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8:03:13

캔자스시티 치프스/2018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역사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캔자스시티 치프스 역대 시즌
2017 2018 2019

1. 오프시즌
1.1. 선수 이동1.2. 드래프트1.3. 정리
2. 정규시즌3. 플레이오프
3.1. 디비저널 라운드 : vs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W)3.2. AFC 챔피언십 :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L)
4. 시즌 총평

[clearfix]

1. 오프시즌

1.1. 선수 이동

재계약/영입 이적/방출
선수 포지션 From 선수 포지션 To
오프 시즌
새미 왓킨스 (Sammy Watkins)[1] WR LAR 알렉스 스미스 (Alex Smith) QB WAS
앤서니 힛친스 (Anthony Hitchens)[2] MLB DAL 데릭 존슨 (Derrick Johnson) MLB OAK
켄덜 풀러 (Kendall Fuller) CB WAS 탐바 할리 (Tamba Hali) OLB 은퇴
채드 헤니 (Chad Henne) QB JAX 마커스 피터스 (Marcus Peters) CB LAR
맷 맥글로인 (Matt McGloin) QB HOU 데럴 리비스 (Darrelle Revis) CB 은퇴
데이미언 윌리엄스 (Damien Williams) RB MIA 타일러 브레이 (Tyler Bray) QB CHI
제이비어 윌리엄스 (Xavier Williams) DT ARI 알버트 윌슨 (Albert Wilson) WR MIA
데이빗 애머슨 (David Amerson) CB OAK 잭 풀턴 (Zach Fulton) C HOU
테런스 미첼 (Terrance Mitchell) CB CLE
프리 시즌
오스틴 라이터 (Austin Reiter) G CLE 차캔드릭 웨스트 (Charcandrick West) RB NYJ
올랜도 스캔드릭 (Orlando Scandrick) CB DAL[3] 파커 엥거 (Parker Ehinger) G DAL
조던 루카스 (Jordan Lucas) CB MIA

1.2. 드래프트

2018 NFL 드래프트
라운드 순번 선수 포지션 학교
2 46 브릴런드 스픽스 (Breeland Speaks) OLB Ole Miss
3 75 데릭 나디 (Derrick Nnadi) DT Florida State
100 도리언 오대니얼 (Dorian O'Daniel) LB Clemson
4 124 아마니 왓스 (Armani Watts) S Texas A&M
6 196 트레이먼 스미스 (Tremon Smith) CB Central Arkansas
198 칼릴 맥킨지 (Kahlil McKenzie) DT G Tennessee

1.3. 정리

앤디 리드 감독 부임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되면서 팀의 환골탈태를 이끌었던 주전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선택한 패트릭 마홈스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준지라, 칩스가 뭔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알렉스 스미스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리고, 알렉스 스미스는 슈퍼볼 LII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서 애매하게 피해갔는데...


스포츠 인터뷰 프로그램인 댄 패트릭 쇼(The Dan Patrick Show)에 출연해서 인터뷰를 한 이후[4] 불과 몇시간만에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되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런 대형 트레이드가 발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 캔자스시티 칩스는 워싱턴으로부터 2018 드래프트 3라운드 선택권과 2년차 코너백인 켄들 풀러(Kendall Fuller)[5]를 획득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 수비 신인상 및 프로볼과 All-Pro 1진 선발 이력이 있는 3년차 코너백 마커스 피터스를 로스앤젤레스 램스에 트레이드 한다는 충격적인 발표가 나왔다. 칩스는 2018년 4라운드 픽과 2019년 2라운드 픽을 받았는데, 껌값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실력에 비해 칩스가 받는게 너무 적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칩스 팬들은 뭔가 찝찝해하면서도 납득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피터스가 드래프트 될때부터 절반 이상의 팀이 우리 같으면 저 선수는 드래프트 안한다라는 뒷소문이 있었을 정도로 대학 시절부터 팀에서 쫓겨난 것을 포함 인성에 문제가 많았고, 루키 시절에는 조용하게 지내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2년차 시절부터 코치한테 대놓고 개기고 수비 콜을 무시하면서[6] 멋대로 행동하면서 수비 캐미스트리가 망가지기 직전이였고, 2017 시즌 뉴욕 제츠와의 경기에는 자진 퇴장이라는 그야말로 뒷목을 잡게하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앤디 리드 감독의 신뢰를 완벽하게 상실했다. 또한, 친척인 마션 린치를 따라 국가연주시위를 시작했지만 경찰을 포함해서 캔자스시티의 많은 커뮤니티가 도와주겠다고 나섰지만 피터스는 끝내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함구하면서 구단주인 클락 헌트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런 화려한 전적(?)이 있는 선수인지라, 칩스가 모든 구단에게 트레이드를 타진했지만 불과 4개 구단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정도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대역전패를 포함해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수비쪽 코디네이터인 밥 서튼(Bob Sutton)이 경질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앤디 리드 감독은 밥 서튼을 한 시즌 더 믿기로 결정하고 유임시켰다. 하지만, 수비 로스터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2005년부터 팀을 지켜왔던 정신적 지주인 미들 라인배커 데릭 존슨이 방출된 이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계약하고, 2006년부터 활약한 패스러셔 탐바 할리가 사실상 은퇴하고 앞서 언급한 켄들 풀러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댈러스 FA로 풀린 라인배커 앤서니 힛친스를 영입하는 등 지난 시즌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수비가 물갈이되면서 세대 교체가 단행되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는 패트릭 마홈스 지명을 위해서 1라운드 픽을 버팔로 빌스에게 넘겨준지라 1라운드 픽이 없었던 상황에서 공격적인 픽 트레이드를 통해 전체 46픽으로 OLB인 브릴런드 스픽스를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6명의 지명권을 모두 수비 선수로 지명했다. 다만, 마지막으로 지명한 칼릴 맥킨지[7] 공격 라인맨으로 전향시켜서 키우겠다고 한지라 사실상 수비 5명, 공격 1명을 지명한 셈이 되었다.

공격면에서는 공격 코디네이터였던 맷 내기가 시카고 베어스 감독으로 임명[8]되면서 떠난 가운데, 러닝백 코치인 애릭 비에너미(Eric Bieniemy)가 새로운 공격 코디네이터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FA 와이드 리시버인 새미 왓킨스를 3년 48 Million이라는 엄청난 거액을 주고 영입함으로써 첫번째 주전 시즌을 뛰게 되는 패트릭 마홈스 2세에게 부족함이 없는 공격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비 보강이 시급한데도 불구하고, 이미 타이릭 힐이 있는 와이드 리시버 그룹에 거액을 투자한 것을 봤을때, 이번 시즌은 닥치고 공격 모드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리시즌 들어서는 주전 세이프티인 대니얼 소랜슨이 부상으로 장기간 아웃되고 에릭 베리 아킬레스건 파열에서 여전히 회복중인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주전이나 실력있는 백업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했던 코너백 데이빗 애머슨이 프리시즌 경기때마다 처참한 자동문 수비를 보여주면서 안그래도 수비가 취약한 칩스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그래서, 애머슨은 결국 방출되고 지난 시즌까지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뛰었던 코너백 올랜도 스캔드릭과 지난 시즌 종료 후 연봉 문제로 인해 방출했던 세이프티 론 파커를 재영입하는 등 많은 수비수들을 영입해서 프리시즌 이후에만 수비 세컨더리(코너백, 세이프티) 50% 이상이 교체되었다. UDFA[9]로 영입한 라인배커 밴 니먼(Ben Niemann)이 프리시즌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53인 로스터에 포함된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

2. 정규시즌

2.1. 1~12주차

2.1.1. 1주차 : at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W)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38 : 28 파일:external/content.sportslogos.net/2415_los_angeles__chargers-primary-2017.png
9/9 3:05 CT | 경기장 : 스텁헙 센터
경기 하이라이트

시즌 전 많은 전문가들이 디비전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의 원정 경기. 양팀 수비의 핵심 선수인 에릭 베리와 조이 보사 (Joey Bosa)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가운데, 칩스가 차저스를 상대로 8연승을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칩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2세가 신인이라는 이유로 차저스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기라고 하듯이 칩스와 차저스는 클래스가 다르다는걸 보여줬다.
칩스의 첫번째 공격권에서 와이드 리시버 타이릭 힐91야드 펀트 리턴 터치다운을 작렬한 것을 포함해서 혼자서만 터치다운 2개와 리시빙 야드+리턴 야드 포함 263 야드를 작렬하면서 차저스 수비를 완벽하게 농락했고, 새롭게 주전 쿼터백이 된 패트릭 마홈스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리그 쿼터백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패싱 피지컬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패스를 여려차례 작렬하면서 인터샙션 없이 4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그야말로 융단 폭격을 퍼부었다.

또한, 칩스의 약점으로 지목된 수비 또한 전반전에 차저스에게 12점만을 허용하는 등 예상 이상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예상했던대로 코너백 포지션이 불안정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고 4쿼터에 칩스가 터치다운 3개 차이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필립 리버스에게 야드를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패스러셔인 디 포드가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보여주고 연봉 문제로 방출했다가 불과 1주일전에 재계약한 세이프티 론 파커(Ron Parker)가 후반전 차저스의 추격을 막는 인터샙션을 잡아내면서 수비쪽 활약을 이끌었다.

2.1.2. 2주차 : at 피츠버그 스틸러스 (W)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42 : 37 파일:K0uobq1.png
9/16 12:00 CT | 경기장 : 하인즈 필드
경기 하이라이트

칩스에게 있어서 천적이나 다를바없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 특히나 칩스는 피츠버그에서 1986년 이후로 이긴 적이 없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패트릭 마홈스 2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칩스의 막강한 공격력이 징크스를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칩스의 첫번째 공격권에서 변칙적인 펀트 리턴으로 10야드 라인까지 전진하고 패트릭 마홈스가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콘리에게 가볍게 공을 던지면서 첫번째 터치다운을 기록. 그리고, 칩스 수비가 피츠버그 공격을 막고 진행된 칩스의 다음 공격권에서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동작으로 두번째 터치다운으로 연결. 그리고, 피츠버그가 칩스 30 야드까지 전진하지만 키커가 실축하면서 피츠버그는 무득점에 머무르고 이어진 칩스의 공격권에서 마홈스가 던진 공을 러닝백 카림 헌트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1쿼터에만 21: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1쿼터 종료 직전에 칩스 수비가 벤 로슬리스버거 펌블을 유발하고 수비 라인맨 크리스 존스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28:0으로 앞서나가는듯...했지만 심판이 칩스 코너백의 홀딩 반칙을 선언하면서 터치다운이 인정되지 않고 피츠버그는 구사일생. 그 이후로, 르비온 벨이 계약 문제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피츠버그 공격이 반격을 시작하고 스틸러스에게 유리한 판정까지 잇다라 나오면서 맹추격을 허용... 2쿼터에만 터치다운 3개를 허용하면서 전반전은 21:21 동점으로 마무리.

이대로 기세가 스틸러스쪽으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후반전 칩스의 첫번째 공격권에서 패트릭 마홈스가 다시 한번 트래비스 켈시를 통해 터치다운을 작렬하면서 모멘텀을 회복했고 다시 한번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다음 칩스 공격권에서 마홈스가 5번째 터치다운을 작렬하고 그 다음 공격권에서 곧바로 타이릭 힐에게 기록적인 6번째 터치다운까지 던지면서 칩스쪽으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이후 칩스가 세이프티를 허용하고 로슬리스버거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하긴 했지만, 칩스 공격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3rd 다운을 성공시키고 공격권을 이어나가면서 남은 시간을 소비하는데 성공했고 결국 42:37로 승리. 피츠버그에서 무려 32년만에 승리를 거뒀다.

파일:Mahomes10td.png
이 경기에서 패트릭 마홈스는 무려 6개의 터치다운을 던지면서 시즌 첫 2경기에서 10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여
찰리 존슨(1965년), 드류 브리스(2009년), 페이튼 매닝(2013년)이 세운 시즌 첫 2경기 터치다운 9개 기록 갱신
역대 주전 쿼터백 첫 세 경기[10] 터치다운 신기록
역대 최연소 6개 터치다운 신기록 (22세, 364일)
역대 칩스 쿼터백 단일 경기 패싱 터치다운 신기록

이렇게 온갖 신기록을 세우면서 역사를 쓰고 있다 주전으로 뛰는 첫 시즌부터 이런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주면서 앤디 리드 감독이 드디어 프랜차이즈 쿼터백을 얻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1.3. 3주차 : vs 샌프란시스코 49ers (W)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49ers_Logo.svg.png 27 : 38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9/23 12:0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패트릭 마홈스가 주전으로 뛰는 첫번째 홈경기였고 칩스 팬들은 그야말로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애로헤드 관중 버프로 자극을 받은 칩스는 1쿼터에만 러닝백 카림 헌트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에 칩스 수비가 49ers 리시버를 놓치면서 아주 손쉬운 터치다운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칩스 공격에서 이 플레이가 나왔다.
파일:UnselfishTintedAmericanblackvulture-size_restricted.gif
49ers가 패트릭 마홈스를 쌕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피한 다음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횡이동해서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는 엽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줌으로써 칩스가 자신을 드래프트한 이유를 완벽하게 증명해 보였다. 이후로도 전반전에만 터치다운 2개를 더 성공시켜서 35:7로 전반전을 마무리.

후반전에는 칩스 선수들이 이미 이겼다고 생각했는지 상당히 느슨해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9ers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4쿼터 5분을 남겨두고 지미 가로폴로가 무리하게 플레이를 연장시키려다가 부상[11]으로 아웃되어서 추격 의지를 상실. 11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1.4. 4주차 : at 덴버 브롱코스 (W)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27 : 23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Denver_Broncos_logo.svg.png
10/1 7:15 CT | 경기장 : 브롱코스 스타디움 앳 마일 하이
경기 하이라이트

2015, 16 시즌에 2연승을 기록하기 전까지는 칩스는 단 한 차례도 덴버 원정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상당히 텃세가 심한 덴버 브롱코스 원정 경기. 덴버가 FA로 영입한 새로운 주전 쿼터백인 케이스 키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본 밀러와 브래들리 첩[12]을 앞세운 상당히 강력한 수비진을 자랑하는지라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패트릭 마홈스는 첫번째 프라임타임 경기라서 그런지 쉬운 패스를 연결시키지 못하고 인터셉션 위기를 자초하는 등 불안정한 전반전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쿼터 9분을 남겨두고 직접 러싱 터치다운을 함으로써 10: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계속 문제가 되어왔던 칩스 수비가 잇다라 태클 미스를 하면서 터치다운을 내줌으로써 동점이 되고 전반 종료 직전에 브롱코스가 필드골 하나를 추가해서 전반전은 10:13으로 마무리.

후반전 칩스의 첫번째 공격에서 마홈스가 다시 한번 인상적인 패스를 던지고 상대방 2야드까지 전진하는 결정적인 기회가 생겼지만, 터치다운에 실패하고 필드골을 집어넣음으로서 13:13 동점. 이어진 브롱코스 공격권에서 칩스 코너백 에릭 머리가 인터샙션을 해서 유리한 필드 포지션을 확보하지만, 지난 경기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맞춤 수비를 준비해서 나온 브롱코스 수비가 마홈스를 교란시켜서 득점을 막아내는 사이에 브롱코스 공격이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잇다라 성공시켜서 13:23...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10점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마홈스는 점점 브롱코스의 맞춤 수비에 적응하면서 20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결정적인 패스를 잇다라 작렬하고 6분을 남겨두고 트래비스 켈시가 터치다운을 기록, 3점차로 따라잡핬다. 다음 브롱코스 공격을 칩스가 막아내긴 했지만, 3분 15초를 남겨두고 4th 5에서 반드시 전진에 성공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파일:gettyimages-1044390584.jpg

패트릭 마홈스가 오른쪽에서 본 밀러가 무섭게 추격해오자 순간적으로 왼손 패스를 던져서 성공시켰다!!! 이 기세를 이어간 칩스는 1분 30초를 남겨두고 터치다운을 성공시켜서 역전하고, 마지막 브롱코스 공격권에서 칩스 수비가 브롱코스 리시버를 놓쳤지만 브롱코스 쿼터백이 패스를 연결시키지 못하는 등, 운까지 따라주면서 대역전승을 마무리지었다.

2.1.5. 5주차 : vs 잭슨빌 재규어스 (W)

파일:잭슨빌 재규어스 로고.svg 14 : 30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0/7 12:0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4주차까지 리그 최고의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 칩스와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재규어스와의 정면 대결이 될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칩스의 나무 방패가 재규어스를 두들겨 팼다(...) 칩스의 첫번째 공격권에서 패트릭 마홈스가 직접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지난 시즌 AFC 챔피언십 진출을 캐리했던 잭슨빌 재규어스 수비는 만만하지 않았고 마홈스는 2쿼터 4분을 남겨두고 이번 시즌 첫번째 인터셉션을 헌납하는 등,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연속 패싱 터치다운 기록을 마감하면서 패싱 터치다운 신기록[13] 페이스에서 멀어졌고 2개의 인터셉션을 허용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논란 끝에 재규어스가 재계약한 블레이크 보틀스가 칩스 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인터셉션만 4개를 헌납했다. 특히나, 프리시즌에 땜빵으로 영입한 세이프티 조던 루카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재규어스 공격의 졸전 및 러싱 비중을 높힌 칩스의 공격으로 전반전은 예상하지 못했던 2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무리, 후반전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계속되고 칩스는 러싱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추가해서 30:14라는 결과적으로 상당히 손쉬운 승리가 되었다.

2.1.6. 6주차 : at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L)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40 : 43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New_England_Patriots_logo.svg.png
10/14 7:20 CT | 경기장 : 질레트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신예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홈스의 칩스와 G.O.A.T 톰 브래디 빌 벨리칙이 버티고 있는 패트리어츠와의 맞대결. 경기 또한 최고의 무대인 선데이 나잇 풋볼로 편성되어서 관심도가 더해졌다. 경기를 중계한 NBC 또한 헤비웨이트 매치로 묘사했을 정도.

첫번째 공격권을 가져온 패트리어츠는 미드필드에서 4th 다운 공격을 시도하는 상당히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줬지만 실패하고 칩스가 상당히 유리한 필드 포지션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칩스는 유리한 기회를 살려서 필드골을 성공 선취점을 기록하지만, 이렇게 큰 무대에서 처음 뛰는 마홈스의 패스가 이전 경기보다 떨어지는 장면이 나왔고 1쿼터에 인터셉션, 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방 20야드까지 진출하지만 다시 한번 인터셉션을 던지면서 9 : 24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마홈스가 각성하면서 엄청난 공성전이 시작되었다. 후반 시작 2분만에 러닝백 카림 헌트에게 67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작렬해서 8점 차이로 점수차를 좁히고, 다음 공격권에서는 칩스가 4th 다운을 한차례 성공시킨 가운데 서로 필드골을 주고 받으면서 19 : 27... 그리고, 경기 내내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던 칩스 수비가 3쿼터 2분을 남겨두고 톰 브래디 펌블을 유발했다. 상대방 30야드에서 칩스 공격권이 시작되었고, 마홈스는 타이릭 힐에게 패싱 터치다운을 연결시키면서 1점 차로 추격했다.

4쿼터는 패트리어츠가 패싱을 통해서 돌파구를 다시 뚫으려고 하지만, 칩스 수비가 활약하면서 필드골로 막아내고 4점차, 그리고 곧바로 칩스 루키 리터너인 트레이먼 스미스가 상대방 5야드까지 전진하고 마홈스가 다시 한번 타이릭 힐에게 터치다운을 연결하면서 33:30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칩스 수비가 다시 한번 취약점을 드러내면서 4야드 라인까지 전진을 허용하고, 3rd 다운 상황에서 루키 패스러셔인 브릴런드 스픽스가 톰 브래디를 잡지만 이번 시즌 초반 큰 논란이 되었던 Roughing the passer 반칙을 신경쓴 탓 방생(...)하고 말았고,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낀 브래디가 좀 처럼 보기 힘든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해서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로 터치다운을 허용한 칩스는 다음 공격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다시 패트리어츠에게 공격권을 넘겨줬고, 패트리어츠는 3분을 남겨두고 필드골을 추가하면서 33:40이 되었다. 칩스는 반드시 터치다운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마홈스가 타이릭 힐에게 패스를 던지고 타이릭이 그대로 질주하면서 75 야드 터치다운을 작렬...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이제 공은 수비한테 넘어갔는데, 45초를 남겨두고 경기 내내 봉쇄했던 롭 그롱카우스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허용, 경기 종료 직전에 패트리어츠는 28 야드 필드골을 집어넣어서 칩스는 이번 시즌 첫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2.1.7. 7주차 : vs 신시내티 벵갈스 (W)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Cincinnati_Bengals.svg.png 10 : 45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0/21 7:2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원래 7주차 선데이 나잇 풋볼로 배정되어 있던 샌프란시스코 49ers가 지미 가로폴로 시즌 아웃 이후 DTD를 시전하고 있었던지라,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던 칩스와 벵갈스의 경기가 선데이 나잇 풋볼로 플렉스되었다. 칩스로써는 2주 연속으로 선데이 나잇 풋볼 무대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고, 지난 경기에서 뉴잉글랜드와 명승부를 펼친만큼 NBC도 칩스 중심으로 경기를 홍보했는데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고 선데이 나잇 풋볼 스테이지에서 화려하게 빛났다.

첫번째 공격에서 타이릭 힐과 카림 헌트의 빅 플레이로 야드를 전진하고 터치다운을 성공해서 기선을 제압한 이후, 수비가 2차례 벵갈스의 공격을 막아낸 이후 다시 한번 마홈스의 재치있는 패싱 터치다운이 나오면서 14: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벵갈스가 터치다운 하나를 기록하면서 추격했지만 칩스는 흔들리지 않았고 곧바로 마홈스가 패싱 터치다운을 하나 더 작렬,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에 필드골 하나를 추가해서 전반전을 24:7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칩스의 맹공은 이어져서 카림 헌트가 이 경기에서만 3번째 터치다운을 성공하면서 점수를 더욱 벌렸고, 다음 벵갈스 공격에서 칩스 세이프티 론 파커가 인터셉션을 잡아내고 수비 리턴 터치다운을 하면서 벵갈스의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꺽어버렸다. 4쿼터에는 마홈스가 타이릭 힐에게 공을 연결시켜서 4번째 터치다운을 작렬, 기록적인 터치다운 페이스를 이어나갔다.

2.1.8. 8주차 : vs 덴버 브롱코스 (W)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Denver_Broncos_logo.svg.png 23 : 30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0/28 12:0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패트릭 마홈스를 고전하게 만들었던 그리고 왼손 패스를 하이라이트를 제공한 디비전 라이벌 브롱코스와 4주만의 재대결이였다. 첫번째 공격권을 가져간 브롱코스는 마홈스에게 공을 주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러싱 및 숏패스 위주의 공격을 펼쳐서 7분 넘게 시간을 소모한 이후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공격권을 받은 칩스는 상대방 4야드 라인까지 공을 전진시켰지만 필드골로 만족하고 공을 다시 넘겨줬는데, 이번에는 칩스 수비가 31야드를 남기고 브롱코스 공격을 막았고 브롱코스는 필드 골을 실축... 공은 다시 패트릭 마홈스의 손에 넘어갔다. 그리고, 칩스는 첫번째 공격에서 필드골에 그친 굴욕(?)을 만회하기라도 하듯이 마홈스의 정확한 패스와 타이릭 힐의 40 야드 플레이로 야드를 전진시켰고, 트래비스 켈시가 패싱 터치다운을 잡으면서 역전했다. 브롱코스는 러싱 위주 공격을 이어가면서 시간을 소모시켰지만 칩스 수비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쌕을 하면서 브롱코스의 득점을 막아냈고, 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마홈스의 숏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새미 왓킨스가 잡고 질주해서 터치다운으로 연결, 이대로 전반전이 마무리되는줄 알았으나... 브롱코스가 전반 종료 직전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켜서 16:14로 마무리 되었다.

후반전을 시작한 칩스 공격은 패트릭 마홈스의 패싱으로 야드를 전진했고 새미 왓킨스가 두번째 터치다운을 잡아내면서 점수를 다시 벌렸다. 브롱코스의 후반 첫번째 공격을 DE 크리스 존스의 쌕으로 막아내고 다시 공격권을 가져온 칩스는 22야드 4th&1 상황에서 필드골을 시도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고, 러닝백 카림 헌트가 상대방 수비를 뛰어넘으면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4쿼터 시작 이후 칩스가 상대방의 4th 다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터치다운을 허용했고, 마홈스가 인터셉션을 헌납하면서 경기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후 칩스는 만만치 않은 브롱코스 수비에 막혀서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수비가 밥값을 하기 시작했다. 4쿼터에만 칩스 수비가 브롱코스를 쌕과 인터셉션으로 잇다라 막아냈고 다급한 브롱코스를 잇다라 막아내면서 경기를 굳혔다.

2.1.9. 9주차 : at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W)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37 : 21 파일:external/s20.postimg.org/CLElogo.png
11/4 12:00 CT | 경기장 :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이 경기 전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NFL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세운 휴 잭슨 감독을 해고했고, 수비 코디네이터인 그렉 윌리엄스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휴 잭슨 해고로 인해 이 경기가 트랩 게임이 될 가능성이 꽤나 높아졌고, 브라운스는 아예 작정하고 업셋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였는지 4th down과 2-포인트 컨버전을 여러차례 시도하는 상당히 공격적인 경기 플랜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브라운스가 업셋을 만들기에는 칩스 공격이 너무 강했다. 특히나, 클리블랜드 광역권 출신인 러닝백 카림 헌트와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의 활약이 상당히 돋보였는데, 카림 헌트는 러싱 터치다운 2개, 패싱 터치다운 1개를 기록하고 켈시 또한 패싱 터치다운 2개를 잡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1.10. 10주차 : vs 애리조나 카디널스 (W)

파일:애리조나 카디널스 로고.png 14 : 26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1/11 12:0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이번 시즌 2승 밖에 거두고 있지 못하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스탯상으로 봤을때는 칩스가 눈감고도 이길 경기(...)였고 경기 시작 1분도 안되어서 패트릭 마홈스가 타이릭 힐에게 37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작렬하면서 실제로도 그렇게 되는듯 했지만, 주전 센터인 미치 모어스와 라이트 가드 로랑 뒤베르네-타르디프가 부상으로 빠진 칩스 공격 라인이 챈들러 존스를 주축으로 한 카디널스의 패스 러쉬를 의외로 막지 못하면서 예상했던 것 보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카디널스가 3쿼터 한때 6점차로 따라잡으면서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4쿼터에 칩스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칩스의 12점차 승리로 끝났다.

패트릭 마홈스는 이 경기에서 연속 300 패싱야드 기록이 끊겼지만, 터치다운 2개를 더 성공하면서 31 패싱 터치다운을 기록. 칩스 레전드인 렌 도슨이 1964년(...)에 기록한 54년 묵은 역대 칩스 한시즌 패싱 터치다운 기록을 갱신했다.

2.1.11. 11주차 : at 로스앤젤레스 램스 (L)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51: 54 파일:external/s20.postimg.org/Los_Angeles_Rams_logo2017.png
11/19 7:15 CT
경기장 :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
경기 하이라이트
ULTIMATE SHOWDOWN
- ESPN

양팀 합쳐서 18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의 두팀간의 대결. ESPN 입장으로서로 이런 초대박 먼데이 나잇 풋볼 매치업이 걸린건 오랜만인지라 무려 한달전부터 경기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로스앤젤레스 램스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 앳 헐리우드 파크가 완공되기 전까지 정규시즌 홈경기 한개를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립 경기로 펼치고 있고, 램스는 스케쥴이 확정되기 전인 3월에 이미 칩스 경기를 멕시코시티에서 펼치겠다고 결정해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리는 역대 최고의 매치업으로써의 관심도 상당히 높았던 상태였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였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의 잔디 상태가 상당히 처참해서 경기를 진행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 한달 전 샤키라의 콘서트를 비롯한 여러차례 행사와 여러 차례의 축구 경기가 있었는데, 유독 올해 멕시코시티에 비가 많이 내려서 깔려있는 하이브리드 잔디 관리가 전혀 안되었고, 이로 인해 경기 1주일 전 점검에서는 도저히 NFL 경기를 펼칠 수 없는 잔디 상태였다.

NFL은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안, 경기 일정을 늦추는 방안[14], 램스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펼치는 방안을 놓고 고민했는데, 미식축구 세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NFL 입장에서 경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경기 그라운드 상태가 NFL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경기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옮겼다. #

역대급 정규시즌 명승부가 나왔다. 시작은 LA 램스가 좋았다. 첫번째 공격권을 가져간 램스가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한 반면에, 칩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첫번째 공격권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고 램스는 이후 터치다운을 추가하면서 13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주춤했던 패트릭 마홈스가 1쿼터 후반부터 몸이 풀리면서 정확한 패스를 던지기 시작했고 1쿼터 3분을 남겨두고 타이릭 힐에게 첫번째 터치다운을 연결시켰다. 다음 램스의 공격에서 패싱 방해(Passing interference) 반칙으로 야드를 내주고, 골 라인을 앞에 둔 3rd 다운에서도 또 다시 패싱 방해 반칙으로 자동으로 1st 다운을 내주는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반칙이 무효가 되었고 결국 필드골로 위기를 막아냈다. 그 다음 칩스 공격은 무서운 기세로 야드를 전진했고 상대방 1야드까지 전진하지만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똑같이 필드골로 만족. 2쿼터 7분을 남겨두고 램스의 공격에서 칩스 수비가 쌕과 펌블을 유발하면서 공격권을 다시 가져오고, 상대방 21야드에서 시작한 공격에서 순식간에 터치다운을 작렬하면서 17:16으로 역전했다. 공격권을 다시 가져온 램스는 득점에 실패하고 다시 공격권을 넘겨주는데... 전반 2분을 남겨두고 애런 도널드 패트릭 마홈스로부터 펌블을 유발하고 수비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켜 재역전. 하지만, 마홈스는 치명적인 실책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진가를 보여줬고, 전반 종료를 앞두고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콘리에게 터치다운을 연결시켰다. 역전이 가능했지만... 키커가 엑스트라 포인트를 실축해서(...) 전반전은 23:23 동점으로 마무리.

후반전에도 양팀이 주고받는 난타전은 이어졌는데, 후반전 첫번째 공격권을 가져간 칩스가 분위기 좋게 야드를 전진하다가 애런 도널드가 다시 한번 펌블을 유발했고 램스 공격은 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켜서 23:30이 되었다. 하지만, 마홈스는 두번째 펌블에도 불과하고 공격적으로 공을 던졌고, 특히나 트래비스 켈시에게 여러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시키면서 터치다운... 다시 동점이 되었다. 램스는 다음 공격에서 필드골을 추가해서 재역전했고 다음 공격에서 마홈스가 상대방 라인배커를 보지 못하고 인터셉션을 던진 이후 수비 터치다운을 허용... 10점 차로 벌어지면서 램스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우는듯 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4쿼터 12분을 남겨두고 마홈스가 타이릭 힐에게 73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작렬하면서 3점차로 따라잡았고, 다음 램스 공격권에서 칩스 수비 라인이 램스 쿼터백 제러드 고프를 압박한 결과 순식간에 인터셉션과 수비 터치다운을 잡아내면서 44:40으로 재역전. 램스도 가만있지는 않아서 9분을 남겨두고 다시 터치다운을 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마홈스는 다양한 리시버에게 공을 배분하면서 다음 공격권을 이어나갔고 3분을 남겨두고 다시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켜서 51:47로 재역전. 이대로 막으면 이기는 경기였지만, 칩스 패싱 수비가 다시 한번 약점을 드러내면서 1분 50초를 남겨두고 재역전을 허용했고, 마홈스가 공을 다시 잡았지만 던지는 순간에 램스 수비가 팔을 건드면서 공이 굴절되었고 다시 인터셉션을 허용하고 말았다. 칩스 수비가 램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으면서 다시 공격권을 가져오긴 했지만 남겨진 시간이 너무 적었고, 마홈스는 다시 한번 인터셉션을 던지면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이 경기에서 양팀은 총 105점을 기록해서 역대 NFL 최다 득점 3위를 기록한 동시에, 양팀 모두 50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경기가 되었다. 다른 의미로는 칩스는 50점 이상을 득점하고도 패배한 첫번째 팀이 되었다 (...) 공격과 수비 터치다운이 모두 나오고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그야말로 역대급 경기였지만 칩스 입장으로서는 아무래도 패배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였다.

2.2. 13주차~

12주 바이위크를 넘긴 치프스에 큰 위기가 발생했다.

이번 오프 시즌 기간인 2월, 주전 러닝백인 카림 헌트가 2차례 파티 현장에서 폭력 사건에 휘말려서 구설수가 되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양쪽의 진술을 듣고 훈방 조치했다. 그리고, 당시 칩스와 NFL은 자체 조사를 했고 일단은 카림 헌트의 말을 믿고 징계없이 넘어가서 이대로 구설수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11월 30일(현지시각)에 타블로이드 웹사이트인 TMZ가 당시 클리블랜드의 한 호텔에서 헌트가 19세 여성을 발로 차면서 폭행한 CCTV 영상을 입수해서 기사로 누출했고, 칩스는 기사가 뜨자마자 카림을 즉시 귀가 조치했다.

해당 사건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모여졌고, 해당 사건이 가정폭력(domestic violence)이 아니라 낯선 사람간에 벌어진 경범죄(misdemeanor) 및 언쟁인지라 몇 경기 출장 정지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측과 레이 라이스(Ray Rice)[15] 사건 등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NFL이 상당히 엄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렸다.

그리고 카림은 당일 저녁에 커미셔너 직권 무기한 출장정지 명단(Commissioner Exempt List)에 올랐고, 불과 한시간만에...
Earlier this year, we were made aware of an incident involving running back Kareem Hunt. At that time, the National Football League and law enforcement initiated investigations into the issue. As part of our internal discussions with Kareem, several members of our management team spoke directly to him. Kareem was not truthful in those discussions. The video released today confirms that fact. We are releasing Kareem immediately.
올해 초, 우리는 러닝백 카림 헌트와 관련된 사건을 인지했습니다. 그 당시, NFL과 법 집행기관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카림과의 내부 논의의 일환으로, 여러명의 경영진이 그에게 직접 사건에 대해서 물어봤고 카림은 당시에 진실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개된 비디오는 그 사실을 확인해줬습니다. 우리는 카림을 즉시 방출합니다.

구단주인 클락 헌트가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 카림 헌트는 폭력사건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결국 방출되었다. 칩스의 남은 러닝백은 스팬서 웨어와 데이미언 윌리엄스 그리고 새로운 러닝백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림이 리그 최고의 러닝백 중 한명이였던지라 전력 약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2.2.1. 13주차 : at 오클랜드 레이더스 (W)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40 : 33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70px-Oakland_Raiders.svg.png
12/2 3:05 CT | 경기장 : 오클랜드 콜리세움
경기 하이라이트

칩스 선수들은 카림 헌트 사태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아무래도 영향을 받은듯했다. 패트릭 마홈스의 정확도가 약간 떨어졌고, 와이드 리시버 타이릭 힐의 싱크로도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개의 패스 밖에 캐치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40점을 집어넣었다.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가 첫번째 공격권에서 펌블을 했지만, 이후 역대 칩스 타이트엔드 한경기 최고 기록인 168야드, 2 터치다운이라는 미칠듯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캐리했다. 동시에, 레이더스는 2승 밖에 챙기지 못한 팀 답게 여러차례 펌블을 하면서 기회를 날려버렸다.

전반전은 19:7로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전에는 칩스 수비가 레이더스에게 맹추격을 허용하면서 경기 5분을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2분을 남기고 패트릭 마홈스가 쐐기 터치다운을 작렬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고, 이후 레이더스가 필드골 하나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2.2.2. 14주차 : vs 볼티모어 레이븐스 (W)

파일:Ravens_Logo_1999.png 24 : 27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2/9 12:0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리그 최다 득점를 기록하고 있던 칩스와 리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레이븐스와의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였다. 특히나, 레이븐스는 듀얼 스렛 쿼터백인 라말 잭슨을 주전으로 내세운 이후 러싱 위주의 공격으로 상대방을 말려 죽이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지라 처참한 러싱 수비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칩스로써는 상당히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전반전에 칩스는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1쿼터 중반에 러싱 터치다운으로 선취점을 득점하고 2쿼터 초반에 레이븐스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켜서 7:7 동점. 다음 칩스 공격권에서 51야드 필드골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곧바로 레이븐스가 필드골을 집어넣어서 7:10으로 역전당하지만, 칩스 공격이 다음 공격권에서 3rd 19 상황에서 1st 다운에 성공하고 20야드 패스를 켈시가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켜서 14:10으로 역전. 전반전 마지막 공격에서는 2라드 라인까지 전진하지만 시간 부족으로 필드골을 집어넣는걸로 끝나서 전반전은 17:10으로 마무리되었다.
파일:patrick-mahomes-no-look-pass-chiefs.jpg
여담으로, 전반전에 패트릭 마홈스는 NFL에서 볼 수 없었던 노룩 패스를 성공시켜서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후반전에는 레이븐스 수비가 압박 스타일을 바꾸고 트래비스 켈시를 완벽 봉쇄함으로써 고전하기 시작했다. 칩스 수비가 4th 1 상황에서 레이븐스 공격을 막아내긴 했지만, 마홈스가 인터셉션을 던져서 다시 공격권을 내줬고 레이븐스가 러싱 공격으로 칩스 수비를 소진시키면서 터치다운... 17:17 동점이 되었다. 그 이후로는 양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공방전이 계속되다가 정규 시간 종료 4분을 남기고 레이븐스 쿼터백 라말 잭슨이 예상치 못한 패싱 터치다운을 성공... 칩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4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다음 칩스 공격이 시작되었는데 1:29초를 남겨두고 4th 9에서 성공시키지 못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그리고, 패트릭 마홈스가 경기를 중계한 짐 낸츠 토니 로모를 포함한 모두를 경악시키는 곡예에 가까운 패스를 작렬했다!!! 이 플레이로 분위기는 칩스로 완벽하게 넘어왔고 바로 이어진 4th 3 다운에서 터치다운을 해서 24:24 동점에 성공했다.

레이븐스에게 남겨진 시간은 50초에 불과했기에 원하지 않던 패스 공격을 강요받게 되었는데, 칩스 패스러셔인 저스틴 휴스턴이 쌕을 하면서 펌블을 유발했고, 칩스는 바로 43야드 필드골만 성공시키면 됐지만... 키커가 실축했다 (...)

이로써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이미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칩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첫번째 공격권을 가져온 칩스가 19 야드까지 전진해서 이번에는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수비도 레이븐스를 막아내면서 대역전극이 마무리되었다.

2.2.3. 15주차 : vs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L)

파일:external/content.sportslogos.net/2415_los_angeles__chargers-primary-2017.png 29 : 28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2/13 7:2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개막전 LA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줄곳 디비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칩스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차저스와의 결전. AFC 서부지구 선두와 플레이오프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기였던데다가 써스데이 나잇 풋볼 경기로 열린지라 관심도가 상당했다. 그리고, 칩스 입장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내내 결장했던 에릭 베리가 이번 시즌 첫번째로 출전한 경기이기도 했다.

전반전은 칩스가 좋았다. 칩스의 첫번째 공격에서 패트릭 마홈스 엇박자 패스를 던지면서 터치다운을 작렬했고, 다음 공격에서도 새롭게 주전 러닝백이 된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터치다운을 성공하면서 14:0으로 앞서나갔다. 칩스 패스러쉬도 시종일관 필립 리버스를 압박했고, 전반 종료 1분을 앞둔 차저스의 득점 기회에서 칩스 코너백 켄덜 풀러가 인터셉션을 잡아냈다.

3쿼터 칩스의 첫번째 공격에서 윌리엄스가 터치다운을 추가해서 칩스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이어지는듯 했지만, 에릭 베리가 체력 분배 및 부상 방지 이유로 후반전에 쉬게 되면서 칩스 패싱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마홈스의 패싱으로 야드를 전진시킨 이후 윌리엄스가 3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8분을 남겨두고 28:14로 앞서나갔지만, 칩스 수비가 잇다가 결정적인 패스를 허용하고 반칙을 남발하면서 차저스의 추적을 허용했고 4초를 남겨두고 터치다운을 허용하고 말았다. 28:27이 된 상황에서 차저스는 동점이 아닌 2-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하는 도박수를 던졌고, 칩스 수비 선수 사이에 콜사인이 맞지 않아서 차저스 리시버 한명을 방생하는 치명적인 실책의 결과로 아주 쉽게 2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 이렇게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2.2.4. 16주차 : at 시애틀 시호크스 (L)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31 : 38 파일:시애틀 시호크스 로고.svg
12/23 7:20 CT | 경기장 : 센추리링크 필드
경기 하이라이트

와이드 리시버 새미 왓킨스가 부상으로 남은 정규시즌 결장이 확정되고 카림 헌트가 방출된 이후 칩스가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범위가 얼마나 적어진지 보여준 경기였다. 반면에, 지난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시애틀은 그야말로 칼을 갈고 나온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에 패트릭 마홈스가 아쉬운 패스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시호크스 수비를 공략하고 점수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여러번 놓친 가운데, 2쿼터에 10:7로 역전하는데 성공했지만 다음 칩스 공격에서 러닝백이 펌블을 하면서 시호크스에게 아주 유리한 필드 포지션을 허용했고 시호크스가 10:14로 재역전했다. 3쿼터에 마홈스가 다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패스를 던지는 등 후반전 캐리를 하면서 동점을 만들고 분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었지만, 루키 코너백 2명이 새롭게 투입된 칩스 수비를 상대로 러셀 윌슨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시종일관 공략해 결국 칩스는 역전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칩스 입장에서는 하루 전에 있었던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를 잡아내면서 1번 시드 자리를 유지한게 그나마 다행이였다.

2.2.5. 17주차 : vs 오클랜드 레이더스 (W)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70px-Oakland_Raiders.svg.png 3 : 35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2/30 3:25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1번 시드를 확정할 수 있었던 지난 2 경기에서 기회를 날려버렸던 칩스로써는 3번째이자 마지막 기회였다. 그리고, 칩스는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모습을 보여줬다.

첫번째 공격에서 패트릭 마홈스와 타이릭 힐이 67 야드 패싱 터치다운을 작렬하면서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칩스 수비는 야드를 내주는건 여전했지만 레이더스의 전반전 4번의 공격을 펌블 - 인터셉션[16] - 펌블 - 인터셉션(...)으로 막아내면서 완벽하게 의지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3쿼터에 마홈스가 기록적인 시즌 50번째 터치다운을 작렬하면서 쐐기를 박았고 플레이오프 1번 시드와 홈필드 어드벤티지를 확정지었다.
파일:Dvs2MdSVAAAXCWQ.jpg 파일:Dvs7hq6UwAI1rTT.jpg

이 경기에서 패트릭 마홈스는 역대 2번째[17]로 한 시즌 50 터치다운과 5,000 패싱 야드를 동시에 달성했고,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는 NFL 타이트엔드 시즌 신기록인 1,336 리시빙 야드를 달성, 그리고 타이릭 힐은 역대 칩스 시즌 리시빙 야드 신기록인 1,479 야드를 달성했다.

3. 플레이오프

3.1. 디비저널 라운드 : vs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W)

파일: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로고.svg 13 : 31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12 3:35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휴스턴 텍산스를 꺽고 올라온 6번 시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상대로 결정된 가운데 칩스 입장에서 이 경기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의하면 이렇다. 과연 칩스는 지긋지긋한 저주를 깨버릴 수 있을 것인가? 객관적인 전력 등 경기 내부적인 요인만 봤을때는 칩스가 우월하다. 하지만, 이보다는 조 몬태나가 뛰던 1993 시즌 이후 온갖 이상한 방식으로 플레이오프 홈경기 6연패를 기록하면서 25년간 승리한 적이 없고 콜츠 상대로 플레이오프 0승 4패라는 외부적인 요인이 불안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25년 묵은 저주가 드디어 깨졌다.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칩스를 괴롭히던 콜츠 상대로. 칩스는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 플랜을 들고 나왔는데, 특히나 시즌 내내 칩스의 아킬레스건이라는 소리를 듣던 수비가 많은 전문가들이 리그 1위의 칩스 공격과 호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던 콜츠 공격을 봉쇄했다. 특히나, 초반부터 수비 라인과 패스러셔들이 강력한 압박을 하면서 앤드류 럭이 던진 공을 여러차례 튕겨내고 러닝백도 봉쇄하면서 4연속으로 1st 다운을 주지 않고 막아냈고 시즌 후반부부터 루키 코너백인 차배리어스 워드와 젊은 세이프티인 조던 루카스가 주전으로 투입된 것도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되었다.

수비가 활약을 하는 동안 첫번째 플레이오프 경기를 뛴 패트릭 마홈스는 전혀 주눅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의 사실상 MVP라는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마홈스는 초반부터 여러 리시버에게 공을 분배하면서 콜츠 수비를 혼돈에 빠지게 만들었고, 시즌 후반 새롭게 주전 러닝백이 된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10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두번째 공격에서는 타이릭 힐이 36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작렬. 세번째 공격에서는 마홈스가 콜츠의 패스러쉬에 부상을 당할뻔한 아찔한 상황이 나오긴 했지만 야드는 충분히 전진해서 필드골을 추가. 2쿼터 5분을 남겨두고 콜츠 스페셜팀이 칩스의 펀트를 블락하면서 첫번째 터치다운을 성공... 악몽이 다시 시작되는가 했지만, 마홈스가 이끄는 칩스는 달랐다. 마홈스는 트래비스 켈시와 타이릭 힐에게 결정적인 순간마다 패스를 연결시키면서 공격을 이어나갔고 마홈스가 직접 러싱 터치다운으로 마무리. 전반전 막바지에 콜츠 공격이 노허들 오펜스로 칩스 3야드 라인까지 전진하고 필드골을 시도하지만, 베테랑 키커인 애덤 비니에터리의 23야드 필드골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로써 전반전은 24:7로 마무리.

후반전 첫번째 공격권을 가져온 칩스는 상대방 33야드 4th 5에서 공격을 시도하지만 콜츠가 쌕을 하면서 득점없이 공격권을 내줬다. 이후로 서로 양팀의 수비가 활약을 하면서 3쿼터는 득점없이 끝났다. 특히나, 칩스 와이드 리시버 새미 왓킨스가 20야드 라인에서 펌블을 하고 콜츠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는데, 칩스 패스러셔 디 포드가 앤드류 럭을 쌕하면서 펌블을 유발하면서 공격권을 순식간에 다시 찾아왔다.

4쿼터에 칩스 감독 앤디 리드는 이변의 여지를 허용하게 않겠다는듯이, 러싱 위주의 공격을 콜하면서 시간을 소비시켰고 수비 또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나가면서 패싱 터치다운 한개를 허용한 것 이외에는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2분 30초를 남겨두고 칩스가 러싱 터치다운 하나를 더 추가시키면서 25년만의 홈 플레이오프 승리를 확정지었다.

3.2. AFC 챔피언십 : v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L)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New_England_Patriots_logo.svg.png 37 : 31 파일:캔자스시티 치프스 로고.svg
1/20 5:40 CT | 경기장 : 애로헤드 스타디움
경기 하이라이트
애로헤드 스타디움 47년 역사상 첫번째 AFC 챔피언십 경기.[18] 상대는 2000년대 NFL 왕조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 확정되었다. 경험 면에서는 뉴잉글랜드가 앞서지만, 앤디 리드가 칩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여러 차례 40점 이상을 뽑아낸 유일한 팀이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밀리지 않는다.

주전 공격 가드인 로랑 뒤베르네-타르디프가 IR(Injury Reserve)에서 복귀하고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위 골극[19]로 인한 통증으로 정규시즌 후반부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에릭 베리도 통증에서 회복하면서 경기를 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만약에 베리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면, 칩스 수비의 핵심인 에릭 베리와 저스틴 휴스턴이 2017 시즌 개막전[20] 이후 처음으로 풀게임을 같이 뛰는 경기가 된다.

G.O.A.T 톰 브래디와 사실상 이번 시즌 MVP를 확정지은 패트릭 마홈스 중 누구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그리고 정규시즌 막판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칩스 수비가 패트리어츠 상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무엇보다, 앤디 리드 감독의 슈퍼볼 XXXIX(39) 패배 설욕과 칩스의 49년만의 슈퍼볼 진출이 달려있는 경기이다. 그만큼 칩스는 이 경기 승리 및 슈퍼볼 진출이 간절하다.

경기가 열리는 캔자스시티 날씨는 당초 화씨 0도(섭씨 영하 18도)에 가까운 초강추위가 예상되었지만, 한파가 동쪽으로 빗겨나면서 훨씬 나아진(?) 화씨 20도(섭씨 영하 7도) 정도의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전반전은 완벽한 경기 플랜을 들고 온 빌 벨리칙의 패트리어츠의 페이스로 흘러갔고, AFC 챔피언십 경험이 충분한 패트리어츠와는 달리 단 한명도 챔피언십 경기 경험이 없는 칩스 선수들은 침착함과 노련함에서 밀렸다.

시즌 내내 칩스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되었던 러싱 수비를 패트리어츠는 소니 미셸-제임스 화이트 두명의 러닝백을 이용해 집요하게 공략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에릭 베리를 포함한 칩스 수비는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첫번째 드라이브에서만 9분 넘게 소모하면서 첫번째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칩스 공격 vs 패트리어츠 수비와의 매치업에서도 패트리어츠 수비는 패트릭 마홈스가 보지 못했던 올인 블리츠(제로 블리츠)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마홈스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고, 마홈스는 3rd down에서 패트리어츠 수비에게 쌕을 당하면서 첫번째 공격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공을 다시 받은 톰 브래디는 다시 한번 러싱 위주의 공격을 지휘하면서 집요하게 칩스 수비를 괴롭혔고, 칩스 수비 코디네이터 밥 서튼은 똑같은 포메이션을 고집하면서 패트리어츠의 시간 소비 및 야드 전진을 허용했고 2쿼터에 접어들었다. 패트리어츠는 칩스 1야드까지 전진했고, 러싱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브래디는 롭 그롱카우스키를 향해 공을 던졌는데... 칩스 라인배커 래지 래글랜드가 재치있게 뒤로 물러나면서 인터셉션을 잡아냈다.

패트리어츠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막아낸 칩스는 분위기를 타는 듯 했지만, 칩스 공격이 패트리어츠에게 다시 한번 막히고 4th & 1에서 칩스는 펀트를 결정하면서 공격권을 다시 패트리어츠에게 넘겼다. 두 차례 러싱 위주의 공격으로 칩스 수비를 소진시켰던 패트리어츠는 이번에는 러싱-패싱을 혼합한 공격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렇게, 50야드를 넘어갔지만 3rd & 1에서 이번에는 칩스 수비가 패트리어츠를 막아냈고 다시 패트릭 마홈스가 공을 잡았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마홈스는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와이드 리시버 새미 왓킨스에게 12야드 패스를 성공시킨 이후 타이릭 힐에게 42야드 패스를 작렬했다. 그렇게 필드골 사정권 안으로 진입했는데, 마홈스가 상당히 좋은 터치다운 찬스에서 공을 너무 멀리 던져서 놓치고, 3rd down에서 마홈스가 다시 한번 올인 블리츠를 시도한 패트리어츠에게 쌕을 당하면서 필드골 사정권에서 밀려나고 결국 득점없이 펀트를 하고 말았다. 전반전 남은 시간은 3분... 칩스로써는 최소한 필드골로 막아야했는데 브래디가 50초를 남기고 30야드 패스를 성공시켜서 상당히 유리한 필드 포지션을 확보하고 결국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은 0:14로 종료, 전반전 총 야드는 칩스: 32 야드, 패트리어츠: 245 야드라는 압도적인 결과였고 칩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전반전 셧아웃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전반전에 공수 양면에서 노련한 패트리어츠에게 털린 칩스였지만, 전반전 패트리어츠의 수비 전술을 파악한 앤디 리드 감독은 공격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고 패트릭 마홈스의 진정한 가치가 다시 한번 증명되기 시작했다. 후반전 첫번째 공을 잡은 칩스 공격은 각성하면서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고, 마홈스가 새미 왓킨스에게 54야드 패스를 작렬한데 이어 트래비스 켈시에게 12야드 패싱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하면서 7점차로 따라잡았다. 다시 살아난 애로헤드 스타디움 관중의 함성을 받은 칩스 수비는 다음 패트리어츠 공격을 39 야드에서 막아내고 공격권을 받았으나, 칩스 스페셜 팀이 반칙을 하면서 칩스 공격은 16 야드에서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게다가 칩스 공격 라인도 반칙을 해서 3rd & 18이 되었고, 패트리어츠 수비가 패싱을 막으면서 다시 패트리어츠 쪽으로 공이 넘어갔다. 그러나, 패츠 공격은 칩스쪽으로 야드를 전진했지만 반칙으로 야드를 후퇴하고 47 야드 필드 골로 만족하면서 점수는 7:17이 되었다. 공을 받은 칩스는 조금식 야드를 하프야드 라인까지 전진했고 3rd 2에서 패트릭 마홈스의 상당히 재치있는 사이드암 스로우로 새미 왓킨스에게 공을 연결시키면서 1st down을 성공시킨다. 이 상황에서 패트리어츠 수비의 명백한 쿼터백 가격[21] 반칙 상황이 나왔지만 심판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마홈스는 상당히 심한 태클을 당하고도 곧바로 일어서서 공격을 지휘했고 곧바로 러닝백 데이미언 윌리엄스에게 33야드 패스를 던져서 득점 사정권까지 진입했다. 이렇게 3쿼터는 종료.

그리고, 시작된 4쿼터는 역대 AFC 챔피언십 사상 최고 수준의 명경기가 나왔다. 오심이 섞이긴 했지만... 마홈스는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데이미언 윌리엄스에게 패싱 터치다운을 던져서 14:17로 따라잡았다. 다시 공격을 하기 시작한 패트리어츠는 숏패스와 러싱 위주로 야드를 전진해 나가면서 칩스 25 야드 라인까지 전진했고 4th 1이 되었다. 패트리어츠는 아예 여기에서 끝장내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경기 내내 보여준 칩스 수비의 활약을 볼때 막아낼 가능성은 없어 보였는데... 칩스 세이프티 대니얼 소렌슨이 막아냈다. 점수를 주지 않고 칩스는 공격권을 받아왔지만 마홈스가 아쉽게 패스를 연결시키는데 실패하면서 다시 펀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패트리어츠 리터너 쥴리안 에덜만이 공을 놓치고(Muffed punt) 칩스가 공을 잡았다. 칩스가 공을 잡았다는 판정이 나온 가운데 심판 리플레이에 들어갔는데, 심판은 에덜만이 공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정을 뒤집고 패트리어츠의 공이 되었다.[22] 칩스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나온 가운데 다시 한번 패트리어츠가 공격이 시작되었지만, 브래디가 던진 공이 에덜만의 손을 맞고 나오고 대니얼 소렌슨이 인터셉션을 잡아냈다. 이렇게 패트리어츠 23 야드에서 시작된 칩스 공격... 마홈스는 블리츠를 시도한 패트리어츠 수비를 간파하고 사이드라인 스로우를 던지고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곧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21:17... 전반전 셧아웃을 극복하고 역전했다.

약 8분을 남겨놓고 시작된 패트리어츠의 공격... 패트리어츠 28 야드에서 심판이 칩스 수비 라인맨 크리스 존스의 쿼터백 가격[23] 반칙이 나왔는데 방송 리플레이로 나온 영상으로는 전혀 반칙이 될 수 없는 명백한 오심이 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3rd 8 상황에서 패트리어츠 리시버 케빈 호건이 캐치를 하는 상황에서 공이 잔디를 건드리는 상황이 나왔고, 앤디 리드 감독은 챌린지를 했지만 심판은 다시 한번 패트리어츠 쪽으로 판정을 내렸다. 잇다른 불리한 판정을 받은 칩스 수비는 3쿼터~4쿼터 초반까지 보여준 활약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 패트리어츠가 재역전했다.

이렇게 칩스 수비가 무너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물러설 패트릭 마홈스와 칩스 공격이 아니었다. 마홈스는 상당히 공격적인 패스로 패트리어츠 수비의 패싱 방해[24] 반칙을 유도하고 3분을 남겨두고 새미 왓킨스에게 38 야드 패스를 작렬... 2 야드까지 전진했고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러싱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하고 27:24로 재역전했다. 패트리어츠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공격을 시작, 시간은 1분이 남았고 패트리어츠는 칩스 39야드 전진한 상황에서 3rd 다운을 시도하는데 칩스 루키 코너백 차배리어스 워드가 인터샙션을 잡아내면서 칩스의 슈퍼볼 진출이 확정!!!..........되는듯 했지만 심판이 패스러셔 디 포드[25]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불었고 인터셉션은 무효화되었다.

경기가 끝날 수 있었던 상황이 무효화된 가운데 패트리어츠는 공격을 지속했고, 경기를 해설한 토니 로모 예상할 정도의 패싱 루트를 칩스 수비 코디네이터 밥 서튼은 보지 못하고 수비 포메이션을 고치지 않으면서 패트리어츠를 도와줬다. 그리고, 브래디는 그롱카우스키에게 공을 던졌고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했던 에릭 베리는 실망스러운 커버리지를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패스를 허용했다. 이 플레이로 패트리어츠는 4야드까지 전진했고 다시 한번 러싱 터치다운을 하면서 28:31로 재역전했다. 칩스에게 남겨진 시간은 39초 밖에 남지 않았는데, 패트릭 마홈스에게는 이 시간이면 충분했다. 마홈스가 상당히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두차례 환상적인 패스를 던지면서 21 야드까지 야드를 전진시켰고, 칩스 키커 해리슨 벗커가 침착하게 39 야드 필드 골을 성공시켜서 난타전이 벌어진 4쿼터는 31:31 무승부로 마무리되고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마홈스와 브래디 모두 물이 오른 가운데 사실상 코인 토스로 승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풋볼의 신은 칩스를 향해 웃지 않았다. 코인 토스 결과로 패트리어츠가 공격을 가져갔고, 상당히 지친 칩스 수비를 상대로 브래디가 연장전에서만 4차례 3rd down을 성공시키면서 야드를 계속해서 전진시키고 터치다운으로 마무리. 패트릭 마홈스는 연장전에 공을 잡아보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나고 칩스의 49년만의 슈퍼볼 진출은 좌절되고 말았다.

칩스로서는 전반전 코칭 매치업과 경험 차이에서 완벽하게 밀리면서 너무 늦게 시동이 걸렸고 결국 시즌 내내 약점이였던 러싱 수비가 결국 칩스의 슈퍼볼 진출을 발목잡았다. 특히나,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인터셉션을 무효화시키는 치명적인 오프사이드 실책을 한 패스러셔 디 포드는 역적이 되었다.[26] 게다가, 경기 내내 패트리어츠에게 유리한 판정이 너무나도 많이 나왔다.[27] 그래도, 패트릭 마홈스가 4쿼터에만 24점을 몰아넣고 연장 승부를 만들어내는 등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준 것은 칩스의 슈퍼볼 진출이 멀지 않았음을 예상하기에 충분했다.

4. 시즌 총평

1년 전 NFL 드래프트에서 과감한 전략을 통해 패트릭 마홈스를 지명한 칩스 프론트의 선택이 신의 한수였다는 것이 증명된 시즌이였다. 패트릭 마홈스는 주전으로 뛴 첫번째 시즌에서 5,000 야드 & 50 터치다운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리그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쿼터백이라는 것을 증명했고, 패트릭 마홈스가 쿼터백으로 있는 이상 칩스 공격은 리그 정상급으로 군림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주전 러닝백 카림 헌트가 폭력을 휘두른 영상이 폭로되었고 방출당한 것은 불운이였다. 백업 러닝백인 데이미언 윌리엄스가 어느정도 커버해주긴 했지만, 카림 헌트만큼의 능력은 보져주지 못했고 결국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공백이 드러냈다.

동시에, 지난 시즌보다 더 막장이 된 수비가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다. 패스러셔인 크리스 존스 저스틴 휴스턴, 디 포드가 정상급 활약을 보여준 패스러쉬는 훌륭했지만, 수비 선수들이 수비 코디네이터에게 항명했다는 루머가 도는 등 수비 캐미스트리는 시즌 내내 엉망이였고 에릭 베리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도 수술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족쇄가 되었다. 이때문에, 러싱과 패싱 수비 모두 심각할 정도로 자주 뚤리면서 리그 하위권이였던 지난 시즌보다 더 악화되었다. 패트릭 마홈스를 위시한 공격으로 수비의 단점을 커버하긴 했지만,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다시 한번 답이 없는 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의 49년만의 슈퍼볼 진출 좌절의 원흉이 되었다.

결국, 시즌 후 2년 전에 짤렸어야 했던 수비 코디네이터 밥 서튼이 해고되었고 수비 베테랑 선수들이 트레이트 및 방출되는 등 수비쪽에서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1] 3년 48 Million [2] 5년 45 Million [3] 오프시즌에 레드스킨스와 계약했지만 방출. 이후 칩스와 계약 [4]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돌려서 깐건 덤 (...) [5] 2017 드래프트 3라운드 픽이였지만, 1라운드급으로 재평가될 정도의 정상급 실력을 보여줬다. [6] 그 때문에 화려한 인터샙션을 몇개 잡아낸 것도 있긴 하지만... [7] 오클랜드 레이더스 단장인 레지 맥킨지의 아들. 지명하자 마자 칩스가 레이더스에게 빅엿을 날렸다는 반응이 많았다 (...) [8] 이로써 현역 NFL 감독 중 무려 7명이 앤디 리드의 제자로 채워지게 되었다. [9] 드래프트되지 않은 루키 선수 [10] 지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으로 뛴 경기 포함 [11] 이후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확인되어 시즌 아웃되었다. 그리고 나이너스 시즌 또한(...) [12] 2018 드래프트 전체 5번 픽 [13] 2013년에 페이튼 매닝이 세운 55개 [14] 양팀 모두 이 경기 이후 Bye week가 있다. [15] 볼티모어 레이븐스 러닝백 [16] 칩스 수비 리턴 터치다운 [17] 첫번째는 2013 시즌 페이튼 매닝 [18] 그정도로 칩스는 AFC 챔피언십 경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올라가더가도 원정 경기였고. [19] Bonespur [20] 칩스가 패트리어츠 원정에서 승리 [21] Roughing the passer [22] 리플레이 결과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판정을 뒤집지 않는게 정상이다. [23] Roughing the passer [24] Pass interference [25] 자세한 사항은 디 포드문서를 참고할것 [26] 그래도 디 포드는 경기 종료 후 기자들의 질문을 자청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를 보여주긴 했다. [27] 칩스 수비수들의 패싱 방해 상황에서 반칙이 안나오기도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리시버-수비수 간의 몸싸움에서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판정 범위 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