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5a600><colcolor=#000> CARHARTT 칼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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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 1889년 |
설립자 | 해밀턴 칼하트 |
CEO | 마크 발라데 (1998년~) |
본사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미시간 디어본 |
자회사 | Carhartt B.V. |
사업 | 패션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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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칼하트는 미국의 의류 브랜드이다.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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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어로 시작된 칼하트 |
1899년 디트로이트에서 창립되었으며 실제로 노동현장에서 입는 워크웨어 또는 그에 기반한 캐주얼웨어 의류를 생산하는 브랜드이다. 미주 및 유럽 등지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의 특수 의류(이를테면 방화복 등) 또는 작업화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워크웨어에 영향을 받은 패션에 관하여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브랜드이다. 이런 영향이 남아있는 서구 지역에서는 캐주얼웨어 뿐만 아니라 작업복으로써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 등 아시아에서는 아메카지 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단적으로 미국, 캐나다에서는 그냥 일상에 막 입는 티셔츠, 바지로 인식되는 브랜드이다.
본디 디트로이트를 기반으로 한 건설 노동자 의복(노가다 작업복) 브랜드로 시작했다. 특유의 묵직하고 남성적인 이미지와 힙합 뮤지션들의 착용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지역 출신인 에미넴과의 콜라보도 나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도 국내에서 입는 사람은 입는 브랜드였다. 기능성을 극대로 추구하기 때문에 모델에 따라 극단적으로 기장이 짧고 팔통은 한복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넓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밑에 서술하는 WIP 라인이 따로 존재하며 이는 칼하트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재해석한 스트릿 브랜드이다. 비슷한 이미지의 브랜드로는 디키즈와 벤 데이비스, 포인터브랜드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젊은 층과 골수 매니아들이 개인 직업상 현장 업무에서 작업복으로 많이 선택하여 입고 있는 브랜드이다.
미국에서는 추운날 입기 좋은 옷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또한 칼하트에 대한 이미지는 인종마다 다를 수 있다. 백인의 경우에는 일상복이나 패션 목적보다는 단순 작업복이며 주로 아웃도어 용도로 선호되는 브랜드다. 흑인(특히 뉴욕)의 경우에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선호된다. 왜냐하면 1980~90년대의 흑인 마약 거래상들은 추운 겨울날 밖에서 오랜 시간을 버티며 마약 세일즈를 했어야 했는데, 그때 입기 좋은 옷이 칼하트 재킷이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모습이 힙하게 여겨지고 각종 힙합 뮤지션들을 통해 미디어를 타게 되어 유명해진 케이스다.
2020년대에 들어 빈티지 열풍이 거세지자, 칼하트도 다시 관심받기 시작했다. 특히 디트로이트 자켓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매우 높은 가격에 리셀되고 있다. 특히 배우 조니 뎁이 입고 나와 유명해진 디트로이트 자켓 J97 모델[1]의 경우 이미 단종이 된 빈티지인데[2] 해외에선 실제 작업복으로 사용되다보니 경년변화와 함께 지저분한 오일 자국 등이 남아있는 제품들뿐인데다 새 제품도 120달러대로 저렴하다보니 불과 1~3년전까지[3] 국내에서 저 정도 상태의 제품은 아예 거래 자체도 없었고 비교적 깨끗한 제품도 몇만원대, 이베이에서도 깨끗한 제품에 한해 100달러 이하, 일본 야후옥션도 1만엔 이하에서 거래되었다. 하지만 조니 뎁이 경년변화로 빈티지해진 디트로이트 자켓 J97 모델을 입고 나와 인기를 끌자 이베이에서는 상태[4]에 따라 새 제품보다 비싼 200~400달러대, 일본 야후옥션도 2만엔~5만엔대에 가격형성이 되고 있으며 특히 조니 뎁이 입고 나왔던 것과 동일한 색상인 MOSS(녹색)에 컨디션도 좋다면 이베이에서는 500~1,000달러, 일본 야후옥션 또한 유사한 가격에 판매되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한국에서 또한 고가에 거래되는 일이 생기고 있다. 참고로 디트로이트 J97 모델 같은 샌드스톤 원단 제품은 두꺼운 캔버스 천의 겉면을 한번 깎아내 세탁해 만든 원단이라 세제와 40~70도 정도의 중고온 온수로 세탁망 없이 드럼세탁기를 이용해 세탁하다보면 새제품으로도 자연스럽게 빈티지한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다. 샌드스톤 된 원단을 사용한 디트로이트 자켓은 J97 말고도 그 이전에 나온 J43, J64, J65, J76 모델들이 있으며 칼하트 특성상 몇년 전 단종은 되었지만 엄청난 인기가 생긴 이상 J97과 같은 샌드스톤 원단 제품을 재출시 할 가능성도 있다.
3. 라인업
칼하트는 칼하트와 칼하트 WIP, 두 라인을 가지고 있다. 라인이라기 보다는 WIP는 미국 본사에서 독일의 지사에게 라이센스를 허해 준것이다. 칼하트 헤리티지라는 본사에서 진행하는 라인업이 따로 있고, 캐주얼 웨어로 따로 진행하는 라인도 있다.3.1. Carhartt
오리지널 라인업.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이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편하게 입는 워크웨어인만큼 굉장히 루즈한 핏을 가지고 있으며, 경량화된 소재를 쓴 제품, 방화복(소방관의 작업복 뿐만 아니라 방화 티셔츠나 셔츠도 있다.) 등 특수한 상황에 필요한 제품들도 모두 이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또한 특징. 방화복부터 작업 장갑까지 없는게 없다. 북미에서 추운 지역의 노동자들은 거의 이쪽 라인을 입을 정도로 일상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유럽에서도 흔히 보이는 브랜드이다. 미국의 랩퍼이자 요리사인 action bronson이 항상 포켓 티셔츠를 입기로 유명하다.아무래도 작업복에서 시작한 브랜드인만큼 내구성이 극을 달린다. 특히 자켓류의 경우 무지막지한 내구성으로 유명하며 10년 넘게 입은 빈티지조차 주름과 때만 탔을뿐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티셔츠의 경우 오리지널 라인업은 색만 빠질뿐 형태에는 그다지 변화가 없을 정도. 한편, 사이즈가 북미기준인지라 매우 크게 나오는 편이니 구매시 주의하자. 개인차는 있겠지만 국내의 경우 아마도 과반 이상은 스몰,미디움 사이즈로 커버 가능하고, 웬만한 덩치 있는 사람들도 넉넉하게 입을 수 있는 핏의 사이즈를 겸비하고 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칼하트 미디움은 국내 180CM 신장에 90킬로그램 나가는 장정이 적당히 맞게 입을수 있는 사이즈이며 일반적인 체형이라면 스몰이나 엑스 스몰이 맞는 사이즈이다. 가격대는 국내에서 구매시 나름 합리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기능성을 극단적으로 추구하였기에 바지는 통바지(?) 로 나오고 팔 통은 넓으며 상의 기장은 짧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옷이 굉장히 두텁고 무거운 편이니 참고바람.
한국의 경우 해외 쇼핑몰과 비교해 보아도 국내 디스트리뷰터 측에서 지나치게 비싸게 가격을 책정하는 편이며[5], 연말 세일 때 모자의 경우 만원대로 떨어지는 편이니 합리적인 구매가 필요하다. 위 2개의 라인과 달리 미국에는 칼하트 헤리티지 라인이 따로 존재하며 WIP와는 다른 느낌이 있으니 관심있다면 검색해보자. 비니의 경우에는 오리지널과 WIP에서 상품이 혼재되어 팔리는 듯하다.
3.2. Carhartt W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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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In Progress |
WIP는 칼하트에서 유럽 지사와 계약하여 내놓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이다. 독일을 본점으로 두고 전세계에 판매하는 라인업이며, BAPE, Neighborhood, 마스터마인드 재팬 등 하라주쿠의 유명 스트릿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참고로 래퍼 빈지노가 과거 입었던 칼하트 제품은 모두 이 라인업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칼하트WIP는 편집샵인 웍스아웃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본사와는 관련이 없다.
US 칼하트 라인업과는 발매되는 아이템에 차이가 있다. US 칼하트 아이템과 스트릿 특유의 분위기를 녹여낸 아이템을 같이 발매한다. US 칼하트와 달리 가격 또한 중고가의 스트릿 브랜드만큼 비싸다. 그리고 로고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 US 칼하트에서 오랜 시간동안 생산해온 아이템의 디테일이 크게 수정되지 않은 채 발매하는데, 핏은 차이가 있다. 기장이 상대적으로 짧고, 몸통이 슬림한 편이다. 아우터[6]는 WIP라인과 WIP라인으로 나온 OG버전이 같이 발매되는 경우가 있다. WIP라인은 US 칼하트와 비교하면 몸통이 슬림하고, 투웨이 지퍼가 적용되는 등 스트릿 패션 특유의 핏이나 디테일이 느껴지나, WIP라인 OG버전은 US 칼하트의 핏(몸통이 크고 팔길이가 길다)과 디테일(안감과 원웨이지퍼 등) 대부분을 반영하여 발매된다. 오리지널은 단단한 내구성에 어느정도 방한도 되지만 WIP는 디자인은 같지만 슬림하고 오리지널과 같은 내구성과 방한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7] Carhartt WIP의 프로 스케이트 팀도 있으며 WIP라인은 1986년부터 워크웨어를 기반으로 포멀한 스트릿 무드를 연출하기에 적당하다.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꾸준히 발매하고 있으며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색감, 패턴 등을 선보인다. 고유의 워크웨어 헤리티지가 담긴 디자인들이 많고 질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현재까지도 충분히 매력적인 브랜드이다.
오프라인 스토어는 서울[8], 부산 센텀시티, 대구신세계,대구동성로, 전주 고사동, 천안 신부동, 광주 충장로, 제주도 일도일동에 위치해있다. 오리지널과 더불어 이미지가 덩치나 기골이 장대한 남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브랜드 느낌이며 신장 180cm 이상 몸무게 80kg 이상의 남성들에게 최적화되었으나, 다양한 사이즈로 나오기 때문에 체격이 왜소하더라도 입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리지널 칼하트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한국에서 주로 입는 사이즈에서 한사이즈 다운하면 원하는 핏으로 입을 수 있다.[9] 의외로 국내에도 골수팬이 꽤 되지만, WIP는 칼하트의 이미지만을 따온 스트릿 브랜드에 가깝기에, US 칼하트의 내구성을 바란다면 실망할 수도 있으나 동가격대의 스트릿 브랜드 중에서는 내구성이 괜찮은 것으로 평가된다.
[1]
샌드스톤 된 원단에 지퍼가 달린 모델
[2]
2019년 단종
[3]
국가에 따라 다르다
[4]
경년변화는 있지만 오일자국, 곰팡이 등이 없고 찢어지지 않은 것이 비싸다
[5]
아마존닷컴에서 파는 디트로이트 재킷이 최대 120달러인데 수입사에서 그 2배를 받아먹고 있다. 오리지널 라인도 써멀 후드 재킷이 74달러인데 한국에서 11만원씩 받아먹는다. 칼하트 매니아라면
직구를 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6]
디트로이트 자켓, 초어 자켓, 산타페 자켓 등이 그 예시이다.
[7]
다만 디트로이트 자켓이나 산타페 자켓의 경우 WIP와 WIP OG를 불문하고 안감이 여름에 입을 수 있도록 메쉬 안감, 봄가을에 입을 수 있는 블랭킷 안감, 겨울에 입을 수 있도록 퀼팅 안감으로 총 3가지가 발매되기도 한다. 다만 국내에서는 메쉬 안감은 보기 힘드며, 블랭킷 안감이나 퀼팅 안감이 적용된 모델로 발매된다. 크게 구분을 하지 않기에 구매할 때 안감 사진을 잘 보고 본인의 활용 계절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8]
홍대거리,
압구정동,
타임스퀘어, 눈스퀘어,
롯데월드몰,
코엑스몰.
[9]
나이키 같은 브랜드와 달리 칼하트WIP는 아시아, US 사이즈를 따로 구분해서 발매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