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은여우의 등장인물 카미오 사토루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1.1. 본편
1.1.1. 2권 (TV 애니메이션 4~6화)[1]
이후 사에키 신사에서 사에키 타츠오를 통해 조만간 새 식구가 올거라며 사토루를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또한 이때 타츠오를 통해 사토루가 검도를 잘해서 이번에 마코토와 같은 학교로 전학을 오는데 거기서 졸업할 때까지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한다. 또한 마코토와 동갑이라고 한다. 다음주 금요일에 인사만 하고 월요일부터 학교에 다닐거라고.
그 후 직접 등장은 없었지만 마코토의 학교에서 긴 머플러와 꼬리를 지닌 신의 사자를 마코토가 잠시 목격했고 마코토 역시
그 아이도 오늘 학교에 왔겠다고 생각한걸 보면 그날 학교에 잠시 왔던것으로 보인다.
사토루는 이후 정식으로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자신을 소개하는데[3] 타츠오는 방이 누추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괜찮다며 금방 나갈 생각이고 집을 구할 때까지 일주일 정도만 있게 해달라고 한다. 그동안의 식비 같은것도 전부 지불하겠다고. 이에 타츠오는 돈이라면 신경쓰지 말라며 사토루의 보호자에게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슨 소리냐고 졸업할 대까지 여기서 지낼거라 들었다고 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돈이라면 부모님이 남겨주신 것과 자신이 모은것이 있다고 하며 나머지는 자신 스스로 벌어서 내겠다고 한다. 이에 타츠오는 당황하며 집을 구하려면 보증인도 필요하고 이래저래 그 나이에 혼자 지내기에는 힘들다며 어째서 그렇게 하려는지 물어보던 도중 진심인 눈빛의 사토루의 표정을 보게된다. 이에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얘기를 들어보자고 하는데 그러자 마코토는 잠시 둘이서 할 얘기가 있다며 나가보라고 한다. 이에 타츠오는 벌써 둘이 친해진거냐고 물으며 알겠다고 한다.
이에 긴타로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이유가 뭐냐며 그 꼬마[4]에게는 사토루의 신사가 있잖냐며 하물며 신안도 있으면서 잊지 않겠다면 그쪽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바로 답을 못하는데 긴타로는 꼬치꼬치 캐물을 생각은 없다며 요즘은 신관도 보이지 않는 신사가 많은 모양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영 마음에 안든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를 진정시키며 그럼 더더욱 하루도 같이 여기서 함께 지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고 사토루를 보낸 분께도 이것저것 걱정 끼치지 싫은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끝내 대답을 못하고 결국 마코토와 긴타로가 잠시 방에서 나와서 생각할 시간을 준다.
그리고 그날 밤 잠시 과거를 회상하는데 어릴적 어머니와 아버지 전부 사고로 잃게 되고 신주였던 할아버지가 후계자는 사토루로 할 것이라며 사토루의 고모와 말다툼을 한다. 결국 그때의 일이 원인이 되었는지 고모는 사토루에게 험하게 굴기 시작했고 매일 밤마다 검도 연습을 하던 사토루에게 검도에 열중하는 건 좋지만 자신 집에 폐가 된다는 건 알아두라고 외친다. 그렇게 깊게 고민에 빠져있다가 함께 자고있던 하루가 사토루에게 잠결에 자신이 쭉 함께 있어줄테니 괜찮을거라는 말을 듣게된다.
이에 하루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얼굴로 사토루는 자신이 있으면 불편하고 귀찮냐고 묻는다. 하지만 사토루는 고개를 돌린채 대답을 귀찮다고 답한다. 결국 하루는 눈물이 글썽이고 이를 보고있던 마코토는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깨닫고 사토루를 말리려고 한다. 하루는 사토루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는 사토루가 필요하다고 소리치며 그대로 뛰쳐나간다. 마코토는 저런 작은 애한테 화를 내면 어덕하냐며 안 쫓아가도 되냐고 물으며 애당초 긴타로에게는 존댓말을 쓰지 않냐고 따지며 쟤도 신의 사자잖냐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작긴 뭐가 작냐며 80년이나 살았고 자신보다 훨씬 오래 살아서 알 거 모를 거 다 아는 신의 사자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그래도 하루를 싫어하는 건 아니잖냐며 사실은 같이 있고 싶은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마코토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내버려두라고 외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직 어리니 어쩔수 없잖냐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고 마코토는 그런 사토루를 바라보며 6화가 끝난다.
한편 사에키 신사에서는 마코토가 긴타로에게 하루는 돌아왔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고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이제 어쩔거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도망치지 않을테니 손좀 놓으라고 말하자 이에 마코토는 사과한다. 긴타로는 역시 귀찮은 일이 생겨버렸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혹시 점 봤냐고 묻는다. 그러자 긴타로는 그런건 안 봐도 안다며 하루가 무척이나 사토루를 잘 따랐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사과하며 전부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그러니까 왜 그런 귀찮은 일을 넘기냐고 답한다. 명색이 신의 사자란 녀석이 그야말로 지극정성이라고.
사토루는 계속 고개를 숙인채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며 신의 사자라고 해도 하루는 아직 어린 모양이라 그곳에 자기 짝인 다른 신의 사자도 있는데 놔두고 혼자 나왔다며 신의 사자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사토루를 응시하며 놔두고 나온 건 사토루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답하는데 이에 사토루가 말을 더듬자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무척이나 피곤한 성격이라며 조금은 마음 편하게 살아도 될거라 하며 이런 녀석도 있는데... 라고 말한다(...) 이어서 신의 사자에게도 자기 뜻이라는 게 있어서 다들 적당히 살아가고 있다며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멋대로 나가버리기도 하고 그 꼬마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냥 좋을 대로 하게 두라고 하며 몇 번이나 말하지만 자신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선을 긋는다.
그때 타츠오가 마코토와 사토루를 부르며 이제 슬슬 밥을 먹자고 하고 긴타로는 이제 알았으면 흩어지라며 자신은 잘거라고 한다. 그리고 마코토에게도 하루에 관해서는 그냥 멍청이 처럼 오지랖 떨지말고 놔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후 사토루의 고모는 사토루의 눈이 꼭 오빠를 닮았다며 기분 나쁘다고 소리치며 사토루의 할아버지가 쓴 유서를 없애든지 해서 자신의 아이들을 신사의 후계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전부 듣고있던 사토루는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되어준 하루에게 의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타츠오는 사토루에게 너를 맡으려고 한 건 타하라 선생님의 부탁도 있었지만 너는 마코토와 동갑인데도 참 야무지다 라고 말하며 정말 아깝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 뒤 물론 이곳이 마음에 들어야겠지만 이곳이 사토루의 새 집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뒤 타츠오는 아니면 말고라며 오지랖이 좀 넓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 뒤 고개를 숙인 사토루를 본 마코토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데 타츠오는 하루를 찾으러 안 갈거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긴타로가 하루에 대해서는 잊으라고 했다고 말하자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툭하면 '긴타로는 하나도 귀엽지 않아'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떠넘기지 마라'라는 말은 정말로 긴타로 님 다운 말이라고 하며 이에 대해서 긴타로가 하고싶었던 말은 자신의 손으로 돌보라는 뜻일거라고 한다. 하루와 같이 있고 싶은건지 않은건지 그건 아주 단순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행이 자신은 이나리 신사니 만일 같이 있고 싶다면 아직까지는 억지로 헤어질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고 묻는다. 제일 좋았을 때 헤어지는 건 역시 무척 힘든 일이라고.[5] 그렇게 타츠오의 말을 들은 사토루는 벌떡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가자 이에 마코토 역시 따라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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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루와 하루의 추억 |
오토마츠에게 슬슬 돌아가야 겠다며 계속 죽도를 휘두르면 잔소리를 들을거라고 한다. 물론 하루는 자신이 잘 타이르도록 하겠다며 오토마츠님을 혼자 놔둘수는 없다고 하는데 이에 오토마츠는 자신은 괜찮다며 하루는 아직 어리니까 이것저것 봐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한다. 자신 혼자서 안 보이는 녀석들과 이 신사의 앞을 지켜보면 된다고. 이때 오토마츠는 사토루에게 너는 세이고[8]를 많이 닮았다며 그래서 하루에게는... 이라고 말하다가 그건 됐다고 말을 그만두며 아무튼 마음 편히 지내라고 한다.
하루는 사토루를 따라 방에 들어가고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그렇게 일일이 간섭하면 불편해서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이에 타츠오는 매일 집에 와도 방에만 처박혀 있다며 은둔형 외톨이가 따로 없잖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타츠오는 계속 사토루를 걱정하며 밖에서 신나게 떠들면 나오지 않을까 하고 마코토에게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해보라고 답하며 지금이야 처음이라 그렇지 시간 좀 지나면 익숙해질것이라 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도 저러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사토루가 검도를 역시 잘해서 여자 애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친구를 사귈 마음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마코토는 신의 사자가 보이니까 둘이 얘기가 어느 정도 통할 거 아니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갑자기는 무리라며 그렇지만 타츠오의 눈에는 혼자인것 처럼 보이겠지만 하루와는 잘 지내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하루와도 잘 지내고 행복한 고교 생활을 보냈으면 한다고 한다.
다음날 사토루는 신사에서 브러시로 하루의 꼬리털을 정돈해주고 있었는데 하루는 사토루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혼자서 잘 놀고있었다고 답한다. 조금 좁긴 하지만 전보다 조용한 점은 마음에 든다고. 그러면서도 오토마츠는 잘 지낼지 궁금해한다. 또한 하루는 타츠오에 대해서 나름 좋게 생각하고 있었고 마코토에 대해서는 시끄럽다고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말에 전부 응 이라고만 대답하던 사토루에게 제대로 듣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웃으면서 듣고 있다고 답하고 사토루의 웃는 얼굴을 본 하루는 얼굴을 붉히며 상당히 좋아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일일이 사과할 것 없다며 사토루에게 신의 사자를 상대로는 의외로 솔직한데 마코토나 타츠오는 지금 사토루를 상대로 안절부절한 상태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에게까지 귀찮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그런짓은 차라리 인간에게 하는 게 여러모로 낫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자신 나름대로 하기는 한다고 답하자 긴타로는 그럼 차차 나아질거라고 한다. 그리고 하루는 긴타로에게 네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라고 대꾸하자 긴타로는 미안하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아니라고 말하며 답변을 회피하고 동시에 사토루를 부르는 마코토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시끄러운 녀석이 왔다며 가서 연습해보라고 사토루를 밀친다.
그 후 유미와 히와코, 마코토는 저녁때 먹을 것 장을 보러 외출하려고 하는데 사토루에게는 그때까지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환영회는 고맙지만 떠들썩 한건 별로 좋아하지 않다며 마음대로 하라고 한다. 마코토는 멋대로 정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하지만 모처럼 애들도 왔고 타츠오도 잔뜩 신났다고 말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준비되면 부르라고 답하고 자리를 피한다.
그 뒤 사토루는 하루에게 딱히 그렇게까지 싫지는 않다며 생일을 묻는데 선뜻 입이 안떨어졌고 뭔지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있어서 기념일은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의 기일 뿐이었다고 하며 하루에게 지금 자신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며 8화가 끝난다.
9화는 8화 종료 시점에서 바로 이어지는데 하루에게 지금 자신이 어떤 얼굴을 하고있는지 물어보는데 평소와 같은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이에 하루는 평소와 똑같은 얼굴이라고 답하는데 사토루는 그러냐고 답한다. 하루는 사토루에게 기쁘면 그냥 그대로 드러내도 된다며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한다. 하루와 같이 있을 때의 얼굴을 사람들 앞에서도 보이면 모두가 사토루를 더 좋아해 줄거라고.[11] 하루의 말을 들은 사토루는 자신도 참 바보라며 여전히 하루에게 걱정을 끼치고 긴타로님에게도 폐를 끼친다며 독백하는데 그러다가 무언가를 깨닫는다.
한편 유미는 사토루의 혈액형을 묻는데 사토루는 A형이라고 답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토루에게 질문공세를 이어간다. 마코토는 하루에게 조용히 어쩌면 사토루가 모두와 터놓고 지낼 기화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하루는 역효과만 난다며 기껏 사토루가 긍정적인 마음을 먹었는데 너희가 전부 망쳤다고 말한다. 또한 마코토의 독백을 보면 이미 계단을 내려오던 도중에 유미를 말리기는 했었다. 다만 유미는 오늘 얘기도 전혀 못해봤잖냐며 이런 시간이 최고라고 외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들었던 말들을 전부 메모해둔 유미에게 사토루는 그걸 왜 적냐고 묻자. 이런 걸 알아두면 나중에 쓸모가 많다며 키는 자신이랑 비슷했잖냐며 키도 적기 시작한다(...) 결국 참다 못한 사토루가 노트를 빼앗고 작작좀 하라며 이제 방으로 돌아가라고 외친다. 자신에 대해 알아서 뭐 하려고 외치지만 유미는 전학생이라 궁금한게 당연하잖냐며 말싸움으로 이어진다. 하루는 마코토에게 빨리 해결하라고 닥달하고 결국 마코토는 분위기를 한번 떠볼까 싶어서 사토루의 검도 도구가 담긴 가방에 다가가서 자신은 검도 도구 제대로 본 적 없는데 한번 봐도 되냐고 묻는다. 결국 사토루는 이제 됐으니 맘대로 하라며 유미를 무시한다. 이렇게 내버려두면 조만간 실증 낼거라 생각했는데 히와코는 갑자기 사토루에게 노트 좀 봐도 되겠냐고 묻는다. 그러다가 옆을 돌아보자 유미가 사토루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자 사토루는 어질어질한 기분을 느끼며 어째서 이렇게 된거냐고 독백한다. 그러면서도 분명 이것도 자신을 위해서 이러는 걸테니 조금은 기뻤... 이라고 말했다가 스스로도 이것이 기쁜지 다시한번 의문을 느낀다. 이것지 정말 자신을 위하는 일이 맞는지 몇 번이나 불편하다고 느꼈는데 이런 녀석들을 신경 쓰라는 거냐고 생각하며 점점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다.[13]
웃는 마코토를 본 유미는 왜 웃냐며 이제보니 너가 제일 못 됐다고 말하지만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가 화난 부분은 그게 아닌거 같다며 그래도 잘못한건 자신들이 맞잖냐며 그대로 유미도 함께 웃기 시작한다. 사토루는 자신도 참 바보 같다고 말하자 이에 마코토는 미안하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폐를 끼친건 미안하지만 다들 사토루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것이라고 말한다. 유미 역시 사토루에게 너무 그렇게 공부만 하지 말라며 히와코도 처음에는 그랬다고 말하려다가 히와코가 소리친다. 그리고 마코토는 모처럼 모였으니 같이 얘기 하자고 말한다. 사토루는 아무말 없이 노트를 들었다가 책상 위에 올려두며 모처럼 왔으니까 오늘은 같이 놀아줄게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와 유미, 히와코는 기뻐하며 과자를 가져오겠다고 말하며 들뜬다.
한편 유미와 히와코는 부적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유미는 하나 사 갈까 하고 묻는다.[16] 이에 히와코는 역시 무병장수라고 말하지만 사토루는 부적은 스스로 사는 게 아니라며 다른 사람에게 받아야 효험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더니 사토루는 히와코와 유미에게 부적을 던져주며 환영회의 답례로 주겠다고 답한다. 히와코와 유미는 고맙다며 나중에 돈 내겠다고 하는데 마코토도 자신에게 부적을 주길 기대했는지 손을 들이민다. 이에 사토루는 너는 너희 집 거니 필요없겠지 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부적은 상대를 생각하며 선물하면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에 유미와 히와코는 그럼 자신들을 생각해서 주는 거냐며 신난다고 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듬뿍 남아서 주겠다고 말하며 음침하게 웃는다(...) 이에 마코토는 저주냐고 반응한다. 그때 아키와 사치나가 신사에 찾아오고 아키와 사치나는 유미와 히와코, 사토루를 처음 본다. 마코토는 사토루에 대해서는 이번에 새식구가 되었다고 소개시켜줬다. 그리고 사토루는 아키와 사치나에게 인사를 하고 유미는 역시 꽃미남 오빠라 애들한테는 친절하냐고 웃는다. 그 뒤 매번 신사에 찾아오시던 할머니도 오늘은 신사에 예쁜 무녀님들이 많다며 찾아오신다. 사토루는 모두가 웃고있는 밝은 분위기의 사에키 신사를 바라보고 긴타로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한편 사토루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대화하는 걸 본 하루는 어느 정도 서운함을 느끼고 우울해 하지만 이내 사토루가 하루를 바라보며 방긋 웃어주자 기뻐한다. 타츠오는 드디어 닫힌 방 문이 열렸냐고 웃는데 할머니는 무슨 얘기냐고 묻는다. 그리고 유미는 타츠오도 함께 사진 찍자고 부르고 긴타로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늘도 평화롭구나 하고 독백하며 9화가 마무리 된다.
10화[17]에서는 휴일에도 검도 연습을 하러 간다고 하자 마코토가 힘들겠다고 말하는데 저녁까지는 돌아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루는 사토루에게 마코토에게 얘기좀 해달라며 자신의 날씨 점은 백발백중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그게 하루의 특기로 한 번도 틀린적이 없다고 한다.
마코토는 대단하다며 긴타로도 점을 쳐주기는 하지만 백발백중은 아니고 날씨 점은 봐준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하품을 하다가 자신도 할 수는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열흘정도 앞까지 보여서 내일이라고 단언하기도 귀찮고 귀찮아서 딱 질색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날씨처럼 단순한건 맞추지 못하겠다고. 이에 하루는 열 받게 자랑질이냐고 짜증낸다(...) 그러면서 긴타로에게 너같이 엉성한 녀석은 절대로 못 맞춰 라고 소리치며 긴타로의 수염을 당긴다. 그리고 사토루는 간다고 하는데 마코토는 회람판을 가져다줘야 한다면서 하루가 가져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한다. 그러자 하루는 그런 건 제일 말단이 하는 일이잖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사토루는 그럼 제일 말단은 자신인가 하고 말하자 하루는 실수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마코토에게 사토루를 혹사시키면 천벌을 내릴줄 알라고 소리친다(...)[18]
그리고 며칠 후 저녁 타츠오, 마코토, 긴타로, 하루와 함께 잔조를 보는데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같이 보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아니라고 답한다. 이후 마코토가 오카와 시게토와 만났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1.1.2. 3권 (TV 애니메이션 7,9~12화)[19]
12화에서는 긴타로, 마코토, 하루와 함께 쇼바이대사로 향한다. 맑은 날씨를 보더니 마코토는 장마철인데 비가 거의 안 온다며 올해는 그냥 지나가는 거 같다고 말한다. 하루는 여기는 나무가 많은거 같다고 묻는데 이에 이곳은 절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어째서 넷이 함께 외출한지 이유가 나오는데 긴타로가 어떤 분이 코마이누를 만나겠다고 난리를 쳐서...라며 귀찮아 한다. 이에 마코토는 너무 그러지 말라며 사토루에게 동네 안내도 하고 좋지 않냐고 웃는다. 그리고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다.[20]그리고는 사토루를 보더니 마코토에게 남자친구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당황하며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리고 이때 하루는 마코토에게 왜 얼굴이 빨개졌다고 화를 낸다. 그리고 마코토는 뒤늦게 단둘이 걷는 것 처럼 보이겠구나 하고 느끼고는 사토루에 대해서는 아는 신사집 아들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다가 야스다 히사시가 마코토 일행에게 인사를 건내는데 입구에서 재밌게 뭣들 하냐고 반응하자 이에 쇼헤이는 청소는 다 끝났냐고 묻는다. 그리고 마코토는 야스다를 보더니 빡빡 민 머리 때문에 스님으로 착각한다. 야스다는 마코토를 보더니[22] 귀여운 아가씨는 누구냐며 쇼헤이에게 설마 양다리냐고 장난친다. 이에 쇼헤이는 헛소리 좀 그만하라고 답하고 야스다는 사토루를 보더니 남자라면 볼 일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선 이런 데에서 얘기하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지 그러냐고 말하며 다 함께 절 안으로 들어간다.
마코토는 절에 대해서는 별로 모르지만 신사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니까 조금 궁금하긴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고선 사토루를 돌아보는데 긴타로는 자신은 상관없다고 반응하자 하루는 코마이누를 보러가자고 소리치고 사토루는 할 수 없다며 같이 들어간다. 그리고 유미는 사토루에게 아무튼 답답한 건 알아줘야 한다며 등을 세게 때린다.
그 뒤 쇼헤이의 가족과 엮이고 절 내부에 귀신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면서 분위기가 시끌벅적 해지자 시끄러운걸 싫어하는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이제 슬슬 돌아가고 싶어졌다고 말하고 긴타로 역시 자신도 그렇다고 답한다. 이후 무언가를 발견하고 긴타로와 함께 바라보는데 이를 본 마코토는 하루와 함께 그쪽으로 달려간다. 그러더니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눈치채고 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어렴풋이 느꼈다고 답하고 사토루는 짓궂으시다며 하루는 눈치를 못 챈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정말로 어렴풋이 느꼈을 뿐이라고 말하고 일부러 신경 안쓰면 자신도 모르고 딱히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기에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마코토와 하루가 사토루의 옆에 도착하는데 절 내부에 신사가 있던걸 보고 놀란다.
마코토를 따라온 유미 역시 신사가 있는 걸 보고 절인데 왜 신사가 있는지 의문을 갖는다. 쇼헤이는 예전부터 경내에 있었다며 일단은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절에 신사가 있는 건 흔하다고. 그리고 이를 궁금해하는 마코토에게 역시 신사 집 딸이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모셔와서 자세히 설명을 들어볼까 하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신불습합[23]의 흔적이냐고 묻고 쇼헤이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때 또 다시 물건이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나고 쇼헤이는 아무데나 구경하고 있으라며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유미의 품에 안겨져 있던 고양이 역시 덜덜 떨다가 도망쳐 버리는데 마코토 역시 긴타로에게 이렇게 작은 신사에도 신의 사자가 있을 수 있냐고 묻자 긴타로는 크기는 상관없다며 장난을 좋아하는 녀석이 확실히 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굉장히 밝아진 얼굴로 신의 사자를 보려고 달려가는데 하루 역시 사토루에게 자신도 보러 가자고 달려간다. 이에 긴타로는 처음 보는 것도 아니면서 호들갑이라고 말하며 긁적인다. 그리고 마코토와 사토루는 히로퐁의 뒤로 잠시 무언가가 빠르게 지나간걸 보고는 지붕 위를 바라보는데 그곳에는 다름 아닌 원숭이 신의 사자인 후와 후쿠가 서있었고 그와 동시에 12화가 마무리 된다.
13화에서는 지붕 위에 나타난 원숭이 신의 사자인 후와 후쿠를 보고 놀라는데 후와 후쿠는 사토루와 마코토를 보더니 인간의 멍청한 얼굴을 보라며 웃는다. 그런데 마코토와 사토루가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이상함을 느끼고 사토루의 머리 위에 올라탄 하루나 뒤에 서있던 긴타로를 보더니 이상한 녀석들도 같이 있다고 반응한다.[24] 그러자 하루는 후와 후쿠에게 당장 내려오라며 누가 쪼그맣고 이상한 녀석이냐며 화를 낸다. 그러자 후와 후쿠가 겁에 질려서 무섭다고 벌벌 떠는데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애들이 무서워하잖냐고 따지지만 긴타로는 자신은 아직 아무것도 안했다고 답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흥분한 하루를 붙잡고 말리는데 주변 상황이 어수선해진걸 본 긴타로는 후와 후쿠에게 신의 사자냐고 물으며 아직 인간과 얘기해 본적이 없냐고 말한다. 그러자 후와 후쿠는 아저씨도 신의 사자냐며 자신들과 전혀 다르게 생겼다고 반응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아저씨라는 말을 듣고 웃는다. 긴타로는 자신은 여우라고 말하자 후와 후쿠는 자신들은 원숭이라고 답하는데 이때 후쿠가 후에게 할아버지가 얘기 해줬던 그 내용이라며 다른 곳에도 온갖 신의 사자가 있었다고 얘기한걸 말한다. 그리고서는 처음 봤다며 굉장하다고 자기들끼리 떠드는데 이에 마코토는 하루에게 후쿠쪽은 여자냐고 묻자 하루는 보면 알잖냐고 화를 낸다.[25]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이제 알았냐며 지금까지 소동은 저녀석들의 소행이고 이곳에는 보이는 인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이제 집에 가자고 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아직은 안 된다고 말하며 장난치지 말라고 주의를 줘야한다고 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자신들은 제3자라서 쓸데없는 짓은 안 하는 게 낫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래도 이대로 냅둘수는 없다고 반응하는데 이때 후가 마코토를 부르더니 마코토의 품으로 뛰어든다. 그리고는 자신이 정말로 보이냐며 귀여운 얼굴로 벌써 돌아갈거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귀엽다며 후를 껴안는다.
그 후 후와 후쿠를 잡기 위해 순식간에 지붕 위로 올라간 긴타로를 본 마코토가 깜짝 놀라며 소리치자 이에 사토루가 목소리가 너무 크다며 마코토의 입을 다물게 한다. 이에 마코토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그때 고양이를 찾고있던 유미가 사토루와 마코토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더니 의아해 하다가 자신이 오니까 서로 떨어지는 둘을 보고는 한창 바쁠 때 방해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거 아니라고 부정하고 하루는 이 상황을 보고 뇌정지가 와버렸는지 그대로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 후에게 발로 차인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마코토랑 사귀는 것 처럼 오해 받는다고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유미는 자꾸 마코토를 놀리고 지붕 위에는 울고있는 하루, 계속 장난 치고있는 후와 후쿠를 보며 사토루는 도대체 오늘 하루는 왜 이러냐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후쿠가 긴타로에게 숨바꼭질을 하자며 돌풍을 불게하고 그 여파로 지붕 위로 후와 후쿠를 쫓아 올라갔던 하루가 떨어지자 울면서 사토루에게 이제 그냥 집에 가자고 안기고 마코토를 따가운 시선으로 노려본다. 그 후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어째서 쟤네들은 장난을 치는 걸까 하고 묻는데 이에 하루는 그야 재밌으니 그럴거라며 그거 말고는 아무 생각도 없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장난이 원인이 되어 다툼이 벌어지고 자신을 귀신으로 오인해 무서워하고 어찌되었든 신의 사자인데 하루도 본인이 그런 입장이 되면 싫지 않겠냐고 묻는다. 이에 하루는 그건 그렇다고 답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절이라 보이는 사람도 없고, 어린 애라서 인간과의 사이가 크게 벌어져 버렸는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사토루는 그럼 얘기를 들어보자고 한다. 어쩌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리고는 쇼헤이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신사에 대해서 묻는데
알고보니 이 신사는 절보다 먼저 세워졌고 지금은 쇼헤이의 아버지가 관리하고 있지만 이곳 절이 신사의 부지를 빌린 셈이라고 한다. 또한 옛날에는 이 주변이 숲과 농촌 마을이어서 원숭이들도 산에서 이 주변까지 많이 내려왔었고 이 신사가 신원(神猿)인 것도 그런 인연일거라고 한다. 신불분리 정책때는 절이 컸던 점과 이 신사에 아무도 없었던 점이 겹쳐져서 그대로 경내에 남았다고 한다. 절이 이렇게 커진것도 어쩌면 이 신사의 은혜일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쇼헤이의 아버지는 그렇기에 부처님과 마찬가지로 고마운 신이라며 기도를 올린다.
그 뒤 다시 고양이를 찾기 위해 유미와 흩어지는데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예전에는 이 주변에 원숭이가 많이 놀러왔다는 얘기를 듣고 어쩌면 외로웠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옛날에는 친구들이 있어서 즐겁게 놀았는데 절이 생기며 원숭이도 사라져버려서 인간을 쫓아내고 싶어서 그런건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절 사람들도 신사를 정성스레 관리했고 후와 후쿠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다고 답한다. 그러자 하루는 그건 모르는 일이라며 신의 사자는 옛날 일까지 전부 알고있고 어린 데다가 보이는 인간도 없으면 어쩔수 없다며 자신도 싫어하는 인간은 있었다고 답한다. 그러자 긴타로가 그럼 직접 물어보는 게 어떠냐며 후와 후쿠를 잡아 마코토 앞에 데려온다. 그리고 후와 후쿠는 계속 달아나도 금방 찾아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긴타로는 웃으면서 그건 비밀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후는 자신들은 절을 좋아한다며 지붕이랑 방도 엄청 넓다고 말한다. 또한 평소에는 절에서 자는 것으로 보인다. 신사는 깨끗이 치워주기는 했지만 너무 좁기도 하다고 한다. 그리고는 자신들과 함께 있던 할아버지 원숭이 신의 사자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는데 예전에 이곳에 같이 있던 신의 사자로 지금은 사라졌다고 한다. 할아버지 신의 사자는 후와 후쿠에게 원숭이가 오지 않아도 그건 안타까워할 일이 아니라며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신을 대신해 이 땅에서 사는 자를 보호하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고 사람이 늘어나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겠지만 후와 후쿠는 그저 웃고 있으면 된다고 한다. 즐거워야 승리의 신이 내려오는 법이고 자신들은 이기는 신원(神猿)이니까 후와 후쿠가 웃지 않으면 아무도 이기게 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후와 후쿠는 늘 즐겁게 지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절과 묘지도 함께 있고 후와 후쿠는 오래 오래 살테니 인간의 몫, 원숭이의 몫 그리고 자신의 몫까지 이곳에서 쭉 앞으로의 세상을 지켜봐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사연을 듣게 된 마코토와 사토루는 여러 생각에 빠진다. 후와 후쿠는 어쩌면 장난이 조금 심했을지도 모른다며 반성한다. 이에 마코토는 하지만 너희들도 나름대로 모두를 격려해준거라고 기뻐하고 사토루 역시 인간도 모두 스스로 기운을 내는 힘을 갖고있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렇기에 이제 장난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후와 후쿠는 그러면 재미가 없잖냐고 답하며 인간을 놀래주는 건 엄청 재밌다며 자신들에게 제일 신나는 일이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와 사토루는 포기하듯 아무 말도 못하고 하루는 다시 화를 낸다.
14화에서는 평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신사에서 검도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긴타로는 매일 열심히라고 말하며 지붕 위에서 사토루를 바라본다. 사토루는 혹시 자신이 잠을 깨웠냐고 묻는데 이에 긴타로는 일일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며 하루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루는 아직 자고 있다고 답하고 이때 사에키 타츠오가 사토루에게 아침 먹자고 말한다.
또한 이때 타츠오와 대화를 들어보면 청소까지 다 한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평소에도 마코토의 역할이었지만 오늘도 늦잠을 잔거 같다며 타츠오가 사토루에게 사과한다. 이에 타츠오는 오늘은 우연히 일찍 깬거라 신세를 지는데 이정도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하지만 사토루는 집에서도 그랬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사토루에게 말은 그렇게 해도 운동하라 공부하라 밤 늦게 까지 깨어있던데 잠은 제대로 자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원래 잠이 없는 편이라 괜찮다고 답한다. 이에 타츠오는 사토루를 걱정스러운 표정을 바라보면서도 대단하다며 학교에서 연습하는 것도 모자라 집에서도 연습이라며 마코토에게도 사토루가 주전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던 걸 얘기한다. 이에 사토루는 아직은 모른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검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주전이 되면 좋겠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이런 얘기도 해서 좋다며 솔직히 아들이 있었으면 했다고 언급하고는 나중에 꼭 응원하러 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학교로 등교하던 사토루는 조금 전 아침을 먹고 타츠오와 했던 대화를 떠올린다. 주말에 나고시노하라에[29]를 할거라서 조금 정신이 없다며[30] 작은 신사라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그럼 30일과 그 전날에도 검도부 연습을 빠지겠다고 하는데 이에 타츠오는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고 답한다. 지금까지 마코토랑도 그럭저럭 잘 했다고. 이에 사토루는 자신은 그런 액막이 행사에 참가해 본 적이 없어서 보탬이 못 될수도 있지만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러자 타츠오는 그렇다면 도와달라며 괜찮으면 친구도 데려 오라고 한다. 마코토도 유미랑 히와코를 데려온다고 했다고. 이에 사토루는 타츠오가 말한 친구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다가 검도부 연습실 앞에 도착한다. 너무 일찍 도착했나 싶었지만 문이 열려있었고 안에 누가 있나 하고 문을 살짝 열어보는데 안에는 검도부의 주장인 타이스케가 있었고 사토루는 난감하다며 들어가길 머뭇거리다가 잠시 다른곳에 숨어있다가 다른 부원들이 들어오는 걸 보자 들어간다.
타이스케는 웃다가 사토루에게 손목이 비었는데도 죽어도 머리를 노리고 왔다고 말하며 훌륭하다고 사토루를 칭찬한다. 그러더니 승부욕 강한 녀석이라며 사토루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그러면서도 앞머리가 너무 길다며 자르라고 한다. 안색도 안 좋고 밥은 제대로 먹냐고 묻는데 이에 사토루는 지금은 잘 먹는다고 답한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사토루의 손목을 잡더니 물집 체크를 한다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됐다고 거절하지만 타이스케는 자신은 오늘 가게일 돕다가 일찍 끝나서 빨리 온 거지만 사토루는 늘 그렇게 빨리 오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가 움찔 하자 자신이 모를 줄 알았냐고 웃는데 사토루는 자신도 거드는 일이 빨리 끝나서 우연히 일찍 온 것이라고 한다. 타이스케는 사토루에게 그러고 보니 신사에서 하숙한다고 했냐며 선생님한테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거기 일 돕느라 자주 빠지는 거냐고 묻는데 이에 사토루는 자신 검도는 이제 딱히 됐다고 말한다. 딱히 주전이 되고 싶은것도 아니고 부원들에게 피해가 된다면 관두겠다고. 검도는 꼭 동아리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사토루의 머리를 손날로 치며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말한다. 센 녀석이 그러면 더 짜증난다며 팀워크를 강조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다시 왕자라고 부르면서 오늘 시간 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왕자 소리좀 그만 하라며 오늘은 시간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동생들과 함께 사토루를 따라나온 타이스케에게 이쯤에서 혼자 가겠다고 말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오늘 이리저리 끌고다녀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는데 사토루는 괜찮다며 솔직히 조금 귀찮기는 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오늘 이건 역시 벌 같은거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그런게 아니라 자신이 놀고 싶었을 뿐이라 그런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오락실 싫어하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런편이라고 한다. 이에 타이스케 역시 웃으면서 가끔은 괜찮지만 자신도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검도는 어떤지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역시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아니라고 답하며 엄청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다른 부원들보다 물집도 많고 낡은 도구도 잘 손질해서 쓰고 있어서 싫어한다고 하면 오히려 놀랐을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토루는 평소에 세상만사 전혀 관심없는 얼굴이지만 검도할 때는 사소한 일에도 발끈하고 덩치 큰 상대에게 기를 쓰는 정도가 아니라 혼신을 다해 머리를 노린다며 승부를 한다면 역시 오락실 보다는 검도가 최고라 말하고는 사토루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러면서 덜컥 그만둬 버리면 앞으로 재미 없을줄 알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하지만 자신은 검도보다 하고 싶은 일이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한다. 집을 위해서 언젠가는 신관이 되고 싶다고. 그러자 타이스케는 자신은 검도는 고등학생 때까지만 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검도도 중요하지만 두부는 콩을 으깨 두유를 만들어 굳히기만 하면 되는데 이게 조금만 잘못 되면 전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좀처럼 솜씨가 늘지 않지만 딱히 검도를 관두라고 하시지도 않고 지금은 둘 다 재미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토루는 둘 다 하려는 것 같은데 그러면 안 되냐고 묻는다.
이어서 타이스케는 사토루에게 이번 주 금, 토 이틀이나 쉬던데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나고시노하라에 때문에 그렇다고 하며 1년에 두번 열리는 커다란 마츠리로 반년 동안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액막이 행사라고 한다. 이를 듣고 있던 세시로는 그거 히와코가 간다고 했던 이벤트냐며 소리치고는 하지만 신사라는 말에 좀 머뭇거린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사실 자신과 세시로는 초등학생 때 신사에서 기모노 입은 커다란 새 귀신에게 쫓겨 다닌 적이 있다며 그게 세시로의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에 세시로는 그 애기는 꺼내지 말라고 소리친다. 타이스케는 옛날 옛적 애들때 얘기잖냐고 하지만 세시로는 무서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은 그저 그런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싫은것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사토루는 새의 귀신이 설마 신의 사자를 말하는 건가 하고 독백하다가 웃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자신은 그 이야기 믿는다며 자신도 보인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난다.
하루는 전날인데도 아직도 치노와[38]가 완성이 안 됐다니 너무 태평해서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어제까지는 다른 준비 때문에 바빴다고 말하고 긴타로 역시 마츠리는 늘 이렇잖냐고 답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늘 이랬다는 말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후 신사에 도착한 유미와 히와코를 보게되는데 유미는 마코토에게 오늘 마코토와 사토루 둘이 같이 결석 했다고 학교에 소문이 쫙 퍼졌다고 말하는데 마코토가 당황하자 농담이라고 답한다. 이후 잡초를 뽑고 있던 사토루에게 유미가 치노와가 뭐냐고 묻는다. 그 뒤 요시토모가 신사에 도착하자 요시토모는 마코토를 안아주면서 타츠오에게 웃을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는 마코토는 자신의 딸이나 마찬가지니 이상한 사내 녀석이 꼬이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다고 말하지만 그때 바로 옆에 있던 사토루와 눈이 마주치고선 이미 꼬인 것 같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요시토모에게 이 얘가 사토루라고 소개한다. 같이 지낼거라고 얼마전에 말한적이 있다고. 요시토모는 너희 집도 신사라고 들었다고 말하며 사토루에게 뭔가 말하려고 하던 순간 마코토의 주먹이 요시토모의 복부를 강타한다.
그렇게 그날 오후 장을 보고 돌아오자 치노와가 완성되어 있는 걸 보고 유미는 놀란다. 타츠오는 사토루가 열심히 한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하고 사토루는 부끄러워 한다.
이후 요시토모와 타츠오의 언급을 보면 과거 요시토모가 사에키 신사에서 지낼 때 사용했던 방이 지금 사토루가 쓰고있는 방이라고 한다. 그렇게 에츠코를 배웅하는 타츠오에게 사토루가 목욕물을 받아놨다고 말하고 유미는 타츠오와 요시토모 사이가 좋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고 들었다고 한다. 히와코는 목욕재계는 언제 하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지금이라고 답한다. 평소의 목욕이 그냥 목욕재계라고. 이에 유미는 무슨 폭포라든가 바다 같은 데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런 걸 할리가 없잖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자신 집에는 이미다치[39]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 네는 신사가 커서 그렇다고 한다.
그 뒤 사에키 신사의 인물들을 한번 씩 비춰주고 완성된 치노와를 비추며 내일은 6월 30일 나고시노하라에라는 설명이 언급되며 15화가 마무리 된다.
16화에서는 6월 30일, 나고시노하라에 당일이 되자 아침부터 마코토, 유미, 히와코와 함께 신사에서 준비를 한다. 이후 신사 앞에서 5시간 일찍 도착한 키리시마 세시로를 불편한 듯한 눈빛으로 쳐다본다.[40] 이에 사토루는 그럼 집에 가라고 독백한다.
이후 신사에 찾아온 아시하라 코즈에가 사토루를 보더니 왕자라고 외치자 당황한다. 그 뒤 키누가와 타이스케와 코스기 나나미가 사에키 신사에 도착한걸 보자 반기러 가는데 타이스케에게 정말로 오셨냐고 묻는다. 이에 타이스케는 사토루가 입은 기모노를 보더니 흰 옷이 왠지 신선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자신도 그렇게 칭찬 좀 해달라고 답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자신은 억지로 끌려왔다고 말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웃으면서 열내지 말라며 당당히 땡땡이도 치고 좋잖냐고 한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말한대로 부원들에게 전부 쓰게 했다며 종이를 건네는데 이에 사토루는 용케도 써줬다고 답한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다들 흔쾌히 쓰던걸 이라고 반응하지만 나나미는 반 강제 아니었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하츠호료[41]는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데 그게 뭐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역시 없냐고 답하는데 그러자 자신이 내겠다고 하며 1000엔이면 되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이런것도 깎으려고 하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나나미도 내라고 말하지만 나나미는 집에 갈 차비밖에 없다고 답하며 500엔이면 되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자신이 보태겠다면서 5000엔 정도면 그럭저럭 될거라고 하는데 이에 나나미는 완전 부자잖냐고 놀라고 타이스케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사토루는 그냥 한가족인 걸로 처리하겠다고 한다. 이런 건 어차피 마음이 중요하다고. 타이스케는 이 빚은 몸으로 갚겠다고 하는데 그러자 사토루는 그렇다면 끝나면 저 사람 좀 데리고 돌아가라고 말하며 히와코 옆에 계속 붙어있는 세시로를 가리킨다. 이에 타이스케는 역시 왔구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 뒤 마코토, 유미, 히와코, 쇼헤이, 타츠오, 요시토모, 에츠코와 함께 의식에 쓴 카타시로를 강물에 띄우러 이동할 때 동행하고 이때 마코토는 육교 위에 서있던 하루와 긴타로를 보자 자신은 위에서 보는 게 좋다며 사토루와 함께 육교 위로 올라간다. 육교 위로 올라간 사토루는 긴타로를 부르며 그쪽은 어땠었냐 묻는다.
긴타로는 마츠리할 때 본전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그리고는 신과 얘기를 나누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대충 그렇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거의 들은 적이 없는데 신은 어떤 분이냐고 묻는다. 이에 긴타로는 우카노미타마 말하는 거냐며 신이란 존재는 일정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마츠리가 끝나면 다시 떠난다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건 이쪽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똑같다고 답한다. 긴타로는 신이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고 단지 인간들이 사는 세계에서는 그렇게 믿을 뿐이라고 한다.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면 있는 거고 그럼 그걸로 충분하다고 한다. 다만 자신과 같은 신의 사자가 보이는 만큼 마코토와 사토루는 다른 사람들보다 믿기가 수월할지도 모른다고.
이에 마코토는 옛날에 하던 마츠리가 지금도 계속 이어진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말한다. 긴타로는 그건 결국 모두가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와 하루는 그 모습을 쭉 지켜봐 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테니 이렇게 계속 이어가고 또 이어질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정말로 천 년을 살 수 있다면 긴타로와 이렇게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을텐데....라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억지 부리지 말라며 언제까지 시무룩해 있을거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마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겠다고 답한다.
1.1.3. 4권 (TV 애니메이션 9화)[42]
17화에서는 나고시노하라에가 끝난 뒤[43] 평소와 다름없이 사에키 신사에서 등교 전부터 마코토와 함께 사에키 신사를 청소하고 있었다. 하루는 사토루에게 오늘 저녁 때 비가 올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많지는 않아서 우산은 필요없을거라고 한다. 사토루는 그래도 얼마 전까지 장미였으니 일단 가져가겠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맑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친다. 이에 하루는 마코토를 보면서 일기예보냐며 비웃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러자 마코토도 자신도 우산을 가져갈까 하고 말하지만 하루는 마코토는 그냥 비 맞으라고 쌀쌀맞게 대한다.알고보니 하루는 예전에 누군가 공물로 바쳤던 크림빵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이에 긴타로는 자신만 실컷 바보 취급하더니 뭐냐고 외친다. 마코토는 자신도 크림빵 좋아한다고 말하고 긴타로는 너도 이상한거 좋아하잖냐며 웃는다. 그러자 화난 하루가 긴타로의 얼굴에 오렌지를 던지며 17화가 마무리 된다.
해당 에피소드를 끝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 된 은여우 에피소드는 마무리 된다. 다만 애니메이션 10화에서 4권 19화의 스토리 일부가 추가 되는 등의 각색이 있었다.
18화에서는 시작부터 나나미가 사토루를 노려보는데 이에 사토루는 나나미는 2반인데 여긴[44] 뭐하러 왔냐고 반응한다. 그리고는 시험이 코앞이니 노트는 절대로 못 빌려준다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런건 필요없다고 답하는데 그럼 무슨 볼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조심스래 마코토좀 소개시켜줘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그건 어렵지 않은데 그게 부탁하는 태도냐고 묻는다. 그러자 나나미는 고개를 숙이며 이렇게 부탁한다며 도게자까지 해버린다. 그러자 사토루는 할 수 없다며 소개시켜주겠다고 말하더니 2학년 6반 교실 앞으로 가서 나나미에게 여기서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본인한테 들릴 만큼 부탁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그런걸 어떻게 하냐고 외치고 사토루에게 부탁한 자신이 바보였다며 울면서 달려든다. 그러자 그때 유미가 복도에서 시끄럽게 뭐하는 거냐고 나타나는데 둘이 티격태격 하고있는 모습을 보더니 둘이 친구였나며 의외라고 반응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런게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러더니 나나미도 검도부였지 않냐고 말하는데 이에 사토루가 나나미에게 유미와 아는 사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이때 나나미가 유미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답한다. 그리고 유미는 나나미에게 이번에는 누구를 쫓아다니는 중이냐고 웃는다. 나나미는 그런게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그때 마코토가 무슨 일이냐고 문을 열며 나타난다. 그리고는 복도에 서있던 사토루에게 어쩐 일이냐고 혹시 도시락 놓고 온거냐고 묻는데 이에 사토루는 자신이 아니라 나나미가 볼일이 있어서 온거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나나미를 알아보고 나고시노하라에 할 때 오지 않았냐며 사토루의 친구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자신을 소개하는데 마코토는 사토루가 늘 신세가 많다며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 역시 말을 더듬으며 존댓말로 알겠다고 답한다.[45]
유미는 마코토에게 나나미한테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며 얘는 바보라고 말한다. 그때 아사하라를 비롯한 친구들이 마코토와 유미는 안 오냐고 묻자 가겠다고 말하고 마코토는 나나미에게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점심 먹기로 했다며 이만 헤어진다. 나나미는 자신을 기억해줬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사토루는 얘기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반응한다. 그리고 자신은 이만 가보겠다고 말하는데 나나미가 사토루에게 아직이라며 잡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나나미에게 유미와 아는 사이라면 걔한테 부탁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나나미는 그걸 걔한테 어떻게 말하냐고 외친다. 유미한테 절대로 의지하고 싶지 않다고. 이에 사토루 역시 그 심정은 이해한다고 공감한다. 그러더니 나나미는 자신들도 가자며 사토루를 끌고 나간다.
잠시 뒤 학교 밖에서 나나미가 마코토를 나무 뒤에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타이스케는 사토루와 나나미가 언제 그렇게 친해진거냐고 묻는다. 사토루 역시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냐고 한탄 하는데 알고보니 나가려던 도중 타이스케가 찾아와서 같이 따라 나온것이었다. 이에 사토루는 타이스케에게 나나미가 자신이 지내는 신사 집 딸이 마음에 들었다나 뭐라나 라고 말해버린다. 이에 나나미는 왜 대놓고 떠드냐고 따진다. 타이스케는 작은애가 귀엽긴 귀엽다고 말하지만 사토루는 선배 눈에는 다 작겠죠 라고 답한다. 나나미는 마코토를 바라보다가 역시 귀엽다며 학교에서는 세일러복, 집에서는 무녀복을 입은 마코토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고라고 얼굴을 붉히지만 사토루는 안됐지만 마코토는 집에서 무녀가 아니라고 답한다. 나나미는 이에 잠깐 노골적으로 실망한 표정을 짓더니 딱히 무녀가 아니라도 마코토가 귀엽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에 대해서 성격이 나쁘지는 않지만 워낙 제멋대로에 오지랖도 넓고 매일 늦잠에 집안일도 거의 안 돕고, 머리도 부스스하고 요령도 없고 멍청하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오늘 너희 집에 갈테니 공부 좀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귀찮다고 거절하는데 생각도 안 해보고 거절하냐며 사토루를 질책하지만 사토루는 그게 목적이 아니잖냐고 답한다. 그렇게 단숨에 일을 벌여봤자 파멸의 길로 달려갈 뿐이라고. 그러더니 나나미는 아까부터 태평하게 웃기만 하던데 타이스케는 어떠냐고 묻는다. 애당초 검도부 키누가와 타이스케 하면 난공불락으로 유명하다고. 그렇게 죄다 퇴짜를 놓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타이스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자신은 뭐든 금방 잊어버려서 만나면 떠오르는 것이라고 한다. 이에 나나미는 자신도 검도를 계속하면 타이스케처럼 되는 게 아니냐고 외친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온통 그 사람 생각 뿐이고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혀야 정상 아니냐지만 타이스케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묻는 나나미의 질문에 타이스케는 5년 정도 된거 같다고 한다. 그리고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그야 궁금하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타이스케에게 이참에 속 시원하게 고백하라며 까짓 거 거절 당하면 어떠냐고 말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아직 안 될 것 같다며 좀 더 어울리는 상대가 됐다는 자신감이 생기면 말하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점심을 먹은 후 교실로 돌아가던 도중 사토루는 나나미에게 선배도 저렇게 자신이 없는데 그냥 관두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시끄럽다며 어쨌든 오늘은 사토루의 집에 갈거니 공부 가르쳐 달라는 말도 진심이라고 외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이에 사토루는 못말리는 녀석이라고 독백하는데 지나가던 여학생들이 자신을 보고 좋아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자 이전에 살던 집의 기억이 떠오르고는 역시 불편하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그날 수업이 끝난 후 정말로 나나미가 따라오자 설마 진짜로 올 줄은 몰랐다며 귀찮다는 듯한 태도로 답한다.
사토루는 나나미의 주변에 나뭇잎이 떨어진걸 보더니 잠시 청소를 한다.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그렇게 빗자루 질을 하냐고 묻는데 대체로 그렇다고 답한다. 다만 마코토는 툭하면 늦잠을 자니까 나머지는 자신이나 아저씨가 교대로 한다고 한다. 다만 친가에서는 매일 했었다고. 나나미는 대단하다며 자신은 방도 제대로 안 치운다고 답한다. 그리고 청소를 하던 사토루를 본 나나미는 자신은 역시 그냥 돌아가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새삼 겁이라도 났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그런게 아니라며 그냥 사토루 역시 바빠보이고 마코토도 오늘 낮게 얘기해놓고 불쑥 찾아오면 놀랄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런 생각을 이제서야 하다니 역시 바보냐고 묻는다. 그러자 나나미는 시끄럽다고 외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바보가 맞긴 하니 인정한다며 늘 상대방 생각은 안 하고 혼자 자신 맘대로 행동했다고 말한다. 또한 사실은 어릴적 부터 거의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엄마아빠는 맞벌이고 초등학생때도 혼자 착각해 들이대다 첫사랑 여자애한테 차여서 다시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럴 때 할머니가 용기를 북돋아주셨다고 말한다.[51] 그래서 바보처럼 솔직하게 살아봤지만 잘 된 경우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항상 너무 조급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사토루는 이름이 나나미였냐고 묻는다.[52] 이에 나나미는 그게 중요하냐고 답한다. 사토루는 굳이 여기가 마코토나 자신의 집이러고 신경쓰지 말고 그냥 신사에 왔다고 생각하라고 답한다. 다들 그렇게 불쑥 찾아온다고. 여기는 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라는 말은 덤. 그리고 나나미에게 다행이도 마코토는 너와 자신이 친구인줄 안다 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친구는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자기 마음에 솔직해지는 건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천구겡 계신 할머니도 틀림없이 그렇게 말씀하실 거라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사토루가 말해주지 않아도 안다며 그리고 멋대로 남의 할머니 죽이지 말라고 답한다. 아직도 정정하시다고. 이에 사토루는 분위기가 딱 그래서 착각했다며 사과한다.그리고 이 둘의 대화를 듣고있던 긴타로는 사토루가 조금은 성장했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그때 마코토가 도착하는데 이때 사토루와 나나미가 함께 있는 걸 보게된다. 그러다가 사토루에게 또 청소했냐고 묻는데 이에 사토루는 그냥 좀 신경이 쓰여서 그랬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나머진 자신이 하겠다며 빗자루를 넘겨받는데 이때 사토루는 친가에서 항상 자신이 청소를 떠넘겨 받아 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나나미는 놀러 온게 아니라 기말고사 공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 역시 공부를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고 나나미는 잘 했다고 독백한다. 이때 항상 신사에 오시던 할머니가 마코토에게 학업 부적좀 하나 줄 수 있겠냐며 자신의 큰 손자도 곧 시험이라고 말한다. 이에 할머니에게 학업 부적을 드리며 웃고있는 마코토를 본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바보라며 주먹으로 때리더니 완전 착하기만 한다고 답한다.[53] 그러자 사토루는 바보는 너라며 나나미를 역으로 때리는데 이에 하루 역시 깜짝 놀란다. 나나미는 왠지 사토루랑은 다르다며 마코토도 사토루도 주장이 얘기했던 어울리는 상대가 된다는 게 역시 중요하다며 알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날 다 끝났다며 침울해 있는데[54] 사토루는 아무 생각 안 하고 돌진하니까 그런 일이 생기잖냐고 말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이제 됐다며 차라리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그때 마코토가 나나미를 찾아와 어제는 갑자기 그렇게 가버려서 조금 놀랐다며 괜찮으면 다음에 또 놀라오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역시 천사라며 반드시 가겠다고 외치면서 18화가 마무리 된다.
다음날 친구들과 카페에 갔던 마코토가 자신은 사토루가 도와준 덕분에 수학 성적이 조금 올랐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돌아오는 길에도 사토루를 비롯한 자신의 친구들이 전부 확실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독백한다.
20화에서는 어느날 아침 사토루가 아침부터 마코토에게 큰일 났다며 소리치며 깨운다. 눈을 뜨자마자 바로 앞에 사토루가 보이자 마코토는 깜짝 놀라서 사토루를 밀치며 무슨 일이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하루가 화를 내며 따라 들어온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무슨 짓이냐며 머리를 잡고 때리지만 마코토가 갑자기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지금 그럴때가 아니라며 긴타로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말한다.
서둘러 밖을 나가보니 타츠오가 머리를 감싼체 쭈그려 앉아있었다. 마코토는 타츠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이에 걸걸한 목소리[56]가 들려오며 마코토를 부른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이게 무슨일이냐고 묻고 긴타로는 어디갔냐고 말한다. 그때 하루가 부끄럽다며 타츠오를 때린다. 그러자 타츠오는 하루에게 아프잖냐며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어째서 아빠가 하루를 볼 수 있는 거냐고 외친다. 그러자 하루는 그야 이 녀석이 긴타로니까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깜짝 놀라 소리지른다.
즉, 긴타로가 타츠오에게 빙의된 것이다. 긴타로는 타츠오의 몸을 보며 꼬리도, 귀도, 털도 없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자꾸 한가한 소리만 할거냐며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그건 자신이 묻고 싶은 말이라며 대답하는데 사토루는 어쨌든 일단 진정하고 상황을 정리해보자고 말한다. 긴타로는 어젯밤 분명히 타츠오랑 같이 잔조를 본 기억은 있는데 그 후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왜 기억을 못하냐고 따지는데 긴타로는 어쩔 수 없잖냐며 타츠오한테 말하라고 대답한다.
마코토는 그렇다 해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난거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어쩌면 타츠오와 상성이 잘 맞은 게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그런 거 하나도 기쁘지 않다며 아빠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거냐고 외친다. 긴타로는 자신도 이런 일은 처음이고 들어가 버린 이상 어쩔 수 없잖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아빠를 돌려달라며
마코토는 액막이를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요시토모 아저씨를 부르자고 말하며 전화를 걸지만 요시토모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에 사토루 역시 그 사람은 힘들거라고 답한다. 이때 하루가 긴타로에 빙의 된 타츠오의 어깨 위로 올라타면서 신의 사자가 인간의 몸에 들어가다니 그런 멍청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시끄럽다며 100년도 못 산 주제에 뭘 안다고 떠드냐고 화를 내며 하루를 쫓아가지만 타츠오의 몸으로는 빠르게 움직일수 없었고 허리까지 삐끗한다. 긴타로는 마코토에게 몸이 왜 이렇게 무겁냐며 타츠오에게 운동 좀 하라고 전하라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아빠 몸으로 무리한 짓 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자꾸 흘러내리는 안경이 성가셨는지 안경을 벗어버리는데 그러자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아빠는 눈이 엄청 나빠서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몸도 무겁고 불편해 죽겠다고 말하는데 그 순간 사토루는 빙의 된 타츠오의 눈 주변에 긴타로와 같은 붉은 점이 생겨난걸 보게된다. 마코토는 긴타로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며 안경 때문에 잘 몰랐지만 어떻게 된거냐고 당황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이대로 원래 모습대로 돌아오지 않고 아빠가 점점 여우로 변해버리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데 이에 긴타로는 뿜어버리고 사토루 역시 미묘하게 심각한 표정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그런건 싫다고 외치는데 그때 평소에도 신사에 자주 찾아오시던 할머니가 사에키 신사에 찾아온다.
마코토는 긴타로를 찌르며 인사하라고 말하고 긴타로 역시
그리고 그날 학교에서 오전 수업을 듣던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며 걱정하는데 학교로 출발 전 회상에서 긴타로는 절대로 학교에 가지 않을거라고 외친다. 사토루는 수업이 끝나고 일단 돌아왔다가 학부모 면담이 2시니까 어떻게든 되겠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요시토모에게 부탁하라고 외치지만 마코토는 요시토모 아저씨는 남이잖냐고 외친다. 결국 사에키 신사에는 하루가 혼자 남아서 긴타로를 감시하기로 했는데 결국 수업이 끝나자마자 같이 시간 때우자는 유미의 말에 미안하다며 집에 급하게 돌아간다.[59] 잠시 뒤 집에 도착한 마코토와 사토루는 긴타로를 부르는데 긴타로는 굉장히 우울해진 표정으로 바닥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마코토는 왜 이렇게 우울해 하냐고 묻는데 하루는 아까 동네 아줌마 패거리가 왔었다가 긴타로에게 우르르 달려들어서 이렇게 된거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무슨 일을 당한거냐며 당황한다. 이에 마코토는 괜찮냐며 일단은 일어나라고 말한다. 이에 초췌해진 얼굴로 아줌마들이 무섭다고 혼잣말 하는 긴타로의 모습이 압권. 마코토는 학부모 면담할 때 어른들은 뭘 입고가냐며 양복이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냥 평상복이면 될거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타츠오의 방을 뒤지면서 평상복이 어디있는지 헤매는데 사토루는 딸이 돼서 그것도 모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아빠가 혼자서 정리해서 그렇다고 답한다. 사토루는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두셨을거라고 말하지만 어째 여는곳마다 일할 때 입는 옷밖에 없었고 겨우 발견한 평상복을 긴타로에게 주며 어서 입으라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옷을 마코토에게 던지며 안 간다고 했잖냐고 소리치지만 마코토는 오늘만은 아빠가 없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아파서 못 간다고 하라고 외치며 애당초 자신이 어떻게 타츠오 역할을 대신 하냐고 말한다.
마코토는 학부모 면담은 별거 아니라 괜찮다며 제발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가 지금 매우 불안하신 심정[60]은 잘 알지만 금방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계속 미루다보면 나중에는 선생님이 집으로 오실거고 그렇게 되면 더 귀찮아진다고 긴타로를 설득한다. 이에 하루 역시 학교 정도는 가 두라며 이렇게 된것도 긴타로 탓 아니냐고 말한다. 결국 긴타로는 알았다며 가면 되잖냐고 소리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고맙다며 울면서 안기는데 긴타로는 이런 일에 울고 싶은건 자신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하루가 긴타로를 보고 웃자 긴타로는 쳐다보지 말라며 소리치고는 마코토의 도움을 받아 옷을 입는다.[61]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그런말을 하면 더 혼란만 주잖냐고 화내고 마코토는 무심코 나와버렸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실로 이동하던 도중 나나미와 타이스케가 사토루를 보게되는데 이때 나나미는 마코토도 있는 걸 보고 당황한다. 나나미는 긴타로에 빙의 된 타츠오를 보고 마코토의 아버님이라고 말하지만 긴타로는 누가 아버님이냐며 화를 낸다.[64] 그러자 나나미는 타이스케를 잡고는 겁에 질린채 죄송하다며 울고만다. 그렇게 시간 맞춰 겨우 교실에 도착한 마코토와 긴타로를 두고 사토루는 하루와 함께 자신도 슬슬 가보겠다며 고모가 올거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고맙다며 사토루도 잘하라고 응원한다.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이제 면담만 하면 된다며 아무 얘기 안해도 괜찮다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배가 아프다고 말한다. 알고보니 마코토와 사토루가 학교 간 동안 신나서 부엌에 있는 감귤을 정신없이 먹었다고 한다. 마코토는 빨리 화장실에 가라고 말하는데 긴타로는 화장실이 뭐냐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를 떠밀며 가르쳐 주라고 말한다.[65] 화장실에 들어간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감귤 좀 먹었다고 배탈 난다는 게 이상하잖냐며 애당초 자신은 신의 사자가 된 뒤로 응가(...)는 해본적이 없다고 외친다. 이에 사토루는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당황한다. 결국 사토루의 도움으로 겨우 배탈 문제를 해결한 긴타로는 화장실에서 나오고 사토루는 교실로 돌아간다.
잠시 뒤 면담을 무사히 마치고 교실에 나온 긴타로는 별것도 아니고 선생도 비교적 괜찮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빨리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복도에 하루가 혼자 있는 걸 본 마코토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하루는 사토루가 따라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 역시 면담이 끝나고 고모와 함께 교실에서 나오는데 하루 역시 사토루의 고모를 노려본다. 사토루의 고모인 사야카는 사토루에게 잠깐 보자며 복도 한곳에 불러세우고는 어떻게 된거냐며 면담때 전혀 듣지도 못하던 얘기만 늘어놓고 창피해서 혼났다고 소리친다. 또한 이때 사토루의 진로가 변호사를 목표로 하고있음이 밝혀진다. 사야카는 사토루에게 언제는 검도를 하고싶으니까 전학을 보내달라더니 이번에는 변호사가 되고싶다고 말했냐며 아무런 의논도 없이 자신이 어떤 입장인지는 알고있냐고 따진다. 이에 사토루는 그건 너무 심한 비약이라며 자신은 그저 법대에 가서 법률 공부를 하고싶으며 그 후에 가능하다면 사법고시도 보고 싶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언제까지 주변 사람에게 의지할 수만은 없으니까 앞으로 혼자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에 사야카는 그럼 이제 신직에는 관심이 없는 거냐며 카미오 신사는 앞으로 자신들에게 맡겨주면 된다고 말하는데 사토루는 부정한다.
신직의 자격은 대학 재학중이나 졸업한 뒤에 따고싶다고 답한다. 이에 미야무치는 아까는 그런 얘기는 전혀 안했잖냐고 따지는데 이에 사토루는 그건 진학한 이후의 얘기까지 굳이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지금은 사에키 선생님의 댁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전학을 허락해준 고모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필요한 건 신직의 자격뿐이고 신도의 지식은 사에키 선생님 댁에서 보낼 2년과 그 이후의 봉직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대략 4년은 신도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다른 시직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미야우치는 알 수 없는 소리만 늘어놓고 도대체 변호사 자격까지 따서 뭘 어쩔 셈이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자신을 우습게 본거냐며 인생이 그렇게 척척 풀릴 만큼 만만할 것 같냐며 고집스럽고 제멋대로인 성격은 정말 아버지나 오빠를 꼭 닮았다고 소리친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맡아두고 있는 건 사토루가 신직이 되기 위한 학교를 보낼 돈이니까 스스로 진로를 바꾼 이상 학비는 한 푼도 대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상관 없다고 답한다.
21화에서는 검도 연습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타츠오와 마코토의 대화를 통해 잠시 언급 되는데 마코토는 사토루에 대해서 변호사로 진로를 바꾼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말하며 타츠오 역시 자신은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사토루는 아직 이곳에 온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고집스럽게 자기 혼자서 살아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고모와 그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분명하게 자신을 마주보기로 결심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하루 역시도 바뀐 사토루의 진로에 대해서는 자신은 사토루의 선택은 전부 응원할거라고 반응한다.
1.1.4. 5권
대련이 끝난 뒤 연습실 밖에서는 나나미가 방송국에서 온 취재팀을 보고는 흥분하는데 다른 부원의 말에 의하면 타이스케 때문일거라고 답한다. 나나미는 자신도 저렇게 돼서 인기 팍팍 끌고싶다고 답한다. 그러더니 사토루에게 자신과 한판 붙자며 사토루가 게으름 피우는 동안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사토루는 시큰둥한 태도를 보인다.
그때 타이스케는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말에 대해서 그렇지, 이기면 엄청나게 기쁘니까. 라고 웃으며 답한다. 이에 자신이 타이스케를 화나게 했을거라 생각했던 사토루는 당황한다. 타이스케는 사토루의 맹한 표정에 자신이 이상한 소리라도 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아니라고 답한다. 타이스케는 엉뚱한 소리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답한다. 사토루는 타이스케가 했던 이기면 기쁘다 라는 말을 다시 되집어 본다. 그 뒤 나나미가 서둘러 급하게 연습실에 찾아오며 사토루에게 특별 아침 훈련을 혼자 하다니 치사하다고 외친다. 자신도 주장이 되고 싶었는데 자신 몰래 이런 짓을 하면 어떡하냐는 반응은 덤. 이에 사토루는 넌 대회에도 나가지 안나가잖냐고 말하고 타이스케는 기운이 넘친다고 기뻐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사토루는 다음주에 열릴 전국대회에서 주전으로 선별 되었다는 걸 마코토, 타츠오에게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유미를 비롯해서 친구들 전부 데리고 가서 다 같이 응원하자고 말하고 타츠오 역시 그럼 가야지 라며 기쁘게 손을 잡는데 문제는 경기장이 후쿠오카에 있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깜짝 놀라며 괜찮다며 그동안 아낀 생활비로 갈 거라고 말하는데 마코토에게 그럼 신사 일은 어쩌려고 하냐고 지적 당하고 아낀 생활비가 있긴 한지 바로 땀을 뻘뻘 흘리며 통장을 열어본다. 사토루는 자신의 경비는 동아리 활동비에서 나오니 괜찮고 다른 집도 응원하러 오기는 힘들거라고 답한다. 타츠오는 모처럼 사토루의 멋진 무대인데 응원을 하러 갈 수가 없다고 아쉬워했고 사토루는 출전한다 뿐이지 이길지 질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와 타츠오는 그렇지 않다며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며 승패는 상관없다고 외친다. 이때 하루는 사토루에게 다가와서 축하한다고 말한다.
그날 밤 사토루는 밖에서 죽도를 휘두르며 연습을 하던 도중 하루가 다가와 사토루가 아무 얘기도 안 해주지만 자신은 언제나 사토루를 응원한다며 열심히 하라고 말한 다음 먼저 자러간다. 그리고 지붕 위에 있던 긴타로는 아주 거창한 일이 생겨버렸다고 말한다. 자신으로서도 그렇고 무리하지 말고 잘 해보라고 사토루를 응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자신이 이기면 모두 더 기뻐해줄거냐고 물으며 질 수가 없다고 답한다. 선배들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다고. 그러자 긴타로는 "다른 녀석들은 네가 걱정하는 것만큼 신경 안 써. 그리고 세상도 전혀 달라지지 않아. 스스로 제일 만족할 수 있도록 하면 돼."라고 조언 한 다음 자신은 잔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자신이 걱정이 너무 많은건가 라고 생각하면서도 검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독백한다.
다음날 나나미와 대련을 마쳤는데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자신에게 머리를 맞다니 말이 안 되잖냐며 똑바로 하라고 소리친다. 사토루는 알았으니 입 좀 다물라고 답하는데 주변 검도부원들이 사토루에게 갑자기 약해진거 아니냐며 수근거린다. 그리고 계속해서 나나미가 소리를 지르자 사토루는 얼마든 떠들으라며 자신은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못 하니까 문제잖냐며 전국 대회에서도 그런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면 자신 손에 죽는다고 외친다. 이 말을 들은 여자 검도부원들과 시비가 붙은건 덤. 한편 사토루는 주변 사람들이 전부 자신을 응시하는 듯한 환상을 보고 이래서는 틀렸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이를 본 타이스케는 부담감이 심각하냐고 묻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토루는 아니라고 답한다. 근데 그때 에토 선배가 사토루의 앞에 다가와 이마에 딱밤을 때린다.[68] 에토는 사토루에게 그렇게 약한 녀석이 아니잖냐며 뭐하는 거냐고 말한다. 그리고 타이스케는 너무 무르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난다. 타이스케는 에토에게 딱밤을 맞고 찡그린 표정을 지은 사토루에게 그런 얼굴을 하면 앞으로 아무도 왕자라고 안 부를거라고 말하며 위로해준다. 이를 지켜본 주변 검도부원들도 전부 웃으며 괜찮냐고 사토루에게 다가간다.
이때 사토루는 열심히 기도하던 타이스케를 보고는 선배 집에는 감실이 없냐고 묻는다. 이에 타이스케는 물론 있다고 답하며 왜 묻는냐고 답한다. 타이스케는 아무래도 버릇 된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도장에서 했던 것도 있지만 아침에 제일 먼저 와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자고 기도를 하면 의기소침해져 있거나 할 때도 왠지 의욕이 생긴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게 무척 중요한 일이라며 아무리 일방적으로 기도만 해봤자 신께서는 도와주시지 않으신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몸에 익혔다니 대단하며 역시 운동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다른가 하고 말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자신 역시 얼마 전에 자신 집 신님에게 주의를 받았다고 말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신주 님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마코토는 당황하며 맞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잉어가 엄청 많다며 딴청을 피우며 먹이를 준다.
마코토와 나나미가 잉어를 구경하고 있는 동안 타이스케는 사토루에게 이제 좀 차분해졌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그렇다고 긍정하며 에토 선배에게 까지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한다. 타이스케는 에토 녀석 엄청 화 난거 같은데 그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그리고 타이스케 선배도 의시소침할 때가 있지 않았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엄청 많다며 시합에서 졌을 때와 두부를 빨리 못 만들때 등등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타이스케에게 사과하며 사실은 선배가 더 부담감이 클 텐데라고 말한다. 선배는 그냥 강할거고 낙심하거나 그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그런 얘기는 자주 듣는다고 웃으며 답한다. 그리고 사실 자신도 작년 전국대회 단체전 때 주전으로 뽑혔다고 말한다. 그 당시 선배가 타이스케에게 너한테는 기대 안 하니까 빨리 끝내고 돌아와라고 했다며 진짜 심하지 않냐고 말한다. 기분이 굉장히 처참했다고. 그리고 결국은 졌다고 한다. 3회전까지 진 사람은 자신 혼자였다고. 또한 작년에는 키가 10cm나 작았다고 한다. 이를 들은 사토루는 작년이었으면 머리 한 판도 따낼 수 있었겠다고 독백한다.
사토루는 하늘을 바라보며 떠나기 전 오토마츠가 자신에게 해줬던 마음 편하게 지내거라, 사토루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22화가 마무리 된다.
그때 나나미가 타이스케를 부르며 다른 사람들도 왔다고 말한다. 그렇게 사에키 마코토, 이케가미 유미, 후나바시 히와코, 아시하라 코즈에가 요시즈미 신이치의 차를 타고 도착한다. 이때 1시간이나 기다렸다며 불평하는데 꽤나 오래 걸린것으로 보인다. 유미는 하나같이 학교 수영복 뿐이라 고르는데 다들 너무 뜸을 들였다고 말하는데 정작 유미도 새로 수영복을 샀다고 한다. 또한 마코토가 수영을 못해서 튜브가 필요하기도 했다고. 이에 마코토가 사과하자 나나미는 전혀 화나지 않았다고 외친다.
세시로는 어차피 댁들을 위해 사러 간 셈이니 특별히 용서해주겠다며 넘어간다. 그러면서도 자신도 함께 골랐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이어서 차에 타고 세시로네 별장으로 떠나게 된다.[69]
이번 여행에 대해서 하루는 또 다시 사토루와 멀어져야 해서 조금 서운해 보였지만 떨떠름했던 사토루도 친구의 제안으로 함께 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윽고 바다가 보이게 된다. 이때 섬 하나가 지나가는데 마코토는 그 섬에 있던 토리이를 보게된다. 다만 사토루는 보지 못한듯 하다. 잠시 뒤 별장에 도착하자 일본 전통식 디자인으로 된걸 보고는 유미는 의외라고 반응한다. 세시로는 할머님의 댁이라며 할머니가 일본을 무척 좋아하시다고 답한다. 세시로는 투박하면서도 고요한 느낌이라며 사실은 자신도 조금 따분하다고 반응한다.
그 뒤 세시로를 통해 별장을 관리하고 있는 아사노 슈지씨와 카미에씨 부부를 소개받는다. 자신들이 지내는 동안 전부 챙겨주실거라고. 또한 집주인인 세시로의 할머니는 지금 영국에 계신다고 한다. 또한 이때 별장 관리인 두 사람의 반응을 보면 이전에도 타이스케는 온적이 있던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세시로는 사토루와 나나미에게 너희는 창고에서 자라며 디스한다. 그리고 신이치는 고등학생들과 지내려면 불편할테니 이쪽 방을 쓰라며 개인실을 받게된다.
그러다가 유미는 나나미에게 재수없이 히죽거린다며 헛구역질을 한다. 유미는 갑자기 사토루에게 방금 한숨을 쉬었냐며 사토루도 빨리 벗으라고 말한다. 그렇게 모두가 짐을 따로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놀려고 하는데 이때 코즈에는 이런 곳에 별장이 있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 역시 그렇지 않냐며 자신도 처음으로 학생회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답한다. 이에 세시로는 역시 그렇냐며 웃는다. 그리고 이를 본 나나미는 이 주변은 전부 부자들 휴양지잖냐며 세시로의 정체가 뭐냐고 타이스케에게 묻는다. 이에 타이스케는 세시로의 아버지가 무슨 무역 관련 회사를 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아까 전 차에서 봤던 토리이가 있던 섬을 발견하고는 사토루를 부르며 저 섬에 토리이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도 저렇게 멀리 있는 곳이라도 신사와 관련된거면 참 잘 찾아내는 것 같다고 답한다. 세시로가 말하길 예전부터 저기에 있었다며 신경 쓴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그야 세시로는 신사를 무서워해서 그러니까라고 답한다. 이에 세시로는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혹시 저 곳에도 신의 사자가 있을까 하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아마 있을거라고 답한다. 그때 유미가 섬은 신경끄고 수영이나 하러 가자며 사토루와 마코토의 등을 민다. 이에 사토루는 자신은 수영 안한다며 소리친다.
그리고 이어서 신사에 대해서 듣게되는데 건너편 바위쪽이 해안과 이어져 있어서 밤에 물이 빠지면 바위를 통해 올라갈 수 있을 텐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어릴 때 몇 번이고 가려고 했었는데 세시로가 워낙 무서워해서 결국 가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세시로는 자신은 원래 시시한 놀이는 안 한다며 소리친다. 이어서 키미에는 섬에 토리이가 있으니까 궁금하기도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마코토는 조금 특별하다며 신사의 집 아이라는 걸 말해준다.
그 뒤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치고 방에 이불을 깔고 잠자리에 들기 전 마코토와 친구들은 마치 수학여행에 온것 같다며 들떠있다. 한편 바로 옆방에서는 나나미가 이런 상황에 잠이 오냐며 재잘재잘 떠들다가 사토루가 시끄럽다며 나무통 휴지곽을 던지자 머리에 맞는다. 나나미는 타이스케도 잠 안오지 않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이미 잠든 상태였고 그렇게 그날 밤은 흘러간다.
그때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책 읽고 있었냐며 다가오고는 스미요시 신사는 무슨 신의 사자일까 하고 묻는다. 사토루는 글쎄라고 대답한다. 마코토는 저 신사에도 신의 사자가 있을까 하고 묻지만 이번에도 사토루는 있을지도 라고 짧게 답할 뿐이었다. 그러자 마코토는 만약 있다면 만나보고 싶다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다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보인다고 해서 불필요하게 만나거나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그곳 신사에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을 통해야 하고, 그 중에는 인간과 얘기한 적 없는 신의 사자도 있을거라고 한다. 자신들은 보이는 사람중에서도 조금 특이하니까 억지로 접촉해 인간에게 경계심을 갖거나 한다면 앞으로 참배객에게도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한다. 어쩌면 이미 인간을 싫어하는 신의 사자일지도 모른다고.
이에 마코토는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순간 공이 날아와 사토루를 맞춘다.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책만 읽을 거면 뭐하러 왔냐고 소리친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타이스케는 비치 발리볼을 하자며 수영은 못해도 이건 할 수 있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네트도 없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상상하면 되지 않냐고 답한다. 이에 바로 옆에서 그건 그냥 비치볼이라고 말하는 세시로는 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다녀오라며 짐은 자신이 보겠다고 말한다. 결국 마코토와 히와코는 쉬고 사토루, 타이스케, 나나미, 세시로 넷이서 하게되었다. 이에 세시로는 남자뿐이냐며 무슨 재미로 하냐고 외친다. 이에 유미는 마코토랑 히와코가 이긴 팀한테 뽀뽀해준다고 소리친다.[70]
그때 게임 도중 공이 튀겨 날아가고 풀이 무성한 숲으로 들어가고 이를 마코토가 가지러 숲으로 들어가면서 24화가 끝난다.
섬에 들어가고 토리이가 보이자 타이스케는 훌륭하다며 자신도 와보는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무서워 보인다고 반응한다. 그 뒤 타이스케가 룰을 설명하는데 곧장 앞으로 가면 사당이 나오니까 거기서 참배를 하고 그 안쪽에 오쿠샤[74]가 있는 모양이지만 그건 무시하고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있으니 그곳을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서 돌아오면 된다고 말한다. 5분 간격으로 한 조씩 출발하며 바깥쪽은 절벽이 없고 모래사장이니까 길을 잃으면 바다로 나가서 해안을 따라 돌아가면 된다고 한다. 이에 나나미는 손을 잡아도 되는 거냐고 타이스케에게 묻는데 타이스케는 거부당하지 않으면 괜찮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출발 전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의심받지 않게 몰래 돌려주고 오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알았다고 답한다.
나치 역시 자신은 야타가라스인 나치라며 스미요시 신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중간에 잠시 들렸다고 말한다. 얼마 전에 쿠마노시에서 왔는데 지금 전국의 쿠마노 신사를 유람중이라고 한다.[75] 그리고 나치가 계속 주절주절 말을 이어가자 미츠키는 자신들도 자신과 타마치요가 있는 건 마을의 본사 쪽이고 이쪽은 오랫동안 신의 사자가 없었는데 얼마 전에 하마가 이쪽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 혼자서는 염려가 되니까 매년 이 시기에 자신들 모두 이곳에서 모이는데 타마치요가 하마 형을 빨리 보고 싶다고 뛰쳐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섬으로 오지 않아서
이에 마코토는 여름에는 전부 이쪽에 와 있다니 바다의 신 답다고 한다. 이에 미츠키는 그러냐며 주로 바람 쐬러 온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인간들도 여름에 이 근처로 물놀이 하러 오잖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바캉스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거랑 똑같다고 답한다. 나치는 하마는 정말로 훌륭한 녀석이라며 한 신사의 주인이 되기로 마음먹다며 칭찬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미츠키에게 미츠키는 타마치요의 어머니냐고 묻는다. 이에 미츠키는 설마 그럴리가라고 답하며 웃는다. 이에 마코토는 느낌이 많이 닮아서 그랬다며 사과한다. 미츠키는 타마치요가 갓 태어난 영혼에서 곧바로 신의 사자가 됐으니까 엄마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뭐 하지만 자신 흉내를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마도 머리가 완고한 건지 어떤건지 이런 얼간이 양반 같은 모습이 돼버렸다고. 이에 나치는 미츠키에게 누님도 이제 나이를 좀 생각해야 한다며 솔직히 할머니가 미니스커트라니 무리잖냐고 말하던 순간 미츠키가 나치를 잡더니 그대로 던져버린다. 그리고는 자신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고 이제 슬슬 은퇴하고 싶지만 타마치요가 아직 이래서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마도 드디어 털이 가지런히 났으니 혼자 지내기도 쓸쓸할 테고 자신도 아직은 2~300년 동안은 더 애써야 할 것 같다고. 이에 마코토는 신의 사자에게 있어서 은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자신 신사에도 여 우님이 있다고. 그리고는 자신 신의 사자도 가끔 사라지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를 해서 조금 달관한 것 같다고 한다.
미츠키는 그런 얘기를 주고받다니 사이가 좋다고 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너무 허물없다고 자주 혼나기도 한다고 답한다. 미츠키는 자신들의 궁사가 이미 오랫동안 자신들을 보지 못하니까 타마치요는 인간과 얘기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은퇴라는 것은 결국 인간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현세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미츠키는 자신도 앞으로 조금 기대하는 바가 있다며 신의 사자든 인간이든, 예전에 알던 얼굴을 만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 혼자 하는 생각일 뿐이라고. 그리고 자신들은 우연히 이런 형태로 지상에 머물렀고 신안을 가진 인간이 자신들과 이어지듯이 신의 사자도 신과 인간을 이어주기 위해서 존재했다며 역할을 마치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뿐이고 모두 어떤 형태로든 이곳에 있는 똑같은 영혼이니 그 후에는 신이 있는 똑같은 세계라고 말한다. 또 다시 어떤 형태로 변할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 앞에도 즐거움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물론 자신도 실제로 그렇게 된 게 아니고 그저 감일 뿐이라고. 이에 하마는 뭐든지 감으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답한다.
유미는 아무렴 어떠냐며 사토루에게 뭘 하고있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부적을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업자가 만들어 온 걸 주머니에 담아서 가을은 이래저래 바쁘니까 지금 미리 해둬야 한다고 답한다. 이에 유미는 기겁하며 마코토나 사토루가 만드는 거냐며 왠지 효혐이 없게 생겼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정성껏 기도를 드려서 안에는 신께서 함께 들어가 계신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하지만 이렇게 우울한 녀석과 둘이라니 완전 지옥이라고 말한다. 그때 타츠오가 슬슬 점심이나 먹자고 말한다. 그랬다가 마츠리에 갈 거니까 점심은 필요없나 하고 생각한다. 마코토는 정말로 마츠리에 가도 되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올해는 비교적으로 바쁘지 않고 오본 마지막 날이니 신토사이의 배웅불로 모두와 함께 엄마를 배웅해달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도 함께 갈거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한다. 하지만 타츠오도 괜찮으니 다녀오라고 말하고 사토루는 알겠다고 답한다.
타츠오는 말은 그렇게 하지만 해마다 오본이나 쇼가츠(정월)에는 가게도 쉬고 신사 일을 도우러 와준다고 말한다. 이에 하루는 사토루에게 하지만 와봤자
유미는 그럼 이제 마코토의 어머니한테도 인사를 드려야 겠다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이것도 이배이박수 일배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왠지 이상하다고 답한다. 이어서 유미는 그러고보니 묘는 어디 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공동묘지에 있다고 답한다. 요시토모 역시도 신사에는 죽음이나 더러움을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묘는 없다며 장례식도 대체로 제장에서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장례식도 하는 거냐고 묻는데 이에 타츠오는 신장제라고 한다며 요시토모가 신장제는 장례식 하면 절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스님 대신 신직이 하는 거라고 설명한다. 불단도 이쪽은 부처님을 모시지만 소레이샤는 죽어서 신이 된 조상을 모신다고 한다. 비슷하긴 하지만 그 점에서 조금 다르다고. 이에 유미는 신이 되는 거냐고 묻자 마코토는 그렇다고 답한다. 신도에서 사람은 태어남에 의해 신의 세상에서 나왔다가 죽으면 다시 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라고 답한다. 고인의 혼은 신이 되어서 그 후에도 쭉 가족을 지켜주고 있다고. 그러면서도 아빠는 늘 엄마가 신이 됐다고 종종 말해줬다고 한다. 요시토모 역시 죽음은 슬프지만 신이 되는 거니까 신도에서는 축하할 일이라고 말한다.
유미는 그런거냐며 말하며 하지만 요시토모 아저씨도 신주 노릇은 제대로 했었나 보다고 신기해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타락(...)한 신주긴 하다고 답한다. 이어서 유미는 신이라니 왠지 멋지다며 쇼헤이에게도 가르쳐줘야겠다고 말한다. 그때 요시토모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요시토모는 배가 밥 달라고 운다고 말한다. 이에 다 함께 마츠리로 가기로 한다. 유미는 마코토에게 유카타 없냐고 묻는데 이에 마코토는 그저께 에츠코 고모에게 받았다며 사촌이 옛날에 입던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타츠오는 사토루의 것도 받아왔다고 말하며 가져오겠다고 한다. 이를 본 요시토모는 보나마나 마코토랑 둘이 마츠리 가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웃는 에츠코를 생각한다. 그러더니 유카타에 마츠리라니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유미 역시 아저씨도 같이 가자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그러고 싶지만 오늘은 타츠오랑 정답게 술이나 마시면서 유웈를 배웅할 거라고 말한다. 어른에게는 어른의 즐거움이 있단 얘기라고. 물론 그러면서도 타츠오는 전혀 술을 안 마시니까 어차피 자신 혼자서 마시게 될거라고 한다.[78] 이에 유미는 술을 못 드실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반대라고 말한다. 마코토 역시 술 엄청 세다고 웃는데 타츠오 역시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고 살만 찐다고 한다. 유미는 놀라면서 진짜 그런게 가능하냐고 묻는다. 이에 타츠오는 역시 술도가 집과는 안 맞는다는 뜻일거라고 말한다.
이때 유미는 마코토와 요시토모에게 두분은 소꿉친구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집이 토요쿠라 주가 근처에 있다며 어릴적 부터 함께 지내서 타츠오에 대해서는 뭐든지 다 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타츠오에게 술은 자신보다 먼저 배웠지 않았냐며 그러면서도 술맛을 모르다니 어쩌니 짜증난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얼버무린다. 요시토모는 오늘이야말로 타츠오가 망가지는 꼴을 보고말거라며 같이 마시자고 외친다. 이에 마코토는 무리하게 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자신도 빨리 마시고 싶다고 말하는데 요시토모는 스무살이 되면 그러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를 보더니 너는 분명 마코토의 남친이었냐고 묻는데 마코토는 아니라고 부정한다. 사토루는 탁발은 오전에 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세리카는 잘 알고있다고 답한다. 이에 쇼헤이는 규칙은 그렇지만 자신들은 딱히 상관 없다고 말한다. 바로 옆에 있던 나루코 역시 가짜 중이니 뭐니 트집은 잡히겠지만 그것도 수행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아까 전에는 경찰 아저씨한테 붙잡혀서 진짜 처참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탁발 증명서를 안줬었다고. 이에 세리카는 그런 것 까지 다 감안해서 수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츠리에 왔던 다른 여성들은 행각승들 중에서 자키를 보더니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어쩜 좋냐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야스다의 말에 의하면 자키 역시도 탁발 하면서 팬이 많이 생겼다고. 이를 본 세리카는 안절부절한다. 쇼헤이는 유미에게 남의 속도 모르면서 쫄래쫄래 놀러나 다니고 뭐냐며 디스한다. 그러자 유미는 일일이 뭐냐며 어차피 쇼헤이도 산에서 폭포 맞았을 것 아니냐며 그게 그거라고 소리치는데 이에 쇼헤이는 유미가 다른 남자랑 바다에서 놀고 있을 때 자신이 어떤 꼴을 당했는지 아냐고 말한다. 그러자 유미는 여자도 있었다고 외치고 결국 쇼헤이는 그딴건 상관 없다며 자신도 수영복 입은 유미의 모습을 보고싶었다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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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에서는 어느 할머니의 부탁으로 슈인초[81]에 고슈인(御朱印)[82]을 찍어 주게 된 마코토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83] 하루가 이런 때에 사토루가 있었으면 좋았을거라고 언급한다. 사토루가 글씨를 잘 쓴다고.파일:은여우 이미지325.png |
이어서 사토루는 그건 그렇고 마코토의 이마에서 빛나는 그건 뭐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역시 사토루에게는 보이는 거냐고 답한다. 사토루는 계속 신경쓰였다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 마코토는 지난번에 사다 신궁에서 닭의 신의 사자에게 받은 것으로 잘은 모르겠지만 부적이라고 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 탓인지 긴타로의 기분이 내내 별로 좋지가 않다고 말한다. 떼어내라고 잔소리까지 했다고. 이에 사토루는 얼굴을 붉히며 딱히 부럽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이에 나나미는 설마 늘 그런식으로 러브레터를 받아왔냐고 화를 낸다. 그리고 이건 타이스케 역시도 좀 아니었는지 그건 좀 아닌것 같다고 답한다. 그런 문제는 분명히 해둬야 상대에게도 좋고 답장은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상대에게도 좋고 답장은 확실하게 해두는 게 좋다고 한다. 이에 나나미 역시도 사토루에게 짓밟힌 여자의 순정을 생각하라고 소리친다. 타이스케는 이어서 나중에 귀찮아질 수도 있고 말로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게 의외로 많으니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타이스케의 말을 들은 사토루는 알겠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자신의 입장에서 사토루가 이런 일로 미움을 받든 말든 알 바가 아니지만 그보다 마코토와는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신사나 뭐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선 마코토에게 들었던 사람에게 신의 사자에 대한 얘기를 한적이 있냐는 질문을 다시 떠올린다. 그리고 사토루는 타이스케에게 자신은 어릴 때 친구가 없어서 경내에서 우리 집에 사는 여우님과 함께 놀았다고 말한다. 그리고선 그런 얘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지금 유령 친구 소개하냐며 웃고 타이스케는 사토루에게 지난번에 도깨비 같은 게 보인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거냐고 묻는다. 그리고선 그런 건 좋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이해하지 못한 표정을 지었고 사토루는 의외의 대답이었기에 타이스케의 손을 덥석 잡으며 좋아한다.
그때 멀리서 어느 여학생 둘이서 사토루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데 그중 리코라는 여학생이 바로 옆에 있던 키 작은 여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제 방과 후에 어째서 나오지 않았냐고 소리친다. 또한 러브레터 받은 것 역시 전부 지켜보고 있어서 알고있다고 소리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어제 하루 종일 어떤 심정이었을지 생각해 봤냐며 너무하잖냐고 소리친다. 문제는 점심 시간에 학생들이 모인 한복판에서 이렇게 소리를 지른것이라 주변 학생들이 무슨 일이냐고 바라본다.
키리코는 착각하지 말라며 자신은 아유무의 보호자이고 사토루는 눈곱만큼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소리친다. 이에 사토루는 보호자라는 말에 당황한다. 이어서 키리코는 좋아하는 건 아유무라며 사토루에게 뭐라고 말을 하라고 소리친다. 이에 아유무는 조심스래 말을 꺼내는데 사토루의 얼굴이 좋다고 말한다. 이에 키리코는 이제 편지에 대한 대답을 해달라고 외친다. 결국 사토루는 미안하지만 지금은 누구하고도 사귈 마음이 없다고[87] 확실하게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은 이만 가보겠다고 말하는데 키리코는 적당히 대답하고 내빼려는 거냐며 아직 얘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소리친다. 그리고 아유무에게도 왕자님이 달아나잖냐며 어서 와서 붙잡으라고 말하는데 키리코의 힘이 굉장히 센지 사토루는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아유무의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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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에서는 키리시마 세시로에 의해 차기 학생회장 후보로 지목 된 후지무라 요타가 평범한 자신은 이런 위치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며 같은 반인 사토루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요타와 같은 반인 여자애들 역시도 사토루라면 적임이라고 말 할 정도. 하지만 사토루는 그닥 안 하고 싶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아무 말도 안 하자 여학생들은 미안하다며 동아리 연습도 바쁘지 않냐고 말한다.
요타는 학생회장의 이미지에 대해서 독백을 하며 사토루를 보고는 똑똑하다, 카리스마, 키가 크다, 사교적, 운동신경이 좋다, 모범생, 잘생겼다, 그 밖에 뭐든지 잘 한다. 라고 생각하며 사토루가 확실히 자신보다는 훨씬 학생회장이라는 역할에 있어서 적임이라고 말한다. 물론 사교성과 키는 조금 아쉽다고. 또한 여자애들에게도 인기도 많다며 야구를 하는 사토루를 지켜본다.
그 뒤 실책을 남발한 외야 두 명이 야구 뒷정리를 맡게 되었는데 그 두명이 다름 아닌 요타와 사토루였다. 요타는 사토루에게 운동은 뭐든지 잘 할 줄 알았는데 의외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을 쳐다보자 요타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단체 경기는 거의 안해봤다고 말한다. 이에 요타는 그래도 검도 잘하니까 된거 아니냐고 물으며 자신은 운동이라면 전부 젬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사토루도 같이 점심을 먹지 않겠냐고 묻자 사토루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알았다며 답한다.
요타는 사토루에게 혹시 학생회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아니라고 딱 잘라서 말하며 많이 힘들 것 같고 회장도 그런 사람이라 좀 그렇다고 한다. 이에 요타 역시도 힘들다며 어제도 자신에게 학생회장을 하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꺼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세시로를 아는 건 의외였다는 반응을 하지만 생각해보니 타이스케와 사토루가 아는 사이라는 걸 깨닫는다.
사토루는 요타에게 그래서 학생회장은 할거냐고 묻는다. 요타는 자신은 못 한다며 자신 같은 애가 어떻게 학생회장을 하냐고 묻지만 사토루는 딱히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이에 요타는 역시 자신 같은 애는 못한다며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고 운동도 못하고 서기를 한 것도 자신도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면 조금은 자신감이 생길까 해서 신청한거였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서기도 대단하다며 남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는 아직 그 정도까지 여유는 없기도 하다고.
사토루와 대화를 마치고 학생회실 앞으로 오게된 요타는 사토루가 자신에게 해줬던 조언을 듣고 이런 평범한 자신도 학생회장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품는다. 이후 사토루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추가 등장이 없다.
그리고 사토루는 신사는 어떻게 하고 온 것인지 묻는데 마사키는 잠깐 맡기고 나왔다며 아직은 여유도 있어서 괜찮고 모두들 잘 해주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궁사라고 해도 자신은 사토루가 신주가 되어 신사를 이을 때 까지 아버님께 잠시 신사를 맡아두고 있을 뿐이라고 답한다. 이를 들은 하루는 사토루를 쫓아낸 주제에 라고 말하며 마사키를 원망한다.
마사키는 대충 준비를 해 왔는데 괜히 그랬나 하고 꽃을 두려고 했다. 이에 사토루는 사과하며 치우겠다고 말하지만 마사키는 그냥 두라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이제 돌아가려던 참이라며 꽃과 비쭈기나무는 두고 가겠다고 답한다. 마사키는 그런 사토루에게 항상 꽃을 가지고 오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엄마가 좋아하셨다고 들었다고 답한다. 이에 마사키는 장소가 그렇지만 잠깐 얘기 좀 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물론 자신과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을지도 있다는 건 이해한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기다리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마사키가 사토루의 부모님 묘에 기도를 올린 후 사토루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마사키는 사토루에게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라며 걱정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오본때는 집에 안 왔지 않았냐며 물론 무리일수도 있다고 이해한다. 그리고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도 있으니 아무 일도 없다면 그거로 됐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검도부 때문에 바빠서 오봉 때 송묘도 못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마사키는 사토루에게 사에키 씨가 신경 많이 써 주시는 것 같다며 인사드리러 갔을 때 한번 만났는데 인상이 좋으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검도는 어떠냐며 전국대회에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고 대단하다고 칭찬하며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을거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한다. 마사키는 학부모 면담 얘기에 대해서 사야카한테 들었다고 말한다.[93] 그리고는 사토루가 법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그 일은 죄송했다며 고모를 화나게 만들어버렸다고 답한다. 이에 마사키는 그 사람 성격에 일방적으로 퍼부었을거라며 자신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하다고 사토루에게 사과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자신도 미리 상의 드리지 않았었다고 답한다. 이에 마사키는 상의는 아마 할 수가 없었을 거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사과할 일이 아니라며 오히려 자신은 사토루가 하고 싶은 일이, 뭔가를 찾아 줬다는 것이 기쁘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해보라며 그 사람도 말은 그렇게 했어도 학비는 내줄 테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그 후에 신직 학교에 간다면 그것도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이제 고등학생이니 없으면 이것저것 불편할거라며 사실은 좀 더 빨리 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하지만 자신은 이런 건 필요도 없고 이렇게 비싼건 함부로 받을 수 없다고 답한다. 마사키는 친구들이 많아지면 더 필요할거라며 그냥 갖고 있기만 해도 된다고 답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도 불편하기도 하고 자신의 번호도 입력해 뒀으니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17살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인다.
마사키는 바래다 주고 싶지만 다른 성묘도 해야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사토루는 괜찮다며 마사키에게 이번 학교에는 풀장이 없지만 그래도 얼마 전에 모두와 바다에 갔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헤엄치는 것은 무리였다고. 이에 마사키는 사토루가 먼저 자신의 얘기를 꺼내자[97] 그러냐며 조심해서 돌아가라고 배웅해준다.
이에 하루는 다들 우글우글 몰려온게 맘에 안드는지 얼굴을 찌푸리자 마코토는 하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긴타로는 돌아온 하루에게 성묘는 어땠냐고 묻는다. 하루는 딱히 별 일 없었다며 카미오 신사의 궁사를 만나긴 했는데 그게 전부라고 답한다.
단행본에 실린 보너스 페이지에 의하면 그 후 유독 나나미에게만 마코토는 오늘 뭐 하냐며 문자가 오는 듯 하다.
다음날 히와코와 유미, 신이치가 사에키 신사에 방문 했을 때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검도 연습 때문에 자리를 비운 상태라고 언급 된다.
이후 그날 저녁 타츠오가 갔던 신주들의 모임에서 다른 동료 신주가 사토루를 언급하며 데릴 사위로 삼을거냐고 묻지만 옆에 있던 다른 신주가 큰 신사의 후계자라서 안 된다고 답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언급 된다.
1.1.7. 8권
유미와 나나미의 대화를 듣고있던 사토루에게 나나미는 어디에 나가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물건 빌려오기 경주라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도 같다고 답하고 이를 들은 나나미는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그때 타이스케가 나나미를 부르며 다가오고는 마침 사토루도 있냐며 잘 됐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어쩐 일이냐고 묻는데 타이스케는 나나미와 사토루에게 동아리 대항 릴레이에 좀 나가라고 말한다. 다들 싫다고 해서 그렇다고. 이에 유미는 잘 됐다고 반응하고 나나미와 사토루 둘다 곤란해 한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괜찮다며 검도부에서는 사토루도 빠른 편이고 어차피 매년 꼴찌였는데다가 검도복 갖춰입고 어떻게 이기냐고 답한다. 그리고는 현 검도부 주장과 함께 자신들도 나갈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는 아직도 걱정하는 사토루에게 논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뛰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사토루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고 사토루는 알겠다고 답한다.[106] 그러나 사토루는 뭔가 걸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마코토는 그런 사토루를 바라본다.
뭐였냐고 묻는 하루의 질문에 사토루는 고모부의 전화라며 이번 주 예대제에 보러오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긴타로는 여전히 울적한 모양이라고 말하고 사토루는 그건 아니라고 답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멍청한 참견쟁이가 '사토루가 기운이 없는 것 같아~'라고 했다고 답한다. 사토루는 이에 사과한다. 긴타로는 모두 마츠리 때문에 들떠있어서 지쳐버린거냐고 물으며 학교에서도 뭔가 마츠리가 있는 것 같다고 묻는다. 사토루는 학교 쪽은 좀 더 놀이 같은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신사의 마츠리도 놀이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모두들 즐거워 보이고 그런 것 같다고 말하지만 긴타로는 그런 사토루에게 "너는 즐거워 보이지 않는데." 라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숙이고는 그런 것은 아니라며 모두들 즐겁게 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돕는 일도 힘들지 않고, 얼마든지 돕고 싶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 있으면 중간에 끼어도 괜찮은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집에서 마츠리 할 때도 그런 느낌이었다고.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고 나고시노하라에 때는 사람도 적고 해서 좀 더 홀가분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어릴 적 예대제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주변 어른들은 사토루에게 근사한 옷을 입었다며 이제 훌륭한 후계자라고 말한다. 아버지 어릴 때와 똑같다고. 그리고 미야우치 사야카는 사토루가 후계자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렌[107]은 사토루의 옷도 아빠와 같은 옷이잖냐며 자신도 같은걸 입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사키는 사토루는 후계자라고 답한다. 그러자 렌은 감기라도 콱 걸려버리라며 사실은 하기 싫지 않냐며 사토루를 험담한다. 그리고 동네의 또래 꼬마들 역시도 사토루를 보며 왜 같이 가마를 안 메냐며 카이랑 렌도 가마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변 꼬마들도 사토루가 입은 옷을 보며 웃기다고 비웃고 사토루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 한다.
학교로 달려가며 마코토는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그렇다고 답하며 작년에 찍힌 사루타히코 사진을 보며 텐구를 떠올린다. 그 뒤 체육제가 시작하며 세시로는 히와코에게 같은 청팀 끼리 사랑의 힘으로 우승을 쟁취하자고 외친다. 하지만 히와코는 마코토, 유미와 함께 떠들고 있느라 금방 무시당한다(...) 그 뒤 100m 달리기를 시작으로 여러 종목들을 거쳐가며 어느새 물건 빌려오기 경주가 시작되고 마코토와 사토루가 출전한다.
그리고 그날 밤 방에서 사루타히코 대신에 대해서 천손강림 때 니니기노미코토를 맞이하기 위해 아마노야치마타로 나아간, 길 안내, 가마 행차의 선도역 인도의 신 이라며 관련 자료를 찾아본다.
보너스 페이지에서는 자다가 하루가 사토루의 위로 올라가서 잠들어 버리는 세세한 개그씬이 그려져 있다.
직후 어느 여자가 테츠로라는 이름을 부르며 사에키 신사로 급하게 달려오는 걸 보게 된다. 토코는 테츠로에게 화를 내며 소리치지만 주변에 마코토와 사토루가 있는 걸 뒤늦게 확인하고는 아무래도 자신 집 개가 달아난 것 같다며 시치미를 뗀다. 그러자 마코토는 토코에게 이 검은 여우님이 보이냐고 묻는다. 이에 토코는 설마 너희들도 보이냐며 놀란다.
그러자 테츠로는 누구더러 여우냐며 자신은 늑대라고 소리친다. 이에 마코토는 틀림없이 여우님인 줄 알았다며 사과하고 긴타로와 하루는 여우가 아닌건 알았다, 이렇게 더러운 여우는 없었으니까 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테츠로는 감히 자신을 여우로 착각하다니 용서 못한다며 삿대질 하지만 토코는 못 봐주겠다며 테츠로의 뺨을 때린다.
이에 사토루, 마코토는 서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 긴타로와 하루에 대해서도 소개시켜 준다. 토코는 하루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귀엽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긴타로에게는 긴도 잘 부탁한다고 인사한다. 그리고는 사토루가 마코토의 남자친구냐고 묻자 하루는 아니라고 화를 내고 마코토 역시 부정한다. 사토루는 테츠로를 보며 일본늑대라면 오래 전에 멸종했을 텐데 신의 사자라면 아직 남아있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테츠로에 대해서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자세히 보니 귀엽다고 반응한다.
마코토는 귀여운 구석이 없다는 점도 그렇고 둘 이 왠지 닮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토코도 웃으며 그런것 같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토코는 다른 신의 사자를 보고도 안 올라다니 참 대단하다고 말하며 익숙하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맞다며 아주 어릴 때부터 보인 데다가 다른 신사에서 만난 적도 있다고 답한다.[111] 토코는 하긴 긴타로가 이렇게 관록 있는 모습을 하고 있으니 테츠로 정도는 무섭지도 않겠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래도 역시 놀랐다고 답한다.[112] 마코토는 토코에게 늑대가 신의 사자인 신사가 집이냐고 묻는다. 토코는 보통은 그런 모양이라고 답하며 자신은 고아라서 왜 신의 사자가 보이는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곧바로 사과한다. 하지만 토코는 신경쓰지 말라며 보인다는 건 그런 일이 많은 모양이라고 한다. 마코토는 그럼 지금은 신주나 무녀 일을 하고 있냐고 묻는다. 토코는 미안하다며 자신은 정말로 보이는 게 전부라고 답한다. 몇 년 전까지 잡지 편집 일을 했지만 지금은 독립해서 소설을 쓰고 있다며 마코토에게 자신이 쓴 소설책을 건내준다. 명함 대신이라고. 사토루는 테츠로는 어느 신사의 신의 사자가 아닌거냐고 묻는다. 토코는 그것도 사실은 잘 모은다며 처음 자신을 만났을 때도 혼자였고 만났다고 해야 할지 주웠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주워왔다는 말에 당황하고 토코는 산에서 주워왔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나치도 사당이 없다고 했으니까 흔히 있는 일일 수도 있다고 답한다. 거북이 때도 그랬다고.[113] 그러자 하루는 나치라면 바다에서 만난 까마귀냐고 묻는다.
토코는 자신도 처음 보인 것은 마코토나 사토루 나이때지만 테츠로가 신의 사자라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고 그래서 이것저것 조사도 하고 몇몇 보이는 사람이나 신의 사자의 얘기를 듣기도 했다고 답한다. 테츠로에게도 제대로 된 보금자리가 있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지금은 창작 활동을 하면서 테츠로가 살 수 있는 신사를 찾고 있는 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나리 신사라도 오길 잘했다며 이렇게 어린 나이에 보이는 애들을 둘씩이나 만났다며 여기저기 신사를 돌아다녀 봐도 궁사님만 뵙고 신의 사자는 좀처럼 못 만났다고 말한다. 만나도 방금처럼 테르고가 행패를 부렸다고. 그때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마코토는 이 눈에 대해서 테츠로가 내리게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차갑지도 않고 신기하다며 좋아한다. 토코는 테츠로에게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고 잘 됐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긴타로가 춥다며 그만하라고 소리치자 일부러 눈을 더 많이 내리게 만든다. 결국 긴타로가 테츠로의 머리를 쎄게 내려치고 겨우 멈췄다. 테츠로는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치지만 토코는 잘 한다며 더 혼 좀 내달라고 말한다. 잠시 후 테츠로는 맞은곳이 얼얼했는지 그 부위를 움켜 잡고는 이제 그만 가자고 말한다. 마코토는 괜찮으면 잠깐 들어가서 얘기하고 가지 않겠냐고 권한다. 토코는 자신도 어린 나이에 보이는 사람과 얘기하는 것은 처음이라 여러가지 물어볼 게 많다고 답한다. 사토루에게도 괜찮다고 허락을 맡고는 이제 그만 돌아가는 말을 하던 테츠로를 뒤로 하고 셋이서 잠시 방에 들어가 대화를 나눈다.
그 뒤 39화에서 추가 출연 분량은 없다.
그리고 테츠로는 툭하면 가출을 한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하루는 집도 없으면서 가출을 하냐고 반응하고 긴타로는 그런 하루에게 네가 할 소린 아니지 않냐?고 답한다. 마코토는 토코에게 어째서 테츠로가 가출을 한건지 묻는다. 토코는 사실 어제 조금 다퉜는데 그래서 그런것 같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런거냐며 긴타로도 예전에 싸우고 집에 나간적이 있다고 답하며 웃는다. 토코는 테츠로에 대해서 신사에만 데려가면 항상 기분이 나빠지고 신주님이나 신의 사자 앞에서도 항상 어제처럼 날뛰고 겁을 준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테츠로가 신사에만 가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에 대해서 단순히 토코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냐고 묻는다. 토코는 역시 그렇게 보이냐며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신의 사자한테 애 같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애처럼 군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래도 테츠로의 심정도 이해 된다며 하루도 사토루와 헤어지기 싫어서 신사를 뛰쳐나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하루는 자신은 가출한게 아니라고 부정한다.
토코는 그래도 신의 사자가 언제까지 집도 없이 사는 것도 그렇잖냐며 이대로 가면 자신이 죽은 뒤 혼자 한마리의 외로운 늑대가 돼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래도 한 마리 외로운 늑대는 조금 멋지다고 답한다. 그때 사토루는 토코에게 뭔가 말할 것이 있다는 듯이 입을 연다. 토코는 눈치를 보는 사토루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뭐든지 물어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토코와 테츠로의 만남에 대한 얘기를 어제 해준것에 대해서 테츠로는 늑대의 신의 사자인데 어째서 다른 계열의 신사에 왔을까 하고 생각해봤다고 한다. 그리고는 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테츠로는 늑대의 신의 사자니까 신사를 찾는다면 미츠미네 계열의 신사로 직접 가는 게 빠르지 않을까 한다고 묻는다.
토코는 그것에 대해서 어제 봤다시피 테츠로의 상태가 그래서 가능하다면 다른 신의 사자나 믿을 만한 신주님이 계신 곳에 테츠로를 맡기고 싶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역시 그런거냐며 자신도 어제 그럴 것 같다고 답한다. 이어서 사토루는 그렇다면 테츠로의 신사를 찾으면 토코는 그 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신사 근처에 산다거나 신직이 되어 신사에서 일을 한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토코는 테츠로와는 거기서 헤어질 생각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런 토코에게 테츠로는 그토록 토코를 좋아하고 따르는데 왜 그러냐고 묻는다. 토코는 그런 마코토에게 그건 신의 사자는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토코는 사실 늑대가 신의 사자인 신사에 몇 번이나 테츠로를 데려 가려고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테츠로는 그런 신사에는 절대로 못 가게 하고 도중에 사라지기 일쑤였다고 한다. 뭔가 이상한 눈치를 느낀 것 같다고. 이를 들은 마코토는 역시 토코와 헤어지기 싫어서 아니냐고 묻는다. 토코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달래서 다른 신사라도 데려가다 보니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답한다. 대화를 듣던 사토루는 토코에게 어째서 테츠로를 데리고 온 것이냐고 묻는다. 테츠로는 그 산 어딘가의 신의 사자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리고는 아무리 보였다고 해도 자신이 데려와서 길들어버린 신의 사자를 다시 다른 신사에 놓고 온다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 한다고 답하며 테츠로가 납득을 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이내 토코에게 사과한다. 자신 역시 하루를 멋대로 집에서 데리고 나왔기 때문에 테츠로를 그렇게 둘 수 없다고. 이에 하루는 자신이 멋대로 사토루를 따라온것이라고 말한다. 토코는 이기적인게 맞다며 테츠로 역시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테츠로가 아직 이해를 못 한게 아니냐고 묻는다. 더 많이 얘기를 나눠 확실하게 납득 시키는 편이 좋을 것 같다고. 그러자 토코는 이 일에 대해서는 테츠로와 몇 번이나 분명히 얘기했다고 답한다. 그래서 좀처럼 이해해 주지는 않는다고.
그리고 사토루에게 자신은 확실히 테츠로를 데리고 돌아왔지만 자신과 만났을 때 테츠로는 아직 신의 사자가 아니었다고 답한다. 구체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자신의 눈 앞에서 신의 사자가 되었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따라와서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비밀 친구가 됐다고 답한다. 자신은 거의 신사에 가지도 않았고 테츠로 역시도 스스로 누군지 몰랐으며, 테츠로가 신의 사자라는 걸 깨달은 건 어른이 되고 나서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하루는 자신도 마츠 영감님이 없었으면 신의 사자인 줄 몰랐을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원래 있던 산으로 돌려보내려고 한번 가 봤는데 그곳에는 작은 사당이 있을 뿐이었고 당시에는 눈이 내렸기에 미쳐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어제는 이런 표면적인 얘기밖에 안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 뒤 잠시 머뭇거리다가 사실 자신은 그 당시 죽을 생각으로 산에 올라갔다고 답한다. 태어날때부터 혼자라서 너무 외로웠고 중학생 때는 원래 감정기복이 심하니까 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산에서 테츠로를 만났다고 한다. 신이 외로운 자신에게 보내준 친구라고 생각했고 토코를 만남으로써 테츠로는 신의 사자가 되었다. 그리고는 마코토에게 한 마리의 외로운 늑대는 전혀 멋있지 않다며 무리에 들지 못해서 외톨이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죽으면 테츠로는 외톨이가 될 것이고 자신은 앞으로 천년 동안 테츠로와 함께 살아갈 친구를 찾아주고 싶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게 토코면 안되냐고 묻는다. 언제까지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적어도 마지막 순간 까지는 함께 있는 게 어떠냐고 묻는다.
그리고 자신과 사토루는 어릴 때부터 신의 사자가 보였고 지금까지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이 신사를 물려받아 나중에 태어날 아이에게 부탁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에 토코는 그야 마코토나 사토루에게는 신사가 있으니 그렇다고 답한다. 자신은 신에게 비는 것도 불편해서 신사에도 잘 안 갔고 곤란할 때만 신을 찾는 건 우습잖냐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신계서는 그럴 때 있어 주신다고 답한다. 토코는 그래도 하지만 결국 신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자기 편할 때만 있어주는 신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런 자신이 신주가 된다면 그거야마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114]
이어서 토코는 자신은 이제 어른이 됐고 충분히 혼자서 살아갈 수 있으니 신에게 자신의 신의 사자를 돌려드릴 때가 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테츠로도 자신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며 그랬다면 그 애도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던 토코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마코토를 보고 당황한다.
마코토는 사과하며 하지만 신의 사자가 보이는 것도, 사토루나 자신이 신사에 태어난 것도 의미가 있고 토코와 테츠로가 만난 것도 틀림없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토코는 마코토, 사토루, 하루에게 모두 미안하다며 정말 다정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때 밖에서 테츠로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밖에서는 긴타로와 테츠로가 싸우고 있었다.
긴타로는 테츠로에게 버림을 받는다느니 짐이라느니 하며 징징 대기만 할거면 당장 꺼져 버리라고 말한다. 테츠로는 그런 긴타로에게 신사에서 편하게 빈둥거리는 녀석이 뭘 아냐며 토코는 자신이 필요 없어진거고 이제 자신 따위는 없어도 괜찮은 거라고 외친다. 긴타로는 그런 테츠로에게 진심으로 토코가 그런 녀석이라고 생각하냐며 인간은 남을 위해 행동하는 아주 특이한 생물인데 그것도 모르냐고 묻는다. 그렇기에 테츠로는 아직 꼬맹이인 것이라고. 그때 토코가 문을 열고 테츠로를 부르자 테츠로는 그대로 도망친다.
뒤늦게 마코토가 달려오며 테츠로의 행방을 묻지만 긴타로는 어디로 가버렸다고 답한다. 그리고 왜 붙잡지 않았냐는 마코토의 외침에 모른다고 답하고 테츠로를 찾는 것도 싫다며 그냥 내버려 두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자신이 찾으러 가겠다며 달려가고 이에 사토루도 자신 역시 가겠다고 답한다. 그 뒤 긴타로가 토코와 대화하다가 결국 토코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어 테츠로가 어디 있는지 찾게 되었고 모든 일이 마무리 된 뒤에 신사로 돌아온 토코와 테츠로의 사과를 받는다.
마코토는 토코에게 그렇다면 테츠로를 사에키 신사에서 살게 하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다. 그러자 하루는 누구 맘대로 그런 소리를 하냐며
그 뒤 토코와 테츠로를 배웅하며 40화가 마무리 된다.
마코토는 아까 전 토코의 책은 어땠냐고 묻는다. 요시토모는 재밌었다고 답하는데 마코토는 건성으로 대답하지 말라며 제대로 안 읽었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제대로 읽었다며 옵니버스 이야기가 마지막에 서로 이어지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115] 이에 마코토는 스포 금지라고 외친다. 그리고 청소를 하던 사토루는 요시토모에게 무척 열심히 하신다고 말하는데 이에 요시토모는 타츠오가 워낙 대충대충이라 내버려 두면 항상 낡은 걸 그대로 쓴다고 답한다. 이를 들은 마코토는 그런 면에서는 아빠보다 더 깐깐한 것 같다고 반응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이건 중요한 것이라며 겉모습이 보기 좋지 않으면 참배객도 기분이 별로라며 다음에 다시 또 오게 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특히 종교는 너무 깨끗해도, 너무 더러워도 안 된다고 말한다.
그 뒤 본전 청소를 마치고 나오던 요시토모는 마루 바닥에 삐걱 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슬슬 수리가 필요하다며 돈을 모아야겠다고 말한다. 또한 이때 가마 고친지도 얼마 안 됐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지난번 가마 수리 비용도 그렇고 전체적인 신사의 유지 보수 비용은 요시토모가 부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말하며 담배를 꺼내들지만 사토루와 마코토는 화기 엄금이라며 요시토모를 째려본다. 이에 요시토모는 자신도 안다며 그냥 꺼내기만 했다고 외치고 다시 집어넣는다.
요시토모는 덕분에 돈을 벌고 있다며 또 뭔가 기부를 해야 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아저씨네 가게 이름이 '긴타로'니까요 라고 대답한다. 이를 들은 사토루는 깜짝 놀라는데 요시토모는 어쩌나 영험한지 장사가 아주 잘 된다고 답한다. 가게 시작할 때 마코토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토리이를 하나 더 놔 달라고 말한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건 좀 힘들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예대제때 사루타히코를 한다고 들었다며 큰 역할이라며 칭찬한다. 그리고는 잘 해보라고 웃는다. 그러다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사토루는 요시토모에게 지금은 신주를 그만 두시지 않으셨냐고 묻는다. 이에 요시토모는 그렇다며 지금은 그냥 술집 점장 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요시토모는 그렇다면 선배인 자신에게 신주 생활의 요령이라도 배우고 싶은거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사토루에게 귀엽다며 계속 장난을 친다. 이를 보고 있던 마코토는 항상 그렇게 얼버무리기만 하고 모처럼 사토루가 물어보는데 진지하게 대답해 달라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굳이 자신의 얘기를 듣지 않아도 달라질 것 도 없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그래도 요시토모는 쿠류 궁사님이 그러시길 뛰어난 신주였잖냐고 외친다. 이에 요시토모는 뛰어나다는 말에 대해서 뛰어난 신주가 꼭 좋은 신주라고는 할 수 없다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마코토는 그렇다면 요시토모에게 신주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의 말을 들은 긴타로는 웃으며 요시토모는 워낙 꼬인 소리만 한다며 요시토모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말은 마코토나 사토루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며 너희는 너희잖냐. 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사에키 신사에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고 마코토는 당황해서 질문에 일본어로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일본어로 답하면 어쩌냐고 따지고 마코토는 그렇다면 사토루가 자신보다 영어를 잘 하잖냐며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토루도 회화는 잘 못한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밖에서 들려온 소리에 타츠오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나온다.
그리고 이어서 여우 석상을 보며 이것은 개냐고 묻자 타츠오는 그것은 여우님이라고 답한다.[117]
그때 요시토모가 슬슬 일 하러 갈 시간이라며 나왔다가 외국인 관광객과 만나게 되고 유창한 영어 실력을 구사하며 신사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또한 타츠오가 한 말을 듣고 신사를 나타내는 말에는 각각 의미가 있으니까 그대로 전하고 싶다 라고 한다고 외국인에게 말해준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은 그것 참 근사하다며 자신도 동감한다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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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9권
42화에서는 검도 연습 때문에 집에 없다고 언급되고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때 사에키 신사에 방문했던 나치가 마코토와 사토루가 사귀는 사이 인줄 알고 말실수를 했다가 하루에게 목 졸려 죽을 뻔 했다(...)사토루는 타이스케가 말하는 걸로 보아 중학교 때 친구나 소꿉친구, 연하 일 가능성도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5년이나 짝사랑을 한거냐며 자신은 시라이시 선배[118]와 사귀는 줄 알았다고 말한다. 주장끼리 친하기도 했고 잘 어울리기도 했다고. 그때 에토가 나나미와 사토루에게 길을 막지 말라며 인상을 찡그리고 지나간다. 나나미는 에토 선배는 여전히 무섭다고 반응하고 사토루는 이만 교실로 돌아간다.
그때 나치는 너무 싸우지 말라며 어찌되었든 눈에 보이니까 얘기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만약 신의 사자가 있으면 자신이 확실하게 만나게 해줄 테니 아무 염려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자신이 말하는 것은 있을 때의 얘기라고 답한다. 그러니 내일은 봐도 모르는 척 하라고 말한다. 그때 유미는 뭘 그리 퉁명스럽게 얘기하냐고 묻는다. 그때 선생님이 이제 빨리 방으로 돌아가라며 소등하겠다고 외친다. 사토루는 그럼 가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날 밤 마코토는 또 사토루에게 혼나버렸다며 그동안 신사는 신을 만나는 곳이지 신의 사자를 만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자신의 태도를 반성한다. 자신이 생각해도 신사에 가서 신의 사자만 생각했지 보인다고 너무 들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자책한다. 그렇기에 사토루가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고 자신이 잘못한게 맞다며 내일은 조심하자고 독백하고는 잠에 든다.
그렇게 다음 날 다자이부 텐만궁에 친구들과 함께 도착한 마코토는 사토루의 주의를 확실히 기억하고 신의 사자와 접촉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마침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신의 사자가 밖으로 나올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단언했다만...
사토루는 마코토를 노려보며 자신이 그렇게 경고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추궁하고 나치는 그런 사토루에게 이미 만나버리기도 했고 이렇게 이상한 신의 사자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건 더 어렵다고 말한다.
다이몬과 우메마로 역시 이번 일은 자신들이 억지를 부린거라 마코토는 잘못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며 사토루와 신의 사자를 만나도 얘기 하지도 않겠다고 약속을 했었다며 자신이 참지 못하고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사토루에게 사과 한다. 사토루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도 어제는 말을 너무 심하게 했고 자신도 궁금하긴 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다이몬은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좋은 이름이라고 평하고 우메마로는 사토루에게 얼굴이 똑똑하게 생겨서 미치자네 공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그러자 다이몬은 또 그 소리냐며 잘생긴 남자만 보면 항상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며 자신들은 미치자네 공을 실제로 만난적도 없지 않냐고 따진다. 이에 우메마로는 뭐 어떠냐고 답한다. 다이몬은 우메마로에게 인간 남자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우메마로는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잖냐며 여자도 좋아한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날마다 못생긴 얼굴만 봐서 지긋지긋 하다며(...) 역시 인간은 귀엽다고 말한다. 그러자 다이몬은 그 얼굴로 그런 말이 나오냐고 소리친다. 우메마로는 사토루의 어깨 위로 팔을 올리더니
이에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요즘은 특히 학생들이 많이 오고 미치자네 공도 기뻐하실 거라고 답한다. 또 요즘은 외국에서도 많이 온다고.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이곳은 칸코[124] 신사라고 외친다. 그리고 농담이라며 우메마로는 사토루에게 그리고 소는 꼭 만지고 가야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몸을 들이댄다.
잠시 후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신안을 가진 사람이 둘 씩이나 오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하고 마코토는 둘에게 보이지 않은 척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그러자 우메마로는 자신들이야말로 쫓아다녀서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만나서 정말로 기뻤다며 사토루에게도 그랬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도 기뻤다고 답하고 다이몬은 지금은 보이는 것도 눈치를 봐야해서 힘들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오늘 이렇게 만나서 정말 기뻤다며 가능하다면 신의 사자들을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신사에 올 때만 되면 기대를 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보인다는 이유로 너무 들떠서 점점 신의 사자를 만나는 쪽만 기대한다며 자신의 이런 태도에 대해 반성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신사는 신의 사자를 만나는 곳도 아닌 것 같다고. 이에 사토루는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125] 그러자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괜찮다고 외친다.
사토루는 그런 둘에게 그래도 신의 사자에 따라서는 만나러 가는 일이 폐가 되지는 않을까 한다고 묻는다. 이에 우메마로는 신의 사자 중에서도 까다로운 녀석이 있을 수 도 있긴 하다고 답한다. 그리고 싫어하는 신의 사자를 억지로 만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대로 기뻐해주는 신의 사자들도 엄청 많다고 말한다. 그건 그때마다 배워나가면 되는 것이고 남은 인생도 아직 길기에 자신들은 아직 배우고 하는 사람들의 편이라고 답한다.[126] 그리고 신사란 아무 의미도 없으며 신은 많지만 인간은 더 많기에 다양한 인간들이 신을 만나러 와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마코토와 사토루가 자신들을 보고싶어 했던 것에 순수하게 기뻤다며 마찬가지로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신을 만나고 싶어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께서도 그걸 제일 기뻐하실 것이라고. 이에 마코토는 기쁘게 웃으며 알았다고 대답한다. 사토루는 그 말을 듣고 순수한 마음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독백한다. 나치는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딱히 그렇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우메마로와 다이몬의 멍청한 얼굴(...)을 보라며 그렇게 어려운 생각을 하게 생기진 않았잖냐고 묻는다. 그렇게 나치의 말로 농담을 주고받다가 사토루는 뒤늦게 나나미가 자신들을 엿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던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오늘은 정말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마코토에게 언제나 아무 생각도 없이 움직인다고 말하자 마코토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사토루는 딱히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그것이 마코토의 장점이고 자신은 못할 뿐이라고 말한다. 솔직히 그런 점은 조금 부럽다고. 그리고 자신도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신의 사자를 보고 싶고 얘기도 듣고 싶다고 답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는 충분히 조심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1.1.9. 10권
47화에서는
마코토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사토루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긴타로에게 안기는 마코토에게 잠시 시선을 보내다가 하루를 안아주면서 마코토를 신경 쓴다. 긴타로는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수학여행은 즐거웠냐고 묻고 마코토는 바로 그렇다고 답하지만 사토루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마코토와의 시선을 피하고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어서 하루는 그 시끄러운 까마귀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나치를 말하는 거라면 그쪽을 돌아본다고 규슈에서 헤어졌다고 답한다. 그리고 허전해지겠다고 아쉬워하는데 하루는 그런 시끄러운 녀석은 없어도 된다고 외친다. 하루는 마코토와 사토루가 없는 동안 그 망할 늑대가 죽치고 있었고 그 여자도 왔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진짜 귀찮았다며 칭얼대지만 사토루는 잠시 멍을 때리다가 마코토가 불러서야 정신을 차린다.
조금 대화를 나눴는데 또 온다고 말했다고 한다. 예대제도 얼마 안 남았고 앞으로 작품 쓸 때 참고한다고 취재도 할 겸 이것저것 신사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고. 그 후 마코토는 저녁 먹기 전까지 목욕을 하러 욕실로 향하고 사토루는 방으로 돌아간다.
타츠오는 갑자기 도게자를 하는 사토루를 보며 당황하면서 얼굴이 빨게진 것을 보며 괜찮냐고 상태를 묻지만 사토루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하지만 이마에 손을 대본 타츠오는 사토루에게서 열이 굉장히 심하다는 걸 알고 가서 약을 사올테니 좀 누워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 후 학교에 출석하지 못했는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병원까지 가는 등 큰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여전히 몸 상태가 안좋은 사토루는 마코토의 얼굴을 똑바로 못 쳐다보겠다고 독백하며 이불을 덮고 있었는데 이때 마코토가 사토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죽을 들고 들어온다.
사토루는 움직이려고 했지만 마코토는 괜찮으니 그냥 누워있으라며 죽을 가져왔는데 먹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사토루를 간호하는 하루에게 종일 간호한 거냐며 걱정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방 밖에서 들리는 웃음 소리를 듣고 누가 왔냐고 묻는데 우지코 분들이 예대제에 의논한다고 오셨다며 요시토모 아저씨도 있다고 답한다. 내일 신사 대청소 하는 것을 도와주러 오셨는데 어차피 아침에 못 일어날 테니까 여기서 주무신다고.
이에 사토루는 괜히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마코토는 이런 일도 있으니 괜찮다며 자신은 감기 같은건 잘 안 걸리기는 한다고 답한다. 이에 하루는 그건 마코토가 바보라서 그렇다고 디스한다(...) 마코토는 사토루의 이마에 있는 물 수건을 갈아주고[130]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나나미가 사토루의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일부러 사토루에 대해 물어보러 반까지 찾아오기도 했다고 답한다.
그 후 사토루의 체온을 한번 더 재봤지만 이번에도 38.8도로 전혀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걱정하며 내일 되면 내려갈 거라며 사토루에게 죽 먹을 것이냐고 묻는다. 뚜껑을 열자 죽의 냄새가 퍼지고 사토루는 냄새가 좋다며 마코토가 만들었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그럴리가 없잖냐며 요시토모 아저씨가 만들었다고 답한다.
그 뒤 요시토모가 나가자 사토루에게 먹여줄테니 입을 벌려보라고 말하지만 사토루는 자신이 먹겠다며 숟가락을 낚아채고 마코토도 옮으면 안 되니까 이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에 나나미는 5년 동안 좋아했던 그 상대에게 차였냐고 묻는다. 그리고 나나미는 정말이냐며 게다가 그걸 왜 지금 말하냐고 침울해한다. 타이스케는 그래도 너희에게는 말해둬야겠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이어서 자신이 여자라면 틀림없이 주장이랑 사귈거라며 그러니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외친다(...)
단 둘이 남게되자 나나미는 사토루의 몸 상태를 보고온다고 연습도 바지고 타이스케를 따라온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래서 용건이 뭐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가 청소를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자 마코토는 평소에도 늘 하던 일이잖냐며 아플 때는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이어서 사토루는 긴타로에게도 인사를 하고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연습에 나가려는 걸 본 마코토가 걱정하자 이제 열도 내렸고 더 이상 빠지면 곤란하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웃으며 그래도 너무 무리 하지말라며 사토루를 응원한다. 이에 사토루는 먼저 학교로 떠나며 계단을 내려간다.[131]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이제 괜찮냐고 몸 상태를 묻고 사토루는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답하지만 나나미는 딱히 걱정하지 않았다며 소리친다. 나나미와 대화한 뒤 타이스케가 사토루에게 말을 걸자 뒤에 있던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이따가 자신과 붙자고 소리친다.
이에 나나미는 분명 수상하기도 했고 사토루가 적당히 둘러대는 것 같기도 했다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러니까 그때도 말했듯이 우연히 만났을 뿐이라고 답한다. 한 집에 사니까 나나미의 눈에는 특별한 사이가 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그리고 할 얘기는 그것 분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토루는 어차피 어제도 그거 물어보려고 집까지 온 거지 않냐며 나나미의 속 마음을 알아차리기도 한다. 이에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기다리라며 이것 하나만 물어보겠다고 말하며 사토루에게 마코토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주변 검도부원들이[134] 사토루와 나나미 둘이서만 마츠리에 가는 거냐며 좋겠다고 말하자 이에 보다못한 감독님은 다음주는 다 같이 나나미와 사토루가 참가하는 마츠리를 보러가자고 말한다. 이에 검도부장은
50화는 49화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로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여전히 미등장했다. 다만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사토루가 요즘 많이 서먹서먹 해졌다고 언급했고 이를 통해 요시토모는 사토루가 마코토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 챈다.
그 뒤 집에 도착하고 마코토가 사토루에게 인사를 건내자 이번에도 시선을 피하며 그렇다고 답한다.
그 뒤 사토루의 방에 따라가서 옷을 갈아입는데 마코토가 만든 음식을 먹게 되었다며 엄청 기뻐하며 사토루에게 매일 먹을 수 있어서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렇지 않다며 음식은 아저씨가 한다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그 무서운 아버님이 만드시는 거냐며 당황한다.
유미는 왜이리 늦었냐며 현관 앞으로 나가서 요시토모를 맞이하는데 요시토모는 가게가 조금 바빠서 그랬다며 사과한다. 그러다가 나나미와 타이스케가 얼굴을 비추가 온거냐며 의욕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요시토모가 사토루를 보며 히죽히죽 웃자 불편한 시선을 느낀다.
그 후에는 다른 친구들을 따라서 내일 사용할 장식을 만드는데 이때 나나미가 타츠오에 대해서 하나도 안무섭다며 그동안 오해했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조용히 그렇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모두가 장식 만드는 일에 투입되자 이런 일까지 거두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하지만 나나미는 어차피 오늘 할 일도 없어져서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요시토모는 자기 집에 남들이 이렇게 많이 와있다니 대단하다고 말한다. 이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너희 집도 이러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자신 집은 좀 더 엄격한 느낌이라고 답한다.
잠시 후 사토루에게 나막신을 신고 연습하는 것에 대해서 아프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밤에 잠잘 때 등등 불편할 때가 있다고 답한다. 이때 타이스케가 이 부근은 어떠냐며 발을 누르자 아프다고 소리치는데 타이스케는 그게 다 키가 큰다는 증거라고 답한다. 당연히 사토루는 방금은 선배가 쥐어서 아픈거라고 반응한다.
그날 밤 몸을 좀 더 움직이고 싶다는 이유로 잠시 밖에 나왔었다가 마코토와 마주친다. 다만 여전히 시선을 마주칠수는 없는듯.
1.1.10. 11권
1.1.11. 12권
마코토는 결혼식 사진이라고 답하고 다들 예쁘다고 반응하는데 요시토모가 쥬니히토에를 입은 결혼식은 드물다며 집이 신사인 경우는 흰 옷보다 이쪽이 더 많다고 답한다. 그러자 에츠코 역시 그립다며 사진속 타츠오와 유코는 25살때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엄마도 동갑이니 25살일거라며 자신이 태어난게 27살때라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 말을 듣고 네살 때부터 줄곧 혼자 지내온 마코토를 생각한다.
그러다가 유미는 마코토에게 엄마가 돌아가시고 줄곧 아빠와 둘이서만 지낸 것인데 많이 쓸쓸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나 마코토는 쓸쓸할 때도 있었지만 자신은 비교적으로 괜찮았다고 말한다. 신사라 우지코 분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 북적거리기도 했다고. 그리고는 사토루를 바라본다. 이에 유미는 지금은 사토루도 있다 이거냐고 묻는다.
마코토는 사토루도 집이 신사니까 비슷할 것 같아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는 아까부터 사토루도 마코토만 보고 있었다며 웃는다.
사토루는 자신도 딱히 마코토와 유미가 시끄러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후 남자들끼리 먼저 씻으라는 말에 욕실로 향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수건 좀 있냐는 다른 친구들의 말에 욕실로 향한다.
이어서 사토루는 어제는 오해하게 만든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사실은 마츠리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었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안도하며 웃는다. 그리고 이거로 비긴거라고 답한다. 사토루는 엄밀히 말해서 처음은 아닌데 어릴 때는 거의 기억도 안 나지만 참가했던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사토루는 뭔가를 떠올랐듯이 표정을 바꾸는데 기억이 살짝 떠올랐다고 말한다. 어릴적에 자신도 지금 떡을 던지고 있는 저런 곳에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사람도 많고 사람들 기세에 겁이 나서 줄곧 아빠 옷자락 뒤에 숨어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올라가겠다고 자기 입으로 얘기해놓고 스스로도 바보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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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시험지를 돌려 받는데 평소와 똑같다고 반응한다. 그리고 마코토가 전해준 도시락을 잠시 바라본다. 그러던 도중 요타가 절망감에 빠진 표정을 짓자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요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그 후 사토루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사실은 집에서도 이런 것 저런 것 막 보는 것 아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얼굴 치우라고 답한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둘다 친하게 지내라며 진정시킨다. 그리고 타이스케는 나나미에게 상담할게 무엇이냐고 묻는데 나나미는 사실 자신은 마코토에게 고백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잠시 멈칫한다.
나나미는 그런 사토루의 어깨를 잡으며 가지마라고 외치고 협조해 줄 것이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무슨 협조냐고 묻는데 나나미는 여러가지 정보, 집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등등을 묻고는 앞으로도 신사에 가고 싶으니까 그때는 사토루의 친구인거로 해서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딱히 자신을 내세우지 않아도 마코토가 이미 나나미를 친구로 여기고 있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타츠오가 사토루와 마코토를 부르며 저녁을 먹자로 말하자 방에서 하루와 함께 나오는데, 복도에서 마코토와 마주친다. 이에 마코토가 깜짝 놀라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마코토는 자신이야 말로 미안하다며 먼저 가라고 양보한다. 이에 하루는 이 반응은 뭐냐고 말한다.
그 후 식사를 하는데 맛있다고 감탄한다. 식사가 끝난 후 사토루는 마코토에게 과자를 한번 먹어보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마코토에게 이번 주 토요일에 동창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래서 고쿠가쿠인에 갈 것인데 마코토도 따라올 것이냐고 묻는다. 학교 안도 조금은 볼 수 있으니 시험을 치를 거라면 마침 잘 됐다 싶었다고. 이에 마코토는 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타츠오는 그래도 내년에 캠퍼스를 개방해야 제대로 볼 수 있기는 하다고.
76화에서는 초반에 유미를 비롯한 마코토의 친구들이 마코토가 사토루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얼굴을 붉히며 마코토의 시선을 피하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알고보니 꿈이었다.
그리고 계속 코쿠가쿠인을 향해 걷던 도중 번화가인데도 주변이 조용한걸 보게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신사를 발견하고, 그 앞에 있는 코쿠가쿠인 대학에 도착한다. 마코토는 이게 코쿠가쿠인이냐며 깨끗한 내부를 보고 감탄한다. 그러다가 타츠오는 어색한 기색을 보이고 마코토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타츠오는 새로 지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너무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정말로 아빠의 모교가 맞는지 자신이 없어져 버렸다고.
그러던 도중 타츠오가 돌아오고 타카하시는 학교 안내 책자를 전하며 괜찮다면 참고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츠오는 미안하지만 둘이 먼저 집에 갈 것이냐고 묻는다. 오랜만에 만나서 할 얘기가 너무 많아졌다고. 그래서 사토루와 둘이 먼저 가면 어떤가 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타카하시는 일부러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마코토는 딱히 상관없지만 자신은 방향치인데 괜찮을까 하고 묻는다. 그러자 사토루는 타츠오에게 마코토씨는 자신이 책임지고 집에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사토루의 말을 들은 타츠오는 그렇다면 고맙다며 모처럼 왔으니 둘이 시부야에서 놀다 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7시까지는 집에 가겠다고 약속한 타츠오를 뒤로 하고 마코토와 사토루는 시부야의 거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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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회상이 끝나고 다시 하치공 동상 앞에 있던 마코토를 바라보던 사토루는 왜 간다고 했을지 실수했다며 아저씨는 나름 신경을 써주신 거지만 좀 더 분위기를 파악해야 했다며 후회한다. 아버지의 모교라지만 현재로서는 자신은 고쿠가쿠인과 상관없고 역시 아저씨와 둘이 오는 게 신경을 안 써도 되니 좋았을거라고. 그리고는 역시 자신이 따라와서 귀찮았을거라며 마코토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나미도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말했으니 자신도 그럴 마음은 있다고.
그리고 자신의 고모를 떠올리며 자신이 다른 대학을 택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펄쩍 뛰었다며 일단은 자신도 이곳에 올 예정이었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도 이곳에서 공부를 했었던 것이냐며 생각한다. 잠시 후 타츠오는 동창인 타카하시와 만나게 되고 그의 안내에 따라 제식교실로 향한다. 사토루는 교실 내부를 보며 규모는 자신과 비슷하지만 너무 깨끗하다고 독백한다.
잠시 후 마코토와 함께 캠퍼스 내부에 있던 매장에서 고쿠가쿠인의 마스코트 인형을 보게 되고 여기저기에 있던 그건가 하고 독백한다. 그리고 마코토가 귀엽지 않냐고 묻자 귀엽나 하고 의문을 갖지만 그렇다고 대답한다. 잠시 후 타카하시와 타츠오가 도착하고 안내 책자를 전해주자 이제 돌아가는 일만 남았나 하고 독백하지만 타츠오는 둘만 먼저 돌아갈 수 있냐고 묻고 사토루는 아저씨도 친구랑 회포를 풀고 싶으실테니 어떻게 할까 하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자신은 완전 길치인데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독백하다가 나나미를 떠올리며 나나미라면 자신이 책임지고 데려다 주겠다고 외치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마코토 씨는 자신이 책임지고 집에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그 후 마루큐 앞에 도착하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유미같은 여자가 있다고 독백하고 아마도 그 녀석이 가보라고 한 곳일거라고 독백한다. 그러다가 마코토가 갑자기 고개를 숙이자 당황하고 안 들어가냐고 묻지만 마코토는 그냥 앞에 와본거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 딱히 가고 싶은 곳이 떠오르지 않았고, 마코토는 그렇다면 조금 이르지만 갈 곳도 없으니 집에 갈까 하고 묻는다.
사토루는 이윽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가고 싶은 곳이 없고, 아직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고 독백한다. 이거리의 학교에 다닐것이고, 자신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고 가는 것도 아까울거라고. 그러다가 사토루는 마코토를 보며 조금 걸으며 거리를 봐두자고 말한다. 그러다가 스스로 조금 멋대로 군 것 같다고 독백하지만 마코토는 알았다고 답하고 둘은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마코토는 또다시 여기가 어디쯤인지 몰라서 주변을 둘러보고 사토루는 그런 마코토의 얼굴을 보며 휙휙 금방 바뀌는 것 같다고 떠올린다.
소리를 지르고 기뻐하고, 소란 떨고 웃고, 그럴때마다 귀엽다고.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마코토를 보다가 얼굴을 붉히며 흐뭇하게 웃는다. 잠시 후 여우 스토어에서 나온 두 사람은 이어서 걷기 시작하는데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즐겁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즐겁다고 답하고 이어서 어느 디저트 카페 앞에 도착한다.
어떠냐는 마코토의 질문에 달다고 답하게 되고 마코토는 억지로 안 먹어도 된다며 말리며 자신이 먹을까 하고 묻는다. 그 말에 사토루는 매우 실망스러운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고 독백하고 한 번 스푼을 댄 것을 여자에게 먹게하는 한심한 짓은 남자로써 할 수 없다고 독백하고는 괜찮다고 답한다. 하지만 이런걸 두개나 먹을 수 있는 건가 하고 독백하다가 마코토에게 이걸 하나 더 먹을 수 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깜짝 놀라며 또 그러냐고 독백한다. 마코토 역시 당황하며 자신도 같이 가는 건 조금 이상한가 하고 말하는데 사토루는 같이 간다는 것에 대해서 그렇구나 하고 생각한 다음 이상하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자신도 무시한건 아닌데 다른 얘기로 화제를 돌려보자며 독백하고 학교가 멀어서 자취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고 묻는다. 마코토는 아직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하고 자신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마코토의 질문에 문득 자신은 사에키 신사에 있는 것은 졸업때 까지였다는 것을 떠올린다. 졸업하면 하루도 본가로 돌려보내고 혼자 살아가야 한다고.
그리고 디저트를 조금씩 먹으며 모두들 즐거워 보인다고 떠올리고 혼자 산다는 것은 보통 생각하지 않기 마련인가 하고 독백한다.
졸업하고 이 도시에서 이 거리의 학교를 다니며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이 거리에 물들어 갈 것이라고. 나나미는 바보지만 좋은 녀석이고 틀림없이 죽이 잘 맞을거고 친구니까 응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독백한다.
사토루는 확실히 너무 달기는 했다고 독백하면서도 맛있었다며 하지만 다음번에는 커피가 있는 곳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문득 자신도 모르게 다음번에는이라고 했던 것에 말 실수를 했다고 느낀다. 그리고 시끄러운 거리 때문에 잘 모르겠고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며 혼란스러워 한다.
잠시 후 사토루는 검도 연습 때문에 먼저 학교로 떠나게 되고 마코토와 동네 어르신들이 청소를 이어서 하게 된다. 버스에 탄 사토루는 나나미에게 시부야에 다녀온 얘기를 해줘야겠다고 독백하고 마코토가 자신에게 친구라고 했던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그 후 학교에 도착한 사토루는 검도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환복을 한다.
그 뒤 잠시 연습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사토루는 그 뒤 고쿠가쿠인에 갔다가 오는 길에 시부야를 잠깐 보고 집에 왔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깜짝 놀라며 그게 전부냐고 묻고 사토루는 아직 얘기중이니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그래서 어땠냐며 흥분하자 사토루는 진정 좀 하라고 말한 뒤 마루큐라는 곳에 가고 싶다고 해서 가봤지만 결국 앞에서 와본 걸로 충분하다고 했고, 아마 유미가 권한 곳일테니 취향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나나미는 마코토라면 그랬을 것 같다며 수긍한다.
그리고 나나미가 다른 일에 대해서 묻자 사토루는 시부야를 돌아다니다가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에 왔다고 답한다. 이에 나나미는 마코토가 초코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계속 웃으면서 먹었다고 답하고 나나미는 자신도 엄청 좋아하는데 잘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어떤 가게였는지 묻지만 사토루는 달았다는 것 말고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리고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그래서 또 자신이 신사에 놀러 와도 되냐고 물었던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고 사토루는 어차피 친구니까라고 답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나나미는 좋아하고 사토루에게 연습 끝나고 사토루와 같이 신사에 가면 곤란할까 하고 묻는다. 사토루는 오늘 갈 것이냐고 묻자 나나미는 고개를 끄덕이고 사토루는 오늘은 안 된다고 답한다. 와도 된됐다고 바로 다음날에 가면 은근히 기분 나쁠 것이라고. 이에 나나미는 그럴거라며 시무룩해한다. 이어서 사토루는 갑자기 가봤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마코토는 집에서는 단정하지 못한 꼴을 하고 있으니 민폐가 될지도 모른다며 확실하게 만나고 싶으면 먼저 약속을 잡으라고 권한다. 그 말에 나나미는 사실 아직 문자를 할 용기는 없다며 쑥스러워한다. 사토루는 그거부터 본인 스스로 노력하라고 충고하고 나나미는 자신도 알고있다고 외친다.
그러던 도중 바람이 불어오고 사토루는 춥다고 느낀다. 공기가 살갗을 찌르는 것 처럼 느껴진다며 확실히 겨울이 왔다는 것을 체감한다.
그러다가 유미는 사토루에게 얘기는 들었다며 둘이서 시부야 데이트를 하지 않았냐며 즐거웠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데이트에 대해서는 못 들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토루의 멱살을 잡는다. 그리고 둘이 있었던 것이냐는 나나미의 질문에 사토루는 그건 안 물어봤잖냐고 답하고 나나미는 그게 가장 중요한 내용이잖냐고 묻는다.
하지만 나나미는 어째 미지근한 반응의 사토루를 바라보며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사토루 역시 무표정으로 교실을 향한다.
며칠 후 나나미가 신사에 찾아와 자신을 따라서 빗자루질을 하다가 사토루에게는 절대로 안 질거라고 외치자 뭘 결쟁할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다가 마코토도 사토루, 나나미에게 찾아와 셋이 대화를 나누면서 79화가 마무리 된다.
80화에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새해를 앞두고 나고시노하라에를 준비하던 도중 현수막 거는 작업을 도와주는 모습이 잠시 지나간다.
그러던 도중 나나미가 멍을 때리며 낙엽 청소를 똑바로 안하자 어깨를 잡게 되고 이에 나나미는 깜짝 놀라며 사람을 멋대로 놀래키지 말라고 외친다. 그 말에 사토루는 네가 멋대로 놀라놓은것 아니냐고 답한다. 그리고 그쪽 작업은 다 끝났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대충 끝났다며 토리이에 걸려진 현수막이 잠시 비춰진다.
잠시 후 청소가 어느 정도 끝나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지금까지 본가에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딱히 그냥 형태 뿐인 느낌이었다고 답하고 마코토는 그러냐며 그렇다면 올해는 나나미도 있으니 즐겁게 보내자고 말한다.
사토루는 협조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할 것이라고 말한다. 타이스케는 그러냐며 그러고보니 후배한테서 쿠키를 받지 않았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받았다고 답하고 누구한테 들었냐고 묻는다. 이에 타이스케는 세시로에게 들었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그게 어쨌냐는 사토루의 질문에 타이스케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한다. 전보다 부드러워 진 것 같다고. 나나미와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것 같더니 이제는 항상 붙어있고 서로 돕는 모습도 보인다고.
그리고 자신도 이쪽에 온 지 꽤 시간이 지났고 모두들 친절히 잘 대해주는데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도 몇 명 생겼다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그런 인간관계 같은 건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면 주의 사람이 모두 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니었고 호의를 가져주는 사람은 적이 아니었으며 자신도 선배처럼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나나미에게도 친구니까 미움을 사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쪽은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후배에게 쿠키를 받았다고 답한다. 지금까지는 그런건 받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이 단걸 별로 안 좋아해서 아저씨랑 다 같이 먹었다고 답한다. 사토루의 말을 들은 타이스케는 그래서 그 애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딱히 좋아한다거나 싫어한다거나 하는 감정은 없지만 준다고 하니 받았다고 답한다. 이에 타이스케는 그러면 그런건 그다지 안 받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그러는 안 되는 것이었냐며 거절하는 것도 미안할 일 같아서 그랬다며 진심으로 놀란다. 이에 타이스케는 그다지 마음을 갖게 하는 것도 미안하다고 답하고 사토루는 받는 게 나쁜것이냐며 안 받는 게 나쁜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리고 선배는 순간적으로 그런 걸 알 수 있냐고 묻는다.
타이스케는 딱히 알 수 있다고 할까 하고 답한다. 그리고 이런 일에 대해서 어려워하자 타이스케는 사토루가 은근히 귀여운 면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남들이 좋아해주면 좋겠고 미움을 사기도 싫다에 대해서 어렵다고 말한다. 어쩐지 초보 인간 같은 느낌이라고. 이에 사토루는 사과한다. 타이스케는 자신도 똑같다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간이 되고 싶은 것인가 하고 말한다.
마코토가 빌려준 책에도 신도의 신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갖고 있는 양심이고 인간이 신이 없다고 생각할 때는 잘못을 저질러도 된다거나 하는 교활한 순간 뿐이었다고 한다. 사토루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모르고, 그렇다고 혼자 앞질러 간다거나 무작정 협조해달라거나 그런 '교활한' 자신이 싫었다고 말한다. 자신은 바보고 거짓말도 잘 못하고 하지만 그런 인간이 되고 싶지도 않다고 하며 자신은 교활하지 않은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그런 사토루의 머리를 때리며 그런걸 좋아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멍청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쪽팔리게 자신을 실컷 어린애나 서툰 녀석 취급 해놓고 첫사랑이냐며 소리친다. 그러다가 사토루가 잠시 자신을 째려보자 뭐냐며 한 판 붙어볼 것이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한숨을 쉬고는 잠시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나나미 역시 후련하다며 왠지 답답해서 기분이 별로였다고 말한다.
나나미는 이제부터는 라이벌이라고 말한다. 사토루는 라이벌이라는 말에 의아해 하고 나나미는 지금 '네가?'라고 생각한 것이냐며 화를 낸다. 이에 사토루는 이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잖냐고 답하고 나나미는 그건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으니 그 부분은 뒤진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제아의 종 소리가 울려퍼지며 새해가 밝았음을 알게 되자 나나미는 자신이 1등으로 새해 참배를 할 것이라며 좋아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시계를 보며 카운트다운을 세다가 새해가 밝자 사토루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외친 뒤 참배를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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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화에서는 마코토와 함께 신사 앞 눈을 청소하다가 마코토가 긴타로에게 안기는 걸 바라본다. 그 후 하루가 사토루를 불러서 쵸즈야의 물이 얼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코토가 사토루에게 사과하며 오늘따라 한층 더 추운 것 같다고 말하자 사토루는 그렇다고 답한다. 그리고 1월이 되니까 갑자기 추워진 것 같고, 오늘부터 새 학기라는 것에 대해 겨울방학도 순식간에 지났다는 이야기를 나눈다.그 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오늘은 아침 훈련이 없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오늘은 오후부터라고 답하고 마코토는 생각해보니 오늘은 개학식이었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하루는 사토루에게 오늘 눈이 온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날씨가 맑은데 그러냐며 깜짝 놀라고 사토루는 그러냐며 잠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나나미는 첫날 부터냐며 오늘은 사양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흐뭇하게 웃으며 비겁자는 되고 싶지 않다고 했으면서 도망치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얼굴을 붉히며 누가 도망친다고 했냐고 소리친다.
그렇게 하교를 위해 정문을 나가던 도중 친구 한명이 사토루를 부르더니 정문에서 누군가가 사토루를 찾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학교의 애들 같다고. 그 말에 나나미는 또 여자한테 러브레터를 받은 것이냐며 인기가 많다고 외치고 유미도 재미있겠다며 마코토와 함께 구경 가자고 말한다. 그러던 도중 교문에서 사토루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고개를 돌리는데...
다름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것은 사토루의 사촌인 미야우치 카이와 미야우치 렌이었다. 카이와 렌은 사토루를 금방 찾아서 다행이라며 꽤 유명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열 달만에 만나는 것 같다며 사토루의 전화번호를 묻는다. 아빠가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그리고 그 모습에 사토루는 계속해서 식은 땀을 흘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 타이스케가 유타카와 하교 도중 사토루를 보게 되고 사토루와 나나미를 부른다. 그 모습을 본 카이는 또 친구냐며 소개해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이스케에게 다가가더니 키가 크다며 사토루의 보디가드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선배니까 그만하라고 답한다.
그 모습을 본 카이는 잠시 사토루를 훑어보더니 타이스케에 대해서 알고 있다며 전국 2위 아니었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조용히 그만하라고 말을 더듬으며 말리지만 카이는 그런 사토루에게 뭐라는 거냐며 좀 큰 소리로 말하라고 외친다. 이에 사토루는 부탁이니까 그만하라고 말한다. 이에 카이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타이스케에게 사토루와 친구인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씨익 웃으며 친구라고 답한다.
카이는 사토루에게 변호사가 될 것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딱히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답한다. 이에 카이와 렌은 그런것이냐고 묻는다. 이어서 카이는 엄마가 자신한테까지 신주가 되라고 하면서 시끄럽게 굴지 않냐며 자신은 신주가 되기 싫고 후계자는 사토루 아니냐고 묻는다. 친척 어르신들이 좀 이상해졌다며 엄마는 남 말은 들을 생각도 안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이 귀찮아 졌다며 그러니 사토루가 후계자니까 엄마에게 확실하게 신사를 잇겠다고 말해주면 안되냐고 묻는다.
식당 밖으로 나온 마코토는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며 사토루를 보고는 웃는다. 그러자 유미는 마코토를 부르며 가방을 던져주고는 가끔 이렇게 사고를 치지 않냐며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마코토는 유미에게 사과하고 사토루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하지만 유미는 사토루에게 쟤네는 사촌이니까 뭐라고 말 좀 받아 치라고 말한다. 그리고 용케 지금까지 저런 애들하고 같이 살았던 것이냐고 묻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이가 나쁜건 알겠다고.
그 후 사토루가 집에 도착하자 하루는 사토루를 부르며 자신이 얼마나 걱정했는데 괜찮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하고 마코토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옆에 있던 긴타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저 모양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에게 사과하며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 후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방으로 들어가는데 가방 정리를 하다가 휴대전화로 고모부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그걸 본 사토루는 자신은 역시 혼자 살아가야 한다며 고모한테 큰 소리를 쳤으면서 그 녀 석들 앞에선 또 다시 그 모양이었다며 독백한다. 그때 하루가 사토루를 부르고 하루는 사토루에게 걔 네들이 왔었다면서 괜찮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하고 하루는 걔네는 뭐 하러 온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토루가 계속 말이 없자 하루는 사토루의 어깨를 잡으며 정말로 괜찮냐며 사토루에겐 자신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날 밤 사토루는 꿈을 꾸는데 마치 물에 빠진듯한 모습이었고 어린 시절의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거기서는 사야카가 카이와 렌에게 사토루는 너희와는 다르다며 신사의 후계자임을 강조한다. 이에 카이와 렌은 사토루는 말도 안하고 신사에서 혼자 있잖냐며 기분 나쁘다고 말한다. 이에 사야카는 사촌인데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말하고 사토루를 바라보며 친하게 지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변의 다른 어른들이 사토루를 보며 가족을 모두 잃고 가엾은 아이라고 동정하고 미야우치 마사키를 보며 지금의 궁사는 명색뿐이지만 잘 해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사야카, 카이, 렌의 시선이 계속해서 보여지고 자신은 끝없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꿈을 꾼다.
다음날 아침 평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자 긴타로는 사토루를 보며 오늘도 일찍 가는 것이냐고 묻는다. 긴타로는 하루는 어쩌고 있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아직 자고 있다고 답한다. 그러다 긴타로는 사토루의 얼굴을 보고는 잠은 잘 잤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괜찮다고 답하지만 긴타로는 웃더니 최근에는 빨개졌다 파래졌다 하더니 오늘은 흙 같은 색이라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러냐고 묻는데 긴타로는 가끔 그런 녀석이 여기에 온다고 말한다. 그러던 도중 이케다의 할머니가 평소처럼 아침에 참배를 하러 오고 인사를 나눈다.
그 후 사토루의 반에 찾아갔던 마코토와 유미가 요타를 통해 사토루가 체육시간에 공을 맞고 쓰러졌고 타츠오가 데리고 가면서 조퇴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집에 도착한 사토루는 타츠오에게 폐를 끼쳤다며 사과하지만 타츠오는 괜찮으니 푹 쉬라고 말한다.
그 후 꿈을 꾸기 시작하는데, 할아버지가 사망하고 사촌 집안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주변 어른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어린 사토루가 한 가운데에 서서 받고 있는 모습이 지나간다. 그리고 주변 어른들이 사토루에게 이런 저런 말을 하지만 어린 사토루에게 있어서는 그게 모조리 소음에 불과했고 사토루는 토리이를 넘어 그곳에 기다리고 있던 하루에게 찾아간다.[151]
이에 오토마츠는 사토루에게 이쪽으로 못 온다고 답해준다. 사토루는 자신은 모두와 같은 곳에 가고 싶다며 왜 안되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어서 오토마프는 사토루의 아빠와 엄마, 할아버지는 목숨을 다했기에 신의 나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사토루도 목숨을 다 해야 한다고. 그 말을 들은 사토루는 목숨이 뭐냐며 죽으면 안 된다면 자신의 목숨은 누구의 것이냐고 묻는다. 오토마츠는 사토루의 목숨은 사토루의 것이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하면 안 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이 세상의 생명을 얻은 것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라고 조언해준다. 아직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1.1.17. 18권 (최종권)
86화에서는 카미오 신사로 향하기 앞서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비춘다. 그러다 마코토가 짧은 머리의 사토루를 보고는 왠지 사토루 같지 않다며 웃는다. 사토루는 머리가 좀 긴거 같아서 깨끗하게 자르려고 갔다가 너무 많이 자른 것 같다고 답한다. 이에 마코토는 깜짝 놀라며 밝아져서 좋다며 어울린다고 말한다. 그 후 타츠오가 차려준 밥을 먹고 함께 카미오 신사로 향할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기다리던 긴타로와 마주치는데 긴타로는 사토루의 짧게 자른 머리를 보고 웃어버린다.그리고 잠시 마사키와 나눴던 이야기를 떠올리는데, 어쩌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으니 고모와 이야기를 나눠볼 것을 권하던 모습을 떠올린다. 그래서 긴타로에게 함께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본가를 직접 봐줬으면 한다고. 또 오토마츠와도 만나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긴타로는 싫다며 바로 거절한다. 바로 옆에 있던 마코토는 가는 게 뭐 어떠냐며 따지며 자신은 사토루네 집에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옆에 있던 하루는 이런 애 같이 안가도 되잖냐고 몰아붙이는데 긴타로는 사토루를 바라보며 여전히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한다. 말투가 참 답답하다고.
그리고 긴타로는 사토루에게 고개를 들이밀며 꼬마만으로는 불안하다. 그래서 혼자서는 마귀할멈을 만나는 게 무서워서 자신이 같이 가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해라라고 사토루에게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긴타로의 뜻을 깨닫고는 얼굴을 붉히며 맞다며 같이 가줬으면 한다고 답한다. 이에 긴타로는 자신에게 솔직한 사토루를 보며 만족스러운 얼굴로 어차피 한가하니까 같이 가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그 후 이동 과정에서 버스에 타려고 하자 긴타로는 버스를 보자마자 기겁한다. 그 후 열차를 타기 위해 역에 도착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코토는 신토 시에서 사토루의 집까지 특급을 타고 45분이나 걸리냐며 놀란다. 이에 사토루는 딱히 볼 거리도 없는 곳이라 볼 일도 없으면 올일도 없는 곳이라고 답한다. 그러던 도중 마코토는 기차역의 한 가게에서 아빠에게 돈도 받았으니 선물을 사가자며 고모가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묻는다. 좋아하는 것을 사가서 호감을 받아보자고. 이에 사토루는 뭘 사야 할지 고민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양과자 세트를 보게 된다. 그러다 마코토는 사토루와 하루 둘 다 사야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모르는 눈치였던지라 잠시 생각한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아빠가 뭘 좋아하는지 아냐고 묻는데 사토루는 안다고 답하며 만쥬를 떠올린다. 그리고 사토루는 10달 남짓 살았을 뿐인데 아저씨가 좋아하는 건 알지만 10년 넘게 같이 살았는데 고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하고 독백한다.
그 후 함께 특급 열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본가에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언젠가는 돌아갈 것이라 생각은 했었지만 이렇게 빨리 돌아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번에는 하루 말고도 긴타로 님도 있다고 독백하며 참 신기하다고 느낀다. 겨우 10개월만에 이렇게 돌아가게 되었다고. 그러다가 마코토는 생각에 빠진 사토루의 얼굴을 보고는 괜찮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조금 긴장된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집에 돌아가는데 조금 이상하긴 하다고 답하지만 이내 사과한다. 사토루는 그 말에 아니라고 답한다.
마코토는 그래도 고모부는 좋은 분 같던데 괜찮을 것이라며 위로한다. 사토루는 신사는 마을 사람들의 것이잖냐고 묻는다. 사에키 신사에서는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거긴 고향이라 씨족 사람들도 마을 사람들도 자신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긴장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은 카미오 신사의 후계자로 태어나 어딜가도 특별 취급을 받았다고. 그리고 아무래도 다들 집을 통해 자신을 보게 되었고 고모네도 그랬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는 집밖에 없다, 그러니까 어딜 가도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 못나 보이지 않게,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신의 사자가 보인다거나 그렇게 피가 진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코토에게 사과하며 후계 이야기 같은 것은 고루하잖냐고 말한다. 그러나 마코토는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며 사토루는 역시 많은 걸 생각한다며 긍정한다. 자신은 공부하란 말밖에 들어본 적 없다고. 그리고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은 '고맙다'였다고 한다. 자신이 건강한 것에 '고맙다'고 말하신다고. 그리고 엄마가 아프시다 돌아가셨기도 하고 자신은 건강한 것 빼곤 장점이 없다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고맙다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 후 사토루의 고향에 도착한 마코토는 역 앞에 설치 된 거대한 토리이를 보며 카미오 신사의 것이냐며 감탄한다. 사토루는 참배길 중간에 상점가가 있다고 답한다. 평소에는 더 뒤에서 들어가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왔으니 이쪽으로 왔다고 답한다. 그 후 길을 더 걸어 들어가다가 카미오 신사의 내부로 들어온다. 그러다가 긴타로가 하루를 데리고 먼저 오토마츠에게 향하자 마코토와 둘이서 남게 된다.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오랜만에 돌아온 기분은 어떠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딱히 그립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사키가 사토루와 마코토를 환영해주며 어서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사키는 사토루의 짧게 자른 머리를 보며 사토아키 씨를 닮은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모는 마침 외출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러나 사토루는 자신이 일찍 도착한 것이라고 답한다.
사토루는 마사키에게 먼저 참배를 하고 신사를 안내하겠다며 마코토고 이곳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이에 마사키는 웃으며 마코토에게 잘 왔다고 인사한다. 그렇게 참배를 한 뒤 마사키의 안내를 받으며 안쪽 신사를 둘러보던 도중 렌이 무녀복을 입고 와서는 사토루에게 돌아온 것이냐며 말을 건낸다. 렌은 사토루가 자신을 계속 바라보자 입고 있는 옷 때문에 그러냐며 용돈이 부족해서 알바를 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옆에 있던 마코토를 보고는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며 웃는다. 마사키는 렌에게 일하는 중이잖냐고 묻고 렌은 시간이 나면 자신과도 이야기 하자며 일하던 곳으로 돌아가고 마사키 역시 일을 하러 돌아가보겠다고 말한다.
그 후 마코토와 사토루는 토리이를 따라서 신사 안쪽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오토마츠와 만나게 된다.[157] 사토루는 먼저 오토마츠에게 돌아왔다고 인사를 한다. 오토마츠는 잘 돌아왔다며 하지만 자신에게는 얼마 전에 나간 것 같았지만 하루를 돌보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이렇게 큰 여우도 오고 손님도 많아서 시끌벅적하다고. 그리고 오토마츠는 마코토를 보며 아까 들었던 사토루를 맡아주고 있는 신사의 딸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오토마츠에게 인사한다. 오토마츠는 잘 찾아왔다며 사토루 말고도 이렇게 젊은 신안을 가진 자가 있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신기해 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마음편하게 지내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아직 조금은 그렇다고 답하지만 오토마츠는 그래도 얼굴 표정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다가 밑에서 렌이 고모가 왔다며 사토루와 마코토를 부르고 사토루는 오토마츠에게 오늘은 밑에서 볼일이 있어서 다시 오겠다고 말한 뒤 잠시 오토마츠와 헤어진다. 그 후 마코토와 함께 사야카의 앞으로 찾아가 다녀왔다고 인사를 하며 86화가 마무리 된다.
87화에서는 마코토와 함께 미야우치 사야카의 앞으로 찾아간다. 마코토는 사야카에게 인사를 건네고 사토루는 마코토에 대해서 지금 신세를 지고 있는 사에키 신사의 따님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사야카는 그러냐며 방긋 웃으며 마코토도 같이 들어오겠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마코토의 경우 신사를 보고 싶어서 따라온 것 뿐이라고 답하고 마코토 역시 자신은 주변을 둘러보고 오겠다고 말한 뒤 빠진다.
사토루는 오토마츠가 해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조언을 떠올린다. 다들 제일 보지 못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라고. 사야카는 사토루에게 오랜만이라고 인사한다. 사야카는 사과하며 이렇게 돌아왔는데 카이는 있는 것 같지만 렌은 신사 일을 돕고있다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아까 만났다고 답한다. 사야카는 이어서 사토루의 방은 그대로 놔뒀다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오늘은 고모와 이야기를 하러 왔다고 답한다. 이에 사야카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들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이도 불러오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고모부는 일하시고 계시니 괜찮다고 답한다. 그리고 선물이라며 사에키가 같이 골라 줬다며 과자 세트를 건네며 단것은 좋아하시냐고 묻는다. 이에 사야카는 고맙다며 좋아한다고 답한다. 그럼 자신은 차를 내오겠다고 말한다. 잠시 후 둘은 거실에 앉아 대화를 시작한다. 사토루는 자신의 집인데도 왠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사에키 신사가 지금은 더 익숙하게 느껴진다고 독백한다. 사야카는 왠지 긴장 된다고 말한다. 사토루와 이렇게 대화하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고. 이에 사토루는 고모도 긴장하고 있구나 하고 독백한다.
사야카는 이어서 사토루의 몸 상태를 묻는다.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고 사에키 씨한테 들었다며 자신이 보러가질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사토루는 아니라고 답하며 몸은 괜찮고 걱정만 끼쳐 드렸다고 답한다. 사야카는 그렇다면 다행이고 카이와 렌이 만나러 간 것 같던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래서 할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오늘은 고모님께 장래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할 생각으로 왔다며 삼자대면 때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었으니 그걸 풀기 위해서 왔다고 답한다. 사야카는 그때는 자신도 사토루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아서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사에키 씨에게도 혼났었다고. 그래서 사토루와 좀 더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고 후회한다. 사토루는 그러고보니 긴타로가 그때 사야카에게 말을 해줬던걸 떠올린다. 그리고 문득 고모가 이런 분위기였나 하고 의아해 한다. 왠지 좀 다른 것 같다고. 이어서 사토루는 삼자대면 당시에는 자신도 고모한테 제대로 말씀 안 드리고 결정해서 죄송했다며 자신도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그랬다고 답한다. 사야카는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대학을 갈 생각이라고 들었는데 맞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그건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오해라며 자신은 신주가 될 생각이라고 답한다.
사야카는 신주가 된다는 말을 들으니 안심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사야카는 졸업한 후에는 신직 학교에 갈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아니라고 답한다. 그건 삼자대면 때 말한 것 처럼 대학은 법학부로 갈 생각이라고 답한다. 이에 사야카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당황한다. 사토루는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이라고 답한다. 사야카는 어차피 신직을 할 것이면 똑같을 텐데 왜 그렇게 멀리 돌아서 가는 것이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그럴수도 있지만 자신은 대학 4년간은 다른 것을 배우고 싶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것이고 한번 사는 인생이니 다른 세계를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사야카는 사토루에게 이기적이라고 말한다. 사토루도 카이도 자기 멋대로 떠들도 있다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자신은 기회를 봐서 신직 자격을 딸 생각이라고 말한다. 대학을 나오자마자 신직을 맡을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이에 사야카는 자격은 딸 건데 언제 신주가 될지는 모르는 것이냐며 아까부터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그건 바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는 말이라고 답한다. 이에 사야카는 후계자라고 해도 바로 이을 수 있는 보장도 없고 지금은 고모부가 궁사를 맡고 있기는 하다고 답한다. 그렇게 젊고 못미더운 궁사는 씨족 사람들도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집안을 이을 때까진 신사에 관여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보낼 생각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러 왔다고 했는데 이래서는 결국 지난번과 똑같잖냐고 묻는다. 보호자인 자신들에게 상담도 없이 진로를 바꾸는 것에 대해서 사토루의 입장이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냐고 물으며 사토루가 카미오 신사의 후계자임을 강조한다. 이에 사토루는 결국 말을 해도 사실 고모는 카이에게 물려주고 싶어할 것이라고 독백한다. 동시에 사아캬는 자신들이 없으면 이 신사도 남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사토루는 자신이 후계자니까 어쩔 수 없다며 독백하고 그건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한다. 고모와 고모부가 지금까지 여길 지켜주신 것도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사야카는 아빠와 오빠가 없어진 지금 여긴 사토루에게는 그저 족쇄일 뿐이고 별 감정도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렇지 않다고 외친다. 그리고 이곳은 자신에게도 소중한 곳이며 여기 사는 사람들도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책임은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사야카는 그럼 왜 그런 것이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그 말에 소중하니 그렇다고 답한다. 자신만의 신사가 아니고 아무리 소중하게 생각해도 자신의 힘 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도 있다고 답한다. 이에 사야카는 다른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고 답한다. 대학 학비도 사토루에게는 아빠와 오빠가 남겨준 돈도 있다고 답한다. 이에 사토루는 하지만 법률이라는 게.. 하고 말하지만 사야카는 사토루에게 역시 자신들을 쫓아낼 생각이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당황하며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냐고 되묻는다. 사야카는 그렇지 않냐며 말 안해도 아빠 유언대로 신사는 물려받을 수 있는데 굳이 법률을 배우고 싶다니 자신들 보라고 그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들 자신이 방해되는 것이냐며 자신은 필요없으니 사토루가 좋을대로 하라며 슬픈 표정을 짓는다. 자신도 늘 신사 일을 돕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었다고 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 말을 듣고는 고모가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서 무슨 소리인가 하고 독백한다.
88화에서는 지난 에피소드 당시 사야카가 자신도 늘 신사 일을 돕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하자 그 말에 의아해 하는 반응부터 시작한다. 사야카는 그런 자신을 보는 사토루에게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이구나 하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도 카이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할테고 부모로서는 찬성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도 아빠[158]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윽고 자신은 그것이 너무나 괴로웠다고 답한다. 자신 집에는 후계자인 오빠, 즉 사토루의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때 어린 시절의 사야카의 모습이 잠시 나오는데 자신도 오빠와 함께 축제에 나가고 싶었지만 그녀의 오빠인 사토아키는 괜찮으니 친구들과 놀고 있으라고 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그러한 과거 때문에 자신은 필요로 하지 않았다며 이곳에서 자신은 늘 외부인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는 사야카에게 아버지를 싫어했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야카는 그렇지 않다고 소리친다. 사이좋은 남매였고 오빠도 자신에게 엄청 잘해줬고 좋아했다고 답한다. 그렇기에 더 신사는 자신에게 있어서 소중한, 가족의 기억이 있는 장소라고 말한다. 특힌 안족 신사는 우울할 때면 기분이 풀리는 것 같아서 신이 지켜봐 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답한다.
사야카의 말에 사토루는 부모님을 잃고 괴로운 것은 고모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독백하며 이윽고 마사키가 말했던 유일하게 남겨진 피가 이어진 가족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그런 와중에 사토루의 아버지이자 사야카의 오빠 역시 사고로 죽고 토고는 무척 낙담 했다고 한다. 아빠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신사를 오빠 대신 지킬 수 있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고. 그런 와중에 사토루의 아버지이자 사야카의 오빠 역시 사고로 죽고 토고는 무척 낙담 했다고 한다. 아빠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신사를 오빠 대신 지킬 수 있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고. 하지만 아빠도 받아들여 주시고 많이 힘들었지만 신사로 이어지는 길이 생겨서 기뻤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꾸 충돌하는 일이 생겼고 어릴 때의 사토루의 눈에는 그것이 자신과 아빠가 다투는 것 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당시에는 자신도 필사적이었고 특히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는 여유가 없었다며 사토루에게도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또한 사토아키는 어릴 때부터 어딘가 신비한 분위기가 있어서 사람들을 끌어당겼다고 한다. 그리고 어째서 자신과는 이렇게 정 반대의 성향을 가진건지 자신이 스스로 콤플렉스를 느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야카의 말을 들은 사토루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닮았다고들 하지만 자신의 부모와 조부모에 대한 기억은 4살때 까지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니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또한 아까 전에 사야카는 자신에게 쫓겨난다고 했지만 솔짇히 쫓겨난 것은 자신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사야카는 그게 무슨 말이냐며 놀란다. 사토루는 지금까지 고모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한다.
사야카는 그럴리가 없잖냐며 당황한다. 이어서 사토루는 자신은 늘 생각해 왔었는데 아버지가 살아 있었다면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보는 것은 아버지고 하지만 자신은 전혀 아버지처럼 되지 못했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것이 괴로워서 신직 말고 다른 길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한다. 이에 사야카는 크게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이내 사토루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사토루를 지금처럼 쫓아낸 것은 자신이라며 사토루는 오빠가 남긴 소중한 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쫓아낼리가 없고 사토루가 이을 줄로만 알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가 잇지 않으면 카미오 신사는 어떻게 될 것인지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늘 마음에 걸리던 것이 있었다며 사야카에게 카이가 여기를 잇길 바라는 것이 아니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사야카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누가 그런 소리를 했냐고 당황한다. 사토루는 하지만 카이가 고모가 신주가 돼라고 말했었다고 답한다. 그래서 신주가 되고 싶지 않다고 자신에게 말하러 학교까지 찾아왔었다고 한다. 이에 사야카는 당황하며 자신이 카이한테 그런 말을 한건 그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겠다는 소리나 하길래 앞날이 불안해서 집고 신사고, 그럼 신주가 되는 게 어떠냐고 한 것 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굴을 붉히며 어쩐지 말이 안 맞는다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카이에게 이곳을 맡기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말한다.
오해가 풀린 사토루는 사야카에게 사과하며 자신은 늘 고모가 자신에게 신사를 물려주기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 답한다. 사야카는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또 사토루는 그래서 사에키 신사로 처음 떠났을 때는 신주는 안 될 거라고 혼자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자신은 미숙하고 어려서 자신의 껍데기 안에 갇혀서 자신을 지키려고만 했다고. 하지만 사에키 신사에서 소중한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내 사야카는 온화하게 미소지으며 자신들은 서로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사토루 역시 "보이지 않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에 대해서 다시 한번 떠올리며 어째서 그동안 고모가 자신을 싫다고 생각했을까 하고 떠올린다. 그리고 이어서 사토루는 자신은 이곳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자신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야카에게도 지금까지 키워주고 자신을 대신해서 이곳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사야카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답하며 잠시 사토루에게서 사토아키의 얼굴을 겹쳐 보게 된다. 그리고 사야카는 사토루에게 이곳에 있어도 된다는 말을 듣고 안도한다.
사토루는 전학 간 곳에서 생긴 선배가 좋아하는 건 다 해보고 욕심을 부리면 된다고 말해줬다고 한 것을 언급한다. 그렇기에 자신도 검도, 공부, 신사 전부 다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사야카는 좋은 친구가 생겼다며 사토루를 밖으로 내보낸 것이 맞았던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도 그 길을 만들어줬다 그렇게 생각해야 했었다고 하며 사토루는 역시 오빠의 아들이라고 말한다. 또한 카이도 아무 말이나 하지 말고 조금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또한 슬슬 점심때가 되었으니 괜찮으면 마코토도 함께 점심을 먹고 가는 것이 어떨지 물어본다. 이에 사야카에 대한 모든 오해가 풀린 사토루는 평온한 표정으로 알겠다고 답한다.
그 후 마코토와 렌이 집에 돌아오고 마침 자고 있던 카이 역시 잠에서 깼는지 방에서 나온다. 카이는 사토루를 보자마자 깜짝 놀라고 왜 여기 있냐고 묻는다.[159] 그리고 전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며 카이를 물끄럼히 바라보다가 여전히 멍청하다며 한숨을 쉰다. 그리고 당황하는 카이를 뒤로 하고 어째서 지금까지 카이를 무섭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하고 독백한다. 그리고 카이가 자신을 재수없는 녀석이라고 말하자 지금까지 카이가 자신을 재수없는 녀석이었구나 하고 생각하며 씨익 웃는다.[160] 렌은 밝게 웃으며 사토루에게 제법이고 다시 봤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렌의 말의 의도를 알 수 없었기에 의아해 하지만 이내 렌이 이곳은 사토루의 집이니 시간 나면 돌아오라고 말하고 사토루는 알겠다고 답한다.
잠시 후 사야카가 차려준 식사[161]를 마친 사토루와 마코토는 밖으로 나오는데 나무 밑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긴타로, 하루, 오토마츠를 본다. 사토루는 먼저 긴타로와 오토마츠에게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그러자 긴타로와 오토마츠는 어땠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이제 괜찮다고 답한다. 오토마츠는 잘 됐다며 토고도 사야카를 걱정 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토루는 사토루이니 마음 편하게 가라고 말해준다. 사토루는 이어서 긴타로와 오토마츠, 하루에게 자신은 신의 사자가 보인다고 해서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해 왔었다고 한다. 그러니 자신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줄곧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러자 하루는 이제 자신들이 보이는 사람이 없어져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대로 흐름에 맡기면 된다고. 이에 긴타로는 꼬마가 제법 어른스러운 소릴 다 한다며 웃는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토루의 손을 잡아주며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사토루에게 고모에게 신의 사자에 대해서 말했냐고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아직은 아니라며 언젠가 때가 되면 말 할 것 이라고 말하며. 아직 사토아키가 살아있을 시절,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회상하고는 88화가 마무리 된다.
최종화인 89화[162]에서는 평소처럼 마코토와 함께 신사 청소를 하다가 다른 참배객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때 묘사를 보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된 듯. 오늘부터 신학기라고 한다.[163] 그러다가 평소처럼 하루와 마코토가 티격태격 하는 걸 보다가 타츠오와 요시토모가 나와서 아침 밥이 다 준비 되었다며 둘을 부른다. 그러다가 하루가 자신의 어깨 위에서 숙취 때문에 두통에 시달리는 요시토모를 보며 칠칠맞지 못하다고 하는 걸 듣는다. 이후 밥을 먹고는 마코토와 함께 학교로 향한다.
그렇게 학교로 등교한 마코토와 사토루는 유미, 히와코, 사키, 코즈에, 요타, 미즈호, 나나미와 같은 학교 친구들과 만나게 된다. 이때 나나미는 이전과 다르게 부드럽게 웃으며 사토루의 옆으로 향한다. 그러던 도중 마코토가 또다시 돌에 걸려서 넘어질 뻔 했지만 이번에는 겨우 버텨내고 친구들과 함께 웃는다.[164]
시간이 흐른 후 여름방학 시점에서는 학교에서 여름방학 강습을 받고 있다고 언급 된다. 그러다가 이후 다시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마코토가 긴타로에게 안겨있는 모습을 보고는 뭘 하고 있었냐고 물으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다음날, 또다시 여름 강습을 위해 학교로 향하며 마코토와 하루의 배웅을 받는다. 그리고 학교 정문에서 마찬가지로 여름 강습을 하러 온 나나미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여름 강습이냐며 힘내자고 말하고, 사토루는 나나미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았냐고 묻는다. 이에 나나미는 아직이라고 답하며 사토루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안다고 외친다. 그래도 뭘 하고 싶은지는 대학에 가서 찾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답한다. 그 말에 사토루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나미는 사토루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조금 원만해진 것 같다고 반응한다. 이에 사토루는 그게 무슨 의미냐며 함께 학교로 걸어 들어간다. 잠시 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자 마코토가 그런 사토루를 반겨준다.
그 뒤 시간이 흘러 마츠리를 하던 어느날[165] 이번에는 가마를 들고 행진하는 역할로 나나미와 함께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타이스케가 찾아와서 올해는 그거[166]는 안하냐고 묻자 아무래도 좀 그렇다고 답한다. 이후 친구들과 함께 예대제를 보낸다.
그렇게 또다시 시간이 흐르고 겨울이 되었다. 마코토는 사토루와 길을 걸어가며 이제 곧 졸업이라고 말한다. 먼저 앞을 걸어가던 긴타로의 어깨 위에 있던 하루는 마코토에게 왜 이리 늦냐고 소리친다. 그리고 긴타로마저 먼저 간다고 말하자 마코토는 오랜만에 산책하는 건데 좀 어떠냐고 답한다. 그리고 마코토는 하루에게 처음 여기까지 사토루가 데리러 와줬는데 기억하냐고 묻는다.[167] 그러자 하루는 시끄럽다고 외친다. 이어서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대학 합격한걸 축하한다고 말한다. 이때 사토루도 마코토 역시 축하한다고 한걸 보면 서로 대학에 합격 한 듯.[168] 그리고 사토루가 자신 집에 있을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며 시간이 참 빠르다고 말한다. 사토루는 여러모로 신세 졌다고 답한다.
마코토는 자신이야말로 즐거웠다며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말한다. 자신들은 이제 사토루의 또 하나의 집이기도 하다고. 그 말에 사토루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이에 마코토는 왜 그러냐고 묻다가 사토루에게 키가 엄청 자랐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자신보다 조금 큰 정도였다고. 그리고 "키는 앞으로 더 클거다"라고 사토루가 했던 말은 떠오르냐고[169] 묻자 사토루가 그만하라며 얼굴을 붉힌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토루와 마코토가 손을 잡게 되고 서로 얼굴을 붉힌다. 사토루는 마코토의 귓가에 작게 소곤대고는 마코토의 머리를 살짝 툭 치며 웃는다. 이에 마코토는 얼굴을 붉히며 그게 무슨 소리냐며 깜짝 놀라는데, 소곤거리며 했던 말이 고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긴타로와 하루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는 먼저 가겠다고 말한다.
1.1.17.1. 에필로그
긴 시간이 흐른 뒤,[170] 사에키 신사의 18대 후계자인 여자 아이가 등장하는데, 마코토를 쏙 빼닮은 검은 머리의 여자아이였다. 이로 미루어보아 결국 마코토와 결혼한 것으로 추정 된다.긴타로의 언급에 따르면 여자아이는 사토루와 마코토의 증손녀라고 한다.
1.2. 춘하추동
1.2.1. 여름 밤, 사당의 목소리
그러나 해당 괴담은 그 당시 합숙하던 오두막이 있는 산에서 있던 일이었고 방치 된 오래된 사당에 쪽지를 두고 오는 담력훈련이 실시 된다. 사토루는 코스기 나나미와 함께 마지막 조가 되었는데 겁에 질린 나나미가 계속 말을 걸어오자 짜증나다는 듯이 매몰차게 답한다. 그러던 도중 사토루의 귓가에 "이쪽으로 와"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사토루는 잠시 멈춰 서고 나나미에게 무슨 소리가 들려오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나나미는 정말로 겁에 질린 채 장난치지 말라고 반응하며 아예 사토루에게 귀신을 볼 수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냐고 묻기까지 한다. 사토루는 이에 사당을 생각해보고 어쩌면 그곳을 지키고 있는 신의 사자라 판단하여 사당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사당으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목소리는 점점 들려오고 심지어는 신의 사자의 목소리라고 판단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안을 가지지 않은 나나미의 귓가에도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결국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이미 사당에 도착한 뒤였고 사토루는 나나미에게 돌 밑에 끼워진 종이들을 회수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사당의 석상을 확인하는데 긴 시간 이끼가 끼고 여기저기 파손되어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석상은 분명히 원숭이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본래는 5개의 석상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1개만 남았다고 한다.
한편 나나미는 더이상 이런 곳에 오래 있기 싫다며 서둘러 종이를 회수하기 시작했지만 그 순간 바람이 불어오더니 회수하던 종이들이 전부 날아가 버린다. 손전등을 바닥에 비춘 채로 주변을 둘러보며 종이를 찾았지만 4번 종이만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도중 또 다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는데 목소리는 사당이 아닌 산 속에서 들려오기 시작한다.
신의 사자의 목소리로 추정 되는 목소리는 자신이 날아간 종이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했고 이에 사토루는 별 의심 없이 목소리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혼자 남기 싫어 그런 사토루를 따라가지만 아무리 걷기 시작해도 좀처럼 종이는 나오지 않았고 점점 사당에서 멀어지는 기분이 들어왔다.
사토루 역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 까지 종이가 날아왔을 것인가 하고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문뜩 나나미도 그 목소리를 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안을 가지지 않은 인간은 보통 신의 사자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인식할 수 없던 것을 생각했고, 더군다나 신의 사자라고 생각했지만 목소리만 들었을 뿐 한번도 모습을 본 적 없기 때문에 당장 목소리를 건네는 상대방의 정체가 신의 사자라고 확신하기에도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사토루는 "신의 사자라면....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173] 상대방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나나미는 그냥 돌아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신의 사자로 추정 되던 그 목소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었다. 사토루는 귀신이나 유령은 TV나 들려오는 이야기로 만들어진 허구의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슬슬 지금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괴담은 진실이었던 것인가 하고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또한 사토루는 조금 전 보고 왔던 사당이 오랜 시간 방치되어 참배객도 존재하지 않을 법한 비주얼이었던 것이 떠올랐고 바위를 세우자마자 타이밍 좋게 종이가 날아갔던 것을 떠올리고 자신들을 방치한 인간들을 원망하는 신이나 신의 사자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렇게 된다면 굉장히 위험했기 때문.
사토루는 어쩌면 상대방이 신의 사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확신했고 반대 방향으로 달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에 나나미는 깜짝 놀라 다시 달리기 시작했는데 그때 사토루의 귓가에는 점점 매달리는 듯한 슬픈 목소리로 가지 말라는 말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때 오른 발목이 무언가에 붙잡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사토루는 발목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작고 털이 난 손이었다. 그리고 그 손에 쭉 끌려 사토루는 몇 걸음 물러났다. 또한 밟고 있던 곳은 이끼 낀 바위였다. 나무나 풀 때문에 그대로 땅이 이어져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암반으로 되어있었다.
사토루는 급히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존재를 바라보았는데 보인 것은 한순간이었다. 어린아이 정도의 그림자가 날아들 듯 삼나무 줄기 뒤로 숨었다. 긴 소매가 움츠러드는 것을 잊은 듯 나무 그림자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낯을 가리는 아이가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행동 그대로였다. 도저히 사악한 무엇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사토루는 그제서야 상대방이 신의 사자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토루는 무릎에서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 다시 사토루의 귀에 그쪽으로 가지 말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사토루를 따라오던 나나미는 그대로 달려가다가 균형을 잃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그대로 골짜기 바닥으로 떨어지는 듯 했지만 발을 헛디딘 나나미의 몸은 바로 아래쪽에 막 튀어나온 둑에 멈춰 있었다. 손을 뻗으면 조금 전 까지 서있던 경사면에 닿을 정도의 낙차였다.
나나미는 지금 이 상황이 완전 괴담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고 외쳤다. 사토루는 그때 문득 어째서 나나미에게도 목소리가 들렸는지 의문을 품었고 나무 뒤에 숨어있던 신의 사자에게 저 사당의 신의 사자냐고 물었다. 그러자 상대방은 자신들에 대해서 아냐고 되물었다. 사토루는 고개를 끄덕이며 신사의 후계자이기 때문에 신의 사자를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의 사자는 조금 전에는 무섭게 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며 자신들은 계속 이 산에 들어가는 인간을 도와주라고 신이 그러라고 했는데 길을 안내하면 다들 왠지 무서워 한다고 답했다.
이에 사토루는 텐푸쿠지에서 있던 후우와 후쿠가 일으켰던 소동을 떠올리며 어찌보면 유령의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해를 풀었던 사토루는 신의 사자에게 저기 떨어져 있는 친구를 구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이에 신의 사자는 기쁜 듯이 알겠다고 말하며 얼굴을 드러내는데 천진난만한 얼굴을 한 원숭이의 신의 사자였다. 물론 직후 다시 부끄럽다며 나무 뒤로 숨었다. 그리고 목소리를 통해 나나미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사토루는 나나미에게 빠져나오는 길을 알려줬지만 이미 괴담에서 들었던 일과 지금 일어난 일을 완전히 겹쳐 보고 패닉에 빠진 나나미는 멀쩡한 판단력을 상실하고 갑자기 뛰던 사토루가 차분하게 자신에게 안전한 곳을 찾았으니 그쪽으로 착지하라는 말을 듣고는 귀신에 홀렸다고 생각했다. 결국 사토루가 직접 가겠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도 나나미는 사토루가 홀린 것 같다고 외치며 오지말라고 소리친다.
이에 사토루는 어이가 없어서 혼자 돌아갈까 싶었지만 원숭이의 신의 사자는 사토루의 옷을 잡아당기며 4번 종이가 떨어진 곳을 알려주었다. 사토루는 감사합니다 라며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가르쳐 준 곳, 둑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나나미는 점점 사토루가 다가오자 들었던 괴담의 내용 중 나뭇가지로 오른쪽 어깨를 툭툭 치면 정신을 차릴 수 있다는 부분이 떠올라 나뭇가지를 잡는다. 그러면서도 사토루가 귀신에게 당했다는 걸 알게 되면 자신과 마코토에게 다가갈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이어서 나나미는 악령퇴산!이라고 외치며(...) 사토루의 어깨를 향해 나뭇가지를 휘두른다. 빗나가긴 했지만 코스기는 제대로 맞았다고 착각하고는 사토루에게 방금 전까지 홀렸었다고 외친다. 이에 사토루는 홀리지 않았다고 답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분명 홀린게 맞다며 사토루가 생기 없는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며 악령의 표정 그 자체라고 주장한다.
그러자 사토루는 짜증내며 시간 없으니 적당히 하고 돌아가자고 말하며 나나미에게 4번이 적힌 종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귀신이 벼랑 끝 까지 사람을 유혹한다는 것은 거짓이었고 자신들은 제대로 찾아 온 것이니 이제 돌아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손전등으로 주변을 비춰보니 돌로 만들어진 계단이 있었고 어두워서 주변을 돌아볼 타이밍이 없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나나미도 제대로 구조되고 나나미는 내려가려던 순간 사토루는 나나미의 어깨를 잡고는 제대로 참배하고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나미는 사토루를 억지로 끌고 강제로 하산시켰고 오두막에 도착했다. 뒤늦게 도착한 나나미와 사토루를 본 타이스케는 둘 다 진흙 투성이라고 놀란다. 나나미는 검도부원들 앞에서 사토루가 홀렸었다며 자신들은 귀신을 봤다고 외치지만 사토루는 잘못 들었던 것이고 자신은 홀리지 않았다고 부정한다.
또한 타이스케 역시 오두막의 관리인이 그러길 이곳은 위험한 곳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는 거의 난 적이 없었다고 답한다. 그리고 거기에 덧 붙여 사토루 역시 신사에서 귀신은 나오지 않는다고 답했다. 토리이 앞에서는 신역이고 청정한 곳이니 정말 악령 같은 것이 있다면 신사는 어떻게 보면 가장 안전한 장소이며 무서워하는 게 잘못 된거이라고 말한다. 경내에 묘지가 있을 일도 없고, 있어도 조령사에서 조상을 모시는 법이라고. 그렇기에 설령 들려왔다고 해도 그 목소리를 무서워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나미는 그럼 자신은 작년부터 지금까지 있을 수 없는 공포에 질려있었것이냐며 그런 건 출발 전에 말을 했어야 했다고 소리친다.
사토루는 그런 나나미를 무시하고 예전부터 이곳에 괴담으로 남아있던 들려오는 목소리는 산에 온 인간이 무사히 내려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고 있는 신의 사자의 목소리였다는 것을 생각한다. 그렇기에 인간에게 게시할 어떤 힘이 신의 사자에게 갖추어져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만일 신의 사자가 없었다면 자신들은 벼랑 끝에서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당은 이미 손질이 많이 안된 것 같았고, 겨우 산길만 남아 있을 뿐 저 사당에 참배하러 오는 인간은 분명 끊긴 지 오래지 않았을까 하고, 사토루는 하나만 남아있던 작은 원숭이 석상을 떠올리고 있었다. 다른 신의 사자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사토루는 알 길이 없다. 분명 처음에는 산에 들어가는 인간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주하는 신이었을 것이다. 그 심부름꾼으로 원숭이 석상도 나열되었다. 하지만 어느새 산일을 하는 사람도 줄어들어 버렸고 그래도 그 신사는 찾아온 인간을 도우려고 하고 있었다. 참배하는 사람이 없어진 후에도 단 한 기둥이 되어버리고 나서도, 사람이 자신을 잊어버리고나서도 계속.
그때 타이스케는 슬슬 불꽃 놀이를 시작해보자고 말한다. 부원들은 뒷편 산길에서 불꽃이 놓여있는 곳 까지 되돌아갔다. 비 냄새를 품은 바람은 멀어지고 대신 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내려왔다. 어두운 야간에 가라앉은 산길은 더 이상 무서운 인상을 받지 못했다. 사토루는 제대로 참배하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나서 가슴속으로 감사 인사를 하며 내년에 또 오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중얼거리자 바로 근처에서 기쁜 웃음소리가 났다. 그 순간 누군가가 옆구리를 때리는 감각이 느껴졌고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뭐가 웃기냐며 별 일 아니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달렸던 것에 대해서 따지기 시작한다. 비틀거리던 자세를 바로잡고 사토루는 지긋지긋한 얼굴로 코스기를 바라본다. 그러다가 문득 정색을 하며 나나미의 오른쪽 어깨에 무언가가 있다고 말한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토루의 말에 나나미는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나나미가 사토루에게 했던 말을 주고받는 것을 하얀 옷 차림의 나무에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신의 사자는 방긋 웃는 얼굴로 다시 산속으로 달려가며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1.2.2. 가을 축제의 저녁
그러자 작년에 있던 일을 모르는 사토루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이에 마코토는 자신의 집은 매년 봄, 가을마다 지역 사람들이 올 수 있는 여우 축제라는 것을 진행하고 있으며 벼룩 시장 같은 것을 열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쇼바이대사 수준의 규모는 아니라고.
결국 타츠오의 부탁은 그런 연극 인원을 마코토의 학교 친구들 중에서 해 줄 사람이 없는지 묻는 것이었고 마코토는 알았다며 내일 유미나 히와코를 비롯한 친구들에게 물어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한다. 사토루는 일이 귀찮아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차마 기대에 부푼 타츠오의 얼굴을 보며 거절 할 수 없었기에 알았다고 대답했다.
다음날 사토루는 방과 후 검도부 동아리 실에서 키누가와 타이스케에게 말을 건네 연극 얘기를 꺼냈다. 타이스케는 연극 얘기를 듣자 자신은 전혀 경험이 없지만 왠지 재밌을 것 같다며 흔쾌히 참가하겠다고 답한다. 그러던 도중 나나미가 다가오더니 연극에서 마코토가 나오냐고 묻는다. 사토루는 짜증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미간을 찌푸리며 짧게 대답했다. 사토루는 이것 역시 예측은 되어있던 사태였고 당장의 인원 수도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나미 역시 영입했다. 그리고 타이스케는 몇 명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사토루는 글쎄요 하고 대답했지만 타이스케는 그 순간 에토를 불러 세우며 연극에 좀 나오라고 권한다.
동시에 엄격한 선배인 에토의 이름을 부르자 사토루와 나나미 둘다 표정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하루 아침에 연극을 진행할 스태프들을 전부 갖추게 되었다. 다음 날, 그 당시에는 토요일이었고 다른 연극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함께 연습이나 의논을 위해 사에키 신사에서 모이기로 했던 날 이었다. 마코토는 3학년 선배나 학생회 등 예상치 못한 멤버의 구성에 황급히 인사를 하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타이스케는 연극이라면 쓸 수 있을까 싶어서 연극부 부장도 끌고와봤다고 말했다. 연극부 부장은 3학년의 하기노라는 남학생 선배였고 각본이 아직 미완이라고 들었기에 한번 짜왔다고 말하며 다들 동그랗게 둘러 앉아 하기노가 써온 대본을 곰곰히 읽게 되었다. 연극의 내용은 다름이 아닌 사토루를 왕자 역할로 배정하고 악의 삼총사와 싸운다는 내용이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당황하고 나나미는 사토루가 주역인거냐며 반발한다. 그러자 하기노는 평소에도 왕자라고 불렸는데 상관없지 않냐고 답한다. 타이스케는 확실히 알기 쉬운 스토리라 아이들이나 노인들도 보기 좋을 것 같다고 답한다. 또한 하기노는 악의 삼총사는 검도부원들에게 부탁하겠다고 말하며 에토를 지목한다.
하기노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여러가지 소품 준비 시간이 없었는데 마침 중세 판타지 풍의 복장은 연극부 동아리실에 구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며 커다란 가방에서 왕자가 입을 옷을 꺼내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복장의 디자인은 어깨에 금수술이 달라붙은 재킷과 붉은 장식, 푸른 호박 팬츠에 흰 타이즈였고 사토루는 크게 당황했다.
나나미는 무대 복장을 보자마자 주역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세시로는 사토루가 왕자면 자신이 왕 역할을 하겠다고 외쳤다. 그러자 하기노는 그런 역할은 없다고 세시로를 무시한다. 동시에 사토루는 절대로 입지 않을 것이라며 애초에 신사에서 진행하는 공연인데 일본 설화나 신화가 아니면 이상할거라고 외친다.
하기노는 그 말 역시 맞다며 이전에 연극부에서 진행했던 공연 중에서 일본적인 스토리가 있었을 것이라며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그렇게 고사기나 일본서기의 유명한 에피소드들 몇 개를 들어 보았지만 어느 것도 극에는 적합하지 않아 다들 시큰둥 했다. 방안도 나오지 않은 채 시간만 흘렀고, 타이스케는 오늘은 일단 해산하고 다음에 각자 생각해오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결국 극의 진행은 무산되었고 그 날은 다들 그렇게 해산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평소 일과를 마친 타츠오는 앞치마를 벗고 거실로 TV를 보러 나왔다. TV에서 하고있던 것은 평소와 같은 처형인 무라카미 잔조였다. 거실에는 백지를 앞에 두고 팔짱을 끼고 있는 마코토와 마찬가지로 생각중인 얼굴로 굳어져 있는 사토루,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TV를 보고 있던 긴타로와 사토루의 옆에서 종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하루가 있었다.
타츠오는 연극은 잘 되고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나 마코토는 잘 진행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사토루 역시 그래도 신사에서 하는 것인 만큼 일본적인 공연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타츠오는 딱히 상관없다고 대답해줬고 그러던 도중 마코토는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잔조의 모습을 보고 연극의 주제로 처형인 무라카미 잔조를 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타츠오도 사극이라면 신사 분위기에도 맞을 것 같고 칼 싸움 장면 역시 사토루를 비롯한 검도부원들이 있으니 잘 해결 될 것 같다고 답한다. 또한 스토리도 명쾌하고 폭 넓은 층에게 인기가 많으니 어떤 세대의 관객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코토의 의견에 찬성했다.
사토루는 처음에 잔조를 보고 의아했지만 이렇게 된다면 적어도 잔조와 이미지가 전혀 다른 자신은 아마 단역 정도를 맡게 될 수 있으니 주역을 맡게 되었던 초안보다는 부담이 덜 할 것이라 생각하여 자신 역시 찬성했다. 그러자 마코토는 잔조 역할은 사토루가 맡아달라고 답한다. 사토루의 만류에도 마코토와 타츠오는 잔조의 역할을 사토루에게 부탁했고 의상이라면 아는 업자에게 대여할 수 있다며 타츠오는 좋아했다. 스토리는 젊은 날의 잔조를 다루는 연극으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던 도중 자다가 막 깨어난 긴타로는 연극에서 잔조 얘기가 나오자 잔조를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하루 역시 이런 아저씨보다 사토루가 훨씬 멋있다며 연극을 한다면 무조건 주역은 사토루가 해야한다고 말해버렸다. 사토루는 자신이 주역을 하려고 하지 않을 수록 결국 주역 자리를 맡게 된다는 현실에 어쩔 수 없이 수긍해버렸다.
마코토는 어젯밤 번뜩였던 아이디어를, 연극 부장 하기노에게 전했다. 검도부는 연습이 있기 때문에, 방과 후에 모여 있는 것은 그 외의 멤버가 되었고, 장소는 회장의 권한으로 학생회실이 제공되었다. 하기노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 타이핑을 시작했고 학생회실의 프린터기를 통해서 종이 하나를 출력해 보여줬다. 그것은 젊은 잔조의 줄거리였고 아직 각본 형태는 아니지만 대사나 행동이 이해하기 쉽게 적혀있었다.
시나리오를 본 에토는 간단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며 별다른 반발이 없었고 나나미는 백번 양보해서 악역은 할 수 있어도 사토루에게 베이는 역할은 할 수 없다고 외쳤다. 하지만 타이스케는 하기노에게 시나리오를 칭찬하며 아주 좋다고 답한다. 나나미는 사토루에게 지는 것인데 괜찮냐고 물었다. 그러자 타이스케는 가끔은 시원하게 베여서 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또다시 사에키 신사에 모인 구성원들은 시나리오에 맞춰서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볼거리는 화려한 칼 싸움이었고
연극부에서 빌린 검에 대한 책과 잔조 DVD 등등 실제 잔조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준비 된 여러가지 자료들을 참고했다. 긴타로와 하루는 지붕 위에서 그런 연극 연습을 진행 중인 모습을 지켜보았다. 중간에 여러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사토루는 점점 마음이 편치 않아졌다. 타인에게 주목받는 역할을 맡은 것이 심리적으로 큰 압박감을 준 듯 하다.
그때 마코토가 늦어서 죄송하다고 등장했고 타이스케와 함께 베이는 장면의 연습을 시작했다. 마코토는 일부러 쓰러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 연기하기 좀 힘들다고 답했다. 그런 모습을 본 나나미는 마코토와 연습하는 타이스케가 부러우면서도 자신은 연기라도 마코토를 베는 역할은 절대로 못한다고 독백한다. 그런 나나미를 본 하기노와 에토는 진지하게 하라며 나나미를 째려보았다. 그렇게 그날 저녁 연습을 마치고 다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사토루는 자신 말고도 다른 적합자는 있었을 것이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코토는 사토루의 잔조도 분명 멋있을 것이라며 그런 사토루를 응원한다. 그 후 방과후나 휴일 등 한정된 시간 안에 모이는 멤버로 연습을 거듭해 극은 그럭저럭 당일까지 마무리 됐다. 그리고 여우 축제 당일 사에키 신사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각자 맡은 의상에 몸을 감싸고 사무실에서 무대 뒤편으로 이동했다. 이 무대에서는 지구 자원봉사자, 동오회 등에서 여러 가지 매물이 선보이고 있다. 연극은 마지막이라 이미 시간은 저녁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벼룩 시장을 둘러보던 사람들도 무대 앞에 모여들기 시작해 낮보다 더 붐빈다.
히와코와 유미는 마코토의 언니 역할을 맡았기에 마찬가지로 에도 시대의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였다. 그 모습을 본 세시로는 히와코에게 감탄했다. 잔조 차림에 허리춤에 깔을 꽂은 사토루의 모습을 뒤에서 본 타이스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고개를 돌린 사토루는 눈섭을 치켜세우고 복잡한 표정으로 타이스케에게 주장도 마찬가지로 답했다. 알기 쉽게 악역을 표현하고 있는지, 지저분한 기모노 깃에 더불어, 정말 무늬가 나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왔다. 전혀 타이스케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 체격이 다양했다. 물론 그 이상으로 분위기가 어울려 버린 것은 바로 옆에 줄지어 서있던 에토였다.
나나미도 같은 옷을 입고 사토루에게 자신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사토루는 제일 빈상해보인다고 반응했다. 이것은 나나미의 잘못이 있다기보다는 좌우의 정렬이 나빴다. 모처럼 입은 기모노의 옷깃에 붙잡히려는 나나미를 사토루가 귀찮다는 듯이 막는다. 개연 시간이 다가오고, 늘어놓은 관객석은 턱없이 부족해서 서서 보는 관객이 뒤쪽에 꽤 있었다.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사토루가 나온다는 정보 때문에 같은 고등학교 여학생과 추억의 모임도 드문드문 보였다.
관객은 무대 앞만이 아니었다. 늘 관심 없는 듯 뒹굴며 경내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긴타로가 오늘 만큼은 아래 무대를 보려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꼬리가 차분하게 지붕 위를 쓸었고, 하루는 어이없다는 얼굴로 한숨을 쉬었다.
하루는 긴타로에게 그렇게 사극이 좋냐고 물었고 긴타로는 그런 하루도 밑으로 내려가고 싶은거 아니냐고 묻는다. 하루는 잔조가 아니라 사토루가 멋있어서 보고 싶은 것이라고 외친다. 직후 원작과 같은 오프닝 곡이 흘러나오고 허리에 칼을 찬 사토루가 무대에 나타난다. 관중석에 박수가 울려퍼졌다. 아주머니들은 사토루가 무대에 나타나자 마자 사토루가 젊은 시절의 오카와 시게토를 조금 닮은 것 같다며 환호했다.
첫머리는 방문한 여인의 여관에서 잔조가 최근 항간에 나쁜 짓을 하고 있는 세명의 떠돌이 무사가 있는 것을 아는 장면이다. 그리고 여관 막내딸인 마코토가 등장했다. 천진난만하고 밝은 소녀지만 잔조와 친하게 지냈다는 것을 한 떠돌이 무사 중 한명이 알게되어 잔조의 거처를 말하라는 위협을 받다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아 칼에 베이게 된다.
무대 한가운데에서 타이스케와 칼의 타이밍에 맞춰서 마코토는 와락 하고 쓰러졌다. 전방의 자리에 앉은 부인 중에는 무심코 입가를 손으로 가리는 모습도 보였다. 차례가 끝난 마코토가 힐끗 머리 위를 우러러보며 조그맣게 웃는 얼굴을 보여줬고 긴타로는 눈을 감았다.
큰 실수나 해프닝도 없이 스토리는 진행해 나갔다. 잔조는 동네 처녀의 억울한 죽음을 풀기 위해 떠돌이 무사들과의 결연을 떠나갔다. 마지막 볼거리다.
악역으로 분장한 타이스케와 에토, 그리고 나나미가 무대에 선다.
3대 1로 무대의 끝과 끝에서 마주보는 형태가 된다. 극 중 불온한 장면에 쓰이는 단골 곡들이 흘러나왔다. 사토루는 평소와 무게가 다른 소품인 일본도를 휘둘렀다.
나나미와 에토는 거의 평소와 다름없는 얼굴이었지만 악인의 얼굴과 동떨어진 타이스케가 노려보고 있는 것은 위압감이 있었다.
이런 면금 너머에서만 볼 수 있는 듯한 표정에 사토루는 반사적으로 긴장했다. 잔조의 표정이 리얼리티를 더해 굳어졌다.
시나리오대로라면 잔조의 칼 앞에 악역들은 퍽 베어져 가는데, 현실에 부활동으로 죽도를 섞고 있는 사토루에게는 그런 장면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타이스케는 대사를 말한 뒤 칼을 뽑았다. 음악이 격렬한 것으로 바뀌었다. 그 사이에 낀 칼이 부딪히는 효과음에 맞춰 네 명이 뒤엉켜 칼 싸움을 벌였다. 타이스케가 사토루가 베는 타이밍에 맞춰 칼을 재빠르게 움직인다. 본래 무대 등에서 선보이는 칼 싸움 보다 몇 단계 빠르게 나와 상당히 박진감 있는 볼거리가 되었다.
타이스케와 에토를 쓰러뜨리고 그 돌려주는 칼로 나나미가 베인다. 동료 두 사람이 해치워 도망갈 태세가 된 마지막 한 사람을 잔조가 베고 끝이 났다. 마지막 나레이션으로 연극은 마무리 되었다. 그럴 예정이었던 연습까지는 틀림없이 그런 협의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나나미는 그런 사토루의 공격을 피하는 돌발 상황을 만들어냈다. 음향을 맡고 있는 유타카가 연극부 부장의 지시로 노래는 계속 틀었지만 검의 효과음과 맞출 수는 없게 되었다. 하기노가 무대 뒤에서 당황하고 있었다. 나나미는 마코토의 앞에서 이대로 베여 끝날 악역은 최악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일을 벌인 것이었다. 시간을 벌여서 나나미는 어떻게든 멋지게 결정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정식적인 검도 연습이나 시합이 아니므로 아무리 사토루의 칼날이 실제로 나나미를 베고 있어도 나나미가 막는 연극을 하면 그것은 베인 것이 되지 않는 것이다.
사토루는 그런 나나미에게 연극을 망칠 생각이냐고 독백하였다. 사실은 하기 싫었을 연극, 그 주역이었지만 사토루는 어느새 빠져있었다. 이렇게까지 해서 연습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사토루는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적당히 하라고 외치며 자신도 모르게 대사에 없는 속마음이 입에서 튀어나와버렸다. 사토루의 칼과 나나미의 칼이 맞부딪쳤고 그때 관중석에서 요란한 소리가 낫다.
사토루는 자세를 바로잡고 무슨 일이냐고 고개를 돌렸다. 사토루의 눈앞에서는 칼을 든 채 나나미가 멍하니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공기를 떨게 하는 진짜 배우의 목소리가 무대 위에 울려퍼졌다. 그 등장만으로 갑자기 작은 무대가 본격적인 사극 장면처럼 뒤바뀐다. 무대에 있는 인간도, 움츠러든 캐스트도, 그리고 관객석도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조용해졌다. 그리고 다음 순간 관중석은 시게토의 등장으로 한층 더욱 뜨거워졌다.
연극의 책임자였던 타츠오 역시 당황하며 크게 놀랐다. 긴타로도 그 모습을 보자 지붕 위에서 일어났다. 오카와 시게토 본인은 이 신사에서 보았지만[174] 그때는 역할의 의상이나 메이크업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왼쪽 눈에 트레이드 마크 상처를 안고 잔조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토루는 어느새 무대 위로 올라왔는지 시게토를 본 기억이 없었다. 사토루의 옆까지 걸어오자 오카와 시게토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어 작은 소리로 사토루에게 자신이 사토루의 움직임에 맞출 테니 마지막에는 둘 이서 함께 베라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토루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오카와 시게토는 히죽 웃었다. 그리고 기합이 들어간 동작으로 날밑을 울리며 칼을 다시 잡았다. 사토루는 왜 이런 일에 라는 혼란을 안으면서도 그래도 연극은 완성시키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오카와 시게토가 거울처럼 달렸고 두근거리는 사토루의 가슴을 치는 것은 긴장도 불안도 아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 같이 만들어 온 것이 완성되려 한다는 기대였다. 사토루가 파고드는 것과 반대편으로 오카와 시게토는 발을 내딛는다. 좌우에서 힘차게 칼이 뽑히고 이번엔 연기가 아닌 숨을 삼키고 나나미는 검을 내려놓았다.
탁, 무대 위에 나나미가 쓰러지자 솟아오르는 박수로 멋지게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엔딩 음악이 끝날 때까지 박수는 멈추지 않았다. 타츠오는 손뼉을 치며 동시에 눈가의 감격의 눈물을 닦느라 바빴다. 그렇게 감탄하며 긴타로마저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하루는 그걸 귀찮다는 듯이 곁눈질로 보았다. 그리고 오카와 시게토 옆에 선 채 멍한 사토루를 보았다. 바로 그 주변에는 출연했던 멤버들이 와르르 나오기 시작했다.
여우축제 후에는 우지코들끼리 모여 점연을 한다. 직회라고 불러도 신사가 아니므로 요점은 수고를 위한 연회라고 한다. 경내에 내놓은 관중석의 위치를 바꾸어 접이식 테이블을 둘러싸도록 둔다. 설마 오카와 시게토를 부르다니, 대단하구나 하고 어르신 우지코가 말했다. 그 시선 끝에는 섞여 앉아 있는 오카와 시게토와 맥주병 마개를 여는 타카미 요시토모의 모습이 있었다. 요시토모는 자신이 부른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오카와 시게토에게 이야기와 술을 건네자 오카와 시게토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시게토는 바로 얼마 전에 항상 마시러 가는 '긴타로'의 점장이 사에키 신사 축제에서 '잔조' 연극을 한다고 했다며 그것도 고등학생 아가씨들이라고 하니까. 이건 분명 아가씨들이 할 거라고 생각해 뛰어들어 놀라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한다.
오늘이라면 근처에서 촬영도 있었고, 의상 그대로 이곳까지 바래다 준다면 딱 좋을 것 같아서 라며 호쾌하게 웃는다. 그렇게 말하는 오카와 시게토는 당연히 이미 사복으로 갈아입고 돌아왔으며 비싸 보이는 셔츠의 옷깃을 편하게 하고 있었다.
담백하게 고하고 요시토모는 자신의 잔에도 맥주를 따른다. 타츠오는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요시토모에게 진작에 알려주지 그러냐고 따졌다. 이에 요시토모는 손님에 대해서 술술 떠는 건 장사하는 사람으로써 실격이잖냐고 답한다. 물론 타츠오가 놀랄까 봐 말하지 않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타츠오는 놀랐다며 시게토가 자신 신사와도 연인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퍼뜩하고 떫은 목소리로 오카와 시게토는 웃었다. 오카와 시게토에게 사에키 신사는 배우 일을 시작했을 무렵에 방문한 추억의 신사였다.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다시 발걸음을 옮긴 것은 올해 6월로, 그때 마코토와 알게되었다. 사인 종이를 든 손을 떨군 타츠오에게 시게토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리고 시게토는 마코토에게 이것도 사에키 신사의 이름을 딴 덕분일까 하고 묻는다. 긴타로라는 가게 이름의 이름을 지은 마코토는 요시토모에게 말을 걸어 아하하...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지도 않은 그 두 관계에는 확실히 요시토모가 말한 것과 같은 신사의 작용도 있을 것 같지만, 이런 것은 진짜 인연이었다고 한다.
그때 하기노가 찾아오고 마코토는 정말로 감사하다며 인사를 했다. 하기노는 자신이야말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만약 졸업하게 되더라도 고등학교 연극부에서 매년 신사 출전을 시켜줘도 될지 묻는다. 물론 올해가 이런 서프라이즈 무대가 되어버린다면 내년부터는 허전해질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마코토는 그래도 좋다고 답했다.
그리고 시게토 역시 사토루에게 대단했다고 칭찬을 했다. 마코토는 테이블 너머로 사토루에게 말을 걸었다. 사토루는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애당초 나나미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사토루는 나나미를 노려보았다. 사토루와 연극부 부장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고 나나미는 움찔했다. 사토루를 칭찬한 마코토를 나나미는 조심스레 바라보았다. 가슴속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나나미에게 시선이 마주친 마코토는 크게 눈을 뜨며 마지막에 그것은 애드립이었냐며 대단했다고 반응한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듯한 마코토의 얼굴을 보고 사토루는 어안이 벙벙해서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나미는 기쁜 눈물을 글썽였다. 역시 천사다..! 덜컥 의자에서 일어선 나나미의 어깨에 단단한 손이 얹힌다. 뒤돌아본 나나미는 싸늘하게 내려다보는 에토와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에토를 비롯한 검도부원들은 먼저 돌아가고 시게토는 사토루에게 이참에 몸도 좋고 어때, 배우를 목표로 연예계에 입성해 보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미는 그런 사토루에게 연예인이 될거라면 지금 미리 싸인해달라고 외친다.
사토루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며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잘 못하겠어" 였지만 사토루는 살며시 주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혼자 했으면 결코 얻지 못했을 감정이었을 테고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토루의 마음을 깨달은 마코토는 빙긋 혼자 웃었다.
떠들썩한 이야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배전의 지붕에서는 긴타로가 드물게 만족스러운 얼굴로 오늘은 잔조의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웃었다. 그러자 하루는 진짜 잔조보다 사토루의 잔조가 백배는 더 멋있었다고 외친다. 홱 외면한 하루는 그대로 지붕에서 아래를 바라보았다. 그 웃음소리 곳에 사토루가 있었다. 그 눈 동자가 부드럽게 가늘어지는 것을 하루는 보고있었다.
사토루는 정말 멋있었다. 사실은 연극 연습을 지켜보면서 하루는 조금 걱정하고 있었다. 친정에서 지내던 시절의 사토루를 떠올려 이런식으로 주역을 떠맡기고 사토루가 괜히 주변과 마음의 벽을 쌓아 버리는 것은 아닐까 조금은 위험하다 하고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토루가 연기한 잔조는 망설임 없는 칼날로 매우 생생했다. 배전 아래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사토루의 모습을 보며 하루는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루는 지금의 사토루를 보면 오토마츠가 좋아할 것 같다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멀리 떨어진 신사에 있는 오토마츠를 생각하며 하루는 미소를 지었다. 긴타로가 그런 하루의 등을 한번 두드리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9월 중순, 한가을 명월이 번화한 사에키 신사에 밝은 달빛을 드리워지며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1.2.3. 변덕쟁이 여우와 가을 하늘
검도 연습을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재등장, 사에키 신사에 온 모미지를 보고 당황한다. 모미지의 말에 의하면 귀여운 남자애라고. 하루는 바로 사토루에게 울며 달려가는데 사토루는 하루를 받아주고 곧바로 긴타로 옆에 있던 처음 보는 신의 사자를 보며 당황한다. 그 모습을 본 모미지는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신안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코토는 사토루에게 그녀의 이름은 모미지고 긴타로의... 라고 얼버무리다가 약혼자라고 말한다.이에 사토루는 당황하고 긴타로는 지친 듯한 표정으로 그만 좀 하라고 답한다. 그리고 긴타로는 모미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했는데 모미지는 아직 킨지로가 이곳에 있던 시절에 잠시 들락날락 거렸던 녀석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모미지는 사토루에게 다가가며 이름을 묻는데 하루는 사토루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외치고 하루의 말을 들은 모미지는 사토루라고 하는 거냐고 답한다.
그때 타츠오가 사토루도 도착한 것을 보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말하고 이에 마코토와 사토루는 집안으로 들어간다. 하루 역시 평소처럼 사토루를 따라서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모미지도 그런 마코토와 사토루를 따라서 함께 집안으로 들어와 버린다. 하루는 왜 따라오는 것이냐고 소리치지만 모미지는 집 내부도 보고싶었다고 답한다.
그렇게 겨우 조용해졌다 싶었지만 배전에 누워있던 긴타로를 모미지가 끌어당기며 어차피 신안을 가진 마코토나 사토루는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과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안을 안내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긴타로는 안내가 필요할 만큼 넓지 않다고 외치고 긴타로의 실례되는 말에 마코토가 노려본다.
마코토, 사토루, 타츠오의 저녁 식사는 평소 신토 예절에 따른 대화가 오가지 않는 조용한 식탁이었고 타츠오가 차를 가지러 냉장고 문을 열자 모미지는 이건 뭐냐며 신기하다는 듯이 열린 냉장고 안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리고 냉장고 내부를 보더니 음식이 잔뜩 있다며 보라고 외치고 긴타로는 냉장고 같은 곳 안에서 떠들지 말라고 외친다.
그리고 이어서 모미지는 밥솥과 전자레인지를 보며 신기하다는 듯이 시선을 떼지 않았고 마코토는 긴타로에게 어떻게 좀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긴타로는 어떻게 저런걸 백년 전에 알 수 있겠냐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 타츠오는 사토루와 마코토에게 오늘은 평소보다 젓가락질 속도가 느렸는데 밥이 맛이 없었냐고 묻는다. 사토루와 마코토는 전혀 그렇지 않고 맛 있었다고 답하고 잠시 후 거실에 앉아 다 함께 모미지에 대해서 듣는다.
그 후 모미지에게 방랑벽이 있어서 한 곳에 정착해 있지 않다는 것을 듣는다. 그리고 무슨 의미냐고 되묻는 사토루에게 모미지는 장난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며 그래서 자신은 이곳 저곳을 해매고 있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렇게 거처를 정해두지 않은 신의 사자도 괜찮은건가 하는 사토루의 말에 모미지는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며 별거 아니라는 듯이 답한다. 하지만 신의 사자에게 있어서 신사는 자신의 출생이나 신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나타낸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모미지의 말에 긴타로 역시 눈썹을 치켜들고 모미지를 주시했다.
다음날 마코토는 깊은 고민을 품은 얼굴로 생각을 하던 도중 교실 이동 도중에 사토루를 만나자 주어를 생략하고 뭘 하러 온 건지 묻는다. 이에 사토루는 의아해 하다가 곧 질문의 의도가 모미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어서 마코토는 정말로 긴타로를 만나러 왔을 뿐인가 하고 묻는다. 어젯밤 모미지의 말을 듣자마자 마코토는 곧바로 방으로 돌아갔고 지금 생각하면 제대로 긴타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주지 못했다. 사토루는 씁쓸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모미지의 이야기는 긴타로가 마코토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었다.
사토루는 그냥 변덕이 아닌가 하고 묻지만 마코토는 그런가 하면서도 그저 변덕스러워서 수백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숨기고 사에키 신사로 찾아온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그때 유미가 마코토를 부르며 창가 자리를 확보했다며 오라고 말한다. 마코토는 알았다며 사토루와 헤어지고 교실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수업 도중 모미지가 교실에 들어오자 마코토는 앞 자리에 앉은 사토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175] 사토루는 바로 표정을 정색하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다시 앞을 바라봤다. 마코토는 매정하다고 독백하고 모미지는 역시 마코토쪽에 말을 걸어도 마코토가 대답을 못하니 재미없다고 답한다.
그리고 며칠 뒤 모미지가 배전의 어디서 쉬고있는지 몰래 알아보려했던 마코토를 뒤에서 부르며 이 시간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마코토는 진정한 뒤 사토루에게 모미지가 했던 말에 대해서 그대로 말하며 이곳의 신의 사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한다. 사토루는 당황했다. 그러던 도중 긴타로가 마코토와 사토루에게 여기서 뭘 하고 있었냐며 묻고 둘이 오해하고 있던 것을 풀어주기 위해 모미지의 정체를 말해준다.
모미지의 정체는 후시미이나리신사의 신의 사자로, 명부호[176]다.
그 뒤 모미지 본인이 직접 등장해서 여러가지 진실을 밝힌다. 자세한 내용은 모미지 문서 참조.
[1]
원작의 10화는 애니화되지 못한 에피소드다.
[2]
신전 중앙이라고도 하며 참배길 한가운데를 가리킨다. 신이 다니는 길이므로 비키는 것이 예의다.
[3]
이때 하루가 사토루의 옆에 같이 앉는다.
[4]
하루
[5]
물론 타츠오는 아직도 마코토의 엄마가 제일 좋다고 덧붙인다.
[6]
이에 긴타로는 잘한다기 보다는 할 줄 아는 게 그것 뿐이라고 답한다(...)
[7]
"지극정성이군, 명색이 신의 사자라는 녀석이."
[8]
사토루의 증조할아버지
[9]
본인이 사에키 신사에서 산다고 말했는데 마코토의 집에 신사라는 게 학교에 널리 알려졌다는 건 몰랐던것 같다.
[10]
그리고 마코토와 유미, 히와코의 대화를 통해 오늘은 운전기사 아저씨가 엄마한테 말해줘서 벤츠 타고 빨리 올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엄마는 공부하고 있는 줄 안다고.
[11]
물론 하루는 속으로
싫긴 하지만이라고 생각한다.
[12]
동시에 히와코는 안절부절한 상태였고 마코토는 하루에게 미안하다고 조용히 얘기한다.
[13]
사토루의 독백 동안 뒤에서 유미, 히와코, 마코토, 하루의 모습이 나오는데 하루는 마코토의 머리를 잡고 화내고 있고 유미는 다 같이 한장 찍자며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14]
이에 히와코는 자신까지 도매금으로 맞았다고 독백한다(...)
[15]
이후 5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사토루의 키는 163cm으로
코스기 나나미보다 작다.
[16]
이번 달에 중간고사도 있고 학업에 관해서는 이제 기댈 곳은 신밖에 없다고(...)
[17]
해당 에피소드는 애니화 되지 않았다.
[18]
결국 회람판은 마코토가 직접 전달했다.
[19]
애니에서는 3권에 나올 내용이 7화로 잠시 앞당겨졌다.
[20]
2권 초반의 사토루가 소극적이고 마음의 벽을 쌓아 타인을 멀리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많이 변한걸 알 수 있다.
[21]
이 당시 사토루와 하루는 쇼헤이를 모른다.
[22]
유미는 이전부터 알던 사이였는지 유미 왔냐고 말하며 아는 사이로 보였다.
[23]
일본 고유의 종교인 신도와 외래 불교의 융합을 가리키는 말.
[24]
하루는 쪼그맣고 이상한 녀석, 긴타로는 큰 녀석이라고 반응한다.
[25]
마코토의 언급에 의하면 신의 사자는 성별 구분이 헷갈리는 듯 하다. 하루에게도 처음에는 남자로 착각하고 하루 군이라고 부른적이 있기도 하다.
[26]
동시에 밀쳐내진 하루는 긴타로가 잡아준다.
[27]
하루가 평소에 차고 다니던 목도리는 사토루의 증조할아버지가 로드킬 당해 죽어버린 여우 시절의 자신을 공양해주면서 감싸줬던 목도리다. 하루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소중한 물건.
[28]
신의 장난이니 재수가 좋을거라고
[29]
6월30일에 신사에서 하는 액막이 행사.
[30]
이때 토요일이라고 언급하는데 작 중 배경이 몇 년도인지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폴더 폰과 스마트폰이 혼용돼서 사용되고 연재 당시 년도를 감안해보면 6월 30일이 토요일에 오는 2012년이 은여우의 배경으로 추정된다.
[31]
그리고 여학생들이 타이스케랑 나란히 있으니까 더 작아보인다고 말한다.
[32]
연두부
[33]
타이스케의 성이 키누가와고 부모님이 두부집을 운영하고 있다.
[34]
단단한 판두부
[35]
검도 도구는 어쩌냐고 말하는 사토루의 말에 하루 쯤 그냥 둬도 괜찮다고 답한다.
[36]
딱히 상관없잖아.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목이다.
[37]
그리고 긴타로는 하루에게 왜 갑자기 조용해졌냐고 묻는데 하루는 됐다며 자신이 참견할 일이 아니라고 답한다.
[38]
억새로 둥글게 만든 고리. 액막이 행사에 쓰인다.
[39]
마츠리 전에 심신을 깨끗이 하는 장소.(=사이칸)
[40]
세시로가 안내판에 적힌 나고시노하라에 의식의 과정에 대해서 읽어보다가 이걸로 정말 더러움을 씻어낼 수 있겠냐며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가벼운 이벤트겠지만 일본인은 이런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전혀 더럽지 않은데 그럴때는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41]
액막이 행사 때 신사에 내는 돈
[42]
4권 17화 에피소드는 본래 나고시노하라에 이후 진행 된 에피소드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에피소드가 앞당겨졌다.
[43]
애니메이션에서는 에피소드 순서가 바뀐지라 나고시노하라에 이후다.
[44]
사토루는 5반이다.
[45]
바로 옆에 있던 히와코 역시 대화가 어째 좀 이상하다고 반응한다.
[46]
물론 상대방이 사촌이었고 그때 일은 떠올리기도 싫다고 말한다.
[47]
그리고 세시로가 계속해서 달걀말이를 집어먹는다.
[48]
그러더니 마코토와 친구들이 점심을 먹고있던 테이블로 가서 착석한다.
[49]
그리고 긴타로는 하루종일 잠만 잔다며 사토루에게 불평한다.
[50]
처음에는 하루에게 신의 사자라는 녀석이 남의 소원을 듣고 비웃으면 되겠냐고 말하더니 본인도 웃기 시작한다.
[51]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건 매우 멋진 일이란다. 할머니 때는 웬만해서는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으니까. 좋아하는 사람과 맺어질 수 없는 시절이었지! 그러니까 좋아하면 솔직하게 고백해도 돼, 언젠가는 나나미 너를 좋아해줄 여자애가 나타날 거야."
[52]
지금까지는 항상 성인 코스기라고만 불렀기 때문에 이름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53]
이에 하루는 사토루를 때렸냐며 나나미에게 화를 낸다.
[54]
이때 아예 다른 학생의 책상에 앉아있었다.
[55]
마코토 혼자만 나나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56]
정발판의 경우는 글씨 폰트를 다르게 해놔서 차이점을 뒀다. 타츠오의 목소리로 긴타로의 말투가 나와서 그런듯 하다.
[57]
신의 사자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긴타로가 늘 자던 자리냐면서 거기서 따라서 잘수도 있다고
[58]
긴타로가 빙의 된 상태라 눈매가 날카로워 졌다.
[59]
이때 사토루가 빨리 오라며 교실 문을 열고 외쳐서 이를 본 유미와 히와코는 이러쿵저러쿵 하면서도 둘이 참 사이가 좋다고 말한다.
[60]
이에 긴타로는 바로 불안하지 않다고 부정한다.
[61]
이때 단추 매는 건 익숙하지 않은지 실수를 했다.
[62]
버스 탑승 전 모습이 잠시 지나가는데 버스에 타려는 마코토를 보더니 그걸 타는 거냐며 차라리 걸어가자고 외친다. 마코토는 걸어가면 늦은다며 빨리 타라고 말했고 결국 버스에 억지로 탔다가 도중 멀미가 나올뻔 하는 모습까지 지나간다.
[63]
이 둘에게는 하루가 보이지 않기에 갑자기 주먹을 휘두르는 타츠오와 이를 뜯어말리는 마코토의 모습만 보인다.
[64]
나나미가 마코토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있기에 어느 정도 질투심은 느꼈던것으로 보인다.
[65]
이때 하루도 같이 가겠다고 하지만 긴타로는 그냥 따라오지 말라고 반응한다.
[66]
이때 조만간 전국대회가 있을거라고 언급된다.
[67]
두번째로 나서는 사람
[68]
이를 보고있던 나나미의 반응을 보면 목이 휘청거릴 정도로 쎄게 때린듯 하다.
[69]
이때 마코토의 독백을 통해
오본을 앞둔 한여름이고 친구들과 함께 3박4일로 놀러가는 건 처음이라고 언급한다.
[70]
이때 바로 뒤에 강제로 모레 찜질중인 신이치와 그 위로 조개 껍질을 쌓고 있는 코즈에의 모습이 보인다(...)
[71]
이때 타마치요는 하마를 만나러 갈거라고 말하는데 이에 마코토는 하마라는 말을 듣고 엄마(마마)를 말하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신의 사자한테도 엄마가 있냐고 독백하는 사토루는 덤
[72]
이에 세시로는 위험하면 좋겠다고 답한다.
[73]
세시로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인것이 만일 코즈에까지 왔으면 인원이 홀수가 되어 버려서 최악의 경우 혼자서 섬 한바퀴를 돌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74]
본사보다 안쪽에 있는 신사.
[75]
실제로도 야타가라스를 모시는 신사는 쿠마노산잔(熊野三山)이라고 불리며 쿠마노혼구타이샤(熊野本宮大社), 쿠마노하야타마타이샤(熊野速玉大社), 쿠마노나치타이샤(熊野那智大社)에서 신의 사자로 모시고 있다.
[76]
오본날 밤이나 다음 날 아침에 만들어 올리는 경단.
[77]
우란분재에 정령을 맞이하기 위해 만든 선반.
[78]
이때 바로 옆에 있던 사토루 역시 타츠오가 한번도 술 드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독백한다.
[79]
이때 북을 두드리던 타이스케도 만난다.
[80]
오본날 밤에 남녀가 모여서 추는 윤무.
[81]
고슈인을 찍는 수첩. 고슈인초라고 하기도 한다.
[82]
절이나 신사에서 찍어주는 도장.
[83]
원래대로면 궁사인 타츠오가 해야하는 일이지만 당시 타츠오가 부재중이었다.
[84]
이때 대사가 없이 그림만 나오는데 정황상 나나미가 사토루에게 정말로 마코토와 무슨 사이냐고 따지는 것이나 유미가 사토루에게 키가 많이 큰 것 같다고 하는 등의 손짓이 그려진다.
[85]
사토루 선배에게 라고 적힌것으로 보아 후배가 두고 간것으로 보인다.
[86]
이때 사토루의 회상으로 나온 러브레터는 5장으로 걸쳐 빽빽하게 수정되었고 글씨가 너무 작고 빽빽해서 읽을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아예 저주문 같다고(...) 심지어 방과후라는 말 자체를 못 찾았었다.
[87]
이때 모퉁이 뒤에 숨이었던 나나미의 모습이 비춰지는데 벌벌 떨면서 아예 엎드려 누워있다.
[88]
키리코는 오늘 밀어 넘어뜨려서 미안했다고 적혀있었고 아유무는 매우 작은 글씨로 오늘은 심하게 굴어서 미안했다며 좋아한다고 써져있었다.
[89]
가만히 서있다가 공이 날아오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공을 놓치고 요타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창피해 한다.
[90]
물론
검도부 애랑 얘기하는 건 봤다고.
[91]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목이기도 하다. 또한 사토루에게 있어서
이 날은...
[92]
이때 다섯 달 만에 보는 거라고 말한다.
[93]
4권에 실렸던 내용이다.
[94]
사토루의 사촌 동생들
[95]
그리고 옆에 있던 하루는 아예 대놓고 걔들이 뭐가 예쁘다고 보고 싶겠냐고 독백한다.
[96]
2권에 처음 등장했던 사토루가 자신을 위한 파티를 열어주는 것 자체에 엄청난 부담감과 거부감을 느꼈던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사토루가 사에키 신사에서 지내며 여러 사건을 거쳐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97]
사토루가 마사키에는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게 된 것으로 보인다.
[98]
세이고는 사토루의 증조부로 젊을 적에는 현재의 사토루와 굉장히 닮았다. 동시에 카미오 신사와 하루의 인연을 제공해 준 인물이기도 한다.
[99]
신의 사자가 된 이후 아직 신안을 가지지 않은 세이고를 만나기도 하고
오토마츠와 함께 카미오 토고와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갓난 아기 시절의 사토루를 처음 만나고 몇 년 뒤 혼자 걸을 수 있게 된 어린 사토루를 바라보는 기억까지 흘러간다.
[100]
이때 나나미는 타츠오가 다가오자 무서운 아버님이라며 타츠오를 슬쩍 피한다. 아무래도 긴타로가 빙의 했을 때의 일이 아직까지고 신경 쓰이는듯
[101]
마코토는 지금 뭐 하냐는 문자에 그냥 죽으라고 답장이 왔었다.
[102]
너는 힘도 약하니 기술로 승부 볼 수밖에 없으니 금방 흥분을 하니 상대에게 읽히는 것, 뭐든 대충 하지말고 생각을 해라.
[103]
마코토와 같은 반이다. 나나미는 2반.
[104]
그리고 유미와 나나미의 대화 도중 뒤에 있던 마코토가 사토루에게
키누 선배와 같은 적팀이라고 한걸 보면 키누가와는 3학년 1반이거나 5반으로 보인다.
[105]
바로 전 에피소드에 나왔듯이 나나미는 좋아하던 여자애가 검도부를 하길래 검도부에 들어왔다고 고백했었다.
[106]
덤으로 뒤에서 나나미는 색깔 릴레이를 앞에 두고 창피를 당해야 하냐며 반드시 릴레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한다. 그러자 타이스케가 자신 역시도 색깔 릴레이에 나간다는 말은 덤
[107]
사야카 부부의 딸
[108]
이때 바로 옆에 앉아있던
카케이 유타카는 무덤덤하게 다녀오라며 손을 흔든다.
[109]
밀쳐지기 직전 검도에 익혀진 몸 덕분인지 무의식적으로 빗자루를 들어 테츠로를 견제했었다.
[110]
긴타로, 테츠로
[111]
덤으로 이때 긴타로는 서로 닮았으니까 친하게 지내기가 더 어렵다고 독백한다.
[112]
이때 긴타로는 자신의 얼굴이 무섭냐는 듯이 반응하는 걸 보면 정말로 자신 얼굴이 무섭게 생겼다는 자각이 없는 듯 하다(...)
[113]
다만 이쪽은 있다가
없어진 경우다.
[114]
이를 들은 사토루는 그 기분을 알 것 같다며 자신도 신사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안 갔을 것이라고 독백한다.
[115]
이를 들은 사토루는 벌써 다 읽은거냐고 놀란다.
[116]
자신은 미국에서 왔고 친구의 집이 이 주변이라고 한다. 또한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사에키 신사를 발견했는데 이 장소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는지 묻는다. 정발판에서도 이 부분은 번역 없이 영어로 나왔다.
[117]
이에 바로 옆에 있던 사토루는 그건 그냥 폭스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독백한다.
[118]
시라이시 치구사, 전 검도부 여자 주장이라고 한다.
[119]
마코토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좋아했던 선배라고 한다. 치구사에게 일부러 맞고 싶어서(...) 엄청 도전 했었다고.
[120]
이전에 전국 대회 때문에 잠시 비행기를 탄 적 있다.
[121]
반대편에 앉은 안경을 낀 학생은 장기부 부장으로 수학여행 때 함께 박물관에 다니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122]
비행기 내에서 마코토의 독백으로도 신의 사자와 최대한 접촉하지 말라고 사토루에게 경고를 받았다고 언급 된다.
[123]
그때 주변에 있던 나나미가 사토루가 마코토가 갔던 방향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하지만 유미에게 어딜 따라가냐고 저지당한다.
[124]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별칭, 관광과 발음이 같다.
[125]
전날 밤 자신이 쏘아붙이며 했던 말 때문에 그런 듯 하다.
[126]
이들이 모시는 신인 미치자네가 학문의 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적절한 조언이다.
[127]
1~9권까지 마코토와 긴타로를 중심으로 다룬
신사 판타지였다면 사토루가 마코토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해당 에피소드부터는 청춘 로맨스에 가까운 성향을 띄게 된다.
[128]
나가사키 카스테라
[129]
46화에서 마코토가 사토루에게 준 것이다.
[130]
이때 하루가 마코토에게 조심 좀 하라며 한번 더 소리친다.
[131]
이때 아직까지는 마코토와 얼굴을 마주하는 게 힘든지 마코토의 말도 끝까지 듣지 않고 뛰쳐나갔다.
[132]
예대제 때문
[133]
친구인 나나미가 마코토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있었고 자신도 마코토를 좋아한 것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채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134]
맨 처음 시작은 현 검도부장이었다.
[135]
타츠오를 좋아하지만 타츠오와 친해 보이는 토코는 자신보다 훨씬 멋진 사람에 요리도 잘하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생긴 고민
[136]
52화 마지막 장면과 이어진다.
[137]
본전에서 신을 가마로 옮기는 의식. 신의 모습은 아무에게도 보일 수 없으니까 천으로 가리는 것이라고 한다.
[138]
남아는 3,5세. 여아는 3,7세가 되는 해에 하는 축하 행사.
[139]
어린 시절의 마코토가 계속 자신을 보며 무서운 얼굴을 여러번 언급했던 것. 요시토모는 그곳이 신사에 마침 장례식이었으니
무언가가 있는 건가 하며 겁에 질렸었다고 한다. 다만 실상은
긴타로를 처음 본 마코토의 반응이었다.그럼 반은 맞는 거다.
[140]
정황상 유미에게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141]
참배자가 손을 닦거나 입을 가시기 위해 물을 받아두는 곳
[142]
이때 보여지는 토끼 인형은 실제
고쿠가쿠인의 마스코트인 고쿠 피온(こくぴょん)이라는 캐릭터로 고사기인 "인만의 백토끼"(因幡の白兎)에 등장하는 하얀 토끼를 모티브로 하였다. 귀에는 사카키를 장식하고 있으며 목에는 곡옥이 걸려있다. 또한 캠퍼스 내에서 만나면 그 사람에게 굉장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학생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고 한다.
[143]
75화 마지막 부분
[144]
요즘은 단걸 못 먹으면 인기 없다고 비웃는 모습이었다.
[145]
현 검도부장의 이름이다. 우연히도 같은 작품의 등장인물 중
하야미가 한명 더 존재한다.
[146]
마코토도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는가
[147]
자신은 가업을 이을 일도 없고 아직 장래 같은건 막연하기만 하고 아무 생각이 없다며 타이스케나 마코토, 사토루 모두 하고 싶은 일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한다.
[148]
12월 31일이다.
[149]
나나미에게 자신은 마코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당시와 타이스케와 대화하던 도중 나나미한테도 미움을 사고 싶지는 않다고 했던 말
[150]
이때 렌의 언급에 의하면 카이는 미움받고 있지만 축구부라고 한다.
[151]
해당 에피소드에서 긴타로가 하루에게 해줬던 이야기와 완전히 겹친다. 불완전한 인간, 즉 신안 계승자는 착각해서 원래 있어야 할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
이쪽으로 오려고 한다고 했었다고 말한 적 있다.
[152]
물론 자신은 입긴 할건데 세트냐고 묻는다.
[153]
83화에서 렌이 떠올렸던 사토루에 대한 기억이 이 장면으로 보인다.
[154]
또한 이때 사토루의 스트레스성 과호흡 증상이 시작 된 것도 마츠리를 준비하던 도중 경내 연못에 빠진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155]
사토루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사야카를 포함한 미야우치 일가는 모두 사토루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
[156]
이때 사토루의 앞에 마코토가 사와준 푸딩이 놓여있다.
[157]
이때 오토마츠는 회상이 아닌 직접 등장은 처음이다.
[158]
카미오 토고
[159]
이때 올거면 미리 말을 해야지 라고 말하는 카이에게 여긴 애초에 자기 집이라고 답하는 건 덤.
[160]
이에 카이는 무섭게 왜 웃냐고 기겁한다.
[161]
국수였다고 한다.
[162]
해당 에피소드의 부제목은 신의 길, 즉
신토를 의미한다.
[163]
바로 전편에서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사토루는 다시 긴 머리가 되었다.
[164]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나미는 안도하고 사토루 역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165]
가마가 투입된걸 보아 예대제로 보인다.
[166]
사루타히코
[167]
2권에서 가출한 하루를 사토루가 찾아내 포옹해줬던 그 장소다.
[168]
다만 마코토는 자신 입으로 추천이라고 답한다.
[169]
9화에서 언급 했다.
[170]
어림잡아 100년 정도로 추정 된다. 이미 사토루는 사망한 후.
[171]
즉, 해당 이야기의 시점은 여름방학이 시작 된 21화부터 방학이 끝난 30화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다.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이라 하였고 방학 후반 에피소드 중 사토루가 등장하지 않았던 에피소드는 마코토가 친구들과 함께
사다 신궁에 찾아갔던 27~30화 쯤으로 추정 된다.
[172]
산속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에 이끌려서 쫓아가기 시작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낭떠러지 앞에서 정신을 차렸다는 내용
[173]
신의 사자는 사람의 속 마음을 읽을 수 있다.
[174]
2권 10화
[175]
원래는 다른 반이지만 이 당시 수업인 일본사 B는 선택과목이라 다른 반의 학생들도 한 교실에 오게 된다.
[176]
命婦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