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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8:06:58

카를로스 수베로/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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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스프링캠프2.2. 시범경기
3. 정규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시즌 후 총평

1. 개요

2021 시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문서.

2. 시즌 전

1월 중순 입국하여 자가격리 후 스프링캠프를 이끌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코치 그리고 야구강국인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수많은 야구인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그들 중에는 KBO 리그에 데뷔하여 익숙한 이름들도 많이 보인다.[1][2] 각주에 있는 엄청나게 수많은(...) 빅리그 선수들과 유망주 그리고 한국무대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을 지도한만큼 한화 이글스를 잘 이끌수 있을거라는 의견도 있으나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성과를 보여준 트레이 힐만, 맷 윌리엄스와 달리 마이너리그 감독시절 외에는 성과가 전혀없고 정식으로 감독직을 맡은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시절에는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우승후보인 베네수엘라를 이끌고 한수 아래인 대만에게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전적이 있는만큼 불안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기대 반 우려 반이니 일단은 시즌이 시작되어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당장 성적을 보여주기 위한 감독이 아닌 ' 육성형 감독 '을 데려왔다는 것을 강조한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육성에 뼈가 굵은 감독과 코치진을 데려온 이유는 1년 반짝 성적을 내기 위함이 아니다. 제대로 된 육성과 리빌딩을 하겠다는 의지가 구단에서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다. 애초부터 한화 이글스의 2021년은 베테랑들을 대거 방출했지만 외부영입은 전혀 없어서 오히려 작년보다 전력이 더 약화 됐다고 평가를 받는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도 2021년도 또 꼴찌의 성적을 낼 것으로 평가를 받는 당장 성적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는 팀이 바로 2021년의 한화 이글스이다. # 그렇기에 수베로 감독의 선수육성 능력으로 젊은 선수들을 제대로 키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1년의 한화 이글스의 키워드는 바로 '성장' 이다. 대다수의 전문가, 해설위원들이 객관적인 전력은 한화가 꼴찌지만 만약 젊은 선수들의 성장 여부에 따라 탈꼴찌는 하지 않겠느냐 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11월 29일, 외국인 투수 두 명을 영입했는데, 대만 리그에서 뛰었던 라이언 카펜터와 20시즌 SK에서 큰 실망만 주고 떠난 닉 킹엄(...)을 영입했다는 기사가 나오자 한화 팬들은 기아 감독처럼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취업사기를 당한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펜터의 경우에는 본인의 항목에 나와 있듯이 어쨋든 이닝을 소화해둘 것으로 기대되지만, 닉 킹엄은 정말 모 아니면 도인데 도가 나올 확률이 높은 투수.

한화가 외야의 새로운 핵심으로 영입하려던 정수빈 영입은 정수빈의 에이전트에게 놀아나기만 한 채 영입에 실패하여 FA도 없는 상황이지만 수베로는 외부영입보다 유망주 육성에 집중가능하여서 개의치 않다는 반응과 신임 투수코치 호세 로사도와 접촉하여 한화가 제공한 선수영상을 로사도가 분석한 뒤 발표하며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수빈 영입 실패로 팬덤의 분위기가 뒤숭숭한데다가 믿을 구석이 정말로 수베로 이하 코치진들밖에 없는 상황이라, 팬들이 마지막 희망회로를 감독에게 돌리면서 기대치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다.

11일 케네디 수석코치, 로사도 투수코치 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아내의 체온이 높아져서 재검사하느라 늦게 나왔다. 가족들이 한화 모자와 한화 구단 로고가 박힌 마스크 끼고 온지라 일단 팬들로부터 호감을 쌓았으며 한화 구단은 선수용 리무진 버스를 데리고 환대하며 숙소로 이동시켰다. 수베로 감독사단이 모여들자 관심을 이끌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익명의 야구 관계자들이
"한화는 꼴찌 팀이다. 여기에 베테랑 선수들까지 대거 정리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려면 훈련을 많이 하는 수 밖에 없다. 외국인 감독은 대체로 훈련량이 적다. 기술이 돼 있어야 분위기도 살아나는 법이다. 외국인 감독이 젊은 선수의 성장에 필요한 훈련을 많이 시킬지 걱정된다."
라고 언급하면서 수베로 사단의 성공에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았고 일부 성급한 팬들도 비슷한 의견을 가진 팬들이 간혹 커뮤니티에 보이면서 우호적이기만 한 상황은 아닌데, 과연 수베로가 올해는 무리더라도 감독 임기내에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깨뜨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1월 26일 비대면 취임식을 진행한다는 기사가 뜨고, 이후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취임식에서는 취임 소감을 이야기한 후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은 모든 구성원이 노력한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였다. #

이후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전문 선수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당면과제이며, 많은 질문에 리그에 대한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하며 목표 등수 등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언급은 전부 피했다. 다만 선수 육성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며 선수들에게 이기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했으며, 농담삼아 마음같아서는 매년 KS를 나갔으면(=그 정도로 이기는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다만 취임사에서 이야기한것과는 별개로 우승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전력임을 알고 있는 듯 우승을 확답하기는 힘들고 우승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밟는 것을 우선으로 하려 한다고 대답했다. 대답을 보면 심리적인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듯 하며, 한화 선수들에게는 6, 7명 정도가 육성해볼만한 유망주라고 판단했으나 구체적인 이름은 훈련을 하는 모습이나 야구에 대한 자세 등을 확인 한 후에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2.1. 스프링캠프

2월 1일 거제에서 치러진 훈련을 진두지휘 하면서 감독으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한화 구단의 첫 외국인 감독인만큼 큰 주목을 받으며 그의 행보가 집중받고 있다. 최근 언론 혹은 구단 영상을 보면 먼저 다가가 소통하며 조언하는 모습과 선수들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긍정 마인드 발언을 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내야코치를 담당했던 만큼 내야수비를 보다가 선수에게 수비에 대한 조언과 향상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직접 글러브를 끼고 수비를 직접 선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글스 TV 영상

외국인 감독으로서 한국 선수의 이름을 암기하고 부르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조한민과 김민하의 이름이 헷갈린다고. 같은 외국인 감독인 맷 월리엄스의 경우에는 선수들은 애칭으로 부르지만, 수베로 감독의 경우에는 모두 이름으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한다. #

3월 1일자로 스프링캠프를 종료했다. 수베로 감독 본인은 "캠프 기간 목표로 삼았던 것들을 이룰 수 있었다. 선수들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팀의 방향성을 잘 따라줘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훈련에 대한 이해도와 실전 감각, 몸 상태 등을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해설위원이 된 박용택이 캠프를 둘러보니 보통 관리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감독들과 다르게 어린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여 직접적인 지도 위주로 훈련을 시킨 게 눈에 띄었다고 한다. #

전체적으로 팀 훈련을 강도높게 시키는 것 보다는 각자 연습해야할 부분을 알려줘서 공부시키고, 각자 연습하며 그것을 보완하게 하는 방향으로 진행한 모양. 이글스 TV 영상들을 보면 타격이나 피칭파트는 각 코치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전공인 수비 위주로 선수들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3]

3월 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처음 감독으로서 자신의 경기 운영 스타일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것이 수비 시프트. 크보에서도 당연히 여러 팀들이 수비 시프트를 도입하였지만 보수적인 한화같은 팀에서는 보기 힘든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였기에 해설을 하던 심재학이 상당히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틀 동안 있던 경기 중에 키움 선수들이 친 많은 수의 타구가 내야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상당히 큰 인상을 주었다. 경기 결과도 6:0, 8:0으로 두 경기 모두 크게 승리했다. 거의 주전 선수들로 시작한 첫날 경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번째 경기는 강경학 정도를 제외하면 2군 멤버로 출전했는데도 일방적으로 점수를 내는 과정이 너무 좋아서 팬들의 기대도 높아졌다. 이 때 사용한 시프트들은 상당히 화제가 되었다. 언론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을 했으며, 감독 본인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

연습경기에서 3승을 거둔 것은 호평을 받았지만, 선발투수 후보로 박주홍, 3번 타자로 하주석을 언급하는 등의 선수 기용 방침은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2.2. 시범경기

시범경기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1 7 6 0 1 0.857 0

3월 21일 첫 시범경기인 LG전이 시작되기 전 LG의 작년 타선의 성적을 보고 득점권 높은 김현수와 최다 2루타를 친 유격수 오지환이 9번타자로 치는 팀이라며 경악하면서 타선이 튼튼한 팀이라고 고평가를 하였다. 시범경기 시작 후 6회초에 킹험이 홍창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2대0으로 뒤쳐졌으나 이후 포수 유망주 허관회의 1타점 적시타, 상대 팀 진해수의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이후 박정현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첫 시합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고 이날 라이언 카펜터 닉 킹험이 각자 3.2이닝을 틀어막았고 이후에도 강재민, 김진영, 정우람이 도합 17탈삼진(카펜터 8탈삼진 킹험 5탈삼진 강재민 1탈삼진 정우람 3탈삼진)을 장식하며 한화팬의 기대는 조금 더 높아졌다. 이 경기 역시 볼카운트마다 선수들이 수비 위치를 바꾸는 등 과감한 시프트를 선보였으나 삼진과 홈런(...)이 주로 나오면서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3월 28일 기준 시범경기 1위를 달리고 있다.

3월 30일 무려 20년 만의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었다. 시범경기에 별다른 의미를 많이 두지 않는게 보통이지만 한화 이글스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리빌딩을 하고 있는 팀이기에 조금이나마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3. 정규시즌

3.1. 4월

4월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10 23 9 0 14 0.391 4.5

4월 4일 시즌 개막전에서 kt wiz를 상대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수베로식 시프트의 약점이 명확히 드러났는데, 내야수들이 베이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주자 견제가 어렵다는 것.

4월 6일 SSG와의 첫 경기에서 8회말 2사에서 통역이 투수교체 과정에서 통역에게 주현상을 투입시키라고 했는데, 통역이 심판진들에게 강재민 투입으로 잘못 전달하는 큰 실수를 하는 바람[4][5]에 심판진에게 강렬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항의가 3분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퇴장 처리되었다.[6] 다만, 필요 이상으로 길게 항의한 건 강재민이 몸을 풀 시간을 벌기 위해 일부러 그런거 아니냐는 의견이 팬들이나 기자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의도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4월 7일 SSG와의 2차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후보 자원인 김이환과 박주홍을 투입하는 탠덤(선발 1+1) 전략을 사용했다. 실제로 2번째 투수 박주홍의 투구수를 40구 내외로 정해 뒀다는 점이다. 이 경기는 수베로의 토종 선발 후보 간추리기 경기로 보이는데, 실제로 경기 이후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인 투수에게 선발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인 경기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이날 타자진들은 홈런은 없지만 영양가 만점 타구로 무려 17득점에 성공하며 수베로 감독의 정규 리그 첫 승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위닝 시리즈에는 실패했다.

4월 9일 1선발로 지목한 김민우의 호투로 두산 상대로 7:0으로 승리하며 홈 개막 시리즈를 시작했으나, 10일 장시환의 3이닝 6실점(5자책)을 시작으로 1:14까지 스코어가 벌어지자 강경학 정진호를 투수로 등판시켜 1:18로 패했다. 메이저리그식 운영이라며 나름 재밌다고 보는 팬들도 있었지만, 홈에서 너무 함부로 게임을 포기한다며 비판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11점 이상의 점수차가 나서 지는 것이 확실해진 경기에서는 투수를 낭비하는 것이 더 좋지 못한 행동이다. 정규시즌은 144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오늘 쓸 투수를 아껴서 내일 쓰기 위해 점수차가 아주 크게 나는 경기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야수가 투구를 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또한 김경문 감독, 김성근 감독도 야수를 투수로 기용한 일이 있었고, 2020 시즌 KIA의 맷 윌리엄스 감독도 비슷하게 운영한 적이 있는 만큼[7] 비난을 들을 행동이 전혀 아니다. 수베로가 타자들을 마운드에 올린 경기 직후, 롯데에서도 수베로의 방식을 벤치마킹한 모양인지 타자 추재현, 오윤석, 배성근을 마운드에 올린 일이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코치 및 마이너리그 감독을 경험한 카를로스 수베로에게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 방식이었다. KBO 리그에서 그러면 안 된다는 규정도, 불문율도 없기에 수베로 감독이 욕을 먹을 이유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 있을 경기를 위해 팀의 투수 전력을 유지한 것이, 왜 메이저리그는 1도 모르는 수준 낮은 해설자에게 근거 없는 비난을 들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것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비난의 화살은 안경현에게 가고 있다. 야구 지식 수준이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해설 수준은 물론이고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불쾌감을 심어 줄 수 있는 해설을 했기 때문이다.

4월 11일, 전날 야수를 등판시키면서까지 아껴놨던 불펜진들의 활약, 선발 라이언 카펜터의 호투, 장운호의 허슬 플레이에 힘입어 전날 두산에게 당한 대패를 설욕하면서 승리를 장식,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전날 14점 차나 나는 경기에서 불펜진을 소모했다면, 오늘 경기는 절대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다. 야수를 투수로 쓰길 잘했네…한화의 '빅픽쳐'는 옳았다 [MD포인트] 안경현 이불킥

4월 13일 선발로 박주홍을 예고했는데 타순이 1~2바퀴 돌기 전에 바꾼 후 선발 후보인 투수를 올리는 텐덤 방식을 계속 활용하려는 듯 하다. 그러나 박주홍이 1이닝 6사사구 2피안타 4실점으로 ERA 12.00, Whip 8.00을 기록하는 등 낙제점을 보였고, 타선은 상대 선발 원태인에게 무려 10개의 삼진을 당하며 3-4로 석패했다.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하주석을 3번에 두는 것이 득점에 그리 도움이 되지는 않아 비판받았다. 그나마 박주홍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이환이 괜찮은 투구내용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

4월 14일, 선발 닉 킹험의 호투와 함께 삼성을 상대로 6:2로 승리하였다. 노시환이 멀티히트 포함 2타점, 라이언 힐리 하주석도 3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대구리뷰]'킹험 무실점 첫승+노시환 결승타' 연패 없는 한화, 삼성에 첫날 패배 설욕 외야에서 뜻밖의 인물인 장운호가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믿을맨 강재민이 1이닝 동안 볼넷 2개 포함 투구수 36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작년 필승조 3인방인 윤대경, 김진영에 이어 강재민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였다.

4월 15일 1선발 김민우가 등판하였으나 썩 좋지 못했고, 타선은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단 3차례의 출루에 그치는 등 9이닝 11K 완봉을 당하며 정말 완벽하게 패했다. 이 경기에서 패하며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4월 16일 NC전에 장시환이 다시 선발 경기를 가졌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불펜도 김진영이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또 무너졌다. 타선에선 임종찬이 모처럼 2안타에 타점을 올렸지만, 전반적으로 상대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공략하지 못하며 1:9로 석패했다. 이 패배로 팀은 리그 최하위에 빠졌다.

17일 경기 선발 예정이었던 카펜터가 장염 증세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는 변수가 생겼다. 이 날 경기는 김범수가 첫 번째 투수로 나오는 불펜 데이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김범수가 2.2이닝 3실점을 기록한 후 신정락, 김종수 등이 시원하게 불을 지르면서 점수가 크게 벌어졌고, 8회 2사 3루에서 또 야수 정진호를 등판시켰다. 그와중에 0.1이닝 1사사구 무실점하는 정진호 ???: 이거 고과에 반영되죠?

여담으로 경기 7회초 2사 상황에서 유장혁의 안타 때 1루 주자가 도루 스타트를 끊었다. 이에 상대 포수 양의지큰 점수차에 도루하는 건 불문율[8]을 어긴 것이라고 한화 벤치에 항의했다. 이후 8회말에 정진호가 등판한 후 3볼 상황에서 나성범이 배트를 휘두르자 수베로 감독은 손가락 3개를 들어올리며 화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인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팀은 3볼 상황에서 스윙을 하지 않는다를 어겼다고 상대 벤치에 불만을 표현한 것. 이에 NC의 이동욱 감독도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양의지의 항의는 대부분의 기자들이 다루지 않았고, 수베로 감독의 제스처만 다루면서, KBO 리그 팬들내의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이 메이저리그의 불문율을 어겼다고 화를 내며 트집잡은 것으로 보였기 때문. 후에 이 건에 대해 입장 표명을 했다. 양의지가 리그 불문율을 어긴 것이라 먼저 항의했는데, 오히려 8회에 쓰리볼 타격 불문율을 어기면서 팀을 기만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18일 경기, 한화 킬러로 유명한 이재학을 상대로 하주석의 솔로홈런, 노시환의 쓰리런 홈런 등 공략에 성공하며 4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시켰다. 카펜터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이날 승리투수가 되었고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 힐리가 시즌 1호 홈런, 노시환이 또 하나의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모처럼 11:3의 큰 승리를 거뒀다. 전날 있던 불문율 시비를 두고 조금이나마 빈볼을 걱정했으나 큰 사단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20일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킹험을 선발로 내세웠다. 킹험이 6이닝 10K의 투구를 보여주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타선은 안타를 집중적으로 터트리며 7:3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김진영이 또 홈런을 허용하는 등 여전히 난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선발 김민우가 컨디션 난조 속에 사사구를 7개나 허용했으나, 가까스로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아냈다. 게다가 타자들이 13안타 5볼넷을 얻어내는 와중에 주루사와 도루자를 쏟아내며 게임을 스스로 어렵게 풀어 나갔다. 결국 5회에 집중타를 터뜨리면서 4득점하였고, 마무리 정우람이 뒷문을 막아 4:3의 승리를 거두며 시즌 3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5회에 나온 노시환의 고의4구 이후 김민하의 역전 적시타가 백미. 노거김 22일 장시환의 컨디션 난조로 아쉽게 스윕에는 실패했다.

23일 LG의 1선발 수아레즈를 상대하게 되었고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24일엔 노시환과 김민하의 맹타로 19:5 대승을 거두었으나 25일엔 0:8로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하며 주간 3승 3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27일 KIA전에서 중견수 노수광의 실책성 플레이로 3:4 역전패를 당했다. 28일 선발진에서 가장 부진한 장시환이 나오는지라 승리를 예상하는 팬들은 거의 없으며 연패가 길어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실패할 자유를 주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걸 막기 위해 어지간해선 3~4타석을 보장해주며 대타 또한 거의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문에 승리보단 리빌딩이 목적인 게 확실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수비시프트에선 논란이 있는데 성공해서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실패해서 더 큰 손해를 볼때가 더 많아서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린다.[9]

28일 KIA전에서 신인 이의리에게 10K를 내주며 0:4로 패했고, 같은 날 키움이 약 5시간의 혈투 끝에 패했다. 물론 성적을 기대하는 팬들은 아무도 없는 상태이지만, 젊은 임종찬이면 몰라도 87년생인 장시환의 부진을 언제까지 지켜봐주면 안 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애당초 이번 시즌 한화는 단독꼴찌가 예상되었을 정도로 선수층이 얇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현실이였기에 지휘봉을 맡은 이제 4개월차이고 1,2년차라면 모를까 현재까지는 책임이 수베로 감독에게 있는건 아니다.[10] 정민철 단장이 데려온 외인 투수들은 나름 중박이지만 타선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힐리와 토종 선발투수 분야 최고참격인 장시환이 부진을 하고 있는것[11]이 가장 큰 문제. 단 현재 노수광은 부상 복귀 한 이후 이제 2경기 뛰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도 된다.

29일 역시 무사만루에서 병살과 땅볼을 치는 답답함이 계속되었고 결국 백업포수 이해창의 수비 미스와 투수들의 볼 남발[* 경기를 보면 이또한 이해창과 관련되었다. 윤대경이 1사 2루로 타자 한승택 상대로 2스트라이크 1볼로 유리한 볼 카운트였는데 여기서 유인구를 이해창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1사 3루로 만들어 버렸고 이에 흔들린 윤대경은 결국 볼넷을 주고 만다. 그리고 고의사구 도박을 감행한 뒤 1군 경험이 얼마 없는 오동욱을 등판시켰는데 1군 경험이 적은 만큼 쉽게 던질수 있도록 리드를 해야하는데 던지기 어려운 몸쪽 가까이로 요구해서 제구가 안잡히게 된거다 라는 것이 해설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30일 롯데 원정 첫 경기에서 선발 김이환이 또 탈탈 털리며 2이닝도 못 채우고 조기강판되었다. 사직 8연패를 무난하게 이어갈 것처럼 보였으나, 하주석이 5타수 5안타 6타점에 장타를 4개나 터트리는 등 대활약했고 노시환도 3타점을 보태면서 11:7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항상 사이버투수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던 윤호솔이 드디어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선발이 조기강판되고 추격조가 점수를 내줘도 어떻게든 따라잡거나 역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경기였다. 19득점 후 3~4경기를 빈타에 시달린 만큼 이러한 좋은 흐름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


많은 야구 팬들이 이번 시즌 한화를 대놓고 꼴찌 후보로 지목하였고 실제로 꼴찌이지만, 연봉과 선수들의 평균 커리어가 크게 감소된 가운데 아예 답이 없는 개판을 예상했던 것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정은원과 노시환, 하주석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은 공수 양면에서 잘 해주고 있으며 내야 유틸리티 오선진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신인 박정현으로 채우면서 내야수들의 휴식일도 보장하는 운영을 하고 있다. 용병 투수들도 준수하게 활약하고 있으며 팀 1선발의 중책을 맡은 김민우 역시 괜찮게 던지는 중이다. 또한 극단적 시프트의 잦은 활용도 데이터로만으로 봤을 때도 유의미한 지표가 나오고 있고 수비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하면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용병타자 힐리가 여전히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고 김민우 외에 토종 선발진이 거의 매번 조기강판되며 불펜 과부하의 주 원인인 것이 주요 마이너스 포인트. 내야에 비해 외야진 리빌딩이 생각보다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유장혁과 임종찬이 4월의 경험을 토대로 유의미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앞으로의 포인트.

3.2. 5월

5월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9 23 9 0 14 0.391 9.5

1일 경기에서 하주석의 만루홈런 포함, 선발 전원 안타와 킹험의 7이닝 3실점 피칭을 곁들여 투타 양면에서 롯데를 압도하였고 11:3의 대승을 거두었다.

2일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5:4로 승리하면서 무려 4741일, 13년 만에 사직전 스윕승을 거두었다. # 오늘 승리로 한화 이글스는 꼴찌에서 탈출하면서 단독 8위가 되었다. 뭐 했다하면 기록이다

5월 초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교체을 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등 대타 기용이 상당히 적은 모습이 있다. 또한 엔트리 변동을 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스프링캠프에서의 경쟁을 통과한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최대한 기회를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멘탈이 아예 땅으로 파고 들어갈 정도로 망가지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2군으로 보내지 않고 있는데 1군에 일단 올라오면 유리하지만 2군으로 떨어지면 잘 콜업하지 않을 듯 하다. 이는 선수들에게 올시즌 모티브인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통해 1군에서 경험치 쌓는 것과 자신만의 플레이 구축이 주목적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러한 운용 덕분에 한번 출장하면 어지간해선 교체당하지 않기 때문에 베테랑이든 신인이든 대타로 교체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선 많이 벗어나서 편하다고 한다.

5일 삼성전에서 8회초 미숙한 투수교체로 경기의 흐름이 삼성에게 넘어가면서 패배했다.

6일 삼성전 선발로 21시즌 신인 배동현을 등판시키는 한편 사이드암 계열의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힐리를 위해 배팅볼을 사이드암으로 던져주기도 했다. 배동현이 3이닝 3실점으로 결국 강판되고 불펜진을 어쩔수 없이 일찍 가동했다. 어찌어찌 1점차 리드를 지켰다가 전날 난조를 보인 김범수를 또 등용시키고 김범수는 기대에 응하듯 또 불을 지르며 1이닝 2실점하며 역전당했지만[12] 타자진이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서 박정현의 첫 끝내기 안타, 노수광의 속죄 주루로 승리하였다. 그런데 선발 유망주를 기용할 때마다 난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계속되는 선발진의 조기강판으로 불펜 가동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데, 팀 뎁스는 한계를 보이고 있어 수베로 본인도 답답할 듯 싶다.

경기가 끝나고 수베로 감독이 취재진에게 자청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 “내 시선은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에 맞춰져 있다. 개개인이 성장하면 한화의 팀 성적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거라고 생각한다. 당장 승리도 중요하지만, 내게는 이 팀을 업그레이드해서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나가고 우승 경쟁하는 팀으로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이 얘기를 한 번쯤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장 선수들을 대거 방출하고 FA 선수를 하나도 영입하지 않은지라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가운데 한화의 고질적인 뎁스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현재의 젊은 선수들을 꾸준하게 1군 경기에 출전시켜서 경험치를 쌓게 해서 성장시키는 방법 밖에 없기에 이런 말을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젊은 선수들이 처음부터 잘할 수가 없으니 이런 저런 모습을 지켜봐야만 되는 팬들도 상당한 인내심을 가져야만 하는데 이런 점을 염두에 둬서 인터뷰를 자청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 수베로 감독에겐 승패보다 더 중한 게 있다 [엠스플 현장 팀 주루사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옥에 티이기는 하나 '실패할 자유'를 주면서 선수들의 한계치를 측정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이유로 김범수 등을 비슷한 상황에서 계속 등용시키겠다고 인터뷰했다. 좌완 파이어볼러인 김범수를 계속 접전 상황에서 등판시키면서 강하게 키우려고 하는 것 같다. 수베로 한화 감독 "김범수, 계속 중요한 순간에 투입할 것"[13]


6일 경기에서는 수베로 감독의 원칙대로 무안타로 고전하고 있던 박정현을 대타 교체하지 않고 꾸준하게 기용했는데 수베로 감독이 10회에 타석으로 향하는 박정현을 보고 'You gotta be a hero(네가 영웅이 될 거야)' 라고 말을 했었고, 실제로 박정현이 끝내기 안타로 이에 보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한화 이글스 유튜브에 올라왔다. 현재까지만 보면 수베로 감독의 방식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는 물론 자신감까지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향 탓에 한화는 5월 7일 기준 대타는 물론 대수비, 대주자까지 전체 최저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27경기에서 24개의 선발출장 라인업을 쓰는 등 기회 자체는 고루고루 주는 편.

8일 잠실 LG전에서는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의 타구가 시프트에 걸려 잘 막나 했더니 2루 베이스에 공이 튀는(...) 불운을 겪으며 호투하고 있던 킹험이 흔들려 버렸고, 또다시 킹험이 대량실점과 피홈런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이 날 경기는 불운한 상황으로 인해 대량실점이 일어나며 패배 하였지만, 타선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임종찬, 이성열, 힐리 등이 부진하면서 교체가 거의 없는 라인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비판이 늘고 있다.

9일 DH 1차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온 김민우가 무너지면서 1:11로 대패했다. 2차전에서는 장시환이 2이닝 1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하고 김범수, 윤호솔, 강재민이 잘 막아 주면서 쉬운 승리를 하나 했지만 정우람이 5:2 상황에서 8이닝 2아웃 상황에 등판할 때 부터 흔들리더니 기어코 9이닝에 2실점을 당하며 역전을 당하는 게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 하면서 승리 했다. 이날 역시 임종찬은 부진했고, 외야진의 실책 파티로 인해 정말 간신히 이긴 탓에 2군에서 새로운 선발 투수와 주전 외야수의 콜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팬들에게 각인되었다.

10일 대전 NC전에서 카펜터가 초반부터 좀처럼 잘 안 내주던 볼넷을 마구잡이로 허용하더니 수비실책이 곁들여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타선은 상대 선발 루친스키에게 무기력했고 8회 오동욱이 홈런을 2개 얻어맞으며 결정타를 맞아 패배하였다. 이번 시즌에 외국인 투수 상대로 지나치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전 NC전에서 나름 팽팽한 경기를 하고 있었으나 불펜 싸움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상대 클린업 타자들을 넘지 못하며 3:6으로 패배하였다.

12일 경기에서 킹험이 6이닝 2실점 1자책의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으나 3연전 내내 득점권 타율 2위팀 답지 않게 좀처럼 타점을 올려주질 못했고, 9회 등판한 정우람의 불쇼와 함께 안방에서 피스윕을 당했다.

피스윕 과정에서 임종찬, 박정현, 유장혁의 부진을 놓고 특히 임종찬 팬들의 불만이 점차 세지고 있다. 임종찬의 OPS가 정은원의 출루율과 비슷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선수단에게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놓고도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도루 성공률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시도가 잦다는 것, 한 베이스 더 가려다가 주루사나 견제사를 당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 주요 논점.

13일 고척 원정 첫 경기에서 김민우의 6이닝 9K 무실점 쾌투와 노시환의 3타점에 힘입어 6:1의 승리를 거뒀다. 2이닝을 가볍게 처리한 윤대경에 이어 등판한 윤호솔이 3볼넷 1실점으로 흔들리긴 했으나 강재민이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현재 5회까지 리드를 지킨 경기에서 11승 1패(4월 27일 KIA전 패배)의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키움전에서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관을 내세웠으나 피안타를 5개나 얻어맞으며 0.2이닝 만에 조기강판되었다. 이후 등판한 장민재가 힐리의 실책 이후부터 먼지나게 안타를 맞으면서 1회부터 0:10을 만들어냈다. 결과는 당연히 대패.

5월 말부터 이제는 선수들이 자신이 받은 기회와 플레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면서 임종찬을 시작으로 부진한 선수들을 말소시키고 대타도 내기 시작하고 있다.

5월에 접어들면서 킹험의 부상 이탈, 전반적인 타격 부진으로 힘겨운 한 달을 보냈다. 4월에 부여한 기회를 바탕으로 성장을 기대했던 임종찬, 유장혁, 박정현이 5월에도 부진하면서 결국 전원 1군에서 말소되었다. 타자 용병인 힐리가 타격에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노시환과 하주석의 타격 페이스가 점차 떨어지면서 타격의 침체도 커졌다. 이 와중에 김민우가 마침내 토종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각성을 시작, KBSN 해설진의 도쿄 올림픽 선발 예상 명단에 만장일치로 들어가는 등의 플러스 요인도 있었다.
문제는,킹험의 부상 이탈로 김민우와 카펜터를 제외한 3명의 선발진을 국내 선수로 채워야 하는데 그 4~5 선발 및 임시 3선발을 맡아줄 선수가 딱히 없다. 선발 등판한 선수가 10개 팀 중 가장 많은건 당연한 상황이고 장시환(5패 8.10), 배동현(3패 7.07), 김이환(13.50), 김범수(2패 6.35), 이승관(2패 72.00), 박주홍(1패 36.00) 등등 유망주 베테랑 가리지 않고 죄다 망했다. 성적 역서 승리 없이 13패 평균자책점 10.24로 심각하게 나쁘다. 이러다 보니 6월 1일 경기 선발로 필승조 윤대경을 오프너로 내야 했을 정도. 10개 구단 최악인 한화의 4~5선발진 허리 통증을 털어낸 문동욱이 2군에서 선발로 담금질을 하는 중이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3.3. 6월

6월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6월 첫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킹험이 부상으로 인해 빨라야 6월 말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5월말에 이어 6월에도 카펜터, 김민우 외 도무지 답이 없는 선발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IA전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윤대경을 예고하였다. 필승조로 잘 하고 있는 선수를 굳이 오프너로 기용한 데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경기는 불펜데이[14]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일 KIA전 1회말부터 상대 선발 브룩스를 상대로 힐리가 싹쓸이 3타점을 뽑아내며 대거 4득점해 승기를 가져왔고 윤대경이 3이닝 무실점으로 오프너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줬다. 후속 투수들도 김범수의 1실점 제외 실점하지 않으며 호투했고 타선도 간만에 많은 점수를 지원해주며 9:1로 완승했다. 외국인 투수 상대로 44.2이닝 동안 득점이 없던 기록을 마침내 끊어냈다.

6일 창원 NC전 선발투수 장시환이 모처럼 5이닝 이상 투구해줬지만 후속 투수들이 크게 무너지며 6회에 대거 7점을 허용했다.또다시 NC전 피스윕을 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7회초 정은원의 3타점 3루타와 노시환의 만루홈런, 조한민의 동점 적시타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NC의 필승조를 상대로 8회에 1점, 9회에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승리 확률이 1%도 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현충일의 밤을 팬들에게 잊지 못할 밤으로 만들었다.

6월 16일 2020 일본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강재민이 탈락하자 이례적으로 Terrible(끔찍하다)이란 낱말과 함께 결정은 존중하지만 강재민보다 더 뛰어난 투수가 어디 있느냐? 숨은 리그라도 있는 거냐며 매우 큰 불만과 이해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

6월 16일 롯데와의 더블헤더전를 전부 챙겨가면서 탈꼴찌와 함께 2경기차로 벌려버렸다. 1차전에서 사실상 선발로 써먹는 윤대경이 5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하주석이 박세웅을 강판시키는 2타점 적시타와 노시환이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 2런 홈런을 기점으로 4:9로 대승을 거뒀다. 2차전에는 롯데가 선발기회를 받은 정인욱을 두들기며 초반에는 우세했지만 한화도 1점을 추격하고 이후 라이언 힐리의 동점 투런포로 원점으로 이끌어냈으며 이후 7회에 다시 한번 노시환이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후 1차전에 정우람이 등판하는 일이 없던 것은 이점이 되어 정우람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6월 18일과 19일 SSG전에서 선발 싸움의 유리함을 업고도 선발 투수의 6이닝 소화에 집착하다가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삼성과의 경기에서 1차전, 2차전 무득점을 기록하였고 특히 2차전때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판정불복 및 비신사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민호 주심에 의해 퇴장당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3차전 드디어 돌아온 닉 킹험이였지만 2이닝 3실점을 하며 난조를 보이며 강판되었고 한화 투수진도 이후 실점을 하지 않은채 드디어 2득점을 하며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결정적인 한방 부재로 결국 스윕패를 당하며 10위로 내려갔다.

25일 KT위즈와의 1차전에서 장시환이 1회부터 제구불안으로 볼질을 하였으나 어떻게든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하고 내려갔으나 한화 타선진은 KT측 외국인 에이스 쿠에바스에게 묶여버렸고 기회를 잡더라도 타점으로 가는 안타가 안 나왔다. 6회까지 진행되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해 우천중단이 되더니 결국 우천콜드패를 당하면서 6연패를 찍게 되었다. 그래도 6월에는 5월과는 달리 1년차 프로데뷔 유망주 김기중이란 선발자원 새싹을 찾은 것과 현충일처럼 역전 명승부를 보여줬던 만큼 나름 발전한 면모는 보여줬다.

26일 2차전에서 결국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카펜터도 페이스가 떨어져서 난타를 허용하며 4.1이닝 8실점을 하며 무너졌고 이후 등판한 주현상도 3실점을 하며 11점을 허용하며 사실상 분위기를 위즈측에 내줬다. 그러나 KT의 든든한 신인왕 출신 소형준의 구위에 한화 타자진이 묶여버리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그나마 우투를 상대로 3할을 치는 힐리만이 멀티안타와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처참했다. 결국 7연패를 하였다.

27일 3차전에서는 윤대경을 투구수 72개쯤 4이닝 2실점만 던지게 하고 내렸다. 불펜 출신이였던 만큼 선발급 체력이 미비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투구수를 정해둔 강판으로 보였다. 그렇게 불펜을 가동시켰다. 2번째 투수 윤호솔은 비록 1실점했으나 3번째 투수 신정락이 0.2이닝 소화하는 동안 7실점하며 시밤쾅을 하며 승기를 아예 내줘버렸다. 타선은 선발주전 다수가 안타치며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9번타자 강상원만 1타점을 기록하였다. 8연패를 기록.

29일 두산 구단 관계자가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서 검사 및 역학조사로 인해 취소되었고 30일 두산과의 2차전에서 8회말까지만 해도 우세를 이어가며 드디어 8연패 굴레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올시즌 들어 노쇠화 조짐을 보이는 정우람이 9회초 양석환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0.1이닝 5실점으로 대폭발을 하며 역전극을 허용하였다. 9회말 2점을 득점하였으나 만루홈런 영향이 너무 강해 2점차로 패배하였다. 결국 9연패를 찍어버렸다.

사실 수베로의 시즌구상은 4월부터 삐걱거렸고 결국 6월에 다 터져버린 셈이다.[15] 특히 닉 킹험의 1달간 공백은 너무 컸고 주력선수층 뎁스의 한계로 인해 경기력은 최악이였다. 5월 말까지 가성비 혜자 외인 에이스였던 카펜터가 6월에 7점대 자책점을 찍으면서 선발투수진은 사실상 붕괴상태인 셈이며 타선은 응집력이 있던 4월과 달리 날이 지날수록 득점권 타율이 떨어지며 타점이 안 나오니 타점은 적고 실점은 많은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성적도 안 나옴과 동시에 스캠에서 눈여겨봤던 유장혁을 포함한 코어 유망주로 분류된 3인방도 자리를 못 잡았다. 그렇다고 투수진은 김기중을 제외하면 신인투수들은 1군에서 살아남지를 못 하였고 닉 킹험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오프너 전략을 쓸만큼 리빌딩도 험난한 상황. 한화의 선수 기용 방식을 놓고 팬들과 기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반전을 일궈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한화 뎁스를 본다면 극적인 반전은 힘들것으로 보인다. #

그나마 수베로에게 위안이 될 만한 것은 닉 킹험의 공백으로 인해 궁여지책으로 오프너로 사용했던 윤대경이 의외로 호투를 하자 투구수 제한을 둔채로 선발전환을 하였고 6월 성적으로만 보면 나름 성공적인 조치였다. 지금껏 선발 유망주들이 전부 격침된 와중에 2군에서 올라온 2021년 2차 1라운드 픽을 받은 대형 유망주 김기중이 아직 실점은 많지만 그래도 5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발자원으로 발굴한 것. 더욱이 6월 말에 닉 킹험의 복귀로 선발진에 나름 숨통을 트게 되었다.

3.4. 7월

7월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7월 1일 두산과의 3차전에서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에게 8이닝 3실점으로 틀어막힌 반면 선발로 나온 장시환은 3.1이닝 6실점(승계주자 포함)을 하며 두산 타선에게 두들겨 맞았다. 한화 타선은 5번타자로 돌아온 힐리와 조한민만이 타점을 기록하였고 이성곤이 이 경기서 4타석 3안타로 좋은 타격성적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면 같이 연패중이던 KIA는 연패를 끊으면서 한숨을 놨지만 수베로의 한화는 결국 10연패를 찍으면서 최다연패 타이까지 8연패가 남았다. 한편 다음 상대가 2위팀 LG 트윈스와의 경기여서 연패를 끊을 수나 있을지가 걱정이다.

7월 2일 LG와의 1차전 선발로 10일간 휴식을 마친 김민우가 선발로 나왔다. 컨디션을 풀충전한 김민우는 7.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트윈스 타선을 찍어눌렀고 타선도 오랜만에 선두타자에서 중심타선들이 터지면서 득점을 하였다. 그러나 9회말 트윈스가 강재민과 정우람을 공략하며 3득점을 하며 2점차로 쫓아왔지만 잘 해결되어 드디어 10연패 사슬을 끓었다. 7월 2일 경기 전 공식 유튜브에 나온 수베로의 연설을 보면 한화가 무기력하게 10연패를 하면서 타자들이 내야 땅볼을 잡으면 뛰어도 아웃이라며 대충 플레이 하는 모습을 지적하며 땅볼이여도 1루까지 최선을 다해 전력질주 하는 것을 강조 및 자신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최선의 플레이를 했느냐를 따진다며 독려를 함과 동시에 만약 여러분들이 "성인처럼 행동하면 성인처럼 대해줄 것이고 어린아이처럼 군다면 자기도 어린아이로 대해줄 것이다."라며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일에는 장마전선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7월 5일로 연기되며 전구단 우천취소가 되었다.

7월 4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진한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웨이버 공시되었다. 힐리에 대하여 "힐리가 그동안 보여준 커리어가 좋았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던 게 사실인데, 그 기대치가 선수에게 악영향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계속 반등을 기다렸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방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힐리에게 "오늘은 야구적인 이야기보다 인간적으로 해줄 수 있는 말들을 했다. 나도 살아오면서 어려운 시간을 견디며 한 단계 성장하는 경험을 했고, 힐리에게도 외국 리그에서 뛰었던 게 어떤 의미고 이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고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장면으로 선수들이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에 사명감을 갖길 바랐다. 선수단을 향하여 "야구선수의 삶이라는 게 엊그제까지 선발로 나가다가도 바로 유니폼을 벗을 수 있는 운명을 가졌다는 걸 힐리를 통해 설명하고 싶었다.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100%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 설명했다"고 전했다. # 이날 4일 경기에서는 윤대경이 3.2이닝 5자책을 한 반면 한화 타선진이 상대 선발 이민호 공략에 실패하였고 불펜도 탄탄한 트윈스인지라 추가점도 못내고 패배하였다.

빈 자리를 채울 새 외국인 타자에 대해 "장타를 기대했기 때문에 힐리를 데려왔고, 힐리에게 기대했던 부분을 잘 채워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에르난 페레즈에 대해서는 "후보자 중 한 명이다. 국적도 국적이지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함께 했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7월 5일 3일에 연기된 경기를 진행하였다. 6회까지는 한화가 엘지를 상대로 6득점을 하며 6:2로 이기는 듯 싶었지만 윤호솔이 흔들리기 시작 결국 6회말 만루상황이 되자 강재민을 조기투입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그러나 강재민도 페이스가 떨어졌는지 볼이 많이 나왔고 조기투입한 만큼 많은 이닝을 소화시켜야 한다는 점 때문에 무려 1.2이닝 42구를 던지게 만들었고 이후 6대6 동점 9회말에 연장승부를 위해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했으나 정우람도 노쇠화는 피할 수 없었는지 홍창기의 역전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패배하였다.

팬덤 일각에선 못한다 못한다 말은 듣었지만 상상이상으로 더 참혹한 한화땜에 멘탈 터진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선수단 모아놓고 한마디 하는 영상을 보면 시즌 초반까진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내용이 많았지만 6월 이후론 아무리 땅볼이여도 최선을 다해서 절실하게라도 해라, 기본적인 플레이를 똑바로 해라는 늬앙스가 대부분이다.

7월 6일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한편 트레이드로 데려온 포수 백용환을 수비가 나름 괜찮아서 만족한다며 고평가를 내렸다.

7월 7일 선발 킹험이 나와서 드디어 제 컨디션을 되찾았는지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끓었고 이후 등판하는 불펜진도 호투를 하며 11회 연장까지 갔으나... 신정락이 1이닝 2피안타 4볼넷으로 터져버리면서 4실점하며 승기를 내줬고 이후 11회말 공격에서 조한민의 타격으로 노시환이 들어오며 유일한 1득점을 하며 4대1로 패배하였다.

7월 8일 원정팀 숙소측에서 또 한번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PCR검사로 인해 당일 경기는 다음으로 연기되었다. 9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상대 선발은 前 한화 이태양이 나왔고 한화측 선발은 에이스 역할인 카펜터가 등판하였다. SSG 랜더스의 타선을 상대로 5이닝 1피안타로 잠재운 반면 한화 타선은 백용환의 홈런으로 선취점, 4회말 한화 타선을 상대로 9K를 찍던 이태양 공략에 성공하며 강판시키는데 성공하였고 하위타선 7번타자부터 좋은 타격을 보이며 상위타선으로 연결한 덕에 최종 9득점을 하며 승리하였다. 불펜도 김범수-김이환-김종수로 틀어막았고 점수차가 있으니 필승조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10일 SSG와의 2차전 이날 선발 김민우가 6이닝 1실점을 하였다. 이날 김민우가 6회에 지치면서 위기가 있었고 벤치는 김민우의 위기능력 향상을 위해 아무런 조치를 안했고 결국 이는 성공한다. 이후 히트 앤드 런, 도루 시도를 했지만 이마저도 둘 다 실패하고, 하주석의 번트가 투수에게 바로 잡히면서 주자 최재훈이 아웃 당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연달아 일어난다. 그러나 9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차 다시 한번 달아나 이기면서 6월 16일 더블헤더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7월 11일 3차전에서 윤대경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김범수가 한타자도 못 잡은채 만루를 만들었고 그 다음투수 윤호솔이 만루홈런을 허용하였다. 그 이후에도 매이닝 1실점을 하며 스윕에 실패하였다.

7월 13일 경기직전 NC발 코로나가 두산에게도 전파됨으로써 3주간 경기가 중단됨으로써 당장의 전력추스리기 시간을 얻었지만 대신 후반기 지옥 일정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선발자원인 윤대경과 불펜자원 주현상이 프로야구에서 벌어진 코로나 사건에서 거짓진술을 하는 악재가 발생했으나 그래도 두 선수는 사전에 모임임을 인지 못 한점과 모임을 회피하려 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10경기 출장금지라는 나름 경징계를 받았기에 한 선수가 중요한 수베로 입장상 매우 다행인 결과가 나왔다.

3.5. 8월

8월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코로나로 인한 경기중단 +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동안 매일 팀 홍백전으로 전력을 추스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윤대경 주현상이 징계로 인해 8월 말까지 나오지 못 하는 악재를 맞이한 채 8월 10일 KIA와 상대를 해야 한다.

8월 10일 후반기 첫 경기이자 광주에서 열린 KIA 원정 1차전에서 라이언 카펜터를 내세웠고 카펜터가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하고 내려갔다. 그러나 KIA의 유격수 박찬호가 3타점을 적립하는 등 맹활약도 있지만 이날 수비진은 정은원이 2실책 노시환이 1실책 총 3실책을 범하면서 브레이크 기간 동안 경기감각을 유지하겠다고 청백전을 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다. 게다가 타선도 매우 아쉬웠는데 정은원을 비롯해 노시환, 이성곤까지 이어지는 상위-중심타선은 출루를 하면서 공격기회를 이어갔으나 6번부터 시작되는 하위타선들은 6회 \초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물러난 반면 KIA는 6회말 수비에 흘들린 김범수를 제대로 공략하면서 역전에 성공하였다.

8월 11일 2차전 이전 정은원이 나태해졌다며 강한 수비훈련을 시켰고 예정대로 킹험을 내세운다. 킹험은 6이닝 4실점하며 내려갔고 8회까지 1-7, 6점차로 뒤지면서 2연패가 눈앞으로 왔으나 신인 투수들을 올린 기아의 불펜을 타선이 잘 공략하였고 최재훈의 동점 스리런으로 1이닝 6득점 빅이닝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아쉽게도 역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이후 강재민이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2K 범타로 막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8월 12일 3차전은 경기가 취소되었고 13일 NC 홈 1차전에서 김민우는 올림픽 여파인지 3.2이닝 4실점을 하며 무너진 반면 이재학은 7이닝 1실점을 하며 승리하였다. 14일 2차전에서 장시환과 상대선발 김태경이 서로 폭발하면서 핵전쟁이 벌어졌고 이성열은 그랜드슬램을 쏘아댔고 5회에는 신인타자 장지승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 리드를 이어갔으나 8회차 강재민은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9회에는 정우람이 1실점으로 공략당하며 역전당하며 또 패배를 하나 했으나 트레이드 해온 백용환이 원종현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승을 위한 후속 타점을 기대했으나 이후 타자들은 전부 물러가면서 다시 한번 무승부로 끝났다. 현재 수베로식 리빌딩은 나름 전반기에는 3할타율 볼넷왕 정은원과 3루 파워히터를 보인 노시환이라는 성과도 있었으나 해당 선수들이 후반기에서 성장이 정체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에서 몸을 던져 수비한 노시환이 미세골절을 당하며 4번타자가 1달간 비게 되는 악재를 맞이하고 말았다. 결국 올해 5월 말에 전역하여 육성선수로 전환된 김태연을 8월 15일 다시 정식선수로 등록하여 재빠르게 콜업했다. 15일 NC와의 3차전에서 리드를 이끌어가며 첫 승을 하나 싶었지만 강재민과 정우람이 역전을 허용한다. 그러나 9회말에 이성곤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2연속 무승부로 후반기 첫 주를 마쳤다.

17일 삼성과의 1차전 선발로 닉 킹험을 내세웠고 킹험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으며 제 몫을 하고 내려간다. 15일 정식 등록된 김태연이 첫 경기서 인상적인 활약 덕에 4번타자로 배치되었다. 4번타자 압박감을 전혀 안 느낀다는 듯이 4타석 2안타 2타점으로 대활약하며 삼성전 1차전 승기를 확실하게 잡아내었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였다. 김태연이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선보여서 노시환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워주고 있는 편이다.

18일, 19일 전부 삼성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였고 18일에 참여한 에르난 페레즈는 3~4주간의 실전공백으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두산과의 1차전에서 신인타자 유격수 조한민과 이도윤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를 실책을 범하고 외야진은 플라이볼을 2번이나 잡지 못해 자멸하면서 졌고 타선은 미란다의 구위에 방망이를 헛돌며 1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이날 수베로는 다시 극대노하며 선수들을 소집하여 "실책은 경기의 일부이기에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충분히 처리가 되는 공을 놓치는 실책은 아니다. 이런 미스가 선발을 일찍 내리고 불펜이 과부하 된다. 지휘봉 잡은지 8개월인데 아직도 플레이가 미숙하다. 팀의 선수들이 젊고 성장가능성이 많은건 알지만 여러분들은 프로다. 프로답게 해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다음날 2차전은 카펜터가 잘 틀어막았고 타선은 최재훈과 페레즈의 타점으로 1-3으로 승리했다. 3차전에서 하주석의 만루포와 김태연이 4타점(1홈런, 2루타) 합작을 하였고 이동훈과 정은원도 타점을 합작하면서 11득점을 하였고 선발 닉 킹험은 이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6이닝 1실점을 하였다. 두산도 황영국을 공략하면서 2점을 득점하였지만 황영국 이후 등판한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11-3으로 승리, 43일만에 연승을 거두었다.

24일 화요일 4차전에서 유망주 김이환을 다시 선발로 내세웠지만 2.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였고 후속 임준섭 투수는 0이닝 5실점으로 대폭발하면서 아예 11점을 실점하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으나 그래도 타선은 분전을 하며 후반부까지 8득점을 하며 끈질김을 보여줬다. 한편 대체용병 에르난 페레즈는 첫 홈런을 신고하였다.

25일 수요일 키움과의 1차전에서 선발 유망주 김기중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김기중은 데뷔 첫 5이닝 무실점을 소화하였고 타선도 이에 응하듯 6점을 지원해 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이후 올라온 김범수는 2이닝 2실점을 하였으나 그리 큰 영향은 끼치지 못 했다. 주장인 하주석이 2루타와 보크 진루-희생플라이로 추가로 달아나며 7-2로 승기를 굳혔다. 수베로는 김기중의 데뷔 첫 승리를 확실하게 해주기 위해 5점차인 상황임에도 강재민 정우람을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과의 2차전에서는 장시환이 7이닝 QS+를 찍어주며 잘 나가나 싶었으나 강재민을 비롯한 불펜의 퐈이야로 첫승은 또 한번 날아간 대신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3차전에서는 카펜터가 잘 막아줬으나 또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고 9회말 정우람을 등판시켰으나 정우람이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패배하였다.

NC와의 2연전을 맞이한 가운데 1차전에서 등판한 킹험은 첫 QS+를 찍음과 동시에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고 승리를 챙겼다. 어찌보면 카펜터는 매우 불쌍할 나름. 2차전에서는 김민우를 등판시켰으나 아직 올림픽 피로가 남아있는지 4.2이닝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강판되었으나 이후 불펜들이 잘 막아주었고 하주석의 역전 스리런을 앞세워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후 31일 KT전에서도 유망주 김기중을 앞세웠고 김기중은 첫 QS로 보답하고 타선도 5점을 득점하며 위즈전에 승리를 챙겼다.

8월 시즌 재개 초반에는 그야말로 답답한 타선과 외인용병 외에는 필승조 강재민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매우 힘든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고춧가루의 면모를 보이면서 가을야구가 바쁜 강팀들을 물먹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8월 후반기 반등의 주인공은 군복무 공백에도 불구하고 노시환의 공백을 메워준 김태연과 대체용병 페레즈라고 할 수 있다. 김태연은 1군 콜업 이후 4할 타율과 첫 콜업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날은 전부 4번타자로 배치되었는데 그 가치로 맹타를 보이며 한화 타선에 활기를 주었고 페레즈는 3~4주 실전공백으로 완전히 수비형 용병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방망이에 공이 맞기 시작하면서 제몫을 해주고 있으며 포수 외에는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는 페레즈 덕에 포지션 변경 등을 자유자재로 해주는 이로운 효과마저 얻었다. 더욱이 페레즈는 덕아웃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하며 좋은 모습까지 보여줘 활기가 뛴다. 가장 긍정적인 점은 기존 정은원-최재훈-하주석-노시환 중심타선 외에는 하나 같이 경험부족으로 인해 중심타선만 견제를 당하며 패배를 당했으나 김태연과 페레즈의 가세로 이들에게 견제가 어느정도 느슨해진 덕에 타선에 활기가 다시 생겼다는 점이다. 이제 노시환까지 복귀한다면 내야진은 그야말로 어느정도 공격력을 갖춘 최고의 야수진이 되는 셈이다.

3.6. 9월

9월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9월 2일 경기가 우천순연이 되면서 3일 더블헤더가 열렸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에이스 카펜터가 나섰으나 카펜터가 홈런과 정훈의 3루타로 6이닝 5실점을 하면서 흐름을 내주며 패배했다. 그래도 정말 진땀 승부였는데 롯데가 1:2로 동점 상황을 깨뜨렸으나 한화 공격때 3:2로 역전시키고 롯데 공격 때 롯데가 3:5로 역전시키면서 엎치락 뒤치락하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한화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2차전 또 하나의 원투펀치인 닉 킹험을 내세웠고 건강한 킹험은 6이닝 1실점 10K로 롯데 타선을 구위로 눌렀으나 타선의 약한 응집력으로 인해 결국 0:2로 패배하며 2연패를 적립했다.

9월 4일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민우를 내세웠다. 김민우는 7.2이닝 1실점을 하며 불펜 과부하를 막았고 타선은 임기영을 잘 공략하며 4.1이닝동안 5득점을 하였고 이후 후속타 등으로 2:6으로 승리했다. 5일에는 문동주가 구단초청으로 구장에 오자 면담을 나눴다고 한다. 경기가 시작되자 김기중이 4이닝 3실점을 하면서 불펜이 가동되었다. 불펜은 이후 2실점을 하며 9회말까지 4:5로 밀린 상황까지 가며 패배할 뻔했다. 선두타자 정은원과 마무리 정해영의 승부도중 공이 한승택 포수의 프레이밍으로 스트라이크 콜이 나오자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해 길게 어필하였다. 정은원은 잘 공략하며 선두타자 진루를 하였고 마무리 정해영은 흔들려 볼넷, 추가 피안타를 적립하며 9회말 1사 만루상황을 만든다. 에르난 페레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은 이뤘으나 하주석의 창조병살 주루로 홈에서 아웃콜이 나며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상대팀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이후 심판진에게 수베로의 긴 어필이 흐름을 바꾸게 만들었다며 항의하는 일도 벌어진다.

9월 7일 NC전에선 5회초에 0:12라는 큰 점수차 상황에서 한화 주자가 홈 태그 상황에서 세이프가 되자 루친스키가 비디오 판정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하여 수베로가 불문율을 언급하자 루친스키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확실히 항의 관련해서 지속적인 논란이 일어나고 있고 마찬가지로 외국 리그를 경험한 윌리엄스 감독이나 루친스키와도 트러블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스탠스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어보이는 바이다.

그러나 루친스키와 설전을 벌인 상대가 수베로가 아닌 워싱턴 코치였다고 밝혀졌다. 8일 킹험이 선발로 나와 시즌 최고의 호투가 나오고 그에 힘입어 승리하였다.

9일 LG전 에이스 카펜터를 내세웠으나 2회말 정은원과 하주석의 실책, 1루수 신인(?) 노태형의 미스, 카펜터가 만루홈런을 맞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운영이 좋지 않았으며 결국 4이닝 8실점하며 강판되었고, 팀은 대패를 당했다.

10일 2차전 선발 김민우는 6이닝 2실점을 하였으나 상대선발 이민호는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타선이 짓눌리며 2연패를 당했다.

11일부터 시작된 삼성전에서 1무1패를 기록하였다. 원래 장민재가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서산 이글스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선발일정이 꼬였고 이에 카펜터마저 자청해서 불펜 등판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닉 킹험이 등판하여 7이닝 4실점으로 할 몫을 다한 뒤 내려갔고 닉 킹험만 등판하면 터지는 한화타선은 킹험이 내려갈 때까지 8득점을 지원했고 이후에도 추가 3득점하며 11-5 대승을 거뒀다. 한편 9위 KIA가 선발진 붕괴, 타선 붕괴로 미친듯이 무너지면서 어느새 3게임차가 되었는데 올해 꼴찌하면 심준석 지명기회가 오는지라 이렇게 된거 패작이나 해달라는(???) 기이한 여론이 생겨났다.

15일 SSG전에서는 김범수에게 40구를 던지게 한 뒤 김종수 김기탁 강재민을 냈는데 각각 밀어내기로 점수를 줌으로서 경기를 지게 만드는 이해하기 어려운 투수운용을 보여주었다.패작 완료 김범수는 현재 혹사이닝 1위를 기록 중이며, 분명히 코칭스태프는 이닝 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하였으나, 팬들은 이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16일 키움전에서는 무려 7점의 리드를 8회 2사 이후 장시환과 정우람의 최악투에 노시환의 실책을 곁들여 무승부를 얻어내는 데에 그쳤다. 장시환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고, 정우람은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실은 내년에 심준석을 노리는 KIA를 견제한 경기라 카더라

이후 타선이 7경기 동안 무려 67점을 내면서 이전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태연 페레즈의 나름대로의 활약에 노시환이 복귀하고, 이성곤 또한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격이 짜임새 있어졌다는 평이다. 그러자 일부 팬들은 꼴찌해서 심준석을 영입해야 하는데 왜 최선을 다하냐고 감독에게 인스타 DM을 보내는 추태를 보였다. 사상 최초 꼴찌 못해서 욕먹는 감독

한편 수베로 감독도 심준석이 내년 1픽감이라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들었는지 고의패작에 관해서 절대 할 수 없는 행위라며 선을 그었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 덕아웃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선수들이 자신감있게 야구를 하는 상황에서 탱킹을 위해 이런 의욕을 꺾을수 없으며 자신의 신념에 어긋난다는 지론을 펼쳤다.

9월 24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9위 KIA와 승차 2게임으로 좁혀지면서 탈꼴찌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심준석 픽 기회가 멀어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하위권인거 그냥 꼴찌나 하자는 여론이 있으나 문제는 심준석에 대한 변수[16]가 많은 것과 아직 2학년이기에 해외리그 직행인지 아니면 한국리그에서 커리어를 쌓고 해외리그 진출인지 본인 입으로 확실하게 말하지 않은 것인지[17]라 앞날은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9월 26일 경기 전 인터뷰에선 위에서 언급한 경기를 지라는 DM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했다. 평소와는 달리 책상을 치고 강한 어조로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며 패배하라는 DM을 보낸 팬을 가장한 병신들에게 강한 비판을 가했다. # 아무래도 한국 야구 특성 상 탱킹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는 것을 수베로 감독 또한 알고 있는데다가, 리빌딩을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경험을 부여하는 편인지라 팬들의 탱킹 여론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러 지지 않아도 KIA가 8경기 덜한 상황이라 최하위는 기정사실이다.

9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강석천 두산 수석코치에게 "베네수엘라 가서 야구해라"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이후 논란이 되자 두산 강석천 코치는 투구 전에 투수에게 방해가 되는 소리나 행동들을 해 서로 언쟁이 오가던 도중 감정이 격해졌다고 말했다.

혹사논란이 있는 김범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소화 이닝은 정확히 70이닝. 휴식 차원에서의 말소이며 최소 10일 동안은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다른 투수들 역시 관리 차원에서 말소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추후 투수운용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하였다.

3.7. 10월

10월 기록
순위 경기 승률 승차

10월 2일 광주 기아전,1회초에 스트라이크 콜이 오심이라 판단했는지 1회가 끝나자마자 나와 항의를 했다. 그러나,이후 덕아웃에서 계속된 어필을 하고 공수교대돼서도 이어지자 이영재 구심은 경고를 주었으나 멈추지 않고 계속 항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KBO 심판들이 최근들어 오심이 증가했고 그로 인해 야빠들은 심판도 징계를 해달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는 있으나 해당 콜은 오심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웠다. 물론 이후 이영재 심판이 수베로 감독을 밀쳤다고 수베로 감독이 말하면서 이영재 심판과 수베로 감독 모두 비판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게 됐다.

10월 8일과 9일에 펼쳐진 KIA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하면서 한화는 전 구단 중 가장 빠르게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9위 KIA와의 승차도 크게 벌어지면서 탈꼴찌도 사실상 어려워지는 분위기였고, 결국 10월 24일, 진짜로 꼴찌가 확정되고 말았다. 한화의 꼴찌 확정은 2년 연속이며, 또한 한화 통산 8번째 꼴찌이기도 하다. 뭐 시즌 초부터 이럴 줄은 알았지만...

4. 시즌 후 총평

영원히 고통받는 수베로 시즌 1
애초에 한화는 김태균을 비롯해 쓸만한 중견수 이용규 등 로스터를 차지하던 베테랑 노장들을 정민철 단장 주도하에 내진 상황, 설상가상으로 뎁스도 얇고 FA 영입조차 없는지라 사실상 꼴찌는 기정사실이었다.

그럼에도 긍정마인드를 보이며 조니 워싱턴, 호세 로사도 등 화려한 코치진을 꾸리고 스캠과 시범경기에서도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주루와 공격적인 피칭, 수비 시프트를 선보이며 시범경기 1위를 달성하며 기대를 키웠고 정은원, 하주석, 노시환을 주축으로 4월에는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뎁스의 한계, 외인투수들과 김민우 외에는 무너지는 선발진, 정은원-최재훈-하주석-노시환을 향한 집중적인 견제, 에이징 커브를 보이는 정우람, 거기에 장타 때리라고 정민철 단장이 데려온 힐리는 수비 용병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임종찬, 유장혁을 위시한 수베로가 선정한 코어 유망주들의 부진으로 대차게 꼬였다.

결정적으로 5월말 킹험이 부상으로 1달간 빠지면서 최악의 한달을 겪었다. 긍정적인 마인드인 수베로도 이 시기만큼은 한 경기 한 경기 필사적으로 안 하고 설렁설렁 애처럼 굴면 자기도 애들 대하듯이 대할 것이라고 호통치는 등 화를 내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후반기에는 김태연, 에르난 페레즈의 가세로 상술한 타자들에 대한 견제가 줄어들어 타선이 활성화되었고 외인과 토종 에이스 김민우, 김기중의 조그마한 성장세를 보이며 고춧가루 부대가 되어 9위 기아와 막판 탈꼴찌 경쟁을 벌였고 아쉽게 탈꼴찌에 실패한다.

장점으로는 첫시즌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없는 자원 속에서도 조니 워싱턴과 함께 핵심 선수 정은원, 노시환, 하주석을 발전시켰고 퓨처스도 비록 꼴찌는 했으나 퓨처스에 여러 도전과제를 부여해 경험의 장으로 삼는 등 2군과 원활한 소통을 하며 육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후반기에는 하위타선을 빼면 타선이 어느정도 강해졌고 킹험과 카펜터가 내년에도 활약을 이어간다는 전제하에 일단 쓰리펀치는 구비된 셈이다. 수비효율 3위의 시프트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파이팅이 넘치다 보니 타팀 선수들로부터 매너 좀 지키라며 주의를 많이 받은 점이 있다. 심지어 두산의 수석코치 강석천은 아예 베네수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성 발언과 언플을 했다. 그리고 처참한 선발진으로 인해 전반기에만 40이닝을 넘게 던진 강재민, 시즌 70이닝을 넘게 소화한 김범수의 혹사 논란도 있는 편이다.

추가로 도루 시도 횟수는 1위이지만, 성공률이 8위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내년에는 선수들이 주루센스를 보여줄수 있을지가 관건. 또한 기본적인 수비에서의 실책 수가 너무 많았으며 이 역시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1] 마이너리그 감독 메이저리그 코치시절 에릭 테임즈, 이안 킨슬러, 켄리 잰슨, 엘비스 앤드루스, 최지만, 드류 가뇽, 조쉬 린드블럼, 제리 샌즈가 그를 거쳐갔다. [2]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는 빅리그 36승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 201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헨더슨 알바레즈, 애틀란타의 선발 윌리엄 페레스 존레이더 살라니스 ( 템파베이 레이스), 안드레스 소틸넷 ( 캔자스시티 로열스), 예조 캄포스 ( 뉴욕 메츠), 앤서니 비즈카야 ( 미네소타 트윈스), 리아르비스 브레토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카를로스 나바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엘비스 에스코바 (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르헤니스 안굴로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크리스티안 알바라도 ( 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 호세 코도이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메이저리그 536경기에 출장한 안드레스 블랑코, 딕슨 마차도 등. [3] 이와 반대로 스프링캠프에 대해 자신의 은사 김성근을 언급하며 1년을 버틸 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 훈련량은 적으니 더 늘리겠다며 고강도 훈련을 예고한 SSG의 김원형 감독과 상당히 비교될 것으로 추정된다. [4] 이런 에피소드가 경기 이후 전달되면서 이름 자체가 다른데 통역가가 이런 실수 하냐며 실소반응이 있다. [5] 추가 기사에 따르면 손가락 5개와 엄지 하나를 펼쳐 주현상(66번)을 가리켰는데 통역은 엄지손가락은 못 보고 손가락 5개만 보고 강재민(55번)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6] 같은 날 롯데-NC전에서 NC의 투수 송명기가 롯데의 딕슨 마차도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7] 내야수 황윤호를 투수로 등판시켜 1아웃을 잡아냈다. 그런데 윌리엄스 감독은 20시즌 개막 첫째주에 딱 한번 황윤호를 등판시킨 이후로 20시즌 내내 단 한번도 야수를 투수로 등판시킨 적이 없는데다 수베로 감독이 21시즌에 야수의 투수 등판을 다시 꺼낼때까지 윌리엄스 감독이 이런 행동을 했는지 KIA 팬들을 제외하곤 제대로 기억도 못할 정도여서 20시즌엔 별다른 갑론을박도 없었다. 야수의 투수 등판이 논쟁의 대상이 된 데에는 사실 안경현 해설위원의 비난이 큰 몫을 했다. [8] 한화팬들의 확인결과 KBO 리그에서는 해당 내용을 인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합의라는 내용이 일부 기사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문제는 이런 합의가 리그 내규의 승부에 최선을 다한다는 조항의 취지에 맞는 것인지, 선수들의 합의가 불문율이 될 수 있는지 또 다른 논란의 여지가 크다. [9] 한화 투수진의 BABIP은 2할 7푼대인데 이는 리그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이게 시프트 덕인지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인지 구별하기는 애매하다. [10] 실제로 꼴찌로 떨어지기 이전에는 한화에 관한 기사는 작년과 같은 팀 맞냐고 할 정도의 기사내용이 많았고 이는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11] 힐리는 1달째 경기를 뛰고 있지만 초반에 보였던 정확도도 평균이었으나 본인도 점차 조급해지는지 정확도도 떨어지고 기습 스퀴즈 번트를 대다 3루 주자를 아웃시키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다. 장타력을 보고 데리고 왔는데 홈런이 1개뿐인 것도 치명적인 부분. 장시환은 뼛조각 제거 수술 여파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2군으로 내리는게 좋을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12] 사실 노수광이 외야 플라이 타구를 잡지 못한 탓이 가장 컸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튕겨져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수비가 실점의 빌미가 됐기 때문이다. 충분히 잡고도 남을 공이었는데 노수광이 타구 판단을 잘못해서 공이 글러브 밑에 맞고 튕겨져 나왔다. 만약 정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면 2사 1루 상황이었을테니 김범수가 추가 실점을 할 확률은 현저히 낮아졌을 것이다. [13] 사실 김범수 자신이 불펜행을 자처한 데다가 고질적인 고관절 통증 등 내구성 문제 때문에 선발 전환은 어려운 상태다. [14] 그런데 메이저리그처럼 오프너-선발-불펜을 운용하는게 아니라서 사실상 벌떼야구다. [15] 프런트 측에서 메이저성적도 있고 변화구에 약하지만 그래도 파워툴을 보고 힐리에게 1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도박으로 데려왔지만 힐리는 특정구단이나 선수에 강한 대신 약한 구단이나 선수에게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며 중심타선에 위치하여 타점을 벌어줘야 하는데 이 역할을 못해 붙박이 6번타자로 뛰고 있는 시점에서 삐걱거리기 시작. 스프링캠프때 가장 눈여겨보며 코어 유망주로 취급받던 유장혁-임종찬-박정현도 5월말까지 기회를 줬으나 살리지 못하며 2군에 내려가자 수베로도 당황하였다. 그나마 노장 야수들이 자리를 잡아줬으면 좀 더 나았겠지만 애석하게도 노수광과 김민하도 삽질만 하다 2군으로 내려갔다. 게다가 선발투수 유망주들도 4, 5월 순차적으로 기회를 줬으나 전혀 살리지 못하면서 시즌 구상이 아예 꼬여버린 셈이다. [16] 해외진출, 혹사로 인한 부상 등등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당장 심준석은 2021년에 4월 중순 한 경기 등판한 것을 빼고는 부상을 이유로 등판하지 않고 있어서 관리 문제와는 별개로 몸 상태에 진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17] 심준석 본인도 2021 U-18에서 한국 잔류인가 해외 진출인가 아직 고민중이라는 공식 인터뷰 외에는 전부 썰인지라 확실치도 않다. 해외진출썰이 돌던 문동주도 한국에 남았고, 자신 있게 미국 진출을 선언한 뒤 출국했던 조원빈이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가를 생각하면 한국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