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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정의 2012년 활동을 정리한 문서.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전 시즌처럼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보이는 듯, 초반 성적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4월 18일 롯데전에서 고원준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쳤다.근데 문제는 그 이후 상당기간 계속 유격수로 출장했다는 것. 이에 솩빠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으며, 다른 팀 팬들도 전년도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국대 3루수가 뜬금없이 유격수로 나오는 것에 의아해하고 있다. 결국 타격감이 이전보다 늦게 오르고 있으며, 4월 20일 경기에서는 기어코 실책성 플레이를 하고 말았다. 그래도 그 이후에 정근우가 돌아오고 나서야 다시 본래 자리인 3루로 돌아갔다.
4월 24일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자기 팀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금지어가 되고 현재진행형 흑역사형 투수에게 솔로홈런을 쳐냈으나 이게 SK의 유일한 안타였다. 당연히 팀은 2대1으로 패배.
2.2. 5월
5월 11일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대형 홈런 2개를 치면서 홈런 9개로 강정호와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등극했다.2.3. 8월
8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11회말 연장전때 1루에 임훈이 출루하고 있었고, 송창식의 공을 걷어올려 우익수 앞 2루타를 침으로써 오랜만에 끝내기안타를 작렬하나 싶었는데 임훈의 뇌를 빼놓은 주루플레이[1]로 무사 주자 2,3루가 되었고 결국 1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작렬해 팀은 6-5로 승리하였다.2.4. 9월
9월 7일 KIA 타이거즈와의 김광현이 개털려 강우콜드로 끝난 경기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20호 홈런을 쓰리런으로 쳐내면서 아홉수를 깨고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였다.그리고서 9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강윤구를 상대로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냈다. 결승타가 된 이 홈런으로 정규시즌 홈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홈런 선두는 이미 탈쥐를 제대로 맛본 거포가 격차를 한참 벌려놔서 역전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
9월 12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전 타격 훈련 중 목과 뒤쪽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선발 라인업을 제출한지라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3번타자여서 1회초에 최정의 차례가 오게 되어 있었고, 결국 모창민이 대타로 나오게 되었다.
아홉수를 깬 최정은 9월 15,16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KIA 전에서 이틀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3홈런을 기록, 페이스를 올렸다. 또한 16일 경기에선 사구도 두 개 추가하며 19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9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에 작년까지 팀동료였던 이승호를 상대로 시즌 24호 3점 홈런을 날렸다. 팀내 홈런순위에선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
9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1회초에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공을 맞으면서 기어이 4년 연속 20사구와 3년 연속 20홈런-20사구 기록을 달성했다. 정석적인 호타준족 기록인 20-20 클럽 가입은 도루가 줄어서 올해도 물건너 간줄 알았는데…10월에 치른 5경기 동안 도루 4개를 추가하고(2일 2개, 5일 2개) 시즌 최종전인 10월 6일 문학 홈경기에서 박재상과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드디어 SK 와이번스 팀 역사상 최초로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2.5. 10월
10월 5일과 6일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을 문학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으로 펼치게 됐는데, 이 경기 전까지 최정은 홈런 26개에 도루 17개로 20-20 클럽 가입에 도루 3개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어차피 승패도 상관없고, 이만수 감독도 경기 전 마지막 홈 2연전인만큼 주전선수를 대폭 기용해가며 팬서비스를 하겠노라 공언한만큼 관련기사 경기전부터 최정의 20-20 클럽 가입에 귀추가 주목된 상황이었다.5일에는 1회에 진명호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선 도루를 시도했으나 후속타자 이호준이 안타를 치는 바람에 도루는 무산됐다. 실제 당시 최정의 표정은 당황한듯 황당한듯한 묘한 표정. 이후 3회 패시브 스킬 마그넷 정이 발동되며 기어이 사구 숫자를 늘려 출루, 그 와중에 2루 도루도 성공했다. 5회에는 바뀐 투수 김수완의 초구를 당겨서 3루측 라인 선상을 타고 나가는 2루타를 쳤다. 그리고 초구에 도루시도, 기어이 3루를 밟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최정은 홍명찬과 교체, 19개로 도루는 멈춘 상태로 6일 경기를 기약하게 되었다.
대망의 최종전인 6일.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이호준이 뜬공으로 아웃되어 2사 1,2루 상황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박정권 타석에 2루 주자 박재상과 함께 더블 스틸을 시도, 둘 다 세잎이 되면서 결국 처음으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시즌이 되었다(역대 36번째,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시즌 3번째). 4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타율이 3할 턱걸이가 되자 스탯 관리를 위해 교체가 되었다[2] 최정은 자신이 개인 기록을 위해 죽기살기로 야구해본적이 처음이라 힘들었고, 달성돼서 기쁘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용규의 득점으로 인해 득점부분 타이틀 공동 1위에서 단독 2위가 되었다는 건 애초에 목표가 3할과 20-20이었기에 욕심이 없었다고 한다. 인터뷰 영상 보러가기
2012년 페넌트레이스 최종 성적은, 130경기 474타수 142안타(5위) 2루타 33개(3위) 3루타 1개 26홈런(2위) 84타점(4위) 85득점(2위) 20도루, 타율 0.300, 장타율 0.538(3위), 출루율 0.385, 위에서 봤듯이 시즌 내 20-20 클럽 3번째 가입, 그리고 21 사구(死球)….
타율은 비록 2011년(0.310)보다 떨어졌지만 나머지 부분은 모두 성적이 오른, 사실상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 기록으로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 선발 3루수 겸 3번타자로 출장하여 15타수 4안타 1홈런 4볼넷 2사구(死球) 3도루 3타점 3득점, 타율 .267, 장타율 .467, 출루율 .476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3.2.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서 선발 3루수 겸 3번타자로 출장하여 24타수 9안타 1홈런 1볼넷 2도루 3타점 3득점, 타율 .375, 장타율 .708, 출루율 .40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최정은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39타수 13안타 2홈런 5볼넷 2사구(死球) 5도루 6타점 6득점, 타율 .333, 장타율 .615, 출루율 .435를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장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했다.
4. 시즌 후
2013년 1월,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3] 2012년 연봉인 2억 8천만 원에서 2억 4천만 원 인상된 5억 2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여담으로 이해 좋은 성적을 올린 비결에 대해 최정 본인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타격 트리플 크라운에 빛나는 미겔 카브레라의 타격폼을 동영상으로 보고 따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5. 관련 문서
[1]
최정 타석때
임훈이 런앤히트로 스타트를 매우 훌륭하게 끊어,헛스윙이 됐더라도 도루 타이밍이었고,우익수가 공까지 더듬었음에도 불구하고 홈을 파지 못했다.이날 경기에서 나온 2번의 뇌를 빼놓은 수비(이날 임훈은 좌익수로 출장-뻔한 공을 놓쳐서 순식간에 2실점했다.)로 인해 자신감이 위축된 임훈이 겁을 집어먹어먹고 홈을 파지 못한걸로 보인다.정근우의 스퀴즈때 홈인해서도 임훈의 표정은 매우 힘들어 보이고 썩어있었다.그러나 수비위치 드립을 치기도 뭐한게 이날
박진만은 1루수로 출장해 홈런까지 치고 집중력을 발휘하였고, 임훈 또한 3타수 2안타로 타격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
정확한 타율이 0.2996. 사사오입이라 3할이 된 것이다. 이는 최정도 인지하고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계산해보니 한타석 여유가 있어서 더 나왔다고 말했고.
[3]
WBC에서 4강 이상 가면 2013 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