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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4:45:06

첼시 FC/2022-23 시즌/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첼시 FC/2022-23 시즌
1. 개요2. 보드진의 문제
2.1. 우크라이나 전쟁 로만 아브라모비치 체제의 끝2.2. 토마스 투헬 경질2.3. 거액의 선수 영입과 실패
3. 감독의 부진
3.1. 새 감독 그레이엄 포터의 부진3.2. 임시 감독 프랭크 램파드의 부진
4. 선수들의 부진5. 2021-22 시즌의 지나치게 빡빡했던 일정6. 총평7. 같이 보기

1. 개요

첼시 FC 2022-23 시즌에서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불과 2시즌 전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하다못해 전 시즌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던 첼시가 이번 시즌은 리그 11승 11무 16패로 충격적인 12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은 커녕 10위권 내로 진입하지도 못한 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어떻게 보면 15-16 시즌을 제대로 피드백하지 못하면서 굴러온 결과이자 이 시즌의 연장선상이라고 봐도 무방한 시즌인데, 그 이후의 행적을 보면 철저하게 트로피에 가려져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 시즌 이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 때의 문제점이 정상적으로 피드백이 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

심지어 시즌이 끝나기 불과 몇 주 전까지는 이론상 강등이 가능한 상황까지 간 적도 있다. 물론 당시에도 강등 확률이 매우 낮기도 했고 아무리 그래도 승점도 잔류가 가능할 정도로 쌓기는 했던지라[2] 강등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했으나, 가능성이라도 존재하는 것을 보면 실제로 강등권 순위까지 갔었던 7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 시즌이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 보드진의 문제

2.1. 우크라이나 전쟁 로만 아브라모비치 체제의 끝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하면서 영국 러시아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고, 첼시 역시 러시아 출신 기업가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회장과의 20여 년 동안의 동행을 마무리했다.[3] 그의 뒤를 이어 미국의 사업가 토드 볼리가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실제로 5월 말에 구단에서도 볼리가 회장에 취임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문제는 새로운 구단주인 볼리 이 인간이 구단에 애착이 있고 열심히 활동한다는 것과는 별개로 실적이 너무 안 좋은 것이 문제라는 것. 본인이 손을 댄 것의 상당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4] 마이너스의 손임을 증명하고 있는데, 쓸데없이 구단 운영에 간섭하는 모습을 자주 비추면서 장교의 4가지 유형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리버풀의 존 헨리처럼 축구단은 미국인이 운영하면 안된다는 인식을 박히게 하고 있다. 그나마 본인이 시간이 지나면 운영에서 물러난다고는 말했고 실제로도 내부 디렉터 인선의 대부분을 2023년 2월에 마무리지으면서 대부분의 권한을 내줬는데, 풋볼 CEO직이 아직 공석인 관계로 여전히 이 자리는 대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벤 제이콥스는 맨유의 인수 사가에 대해 이 당시의 인수 사가를 곁다리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로만은 이 당시 볼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티 글레이저 조항과 자신이 짜뒀던 장기 프로젝트의 인수인계에 동의했으며, 구단에 지원을 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는지의 여부를 가장 우선시해서 선택했다고 밝히긴 했다.[5] 따라서 풋볼 CEO 선임이 완료되는 대로 이 대행 체제마저 끝내고, 이사회의 최종 결재 안건만 형식적으로 하는 쪽으로 점차 권한을 더 축소시킬 필요가 있다.[6][7][8]

2.2. 토마스 투헬 경질

새 시즌이 시작되고 첼시는 첫 경기 에버튼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이후 리그 5경기에서는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9] 게다가 챔스 첫 경기에서도 GNK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0-1로 패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자그레브와의 경기가 끝난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9월 7일, 첼시는 토마스 투헬을 경질했다. 경질 자체는 자그레브와의 경기 이전에 이미 결정이 된 사항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적 시장에 보여줬던 좋은 행보들을 전부 묻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결정이었으며 그만큼의 팬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투헬에게 이적시장 전권을 맡겨놓고 리그 6경기 밖에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질을 하는 것은 성급했다는 평이 많다.[10] 다만 후에 그의 전 아내였던 시시 투헬이 빌트를 통해서 2023년 3월경에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면서 파장이 되었는데, 이 경질에는 본인과의 이혼 소송이 주로 관련되어있으며, 투헬에게 경기장 밖에서의 미스터리한 일이 있었다고 하면서 독일 현지를 꽤나 시끄럽게 했다. 결국 이 문제는 투헬 본인의 요청으로, 뮌헨 시 지방법원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서로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사가를 마무리했다.[11]

이후 토마스 투헬과 첼시는 몇 달에 걸쳐서 이 당시의 오해를 풀고 관계를 해결했다는 것이 시즌 종료 후 보도가 되었으며, 투헬은 바이에른에서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면서 포칼과 UCL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고 프라이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게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헌납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그나마 마이스터샬레나마 겨우 사수하면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

2.3. 거액의 선수 영입과 실패

"돈을 현명하게 쓰지 못하면 아무 쓸모도 없다."
에릭 텐하흐[12][13]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려 4500억원을 투자함과 동시에 한 시즌에만 8000억 가량을 투자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의 중심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대실패했다.

<여름 이적 시장>

<겨울 이적 시장>

결과적으로 마두에케, 바디아실, 포파나, 엔조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입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동안 영입에만 집중하다 서류상 실수로 하킴 지예시를 임대보내는 데에 실패한 것은 덤.[17] 그나마 거의 유이하게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건 다음 시즌 합류 예정인 크리스토퍼 은쿤쿠 말로 귀스토 정도.

다만 상당수의 이적생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제 기량을 보일 수 있다는 평도 소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 후임 감독이 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냐를 통해서 평가를 유보할 필요가 있다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방출 리스트를 이 때부터 서서히 작성하고 있었고, 5월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선임이 확정되자마자 그 명단이 공개되었다.[18] 물론 그럼에도 많은 비용을 쓰고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이 시즌의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선수들의 경우 여름에는 영입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거나 혹은 못 영입할 것이라고 구단 디렉터들이 판단한 선수가 다수였고, 상당수의 큰 리스크들을 짊어지고 사전에 선수들을 선점하는 것을 선택하고 진행한 영입도 있기 때문이다.[19]

또한 거액을 주고 영입한 선수들 중 3선과 센터백은 그래도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선수들이 왔단 평을 듣지만, 2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과포화되었단 말이 많다.[20] 특히나 기존에 있던 하베르츠와 풀리식, 여기에 새로 들어온 펠릭스와 무드릭 등은 모두 스탯 생산력에 있어선 꾸준히 의문부호가 달리던 선수들이며 스털링조차 19-20 시즌 이후에는 스탯 생산력도 기복이 심해졌기 때문에 더더욱. 이들은 공간 활용과 플레이메이킹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 원래부터 결정력에 강점이 있던 타입이라고 보긴 어려운데, 문제는 이런 스타일 상 제대로 써먹으려면 결국 수비와 부대끼며 공간을 만들어주고 플레이메이킹을 제때 골로 연결시켜 줄 정통 9번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단 것. 그나마 마두에케 정도가 저렴한 이적료와 쏠쏠한 활약으로 이런 비판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있다.

어찌보면 맨시티 이상으로 홀란드 같은 스트라이커는 물론이고 중원의 밸런스를 잡기 위한 3선 미드필더 자원이 시급했던 팀이나, 2018-19 시즌을 마지막으로 미드필더 영입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스트라이커 또한 그러한 기대를 품고 직전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루카쿠가 클럽을 넘어 근 몇십년간 EPL, 아니 축구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하나로 전락해버리고[21] 베르너 역시 초라하게 망한 탓인지 2선만 잔뜩 모아놨다. 그동안이야 스트라이커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 아자르건 윌리안이건 공간이 없어도 직접 수비를 뚫어낼 수 있는 돌격대장[22] 들이 이 문제를 완화해줬기 때문에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던거지, 맨시티처럼 중원이 압도적으로 강하고 빌드업 체계도 깔끔한 편이 아닌 첼시가 무리하게 이런 2선 자원들을 폴스 나인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일관한 결과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지는 꼴이 나온 것이다. 쉽게 말해서 스쿼드에 조연만 많지 주연이 없으며,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미드필더 보강 또한 겨울에 이 정도의 돈을 쓰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영입 실패는 밖에서도 충분히 보이는지라 시즌 종료를 앞두고 골닷컴이 선정한 이번 시즌 PL 최악의 영입 21인 중에 거의 4분의 1인 5명[23]이나 뽑히는 치욕스러운 결과를 받게 되었다. 참고로 이런 폭풍 영입에도 최고의 영입 21인에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다른 걱정거리는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다음 시즌 선수 영입 측면에서 다소 지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겨울에 링크가 있던 마르퀴스 튀랑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팀을 선호한다는 기사가 겨울 이적시장 당시부터 나오며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을 하지 못하자 미련없이 플랜을 접었는데,[24] 빅터 오시멘 같이 빅사이닝을 노리는 매물도 다른 팀과의 영입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어졌고 바이아웃을 지르며 PSG와 영입경쟁이 난 마누엘 우가르테도 선수는 PL행을 선호하나 PSG가 높은 금액의 세부사항을 제시하며 알 수 없는 상황.[25] 그나마 다행이라면 볼리의 이번 시즌 유일한 장점인 강한 추진력과 현금 박치기, 그리고 선수 설득만큼은 확실하게 잘해줬던 입놀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조기에 합류를 해서 이적시장의 구체적인 플랜까지 다 짜뒀다고 보도가 되었다는 변수가 있다.[26]

3. 감독의 부진

3.1. 새 감독 그레이엄 포터의 부진

파일:역대첼시감독승률표.png
프리미어 리그로 개편된 이후 모든 첼시 감독들의 프리미어 리그 승률을 나타낸 표이다. 보면 알겠지만, 포터의 승률은 사우스햄튼 전[27]이 끝났을 때를 기준으로 29.4%, 첼시에 부임했던 감독들 중 최저 승률이다. 포터의 상황이 얼마나 안 좋았는지 실감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잘츠부르크전을 통해 첼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머리와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정장까지 차려입고 비장하게 나섰지만 팀은 1:1로 무승부,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경기력 자체는 신선하고 시원했다는 평과 함께 선수단 파악이 아직 다 되지 않았을 정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포터의 축구 철학 자체가 생각보다 잘 묻어났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이후 9R 팰리스 원정에서 첼시 부임 후 첫 리그 경기를 가졌는데,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상대의 한쪽 측면을 과부하시킨다는 컨셉으로 들고 나온 4-2-3-1 혹은 4-4-2 기반의 비대칭형 3백으로 상대의 한쪽 측면을 집중 공략하는 형태의 전술이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적중하며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동점골과, 90분에 본인이 교체 카드로 쓴 코너 갤러거가 결승골을 넣는 등 용병술까지 적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2:1로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포터 본인도 개인 커리어 통산 팰리스전 첫 승을 기록했다. 풀리식과 케파, 그리고 결승골을 넣은 갤러거도 대체적으로 준수한 폼을 보였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잡아준 것이 긍정적이기도 했다.

이후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는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완승을 거뒀고, 주전 스토퍼인 웨슬리 포파나가 선제득점 이후 부상으로 교체되었음에도 트레보 찰로바를 투입해 하파엘 레앙을 철저하게 지워내는 데에 성공하며 3:0의 스코어로 UEFA 챔피언스 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10R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는 무려 7명이나 로테이션을 돌리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산 시로 원정에 대비했고, 서포터들에게도 이길 거라고 걱정말라는 언급까지 하면서 민심을 잠재움과 동시에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에 성공했다. 심지어 크리스천 풀리식의 시즌 1호 골과 아르만도 브로야의 첼시 데뷔골이 터지는 등 그동안 첼시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공격수들이 활약한 경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서 산 시로 원정경기에서도 밀란을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덤.

11R 아스톤 빌라 FC 원정에서도 케파의 야신 모드와 마운트의 멀티골 폭발끝에 5연승이 성공했고, 리그 역시 4위에 도달하며 챔스권에 진출했다. 12R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는 양 팀의 수비진의 분투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여기에서도 양 팀 감독들의 지략대결이 백미였을 정도로 최근 6경기 5승 1무로 분위기가 무겁던 첼시를 180도 바꿔놓았다.

13R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도 상대팀 감독 텐 하흐와의 치열한 전술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명경기를 선보이며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여기서 전반전에 텐하흐의 전술에 밀리자, 전반전 30분만에 코바치치를 교체투입하여 분위기를 바꾸는 포터의 용병술이 인상깊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14R 친정팀 브라이튼 전에서는 3일 전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잘츠부르크전에서 그럴대로 먹혀서 그런지 양쪽 윙백을 전문윙백이 아닌 스털링같은 윙어로 채우는 선택을 또 하는 실책을 범하며 1:4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전의 불안했던 수비와 단조로운 공격 전개, 그리고 두 번의 자책골과 선수들의 골 결정력이 죄다 터진 경기였다. 이로써 포터는 첼시 감독에서의 첫 패배를 자신이 키운 친정팀한테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후 아스날과 뉴캐슬에게 연패하며 월드컵 전에 안좋은 분위기로 리그를 일단 마무리했다. 월드컵 이후에 부상 선수 복귀 및 팀 재정비가 시급해졌고, 그나마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벤 칠웰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가 건강하게 돌아온 것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 이 기간에 아르만도 브로야의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악재를 맞아버리긴 했지만, 그 사이에 새로 부임한 영입 담당 이사 폴 윈스탠리와 함께 다트로 포파나 영입 협상을 주도하면서 첼시행을 이끄는 데에 성공하기도 했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펼쳐진 AFC 본머스전에서는 리스 제임스의 복귀와 더불어 월드컵 브레이크 이전보다는 나아진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 때, 보여준 본머스의 좌측 오버로드 투 우측 아이솔레이션 전술의 대응이 상당히 눈에 띄었는데, 상대가 기본적으로 좌측에 인원이 많으므로, 우측에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 데니스 자카리아, 리스 제임스가 수비시 압박하도록 지시하여 상대가 비교적 상당히 협소한 공간에서 볼을 주고받게 만들어 그들을 가둬놓고 볼을 탈취하는데 주력하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카이 하베르츠는 상대 센터백, 골키퍼 상대로는 크게 압박에 관여하지 않으며 체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우측면에서의 대응에 대비되어 비교적 비어있는 중앙에는 조르지뉴가 우측면 수비에 가담하지 않으면서 메이슨 마운트와 1자로 서있게 되었고, 우측면에서 탈취한 볼을 압박 없이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28] 반면 아이솔레이션을 위해 상대 아담 스미스가 대기중인 좌측면에선 크리스천 풀리식을 맨마킹으로 붙여 마음대로 열린 공간에서 크로스를 하거나 골문 앞에서 기다리는 도미닉 솔랑케에게 전달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여기서 마찬가지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도미닉 솔랑케는 첼시의 좌측 풀백으로 선발출장 하였으나 사실상 3백의 좌측 스토퍼로 움직이는 마르크 쿠쿠레야에게 맡겨 상대의 공격을 좌측면에서부터 차단하되, 우측면까지 왔을 경우의 보험도 들어놓는 좋은 수비 전술을 선보였다. 제임스가 또다시 부상이 재발하면서 1개월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여 제임스의 유무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 경기력과 결과에 대한 대처가 중요하게 되었다. 이 경기 후 포터 감독은 원래 제임스의 출전 시간을 60분에서 65분 사이로 잡아두고 교체 시점을 가져가려고 했으나, 그보다 10분 가량 이른 시간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이후의 경기 플랜이 꼬였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FC전에서는 처참한 전술 패배를 보여주며 상대가 안방 챔피언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리그 19위와 1:1 졸전인 무승부를 보여주었다. 일부 선수들의 노쇠화와 함께 스쿼드의 구조적인 문제까지도 함께 드러났고,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로 전술 운용에 제한이 걸리면서 포터 본인도 본인의 플랜을 제대로 보여주고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크게 원성을 사고 있는 상태이며, 그러다 보니 포터 본인에게나 겨울부터 스쿼드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에게나 여러 가지로 가혹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다만 구단 이사회가 그럼에도 크리스토퍼 피펠을 포함한 디렉터진을 중심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그럴대로 알차고 의욕적으로 보내고 있는 데다가 본인에게도 첫 이적시장이기 때문에라도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적절한 영입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야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는 조르지뉴를 과감하게 벤치로 내려버리고 데니스 자카리아 마테오 코바치치로 3선을 구성하면서 그 동안 문제가 되었던 공수 간격이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라힘 스털링 크리스천 풀리식이 상대의 태클과 박스 내 경합 도중 부상을 입는 악재가 발생하고 메이슨 마운트도 훈련 도중의 타박상으로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만 했고, 카니 추쿠에메카 루이스 홀, 오마리 허친슨에게 플레잉 타임까지 꽤 많이 제공을 하면서 풀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결정력의 부재로 0:1의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포터 본인에게도, 첼시 구단에게도 꽤나 고통스러운 시간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티전에서는 나름대로의 플랜을 그럭저럭 준비해왔는데도 후반 추가시간에 카니 추쿠에메카가 만들어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루이스 홀의 아쉬운 결정력,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공격 상황시엔 여러 차례 맥커터가 되어버린 카이 하베르츠의 절망적인 공격 전개 등의 결정력 부재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이 경기 이전에 본인의 칼럼을 통해 "첼시의 팬들은 기다릴 줄 모르고 당장의 성적을 내는 데에만 익숙해 있다.", "첼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시티와 경쟁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재건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포터에게 공정하게 말하면 경기장에서의 문제는 토마스 투헬이 경질되기 전의 문제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의 노후화된 수비는 취약해 보이고, 미드필더는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포워드는 충분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는 사견을 적었는데, 이 칼럼을 통해 포터가 팀 선수단을 좀더 능동적으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고, 선수단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직접 인정했다. 다만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점으로 인해, 이번 시즌을 어떻게 좋지 못하게 마감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본인의 거취를 위해서라도 2년차와 3년차에는 팀의 체질 개선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고 구단에서 원하는 취지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기사[29] 이후 시티전 패배로 화가 난 포터와 그 코치들은 다음 날에 바로 선수단 긴급 훈련을 소집하고 전술적으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위의 기사 내용들이 무색하게 FA컵에서 다시 만난 맨시티에게 무려 4골을 먹으며 4:0 대패를 당하게 된다. 4골을 먹은 수비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이날 XG값이 0.09가 나오는 그야말로 처참한 공격을 선보였다. 수비라인의 붕괴 역시 뼈아팠고 아무리 부상자가 많았고 선수 폼이 떨어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리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도저히 무슨 축구를 하려고 하는 건지 알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진영이 자주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챈트로 시작되었던 첼시 현지팬들의 조롱이[30] 투헬 챈트로 바뀌면서 사실상 포터에 대한 첼시 팬들의 인식은 극에 달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대해 포터 본인은 자신이 더 잘해야만 이것을 바꿀 수 있다고 덤덤하게 밝히면서 이렇다할 반응을 하지는 않았다.[31]

1월 13일 풀럼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패하였다. 이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데려온 주앙 펠릭스를 첫 선발로 내세웠지만 후반전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팀의 분위기를 제대로 망쳤다. 포터는 이 경기에서 역시 이렇다할 전술적인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선수들이 갈피를 못잡으며 무너지는 것 또한 여전했는데 공격진에서는 갓 영입해 온 주앙 펠릭스, 수비에서는 38살의 노장 티아고 실바만이 밥값을 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갈피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며 간단한 빌드업에도 문제를 겪었다. 물론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말도 안되게 폭락한 것도 있지만 선수들의 패스 동선이나 움직임 같은 것이 현저하게 무딘 것은 분명 포터의 책임도 있다. 그럼에도 구단에서는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 대신, 스쿼드를 갈아엎는 방향을 선택했으며 맷 로의 보도에 의하면 이름값에 상관없이 구단 내부적으로 팀에 해악을 끼침과 동시에 축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가차없이 방출을 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실제로도 이러한 보도가 나올 정도로 여전히 감독 위에서 기어오르려는 선수가 존재를 하는 것으로 보이며, 선수단 내부에서 내분이 발생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을 보다못한 구단에서 큰 돈을 투자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이러한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투헬 경질 직전 시즌부터 현재까지도 라커룸 내에서는 서로 말도 한 마디를 섞지 않는 선수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결국 대대적으로 스쿼드를 갈아엎으면서 감독의 손을 들어주기로 한 것이다.[32]

이후 20R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로 1:0으로 진땀승을 거두며 올해 팰리스전을 더블로 마감했고,[33] 안필드 원정경기로 치러진 리버풀 FC와의 리그 21R 경기에서는 0: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1주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리버풀전 이후 컨퍼런스를 통해 교체 투입된 무드릭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칭찬하는 언급을 했고, 이후에도 철밥통 주전은 없다는 선언을 하며 사실상 베스트 11을 새로 짜겠다는 계획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34]

22R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도 결국 0:0 무승부로 승점 1점에 만족을 해야했다. 교체 투입 된 노니 마두에케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라힘 스털링이 부상 복귀에 벤 칠웰 리스 제임스도 건강하게 복귀를 한 것은 다행이었지만 이 경기까지 주앙 펠릭스가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었고, 결국 경기 후 감기 몸살이라고 직접 컨펌을 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 하킴 지예흐가 2선에 다시 한 번 선발로 출전을 해야만 했다. 전반전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결정적인 찬스 하나를 골대를 맞히며 날려먹고 후반전에는 다트로 포파나의 결정적 찬스가 아쉽게 막히는 등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결국 3선 라인업의 잇따른 부상으로 강제로 선발 출전한 메이슨 마운트 코너 갤러거가 후방에서는 보탬이 되지 못하면서 이 날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엔소 페르난데스의 과부하로 이어지고 중원삭제 형태의 경기 전개로 굴러간 것은 덤. 풀럼의 결정력이 최악이기도 했고, 나름 리그 최소 실점 4위로 선방하고 있는 첼시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기 때문에 0:0이라는 스코어로 끝이 나 버렸다. 복수 기자들에 의하면 구단 내에서는 차기 프리시즌까지는 이미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곤 해도 이 날 경기를 관람한 토드 볼리와 베다드 에그발리, 그리고 폴 윈스탠리와 크리스토퍼 피펠 모두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나마 참작거리가 있다면 선발 라인업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3선 뎁스가 줄부상으로 붕괴가 된 상황에 자카리아와 코바치치 등은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서 미드필더 라인업을 꾸릴 방법이 마운트-엔소-갤러거 딱 하나였다는 점이기 때문에 향후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해졌다. 경기 후 컨퍼런스에서는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만족한다고 하면서, 부상 복귀자와 이적생들의 합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나마 가뜩이나 거친 팀으로 알려진 2022-23 시즌 풀럼과의 이 경기에서 추가적으로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위안거리.

하지만 23R 강등권에 위치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주전들이 거진 다 복귀했고, 3선도 루벤 로프터스치크 시프트를 통해 간격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공격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초반 출장정지에서 복귀한 주앙 펠릭스가 영리한 침투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쉽게 풀어가나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동점골을 먹혔다. 후반전에는 양팀 다 유효슛 0을 찍으면서 강등권 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팬들은 포터 또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스텝업을 하는 형태로 커리어를 잇는 빅클럽 감독 루트가 아닌 중위권 전용 감독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영입생들은 전부 좋은 폼을 보여주는데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변한 게 없어서 감독의 문제라고 의심을 사기도 할 정도. 첼시는 이번 경기로 13경기 12승점[35]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보여줬으며, 이런 상황속에서도 포터는 "긍정적으로 변한 게 있다."와 함께 "30분 이후부터는 지시한 전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뒷목을 잡게 했다.

무엇보다 웨스트햄전에서 가장 여실히 드러난 문제 중 하나는 감독에게 카리스마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경기에서 웨스트햄의 초우팔이 슛팅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손으로 막는 핸드볼 파울을 했음에도 PK는커녕 VAR 체크도 되지 않았고 이 와중에 포터는 항의를 하거나 선수들을 북돋기는커녕 땅만 주구장창 보며 고개를 박고 있었다. 2R 토트넘 전에서 역시 말도 안되는 오심에 대해 확실하게 대응한 전임 감독 투헬과는 대조적인 부분.[36] 사실 경기 내내 확실하게 소리치며 선수들에게 지시한 것은 포착되지 않았고 주구장창 땅만 뚫어지게 쳐다 보며 팬들의 미움을 샀다. 다만 데이비드 온스테인의 보도를 통해 구단에서는 확실하게 프리시즌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이미 입장을 밝혔었고, # 이 경기를 중계하던 국내 중계진 역시 이는 팀합의 문제이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팀합을 맞출 시간이 길게 필요한 것은 확실한 상황이다.[37]

23R까지 포터 부임 이후에 나오는 문제점이라면 수비 체계와 함께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는 체계는 리그 최소 실점 4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정도로 거의 잡힌 상황임에도, 그 이후에 브라이튼 시절과 마찬가지로 공격시의 세부 전술에서 그 디테일을 제대로 입히지 못하면서 2선 자원들이 지속적으로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결국 이는 지속적인 팀합을 맞추면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동선이나 포지셔닝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만큼 포터에게 브라이튼 시절에는 받지 않았던 굉장히 큰 숙제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 리스 제임스 또한 2022-23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하면서 포터의 현재 시행착오를 직접 나서서 두둔하기도 했다. # #

챔피언스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후방에 너무 적은 숫자의 수비를 두면서 카림 아데예미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24R 소튼전에서는 전반전부터 중원을 싸먹히면서 계속 빌드업 과정에서 고전하여 소튼에게 좋은 기회들을 많이 주게 되었다. 마운트를 좌측 윙포워드에 기용하며 마운트가 좌측 측면 및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으며 칠웰을 이용한 사이드 침투 플레이를 주요 공격 전개로 써먹었는데, 문제는 마운트의 폼이 매우 절망적이었다.[38] 결국 사이드 플레이는 칠웰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수포로 돌아갔고, 수비 상황에서는 201cm에 육박하는 폴 오누아추의 맨마킹을 칠웰에게 맡기는 이해할 수 없는 수비 전술 또한 보여줬다. 결국 얼리크로스에 고전하기도 하고, 오누아추가 생각보다 좋은 중원에서의 등딱을 보여주면서 첼시의 중원 압박은 상당히 무용해졌고, 오누아추에게 많은 찬스를 허용하게 된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프리킥 골은 아쉽다고 쳐도, 후반 들어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전술을 보였다. 바로 마운트를 제로톱으로 기용하는 것인데, 마운트는 매우 안좋은 폼을 보여줬음에도 전반 하프타임 때 교체되지 않았고, 그나마 좋은 기량을 보여주던 다트로 포파나를 교체하고 라힘 스털링을 넣어 후반전 15분 가량을 날려먹었다.

경기 후 첼시 팬들은 최근 경기들에서 포터에게 인내심을 잃었고, 결국 리그 꼴찌팀이자 이번 시즌 감독만 2번이나 바뀐 사우스햄튼에게 홈에서 패배[39] 직후 경기장에는 야유 소리만 가득하게 되었다.[40] 또한 첼시 팬들은 분노를 주체 할 수가 없었는지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에서도 야유를 퍼부으며 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제일 문제가 되었던건 첼시의 주장 아스필리쿠에타 세쿠 마라의 바이시클 킥 미스로 머리쪽 부상을 입었는데도 가만히 서서 구경만 했다는 이미지로 낙인이 찍혀 더욱 첼시 팬들은 포터 아웃을 외치는 상황이다. [41] 구단주가 4400억을 투자했음에도 자신의 전 소속팀인 브라이튼과 임대 영입 2명밖에 없었던 토트넘보다도 못한 경기력과 순위에 있어 감독 커리어에서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 여름과 겨울 합쳐서 포터의 반도 안쓴 맨유의 에릭 텐하흐의 성적과 경기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다.

게다가 다음 경기 상대가 토트넘인데 리그에서 가장 악연이 많은 구단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라이벌이기 때문에 이 경기마저 잡아내지 못한다면 가뜩이나 대형 화재에 기름을 더 부어버리는 꼴이 될 것이 뻔하다. 게다가 전임 감독 토마스 투헬이 토트넘을 상대로 엄청난 수준의 담당 일진 면모[42][43]를 보인 터라 진다면 투헬과 더더욱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44]

포터 감독을 선임 할 때 일관된 축구 철학으로 장기간에 걸쳐 팀을 운영하겠다는 말을 했지만 시즌 종료가 몇 개월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현 보드진이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야기 했던 축구 철학이 뭔지 아는 첼시팬은 아무도 없다. 애초에 쓰리백 선호나 포백 선호, 측면 위주 공격 선호는 축구 철학이 아니라 선호하는 전술이나 선호하는 포메이션에 불과하다. 게겐프레싱이나 포지션 축구, 토탈사커 같은 포메이션이나 단편적인 전술 지시가 아닌 경기장에 구현하고자 하는 축구의 컨셉이 축구 철학이라는 말의 본래 의미에 가깝다. 현 보드진에게 애초부터 일관되게 고수 할 축구 철학 자체가 없었다면 일관된 축구 철학 운운은 그냥 말만 그럴듯한 공수표에 불과해진다. 단순히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감독 데려오고 유망한 젊은 선수 위주의 영입 정책만으로 철학이 생긴다고 여긴다면 잘못된 방향성을 가지고 축구 사업을 하고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게다가 포터가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투헬을 저격하는 듯한 인터뷰를 하며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첼시 팬들이 전임 감독인 투헬에게 대부분 호의적인 걸 생각하면 결과를 내지 못할 시에 입지는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토트넘전마저 0대2 무득점 패배를 당해 입지가 정말 위태로워졌다. 답 없는 경기력은 여전한데 포터는 개선의 여지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이날 토트넘도 절대 잘한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번시즌 토트넘의 문제점인 중원장악이 안되고 후방빌드업이 불안하며 압박강도가 낮다는 문제점은 그대로 드러나면서 전반전엔 유효슛 0을 찍었다. 상대가 전방압박에 도가 튼 맨유나 아스날이었으면 쥐잡듯이 털렸을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첼시의 포터 감독은 전혀 그 약점을 공략하지 못했고 더 심각한 낮은 압박강도와 무기력한 공격력, 빌드업을 선보이며 결국 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해 멸망하였다. 2월 현재 첼시가 마지막으로 2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놀랍게도 한국 시간으로 2022년 12월 28일에 치러진 본머스와의 리그 17R 경기다. 즉, 2023년엔 한번도 없단 이야기다! 첼시 팬들도 인내심이 극에 달했는지 경기가 종료되기도 전에 절반이 관중석을 떠났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티켓값이 상당히 비싼걸 고려하면 이젠 팬들의 신뢰조차 스스로 박살내버린 모습이다.

한술 더 떠서 포터가 떠나며 위기에 빠질거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브라이튼은 데 체르비가 팀을 잘 정비하며 오히려 포터 시절보다 공격력이 상승해 리그 8위에 머물며, 브라이튼이 포터빨이 아니라 포터가 브라이튼 빨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45][46]

그러나 리그 26라운드 리즈전 1대0 승리를 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대0으로 누르며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2골을 넣은 지 벌써 2달이 넘게 흘렀기에 정규시간에는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스털링과 하베르츠의 연속골과 탄탄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극적인 승리를 생겨 일단 한숨 돌리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리그 27라운드 레스터전에서도 무려 3득점을 기록하는 3대1 승리를 가져오면서 입지를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8강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 CF로 정해지며 포터는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과연 포터가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내며 첼램덩크를 이어갈 지, 아니면 지난 시즌의 첼시처럼 8강에서 탈락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나마 포터에게 다행인 점은, 첼시가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리그 28차전은 무려 홈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0-2로 참패하여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같은 리그 10위이던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 빌라에게 고전하였으며, 여러 선수들의 결정력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던 경기였지만, 포터의 전술적 역량이 여전히 수준 미달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결국 2023년 4월 2일, 첼시와 경질 형식으로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며 첼시를 떠나게 되었다. 본인의 무능도 무능이지만, 결국 지속적으로 포터의 역량에 의구심을 품은 크리스토퍼 피펠이 포터를 반대한 이유도 크다.[47]

3.2. 임시 감독 프랭크 램파드의 부진

포터 감독의 뒤를 이어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과거에도 첼시를 지휘한 경험이 있었던 프랭크 램파드가 부임했으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사실 램파드가 첼시에 와서 전술적으로 좋은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다. 첼시 1기 시절에도 막바지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 경질당했고, 에버튼에서도 팀을 강등권으로 처박아놓으며 평가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램파드가 첼시에 돌아오게 된 배경에는 포터의 경질, 그리고 감독 대행을 맡던 브루노 살토르 코치의 리더십에 대한 선수단의 불만이 있었다. 그렇다고 당장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에는 협상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 누군가 소방수로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커버해줄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간 불화로 팀 분위기까지 망가지기보다는, 어차피 전술적으로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면 팀 레전드 출신에 과거 첼시에서 감독 생활도 역임하면서 선수단 장악 능력은 있는 램파드를 데려와서 성적과 별개로 팀 분위기만이라도 수습하기 위해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불러들인 것이다.

그런만큼 램파드 체제에 대해서 너무 높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아귀가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램파드가 오만가지 비판을 다 듣는 것은 아무리 그래도 해도해도 너무 못한다는 것.

시작부터 오바메양 기용을 선언하며 불안에 떨게 만드는 것부터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울버햄튼 원정에서 0:1로 패하고, 이후 챔스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해 광탈, 그리고 리그에서도 남은 경기 대부분 패하면서 11경기 1승 2무 8패 라는 역사적으로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9득점 21실점[48]을 기록하는 건 덤. 램파드가 지휘했던 3년 전과 비교해도 훨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당연히 첼시 팬들은 포터보다 더 심각하다며 분노하고 있다.[49] 그리고 캉테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리는 등 첼시 1기 때보다 더욱 멍청한 전술을 선보이면서 상대 감독도 경악(...)할 정도였다.

애당초 첼시의 레전드인만큼 팀에 애정이 깊지만 감독으로써 끝이 좋지 못해 미련이 남아있을, 또 올해 에버튼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어 반등의 여지를 마련해야 했을 램파드가 임시감독직을 거부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 제안조차도 하면 안 됐다는 평이 많다. 더불어 성적이 이정도로 추락하다보니 선수단 장악이나 팀 분위기 역시 좋을리가 없으니, 팀이 시즌을 적당히 마무리하고 재정비하는데도 악영향만 끼친 결단이 되었다. 안그래도 불투명해보이던 램파드의 향후 감독 커리어에도 빨간불이 하나 더 들어온건 덤.

그나마 램파드가 이 기간에 제대로 된 팀에 대한 피드는 딱 하나라도 남겨줬는데, 바로 선수단의 피트니스 문제. 로만 시절 말엽, 그러니까 투헬 재임기에도 오랫동안 피지컬 코치나 피트니스 코치가 제대로 없었다는 것이 지적된 적이 있는데[50] 램파드는 실제로 선수단의 피트니스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상대 선수와의 경합도 제대로 안 되는 데다가 현재 프리미어 리그의 일정을 버티기 굉장히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고, 실제로도 인게임에서도 크게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4. 선수들의 부진

4.1. 공격진들의 절망스러운 결정력

쉽게 요약하자면 리그에서의 팀 득점이 맨체스터 시티 FC 엘링 홀란드 한 명보다 고작 두 골이 많다.[51] 제 아무리 홀란드가 괴물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지만, 리그 전체 골이 이번 시즌에 처음 EPL에 데뷔한 홀란드와 비슷하다는 건 결정력에 있어서 굉장히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레이엄 포터가 부진하던 시절에도, 그래도 옹호하는 여론이 있었던건 경기력 대비 xG값이 높았다는 것인데,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이번 시즌 공격진들의 결정력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처참한 결졍력은 램파드가 부임하면서 최악으로 떨어졌다. 부임 이후 5경기 9실점하는동안 단 1골만 넣으며 팀을 바닥을 뚫고 있으며, xG값은 물론이고 리그 성적도 곤두박질하고 있다.

심심할 때마다 찬스를 날려버리는 건 기본이고, 2월이랑 4월달엔 모든 경기 통틀어서 단 한골만 넣는 추태를 부리는 등 빅클럽의 모습은 커녕 강등권 수준이라 해도 할 말 없을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 한 명 보다도 못한 공격력을 보인 탓에 김첼시(...)라고 많이 부른다. 리그 38득점 괴물 공격수 김첼시

후술할 선수들 모두의 공통점은 모두 한 시즌은 커녕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가 없으며 어쩌다가 한 경기씩 캐리하는 경우는 있어도 금방 안좋은 폼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같다.

4.1.1. 비판의 여지가 있는 선수

4.1.1.1. 카이 하베르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에 구단주 독자적인 픽으로 데려왔던 최후의 선수. 이번 시즌 첼시 공격진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인 만큼 비판의 양도 가장 많은 편이다. 하베르츠 같은 경우는 다재다능하고 여러 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해 첼시에 와서도 메짤라,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펄스 나인, 세컨드 스트라이커 심지어는 스트라이커까지 공격에 가능한 웬만한 포지션을 다 뛰어본 케이스인데, 이게 독이 되어 이번 시즌 본인의 폼 저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원래 본인의 장점이던 유려한 터치는 매우 투박해져 단점으로 변했으며, 전부터 드러났던 거친 플레이의 기질은 심화되었다.

그러나 하베르츠를 변호할만한 상황은 되는 게 투헬 시기에는 폴스 나인 롤로 중앙으로 우겨넣다보니 하베르츠에게 너무 중앙 지향적인 롤을 강제하면서 부하가 오게 만들며 여러모로 폼 저하에 크게 일조한 경향이 있었고, 포터 또한 하베르츠의 활용법을 크게 찾지 못하면서 굉장히 크게 헤매서 더욱 부진하고 있었다. 그나마 포터 재임 말엽에 사이드로 약간 틀어서 배치하면서 아예 프리롤 형태로 써먹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자유도를 늘어나면서 살아나는 모습도 약간이나마 보이며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큰 활약을 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감독이 제대로 정착하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첼시에서 가장 하베르츠를 못 썼던 램파드가 다시 부임한것은 흠이지만, 램파드도 구단에서는 임시 감독 이상으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유독 부상 선수가 많았던 첼시 선수단에서도 어느 기간에나 필요할 때, 부상없이 꾸준히 출전하는 모습은 비판이 많은 와중에도 칭찬받는 부분이라 보는 시선도 있다.[52] 득점이 장점이 아닌 선수가 억지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케이스라 다음 시즌 다른 공격수가 영입되었을 때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듯. 그리고 시즌 종료 후 공격수 뎁스를 급구해야하는 사정이 생긴 레알 마드리드 CF가 큰 금액으로 하베르츠에게 오퍼를 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첼시가 하베르츠를 방출 리스트에 올리지 않고 당초에는 방출을 계획하지 않았었기 때문에[53] 레알 마드리드가 오퍼한 이적료보다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이 이적료를 받아들이면 방출을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써먹을 스탠스로 보인다.[54] 스페인 측 언론 중 일부에서 이러한 문제로 하베르츠의 이적이 무산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잉글랜드 측 언론은 어떠한 보도도 나오고 있지 않은 데다가 확실하게 방출을 해 버리기로 스탠스를 잡아버린 메이슨 마운트 마테오 코바치치와는 다르게 판매에 미온적인 스탠스까지 겹친 상태여서 결국 2023-24 시즌에는 퍼포먼스를 더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그런데 이러던 와중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 FC가 하베르츠에게 접촉하면서, 차기 시즌에는 아스날 FC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 확정되었다. 아스날은 하베르츠를 첼시처럼 무작정 공격수로 쓰는 대신 메짤라 등의 역할로 쓰며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럼에도 선수의 최근 처참한 활약상을 고려하면 사기 수준으로 엄청난 이적료를 챙겼기에 시즌이 끝난 후엔 오히려 갓벨벨(..)이 되어버렸다.
4.1.1.2. 크리스천 풀리식
어떻게 보면 영입 당시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던 선수인데, 이 선수는 브루스 벅 당시 회장이 자신의 애착 인형으로 영입 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요청을 한 뒤 이사회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영입을 진행했던 선수였다. 그리고 3년 전에는 이 영입이 먹혀드나 했지만 다음 시즌 부터는 비판이 호평보다 앞서기 시작했다. 올 시즌을 기준으로는 방출 자원으로 분류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첼시에서 필요한 유일한 크랙 유형의 스타일 윙어라 칼럼 허드슨오도이 대신에 잔류하였는데, 시즌 시작부터 출전 시간 관련하여 시끌시끌한 것을 필두로 그라운드에 나와서 지워지는 경기들이 비일비재하다. 물론 간혹 가다 좋은 오프 더 볼이나 연계로 골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빈도도 많고 몇 경기 괜찮을 듯하다가도 다시 초기화되는 상황이 수 시즌째 반복되다 보니 많은 첼시 팬들을 지치게 하였다. 게다가 본인의 가장 심각한 단점인 부상 문제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가장 부상이 많던 시기인 1월부터 3월까지 출전하지 못한 것은 덤. 그 이후에 전에 약간 괜찮았던 폼은 다시 초기화되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AC 밀란으로 이적을 했다.
4.1.1.3. 하킴 지예흐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는 거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챔피언스 리그 1차전 자그레브 원정에서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여러가지로 말이 많던 지예흐인데, 일단 월드컵 이전까지 팀에 애정이 식은 듯한 모습과 포메이션 마다 보여주는 심한 기복, 무엇보다 윙어인데, 돌파와 경합이 전혀 안되는 모습이 있어 방출 1순위로 꼽혔으나, 카타르 월드컵때 모로코의 기대 이상의 성적과 더불어 지예흐도 굉장히 좋은 폼을 보여줘 '이때 매각해야 한다'와 '폼 돌아왔을 때 조금이라도 써야한다'의 의견이 갈렸다. 그리고 겨울이적시장 파리 생제르맹 FC 임대가 임박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첼시에 복귀에 시즌을 다시 소화했는데, 1월까지는 괜찮았던 폼이 다시 초기화되어 다시 첼시의 지예흐로 돌아왔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 알 나스르로 이적 사가가 돌았으나, 메디컬 테스트까지 탈락하며 그의 몸 상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4.1.1.4. 메이슨 마운트
지난 시즌부터 경기 수 누적과 벌크업 이슈 등으로 인한 폼 관련 문제로 꽤나 설왕설래가 오갔었는데, 그나마 이 땐 10-10을 달성하며 기대치만큼은 했지만 올 시즌엔 우려했던 대로 아예 폼이 더 내려가면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을 정도로 가장 폼 저하가 심하게 온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탑 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기대치를 받던 그 모습은 다 사라졌고, 활동량만 많고 득점과 경합 모든 부분이 안되는 선수가 되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내내 이슈인 재계약 사가로 인해 첼시 팬들의 민심을 흔들어 놓고 있기도 해서 여러모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운트이며, 4월 24일자로 리스 제임스와 함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고까지 하며 원래 없던 부상까지 잦아진 안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음 시즌에 합류가 확정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합류할 경우 입지까지 위태로워진 상황.

어느덧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성골 유스이자 차기 첼시의 핵심 내지 주장감으로까지 분류되던 선수임에도 이번 시즌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에 팬들 간 여론도 갈리는 중이다. 그나마 리버풀 FC 같이 노리는 팀이 있을 때 이적료라도 챙기면서 내보내야 한다는 쪽과 그래도 구단의 미래임에는 변함이 없고, 감독이 바뀌고 팀이 정상화되면 충분히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실력이 있으니 어떻게든 재계약을 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팽팽하다.

그러나 5월 말을 기점으로 맨유, 리버풀, 아스날 등 다양한 클럽들의 경쟁이 붙으며 가격표 역시 올라갔고 대부분의 첼시 팬들은 매각 쪽으로 기우는 추세이며, 최종적으로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첼시 팬들의 금지어가 되어버렸다.
4.1.1.5. 라힘 스털링
첼시 구단주가 바뀌고 1군 기준으로 1호 영입인 스털링은 원래 크랙 역할을 기대했던 풀리식과 오도이의 부진으로 공격진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기치길 바랬는데,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어져 오던 단점이 오히려 심화되었다. 박스 앞에서의 어이없는 판단으로 놓친 기회가 수두룩하며, 애초에 결정력이 장점이 아니던 선수가 첼시를 오니 단점이 대폭 상향되었다. 그래서 시즌 중반까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줘 약간의 이적설이 난 것과는 별개로 본인은 첼시에서 할일 하겠다는 프로의식을 보여주긴 하여서 민심이 험악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그리고 스털링은 맨시티에 있을 때도 바로 터진 케이스가 아니라 시간을 줘야 하고[55] 감독이 제대로 정착할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4.1.1.6. 미하일로 무드리크
이번 시즌 첼시를 넘어 PL 최악의 영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여느 실패한 빅사이닝이 그렇듯 선수 본인과 구단의 잘못이 동시에 있는 케이스다. 우선 무드리크가 처음 노렸던 팀은 많이 알려진 대로 아스날 FC인데, 안 그래도 폼과는 별개로 2선이 포화상태인 첼시가 뜬금 하이재킹을 시도한 것부터 무리한 영입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간간히 보여주는 드리블이나 저돌성은 있으나, 대체적으로 폼이 좋은 편이 아니고 드리블이 막힌 적도 많았으며 경기 외적으로도 몹시 비싼 이적료와 매우 긴 계약 기간이 걸리며, 비록 금방 일단락되었지만 쿠쿠렐라와 불화설등 첼시 팬들을 걱정하게 만드는 여러 요소를 보여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기대보단 걱정이 큰 선수다. 여기에 이 상황에서도 너무 멘탈이 단단해서 오히려 걱정스러울 수준의 온갖 어그로까지도 다 끌고 있는 것도 덤. 말이 좋아 멘탈이 단단한거지 SNS에서 보이는 모습은 그저 트인낭의 표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너무나 긴 계약기간. 주급도 풀옵션을 다 충족할 경우에는 나이치고는 상당히 많이 받는지라[56] 이 선수는 존재 자체만으로 이후 부임하는 감독(들)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무드리크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거나 굳이 기용할 만한 잠재력이 없다고 판단해도 상부에서는 비싼 돈 들여 계약한 선수니 어떻게든 살려보라는 압박이 들어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이적시장에서 유럽 축구사에 길이 남을 스케일로 꼼수를 써대며 선수를 영입한 구단의 자업자득이지만. 이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고액으로 온 선수라고 특별히 다른 대우를 하지 않겠다면서 프리시즌에 무드리크에게 경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나마 선수 본인이 이를 인지하고, 본인이 직접 프리시즌 휴가까지 반납해 가면서 U-21 유러피언 챔피언십에 출전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을 착실하게 소화하는 모습이긴 하다.
4.1.1.7.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투헬을 제외한 모든 이사회 인원이 반발했을 정도로 반발이 아주 많았으나, 첼시 팬들이 투헬을 지지하기에 용인된 영입이다. 그러나 둘이 호흡을 맞춘것은 챔피언스리그 자그레브전 1경기가 전부였으며, 그 직후 투헬이 경질되어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다. 애초에 사오면 안되는 선수라는 의견이 굉장히 많았고, 경질 계획이 있었으면 더더욱 안될 영입이었는데 다른 선택지가 없었고 이 시기까지는 어떻게든 투헬을 지지해보려고 시도를 했기 때문에 이뤄졌던 영입. 여기에 선수 본인의 경기력 또한 많은 비판점이 있다. 우선 거의 경기장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볼터치도 없고 영향력은 더더욱 없으며,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터진 이유중 하나가 프렝키 더용, 페드리 같은 조력자가 있는 이유와 라리가가 프리미어리그 보다 몸으로 부딪히는 경합이나 템포의 속도가 다소 느슨한 점도 있었는데, 프리미어 리그로 오니 바르셀로나 때의 모습이 아닌 우려한대로 아스날 말미의 폼으로 돌아와 전혀 영향력없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2년 계약으로만 데려왔기 때문에 빠른 손절이 어렵지 않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점. 결국 계약 해지를 통해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4.1.1.8. 주앙 펠릭스
펠릭스도 본인의 비판점 자체는 존재하나 구단의 문제가 같이 엮인 경우다. 우선 펠릭스는 무드리크처럼 2선 자원인데, 첼시는 스트라이커가 급한 팀이 펠릭스를 6개월 단기 임대로 무려 150억을 넘게 주고 온 것 부터 비판의 시작이었다. 물론 무드리크보다 선수 자체로는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이라 호의적이었다. 이후 데뷔전인 풀럼 FC 원정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전 다이렉트 퇴장으로 본의아니게 3경기를 쉬게 되었으며, 그 이후 지속적으로 출전하고 있으나, AT때부터 보여준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고스란히 옮겨와 첼시에서 보여주고 있다. 좋은 드리블 돌파와 찬스 메이킹을 위한 움직임등 장점이 있는가 하는 반면, 이 선수도 득점을 잘하는 유형이 아니라 박스 앞에서 보여주는 개발과 드리블로 다 제치고 좋은 선택지를 앞두고 본인이 볼을 끌고가서 어이없게 공을 뺏기는 등 여러 단점 또한 같이 보여줘 첼시 득점력 빈곤에 기여하고 있다. 그래서 구단과 선수 본인은 완전 영입을 원하는 상황이나 앞서 말한대로 우려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첼시의 2선 포화 문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싼 값에 팔지 않을 거라는 게 거의 확실해 여러모로 미래가 우려가 되는 선수이다. 결국 구단에서는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이 임대 영입을 주도했던 크리스토퍼 피펠은 2월을 기점으로 구단 내 권한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2023-24 시즌 프리시즌에 사임하고 말았다.

4.1.2. 애매한 선수

4.1.2.1. 아르만도 브로야
우선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너무 일찍 끝냈다. 본인이 기회를 많이 받은 편도 아니었고, 기회를 받나 싶을 때 쯤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해 비판의 여지가 많이 없는 선수다. 물론 경기에 나왔을 때, 만족감을 충분히 준것을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오바메양보다 영향력이 높고 속도나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등 가능성을 보여줘 장기 재계약도 채결한 상태라 첼시 팬들은 그가 부상 복귀 이후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4.1.2.2.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제 2의 디디에 드록바를 기대하며 국적까지 똑같은 선수를 겨울 이적시장 1호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나이가 어린 것도 있지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이상하리만큼 21세 이하 경기에만 나오게 하고있다.[57] 물론 풀럼 FC와의 경기에서 레노까지 제치고 약간 머뭇거리고 찬 슛이 팀 림한테 막히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그래도 브로야와 비슷하게 오바메양 보다는 경기 영향력이나 활동량이 분명히 나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램파드가 부임한 이후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오바메양을 고집하고 있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U-21에서조차도 훈련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러한 훈련 태도로 인해 코칭스태프의 눈 밖에 나서 U-21 경기조차도 이후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이러한 태도를 보다못해서 구단에서도 반 시즌만에 방출을 고려하는 상황까지 갔을 정도, 결국 시즌 종료 후 1. FC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나게 되었다.
4.1.2.3. 노니 마두에케
겨울에 영입한 또 다른 윙어. 마두에케의 경우는 특히나 유리몸 기질이 다분해서 영입 이슈가 났을 당시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을 정도로 그저 유리몸이라는 이유 때문에 크게 환영은 못 받았었는데[58], 그나마 싼 값의 이적료라서 수긍이 되었던 영입이었고 펠릭스나 무드릭과 같이 주전감으로 보진 않고 장기적으로 데리고 있을 어린 자원으로 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출전 기회가 많은 편도 아닌 데다가 그래도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하면서 팀에 대한 애정도 어필하기도 하는 등 공격진 중에서 비판에서 거리가 먼 편이다. 램파드 부임 이후에는 2015-16 시즌의 윌리안이 보일 정도로 팀의 2선을 먹여살리고 있는데, 실제로도 마두에케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35R 본머스전에서 오랜만에 팀의 에너지 레벨이 크게 살아나면서 기나긴 연패를 끊고 강등확률을 산술적으로 없애버리게 되었다.

4.2. 그 외 선수들의 부진

물론 첼시가 강등권에 가까운 성적을 내는 데에는 감독들의 전술과 공격진들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다른 포지션에도 다방면으로 문제가 있다. 그 중에는 나이가 들어 오는 폼 저하나, 팀에 적응을 하지 못하던가, 리그에 적응을 못하던가, 성장이 멈추는 등 다양한 이유로 첼시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데 일조하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적을 해서 더 이상의 언급이 되지는 않고 있으나 조르지뉴 또한 매우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팀을 패배로 이끄는 경기를 자주 보여주었다.

4.2.1.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분명한 첼시의 리빙 레전드이자 현 첼시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이번 시즌은 그동안 보여준 부진과는 느낌이 달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폼이 떨어졌다지만 수비에 있어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더불어 대체불가 자원에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더 많았고 리스 제임스가 없어도 걱정되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의 아스필리쿠에타는 제임스를 더욱 그리워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나이가 들어 노장반열에 오른 그인지라 많은 비판을 받진 않지만 분명히 그의 실수로 실점을 하는 모습이 점점 많아졌고, 이제는 서브 자원으로서도 경쟁력이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폼이라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안타까워 하는 팬들이 많다. 이 점은 아스필리쿠에타가 완벽히 대체했던 이전 첼시 레전드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와 유사한 점이 있다. 그래도 아스필리쿠에타를 서서히 대체하기 위해 선임대를 넣어가면서까지 말로 귀스토를 영입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

4.2.2. 마르크 쿠쿠렐라

아쉬운 점이 많던 보엘리 체제의 여름이적시장에서 몇 안되는 호평받은 영입이었던 쿠쿠렐라는 경기를 계속할수록 실망감만 키우고 있다. 초반에는 부상 복귀 후 아직 폼이 온전치 않던 벤 칠웰을 훌륭하게 대체했지만, 포터가 선임된 이후 이런저런 질병에 시달리면서 벌크업을 통해 키웠던 근육이 다 빠져버리면서 장점을 다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결과 빌드업 미스, 공중볼 경합 실패, 클리어링 미스등 자잘한 실수가 늘어났으며, 장점이던 공격 가담 능력과 킥도 칠웰을 그리워하게만 하고 있었다. 결국 지속되는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되거나 빅 찬스 미스를 만들어 내어 뒷목 잡게 만드는 장면까지 연출하며 더욱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4.2.3. 데니스 자카리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더불어 이적시장 마감 직전을 앞두고 깜짝 임대를 해왔고, 부정적 의견이 많던 오바메양과는 다르게 조르지뉴가 극심한 부진을 하고 있어서 필요했던 자원이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매치 핏 문제라고는 하나 한 없이 벤치에서 기다리기만하고 미뤄지는 데뷔에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데뷔전을 치르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 희망을 보여줬던 자카리아지만 1월에 당한 부상 이후, 거의 없는 선수나 다름이 없어지며, 벤치 자리조차 차지하지 못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모처럼 선발 출전한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 FC와의 홈 경기에서 심각한 활동량과 수비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재앙을 선사했고, 임대 복귀가 매우 유력해졌다.

4.2.4. 칼리두 쿨리발리

이번 시즌 영입한 선수중 가장 기대를 모은 선수이자 이 항목에 가장 적합한 평가를 받는 선수. 꽉 찬 나이에 없지 않는 부상이력으로 우려를 샀던 부분도 있으나 그의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과 수비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상황은 반대가 되었고, 초반에 보여주던 축신의 폼은 3R 리즈 원정 퇴장 이후, 빠르게 사라졌고, 프리미어리그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만 시즌 내내 노출했다. 특히 1월은 찰로바와 더불어 첼시가 그나마 낫다고 평가받던 수비까지 재앙으로 몰고가는 주범으로 찍히며, 비판의 강도가 점점 거세졌고, 실바의 부상이후 그 자리를 차며 괜찮은 경기력을 보내다 싶더니 부상으로 나가며, 첼시 생활의 불만을 보이며 유벤투스 FC와의 링크가 나며[59] 1년 만에 첼시를 떠날 가능성까지 생겼다. 경기 내적으로 봤을 때는 이번 시즌 첼시 최악의 영입으로 꼽혀도 할 말 없는 선수가 됐다. 다만 선수 본인은 다음 여름에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 시즌을 만회하기 위해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서 반등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쿨리발리가 플랜에 없다고 선언하면서 방출을 결정했고, 결국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알 힐랄 SFC행이 확정되었다.

4.2.5. 에두아르 멘디

첼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자 2021년까지는 유럽 최고의 골키퍼라 해도 손색없을 기량을 보여준 멘디지만, 21-22 시즌 중반부터 본인의 치명적인 단점인 불안한 발밑으로 인한 실점위기 상황을 여러번 맞이했다. 그럼에도 투헬은 멘디를 믿어줬고 선방능력만큼은 여전해서 지난 시즌까지는 첼시의 후방을 책임지는 주전자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불안한 발밑으로 인해 치명적 실수를 하여 카림 벤제마에게 해트트릭을 내준 원흉으로 꼽히게 되었고 첼시는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탈락했다. 그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멘디의 발밑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시즌 개막후 불과 3R만에 제대로 사고를 냈다. 리즈 원정에서 말도 안되는 드리블을 시도 하다가 브렌든 에런슨에게 볼을 뺏겨 실점의 결정적 원인이 되고 그 이후에도 발밑에 약점을 계속 노출했고, 선방능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결국 포터의 부임과 부상이 겹치며 케파에게 기회가 갔는데 상당히 좋은 폼을 보인 케파에게 주전을 내주었고, 케파가 부상을 당한 잠시의 기간동안 다시 출전했으나 1승 4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월드컵 이전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이후 케파가 복귀하여 완전히 주전을 내줬고 모처럼 나온 36R 노팅엄과의 홈경기에서 타이워 아워니이의 선제골의 원흉이 되고 선방 0회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겨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알 아흘리 SFC행이 확정되었다.

4.2.6. 트레보 찰로바

지난 시즌 최근에 연달아 히트치고 있는 첼시 유스 출신 선수 중 한명이 되어 신뢰를 얻었다. 물론 2022년 들어서며 초반에 공수양면으로 좋았던 모습보단 불안한 모습이 생기긴 했지만 비판의 정도까지 오를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프리시즌부터 매우 불안한 폼을 보였고 시즌에 들어서며 그 불안한 모습은 더욱 커졌다. 최종 수비로 놔두기엔 불안한 볼 처리, 매우 잦은 1차 빌드업 미스, 좋지 않은 발밑으로 상대에게 허무하게 소유권을 내어주는 모습등은 지난 시즌의 찰로바와는 다른 나오면 걱정되는 선수로 바뀌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1월 첼시 잔혹사에 쿨리발리와 크게 관여한 모습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지난 시즌에 비해 다운그레이드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출전했을 때, 불안함을 커지게 만드는 선수가 된 이번 시즌이다. 기량적으로 봤을 때는 첼시 센터백 뎁스에서 가장 떨어진다는 평이 많으며 챔스권에서 경쟁할 실력이 안된다는 것을 나올때마다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만 찰로바는 온전히 퍼포먼스적인 문제 딱 하나로만 비판이 나오는데, 재계약을 할 당시 선수 본인이 백업이라도 좋으니 그저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원한다는 이유로 싼 주급에 재계약을 박았기 때문이다.

4.2.7. 코너 갤러거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시절 첼시 공격수들 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큰 기대를 받고 첼시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시즌 내내 활동량을 제외하면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팀의 계륵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쪽도 싼 주급에 재계약을 한 케이스라 찰로바와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외 다른 문제로는 거의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 편.

4.3. 선수들의 잦은 장기 부상과 관리 미숙

이번 시즌 첼시는 시즌 내내 부상 선수가 없던 적이 없다. 2라운드 부터 장기 부상을 끊고 3월 말에서야 복귀한 은골로 캉테를 시작으로 1월 말에는 무려 13명이라는 많은 수의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줄부상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특히 포터 재임 기간동안 치명적인 부상 시즌이 2번 있었는데, 챔피언스리그 3차전 AC 밀란 웨슬리 포파나의 부상을 시작으로 선수들이 줄줄이 나가기 시작한 점. 이 때, 부상당한 선수들은 대부분 카타르 월드컵에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부상 치료를 할 기간이라고 줬더니 포파나는 월드컵 기간동안 클럽에서한 연습 경기에서 부상이 재발되지 않나 리스 제임스는 복귀한지 50분 만에 다시 부상으로 나가는 등 부상문제가 정말 심각했다. 앞서 말한 두 번째가 바로 월드컵 브레이크 직후인 AFC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리스 제임스의 부상인데, 안 그래도 월드컵 이전부터 다쳤던 은골로 캉테, 아르만도 브로야[60], 웨슬리 포파나, 루벤 로프터스치크, 벤 칠웰등이 부상에서 복귀가 안된 상황에서 오히려 복귀한 제임스가 다시 나간 꼴이 되어 관리가 필요한 노장들이 실컷 굴려지는데 일조했다.

4.3.1. 부상이 비판점이 되는 선수

4.3.1.1. 은골로 캉테
현 첼시 선수중 이 부분에 가장 적합한 선수이다. 19-20 시즌 부터 조금씩 부상의 빈도가 잦아지더니 이번 시즌에 기어코 정점을 찍었다. 2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수술까지 가서 7개월 뒤인 3월 말에야 돌아왔다. 게다가 캉테의 경우 비판의 강도가 높은 것이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여전히 좋아서 캉테가 있고 없고에 중원 영향력이 너무나 달랐다. 첼시가 1, 2라운드에 승점을 얻을 수 있던 것도 캉테의 중원 장악력이 매우 컸다. 물론 4월부터 꾸준히 출전하여 여전히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백기가 너무 길어 시작부터 절반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시즌이었다. 그러다 36R 노팅엄 전을 앞두고 이번엔 사타구니 쪽에 부상이 생겨 2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해지며 시즌 아웃이 유력해졌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알 이티하드 FC로 이적했다.
4.3.1.2. 리스 제임스
이번 시즌 첼시 부상선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다. 저번 시즌에도 상당히 성장한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이번 시즌은 한 술더 떠 초중반까지는 유럽 최고 라이트백 수준까지 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햄스트링이나 종아리등으로 1달 이상 결장한게 무려 3번이나 되며, 자잘한 부상으로 1경기씩 결장한 것을 포함하면 그보다 더하다. 게다가 이번 시즌 포터 첼시의 하락세의 결정타를 날린게 리스 제임스의 밀란 원정 부상이후 부터였으니 제임스의 부상 빈도는 비판에 오를만 하다. 그런데 챔피언스리그 레알과의 8강 2차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여 2-3개월 결장이 확정되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여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경기에 나올때의 미친 존재감에 비례하여 부상도 그만큼 너무 자주 길게 당하여 장점과 단점을 극단적으로 많이 보여준 시즌이 되었다.
4.3.1.3. 크리스천 풀리식
두번 말하면 입 아픈 첼시 최악의 유리몸 중 하나이다. 한번 부상을 입으면 1달 이상은 기본으로 찍히고 그래도 복귀 후 에이스 노릇을 해주던 3년 전과는 달리 다음 시즌부터는 부상으로 점점 내려앉는 모습이 보였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에도 부상을 꾸준히 당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그의 경기 영향력은 처참했다. 그래서 부정적인 인식이 지지난 시즌에 의구심에서 지난 시즌 확신으로 바뀌며 방출 자원으로 분류했으나 이번 시즌 잔류했고 인식에 비해 기회를 나쁘게 받은 편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도 역시 부상을 당하며 2개월 간 출전이 불가했고, 풀리식마저 없던 첼시 2선은 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물론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부상 관리와 부상 복귀 후 떨어진 폼은 개선이 안되고 있다.
4.3.1.4. 메이슨 마운트
마운트는 이번 시즌이 유독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동떨어져 있다. 상술했듯이 시즌 시작과 동시에 기하 급수적으로 떨어진 폼이나 첼시에 보인 애정과는 다소 이질적인 재계약 사가 같은 점도 있으나, 이번 시즌 부상도 유독 잦다. 물론 과거에 부상이 없던 편은 아니었지만 1경기 쉬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에이스 노릇을 하던 선수가 폼 저하와 부상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들지만, 3월 이후로는 경기를 거의 나오지 못하였고 부상 기간도 점점 늘어나더니 기어코 4월 수술에 들어가며 시즌을 조기 마감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4.3.1.5. 마테오 코바치치
갑자기 부상이 늘어난 캉테와는 다르게 항상 기본적으로 매 시즌마다 잔부상이 있어서 풀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는 코바치치였다. 비록 이번 시즌은 지지난 시즌이나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부상 기간 자체는 줄었다고 볼 수 있지만 부상이 없던게 아니고 코바치치의 공백으로 중원이 어려움을 겪은 경기도 분명히 존재했다. 게다가 원래 부상 복귀 후, 공백기가 아예 안 느껴지는 모습의 선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폼을 끌어올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선수도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은 유독 기복이 있다. 첼시에 있던 기간동안 항상 부상관리를 해야 했던 자원이라 필요할 때 모습을 보이지 않는 장면을 매 시즌 이어왔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였다. 이를 인지한 것인지 구단에서도 코바치치를 무리하게 새로 계약하려는 스탠스는 보이지 않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다른 선수로의 대체를 더 선호하면서 선수 스카우팅에 나서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맨체스터 시티 FC행이 확정되었으며, 보장 이적료는 £25M이며 애드온 5M이 포함된 규모라고 한다.
4.3.1.6. 웨슬리 포파나
처음에는 본래 레스터가 이적시킬 의사가 없었으나, 선수 본인이 지속적으로 첼시로의 이적 의사를 보인데다가 레스터 측이 FFP 문제로 인해 선수단의 급여를 줄여야하는 상황이 맞물렸는데 문제는 레스터가 이 당시에 다른 선수들이 처분이 되지 않으면서 포파나를 처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고, 결국 그렇게 포파나의 첼시행이 결정되었었다.[61] 레스터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리그 베스트급의 출중한 실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큰 기대가 있었던 편이며, 경기에 나왔을 때의 폼은 이적 극 초반 약간의 적응기를 거치며 쿤데, 더리흐트와 견주거나 혹은 그 이상의 수비력과 전진성을 보여준 포파나다. 그런데 이건 경기에 나왔을 때의 모습이고 첼시 수비수 레코드를 기록하고 데려온 주전으로 당연히 써야할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5월 기준 리그 13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 점은 분명 문제가 있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당한 매우 긴 장기 부상이 있어서 우려하던 점이 있었는데 이게 들어맞아 10월 AC 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부터 복귀 전인 토트넘 원정까지 돌아오는데[62] 무려 4개월 반이나 걸렸다. 심지어 이것도 한 번의 부상이 아닌 부상이후 월드컵 브레이크때, 친선전에서 다른 부상을 당하며 생긴 2번째 부상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을 심화시켰다. 다만 부상 복귀 이후에는 확실히 본인의 기량을 증명하면서 팀의 승점을 가져오는 활약도 여러 차례 보여줬는데, 브누아 바디아실과 좋은 케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도 꽤 보여주고 있다.
4.3.1.7. 벤 칠웰
지난 시즌 불운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되어 시즌 시작부터 많은 우려를 샀다. 물론 수술을 했음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짧게 나마 교체 출전하였고,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상 여파인지 시즌 초 8월까지는 마르크 쿠쿠렐라가 나왔을 때, 경기력이 더 좋았고 칠웰이 아쉬운 모습이긴 했으나 9월부터 점점 살아나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주전 레프트백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10월 첼시 줄부상 명단에 본인도 이름을 올려 월드컵에 나오지 못했고 첼시의 처참했던 1월에 본인은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도 그 이후 꾸준히 출전하여 좋은 폼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맨체스터 시티 FC의 타겟이 되기도 하였지만 선수 본인이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대로 재계약을 체결하며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고 유리몸 기질은 어디 안가서 35R 본머스 원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잔류가 확정되자 구단에서도 시즌 조기 마감을 결정했다.
4.3.1.8. 라힘 스털링
스털링도 맨시티에 있을 때부터 철강왕이던 시즌과 부상으로 경기를 결장하는 시즌이 매번 반복되었는데, 첼시에서는 당한 부상은 공백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 시절의 부상이력을 봐도 첼시에서처럼 1달 이상 경기를 못 나오는 때는 손에 꼽히며, 스털링의 부상도 첼시에 영향을 안 줬다고 말하긴 힘들다.

4.4. 비판에서 자유로운 선수들

4.4.1. 티아고 실바

이번 시즌 첼시 최고의 선수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시즌을 홀로 보냈다. 시즌 개막부터 출전하는 경기마다 수비적으로 엄청난 하드 캐리를 매 경기마다 보여주며 절망적인 공격력에도 첼시의 실점 비율을 좋게 만든 일등 공신이다. 물론 실바가 나와도 지는 경기는 많았으며, 희한하게도 실바가 부상으로 나간 뒤, 첼시가 연승을 달리기 시작한 적도 있지만 이는 웨슬리 포파나의 복귀와 겹치는 부분도 있으며, 실바 때문에 패배했다는 것은 당연히 말이 안된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첼시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아주 잘해내고 있으며, 매 경기 나오지만 이번 시즌 유독 바쁘게 굴려지면서도 1인분 이상을 항상하는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4.4.2. 케파 아리사발라가

시즌 개막부터 멘디의 불안한 폼과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사실 투헬이 부임한 2021년부터 그전에 보여준 절망적인 선방능력은 많이 개선된 상태였다. 그래도 멘디에 비해선 뭔가 아쉬워서 벤치 멤버로 시즌을 보내다 이번 시즌 잡은 기회에서 기대 이상의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다. 우리가 알던 케파가 맞나 싶은 엄청난 반사신경과 선방을 보여줬으며, 본래 본인의 장점이던 부드러운 발밑도 첼시의 빌드업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심지어는 반짝 활약이 아니라 월드컵 기간동안 부상을 당하고 돌아온 이후에도 굉장히 좋은 폼을 매번 보여주고 있어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비록 이후에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긴 하였으나 케파의 이번 시즌 활약은 그동안 비호감이던 여론을 긍정적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으며 그동안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동안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불만을 내비치지 않는 태도까지 합쳐서 고마움을 표하는 첼시 팬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 시즌 끝으로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지만 잔류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문제는 잔류하자니 언제 다시 이전 폼으로 돌아갈지 모르고 케파가 워낙에 고주급인데다가 계약 기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사실상 잡을 수 없을 것이 유력하다는 점이다.

4.4.3. 루벤 로프터스치크

지난 시즌부터 기회를 생각보다 많이 받게되어 로테이션 멤버 이상으로 자리잡은 모습이었는데, 이번 시즌 지나치게 비대해진 스쿼드 내에서도 주어진 기회 안에서 제 몫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록 부진한 경기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중앙 미드필더, 3선, 오른쪽 윙백 어디를 갖다놔도 평균 이상은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다른 선수에 비하면 선녀처럼 보이는 게 이번 시즌 첼시를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시즌을 치르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는 점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한게 아쉬운 선수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AC 밀란과의 홈경기처럼 공수 양면에서 하드캐리하는 기대 이상의 모습도 보여주기도 하여 이번 시즌 부진한 선수단 안에서 치크는 비교적 비판과 거리가 먼 선수이다. 여기에 비판을 많이 받는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려졌고, 첼시의 같은 리그 경쟁 팀으로는 어떻게든 이적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는 충성심까지 드러내다가 세리에 A AC 밀란의 오퍼가 오자 그제서야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이적 사가에 대해 대체적으로는 떠나더라도 가서 잘하라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이쪽도 다음 시즌이면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서, 재계약이 어려운 팀의 사정상 결국 판매가 결정된 것인데 마침 AC 밀란이 우선 영입 옵션으로 그를 낙점한 것이다.

4.4.4. 엔소 페르난데스

굉장히 긴 이적사가를 이겨내고 많은 돈을 주고 영입한 엔소는 이적과 동시에 첼시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후방 플레이메이킹을 그동안 했던 조르지뉴를 대신하면서도 어리고 장점도 많은 선수가 필요했고 무엇보다 이번 시즌 조르지뉴도 굉장히 부진했기에 3선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그래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무드리크와 다르게 엔소 또한 많은 이적료를 썼지만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은 이유 이기도 했다. 엔소는 첼시가 바라는 후방 플레이메이커 롤을 충실히 수행하며 조르지뉴에게선 볼 수 없던 탈압박과 경합 능력까지 보여줘 벌써 첼시 팬들의 애정을 받고있다. 다만 그 부진하던 포터의 첼시 때도 중원에서 에이스 노릇을 한 엔소지만 램파드 부임 후 그의 중원 삭제 전술에서는 가장 큰 피해자가 되었다. 그래서 램파드 부임 후, 경기 영향력이 본의 아니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짧은 기간에도 보여준게 많기 때문에 감독 문제가 해결되면 기량은 바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상 이번 시즌 팀의 상황 때문에 취업사기를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인데, 엔소는 이걸 알고도 첼시에 온 거였고, 첼시에 대한 충성심을 연이틀 나타내면서 무슨 첼시 유스 출신이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있다.

4.4.5. 브누아 바디아실

첼시의 22/23 시즌 이적시장에서 가성비 끝판왕으로 꼽힌 영입생.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뛰어난 피지컬과 빠른 속력, 준수한 왼발 빌드업 능력을 갖춘 육각형 센터백의 표본을 보여주며 티아고 실바를 훌륭하게 보좌하였다. 실바랑 케파랑 함께 이번 시즌 첼시가 절망적인 공격력과는 다르게 준수한 수비력을 유지하게 해 실점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게 한 일등공신이다. 선수 본인의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뛰어난 폼을 보여준 만큼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주전으로 기용될거라 보는 시각이 대다수.

5. 2021-22 시즌의 지나치게 빡빡했던 일정

다들 간과하고 지나치지만, 전 시즌에 첼시는 2012-13 시즌에 버금가는 혹독한 일정을 치렀다. 전전 시즌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인해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을 나서며 리그 일정이 오락가락해졌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또한 8강 진출까지 하면서 연장 혈투를 치러야 했고 국내 컵대회는 모두 결승 진출도 모자라 연장 승부차기까지 갔어야 했다. 그나마 2012-13 시즌엔 베니테즈가 로테이션을 어느정도 돌린 덕에[63] 큰 뒷탈이 없었으나 하부리그를 상대로도 주전들을 투입하는 투헬 특유의 돌리지 않는 로테이션으로 인해[64] 이미 시즌 중반에도 이야기가 나왔었으며, 그 여파가 이번 시즌까지 이어진 탓도 나름 크다. 선수들이 철강왕이 아닌 이상 가뜩이나 빡빡한 프리미어 리그에서 이런 빡빡한 일정을 고스란히 버틴다는 건 무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65] 게다가 그리 고생하고도 변변한 트로피 하나 따지 못했으니 더욱 허망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이 시즌에 유독 부상이 많았던 것도 지난 시즌의 부상 누적이 그대로 이어진 셈인데, 이는 같은 시기에 비슷하게 부진했던 리버풀과 같은 이유다. 물론 리버풀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인버티드 형태로 3선에 집어넣는 방식의 3-2 형태의 후방 빌드업으로 바꾸는 궁여지책을 통해 어떻게든 버텨냈고, 다르윈 누녜스 대신 코디 각포를 폴스 나인으로 집어넣으면서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까진 어떻게 다시 올라가긴 했지만 이쪽도 뉴캐슬의 상승세와 맨유가 꾸역꾸역 4위를 사수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많이 어려워져서,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의 혈전은 양 팀 모두 꽤나 내상을 심하게 입었다고도 볼 수 있다.[66]

6. 총평

엄밀히 말하면 피에트 데 비세르 사단의 마지막 인사였던 마이클 에메날로가 2017-18 시즌 도중에 당시 첼시의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와의 불화로 구단을 떠난 뒤 비세르 사단의 안목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던 첼시 내부의 시스템이 이 시기부터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한 점도 있었고,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디렉터 대행을 했던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가 방출에서는 그럭저럭 수완을 발휘했지만 영입 타율이 지나치게 낮아진 것과 동시에 딱 이 시점부터 로만 아브라모비치 영국 입국을 금지당하면서 구단의 시스템이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서서히 로만의 첼시 체제가 허물어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67] 토마스 투헬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함께 첼시의 거의 마지막 끝물을 잠시 미뤘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로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구단에 제재가 발생한 것이 사실상 로만 시대의 끝을 앞당기고 만 것이다.[68]

문제는 토드 볼리 컨소시엄의 인수 직전 첼시의 사정이 상상 이상으로 지나치게 좋지 않았는데[6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섣부르게 너무 많은 것을 개편하려다가 이러한 사고가 났다고 봐도 될 정도로 그 개편이 너무 급진적이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선수단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을 하기가 어려웠고, 결국 2023년 2월에서야 디렉터진 선임이 전부 완료되고 나서 구단이 그나마 어느 정도 정상화가 되었을 정도로 그 정상화의 시기가 너무 늦어져 버린 것이다. 인수 직후에 매각 수수료를 모두 수령받은 마리나와 페트르 체흐가 휴식을 원한다는 당사자들의 의사로 모두 구단을 떠난 데다가, 투헬도 토드 볼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고 그 와중에 전 부인과의 이혼 소송까지 겹치면서 결국에는 경질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고 투헬 본인은 물론이고 첼시도 그 이후의 행보가 상당히 크게 엎어졌을 정도로 새 구단주 인사의 좋지 못한 행보와는 별개로 주변 사정조차도 첼시를 너무 도와주지 못했다.[70][71]

그나마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한 영입생들은 전체적으로 평가를 유보하는 시각이 많은 편인데, 실제로도 현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악재를 시작으로 일어난 사고 정도로 치부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라도 다음 시즌에 새 감독이 선임되는 대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지나치게 거대한 스쿼드의 몸집을 줄이고 팀의 체계부터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 그나마 풋볼 CEO 선임을 적어도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는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적어도 새로 선임된 디렉터들만큼은 의외로 일은 무난하게 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 이 때문에 후임 감독으로 유력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어깨가 무거워지긴 했지만[72], 그나마 도저히 어디서부터 수습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던 데다가 스쿼드의 노쇠화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는 점으로 인해 7년 전 여름에도 꽤나 고생을 하게 만든 때와는 달리 적어도 이 시즌에 발생한 문제점은 전담 기자들조차도 자주 언급할 정도로 수습해야 할 사항이 꽤나 명료하게 보이며 그때와는 달리 구단에서도 실제로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이다.[73]

물론 일부 첼시 팬들의 이러한 옹호도 결국엔 받아야 할 비난을 잠시 미루는 궁여지책일 뿐이고, 허용되는 것도 이번 시즌뿐일 것이다.[74] 만약 다음 시즌에 그간 쌓인 문제점을 수습한다 해도 이후 변화 없이 이번 시즌을 되풀이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때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시즌 종료를 앞두고 톰 글릭의 사직 의사를 수리한 뒤 크리스토퍼 쥬라섹을 비즈니스 담당 CEO로 새로 임명하고, 풋볼 CEO 자리에 전문 풋볼 디렉터를 새로 고용해서 이들에게 구단과 풋볼 그룹의 운영 권한을 모두 위임하는 쪽으로 구단의 운영 체계를 바꾸게 되었다.[75]

이 모든 걸 새로 감독으로 부임한 포체티노가 얼마만큼 극복할 수 있을지가 차후 첼시의 모든것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이랬던 팀에게 여름에 사우디발 모래폭풍이 몰아치는데... 여기에 모이세스 카이세도 이적에 관한 뒷이야기가 밝혀지면서 이 시즌은 진짜로 탱킹을 한 거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다.[76]

그리고 첼시는 다음 시즌에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자세한 건 이 문서를 참고.

7. 같이 보기


[1] 15-16 시즌엔 그래도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체면치레라도 하긴 했기 때문에 이 때보다 더 심한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면밀히 들여다 보면 이 시기의 문제는 기존 주전 선수들이 심하게 노쇠화가 되어 있었던 데다가 오히려 바바 라만이나 파피 질로보지 등의 전력 외 자원까지 쌓아버리기도 했고, 이 즈음에 영입되었던 선수 중 베르트랑 트라오레는 이후 4년 뒤에 영입금지 징계를 맞는 원인이 되었을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아예 밑바닥부터 다 파내야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이 시즌과는 달리 22-23 시즌은 그래도 어느 정도 반등 가능성이 높거나 실제로도 팀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입이 좀 있기라도 한데, 이 시즌 당시에는 시즌을 망친 여파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존 스톤스 등의 영입전에도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바람에 스쿼드의 세대교체가 더 늦어졌고, 결국 영입금지 징계를 받았던 4년 뒤에야 강제로 진행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7년 전 당시에는 스쿼드의 노령화가 시즌을 망쳤다면, 이번 시즌은 너무 급진적인 세대교체가 시즌을 망치게 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2] 참고로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승점을 강등을 당한 케이스가 자그마치 20년 전에 승점 42점으로 강등을 당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였다. [3] 19년 전부터 첼시의 구단주가 되면서 다섯 번의 EPL 및 FA컵 우승과 두 번의 챔스 및 유로파 우승을 이끌었다. [4] 물론 불가피하게 손을 대야하는 파트도 없진 않았다. 사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직원 한 명의 극단적 선택이 일어났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없이 방치 상태였던 마케팅 부서는 물론이고 스폰서 등을 담당하는 커머셜 파트는 아예 새로 개설을 해야할 정도였고, 의료진도 에바 카네이로의 퇴사 이후에는 암암리에 지속적으로 문제점이 지적된 상태였다. 실제로도 로만 체제의 막바지였던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문제가 터진 사안이라 개편이 불가피했지만 이러한 개편 속에서 재고용 형식으로 살아남은 건 4월에 돌아온 물리치료사 정도. 여기에 잔디 관리사의 경우 관리 상태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아서 서포터들도 교체를 많이 요구하던 차에 자신의 아들에게 세습을 시도하려는 행위가 적발되자 2023년 2월경에 해고 조치가 되었었고, 그 자리에는 직전까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잔디 관리사로 유명했던 폴 버지스가 합류하는 등 여러 부서가 정상이 아니어서 좋던 싫던 손을 댈 수밖에 없던 부서가 제법 많았긴 했다. [5] 로만이 안티 글레이저 조항을 통해 10년간 구단 수익 인출 금지, 10년간 구단 판매 금지 조항을 인수 당시에 넣은 것도 여기에 관련이 있다. 구단주 개인이 투자금을 출자받거나 혹은 예산 분할 납부 목적으로 저금리 형태로라도 대출을 해서 구단에 투자할 경우 이 금액에 관련된 것은 구단의 부채로 넘어가지 않고 구단주 개인이나 그 그룹의 책임이지 구단에게는 책임이 없기 때문. 문제는 이 이후에 당시 차입 매수 혹은 구단의 4시즌치 시즌권 수익을 담보로 대출을 해서 구단을 인수한 전적이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나 파산 직전의 레인저스 FC처럼 구단주 개인이나 그 그룹이 이 때 생긴 자신 명의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의 목적으로 구단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인출해서 이를 메우는 사태가 꽤나 자주 벌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인출되는 액수가 누적이 되면 그 리스크가 구단에게 가고 그 결과 구단의 순이익이 점점 적자크리를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구단의 부채로 굴러가는 사태로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서포터 다수도 알렉스 퍼거슨이 아니었다면 자신들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인데, 이를 막기 위해서 로만이 안티 글레이저 조항이라는 이름으로 인출 금지 조항을 넣은 것이다. [6] 여담으로 데이비드 온스테인의 보도에 따르면, 율리안 나겔스만이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것도 감독 리스트를 추리는 것을 담당했던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가 함께 결정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 결과 볼리와 에그발리는 엔리케와 나겔스만이 탈락한 뒤의 최종 리스트를 받았고, 이렇다 보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최종 후보로 낙점된 것. [7] 이러한 보드진의 간섭이 MLB의 대세인 프런트가 주도하는 스포츠 구단을 시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축구에서도 점차 세이버메트릭스가 보급되는 추세이고, 특히 볼리가 보유하는 구단 중 하나가 프런트 야구의 대표격으로 불리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기 때문.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가고 볼리 또한 쓸데없는 개입으로 온갖 비판은 다 받고 평가가 크게 하락했으며 이후 2023년 5월 11일자 보도에 의하면 결국 커머셜이나 중계권 등을 포함한 상업적인 파트도 클리어레이크 캐피탈 내 전문경영인인 크리스 쥬라섹이 담당하게되고, 풋볼 CEO도 새로 선임하기 위한 리크루트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되면서 권한을 더 내려놓는 결정은 확실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 이 과정에서 톰 글릭이 지난 2022년 9월 당시 성추행 이슈를 인지하지 못하고 고용했다가 해고조치된 데미안 윌러비에 대한 인사고과성 문책으로 조사를 받다가,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 [8] 실제로 볼리는 이후에 2022-23 시즌에 일어난 사가에 대한 본인의 책임을 모두 인정하면서, 디렉터를 그렇게 리크루팅하는 데에 목을 맨 것은 본인이 디렉터를 맡을 의사가 처음엔 일체 없었으며 그것을 떠안은 기간이 너무 길어졌던 것을 문제점으로 인정하고 피드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토마스 투헬의 경질부터 포터의 선임에 너무 큰 돈과 큰 기간을 쓴 것 등을 본인의 오판으로 모두 인정했다는 것도 이례적인 일인데, 지속적으로 권한을 축소하려는 의사를 어떻게든 보이고 라커룸이나 훈련장 관련이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르고 비판을 받자 이것마저도 피드백을 순순히 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의 계약을 받아냈다는 점. 실제로 포체티노 또한 훈련장과 라커룸에는 이사회 인사가 개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9] 토트넘 2-2 무, 리즈 0-3 패, 레스터 2-1 승, 사우스햄튼 1-2 패, 웨스트햄 2-1 승. [10] 다만 후술할 내부 소식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투헬은 이 이적시장 전권을 노골적으로 거절하고 이적시장에 관여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면서 볼리와 이적시장에서부터 문제가 생겼었다고 한다. 원래는 아스날과의 프리시즌 이후 선수단 내부의 분위기가 나빠진 시점에서부터 경질을 고려했었는데, 조금 더 지켜보다가 더 이상은 어렵겠다고 그래도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것이다. 후에 밝혀진 것에 따르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 투헬을 제외한 내부 인사들 모두가 반대했었는데, 그래도 투헬의 의사를 마지막으로 들어준 영입이었다고 한다. 즉 오바메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단 이사회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한 영입이고, 볼리의 입장에서는 더 관계가 악화되기 전 그나마 관계가 조금이라도 원만할 때 이별을 하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실제로 볼리는 본인이 유럽축구에 대해 잘 모르는 입장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본인도 빨리 유럽축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어느 정도는 구단 운영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구단 운영에 자문을 구할 수 있는 매니저 유형의 감독을 원했으며, 이것이 후에 그레이엄 포터의 선임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포터를 선임하자마자 디렉터 선임 관련으로 발언권을 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1] 실제로도 투헬의 경질 시점이 시시와의 이혼소송 시점과 거의 엇비슷하게 일치하는데, 당시 사생활 침해 문제로 이를 자세하게 전달하기 어려웠던 사정상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이 경질에 투헬의 사생활이 관련되어있다고만 짧게 보도하고 끝을 냈었다. 정작 그렇게 욕을 푸짐하게 먹던 첼시 구단 측에서도 투헬의 이혼소송 건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이는 서양권에서는 이런 것을 함부로 내뱉었다가는 사생활 침해 사유로 법적 고소까지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 시즌 32R 첼시전을 앞두고 한 말. [13] 아이러니하게도 이쪽이 감독을 맡고 있는 맨유 또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하고 들여온 선수가 영 애매하거나 완전히 실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텐하흐 감독 본인은 부임 첫 시즌에는 이전의 감독들과 비교해 큰 돈을 효율적으로 써 꽤나 좋은 평가를 들었으나, 23-24년 들어서는 최악의 결과물로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14] AS 모나코 FC가 여름 이적시장에 UEFA FFP 룰에 걸리는 사태가 일어났고, 바디아실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행이 엎어지면서 겨울 이적시장에 거의 요구치의 반값에 이적시킬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맞물렸었다. 급여 문제로 재계약이 물 건너간 데다가 1년 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이러한 딜이 성사된 것. 여담으로 당시 뉴캐슬은 바디아실을 영입 리스트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결과 2021-22 시즌 겨울부터 2022-23 시즌 여름까지도 쭉 노렸었는데, 두 번 모두 실패한 결과 당시 겨울에는 댄 번, 그리고 여름 이적 시장에는 스벤 보트만을 영입했다. [15] 물론 주급자체는 무드리크가 더 싸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나름 활약한 뎀벨레와는 다르게 무드리크는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우크라이나 리그에 있었고 챔스 시절 활약만이 제대로 알려진 경우 였다. 그런 선수한테 이적료를 1000억 넘게 쓴 것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는 이야기. [16] 이는 첼시 입장에서 그럴만 한 것이 첼시는 에당 아자르가 떠난 후, 19-20 시즌부터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특정 기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그 기간에 순위가 곤두박질 치는 경우가 항상 있어서 부상이력이 되는 선수에 대한 영입의 거부감이 다른 클럽보다 클 수밖에 없다. [17] 엔소 페르난데스의 영입 데드라인에 맞춰서 전부 포르투갈에 날아가 있었고, 이 때문에 지예시 방출 건은 별도로 고용한 변호사에게 대행을 맡길 수밖에 없었는데 이 변호사가 서류 제출 기한을 맞춰서 보내지 못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18] 당시 니자르 킨셀라는 7명의 방출 리스트의 이름을 직접 공개했고, 이들은 6월 한 달 동안 모두 어떤 식으로든 방출이 확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언급된 이름은 에두아르 멘디, 크리스천 풀리식, 하킴 지예흐, 마테오 코바치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캘럼 허드슨오도이, 루벤 로프터스치크. # [19] 엔소 페르난데스 말로 귀스토, 크리스토퍼 은쿤쿠 브누아 바디아실 정도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실제로도 엔소와 귀스토는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나 리버풀, 맨유 등이 주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팀이 이 상태였음에도 저 선수들이 첼시에 가고 싶다면서 첼시로 홀라당 와 버린 것. [20] 다만 이는 기존에 처분이 결정된 2선 자원들의 계약기간이 거의 만료가 임박했다는 점도 이러한 결정에 한몫을 하긴 했다. 즉 사실상 물갈이를 목적으로 이러한 일시적인 선수 과포화를 감수하고 영입을 결정한 것. [21] 다만 루카쿠의 경우 본인 스스로가 토마스 투헬과의 불화가 있었으며 이 임대에는 투헬이 관련되어 있었음을 직접 인정했지만 임대 중에도 여전히 인테르에서도 행복하다고 말하거나 첼시에서 안풀려도 인테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인테르전드를 방불케하는 언변을 자랑하며 다시 복귀해서 뛸 수 있을지가 의심스럽다. [22] 하다못해 이런 유형이라도 있어야 한다. 상대가 바보도 아니고 시즌 내내 공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거에만 당해주진 않는다. 시티도 이러한 문제 때문에 그릴리쉬같은 드리블러를 비싸게 영입한 것이다. 사실 첼시에선 스털링과 풀리식을 이러한 롤을 해주길 기대하며 사온 것이지만, 점점 폼이 나락을 가던 둘이 그대로 꼬라박으며 밀집된 상태로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에겐 한없이 무력해지고 말았다. [23] 오바메양, 스털링, 무드리크, 쿠쿠렐라, 쿨리발리 [24] 단 이쪽은 자유계약 대상자라 영입이 되어도 주급이 꽤 높을 것이 유력했고, 겨울 이적시장 종료 후 후반기에는 단 3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을 기록한 데다가 부상까지 겹치면서 영입전을 조기에 접은 것이 다행이긴 했다. [25] 단 우가르테의 경우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주급 체계가 첼시보다 배로 높은 PSG라는 팀의 특성상 주급 경쟁에서 힘들 것이다는 의견도 꽤 많은 편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아슈라프 하키미 이적 사가가 이랬던 케이스였기 때문. 다만 우가르테의 변수는 선수 본인이 PL을 선호하는 데다가, 2016-17 시즌 당시와는 다르게 최근에는 PL 자체의 프리미엄과 주급 체계가 상당히 커진 편이라 이 정도 규모의 클럽에서는 한 시즌 정도 버티면 계약 기간 내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그 구단을 선택을 하는 경우도 꽤 많이 생겼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수많은 클럽들의 오퍼를 거절하고 클럽 자체에 메리트를 느꼈다는 이유로 아스날 FC를 그 시절에 선택했던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 이쪽은 정말로 2023-24 시즌에 존버 끝에 UEFA 챔피언스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실제로도 결국 우가르테도 최종적으로는 파리와의 주급 차이를 좁히지 못해서 첼시가 먼저 발을 빼고 다른 타겟으로 바로 작업에 들어가면서 결국에는 하키미와 같은 케이스로 남아버리고 말았는데, 이쪽도 주급체계 문제로 파리를 이기기 힘들었기 때문에 발빠르게 접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26] 그나마 이 점에 대해선 구단이 이 시즌의 실패를 인정해서인지 포체티노가 온 것부터 이 시즌의 행보와는 반대되는 감독 선임이기도 했고, 미드필더 영입을 최우선 플랜으로 결정한 것부터 이적시장 플랜 자체가 실패한 이 시즌의 행적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움직임이라는 것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은 편이다. 축구는 여전히 감독놀음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각 부서별로 디렉터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이 시즌의 문제점이 이들에게 피드백이 되면서 팀이 그나마 안정궤도에 다시 올라온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7] 리그 24R [28] 이는 곧 조르지뉴-마운트-스털링-하베르츠로 이어지는 득점이 된다. [29] 이 때문에 이적시장에서도 엔소 페르난데스의 딜을 엎는 쪽을 택하고 공격진 보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엔소 딜이 중지된 것이 다름아닌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다리오 스르나 디렉터를 필두로 미하일로 무드리크 관련 이슈로 아스날 FC뿐만 아니라 첼시 FC 구단과도 접촉을 한 건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터의 계약에는 부임 첫 시즌에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 이상 획득시엔 잔류 조항이 있는데, 이 때문에 좋던 싫던 첫 시즌은 결국 포터로 마무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편. 실제로도 본토에서는 민심이 반반일 정도로 꽤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면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법 있다고 한다. 여기에 2년 뒤부터는 UEFA 챔피언스 리그가 진행 방식이 대대적으로 개편이 되는 것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결국 포터 또한 2~3년차에는 팀의 체질을 개선시킨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30] 다만 이 챈트는 맨시티 쪽에서 먼저 했다는 설도 있다. [31] 사실 포터가 이렇게 고전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5년 이상 누적된 방만한 구단 운영과 잦은 감독 경질로 인해 발생한 기형적인 스쿼드 문제부터 크게 굴러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리빌딩에는 능하지 못했을지라도 토마스 투헬 재임기에 이 스쿼드로 최적의 효율을 보이며 급한 불을 잘 끈 시기가 그만큼 인상깊었던지라 저러한 챈트가 나올 수밖에 없기도 했다. 그 투헬조차도 경질 전 프리시즌에 스쿼드가 바뀌지 않아서, 이걸로는 더 이상 어떻게 뭘 하기가 어렵다고 말한 적이 있던 것이 일종의 복선이라 봐도 무방한 셈이며 결국 누군가는 욕받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실제로 첼시와 런던 연고 구단들 소식을 주로 보도하는 맷 로는 지금의 비판은 인정하지만 경질은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보였는데, 맷 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 시점에서 현실적인 선택은 (이적시장 등을 통해) 구단에서 감독을 지원하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6개월 사이에 두 명의 감독을 경질할 경우 후임자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는 이유. # [32] 실제로도 월드컵 브레이크나 여왕 서거일 등이 끼어있었음에도, 중도 부임이라는 한계가 있었던 데다가 이 기간에는 스쿼드를 파악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문제도 있었고 스쿼드를 어느 정도 파악을 한 뒤에는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선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란 데다가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게 가중된 상태였던 것을 보고 경악을 했었다고 한다. 결국 부득이하게 나온 결정이 리스 제임스를 중심으로 구상된 전술체계였는데, 기록상으로도 증명되듯이 리스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부터 성적이 뚝 떨어진 것이다. 결국 크리스토퍼 피펠 휘하 모든 이사진이 모여서 내부 문제를 체크한 결과 감독의 손을 들어주고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갈아엎는 쪽을 선택한 것도 이러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공격진의 우선적인 보강을 요구했다고 한다. # 참고로 토마스 투헬 또한 이러한 문제로 벤 칠웰 리스 제임스, 안토니오 뤼디거를 중심으로 빌드업 몰아주기를 선택했을 정도였으며, 이게 파훼를 당한 후부터는 여러 차례 스쿼드 문제로 불만을 토로했던 적이 있다. [33] 경기 내용이 영 좋지 않긴 했지만 그 이전과는 달리 전술 플랜이 이번에도 어느 정도 잡혀있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이후 팰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이 승리가 의문의 재평가를 받았다.(...) [34] 실제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영입 타겟으로 설정된 선수들을 설득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영입이 되지 못한 선수들도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선수들과 대화를 하는 스킬은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모양. 여담으로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UEFA 챔피언스 리그 엔트리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과감하게 제외했으며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한다. [35] 이게 어느 정도로 심각한거냐면, 2년 전 아르테타의 아스날이 하위권에서 헤맬 때 승점 페이스가 14경기 14승점이다. 즉, 포터는 다음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시 막장이던 이 시절 아르테타보다 못한다는 것이다. [36] 단, 현지 보도에 의하면 토드 볼리와 베다드 에그발리 등의 구단 수뇌부는 구단 내부 미디어 등지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프리시즌 아스날전에서의 인터뷰와, 토트넘전의 오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의를 하고 상대 감독과 마찰을 일으키는 모습을 상당히 싫어하고 고깝게 여겼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다. 이 당시 결국 투헬은 레드 카드를 받는 바람에 리즈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경기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것을 생각하면 싫어해도 이상하지 않긴 해도, 이 때문에 구단 이사회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을 정도. 다만 이후 포터는 이 일에 대한 질문을 듣자 이후 인터뷰에서 굉장히 불쾌감을 표시했고, # 주장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이 이슈에 대해 여러 감독들과 일해봤으며 그저 표현을 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라는 말로 포터를 두둔했다. # [37] 후술되어있듯이 첼시는 대다수의 인원이 월드컵에 차출되면서 이 선수들이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팀합을 맞춘 시간이 전무했고, 베스트 11의 절반 가량이 1월에 넘어온 이적생이다보니 월드컵 브레이크의 수혜를 거의 보지 못했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팀합을 처음부터 다시 맞춰야하는 상황인 것인데, 구단에서도 중도부임이라는 특이사항과 부상자가 많았던 사정으로 팀합을 맞출 시간을 벌지 못했다는 것을 근거로 단기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하고 있다고 한다. # 다만 토드 볼리면 모를까, 공동 구단주인 베다드 에그발리가 축구광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38] 이 경기에서 마운트는 골키퍼인 케파보다 적은 패스 성공을 기록했고, 땅볼 경합 성공 0/6, 공중볼 경합 성공 0/2 등 안좋은 수치란 수치는 전부 갱신했다. [39] 35년만에 더블을 당했다. 첫 패배는 투헬이 감독일 때 했지만 그건 원정경기였고, 이건 홈 경기다. [40] 이 경기까지 포함하여 사우스햄튼은 리그에서 5승을 거두었는데, 그중 첼시 상대로만 2승을 거두었다. [41] 대부분의 감독들은 선수가 상대팀에 의해 부상을 당하거나 파울을 당하면 심판들에게 달려가 소리를 지르거나 강한 리액션을 보여주지만 포터는 그러한 태도를 잘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42] 첼시 재직 시절 친선경기 제외 6경기 5승 1무 11득점 2실점 [43] 도르트문트 감독시절 유로파에서도 토트넘을 더블을 기록한적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토트넘을 상대한 4경기 모두를 전패를 기록했다. [44] 포터는 토트넘 상대로 5경기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45] 하지만 현재 포터가 브라이튼보다 두터운 스쿼드 뎁스를 가지고 있는 첼시를 가지고도 선수빨까지 못 받는 것을 보았을 때 브라이튼에서의 선전은 단순히 포터가 운빨로 해 먹은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포터는 브라이튼 시절 강팀을 상대로 빠른 역습과 측면 공간 활용을 통해 이따금씩 승리를 따내었지만, 라인을 내리는 팀들을 상대로는 그런 것이 잘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딱 중위권에서 강팀 잡는데 좋은 전술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한 감독일 뿐, 전술 능력이 화려한 감독은 아니라는 것을 이번 첼시 부임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위권팀이 하위권팀에게 발목을 잡히는 것보다는 중위권 팀이 강팀의 발목을 잡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에 그동안 포터 같은 뜬금포 강팀 킬러 감독들이 고평가를 받았던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46] 실제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역시 에버튼 시절에는 강팀들 특히 그 시절 퍼거슨의 맨유를 상대로 종종 승점을 따내며 이름값을 올렸고 그렇게 퍼거슨의 후임이라는 왕좌에 앉았지만, 정작 에버튼 때 보여주었던 무작위한 크로스 전술을 맨유에서도 보여주며 그냥 중위권 감독이 딱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이외에도 리버풀의 로이 호지슨이라는 실패사례도 있으며 모예스와 호지슨, 포터의 빅클럽 대실패는 현재 전 시즌 승격팀을 이끌며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같은 감독 역시 빅클럽으로 가면 어떤 성적을 보일지 모른다는 하나의 반면 교사가 되어 가고 있다. 다만 데이비드 모예스의 선임건은 구단의 잘못도 상당히 컸을 정도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과정에서 구 알렉스 퍼거슨 사단 인사를 모예스와의 합의없이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다 쳐내버리면서 모예스의 팔다리를 자르고 시작한 꼴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예스의 경우 에버튼에서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진출 이상을 해본 기록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라도 그 시절에도 역량 이상으로 상당히 고평가가 심했다는 평이 있었을 정도. 유일한 챔피언스리그 기록이 17년 전 3차예선 탈락이다. [47] 실제로도 포터의 역량에 의구심을 품었던 유일한 구단 내 인사가 현재 구단의 단장을 수행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피펠이였고, 피펠은 지속적으로 포터의 유임을 반대해 왔었다고 한다. [48] 심지어 득점 하나는 자책골이다 [49] 포터 감독은 그래도 챔스에서만큼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비교되어 더욱 비판받고 있다. 제 아무리 첼시의 상대가 챔스 최다 우승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였다는 점은 감안하더라도, 경기력에 있어서 심각한건 부정할 수 없다. [50] 공교롭게도 램파드 이전에도 피지컬이나 피트니스 관련을 지적한 감독이 있었다. 생각외로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지만, 어찌되었든 팀의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는 남겨두고 떠난 마우리치오 사리. [51] 홀란드가 36골, 김첼시 첼시 FC가 38골로 딱 두 골 차. 심지어 홀란드는 시즌 막판에는 FA컵이랑 챔스를 위해 설렁설렁 뛰었던 것이지 원래대로라면 홀란드보다 득점이 적었다. [52]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단 2명 뿐인 2000분 이상 소화한 선수이다. 다른 한 명은 티아고 실바. [53] 실제로 니자르 킨셀라가 보도한 첼시의 방출 리스트에는 하베르츠의 이름이 등재되어있지 않았다. [54] 사실 이 방법은 여러 구단에서 방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는 선수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히는 스탠스 중 하나다. 문제는 이런 스탠스를 취해도 사려는 구단이 그 이적료를 수락하고 지불해버려서 이적을 해 버리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었지만. [55] 무엇보다 스털링에게 제로톱 등 결정력이 중요한 역할을 주는 시도는 펩마저도 수시로 실패한 바 있다. 수 년간, 그것도 같은 리그 팀에서 뛴 선수가 꾸준히 보여준 약점이 하루아침에 고쳐지길 기대하는 건 무리이고 폼 떨어진 상태에서 영입했으니. [56] 다만 이 인센티브의 다수가 유럽 클럽 대항전에 관련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무드리크 또한 차기 시즌에는 이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57] 물론 이럴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는데, 다른 유럽 리그와는 다르게 춘추제 리그를 고수하고 있는 엘리테세리엔의 사정상 겨울 비시즌에 이적을 한 것이고 이렇다 보니 2022-23 시즌에 이미 두 팀에서 등록이 모두 되어버린 것. 유럽 축구 규정상 단일 시즌 3팀 이상 등록 금지라는 사정상 이적 후 이 시즌에는 타 팀 임대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58] 첼시에 유리몸 선수가 워낙 많고 매 시즌 줄부상을 당하는 기간이 있어 시즌을 말아먹을 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첼시 팬 입장에서는 그런 의견이 나올만한 부분이긴 하다. [59]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잦은 부상과 폼 저하로 인해 올 시즌을 거의 완전히 공쳐버렸고, 3백으로 전환한 팀 사정상 중앙 스위퍼 롤을 맡을 선수를 급구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60] 이 경우 불운한게 알바니아가 월드컵에 못 나가 클럽에서 아스톤 빌라와 친선 경기를 하는 도중 태클에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상황이라 살짝 다르다. [61] 마테이스 더리흐트 사가도 꽤나 떠들썩했던 상황이었지만, 더리흐트 본인이 바이언 이적 후 직접 바이언 말고는 다른 팀으로는 일체 이적을 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정면으로 반박했고 첼시의 구체적인 오퍼는 아예 듣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쥘 쿤데의 경우 양 구단간의 합의까지 완료되었으나, 세비야 ABC의 보도에 의하면 양 구단의 모종의 사유로 딜이 보류가 되었다는 형태로 딜이 중단되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후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서류 교환 직전에 다른 선수를 원한다는 이유로 비토를 걸면서 이적이 엎어진 케이스로 밝혀졌다. 그리고 쥘 쿤데 사가가 이렇게 끝난 뒤에 포파나 사가가 진해진 것. [62] 이 경기도 원래는 벤치에 앉아있는데, 티아고 실바의 부상으로 출전을 하게되었다. [63] 물론 이 때도 이랬던 결과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에게 패하는 등 뒷말이 좀 있긴 했다. [64] 어느 정도였냐면, 투헬은 재임 기간 내내 컵대회를 제외한 리그 경기에서는 U21 이하의 유스 선수를 단 한 명도 기용하지 않았다. [65] 당장 부상으로 제대로 나오지도 못한 마운트는 두시즌 도합 100경기나 뛰었고, 프리시즌에는 UEFA 유로 2020까지 뛰는 등 미친 듯한 혹사를 당했다. [66] 특히나 리버풀의 경우 런던에 비해 수익적인 측면에서 열악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연고지 특성상 첼시보다도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더 많이 중요한 상황이였는데, 결국 아스톤 빌라 FC와의 경기에서 미끄러지면서 이쪽도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획득이 좌절되고 말았다. [67] 실제로 4년 전을 마지막으로 미드필더 자원의 영입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영입 타율도 서서히 바닥을 기기 시작한 것은 당시 구단의 영입 체계와 스카우트진의 미스도 한몫했다. 여기에 로만이 영국 입국 금지를 당한 이후부터는 구단에 지원을 제대로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는데, 그 때문에 로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회사를 담보로 돈을 빌려서 그 돈을 첼시에 투자하는 방식을 써먹었을 정도라고 한다. UEFA 규정상 구단주의 사비는 한 시즌 스팬딩의 20%까지만 쓸 수 있고 그 이상으로 쓸 경우에는 그 이상을 쓴 만큼 구단 법인에 부채 형식으로 올려야 했는데, 로만은 첼시 인수 사가가 완료된 시점에서 이 회사를 다시 들고 가는 식으로 빚을 다 탕감하고 나갔다고 한다. [68] 실제로도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올 시즌 개막 전 첼시 인수 사가 당시에 로만 시절의 첼시의 시스템은 이제는 많이 낡았다는 평을 한 적이 있다. 첼시가 타 클럽과의 경쟁에서 점점 뒤쳐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이 당시 이사회가 그렇게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했던 것이다. 여기에 에메날로를 끝으로 첼시는 더 이상 전문 풋볼 디렉터가 구단에 남아있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악성 계약이 점점 쌓이고 있었던 것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실제로 로만 시절 말엽의 첼시 이사 마리나는 로만의 비서 출신이었고, 브루스 벅 회장은 로만의 담당 변호사 출신이였던 인물이다. 이적 시장조차도 위원회 등이 존재하지 않은 채 여러 이사회 인원이 주먹구구식으로 픽한 선수를 축구 내적으로 도움이 되기보다는 계약이 얼마나 용이한지를 우선적으로 보고 영입 타겟을 정했을 정도였고, 그 결과 이는 낮은 타율로 이어졌는데 실제로도 이적 시장 체계가 그렇게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평이 있었을 정도로 이 당시의 이적 시장은 리버풀이나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과 많이 비교가 될 정도였다. 그리고 2021-22 시즌에는 이러한 악성 계약의 여파로 단일 시즌 스팬딩의 77%가 선수단의 주급으로 빠지고 있었을 정도로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다. [69] 2년 전에 첼시의 감독으로 중도 부임한 투헬도 너무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한 중구난방식 영입으로 인해 첼시의 스쿼드가 기형적으로 된 걸 보고 부임하자마자 경악했다고 한다. 결국 투헬은 그 때문에 콘테 체제에서 그나마 제대로 잡혔던 형태의 3백을 다시 써봤는데, 그나마 이 포메이션이 시즌 도중에 빌드업 체계를 잡는 데엔 가장 적합해서 팀의 전술적인 경직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고집스럽게 이 포메이션을 주로 써먹었다고 한다. 지나치게 많은 센터백 수에 비해 미드필더 자원 영입이 2018-19 시즌 이후로 끊어진 기형적인 스쿼드라는 점이 그 투헬조차도 자신의 여러 플랜 상당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새 구단주 그룹의 인수가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이 정도로 한 시즌은 리스크가 크게 터졌을 거라고 보는 반응이 상당수일 정도로, 결국 그 투헬도 2021-22 시즌 후반기를 기점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70] 실제로도 투헬은 경질 후 바이에른 뮌헨에 중도 부임했지만 2022-23 시즌에는 번아웃이라도 온 것인지 첼시에서의 경질 직전의 전술적인 실패로 인한 좋지 못한 경기력을 거의 답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DFB-포칼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두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충분히 휴식을 더 취하면서 천천히 팀을 찾아도 되었을 텐데 너무 무리하게 중도 부임을 했다는 평도 있다. [71] 다만 현재까지의 투헬의 부진은 살짝 변명의 여지가 있긴 한데, 현재 뮌헨의 스쿼드는 첼시보다 낫겠지만 역시 꽤나 기형적이다. 라이트백은 무려 네 명이고,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는 없이 중앙 미드필더만 세 명이다. 무엇보다 스트라이커가 지난 시즌까지 백업에 불과했던 에릭 막심 추포모팅 단 한 명이다. 물론 추포모팅은 지난 시즌까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완벽한 주전 스트라이커의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추포모팅이 시즌 막바지에 계속 부상으로 결장하자 뮌헨은 아예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는 말 같지도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즉 세부 전술은 커녕 베스트 11을 짜기도 애매한 현실이다. 물론 투헬도 토마스 뮐러를 벤치로 내리고 최악의 먹튀 사디오 마네를 고집하는 등 비판점이 존재하기는 한다. [72] 실제로 BBC에서 포체티노 선임 관련 앙케이트로 나온 기사에 나온 인터뷰에서도 간섭을 좀 줄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감독마다 다 다르긴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훈련장과 라커룸만큼은 들어가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았을 정도. 사모 펀드가 특정 기업 하나를 인수한 뒤 보이는 다수의 행적을 보면 인수 초기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욕을 푸짐하게 먹다가 그걸 피드백해서 그 뒤에 정상화를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2023년 4월에 이슈가 된 구단 물리치료사 재영입도 이러한 사모 펀드 특유의 피드백이 반영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73] 그나마 거의 유일하게 운이 따랐다고도 볼 수 있다는 점이라면 구단에서 방출 리스트에 올린 선수의 대부분의 계약 기간이 거의 1년 가량밖에 남지 않아서 방출 때문에 고생을 할 가능성은 많이 낮다는 것이다. 물론 이적료 자체를 온전히 다 회수하긴 어렵겠지만 이 정도의 선수는 계약 해지로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나가는 케이스가 여러 구단에서 비일비재한 것을 생각하면 적게나마 이적료를 받고 내보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좀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여기에 임대로 온 선수들의 경우 그냥 돌려보내면 그만인 데다가, 기간이 길게 남은 선수 일부도 새 감독 체제에서 아주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아예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일찌감치 방출 대상자부터 먼저 짜뒀다고 한다. 그나마 수비진과 3선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포화된 2선을 최대한 정리하고 스트라이커를 보강한다면 스쿼드 자체는 어느 정도 안정화가 가능하다. 이걸 보여주는 기록이 있는데, 얄궃게도 이 시즌 리그 최소 실점에서 첼시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득점력이나 공격 세부 전술이 막장이 되면서 득점이 죽어버리는 바람에 이 순위에 맴돌고 있는 것이다. [74] 이번 시즌 첼시 팬들의 여론은 옹호보다는 현재의 성적을 비토하는 여론이 많다. [75] 실제로 이 시즌을 공친 결과 볼리 본인과 엘드리지 인더스트리의 신용도에 꽤 손상을 입었고, 그 결과 2023년 4월에 본인에게 투자를 한 투자자들에게 사과까지 해야했다. [76] 다음 시즌에 첼시가 UEFA 주관 유럽 클럽 대항전을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당초 2023-24 시즌부터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최대 5년 할부로만 가능하다고 개정된 룰이 UEFA의 로컬 룰로만 한정되었지 FIFA의 전체 룰로는 아직 적용되지 않아서 카이세도 영입 이적료를 8년 할부로 지급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