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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9:40:57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021-2022 시즌/3라운드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021-2022 시즌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21-2022시즌 진행 결과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 6라운드

1. 경기 일정
1.1. 12월 7일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패
1.1.1. 경기 전1.1.2. 경기 상세
1.2. 12월 11일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패
1.2.1. 경기 전1.2.2. 경기 상세
1.3. 12월 14일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패
1.3.1. 경기 전1.3.2. 경기 상세
1.4. 12월 17일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패
1.4.1. 경기 전1.4.2. 경기 상세
1.5. 12월 22일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승
1.5.1. 경기 전1.5.2. 경기 상세
1.6. 12월 26일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승
1.6.1. 경기 전1.6.2. 경기 상세
2. 3라운드 총평

[clearfix]

1. 경기 일정

날짜 홈/어웨이 상대 세트 승패
12월 7일 어웨이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0-3
12월 11일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0-3
12월 14일 어웨이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1-3
12월 17일 어웨이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1-3
12월 22일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3-0
12월 26일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3-0

1.1. 12월 7일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패

12월 7일 19:00, 의정부 실내체육관, 관중수 598명
1 2 3 4 5 세트
파일: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로고.svg KB손해보험 25 25 25 - - 3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현대캐피탈 21 22 17 - - 0
중계방송사: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타사중계1] | 캐스터: 신승준 | 해설: 김요한

1.1.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하여 2라운드를 2승 4패로 마쳤다. 그러한 가운데 상대를 만난다. 그러나 의정부 징크스가 계속된다면 이 경기를 또 내줄 가능성이 높다.

1.1.2. 경기 상세

<rowcolor=#fff> 파일: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로고.svg
선발 라인업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선발 라인업
정민수
L

김정호
OH
황택의
S
허수봉
OH
히메네즈
OP
박경민
L

김홍정
MB
박진우
MB
최민호
MB
박상하
MB
케이타
OP
정동근
OH
김명관
S
김선호
OH

1세트 시작과 함께 히메네즈가 백어택 득점을 올리지만 상대 케이타의 백어택 연타가 네트 맞고 떨어진다. 뒤이어 최민호 박진우의 B퀵을 일대일 블로킹으로 막은 덕에 현대캐피탈이 3-0으로 리드를 잡는다. 이후는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7-4가 되는데, 이 때 김홍정의 B퀵 득점, 케이타의 퀵오픈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7-6이 된다. 9-8에서는 김선호가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11-8로 현대캐피탈이 달아나지만 곧바로 김정호가 히메네즈의 공격을 막아내었고, 히메네즈는 다시 백어택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홈런. 또다시 히메네즈가 백어택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김정호에게 가로막히며 확인 사살당하는 바람에 점수는 11-11 동점이 된다. 그리고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는 15-15가 되는데, 이 때 김정호와 케이타가 파이프와 라이트 백어택으로 각각 득점을 올려 점수를 15-17로 만든 후…
파일:211207_케이타의 시속 126km 서브 득점.gif
케이타가 강서브를 김선호 허수봉 사이에 정확히 꽂아 넣으며 에이스를 만든다. 이 때 스피드 건에 찍힌 케이타의 서브 스피드는 무려 126 km/h(!!).[2][3] 이 서브 하나로 상대의 사기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그 케이타가 백어택에 이어 다시 한 번 서브 에이스(102 km/h)로 연속 4득점하면서 점수를 15-20으로 만들어 버린다. 곧바로 히메네즈가 백어택 득점으로 간신히 급한 불을 껐다.
파일:211207_케이타의 먼 거리 백어택 득점.gif
이후 17-21에서 최민호가 서브를 넣는데, 이 때 김정호의 오버 핸드 리시브가 엉뚱한 곳으로 튀는 바람에 정동근이 가까스로 공을 띄웠다. 그 공을 네트에서 6m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케이타가 3단으로 때렸는데, 이게 현대캐피탈 인사이드에 떨어지며 점수는 17-22가 된다. 그러나 허수봉의 파이프 득점이 나오고, 상대 김정호의 홈런에 이어 박상하가 케이타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점수는 20-22가 된다. 이 때 상대 후인정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끊는다. 곧바로 케이타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주더니, 이번에는 황택의에게 서브 에이스(95 km/h)를 내주면서 점수는 20-24가 되어 상대가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른다.[4] 히메네즈가 블로커 아웃 득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케이타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주며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히메네즈의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김선호와 허수봉의 연속 퀵오픈 득점에 이어 케이타의 백어택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3-1로 앞서 나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4-2에서 김명관의 밀어넣기가 김정호에게 가로막혔고, 김명관이 이번에는 2단 패스 페인트를 시도했으나 김홍정에게 가로막히면서 4-4 동점이 된다. 삽질하라고 주전 세터로 내보낸 게 아닐 텐데 뒤이어 허수봉의 시간차 공격이 홈런이 되면서 상대가 4-5로 앞서 나간다. 이후 6-7에서는 김선호마저 퀵오픈 범실을 하는 바람에 점수는 6-8로 더 벌어진다. 양팀이 3점씩 주고 받아 9-11이 되는데, 이 때 김정호의 오픈 공격을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살려내지만 히메네즈가 3단으로 띄운 공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며 점수는 9-12로 더 벌어진다. 이후 11-14에서 허수봉이 또다시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는 11-15.
파일:211207_김명관의 더블 컨택.gif
이후 13-17에서는 김명관이 네트 맞고 바운드된 공을 언더 토스로 띄웠는데 이게 김명관의 얼굴에 맞으며 더블 컨택이 되고 만다.이거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다. 토스하다 얼굴 맞은 게 똑같다 그렇게 13-18이 되었고, 곧이어 한국민의 서브 범실로 14-18이 된다. 이 때 현대캐피탈이 허수봉 대신 문성민을 투입시킨다. 이후는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17-21이 되는데, 이 때 히메네즈의 하이볼 오픈 득점이 나왔고, 김명관이 서브 에이스(105 km/h)를 뽑아내며 점수는 19-21이 되지만, 이어진 김명관의 서브는 네트 맞고 넘기지 못하였고,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100 km/h)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는 19-23이 된다. 곧바로 히메네즈가 블로커 아웃과 수비 터치 아웃으로 연속 득점하여 점수는 21-23. 그러나 이것으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모자랐고, 그대로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 시작과 함께 박준혁이 A퀵을 시도했지만 빗맞으면서 박진우에게 가로막혔고, 뒤이어 케이타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얻어 맞으며[5] 점수는 0-3으로 상대에게 리드를 내준다. 히메네즈가 백어택 득점을 올렸지만 뒤이어 김선호의 서브 때 현대캐피탈 팀 포지션 폴트가 나온다.[6] 여기에 박준혁의 A퀵마저 밖으로 나가며 점수는 1-5. 다시 히메네즈가 백어택으로 만회하였고, 이어진 랠리에서 케이타가 백어택 범실을 내며 점수는 3-5가 된다.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6-8이 되는데, 이 때 차영석이 띄운 공이 네트 앞으로 공이 붙자, 히메네즈가 밀어넣기로 넘기지만 이것을 케이타가 막아내면서 점수는 6-9. 이로써 케이타는 자신의 V-리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한다.[7]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상대는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정동근이 막아냈고, 정동근이 여기에 그치지 않고 퀵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6-11로 크게 벌어진다. 상대는 여기서 봐주지 않는데, 김홍정이 서브 범실을 했지만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이번에는 박진우에게 가로막혔고, 히메네즈가 다시 백어택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나가 버린다. 뒤이어 케이타가 백어택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7-14로 승부는 사실상 상대에게로 넘어가 버린다. 허수봉이 대각 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93 km/h)로 연속 득점하여 점수는 9-14. 그러나 10-15에서 김정호에게 오픈 득점을 내준데 이어, 문성민이 밀어넣기 후 착지 과정에서 몸이 네트를 크게 건드리면서 점수는 10-17로 다시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14-21이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이 나오며 점수는 15-21.
파일:211207_케이타의 러닝 스파이크 득점.gif
곧바로 히메네즈가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지만 상대에게는 역시나 케이타가 있었고, 케이타는 어렵게 띄워진 볼을 러닝 스파이크로 마무리하였고, 곧바로 케이타의 서브 타임이 된다. 역시나. 케이타에게 또다시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으며 점수는 15-23으로 더 벌어졌다. 그리고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상대가 매치 포인트에 이르렀고, 그대로 KB손해보험이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1.2. 12월 11일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패

12월 11일 14: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1,359명
1 2 3 4 5 세트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현대캐피탈 23 21 15 - - 0
파일: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엠블럼.svg 대한항공 25 25 25 - - 3
중계방송사: 파일:SBS Sports 로고.svg [타사중계2] | 캐스터: 이동근 | 해설: 이종경

1.2.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0-3으로 완패하며 5할 승률이 깨졌고, 2연패는 덤으로 가져갔다. 그 경기에서 케이타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았고, 그 덕에 케이타에게 트리플 크라운까지 헌납한 것은 덤. 케이타는 아무리 팀 리시브가 흔들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때리는 족족 득점을 만들었고, 추가로 두 번이나 시속 126 km/h 고속 서브로 에이스를 만들었으니 이런 케이타를 막아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여기에 히메네즈, 허수봉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클러치 범실과 벽치기를 번갈아 저질렀으니 도저히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경기였던 것이다. 또한 2세트에서 김명관 삽질을 여러 차례 벌인 것도 패인으로 작용하였다.

상대는 드디어 정지석이 복귀하였다. 잘 알려진 대로 정지석은 오프 시즌 중에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고, 경찰서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다. 결국 정지석은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 불송치 처분을,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 검찰에 불구속 송치 처분을 각각 받았고. 지난 11월 17일 검찰로부터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렇게 되어 정지석은 구단으로부터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고, 3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성난 팬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곧바로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은 물론이고 한국배구연맹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정지석의 복귀를 반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지석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당연히 이를 반대하는 팬들은 경기 당일에도 계양체육관에서 다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후 상대는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다시 한 번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여 승점 24점을 기록, 마침내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링컨이 32득점(공격성공률 66.67%, 공격 효율 57.78%)을, 정지석이 20득점(공격성공률 62.50%)을 기록하였다. 특히나 링컨은 2라운드부터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165득점(공격성공률 56.81%)을 기록하였고 1라운드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러한 기세가 계속된다면 현대캐피탈에게는 도저히 이기기 힘든 상대가 될 것이고, 대한항공에게는 낙승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1.2.2. 경기 상세

<rowcolor=#fff>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선발 라인업
파일: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엠블럼.svg
선발 라인업
박경민
L

최민호
MB
김선호
OH
한선수
S
김규민
MB
오은렬
L

정성민
김명관
S
히메네즈
OP
정지석
OH
곽승석
OH
허수봉
OH
박상하
MB
조재영
MB
링컨
OP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가 링컨의 백어택 득점, 정지석의 다이렉트 킬 득점, 링컨의 대각 밀어넣기 득점이 나오면서 0-3으로 앞서 나갔고, 2-5에서는 링컨이 퀵오픈으로 득점하며 점수는 2-6으로 좀더 벌어진다. 이후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5-9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 히메네즈의 하이볼 대각 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가 7-9로 좁혀지기도 했다. 다시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가 11-13이 되는데, 이 때 히메네즈가 백어택 득점을 올렸고, 링컨이 백어택 범실을 저질러서 잠시나마 13-13 동점이 된다. 그러나 14-14에서 김명관의 서브 범실, 박상하의 B퀵이 네트 맞고 떨어지면서 다시 상대가 14-16으로 리드를 잡는다.
파일:211211_김선호의 퀵오픈 범실.gif
이후 15-17에서는 김선호가 퀵오픈을 때렸지만 이게 네트 백테를 맞고 반대쪽으로 나가며 점수는 15-18.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최태웅: (전략) 안 뜨다가 지금 하나 리시브가 두 개, 세 개밖에 안 왔어. 그런데, 그게 레프트에 원맨이 들어갔다 나왔는데… (김선호에게) 선호야.
김선호: 네!
최태웅: 꼭 공격을 때리라고 있는 게 아니잖아. 연습을 하잖아, 그거를, 우리가. 그런데 그 좋은 볼을 미스를 해주면 세터가 나중에 어떤 플레이를 하냐고. 리시브가 지금 두 세개밖에 안 왔는데. 공격수들이 처리를 해줘야 세터가 힘을 받을 거 아니니?[9]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었음에도 다음 랠리에서 히메네즈의 오픈이 정지석에게 가로막히며 히메네즈의 몸에 두 번 맞고 떨어지면서 점수는 15-19. 이 때 김선호가 홍동선으로 교체된다. 뒤이어 한선수의 서브 범실이 나온 뒤, 현대캐피탈은 박상하 대신 김형진을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시킨다. 김형진은 링컨 쪽으로 목적타 서브를 넣었는데 리베로 오은렬의 리시브가 길게 날아갔고, 이를 히메네즈가 다이렉트 밀어넣기로 마무리하며 점수는 17-19. 양팀이 다시 3점씩을 주고 받은 뒤 20-22에서 허수봉이 임동혁의 밀어넣기를 가로막았고, 점수는 21-22. 그러나 상대 틸리카이넨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고, 곧바로 임동혁이 백 C퀵으로 이를 만회하였고, 뒤이어 허수봉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아까 허수봉에게 당한 것을 그대로 돌려준다. 점수는 21-24로 상대가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르렀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다시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파일:211211_현대캐피탈 1세트 두번째 타임 아웃.gif
홍동선의 눈매 변화에 주목
표정들이, 우리가 우승을, 우승을 막, 한 대여섯번씩 하고,[10] 막 안 되는 거 같애. 그래서 막, 너네가 막 안 되가지고 막 인상쓰는 거 같애. 그게 아니라, 우리는 계속 도전을 하는 팀인데, 그런 표정이 하나도 안 나와. 꼭 적극적이고 어? 뭐가 안 맞게 잡을려고 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여야 되는데, 그게 없어. 눈이 벌써 갔어. 밝게 해, 밝게!
파일:211211_1세트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gif
작전 타임 이후 홍동선이 다시 김선호로 교체되었고, 곧바로 상대 임재영의 서브에 김명관의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김선호가 간신히 띄워냈고, 이를 허수봉이 세 명의 블로커를 뚫어내며 득점을 올렸다. 곧이어 히메네즈가 퀵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23-24로 좁혀진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듀스가 되는 상황. 정지석이 퀵오픈으로 때린 공이 유효블록되면서 김명관, 박경민을 거쳐 허수봉에게 갔고, 허수봉이 이를 때렸지만 이번에는 상대 김규민에게 가로막히며 현대캐피탈 코트 안쪽에 떨어지고 만다. 그리하여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시작부터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가 6-6이 되는데, 이 때 상대 링컨이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올렸고, 최민호의 B퀵이 아웃되어 점수는 6-8로 다시 상대가 리드를 잡는다. 그리고 8-10에서 히메네즈의 백어택 득점이 나온 데 이어,
파일:211211_2세트 허수봉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gif
허수봉이 다이렉트로 밀어넣은 공을 한선수가 발로 받아 넘겼고 이게 멀리 나가면서 점수는 10-10 동점이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1-11에서 히메네즈의 백어택 범실에 이어 곽승석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점수는 11-13으로 다시 상대가 리드를 잡는다. 양팀이 다시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는 17-19가 되는데, 이 때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가로막혔고, 바운드 된 볼을 허수봉이 3단으로 넘겼지만 밖으로 나간다. 점수는 17-20.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른다.
안 되겠어. 방법을 바꿀 거야. 나가서 서브 자신 있으면 다 때려. 왜 그러냐 하면, 이 경기를 뒤집을라고 하는 게 아니라, 너희들이 소심해서, 지금! 범실을 안 할라고 소심해지고, 공이 날라오면 그게 연관이 돼서 소심해져! 리시브가 안 되면 공이 나한테 오지? 무조건 말 싸움 크게 해! 다 과감하게 해! 오늘 경기, 저 OK 금융그룹,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시스템 훈련하지? 그거 생각하고. 우리가 7점, 7점 나눠서 하지? 그거 한다고 생각하고 해!
작전 타임이 끝나자 곧바로 최민호의 B퀵 득점, 임동혁의 공격 범실[11]로 점수는 19-20이 되지만 상대 김규민이 A퀵 득점을 올렸고, 김규민이 원포인트 서버 임재영으로 바뀐다. 아니나 다를까, 임재영의 두 번의 서브에 홍동선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이를 틈타 정지석의 다이렉트 킬 득점 으로 항공팬들에게 보답하였다을 올렸고, 다음은 히메네즈의 오픈 공격이 조재영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9-23이 되며 다시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2세트도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는 0-2.

3세트를 앞두고 현대캐피탈은 김선호도, 홍동선도 아닌 문성민을 선발로 1번 자리에 넣으며 시작한다. 시작부터 문성민의 서브로 상대를 조질 생각인듯 한데, 문성민의 서브를 곽승석이 정확히 리시브하여 사실상 실패하였고, 그대로 정지석의 퀵오픈 득점이 나온다. 뒤이어 한선수가 문성민을 향해 넣은 서브는 정지석의 다이렉트 킬 득점으로 이어졌고, 뒤이어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0-3으로 또다시 상대가 리드를 잡는다. 상대 링컨이 퀵오픈 범실을 했지만 정지석이 다시 퀵오픈 득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까지 올리면서 점수는 1-5.이런 식이면 3라운드 후반에 전광인이 온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양팀이 서브 범실을 주고 받은 후 2-6에서 허수봉이 블로커 아웃 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올려서 점수는 4-6이 되기도 했다.
파일:211211_한선수의 오버넷이 의심되는 상황.gif
이 때 허수봉의 서브에 상대 오은렬의 리시브가 너무 길게 날아갔고, 한선수가 네트에 붙은 채 싱글 핸드 토스로 간신히 공을 살렸지만 오버넷 판정을 받지 않았고, 그대로 링컨의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이어진다. 곧바로 최민호가 최성권 주심에게로 다가가서 항의해 보지만, 최성권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분위기는 이렇게 상대에게 조금씩 넘어가는 가운데 히메네즈의 공격 범실이 다시 한 번 나왔고, 히메네즈는 결국 홍동선으로 교체된다. 하지만 홍동선마저 오픈 공격이 곽승석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4-9로 더 벌어진다. 곧바로 문성민이 퀵오픈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김규민의 B퀵과 정지석의 파이프가 모두 밖으로 나가면서 현대캐피탈이 점수를 7-9로 좁혀온다. 그러자 상대 틸리카이넨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른다.
선수 미상: 집중! 집중!
한선수: 우리가 힘들게 하지 말자!
틸리카이넨: As well as we meet to get a quite player we gotta executive passing here to creating good situation. We get a portable down block. Again, whatever use this score, we here do best game up!
(지금 우리 수비가 잘 되고 잘 하고 있으니까 공격쪽을 조금 더 책임져 줘야 돼. 다시 말하지만 점수가 어떻게 됐든간에 확실하게 책임져 줘!)
이후 양팀이 연속 득점을 주고 받았고, 그대로 다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점수는 12-14가 된다. 이 때 링컨이 연속 퀵오픈 득점을 올려 점수는 12-16. 이번에 다시 링컨이 블로커 아웃 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12-17이 된다.[12] 곧바로 홍동선이 퀵오픈 득점을 올렸지만 상대가 곽승석이 퀵오픈으로 맞불을 놓았고, 정지석의 백어택, 임동혁의 퀵오픈이 모두 득점이 되면서 점수는 13-20으로 크게 벌어진다. 이후 15-22에서 홍동선의 백어택이 정지석에게 가로막혔고정지석의 전 여친은 부들부들 떤다 홍동선이 다시 백어택을 시도하지만 이번에는 아웃. 그렇게 상대가 매치 포인트에 이르렀고, 조재영이 B퀵으로 마무리하여 경기를 가져갔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KLPGA 골프 선수 박현경이 직관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여담으로 박현경은 현대캐피탈의 팬이라고 한다. 여기에 전광인이 다시 한 번 직관하는 모습도 잡혔다.

상세 결과

1.3. 12월 14일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패

12월 14일 19:00, 서울 장충체육관, 관중수 796명
1 2 3 4 5 세트
파일: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엠블럼.svg 우리카드 25 25 22 29 - 3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현대캐피탈 23 16 25 27 - 1
중계방송사: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타사중계3] | 캐스터: 이호근 | 해설: 김상우

1.3.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 이어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도 0-3 셧아웃을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 링컨에게 20득점을 내줬고, 정지석에게 16득점을 내주며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기록을 보더라도 대부분이 대한항공 우세였고,[14] 특히 링컨이 완전히 살아나며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히메네즈가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계륵같은 존재가 된 것 같은데,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 어떻게 시즌이 전개될지 알 수 없다. 급기야 히메네즈는 허벅지 부상까지 도져서 이 경기를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상태에서 이 경기를 진다면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상대는 11월 1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긴 후 무려 5연패를 당하고 있다.[15] 이러한 까닭에 반드시 현대캐피탈을 잡고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야 한다. 특히 송희채의 서브에 기대를 다시 한 번 걸어봐도 좋다. 지난 2라운드 현대캐피탈 전에서 송희채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이 여러 차례 나왔기 때문이다. 또 하나, 알렉스가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적잖게 미치고 있다. 알렉스는 감정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경기가 안 풀리면 짜증을 심하게 내기 때문에 신영철 감독 입장에서도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1.3.2. 경기 상세

<rowcolor=#fff> 파일: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엠블럼.svg
선발 라인업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선발 라인업
이상욱
L

김영준
송희채
OH
알렉스
OP
홍동선
OH
김명관
S
박경민
L

최석기
MB
하현용
MB
박상하
MB
최민호
MB
하승우
S
나경복
OH
허수봉
OP
김선호
OH

경기를 앞두고 우리카드의 부진한 성적도 있는데다 코로나 19 확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서인지[16] 이 날 관중수는 위에 나온 대로 800명도 넘기지 못했다.

1세트부터 히메네즈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고, 그 자리에 홍동선이 2번 자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한 가운데 경기는 시작되고, 현대캐피탈이 김선호의 파이프 득점, 상대 하승우의 오버넷 범실로 2-0으로 먼저 리드를 잡는다. 그러나 얼마 못 가 3-1에서 박상하의 서브 범실에 이어 송희채가 허수봉을 상대로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상대가 3-4로 역전한다. 뒤이어 허수봉이 다시 한 번 하이볼을 때렸는데, 이번에는 홈런이 된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안 될 때, 리듬이 계속 안 좋을 때, 뭔가 할라고 초반에 막↗~~~ 하다가 지금처럼 안 되잖아? 그럼 분위기가 확 떨어진다고. 서~ 서히 올라가고, 서서히. 지금 이렇게 안 될 때는 소리를 좀 많이 질러. 알았지? 그리고 벌써 너희들이 시즌이 안 좋은 시즌이지?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급하게 하지 말고. 서브도 8초[17] 다 이용해서 때리고.
그럼에도 허수봉이 때린 공이 이번에는 송희채에게 가로막히며 확인사살 당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박경민이 리시브한 볼을 김명관이 이번에는 허수봉이 아닌 홍동선에게 띄우지만 홍동선마저 파이프 범실을 하면서 점수는 3-7로 더 벌어진다. 이에 김명관이 이원중으로 바뀌게 된다. 곧바로 허수봉이 이원중의 토스를 받아 블로커 아웃을 만들며 간신히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서브 에이스(82 km/h)를 뽑아내며 점수는 5-7이 된다. 양팀이 5점씩을 주고 받으며 점수는 10-13이 되는데, 홍동선이 다시 파이프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는 10-14로 좀 더 벌어진다. 이후 12-16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홍동선의 퀵오픈 득점,[18]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상대 알렉스의 범실로 15-16을 만든다. 다시 알렉스가 백어택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홍동선에게 가로막혔고, 알렉스가 또 백어택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아웃. 그렇게 현대캐피탈이 역전에 성공하였고,
파일:211214_박상하의 다이렉트 밀어넣기.gif
홍동선이 퀵오픈을 때렸는데 상대 하승우에게 가로막힌 공을 김명관이 리바운드 했고, 이게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데 나경복이 되받은 공이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오자 박상하가 그대로 밀어넣으면서 점수는 18-16이 된다. 그러나 최민호의 서브 범실에 이어 나경복이 직선 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18-18, 다시 동점이 된다. 이후 20-20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알렉스에게 가로막히며 점수는 20-21, 다시 상대가 리드를 잡는다.
파일:211214_박상하의 헛스윙.gif
여기에 김명관의 토스가 너무 길게 올라가면서 박상하가 헛스윙하는 바람에 점수는 20-22로 더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먼저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3-3에서[19] 현대캐피탈이 김선호의 퀵오픈 득점이 나왔고, 송희채가 퀵오픈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박상하가 이를 가로막으며 점수를 5-3으로 만든다. 그러나 상대가 한 술 더 떠 곧바로 최민호의 서브 범실, 알렉스의 백어택 득점, 문성민의 백어택 범실, 알렉스의 연속 백어택 득점이 차례로 터져 나오며 5-8로 순식간에 점수가 역전된다. 그렇게 되자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을 이원중으로 다시 교체한다. 이후 7-10에서는 문성민의 공격이 하승우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7-11로 더 벌어진다. 8-12에서는 최민호의 B퀵이 하현용에게 가로막히며 점수는 8-13이 되었고, 이원중이 다시 김명관으로 교체된다. 10-15에서는 허수봉의 라이트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며 점수는 10-16으로 더 벌어진다. 양팀이 5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15-21이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이 또다시 백어택 범실을 저질렀고,[20] 곧바로 최태웅 감독이 다시 작전 타임을 부른다.
자신감, 자신감! 서브가 강하지 않아. 너희가 바꾼 거, 그게 안 되니까 가뜩이나 지금 세터진이 안 되는데 더 흔들려. 너희들이 작년부터 바뀌면서 매일 매일 1%씩 성장을 하고 있던 거야, 1%씩은? 그게 잠깐 멈춘 거거든.아주 멈춘 게 아니고요? 너희들이 얼마나 많이 발전을 했는데? 과감해,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시기라서, 응? 한 번 부딪혀 봐!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성민이 때린 공이 안테나를 맞았고, 다시 문성민이 때린 공이 알렉스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5-24가 되어 상대가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른다. 이후는 양팀이 서브 범실을 주고 받아 우리카드가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 시작과 함께 문성민이 퀵오픈 득점을 올렸지만, 알렉스가 퀵오픈으로 맞불을 놓으며 1-1이 되는데,
파일:211214_알렉스가 불만을 터뜨리는 장면.gif
갑자기 알렉스가 주심에게 무슨 불만이 있었는지[21] 남영수 주심을 째려보다가 손으로 네트를 내리친다. 이에 남영수 주심이 주장 하현용에게 상황을 설명한 후 알렉스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며 경고를 준다. 그 알렉스가 이번에는 문성민의 퀵오픈을 막아냈고, 여기에 나경복이 문성민을 겨냥하고 서브 에이스(104 km/h)로 지원해주니 점수는 1-3으로 다시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게 된다. 그러나 나경복의 서브 범실에 이어 최민호가 알렉스의 하이볼 오픈을 가로막아서 3-3 동점을 만든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다가도 엎치락뒤치락을 벌였고, 그러한 가운데 점수는 어느 새 19-19가 되는데, 이 때 알렉스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파일:211214_3세트 허수봉의 오픈 득점.gif
다음 랠리에서 박경민이 간신히 살린 공을 박상하가 백토스로 넘겼지만 최석기의 손 맞고 다시 박상하에 의해 리바운드 되었고, 김명관을 거쳐 허수봉이 오픈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점수는 21-19가 된다. 이후 23-21에서는 박상하의 서브에 송희채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길게 넘어오는 볼을 최민호가 다이렉트 킬로 마무리하여 현대캐피탈이 점수를 24-21로 만들며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점수를 내준 뒤 문성민이 블로커 아웃으로 마무리하여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가져간다.

4세트는 1-1에서 알렉스의 퀵오픈 득점이 나온 데 이어, 문성민이 3단으로 넘긴 공이 네트에 맞고 떨어졌다. 뒤이어 문성민이 대각 오픈을 밖으로 날리는 바람에 점수는 순식간에 1-4로 벌어진다. 2-5에서는 허수봉이 어택 라인을 넘는 바람에 점수는 2-6으로 더 벌어진다. 이후 4-8에서는 송희채에게 서브 에이스(95 km/h)를 얻어맞으며 점수는 4-9. 이후 양팀이 4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8-13이 되는데, 이 때 송희채의 직선 오픈이 블로커 아웃 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파일:211214_4세트 비디오 판독 장면.gif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최태웅 감독이 블로커 터치 아웃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확인 결과 김명관의 손에 맞지 않은 것이 확인되어 점수는 9-13으로 정정된다. 곧이어 알렉스의 하이볼 오픈 공격을 최민호가 막으면서 점수는 10-13. 최석기가 허수봉의 공격을 가로막아서 점수를 10-14로 만들지만 알렉스의 서브 범실에 이어 최민호의 59 km/h 서브를 상대 리베로 이상욱이 놓치는 바람에 점수는 12-14가 된다. 여기에 김선호가 알렉스의 백어택을 가로막아서 점수는 13-14가 되는데, 이 때 신영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더니 선수들에게 고함을 크게 지른다. 이러니 선수들 사이에 적막감이 흐르는 것은 당연지사. 그 후 양팀이 연속 득점을 주고 받아 점수는 15-16. 이 때 허수봉이 퀵오픈 범실을 했고, 상대는 최현규를 원포인트 서버로 내보낸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문성민이 백어택 득점을 올렸고, 뒤이어 퀵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7-17 동점이 된다. 이렇게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고 엎치락뒤치락까지 벌이는 가운데 상대가 허수봉의 홈런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든다. 그러나 김선호가 시간차 득점을 만들어서 듀스. 양팀이 그렇게 듀스 랠리를 주고 받으며 점수는 27-27이 되는데, 이 때 나경복에게 파이프 득점을 내줬고,[22] 이어진 랠리에서 알렉스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주면서 우리카드가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1.4. 12월 17일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패

12월 17일 19:00, 수원체육관, 관중수 717명
1 2 3 4 5 세트
파일: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엠블럼.svg 한국전력 23 25 25 25 - 3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현대캐피탈 25 23 18 18 - 1
중계방송사: 파일:SBS Sports 로고.svg [타사중계4] | 캐스터: 윤성호 | 해설: 이종경

1.4.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이긴 후 한국전력에게 2-3, KB손해보험 대한항공에게 모두 0-3, 다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지면서 4연패를 당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분위기가 다른데, 지난 시즌이야 리빌딩이 목적이라서 변명거리가 될 수 있지만 이 시즌은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말과는 달리 실상은 별반 차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히메네즈가 허벅지 부상이 재발하면서 지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는 아예 빠졌고, 관중석에서 현대캐피탈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번에도 히메네즈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는 경기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다시 분위기를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만한게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치고 올라오는 와중에 자신들은 삼성화재에게 1-3으로 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3위로 밀려났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여 다시 치고 올라가려 할 것이다. 따라서 상대 입장에서는 치고 올라가기 위해 이 경기를 이겨야 할 것이다. 서재덕, 신영석, 다우디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서재덕은 지난 1라운드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1라운드와 같은 경기력이면 상대에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2. 경기 상세

<rowcolor=#fff> 파일: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엠블럼.svg
선발 라인업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선발 라인업
오재성
L

박찬웅
MB
서재덕
OH
박상하
MB
김선호
OH
박경민
L

황동일
S
다우디
OP
허수봉
OP
김명관
S
이시몬
OH
신영석
MB
문성민
OH
최민호
MB

1세트는 2-2에서 허수봉의 라이트 백어택 득점에 이어 최민호 다우디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점수는 4-2, 현대캐피탈이 먼저 앞서간다. 곧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7-5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이 연타로 득점을 올려서 점수는 8-5, 3점차로 좀더 벌어진다. 하지만 10-7에서 다우디가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뒤이어 다우디의 서브에 김선호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서재덕의 다이렉트 킬 득점으로 이어진다. 점수는 10-10 동점. 이후 양팀이 연속 득점을 주고 받아 점수는 12-12가 되는데, 이 때 최민호의 A퀵 득점, 다우디의 백어택 범실, 김명관의 일대일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점수는 15-12로 다시 현대캐피탈이 앞서간다. 그리고 16-13에서 신영석의 B퀵이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는 17-13으로 더 벌어진다. 이후 19-15에서는 박상하의 서브 범실에 이어 다우디가 허수봉의 오픈을 가로막으며 상대가 19-17로 쫓아온다. 문성민이 하이볼 오픈으로 블로킹 벽을 뚫으며 점수를 올렸지만, 곧바로 박찬웅에게 백 A퀵, 연속 블로킹을 당하며 3연속 득점을 내주며 점수는 20-20 동점이 되기도 하지만,[24] 21-21에서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A퀵, 허수봉의 백어택,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른다. 곧이어 박철우의 블로커 아웃 득점 및 허수봉의 백어택 범실로 점수가 24-23으로 좁혀지지만, 박상하가 A퀵 득점으로 마무리하여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 시작과 함께 박상하가 서브 득점을 올렸고, 상대 다우디와 허수봉이 퀵오픈으로 서로 득점을 주고 받아 점수가 2-1이 된다.
파일:211217_김선호의 중앙 백어택.gif
이어진 랠리에서 서재덕이 때린 공이 김명관의 손 맞고 유효블록 되는데, 이를 허수봉이 디그했고, 문성민이 언더 토스했는데, 이를 김선호가 후위 한가운데에서 뛰어나오며 백어택 득점을 달성한다.[25] 점수는 3-1. 그러나 6-4에서 이시몬에게 퀵오픈 득점을, 황동일과 신영석에게 블로킹 득점을 차례로 내주며 점수는 6-7로 상대가 앞서 나간다. 이후 7-8에서는 문성민의 오픈 공격이 신영석에게 덮이면서 점수는 7-9로 좀더 벌어진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최태웅: 우리가 공격 연습할 때 제일 먼저 하는 게 리바운드 연습이었어. 그런데 지금 리바운드가 안 되잖아. 지금 공이 본인의, 본인이 원하지 않는 공이 왔을 때는 리바운드를 해서 받아갖고 연결하는 거를 이전에 우리가 훈련했는데, 요즘에 안 해서 그러니?
문성민: 야, 공격 미안, 공격 미안!
최태웅: 그렇게 해가지고 센터들을 좀 도와줘야 돼. 그거 갖다가 때려가지고 블로킹 걸리면 쟤네만 사기 올라가잖아.
그런데도 이번에는 허수봉이 다우디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7-10으로 벌어진다.웅감독 말대로 상대 사기는 올라가기 시작한다
파일:211217_2세트 허수봉의 다이렉트 킬 득점.gif
다음 랠리에서 다우디가 높게 띄운 볼을 황동일이 그대로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기는데, 이를 허수봉이 다이렉트 킬로 득점하면서 7점에서 간신히 벗어난다. 박상하가 서브 범실을 했지만 허수봉이 직선 오픈 득점을 올렸고, 뒤이어 최민호가 다이렉트 킬로 득점하며 점수는 10-11로 좁혀진다. 그러자 상대 장병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장병철: 야, 서브가 세서 못 받냐? 어? 공이 세서 못 받냐, 재덕아?
서재덕: 아닙니다!
장병철: 너희들이 불안해하니까 못 받는거야, 어? 불안할 게 뭐가 있어? 경기 지기밖에 더 있어? 편하게 해, 편하게 해!
이후 12-13에서는 다우디가 3연속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12-16이 된다. 여기에 허수봉이 백어택 범실로 화답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2-17, 5점차로 벌어지고 곧바로 김명관이 이원중으로 교체된다. 양팀이 서브 범실을 주고 받으며 점수가 14-18이 된다. 그런데 최태웅 감독이 이 상황에서 다시 작전 타임을 부른다.
분위기가 말해주는 건데, 너희들의 자신감 표현이 이런 데서 나와. 리시브를 세 명을 하던, 네 명을 하던 우리가 정해진 것도 있지만, 너희들이 자신감이 있으면 네 명을 했을 때, 뭐, 세 명을 했을 때 "형, 나와요. 내가 할께요" 이런 게 지금 안 나온다고. 어떤 서브가 오던 간에 자신이 있으면 그냥 해 버리고, 해야 되는데, 선배라서 얘기 못하고 이런 건 아닌 거 같애. 전체가 다 망설인단 말야, 지금. 그런 표현들을 과감하게 해 버리라고. 미스해도 괜찮으니까, 알았지? 답이 없는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멘탈을 어찌할까요. 웅감독님, 그러게 왜 지난 시즌에 쓸데없는 트레이드를 벌여요, 글쎄. 이제 수습하기 힘들텐데, 가뜩이나 외국인 선수마저 없는 마당에 이게 무슨 고생입니까
작전 타임이 끝난 후 황동일에게 2단 패스 페인트 득점을 내주는데, 여기에 문성민은 홈런을 쳤고, 여기에 허수봉도 밀어넣기 범실을 하여 점수는 14-21이 된다.[26] 그리하여 이원중이 다시 김명관으로 바뀐다. 문성민이 퀵오픈으로 간신히 점수를 올린 뒤 다우디의 공격 범실[27]이 나오면서 점수는 16-21이 된다. 이후는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상대가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르는데, 이 때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서브 범실에 이어 최민호의 서브 타임을 맞게 된다. 이 때 랠리가 길어지는 가운데 박상하가 백 A를 성공하여 간신히 득점을 올린다. 점수는 20-24. 그러자 장병철 감독이 다시 작전 타임을 부른다.
장병철: 지금 서브가 다 누구한테 가지?
이시몬: 저입니다.
장병철: 왜 너한테 갈까?
이시몬: 불안이 느껴집니다.
장병철: 그렇지? 지금 표정이 지금 상대방에게 보이는 거야, 그지? 어? 불안해 보이는 표정 짓지 말고 더 때리라고, 소리 질러!
이시몬: 네!
장병철: (모두에게) 야, 분위기 넘어갈 수 있으니까 한 번에 끝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박상하가 다우디의 백어택을 막아냈고, 이에 다우디가 다시 백어택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라인 밖으로 살짝 나간다. 다시 랠리가 길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박찬웅에게 공이 올라간다. 이를 박찬웅이 백 A로 때렸는데, 이게 박준혁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어느 새 23-24, 1점차로 좁혀진다. 현대캐피탈은 이제 한 점만 더 얻으면 듀스를 만들 수 있는데…
파일:211217_서재덕의 2세트 마무리 장면.gif
최민호의 다섯번째 서브를 이시몬이 리시브, 황동일이 서재덕에게 띄우는데 이를 서재덕이 퀵오픈으로 블로커 아웃을 만들어서 결국 한국전력이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는 양팀이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 직전까지 서로 엎치락뒤치락을 벌인다. 그러한 가운데 7-8이 되는데, 이 때 신영석에게 중앙 A퀵 득점을 내주면서 7-9로 비로소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양팀이 1점씩, 혹은 연속 득점을 주고 받으며 점수가 어느 새 13-15가 되는데, 여기서 서재덕이 드디어 이 경기 첫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다. 이 서브 에이스로 서재덕은 개인 통산 200 서브 에이스를 달성한다.[28] 뒤이어 문성민의 백어택이 이시몬에게 가로막혔고, 서재덕에게 다시 한 번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으면서 점수는 13-18이 된다. 곧바로 양팀이 서브 범실을 주고 받으며 점수는 14-19가 되었고, 상대는 박찬웅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김동영을 넣는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선수들에게 호통을 친다.
내가 너희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무너질 거였으면 니네 드래프트 1순위에 뽑지도 않았어, 이 새X들아!!! 알아??? 눈 봐, 눈!!! 눈빛이!!! 이게 대한민국 드래프트 1순위들이야, 이게??? 뭐가 겁나, 지금!!?? 니네 지금 우승팀 아니라니까!!! 하나하나씩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팀이란 말야!!! 겁 없이 해야 돼!!! 겁 없이 뛰어다니고 막, 뛰어 놀고 해야 된단 먈야, 지금!!! 알겠어???
곧이어 다우디의 백어택이 나갔지만 김선호의 서브 범실에 이어 문성민의 퀵오픈이 박철우에게 가로막혀서 점수는 15-21이 된다. 하지만 16-22에서 최민호의 A퀵 득점,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점수는 18-22가 되기도 하지만 상대가 다우디의 블로커 아웃 득점에 이어 박찬웅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를 18-24로 만들며 세트 포인트에 이른다. 여기다 신영석에게 서브 에이스까지 얻어맞으면서 한국전력이 3세트도 가져간다.

4세트는 1-1에서 상대 박찬웅이 백 A퀵, 블로킹, 다이렉트 밀어넣기로 3연속 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허수봉이 공격 범실까지 저질러서 점수는 1-5로 벌어진다. 그러자 허수봉이 아닌 김선호가 문성민으로 교체된다. 홍동선이 퀵오픈 득점을 올렸지만 다음 랠리에서 홍동선이 다시 퀵오픈을 때렸는데, 이번에는 황동일에게 가로막힌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명관이 다시 이원중으로 교체된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서재덕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데 이어,
파일:211217_서재덕의 4세트 7-2에서의 득점.gif
이시몬이 간신히 띄운 볼을 서재덕이 후위에서 제자리 점프로 때린 공이 현대캐피탈 코트 안쪽에 떨어진다. 여기에 황동일까지 본의 아니게(?) 공격에 가담하여 블로커 아웃 득점을 올리니 점수는 2-9로 크게 벌어지며 일찌감치 상대에게 분위기가 넘어간다.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9-16까지 다가오는데, 이 때 상대는 박찬웅 대신 김동영을 다시 원포인트 서버로 넣는다. 이 상황에서 허수봉이 백어택을 때리는 순간 휘슬이 불린다. 어택 라인 오버를 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수는 9-17. 양팀이 2점씩 주고 받은 후 11-19에서는 박상하가 A퀵 득점을 올렸고 곧바로 문성민의 서브 타임이 되는데, 이 때 박상하가 이번에는 서재덕의 오픈을 가로막았고, 뒤이어 다우디의 연속 공격을 홍동선과 박상하가 번갈아가며 가로막으며 3연속 블로킹 득점을 만든다. 뒤이어 다우디의 대각 오픈이 나가면서 점수는 16-19로 좁혀진다. 그러나 다우디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준 뒤 이번에는 문성민마저 파이프를 시도하다가 어택 라인 오버를 범하였고, 이에 질세라 허수봉이 다우디에게 블로킹 당한다. 여기에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까지 따라오면서 점수는 16-23으로 다시 벌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상대가 매치 포인트에 이르렀고, 서재덕에게 퀵오픈으로 끝내기 득점을 내주면서 한국전력이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1.5. 12월 22일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승

12월 22일 19: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631명
1 2 3 4 5 세트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현대캐피탈 25 25 25 - - 3
파일: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로고.svg 삼성화재 22 18 23 - - 0
중계방송사: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타사중계5] | 캐스터: 신승준 | 해설: 이세호

1.5.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1-3으로 패하면서 5연패를 당하고 있으며, 순위도 6위로 다시 내려왔다. 히메네즈가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시름은 깊어지고 있고, 최태웅 감독 조차도 교체를 고려해야 할 정도까지 왔다. 특히 허수봉이 그 동안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인데, 클러치 벽치기, 클러치 범실이 돌아가면서 나오니 다른 선수들까지 죄다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경기 당일에 드디어 전광인 상근예비역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지만 곧바로 선수 등록을 할 수 없어서[30] 이 날 경기에는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전광인이 이 경기를 코트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한다. 따라서 현대캐피탈은 전광인도, 히메네즈도 없이 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전날인 12월 21일에 우리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3-0으로 이기면서 탈꼴찌에 성공하게 되어 마침내 현대캐피탈이 최하위로 내려가고야 만다.

상대는 2라운드 이후 더 이상 지난 시즌의 모습이 아니다. 러셀 정성규, 신장호 등을 앞세워 강서브로 다른 팀들의 리시브를 흔들며 지난 시즌에 비해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31] 따라서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강서브를 잘 받아내어 어떤 패턴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관건이지만 현실은 그런 게 있는지 조차 궁금하다. 다만 상대가 백광현이 부상으로 그간 결장하였지만 몸 상태가 좋아지는대로 코트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결국 히메네즈가 팀을 떠나고 대체선수로 펠리페가 오게 되었다. 이로써 펠리페는 V-리그에서만 다섯개 팀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게 되었고, 비자 발급 절차 및 자가격리를 마치고 빠르면 1월 중순부터 합류할 수 있다.

1.5.2. 경기 상세

<rowcolor=#fff>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선발 라인업
파일: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로고.svg
선발 라인업
박경민
L

히메네즈
OP
박상하
MB
황경민
OH
황승빈
S
백광현
L

허수봉
OH
김선호
OH
안우재
MB
한상길
MB
최민호
MB
김명관
S
러셀
OP
정성규
OH

1세트는 양팀이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가 11-11이 된다. 이 때 상대 정성규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32]를 내주며 상대가 11-13으로 앞서 가지만,삼세호는 흐뭇해하며 "그래서 삼성이 서브 1위에 랭크되어 있다"며 대놓고 좋아한다 12-14에서 김선호 퀵오픈 밀어넣기와 오픈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는 14-14, 다시 동점이 된다. 신승준의 샤우팅: 반격의 현대, 역습의 현대!!! 여기에 황경민 라인 드라이브로 공을 날린 데 이어, 러셀의 라이트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는 16-14로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뒤집는다. 하지만 황경민의 퀵오픈 득점, 김선호의 대각 오픈 범실로 점수는 16-16. 이후 17-17에서 히메네즈 퀵오픈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득점하여 현대캐피탈이 19-17로 다시 앞서간다. 그러자 상대 고희진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러셀에게 이렇게 말한다.
고희진: 러셀, 너 공격, 공을 좀 더 힘있게 때릴라고 해.[33] 러셀, 또 이러면 또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어. 러셀이 늘 잘할 때 있잖아. 그렇게 때려야 돼! 지금 또 끝이 내린다니까.
황경민: 하나, 하나!!
정성규: 서브 있잖아, 서브!!
러셀이 고희진 감독의 질책에 정신을 차렸는지 연속 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9-19 동점이 되지만, 허수봉이 퀵오픈 득점을 올렸고,
파일:211222_황승빈과 황경민의 충돌.gif
박상하의 서브를 정성규가 받아 올렸고, 이를 황승빈이 넘어지면서 토스를 하는데, 이 때 황경민의 무릎에 부딪히면서 코트에 쓰러진다. 그 바람에 랠리가 중단되었고, 황승빈은 정승현으로 바뀐다. 교체 직후 최민호가 러셀의 오픈을 가로막아 점수는 21-19가 된다. 그러자 고희진 감독이 다시 작전 타임을 부르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수들이 알아서 러셀을 주목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그러한 가운데 고희진 감독이 러셀에게 "러셀, 그리 때리면 안 돼!"라고만 하고 작전 타임은 끝난다. 안우재: 옆에서 도와줘야 돼
이후 22-20에서 히메네즈가 문성민으로 바뀐다. 그리고 러셀의 백어택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는 23-20. 곧이어 최민호가 블로킹하다가 터치넷을 범하면서 상대 서브는 정성규 차례가 온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른다.
저쪽에 고르게 들어오는데, 그 사이에 들어오잖아. 그래서 경민이하고 공간을 미리 정해 놓고 하는 게 훨씬 더 리시브할 때 편할 거야. 리듬 좋으니까 계속 하면 돼.
특별한 의미는 없이 정성규의 서브를 의식하고 부른 작전 타임이었고, 그럼에도 정성규의 서브는 에이스 판정을 받는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데...
파일:211222_정성규의 서브 범실(비디오 판독).gif
얼핏 보면 라인을 완전히 가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애매한 화면이지만 박주점 경기 감독관은 이를 아웃으로 인정하여 정성규의 서브 범실이 된다.[34] 그렇게 현대캐피탈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른다. 곧바로 허수봉이 서브 범실을 했지만 최민호가 A퀵으로 마무리하여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35]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상대 황경민의 터치넷, 김선호의 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2-0으로 초반부터 앞서간다.[36] 러셀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줬지만 김선호의 퀵오픈 득점이 나왔고, 뒤이어 허수봉의 하이볼 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4-1이 된다. 그러자 상대 고희진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작정을 했는지 한국말을 못 하는 러셀을 갈구기 시작한다.

파일:211222_고희진 감독이 러셀을 혼내는 장면.gif
고 감독님 얼굴 확 빨개진 거 보소. 여기에 통역도 같이 얼굴 빨개지는 모습에 주목
고희진: 100%로 공을 때리라고↗~~~!!! 러셀, 지금 100%로 때렸어? 질 거야, 러셀? 오늘 지러 왔어, 여기?
러셀: (침통한 표정으로) No.
그럼에도 이번에는 황경민의 퀵오픈이 박상하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5-1로 좀더 벌어진다. 그리고 7-3에서 러셀의 공격이 블로커 아웃이 되는데, 이 판정에 대해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
파일:211222_2세트 최민호의 블로킹(비디오 판독).gif
삼세호의 구슬픈 외마디 비명: 어어...?? 각도 상으로, 각도 상으로, 어어...?? 지가 응원하는 팀이 점수 내주게 생겼으니까 저러지
확인 결과 공이 코트에 닿기도 전에 이미 사이드 라인을 가린 채 걸쳤고, 그대로 바닥에 닿은 것이 확인되어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정정되며 점수는 8-3이 된다. 이후 상대 한상길에게 연속 B퀵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8-5로 좁혀지기도 한다. 이후 10-7에서는 허수봉이 어택 라인 오버로 점수가 10-8로 좁혀지지만, 박상하가 러셀의 백어택을 가로막았고, 김선호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히메네즈가 아웃 사이드에서 제자리 점프하며 대각으로 때렸는데, 이게 상대 코트 안에 떨어지면서 득점이 된다. 점수는 13-8. 곧이어 김명관의 서브 범실, 황경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0으로 좁혀진다. 이후 15-12에서 히메네즈의 퀵오픈 득점을 올렸고, 뒤이어 히메네즈의 서브에 상대 리시브가 길게 넘어가는데, 이를 황승빈이 싱글 핸드 토스로 살렸지만 멀리 빗나간다. 여기에 러셀의 오픈 공격이 다시 최민호에게 막히면서 점수는 18-12. 이로써 2세트 분위기는 사실상 현대캐피탈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후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23-17이 되는데, 이 때 박상하가 58 km/h짜리 아리랑 서브로 득점을 올리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에 이른다. 러셀에게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을 내줬지만 이번에도 최민호가 A퀵으로 마무리하여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가져갔다.

파일:211222_홍민기의 연속 블로킹.gif
3세트는 1-1에서 상대 홍민기 박상하를 상대로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친정에 빅 펀치를 날린다. 그 바람에 실시간 배구팬 사이에서는 당연히 교육감 드립이 터진다.[37] 대전광역시 교육감 설민기 여기에 삼세호는 누가 삼빠 아니랄까봐 대놓고 신나게 샤우팅을 한다. "오!! 잡혔어요!! 홍민기! 좋아!" 점수는 1-3으로 상대가 먼저 앞서간다. 이후 2-4에서 최민호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에 이어 러셀의 백어택이 또다시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는 4-4 동점이 된다. 이후는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는 13-13이 되는데, 이 때 김선호의 터치넷에 이어 히메네즈의 두 번의 백어택이 황경민에게 모두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3-16가 된다. 그러나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은 후 17-20에서 최민호의 A퀵 득점, 히메네즈의 백어택 득점, 허수봉의 제자리 오픈 득점이 차례로 나오며 점수는 순식간에 20-20이 되며 동점이 된다. 21-21에서는 허수봉이 서브 범실을 하였으나,
파일:211222_김명관의 재치있는 플레이.gif
이어진 랠리에서 러셀이 디그한 공이 안우재를 거쳐 황경민에게 날아갔고, 황경민이 이를 때리는데, 이 때 김명관이 순간 손을 내리는 바람에 공은 그대로 라인 드라이브로 나가 버린다. 점수는 22-22. 이후 23-23에서 김명관이 2단 패스 페인트로 현대캐피탈의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이 때 삼세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여기에 죽느냐 사느냐 소리까지 뜬금없이 나온다. 삼세호 제대로 멘탈이 나간 듯 지가 응원하는 팀이 셧아웃 당하는데 그게 당연하지
파일:211222_히메네즈의 끝내기 득점.gif
뒤이어 상대 러셀의 공격을 박상하가 유효 블록으로 걷어올렸고, 김명관이 다이빙 디그한 공을 박상하가 언더 토스로 띄웠고, 이를 히메네즈가 두 손으로 밀어넣었는데, 이 공이 상대 안우재 몸에 안기며 떨어지면서 점수는 25-23이 되었고,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 승리로 5연패를 끊으며 3라운드에서 비로소 첫 승을 올렸다. 아울러 이 날 전역한 전광인에게 전역 선물을 제대로 선사하였다.

상세 결과

1.6. 12월 26일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승

12월 26일 14: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1,669명
1 2 3 4 5 세트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현대캐피탈 25 25 25 - - 3
파일: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엠블럼.svg OK금융그룹 21 10 23 - - 0
중계방송사: 파일:SBS Sports 로고.svg [타사중계6] | 캐스터: 유희종 | 해설: 최천식

1.6.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모처럼만에 3-0으로 승리하여 5연패에서 탈출하였고, 더불어 꼴찌에서 5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히메네즈 부상 때문에 떠나야 하는 줄 알면서도 자신의 능력치를 보여주며 19득점(공격성공률 70.37%)을 올렸고, 왜 자신이 왕년에 아가메즈와 함께 콜롬비아 배구 국가대표에 뽑혔는지를 몸소 증명하였다.진작에 아프지 않고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기에 상대 러셀이 제 컨디션이 아닌데다, 잘못된 버릇이 읽히며 블로커들에게 막히기 일쑤였고, 범실을 저지르는 바람에 고희진 감독에게 2세트 작전 타임 때 갈굼을 당해야만 했다. 황경민 정성규가 옆에서 러셀을 도와줬음에도 러셀은 살아나지 못하며 15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고, 이 때문에 현대캐피탈이 3-0으로 이길 수 있었다.

마침내 전광인이 돌아왔다. 그리고 이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전광인의 합류로 현대캐피탈이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리고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상근예비역 복무로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빠르게 살아날지는 아직 모른다. 그리고 현대캐피탈 프로필 사진에 보면 전광인의 등 번호 아래에 줄이 쳐진 것으로 보아 주장이 최민호가 전광인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광인이 엔트리에 들어가는 대신 이준승이 자유신분으로 공시되었다. 또한 박주형이 간만에 선수 등록이 되면서 엔트리에 들어갔다.

상대는 뜻밖의 악재가 닥쳤다. 레오가 지난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빠지게 되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그나마 낫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상대 조재성이나 차지환 등을 무시할 수 없다. 레오가 빠져도 이 둘이 활약해 줬기 때문에 상대가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미들 블로커 또한 박창성의 기량이 좋아져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1.6.2. 경기 상세

<rowcolor=#fff> 파일: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로고.svg
선발 라인업
파일: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엠블럼.svg
선발 라인업
박경민
L

히메네즈
OP
박상하
MB
조재성
OP
진상헌
MB
정성현
L

조국기
허수봉
OH
전광인
OH
박승수
OH
차지환
OH
최민호
MB
김명관
S
정성환
MB
곽명우
S

전광인의 전역 후 첫 경기라 그런지 이 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홈 경기에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1세트가 시작되는데…

1세트 시작부터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는 7-7이 되는데, 이 때 상대가 진상헌의 A퀵 득점에 이어 정성환이 전광인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면서 점수를 7-9로 만들며 앞서 나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한 술 더 떠 허수봉의 파이프 득점, 김명관의 서브 에이스, 히메네즈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를 10-9로 만들고 역전한다. 양팀이 서브 범실을 하나씩 주고 받은 후 11-10에서 전광인의 서브 타임이 되는데, 이 때 상대 박승수의 틀어치기와 차지환의 파이프가 모두 밖으로 나갔고, 뒤이어 박승수의 오픈 공격이 이번에는 박상하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4-10으로 더 벌어진다. 그러자 상대 석진욱 감독이 작전 타임 두 개를 여기서 일찌감치 다 쓴다. 이후 16-12에서는 허수봉이 블로커 아웃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조재성이 라이트 백어택을 밖으로 날리면서 점수는 18-12로 더 벌어진다. 그러자 상대는 조재성 대신 전병선이 들어갔고, 곧바로 차지환이 급한 불을 끄지만 히메네즈가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올린 데 이어, 김명관이 전병선의 하이볼 오픈을 덮어 버림으로써 현대캐피탈이 20-13으로 크게 앞서 나간다. 21-14에서 전병선의 오픈 득점, 박상하의 A퀵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는 21-16으로 좁혀지고, 이후 23-18에서 히메네즈가 차지환의 오픈 공격을 덮음으로써 현대캐피탈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르는데, 이 때 상대가 곽명우의 2단 패스 페인트 득점에 이어, 진상헌 최민호의 A퀵을, 곽명우가 허수봉의 퀵오픈을 각각 가로막아서 점수는 24-21로 좁혀든다. 그러나 정성환이 허무하게 서브 범실을 하는 바람에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2-2에서 허수봉의 퀵오픈 밀어넣기와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하여 현대캐피탈이 4-2로 리드를 잡는다. 이 때 곽명우에게 2단 밀어넣기 득점을 내줬지만 허수봉이 퀵오픈 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차지환이 맞불을 놓았지만 김명관이 가로막기로 맞불을 끄면서 점수는 6-3으로 벌어진다. 여기서 전광인의 다이렉트 킬이 밖으로 나갔고, 뒤이어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차지환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6-5가 되지만…
파일:211226_전광인의 복귀 후 첫 득점.gif
김명관, 왼쪽, 전광이이이이↗인!!!! 복귀이이!!!! 첫 득저어엄!!!!
SBS Sports 유희종 캐스터, 2세트 6-5에서 전광인의 퀵오픈 득점이 나온 직후 무슨 손흥민 골이 터진 것도 아니고
바로 이 상황에서 전광인이 퀵오픈 득점을 올림으로써 복귀 후 첫 득점을 올린다. 그리고 현대캐피탈 서브는 다름아닌 최민호. 지금까지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늘 최민호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이 나오곤 해서 현대캐피탈 팬 입장에서는 기대를 갖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최민호의 서브 타임 때 차지환의 퀵오픈이 네트를 타고 밖으로 나가고, 뒤이어 곽명우가 더블 컨택을 저지른다. 그러자 상대 석진욱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선수들을 자극하지만 조재성의 두 번의 라이트 백어택이 모두 전광인에게 가로막혔고, 뒤이어 차지환이 다시 한 번 대각 공격 범실을 저지르는 바람에 점수는 순식간에 12-5로 크게 벌어진다. 상대 전병선이 백어택 득점으로 간신히 급한 불을 끄지만, 현대캐피탈은 14-7에서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를 뽑아낸데다, 상대 문지훈의 A퀵이 멀리 벗어나며 점수를 16-7로 더 벌린다. 곧이어 문지훈이 A퀵으로 간신히 점수를 얻었지만 히메네즈가 시간차 득점을, 최민호가 A퀵 득점을 각각 올렸고, 뒤이어 허수봉이 때린 공이 아웃 판정을 받지만,
파일:211226_2세트 블로커 터치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gif
이에 대해 최태웅 감독이 터치 아웃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였고, 확인 결과 정성환의 손에 맞고 나간 것이 확인되어 판정이 번복된다. 여기에 허수봉이 다이렉트 킬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전병선의 오픈마저 막아내니, 점수는 순식간에 21-8로 크게 벌어진다. 전병선이 퀵오픈으로 간신히 불을 끄지만 곧바로 서브 범실에 이어 백어택 범실을 하였고, 뒤이어 김명관이 박승수의 밀어넣기를 막아낸다.
이렇게 현대캐피탈은 2세트 내내 상대를 양민학살하며 24-9로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다. 여기서 상대 박승수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줬지만 전광인이 파이프로 마무리하여 2세트를 쉽게 가져간다.더불어 상대가 레오 의존이 매우 심한 팀임을 증명하였다

3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가 조재성의 블로커 아웃 득점에 이어 차지환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점수를 0-2로 만든다. 그러나 김웅비의 서브 범실과 허수봉의 블로킹 득점으로 도로 동점이 된다. 그리고 4-4에서는 전광인의 퀵오픈 득점, 조재성의 백어택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6-4로 앞서 나간다. 양팀이 5점씩을 주고 받아서 점수는 11-9가 되는데, 이 때 히메네즈의 서브 범실, 허수봉의 퀵오픈 범실이 나오며 점수는 11-11, 다시 동점이 된다. 양팀이 범실을 주고 받아서 12-12가 되자 허수봉이 김선호로 바뀐다. 김선호는 이 경기에 처음으로 나선다. 이후 14-14에서 박상하의 A퀵 득점, 김선호의 다이렉트 킬 득점이 나오며 점수는 16-14가 되지만, 17-15에서 박상하의 서브 범실, 전병선의 서브 에이스로 17-17, 다시 동점이 된다. 다시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아서 점수는 21-21이 되는데, 이 때 곽명우의 서브 범실에 이어 허수봉이 조재성의 퀵오픈을 가로막은 데 이어 대각 오픈 득점을 올려서 점수는 24-21이 되며 현대캐피탈이 매치 포인트에 이른다. 이후 상대가 조재성의 오픈 득점, 차지환의 다이렉트 킬로 24-23을 만들며 따라붙지만, 히메네즈가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마무리하여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가져간다.

상세 결과

2. 3라운드 총평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 2-3 패배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 대한항공에게 내리 0-3 셧아웃을 당한 뒤, 우리카드, 한국전력에게 내리 1-3으로 지면서 5연패를 당하였다. 하지만 삼성화재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내리 3-0으로 이기면서 2승 4패로 간신히 마무리하였다.

갑작스런 3라운드에서의 고전 원인을 들자면 우선 히메네즈의 부상이다. 히메네즈가 시즌 전 허벅지 부상을 당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다가 1라운드 후반에야 간신히 출전하였지만,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 이후 또다시 부상이 도지면서 이후 경기에 뛸 수 없었다. 이러니 토종 선수들의 부담은 커져만 갔고, 믿을 것은 오직 허수봉이 될 수밖에 없었다. 문성민 또한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기둥 선수들이 클러치 범실, 클러치 벽치기로 팀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주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고 만다.

다행히도 4라운드 후반에는 펠리페가 팀에 합류하면서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히메네즈가 부상을 당했는데 뒤늦게 교체하려고 시간을 끈 것이[39] 2,3라운드를 거치며 패배가 누적된 원인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남은 시즌 동안 순위 싸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명관의 토스웍은 그럭저럭 하는 수준이지만 문제는 아무리 잘 띄워주면 뭐하나. 이걸 범실로 말아먹으니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 중에 토스를 아무리 잘 띄워도 미스하면 세터는 무슨 플레이를 하냐는 소리를 할 정도로 몇몇 선수들이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것도 문제다.

히메네즈가 떠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메네즈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9점을 득점하면서 불꽃을 태웠다. 그리고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14점을 득점하면서 자신이 몸이 아프지만 폐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너무 늦은 감이 있다.

3라운드 마지막에 비로소 전광인이 돌아왔다. 전광인은 그간 상근예비역 복무로 인해 배구를 할 수 없어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잘 도와주어야 함은 물론이다. 전광인은 슈퍼맨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나 공격으로 잘 도와주는 것이 남은 경기에서의 과제이다.


[타사중계1]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이동근, 해설 최천식 [2] 야구에서도 일반인이 시속 100 km/h로 공을 던지는 것도 어렵고, 이런 공을 치는 것도 어려운데,그래서 모닥불러가 아무리 느리게 던진다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이런 공이 130km/h 가까운 속력으로 날아와서 타자 몸에 맞으면 매우 아픈데다, 머리를 잘못 맞으면 뇌진탕에 걸릴 수 있다. 배구공이 아무리 가볍고 축구공에 비해 딱딱하지 않다고 해도 이런 속력으로 날아오면 타격 범위가 야구공보다도 크기 때문에 그냥 피하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속도는 올스타전 서브 컨테스트에서도 나오지 못한 속도이다. [3] 실제 사례로, 배구는 아니지만 1998년 당시 주니치 드래곤즈 선수였던 이종범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한신 투수 가와지리를 상대하다 가와지리의 공에 팔꿈치를 맞아 골절상을 당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되었는데, 이 당시 가와지리는 언더핸드 투수라서 패스트볼이 최고 130 km/h 초반의 구속이었고, 당시 이종범의 팔꿈치에 맞은 공은 변화구라서 속도가 그보다는 낮게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야구공이 작고 딱딱하다고는 하지만 130 km/h에 못미치는 공에 맞고 팔꿈치가 골절될 정도이니 그보다 큰 배구공이라면 잘못 맞으면 어떻게 될지는 상상에 맡긴다. [4] 최태웅 감독이 황택의의 서브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확인 결과 라인을 완전히 가린 것이 확인 되어 인 판정을 받았다. [5] 첫 번째 서브는 120 km/h가, 두 번째 서브는 또다시 126 km/h가 스피드 건에 찍혔다.정말이지 김선호가 손을 다치지 않은 게 다행이다 [6] 카메라가 문성민을 비추는 것으로 미루어 문성민이 서브를 넣어야 하는데 김선호가 서브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7] 이날 기록은 서브 에이스 5점, 백어택 10점, 블로킹 3점이다. 역대 통산 215번째 기록이다. [타사중계2] KBS N SPORTS(녹화) : 캐스터 신승준, 해설 김상우 [9] 이 말에 대해 이종경 해설위원은 토스를 잘 해주는데 공격수가 포인트를 못 내면 그 다음은 세터가 부담을 안는다고 언급하였다. [10]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V-리그에서 통산 4회 우승한 팀이다. 그런데 최태웅 감독이 일부러 과장법을 써서 선수들을 자극시키려고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11] 이 때 상대 틸리카이넨 감독이 인 아웃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였고, 확인 결과 아웃으로 확인되었다. [12] 이 상황에서 최성권 주심이 최부식 수석 코치에게 경고를 준다. 이유는 최부식이 자극적인 액션을 취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타사중계3]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유희종, 해설 최천식 [14] 현대캐피탈이 범실을 20개를 했지만 대한항공이 18개로 더 적었다는 것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15] OK금융그룹에게 0-3, 현대캐피탈에게 2-3, 삼성화재에 2:3, 대한항공 전에서는 0-3, KB손해보험 전에서는 1-3 패배를 차례로 당했다. [16] 하루에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국 7,000명을 넘나드는데, 특히 서울특별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1일 4,000명이 넘을 정도로 너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배구팬들이 직관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17] 서브는 8초 이내에 넣어야 하며, 8초가 지나도 서브를 넣지 못하면 상대에게 1점을 내주며 서브권도 넘어간다. [18] 이 때 현대캐피탈이 통산 28,000 세트 기록을 세운다. 역대 3번째 기록이다. [19] 3-2 상황에서 하현용의 밀어넣기를 최민호가 바운드로 걷어올렸는데, 이를 두고 남영수 주심이 캐치볼 파울을 선언한다. 이에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항의를 했지만 남영수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상 [20] 김명관이 백토스를 했는데 너무 네트 쪽으로 붙는 바람에 허수봉의 타점이 맞지 않았고, 허수봉이 간신히 때리긴 했지만 멀리 나갈 수밖에 없었다. [21] 아마도 직전 상황에서 김선호와 문성민이 겹친 것을 두고 왜 더블 컨택을 불지 않았느냐 하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남영수 주심에게 직접 항의를 하고 싶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을테니 이를 몸으로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22] 나경복이 파이프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다리 경련이 일어난다. 그럼에도 나경복은 마사지를 받은 뒤 다시 일어났다. [타사중계4] KBS N SPORTS(녹화) : 캐스터 이기호, 해설 김세진 [24] 박찬웅의 연속 블로킹 득점은 모두 문성민을 상대로 같은 위치에서 나왔다. [25] 중앙 백어택이라고 해서 모두 파이프 공격이 아니다. 파이프 공격은 전위에서 미들 블로커나 전위 윙스파이커가 트릭 점프를 뜬 상태에서 중앙 후위공격을 하는, 이른바 시간차 개념이기 때문이다. 짤방에서와 같이 전위에서 트릭 점프를 뜨는 사람이 없으면 이를 파이프라 하지 않는다. [26] 이 때 최태웅 감독이 블로커 터치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는데, 확인 결과 노터치로 판독되었다. [27] 리플레이 화면으로 확인할 때는 문성민의 손에 맞고 나간 것이 확인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장병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고 싶어도 이미 판독 요청이 실패하여 더 이상 요청할 수 없었다. [28] 역대 12호 기록이며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9호 기록이다. [타사중계5]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이동근, 해설 최천식 [30] 전역 당일까지는 군인 신분이다. [31] 반면 현대캐피탈은 강서버가 누구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서브의 세기가 약하다. 믿을 만한 게 허수봉이나 문성민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서글픈 현실이다. [32] 첫 번째 서브는 104 km/h가, 두 번째 서브는 109 km/h가 스피드 건에 각각 찍혔다. [33] 이에 대해 이세호 해설위원은 힘있게 때린다는 것은 최대한 높은 타점에서 빨리 때리고 내려와야 된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는데, 내려오면서 때리니까 상대 블로킹에 맞거나 꼬리가 길어지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그것이 러셀의 좋지 않은 버릇이라는 것을 덧붙였다. [34] 영상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 [35]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공격성공률이 무려 84%나 되었다. 한마디로 효율이 매우 좋은 배구를 했다는 소리다. [36] 이 때 박경민의 디그 장면이 일품이다. 영상 참고 [37] 굳이 말하지 않아도 박상하는 학교폭력 때문에 배구팬 사이에 평판이 좋지 않다. 그런데 홍민기가 박상하를 상대로 두 번이나 블로킹을 잡아냈으니 그 다음 상황은 안 봐도 비디오. [타사중계6] KBS N SPORTS(녹화): 캐스터 강준형, 해설 김세진 [39] 사실 다른 나라 리그에서 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게 현 시점에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대한민국에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발생하였고, 다른 나라 또한 마찬가지여서 여기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까지 터졌으니어차피 다른 선수로 교체하려고 해도 자가격리로 열흘 이상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없고, 격리가 해제되어도 팀 스타일에 맞추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당장 지난 시즌의 삼성화재가 어땠는지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