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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4:31:48

천사의 알

1. OVA
1.1. 등장인물1.2. 스토리와 해석1.3. 여담
2. 더 로그에 등장하는 아티팩트

1. OVA

천사의 알 (1985)
天使のたま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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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작품 정보 ▼
<colbgcolor=#1E1E20><colcolor=#fff> 장르 판타지, 아방가르드
제작 토쿠마 야스요시(徳間康快)
기획 야마시타 타츠미(山下辰巳)
오가타 히데오(尾形英夫)
원안 오시이 마모루
아마노 요시타카
아니메쥬 문고 '천사의 알'
각본 오시이 마모루
감독
프로듀서 미우라 코우키(三浦光紀)
와다 유타카(和田豊)
코바야시 마사오(小林正夫)
하세가와 히로시(長谷川洋)
미술감독 코바야시 시치로
레이아웃 감수
아트 디렉션[1] 아마노 요시타카
작화감독 나쿠라 야스히로
음악감독 칸노 요시히로
음향감독 시바 시게하루(斯波重治)
촬영감독 스기무라 쥬로(杉村重郎)
편집 모리타 세이지(森田清次)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 딘
발매일 1985. 12. 15.
편당 러닝 시간 71분
화수 1화
국내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사이트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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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1985년에 제작한 OVA. OVA임에도 신주쿠 도쿄 홀 1에서 극장 공개되었다.

원안, 감독, 각본은 오시이 마모루,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한 아트 디렉션은 아마노 요시타카, 작화감독 나쿠라 야스히로, 미술감독 코바야시 시치로 등이 참여했다. 스튜디오 딘에서 제작했지만 오시이의 친구 스즈키 토시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원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터가 많이 참가했다.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로 당시 근무했던 도쿠마 쇼텐의 출자로 친구인 오시이 마모루를 위해 회사돈을 쓰게 해서 만든 작품인데, 비디오가 안 팔려서 스즈키는 크게 곤란해졌다고 한다. 오시이도 감독료는 전혀 안 받고 비디오가 팔린만큼의 인세로만 받기로 했는데 역시나 비디오가 안팔려서 돈은 전혀 벌지 못했다고 한다. 10년쯤 지난 후에야 제작비를 회수했다고. 후일담 동영상

오시이 마모루 특유의 난해한 주제와 연출력이 아마노 요시타카 일러스트를 만나 폭발한 작품이다. 오시이는 초창기만 해도 이 작품을 '소년과 소녀가 엮어나가는 코믹한 이야기'로 만들 생각이었으나 아마노가 건네준 일러스트를 보고 작품의 방향을 180도 바꾸어서 그의 철학적인 세계관을 100% 반영하여 만들기로 했고, 그 결과 현재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기독교적인 상징을 놓고 분분한 해석을 낳게 한 작품이 탄생하였다. 1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거의 대사가 없고, 등장인물들의 알 수 없는 행동에 대해 아무 설명도 없는데다 숨막힐 정도로 긴 롱테이크 기법이 특징적이다. 서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작품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 시청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것이고 어디서 어떤 감정을 느낄지도 시청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애니메이션보다는 움직이는 아방가르드 미술이라고 생각하고 감상하는 것이 좋다.

오시이 마모루에 따르면 구약성경. 특히 노아의 방주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라고 한다. 해석은 시청자의 자유에 맡기겠다고 한다.

송락현은 80년대 후반, 불법으로 일본 애니를 복사하여 파는 업체에서 이 애니가 단 1번도 복사해 팔리지 않은 애니라는 걸 알고 호기심으로 처음으로 그걸 복사한 걸 사서 집에서 보고 몇몇 장면을 보고 감탄했지만 나머진 지루해서 졸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키타쿠보 히로유키는 오시이 감독이 무성영화를 시도한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키타쿠보 말로는 이걸 만들 때 오시이는 "이것은 여성을 위한 작품이다." 라고 했는데 정작 나오니까 아무도 안 보고 여성들은 캡틴 츠바사만 보고 있더라고.

영국의 평론가 헬렌 매카시, 일본의 만화가 하기오 모토는 호평했다.

2025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감수를 받아 4K 화질, 색감 복원해서 블루레이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1.1. 등장인물

1.2. 스토리와 해석

스토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전위적 내용으로, 오시이 말에 따르면 본작의 관전 포인트는 스토리가 아니라 '알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라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이 작품에 대한 악명과는 달리, 현재와서 감상해보면 의외로 일관적인 스토리와 상징성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소녀와 소년, 물과 알이라는 각각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작품의 스토리를 따라가면 꽤나 뚜렷한 스토리가 정리된다.
다른 세상에서 나타난 방주에서 살고 있었던 소녀는 '천사의 알'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생물의 알을 부활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집착하며 온갖 폭력과 갈등이 가득한 폐허 속에서 작은 물병을 모으고 늘어놓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십자가를 들고있는 소년은 소녀의 믿음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년은 소녀가 잠들어있을때 천사의 알을 깨트리고 떠나버린다. 소녀는 알이 깨진 것을 발견하고 절망하여 바다 속에 몸을 던진다. 그런데, 소녀는 넓은 바닷물에 닿으면서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소녀는 새로운 '천사의 알'을 품고있는 신상이 된다. 새로운 신상을 얻은 방주는 새로운 바다로 떠나는데, 그들이 있었던 온갖 폭력과 전쟁이 벌어지던 폐허는 넓은 바다의 한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 불과했다. 즉, 소녀와 소년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정리해보면, 알 속에 갇힌 인간이 자신의 세계를 깨트리고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성장과 인생에 깨달음에 대한 상징성을 담은 스토리를 갖고 있다.

다만, 오시이 마모루의 말처럼 '알'을 어떤 소재로서 해석하냐에 따라서, 인생의 목표 혹은 깨달음의 상징인 '알'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제각각 자신만의 인생의 답을 생각해보는 관점에서 즐기는 것이 좋은 작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독특한 영상미와 분위기가 매우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작품의 주제의식이나 줄거리를 알고 보더라도 사람들에 따라서 다양한 해답이나 감동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때문에 전반적인 작품의 스토리에 대한 해석이 비교적 분명해진 이후에도, 감독의 조언처럼 정확한 해답을 찾기보다는 시청자들이 '천사의 알' 속에 들어있는 '자신만의 해답'을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생관을 돌아보는 과정이 이 작품을 즐기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할수있다.

현재는, 이 작품의 전반적인 상징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참조할만한 분석이 많다. 해석이 어렵다면 아래의 설명을 통해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수있다.

줄거리 자체는 위처럼 분석해보면 의외로 명확한 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감독의 말처럼 사람들마다 자신의 인생이나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한번씩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줄거리와 영상미가 이 작품의 묘미라고 볼 수 있다.

1.3. 여담

2. 더 로그에 등장하는 아티팩트

바포우메트의 대사교 디롤이 행한 명운관련 전생실험의 부산물로 주 재료는 현자의 돌 4대 위천사의 시체.

디롤은 아담 카드몬을 인간으로 전생시키기 위해 이 실험을 행했으며 그 결과로 환염의 미카엘, 삭풍의 라파엘, 부지의 아우리엘이 각각 인간의 운명을 가지고 전생했다.

타조알 정도 크기의 알처럼 생겼으며 인간이나 천사를 대리모로 해서 인간으로 태어나는 듯 하다. 환염의 미카엘은 타천사를 대리모로 하였고, 삭풍의 라파엘은 왕실스캔들과 관련하여 브래들리 3세의 후처를 대리모로 해서 태어났다. 부지의 아우리엘은 불명.

자신의 과거와 관련하여 수도원을 조사하던 카이레스 윈드워커가 알껍질을 발견한 걸 보면 보통 난생생물과 비슷하게 출산되는 듯...

이렇게 태어난 위천사들은 인간의 운명을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삭풍의 라파엘은 누구의 눈치 및 명운에 상관하지 않고 거하게 깽판을 칠 수 있었다.


[1] 정확히는 캐릭터 디자인, 이미지 보드, 미술 설정, 색채 설정 등을 담당했다. [2] 거대한 눈을 본뜬 가운데 여러 인간 형상을 한 조각상이 늘어선 종교 상징을 연상시키는 기계 장치. 일종의 태양으로 해석된다. [3] 그 실루엣이 흡사 실러캔스의 모양이다. 하지만 실체가 있지도 않는 물고기이다. [4] 위에 송락현의 경우처럼 복제판을 통한 입수는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