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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21:39:30

쥬라기 월드(쥬라기 월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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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d2f34> Jurassic World
쥬라기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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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테마파크
개장 2005년
폐장 2015년
소재지 코스타리카 인근 이슬라 누블라
소유주 마스라니 글로벌 → 인젠
1. 개요2. 시설3. 작중 묘사4. 문제점
4.1. 커져가는 배꼽4.2. 동물권 결여4.3. 여전히 부실한 보안팀4.4. 공룡을 악용하려는 시도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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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인젠사를 인수한 마스라니사 이슬라 누블라를 정리해 새로이 개장한 신생 쥬라기 공원. 마스라니 사이트에 의하면 2002년부터 테마 파크 건설 공사를 시작했으며 개장 연도는 2005년이다. 이전 쥬라기 공원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인지 명칭은 쥬라기 월드.

2. 시설

멸종되었다가 복원된 공룡들을 영화 시작까지 별 탈 없이 잘 운영해오고 있었으며, 관리 시설과 관련 인프라 모두 이전 쥬라기 공원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방대하고 화려하며 체계적이다. 구 쥬라기 공원이 공룡 동물원이었다면, 이쪽은 공룡 동물원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 리조트에 가깝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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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을 위한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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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중-남부가 어트렉션 코스로 사용되고 북쪽은 제한구역으로 격리되어 있다.[18] 인도미누스의 지역과 벨로시랩터의 지역이 이 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구 쥬라기공원 당시 시설들도 방치되어 있었다. 섬 최중앙에 "Tyrannosaurus Rex Kingdom"이라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지역이 개설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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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들의 관람은 이전 쥬라기 공원 때 고압 전기 철책 하나를 두고 관람하는 형태였던 것과 달리 자이로스피어[19]나 백악기 크루즈 등의 여러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해 공룡들이 움직이는 것을 바로 옆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다. 기존의 공룡 우리를 일종 거리를 두고 관람하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는데, 나오라는 공룡이 코빼기도 안 비추던 쥬라기 공원과 달리 제대로 관람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개설된 것으로 보이는 모사사우루스의 관람은 관중석이 수중으로 이동하는 기능까지 마련되어 있다.[20]

이슬라 누블라 섬에 살아있던 공룡들을 모았다고는 하지만 운영하면서 종류를 늘렸는지 이전 쥬라기 공원에서 관람 가능한 공룡들의 종류가 다섯 가지 정도였던 것과 달리 상당히 다양한 공룡들이 마련되어 있다. 마스라니사에 의해 새로 리워크된 이슬라 누블라 지도와 안내 책자 팜플렛에 해당 공룡들의 지역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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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대사에서 과거 쥬라기 월드가 처음 시작했을 땐 전부 다 합쳐 8종의 공룡이 있었지만, 지금은 초식공룡 14종과 육식공룡 6종[21]이 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22]

영화 촬영 기법과 대폭 발전된 컴퓨터 기술을 반영해서인지 시설을 관리하는 메인 센터의 규모도 거의 NASA 우주센터나 펜타곤 전쟁상황실, 여러 창작물에서 기지 본부 조종실 구조를 방불케 할 수준이라 그냥 사무실 수준이었던 쥬라기 공원의 몇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가장 크게 지적받았던 '메인 시스템을 단 두 사람에게만 맡겼다'를 보완해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모두 모여 함께 관리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쥬라기 공원 시절 부실했던 보안팀도 대폭 강화되었다. 기본적으로 공원 보안팀인 ACU는 산탄총 UTS-15로 무장하고 있고 그 외에는 마취용 DMR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심지어 미니건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건축 기술의 발달 덕분인지 고압 전류만 아니면 웬만한 대형 공룡들은 한 번 밀치기만 해도 박살날 정도로 내구도가 부실했던 쥬라기 공원의 케이블 밧줄 울타리들과는 달리, 쥬라기 월드의 공룡 우리에는 인도미누스 방사장에서도 보이듯이 제아무리 힘세고 흉폭한 공룡이라도 부수는게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튼튼한 전기 콘크리트벽으로 만들어졌다. 관람 코스라곤 투어카가 전부였던 쥬라기 공원 때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관람 코스들이 관람객들이 우리 내부로 들어가 공룡들을 관람하는 형태로 시설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전체를 아예 벽으로 둘러싸버려도 문제가 될 것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한 듯. 또한 우리 내부의 관람창의 경우 인도미누스같이 힘센 공룡도 뚫지 못할 정도의 강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구 쥬라기 공원에서 쓰던 관람용 지프들은 대형 공룡이 밟아버리기만 해도 박살날 정도로 내구도가 허술한 관계로 사파리형 관람은 지나치게 위험했으며, 그 때문에 투어카 관람코스라고 해봤자 철책을 사이에 두고 공룡을 관람하는 형태였는데, 이 때문에 공룡이 풀숲 사이로 숨어버리거나 우리 안쪽으로 들어가버리면 관람객이 숨은 공룡 찾기(…)를 해야 하는 등 관람에 여러 모로 애로사항이 꽃피었다. 철책 때문에 먼발치에서 우두커니 서있는 공룡을 잠시 구경만 하고 지나가는 구조라 투어의 재미도 떨어졌는데, 자이로스피어의 경우 경이로운 내구도 덕분에 공룡의 우리 안쪽까지 들어가는 사파리형 관람이 비로소 가능해졌으며 공룡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설정상 투명 차폐막이라는 사기적인 기술이 공원에 적용된 듯 한데[23][24][25], 이 때문에 불가능하다 싶은 수준의 코스까지 전부 구현 가능했던 듯 하다. 백악기 크루즈나 익룡 양금사가 그 예. 헌데 이거 쥬라기 공원 시절부터 기획에 있던 거다! 당시에는 공룡들에 대한 이해가 낮아 투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한다. 시설들이 전부 신조이기는 하겠지만, 초기 쥬라기 월드는 이런식으로 사실상 쥬라기 공원 시절에 있던 기획을 거의 다 가져온 듯 하다. 이런 식으로 당대에는 기술력의 한계로 구상에만 그치고 구현하지 못했던 코스들을 전부 실현했다는 것이 큰 의의.

여러 모로 쥬라기 공원과 비교해 보았을 때 안전성이 훨씬 향상된 것이 확실하다. 실제로 전원이 내려가자마자 공원 전체가 공룡들이 마구 날뛰는 헬게이트가 된 쥬라기 공원과 달리, 쥬라기 월드는 인도미누스마냥 인간을 농락할 정도의 지능을 가진 괴물만 아니면 그 티라노사우루스를 포함한 그 어떤 공룡도 자력으로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안전 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었다. 이전 시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공룡들이 지정된 구역 밖으로 풀려날 위험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부실한 안전성 문제를 신경 쓰느라 제대로 된 관람조차 불가능했던 쥬라기 공원에 비해,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관객들이 더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된 것은 덤. 제대로 조직된 운영진과 기술력의 발전 덕분에 사고 이전에도 쥬라기 공원의 발목을 잡았던 안전성 문제가 비로소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질적인 문제들의 해결 방안이 요원했던 탓에 개장했어도 제대로 된 운영이 가능할까 의심스러웠을 정도로 부실했던 쥬라기 공원과 달리 10년 넘게 안정적으로 경영되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실 몇몇 부도덕한 인간들만 아니었어도 쭉 정상 운영이 가능했을 것이다.

이 모든 시설들이 개설 이후 점진적으로 증대되었다 쳐도, 개장한 이후 10년 동안 공룡들의 관람 내내 최소한 표면적으로 꼬투리 잡히는 일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는 점을 보면 이전 쥬라기 공원 사태를 교훈삼아 처음부터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26] 공룡들의 관리가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준비성과 체제만큼은 높게 평가할 만한 부분.

이런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년 과거의 참극은 흔적도 찾을 수 없이 거짓말처럼 여겨지는 성황리를 이루고 있었다. 외딴 섬이라 관람객들의 왕복에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의 관람객 숫자가 연일 2만여명이었을 정도이며,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90% 초반을 이루고 있었다.

단순히 흥행만이 아니라 공룡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졌다. 불완전한 DNA에 현생 동물들의 염기 배열을 추가해 만들어낸 키메라라고는 해도 이전 공룡학자들이 100년 동안 연구해 밝혀낸 것보다 근 10년 동안 밝혀낸 게 더 많다고 할 정도.

3. 작중 묘사

3.1. 쥬라기 월드

점차 줄어드는 흥행의 폭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만들었던 인도미누스 렉스가 통제불능으로 우리에서 뛰쳐나오면서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래도 사태 초반에는 사건 수습을 위해 출동한 보안팀이 희생되자 지체없이 비상사태를 선언해 관람객들 대부분을 미리 피신시킨 덕분에 애꿎은 공룡들과 직원 일부가 희생된 것 정도로 끝났지만, 인도미누스 렉스가 익룡들을 뛰쳐나오게 만들면서 결국은 관람객들도 큰 피해를 입는 등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이러한 와중에 호스킨스가 지휘하는 인젠사 진압팀이 메인 센터를 장악해 랩터들을 풀어 인도미누스 렉스를 추적하는 작전을 펼치지만, 랩터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던 인도미누스가 랩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알파가 되고나선 도리어 랩터까지 적으로 돌리게 되고 만다.

결국 인도미누스 렉스는 공원 중심부까지 쳐들어오게 되고, 간신히 오웬이 랩터들의 신뢰를 되찾으면서 인도미누스 렉스와 랩터들이 격돌하게 되지만 역부족인 가운데 클레어가 마지막 수단으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시를 풀어 유인한다. 폭군 여왕과 불굴의 여왕의 격돌은 결국 구석으로 몰린 인도미누스 렉스를 모사사우루스가 물고 물 속으로 끌고 가면서 비로소 마무리된다.

큰 사고가 일어나긴 했지만 인도미누스 렉스 제압 과정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랩터 1마리와 일부러 풀어준 티라노사우루스 렉시를 제외하면 통제 불능 수준으로 공원 내 공룡들이 풀려나지는 않았다.[27][28] 그래서 인명피해도 생각보단 적었는데, 공원 관계자와 보안팀은 숱하게 죽었지만 관광객들의 피해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익룡들에 의해 붙잡혀 날아간 사람도 있지만 익룡도 몸부림 치는 사람을 붙잡고 오래 날 수 있을리가 없었을테니 멀리 가진 못 했겠고 나중에 돌입한 오웬과 직원들에 의해 구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보안팀이야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위험부담 계약서에 서명했을것이고, 다른 직원들도 비슷한 조건으로 근로 계약을 맺었을테니 이런 점을 들어 어찌어찌 무마시킬 가능성이 높다.[29][30]

이 사건으로 마스라니사는 유가족들에게 무려 8억 달러를 배상금으로 지불했다고 하며, 이 여파 때문인지 시설들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았음에도 쥬라기 월드는 복구되는 일 없이 그대로 폐장하어 방치 상태로 놓이게 됐다.

3.1.1. 의문?

이전 쥬라기 공원 사태나 샌디에이고의 참극으로 인해 제2의 쥬라기 공원을 개설하는 것에는 대단히 많은 반발이 따랐을 텐데 그것을 어떻게 무마했는지에 대해선 나와있지 않다. 과거 2편에서 공룡들에 인간들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했던 존 해먼드[31]나 쥬라기 공원에 처음부터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앨런 그랜트 이안 말콤[32] 등의 각계의 저명한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각종 환경 단체나 종교 단체의 집중 포화를 받았을 텐데 말이다.

다만 공룡들의 복원 자체는 이미 인젠사가 저질러버린 일이라 이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공격받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개장 이후 표면적으로 크게 이슈될 만한 문제가 없었던 것 때문에 이런 반발들이 세간의 열기로 인해 묻혀버린 것으로 보인다.

혹은 투자한 회사들의 자본력으로 반대 여론을 묵살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쥬라기 공원이 아무리 천문학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박 아이템이라고는 하나 공룡들의 사육이란 성격상 세계구급 기업이 아닌 이상 투자는 엄두도 못낼 일이다. 특히나 이런 기업들이 연계해 투자를 했다면 여론을 힘으로 좌지우지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 당장 쥬라기 공원 사태로 간당간당했던 인젠이 말콤이 공룡들의 존재에 대해 폭로한 걸 묵살시켜 버린 일도 있었으니... 소설판 인젠은 그리 대단한 규모의 기업이 아니지만 영화판 인젠은 쥬라기 공원 프로젝트를 말아먹고도 엄청난 규모의 물자, 인력을 쏟아부어 대대적으로 공룡 포획&재개장을 시도할 정도로 엄청난 자본력을 갖추고 있고 대규모 용병 집단까지 고용이 가능할 정도의 초거대 기업으로 묘사되고 있으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인젠을 인수하고 쥬라기 월드를 개장한 마스라니는 세계 8위의 갑부이고, 삼성, 힐튼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투자했거나 여기서 사업을 하고 있으니, 하나 만으로도 쟁쟁한 기업 여럿이 손잡았다면 여론을 무마하는 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허나 인도미누스 렉스가 풀려난 것을 보고 공원을 폐쇄하고 부대를 투입해서 제압하라는 오웬의 말에 닫으면 다시는 못 연다는 반응이 돌아온 것을 보면 이면에서는 이런 반발 여론으로 인해 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해외에서는 쥬라기 월드 1편이 개봉했을 때, 쥬라기 공원 시리즈 전체의 후속이 아니라 쥬라기 공원 1편의 후속으로,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및 쥬라기 공원 3와는 별개의 세계관이라는 기사가 나기도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비교적 폐쇄적이었던 1편의 사건과는 다르게 2편 샌디에이고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드러나게 된 사건이었음에도 이에 대한 의문은커녕 일말의 이야깃거리조차 없기에 수긍이 가는 설정이기도 하다.

3.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쥬라기 월드 이후 버려진 채로 3년 동안 방치되어 완전히 공룡들의 세상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관련 시설들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어 랩터 블루의 수색을 위해 시스템이 곧바로 재가동되기도 했다. 그 동안 여러 팬들이 추측한 대로 재개장을 하려고만 했으면 충분히 다시 가능했으리라 보일 정도.

그러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 시설이 위치한 이슬라 누블라의 휴화산 '시보산'이 분화하면서 섬 전역이 초토화되고, 공룡들도 구조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멸종하면서 과거 쥬라기 공원의 잔재와 함께 영원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즉, 인도미누스 렉스가 없었다고 해도 3년 후에는 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다.[33]

3.3.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초반부 공룡들이 세상에 풀려나게 된 경위를 추적하는 내용의 방송에서 2015년 쥬라기 월드 참사라는 내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모습의 테마파크를 비추며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물론 폴른킹덤 시점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 섬 전체가 초토화 됐으니 현재 시점의 쥬라기 월드는 터 자체가 용암에 휩쓸렸거나 불타버려 완전히 파괴되었을 것이다. 등장과는 별개로 후반부 바이오신의 컨트롤 패널의 작동 방식이 쥬라기 월드의 것과 동일해서 경영자였던 클레어가 쉽게 조작해 일행이 바이오신 공룡 보호구역에서[34] 탈출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

4. 문제점

구 쥬라기 공원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대폭 강화된 시설을 바탕으로 10년 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인 건지 쥬라기 공원과 비슷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영화 내에서 여러 문제점이 만연해 있었다. 쥬라기 월드의 붕괴를 초래한 인도미누스 렉스는 이 문제점들이 한데 모여 탄생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4.1. 커져가는 배꼽

처음 개장 이래 몇 년 동안은 공룡들의 살아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전례 없는 가치 덕분에 하늘을 찌를 듯한 흥행을 자랑했지만, 시간이 흘러 애들이 이젠 공룡을 코끼리 바라보듯 하게 돼서 오직 이슬라 누블라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다는 독보적 위치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점차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분위기이다.[35] 덕분에 늘어가는 수입 이상으로 운영비가 증가해 갈수록 이윤의 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이것은 멸종되었다가 복원된 공룡들의 사육이란 태생적 한계 때문이기도 한데, 늘릴 수 있는 공룡들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고 공룡들의 관리도 늘 천문학적인 액수[36]를 요구하는 판이니 통상적인 동물원이나 놀이 시설과 달리 흥행의 수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거기다 관람객 시설도 늘 개선해야 하니...[37]

4.2. 동물권 결여

쥬라기 월드의 공룡 관람 인프라는 분명 환상적이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전달된 메시지인 공룡은 통제될 수 없으며 존중해야 한다는 주제적 관점에서 보면 눈살 찌푸려질 광경이기도 하다.

운영진도 예외는 아니라 공룡을 생명이 아닌 상품 정도로 보는 시선이 만연한 분위기이다. 오웬의 동료 배리가 언제 정신 차릴지 하고 중얼거리는 걸 보면 꽤 오래 전부터 그랬던 듯. 상술한 예산 증가 문제로 기업 투자를 받는데 적극적이라 인도미누스 렉스의 창조 자체가 홍보를 위한 캐릭터 산업적 발상이었던 데다가 그 이름도 일부러 임팩트 있고 외우기 쉬운 것으로 지은 거라고 한다. 이 때문에 "차라리 기업에게 공룡 이름을 붙이게 하죠?"란 비아냥도 나올 정도.[38] 또한 어린이동물원(페팅 주)은 일반 동물원 내에서도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논란투성이인 시설이다.

공룡 존중의 문제는 제쳐둬도, 쥬라기 공원의 취지를 되새기자는 주의였던 마스라니 회장조차 스스로가 주문한 인도미누스 렉스에 대해 무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룡들에 대한 무사안일주의도 팽배했던 것으로 보인다.[39]

이런 부분은 현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상당수의 동물원이 동물을 동물이 아닌 상품으로써 다루는 문제와 말 그대로 동물은 뒤로하고 오로지 이윤을 위한 영업 위주로 돌아가는 풍조를 지니고 있는 부분에 대한 비판으로도 볼 수 있다.

4.3. 여전히 부실한 보안팀

쥬라기 공원 시절에 비해서는 대폭 강화되었지만 공룡들의 통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실하다.

우선 인도미누스 렉스의 폭주 사태 때 나온 총이 부족하다는 발언을 보면 ACU 자체가 소수라 큰 사태가 터지면 빠르게 수습하기 힘들고, 장비도 상당히 허약한 수준이다.

사실 이 문제는 비싼 돈 들여 만든 공룡들이다 보니 어떻게든 생포하려는 방침상 필연적인 것이었다. 이는 쥬라기 공원 1 시절부터 있던 문제이기도 하다. 1편 오프닝만 봐도 눈앞에서 랩터가 사람을 잡아먹고 있는데도 수많은 경비원이 M16을 겨누기만 한 채 발포하지 않는 걸 볼 수 있다. 최상부의 명령이 절대적인지 멀둔의 쏴죽여라는 절박한 외침에도 직원들은 그저 총을 겨누기만 했다.(...) 영화에서 보안팀을 보면 기본적으로 마취총, 테이저건, 그 외 전기충격봉과 그물총 등을 들고 다닌다. 오죽하면 인도미누스 렉스 난동이 심각해지자 오웬이 실탄 안 쓰냐며 항의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다. 미니건을 단 헬기도 사실 인도미누스 렉스 사태가 심각해지자 비상용으로 어디 짱박아놨던 미니건을 급하게 회장 전용 헬기에 달아놓은 것. 헬기 미니건 장면을 제외하고 경비팀이 실탄을 쓰는 장면은 영화 초반 생포팀 요원 중 하나가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잡아먹히기 직전, 그야말로 살기 위해 최후의 보루로 샷건을 쓰는 장면 정도. 물론 인도미누스는 가볍게 씹고 달려와 끔살시켜버린다. 그 이후 나오는 실탄 쓰는 병력은 호스킨스가 불러온 인젠 타 부서의 컨트랙터들이다.

게다가 익룡들이 탈출할 때를 보면 이들을 제지해야 할 ACU의 인원도 충분치 않다. 공식 소설에는 메이어스와 오스틴이 마취총을 쏘는 묘사가 있긴 한데 영화에선 등장하지 않은 걸로 보아 ACU의 규모가 소수라서 눈에 띄지 않은 듯 하다. 습격이 어느 정도 진행 중일 때 익룡들을 제압하는 것은 익룡원에서 근무하던 레인저들이었다.[40] 더군다나 이미 익룡원에서 익룡들이 탈출하는것을 통제실에서 목격했음에도 관람객 대피 경보는 이것들이 메인 광장에 도착하기 직전에나 발령되었고, 잭과 그레이 형제가 통제구역에서 공원으로 재진입 하는과정에서 관문을 지키던 레인저들은 전혀 통보를 받지 못했는지 익룡을 보고 나서야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초반에 마스라니 회장의 방침과 달리 클레어 등이 경비 예산 감축 방안을 제시하는 걸 보면 운영하면서 한동안 별 탈이 없고 흥행은 감소하는 판에 운영 예산은 전체적으로 증가하면서 보안팀의 장비 쪽에서 예산이 감축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인도미누스 렉스 생포의 경우에도 돈을 어마어마하게 들여서 만든 괴물인지라 사살시의 손해도 손해지만, 일반 동물원에서도 동물 탈출시 가급적 사살하지 않고 사로잡으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다 첫 보안팀의 포획 시도 때는 회장진을 포함한 높으신 분들의 본의 아닌 방해공작이 멋들어지게 들어간 셈인 게, 인도미누스가 좀 특이한 큰 육식공룡 정도의 정보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심지어 포획팀장조차도 인도미누스 렉스가 위장능력이 있다는걸 몰랐다. 또한 익룡들의 탈출 당시 일반 경비원 또는 잔존 포획팀원들이 마취 다트들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아 마취총을 포함한 비살상 포획 또는 마취 장비는 충분하게 비치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안의 총 책임자가 빅 호스킨스란 점을 감안해야 하는데, 막상 익룡들의 아웃브레이크가 일어나자 당황하거나 사태를 통솔하기는커녕 헬리패드로 나와 오히려 계획대로라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날린다. 보안 총 책임자가 이 꼴인데… 네드리나 호스킨스나 똑같다. 그러고 보니 둘 다 깐죽거리는 성격의 뚱땡이다.

인원도 문제지만 시설면의 문제도 크다. 구 쥬라기 공원 시절 공원 보안을 책임져온 전기 담장이 병풍으로 전락해버렸다! 위치추적용 칩이 통제구역에 진입하면 해당 공룡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는 이른바 투명장벽으로 통제 방식을 전환하면서 전원을 내려버린 모양인지, 인도미누스 렉스는 칩을 빼고 남하하면서 한 번도 보안시설에 의한 물리적 저지를 받은 적이 없다.[41] 잭과 그레이가 자이로스피어를 타다가 통제구역에 진입하는 장면을 보면, 전기담장 중간의 통문을 통과하는데 이 문이 방목장 안에서 파손된 채 바깥쪽으로 열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도미누스 렉스가 힘으로 부수고 방목장을 빠져나간 모양인데, 93년에 그랬듯 1만 볼트의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었다면 제아무리 괴물같은 인도미누스라고 해도 동물인 이상 함부로 파손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이후 모사사우루스 라군 앞에서 3:1의 공룡 결투를 벌일 때도, 라군 가장자리에 있는 전기담장에 인도미누스 렉스가 렉시에 의해 내던져지지만 어떠한 충격을 받은 묘사도 없는데다 모사사우루스까지 별다른 저항없이 담장 위로 점프하는 것을 보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게 분명하다. 물론 물 근처라는 특수성과 수중생물인 모사사우루스라는 특수성 때문에 전기담장을 설치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어차피 탈출도 못하는데 까딱 잘못하면 그 비싼 모사사우루스가 감전사당하는 꼴을 두고 볼 리가...[42]

작중 인젠 보안부에선 문제없다(no fail)고 말했는데 이게 무슨 꼴이냐는 클레어의 언급으로 보아 투명장벽 방식, 즉 위치추적칩에 의한 전기충격 방식은 도입된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파키케팔로사우루스들이 박치기할 때 칩이 충격으로 고장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었다. 중요한 건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성체의 무게도 0.5톤이 채 안되는 비교적 소형 공룡이란 점이다. 대형 육식공룡들은 가둬두니 그렇다고 쳐도 초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스테고사우루스나 트리케라톱스만 해도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열 배가 넘는다. 아무리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박치기를 잘해도, 몸무게가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큰 트리케라톱스가 들이받는 충격에 비할 수 있을까? 근데 저런 작은 공룡들이 서로 박치기하는 것만으로 고장나는 내구도의 칩만 믿고 있다는 게 어이없는 노릇. 이런 상황에 도대체 무엇을 믿고 전기담장의 전원을 꺼버린 건지,[43] 경영진의 안일한 판단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요약하자면 작중의 인도미누스 렉스와 익룡들의 탈출시 보여준 미비한 진압은 보안팀의 규모와 장비 문제도 있지만 운영진의 대처 부실과 공백, 고의적 병크가 더 큰 문제였다고 볼 수 있다.

4.4. 공룡을 악용하려는 시도

공룡들을 단순히 관람용으로만 놔두지 않고 군사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세력이 조금씩 내부로 스며들고 있었다. 랩터를 교육하는 것을 두고 군사용으로 쓰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었던 데다가,[44] 인도미누스 렉스의 제작 목적의 이면에 군사용 생물병기로서 이용하려는 생각이 깔려있었던 것이다. 일견 호스킨스 같은 일부 세력에 의한 독단처럼 보이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배후에 군사 기관같은 높으신 분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45][46]

헨리 우가 중요한 기업 비밀인 공룡 배아와 연구 자료를 챙겨서 섬을 떠나는 것도 제지하지 못했고, 기업스파이 같은 외부 세력이 은근슬쩍 조직으로 스며들어오는 것을 제재하지 못한 것은 엄연히 운영진의 책임이다.

5. 여담



[1] 게다가 구 쥬라기 공원은 동물원으로써도 사실 수준 미달에 가까운 허점을 지니고 있었으나, 이쪽은 인도미누스 렉스가 사고를 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선 동물원으로써의 시설도 훌륭한 편이었다. 다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구 쥬라기 공원은 정식으로 개장하기 전 테스트 투어 격으로 손주들을 초청했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 동물원으로서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으니 제대로 개장해 몇년동안 운영 중이었던 쥬라기 월드와 애초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만약 쥬라기 공원에서 해당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테스트 운영 도중 나타난 문제점들 (육식공룡들이 전기담장 근처로 가지 않아 관람이 힘든 점, 자연재해에 취약한 점) 등을 보완해 개장했을 것이다. 영화에 나온 사고는 직원이자 보안 등급이 높은 네드리가 작정하고 테러를 한 것이므로 이건 공원의 문제점이라고 보기 힘들다. [2]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라고 심지어 자막으로까지 표기되어 나온다(…). 이는 삼성 PPL의 일환으로 주연, 조연들의 휴대전화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롯 모두 삼성 갤럭시 시리즈인 것과 쥬라기 월드 시설 내의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이 모두 삼성 제품으로 등장함으로써 이를 확실히 하고 있다. [3] 공룡 유전자를 연구하고 공룡을 제작하며 샘플을 보관해두는 연구소가 이 건물 내부에 있는지라, 이슬라 누블라의 시설들 중 중요도로는 가장 높으리라 추측된다. [4] 패리스 힐튼이 후계자로 있다는 그 호텔의 이슬라 누블라 지부가 맞는 듯 하다.(일단 '호텔' 이 아니라 '리조트'긴 하지만) 덤으로 이 리조트 광고 동영상도 유튜브에 올라온 적이 있다. 해당 영상은 영화 속 잭 형제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에서 TV에서도 나온다. [5]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의 인도미누스 렉스 소개란을 보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인도미누스 렉스 구역 역시 이와 같은 스타디움 형식으로 만들 예정이었다. [6] 라군(lagoon)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쥬라기 월드 라군에서 말하는 '라군' 은 아마 초호(礁湖, 산호초 및 섬 등의 육지로 둘러싸인 바다)를 의미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 시설에 기거하는 모사사우루스가 해양생물이기 때문. [7] 참고로 모사사우루스는 뱀목에 속하는 고생물로 현생 뱀과 왕도마뱀의 먼 친척이라고 보면 된다. [8] 쥬라기 공원에서도 '정글 리버 라이드'라는 이름으로 이런 카누 코스를 개발했었지만 하필이면 그 코스에 넣지 않아도 될 딜로포사우루스를 집어넣어 코스가 제대로 개장이 되지 못했다. [9] 초식공룡들과 달리 육식공룡들은 보기 불편하겠지만 쥬라기 공원처럼 울타리를 쳐놓고 보는 방식인 것 같다. 만약 다 풀어놓으면 다 죽을 테니... 다만 바리오닉스는 초기 설정에서는 초식공룡들과 같이 방생해 놓는다는 설정이 있었다. 비교적 온순한데다 초식 공룡이 아닌 물고기를 즐겨 먹는 습성 때문이라고. [10] 3년 동안이나 그대로 자이로스피어들이 세척도 안 되어 있고 정기 점검도 받지 못해서 노후화 되어 권총으로 부숴진 거라고 하면 합리화가 된다. [11] 그리고 자이로스피어가 깨지지 않는 것은 단순한 유리의 강력함이 아닌, 구형의 형태에서 나오는 경사장갑 혹은 아치의 원리도 한 몫 한다. 구형의 경사장갑은 일반적으로 기울어진 방향의 충격으로부터는 매우 안전하지만, 작정하고 가장 경사가 없는 정방향에서 일점에 충격을 집중시키면 취약하다. 현대 전차들의 경사장갑이 반원형이 아닌 단순 직각삼각형을 띠는 이유도 그것. [12] 새끼 공룡이라지만 아기 트리케라톱스의 부리 악력이나 힘을 감안하면 입마개도 장착하지 않고 애들이 타고 놀도록 하는 것이 왠지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지도 요원이 여러 명 감시하고 있긴 했지만. [13] 쥬라기 월드는 자막이 이상하다. 한국식 발음이 아니라 미국식 발음을 쓰지않나, 인도미누스 렉스를 인도미너스 렉스라고 번역하는 등 발변역이 상당히 눈에 띈다. [14] 발광 유전자를 도입해서 빛이 난다. [15] 앨런 그랜트 박사와 아이들이 브라키오사우루스 한테 먹이를 주는 장면을 모티브로 만듬. [16]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며칠 머물면서 유전자 연구소 견학을 비롯한 쥬라기 월드의 여러 곳을 체험하는 코스가 짜여져 있다. 1기는 쥬라기 월드의 VR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과 인터넷 스타, 육상선수 등의 유명인, 쥬라기 월드의 협력자 자녀 등을 초청해 구성되었다. 하지만 도중에 인도미누스 렉스 탈출 사태가 터지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캠프가 된다. [17] 상술했듯이 출입 제한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 [18] 백악기 어드벤쳐에서 이 북쪽구역이 나오는걸로 보아 미공개 공룡들(카르노타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등)을 사육하고 테스트하는 장소였던듯 하다. [19] 유리공 안에 타서 운전하며 공룡을 관찰하는 관람기구. 극중 설명에선 50구경 리볼버 권총의 근접사격에도 멀쩡하고 안킬로사우루스의 곤봉을 정통으로 맞아도 뚫리지 않고 금만 갈 정도로 대단한 내구도를 자랑한다.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자이로스피어 관광구역 내엔 아파토사우루스도 있기 때문에 심지어 아파토사우루스가 밟아도 안 깨지도록 튼튼하게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20] 다만, 모사사우루스 수조도 쥬라기 공원 시절부터 기획에 있던 물건이다. [21] 위에서부터 안킬로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 바리오닉스, 디모르포돈, 에드몬토사우루스, 갈리미무스, 메트리아칸토사우루스, 미크로케라투스, 모사사우루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프테라노돈, 스테고사우루스, 수코미무스, 트리케라톱스, 렉시 [22] 본편에서는 분량 탓인지 다 나오진 않는다. [23] 이름은 그렇지만, SF적인 배리어같은 기술은 아니고, 작중 인물들의 언급을 보면 공룡들이 지정된 구역을 벗어나면 공룡에게 삽입된 위치추적장치에서 전류가 발생하는 식으로 공룡들을 전기담장 없이 일정구역에 방목하면서도 도망치지 못하게끔 하는 장치인 듯 하다. 다만, 도입된지 얼마 안돼서 신뢰성이 부족한지 한 주동안에만 몇차례 오작동했다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24] 공룡도 되살리는 세계인지라 당연한 장비로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 기준으로도 매우 난이도가 높은 첨단 기술이다. 우선 기기가 자신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GPS) 이 정보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전기충격 등의 신호로 외부로 송출해야 하며 공룡의 체내에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작아야 하고 동물에게 무해한 소재로 만들어져야 하며, 점검없이 내장 전력만으로 장시간 작동해야 한다. 대부분 21세기에 나온 신기술로만 구현 가능한 것들이라 원 쥬라기공원 설립 시절에는 도입할 수 없는 물건이다. [25] 쥬라기월드 시절로부터 수년이상이 지난 도미니언의 시절에는 이 기술이 원숙하여 작중 바이오신의 보호구역에 있는 공룡들은 전부 이 기술로 만든 칩이 적용되어있으며 익룡들을 야외에 방사하면서도 비행고도를 제한하거나, 비상시에는 통제센터에서 원격으로 공룡들을 중앙피난구역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정도에까지 이른다. [26] 샌디에이고 참극을 보면 제정신인 이상 이 황금알을 제대로 잡기 위해선 만반의 조치를 다할 수밖에 없다. [27] 1편의 경우 네드리가 공원 시설을 의도적으로 마비시킨 탓에 공원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 등의 난장판이 펼쳐졌다. [28] 단 아이들이 작은 크기의 공룡들을 타보거나 만질 수 있는 팻팅 주 시설이 조금 애매한데 사육사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대피 전에 제대로 된 조치를 취했다고 보는 게 옳을 듯. [29] 중간에 잭과 그레이가 구 쥬라기 공원 시설에 도달했을때 파손된 소형 버기카와 피가 묻은 채 깨진 헬멧이 있는데, 버기카에서 스파크가 파박 하고 튀었다. 잭과 그레이가 벗어난 직후 오웬과 클레어가 시설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인도미누스가 습격한 걸 봐선 근방을 순찰하던 직원이 인도미누스에게 희생된지 얼마 안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걸로 볼 때 희생된 공원 관계자는 더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30] 같은 시점을 다른 스핀오프 애니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가 공개되면서 직원 중 추가 사망자가 확인되었고, 백악기 캠프에 참가한 6인이 탈출에 실패했다. 이후 시즌에서 구조받아도 최소 며칠은 걸릴테니, 미성년자 6명이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 여론의 질타가 클 것이다. [31] 단 존 해먼드는 작중 시점으로 고인이었으며, 마스라니 회장의 언급을 보면 경비를 아끼지 말라고 조언 내지 충고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32] 이안 말콤의 경우 2편에선 공룡들의 존재에 대해 폭로했다가 인젠의 여론 조작으로 교수직과 명성을 다 잃었지만 샌디에고의 참사로 공룡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33] 다만 인도미누스 렉스 사태가 없었다면 수많은 공룡들이 화산폭발로부터 살아남았을 거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생명윤리를 제쳐두고서라도 과연 운영진들이 수없이 돈이 깨져가며 복제해낸 공룡들이 화산재에 파묻히는 걸 지켜볼리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거기다 인도미누스 렉스 사태가 없었다면 마스라니 회장도 죽지 않았을 것이고, 마스라니사 역시 큰 어려움이 없었을테니 3년동안 충분히 화산에 대비해 새로운 부지를 선정하고 공룡을 하나씩 이주해서 새 쥬라기 월드를 개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폴른 킹덤에서도 "공룡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섬"이 언급된 걸 보면 더더욱 확실하다. [34] 말이 보호 구역이지 사실 바이오신이 온갖 유전자 실험을 자행하는 실험실이다. [35] 이는 영화 외적으로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쥬라기 공원이 처음 개봉했을 당시에만 해도 컴퓨터그래픽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구현한 공룡은 오로지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이었고, 공룡 영화 하면 쥬라기 공원을 가장 먼저 떠올리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20년간 그래픽 기술은 발달했고 사람들의 상상력은 확대되었으며, 최첨단 기계 슈트 입은 재벌이 2차 대전 참전한 유전자 개조 대위와 2,000살이 넘은 신화 속의 신과 함께 외계인의 침공을 물리치는 영화가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판의 그래픽 기술과 관객의 눈은 높아졌다. 쥬라기 공원이 그랬듯이, 쥬라기 공원 역시 더는 단순한 공룡만 가지고 승부수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를 위해 영화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온갖 무리수를 두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36] 사료만 해도 일주일에 무려 50톤이 쓰인다고 한다. [37] 사실 이는 쥬라기 월드와 그 모태였던 쥬라기 공원과 같은 모든 테마파크 입장에서 골머리를 앓는 문제이다. 기본 운영비만 해도 굉장히 깨져나가는 와중에 개선점과 거기에 들어가야 할 돈은 계속 늘어만 가는데, 시설 운영은 거기에 맞추기가 힘들어 점차 시설은 유행에서 뒤쳐지고, 그 결과 이윤의 폭이 갈수록 좁아지는 패턴은 꽤 많은 테마파크 시설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38] 시설 중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도 이런 식으로 삼성의 투자를 받아 붙인 이름일 수도 있다. 현실에서 진짜로 삼성의 투자를 받긴 했다삼성사우루스 [39] 다만 마스라니 회장의 경우는 책임의식이 부족했다기보다는 자신이 맡던 일이 많아서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말했듯 마스라니는 테마파크 외에도 통신, 석유 및 여러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으므로 모든 사업을 일일이 맡기에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공원에 대해 마스라니 회장은 전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책임감을 가졌고, 인도미누스 렉스가 탈출한 상황에서는 직접 목숨을 걸고 전투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공룡에 대해 그가 무지했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인데 작중에서 인도미누스 렉스의 위험성을 아는 건 창조주인 우 박사 본인뿐이었다. 다시 말해 마스라니의 실책은 인도미누스를 "상식적인 선에서", "일반적인 공룡의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는 점인데, 이것은 달리 말해 그가 (인도미누스가 아닌) 일반적인 공룡의 수준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을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1편의 쥬라기 공원과 마찬가지로, 사소한 문제는 분명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그것을 터뜨린 것은 공원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의 작정한 테러였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마스라니를 비판하기는 어렵다. [40] 익룡원이 작살나고 오웬과 크레어가 익룡원에 도착하자 레인저들이 허겁지겁 차량을 타고 익룡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41] 다만 이것은 지나친 비약으로 전기 담장은 애당초 만리장성처럼 섬을 가로지르는 구조가 아니라 둘러쳐서 공룡을 가두는 용도이며, 쥬라기 공원 시절에도 일단 철책을 끊고 나와서부터는 전기가 다시 공급되었음에도 공룡들의 움직임에 어떤 제약도 없었다. 따라서 인도미누스가 일단 자기 우리를 뚫고 나온 이상 더 이상의 전기 철책이 없는 것은 당연하며, 전기 철책으로 둘러진 우리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다른 공룡을 가두는 우리일 뿐이기에 인도미누스가 바보가 아니고서야 직접 들이받을 이유가 없고, 무시하고 계속 우회해 가며 내려가면 그만이다. 따라서 인도미누스가 전기 철책에 저항을 받지 않은 것은 공원 보안상의 문제는 아니다. 공룡이 탈출할지도 모른다며 섬에 휴전선마냥 전기철책을 끝도 없이 드리울 수도 없고... [42] 라군 앞 전기담장은 부서질 때 스파크가 튀긴 하는데, 이건 담장에 달려있는 경광등의 선로가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만 볼트가 정상적으로 흐르고 있었다면 인도미누스 렉스는 담장에 내던져졌을 때 최소한 무력화되었을 것이고, 몸 대부분을 물에 담그고 있던 모사사우루스는 그대로 감전되어 죽었을 것이다. [43] 담장을 꺼서 발생한 여유 전력을 노린 행동일 수도 있다. 쥬라기 공원 시절 이슬라 누블라는 지열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있었는데, 자체 생산량이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원 곳곳으로 뻗어있는 전기담장에 1만볼트를 걸려면 꽤 많은 전력이 소모됐을 것이다. 쥬라기 월드 시점에선 얼마나 개선이 됐는지 알 수 없지만, 본토에서 120마일이나 떨어진 외딴 섬이라는 건 변하지 않았으니 여전히 자체 발전설비에 의존하고 있을 텐데, 그렇다면 쥬라기 공원 시절과 마찬가지로 생산한 전기 상당수를 전기담장에 할당해야 하니 시설팀 입장에선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44] 사실 쥬라기 월드 입장에선 복원시켜봤자 위험성 때문에 전시 불가인 랩터를 계속 살려두는게 오히려 불이익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였는데, 오웬이라는 전문 조련사를 들이면서 계속 살려두고 연구하던 건 다름아닌 랩터를 기반으로 한 군용 생체병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군용 공룡을 실용화시키려면 일단 공룡에게 사람의 통제가 통하는가? 하는 질문에 YES라는 답이 나와야 할테니, 그 생체병기의 전신이었던 랩터들을 갖다가 오웬을 통해 훈련-통제해보려는 과정을 거치느라고 살려뒀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이 작업에 동원되었던 전문 훈련사인 오웬부터가 미 해군 요원임을 고려해보면 랩터 복원 - 훈련 프로젝트부터가 군용 공룡을 노린 미군의 입김이 닿아있었던 셈일지도 모른다. [45] 가능성만 있는 수준보다 더하다. 주인공 오웬부터가 원래 미 해군에서 이 건을 위해 파견한 요원이다. 물론 공룡들과 교감하며 위험성을 알고는 미군이 의도했던 것에 극구 반대하게 되지만... [46] 다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공룡 무기화는 말이 안 되는게, 일단 공룡의 통제 방법으로 시리즈의 다음 작에서 제시된 레이저 포인터의 조준->버튼->공룡 돌진->사살 보다는 조준->총살이 훨씬 더 깔끔하고 쉬우며, 통제가 된다는 전제 하에서도 거대한 공룡들은 보병과 탱크들이 서로에게 미사일을 쏴제끼는 현대 전장에서는 걸어다니는 1계급 특진이 될 것이 뻔하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익룡들이 카메라를 달고 정찰을 다니는 것인데, 이것도 드론을 만들어서 날리는게 훨씬 더 편하다. [47] 아래 분석글들 중에 테마파크의 1일당 파크 풀을 쥬라기 월드가 어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온다. 1일당 파크 풀은 1일당 시설 이용객 숫자에 한도를 두는 것이다. 이유는 시설에서 고객을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받을 경우 오히려 고객들이 시설 이용을 제대로 못하고 불이익만 볼 수 있으니 적정 수용 인원 제한을 두는 것. 물론 현실 테마파크도 이런저런 이유(주로 이득에 관한 이유)로 파크 풀을 칼같이 지키진 않으니 쥬라기 월드도 안 지킨다 해도 문제는 없다. 이외에 파크 풀로 추측되는 인원수 언급이 단순히 설정구멍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덧붙였다. [48] 쥬라기 월드는 코스타리카 외의 어느 나라에서도 하루 만에 갈 수 없다. 방문객들은 좋든 싫든 하루이틀은 코스타리카에 머물러야 하며, 왕복을 고려하면 갈 때-올 때로 두 번 거쳐야 한다. 저런 곳의 입장권이 저렴할 리는 없으니 갈 수 있는 방문객은 대부분 여유가 되는 사람일 것이다. 이 정도면 쥬라기 월드 주변의 해안가 도시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낙수효과가 생긴다. 경제학 논리를 잘 모르면 "잠깐 거쳐가는 관광객이 무슨 큰 이득이 되겠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쥬라기 월드 같은 거대 시설을 하루 만에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최소한 며칠 정도 체류해야 하는 관광객들은 각종 물품이나 식품을 필요로 하고, 당연히(...) 물가가 비쌀 쥬라기 월드 내부 시설보다는 그래도 더 싸고 오는 길에 거치는 코스타리카에서 미리 사기를 택할 것이다. 일일 수용 인원이 만 단위인 쥬라기 월드의 규모를 생각하면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익이 아니다. 게다가 쥬라기 월드 시설 자체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들도 코스타리카를 거쳐야 파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어쩌면 이쪽이 더 클 수도 있다. 각종 시설을 짓고 보수할 콘크리트나 철강을 실은 배가 어디를 거쳐야 할지는 자명하다. [49] 살아 움직이는 공룡을 두 눈으로 직접 본다는 엄청난 어드밴티지를 생각하면, 저 정도 가격은 오히려 싼 것이다. 쥬라기 공원 시점에서도 몇만 달러의 입장권이라도 사람들은 환장하고 덤벼들 것이라는 장담이 나왔었다는 것을 감안하자. [50] 이슬라 소르나에 우글거리던 공룡들도 모조리 쓸어왔고, 이미 공룡 복제에 성공해 복사본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으니 이제 호박에서 체세포를 끌어낼 필요도 없이 복제된 공룡들에게서 피를 뽑아 복제하면 끝이다. 게다가 영화에서 언급됐듯, 쥬라기 월드 시점에서는 굳이 체액이 아니어도 화석에 남은 단백질을 통해 새로운 공룡을 만들 수 있는 수준에 다다랐다. 더 이상 호박이 절대적인 필수가 아닌 것이다. [51] 쥬라기 월드처럼 거대한 상품이 들어섰기에 지나친 인원 체류를 막고자 큰맘 먹고 증축했을 가능성, 혹은 인젠 측에서 다른 간이 공항을 지었을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코스타리카의 위치와 국토 면적을 생각하면 여전히 접근성이 낮다. [52] 코스타리카의 인구는 500만명대에 불과한데, 하루 입장객이 2만 명대인 쥬라기 월드의 수요를 충족하기는 턱도 없이 모자란다. 실제로 작중 주인공 일행도 미국인이며, 코스타리카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인데 작중에는 거의 영어만 나온다. 회장 사이먼 마스라니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직원들이 온통 미국인이고, 사실상 미국인들이 코스타리카 땅만 빌려서 세운 공원이다. 애초에 말단 알바까지 미국인으로 고용하고 비상 사태에 안내방송도 영어로 나오는 걸 보면 위치만 코스타리카에 있을 뿐 실질적으로 미국 테마파크나 마찬가지다. [53] 우주왕복선에 대해 알아보면 알겠지만, 간지만 작살나지 그닥 안전하지도 않고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주제에 한번 발사하는 비용은 실로 충격적이고, 1990년대 이전까지는 그 비싼 몸값으로 뽕을 뽑을 만한 일거리조차 거의 없었다. [54] 극중에서도 클레어는 이 산업과 비슷한 예로 우주 프로그램을 들먹인다. 극중의 쥬라기 월드와 현실의 NASA는 메인 타겟으로 삼을 만한 고객층도 꼬맹이들과 그 부모, 그리고 중증 덕후들로 거의 겹친다. 현실의 NASA 우주센터도 관광 코스는 거의 크고 아름다운 박물관 내지 어린이 테마파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