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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5:03

중앙일보/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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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00년대
2.1. '회장님 보호’ 논란2.2. 부르니 패션 운동 리더 임명2.3. PD수첩 광우병편 허위보도2.4. 철도파업 관련 보도 논란
3. 2010년대
3.1. 중국에선 영아탕을 먹는다?3.2. 문재인 대표 부산 영도 출마 보도3.3. 이정재의 칼럼 한 달 후 대한민국3.4. 조국 민정수석 비판
3.4.1. 페이스북 캡쳐 업로드
3.5. 핵잠수함 도입 보도3.6. 부실 조선사의 적자수주 오보3.7. 홍석천 인터뷰 기사 왜곡3.8. 기무사 문건 대응 관련 칼럼 논란3.9. 북한 석탄 국내 반입 오보3.10. 메갈 워마드에 대한 지속적 옹호3.11. 강남 간장게장골목 기사3.12. 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 매각 보도3.13. 설날 차례상 보도 조작 논란3.14.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 무단 인용 칼럼 논란3.15.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부적절한 언론 보도(보험금) 논란3.16. 일본 관련 논란
3.16.1. 전범기업 배상 판결 후 보도3.16.2. 전영기의 "대법관들이 잘못 끼운 첫 단추' 칼럼3.16.3.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 통제 관련 기사 논란
3.17. 참여연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사퇴 요구 성명 관련 오보
4. 2020년대
4.1.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 감염 사건에 대한 반응 문제4.2. "한국인이어서 미안합니다" 칼럼4.3. 가짜 박근혜 옥중서신4.4. 아리스토텔레스의 편지 사건4.5. 경남 보육원 '성 사고' 명칭 논란4.6. "윤가는 나서는 성격 아니다" 기사4.7.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A적A식 칼럼4.8. 박영선에 대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칼럼 게재4.9. 윤여정 사생활 기사화4.10. KF-21 보라매 분해 허위 보도4.11. 미주 중앙일보 조센징 발언 논란

1. 개요

전체적으로 보수, 우파 진영에 경도된 관점을 고수하며, 아래 목록들도 대부분은 지나친 정치적 편향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이런 문제는 비슷한 성향인 조선일보, 동아일보와도 공유하는 단점이다.[1]

2. 2000년대

2.1. '회장님 보호’ 논란

2008년 3월 5일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삼성특검에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중앙일보 기자들이 다른 취재기자들의 취재를 가로막았다. 이를 두고 사주를 보호하려고 그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났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중앙일보 사진기자들이 홍회장 주위를 가로막았고 심지어 홍 회장이 차에 오르는 모습을 취재하려던 기자들은 끌려나가기까지 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에 대하여 삼성특검을 취재하고있는 영상취재 기자들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냈다.기자의 본업을 망각한 중앙일보 기자들의 취재질서 문란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사주인 홍석현 회장을 과도하게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 은 건물 밖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라인을 다른 기자들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 취재기자들은 그러나 중앙일보가 정한 포토라인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였다. 즉 중앙일보가 임의로 정한 실효도 없는 포토라인 이라는 것이다.
중앙일보 기자들 ‘회장님 보호’ 논란

과거 홍석현 회장에 대한 중앙일보 기자들의 행동도 논란이 되었다. 1999년 탈세사건으로 홍회장이 검찰에 불려나올때 중앙일보 기자들이 외친
"사장 힘내세요~"
가 바로 그 것. 중앙일보에선 지금도 님자를 안 붙였다고 주장하나, 사주가 검찰에 소환되자 응원이나 했다는 점에서 흑역사는 맞다.

2.2. 부르니 패션 운동 리더 임명

2008년 4월 2일 중앙일보는 17면에,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이 1일 “고든 브라운 총리가 카를라 부르니를 영국인의 삶에 멋과 매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 주도 운동의 리더로 임명했다”>는 내용을 인용보도하였다. 기사 원문 하지만 중앙일보가 인용한 그 기사는,가디언이 만우절을 맞아 만든 거짓 기사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기자의 이름에 있었다. 지면에 쓰인 기자의 이름(Avril de Poisson)은 ‘만우절에 장난으로 하는 거짓말’을 뜻하는 프랑스어 ‘poisson d’avril’ 의 어순을 바꾼 것이었다. 중앙일보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가디언이 권위지인 데다 최근 급격히 가까워진 영국-프랑스 관계, 브루니 여사가 영국에선 지인이 많은 유명인사라는 점 등을 감안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보도하게 됐습니다."라고 해명을 내놓았다. 또 이를 계기로 외신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알아보고, 신중하게 판단해 최상의 기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정 보도

2.3. PD수첩 광우병편 허위보도

인간 광우병을 다룬 방송[2]때문에 명예훼손 혐의로 MBC PD수첩 제작진은 기소된 상태에 그 방송에서 인간 광우병 의심사례로 소개된 아레사 빈슨의 사망이 PD수첩 제작진이 왜곡한 것이란 검찰의 주장을 받아쓴 기사[3]를 중앙일보가 내보낸다. 이에 PD수첩 제작진은 중앙일보 기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소송 7년만에 4,000만원 배상판결이 확정됐다. 관련 기사

또한 같은 해인 2009년 7월 5일자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는 일반인으로 연출된 사진이 사실은 중앙일보 기자인 게 들통나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2.4. 철도파업 관련 보도 논란

2009년 12월 4일 금요일 종합1면에 파업으로 열차 멈춘 그날 어느 고교생 꿈도 멈췄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였다.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구로역 철도 사고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었다. 당시 철도는 파업 이틀째로 맞아, 대체인력이 투입됐다. 그런데 그 대체인력 군 기관사가, 구로역 지리를 몰라서 열차가 지연됐고, 인천, 수원발 청량리행 모든 열차가 40~60분 지연됐다. 오전 7시 이OO학생은 소사역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20분이 지나도 전철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이학생은, 서울대 면접시간에 20분이나 늦어 면접을 볼수 없게 됐다.'는 내용.
그 결과, 여론 악화로 파업은 8일만에 철회됐고, 노조원 200여명이 해고되고, 12000명 징계, 100억 손해배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보도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엉터리였다. 당일 소사역은 7시부터 7시20분까지 전동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었고, 이군은 7시가 아닌, 7시20분쯤 부천역에 도착해 7시39분발 전동차에 탑승했으나 7시44분에 구로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연착되면서 면접에 늦게 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었다.

언론중재위는 2010년 3월 5일 직권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으나, 중앙일보는 불복, 법적소송을 진행하였다. 결국 1심 법원은 중앙일보가 정정보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중앙일보는 2010년 10월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점은 사과했으나, 철도 노조 파업때문에 이OO학생이 면접을 치르지 못했다는 내용은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전국철도노조는 이에 항소를 하였고, 2011년 11월 반론보도문을 게재하라는 2심판결이 나왔다. 전국철도노조와 중앙일보 모두 수용하였다. 전국 철도노조 때문에 이OO학생이 면접에 늦었다는 내용에 대한 반론보도문을 올림으로써, 마무리 되었다.

2011년 11월 반론보도문, 2010년 10월 정정보도문

3. 2010년대

3.1. 중국에선 영아탕을 먹는다?

관련 사건을 완전히 반박하는 외신 기사
주위 인터뷰 동영상(열람주의)

2013년에 중국인이 식인을 하면서 태아의 인육을 먹는다고 버젓이 철지난 가짜뉴스를 보도한 사례가 있다. 이는 명명백백한 가짜뉴스다. 열람주의

이 사진은 2000년 중국의 행위 예술가 주위의 퍼포먼스로 명백히 스스로 이는 모두 가짜임을 밝히고 있으며 연출한 사진이다. 이걸 당시 로튼 닷컴이 왜곡해서 한국에서도 그 왜곡된 내용이 알려졌고, 당시 딴지일보에서 검증까지 했던 철지난 가짜뉴스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사드 문제 등 각종 혐중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기사가 다시 발굴돼서 인터넷 웹상을 돌아다니고 있다. 중앙일보의 나름의 권위(?)에 맞물려 계속 가짜뉴스가 퍼지고 또 퍼지고 있는 중이다. 아무리 중국이 밉고 싫어도 적어도 사실로 비판해야지 이런 말도 안되는 거짓을 보도하는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3.2. 문재인 대표 부산 영도 출마 보도

2015년 11월 10일 중앙일보는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016년 총선에 부산 영도에 출마한다는 단독 보도를 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진갑지역위원회 김영춘 위원장과의 통화내용을 근거로 냈었다. 하지만 통화를 한 사람은 김영춘 위원장이 아닌 이홍찬 사무국장이었다. 김영춘 위원장 연락처에 이홍찬 사무국장 전화번호가 적혀있던 것이 원인이 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그 다음날인 11일 정정보도를 내놓았다. 덧붙여 김영춘 위원장에게 사과한다는 내용도 내놓았다.

기사원문:온라인에는 수정이 돼있으나, 지면에는 수정되지 않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정보도문

3.3. 이정재의 칼럼 한 달 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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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조국 민정수석 비판

파일:Joongang_FB1.jpg

2017년 5월 11일 중앙일보 페북 페이지에서 논란이 하나 생겼다.

조국 신임 민정수석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의 세금 체납 건을 보도한 페이지 글에 중앙일보 공식 계정으로 조국을 비판하는 투의 댓글을 달았다. 당연히 캡쳐 스샷이 찍혔고, 그 댓글은 곧 삭제되었지만 캡쳐 이미지는 커뮤니티에 퍼졌다. 또한 이 와중에 해당 계정을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본인 계정으로 캡쳐 이미지 유포자에게 해당 스샷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통화를 요청하는 한편 본인이 페북지기의 '지인'이라고 변명하는 페이스북 메세지 대화가 그대로 상대에 의해 캡쳐되어 올라왔다. # 중앙일보 계정은 페이스북을 관리하는 직원 중 한 명의 실수로 본계정에 쓴 댓글이라 해명하였지만, 과거에도 다른 계정으로 자사 기사의 논조에 동조하는 댓글을 올리면서 여론을 선동해왔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중앙일보는 이전에도 페북의 운영과 관련하여 여러 의혹을 받은 바가 있다. #

그리고 사건 발생 후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새벽 2시에 사설이 올라왔는데, 정부의 조국 수석 임명과 앞으로의 검찰 개혁에 힘을 실어주는 논조의 글이 담겼다. # 이걸 보고 일부 사람들은 정부와 홍정도 사장의 미움을 안 받기 위한 행동이라고 했다. 하필이면 이날은 사드로 인한 외교 경색을 풀기 위해 주미 특사를 파견하기로 하고, 그 특사에 홍 사장의 아버지인 홍석현 전 회장이 임명된 날이었다. 한마디로 팀킬.

파일:Joongang_FB2.jpg

2017년 5월 12일 오전 10시 49분, 이 논란에 대해서 해당 댓글을 단 사람은 운영 지원을 위해 관리 권한을 부여받은 직원이고, 변명하는 페이스북 메시지 대화 또한 해당 직원이 지인인 척 하면서 보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한국닌텐도 트위터 사건이 있다.

3.4.1. 페이스북 캡쳐 업로드

이 사건 이후로 중앙일보의 모든 기사에 해당 캡쳐들을 올리면서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더 생각해볼 점은, 중앙일보에 캡쳐사진을 올리는 이용자들 중 가계정 이용자들은 소수이며, 극단적인 성향이라기 보다는 사건의 정황을 더 상세히 알고 싶은 정당한 요구이다. 중앙일보가 언론조작을 했다고 확신을 가지고 주장과 결론을 서술하는 이용자들 보다는, 기자가 아닌 직원이 왜 페이스북의 게시물 관리를 하는지, 여가시간에 굳이 기사에 댓글을 다는 이유는 무엇인지. 운영지원의 업무와 관리자 권한에 대해서 정보공개요구를 무시한채로 사과문으로 이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중앙일보의 태도가 더 문제 아닐까?

언론은 엄연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집단이다. 물론 그것이 의무는 아니라고 해도 정치적 중립이 깨진 언론의 신뢰성이 의심받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비교할만한 집단은 아니지만 군대는 정권의 변화와 무관하게 중립을 지키는 집단이기 때문에 구성원의 열린공간에서의 정치적 발언을 엄중히 막고있다. sns에서의 발언은 특히 엄중하다. 해당언론사도 당사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본 사건과 같은 행동을 사원들로 하여금 자제하게 해야 했음이 옳다고 보여진다. 비록 추측이지만 이와같은 일이 지금까지 행해지지 않았다는 증거를 해당 언론사가 내놓은 것도 아니기때문에 의심의 여지는 있다. 당사가 증거를 내놓고 오해를 풀기 전까지는 실제로 벌어진 사건을 증거로 내세우는 독자들의 의심과 행동이 부당하다고 하기는 힘들어보인다.

3.5. 핵잠수함 도입 보도

2017년 9월 20일 새벽, 중앙일보에서 단독 입수한 정보로 한미간의 합의롤 통해 핵잠수함을 도입할 것임을 보도했다. 20일자 신문의 1면에 이 내용을 실었지만 청와대에서 즉시 반박에 나서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20일 JTBC 뉴스룸에서 핵잠수함 도입엔 미국의 '개념적 승인'이 있었다며, 신조어를 만들어서라도 청와대의 반박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보도를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3.6. 부실 조선사의 적자수주 오보

대통령 다녀가자 부실 조선사에 ‘적자 수주’ 허용한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방문 후 부실 조선사에 대한 적자 수주를 허용했다는 기사를 냈다. 정부의 조치가 대통령 방문 후 20여일이라고 못박아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관계가 틀렸다. 적자 수주가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시점은 2017년 12월 22일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 이후인 2018년 1월 3일 방문했다. #

3.7. 홍석천 인터뷰 기사 왜곡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씨가 자신의 이태원 음식점 폐업과 관련해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기사를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에서 그 기사를 가져와 최저임금 인상을 폐업의 주된 사유로 부각시켜 재기사화했다. 이에 홍석천씨는 자신의 의도와 다르며 자신에게 연락해 인터뷰하고 기사를 썼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건의 흐름을 정리한 글

3.8. 기무사 문건 대응 관련 칼럼 논란

원문 기사

2018년 8월 3일 김민석 군사안보연구소장 겸 논설위원은 위의 칼럼을 게재하였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계엄령 참고자료를 쿠데타 기획으로 보는 건 무리한 해석이다. (중략)군통수권자는 안보위기 때 군이 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소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게 국민을 위한 중요한 책무다.(중략) 우리 군이 19세기 말 청나라군이나 히틀러 시대 독일군처럼 추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는 내용이다. 쉽게 말하면 정부가 군을 믿어야 한다.가 요지인데, 문제는 비유대상이 하필이면 잔혹한 독재자로 유명한 히틀러라는 것, 더군다나, '계엄령 문건을 작성한 기무사가 쿠데타를 음모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뉘앙스의 글을 쓰면서, 본질을 빗겨간 물타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9. 북한 석탄 국내 반입 오보

북 석탄 반입 선박 4척 입항금지 … “제재 뚫린 뒤 뒷북” 비판 일어

2018년 8월 13일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에서 환적되어 국내로 반입되었고 정부가 뒤늦게 반입 혐의가 확인된 선박 4척을 입항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대북 UN제재를 위반을 의심할만한 기사이다. 하지만 앞서 9일 한겨레 JTBC기사에서는 북한산 석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앙일보와 한겨레가 인용한 UN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도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없다. #

3.10. 메갈 워마드에 대한 지속적 옹호

중앙일보 홈페이지 '메갈' 검색결과

조중동에 포함되는 보수 우파 언론이면서 JTBC와 마찬가지로 래디컬 페미니즘의 사건 사고를 지속적으로 옹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에서는 대놓고 피해자인 가톨릭에 책임을 묻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정작 안페협들은 중앙일보가 페미의 선봉장이라는 희대의 개드립을 쳤다.

성체 훼손까지 나온 성별 혐오, "표현 방식 동의 어렵지만…"
워마드 성체 훼손? 낙태죄 폐지에 대한 절박함도 봐야"

3.11. 강남 간장게장골목 기사

넥타이부대 넘치던 강남 간장게장골목 밤 11시 되자 썰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해 활력이 넘치던 강남 간장게장골목이 이젠 썰렁해져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취지의 기사로, 함종석 기자가 작성했다. 기사 제목은 '11시가 되자 골목식당의 영업이 안 된다'는 의미이지만 기사 본문은 평일인 화요일(4일)에 취재한 것이다.

다음날 업무를 위해 과거에 비해서 회식이 줄어드는 추세인 2010년대 후반의 직장 문화를 반영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묘사한 것도 문제지만, 본문에 첨부된 사진이 밤 11시가 아니라 새벽 3시의 모습을 찍은 것이 더욱 문제. 새벽 3시면 게장 가게가 문제가 아니라 특수한 직종이 아닌 이상 상식적으로 장사가 잘 될 리가 없다. OECD 국가 대다수가 40시간 노동 아니면 더 나아가 35시간 노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기존의 한국 노동환경이 비정상이었다는 지적이 제법 나왔을뿐더러, 52시간 단축 이전이라 할지어도 해당 시간에 장사가 잘 되어야 한다는 보장은 없다.

3.12. 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 매각 보도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 출신의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홍은동에 위치한 문 대통령의 사저를 매입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 소식은 이미 1년 전에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가 된 것이고 기사 속 새로운 사실은 김 행정관이 손혜원 의원실을 거친 정도이다. 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이자 이와 연관지어 김 행정관과 문 대통령간에 모종의 거래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사다. #

3.13. 설날 차례상 보도 조작 논란

(3대 독자면 형이 없잖아요.)그렇죠. (그 형이 없으면 형수도 없는데 형수랑 숙모가 있다고 하니까 이게 뭐냐. 그래서 소설 얘기가 이래서 나오는 거죠?) 네. 그런데 저는 그거는 소설을 너무 무시하는 말이다. 소설을 쓰는 분들도 그런 건 다 생각하고 쓰세요. 그래서 이거는 소설이냐, 이렇게 말하는 건 사실 비유가 적절치는 않다고 생각하고요.
“'3대 독자 차례상' 기사 논란, 소설도 그것보단 낫다”
2019년 2월 6일 중앙일보 이태윤, 이병준 기자가 어머니 대신 차례상 차리는 과정을 기사로 냈다. # 문제는 본인을 가리켜 '누나만 둘 있는 3대 독자'라고 밝혔으면서 "숙모와 형수님만 부엌을 드나들며 음식을 만들고 삼촌들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한 것이다.[4]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기사가 6시 1분에 공개된 지 5시간여 만인 11시 12분, 숙모와 형수님을 고모와 외숙모로, 삼촌을 고모부와 외삼촌으로 수정했지만 이번에는 외숙모가 왜 남의 집에 와서 일을 하고 외삼촌이 제사지내러 와있냐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어 결국 1시간여 만인 12시 16분 고모만 음식을 만드는 것으로 재수정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고모부가 고아 데릴사위가 아닌 이상 고모가 시댁에 안 가고 친정에서 차례상 준비하는 것도 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 또한 요리하는 내내 할머니가 부엌을 서성였다고 하는데 차례 지낼 때 할머니가 제사상을 받았다고 하는 앞뒤가 안맞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할머니가 외할머니로 수정되었다. 이번 설에 외할머니를 모시고 와서 외할아버지 차례도 따로 지내게 되었다는 서술도 황급히 추가되었다.

만일 있는 사실을 가지고 기사를 쓴 것이 맞다면 친척간 기본적인 호칭 관계도 모른 채 기사를 썼다는 의미가 되므로 기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상황이며, 기사를 쓰기 위해 없는 사실을 꾸며내 주작했다면 언론으로서 존재 가치가 없는 행동이다. 다른 언론사에서도 이를 보도하며 여러 차례의 기사 수정에도 기자 및 편집부의 사과가 없는 것을 비판했다. 3대 독자인데 숙모·형수? 중앙일보 '소설 기사' 논란 여기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처음에는 이태윤, 이병준 두 사람이었다가 기사를 수정하면서 이태윤이 사라지고 이병준만 남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수습기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스크의 잘못을 지적하는 기사도 나왔다. #

7일 오후 중앙일보는 원본 기사 끄트머리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명을 내보냈는데 '최초 보도 내용에 담긴 삼촌·숙모·형수는 외삼촌, 외숙모, 외사촌형수 등 모두 기자의 어머니 쪽(외가) 식구를 뜻한다'고. 이병준 기자는 1남 2녀 중 막내, 그의 아버지는 1남 5녀 중 넷째, 할아버지는 외아들이라며 구구절절하다 못해 구차한 수준으로 '거짓말한 게 아니었다'고 필사적으로 해명했다. 그러나 이렇게 주장하면서 기자는 명절파업을 한 자신의 어머니를 자기 친아버지 제사상을 차리기 싫어서 파업한 패륜아로 만들어버렸다. 그것도 자기 어머니(기자에게 외할머니)가 보는 앞에서 자기 아들에게 다 떠넘기는 패륜아 말이다. 거기에 3대 독자가 친가 제사는 버려두고 외가 제사를 준비하러 가는 이상한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보통 독자의 기준은 친가 기준인데 말이다. 외삼촌, 남자 외사촌 형이 있다니 외가 기준 독자인 것도 아니고.
50, 60대 남성이 자기 누이네 집에 부인을 데려가 사돈댁 어른들 제사준비를 거들고 참견한다고? 1년에 서너 번 제사 지내는 집에? 대가 끊긴 것도 아니고 기자 아들이 있는데...? 80쯤 되었을 외할머니가 딸네 집에 와 남편 차례를 지낸다고? 그럼 그 쪽 집이 대가 끊겼나? 아 너무 궁금하다….
CBS 변상욱 대기자의 냉소. (출처: 중앙일보 ‘3대 독자’ 기사 해명, 그보다 훨씬 논리적인 댓글들( 고발뉴스))

전후사정을 종합해보면, 입사 3개월 밖에 안된 수습기자 이병준이 명절 상차림을 주제로 한 르포기사를 쓰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가족관계를 부풀리는 등 일부 내용을 창작했거나, 너무 멍청해서(...) 삼촌과 외삼촌, 숙모와 외숙모,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도 제대로 구분 못하고 혼동해가며 기사를 작성한 듯하다.[5] 사실 명절 기획 르포이므로 기자가 주제를 먼저 정하고 직접 체험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이 과정 중에 작성자가 사실관계를 다소 과장하는 경우도 가끔 일어나는 편이다. 문제는, 이 기사는 너무 앞뒤가 맞지 않아서 사람들의 눈에 띄었고, 비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이병준 본인만큼이나 사수 이태윤과 데스크의 책임이 크다. 사실 언론사뿐 아니라 어느 직종이든 3개월짜리 수습에게 일을 전부 떠맡기는 경우는 없으며, 일을 맡기더라도 사수나 상급자의 사후 점검이 무조건 필수이다. 이 정도의 모순투성이 기사가 지면에 그대로 실렸다는 것은 사수 이태윤이나 그보다 위의 책임자나 혹은 관리자 누군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해명을 그대로 믿는다 해도, 중앙일보 데스크가 팩트체크는 고사하고 일반적인 기사 데스킹마저 허투루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심지어 더 추한 것은, 기사가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되자 부랴부라 사수인 이태윤이 자기 이름을 지우고 책임을 3개월 짜리 수습에게 전부 다 뒤집어씌웠다는 점이다. 이태윤이 진짜 사수였는데 나중에 자기만 빠져나온 것이라면 이태윤의 직업윤리와 회사내규 위반일 것이고, 진짜 사수가 아니었는데 관행적으로 이름만 올려줬다가 삭제한 것이라면 중앙일보라는 회사의 사원관리 시스템이 애초에 엉터리라는 얘기일 것이다.

미디어오늘 취재에서 중앙일보 관계자는 기사 작성자와 관련해 “내부 기사등록 시스템상 문제로 기사를 승인한 기자의 이름이 자동 올라갔다”며 “삭제 후 내보냈어야 하는데 그 부분까지 보지 못하고 최종 바이라인만 보고 냈다”고 해명했다. 이 역시, 사실이라 해도 중앙일보 내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설명이라 봐도 무방해 보인다. 더군다나, 수습기자의 ‘소설’에 가까운 기사를 제대로 거르기는커녕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독자들과의 신뢰를 져버린 행위는 뭐라 설명할 것인가.

조작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중앙일보는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온라인 기사 데스킹에 관한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박승희 중앙 편집국장은 25일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3대 독자’ 기사는 명백히 허위보도가 아니었는데, 수정 과정에서 조작 논란이 일면서 기사 전체의 신뢰성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돼버렸다”면서 “아무리 우리 의도가 좋았다고 해도 독자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우리 내부의 의사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어서 관련 프로세스를 점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고치고 내리고… 디지털 퍼스트의 그림자 '온라인 오보'( 한국기자협회)

3.14.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 무단 인용 칼럼 논란

2019년 4월 12일자 종이신문 29면 오피니언란에 JTBC · 중앙일보 뉴욕 특파원인 심재우 기자가 작성한 '글로벌 아이: 뉴욕의 최저임금 인상 그 후'라는 칼럼에 게재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하는 의도의 칼럼이었는데, 상당 부분이 4월 7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의 사설을 사실상 그대로 복붙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초로 이를 밝혀낸 사람은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감동근 교수였는데, 이 사실을 알아내자 마자 본인의 페이스북에 해당 칼럼의 표절 사실을 고발했고, 여러 미디어 비평 언론에서 이를 받아 쓰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었다. 관련 기사 분석 기사

한국 언론이 외신을 베끼는 것이야 일상적이지만, 적어도 출처는 밝히는 것이 원칙인데, 이번처럼 출처도 밝히지 않은 데다가, 심지어 일반 기사도 아닌 언론사 사설을 베낀 것은 이례적인 상황. 심지어 해당 칼럼은 중앙일보 영문판으로도 번역되어 출고었는데, 결과적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표절 기사를 자랑한 셈이 되었다. 결국 중앙일보는 당일 저녁 디지털 판에서 해당 칼럼을 삭제하며 사과하는 내용을 공지했다. #

결국 2019년 4월 16일, 중앙일보는 심재우 특파원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소환, 즉 귀국을 명령했다. 그리고 인사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회부되기 전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또 중앙일보는 2019년 7월 뉴욕 특파원을 없앤 뒤, 2020년에 런던 특파원을 없애기로 하였다(런던 특파원 역시 주재국 영국 언론을 베껴 기사를 냈다). 대신, 워싱턴 주재 특파원을 한 명 더 늘리기로 하였다. # #

3.15.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부적절한 언론 보도(보험금) 논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부적절한 언론 보도 참고 구조 활동이 한창중인데 보험금 기사를 게제해서 사람 목숨을 논하는게 아니라 돈계산한다고 논란이 일어났다. 기사를 게제한지 2시간만에 제목을 바꾸었지만 내용은 보험금에 맞춰져 있는건 그대로다.[6]

3.16. 일본 관련 논란

3.16.1. 전범기업 배상 판결 후 보도

대법 “강제징용 배상하라” 한·일관계 태풍 - 1면 기사

강제징용 판결의 외교적 파장에 현명하게 대응하라 - 사설

[분수대] 일본, 우리의 적인가 - 칼럼

대법원에서 징용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있은 후 타 언론들이 역사적 판결의 의의를 짚어주는 기사를 쏟아낸데 비해 중앙일보는 한일관계를 우려하는데 집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런 자락을 까는 것이 한일관계를 위해서는 과거사를 묻고 가자는 것인지 그 방향성을 알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7]

3.16.2. 전영기의 "대법관들이 잘못 끼운 첫 단추' 칼럼

대법관들이 잘못 끼운 첫 단추 - 칼럼

중앙일보의 칼럼니스트인 전영기가 일본의 대한국 경제보복에 대해 3.1 운동을 폄하하고 식민지배는 불법이 아니며 한국이 억지를 부려 피해배상 청구권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칼럼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2012년 대법원의 판결문은 일본 미쓰비시 사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인용하여 일제강점기가 불법적인 강점이기에 일제의 징용 또한 불법이라고 적시한 바 있는데, 전영기의 칼럼은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였다는 헌법 전문의 구절을 선언적인 것으로 폄하하고, 국가란 국가의 3요소를 모두 갖추고 대외적인 승인을 얻어야만 국가로서의 자격이 부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세웠으나 실질적인 효력을 한반도 내에서 발휘하지 못하였으니 사실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될 수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논리대로라면 실질적인 국가가 성립되지 못했던 시기를 건국 기점으로 삼고 대내외적으로 이를 홍보하는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의 사례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인도네시아 1945년 8월 17일 수카르노를 중심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네덜란드 1949년까지 전쟁을 벌였는데, 인도네시아는 독립 후 건국 기점을 1945년 8월 17일로 잡았으나, 식민 종주국이었던 네덜란드는 이를 2005년까지 부정하고 1949년을 '분리 독립'으로 우긴 바 있다.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독립기념일이 8월 17일이라는 점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 전문의 3.1운동은 제헌헌법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건국의 핵심 정신으로, 선언적 의미를 넘어 규범력을 갖고 있다. 법원 헌법재판소의 많은 판례/결정례가 헌법 전문의 3.1운동을 법리 근거로 삼고 있으며, 여하한 조약이나 국제관습법 역시 그 국제법적 지위와는 별개로, 대한민국의 법질서에 따르면 헌법의 하위에 위치하여 사법부의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뿐이다. 따라서 전영기의 칼럼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의 핵심을 부인하고 폄하하는 억지 주장의 성격이 짙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과거 이른바 보수정부 시절에는 걸핏하면 헌정질서 수호를 운운하던, 자칭 보수주의자가 쓴 칼럼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물론 국제법적인 관점에서 일본에 의한 한국의 강제 병합의 합법/불법성과 대한민국이 언제 건국되었는가를 따져 보는 것도 언론이 해 볼 수는 있는 시도다. 그러나 전영기는 그의 칼럼에서 대법원이 설시한 법리의 타당성을 전면 부정하고, 한국인의 민족적 정의를 내세우는 감성적 호소로 폄하했을 뿐더러, 우리 쪽에서 내세울 수 있는 법리도 (고의로 누락시켰든, 지면 문제 때문이든) 충분히 서술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일본에 의한 한국의 강제 병합은 우리 법원이 내세우는 3.1운동의 법리뿐만 아니라 한일기본조약의 "1910년 8월 22일 이전에 양국이 맺은 모든 조약은 already null and void[8]하다"는 조문에서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는데, 전영기의 칼럼에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없다. 그저 "우리 법원의 해석은 완전히 틀렸고 우리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주장은 법리가 하나도 맞지 않는다. 일본의 주장이 국제법적으로 보편타당하다. 대법관들이 사고를 친 것이다."라는 주장으로 점철된 장광설일 뿐이다.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은 2차 세계 대전의 승전국이 아닌데도 억지를 부려 법적 배상 청구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서술한 데 있다. 근래 일본이 실시하고 있는 경제제재의 원인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인데, 이 배상 문제는 국가 대 국가 간의 문제가 아닌, 개인 청구권의 문제이다. 일본은 한일기본조약 체결 이후 2000년대까지 한국인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해왔다. # 2007년 일본 최고 재판소에서도 개인 청구권은 유효하므로 일본 정부와 기업은 그 책임을 이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2018년에는 고노 다로 외무상 또한 개인 청구권이 유효함을 실토한 바 있다. # 즉,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는 개인 청구권에 입각한 것이며 일본이 이전부터 그 효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재판부 또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전영기의 칼럼은 요점을 잘못 짚었을 뿐더러, 한국의 배상 판결이 생트집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폄하하고 있다는 데 그 문제가 있다.

3.16.3.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 통제 관련 기사 논란

윗 문단의 전영기 칼럼까지 포함해서 최근 일본의 경제제재와 관련해서 몇몇 칼럼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넋 놓고 일격을 당한 한국은 중얼중얼 혼수상태다."라고 한다는 등 어찌보면 일본 편을 들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는 표현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조선일보와 더불어 일본어판 신문에서 자국판에는 없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진정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라는 비판을 내놓았으며, 조국 민정수석 또한 비판에 나섰다. 이에 중앙일보 측은 청와대 측에 담당기자를 통해 항의성 유감을 표시했고, 이후 사설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으며, 다음날 항의성 내용과 청와대에서 지적한 것들에 대한 반론이 담긴 사설을 내놓았다.

3.17. 참여연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 사퇴 요구 성명 관련 오보

2019년 9월 7일 토요일 중앙일보(중앙선데이) 사설 : '아내가 피의자 신분 됐는데 조국 임명 강행?(원래 제목)' → '아내가 기소됐는데 조국 임명 강행?(수정된 제목)'내용 중 "'조 후보자가 몸담았던 참여연대의 사퇴 요구 성명 발표"'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 참여연대는 검찰수사, 피의사실유출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었으나,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요구는 한적이 없었던 걸로 밝혀졌다. 결국 중앙일보(중앙선데이)는 이를 수용하고 정정하였다.

정정보도문 사설 원문

4. 2020년대

4.1.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집단 감염 사건에 대한 반응 문제

중앙일보는 2020년 2월 7일 일본의 해상 격리를 훌륭한 조치로 평가하며 대한민국보다 과할 정도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고자 이름(바이라인)이 없는 사설을 올렸다. 사설 원문 네이버 기사 다음 기사 즉 일본 정부의 조치에 비해 한국 정부의 대처가 허술했다며 비판한 것. 그런데 정작 이 배에선 이후 무려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가 말 그대로 창궐하였고, 여기에 선박을 제외한 일본 본토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자들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서 일본 정부의 미숙한 대처 능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여기에 더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논조도 보여줬다. 앞서 말했듯이 선박 내 감염사태가 심각해지자 2월 15일 미국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내에 있는 미국인 탑승객들을 본국으로 이송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한국 정부도 이를 따라 귀국을 희망한 한국인 탑승객들을 본국 이송하였다(이후 다른 여러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자국민을 데려왔다). 그런데 중앙일보는 이를 두고 '美전세기 구출 본 정부...그제서야 "日크루즈 한국인 구출 검토"'라는 제목으로 마치 한국 정부가 진작 했어야 했던 일을 뒤늦게 행동을 취한다는 식으로 논조를 뽑았다. 위 사설에선 일본이 해상에 배와 그 안 사람들을 격리한 조치가 훌륭했다는 식으로 써 놓고 이제 와서 왜 한국인 승객을 아직 데려오지 않았냐며 논조를 바꾼 것이다.

4.2. "한국인이어서 미안합니다" 칼럼

(노트북을 열며) 한국인이어서 미안합니다

중앙일보 전수진 기자(당시 국제외교안보팀 차장, 현 투데이·피플 뉴스 팀장)가 대한민국에서 한창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진행중이던 2020년 3월 4일 쓴 칼럼이다.
미국 시민 호세를 만난 건 지난주, 미국 워싱턴DC 출장 후 귀국하는 한국 국적기 기내였다. 옆자리 승객이었던 그는 미국인 특유의 활달함으로 “하이” 하며 웃더니만, 착석 후 바로 에탄올 스프레이를 꺼냈다. 올림픽에 소독 종목이 있다면 금메달감인 전투력으로 주변을 닦은 뒤, 영상통화로 가족에게 검사까지 받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13시간 비행 동안 미동도 않은 호세에게 경의를 표한다. 한국인이어서 미안했던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중략)
물론 한국의 적극적 검사와 투명한 공개는 팩트다. 그런데 이게 지금 자랑이랍시고 내세울 만한 일일까. 아파트 단지에 불이 났는데 옆집보다 우리 집이 피해를 더 빨리 파악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셈 아닌가. 그럴 시간이 있으면 묵묵히 진화에 더 집중해야 한다. “검사 역량만큼은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대통령과, “압도적 검사로 빨리 찾아내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청와대 비서관의 항변을 보고 든 생각이다. 반대 진영이라고 목소리 높일 것도 없다. 뭘 잘한 게 있다고.
-칼럼의 내용 중 일부.

저 칼럼이 알려지자, 정치 성향 불문하고 '이게 지금 글이라고 쓴 것이냐'라는 반응이 많다. 애초부터 칼럼 제목도 논란의 여지가 다분했었고, 인종차별을 받는 쪽이 수긍하는 비논리, 비윤리적인 수준이라 많은 기자와 칼럼리스트들이 이 글은 비상식과 비논리로 점철된 칼럼이라며 신랄하게 반박해주었다. 〈중앙일보〉 전수진, 차라리 그 노트북을 닫아라 한국인이어서 미안하다? 중앙일보 왜 이러나

해당 칼럼은 3월 4일 쓰였는데 당시 미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 숫자는 91명(사망 6명), 한국은 5328(사망39명) 가량 되었다. # 하지만 칼럼이 올라오고 약 40일 정도 뒤인 4월 14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577,793명에 사망자는 23,000명 이상이다. 한국은 확진자 10,564명 사망자는 222명이다. 또한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월 13일 26,641명을 기록했는데, 대한민국은 같은날 단 25명의 추가 확진을 기록했다.

이후 전수진 기자는 3월 19일 외신을 인용하여, 외신 "대만·싱가포르는 성공적 방역, 한국은 속도 늦췄다"고 하며 마지못해 인정하는 늬앙스의 기사를 썼다. #

이후 본인이 외신을 인용해 기사를 쓴 '성공적 방역' 중 한 곳인 싱가포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같은 중앙일보의 4월 12일 기사 섣부른 개학이 화 불렀다···'코로나 방역 모범국' 싱가포르 추락 563만명 인구수에 2,918이라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싱가포르 정부는 마스크 착용 강제 의무화[9], 모든 해변 폐쇄 정책을 실행했다.

물론 4월에 접어들어서는 모두가 아는대로, 대한민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처는 훌륭하여 확진자 수는 급락세를 타 하루 20~30명 대 수준에 진입하고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이 벤치마킹 해가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전수진 기자가 "한국인이어서 미안하다"라고 쓰며 언급한 미국 등 서구권은 위에 말한대로 이미 수십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하루에만 수천~수만 명의 신규 확진자,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 확진자 수를 가볍게 뛰어넘는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 마디로 진영논리에 목이 매여, 최소한의 논리 대신 사대주의에 기초한 과도한 자국혐오와 무식으로 무장하면 어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후 약 1년이 지난 2021년 3월 3일, 전수진 기자는 '대통령님 이젠 너무 늦었잖아요' 라는 제목으로 3.1절 기념사에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추모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비판하는 칼럼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2021년 5월 26일에는 '지구에서 한국뿐' 이라는 제목으로 반페미니즘이 승리한, 여성 인권이 중세 수준으로 퇴보한 가상의 100년 후 미래 대한민국을 다룬 칼럼을 써서 논란이 되었다. 위에서 언급된 이정재 기자의 칼럼을 연상케 하는 것은 덤...

4.3. 가짜 박근혜 옥중서신

[선데이 칼럼] 박근혜 옥중서신

이훈범 대기자가 박 전 대통령에 빙의한 쓴 글을 칼럼이라고 올려 웃음거리가 되었다. 죽어서 말을 못하는 사람도 아닌데 사지 멀쩡한 사람을 두고 기자가 마음대로 자신의 생각을 투영해 창작했다. 그런데 다음달 실제 박근혜 옥중서신이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 편으로 공개되었다. 내용은 가짜나 진짜나 보수 통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실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통합을 이루었으나 새로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여 최종목표인 4월 총선 승리는 좌절되었다. 어찌보면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까지 소환해내야 될 정도로 보수가 위기에 빠졌음을 스스로 증명한 보수언론의 행태였다.

4.4. 아리스토텔레스의 편지 사건

"서울 집값 잡으려면…" 文에게 보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편지

중앙일보 김민중 기자가 2020년 7월 23일에 쓴 기사다.
문재인 대통령님께.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하늘 위에서 보니 혼란스러운 한국 부동산 시장이 걱정되네요. 원로 철학자로서 조언을 좀 해주고 싶어 편지를 보냅니다.
-칼럼의 내용 중 일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작성한 기사이지만 뜬금없이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와 접신해서 쓴 기사 내용으로 욕먹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경제학자나 부동산전문가도 아니며, 21세기 사람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데 단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끌어다 쓰는 기자의 모습에 네티즌들이 패러디하며 조롱하고 있다. 사실 이것은 완벽한 부적합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다.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꿈틀대고 있다...! 이 경우에는 명예훼손이나 명의 도용이 불가능해 딱히 조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기사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해당 기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에서 언급된 로고스(이성)/파토스(감성)/에토스(인격, 인품)로 나누어 문 정부가 국민에게 부동산 정책을 설득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런데 마지막에 에토스를 정부에 대입하는 것이므로 '정체성'으로 해석하는 것이 낫다는 글은 그저 기사의 내용을 어떻게든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3요소에 대입하려는 억지 대입에 가까운 주장이고 이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도 않았다. 이를 끝까지 밀고 가 '정체성 쇄신을 위해서 정부 요인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비판하겠다는 의도 하나보다도 문 정부의 의사전달 방식에 대한 비판을 의도한 비중도 어느 정도 있어보이나 그 표현방식은 너무 노골적이고 그래서 원래 이 기사의 제목에서 언급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한 건 뭐냐고 하면 대중의 반응의 피상적인 옮겨적기 이상의 분석은 전무하다는 점이 이 기사가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사람들은 조선일보 간장 두 종지 정도의 레전드 칼럼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4.5. 경남 보육원 '성 사고' 명칭 논란

13살 여아가 4살 남아를...경남 보육원 발칵 뒤집은 '성 사고'

2020년 11월 24일, 13살 여학생이 4살 남자아이를 성추행 한 사건에 대해 '성 사고'라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단어를 사용해 성범죄를 사고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기사를 써서 비판받았다. 과연 13살 남학생이 4살 여자아이를 성추행해도 기사에 '성 사고'라는 이상한 단어를 사용할까 라는 것이 주된 비판의 요지이다. 이 사건은 엄연히 경찰에서 수사가 들어가, 13살 여학생에게 성추행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여 소년부로 송치된 형사사건이다. 13세, 즉 형사책임능력이 없는 촉법소년이기에 아무런 처벌도 없이 풀려났지만 이 사건은 명백한 아동성추행 사건이다. 4살짜리 아이에게 엄청난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아동성추행 사건을 여자가 저질렀다는 이유로 '성 사고'라고 둔갑시키는 행위에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다. 특히 '여자가 성추행하면 사고'라고 취급해버리는 여성 기자의 윤리 의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성별에 관계없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신체접촉은 모두 성추행이다. 특정 성별이 저질렀다고 사고라고 취급할 만한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4.6. "윤가는 나서는 성격 아니다" 기사

"윤가는 나서는 성격 아니다"…尹대망론에 갈린 파평 윤씨

2021년 1월 12일, 윤석열 대망론을 띄우기 위한 내용에다가 윤 검찰총장의 성격의 배경을 파평 윤씨는 대대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가문의 특성에서 찾는 식의 얼토당토 않는 찬양 기사를 썼다. 참고로 망언을 일삼는 극우성향 만화가 윤서인도 파평 윤씨다.

4.7.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A적A식 칼럼

2021년 3월 4일에 날씨 변덕에 속수무책 태양광·풍력이란 제목의 칼럼이 올라왔는데,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칼럼 내용 중에는 미국에서 전체적으로 나타났던 갑작스런 추위에 대한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당시 태양광, 풍력 발전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전력난을 키웠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는 미국 정부에서도 잘못된 정보이자 가짜 뉴스라고 인정한 부분이다. 실제 이러한 어려움들이 발생했던 많은 원인 중 하나는 각 지역들의 독자적인 전력망과, 혹한으로 인해 화력, 원자력 등 기존의 발전소들까지 가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해당 문서 참조.

게다가 독자들을 더 어이없게 만드는 부분은, 이러한 어려움들이 발생했던 사태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한 칼럼이 같은 중앙일보의 같은 날, 같은 오피니언 란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분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는 있으나 국내 정치와는 별개로 그릇된 정보가 전달된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서소문 포럼[10]

4.8. 박영선에 대한 허위사실이 포함된 칼럼 게재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징그러운 가해자 중심주의, 민주당의 성추행 잔혹사에서 "성추행 2차 가해를 했던 (박원순의) 전 비서실장은 경기도 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영전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중소기업벤처부장관 시절에 승인하고…"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전 비서실장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임명된 사실이 없었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021년 1월 20일자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을 사임하여, 해당 승인 자체가 불가능하며, 실제로 승인한 사실이 없었다. 중앙일보는 선거기사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정정보도를 했다. #

4.9. 윤여정 사생활 기사화

2021년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와 이혼한지 30여년 된 전남편 조영남씨의 의견을 기사화했다. 댓글 반응은 이딴 걸 기사로 쓰냐는 글이 대다수였다. 조영남 "윤여정의 통쾌한 복수…딴 남자 안사귄 것 고맙다"

4.10. KF-21 보라매 분해 허위 보도

[단독]한국형전투기 KF-21 미스터리…文 본뒤 도로 분해됐다

박용한, 김상진, 이철재 기자는 KF-21 보라매 시제기가 대통령이 참석하는 출고식을 위해 서둘러 만들어지고, 출고식이 끝나자 도로 분해됐다는 내용의 단독 보도를 내보냈다. 결국 보여주기식 행사를 위해 서둘러 조립하고 목적을 다하자 다시 분해한 게 아니냐는 것.

하지만 해당 보도는 곧 방위사업청과 전문가들에 의해 반박당했다. 방위사업청은 일부 부품은 탈거되지만 지상구조체 시험 과정의 하나로, 완전 분해 상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KF-21 시제1호기는 현재 구조시험 중으로, 지상구조체시험은 시험장비 탑재를 위해 일부 부품을 탈거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다른 부품들의 분해 조립도 지상시험에서는 수없이 일어나는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투기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롤 아웃 후 분해 해체한 사례가 드물다’는 주장에 대해 ‘지상시험 자체가 주요 구성품 탈착을 통해 상호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추가 비용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작전에 투입되는) 일선급 전투기일수록 엔진을 가능한 쉽고 빠르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 때문에 기술적 위험이 크지 않다”며 “공군의 일선 전투비행단에서도 수시로 탈착할 만큼 비용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KAI 이일우 상무는 ‘뼈대(기골)가 보일 정도로 분해했다’는 시각에 대해 “장비 점검용 도어(door)를 개방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랜딩기어는 손도 안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중앙일보에서 5명(취재 3명, 사진 2명)이나 되는 기자가 사천을 방문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공장 내부 촬영이 불허되자 기자들이 악의적으로 왜곡해 작성한 것이라 밝혔다. 영상

본 보도를 바탕으로 일본에선 '비행능력 전무' 등으로 트집 잡아 한국의 기술을 폄하하는 등 KF-21의 이미지 실추라는 피해까지 입고 있는 상황. #

현재 중앙일보는 이러한 반박들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이나 기사삭제, 정정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4.11. 미주 중앙일보 조센징 발언 논란

2021년 7월 17일 (현지시간) 미주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뜬금없이(...) 사라진 조센징 알고보니 베트남, 우한폐렴 퍼뜨리던 조센징 통보없이 살처분이라는 황당한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본문에는 호치민 한인회를 센징회, 격리 시설을 해충 구제 시설로 부르고 있다. 또 알라 후 아크바르 문재인 대통령을 합친 것이 분명해보이는 이니후 아크바르라는 용어도 등장한다. #[11] 아카이브 마지막에는 우리민족끼리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 논란에 대해 중앙일보는 사과문과 함께 해킹으로 의심된다고( 아카이브) 밝혔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특정 합성어 사용 등으로 인해 진짜 해킹으로 인한 것인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해킹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원본 기사는 멀쩡히 있으며 단순히 리다이렉트를 중앙일보로 해놨을 뿐인데다, 해킹되었다는 기사를 논란이 된 이후에 수정한 정황도 있기 때문에 진영논리로 억지로 옹호하는 이들을 제외하면 중앙일보의 해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12]

한편 해당 기사의 원본은 7월 17일자 연합뉴스 기사 〈베트남서 한인 확진자 사망 후 통보 없이 화장…교민사회 '불안'〉으로 추정된다. 문제가 된 기사와 구조 및 일부 표현이 일치한다. 1보 2보

8월 8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LA 한인 마트의 고객들이 마스크 미착용 손님을 내쫓은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피해자와 가해자의 시점을 완전히 바꾸어 "백인 남성이 조센징 암컷들의 마늘 냄새를 버티지 못하고 구역질을 내며 떠났다"는 식으로 적어놓았다. # 이에 대해서도 중앙일보는 해킹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일한 해명을 반복하였다.


[1] 물론 세부적인 논조는 약간씩 다르기는 하다. [2] 2008년 4월 29일 방송 <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3] 2009년 6월 15일 기사 < 빈슨 소송서 vCJD 언급 안 돼> [4] 3대 독자는 말 그대로 할아버지, 아버지, 본인이 모두 외아들(여자 형제의 유무와 숫자는 무관)이라는 소리로, 숙부 내외인 삼촌, 숙모는 물론이며, 형의 아내인 형수는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이다. 심지어 형수의 경우, "누나만 둘"이라고 바로 앞에 썼다. 바로 앞에 쓴 말과도 모순인 것이다. [5] 기사에 사진이 첨부된 걸 보아 아예 창작은 아닌 듯하다. 사진까지 주작이라면 이건 일반적인 주작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니까. [6] 참고로 중앙일보 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에서도 보험금에 초첨을 맞춘 기사를 내놓아서 논란이 났었고 2일만에 피해자 개인정보가 나돌아 언론사의 윤리 문제가 부각되었다. [7] 한 예로, 한 칼럼에서 김대중 납치사건, 포스코 건설에 일본의 공헌을 치켜세우면서 한일관계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8] 굳이 영어로 쓴 것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양국이 해석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의 해석이 미묘하게 다르다. 자세한 것은 한일기본조약 항목 참조. [9] 마스크 미착용자는 대중교통, 슈퍼마켓, 편의점을 사용할 수 없다. [10] 이 칼럼은 후반부에 진영 정치의 폐해라며 국내 정치 문제를 연결하는 편향성이 조금 있지만, 일단 본 항목의 내용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11] 현재는 기사가 내려간 상태다. 한동안 기사 자체가 삭제된 것이 아니라 기사 링크로 들어가면 중앙일보로 리다이렉트되도록 자바스크립트만 걸어 놓은 상태로 두어서 개발자 도구로 자바스크립트를 끄고 들어가거나 주소 앞에 view-source:를 붙여 소스를 보면 기사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이후 8월경 완전 삭제되었다. [12]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의 정치 담당 부장 원용석의 경우 미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등 미극우파 논리를 답습하고 있으며, 채널 댓글 역시 미정갤에서나 볼법한 주장과 단어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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