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7:17:28

암컷

파일:여성 기호.svg
암컷의 상징기호[1]

1. 개요2. 특징3. 언어학적 특징4. 기타

[clearfix]

1. 개요

, Female

암컷이란, 자웅이체(雌雄異體)의 동물이나 자웅이주(雌雄異株)의 식물에서 난소를 가지고 알(卵) 또는 동물의 새끼를 잉태하여 출산하는 개체를 말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손에게 미토콘드리아 세포 소기관을 전달하는 쪽이다.[2] 수컷에 대응하는 단어이며, 학술 및 기호 표기로는〈〉이다.

암컷은 주로 인간을 제외한 동식물한테만 쓰며, 인간의 경우는 여성 문서 참조.

인간이 아닌 생물에게는 그냥 써도 되는 말이지만 사람에게 쓰면 당연히 비하나 멸칭이 되므로 장난으로라도 부르지 않는 것이 좋다.[3] 단 암컷의 영어 표현인 female은 그런 느낌이 없으며 인간 여성을 뜻하는 명사 woman을 대체하거나 '여성인', '여자인'이라는 의미의 형용사로 사용할 수 있다.

2. 특징

직접적으로 자신의 새끼나 알을 낳을 수 있는 성별에 속하는 동물을 암컷으로 부른다. 척추동물에선 높은 확률로 수컷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도 더 적게 나가며 무척추동물들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암컷이 더 크고 강하다. 대부분의 생물종은 암컷의 힘이 수컷보다 약하지만, 수명은 대체로 암컷이 더 길다.[4] 물론 예외도 있어서 점박이하이에나 미어캣은 암컷이 더 크고 강하다.[5] 일부 조류는 수컷의 깃털은 색상이 밝고 화사한[6] 반면, 암컷은 어두운 단색이거나 주위 서식지 환경에 녹아드는 보호색을 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시 예외는 존재해서 호사도요나 뉴기니아 앵무새는 반대로 암컷이 화려한 색채를 띄고 수컷이 보호색이나 칙칙한 색을 띤다. 조류 중 맹금류는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암수의 색깔 차이가 없고, 포유류는 사자나 사슴처럼 수컷이 더 화려한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곤충이나 파충류는 암컷이 더 화려하기도 하다. 예시로, 한국에도 서식하는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암컷이 더 화려하다. 사진 대다수의 암컷들은 짝짓기에 대한 주도권이 수컷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기도 하다.[7]

생물학적으로는 단순히 대부분의 미토콘드리아를 자식에게 물려주는 성별을 암컷으로 정한다. 성별은 외모나 유전자 등과 무관하게 정해진다는 생물학적 기본 이론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3. 언어학적 특징

한국어 명칭상 , , 돼지 등의 경우 암탉, 암캐, 암퇘지 등 거센소리화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암'과 '수'가 중세 한국어에서는 ㅎ 말음 체언으로서 '암ㅎ', '숳'으로 실현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ㅎ 말음 체언이 존재하지 않지만 발음상으로 ㅎ이 덧나는 경우 이를 표기에 반영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쓰는 것이다. 여느 ㅎ 말음 체언과 마찬가지로 더 예전인 고대 국어 시기에는 ㄱ으로 끝나는 '아막'[8]에 가까운 형태였다.

4. 기타

생물이 아니더라도 암 나사, 암 커넥터처럼 두 물건을 결합시키는 물건 중 오목 들어가거나 구멍이 있는 쪽을 암컷으로 부른다. 당연히 반대로 나와있는것은 수이며 주로 관련 장비를 다루는 학과나 군대에서 처음 접한다.

[1] 인간한테도 사용할 수 있다. 분홍색이나 빨간색으로 그려질 때가 많다. [2] 수컷의 정자는 난자와의 결합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든 꼬리가 떨어져나가며 세포 소기관은 퇴화되고 거의 없다. [3] 물론 실존인물이 아닌 가상인물이면 상관없으며 캐릭터들을 재미로 암컷, 수컷이라고 칭하는 경우는 흔하다. [4] 문어처럼 알을 낳고 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5] 이들의 남성호르몬이 수컷과 동일하게 혹은 아주 조금 더 분비되기 때문이다. [6] 처럼 여러가지 색상을 한번에 띄어서 컬러풀한 경우가 많다. [7] 암컷이 수컷의 구애 행위를 보고 마음에 드는 수컷을 선택하는 것이다. [8] 602년 8월 백제와 신라가 전투를 벌인 곳인 아막산성(阿莫山城)이 모산성(母山城)이라고도 불렸다는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