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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3:05:56

주노(탐사선)

인류의 목성 탐사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이름 접근 시기 (최근접) 운영 주체 탐사 방식
<colbgcolor=#fff,#000> 파이어니어 10호 1973년 NASA 중력도움
파이어니어 11호 1974년 NASA 중력도움
보이저 1호 1979년 NASA 중력도움
보이저 2호 1979년 NASA 중력도움
율리시스 1992년 1차, 2004년 2차 NASA / ESA 중력도움
갈릴레오 1995 ~ 2003년 NASA 목성 궤도선 & 목성 대기 진입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 2000년 NASA / ESA 중력도움
뉴 호라이즌스 2007년 NASA 중력도움
주노 2016년 ~ NASA 목성 궤도선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 2023년 발사 ESA 가니메데 궤도선
유로파 클리퍼 2024년 발사 NASA 유로파 궤도선
}}} ||

파일:New_Frontiers_program_website_header.png
뉴 프론티어 계획
뉴 호라이즌스 주노 OSIRIS-REx 드래곤플라이


1. 개요2. 시스템 사양3. 탐사 일정4. 탐사 궤도5. 관련 영상 및 사진6. 이야깃거리


파일:Juno mission insignia.png
주노의 로고

파일:external/bloximages.newyork1.vip.townnews.com/525a4c80993b6.image.jpg
목성과 함께 있는 주노의 상상도

1. 개요

외행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뉴 프론티어 계획'의 일부로, 당초 2009년 6월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상 이유로 2011년으로 연기하여 8월 5일 발사하였다.

선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여신인 헤라의 로마식 이명에서 따왔다.

원체 빠르고[1] 멀리 보내는 물건이다 보니 발사체도 범상치 않은 물건이 필요해서 뉴 호라이즌스 발사에서 사용한 가장 강력한 발사체인 아틀라스 V-551 로켓으로 발사했다.

5년 동안 심우주 비행과 지구 스윙바이 등을 거친 뒤 2016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목성 궤도로 도착하여 높은 이심률을 지닌 궤도로 목성을 돌면서 1년 8개월 동안 극궤도에서 존재하는 성분, 중력장, 자기장, 대기를 조사하고 목성 극부근 자기권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여러 위성들을 같이 조사했던 갈릴레오 탐사선이나 보이저 탐사선 등과 달리 주노 탐사선은 궤도 진입 후에는 위성보다 목성 극지 연구를 집중하려는 것이다. 가장 의미가 큰 점은 갈릴레오는 목성 외부만 조사했지만[2] 주노는 목성 내부 층들을 샅샅이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후 2018년 7월, 임무를 마치고 목성의 구름을 뚫고 들어가 마지막 정보를 수집한 뒤 파괴시킬 예정이었으나[3] 후술할 추진 기관 관련 문제로 예정한 궤도가 14일에서 53일로 늘어났고, 임무 기간 또한 2021년 7월 30일까지 늘어났다. 이후 마지막 정보를 수집하고 파괴할 예정이었으나 2025년 9월까지 임무 수행 기간이 다시 늘어났다.

2. 시스템 사양

목성의 무지막지한 방사선으로부터 방호를 제공받기 위해 주노 탐사선의 메인 컴퓨터는 RAD750을 탑재하였고 132MHz CPU, 256MB 플래시 메모리, 128MB DRAM을 넣었다. 자세한 스펙은 RAD750 문서 참고.

3. 탐사 일정

4. 탐사 궤도


파일:39cuff5.jpg
공전궤도 상상도

한 번 도는데 54일 가까이 걸리는 큰 타원형 궤도를 두 번 돌아야 본격적인 과학 탐사를 시작할 수 있는 작은 궤도로 들어갈 수 있다. 본격 탐사는 2016년 10월 1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그러나 궤도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추진 기관에 문제가 생겨 작은 궤도(단주기 궤도)로 진입하는데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록 주노가 미션을 수행하는데 차질이 생길 지언정 포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보니 주노 연구진은 미션 종료 시점까지 중대한 궤도 변경 없이 53일짜리 궤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션 수행은 좀 변동이 있겠지만 오히려 큰 궤도(장주기 궤도)이니 만큼 목성의 강력한 방사선을 비교적 덜 쬐기 때문에 수명이 연장된 것은 덤이다.[5]

목성이 지닌 방사선의 위력이 탐사선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파이오니어 10호 문서에서도 보듯이 탐사선 내부의 카메라 및 전자장비가 그냥 망가진다. 이후 보이저, 갈릴레오 탐사선 역시 방사선 차폐벽을 상당한 두께로 무장하여 내부 컴퓨터와 장비를 보호했다. 이러면 장비들 수명은 문제없고 탐사선도 더 오래 버티는 만큼 미션 연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한다. (NASA 보도자료)

주노의 현위치는 여기서 조회가 가능하다. #

5. 관련 영상 및 사진

2016년 6월 NASA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발사 영상

파일:pia20705_figb_labeled.jpg
6월 21일 목성으로부터 1100만km 떨어진 곳에서 보낸 사진[6]
6월 24일 목성 자기권으로 돌입하는 순간을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변환한 영상[7]
목성의 "포효"를 포착하는 주노(Juno Captures the "Roar" of Jupiter) - NASA 제트추진연구소

미국 동부 표준시를 기준으로 현지 시간 2016년 7월 4일 23:44 목성 궤도를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

이후 약 10여 분간 자세와 궤도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진제를 분사하고 23:55 최종 궤도로 안착하였다.

주노는 천문학 역사상 최초로 목성 극지방을 촬영한 탐사선이 되었다. 그런데 목성 극지방은 학자들이 상상하던 것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목성의 대표적인 특징인 줄무늬 띠가 없을 뿐더러 토성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육각형 폭풍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기이한 현상을 발견했는데, 목성 표면이 대부분 갈색 계열인 것과 달리 남북 극지방은 푸르스름한 색을 띄며 대형 폭풍 8개[8]가 목성 북극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파일:Cyclone storms encircle Jupiter's North Pole, captured in infrared light by NASA's Juno spacecraft.png
파일:gZFqvBRZ8fngApFzfbNvrA-970-80.jpg.webp
파일:Jupiter's Cyclones.jpg
적외선 촬영한 북극 폭풍들. 실제로는 붉은색이 아니다.
파일:juno_north_pole_color.jpg
이후 2020년 2월 17일, 4월 10일, 6월 2일, 7월 25일 4번에 걸쳐 컬러로 다시 촬영해 이어붙인 사진
파일:V4nq5Bqr2GBAjS7Ht8cNki-1200-80.jpg.webp
2022년 7월 촬영한 북극 폭풍들
파일:17-051.webp
남극에서도 수 많은 폭풍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파일:hs-2016-24-a-print-new-jpg.webp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목성 오로라
목성 오로라가 방출하는 전파를 주노가 수집한 뒤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변환한 영상이 있다.
목성의 오로라들을 듣는 주노(Juno Listens to Jupiter's Auroras) - NASA 제트추진연구소

목성 플라즈마 소리 실제 주파수는 150kHz에 가까우나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로 만드느라 재생 속도를 60배 늦추었다고 한다.

카메라가 설계 수명을 넘긴 2023년으로 들어서는 목성 근접 비행 때마다 카메라 장비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망가진 사진을 전송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 파이어니어 10호?

나사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주노에서 전송받은 사진들을 취합해서 담당자들이 올린 최신 고해상도 사진들을 볼수있다. #

6. 이야깃거리



[1] 시속 265,000km/h [2] 탑재한 프로브를 목성으로 내려보내 내부 조사도 하려 했으나 고도 160k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되었다. [3] 혹시 모를 오염을 막기 위해 임무가 끝난 탐사선들은 충돌 등의 방법으로 파괴시키는 경우가 있다. [4]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일명 겹경사. [5] 주노는 탐사선 구성부터가 태양전지판을 제외하면 방사능 방호복으로 꽁꽁 싸매고 있다. [6] 이 때가 도착 2주 전이다. 이 정도 거리에서도 흐릿하게 대적반이 보인다. [7] Bow Shock 부분으로 진입하는 순간 굉음이 들린다. [8] 갯수는 변하는 듯 하다. [9] NASA 고다드의 MMS에서 쓰는 장비와 비슷하다고 한다. 발사는 MMS보다 주노가 훨씬 먼저였다. [10] 뉴 호라이즌스, 주노, 미 해군 MUOS 위성 1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