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연 작품 ]
- ||<-4><bgcolor=#828282>
영화 ||
[[흡혈형사 나도열| 흡혈형사 나도열]]
연희
2006[[방자전| 방자전]]
성춘향
2010[[후궁: 제왕의 첩| 후궁: 제왕의 첩]]
신화연
2012[[표적| 표적]]
정희주
2014[[인간중독| 인간중독]]
이숙진
2014[[워킹걸| 워킹걸]]
백보희
2015[[기생충(영화)| 기생충]]
최연교
2019[[히든페이스| 히든페이스]]
수연
2024<nopad> <nopad> <nopad> <nopad> [[인터뷰(2024년 영화)| 인터뷰]]
선주
2024드라마 <nopad> <nopad> <nopad> <nopad>
[[얼마나 좋길래|얼마나 좋길래]]
이선주
2006
[[쩐의 전쟁 the Original|쩐의 전쟁 the Original]]
최지인
2008
[[로맨스가 필요해|로맨스가 필요해]]
선우인영
2011
[[해운대 연인들|해운대 연인들]]
고소라
2012<nopad> <nopad> <nopad> <nopad>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이혼변호사는 연애중]]
고척희
2015
[[아름다운 세상|아름다운 세상]]
서은주
2019
[[99억의 여자|99억의 여자]]
정서연
2019~2020<nopad> <nopad> <nopad> <nopad>
[[바람피면 죽는다|바람피면 죽는다]]
강여주
2020~2021
[[하이클래스|하이클래스]]
송여울
2021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타로]]
지우
2024
[clearfix]
1. 개요
배우 조여정의 연기 활동을 정리한 문서.2. 연도별 활동
2.1. 초창기 ~ 2003년
어린이 프로 '뽀뽀뽀' 中 |
1997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패션월간 ‘ 쎄씨’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1] 그래선지 1990년대에 10대, 20대를 보낸 여성층에게는 연기자 데뷔 이전부터 꽤나 익숙한 얼굴이었다. 롯데제과 나뚜루, 찬찬와 농심 딸기콘등 광고 모델과 TV 가요 20 VJ로 활약해 온 그녀는 '뽀미'가 갖춰야 할 노래와 연기, 통통튀는 이미지를 인정받아 이듬해인 1998년에는 어린이 프로 뽀뽀뽀의 진행자인 제15대 뽀미 언니에 발탁되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만 17세로 최연소 뽀미 언니 타이틀을 얻었으며 이 기록은 현재도 유지중이다.
시트콤 '나 어때' 中 |
시트콤 《나 어때》 조여정 스페셜 클립 |
그녀의 연기 데뷔작은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단숨에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지만 아쉽게도 그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주위의 또래 배우들은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녀는 이후에도 드라마 마지막 전쟁, 덕이, 야인시대, 장희빈, 태양의 남쪽, 흥부네 박 터졌네 등 다수의 작품에서 꾸준한 연기활동에도 불구하고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 언제부턴가 작품 섭외는 줄어들었고 2002년 처음으로 도전한 영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에서는 주인공의 친구 역을 맡았을 뿐이었다.
2.2. 2004년 ~ 2009년
드라마 '애정의 조건' 中 | 드라마 '얼마나 좋길래' 中 |
2004년 조여정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고 KBS 2TV 주말극 애정의 조건에서 극 중 노윤택( 지성 분)의 약혼녀 나애리 역으로 출연하며 미워할 수 없는 '깜찍한 악녀' 캐릭터를 한층 물오른 연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그녀는 이전 출연작인 SBS 송년특집극 '선택'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 등으로 기존 얄미운 이미지에서 겨우 벗어난 상태에서 악역 제의가 들어와 한편으론 고민이 컸지만 나애리의 인간성도 밀도 깊게 부각시킬 것이란 제작진의 설명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 '애정의 조건'으로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서 2005년에는 MBC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로 데뷔 첫 주연을 맡았다. # 하지만 시청률 저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예정된 12회를 다 채우지 못한 채 7회에서 조기종영 되었다. #
2005년 5월 23일부터 8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그리스에 캐스팅되었다. 이 작품은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청소년시절의 사랑, 우정, 꿈에 관한 이야기로 그녀는 샌디 역을 맡아 성황리에 첫 뮤지컬 공연을 마쳤다. 공연 중에 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이전부터 뮤지컬은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라고 말하면서 그 중에서도 '그리스'의 샌디 역할을 가장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1 #2
2006년 2월에는 국내 최초 흡혈귀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였다. 극 중 주인공 나도열( 김수로 분)의 연인인 연희 역을 맏아 청순하고 여성스럽지만 때로는 도발적인 섹시함으로 나도열의 애간장을 녹이는 여인을 연기했다. #
2006년 7월에는 MBC 일일드라마 얼마나 좋길래에서 여주인공에 낙점됐다. 조여정은 극 중 대양수산 사장 이만복( 김영철 분)의 장녀로 부모세대에 집안끼리 얽힌 악연에도 불구하고 순수 청년 동수( 김지훈 분)와 불꽃(?) 사랑을 이뤄내는 덜렁덜렁하고 털털한 성격에 밝고 쾌활한 전직 유치원 보조교사 이선주 역을 맡아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아서 나이에 비해 철이 덜 들어보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결단을 내리면 물러서지 않는 고집이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 과거 시트콤에서 주연을 맡은 적은 있으나 정극에서는 첫 주연이였다. #
이후 2008년 tvN 하드보일드드라마 쩐의 전쟁 the Original에서 여주인공 최지인 역할을 연기했다. 박인권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박신양 주연의 SBS 드라마로도 제작,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이다. # 이듬해인 2009년에는 KBS 1TV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과 KBS 2TV 전설의 고향 - 묘정의 구슬 편에 출연하였다. #
2.3. 2010년 ~ 2018년
영화 '방자전' 中 |
고2 때 <쎄씨>라는 잡지 모델로 데뷔하고, 고3 때 <뽀뽀뽀> 하고,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죠. 드라마도 찍고 CF도 많이 찍었지만 중간에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할 뻔한 적 많았어요. 딱 지난해 이맘때도 그랬어요. 대학원 수업 들으면서 연극 연습을 치열하게 했거든요. 그러다 쉬는 시간이 되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내가 이 대사를 백번, 천번 한들 써먹을 날이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한 작품 끝내고 나면 정말 많이 배우는 게 배우거든요. ‘아이고, 무슨 소리야 조여정. 배울 게 천지인데.’ 그리고는 다시 일어났죠. 올해 제가 서른이에요. 이십대가 가서 좋아요. 서른될 때 <방자전> 촬영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서른을 맞는 게 참 좋더라고요. 스물일곱, 스물여덟 때는 해뜨기 직전처럼 진짜 죽겠다 싶었어요. 과연 해가 뜰까 싶었다니까요. 이젠 김대우 감독님이 멋지게 모험해주셨으니까 늘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출가들한테 욕심나는 배우였으면 좋겠고, 배우들한테는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방자전>으로 행복한 고민밖에 없어요.
- 10.06 씨네21 인터뷰 中 -
- 10.06 씨네21 인터뷰 中 -
연이은 작품 출연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 온 조여정의 뜨거운 연기 열정은 여기에 만족할 수 없었고, 데뷔 12년 만에 파격적인 작품 선택을 하게 된다. 바로 2010년 공개된 김대우 감독의 영화 방자전으로 많은 여배우들이 노출신 때문에 거절했던 이 영화를 그녀는 과감히 도전했다. 그리고 그 도전은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고전 속 춘향을 완전히 바꿔버린 조여정의 연기가 빛을 발한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
이 작품은 시나리오는 한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신성한 고전 ' 춘향전'을 택해 이야기와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비틀어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뒤 개봉 2주째차에도 각종 영화 사이트 예매율 1위로 입소문을 얻어 월드컵 악재에도 전국 관객수 300만을 기록한 흥행작으로 더불어 배우 조여정에 대한 편견까지 완전히 전복시킨 그녀의 열연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였던 '방자전'의 흥행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자신의 배우 인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1 #2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中 |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조여정 스페셜 클립 |
저도 의외였어요.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 저 역시 그랬어요. 20대 때 제가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을 할 수 있었을 때는 홈드라마 속 부잣집 딸 같은 노멀한 캐릭터나 시대극에서의 진지한 역할들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주로 찾아왔었고,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로맨틱 코미디는 모든 여배우들이 항상 하고 싶어 하는 장르이지만, 그래도 이제 서야 만나진 것에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딱 적역을 맡으려고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선우인영이 지금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조금 어려도 또 나이가 더 들어도 못하는 그런 역할이에요.
- 11.06 스타뉴스 인터뷰 中 -
- 11.06 스타뉴스 인터뷰 中 -
내레이션에서 공감되는 게 진짜 많아요. '어쩌면 더 사랑하는 쪽이 아픈 법이다' 등의 말이 가슴에 와 닿죠. '헌신하다가 헌 신 됐잖아'라는 대사도 기억에 남아요. 김정훈과 10년간 연애했던 모습이 회상 장면으로 많이 나오는데 대본을 보다가도 많이 울어요. 헤어지려고 해도 마음처럼 안 끊어지는 게 현실이잖아요.
- 11.06 오마이뉴스 인터뷰 中 -
- 11.06 오마이뉴스 인터뷰 中 -
'방자전'으로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조여정은 차기작으로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를 선택했고, '2009 전설의 고향'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되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2,30대 여성들의 연애와 결혼, 일과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극 중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선우인영 역을 맡아 그녀는 33세의 당당한 베테랑 호텔리어지만 10년 된 남자친구와의 연애에서는 번번이 끌려 다니는 선우인영으로 변신을 위해 트레이드 마크였던 풍성한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발랄하고 스타일리시한 뱅스타일의 헤어스타일로 과감하게 바꿨다. 연기면에서도 전작과 비교해서도 큰 폭의 연기 변신을 펼치며 현대 여성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1 #2
영화 '후궁: 제왕의 첩' 中 |
Q: '방자전'에 이어 또 다시 파격 노출을 감행한 '후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A: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굳어진 내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 사실 노출신이 있는 작품은 어떤 작품이라도 주목받기 마련이다. 사람들에게 '조여정은 쉬운 길로만 가지 않는 배우'라는 인식을 주고 싶었다.
- 12.05 SBS 'GoShow' 인터뷰 中 -
A: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굳어진 내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 사실 노출신이 있는 작품은 어떤 작품이라도 주목받기 마련이다. 사람들에게 '조여정은 쉬운 길로만 가지 않는 배우'라는 인식을 주고 싶었다.
- 12.05 SBS 'GoShow' 인터뷰 中 -
그리고 이후 선택한 그녀의 차기작은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방자전'보다 더욱 수위가 강한 에로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김대승 감독의 사극 영화 후궁: 제왕의 첩을 선택한 것. 자칫 여배우로서 좋지 않은 이미지가 굳어질 수도 있었지만 개봉 후에는 작품이 좋다면, 역할이 좋다면 어떤 도전에도 망설이지 않겠다는 조여정의 열정은 옳다는 것을 보여줬고, '방자전'보다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로 또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 극 중 사랑밖에 모르던 순수한 양반가의 딸 화연에서 권력의 회오리 속에서 변해가는 후궁 '화연'을 연기하며 속을 알 수 없는 절제미 넘치는 연기로 변주에 변주를 더하며 '후궁' 속 그녀의 변신은 놀랍도록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방자전'에 이은 베드신이 포함된 사극에 연이어 출연했기에 두 작품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표작 없이 광고나 화보로만 얼굴을 내미는 연예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할 때 주인공 역을 맡아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수위높은 베드신에 대해서도, 작품이 마음에 들었고 베드신이 영화의 주제나 흐름상 자연스럽게 포함된거라 자신있게 연기했다고 언급했다. 송월타월 광고 등에서 주목받은 글래머 몸매를 이유로 지나치게 노출에 관심이 쏠린다는 우려에도, 베드신 등 몇몇 장면에서 벗는 게 시나리오상 필요한 작품이었고 많은 관객들이 여주인공의 노출에 관심을 갖는건 자연스러운 만큼, 오히려 이런 관객들에게도 영화와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을 자신이 있다고 털털하게 받아넘겼다. # 영화도 260만의 전국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였다.
한편 '후궁: 제왕의 첩' 촬영 직후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서는 작중 배경인 부산임에도 불구하고 부산 사투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서 발연기 논란이 언급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인간중독' 中 |
영화 《인간중독》 조여정 스페셜 클립 |
내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건 《인간중독》부터다. 거기서부터 나의 도전이 시작됐다. 기존 이미지와 충돌하는 캐릭터를 하면 관객 입장에서 더 놀랍고 새롭지 않을까 싶었다. 외모에 맞는 역할만 하면 '이면'이 없다. 반전이 있는 것을 해 보고 싶었다.
- 21.01 시사저널 인터뷰 中 -
- 21.01 시사저널 인터뷰 中 -
그리고 2014년 공개된 영화 인간중독에서는 비중은 조연 임에도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에 대한 믿음과 캐릭터 자체에 흥미를 느껴 참여했다고 한다. 작품 자체는 아쉬움이 남았으나 남편( 송승헌 분)을 장군으로 만들기 위한 야망이 가득한 인물인 이숙진 역할을 연기하며, 이 작품에서 기다렸다는 듯 전매특허인 '예쁨'과 '섹시함'을 툭 내려놓고, 춤추듯 자유롭게 연기하였다. 극 중 '남편의 성공을 부추기는 극성스러운 아줌마'로 찰지게 연기 변신을 했는데, 어찌나 맛깔나게 소화하는지 외모에 가려졌던 연기가 고스란히 수면 위로 올라온 첫 작품이었다. 이 작품으로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제6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기도 하다. 여담으로,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이 작품에서의 연기를 보고 그녀가 폭넓은 연기 층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 러브콜을 보냈다고 알려지면서 다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
같은 해 출연한 영화 표적 또한 280만 흥행을 거두며 칸 영화제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되는 기쁨을 누렸다. #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中 |
조여정은 2015년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으로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였다. # 이 작품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 소정우( 연우진 분)을 직장 상사로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복수극과 아프면서도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그녀는 극 중 이혼전문 변호사 고척희 역할을 연기했다.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막무가내 불도저 캐릭터로 5분짜리 이혼법정을 위해 50분 리허설을 서슴지 않으며 증거를 찾지 못하면 만들어서라도 법원에 가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일에 있어선 철두철미하지만 완벽함 속에 의외의 허당기가 있어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극 중 이름 척히처럼 '처키 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파격 변신하여 눈길을 끌었다. #
그해 연말 공개된 영화 '워킹걸'으로 첫 코미디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조여정은 제작보고회에서 "육체적,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영화다. 코미디라는 장르를 도전할 줄 몰랐고 사람을 웃기는 것이 이렇게 힘든 거구나 하고 느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 이 작품은 영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그녀는 극 중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이자 대한민국 워킹맘의 고뇌를 적나라하게 그린 캐릭터 백보희 역할을 연기했다. #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비주얼을 포기하고 몸을 내던지며 망가지는 열의를 보였고, 엄마와 아내의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해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베이비시터' 中 | 드라마 '완벽한 아내' 中 |
2016년에는 KBS 2TV 단막극 베이비시터에서 광기 어린 캐릭터를 연기하며 소름 돋는 연기변신을 선보인 연기력을 인정받아 그해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단막극 부문 여자 단막극상을 수상했다. 놀랍게도 이 상이 첫 드라마 부문 수상이다.[2] # 극 중 남편의 불륜 상대로 출연한 신윤주의 어마어마한 발연기를 감당하면서 혼자 열연을 펼쳤다. 사실상 이 드라마에서 거의 독무대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땜빵용 단막극 + 부실한 스토리 + 여주 신윤주와 다른 배우들의 엄청난 발연기 등의 총체적 난국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홀로 하드 캐리했다. 이제는 실력 있고 연기폭 넓은 여배우로 충분히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해 8월 21일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1회에 차태현과 특별출연하여 감초연기를 펼쳤다. #
이후 2017년에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출연하였다. 본래 이 작품은 주인공 고소영이 배우로서 10년 만의 컴백작으로 홍보되면서 주목을 모았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이은희 역할을 연기한 조여정이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예상치 못한 관심을 얻게 되었다. 이은희는 얼굴부터 몸매, 성품과 재력까지 갖췄지만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사이코패스가 된 인물로 그녀가 극 초반 미스테리한 인물부터 후반부 싸이코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냈기 때문이다. 비록 드라마 자체가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었지만 스릴 넘치던 초반과는 달리 회차를 더할수록 개연성이 부족했던 '완벽한 아내'에 설득력을 불어넣은 게 바로 조여정의 연기다. # 이 작품 또한 조여정의 연기 인생에서 큰 획이었음엔 틀림 없을 듯하다. 그리고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4. 2019년 ~ 현재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中 |
2018년 12월 조여정은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작품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그녀는 서울대, 행시 출신으로 사학재단 이사장직을 물려받은 진표( 오만석 분)의 아내이자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가정주부 은주 역할을 연기했다. 2019년 4월 5일부터 5월 25일까지 방영 되어 극 중 초반 가해자가 아닌 문제없고 선하다 믿는 아들에 대한 왜곡된 사랑을 보여주지만 서서히 인간적인 나약함의 순간부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용기까지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성장통을 겪는 인물을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인물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더 한단계 성장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
영화 '기생충' 中 |
Q: '기생충'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다. 그런데 대부분 봉준호 영화 어딘가에서 만나봤을 듯싶다. 반면 조여정은 처음 봉준호 영화에 출연하는 데 전혀 다르고 매우 좋던데.
A: 조여정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정말 잘했다. '인간중독'이란 영화에서 (조여정의) 몇몇 장면이 되게 인상적이었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한정되게 보여줬던 것과 달리 폭넓은 연기 레이어가 있는 것 같았다. 천진하고 맑은 느낌. 일찍 결혼해서 성 안에서 사는 것 같은. 다 안다고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귀여우면서도 약간 정말 딱인 것 같다. 다른 대안이 있었을 것 같지 않다. 그 역할에 다른 배우를 떠올리거나 오디션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 전에는 조여정과 공식석상 먼 자리에서 본 게 전부였다. 이번에 처음 만난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주고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 19.05 봉준호 감독 인터뷰 中 -
A: 조여정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정말 잘했다. '인간중독'이란 영화에서 (조여정의) 몇몇 장면이 되게 인상적이었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한정되게 보여줬던 것과 달리 폭넓은 연기 레이어가 있는 것 같았다. 천진하고 맑은 느낌. 일찍 결혼해서 성 안에서 사는 것 같은. 다 안다고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귀여우면서도 약간 정말 딱인 것 같다. 다른 대안이 있었을 것 같지 않다. 그 역할에 다른 배우를 떠올리거나 오디션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 전에는 조여정과 공식석상 먼 자리에서 본 게 전부였다. 이번에 처음 만난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주고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 19.05 봉준호 감독 인터뷰 中 -
이후 조여정은 4년 만의 스크린에 복귀작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다. 극 중 박사장( 이선균 분)의 아내이자, 순진하고 심플한 사모님 연교 역을 맡아 좋게 말해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미술영재 같으면서도 몹시 산만하고 엉뚱한 둘째 다송이 때문에 고민을 안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기생충'은 제작 초기부터도 큰 관심을 모았으며, 2019년 5월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 공식 경쟁부문에도 초청받은지라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렸다. 거기에다 영화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연기력도 호평이 이어지고, 폐막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성공적인 역대급 커리어를 쌓게 되었다. 이어서 미국 최대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의 일명 오스카 레이스이라고 불리는 그 전초전격인 뉴멕시코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선 출연했던 10명의 배우들[3]과 非영어권 최초로 대상 격인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그리고 '기생충'이 마침내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4관왕까지 오르며 조여정의 인지도 또한 영화의 전세계 흥행과 연이은 수상으로 숱한 화제에 오르면서 단숨에 확실히 각인되기에 이른다.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소감 中 |
(이날 대부분의 수상자들이 '기생충이 받을줄 알았다'고 말한 것을 떠올린듯) 여우주연상 부문은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다. 작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랑받는 캐릭터는 다른 편인데, '기생충'의 연교는 제가 늘 기다려온 그런 캐릭터였다. 연교를 만나게 해준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린다.
연기는 제게 짝사랑하는 존재였다.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짝사랑만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상을 받았다.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진 않겠다. 뻔한 말이지만 묵묵히 씩씩하게 걸어가보겠다.
- 19.11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소감 中 -
연기는 제게 짝사랑하는 존재였다.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짝사랑만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상을 받았다.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진 않겠다. 뻔한 말이지만 묵묵히 씩씩하게 걸어가보겠다.
- 19.11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소감 中 -
무대 위에서도 봉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제가 기다렸던 캐릭터라고 이야기를 했다. 모든 배우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 때 배우는 본이 가진 어떤 면을 발전 시켜서 연기한다. 저 또한 나의 특장점을 발전 시켜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길 원했다. 그동안 저는 굉장히 비장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조금 어렸을 때는 마냥 귀엽기만 한 캐릭터만이 주어졌다. 그런데 삼십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는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적당한 능청과 나이에 맞는 유연함이 있는 구체적인 캐릭터를 만나길 원했다. 연교는 스스로 연기하면서도 참 좋았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자꾸 드는 캐릭터였다. 봉준호 감독님이 원하는 연교의 호흡과 제가 가진 호흡이 잘 맞는 느낌이라 행복했다.
- 19.12 스포츠조선 인터뷰 中 -
- 19.12 스포츠조선 인터뷰 中 -
2019년 11월 21일 개최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4] 수상까지 하면서 데뷔 후 첫 국내 3대 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5]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밝힌 한 일화로는 "제가 LA의 길을 가다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님을 만났는데 마침 그저께 자기가 극장에서 '기생충'을 봤다고 하시며 그 자리에서 한 20분 정도 얘기를 하셨는데 그 중에 10여 분 정도를 조여정 배우에 대해서 말하시더라. '부잣집 아내 역할이 연기와 캐릭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하루 내내 그 생각을 했다'고 하셨다"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드라마 '99억의 여자' 中 |
드라마 《99억의 여자》 조여정 스페셜 클립 |
하반기에는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작품은 2019년 12월 4일부터 2020년 1월 23일까지 방영되었고, 그녀는 극 중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가족에게서 벗어나 결혼을 선택했으나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절망적인 삶을 견디고 살다 죽음의 문턱에서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넣고 세상과 맞서 싸우는 여자 정서연 역할을 연기했다. 이 작품으로 연말 2019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 즉 영화계와 드라마계에서 전부 최우수 연기를 했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2019년은 조여정에 있어서 단연 최고의 한 해가 되었다해도 무방하다.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中 |
이듬해인 2020년 조여정은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로 1년 만에 복귀하였다. 극 중 그녀가 연기한 강여주는 자신이 쓴 소설 속에서 바람을 피운 남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필력으로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정이 실종된 날부터 베일에 싸인 여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녀의 표정과 행동, 말 하나하나가 사건과 맞물리며 미스터리의 긴장감을 배가시켰고, 무섭고 날카로운 눈빛에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가진 여주의 모습은 시청자의 머리와 심장을 들었다놨다하며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1 #2
드라마 '하이클래스' 中 |
드라마 《하이클래스》 조여정 스페셜 클립 |
연출에서 덜어내기를 원했듯이 조여정 배우 역시 어떻게 연기에서 더 덜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같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조여정 배우도 저도, 심심하고 담백하지만 깊은 풍미를 지닌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그런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있다. 조여정 배우의 연기에 대한 애티튜드는 다른 모든 배우들이 보고 참고하면 어떨지 생각될 정도로 훌륭하다. 이미 정상에 있는 배우인데 너무나 겸손한 자세로 항상 노력하고 계신다.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분이다.
- 21.11 최병길 감독 인터뷰 中 -
- 21.11 최병길 감독 인터뷰 中 -
2021년에는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에 캐스팅되었고,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모인 여자들의 삶이 고단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 안에 직접 녹아 들어 여자들의 삶과 갈등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 헤어스타일에서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숏컷으로 변화를 주었다. # 조여정은 극 중 그녀는 남편의 살인범으로 몰리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전직 변호사 송여울 역을 맡아, 하나뿐인 아들을 지키기 위해 강인해져야만 하는 엄마이자 남편이 감추고 있던 비밀들을 파헤치고자 하는 변호사로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 시선을 압도했다. 더욱이 단단한 어조가 돋보이는 명품 딕션과 감정에 따른 디테일한 표정 변화까지 한층 깊고 섬세해진 연기력을 선보여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특히 믿고 싶지 않았던 남편의 악랄한 실태를 마주하고 배신감, 상실감, 분노 등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여 허탈한 미소와 함께 쏟아낸 조여정의 눈물 열연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을 정도. 이처럼 조여정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진가를 몸소 증명하며, 조여정 아닌 송여울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 시청률에서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2022년 11월 7일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회에 특별출연하며 변함 없는 베이비 페이스 외모로 화제되었다. #
드라마 '타로' 中 |
조여정은 이후 차기작으로 '하이클래스'에서 작업한 최병길 감독과의 인연으로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타로를 선택했다. # 7개의 미스터리 스릴러를 다루는 공포 장르의 드라마로, 주인공이 각각의 다른 타로 카드를 받으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2024년 4월에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콘텐츠로 이름을 올리면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지난 2019년 칸 영화제에 이어 5년 만에 칸에 재입성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 공식 일정을 소화한 조여정은 "‘타로’로 칸 국제 시리즈페스티벌에 K-콘텐츠가 초청받은 게 뿌듯하고 기쁘다. 재밌고 좋아하는 대본을 받아 작품을 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까지 이어져 한국 드라마를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 작품은 영화특별시SMC 배급으로 2024년 6월 14일 CGV에서도 극장 공개될 예정이다. #
영화 '히든페이스' 中 |
2024년 11월 20일에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과 10년 만에 작업한 영화 히든페이스로 스크린 복귀했다. 이 작품은 한통의 영상편지만 남기고 사라진 약혼녀의 행방을 쫓던 한 남자 성진( 송승헌 분)이 그녀와 관련된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조영준 감독의 영화 '인터뷰'에서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에게 무려 열 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 정성일 분)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
90년대 후반 인기 잡지 모델은 곧 배우로 가는 지름길이나 다름없었다.
[2]
공동수상. 다른 수상자는
백희가 돌아왔다의
강예원.
[3]
송강호(기택 역),
이선균(동익 역),
최우식(기우 역),
박소담(기정 역),
장혜진(충숙 역),
이정은(문광 역),
박명훈(근세 역),
정지소(다혜 역),
정현준(다송 역), 본인
[4]
청룡영화상에서는 처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5]
심지어
청룡영화상은 국내 3대 영화상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다른 두 시상식은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