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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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턱 부상을 당하였다.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말에야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다만 타격감이 안좋은 것인지 아니면 앞타자 이용규가 잘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매 경기마다 번트만 대고 있다. 덕분에 붙은 별명이 팔푼이. 루상에 출루해서 도루를 하기도 했다.4월 29일 기아전 자막으로는 타율이 5푼까지 떨어졌다. 치는 족족 내야땅볼로 병살각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2군으로 가라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2.2. 5월
5월 1일부터 3일까지 롯데와의 홈 시리즈에서 타격감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비에서 전반적으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첫날은 손쉬운 땅볼을 여유있게 처리하고도 송구 미스를 저질러 선발 유먼의 초반 대량실점에 단초를 제공하였고, 강경학으로 교체되었다. 이튿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레일리를 상대로 초구를 좌측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며 이번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다음날, 1회초 수비시에 병살성 타구를 포구하지 못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이는 만루홈런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었고, 팀은 그 만루홈런 때문에 패배했다. 이어진 3회 1사 만루에 병살은 덤이었다. 이날은 교체아웃은 없었지만, 경기 끝나고 10분도 안되어 정근우는 강경학과 같이 김성근 감독이 직접 쳐주는 펑고 훈련에 나와야만 했다. 본인도 스프링캠프 후반 부상으로 이탈하여 연습량이 적어 수비시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5월 5일 어린이날 KT전 투아웃 풀카운트에서 만루홈런을 쳤다. 더불어 호수비도 나왔는데 네이버에서 올린 영상의 제목은 더는 펑고를 하고 싶지 않은 정근우의 호수비.
5월 8일 두산전에서 팀이 0:2로 밀리는 3회초에 2타점 적시타, 팀이 5:4로 1점 리드하고 있던 6회초에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번째 2타점 적시타 타석때 잠실에서 한화팬들이 엄청난 응집력으로 정근우의 새 응원가를 외치는 모습은 장관 그 자체. 잠실 원정인데도 불구하고 포스가 대단하다.
잘할 때와 못할 때의 차이가 심한지라 칰갤에서는 이렇게 까이고 있다. # 그리고 최근 들어 중견수 출장이 빈번해지고 있는데, 사실 2루수를 중견수로 돌리는 사례는 찾아보면 한두개가 아니긴 하다.[1]
4월 말~5월 들어 타석에서 많은 땅볼을 기록하고 있어, 칰갤에서는 '땅의 정령'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기존에 땅의 정령 별명을 가지고 있던 황재균을 밀어내고 새로운 땅의 정령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월 27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귀신같이 병살 2개를 적립하며 한화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1사 만루상황에서 여지없는 유땅을 때리며 한화팬들을 분개하게 만들었고, 이용규가 나가자마자 다시 병살을 때리며 이용규 학살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화팬들은 정근우가 싸이클링 땅볼이 가능할 것인가 고대 중.
2.3. 6월
6월 10일 삼성전에서 땅근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쐐기 장외 홈런을 쳐냈다. 최근 다시 살아난 모습에 악마의 2루수라며 팬들이 반기는 중.6월 14일 LG전에서 5타점을 몰아치며 3:0으로 뒤지던 경기를 8대3으로 역전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다만 오버런으로 인한 주루사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2.4. 7월
7월 4일 NC전에서 권혁의 블론세이브로 6:6 동점이 된 9회말 2사에서 타석에 서게 되었는데, 루상에는 선두타자 허도환이 볼넷과 희생번트로 2루에 나가 있었다. 포수를 조인성에서 허도환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엔트리에 예비 포수가 없어서 대주자를 세울 수 없었던 상황에서 김진성을 상대로 3-1 카운트에서 과감히 스윙을 시도했다. 그 결과 공은 내야에 한 번 강하게 바운드된 후 3루 베이스 위를 지나 외야 파울존 쪽으로 굴러갔고 이게 페어로 판정돼 허도환이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리고 정근우는 이 날 끝내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7월 11일 LG전에서 3:3으로 동점이 된 10회초 이용규와 장운호가 차례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을 때 희생번트를 시도했으나 계속 실패, 결국 쓰리 번트를 강행했고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LG 입장에서는 다음 타석의 김태균을 걸러야 할지 정면승부를 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되었고, LG는 후자를 선택했는데 5구만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터졌다.
그리고 야구팬들을 빵 터지게 만든 사진이 나왔다.
7월 14일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9회말 노아웃 1, 2루 상황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작년 시즌 청주구장에서의 끝내기 홈런을 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끝내기를 기록하면서 청주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2.5. 8월
8월 9일 롯데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활약으로 드디어 시즌 타율이 3할을 돌파했다!
8월 11일 kt 원정경기에서 역대 70번재로 1,2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이 날 멀티히트로 팀승리에 일조했다.
8월 16일 삼성 원정경기에서 역대 7번째로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였다.
8월 21일 kt전에서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쳤다. 근데 올 시즌 정근우가 홈런을 친 경기의 한화의 승률은 100%다.
8월 28일 NC전에서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쳤다. 이날도 승리.
2.6. 9월
그리고 9월 첫 경기. 청주 구장 KIA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근우, KBO 최초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 달성.
9월 13일 경기에서 시즌 9호 3점 홈런을 날렸다. 이 점수는 쐐기점이 되었다.
9월 19일 경기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뽑아냈다. 그에게 이 홈런이 의미있는 이유는, 데뷔 후 한 번도 두 자릿 수 홈런을 날린 적이 없었기 때문.
9월 25일 넥센전에서 벤헤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1호.
9월 29일 삼성전에서 1회 첫타자로 홈런을 쳤고 결과적으로 차우찬이 무너지면서 이겼다.
2.7. 10월
10월 1일 목동 넥센전, 5위를 위해서는 결코 져서는 안되는 경기에서 4안타를 치며 맹활약하고도 역적이 되었다. 9회초 추격타점을 올리며 승락극장의 개봉을 알리면서 안타를 친다. 여기까진 좋았다. 동점주자로서 2루에 진출한 상황에서 최진행의 내야안타가 나온다. 3루로 달려가던 정근우가 쳐다본 것은 정줄놓은 3루코치가 풍차돌리기를 시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정근우의 오버런을 보자마자 김하성은 즉시 3루로 공을 송구하고, 승락극장은 넥센의 해피엔딩, 한화의 처절한 비극으로 끝맺는다.처음에는 정근우에게 폭풍같은 욕을 쏟아붓던 한화팬들은 이내 정근우가 4안타 경기를 했음을 기억하고, 리플레이 장면에서 3루코치의 폭풍같은 풍차돌리기를 보고 비난의 화살을 코치에게 돌렸다는 후문이...
3. 총평
최종 성적은 타율 .316 출루율 .403 장타율 .466 홈런 12 타점 66 도루 21[2] wRC+ 119.2 sWAR 4.91을 기록했다.[3]전반기에는 삽질, 후반기에는 전반기의 삽질을 모두 만회할정도로 활약을 하였다.
그리고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주장으로 좋은 성적과 임무를 잘 수행했고, 우승이 확정되자 스포츠맨쉽을 지키려는 의도로 태극기 세레머니를 만류했으나 일부 네티즌 들에겐 매국노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듣는 등 질타를 받았다.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 정근우임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냉정하게 바라보면 정근우의 행동은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맞는 행동이다.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그런 행동을 한다면 당연히 일본 내에서도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었을 것이고 한일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이를 매국노라고 질타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생각해봐야한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