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3년 | → | 2014년 | → | 2015년 |
1.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타격이 좋지 않았지만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 있는지 김태균과 함께 넥센 히어로즈 2연전에서는 빠졌다.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정규시즌에 들어서면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면서 한화의 내야 수비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 타석에서도 이용규와 같이 테이블세터 라인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4월 9일 1,0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통산 105번째다. 타율은 아직까지 0.167로 부진한 상황.
4월 10일 NC전에서 2번타자 겸 2루수로 출장해서 5타석 4타수 2안타(3루타) 1볼넷 1득점하면서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팀은 4대 3으로 이겼다.
4월 18일까지, 타율은 0.275로 평범한 편인데 볼넷을 무려 16개(안타 15개, 삼진7개)를 얻어냈고 출루율이 4할중반대다. 루상에 많이 나가는만큼 뛰기도 많이 뛰어 16경기를 치렀는데 도루가 벌써 7개. 한화 팀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도루 기록을 세울 태세다. 참고로 이글스 단일시즌 최다도루는 2001년에 김수연이 기록했던 42개.
4월 20일 LG전에서 정찬헌으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4월 30일 롯데전에서 수비 실책과 번트 실패로 이적 후 최악의 활약을 했다. 결국 선발 투수였던 케일럽 클레이는 불안했던 상태에서 완전히 맛이 가며 3이닝을 채우지도 못하고 4실점하며 경기가 불리하게 흘러갔고 결국 팀은 지고 말았다.
2.2. 5월
4월말부터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타율 3할대를 기록했으며, 펠릭스 피에가 5번으로 이동하면서 클린업 트리오인 3번 타순으로 출장하고 있다.6일, LG 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5월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시즌 13번째 도루이며 작년 추승우가 기록한 팀 최다 도루를 넘었다.
5월 하순이 되면서 체력저하 논란이 있으며 타격 페이스는 물롯 볼넷 개수도 많이 떨어졌다.
5월 30일, 31일 친정 SK와의 경기에서 연일 홈런을 때려냈으나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3연전 마지막 6월 1일 경기에서는 정근우가 무안타로 부진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날은 한화가 승리했다.
2.3. 6월
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3루타, 2루타를 기록해 사이클링 히트를 노리나 싶었으나 단타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이용규와 붙박이 테이블세터를 맡던 이전과는 다르게 6월부터는 타율이 내려가면서 6번으로 타순이 이동했다. 5월말부터 간간히 이어지던 부진이 나타나는 상태인 셈. 덕분에 초반에 빠르게 쌓던 도루 페이스도 많이 줄어 6월 내 겨우 단 한 개의 도루를 추가하는데에 그쳤으며, 그 과정에서 도루 실패도 겪어 15호 도루까지는 100%를 자랑하던 도루 성공률도 결국 깨졌다. 다만 부진의 과정에서도 정근우 특유의 수비는 여전한지라 위안이라면 위안.
그러나 정근우와 이용규가 FA로 한화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전반기 9위를 확정하였기 때문에 한화팬들 사이에서도 여러모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4. 7월
7월부터는 다소 나아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3일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으나, 팀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7월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특유의 넓은 시야로 오버런한 3루주자를 파악하고 칼송구하여 잡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7월 14일, 아시안 게임 예비 37인 엔트리까지 정근우가 포함되었다. 정근우의 공격력은 예년이랑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긴 하지만 타고투저인 2014년 리그의 특성과 서건창, 안치홍 등의 공격형 2루수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상황에서 발표된 엔트리라, 여러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 논쟁들이 있었다. 김인식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수비와 안정성 등을 고려한 안배라고.
7월 23일 NC 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하는 와중에 여전한 호수비를 보여주었는데, 야구계의 모두까기 인형으로부터 역시 국내 최고의 수비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 와중에 7월 28일, 결국 엔트리가 발표되었는데 정근우는 승선에 결국 실패했다. 이와 관련된 논란이 서건창, 김상수, 오재원, 안치홍 등을 중심으로한 내야 자원들의 발탁과 관련해 불거졌으나... 한화팬들로서는 굳이 아쉬워할 것 없는 분위기.
23일 경기 이후 4경기 무안타로 부진하던 중 7월 30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3안타 경기로 몰아쳤다. 이 경기에서 시즌 20호, 21호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9년 연속 20+도루라는 금자탑을 쌓게 되었다. 이 날까지의 도루 성공률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2.5. 8월
8월 3일 경기, 7회초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성 타구를 빠르게 뒤쫓아가 캐치함으로써 발빠른 주자 정수빈을 아웃시켰다. 하이라이트 댓글 등에서는 악마의 수비가 간만에 재림했다는 평가.8월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쳐내면서 영웅이 되었다! [1] 끝내기 장면
그 이후 여러 경기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모범 FA 소리를 듣고 있다. 9월 1일 현재 타율이 3할 3리, 출루율이 4할 4리.
3. 총평
한화에서 첫 시즌은 그런대로 성공적으로 보낸 편. 타고투저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2010년 이후 타율, 안타, 득점 등에서 최고의 기록을 찍었고 도루 역시 3년 만에 30도루에 복귀하면서도 도루실패는 3개 밖에 되지 않아 리그에서, 도루를 10번 이상 성공한 선수 중 도루성공률 1위를 기록했다.[2] 그러나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넘는 11개의 병살타와 수비이닝이 늘어나자 도로 제자리로 돌아온 실책 수는 조금 신경쓸 부분. 결국 제일 아쉬운 건 이용규와의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가동이 불완전했던 점과 다시 최하위에 머무른 팀 순위겠지만.4. 시즌 후
10월 25일 김성근 감독이 새 감독으로 한화에 부임하면서 SK에서의 맺은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한화 팬들은 성근옹 덕분에 긴장타서라도 내년엔 더 잘 하리란 의견이 우세하고, 아예 정근우를 숙련된 펑고 조교로 취급하기 시작했다.10월 28일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 때 KBS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웃으면서 하는 노래 나는 행복합니다~. 무언가 의미심장하다.
결국 시즌 후 계획했던 가족여행을 접은 채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캠프에 합류했고,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굴려지고 있다. 테이큰 정근우 Ver.
[3]
한화가 마무리훈련을 시작한 이후 네이버 스포츠 테마포토의 국내야구 카테고리에 매일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그 중 정근우의 사진들은 죄다 이번 마무리훈련의 강도를 보여주는 짠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패러디 요소로 쓰기 적절했던지 이말년이 웹툰에 그려넣기도 했다.
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모습이 찍혔는데 그 포스가 가히 압도적이라 팬들의 반응은 누가 보면 무슨 파병 갔다온 사람인 줄 알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