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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21:02:44

계란찜

전자레인지 계란찜에서 넘어옴
언어별 명칭
한국어 계란찜, 달걀찜
영어 steamed eggs, egg souffle[1]
중국어 雞蛋羹, 鸡蛋羹
태국어 ไข่ตุ๋น
일본어 茶碗蒸し(일본식), ケランチム(한국식)

1. 개요2. 나라별 특성
2.1. 한국식2.2. 일본식2.3. 중국식
3. 조리법
3.1. 재료 준비3.2. 계란물 만들기3.3. 찌기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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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름 그대로 계란으로 만든 찜이며 달걀찜이라고도 한다.[2] 보통 검은 뚝배기에 부풀어 오른 노란 형상을 보고 푸근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는 마성의 음식이다. 새우젓을 넣고 뚝배기에 찌는 것이 정석.

의외로 세계적으로는 보편적이지 않은 음식인데, 한국식 계란찜과 일본식 챠완무시는 거의 같은 음식이지만 그 외의 나라에서는 수란이나 오믈렛에 그친다. 대신 설탕과 향료(바닐라 등)가 추가된다는 점만 빼면 커스터드 푸딩과 거의 같고 외국, 특히 서양 쪽 사람들의 입맛에는 달콤한 맛 대신 짭짤한 간을 한 세이보리(savory) 스타일의 푸딩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가정마다 조금씩 조리 방법이 다르고, 조리 방법에 따라 맛과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 고소한 맛으로 인해 가정집에서 반찬으로도 많이 만들어 먹는다. 자연스럽게 집이나 고깃집 등 식당에 가면 밑반찬으로 자주 나온다. 계란을 풀어놓은 물을 주전자에 대량으로 담아두었다가 고객들이 요청할 때 그때그때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다. 고기를 굽는 불판 주위를 둘러 계란찜이 들어갈 공간이 마련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계란찜 같기도 하고 계란말이 같기도 한 식감의 음식이 나온다.

닭발이나 불닭 등 매운 음식을 파는 곳에도 흔히 나온다. 매운 음식을 먹다가 완전히 상반되는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음식인 계란찜의 궁합이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계란찜이 매운맛을 다소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매운맛을 잡아주는 건 계란의 단백질이 아니라 지방이 그 역할을 수행해주는데, 매운맛의 근원인 캡사이신이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3]에 지방이 있는 물질을 투입하면 캡사이신이 거기에 달라붙어서 혀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사실 굳이 꼽자면 우유 쿨피스 같은 게 더 도움이 되긴 하지만[4] 보통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차림의 일부로 등장하는 계란찜보다 가성비가 좋진 않다.

고깃집에서도 계란찜이 사이드 메뉴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된장찌개 뚝배기보다 큰 사이즈의 뚝배기로 만든다. 뚝배기 아랫부분이 약간 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고깃집 알바생이나 요리사의 실력이 서툴어서 생기는 특징이다. 그러나 이 탄 부분이 있어서 계란찜이 더 맛있게 보인다는 손님들도 많다.

2. 나라별 특성

2.1. 한국식

한국의 계란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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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계란찜.jpg

찜기에 찌지 않고 뚝배기에 직화로 익힌다는 특징이 있다. 새우젓이나 멸치액젓으로 간을하여 특유의 감칠맛이 있다.

위에 깨나 김, 고춧가루 등을 미리 듬뿍 뿌려두고 익히는 경우도 있다.[5]

일본식 계란찜에 비하면 살살 녹기보다 약간의 식감을 살리는 편이다. 일본식은 달걀물을 체에 쳐서 중탕으로 익히기에 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내지만 한국식은 체질을 생략하고 직화에 그대로 익혀서 내는 경우가 보통이다. 과정이 매우 간편한지라 간만 잘 맞춰도 쉽게 할 수 있다. 전자렌지가 있으면 더욱 쉽다.

한국의 계란찜의 역사로는 중국보다 느리지만 일본보다 오래되었다 할 수 있다. 조선시대 1600년대 편찬된 요리서적인 주방문에서 달걀찜 조리법이 소개되는데, 놋그릇에 계란과 간한 물, 후추와 천초를 섞은 뒤 놋그릇째로 밥과 같이 찌는 식으로 조선시대,근대 까지는 중국과 일본의 조리법과 매우 유사했으나 현대에 들어서 뚝배기에 가스불로 직화하는 형태의 조리법으로 변하여 반들반들하고 매끄러운 모양새에서 탱글하고 식감이 살아있는 계란찜이 되었다.

부드러운 식감의 중국, 일본식과 확연히 다르게 차별적이고 독자적이면서 개성이 있게 변하여 일본인들도 한국 여행을 오면 한국식 계란찜 맛을 한 번씩 본다고 한다.

바리에이션에 따라 식감이 부드럽게 나오기도 하지만, 뜨거울 때 먹는 것만은 변하지 않는다.

지갑과 냉장고 사정이 괜찮을 경우 위의 일본식 계란찜처럼 토핑을 좀 더 많이 넣어서 만드는 것도 가능. 제일 적당한 건 새우 정도.

한식이나 주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사이드 메뉴로 팔거나 안주 단독 메뉴로 팔기도 한다.

근래 들어 식당에서 나오는 화산처럼 부풀어 오른 폭탄 계란찜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해당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6]

2.2. 일본식

파일:external/www.yamaki.co.jp/kp0023.jpg
일본식 계란찜 차완무시(茶碗蒸し)
일본식 계란찜은 차완무시(茶碗蒸し)라고 하며, 사실 차완무시라는 이름 자체는 직역하면 '찻그릇 찜' 이다. 엄밀히 말하면 사실 반드시 계란이 들어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작은 밥그릇에 쪄내는 요리이긴 하지만, 계란이 주요 재료로 매우 널리 쓰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계란찜과 매우 비슷한 음식이 된다. 일식집이나 회전초밥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7] 일본식 계란찜은 마치 커스터드 푸딩처럼[8]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좀 단단하게 만들면 연두부 같은 식감도 난다.

일본의 계란찜의 역사로는 에도 시대 당시 1689년 나가사키에 설치된 중국인 주거지구인 도진야시키의 중국인으로부터 요리법이 전해지고 찻잔에 찐 계란찜이 포함된 싯포쿠 요리(卓袱料理)[9]가 일본 내 청나라인의 연회에서 인기를 얻은 뒤 18세기가 되서야 일본 전역으로 계란찜이 대중화가 되었다. 그도 그럴게 일본은 메이지 시대까지 육식금지령으로 인해 닭을 대량으로 키우지 않았기에 계란의 양이 충분치 않았으며 조리법 또한 한정적이였고 18세기쯤에 비로소 다양한 계란 요리법이 일본 전역에 퍼졌다 한다.

밑바닥에 알 새우 은행, 멘마 등이 깔려 있어 보통은 챠완무시라는 일본식 이름 그대로 메뉴에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다.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아래 조리법 중 하나만 더 추가하면 된다. 체에 거르는 것. 거품기로 섞어주어서 중탕해야 더 부드럽고 푸딩 같아진다. 체에 거르면서 계란을 푼 물에 있는 알끈 등의 물질들을 거르게 된다. 푸르스름한 듯한 빛깔도 사라지고 샛노랗게 되기 때문에 비주얼까지 향상된다.

2.3. 중국식

파일:steamed-eggs-8390078_640.jpg
중국식 계란찜 증수단(蒸水蛋)
(증수단) 혹은 蒸蛋(증단) 이라 부르며, 영어로는 Chinese steamed eggs라고 한다.
중국의 남부, 북부, 동북부 등 지역별로 부르는 명칭이나 조리법이 꽤 다양하다.

보편적으로는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체로 계란의 알끈을 걸러낸뒤 그릇째 밥솥이나 찜기에 쪄내는 등 일본식 계란찜인 차완무시의 원조답게 방식이 매우 똑같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중국식보다 계란물에 물을 더 추가하는식의 차이가 있으며, 중국식 계란찜은 육수와 고명, 소스 등이 듬뿍 올라간다는 점이 다르다.
완성된 계란찜에 격자무늬칼집을 내어 간장소스를 잘 스며들게 해서 식탁에 내는 경우도 있다.

중국 남부 후난 요리 중 石灰蒸蛋( 석회증단) 이라는 특이한 계란찜 요리법이 있는데, 물에 식용 석회가루를 풀어 만들어진 석회수로 계란찜을 해 먹는다. 석회수로 만든 계란찜은 식감이 단단하고 연한 회색빛이 돌며 그 위에 간장소스를 뿌려 먹는다. 석회수엔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창사 사람들은 석회 계란찜을 건강식의 일종으로 먹는다 한다.

3. 조리법

백종원 뚝배기계란찜

3.1. 재료 준비

등으로 간을 낼 수 있다. 치킨스톡이나 다시다도 넣을 수 있다.

3.2. 계란물 만들기

3.3. 찌기

다음의 방식으로 열을 주어, 계란물을 찜으로 만든다.

3.3.1. 직화


불 조절이 정말로 중요하다. 계란 푼 물을 센 불에 젓다가 덩어리가 조금 올라오기 시작할 때 즈음 불을 아주 약하게 조절해 놓고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덩어리가 지기 시작할 때 계속 젓거나 센 불로 가열하면 물과 계란이 분리되어 계란 오믈렛이 된다. 또한 끓일 때 그냥 귀찮다고 센 불에 놓으면 아차 하는 순간에 바닥이 타버린다. 사실 초심자들에겐 불 조절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중탕 조리법이나 중탕보다도 훨씬 더 간편한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주로 쓴다. 다만 뚝배기에서 센불로 끓여내서 부풀어오른 계란찜이 훨씬 맛있는 것은 사실.

뚝배기가 아니라 양은냄비 같은 빨리 달아오르는 냄비에 끓이는 경우, 약불로 몇 분 이내에도 금세 만들 수 있다. 강한 화력을 쓰는 고깃집이나 식당에서는 쉽게 만들지만 가정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화력 때문이다.

3.3.2. 중탕

집에서 해먹는 계란찜이나 음식집에서 내놓는 뚝배기에 담긴 계란찜은 대부분 겉부분이 살짝 타서 부드러운 맛과는 거리가 있지만, 한정식 전문점에서 그릇에 내놓는 계란찜은 대부분 부드러운데 중탕을 했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중탕을 하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긴 하다. 1990년대까지는 가정에서 계란찜을 조리할 때엔 대개 중탕을 활용했다.

계란물을 채에 거르고 중탕해서 계란찜을 만들 경우 높은 확률로 일본식 푸딩형 계란찜을 만들 수 있다.

전기밥솥에 밥 지을 때, 밥솥 안에 그릇에 담은 계란물을 넣는 것도 손쉬운 방법이다. 제대로 요리하는 것보다야 악간 맛이 떨어지지만, 격식있게 대집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냥 편하게 집밥에 곁들이는 정도로는 먹을만 하다. 밥과 계란찜 모두 향이 옅은 음식이라 밥에 계란찜 냄새가 배거나, 계란찜에 밥 냄새가 배거나(?) 하는 일은 없다. #

3.3.3.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요리 중 하나. 가스레인지 사용에 익숙지 않더라도, 적당히 재료를 섞어주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고 기다리면 끝나는 간단한 과정 덕에 많은 사랑을 받는 요리다. 불 조절을 안 해도 되고, 겉도 타버리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조리용구에 늘어붙는 부분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것은 다 같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내열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14] 사실 요즘은 전자레인지용 실리콘 계란찜기도 있다.

뚜껑이 있으면 뚜껑을 씌우고, 뚜껑이 없다면 랩으로 덮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몇 개 뚫어주는 것이 좋다. 뚜껑 없이 돌려도 되지만 그러면 계란찜이 부풀면서 넘치거나 겉면의 식감이 퍼석퍼석하고 건조해진다. 보통 전자레인지에 계란찜 기능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이용하면 되고, 없을 경우 적당히 조리 시간을 맞춰주면 된다. 계란 2개는 3분 반~4분 정도, 3개는 4분 반~5분 정도 돌려야 적당하다.

전자렌지로도 일본식 계란찜인 챠완무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계란과 물(다시마나 표고버섯 육수면 더 좋다.)을 1:3 비율로 섞은 뒤(계란 1개에 물 150ml가 적당) 소금, 간장, 혼다시로 적당하게 간을 해준다. 그리고 전자렌지용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뒤 해동 모드로 돌려주면 끝. 계란 2개, 물 300ml 기준 15분은 돌려줘야 한다. 꼭 일반 모드가 아닌 해동 모드를 이용해야 뭉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나오니 유의할 것.

이외에도 토마토 소스를 깔아놓고 계란을 까넣어 돌리면 샥슈카 비슷하게 나온다.

의외로 구미권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레시피로, 분자요리의 일환으로 Gibbs나 Vauquelin이라는 이름으로 전자레인지 계란찜이 연구된 적이 있다. Vauquelin 만들기

4. 여담


[1] 한국식 계란찜은 정확히 해당하는 단어는 없기 때문에 'gyeran-jjim'로 음차하거나 'Korean steamed eggs'라고 표현한다. 일본식 계란찜인 챠완무시 역시 'Chawanmushi'나 'Japanese steamed eggs'가 된다. [2] 달걀과 계란이 동의어이므로 달걀찜이라고 해도 되나, 계란찜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인다. 아무래도 달걀찜은 발음이 너무 어렵기 때문인 듯하다. [3] 고추가 캡사이신을 품는 원리가 바로 기름을 품는 방식이다. 이것에 착안해서 고추에서 추출한 게 바로 고추기름이다. [4] 유제품 음료를 마시면 우유의 유지방 덕분에 캡사이신이 씻겨져 나가면서 동시에 단맛으로 심리적 안정 효과도 안겨주고, 또 보통 우유나 쿨피스는 시원하게 만들어서 마시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간 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겸비하고 있다. 물론 뜨거운 계란찜도 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긴 하나, 이건 엄밀히 말해 혀를 아예 익혀버려서 통증을 못 느끼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즉 계란찜이 효용성이 낮은 건 아니나 유제품 음료가 더 효율이 좋을 뿐이다. [5] 그냥 계란만 넣어서 만드는 계란찜의 맛이나 식감이 심심하다 느끼면 이렇게 해도 괜찮다. 맛이 아주 매워지는 것도 아니고, 위에 깨를 듬뿍 뿌리면 위쪽 부분을 떠먹을 때 고소하고 아작아작한 깨의 식감과 촉촉한 김의 식감에 아래의 짭조름한 계란의 식감이 어우러진다. 야채를 싫어하거나 번거롭게 계란찜할 때 야채 손질하기도 귀찮은 사람들에게 추천. 고춧가루가 싫다면 깨+김 조합도 가능하다. [6] 일반 계란찜과 조리 방법이 다른데 일반 계란찜은 중탕으로 익히거나 직화로 익히지만 폭탄 계란찜의 경우 기호에 따라 다시물을 첨가하거나 조리 시 계속 저어주다가 마지막에 뚜껑을 덮어 계란이 부풀게 한다 [7] 드물게 뷔페에서도 나오고, 학교에서도 좀 야매(?)식으로 나올 때도 간혹 있다. 이 경우 사각진 틀에 걍 쪄버려서 내는 게 특징이다. [8] 위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커스터드 푸딩과 거의 같은 음식이다. 단지 설탕과 바닐라를 넣어 디저트로 먹느냐, 간을 해서 반찬으로 먹느냐의 차이 정도. [9] 나가사키의 싯포쿠 요리는 나가사키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서유럽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중국의 영향이 제일 큰데, 싯포쿠 요리의 탄생 자체가 중국 상인으로부터 전파 된 요리들로 접대용 연회음식을 꾸린것. [10] 맛소금을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다만] 양 조절에 특히 조심하자. 물만 넣을 때는 어지간하면 물이 좀 많아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데, 우유가 양이 과하면 계란을 우유에 말아놓은 꼴이 되어버린다. [12] 국밥에 새우젓 넣듯이 새우젓 건더기 한 숟갈 집어넣으면 새우젓 있는 부분은 짜고 없는 부분은 싱거워서 망치기 딱 좋다. [13]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꼭 콕 찍어서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넣으면 노른자 덩어리를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14] 금속, 플라스틱은 안 된다. 금속은 전자레인지 안에서 불이 날 수 있고, 플라스틱은 전자레인지에서 사용 가능한 종류가 아니면 녹아내린다. 도자기 그릇이나 내열 유리가 가장 무난하다. 아니면 본죽 포장용 플라스틱 통도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에 해도 된다. [15] 시판되는 제품 중엔 덴마크 밀키 푸딩(현재 단종)이 상대적으로 조직이 단단한 편이어서 그런지 계란찜 비슷한 느낌이 났다는 평이 있다(...) 식감이 그렇다는 거고(구태여 따지면 일본식 계란찜 같이 좀 단단한 연두부 비슷해서 일반 푸딩과 비교하면 조금 더 단단하다고 볼 수 있다.) 맛은 푸딩 맛.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무난하거나 괜찮은 수준이라고. 허나 지금은 못 먹지 [16] 옛날 독극물 중 대다수가 황이 들어있었고 이를 구별하기 위해 은수저를 썼다. [17] 의외로 또 이런 애매한 맛이 취향이어서 급식 먹던 시절 계란찜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 약간 단단하면서도 젤리 같은 식감은 확실히 집에서 해먹으려고 해도 잘 안 난다. 몇몇 뷔페에서도 찜 용기의 크기만 좀 더 작지 이거랑 정말 모양이 똑같은 계란찜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내놓는다. 물론 안 내는 곳도 있어서 복불복. 같은 뷔페라도 시기에 따라 내놓을 때와 안 내놓을 때가 갈린다. [18] 물론 맨손으로 만지거나 바로 먹기엔 뜨겁다. [19] 거기에 당시 킨죠 이사무의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다. 즉 아무리 처남이라지만 이미 고인이 된 자기 어머니의 요리를 무시하는 셈이니 화를 안 내는 게 오히려 이상한 셈. [20] 일반적인 마요네즈가 아닌 붉은 마요네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