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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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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Korean Metal Worker's Union
全國金屬勞動組合
약칭 <colbgcolor=#FFFFFF,#141414> 금속노조(한) KMWU(영)
창립일 2001년 2월 9일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5, 6층
(정동, 경향신문 별관)
임원진 위원장 장창열
수석부위원장 이상섭
사무처장 엄상진
조합원 수 191,190명 (고용노동부 /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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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 88,490명(47%)
자동차부품 - 39,882명(21%)
조선업 - 17,090명(9%)
철강 - 14,400명(8%)
기타[1] - 26,983명(15%)
20대 -(6%)
30대 -(22%)
40대 -(31%)
50대 -(39
60대 -(2%)
남성 - 181,495명(95%)
여성 - 9,695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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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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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파일:금속노동자.png

1. 개요2. 역사3. 여담4. 성향5. 로고6. 역대 위원장7. 금속노조가8. 강령 및 선언
8.1. 강령8.2. 선언
9. 문제점10. 산하 지부 · 노조
10.1. 산하 미전환 기업노조10.2. 지역지부

[clearfix]

1. 개요

민주노총 산하의 산업별 노동조합.

자동차, 선박, 중장비, 철강, 엔진 등 금속 산업과 유리, 반도체,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 제조업, 유관 산업의 사무, 연구,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산업별 노동조합으로, 약칭으로 '금속노조'를 사용한다. 상급가맹단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며 사무실은 2015년 기준으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별관 6층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경향신문사 본관 14층에는 민주노총 중앙본부가 입주해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과는 다른 단체인데 그쪽은 산별노조도 아니며 약칭도 '금속노련'이다.

산업별 노동조합이기 때문에 대기업, 중소기업, 하청업체 가릴 것 없이 금속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노동자라면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다. 단, 전국금속노동조합 규약에는 가입 자격을 못박지 않았으므로 업종이 달라도 노동자이기만 하면 실질적으로 가입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차(茶) 제조기업 "담터"[2]의 노동조합인 담터분회가 대표적인 가입 사례인데 "우리도 만드는 기업이니 이왕이면 제일 센 금속노조로 들어가자!"라며 가입했다고 한다.[3] 산별 노조이기 때문에 기업 지부가 있어야만 가입된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다니고 있는 기업 내에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라도[4] 개별 직접 가입이 가능하다. 노동조합을 구성하는 지부는 지역지부와 기업지부로 나뉘어져 있다. 결성 시 기존 기업 지부를 인정하되 차후 100% 지역 지부로 전환하기로 약속되어 있었으나 후술할 이유로 약 15년, 외형상 20년이 되도록 전환 이행이 안 되고 있다.

2. 역사

전신은 1998년 2월 15일에 출범한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이다. 전국민주금속노동조합연맹[5]과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전국자동차산업노동조합연맹[6]이 통합해서 출범한 조직으로 당시 조합원이 무려 20만명이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와 직후 이어진 구조조정,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거치며 조합원 수가 줄어들었으며 당시 구조조정, 정리해고 반대 투쟁 과정에서 기업별 노동조합으로 대응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산업별 노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추진하여 2000년 대의원대회에서 산업별 노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공식 결의했다.

그러나 정작 핵심이 되었어야 할 대기업ㆍ대공장 노동조합들은 산업별 노동조합으로의 전환에 비협조적이거나 무관심하였기 때문에 일단 전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중소기업, 하청업체 노동조합들을 중심으로 산업별 노동조합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2001년 2월 108개 사업장에 3만명의 조합원으로 산업별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출범하였으며 대기업ㆍ대공장 노동조합들은 기업별 노동조합 체제를 유지한체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에 잔류하였다. 또한 출범 당시 전국금속노동조합도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을 상급단체로 두었다.

이와중에 2004년 9월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은 조합원 2만명이 소속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정규직)을 제명하였다.[7] 당시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이 비정규직 차별철페를 외치며 분신한 비정규직 노동자 박일수를 외면하고 오히려 회사 경영진들과 야합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차별하고 그들의 투쟁을 탄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실제로 당시 현대중공업의 정규직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차별대우에 무관심했고 박일수의 분신 이후에는 "박일수는 열사가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로 자살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방해하고 탄압했으며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의 투쟁지침도 무시하고 심지어 박일수의 영결식장에서 꺵판을 치는 등 패악질을 부렸다.[8] 이 사태는 민주노총과 전체 노동운동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고, 기존 기업별 노동조합 체제로는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정규직 비정규직의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2006년 현대자동차, 기아, GM대우, 쌍용자동차 4개 완성차와 나머지 대다수 대공장 노동조합들이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전국금속노동조합으로 가입하면서 조합원이 급증하였고 산업별 노동조합으로의 전환이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한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도 해산한다. 출범 당시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조합원 15만명으로 2015년 기준으로 총 조합원 70만 명인 민주노총 내 단일 노동조합 중에서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이 되었다.

그런데 살펴보면 전신인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이 1998년 출범할때 20만 명이었는데 2015년 금속노조는 15만명으로 17년 사이에 오히려 5만 명이 줄었다! 그나마 14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이명박 정부 시절에 비해서 약간 조합원 수를 늘린 것이다.

조합원이 줄어든 이유들로는 일단 2만명의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을 제명[9]한 것,

1997년 외환 위기 이후의 정리해고로 인한 조합원 감소, 그리고 대기업들이 계속해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정규직 숫자를 줄이고 비정규직과 외부 하청업체를 통한 사내하청 노동자의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왔는데, 이들을 효과적으로 조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대 초반 쌍용자동차, 만도, 에스제이엠 등 금속노조의 주력부대인 자동차 업종 노조들에 대해 정부와 경영진 측의 강력한 탄압과 구조조정이 가해지면서, 노조가 와해되거나 통째로 금속노조에서 탈퇴하는 등의 사례가 많았다. 쌍차가 조합원 4,000명 정도였고 만도도 2,000명 가량이 집단 탈퇴했으니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물론 가장 큰 원인은 기존 조합원들이 나이가 들면서 정년퇴직으로 자연 감소하고 승진으로 조합원 대상에서 빠지게 되었는데[10] 승진자는 회사를 나간 게 아니므로 충원이 안 되며 자연 감소 인원도 자동화 외주화로 인해 그만큼 충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약 15년째니 갈수록 더 노조 가입한 인원이 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2013년 이래 다시 친 민주노총 성향의 인사들이 집행부를 맡기 시작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에서 2016년 12월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전국금속노동조합에 가입함으로서 2017년 기준으로 조합원 수가 16만명을 넘었다. 이후 2024년 기준 1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3. 여담

한국노총 산하에 이름이 비슷한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 있어서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쪽은 산업별 노동조합은 아니고 각 기업별 노동조합의 연맹으로 약칭은 '금속노련'이다.[11] 경제위기와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서 양 조직간 연대투쟁도 자주 하고 있다.

금속노조 출신으로 정계에 진출하여 인지도가 있는 인물은 대표적으로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있다.[12] 1998년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이 출범할 때 초대 위원장 단병호, 사무처장 심상정 체제였으며 1999년 단병호 위원장이 구속되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이었던 문성현이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2대 위원장으로 당선돼서 조직을 이끌었다.[13]

4. 성향

민주노총 투쟁의 가장 선봉에 서는 노조 중 하나이다. 금속노조 파업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을 멈추기 위해 사업장을 점거해 버리며[14] 경찰과 구사대를 막기 위해 온갖 폭력과 무기의 사용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직업적인 특성을 잘 살려 자체적으로 여러가지 금속을 가공해서 무기 및 살상병기를 만드는데 표창부터 시작해서 슬링, 대형 새총[15], 또는 금속을 연결해서 만든 돌파용 수레 등등 별의별 것들을 다 만든다. 80년대에는 LPG 가스통을 추진장약으로 각종 금속부품들을 쏘는 사제 박격포[16]까지 등장한 적이 있다.

파일:쌍용차 용역1.jpg

6월 25일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사측 용역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울산광역시, 포항시 등 제철업계가 많은 곳에서는 시위가 일어나면 거의 전쟁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 예로 1987년 노동자 대투쟁 당시 현대중공업에서는 경찰이 육해공으로 공장 안 노동자들을 끌어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현 울산 동구지역 시민들도 가세했다. 사실 이 시기는 신군부 전두환- 노태우가 집권하던 시기라서 노동운동에 대한 존중이고 뭐고 아예 없던 시절이니 당연히 빡친 시민들이 가담하고 화염병과 지게차가 난무하는 시절이 될 만 했다.[17] 민주화 이후 전-노 군사정권이 물러나고 나서는 과격한 투쟁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반 노동 노선인 이명박근혜 정권 때는 탄압에 맞서 잠시 예전 모습을 보이는 듯 했고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에도 민주노총의 일원으로 동참해 많은 힘을 보탰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의 폭력 진압 때도 예전같은 전투력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이미 폭력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문재인 정부는 비교적 유연한 노동 정책을 폈으며 노동조합 집행부나 노동자들도 연령대가 높아지면서[18] 상당히 부드러워졌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사업장은 일이 험하고 오래 하기로 악명이 높은 직종들이 많다. 졸다가 손가락 날라가는 프레스 가공도 금속노조 소속이다 보니 강성으로 흘러가기 쉽다. 안 그랬다간 문자 그대로의 박봉에 삼교대하면서 용접 불똥에 눈 상하고 프레스기에 손가락 날라가고도 보상 한 푼 못 받으니까. 이렇게 강성인 데다 투쟁으로 얻어내는 게 많다는 것을 알다 보니 가장 과격하고 강렬하게 시위하는데 정작 각자의 사업장은 지방에 많아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의 시위에서는 대오에서 굉장히 빠르게 이탈한다.[19]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 같은 사건에서 당연히 상위 조직인 금속노조가 관련되어 있다.

웹툰 뷰티풀 군바리 214화에서 289 중대가 출동한 현장에서 '철금노조'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무려 경찰버스 한 대를 폭파시켜 버렸다. 금속노조의 과격성을 생각하면 이상하지는 않다.

이렇게 과격하고 물불 안 가리는 성향으로 인해 매스컴에도 자주 노출되어 민주노총 투쟁의 상징이 되었고 실제로도 민주노총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산별이었는데 역대 민주노총 위원장 11명 중 6명이 금속노조 출신일 정도다.

5. 로고

파일:2057f25832481576cae2aeb6e959b130_1495001324_4094.png
깃발을 움켜진 주먹을 기어로 받치고 있는 모습
금속노동자의 노동과 삶에 뿌리 박고 선 산별노조를 만들고 노동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기백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흰색 은 민주노조운동이 담고 있는 순수한 뜻과 열정을 뜻하며,
청색 은 짙푸른 우리나라 하늘과 동해바다와 같이 넓고 깊은 사랑으로 동지들을 끌어 안는
통큰 단결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6. 역대 위원장


7. 금속노조가

금속노조가

민중가요 작곡가 김호철이 작곡과 작사를 맡았다.
{{{#!folding [ 악보 펼치기 ] 파일:2057f25832481576cae2aeb6e959b130_1494816952_2226.jpg
}}} ||
노동자의 길 해방의 길에
당당한 역사의 함성이 되어 우리는 간다
짓누를수록 더욱 강하게
피로써 뭉쳐진 강철의 대오 아~ 금속노조여

나가자 성벽을 깨고 죽음의 사선을 넘어
노동자 해방의 나라 기필코 쟁취하리라
말하라 외쳐 불러라 민중의 선봉에 서서
너나 없이 평등한 나라 기필코 쟁취하리라

8. 강령 및 선언

8.1. 강령

강 령

조직】우리는 임시․비정규․여성․이주노동자 등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며 차별철폐 투쟁을 통해 금속노조의 강화․확대를 위해 투쟁한다.

노동조건】우리는 노동시간 단축과 생활임금확보, 고용안정,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 확보 등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투쟁한다.

협약】우리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바탕으로 금속노동자의 권리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한 산별협약을 쟁취하고 노동의 소유․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투쟁한다.

평등사회】우리는 초국적 자본과 독점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다수의 빈곤을 기반으로 소수의 부를 보장하는 정치, 경제, 사회구조를 개혁하고 평등사회건설을 위해 투쟁한다.

여성】우리는 운동과 사회전반에 퍼져있는 각종 성차별제도의 철폐와 모성보호, 여성노동자의 조직화와 양성평등의 실현을 위해 투쟁한다.

문화】우리는 노동과정에서 발전해온 문화전통을 이어받아 민중적이고 민족적인 문화의 확산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투쟁한다.

환경】우리는 환경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전 계급계층이 향유하고 보호해야 할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하며, 자본에 의한 환경파괴를 방지하고 더 나아가 환경 친화적 사회발전을 위해 투쟁한다.

국제연대】우리는 전 세계 노동자와 연대하여 국가 간 예속과 불평등, 그 어떤 명분의 전쟁에도 반대하며, 신자유주의 타파를 위해 투쟁한다.

정치세력화】우리는 노동자중심의 정치세력화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노동자․민중의 정당강화를 통해 노동자․민중정권 창출을 위해 투쟁한다.

통일】우리는 우리의 국토를 강점한 미군을 조속히 철수시키며,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원칙에 기초해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투쟁한다.

8.2. 선언

선 언
노동자는 역사의 주인이자 역사발전의 원동력이다. 우리 금속노동자는 생산의 주역으로서 금속산업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며, 또한 자본주의 착취와 억압구조, 외세에 맞서 한국 노동운동의 선봉에 서서 투쟁해왔다.

우리는 선배 노동자들의 단결의 정신과 불굴의 투쟁의지를 이어받아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금속노조를 힘차게 세운다.

우리 금속노동자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한 삶을 지키기 위해 예속과 차별, 빈곤의 확산을 가져오는 신자유주의 자본의 세계화에 맞서 전 세계 노동자와 연대해 투쟁할 것이며, 이 땅의 민중, 진보세력과 굳건히 연대하여 노동자․민중이 주인 되는 사회, 억압과 차별이 철폐된 평등사회, 남북이 하나 된 통일조국 건설에 앞장설 것이다.

9. 문제점

2003년부터 산별노조로서 금속산업사용자협회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장 핵심인 현대자동차·기아 지부가 독단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업별교섭을 하기 때문에 산별 교섭이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주요 활동가들은 10여년 전부터 항상 강한 산별노조 건설로 노동자들이 대단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실제로는 대공장 지부들의 위세에 눌려서 이들의 독자행동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있으며,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대기업의 사내하청노동자, 하청업체와 중소기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지 못하고 10여년째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것에는 이런 상황을 방관한 금속노조의 책임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최대 단일 노조인 현대·기아 노조는 어디까지나 금속노조의 지부로서 산별 노조의 형식을 하고 있으나 실제 행동은 과거 기업별 노조였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는 기존 대공장 노조측이 기득권을 못 내려놓아서 전환이 늦어진다는 일반의 인식과는 좀 다른 배경이 있다. 금속노조의 완전한 산별화가 되려면 기업별 지부를 해체하고 지역별 노조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 경우 기존 최대 조직인 울산 현대자동차보다 경기도에 있는 관련 기업체들[20]이 모두 경기도 지부로 뭉쳐지게 된다. 그러면 인원부터 최대가 될뿐 아니라 대공장 파업 시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 업체까지 깡그리 합세하게 되어 그 힘이 더욱 강력해지며, 이는 기존 노조 집행부가 아니라 사측과 그를 지원하던 정부, 노동관련 행정부, 친 재벌 사법부가 바라지 않는 일이다.[21] 그래서 무려 17년간이나 지역부로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22]

현장에서 활동하는 노동운동가들은 급진적인 폭력투쟁이나 보수언론의 색깔론 공세보다는 다수 노동자의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연대가 부족한 쪽이 더 큰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금속 노조 집행부도 산하 중소 기업, 대공장 비정규직 지회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이슈, 특히 대공장 노조는 같은 울타리에 근무하는 정규직 지회에 이슈가 있을 때 연대를 하고는 있지만 조합비의 대부분을 내는 것이 대공장 조합원들이므로 티나게 지원하는 것도 사실 어려운 일이다. 결국 이렇게 연대가 안 된디는 문제도 사실 100% 지역부 개편이 답인데 바라는 이들보다 안 바라는 이들이 많으니 언제가 될지는 깜깜하다.

일부 노조는 가입 탈퇴를 시도하고 있다. [23]

2년 만에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동조합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GM 노동자 고용 보장을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대우조선 노조가 파업 및 장기농성 사태로 탈퇴를 시도했는데 7월 22일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개표 과정에서 용지의 일련번호가 맞지 않는 표들이 다수 발견됐고, 이에 대한 부정투표 의혹이 제기되면서 돌연 개표가 중단됐고 이에 대해서 8월 7일에 재투표를 실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대우조선 정직원 8,600여 명 중에서 4,600여 명이 투표권을 가졌고, 전체 4,225명(89%)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하지만 최종 개표 결과 찬성 2천226명(52.7%), 반대 1천942명(46%)로 재석 인원의 2/3을 넘지 못해 금속노조 탈퇴는 부결되었다.

10. 산하 지부 · 노조

{{{#!wiki style="margin:-0px -10px -5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지역 지부
(각 지부 사이트로 이동)
서울지부 # 인천지부
경기지부 # 충남지부
대전충북지부 전북지부
광주전남지부 # 구미지부
경주지부 포항지부
대구지부 부산양산지부
울산지부 경남지부
기업 지부
한국지엠지부 기아지부
쌍용자동차지부 만도지부
현대자동차지부 현대중공업지부
선거관리위원회
노조중앙선거관리위원회
}}}}}}}}} ||

틀린 명칭이나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다.

10.1. 산하 미전환 기업노조

아래의 노동조합들은 2006년 금속산업연맹이 해산되며 금속노조 소속은 아니나, 금속노조로 의무 기금 등을 납부하고 산별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수산중공업노동조합
* 삼미금속노동조합
* 풍기산업노동조합

10.2. 지역지부

====# 서울지부 #====
====# 인천지부 #====
====# 경기지부 #====
====# 충남지부 #====
====# 대전충북지부 #====
세종특별자치시의 노동조합을 포함한다. ====# 전북지부 #====
====# 광주전남지부 #====
====# 구미지부 #====
김천 지역, 칠곡 지역의 노동조합을 포함한다. ====# 경주지부 #====

http://gj.kmwu.kr/

영천 지역의 노동조합을 포함한다.
====# 포항지부 #====
====# 대구지부 #====
경산 지역의 노동조합을 포함한다. ====# 부산양산지부 #====
진해 지역, 울산 지역의 일부 노동조합을 포함한다. ====# 울산지부 #====
경주 지역의 일부 노동조합을 포함한다.
====# 경남지부 #==== ===# 기업지부 #===

10.2.1. 한국지엠지부

10.2.2. 기아지부

10.2.3. 쌍용자동차지부

10.2.4. 만도지부

10.2.5. 현대자동차지부

10.2.6. 현대중공업지부

조선업종노조연대 소속이다.
* 현대건설기계지회
* 현대일렉트릭지회
* 사내하청지회

[1] 기계, 비제조, 제조기타, 전기전자 등 [2] 호두 아몬드 율무차로 유명하다. 정애리가 오랫동안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 [3] 물론 이것은 우스갯소리고 담터 직원들이 노조를 만들기 위해 물색한 민주노총 측 인사가 금속노조 소속이었을 확률이 높다. 참고로 담터분회 설립 당시 민주노총에는 식품 관련 산별노조가 없었다. 화섬노조가 화섬식품노조가 된 건 훨씬 나중의 일이다. 이 차 드립에 버금가는 사례로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의 광섬유 드립이 있는데 담터가 차 만드는 회사라면 이쪽은 광섬유를 많이 쓰는 회사니 사실상 섬유업종이라는 개드립이다. [4] 이미 있더라도 따로 가입 가능하다. 기업 내 복수 노조는 합법이다. 단, 단체 행동에서 대표성을 띄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5] 1996년 1월 21일 출범 [6] 한국의 4개 완성차 회사(현대, 기아, 대우, 쌍용) 노동조합이 참여한 노동조합연맹체로 민주노총의 핵심 중 하나였다. [7] 2013년에 친 민주노총 성향의 집행부가 당선되면서 민주노총 재가입을 추진하였고 결국 2016년 12월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전국금속노동조합에 가입한다. [8] 1997년 외환 위기 직후 비정규직이 급증하면서 하나의 기업에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가 별도로 생기기 시작했고, 임금과 복지혜택 등에서 뚜렷하게 차별받던 비정규직들이 투쟁에 나서면 정규직 노조가 회사에 야합하는 행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었다. 민주노총에 속해 있던 자칭 민주노조에서도 이런 일이 빈발했는데 한국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중공업이라서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져갔다. [9] 이외에도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제명된 노조들이 몇 곳 더 있다. 압권은 정규직 노동자들이 회사에서 고용한 용역깡패들한테 합세해서 파업 중이던 사내하청 비정규직들을 집단구타한 캐리어 노동조합이다. 다만 캐리어노조는 제명 직후 노조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로 선출된 지도부의 소통 노력을 통해서 제명된지 1년이 지난 2003년 사내하청 노조의 요청으로 금속산업연맹에서 제명을 철회했다. [10] 연구-사무직이든 현장 생산직이든 과장급 이상이 되면 조합원 자격이 상실된다. (단체협약 대신 별도의 연봉 계약서를 쓰게 된다)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지만 과장급 이상으로 조합원 법위를 확대하면 회사가 통제할수 없는 부분이 크게 늘어나므로, 회사에서는 절대 물러날 수 없는 부분이다. [11]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하 조직들이 대부분 이런식으로 이름이 비슷해서 언론에서도 종종 오타를 내곤 한다. 화학연맹/화학노련, 택시노조/택시노련 등등 [12] 심상정 대표는 2014년까지도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계속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3] 이 세명은 소위 '문ㆍ단ㆍ심' 트리오로 1990년 생산직 노동자 위주의 전국노동조합협의회(약칭 전노협)을 창설해서 노동운동을 이끌었으며 1995년 권영길이 이끌던 사무직 노동자 중심의 전국업종노동조합회의(약칭 업종회의)와 통합해서 민주노총을 창립한 주역들이다. [14] 민주노총의 다른 주류 산별인 공공운수노조의 경우 정반대로 파업 시 사업장을 이탈해 도심으로 집결하는 게 일반적이다. [15] 새총이라고 우습게 볼 수 있어도 대형 볼트를 깎아 만든 탄환을 날리는 엄연한 불법총기에 해당하는 살상병기다. 당연히 사람이 맞으면 죽는다. [16] 이른바 '민주박격포', 약칭 '민주포'이며 사정거리는 약 120m 정도이며 6문 정도가 있었지만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경찰에게 진압당했다. [17] 정확히는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기점으로 과격성이 증가하였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초기에는 샌딩머신을 끌고 가긴 했으나 실제로 물리력을 행사한 적이 없고 겁먹은 경찰이 물러났다. 이후에도 화염병은 쓰이지 않았고 본격적인 과격투쟁은 노태우와 그 이후의 시위부터이다. [18] 현대/기아 지부 노동조합 지부장 당선자의 나이는 50대 초반-후반이며, 사무장 등 간부와 대의원들도 40대 미만은 찾아보기 힘들다. 조합원 평균 근속 기간도 20년 이상이다. [19] 대도시 집회를 지키는 쪽은 도시에 직장이 있거나 사무직 혹은 서비스직이 많은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등지인데 하나같이 평화로운 투쟁으로 유명한 곳들이다. 투쟁은 유하게 하지만 몇몇 공영방송사 사장들을 쫓아낸 경력이 있어 엄연한 강성노조인 언론노조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유해졌어도 쇠몽둥이랑 토치가 기본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시골 대공장 파업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 도심의 질서정연한 노조 집회를 보고 당황하는 일도 많다. [20]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연구소라고 하지만 내부에 공장이 있고, 만여 명 인원에 조합원이 5000여 명에 이른다.)+기아 소하리공장+기아 화성공장+한국GM 부평공장, 상용자동차 부평공장, 범 현대그룹 출신인 만도, 모비스를 비롯해 경기도에 몰려 있는 금속노조 소속 현대-기아 협력업체들, 경기도권의 각 회사 판매/AS 조직 [21] 만약 대공장 지부들이 기득권을 모조리 내려놓고 지역별 조직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현대차그룹·GM 사측이 산별 집단교섭을 받아들이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이를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쟁이 필요하고, 조합원들은 실질임금 삭감과 단협 해지의 위협에 노출될 텐데 노동조합도 결국은 민주적인 조직인지라 조합원들에게 저런 위험을 감수하도록 강요하면서 활동가적인 목표만 추구할 수 있는 집행부는 사실상 없다. 요약하자면 완전 산별화가 미진한 것은 대공장 정규직들의 기득권 문제도 있지만, 그 전에 "자사 정규직만 적당히 길들여서 파업을 막아보려는" 사측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22] 다른 산별은 문제가 더욱 심각한데, 공공운수노조는 산별노조에 대한 철도·지하철 노조들의 미온적인 반응 때문에 아직까지도 연맹에 머물러 있으며, 산별화된 단위들도 규모가 큰 경우 전국 단위 기업별 지부가 되어 기업별교섭 내지는 대각선교섭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쪽도 표면적으로는 대형 노조들의 비협조가 원인으로 보이지만, 궁극적인 원인은 정부가 산별화를 원치 않기 때문으로 금속노조와 상황이 비슷하다. [23] 반 노조 성향인 조선일보 기사임은 감안하고 볼 것. [24] 현대제철 산하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현대제철 소속 정규직과 한국내화 소속 노동자를 제외한 나머지 협력사들이 모여서 결성된 지회이다. [25] 노조명은 이렇고 한국내화 조업정비부 현장직만 가입되어있다. 한국내화의 노조는 화섬식품노조 소속의 노조가 먼저 존재했었다. [26] 포스코지회는 2023년 6월 대의원회의를 열어 금속노조 탈퇴를 의결하여 기업노조로 조직 형태를 변경했고 포스코자주노조를 출범시켰으나 같은 해 10월 31일 대구법원은 해당 조직 형태 변경이 총회를 거치지 않아 절차상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대의원회의 의결의 효력을 정지했다. 따라서 포스코지회는 아직 금속노조 산하에 있다. 금속노조는 해당 사안에 대해 금속노조 탈퇴 의결은 대의원 4명 중 3명의 찬성으로만 이루어졌고 이후 금속노조 탈퇴를 반대하는 조합원 33명이 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반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