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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5:56:57

인간 경마

도박묵시록 카이지 분기별 게임
희망의 배 에스포와르 스타사이드 호텔 오오츠키 타로
한정 가위바위보 인간 경마
E카드
티슈상자 제비뽑기
지하 친치로

1. 개요2. 설명3. 본선4. 영화판5. 중간관리록 토네가와6. VR 게임화7. 패러디8.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attachment/인간 경마/인간경마1.jpg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등장하는 도박.

스타사이드 호텔[1]에서 열렸다. 정식 명칭은 '브레이브 맨 로드(Brave Men Road, [ruby(勇敢な男達の道, ruby=ブレイブ・メン・ロード)], 용자들의 길)'.

2. 설명

말 그대로 사람을 가지고 경마를 하는 도박으로, 을 지고 참가한 사람들은 번호표를 받은 다음 높은 곳에 위치한 철골을 건너야 한다. 물론 철골에 손을 대면 실격.

한 번에 건너는 사람은 12명인데 철골의 수는 4개밖에 안 되므로 한 철골당 3명이 건너게 된다. 추월이 불가능한 좁은 철골이므로 언뜻 보기엔 먼저 출발하는 것이 유리해 보이지만, 실상은 밀어서 떨어뜨리는 행위가 허용되어 앞서서 가는 사람이 불리하고, 마지막 3번째가 가장 유리해진다. 또한 철골 넓이가 처음에는 발 너비보다 넓지만 나중에는 발보다 좁아지기에[2], 앞선 사람이 빠르게 앞서나가도 아슬아슬한 좁은 구간에서는 속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높은 확률로 뒷사람들에게 뒤를 잡히게 된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모랄, 즉 양심을 먼저 버리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는 게임.

그나마 밑에는 매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다리부터 떨어지면 죽음을 면할 수 있지만, 높이에 맞지 않게 체육관에서나 쓰는 얇은 매트 따위를 깔아놔서 실질적인 충격 방지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떨어지면 크게 다친다.[3] 여기서 더 운이 없으면 진짜로 죽을 수도 있다. 다만 철골에 손을 대는 것은 실격일 뿐, 낙하는 아니기 때문에 철골에 매달리거나 붙잡아 버티면 부상은 생기지 않는다.[4]

1등과 2등은 각각 2천만엔, 1천만엔의 상금을 받게 되며, 거금을 주고 파티에 참가한 관객들은 밑에서 지켜보게 된다. 그걸 지켜보는 것이 파티의 여흥인데다, 그 "말"들에게 돈을 걸었기 때문이다. 해당 상금 자체가 그 관객들이 낸 돈의 일부로 부담되는 것이기 때문. 욕설 야유가 퍼부어지는 상황에서 철골을 건너면서 인간임을 포기하는 치욕적인 게임이다.

작품 종반부에서나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여기에서 탈락하여 부상당한 사람들은 제애그룹과 커넥션이 있는 병원으로 실려가서 치료를 받는다. 물론 거기에서 행해지는 치료비 및 입원비는 모조리 제애 측 사채로 부담시킨다. 에스포와르와 달리 인간 경마는 참여한다고 빚이 없어지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있던 빚에 병원비까지 더해지는 셈이다. 어차피 빚 못갚아서 온 사람들을 병신만들면 더 회수하기 어려워지는거 아닌가 싶지만, 관람하는 손님들이 낸 돈으로 채무자들의 빚에 병원비까지 다 충당하고도 남는 것으로 보인다.

3.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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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인간 경마/브레이브맨로드.jpg

앞선 예선에서 1등, 2등을 하면 각각 2천만 엔, 1천만 엔이 써진 교환권이 지급된다. 그리고 이 교환권으로 돈을 받으려면 스타사이드 호텔부터 건너편 건물에 이어진, 지상 74미터 높이의 철골을 건너야한다.[5]

최소한의 충격 완화 장치라도 설치한 예선과 달리, 본선은 빌딩 사이에 철골 하나 달아놓은 게 전부이기 때문에 떨어지는 순간 그대로 사망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철골에 강력한 전류까지 흐르고 있어서 손을 대고 기어갈 수도 없다.[6][7] 경쟁이 아니라서 상대를 밀어서 떨어뜨리지 않아도 되고, 욕설을 하거나 야유, 방해를 하는 관중들이 없으며, 철골의 두께도 일정하다는 게 그나마 플러스 요소지만, 어차피 까딱하면 목숨이 날아가므로 별로 의미는 없다. 어쨌든 자기 페이스대로 철골을 다 건너기만 하면 교환권을 돈으로 바꿔준다고 한다.

애당초 예선 자체가 장난이었다는데, 탈락자나 처음부터 포기한 자들도 자원한다면 교환권을 그냥 지급해 준다.[8] 실제로 카이지와 함께 본선에 나선 도전자들 중 일부는 예선에서 탈락한 자들이었다.[9]

이 본선 레이스는 제애그룹 효도 회장을 비롯한 거물들이 그저 참가자들이 공포에 떨고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이에 한 흑복이 "그렇게 큰 돈을 냈는데도 지켜보는 것만 하는 건 아깝지 않느냐"라고 묻자, 토네가와는 예선의 관객들은 그저 벼락부자 졸부들뿐이고, 이 본선의 관객들이야말로 "해볼 것 다 해봤기에" 뇌가 타버려서 도박 따위는 진작에 졸업하였고 "인간이 도대체 어디까지 쾌락을 느낄 수 있는가"라는 부문에서 정점까지 도달해버려서 극단적인 자극을 찾는 인간 모양의 쾌락 기계들이라고 대답한다. 곧 이들의 목적은 당장이라도 죽을 위험에 처한 인간들이 죽음으로 향하는 모습을 죽음과는 거리가 먼 위치에서 관람하는, \' 안전'이라는 이름의 쾌락이라고 한다. 어차피 자기가 죽는 게 아니면 타인이 어떤 상황에 처하건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은 쌓이고 넘치니 이런 게임도 가능한 것이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경마'로 부를 만한 건 예선 뿐이다. 이들은 사람이 사람이 추락사하는 걸 보는 게 목적이지, 누구에게 얼마를 걸거나 하진 않기 때문이다.

고층인데도 바람이 그리 심하게 불지는 않는데, 그랬다간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할 게 뻔하니 지역 선정을 좀 고려한 듯 하다.[10] 다만 건너면서 느끼는 죽음에 대한 압박감과 높은 곳은 바람이 분다는 심리 때문에 바람이 분다고 생각하기도 하는지라, 가끔 부는 미풍만으로도 균형을 잃기 쉽다. 첫 사망자인 오오타가 잠깐 분 미풍을 강풍으로 착각하는 패닉에 빠져 손을 대다가 추락사했다.

무사히 다 건너더라도 함정이 하나 더 있다. 목적지에 있는 창문을 열면 그대로 돌풍이 일어나 밖으로 밀려나면서 떨어져 죽기 때문이다.[11][12] 이를 아는 관객들은 그 안쪽에서 서로 팔짱을 끼고 구경하는 악취미를 보여주었다. 진짜 목적지는 골인 지점 바로 직전에 있는 잘 보이지 않는 유리계단으로, 이를 눈치채고 올라타야만 완주에 성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시다 코지를 포함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중도에 떨어져 죽었다. 사하라 마코토는 겨우 다 건넜지만, 함정을 모른채 창문을 열어버려 그대로 바람을 맞고 추락사한다. 이토 카이지만이 홀로 완주에 성공하지만[13] 도중에 한 발언[14]을 트집잡아 주지 않는 바람에 의미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때 효도 카즈타카가 나타나 "우리는 공평한 걸 좋아한다"라며, 어쨌든 완주는 한 카이지에게 기회를 주는 건 어떻냐며 토네가와 유키오 E카드로 대결할 것을 제안한다.

의외로 작품 내의 여러 도박들 중 드물게 직접적으로 참가자들의 목숨을 빼앗았다. 다른 도박들도 고막이나 안구를 박살내거나, 손가락 자르기에 불판 도게자, 지하노역장 등 사람들의 인생을 망가뜨렸으나, 도박 그 자체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고 모두 간접적으로 행해지는 벌칙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빚이고 뭐고 패배하는 순간 사망이기 때문에 죽음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잔혹한 도박이라 할 수 있다.[15] 카즈야편부터는 도박 주체가 카즈타카에서 카즈야로 바뀌어서인지 인간 경마처럼 노골적으로 참가자들의 목숨을 빼앗는 도박들이 계속 등장한다.

게임 자체는 도박이라고 하기엔 운적 요소가 거의 없으나, 그것과 별개로 카이지의 통찰력은 확연히 드러난다. 최후반부 사하라가 문을 열려고 할 때 건너편의 관객들이 실실 웃는 모습을 축하가 아닌 파멸에 대한 기대라는 걸 간파하여 그 문을 열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으며, 사하라가 추락사한 뒤 홀로 남겨졌을 때에도 자신을 보는 관객들의 웃음이 살아날 방법이 있는데도 그걸 모르고 고뇌하는 자신에 대한 비웃음이라는 걸 간파하여 진짜 클리어 경로를 알아낸다.

이 게임의 주제는 '57억[16] 인간의 고독한 외길 인생'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 한참 떨어진 두 철골 위의 카이지와 사하라는 서로를 도울 수 없었다. 그나마 가능한 것이라곤 그저 서로를 부르며 상대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뿐. 이처럼 사람의 인생 또한 서로를 돕지 못한 채 하나하나의 외길을 걷고 그 사이를 통신이 오갈 뿐이며, 그것은 진정한 이해에는 턱없이 모자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은 온기를 느끼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4. 영화판

영화판에서는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의 노역자들만 참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원작의 예선은 생략되고 본선만 있다. 반에서 지원하는 사람이 나오면 그 반의 일원들에게 3만 페리카를 지급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영화판에서도 참가자들이 줄줄이 낙사하며, 도중에 폭우까지 내려서(!) 더더욱 절망적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카이지와 사하라가 철골을 건너기에 성공하지만 사하라는 창을 여는 순간 풍압에 밀려 낙사해버리고, 원작에 있던 비밀 계단은 삭제되고 그냥 카이지가 풍압을 간신히 견디고 건물에 매달려 생존한다. 이 유리계단도 한 뼘도 안 되는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남성 1명이 올라와있는데 지지대 없이 허공에서 멀쩡하게 버티는 것이 꽤 비현실적이라 삭제된 듯. 영화판에서 카이지는 인간 경마 역사상 최초의 생존자이며 훗날 이치죠 세이야가 2번째 생존자가 된다.

영화판은 철골에 지지대가 있어서 현실성이 그나마 좀 더 높다. 원작의 묘사처럼 중간에 아무런 지지대 없이 그렇게 길게 늘어뜨려 놓을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중간부가 스스로의 무게를 못 버티고 휘게 된다. 본선 5인의 체중 3~400kg이면 아무리 철골이라도 눈에 띄게 휘어버려야 정상이다.

참가자 중 한국인, 중국인이 있다. 다만 진짜 한국인을 쓴 건 아닌지 "씨발! 이 놈의 다리! 난 돌아가겠어!" 라는 한국어 단말마가 굉장히 어눌하게 들려 한국인 관객 입장에선 상당히 코믹하다. 씨팔 이노믜다리 나 도라가게써

5.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무려 효도 회장이 직접 고안해 낸 게임으로 밝혀진다. 시점은 제 2회 개최로, 효도 회장이 가면 갈수록 가느다랗게 되는 철골이라는 아이디어를 내서 그 철골을 처음으로 사용하기로 한 시점.[17] 그런데 토네가와에게 발주를 지시받은 검은 양복 '츠쿠이'가 거래 제철소에 발주하는 것을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당일 철골의 마지막 부분을 빨래장대로 때워버렸다.[18] 참가자들은 다들 겁 먹어서 잘못 본 거라 생각했지만 도저히 건널 엄두가 안 나서 포기하고, 전원 생환한다. 그리고 열받은 효도 회장이 토네가와를 패는 개그 엔딩으로 마무리. 이후 제 1회 인간 경마 에피소드도 나오는데, 제애 측의 컴플라이언스로 내용은 죄다 생략되고 이토 카이지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라고 하는 개그 엔딩으로 마무리. 그래도 본편을 본 사람이라면 주연급 흑복 '야마자키'의 행동으로 인간 경마의 내용을 또렷이 볼 수 있다.[19]

6. VR 게임화

파일:kaiji vr.jpg

2017년, PS VR용 가상현실 게임으로 발매되었다. 제목은 카이지 VR ~절망의 철골 건너기~. 국내에도 18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정식 발매되었다. 예선과 본선 전부 만화 그대로 재현되어 있지만 체험형 VR 게임이라는 특성 상 플레이타임은 짧은 편이다.

7. 패러디

파일:attachment/인간 경마/kaiji.jpg

8. 관련 문서



[1] 개최 시기와 본편에서의 설명으로 보자면, 오다이바 및 아리아케 지역으로 보인다. [2] 이건 주최측에서 설명해주지 않았으나 카이지가 다리를 건너는 도중 철골을 보고 알아챈 사실이다. [3] 4층 정도의 높이기 때문에 약 12~15 m 정도로 추정된다. 전문적으로 낙법이라도 익힌 사람이 아니라면 최소 골절상인데, 심지어 균형을 잃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밀쳐져서 떨어질 경우에는 낙법이고 뭐고 없다. [4] 다만 작중에서 카이지가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라인의 모든 사람들이 탈락했기 때문이다. 만약 철골에 손이 닿아 실격 처리되고 매달려 버티고 있는데 뒤에서 아직 사람이 걸어오고 있다거든 그 사람이 골에 도달하기 위해 밀쳐서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다. 극후반부에 묘사되는 부상자들의 수를 보면 실제로 이런 이유 탓에 추락하고 부상당한 사람 또한 많을 듯하다. [5] 스타사이드 호텔 메인 빌딩의 지상 22층에 있는 2214호실로 가야 교환권으로 돈을 받을 수 있다. 토네가와는 "호텔이 아직 오픈 전이라서 엘리베이터는 안 움직이고 비상계단으로 가는 문도 잠겨 있다. 시간 안에 도착하려면 철골을 건너야 해"고 말한다. 그러나 토네가와를 포함한 제애그룹의 인원들이 미리 도착하여 카이지를 맞이한 걸 보면, 그냥 경마에 참가시키려고 지어낸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6] 이 부분은 과학적으로 오류가 있다. 손부터 발까지의 저항이 그 사이의 철골의 저항과 엇비슷한 수준이어야 손을 대서 전류를 흘릴 수 있는데, 당연히 병렬로 연결된 사람과 철골 중 인간의 저항은 철골에 비하면 몇 천 배가 넘어 감전될 일이 없다. 전봇대 전선 위에 앉은 새들이 감전당하지 않고 멀쩡한 이유와 같다. 저항 차가 얼마 나지 않아도 큰 전류가 흐르도록 무식하게 전압을 크게 걸거나 철골 자체의 저항을 높이면 될 수도 있지만, 그 정도가 되면 굉장히 심한 발열이 일어나 온도가 달군 철판 수준이 되어야 한다. [7] 다만 감전 원리가 전압차가 아닌 정전기라고 가정하면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전류를 흘려 감전시키지 않고 철골 자체에 음전하를 때려박아 도체가 닿을 때 정전기를 일으키는 식으로 만들면 작중에서 나온 것처럼 순간적인 감전으로 균형을 잃게 유도하거나 철봉을 뜨겁게 달구는 수준의 감전 유도는 가능하다. 굳이 '죽지 않을 정도의 전류'라고 언급된 걸 보면 이쪽일 가능성도 없진 않다. 특히 후쿠모토 작가는 원래 건설회사 현장감독 출신인데,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아크 용접이 정전기와 비슷한 원리이므로 이를 상정하고 구성했을 가능성도 있다. [8] 물론 그냥 참가만 하면 교환권을 만들어서 주는 건 아니고, 이미 있는 교환권인 10장, 즉 10명까지 참가를 받는다. [9] 사실 그 교환권은 마지막 경마에서 끝까지 통과한 사람이 1명밖에 없어서 잉여 교환권이 하나 남은 데다 1, 2등으로 통과했던 2명이 철골을 건너는 것을 토네가와에게서 강제로 포기하게 만들어져서 2장이 더 남아 카이지를 비롯한 탈락한 자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10]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오지 않으나, 원작에서 이 다리는 다른 고층 건물들로 둘러싸 외부에서 이 추락사의 현장이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 건물이 바람을 막아줄 가능성이 높다. 정확히는 스타사이드 호텔이 있는 곳은 해안 도시인데, 육지 쪽에 해당하는 방향을 건물로 차단하여 밤에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을 막아준다. [11] 작중에서는 기압이 달라서 생기는 돌풍이라는 오류를 범했는데, 정확히 말하면 기압 때문이 아니라 대류 현상 때문이다. 이를 굴뚝효과 또는 연돌효과라고 한다. 내부의 공기가 따뜻해진 굴뚝, 고층건물 등에서 창문을 열면 내부의 따뜻한 공기는 부력을 받아 위로 올라가고 동시에 아래에서 외부의 찬 공기가 유입하며 창문을 통해 공기가 순환되며 강력한 바람이 발생한다. 중간층을 기준으로 높이가 높아질수록 강한 압력의 바람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초고층건물의 경우 만약 윗부분이 개방돼 있으면 현관문도 못 열게 된다. 또한 윗부분을 밀폐하더라도 창문을 열 경우 외부로 빠져나가려는 강한 돌풍으로 자칫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통유리로 하여 열 수 없게 만든다. [12] 단, 여름철엔 건물 한정으로 반대로 작용할 수 있는데, 여름에는 보통 건물에 에어컨을 켜 온도를 낮추기 때문에 바깥보다 온도가 낮아져 고층에서 뜨거운 바람이 들어오고 저층에서 차가운 바람이 나가게 된다. 이를 역굴뚝(연돌)효과라 한다. [13] 도착한 곳엔 수많은 제애그룹 경호원들이 카이지에게 박수를 쳐주며 축하한다고 말해준다. 카이지 입장에는 조롱으로 밖에 안보이는 상황. [14] 게임 도중, 참가자가 도저히 견디지 못해 떨어질 위기에 처한 걸 본 카이지가 다급하게 "시합 중지다...! 전류를 끊어!"라고 외쳤다.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은 철골에 손을 댔다가 감전되어 떨어져 사망. 결국 남은 사람들도 얼마안가 떨어져 죽은 것이다. 그런데 토네가와는 그걸 가지고, '그 말을 게임 포기로 받아들여 좀 늦게나마 전류를 끊었다. 그래서 카이지는 탈락한 것'이라는 논리로 거부한 것이다. 물론 전류를 끊으라는 말에 바로 끊어주지 않아서 카이지는 '전류를 끊어주기는 커녕 계속 전류가 흐르고 있다'고 지레짐작하여 생과 사를 오가는 마음으로 철골을 건넜으니 제애 측에서도 분명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카이지가 철골에 손을 대지 않았으므로 진짜 전류를 끊었는지 아닌지조차 알 수 없다. 당장 마지막에서 2번째로 죽은 참가자도 감전된 묘사가 있다. [15] 현실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하여 목숨을 빼았으면 살인죄로 처벌받으며 이 경우 여러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으므로 연쇄살인으로 간주되어 사형이나 최소 무기징역에 처해진다. 일본 경제를 뒤흔드는 제애그룹에서 일본 경찰에게 뇌물을 주어 이 사실을 숨기더라도 사람이 죽으면 당연히 일본 경찰에서 수사를 해서 범인을 잡게 된다. 다만 어디까지나 만화라서 그런 전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추후 파계록에서 이시다 히로미츠도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은 모르고 사라졌다고만 얘기한 걸 보면 여기서 죽은 사람들은 은폐당해 실종 처리되는 듯하다. 작중 배경인 스타사이드 호텔이 위치한 도시도 버블 경제 붕괴로 고스트 타운이 되어버린 해안 도시이므로 적당히 조작해서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16] 작품 배경인 1997년 기준 지구의 인구수. 애니메이션에서는 발매 당시 시대(2007년)에 맞춰 66억으로 수정되었다. [17] 즉 본편에서 카이지가 참가한 인간 경마는 최소 제 3회라는 뜻이 된다. [18] 이 빨래장대라는 게, 철골은 골인 지점 직전에 끊기고 남은 부분에 빨래장대를 묶어놓은 건데, 단순히 생각해봐도 고작 빨래장대로 철골이 지지될 리가 없다. 차라리 본편의 지지대 없는 하나짜리 철골이 더 현실적인 수준. [19] 당시 휴가를 나와서 현장에 없었던 설정인 야마자키는 인간 경마라고 하니 말 그대로 사람에게 기승해 경마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20] 막판에 인간 경마와 유사하게 반대쪽에서 좁은 레일 위에 타서 발판을 밟아 진행하는 말 모양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끝까지 건너오면 팝콘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으나... 사실 이 롤러코스터의 기울기가 교묘하게 조작되어 팝콘 가게에 도달할 수 없고, 죽지도 않으며, 특성상 뒤로 갈 수도 없다. 즉, 저기에 도전한 손님들은 전부 놀이기구에 갇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