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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板野サーカス, Itano Circus애니메이션의 연출기법 중 하나. 창시자는 일본의 애니메이터 이타노 이치로.
2. 상세
원래는 이타노 이치로가 그려낸 메카닉 액션 묘사의 통칭이었다. 이타노가 그려낸 메카닉들은 마치 서커스를 하듯이 움직인다는 게 그런 말이 붙은 이유. 원래부터 이타노의 액션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기로 정평이 있었으나 전설거신 이데온 때 코가와 토모노리로부터 '그림을 카메라가 찍는다고 생각하고 그려봐라' 라는 조언을 받고 29화에서 미사일이 곡선으로 회전하고 카메라 앵글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연출을 창시해낸다. 많은 사람들이 미사일을 그리는 작화 기술로 착각하지만 이타노는 항상 이 기술의 핵심은 카메라 워크에 있다고 했다. 이타노 이치로도 미사일은 디테일하게 그리지 않았으며 화면에 보이는 건 대부분 미사일의 추진 연기고, 무라키 야스시의 경우는 아예 미사일보다는 레이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이는 당시 육중함이나 비장함 등 분위기 묘사에 중점을 두던 종래의 전투씬과는 다른, 속도와 공간에 중점을 둔 메카 움직임과 기동이었다. 이런 묘사는 충격을 불러왔고, 그 이후엔 특히 이데온에서 나온 식의 액션에 이타노 서커스란 호칭이 붙게 되었다. 이 호칭은 본래 업계인들 사이에서만 사용되던 호칭이었지만 메카 디자이너 미야타케 카즈타카(宮武一貴)가 마이 애니메(マイアニメ)란 애니메이션 잡지 1982년 11월호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은 '이타노 서커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업계 외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호칭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서 동년 12월호에서는 특집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서커스'란 이름은 겐다 미노루가 하던 곡예비행이 겐다 서커스(源田サーカス)라고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타노 서커스를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업계 후배들이 공중전, 특히 미사일 궤적 연출에 흔히 차용해서 써먹고 있다. 하지만 이타노 이치로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 이외에 이타노 서커스를 완벽하게 구사해내는 애니메이터는 안노 히데아키,[1] 고토 마사미, 무라키 야스시 3명 정도'만 공인되고 있다. 미사일이 곡선으로만 휘면 무조건 이타노 서커스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카나다 요시노리가 한참 전부터 보여준 연출로 그렇게까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이타노 서커스는 카메라 앵글과 폭발 신을 포함한 종합적인 연출을 말한다.
실제로 그가 1983년에 원화가로 참여한 《 DAICON IV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보면 이타노가 생각하는 '완벽함'이 무엇인지 대충 살펴볼 수 있다. 바니걸 소녀가 칼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전투기와 에어쇼를 벌이는 장면을 시작으로, 미사일 연출과 각종 회피 기동 장면 등 대놓고 이타노의 연출과 다른 사람들의 연출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3:45경 나오는 미사일 연출은 다른 이타노 서커스보다 훨씬 절제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는 짧은 시간 동안의 가시성을 더 중시한 결과. 이를 통해 이타노 서커스가 단순히 현란한 동세와 물량으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컷의 종합적인 균형 배분에도 신경 쓰는 섬세한 연출 작업임을 이미 오래 전에 증명해 보인 것이다.
3. 특징
이 표현은 궤적 및 원근감 표현, 주관적 시점 등 현란한 움직임으로 인해 굉장히 넓은 공간을 움직여다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배경자체는 거의 변함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의 액션 씬은 물체의 움직임보다 앵글의 변화에 더 박진감이 넘치는 표현이 가능하지만 매 프레임마다 배경을 새로 그려야하는 작업량의 문제가 두드러진다. 특히나 TV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앵글 변화를 주는 연출은 실력보다 시간이 문제라 클로즈업이나 섬광에 의한 동작 생략 및 배경 무시, 배경을 일정 방향으로 반복해 움직임을 크게 주려는 기법 등이 쓰인다.
이타노 서커스는 이런 액션씬을 풍성하게 하는 연출들 중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이 대상과의 거리에 따라서 물체표현도 달라지는 것이다. 고정 씬에서 이런 식의 연출을 사용한 적은 많았지만 이타노 서커스는 움직이는 물체에 적극 사용한 것이다. 가까이 있는 물체는 광각렌즈로 비춘 모습으로,[2] 멀리 있는 물체는 망원렌즈로 비춘 모습을 살정하고 그려진다. 또한 대상이 피탄되었을시 맞은 부위나 폭발하는 기체의 구조, 폭발 원인[3] 등을 따져서 폭발장면을 연출한다. 온갖 것들이 빠르게 날아다닌다고 무조건 이타노 서커스는 아니고 카메라의 앵글과 렌즈의 묘사까지 고려해야 이타노 서커스가 나오는 것이다.
어찌보면 사기 연출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숙련된 기술을 요하기에 실 사용은 힘들다. 최근에는 작화제작을 하는 쪽에서는 3D그래픽으로 대체를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마크로스 제로 이후의 마크로스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 3D그래픽으로 제작되었다). 심지어는 창시자인 이타노 이치로도 '이걸 손으로 그리는 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라면서 3D로 이행해버렸다.[4] 이를 3D로 바꾸면 2D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시간과 인력 절감이 된다. 그림으로 그리면 몇백장은 그려야되지만 CG로 하면 미사일 날아가는 궤도 잡아주고 카메라 앵글만 직접 돌려주면 똑같은 영상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2D로 구현할 때 도움이 된 비유[5]가 난이도 문제로 실제 적용된 셈.
4. 배경
이타노 이치로는 고등학교 시절 인조인간 키카이다에 푹 빠져 있었는데, 이 작품의 악역인 하카이다가 타고 다니는 로켓 런처 장착형 오토바이인 흰 까마귀를 흉내내 불꽃놀이용 화약을 설치한 채 달리면서 불꽃을 쏘는 '하카이다 놀이'를 하며 놀았다. 실제로 달리면서 불꽃놀이 로켓을 발사해보았더니 생각보다도 로켓의 속도가 느려서 오토바이로 로켓을 따라잡을 정도였는데, 이 때 단순히 직선운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로켓이 생각보다 복잡한 움직임을 보이며 날아가는 것이 굉장히 인상에 남았다고 한다. 이 경험이 훗날 이타노 서커스의 바탕이 되었다고.당연하지만 저렇게 위험하게 놀면 다칠 공산이 크고, 이타노 이치로도 다쳐서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후 혹성로보 단가드A의 동화가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타노 이치로는, 착실하게 기본기를 쌓은 뒤 기동전사 건담의 비트 액션과 각종 폭발씬/근접전 등의 연출을 통해 토미노 요시유키의 큰 신임을 얻어 전설거신 이데온의 원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 때 압도적인 파워를 지닌 이데온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움직임을 벌이는 적 메카닉의 절박함을 그려내려고 궁리를 했고, 단가드A와 건담에서 쌓았던 속도감과 동세를 강조하는 움직임을 조합해 훗날 이타노 서커스라 불리는 전설적인 클리셰를 본격적으로 정립하게 된다.
5. 기타
3D쪽에서는 제작자 오렌지가 이타노 만큼은 아니더라도 CG로 이타노 서커스를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여담이지만, TV Tropes를 비롯한 양덕후들은 Macross Missile Massacre 라고 부르는 듯하다.
미사일이 정신없이 날아다닌다는 이타노 서커스의 특성 때문에, 가끔 애니메이터들이 장난삼아 미사일에 온갖 해괴한 그림을 그려넣는 장난을 하기도 한다. 아래의 장면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에 나온 장면이다.
버드와이저 캔.
산토리사의 주류인 타코하이 캔.
애니메이터 SUEZEN이 장난으로 그려넣었다고 하며 마크로스 F에서는 일부러 깡통 캔을 그려넣는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현실 무기 중에서는 아이언 돔이 2021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기 당시 수백발이 넘게 쏟아져오는 적탄을 요격하기 위해 이타노 서커스의 이미지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른나라 미사일들도 수십발 넘게 연속발사하는건 가능하나, 그 정도로 치열하게 미사일을 쏴댈일이 현재까지는 중동의 이스라엘 근처에서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6. 이타노 서커스가 등장하는 작품
이타노 서커스는 단순한 연출 기법이나 클리셰 따위가 아니기 때문에 인정되는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 때문에 수많은 작품들이 이곳에 적힌 후, 수정되었다. 확실히 이타노 서커스라고 부를수 있는 작품만 기재하기 바람. 페이트 제로나, 천원돌파 그렌라간, 기동전사 건담 00 등등 다수의 메카물에 나오는 미사일 액션, 공중전 씬은 이타노 서커스보다는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에 가깝다. 마크로스 프론티어 TVA 역시 이타노 이치로가 참여하지 않아서 액션씬의 질이 떨여졌고 이타노 서커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단순하게 서로 공중에서 치고 박거나 날아다니면서 쫓는것을 이타노 서커스라 부르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하자.6.1. 이타노 본인이 만든 경우
- 전설거신 이데온 - 이타노 서커스가 시작된 작품. 최초라고 볼 수 있고, TV판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이타노 서커스로 명명되는 연출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다발의 미사일의 경로나 화염보다 폭발의 연기가 상당히 독특하게 연출되어 있다. 이렇게 세포가 부풀어오르는 듯한 기묘한 폭발 연출은 안노 히데아키가 더 심화시킨다. 14화부터 비슷한 연출이 시작되었고 29화에서 기본 틀이 완성되어 29화를 이타노 서커스의 완성으로 친다.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이타노 서커스의 본격 시작이자 널리 알려지게 된 작품이다. 마크로스 시리즈를 대표하는 것이므로 당연하게도 게임이나 영상을 비롯해 이타노 서커스가 빠짐없이 나온다. 다만 이타노 이치로가 맡은 작품이 아닌 경우는 그 퀄리티가 떨어지며 마크로스 델타에 이르러선 사실상 이타노 서커스라 할만한 장면이 없다는 팬들의 말이 나올 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졌다. 자세히 보고 싶으면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18화의 맥스와 밀리아의 전투, 27화를 보면 좋다.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 이타노 서커스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작품.
- 엔젤 캅 - 이타노 감독 작품.
- 마크로스 플러스 - 이타노 본인이 감수. 이사무와 갈드의 전투를 참고하자. 특히 극장판에서 클라이막스에 갈드가 YF-21의 리미터를 해제하고 고스트 X-9을 추격하며 미사일을 피하는 장면은 전설의 5초라 불리기도 한다. 이 작품은 진짜 이타노 서커스를 위해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타노 서커스를 할 줄 아는 사람이 3명이나 참여했다. (이타노,고토, 무라키) 심지어 주인공의 이사무 다이슨의 모델도 이타노 이치로이다.
- 마크로스 제로 - 마크로스에서 CG로 이타노 서커스를 시도한 최초의 작품.
- 울트라 시리즈 - 울트라맨 넥서스, 울트라맨 맥스,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볼 수 있다. CG로 하기 시작한 초기인데다 CG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시대라 CG란게 티가 확 나지만 그래도 연출 측면에서는 과거 못지않다.
-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 이타노 이치로가 연출에 참여했다. 1화 초반에 나오는 샤아 전용 자쿠의 전투씬에서 이타노 서커스를 볼 수 있다.
- SSSS.DYNAZENON - 2화의 미사일을 이타노가 직접 감수.
6.2. 이타노가 인정한 경우
이타노 자신이 카메라 워크까지 자신을 계승했다고 말한 제자들인 안노 히데아키, 고토 마사미, 무라키 야스시 3인이 담당한 경우이다. 이타노 이치로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Re: 큐티하니 - 마지막 3화에서. 안노 감독 작품.
- 큐티하니 실사 영화 - 안노 감독 작품. 실사를 사진으로 찍어서 애니메이션처럼 붙여넣고 이타노 서커스를 그려 넣었다. 확실히 이타노 서커스는 맞았지만 실사와 섞은 것은 무리수 연출이라고 욕을 먹었다.
- 카우보이 비밥 - TV판은 고토 마사미가 그려냈고 극장판은 이타노,무라키도 참여.
- ∀ 건담 - 고토 마사미가 많이 참가한 작품.
-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에우레카 세븐 AO,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에볼루션 - 이타노 서커스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 무라키 야스시가 특기감독으로 참가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다 보여줬다. AO의 경우는 전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카닉 액션의 분량이 많이 줄었다는 평을 듣지만, 2기 오프닝에서 엄청난 속도로 전개되는 멋진 이타노 서커스를 보여주었다. 에우레카 세븐 시리즈는 이타노 서커스를 위해서 만든 시리즈라 할 정도로 거의 모든 메카닉 액션에서 이타노 서커스가 나온다. 심지어 함선도 이타노 서커스를 보여준다!
- 쿠오 바디스 2 - 게임 내에 삽입된 애니메이션 파트에 고토 마사미와 무라키 야스시가 참여했다. 그런 만큼 애니메이션 파트의 메카 액션씬에서 로봇들이 이타노 서커스를 하는 모습이 꽤 보인다. 이 항목 위쪽에 있는 영상에서 11:23~12:01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 STAR DRIVER 빛의 타쿠토 - 무라키 야스시가 특기 감독으로 참여. 25화에선 콘티로도 참여했으며 타우반vs자메크전에서 극장판 퀄리티 뺨치는 이타노 서커스를 보여 주었다.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 무라키 야스시가 참여했다. 간간히 짧게나마 이타노 서커스를 보여주고 있다.
-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 무라키 야스시 작화, 안노 히데아키 연출 감수로 이타노 서커스가 나왔다. 에반게리온: 파에도 나왔지만 그건 오시야마 키요타카 작화. 그것도 일단은 안노가 감수하긴 했다.
-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 - 무라키 야스시 연출, 작화 작품.
- 망념의 잠드 - 무라키 야스시 작화 작품.
- 메탈릭 루쥬 - 무라키 야스시 연출, 작화 작품.
6.3. 유사 이타노 서커스
미사일이 여러발 발사되고 화면이 돌아가는 것까진 같지만 카메라 워크가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잘 보면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단순한 오마주로 보고 이타노 서커스라 보지 않는 팬도 있다.- 마크로스 Δ - F보다 등장신이 많이 줄었으며 3D티가 많이 나는 등 F에 비해 퀄리티가 내려갔다. 비난을 많이 들었는지 극장판에서는 조금 더 세세하고 길게 묘사한 장면이 나온다.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II -LOVERS AGAIN- - 마츠다 소이치로 담당 전투신. 마츠다는 일본 현지에서 이타노 서커스를 구사하는 애니메이터로 인정되고 있긴 하지만 해당 부분은 본인의 색이 강하다.
-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 작중 등장인물인 마르가 나르제와 마르고트 나이트의 전투 장면에서만 이타노 서커스가 등장. 고속 공중전이 주특기인 캐릭터다 보니 이타노 서커스 급의 고속 비행 전투는 이 둘밖에 안 나온다고 보면 된다.
- 기동전사 건담 AGE - 가끔씩 약빤듯한 이타노 서커스가 등장한다. 특히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세준의 개성 넘치는 서커스가 호평이었다. 다만 세부에서 차이가 있으며 오히려 김세준의 것은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아 김세준 서커스라고 전혀 다르게 불린다.
-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애니메이션의 풀아머 건담과 사이코 자쿠의 전투에서 풀아머 건담이 미사일을 다수 발사하자 사이코 자쿠가 현란한 움직임으로 피하며 마치 이타노 서커스 비슷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TVA) - 마지막화에 나온 몇몇 장면이 트리거가 애니메이터를 갈아 만들어서인지 마지막화에 확실하게 나온다.
- 포켓몬스터 블랙 2·화이트 2 - 큐레무가 제크로무/ 레시라무를 붙잡기 위해 미사일 형태의 빛을 전개하는데, 제크로무/레시라무가 그것을 피하는 과정에서 시전한다. 하지만 결국 붙잡혀 큐레무에게 흡수된다. 이 장면은 포켓몬 제너레이션즈에서 다시금 훌륭하게 재현되었다.
-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 - 야생 플라이곤이 메타 그란돈의 촉수를 피하는 과정에서 선보인다. 하지만 이쪽도 결국 붙잡혀 촉수에 삼켜진다. 물론 메타 그란돈이 소멸하면서 되돌아오지만.
- 포켓몬스터 XY, 포켓몬스터 XY&Z - XY로 오면서 퀄리티 높아진 작화를 바탕으로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기법인 이타노 서커스까지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XY&Z 30화부터 바뀐 오프닝에서 마지막에 등장하는 지가르데. 여기에 배경을 3D로 처리해 배경까지 같이 움직이는, 이타노 서커스라고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소화할 때가 있다. 체육관전인 XY 마지막화였던 93화( 고지카전), XY&Z 29화( 우르프전)이 그 예. 두 화에는 공통점으로 새포켓몬인 파이어로, 원작 게임 내에서 물 스타팅 포켓몬 중 스피드 1위인 개굴닌자가 등장한다.
- 프리큐어 시리즈 - 전투 장면에서 이타노 서커스가 종종 사용된다. 다만 프리큐어의 경우는 이타노 서커스라기보단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을 계승한 애니메이터가 많아 카나다 스타일에 가깝다.
- GARO -불꽃의 각인- 마지막 화 - 주인공 레온과 최종보스 멘도사와의 싸움.
- SSSS.GRIDMAN - 7화에서 스카이 비터가 괴수 안티를 상대로 다발의 레이저를 쏘고 안티가 이를 공중기동으로 피하면서 이타노 서커스 기법을 보여줬다. 3D를 기반으로 했지만 상당한 고퀄리티다. 이타노가 직접 한 걸로 알려져있지만 CG 회사 그라피니카의 이타노의 제자들이 한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7화에서 나온 괴수 다리버는 창시자인 이타노 이치로가 직접 디자인했다.
-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 - 필살기 중 황제펭귄 시리즈에 종종 등장한다.
- Take Your Way - livetune의 싱글 음반이며, 해당 음반의 PV 영상[6]에서 등장한다. #
6.4. 다른 작가의 경우
-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 - 사실 이타노가 최초로 이타노 서커스를 한 전설거신 이데온 29화를 연출한 사람이 토미노이며 입체적으로 돌리는 연출의 원조격이다. 그 이전 작품도, 그 이후의 작품에서도 그런 카메라 워크를 한다. 토미노가 없었다면 이타노 서커스도 탄생하지 못 했을지도 모른다.
- 카와모리 쇼지 작품 - 이타노 못지 않은 카메라 워크가 가능한 감독. 이타노가 없어도 이 감독이 콘티를 맡으면 비슷한 영상이 나온다. 일부 애니메이션 팬들은 카와모리와 이타노 혼자 만으로는 어색한 점이 있고 카와모리와 이타노가 같이 해야 진짜가 나온다고 보기도 한다.
- 마츠다 소이치로 작품 - 이타노에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업계인들은 이타노 서커스를 쓸 수 있다고 인정하는 애니메이터.
- 칸노 요시히로 작품
- 오시야마 키요타카 작품
- 쿠보타 치카시 작품
- 김세준 작품
- 시키지 유키요시 작품
-
혼고 미츠루 작품
7. 관련 문서
[1]
TVA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는 메카반에 참여해서 3개월간 원화를 그렸다. 그 시기 이타노 이치로의 집에서 신세를 진 적이 있다.
[2]
따라서 이타노나 이타노가 인정한 3인의 이타노 서커스는 물체가 화면 가까이에 있을 때 그 형체가 왜곡된다. 유사 이타노 서커스는 이런 게 없다.
[3]
직격인가, 충격파로 인한 피해인가, 유폭인가 등등.
[4]
실제로 이걸 생으로 다 작화하던 이타노 이치로와
고토 마사미는 과로로 건강을 해쳤다.
[5]
'그림을 카메라가 찍는다고 생각하고 그려봐라'
[6]
1:07 ~ 1:22, 2:40 ~ 2:53 해당 구간에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