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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5:04:06

이재학/선수 경력/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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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년 2019년 2020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총평4. 시즌 후

1. 시즌 전

스프링캠프 출국 전 연봉 협상에서는 1억 9,000만원에서 28.9%가 인상된 2억 4,5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후 1월 30일 애리조나로 향했으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말았다. 할머니와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에 단 하루를 위해 다시 귀국할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할머니와 각별했던 이재학, 조모상으로 캠프지서 일시귀국

3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큰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3이닝 37구 2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신구장 창원 NC 파크에서의 적응도 문제가 없었다. 4이닝 51구 6K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3월 26일, kt전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3실점 2자책 10K를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되었다. 그러나 불펜진의 방화로 ND를 기록했다.

3월 31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하여 5.1이닝 2실점 4K 1볼넷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QS+를 노릴 수도 있었던 투구였으나 6회에만 볼넷을 주고 집중타를 얻어 맞고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면서 조기강판되었다. 투구수도 77개밖에 되지 않았다.

4월 6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4실점 1K를 기록하였다. 3회 2사후 난타를 맞으며 4실점을 했지만 꾸역꾸역 이닝을 길게 끌어가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은 8회초 권희동의 역전타와 양의지의 희생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기록하여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4월 13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2회부터 안타와 볼넷 허용이 늘어나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야수진의 도움과 탈삼진으로 꾸역꾸역 버티면서 실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4회 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낸 직후 정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좌익 선상을 구르는 안타를 맞았지만 야수들의 좋은 중계 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을 잡아냈고, 이후 뜬공과 땅볼로 나머지 타자들을 정리했다. 총 5이닝 87구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K 3실점. 하지만 팀 타선이 실점 이후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4월 19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는 정말 완벽했다. 단 하나의 피안타도 내주지 않은 채 볼넷 하나만 허용하는 노히트 피칭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5회 삼진 두 개로 2사를 잡아낸 이후 정의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더니 박승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아쉽게 첫 피안타와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김성현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땅볼로 이닝 종료. 6회에는 1사 이후 주심의 아쉬운 볼 판정으로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이재원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제이미 로맥에게도 주심의 이상한 판정으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 뒤를 이은 장현식이 만루 위기를 삼진으로 끝내면서 총 5.2이닝 91구 4피안타 4사사구 5K 3실점을 기록했다.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면서 무난하게 팀이 승리하는 듯 했으나 13:4로 앞선 8회에만 7점을 헌납하며 이재학을 애태우게 했다. 다행히 역전 없이 14:11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 째를 무사히 챙겼다.

4월 28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한화에게 강했던 평소 모습대로 2회 김태균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상대 타선을 막아나갔다. 그러나 3회말 나성범의 쓰리런 홈런이 터진 직후 4회초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사 이후에는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회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며 6회에는 2사 이후 송광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성열을 땅볼로 처리했다. 1:10으로 크게 앞선 7회에도 여전히 마운드를 지켰으나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변우혁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장현식에게 넘겼다. 하지만 장현식이 곧바로 홈런을 맞으면서 총 6.1이닝 85구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K 2실점을 기록했다. 어쨌거나 시즌 첫 QS. 팀이 4:1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세 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2.2. 5월

4일 KIA전에 선발 등판했다. 3회 김민식에게 안타, 6회 다시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상대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그러나 6회를 마친 직후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면서 64구 밖에 던지지 않았음에도 7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총 6이닝 64구 1피안타 1볼넷 5K 무실점.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하며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결국 경기가 끝난 후 반깁스를 했고, 로테이션을 계속 돌기는 힘들다는 판단으로 5일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 MRI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으며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8일 이동욱 감독은 이재학의 복귀 시기에 대해 "3주 안팎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29일 LG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재활 이후 첫 실전 점검을 가졌다. 3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4K 2실점 1자책을 기록했으며 6월 첫째 주에 복귀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

2.3. 6월

5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복귀했다. 하지만 1회부터 김상수를 기분 나쁜 내야안타로 내보내더니 견제 실책까지 저지르며 무상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후 삼진과 땅볼로 2아웃까지는 잘 잡았으나 다린 러프의 낫 아웃 상황에서 양의지의 1루 송구가 빗나가더니 자신마저 홈을 비워버리며 김상수를 안전하게 홈까지 안내했다. 4회까지는 별 다른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처리. 그러나 5회 1사 이후 묘한 타구들이 연속으로 안타가 되면서 1, 2루가 되더니 2사 이후 결국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는 2아웃을 잡아낸 이후 최영진에게 2루타를 맞았고,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하지만 박해민의 먹힌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되면서 결국 자신의 실점만 늘어났다. 총 5.2이닝 93구 6피안타 무사사구 6K 3실점. 그러나 강윤구가 내준 점수가 결승점이 되면서 복귀전부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번 시즌 첫 패.

11일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김하성에게 한 가운데 변화구를 던졌다가 선취 솔로포를 얻어맞더니 2사 이후 볼넷까지 내주면서 흔들렸다. 일단 뜬공으로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2, 3회에도 1사 이후 볼넷을 내주는 등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좋지 않은 컨디션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결국 4회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 그리고 뜬공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혜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리는 듯 했으나 직후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 김하성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타선이 6점을 내준 상황에서 5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5회는 삼자범퇴 처리.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2아웃은 무난하게 잡아냈으나 서건창의 애매한 1루 땅볼 때 모창민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실책으로 한 점을 내주게 되었다.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뒤를 이은 장현식이 볼넷 두 개로 만루를 만들고도 실점하지 않으며 총 5.2이닝 97구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K 6실점 5자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다 실점 경기. 그럼에도 타선이 8점을 얻어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8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ND.

16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이후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아웃 카운트 모두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 시작부터 먹힌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더니 고종욱에게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은 이후 나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야수진의 송구 실책으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향했고, 김성현의 진루타와 허도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3회에는 1사 이후 지석훈 박석민이 연달아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 두 명을 내보냈고, 이어 박정권의 적시타와 고종욱의 땅볼로 2점을 내줬다. 2사 2루에서는 나주환의 땅볼로 이닝이 끝나는 듯 했지만 박석민이 이번에는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또다시 한 점을 내줬다. 4,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6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다시 2루타를 맞더니 나주환의 직선타가 지석훈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다. 이어 김성현까지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 허나 여기서 얕은 뜬공으로 1아웃을 잡은 이후 2루 주자가 견제에 걸리며 아웃되었고,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끝내 실점하지 않았다. 총 6이닝 98구 8피안타 무사사구 2K 6실점 2자책 QS. 내야진이 실책만 4개를 저지르기도 하고 사사구도 없어서 그저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사실 3회까지는 제대로 들어가는 공이 거의 없었다. 결국 팀이 2:9로 패배하면서 시즌 두 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22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모창민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땅볼과 내야안타, 도루가 이어지며 1사 2, 3루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1루 땅볼에도 모창민이 무리하게 홈으로 송구를 했다가 야수 선택으로 선취점 허용. 이후 희생플라이까지 내주면서 1회부터 2실점을 했다. 2, 3회는 모두 삼자범퇴 처리를 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드는가 했지만 4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그대로 투런 홈런을 맞았다. 홈런 이후에도 계속해서 흔들리며 볼넷과 안타를 내줬고, 무사 1, 3루에서 병살타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병살타로 2사를 잡아내고도 또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면서 4이닝조차 책임지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뒤를 이은 최성영은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총 3.2이닝 62구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K 5실점 3자책. 1-5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이후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28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도 시작부터 2루타를 맞더니 안타 이후 상대의 주루사로 1아웃을 잡긴 했으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2사 이후 안타와 실책이 겹치며 2루까지 내줬지만 뜬공으로 막아냈다. 3회에는 1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으며 4회에도 선두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병살타와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상대가 한 가운데 공에 번트를 대지 못하면서 2루 주자가 런다운으로 잡혔고, 이후 삼진과 땅볼로 실점을 막았다. 6회에는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1:2로 앞선 7회 여전히 마운드를 지켰지만 1사 이후 2루타를 맞았고, 배재환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배재환이 이재학의 책임주자를 실점하면서 승리 요건은 날아갔다. 총 6.1이닝 101구 5피안타 4사사구 2K 2실점. 경기 내용만 보면 대량 실점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묘하게 위기마다 운이 따라주면서 QS를 기록했다.

6월 기록은 5경기 2패 27.1인이 30피안타 2피홈런 7볼넷 15K ERA 5,27.

2.4. 7월

5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안타 - 3루타를 연달아 맞으며 가볍게 1실점을 했고 느린 땅볼로 추가점까지 알뜰하게 챙겨주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 이후 김형준의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워냈음에도 다시 안타 3개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다. 4회에는 1사 이후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뜬공 두 개로 실점하지 않았고, 5회도 비슷하게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올라왔지만 2사 이후 박해민에게 3루타를 맞으면서 마운드를 김건태에게 넘겼고, 김건태가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총 5.2이닝 95구 9피안타 3사사구 1K 3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위기를 맞고도 3실점 밖에 안한 것이 용할 지경. 팀은 3회 대거 5점을 뽑은 것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3:7로 승리했고, 이재학은 시즌 4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팀에 합류하면서 로테이션이 조정되었고, 16일 한화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을 했다. 그러나 1회부터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더니, 땅볼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의 도루 시도 때 김형준이 성급하게 2루 송구를 했다가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는 적시타까지 허용.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3회에도 2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겼다. 4회에는 2사 이후 0-2 카운트를 먼저 잡고도 볼넷을 내줬으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을 잡아냈다.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 6회에는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고, 1사 이후 전혀 주자를 신경쓰지 않다가 도루까지 허용했다. 2루에 가서야 신경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견제 실책을 저지르는 아마추어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스스로 만든 1사 3루 위기에서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7회에는 2아웃 이후 대타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서 등판한 김영규가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총 6.2이닝 97구 6피안타 1볼넷 5K 2실점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고,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30일 두산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을 했다. 그러나 1회 시작부터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만들더니 모창민이 1루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루에서만 아웃을 잡아냈다. 그리고 희생플라이와 1타점 적시타를 연속해서 내주면서 3실점을 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더니 3회 역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에는 2사 이후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김형준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뜬공 두 개로 2아웃을 만들었고, 이후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되었지만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더니 진루타 이후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4번째 실점을 했다. 총 6이닝 92구 7피안타 2사사구 2K 4실점. 팀이 9:1로 대패하면서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2.5. 8월

7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부터 안타 - 안타 -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채웠으나 맥 윌리엄슨의 얕은 뜬공 때 태그업을 시도한 3루 주자 박해민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역시 볼넷 두 개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삼진과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볼넷과 2루타로 무사 2, 3루라는 위기를 맞았다. 이학주를 삼진으로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김상수의 땅볼로 결국 1실점했다. 2사 3루에서는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는 땅볼 - 삼진 - 삼진으로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96개의 투구수를 안고 6회에도 등판했지만 결국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박진우에게 넘겼다. 그리고 박진우가 삼진과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총 5이닝 98구 4피안타 6사사구 5K 1실점을 기록했다. 1실점을 한 것이 천운. 1:1 상황이 유지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13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2회 안타 두 개를 맞으며 1사 1, 2루가 되었고, 김민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최재훈을 병살타로 처리. 3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회에는 2사 이후 슬라이더가 손에서 빠지면서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5회에는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줬으나 내야 뜬공으로 이닝 종료. 6회 역시 2사까지는 잘 잡고도 2루타를 맞으며 또 출루를 허용하더니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이성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하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6회를 끝내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뒤를 이은 배재환이 뜬공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총 5.2이닝 97구 7피안타 2사사구 2K 2실점을 기록했다. 항상 2사 후가 아쉬웠던 투구였지만 타선이 10점을 지원해주면서 무난히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6승인데 한화전에서만 무려 4승째를 얻어냈다.

18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에서 첫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더니 김강민에게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삼진과 견제사, 그리고 뜬공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계속해서 풀카운트까지 끌려가면서 투구수가 급격히 늘었고, 결국 안타 하나 밖에 내주지 않았음에도 1이닝 동안 무려 31개의 공을 던졌다. 4회는 첫 삼자범퇴 처리. 그러나 5회초 김창평에게 데뷔 첫 안타로 2루타를 선물하더니 2사 3루에서 노수광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최정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총 5이닝 102구 6피안타 1볼넷 5K 2실점. 볼넷 자체는 많지 않았으나 매 타석마다 도망가는 투구를 하면서 투구수를 아끼지 못했다.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물러났지만 6회 동점에 성공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진 않았다.

24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타선이 1회초 3점을 내줬음에도 1회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만루를 채웠다. 결국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 이후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3, 4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5회 2사 이후 2회 때 안타를 맞았던 민병헌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투수 땅볼로 별 위기 없이 이닝 종료. 6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에도 계속해서 등판해 뜬공 두 개로 2아웃을 잡아냈는데, 이 타구들이 좀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시즌 첫 QS+에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총 6.2이닝 92구 4피안타 2볼넷 1K 1실점. 팀은 1회 리드를 그대로 지키며 8: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7승을 거두었다.

30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안타 세 개를 맞으며 1실점을 했고, 볼넷까지 내주며 1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병살타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2회 안타 -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되었고, 1사 이후 땅볼과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3회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볼넷과 2루타를 내주더니 땅볼과 뜬공으로 2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초에도 등판했으나 1사 이후 볼넷을 내주면서 결국 강판되었다. 뒤를 이은 김건태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내면서 총 3.1이닝 75구 8피안타 3볼넷 1K 5실점. 게임 스코어는 단 22점으로 처참한 점수가 보여주듯 이번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팀이 8:2로 패배하면서 4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기록은 5경기 2승 1패 25.2이닝 29피안타 12볼넷 14K ERA 3.86. 피장타의 억제 능력은 아직까지 유효했지만 볼질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상황이 너무 많았다. 제구력이 무너지자 탈삼진 능력 역시 발휘되지 못했다.

2.6. 9월

6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에서 첫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2회에는 2루타와 안타로 1사 1, 3루까지 몰렸지만 얕은 뜬공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도 상대 3 - 4 - 5번 타자들을 KKK로 처리. 4, 5회에는 2사 이후 출루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는 5구 만에 삼자범퇴 처리. 7회에도 등판했지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자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뒤를 이은 강윤구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총 6이닝 98구 7피안타 1볼넷 5K 무실점을 기록했다. 거의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고도 실점은 하지 않으며 7번째 QS에 성공했고, 팀이 0:4로 승리하면서 8승째를 거뒀다. 한화 상대로는 극강인데, 부진했던 8월에도 1승을 거두고 9월 시작도 승리로 끊으면서 한화전 11연승을 거두고 있다.

14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에서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1아웃을 잡은 후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3회에는 2사 이후 모창민의 실책으로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보냈지만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 6회에는 1사 이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2사를 잡아내고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2, 3루에 몰렸다. 하지만 다린 러프를 풀카운트 끝에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냈다. 총 6이닝 100구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K 1실점. 팀이 1:7로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9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일정대로라면 21일 롯데전에 등판했어야 하나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경기가 계속 밀리면서 23일이 되어서야 등판했다. 1회에는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 이후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1, 2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의 내야 안타 때 공이 옆으로 튄 틈을 타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 들다가 아웃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3회 역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은 범타로 막아냈다. 4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았다. 빗줄기가 굵어진 5회에는 이전보다 더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크게 흔들렸다. 결국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빗 맞은 타구가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 3루는 삼진과 병살타로 막아냈다. 총 5이닝 87구 5피안타 5볼넷 3K 1실점. 3회 얻어낸 6점을 불펜진들이 무실점으로 지켜내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8일 kt전에서는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0:0 동점인 3회에 구원으로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내주더니 2사 이후 안타와 폭투가 이어지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연속 삼진 이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총 2이닝 28구 2피안타 1볼넷 3K 1실점을 기록했다.

3. 총평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규정 이닝 소화에는 실패했지만 이 외에는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돌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24경기 23선발 10승 4패 129.2이닝 133피안타 6피홈런 43볼넷 91K ERA 3.75.

이 성적을 어린 유망주라던가 4~5선발 자원이 기록했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적이지만 이재학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지난해부터 상당히 좋아진 피홈런 억제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져 단 6개의 홈런 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제구력이 들쭉날쭉했다. 특히 내내 좋은 제구를 보여주다가 8월 이후 45.2이닝 동안 20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더욱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덕분에 23번의 선발 등판에서 QS는 단 8회에 그쳤고, QS+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점점 퇴보해가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지난 시즌 드디어 장착에 성공하나 싶었던 슬라이더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던지기만 하면 손에서 빠져 폭투가 되거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졌고, 몰리기만 하면 장타로 연결되었다. 이번 시즌 슬라이더의 피장타율은 0.688. 결국 6월 이후로는 봉인 상태가 되었다. 슬라이더까지 구사하지 못하면서 구위가 뛰어나지 않은 투 피치 투수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데, 패스트볼의 구속까지 예년보다 2km 정도 떨어졌다. 매년 9.0에 가까운 K/9를 찍어주던 이재학이었으나 지난해 6.85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6.32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129.2이닝 동안 단 9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2013년 풀 타임 소화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 수 탈삼진을 잡아내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이후 일단은 꾸역꾸역 버티고 있지만 현재 성적 이상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4. 시즌 후

시즌 후 가졌던 인터뷰에서는 “현재와 미래를 봐야하는데 과거에만 얽매였다. 2013년의 모습을 찾으려는 데만 집착했다.”며 이젠 2013년의 본인의 모습을 놓아 주었다고 한다. 이번 비시즌도 과제는 역시 구종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