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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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2012d><colcolor=#fff> 소속 구단 | T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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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 플레이 스타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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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및 사건사고 | 피레안 핑 인성질 · 고의 트롤 및 트할 1차 마찰 · 갱승제로와의 마찰 · 트할 2차 마찰 |
1. 개요
뛰어난 라인전을 기반하여 유연하고, 다재다능한 면모가 강한 S급 원딜러.라인전에서 거의 상수와 같은 파괴력을 보이고 1:2를 밥먹듯 하면서도 거의 죽지 않지만[1], 한타에서 원딜의 케어가 적은 팀적 스타일에 의거한 승리를 위해 먼저 미끼가 되어 산화하여 DPM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자신이 캐리해야 하는 판이 온다면 눈이 휘둥그레지게 하는 폭딜을 뽑아내기도 한다.
웬만한 정글러보다 오브젝트 스틸에 강점을 보여 T1의 2번째 강타로 취급되기도 하고, 야수와 같은 한타 플레이로 팀을 구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팀이 위기에 빠질 때 침착한 대응으로 넥서스를 구해내는 클러치 플레이를 수도 없이 만드는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구마유시의 스틸 능력은 이제 해외에서는 일종의 대명사 취급을 받고 있어서, 오브젝트 스틸을 하면 해설들이 '구마했다'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1.1. 장점
게임 이해도가 매우 높고, 팀의 다양한 전략에 맞게 운영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는 다재다능함을 가진 원딜이면서 뛰어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거리 싸움, 한타 포지셔닝, CS 수급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게임 내내 A키를 연타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끊임없이 상대와의 거리를 확인하여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하게 딜을 넣기 위함이다. 이러한 뛰어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타에서 지나치게 몸을 사리며 충분한 딜을 하지 못하거나, 평타 한 대를 더 치기 위해서 몸이 앞으로 쏠려 폭사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 상대를 10대 때릴 수 있는 위치를 잡고 정확하게 10대를 때리는 유형의 선수. 이렇게 기본기가 확실한 두뇌형 원딜이라는 점에서 SKT의 레전드 원딜러였던 뱅, 혹은 종목은 다르지만 기본기의 신이라 불렸던 친형 이신형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시야가 있든 없든 가리지 않고 맞추는 글로벌 궁극기의 높은 적중률은 역대 최고를 논해도 모자람이 없다. 특히 위기 때마다 발동하는 오브젝트 스틸에 관해서는 역대 그 어떤 원딜도 범접하기 어렵다. 22년이후 서커스에 비유되는 티원식 플레이스타일에서 안전장치로 비유되곤 하는데 이는 바텀에서부터 시작되는 서커스 밴픽에서 어떤 플랜을 짜더라도 구마유시가 바텀에서 항상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주기 때문이다.다소 경직된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던 T1은 구마유시가 주전으로 정착하면서 운영의 빠른 전환 속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며[2], 강력한 바텀 라인전으로 CS를 벌어오면서도 팀의 자원을 크게 소비하지 않고, 방치해도 잘 살아남는 능력으로 유연한 운영에 기여하며,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오더하는 것은 물론 위기 상황에서 재치있는 플레이[3]로 패배의 위기를 넘기는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또한 라인전과 1:2 버티기에 강하기 때문에 변수 창출에 능한 로밍형 서포터나 조커 픽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케리아가 협곡 이곳저곳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기본적으로 2022~2023 스프링까지는 라인전에서 적수가 없었으며, 2023 서머에서도 14분까지의 CS, 골드 차이가 +8.5/+388로 1위를 차지했다. 초반 단계부터 매우 강한 압박을 가하며 적극적으로 딜교를 시도하는 편으로, 상대 원딜과 차이를 벌려놓고 그 차이를 바탕으로 유리한 한타를 만드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이러한 강한 라인전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팀적으로도 구마유시의 라인전 능력을 믿고 바텀 중심의 스노우볼 전략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4]
본인이 개인 방송에서 스킬샷 위주의 챔피언보단 평타 기반 챔피언을 선호한다고 밝힌 만큼 시그니처 챔피언은 뚜벅이 + 평타 기반 원딜러들이다. 바루스는 명실상부 구마유시 하면 떠오르는 챔피언이자 셀 수도 없이 많은 명장면들을 함께한 챔피언이다.[5] 이외에도 필승 카드이자 구마유시 본인의 프로 생활에서 깊은 인연이 있는 케이틀린[6], 그리고 조커 픽으로 많이 쓰는 드레이븐과 같은 평타 기반 챔피언을 잡았을 때 굉장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징크스, 루시안, 자야 역시 시그니처 수준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성장하는 사거리 컨셉을 가진 서포터형 원딜인 세나 또한 잘 다루는데 이를 활용해 역시 세나를 잘 다루는 케리아와의 스왑 전략도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거리를 바탕으로 카이팅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트리스타나를 제외하면 대부분 잘 다루는 편이다. 진은 명과 암을 모두 겪어본[7] 챔피언으로, 승률과 상관없이 진의 교과서라고 할 만한 탄탄한 운용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 본인도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
이즈리얼, 제리, 카이사 같은 특정 프로씬 단골 챔피언들의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받지만 프로씬에 잘 나오지 않는 챔피언들을 대상으로 하면 기괴할 정도로 챔피언 폭이 넓다. 닐라, 직스 등 비원딜은 물론이고 심하면 초가스까지도 꺼내서 유의미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메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손해를 보는 메타가 많지는 않다. 단순히 하이퍼 캐리 원딜이 흥하는 메타라면 아펠리오스나 자야, 징크스 등을 꺼낼 수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메타가 아닌 이상 여러 픽으로 극복해낼 수 있기 때문.[8] 이 넓은 챔피언 폭이 아주 잘 드러난 2023 월드 챔피언십 기간 동안에는 11개의 챔피언을 픽하며 저격 밴이 의미없게 만들어 T1의 밴픽 구도가 유리해지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9] 그리고 사우디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는 대회 내내 단 한번의 챔피언도 겹치지 않고 10세트 10챔피언이라는 넓은 챔프폭을 과시했으며, 이즈리얼을 빼면 모두 뛰어나거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상술했듯 글로벌 궁극기 적중률이 매우 높다는 것 또한 특징인데, 특히나 징크스의 궁극기인 초강력 초토화 로켓은 가히 신기 수준이다. 2022 스프링 결승전 3세트에서도 궁극기로 귀환하던 상대 원딜을 저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3 스프링 결승전 3세트에서도 초장거리 궁극기로 여러 번 교전 판도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숙련도가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이즈리얼조차도 정조준 일격의 적중률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적으로 맞춰주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예측하는 능력이 좋으며, 이 덕분에 시야가 없을 때도 여전히 높은 적중률을 보여준다.
1.1.1. 전어유시, 월즈형 원딜
구마유시가 가진 선수 경력 통틀어 가장 큰 특이 사항으로, 큰 무대가 잘 맞는지 월즈에서 다른 팀원들이 폼이 떨어질 때가 있음에도 수상하게 폼이 자주 오른다.[10] 일명 월즈형 원딜. 적어도 월즈에서만큼은 가히 역체원이라고 부를만한데, 주전 데뷔 후 4년 내내 월즈만 나가면 1,2위를 다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뱅과 함께 월즈 3연속 결승에 진출, 리핏을 성공한 유이한 원딜이기도 하다.21 월즈에서는 비록 시리즈는 패배했지만 4강에서 직전 월즈를 진으로 제패한 원딜 앞에서 진 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진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겼고, 22 월즈에서는 정점을 찍어서 결승전에서 혼자 바루스 WQ로 바론 스틸을 하는 등 미친 폼을 보이자 사람들이 반 농담으로 흡성대법으로 폼 끌어 쓰는 거 아니냐는 드립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결국 23 월즈에서도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벽이었던 룰러를 상대로 1:2 카이팅으로 압도해버리면서[11] 월즈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더욱 커졌다. 또한 정규 시즌에는 부진하다가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오는 경기력이나 2022시즌을 제외하고 MSI에서도 흔들리는 다른 팀원들과 다르게 룰러, 엘크 등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는 모습들도 보여주는 등 기본적으로 큰 경기에 강하다. 3년간의 선수 경력만 봐도 스프링에서의 뛰어난 폼 - MSI에서 우수한 경기력[12] - 서머의 좋지 못한 폼 - 월즈 최상의 폼 구도가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스프링에서는 퍼스트 원딜을 두 번 수상하다가도 서머 시즌에는 올프로에 들지 못하다가 월즈에서는 폼이 날아다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특이할 만한 이력이 생기게 되었다.[13] 이러한 밈을 T1 측에서도 잘 알고 있는지 23 월즈의 준결승이 끝나고 T1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던 구마유시 다큐멘터리 영상 제목도 전어유시로 바뀌었다. #[14] 결국 결승전 오프닝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오프닝 멘트에서 "전어보다 가을이 제철"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24년 월즈 결승에서는 약간 아쉽긴 했지만 초반 인베는 팀적 사고인데다가 전반적으로 상대 원딜인 엘크에게 우위를 보여주었고, 어쨌든 경기가 끝나고 보니 결승전 스탯은 거의 다 1위를 찍은데다가, 무엇보다도 숙적인 젠지와의 4강에서 원딜픽 집중 밴을 당하고도 POS를 받는 등 월드 내내 불가사의한 폼 상승을 보여주었다.
월즈때마다 더욱 돋보이는 튼튼한 멘탈이 강점인데, 변수가 많은 국제 대회의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적응력이 그 원인이라는 평이 많다.[15] 특히 불안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는 덕분에 변함없는 집중력으로 아군의 전세를 굳힐 수 있는 기둥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 이 때문인지 1년 중에서 유독 월즈에만 갔다 하면 그 해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서양권 및 레딧 등지에서는 우지 2.0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기에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 비단 월즈가 아니어도 선수 본인이 부진한 시기에도 포스트시즌에서는 결정적인 활약을 해주거나, 패배한 다전제에서도 가장 분전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16] 빅 게임 헌터의 자질을 갖추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17] 그래서 아이러니한 건 단점에서 최후의 보루의 원딜형은 아니라고 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오브젝트를 빼앗아 가는 등 클러치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예로 2022 월즈 결승 1세트 드래곤 스틸, 3세트 바론 스틸, 5세트 바론 스틸, 2023 월즈 4강 1:2 등 중요 상황일 때마다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원했다.
처음 월즈에 진출한 21월즈에서는 4강, 그 다음 해부터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22월즈 준우승, 23월즈 우승, 24월즈 우승 까지 이뤄냄으로써 대선배인 뱅의 뒤를 이어 3회 연속 월즈 진출 및 2회 연속 우승 원딜러가 되었고, 모든 월즈마다 최상위권 지표를 기록하며 서머 기간 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었음에도 구마유시가 왜 역체원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나 23년 룰러, 24년 페이즈와 같이 구마유시가 열세를 보이던 상대들이나 갈라, 재키러브, 라이트, 엘크 등 훌륭한 lpl의 원딜들도 월즈에서 만나면 구마유시가 압도해버리는 등 구마유시의 월즈는 가히 충격적이라는 평이 많다.
LCK를 많이 안 보는 해외 롤팬 및 관계자들도 구마유시의 월즈 퍼포먼스에 매우 놀라워하고 있으며, 월즈만 보는 시청자들이 많은 해외의 경우 4년 연속으로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는 구마유시가 왜 자국 리그인 LCK에서 저평가를 받는지 의아해할 정도로 월즈의 구마유시는 차원이 다른 보법을 보여주는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18] 실제 LCK팬들이 저평가가 심한 것도 맞는 것이, 2024시즌만 봐도 오너를 제외하고 모두 흔들렸던 서머를 제외하면 구마유시는 명백한 최고 수준의 원딜이었는데도[19] 월즈 빼면 못했다는 식의 저평가가 생긴다. 물론 말도 안되는 헛소리. 월즈 만능주의라는 불평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것이, 애초에 팬덤은 본래 연말의 폼에 가장 주목하기 때문이고 서머에 못했다고 시즌 전체를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들도 팬들이기 때문이다.
1.2. 단점
라인전에서 벌려놓은 체급 차이와 적절한 포지셔닝으로 상대를 짓누르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구마유시지만, 변수 창출을 위해 몸을 앞으로 집어넣고 폭딜을 쏟아부어 패색이 짙은 한타를 박살내는 플레이는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다시 말해, 최후의 보루로써 원딜에게 기대하는 폭발력이 부족하다. 특히, 사거리가 보통 원딜보다 짧고 카이팅이 필요한 카이사나 제리는 애매한 경우가 많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하다가 역으로 상대방의 노림수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원딜 하이퍼 캐리 메타가 정립되는 LCK 정규 리그에서는 존재감이 옅어진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과거 SKT의 원거리 딜러였던 뱅과 테디가 불리한 게임을 원거리 딜러의 힘으로 지탱하며 최후의 보루라는 평가를 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때문에 극단적인 바텀 하이퍼 캐리 조합에서는 약점이 부각되는 편이고, 스프링에서 잘하고 MSI-서머에서 기대를 밑돌거나 크게 부진하다가 월즈에서 다시 각성하는 루틴이 있다.단, 이는 T1이라는 팀 자체가 타 팀들처럼 원딜을 보좌하면서 정석적인 한타를 하는 것보다는 소규모 난전을 선호하는 편인 데다가, 구마유시 스스로가 후진입을 해서 딜링을 하는 전형적인 원딜과는 약간 궤가 다른 플레이를 하다 보니 자야로 먼저 몸을 집어넣고 라칸 발사대가 되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하고, 팀적으로도 원딜을 상대 진영에 던지며 이니시를 한다든지, 원딜을 미끼로 주고 한타를 이긴다든지 하는 식으로 한타를 하다보니 최후의 보루가 되기 어려운 면도 있다.[20][21]
1.2.1.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
31전 17승 14패 승률 54.8% |
21전 10승 11패 승률 47.6% |
26전 10승 16패 승률 38.5% |
2024. 10. 01.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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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을 향하는 시간들 | T1 THE TROPHY ROOM EP.4[22] |
구마유시의 캐리력이 저평가 받는 것은 근래 몇 년간 캐리형 원딜로 자주 나오던 카이사, 제리 등의 챔피언을 잡았을 때의 경기력이 비교적 아쉬운 결과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며 이는 팬덤에서도 딱히 부정하지 않는다.[23] 여기에 덧붙여 원딜의 기본 소양 중 하나인 이즈리얼을 잡았을 때도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또한 그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24][25] 특히 2024 LCK 서머 5주차 한화생명과의 2세트 경기에서 블루사이드임에도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를 모두 셀프 밴을 한 뒤 진을 가져오고 결국 경기를 패배하면서 이러한 지적이 거세졌다.[26] 특히나 카이사와 제리는 바텀 하이퍼 캐리 메타에서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챔피언들이기 때문에 카이사와 제리를 잡았을 때 무색무취한 모습은 구마유시의 캐리력이 저평가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언급된다.
이즈리얼 같은 경우엔 마치 포킹 바루스처럼 플레이하는 경향도 엿보이는데, 이즈리얼이 포킹에 능한 챔피언인 건 맞지만, 스킬을 다 맞춘다는 가정하에 풀콤보 데미지가 꽤 센 편이므로 스킬을 모두 적중시키기 위해 적절한 타이밍에 앞비전으로 인파이팅을 할 때 진가가 발휘된다. 하지만 구마유시는 포킹에 조금 더 무게중심이 잡혀있다보니 네임밸류에 비해선 플레이가 다소 아쉬울 때가 많다.
최근에는 제리와 카이사를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고, 제리와 카이사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지만, 이즈리얼만큼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인은 이즈리얼로 사거리 조절을 하지 못해 스킬이 아예 맞지 않거나 오히려 이동기를 믿고 빨려들어가 폭사당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즈리얼은 포킹뿐만 아니라 비전이동이라는 최상급 이동기로 인파이팅을 유도하며 적절히 외줄타기를 하는것도 요구된다.
[1]
비슷한 스타일로 평가받는 원딜러는 바로
고스트로 담원의 전성기인 20~21 시즌 에서 구마유시처럼 바텀에서 강한 라인전으로 주도권을 충분히 가져온 뒤 발이풀린 서포터의 상체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타일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구케 듀오는 과거 고베 듀오의 스타일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T1은 구케 듀오가 주도권을 미리 쥐고 2:1 상황자체를 잘 만들지 않고 고스트는 특유의 안정성에 기반한 플레이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고스트는 라인전이 항상 좋지는 않았던 베릴을 보좌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했지만 구마유시는 케리아의 라인전 수행 능력이 매우 뛰어나 바텀듀오가 작정하고 상대 바텀을 말리는 전략도 수행이 가능하고, 징크스 아펠리오스 등 사거리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퍼캐리형 원딜이 메타로 올라올때면 캐리롤도 능히 수행가능하다.
[2]
오너 역시 이런 T1의 변화에 큰 지분이 있다.
[3]
글로벌 궁극기로 상대의 귀환을 끊거나 오브젝트 스틸을 심심찮게 해낸다. 특히 바루스의 Q를 활용한 스틸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준 바 있는데, 이에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구마유시의
바루스에는 강타가 묻어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4]
이런 강점은
고스트, 2020 DRX 시절 이후의
데프트, 커리어 초창기를 제외한
프레이 등 라인전 스노우볼링에 방점을 찍고 있는 선수들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심지어 이들의 단점 또한
비슷한
클래스의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운 캐리력이다. 재미있게도 구마유시는 2021 시즌에 고스트를 상대로 선전했으나[27] , 스프링 1라운드, 서머 결승, 월즈 4강에서 고스트에게 가로막혔으며, 그 고스트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뽑았던
데프트는
2022 월즈 결승에서 구마유시를 꺾고 우승했다.
[5]
2022 월즈 4강전
호프-
미씽 듀오 더블 킬, 결승전에서 나온 3번의 오브젝트 스틸, 2023 월즈 8강전
갈라 역관광, 4강 징동전 1:2 역관광 등 구마유시를 가을의 사나이로 만들어준 일등공신격 챔피언이다. 라인전이 강하고 사거리가 길다는 특징이 구마유시에게 매우 잘 맞으며, 바루스를 플레이할 때마다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오브젝트 스틸을 워낙 많이 성공하다 보니 해외에서는
리 신의 인섹킥과 비슷하게 바루스로 오브젝트를 스틸하는 플레이를 구마스틸, 구마애로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6]
정식 프로 데뷔 이전인 KeG 서울 팀 2018 케스파컵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둘 때, 2020 월즈 선발전에서 첫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면서 승리했을 때, 첫 풀 주전으로 맞이한 2022 스프링 결승 1세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승리한 챔피언이 모두 케이틀린이다. 케이틀린이 잘 쓰이지 않을 때도 케이틀린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케리아와 합을 맞춘 후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케이틀린-
럭스는 대부분의 메타에서 상대팀의 주요 경계 대상이며, 구마유시가 케이틀린을 픽한 것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고, 실제로도 케이틀린 중심의 스노우볼 운영은 T1 바텀의 최후의 필살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도가 매우 높다.
[7]
'
진 윅'이라는 별명을 얻은 2021 월즈 4강 3세트와 훌륭한 커튼 콜 예측샷을 보여준 2023 월즈 4강 1세트, 진-
유미로 결승에서 패배한 MSI 5세트.
[8]
2024 스프링에는 제리를 간간히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리도 점점 숙련도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어 서머에서는 다른 원딜을 제쳐두고 제리를 가장 많이 기용하는 등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9]
월즈 우승마다 주어지는 포지션별 스킨 할인 이벤트가 있는데, 원딜 기준으로 무려 12개의 스킨 할인을 행사하여 원딜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많다.
[10]
서머에는 반응을 못하고 터지는 각을 월즈에만 가면 기계같은 반응속도로 회피하며 딜링을 우겨넣는 모습을 보인다..
[11]
이게 그냥 1:2 카이팅도 아니고 제리 Q와 아트록스 Q를 옆플과 무빙으로 전부 흘리면서 본인 말처럼 막는 게 아니라 부숴버렸다.
[12]
2022 MSI 제외, 이때는 대회 내내 저점을 띄우다가 결국 갈라에게 완패했다.
[13]
아이러니하게도 스프링에서 잘하다가 서머에서 폼이 바닥을 찍고 월즈에서 폼이 올라오는 것은 T1의 유구한 전통이기도 하다. 멀리 갈것도 없이 원조 티원 왕조였던 페뱅울 시절에도 서머 우승은 딱 한번밖에 못해봤고, t1의 서머 우승은 총 3번밖에 안될정도.
[14]
그리고 이 영상 제목은 구마유시가 월즈 우승을 거머쥐고 나서 '세계 최고의 원딜 구마유시'로 바뀌며 3단 변화를 겪었다.
[15]
단적인 예로 본인의 선수 경력 첫 월즈 무대이자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되었던 2021 월즈 기간 동안에는 선수들 중 누구보다도 빠르게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16]
T1은 준우승을 많이 기록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체의 저점 문제로 지적되는 경우가 많지 구마유시는 정규시즌에서 팀의 부진에 관해서 말은 나오고 있어도 포스트시즌 등의 다전제에서는 정규시즌보다 훨씬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기에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
재미있게도 형인
이신형도 큰 무대에서 기복없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18]
해외 팬들은 구마유시가 한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적응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며 해외로 진출하면 진지하게 역체원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고 한탄한다.
[19]
MSI때도 결승을 못 가서 그렇지 대회 중간까지만 해도 원딜러 중 최고의 폼이라고 평가받았다. 실제로, MSI 내내 상대팀의 노골적인 노림수들을 노련하게 흘려내는 플레이를 여럿 선보이며 계속 흔들리는 팀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열심히 해주었다.
[20]
상술한 뱅, 그리고
테디가 있던 시절 T1(SKT)은 선수 구성에 따라 약간씩 바뀌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미드와 바텀의 후반 캐리를 바라보는 묵직한 조합을 선호했다.
마린이 있었을 때는 탑 위주로 게임이 돌아가기도 했으나 그때도 미드와 바텀, 특히 바텀은 후반 캐리력을 보는 기조가 강했다.
[21]
당연하지만 22시즌 이후 T1에서 구마유시의 첫번째 인게임 목표는 라인 주도권을 쥐고 서포터인 케리아를 상체에 풀어놓는 것이다. 후반 뒷심에 약점이 있을지라도 라인 주도권을 쥐는 역할은 세계 최고수준이기에 현재 시점에선 이런 플랜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보는것이 맞다.
[22]
2024 LCK 서머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가 1티어 픽으로 부상하던 시절 T1의 상황을 그려낸 다큐멘터리이다.
[23]
물론 아쉬운 모습과는 별개로
이즈리얼이나 제리의 경우 승률 자체는 강팀을 상대로도 간간히 꺼냈던 것 치고는 꽤 높은 편이고, 특히 제리로는 펜타 킬을 두 번이나 기록하기도 했다. 승률이나 경기 내용이 모두 좋지 않은 챔피언은 T1에서만 있었음에도 통산 승률 30%대에 머물고 있는 카이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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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A키 연타가 가져오는 약점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카이사처럼 사거리가 짧은 인파이터가 극한의 캐리력을 뽑아내려면 적과의 거리를 스킬을 무조건 맞지 않는 한계선으로 조율하고 카이팅으로 모든 스킬을 피해가며 딜을 해야 하는데, A키로 사거리를 체크하고 상대가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위치를 조율하는 습관 탓에 외줄타기에는 경험치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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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비교군으로 언급된 뱅은 카이사도 꽤 잘 다뤘고, 이즈리얼은 아예 그를 상징하는 챔피언이었다. SKT가 전체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2016 스프링 때 뱅이
루시안과 이즈리얼로 팀을 홀로 지탱하며 승점을 따낸 경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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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터뷰에서는 본래 미스포츈을 가져오려 했으나 상대가 이를 눈치챘는지 미스포츈을 4픽에 가져가며 어쩔 수 없이 진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