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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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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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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020년~


1. 칼리프 선언 : 이슬람 국가의 탄생2. 2014.7 : 이슬람 국가의 남하3. 2014.8 : 이슬람 국가의 창궐, 그리고 북상4. 2014.9 : 머무르고 넓힌다 (Remain and Expand)5. 2014.10 : 접전의 연속6. 2014.11 : 일진일퇴7. 2014.12 : 수세에 몰려가다

1. 칼리프 선언 : 이슬람 국가의 탄생

ISIL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2014년 6월 29일 칼리파 국가 수립을 선언하고 명칭도 지역명인 '이라크 시리아'를 빼고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로 바꾸었다. 동시에 지도자인 아부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칼리파로 선출되었다. 1924년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함께 사라진 칼리프제를 부활시킨 것. 바그다디는 "칼리프의 권능이 확대되고 그의 군대가 도착하면 모든 제후, 국가, 조직, 단체는 무효가 된다"고 선언하고, 모든 무슬림에게 "칼리프의 말에 귀기울이고 복종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한편, 민주주의 등 서방의 문화와 제도를 모두 거부할 것을 명령했다.

칼리프 선언이 과감하고 독특한 시도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슬람 국가의 칼리프는 무슬림들의 광범위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칭'에 불과하다. 알 바그다디가 무하마드와 같은 쿠라이쉬(Quraysh) 부족의 후손임으로서 칼리프 지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는 있으나, '쿠라이쉬 부족의 후손'은 수없이 많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칼리프 지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각국의 저명한 이슬람 학자들은 알 바그다디의 칼리프 선언이 말도 안된다는데 견해가 일치하고 있으며, 이는 지하디스트 성향의 학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이슬람 국가라 칭하고 있는 이 나라는 칼리파도 아니고, (진정한) 이슬람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다.[1]

사실 칼리프의 계승권은 요르단의 왕가인 하심 가문에 있다. 이들은 사도 무하마드의 후손이자 쿠라이쉬 부족이고, 앞의 내용이 별로 신빙성이 없다 치더라도 일단은 칼리파의 계승권이 있다. 현 요르단을 통치할 뿐만 아니라 옛날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왕가이기도 했으며, 사우드 가문에게 쫓겨나기 전까지 아랍반도의 헤자즈와 메카를 지배했다. 요르단 왕실 입장에서 이슬람 국가와 그 우두머리인 아부바르크 알 바그다디는 칼리프의 자리를 참칭하고 있을 뿐이다. [2]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두 성지의 수호자[3] 를 자임하고 있는데, ISIS가 메카 카바 신전을 파괴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완전히 적대적으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만의 군대를 이라크 국경에 전개하여 경계에 나서고 있다.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최종 목표가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설립 및 중세 이슬람 제국의 부활임을 생각해 볼 때, 내전을 틈탔다고는 해도 기존 국가들을 밀어내고 거대한 규모의 해방구를 만드는 성과는 확실히 그 동안 테러 집단에 그쳐왔던 이슬람 지하드 세력의 범주에서는 대단한 성과이다. '칼리프 선언' 역시 이들에게는 흥미깊은 활동이다.

2. 2014.7 : 이슬람 국가의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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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9일 건국 선포 직후 노획한 무기들을 전시하며 인증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좌는 이라크군의 험비이며, 우는 시리아군의 스커드 탄도미사일이다.[4]

실질적인 수도는 시리아의 인구 100만 명짜리 도시 ' 락까'이다. # ## 실질적인 정부로서 행세하고 있다. 치안이 다른 지역보다 안전할 뿐만 아니라 교통경찰이 사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ISIL이 전기와 수도를 하루 4시간씩 공급한다. 세금도 줄었다. 상인들에게 ISIL이 받는 세금은 전기세, 수도세, 치안 유지 비용을 합쳐 월 10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하에서 바치던 뇌물과 세금의 양보다 훨씬 적은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신자들에겐 기독교세로 어마어마한 액수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개종하든가 우리한테 죽으라는 소리.[5] 이를 보면 난세에 대중들이 갖기 쉬운 피로감을 잘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3. 2014.8 : 이슬람 국가의 창궐, 그리고 북상

8월 3일,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4시간의 전투 끝에 모술을 중심으로 쿠르드족 페슈메르가가 점거하고 있던 지역으로 공격을 개시. 주마르와 신자르 2개의 마을을 장악하고, 일대의 유전(하루 2,3만 배럴 생산량)과 정유소를 점령했으며, 이라크 최대규모의 댐인 모술댐까지 장악했다. 페슈메르가는 1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후퇴했다.( 기사)

모술댐 점령은 중대한 사건인데, 이로써 이슬람 국가는 티그리스 강 이남의 식수를 모두 차단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반대로 홍수를 일으켜서 수공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미 유프라테스 강 유역은 이슬람 국가에 장악되었기 때문에 메소포타미아의 어원이 된 이라크의 양대강 유역이 모두 이슬람 국가에 점령된 것이다. 이 사건을 대한민국에 비유하자면, 소양강댐 북한에 먹혔다고 보면 된다.

8월 4일에는 레바논의 아르살(Arsal)을 점령했다. 3일 간의 전투 끝에 레바논 병사 10여 명, 주민 50여 명이 사상되었고 다에쉬는 마을을 점령했다. 이 마을은 레바논 영토에 있기는 하지만 시리아 난민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으며, 이슬람 국가에 충성을 맹세한 시리아 반군 지도자 아부 아흐메드 조우마(Abu Ahmed Joumaa)를 레바논에서 체포함으로써 촉발되었다고 한다. 헤즈볼라는 마을의 탈환에 힘을 보탤 것을 선언했다. 기사

8월 7일, 쿠르드 페슈메르가를 다시 격퇴하고, 이라크에서 가장 큰 기독교도 마을 카라코쉬와 기독교도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탈카이프(Tal Kayf) 마을 등을 점령했다. 수만명의 난민이 이슬람 국가를 피하여 쿠르드 자치구의 중심지인 아르빌로 도주했지만, 식량과 식수 등의 생활 물자가 극히 부족하고 아르빌도 조금씩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 미국은 피난민들에게 식량과 물, 의약품을 공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슬람 국가에 대한 폭격을 시사하고 있다. 기사

8월 초 시점에서 이슬람 국가의 전사들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육박하였고, 간발적인 교전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바그다드는 반쯤 포위되어 곤경에 처해 있다. 수시로 자폭 테러가 발생하고, 후세인 시절에 만들어진 비밀 지하통로로 바그다드 남쪽으로 포위를 넓히고 있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8월 9일, 드디어 미국이 참지 못하고 이슬람 국가에 대한 공중폭격을 개시하였다. 다만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공언하였다. 이슬람 국가는 미국에 대한 지하드를 트위터로 선언했다. " 오늘은 모술, 내일은 시애틀!", " 백악관에 깃발을 올릴 것이다!" 등 주옥같은 개드립이 난무한다. 기사

한편 미국 공화당은 이에 대해 지지하면서도 더 본격적인 파병 및 무력을 동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아예 시리아 쪽에도 폭격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자칫하면 되레 미국이 너무 나서서 반미 선봉영웅으로 이슬람 국가를 인기스타로 만들어줄 위험성이 있다고 반대하는 의견도 팽팽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라크 내전 항목에서도 나왔지만, 911이전부터 이라크 전쟁 초창기까지의 유서깊은 반미 게릴라들은 아랍민족주의가 주류였지만 이내 미군의 작전에 피해를 입고 수니파와 시아파 극단주의자들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미군을 적대하면서 자기들끼리도 총질을 했다. 당장 이슬람 국가의 입장이 칼리파에게 절하지 않는 배교자( 시아파)와 배신자(친정부 수니파), 이교도( 기독교, 유대교 및 비무슬림), 무신론자와 악마숭배자( 야지디), 그리고 왠지 마음에 안드는 외국놈들( 미국, 유럽, 호주, 터키, 요르단, 일본 등 서방세계 국민과 외신기자들...)은 모조리 죽이자!인데 이라크 인구구성의 70%를 차지하는 시아파가 미국이 IS를 폭격한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우리가 남이냐? 하면서 미국을 공격한다는건 상당히 현실성이 떨어지는 소리. 이것만으로도 "아랍인이면 전부 반미성향이며, 미국에게 대항할 것이다"라는 위의 분석 내지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잘못된 선입견을 중동지역에 대해서 똑같이 되풀이하는 셈.

또한 페슈메르가 보안군이 이라크군만 못한 조직이기에 ISIL에게 속절없이 털려 쿠르드가 멸망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미 10여년간 미군과 함께 사담 후세인을 상대로 게릴라전과 기동전을 치른 경험이 있고 엄연히 이라크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정규 지역군사조직이다. 사기도 높지만 현재 식량과 식수 등의 기초적인 군수물자와 현지 치안대 특유의 고질적인 중화기 부족[6]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진짜 문제라 이것이 해결되면 이슬람 국가와의 전면전은 하지 못해도 최소한 쿠르드 자치주의 방어전은 치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8월까지는 ISIL이 쿠르드 영역권을 피해 이라크를 공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른건 몰라도 현재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의 상황을 다시 비교해보라.

8월 초에 미국의 공습으로 이라크 방면으로의 공세가 막히자 다시 시리아 방면으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자유 시리아 군을 집중 공격하며 알레포에 부근에서 국경 도시를 차례차례 점령했다. 기사

ISIL은 2주일에 걸쳐 시리아 동부 샤이타트 부족민 700여명을 학살했다. #

8월 17일, 시리아 정부군이 ISIL의 사실상 수도인 락까와 그 주변을 20여 회 공습, 반군 31명을 저승으로 보냈다. # 같은 날, 미군의 공중지원을 받은 쿠르드 페슈메르가 민병대가 모술댐을 탈환했다. #

8월 24일, 이슬람 국가가 격렬한 공세 끝에 상당힌 희생을 치렀지만, 결국 락까와 인접해있는 타카의 공군기지를 점령했다. 기사 기지에 보관되어 있던 맨패즈, 미그기, 공대공 미사일 등을 노획하고 인증샷을 올렸다. 타카 공군기지는 8월 락까 공습에 요긴하게 쓰이던 지점이라 아사드 정권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말, 이슬람 국가의 잔악 행동에 분개한 미국 영국은 특수부대와 정보조직으로 이루어진 태스크 포스 블랙을 재조직하여 이슬람 국가 요인 사살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기사

8월 31일, 이라크 정부군은 6주 동안 이슬람 국가에 포위되어 있던 살라헤딘주 아메를리로 진격하여 포위를 풀었다. 아메를리는 시아파 투르크인이 거주하는 곳이다. 하루 전, 이라크측의 요청에 의해 미군은 영국, 프랑스, 호주와 함께 물과 식량을 투하했다. #

4. 2014.9 : 머무르고 넓힌다 (Remain and Expand)[7]

파일:external/i.dailymail.co.uk/1411630943097_wps_21_Iraq_and_Syria_Isis_contr.jpg
2014년 9월 동안의 전황도. 타 지도와 달리 이슬람 국가의 영역이 좁은데 사실 이들의 실제 활동영역인 마을이나 도시 같은 거점이나 유전을 제외하면 그냥 사막인 경우가 많기 때문. 물론 이 점령지들을 직선으로 이어보면 대강 비슷해진다.

아메를리를 포위 공격하던 IS의 군대는 결국 퇴각했다. 시아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메를리 주민들은 경찰에서 화이트 칼라 직종까지 모여서 민병대에 들어가 이슬람 국가와 싸웠다. 심지어 아이들까지 탄약을 운반하였다. 결국 아메를리 주민들은 미군과 이라크군의 물자 공수와 폭격 지원을 받으며 80여일 동안 버텨냈으며 IS는 포위를 풀고 퇴각하였다. 기사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주르에서 3일 IS 무장세력에 의해 최소 15명이 살해됐다고 국영 SA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IS가 데이르 알주르 쇼울라 지역에서 버스를 정지시켜 여성과 어린이 등 승객 15명을 살해했다며 사망자들은 데이르 알주르 알슈아이타트 부족이라고 전했다. 알슈아이타트는 데이르 알주르에서 IS에 맞서고 있는 부족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버스가 시리아 공습을 받았으며 쇼울라 지역은 IS의 통제 하에 있다고 밝혔다. #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제한적 공습을 이어가며 이슬람 초강경파들을 향해 제거돼야 할 ‘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슬람국가는 락까와 같은 지역들에서 정착민처럼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어 미국 등 서방이 군사력으로 이들을 축출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

이슬람 국가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4일 바그다드 북부 수니파 지역에서 수십 명의 남자를 납치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밝혔다. 보복이 두려워 익명을 요구한 주민들은 이날 무장세력이 바그다드 북쪽으로 약 240㎞ 떨어진 탈 알리 마을 남자 50명을 트럭에 태우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무장세력은 전날 이라크 정부군의 공격을 우려해 이곳에서 퇴각했고 주민들은 IS 깃발에 불을 질렀다. #

9월 8일, 아부 알 바그다디가 폭격으로 살해되었다는 뉴스와 살아있다는 뉴스가 동시에 나돌고 있다. 기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빠른 속도로 세를 확장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두 국가 외에도 6개국에서 더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The Hill)은 8일 대니얼 바이먼(Daniel Byman)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미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빌려 IS가 레바논과 예멘 등 6개국에서도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IS가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마을 여러 곳을 장악해 주민들이 대거 터키 국경으로 피신했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쿠르드족이 사실상 자치를 실현하는 시리아 북부 아인알아랍(쿠르드어로는 코바니)에 전날부터 탱크와 대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공격에 나서 쿠르드족 민병대인 '쿠르드 국민보호병단'(YPG)과 격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이날 교전으로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IS는 현재 아인알아랍의 마을 16곳 이상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SOHR는 IS의 이번 아인알아랍 공격은 지난 7월 공격 때보다 대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쿠르드족이 주민의 다수인 아인알아랍은 쿠르드어로 코바니로 불리는 지역으로 시리아 북부에서 자치정부 수립을 공포한 쿠르드족의 중심 도시다. 시리아 쿠르드족의 대표 단체인 민주동맹당(PYD)은 지난 1월 코바니와 아프린, 하사케 등 3개 도시를 아우르는 쿠르드식 지명인 ‘로자바’에 과도적 민주정부를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안뉴스통신은 아인알아랍의 쿠르드족 주민들이 IS의 학살을 피하려고 도망쳤으며 터키 국경의 철조망 앞에 3천여명이 몰려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군은 장갑차 등을 동원해 국경 경비를 강화했으며 시리아인의 불법 입국을 막고 있다. #

하지만 쿠르드족들이 국경을 넘으려고 시위를 벌였고 끝내 한 여인이 지뢰를 밟아 다치자 터키 정부는 쿠르드족들의 터키 입국을 허용했다. 한편 터키로부터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에서는 시리아로부터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쿠르드족 인민수비대를 돕기로 결의하였다. #

9월 19일, 프랑스가 처음으로 이라크내 IS의 물류기지를 공습하였다. 이 공습으로 인해 물류기지가 파괴되고 10명가량의 IS대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는 이라크에 지상군은 파병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에서만 공습이 진행될것이라고 밝혔다.

9월 22일, IS의 자살 폭탄 테러로 이라크 정부군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군 고위 관리에 따르면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70㎞ 떨어진 시지르에서 IS와 교전 중 IS가 감행한 6차례 자살폭탄 테러로 정부군 병사 40명이 숨지고 68명이 IS에 포로로 붙잡혔다. 익명의 이라크 정부군 관리는 교전 후 정부군이 700명 이상의 병력을 시지르에서 퇴각시켰다고 말했다. 같은 날, IS 전사들이 사클라위야에 있는 이라크 군사 기지를 급습해 이라크군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주둔해 있는 이라크군 1000명에서 200명만이 무사히 탈출했다고 한다. # IS의 이 두 공세는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터졌다.

9월 23일, 이라크의 라마디 남쪽으로부터 10km 떨어져있는 군사 기지 '알부 애타'에서 200명의 이라크군이 갇혀 이슬람 국가 병력의 포위 공격을 받고 있다. 탄약과 식량, 물자 모두 고갈되어가고 있다고. 원군이 파병되었지만 도로가 각종 폭발물로 널려있어 지원하러 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 결국 10월2일 기지 함락.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거점 도시인 아인알아랍에서는 IS와 포위당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간 격전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인민수비대의 반격과 서방의 공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IS는 아인알아랍 시(市)를 몰아붙이는중. #

9월 29일, 이라크. IS 전사들이 바그다드 코앞까지 진격했다! 영어 사이트 IS 전사들과 바그다드의 사이는 고작 1마일(1.61km)!
사실 9월 전황도상을 보면 IS가 바그다드 변두리에서 준동하고 있었는데 이걸 감안해도 상당히 깊게 파고든건 사실이다.

5. 2014.10 : 접전의 연속

이슬람 국가(IS) 조직원들이 시리아-터키 국경 근처 전투에서 사로잡은 쿠르드족 전사 9명을 참수했다고 1일 시리아 반정부 단체가 말했다. 참수된 포로 중에는 여성도 3명 포함돼 있다고 소식을 전한 영국 소재 시리아 인권관측단은 덧붙였다.

쿠르드족 전사들은 시리아 북부 도시 코바니를 놓고 IS와 싸우던 중 생포됐다.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는 시멘트 블록 위에 놓여 있는 여성의 잘린 머리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8]

이라크 군경이 현지시각으로 2일 새벽 IS가 통제하는 안바르주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반군 이슬람국가 부대의 공격을 받아 패했다. IS는 이번 전투에서 승리해 이라크 군경의 교두보였던 히트 마을을 점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런데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아랍국들의 자국 내 군사활동을 전면 거부한다고 선언하며 이날 바그다드에서 가진 BBC와 인터뷰에서 “서방의 공습 지원만으로 IS를 충분히 격퇴할 수 있다”며 밝혔다. #

APF통신은 이 교전으로 최소 이라크 군경 17명과 IS 무장대원 4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

이슬람국가(IS)가 3일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정부군 헬기를 격추했다고 이라크 당국자가 밝혔다. IS 대원은 이날 이라크 북부 베이지와 알세니야 마을 사이에서 정부군 소속의 Mi-35 헬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이라크 국방부 관계자가 말했다. 베이지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있는 국내 최대 유전 지역이다.

이번 격추 사건으로 해당 헬기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IS 지지자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IS 대원이 정부군 헬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공습에 맞서 IS가 상공에서 비행기를 격추할 만한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 다만 제대로 공중전을 하려면 맨패즈 대공포, 대공 미사일이 아닌 전투기 파일럿, 공군 기반 시설이 필요하므로 IS가 이것까지 확보하기는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9]

10월 5일
10월5일~10월7일, 이라크. 둘루이야 마을(티크리트 남부로부터 80.5km)을 놓고 IS와 정부군이 탈환과 재탈환을 반복하고 있다.

ISIL이 이라크 정부군 헬리콥터를 또 격추해 조종사 등 2명이 숨졌다. 이라크 정부군 대변인은 8일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이 위치한 베이지 상공을 비행하던 군 헬기가 ISIL이 발사한 대공화기에 맞아 추락했다고 밝혔다. #

10월 12일 경, 이라크 서부인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가 IS에 공격받고 있으며, 함락될 위기에 놓인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한다. 기사 경찰서장마저 폭탄테러로 살해되었다. 기사

'이슬람국가'(IS)가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주를 관통하는 주요도로를 따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독립통신사 NINA 등에 따르면 전날 히트 지역의 이라크 군경 기지를 점령한 IS는 이날 하디타 지역의 알바그다디 마을을 집중공격했다. 하디타 지역은 히트에서 서북쪽으로 도로를 따라 100㎞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전날 히트에서 IS에 패퇴한 이라크 군경 300여명은 아인 아사드 기지로 이동했다.

이곳은 안바르주에서 가장 큰 공군기지 중 하나다. 바그다드와 가까운 팔루자, 주도 라마디를 먼저 수중에 넣은 IS는 안바르주를 완전히 장악하려고 히트, 하디타 등으로 서북진하는 상황이다. #

이라크 바그다드 경찰은 14일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탄을 적재한 차량을 바그다드 북부 지역 검문소를 들이받아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자살 폭탄 테러는 시아파가 다수 거주하는 카지미야 지구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시아파 의원 1명과 경찰 6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망한 '아흐메드 알 카파지' 의원은 이번 공격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우연히 테러 공격이 일어난 곳을 차를 타고 가다 변을 당했다. 그는 시아파 연합 정파인 '법치국가' 계열로 시아파 무장조직 바드르 여단 사령관 출신이라고 한다. #

전날에도 바그다드 동부 하비비야 지구에서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자신의 차량을 시아파 지역 경찰 검문소로 돌진해 44명이 사망했다. 이날은 시아파 주요 휴일로 많은 시아파 가족들이 이를 기념했으며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나타나지 않고 있다. #

또한 이들은 코바니에 겨자가스 공격을 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

18일(현지시간) 코바니의 40%를 점령했던 IS군이 수세에 몰리기 시작했다. 쿠르드 족 민병대 YPG가 미군의 공중 폭격 등에 힘입어 겨자가스 공격, 방관적인 터키의 태도 등 악조건 속에서도 끈기있게 저항한 결과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적인 열세로 인해 YPG 대원 중에는 미성년자나 여성들도 보이고 있다. 전직 미 해병대 출신 미국인도 그 안에 섞여 있는데 IS에게 고통받는 쿠르드족들을 구하기 위해 YPG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러나...

전투는 아직 끝난게 아니며 YPG는 여전히 중화기들 보급과 지속적인 공습을 호소하고 있다. 이유는 IS가 이미 3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영어 장기전에 돌입한듯. YPG 또한 지칠대로 지쳐서 대대적인 반격은 어려운듯. #

현재 쿠르드 자치정부 측은(이라크 내 한정) 독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의 2선 장비등을 보급받고 파견된 군사고문에게 자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전차, 자주포 등의 기갑차량도 가지고 있어서 이미 민병대라고 부를 수준이 아니라고.

10월 23일, 야지디 민병대 사령관이 신자르 산맥 부근에서 IS의 공격을 받고 전사했다. #

코바니가 함락되지 않고 계속 버티고 있자 IS의 수뇌부가 그들의 최고 명장인 아부 오마르 알-시샤니를 코바니 전선으로 보냈다. #

10월 27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인근 주르프 알 사카르에서 연이어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주르프 알 사카르에서는 이날 폭발물을 가득 실은 한 군용 지프차량이 시아파 민병대를 향해 돌진하면서 27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지난 주말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끝에 이곳 대부분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군으로부터 탈취한 차량이 테러에 사용되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중심부에 위치한 상업지구 카라다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카라다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섞여 살고 있는 지역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이번 테러도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내달 2일 아슈라 성일을 앞두고 시아파 신도들이 바그다드 내 사원들로 몰려들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아슈라 성일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을 기념하는 날로 자칫 인파가 몰린 곳에 폭탄테러가 발생한다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IS는 지난 6월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외곽에서는 정부군, 시아파 민병대와 교전을 벌이는 한편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폭탄테러를 일으키는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테러들은 IS가 전날 바그다드 남부 50㎞ 위치해 수도 공략의 발판이 될 주르프 알 사카르를 정부군에 빼앗긴 후 일어났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IS가 주요 전장의 위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투를 펼치는 대신 1개의 전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한 군데 씩 승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IS의 근거지화 된 안바르주(州)의 수니파 부족장들을 만나 "생계를 위한 군대가 아닌 나라를 지키고 유지할 군인들이 필요하다"며 IS에 가담하는 대신 정부군과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

6. 2014.11 : 일진일퇴

이라크 서부 안바르 지역에서 IS의 지배에 저항하던 수니파 민간인들이 50여명 이상 학살되었다고 한다. 기사

조선일보에서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축출되었다는 설을 기사로 소개했으나 사실무근. 바그다디는 여전히 건재한 듯하다. #, #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힌 사진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라크 전문매체 이라키뉴스는 6일 IS와 연관된 사이트가 알-바그다디와 그의 아들 사진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알바그다디가 2009년 이라크 남부 부카 수용소에서 출소한 뒤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에 도착해 기념으로 찍었다. 알-바그다디는 출소 뒤에 국경지대에서 세력을 규합해 현재 IS로 불리는 조직의 우두머리가 됐다. #

사진에서 알-바그다디로 설명된 인물은 소총을 들고 있으며 아들은 10세 안팎으로 보인다.

11월 7일, 코바니에서 IS의 에미르 하나가 FSA계열 의용군에게 생포되었다. 코바니에서 IS를 지휘하다가 미군의 폭격에 당해 건물 잔해에 깔린 것을 발견한 모양. # IS놈들이라면 분명 고문하고 참수해버렸을 거지만 자신들은 그놈들과 다르다며 신상을 까버린 뒤 가족들에게 보내줄 예정이라고... 사실 풀어준다고 해도 웬만한 정보는 다 확보하고 풀어줄테니 코바니에 있는 IS의 전략이 다 누출될 가능성도 크다. 처음에 이 사람은 자기 이름을 압둘 하디 코바니로 밝혔지만 빼도박도 못할 거짓말[10]이었고, 추궁당하자 밝힌 실제 이름은 Abu-Hadi Mohammed Obeid이며 가명은 Abu Hamza Taqbawi라고 한다.

11월 10일, 사실상 극단주의 민병대의 준동으로 인해 준내전상태인 리비아 동북부 인구 8만의 항구도시 다르나를 장악한 세력이 IS 합류를 선언하였다. 거리상으로는 한참떨어져있으나 일단 현재 다르나 내부에서는 IS의 체계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입장에서는 지중해를 사이로 IS의 근거지와 접하게 된셈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이라크군과 '이슬람국가'(IS)가 수도 바그다드를 둘러싼 이라크 중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오합지졸' 수준으로 일방적으로 IS에 밀렸던 이라크군은 국제동맹군의 폭격과 새 총리 취임을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실지를 회복하는 추세다.

이라크군이 거둔 주목할만한 성과는 두 곳 정도다. 이들은 지난달 말 바그다드 남쪽 바빌주(州) 주르프 알사카르 지역에 이어 이달 중순 북쪽 살라후딘주의 바이지시(市)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주르프 알사카르는 남부의 교통 요지고 바이지시는 이라크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곳이자 바그다드와 제2의 도시 모술을 잇는 고속도로 상에 있어 IS의 주요 수송 거점이었다. 바이지시는 또 IS가 장악한 서부 안바르주와 이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안바르주는 시리아와 접경한 곳이어서 IS로서는 바이지시 패퇴로 이라크 중부의 IS 전력과 시리아 전력의 접점을 잃은 셈이 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바이지시 탈환은 IS의 이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아울러 전략적으로 IS의 후퇴 국면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라크군은 바이지시 남쪽의 티크리트를 다음 목표로 삼아 이곳을 되찾으면 IS가 점령한 도시 중 가장 큰 모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IS도 그러나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서부 안바르주를 중심으로 이라크군과 국제동맹군에 맞서고 있다.

11월 21일, 바이지시의 패배를 만회하고 안바르주에 대한 장악력을 확실하게 하려고 1월부터 대부분을 손에 넣었던 주도(州都) 라마디시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ISW의 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군이 통제하는 주요 지역이 7월23일 15곳에서 이달 20일 현재 18곳으로 늘었지만 IS도 같은 기간 12곳에서 14곳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전세가 막상막하라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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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SAS가 북서부 이라크에서 ISIS에 대한 인간 사냥을 시작했다.[11] # 미리 교신 감청과 무인기 운용을 병행해서 표적들을 확인한 뒤 치누크로 쿼드바이크 팀을 투입하고 AWM, 바렛 M82 저격총과 GPMG 등을 사용해 야간에 목표들을 습격한 뒤 고속으로 도망쳐서 빠져나오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쓰인 전통적인 방식의 개량판이다.
"IS 테러리스트들이 하늘에서 전폭기를 보면 도주하거나 은신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SAS는 그들이 보거나 들을 수가 없죠. 우리는 다수의 저격수를 투입해서 공포감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채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옆의 동료가 죽어서 모래 위에 나자빠지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겠지요. 우리 전술의 목표는 예측이 불가능한 게릴라식 공격으로 IS에게 공포감을 불어넣고 그들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것입니다."[12]

작전이 시작된 지난 4주간의 효과는 꽤 뛰어나서 200여명 이상의 타겟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교가 절반밖에 안된다 하더라도 100여명의 장교가 죽었다는건 일대 작전이 완전히 마비될 수가 있다(!) 부대를 통솔하기 위해 장교가 존재하는 건데 그 장교가 죽어버리면 아무리 고급 장비를 가지고 잘 훈련받았다고 해도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다.[13]

7. 2014.12 : 수세에 몰려가다

레바논 당국은 자칭 ' 칼리프' 알 바그다디의 아내와 9살 난 자식이 레바논에서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모자는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근래에 옮겨왔으며, 레바논 당국은 외국 정보기관의 정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기사

12월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수니파로 개종하여 호주로 망명해온 이란인이 IS를 추종한다며 한 카페에서 인질 테러를 벌이는 시드니 인질극 사건이 발생했다.

IS의 지하디스트들 사이에서 모랄빵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애초에 이슬람 근본주의라는 단 하나의 기치를 제외하면 고향, 생활수준, 인종, 사고방식 등 모든면에서 어울릴리가 없는 어중이 떠중이들이 모인 용병과도 같은 집단이다보니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이는 몇달전의 기세등등했던 ' 진격의 이슬람 국가'와도 같았던 형세와 달리 이라크가 결사적인 저항을 하는 바람에 한동안 발이 묶이고, 금방이라도 점령될것만 같았던 그 이라크에서 갑자기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보이는 황금사단이 등장하여 이들의 반격에 계속해서 패배하고, 이걸로도 모자라 SAS들의 '인간 사냥'에 코바니에서의 밑도 끝도 없는 불리한 소모전 양상 때문에 IS의 진격이 매우 둔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 때와는 달리 점점 강력한 적들을 맞이하며 사망자도 늘어나면서 전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게되자 초조해진 것이라 볼수도 있겠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하디스트들끼리 출신국으로 갈려 패싸움(...)을 벌이고, 락까에서 탈영병 100여명을 처형하는 등 불리한 전세를 강요당하는 효과가 늦게나마 나타나고 있다.[14] 물론 방심은 금물이지만 의외로 금방 와해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

12월 19일 한편 이라크 쿠르드 페쉬메르가는 야지디 족 수천이 IS에게 포위당해 고립되어있던 신자르 일대를 역포위 섬멸함으로서 탈환하였다. 기사 8천 군사를 동원한 작전으로 시리아와 모술을 잇는 IS의 보급로를 위협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12월 23일, 시리아 정부군이 IS의 거점인 락까를 폭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바로 다음 날인 12월 24일, IS가 바로 그 락까 주에서 전투기 1대를 격추하고 조종사를 생포했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락까의 IS 지부도 지하디스트 웹사이트에 이 조종사가 요르단 사람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의 이름과 사진을 올렸다고 AFP는 전했다. # 미국은 이 사건에 대해 격추가 아닌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추락이라고 발표했다.

12월 25일, 미군의 크리스마스 선물폭격으로 IS의 모술 행정관을 사살했다. 또한 펜타곤에서는 1월중에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공세를 개시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

물론 이와중에도 is전사와 결혼을 거부한 여성 150명을 집단학살하는등 병크를 날리고 있다.


[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2014년 9월 10일 연설에서 이슬람 국가가 이슬람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라는 사실을 언급하였다. "ISIL은 '이슬람'이 아닙니다. 어떠한 종교도 선량한 자를 죽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ISIL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무슬림입니다. 그리고 ISIL은 분명히 국가가 아닙니다. ISIL은 과거 이라크의 알 카에다 연계 조직이었으며, 종파 분쟁과 시리아의 내전을 기회로 삼아 이라크-시리아 양쪽 모두의 지역을 장악해왔습니다. ISIL은 어떠한 정부 및 ISIL 자신이 지배하는 사람들에게서 (국가로) 인정받지 않았습니다." http://www.whitehouse.gov/live/president-obama-addresses-nation-isil [2] 이 때문에 요르단도 미국의 대 이슬람 국가 공습에 동참하고 나섰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4&aid=0002695099 [3] 이슬람의 3대 성지는 가장 유명한 메카, 성천(히즈라)을 통해 이슬람의 원년을 선언한 지역인 메디나,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모두의 성지인 예루살렘인데 이 중 앞의 두곳이 사우디에 있다. [4] 크기로 봐서 프로그-7일 가능성은 낮다. 뒤에 보겠지만, 카타르를 향한 협박 중에 스커드라는 언급도 있다. 이라크군은 이라크 자유 작전 이후 모든 탄도미사일들을 무장해제당했기에 지금까지 스커드 미사일이 남아있을리는 없고 시리아군에게서 노획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리아는 소련제 스커드와 북한이 자체 개량한 화성 미사일을 같이 보유하고 있어 원출처는 판별 불가. 미사일 작동을 위한 전기장치가 분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시리아군이 노획당하기 전 제거한 건지, ISIL가 따로 분리해서 보관중인 것인지는 불명. [5] 이건 여담이지만, 지금까지의 역사상 그 어느 이슬람 제국도 이랬던 적이 없다. 물론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에게 인두세를 걷긴 했지만, 그 양은 엄청나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에 불과했다. 오히려 국가의 입장에서는, 전 국민의 무슬림화는 전혀 반가운 일이 아니었다. 인두세가 없어져 국고에 타격이 있을 테니까. 아우랑제브 치세의 무굴 제국에서 일어났던 반란도, 인두세가 너무 무거워서가 아니라 그동안 안 걷던 인두세를 도로 걷는다고 했었기 때문. 다만 막장 테크를 한참 타는 중이었던 오스만 제국 등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국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세금을 걷는 과정이 썩어 있었기 때문이다. [6] 생각해 보자. 헌병이 장갑차, 전차, 공격헬기, 전투기 등의 중장비를 다수 보유하는 군대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수 있을 정도로 몇 안된다. 기껏해야 역사적으로 헌병군이 존재하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아니면 러시아의 내무군이나 중국의 무경 정도가 있고, 이들은 대부분 선진국 군대다. [7] 아랍어로는 باقية وتتمدد. 이슬람 국가의 모토이다. [8] '참수된 사진이 그대로 나왔었지만 한번 수정된 모양. [9] 전투기나 공항 시설은 일단 시리아에서 노획한 것이 조금 있긴 하다. 당장 운용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의문. [10] 코바니는 쿠르드족이 쓰는 지명이다. 아랍인들은 이곳을 아인 알-아랍으로 부른다. [11] 프랑스나 영국의 경우, 대외적 으로는 국제적 지위 때문에 분쟁에 개입하는 미국과 달리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미국과 함께 개입하여 자기나라 군부대의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12] 이는 메달 오브 아너에서 델타 저격수들이 하던 방식의 판박이이다. [13] 무엇보다 아무리 종교적 광신자라고 해도 사람인데 단순히 화장실 가거나 경계근무를 선다던가. 아니면 밥을 먹으러 가는데 당장 1초 전까지도 같이 지내온 동료들의 머리가 갑자기 터져나가고 치명적인 중상을 입고 비명을 지르는 걸 보고 제정신으로 있을 사람은 없다. [14] 많은 외국인 대원들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풍족한 서구사회에서 그럭저럭 잘 살다가 이슬람 근본주의에 홀려서 즉흥적으로 참가한거기 때문에 이 정도면 의외로 진짜 많이 버틴거다. 환상은 잠깐일지 몰라도 병역은 평생이니 별 생각없이 왔다가 현시창에 환상이 깨져서 귀환하고 싶어 미칠 지경인 대원들도 많았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