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여객 시절부터(전곡 - 동두천 - 덕계리 - 의정부 - 도봉산역 - 수유역 - 상봉동)구간을 시외완행으로 운행했던 오래된 노선이다.
1991년에 시내버스로 전환하고 수유역으로 단축되었다.
2002년 5월, 의정부 버스 업체였던
영종여객은
연천군 일대에서 운행하는 노선들을 모아
연천교통으로 넘겼고 따라서 연천교통 소속이 되었다.[2]
2003년에 수유역에서 도봉산역으로 단축됐다. 당시만 해도 같은 회사였던 72번과의 중복, 대원여객 12, 13번, 평안운수 36번과 의정부 - 수유역 구간의 경쟁에서 밀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6년 평안운수가
KD 운송그룹에 인수된 후, 동두천 - 도봉산역 구간이 겹치는 노선이 많은 KD 운송그룹 입장에서는 39번을 견제하기 위해
36번,
37번(구 136)[3]등의 노선 배차간격을 매우 짧게 해
평화로에서 승객들을 말 그대로 쓸어담았다.
경쟁에서 밀리고 경영난까지 온 연천교통은 결국 2007년 12월
39-2번(동두천역 - 신탄리)을 제외한 39, 39-1, 39-4[4], 39-5번 노선을 평안운수로 넘기면서, 39번은 평안운수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후 39-5번을 39번에 통합하였고, 39번, 39-1번, 39-4번만 다니고 있다.
한편 KD의 인수 이후에는 경원선 전철의 소요산 연장[5]을 통해서 장거리수요를 잃고, 이후 단거리 수요도 39-2번의 공세[6]에 밀려 감차되기 시작했다. 사실 36번과 경쟁관계이던 시절과는 달리 경쟁할 필요도 없어서 중복노선 정리차원에서 감편된 영향도 아주 없지는 않다.
2018년 4월 1일에 전곡 첫차가 4시 30분에서 4시 50분으로 조정되었다.
관련 게시물 사실상 1회 감편이다.
2019년 4월에 인가가 12대로 감차되었다. 다만 이전부터 실제운행 댓수는 12대였으므로 사실상 인가현실화라고 볼 수 있다.
이후 2019년 5~6월에 실제 운행댓수가 10대로 감차되었다.
2019년 7~8월에 2대(1540, 3515호)가 36번으로 넘어가면서 감차되었다. 고작 8대로만 운행 중이다. 이쯤되면
2000-1번처럼 억지로 굴리는 수준이다. 사실 여기도
양평군처럼 시에서 굴리라고 시키는 수준이라서 어쩔 수가 없다.
결국 2024년 1월 중으로 폐선될 예정이었으나[7], 모종의 이유로 현재까지도 아무런 공지 없이 계속 운행 중이다. 이로 인해 사실상 폐선 계획은 무기한 보류된 상태다. 다만, 인가대수가 5대에서 4대로 감차됐고, 평일 운행횟수가 1일 14회로 감회됐다가 또 11회로 주말과 동일하게 감회 및 시간표가 조정됐다.
2024년 3월, 평일은 11회로 유지되고 주말에 한해 8회로 또 감회되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운행은 평일에도 8회로 운행하는 것으로 보아 기사 부족이 문제인 것으로 추정되며, 점점 운행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아 더더욱 폐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종점이 비슷한
36번과는 동두천 중앙로(36번)/평화로(39번), 의정부 태평로(36번)/평화로(39번)의 차이가 있다. 동두천 구.터미널 인근을 제외하면 39번이 사실상 평화로를 완주하는 노선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동두천 지행동 구시가지에서 평화로를 운행하는 노선이 몇 없다보니 지행주공, 지행현대, 동원베네스트 구간은 독점 구간 비슷하게 운행되고 있다.
양주시 덕정사거리 이남의
평화로 구간에서 연천군으로 가는 유일한 노선이다.
연천 면허 당시에 운행된 여러 가지노선들이 의정부 이관으로 한 차례 정리되었고, 2020년
39-1번의 본선 흡수통합과 2021년
39-4번[8]의 폐선으로 현재는 이 노선만 남았기 때문이다.[9] 다만 이는 39번 수요가 강력해서가 아니라 1호선의 소요산 연장으로 타는 승객이 꽤나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단독노선임에도 수요와 운행횟수가 상당히 저조해진 상황이다.
KD가 물량으로 밀어붙여 결국 39번 노선 이관과 운행횟수 감축을 하게 만든
36번 역시 1호선 개통 이후 감편을 피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일단
소요산역~
도봉산역은 정시성과 배차간격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에게 밀리며, 동두천 송내ㆍ생연지구, 의정부시장, 도봉산역 이남 구간을 운행하는 36번과 달리 운행구간의 대다수가 1호선과 겹쳐서 장거리 수요를 잃었다. 게다가 동두천시는 철도 초강세 급을 넘어서 철도가 지배하는 도시인데다가 버스 교통망이 매우 불편하여 1호선으로 향하는 경로의존성이 굉장히 강하다.
게다가 알짜구간에서의 경쟁노선 운행 역시 수요 저조의 원인이 된다.
동두천역 이북으로는 배차간격이 훨씬 양호한
39-2번이 운행되고 있는데, 동두천역 연장 후 지속적으로 증차를 해오던 39-2번의 공세에 밀려 39번은 동두천-전곡의 단거리 수요마저 빼앗기게 되었다. 거기에 2020년부터
G2001번이 개통하여 의정부 동부권을 직통으로 이어주게 되어 장거리 수요마저도 빼앗기게 되었다. 다만
108번 폐지에 따른 양주↔의정부간 노선 축소로 덕계동~양주역~도봉산역 구간에서 평화로 구간 수요는 다행히 남아있는 상황이다.[10]
39-1, 39-5번 등이 같이 다니던 연천 면허 당시에는 통합 10~20분 간격으로 운행되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출퇴근시간에도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시외버스/농어촌버스의 성격을 띄게 되었다.
운행거리가 무려 100km가 넘는데, 이마저도 전곡터미널에서 연천터미널로 연장되면서 왕복 20km가 추가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3번 국도(
평화로)가 막힐 경우 배차가 하염없이 깨지게 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특성상 겨울철에 폭설이라도 내리면...[11]
2014년 이후 차 전면부에 '
동두천역 경유'를 붙이고 다니고 있다. 이는 39-4번도 동일했다.
가스충전은 전곡에서 소요산충전소까지 가서 했으나, 폐쇄되면서 회차지점 바로 앞에 있는
도봉공영차고지에서 한다. 연천교통 시절에는 전곡 방면으로 운행 중에 상봉암동 차고지에서 주유를 하기도 했다.
노선거리가 굉장히 길어지면서 차고지인 소요산 영업소와 연천터미널까지 공차회송을 하면서 운행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공차회송을 대신해서 오전시간대에 소요산 차고지에서 출발해 연천공영버스터미널로 가는 계통이 생겼다. 이 쪽은 출근시간대에 일 5회 운행한다.(소요산 출발시각 4:05, 4:55, 5:45, 6:35, 7:25) 다만 주말에도 이런 계통이 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2023년 12월 16일에 시행된
1호선 연천 연장으로 인해 이 노선의 미래는 상당히 어두워졌다. 안 그래도 수요가 낮은 편에 속하기도 했으며, 결국 폐선 계획이 잡혔다.
[1]
평일 4대, 주말/공휴일 3대 운행.
[2]
보조금을 비롯한 문제가 있어 아예 연천군 면허의 신생업체인 연천교통을 만든 것이다. 동시에 차번 세탁을 해서 기존의 의정부 차적(72바 10XX~11XX)을 없애고 연천 차적(77사 35XX)으로 변경했다. 1998년 5월에 포천교통을 설립할 때에도 영종여객에서 일부 차량(+ 포천권 노선 일부)을 빼서 분리했는데 이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3]
이 때 정리된 노선이 136,136-5번으로 136번이 136-5를 흡수하고 동시에 형간전환했다.
[4]
구 39-3번
[5]
당장 36번은 도봉산역을 거쳐서 수유역에서 회차하기 때문에 1호선이 연장되어도 피해는 덜했다. 하지만 도봉산에서 출발하던 39번은 1호선과 대다수의 구간이 일치했고 전철에게 정시성에서 압도적으로 밀리게 된다. 여기에 KD가 36, 36-5, 37번을 증차하면서 수요를 쓸어담자 결국 GG치고 철수했다.
[6]
39-2번은 2007년에 동두천역으로 연장되더니 39번과 통근열차를 탈탈 털었다. 대양운수가 없는 전곡 이북에서는 중요한 노선이다보니 증차도 이뤄졌을 정도.
[7]
출처
[8]
초성리역 이북의 초성검문소에서 철길 건널목을 건넌 후 초성초등학교, 백의리 방향으로 운행하였다.
[9]
덕정사거리 이북 구간은
53번 계열 노선들과 함께 다닌다.
[10]
다만 108번 폐지에 이 노선 수요가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왜냐하면 이미
7번이 노원역에서 출발하여 의정부역, 도봉산역을 경유해 양주역과 고읍동을 경유하고,
31번이 의정부역을 거쳐 덕계동과 고암동을 경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술 더 떠서 고암동에서는 경기순환버스이긴 하지만
8906번으로도 의정부역에 접근할 수 있다.)
[11]
실제로 폭설로 인해 샘내고개에서 길이 갑자기 미끄러워져서 36번을 포함한 샘내고개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들과 함께 덕계동 방향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