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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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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정의3. 내부, 폐포, 경계 , 극한점
3.1. 내부3.2. 폐포
3.2.1. 극한점
3.2.1.1. 수열
3.2.2. 내부와 폐포의 쌍대성
3.3. 경계3.4. 내부(근방), 폐포, 경계, 열린집합, 닫힌집합
3.4.1. 위상수학의 기반이 꼭 열린집합이어야 할까?
4. 기저와 부분기저
4.1. 기저4.2. 부분기저4.3. 국소기저
5. 위상의 비교6. 위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위상 공간
6.1. 부분공간
6.1.1. 부분 공간의 기저,부분기저,국소기저6.1.2. 부분 공간의 내부, 폐포, 경계, 극한점6.1.3. 계승적 성질
6.2. 곱공간6.3. 몫공간
7. 연속함수
7.1. 위상동형사상(Homeomorphism)7.2. 열린사상과 닫힌사상
8. 공리
8.1. 분리공리8.2. 가산성 공리들
8.2.1. 제1가산 공리8.2.2. 제2가산 공리8.2.3. 린델뢰프의 공리8.2.4. 분리 가능성 공리
8.3. 콤팩트성의 변형 공리들
8.3.1. 콤팩트(Compact)
8.3.1.1. 관련된 정리들
8.3.2. 가산 콤팩트(countably compact)8.3.3. 점렬 콤팩트(sequentially compact)8.3.4. 극한점 콤팩트(limit point compact)8.3.5. 국소 콤팩트(locally compact)8.3.6. 관련된 정리들
8.4. 포함 관계
9. 연결 공간10. 예시
10.1. 거리 공간
10.1.1. 폴란드 공간
10.2. 다양체10.3. 위상군10.4. 함수 공간
11. 위상수학의 활용
11.1. 소수의 무한성의 위상수학적 증명

1. 개요

/ topological space

위상 공간은 위상수학에서 다루는 대상이다. 집합만 주어지면 만들 수 있는 아주 일반적인 개념으로, 수학의 여러 분야에 활용이 무궁무진하다.[1] 응용할 때에는 여러 가지 공리(성질)들을 더 추가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통 처음 배우는 일반위상수학(또는 점-집합 위상수학)의 경우, 위상의 정의를 비롯하여 많은 개념들의 정의가 모두 집합론의 언어로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을 잘 이해하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집합론의 대상들(교집합, 합집합, 차집합, 함수 등)에 대한 이해와 이들간의 관계에 대해 잘 알고 숙련되어 있는 것이 좋다.


[1] 심지어 소수의 무한성에 대한 위상수학적 증명이 있을 정도이다.

2. 정의

[정의 2.1] 집합 [math(X)]의 부분집합들의 모임 [math(\mathcal{T} \subseteq \mathcal{P}(X))]가 다음의 공리들을 만족할 때, 이를 [math( X )]의 위상 또는 위상 구조(topology[2])라 하고 [math( (X,\mathcal{T}) )]를 위상 공간(topological space)이라 한다.[3]
* [math(\emptyset,\,X\in \mathcal{T})]
* [math(\left\{A_{\alpha}:\alpha\in I\right\}\subset \mathcal{T})]에 대해,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in I}A_{\alpha}}\in \mathcal{T})]
* 임의의 유한개의 [math( A_1 , \cdots , A_n \in \mathcal{T} )]에 대하여, [math({\displaystyle \bigcap_{i=1}^{n}A_i\in\mathcal{T}})] [4]

[math( \mathcal{T} )]의 원소를 열린집합(open set)이라고 한다.[5] 반대로 [math( O )]가 열린집합일 때 여집합 [math( X \setminus O)]를 닫힌집합(closed set)이라고 한다. [math( C )]가 닫힌집합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C = X \setminus O )]인 열린집합 [math( O )]가 존재하는 것이다. 반대로 [math( X \setminus (X \setminus O) = O )]이므로 [math( O )]가 열린집합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O = X \setminus C )]인 닫힌집합 [math( C )]가 존재하는 것이다.
열린집합인 동시에 닫힌집합인 것을 열린닫힌집합(clopen set)이라고 할 수 있다.[6] 즉, 위상공간이란 임의의 전체집합에서의 열린 집합의 정의이며, 실수를 넘어 어떤 집합에서든 열린집합을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열린구간을 통해 정의했던 함수의 연속, 수열의 극한과 같은 개념들을 일반적으로 다룰 수 있다.
위상 공간의 예를 들면, 집합 [math(X)]에 대해,
  • [math(\{ \emptyset,X \})]는 [math(X)]의 위상을 이룬다. 이 위상 공간을 비이산 위상(Indiscrete topology)[7]이라고 한다.
  • [math(X)]의 부분집합을 모두 모으면[8]이는 자명히 [math(X)]의 위상이다. 이 위상 공간을 이산 위상(Discrete topology)이라고 한다.
  • 해석학에서도 볼 수 있는 실수집합의 열린집합 개념. 즉, 열린구간들의 집합족 [9][10]의 합집합으로 표현되는 모든 집합을 열린집합이라 하면 이는 위상을 이룬다. 또한 이 위상을 [math( \mathbb{R} )]의 보통위상이라 한다. 또한 아무 언급이 없으면 [math( \mathbb{R} )]을 자연히 보통위상이 부여된 위상공간으로 생각한다.
  • 보통위상공간 [math( \mathbb{R} )]의 확장판으로, 임의의 차원 [math( \mathbb{R}^n )]에서 비슷한 위상을 만들 수 있다. [math( n )]차원 열린 직사각형들의 집합족 [math( \mathcal{B} = \{I_1 \times \cdots \times I_n: 1 \leq i \leq n, I_i = (a_i,b_i) \exists a_i,b_i \in \mathbb{R}, a_i < b_i \} )]들의 합집합으로 표현되는 모든 집합을 열린집합이라 하면 마찬가지로 위상을 이룬다. 이는 [math( \mathbb{R} )]의 [math( n )]차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 곱공간 참조.)

닫힌집합의 정의와 드 모르간 법칙을 이용하면 위상의 정의(열린집합의 성질)에 대응하는 다음 정리를 얻는다.
[정리 2.1] 위상공간 [math( X )]가 주어졌을 때 다음의 사실들이 성립한다.
* (1) [math(\emptyset,\,X)]는 닫힌집합이다.
* (2) 닫힌집합족 [math( \{C_{\alpha}:\alpha\in I \})]의 교집합 [math({\displaystyle \bigcap_{\alpha\in I} C_{\alpha}})]은 닫힌집합이다.
* (3) 유한 닫힌집합족 [math( C_1 , \cdots , C_n )]의 합집합 [math(\displaystyle \bigcup_{i=1}^{n}C_i )]은 닫힌집합이다. [11]
[증명]
(1) [math( \emptyset , X )]가 열린집합이므로 [math( \emptyset = X \setminus X )]와 [math( X = X \setminus \emptyset )]은 모두 닫힌집합이다.
(2) 닫힌집합족 [math( \{C_{\alpha}:\alpha\in I \})]를 생각하자. 그러면 어떤 열린집합 [math( O_{\alpha} )]들이 존재하여 [math( \{C_{\alpha}:\alpha\in I \} = \{X \setminus O_{\alpha}:\alpha \in I \} )]이다. 이들의 교집합은 드 모르간 법칙에 의해 [math(\displaystyle \bigcap_{\alpha\in I} C_{\alpha} = \bigcap_{\alpha\in I} (X \setminus O_{\alpha}) = X \setminus \bigcup_{\alpha\in I} O_{\alpha})]가 성립하고, 위상의 정의에 의해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in I} O_{\alpha})]가 열린집합이므로 [math({\displaystyle X \setminus \bigcup_{\alpha\in I} O_{\alpha}})]는 닫힌집합이다. 따라서 [math(\displaystyle \bigcap_{\alpha\in I} C_{\alpha} )]는 닫힌집합이다.
(3) (2)와 유사한 방식으로 증명한다. 유한 닫힌집합족 [math( C_1 , \cdots , C_n )]들은 어떤 열린집합들 [math( O_1 , \cdots , O_n )]이 존재하여 [math( C_1 = X \setminus O_1, \cdots , C_n = X \setminus O_n)]이다. 이들의 합집합은 [math(\displaystyle \bigcup_{i=1}^{n} C_{i} = \bigcup_{i=1}^{n} (X \setminus O_{i}) = X \setminus \bigcap_{i=1}^{n} O_{i})]가 성립하고, 위상의 정의에 의해 [math(\displaystyle \bigcap_{i=1}^{n} O_{i})]가 열린집합이므로 [math(\displaystyle X \setminus \bigcap_{i=1}^{n} O_{i})]는 닫힌집합이다.


위상의 정의에서 열린집합들의 유한개의 교집합이라는 조건이 중요한데, 위상공간의 열린집합 개념이 본래 실수집합 [math( \mathbb{R} )]의 보통위상에 해당하는 개념에서 출발하여 추상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보통위상에서는 열린집합의 무한교집합이 항상 열린집합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 다음 예를 들어 보자. 각 자연수 [math( n )]에 대해 [math(A_n = \displaystyle\ \left(1-\frac{1}{n}, 2+\frac{1}{n} \right))]라고 하자. 그러면 [math( A_n )]은 열린구간이므로 모두 열린집합이다. 그러나 [math( \{A_n \}_{n=1}^{∞} )]들의 무한교집합 [math(\displaystyle \bigcap_{n=1}^{∞} A_{n} )]은 닫힌집합 [math( [1,2] )]가 되어 열린집합이 아니게 된다.[12] 그래서 만약 위상의 정의에서 '열린집합들의 무한교집합' 또한 열린집합이어야 한다고 해버리면 정작 위상의 개념의 모태가 되는 보통위상은 위상이 아니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다. 따라서 반드시 임의의 유한개라는 조건이 붙어야 한다.[13]

해석학의 열린 집합, 닫힌 집합 개념은 위상수학에서의 열린 집합, 닫힌 집합의 특수한 경우이므로, 비교해보는 것이 위상 공간의 개념과 여러 공리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해석학에서 다루는 실수 공간은 조건이 너무 좋은 위상 공간이라서 서로 다른 개념을 구분하는 것에는 실패할 수도 있다.

3. 내부, 폐포, 경계 , 극한점

다음은 위상수학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본적인 개념들이다. 순서는 내부 [math( \rightarrow )] 폐포 [math( \rightarrow )] 경계 순이며, 폐포 단원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폐포의 정의를 극한점을 이용해 다른 방법으로 정의하고, 이를 통해 내부와 폐포를 연관짓는 내용, 더 나아가서 경계 단원 다음에는 내부, 폐포, 경계와 열린집합, 닫힌집합까지 이 모두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밝힐 것이다.

3.1. 내부

위상공간 [math( X )]의 부분집합 [math( A \subseteq X )]에 대해,
[정의 3.1.1]
[math( A )]의 내부(interior) [math( \mathrm{int}A )]는 [math( A )]에 포함된 열린집합들의 합집합이다.
[math( \mathrm{int}A )]대신 [math( A^{\circ} )]라는 표기를 쓸 수도 있다. [14]
위상의 정의에 따라 [math( \mathrm{int}A )]는 열린집합이다. 따라서 [math( \mathrm{int}A )]를 [math( A )]에 포함된 열린집합들 중 가장 큰 열린집합이라 이해해도 된다.
[math( \mathrm{int}A )]의 점들을 [math( A )]의 내점이라고 한다. 합집합의 정의에 의해 [math( a \in \mathrm{int}A )][15]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A )]에 포함되는 어떤 열린집합 [math( O )]가 존재하여 [math( a \in O \subseteq A )]를 만족하는 것이다.

내점은 근방이라는 개념으로 다시 서술할 수도 있다. 근방은 일종의 열린집합의 확장 개념이며,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정의 3.1.2]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A )]가 점 [math( a )]의 근방(neighberhood)임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 어떤 열린집합 [math( O )]가 존재하여 [math( a \in O \subset A )]이다.
점 [math( a )]를 포함하는 열린집합은 그 자체로 [math( a )]의 근방이다. 이러한 근방을 열린근방이라고 한다.[16] 그러므로 [math( a )]를 포함하는 열린집합을 간단히 [math( a )]의 열린근방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점일 조건을 다시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math( a \in \mathrm{int}A )]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A )]가 [math( a )]의 근방인 것이다.
[예시]
(1) 실수집합 [math( \mathbb{R} )]에 대해, [math( \mathrm{int}(0,1) = \mathrm{int}[0,1] = \mathrm{int}[0,1) = \mathrm{int}(0,1] = (0,1) )]
(2) [math( \mathbb{R} )]의 유리수집합 [math( \mathbb{Q} )]와 그 여집합 [math( I )]에 대해, [math( \mathrm{int}\mathbb{Q} = \mathrm{int}I = \emptyset )]
(3) 비이산위상이 부여된 공간 [math( X )]에 대해, [math( X )]의 진부분집합 [math( A )]의 내부 [math( \mathrm{int}A = \emptyset )]

다음은 내부의 중요한 성질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정리 3.1.1]
(1) [math( \mathrm{int}A )]는 열린집합이다.
(2) 열린집합 [math( U )]가 [math( U \subset A )]이면 [math( U \subset \mathrm{int}A )]이다.
(3) [math( \mathrm{int}X = X)]
(4) [math( \mathrm{int}A \subset A)]
(5) [math( \mathrm{int}(\mathrm{int}A) = \mathrm{int}A )]
(6) [math( A \subset B )]이면 [math( \mathrm{int}A \subset \mathrm{int}B )] [17]
(7) [math( \mathrm{int}(A \cap B) = \mathrm{int}A \cap \mathrm{int}B )]
(8)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mathrm{int}A_{\alpha} \subset \mathrm{int}(\bigcup_{\alpha} A_{\alpha}) )] [18]
[증명]
(1) [math( A )]에 포함되는 열린집합들의 집합족을 [math( \mathcal{O}_A )]라 하자. 그러면 [math(\displaystyle \mathrm{int}A = \bigcup \mathcal{O}_A )]이다. [math( \mathcal{O}_A )]는 열린집합족이고 따라서 [math( \mathrm{int}A )]는 열린집합이다.
(2) (1)과 같은 정의를 사용하자. 열린집합 [math( U )]가 [math( U \subset A )]라 하면 [math( U \in \mathcal{O}_A )]이다. 그러면 [math(\displaystyle U \subset \bigcup \mathcal{O}_A = \mathrm{int}A )]이 성립하므로 증명이 끝난다.
(3) [math( X )]가 모든 점의 근방임을 보이면 충분하다. 먼저 [math( X )]의 점 [math( a )]를 잡자. 그러면 [math( a \in X \subset X )]가 항상 성립한다. [math( X )]가 열린집합이므로 [math( X )]는 [math( a )]의 근방이다.
(4) [math( \mathrm{int}A )]는 [math( A )]에 포함되는 열린집합들의 합집합이다. 즉, [math( A )]에 이미 포함된 것들의 합집합이므로 합집합 결과도 [math( A )]에 포함되어야 한다.
(5) (4)에 의해 [math( \mathrm{int}(\mathrm{int}A) \subset \mathrm{int}A )]가 성립한다. 반대로, [math( x \in \mathrm{int}A )]라 하자. 그럼 어떤 열린집합 [math( O )]는 (1)에 의해 [math( x \in O \subset \mathrm{int}A \subset A )]를 만족한다. 자연히 [math( O )]는 [math( x \in O \subset \mathrm{int}A )]를 만족하고, 따라서 [math( x \in \mathrm{int}(\mathrm{int}A) )]이다.
(6) [math( A \subset B )]일 때 [math( A )]가 점 [math( a )]의 근방이면 [math( B )]가 [math( a )]의 근방임을 보이면 충분하다. 그럼 어떤 열린집합 [math( O )]가 [math( a \in O \subset A \subset B )]를 만족한다고 하자. 자연히 [math( O )]는 [math( a \in O \subset B )]를 만족한다. 따라서 [math( B )]는 [math( a )]의 근방이다.
(7) (6)에 의해 [math( \mathrm{int}(A \cap B) \subset \mathrm{int}A )] 그리고 [math( \mathrm{int}(A \cap B) \subset \mathrm{int}B )]이므로 [math( \mathrm{int}(A \cap B) \subset \mathrm{int}A \cap \mathrm{int}B )]가 성립한다. 반대로, [math( \mathrm{int}A \cap \mathrm{int}B )]는 열린집합이면서 [math( A \cap B )]에 포함되므로, (2)에 의해 [math( \mathrm{int}A \cap \mathrm{int}B \subset \mathrm{int}(A \cap B))]가 성립한다.
(8) (6)에 의해, 임의의 [math( \alpha )]에 대해 [math(\displaystyle \mathrm{int}A_{\alpha} \subset \mathrm{int}(\bigcup_{\alpha}A_{\alpha} ) )]이므로,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mathrm{int}A_{\alpha} \subset \mathrm{int}(\bigcup_{\alpha}A_{\alpha} ) )]가 성립한다.

3.2. 폐포

위상공간 [math( X )]가 주어졌을 때,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하여,
[정의 3.2.1]
[math( A )]의 폐포(closure) [math( \overline{A} )]는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들의 교집합이다.
[math( \overline{A} )]대신 [math( \mathrm{cl}A )]과 같이 표기할 수도 있다. [19]
닫힌집합의 성질에 따라 [math( \overline{A} )]는 닫힌집합이다. 따라서 [math( \overline{A} )]를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 중 가장 작은 닫힌집합이라 이해해도 된다.
[math( \overline{A} )]의 점을 [math( A )]의 폐포점이라 한다.
[예시]
  1. 실수집합 [math( \mathbb{R} )]에서 [math( \overline{(0,1)} = \overline{[0,1)} = \overline{(0,1]} = \overline{[0,1]} = [0,1] )]
  2. 위상공간 [math( X )]에서 [math( \emptyset , X )]은 모두 닫힌집합이므로 각각 [math( \overline{\emptyset} = \emptyset , \overline{X} = X )]
  3. 실수집합 [math( \mathbb{R} )]에서 유리수집합 [math( \mathbb{Q} )]의 폐포 [math( \overline{\mathbb{Q}} = \mathbb{R} )]

3.2.1. 극한점

다음은 폐포와 관련이 깊은 극한점을 소개하겠다. 아래의 정의를 보라.
[정의 3.2.1.1]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X )]의 점 [math( a )]가 다음 조건을 만족하면 [math( a )]를 [math( A )]의 극한점(limit point)이라고 한다. [20]
* 임의의 [math( a )]의 열린근방이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항상 포함한다. [21]
즉, 모든 열린집합 [math( a \in O )]가 [math( (O \setminus \{a \}) \cap A \ne \emptyset )]을 만족한다.
또한 [math( A )]의 극한점을 모두 모은 집합을 [math( A )]의 유도집합(derived set)이라고 하고 [math( A' )] 또는 [math( \mathrm{Acc}_X A )]로 표기한다.
극한점은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는지 보기 때문에 [math( a )]가 [math( A )]의 원소이더라도 [math( a )]가 [math( A )]의 극한점이라는 보장이 없음에 유의하자. [22]
[예시]
  1. 수열 [math( \{\frac{1}{n} \}_{n=1}^{\infty} )]에 대해, [math( 0 )]은 [math( \{\frac{1}{n} \}_{n=1}^{\infty} )]의 극한점이다.
  2. 유리수집합 [math( \mathbb{Q} )]의 유도집합은 [math( \mathbb{R} )]이다.

여기서 극한점의 정의에 관한 논의들을 해보자.
([math( A )]의 극한점은 그 점의 열린근방을 아무리 작게 만들어도 거기에 자신이 아닌 [math( A )]의 원소가 있다.):
[math( a )]가 [math( A )]의 극한점이라고 할 때, 점점 더 작아지는 [math( a )]의 열린근방을 생각하는 관점이 있다. 즉, 열린근방을 계속 축소해도 거기에서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해도 괜찮은 이유는 만약 [math( a \in O )]가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갖는다면 [math( O )]를 포함하는 다른 근방들도 모두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갖기 때문이다.[23] 따라서 이미 [math( a \in O )]에 대해 확인했다면 굳이 더 큰 근방을 잡을 필요가 없으며, 계속 축소해 나가는 그림이 그려진다.
이 논의에서의 핵심은 [math( a )]가 [math( A )]의 극한점임을 확인할 때, [math( a \in O )]가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갖는다면 [math( O )]를 포함하는 모든 [math( a )]의 열린근방도 해당 조건을 만족하므로, 조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정의에는 임의의 열린근방이라고 했지만, 굳이 모든 열린근방을 조사할 필요까진 없겠는데라는 가능성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더 발전시키면 국소기저라는 개념에 이르게 된다.[24] 결론적으로, [math( a )]가 [math( A )]의 극한점임을 확인할 때, 이 국소기저의 원소에 해당하는 열린근방들만 조사하면 된다.
[정리 3.2.1.1]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 그리고 점 [math( a )]에 대해, [math( \mathcal{B}_a )]가 [math( a )]의 국소기저라고 하자.
[math( a )]가 [math( A )]의 극한점일 필요충분조건은 임의의 [math( B \in \mathcal{B}_a )]가 [math( (B \setminus \{a \}) \cap A \ne \emptyset )]을 만족하는 것이다.
오직 극한점의 정의에서 임의의 [math( a )]의 열린근방이 임의의 [math( a )]의 국소기저의 원소로 바뀌었다.

닫힌집합 [math( C )]에 대해 [math( X \setminus C )]는 열린집합이다. 따라서 닫힌집합 [math( C )] 밖에 있는 점은 [math( C )]와 서로소인 열린집합 [math( X \setminus C )]로 자신을 닫힌집합으로부터 때어낼 수 있다. 따라서 [math( C )]의 외부 [math( X \setminus C )]에 있는 점은 [math( C )]를 전혀 포함하지 않는 열린집합 [math( X \setminus C )]가 존재하므로, 절대 [math( C )]의 극한점이 아니다. 따라서 [math( C )]의 극한점은 [math( C )] 안에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음 정리를 보자.
[정리 3.2.1.2]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A )]가 닫힌집합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A )]가 자신의 극한점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즉, [math( A' \subset A )]를 만족하는 것이다.
[증명]
([math( \Longrightarrow )]) [math( A )]가 닫힌집합이라 하자. 그러면 점 [math( a )]가 [math( A )]에 속하지 않으면 [math( A )]의 극한점이 아님을 보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math( a \in X \setminus A )]를 가정하면, [math( X \setminus A )]는 열린집합이고 [math( A )]의 원소[25]를 전혀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math( a )]는 [math( A )]의 극한점이 아니다.
([math( \Longleftarrow )]) 이번엔 [math( A )]가 [math( A )]의 극한점을 모두 포함한다고 하자. 최종적으로 [math( X \setminus A )]가 열린집합임을 보일 것이다. [math( a \in X \setminus A )]인 점 [math( a )]를 잡으면 [math( a )]는 [math( A )]의 극한점이 아니다. 따라서 각 [math( a \in X \setminus A )]마다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지 않는 열린집합 [math( O_a )]가 존재한다.[26] 따라서 각 [math( a )] 마다 [math( O_a \subset X \setminus A )]이므로 [math( X \setminus A )]는 이러한 열린집합 [math( O_a )]들의 합집합이고 [math( X \setminus A )]는 열린집합이다.

위 정리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이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은 [math( A )]와 [math( A' )]를 둘 다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폐포까지 생각을 넓혀보면 폐포는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 중 가장 작은 닫힌집합이므로 마찬가지로 [math( A )]와 [math( A' )]를 포함하지만, 가장 작아야 한다. 이때 둘의 합집합 [math( A \cup A' )]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바로 [math( A )]와 [math( A' )]를 포함하는 가장 작은 집합임을 알 수 있다. 아래의 정리는 위 논의를 요약한 것이다.
[정리 3.2.1.3]
[math( A )]의 폐포 [math( \overline{A} )]는 [math( A \cup A' )]이다.
[증명]
[math( ( A \cup A' \subset \overline{A} ) )]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 [math( F )]를 생각하자. [math( F )]는 [math( A )]와 [math( A' )] 모두를 포함해야 하므로 [math( A \cup A' \subset F )]이다. 폐포 [math( \overline{A} )]는 이러한 [math( F )]들의 교집합이므로 포함관계는 유지된다. 따라서 [math( A \cup A' \subset \overline{A} )]이다.
[math( ( \overline{A} \subset A \cup A' ) )] [math( A \cup A' )]는 자명히 [math( A )]와 [math( A' )]를 포함하므로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이다. 이때 [math( \overline{A} )]는 이러한 닫힌집합 중 가장 작으므로, [math( \overline{A} )]는 [math( A \cup A' )]에 포함되어야 한다.

[math( \overline{A} = A \cup A' )]임을 알았으므로 폐포를 극한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math( A )]의 폐포점 [math( x
\in \overline{A} )]는 [math( A )]의 원소거나 [math( A' )]의 원소이므로 만약 [math( x \in A )]이면 [math( x )]의 열린근방[27]은 [math( x )]자체가 [math( A )]의 원소이므로 모두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고, [math( x \in A' )]여도 마찬가지로 [math( x )]의 열린근방이 ([math( x )]가 아닌 원소지만 어쨌든)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한다. 따라서 폐포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정리 3.2.1.4]
[math( X )]의 점 [math( x )]가 [math( x \in \overline{A} )]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math( A )]의 원소를 항상 포함하는 것이다. [28]
즉, [math( x \in O )]인 임의의 열린근방 [math( O )]가 항상 [math( O \cap A \ne \emptyset )]을 만족하는 것이다.
[증명]
[math( \overline{A} = A \cup A' )]가 성립함을 활용하여 증명한다.
([math( \Longrightarrow )]) 위의 논의에서 보았던 내용 그대로 보이면 된다.
([math( \Longleftarrow )] ) [math( x )]의 열린근방 [math( O )]가 [math( O \cap A \ne \emptyset )]이라면 [math( O = (O \setminus \{a \}) \cup \{a \} )]이므로 식 [math( O \cap A \ne \emptyset )]의 경우를 두 개로 쪼개서 반드시 [math( (O \setminus \{a \}) \cap A \ne \emptyset )] 거나 [math( \{a \} \cap A \ne \emptyset )] 중 하나가 성립한다. 즉, '[math( (O \setminus \{a \}) \cap A \ne \emptyset )] 또는 [math( \{a \} \cap A \ne \emptyset )]'이다. 이때 전자는 [math( x \in A' )] 와 동치, 후자는 [math( x \in A )]와 동치이므로 결국 [math( x \in A \cup A' )]이다.

따라서 폐포점의 조건은 극한점의 조건에서 '[math( x )]가 아닌'을 뺀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극한점과 달리 이제는 [math( A )]의 원소들은 모두 [math( A )]의 자명한 폐포점이다.

처음에 극한점의 정의에 대해 다루었던 논의처럼 폐포에서도 완전히 똑같이 논리를 적용할 수 있다. 위 정리로부터 폐포의 정의가 극한점과 굉장히 유사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math( a )]가 [math( A )]의 폐포점임을 확인할 때, 임의의 [math( a )]의 열린근방 대신 임의의 [math( a )]의 국소기저의 원소로 대체하여도 좋다.
[정리 3.2.1.5]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 그리고 점 [math( a )]에 대해, [math( \mathcal{B}_a )]가 [math( a )]의 국소기저라고 하자.
[math( a \in \overline{A} )] 일 필요충분조건은 임의의 [math( B \in \mathcal{B}_a )]가 [math( B \cap A \ne \emptyset )]을 만족하는 것이다.

매우 직관적으로 [math( A )]의 폐포점 [math( x \in \overline{A} )]가 어떤 점인지에 대한 느낌을 알아보자. 위 정리에 따라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은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한다. 이 말인 즉슨 [math( x )]의 열린근방을 [math( x )]의 근처 영역으로 본다면, [math( x )]의 아무리 근처 영역을 보더라도 거기에 [math( A )]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우 직관적으로 점 [math( x \in \overline{A} )]는 [math( A )]에 매우 가까이 있다 못해 사실상 붙어있는 점이라고 묘사될 수 있다.[29] 이러한 묘사와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는 정리로, [math( A )]의 원소들로 구성된 수열 [math( (a_n)_{n \in \mathbb{N}} )]가 [math( x )]로 수렴한다면 [math( x )]는 [math( A )]의 폐포점이다. 아쉽게도 그 역은 항상 성립하진 않는다. 그러나 공간이 제 1가산이라면, 역또한 성립하게 되므로 두 조건이 동치이다. 이는 아래 절에서 더 자세하게 다룬다.
3.2.1.1. 수열
여기서 기존에 다뤘지만 위상수학에서 일반화되는 개념이면서 극한점과 상당히 유사한 개념인 수열에 대해 소개한다. 위상수학의 열린집합이 실수에서의 열린구간을 일반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수열의 수렴 또한 수직선 안에서만 정의되는 개념이 아니라 즉시 임의의 위상공간으로 확장하여 다룰 수 있게 된다.
[정의 3.2.1.1.1] 위상공간 [math( X )]와 점 [math( x \in X )] 그리고 [math( X )]의 수열 [math( (a_n) )]에 대해,
[math( (a_n) )]이 [math( x )]으로 수렴(converge)한다는 것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 [math( O )]에 대해, 어떤 자연수 [math( N )]이 존재해서 [math( N < n )]이면 [math( a_n \in O )]이다.
이때 [math( x )]를 [math( (a_n) )]의 극한(limit)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수에서의 정의와 기본적인 형태는 같지만 다른 점은 실수에서는 흔히 [math( \varepsilon )]으로 표기하는 임의의 양수를 잡고, [math( x )]와 [math( a_n )]과의 거리가 [math( \varepsilon )]보다 작은지 확인하는 형태였지만, 이게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을 잡고 [math( a_n )]이 열린근방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형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30]

극한점과 폐포에서와 마찬가지로 [math( x )]가 수열의 극한임을 확인할 때,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 대신 임의의 [math( x )]의 국소기저의 원소만을 확인해도 충분하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와 점 [math( x \in X )]와 국소기저 [math( \mathcal{B}_x )], 그리고 [math( X )]의 수열 [math( (a_n) )]에 대해,
[math( (a_n) )]이 [math( x )]로 수렴한다. [math( \Leftrightarrow )] [math( \forall B \in \mathcal{B}_x, \exists N \in \mathbb{N} \quad \text{s.t.} \quad N < n \Rightarrow a_n \in B )]
수열의 수렴 정의에서 임의의 [math( x )]의 열린근방이 임의의 [math( x )]의 국소기저의 원소로 바뀌었다.

수열이 수직선에서 임의의 위상공간으로 일반화되면서 탈락하는 대표적인 성질은 바로 '수열의 극한의 유일성'이다. 즉, 이제 수열은 여러 개의 값으로 수렴할 수 있다. 기존 수직선에서는 수열의 극한이 존재한다면 그 극한값은 유일하게 존재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위상공간에서는 이 사실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으며, 비직관적이기도 하다. 아래에 여러 개의 값으로 수렴하는 수열의 예시를 몇 가지 수록하였다.
여러 개의 값으로 수렴하는 수열들
[예시 1] (비이산위상) 대표적으로 비이산위상이 있다. 집합 [math( X )]에 비이산위상 [math( \{\emptyset, X \} )]를 주자. 그러면 임의의 [math( X )]의 수열 [math( \{x_n \}_{n=1}^{\infty} )]은 항상 [math( X )]의 모든 점으로 수렴한다. 이는 [math( X )]의 점의 열린근방이 전체 [math( X )]밖에 없기 때문에 자명하다.

[예시 2] (여유한위상) [math( X )]의 여유한위상은 전체 [math( X )]와 [math( X )]의 모든 유한집합을 닫힌집합으로 하는 위상이다. 반대로 말하면 공집합 [math( \emptyset )]와 유한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X \setminus A )]를 열린집합으로 한다.[31] 이제 아무 유한이 아닌 집합, 예컨대 [math( \mathbb{R} )]를 가져오자. [math( \forall i,j \in \mathbb{N} )]에 대해 [math( i \ne j \Rightarrow x_i \ne x_j )]을 만족하는 즉, 서로 다른 원소들로 구성된 [math( \mathbb{R} )]의 수열 [math( \{x_n \}_{n=1}^{\infty} )]을 생각한다. 서로 다른 원소로 구성했기 때문에 치역 [math( \{x_n: n \in \mathbb{N} \} )]이 유한이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다. 이때, [math( \{x_n \}_{n=1}^{\infty} )]는 모든 점으로 수렴한다. 왜냐하면 직관적으로 아무리 점 [math( x \in \mathbb{R} )]가 극한값이 되는걸 피하고자 최대한 [math( x_n )]들을 포함하지 않는 열린근방을 잡아봤자 [math( x_n )]들을 많아도 유한 개만 빼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여유한위상의 열린집합이 (공집합 제외) 전체에서 유한집합을 뺀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자명하다.

이를 조금 더 엄밀하게 하면 다음과 같다. 여유한위상이 부여된 유한이 아닌 집합에 대해, [math( \forall i,j \in \mathbb{N}, i \ne j \Rightarrow x_i \ne x_j )]을 만족하는 [math( X )]의 임의의 수열 [math( \{x_n \}_{n=1}^{\infty} )]을 잡는다. [math( \{x_n \}_{n=1}^{\infty} )]는 [math( X )]의 모든 점으로 수렴함을 보일 것이다. 임의의 점 [math( x \in X )]를 생각하자. [math( x )]의 열린근방 [math( X \setminus A )]에 대해, [math( x_n \notin X \setminus A )]인 [math( x_{n_i} )]들은 유한 개 뿐이다. 왜냐하면 [math( x_n \notin X \setminus A \Leftrightarrow x_n \in A )]이고 [math( A )]가 유한집합이기 때문이다.(여유한위상) 이제 [math( x_{n_i} \notin X \setminus A )]인 [math( x_{n_i} )]들을 전부 모은 것이 [math( x_{n_1}, \cdots , x_{n_k} )]라고 하고 자연수 [math( N = \max(n_1, \cdots , n_k) )]라고 정의하면[32] [math( \forall n \in \mathbb{N}, N < n )]에 대해 [math( x_n )]은 [math( x_{n_1}, \cdots , x_{n_k} )]들에 속하지 않으므로, [math( x_n \in X \setminus A )]이다. 즉, 임의의 [math( x \in X )]의 열린근방 [math( X \setminus A )]에 대해 자연수 [math( N )]이 존재하여 [math( N < n \Rightarrow x_n \in X \setminus A )]이다. 따라서 [math( x )]는 [math( \{x_n \}_{n=1}^{\infty} )]의 극한이다.
수열이 위상공간으로 일반화되면서 여러 개의 수렴값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더 이상 열린집합이 실수와 같은 분리성질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거칠게 말하면 수열의 수렴값이 여러 개 존재하게 되면, 일부 점에서 열린집합으로 한 번에 충분히 많은 점들을 분리해낼 수 없다.[33] 반대로 얘기하면 열린집합으로 한 번에 충분히 많은 점들을 분리할 수 있다면 수열의 수렴값은 유일할 수 있다. 여기서 충분히 많은 점을 분리한다와 같은 모호한 말을 구체적인 조건으로 서술하면 아래의 정리와 같다.
[정리] 가산 개의 점을 분리할 수 있는 위상공간 [math( X )]를 생각하자. 즉, [math( \forall x,y(x \ne y) \in X )]에 대해, 어떤 [math( y )]의 열린근방 [math( U )]가 존재하여 모든 [math( U )]의 가산 부분집합 [math( A \subset U )]에 대해 [math( O \cap A = \emptyset )]인 [math( x )]의 열린근방 [math( O )]가 존재한다.[34]
모든 [math( X )]의 수열에 대해, 수열의 극한이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유일하다.
[따름정리] 하우스도르프 공간 [math( X )]의 임의의 수열의 극한값은 (존재한다면)유일하게 존재한다.
하우스도르프 공간은 항상 가산 개의 점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수열과 극한점
앞에서 말했듯이 수열은 극한점과 관련이 있다. 극한점은 폐포와 관련이 있으므로, 수열 또한 폐포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아래에서는 수열과 극한점, 폐포와의 관련성을 조명할 것이다.

[math( x )]가 아닌 원소들로 구성된 수열 [math( \{a_n \}_{n=1}^{\infty} )]이 [math( x )]로 수렴한다고 하자. 그러면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항상 수열의 원소를 포함한다. 이때 [math( a_n )]들은 모두 [math( x )]가 아니므로, 다시 쓰면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항상 [math( x )]가 아닌 수열의 원소를 포함한다. 따라서 [math( x )]는 수열의 원소들을 모은 집합 [math( A = \{a_n: n \in \mathbb{N} \} )]의 극한점이다. 이를 조금 더 일반화해 정리로 쓰면 아래와 같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와 점 [math( x \in X )]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x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들로 구성된 수열 [math( \{a_n \}_{n=1}^{\infty} )]가 존재한다면 [math( x )]는 [math( A )]의 극한점이다.
[증명]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 [math( O )]에 대해 [math( a_i \in O )]인 수열의 원소 [math( a_i )]를 잡을 수 있다. 이때, [math( a_i )]는 [math( x )]가 아닌 [math( A )]의 원소이므로, 정리하면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은 [math( x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한다. 따라서 [math( x )]는 [math( A )]의 극한점이다.

마찬가지로 폐포점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가 성립한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와 점 [math( x \in X )]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의 원소로 구성된 수열 [math( \{a_n \}_{n=1}^{\infty} )]가 존재한다면 [math( x \in \overline{A} )]이다.
[증명]
아까 정리와 정확히 같은 방법으로 증명하면 된다.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수열의 원소 [math( a_i \in A )]를 포함하므로 정리하면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한다. 따라서 [math( x \in \overline{A} )]이다.

극한점에 비해 바뀐 것은 [math( x )]가 아닌 [math( A )]의 원소가 아닌, 그냥 [math( A )]의 원소로 구성된 수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math( A )]의 원소들이 점 [math( x )]로 수렴한다면 [math( x )]는 [math( A )]의 폐포점임을 보았다. (이때 '[math( x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들이 [math( x )]로 수렴한다면 [math( x )]는 [math( A )]의 극한점이다.) 이번 논의의 주요 주제는 과연 아까 증명한 명제의 역이 성립하느냐이다. 즉, 만약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이면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이 존재하는지의 여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참이 아니며, 반례를 보여줄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왜 역이 성립하지 않았는지 평가하고, 이를 보완할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반례를 보여주기 앞서 다음 보조정리를 숙지하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보조정리] 점 [math( x )]와 [math( x )]가 아닌 원소들로 구성된 수열 [math( \{a_n \}_{n=1}^{\infty} )]을 생각하자. 수열의 원소를 모은 집합 [math( B = \{a_n: n \in \mathbb{N} \} )]에 대해,
[math( x )]가 [math( B )]의 극한점이 아니면 수열 [math( \{a_n \}_{n=1}^{\infty} )]는 [math( x )]로 수렴하지 않는다.
증명은 처음 정리의 대우명제를 생각해보면 자명하다.
[사실]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이면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이 존재한다는 명제는 거짓이다.
[반례] (여가산위상) 집합 [math( X )]의 여가산위상은 전체 [math( X )]와 [math( X )]의 모든 가산집합을 닫힌집합으로 하는 위상이다. 반대로 말하면, 여가산위상이 부여된 위상공간 [math( X )]의 열린집합은 모두 [math( \emptyset )]이거나 가산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X \setminus A )]이다. 이제 실수집합 [math( \mathbb{R} )]에 여가산위상을 부여하자. [math( \mathbb{R} )]처럼 비가산집합에 여가산위상을 부여하면 흥미로운 특성을 갖는다. 그것은 모든 부분집합의 유도집합은 단 두 가지 경우 뿐이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경우는 부분집합 [math( A )]의 기수가 가산인지 비가산인지에 따라 완전히 구분된다. [math( A )]가 가산이라면 [math( A' = \emptyset )]이다. 반대로 [math( A )]가 비가산이라면 항상 [math( A' = \mathbb{R} )](전체)이다.[35]
이제 [math( \mathbb{R} )]의 비가산집합 [math( A )]를 잡자. [math( A )]가 비가산이므로 [math( A' = \mathbb{R} )]이다. 따라서 모든 실수 [math( x )]는 [math( A )]의 극한점이다. 하지만 모든 실수 [math( x )]에 대해,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수 [math( x )]에 대해, [math( x )]가 아닌 원소로 구성된 수열 [math( \{a_n \}_{n=1}^{\infty} )]은 절대 [math( x )]로 수렴할 수 없다. 이번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 수열의 원소가 가산 개 이므로, 수열의 원소의 집합 [math( B = \{a_n: n \in \mathbb{N} \} )]의 유도집합은 항상 [math( B' = \emptyset )]이다. [math( x )]는 절대 [math( B )]의 극한점이 될 수 없으므로, 보조정리에 의해 [math( \{a_n \}_{n=1}^{\infty} )]는 [math( x )]로 수렴할 수 없다. 이로써 임의의 [math( x \in \mathbb{R} )]에 대해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은 존재하지 않음이 증명됐다.
임의의 [math( x )]의 열린근방이 [math( A \setminus \{x \} )]의 원소를 포함하는 상태일 때, [math( x )]의 더 작은 열린근방을 잡을 때마다 [math( A \setminus \{x \} )]의 원소들이 존재하므로, 이걸 계속하면 [math( A \setminus \{x \} )]의 원소들이 점점 더 [math( x )]에 다가가는 모양새를 만들 수 있지만 일반적인 위상공간에서는 가산 개의 원소만으로는 [math( x )]에 다가갈 수 없는 예가 존재한다. 즉, 비가산 개의 원소들로만 접근이 가능하고 가산 개의 원소로는 부족해서 [math( x )]에 다가갈 수 없게 할 수 있다. 여기서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은 [math( x )]에서 그 가산 개의 원소들을 모두 포함하지 않는 열린근방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처음에는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인 것과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이 존재한다는 명제가 서로 동치이길 기대했지만, 결국 한 방향만 참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한 방향은 참이므로, 이것을 더 보완하면 동치인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두 명제가 동치이도록 만드려면 극한점과 수열 간의 괴리를 해결해야 하므로,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보완하는 방법들]
- 첫째,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일 때,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을 구성할 수 있는 위상공간을 제공한다.

어떤 위상공간은 실수와 다르게 비가산 개의 원소들은 [math( x )]로 점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만 가산 개의 원소만으로는 다가갈 수 없다. 따라서 가산 개의 원소로도 [math( x )]에 접근할 수 있는 위상공간을 찾자.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이라 할 때,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을 구성하는 과정을 묘사해보자. 먼저 [math( x )]의 근방 [math( O_1 )]을 잡는다. [math( A )]의 극한점이므로, [math( a_1 \in O_1 )]인 [math( a_1 \in A \setminus \{x \} )]가 존재한다. 이를 수열의 첫 번째 원소로 삼는다. [math( x \in O_2 \subset O_1 )]인 더 작은 근방을 잡는다. 마찬가지로 [math( a_2 \in O_2 )]인 [math( a_2 \in A \setminus \{x \} )]가 존재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math( x )]의 근방 [math( O_1 \supset O_2 \supset O_3 \cdots )]들과 수열 [math( \{a_n \}_{n=1}^{\infty} )]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일반적인 위상공간에서는 [math( x )]의 근방들 [math( O_1 \supset O_2 \supset \cdots )]보다 더 작고 수열 [math( a_n )]들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math( x )]의 근방 [math( U )] [math( \sf{s.t.} )] [math( \forall n \in \mathbb{N}, U \subset O_n )]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열 [math( \{a_n \}_{n=1}^{\infty} )]이 [math( x )]로 수렴한다는 보장이 없다. 여기서 아이디어는 수열 [math( \{a_n \}_{n=1}^{\infty} )]가 [math( x )]로 수렴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 '모든 가산 개의 [math( x )]의 근방 [math( O_1 \supset O_2 \supset \cdots )]보다 더 작은 근방 [math( U )]가 존재한다.'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즉, 위상공간이 다음과 같은 성질을 만족한다고 하자. "가산 개의 [math( x )]의 근방 [math( O_1 \supset O_2 \supset \cdots )]이 존재하여 이것들보다 더 작은 열린집합을 잡을 수 없다." 이때, 이들보다 더 작은 근방이 존재하지 않는 [math( x )]의 열린근방들의 모임이 바로 [math( x )]의 국소기저이므로, 이 조건은 가산 국소기저를 가짐 즉 [math( X )]는 제1가산이다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논의를 정리하면 아래 정리를 얻는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 점 [math( x \in X )]와 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X )]가 제1가산이면,
1.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이다. [math( \Leftrightarrow )]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수열이 존재한다.
1. [math( x \in \overline{A} )] [math( \Leftrightarrow )]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의 수열이 존재한다.
[증명]
1번 성질을 증명할 것이다. 우선 [math( \Leftarrow )]방향은 처음에 증명하였으므로, [math( \Rightarrow )]방향만 증명하면 충분하다. [math( X )]가 제1가산이므로, [math( x )]의 가산 국소기저 [math( \{O_n \}_{n=1}^{\infty} )]를 잡자. 수열을 구성하기 편하게 [math( O_1 \supset O_2 \supset O_3 \supset \cdots )]인 축소수열이었으면 좋겠다. 이것은 각 [math( n \in \mathbb{N} )]에 대해 [math( U_n = \bigcap_{i=1}^n O_n )]라 정의하면 [math( U_1 \supset U_2 \supset U_3 \supset \cdots )]이므로 [math( \{U_n \}_{n=1}^{\infty} )]가 [math( x )]의 가산 축소 국소기저가 됨으로써 해결된다. 이제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이므로, 각 [math( U_n )]에 포함되는 [math( A \setminus \{x \} )]의 원소 [math( a_n \in U_n )]을 뽑자. 그러면 수열 [math( \{a_n \}_{n=1}^{\infty} )]이 유도된다. 이제 [math( \{a_n \}_{n=1}^{\infty} )]이 [math( x )]로 수렴함을 보이자. 이때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 대신 [math( x )]의 국소기저 [math( \{U_n \}_{n=1}^{\infty} )]의 임의의 원소에 대하여만 성립함을 보이면 충분하다. 임의의 [math( U_n )]을 잡자. 그러면 [math( n < m )]인 자연수 [math( m )]에 대해, [math( m \in U_m \subset U_n )]이므로 [math( a_m \in U_n )]이다. 따라서 [math( N )]을 [math( N = n )]로 잡으면 [math( N < m \Rightarrow a_m \in U_n )]을 만족한다. 그러므로 [math( \{a_n \}_{n=1}^{\infty} )]는 [math( x )]로 수렴한다.

2번 성질 또한 위 1번 성질의 증명을 똑같이 하되, [math( x \in \overline{A} )]이므로 [math( a_n )]들을 [math( A )]의 원소로 잡는다는 것만 다르게 하면 된다.

- 둘째, 수열을 일반적인 열린집합의 실정에 맞게 확장한다.

일반적인 위상공간에서 극한점에 비해 수열은 오직 가산 개의 원소만 허용하므로 괴리가 생긴다면, 수열을 보다 더 유연하게 확장하자. 이때 확장된 수열은 비가산 개의 원소를 허용한다. 이러한 수열의 확장된 개념에는 그물이 있다. 이것은 기존 실수에서 성립하던 수열을 이용한 접근법이 일반적인 위상공간으로 확장되며 생긴 괴리를 해결한다. 즉, 아래 정리가 성립한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 점 [math( x \in X )]와 집합 [math( A )]에 대해,
1. [math( x )]가 [math( A )]의 극한점이다. [math( \Leftrightarrow )]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setminus \{x \} )]의 그물이 존재한다.
1. [math( x \in \overline{A} )] [math( \Leftrightarrow )] [math( x )]로 수렴하는 [math( A )]의 그물이 존재한다.
[증명]

3.2.2. 내부와 폐포의 쌍대성

앞서 두 정리 [math( ( A \cap B = \emptyset \Longleftrightarrow A \subset X \setminus B ) )] 와 [math( ( p \Rightarrow q \Longleftrightarrow \neg p \vee q \Longleftrightarrow \neg( p \wedge \neg q ) ) )] 임을 유념하자. 두 정리는 각각 [math( \cap )]과 [math( \subset )] 사이, 그리고 [math( \Rightarrow )]와 [math( \wedge )](또는 [math( \vee )])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 이는 특히 폐포와 내부 사이를 연관짓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36]

이제 폐포와 내부 사이에 열린집합([math( O )]), 닫힌집합([math( X \setminus O )])과 비슷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정리들을 서술할 것이다.
[정리 3.2.2.1]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해, 다음 등식이 성립한다.
* [math( X \setminus \mathrm{int}A = \overline{X \setminus A} )]
[증명]
두 정리 [math( ( A \cap B = \emptyset \Longleftrightarrow A \subset X \setminus B ) )] 와 [math( ( p \Rightarrow q \Longleftrightarrow \neg p \vee q ) )]임을 다시 한 번 유념하자. [math( x \in X \setminus \mathrm{int}A )]와 [math( x \in \overline{X \setminus A} )]가 동치임을 보일 것이다.
[math( x \in X \setminus \mathrm{int}A )] 라 하면 [math( x )]는 [math( \mathrm{int}A )]의 원소가 아니므로 [math( ( x \in X \setminus \mathrm{int}A ) \Longleftrightarrow )] [math( ( )] '모든'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notin O \vee O \nsubseteq A ) )]이다. [math( O \nsubseteq A )]는 [math( O \cap (X \setminus A) \ne \emptyset )]과 동치이고, 이에 더해 [math( ( x \notin O \vee O \nsubseteq A ) \Longleftrightarrow ( x \in O \Rightarrow O \cap (X \setminus A) \ne \emptyset ) )]가 성립하므로 최종적으로 [math( x \in X \setminus \mathrm{int}A )]는 다음 식과 동치이다.
  • [math( ( x \in X \setminus \mathrm{int}A ) \Longleftrightarrow )] [math( ( )]모든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in O \Rightarrow O \cap (X \setminus A) \ne \emptyset ) \Longleftrightarrow ( x \in \overline{X \setminus A} ) )]

[기호 배제된 증명]
[math( x \in X \setminus \mathrm{int}A )]라 하자. 그러면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은 항상 [math( A )]에 포함되지 않아야 하며, [math( A )]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뜻은 반드시 [math( X \setminus A )]의 원소를 최소 하나 이상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37] 정리하면,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은 항상 [math( X \setminus A )]의 원소를 갖고 있다는 결론이 되며, 따라서 [math( x )]는 [math( \overline{X \setminus A} )]에 속한다. 이때,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math( A )]에 포함되지 않는다.' 와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math( X \setminus A )]의 원소를 갖고 있다.' 는 [math( O \nsubseteq A \Longleftrightarrow O \cap (X \setminus A) \ne \emptyset )]를 통해 동치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math( x \in X \setminus \mathrm{int}A )]와 [math( x \in \overline{X \setminus A} )]이 동치임을 증명한 셈이다

드모르간 법칙과 형태가 같다. 내부 대신 합집합, 폐포 대신 교집합을 넣어보라.
반대쪽 [math( X \setminus \overline{A} = \mathrm{int}(X \setminus A) )] 또한 성립한다. 이는 기존 정리에 '일반성을 잃지 않고' [math( A )]대신 [math( X \setminus A )]를 넣고 양변에 여집합 '[math( X \setminus )]'을 취하여 증명할 수 있다.

기존에 합집합, 교집합에서의 드 모르간 법칙을 다루었다면, 이것은 내부, 폐포에서의 드 모르간 법칙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내부[폐포]의 성질을 폐포[내부]의 성질로 옮겨올 수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내부 단원에서 작성했던 내부의 중요한 성질들을 모두 폐포로 옮겨와, 폐포의 중요한 성질을 기술할 것이다. 아래는 폐포의 중요한 성질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정리 3.2.2.2] 위상공간 [math( X )]와 임의의 부분집합 [math( A )]를 가정하자.
(1) [math( \overline{A} )]는 닫힌집합이다.
(2) 닫힌집합 [math( F )]가 [math( A \subset F )]이면 [math( \overline{A} \subset F )]이다.
(3) [math( \overline{\emptyset} = \emptyset )]
(4) [math( A \subset \overline{A} )]
(5) [math( \overline{\overline{A}} = \overline{A} )]
(6) [math( A \subset B )]이면 [math( \overline{A} \subset \overline{B} )] [38]
(7) [math( \overline{A \cup B} = \overline{A} \cup \overline{B} )]
(8) [math(\displaystyle \overline{\bigcap_{\alpha} A_{\alpha}} \subset \bigcap_{\alpha}\overline{A_{\alpha}} )] [39]
[증명]
앞선 내부의 8가지 성질로부터 폐포와 내부의 쌍대성을 나타내는 정리 [math( X \setminus \mathrm{int}A = \overline{X \setminus A} )] 또는 [math( X \setminus \overline{A} = \mathrm{int}(X \setminus A) )]가 핵심이다. 혹여나 이 정리들을 다루는 것이 익숙지 않다면 드 모르간 법칙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라.[40] 드 모르간 법칙를 사용하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아래 증명에서만 폐포 [math( \overline{A} )]를 [math( \mathrm{cl}A )]으로 표기하겠다.

* 정리가 8개로 꽤 많고 기호로 범벅되어 있어서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막상 들여다보면 증명 과정은 다 똑같다. 결국 일련의 기계적인 절차를 통해 내부의 성질들을 대응하는 폐포의 성질로 옮겨오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절차 즉, 옮겨오는 방법은 내부의 성질 안의 집합에다가 모두 여집합을 취하고 내부연산에도 여집합을 취해주면 된다. 그러니까 대충 [math( X \setminus \mathrm{int} (X \setminus A) )] [41] 이런 모양을 만들어주면 된다. [42]

(1) 내부 성질 (1)에 의해 [math( \mathrm{int}(X \setminus A) )]가 열린집합이므로 [math(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mathrm{cl}(X \setminus (X \setminus A)) = \mathrm{cl}A )] 는 닫힌집합이다. [43]

(2) 닫힌집합 [math( F )]가 [math( A \subset F )]라 하자. 그러면 [math( X \setminus F )]는 열린집합이고 [math( X \setminus F \subset X \setminus A )]가 성립하므로, 내부 성질 (2)에 의해 [math( X \setminus F \subset \mathrm{int}(X \setminus A) )]이다. 따라서 [math(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subset X \setminus (X \setminus F) \Longleftrightarrow \mathrm{cl}(X \setminus(X \setminus A)) = \mathrm{cl}A \subset F )]이다.

(3) 내부 성질 (3)에 의해 [math( \mathrm{int}X = X )]이므로 [math( \mathrm{cl}\emptyset = \mathrm{cl}(X \setminus X) = X \setminus \mathrm{int}X = X \setminus X = \emptyset )]이다.

(4) 내부 성질 (4)에 의해 [math( \mathrm{int}(X \setminus A) \subset X \setminus A )]가 성립하므로, [math( A \subset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mathrm{cl}A )]이다.

(5) 내부 성질 (5)에 의해 [math( \mathrm{int}(\mathrm{int}(X \setminus A)) = \mathrm{int}(X \setminus A) )]이므로, 다음과 같이 좌변에 정리를 두 번 적용한다. (한 번) [math( X \setminus \mathrm{int}(\mathrm{int}(X \setminus A)) =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Longleftrightarrow \mathrm{cl}(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mathrm{cl}A )] (두 번) [math( \mathrm{cl}(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mathrm{cl}A \Longleftrightarrow \mathrm{cl}(\mathrm{cl}(A)) = \mathrm{cl}A )]이 성립한다.

(6) [math( A \subset B )]라고 하자. 그러면 [math( X \setminus B \subset X \setminus A )]이므로, 내부 성질 (6)에 의해 [math( \mathrm{int}(X \setminus B) \subset \mathrm{int}(X \setminus A) )]가 성립한다. 다시 되돌리면([math( A )]와 [math( B )]의 위치를 다시 바꾸면) [math(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subset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B) \Longleftrightarrow \mathrm{cl}A \subset \mathrm{cl}B )]가 성립한다.

(7) 드 모르간 법칙을 같이 이용할 것이다. 내부 성질 (7)에 의해, [math( \mathrm{int}( (X \setminus A) \cap (X \setminus B) ) = \mathrm{int}(X \setminus A) \cap \mathrm{int}(X \setminus B) )]임을 기억하자.
  • [math( \mathrm{int}( (X \setminus A) \cap (X \setminus B)) = \mathrm{int}( X \setminus (A \cup B) = X \setminus \mathrm{cl}( A \cup B ) )]
  • [math( \mathrm{int}(X \setminus A) \cap \mathrm{int}(X \setminus B) = (X \setminus \mathrm{cl}A) \cap (X \setminus \mathrm{cl}B ) = X \setminus (\mathrm{cl}A \cup \mathrm{cl}B) )]
이다. 최종적으로 [math( X \setminus \mathrm{cl}( A \cup B ) = X \setminus (\mathrm{cl}A \cup \mathrm{cl}B) \Longleftrightarrow \mathrm{cl}( A \cup B ) = \mathrm{cl}A \cup \mathrm{cl}B )]이 성립한다.

(8) 내부 성질 (8)에 의해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mathrm{int}(X \setminus A_{\alpha}) \subset \mathrm{int}(\bigcup_{\alpha} (X \setminus A_{\alpha})) )]가 성립함을 기억하자.
  •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mathrm{int}(X \setminus A_{\alpha}) = \bigcup_{\alpha} (X \setminus \mathrm{cl}A_{\alpha} ) = X \setminus \bigcap_{\alpha} \mathrm{cl}A_{\alpha} )]
  • [math(\displaystyle \mathrm{int}(\bigcup_{\alpha} (X \setminus A_{\alpha}) ) = \mathrm{int}( X \setminus \bigcap_{\alpha} A_{\alpha} ) = X \setminus \mathrm{cl}( \bigcap_{\alpha} A_{\alpha} ) )]
이다. 최종적으로 [math(\displaystyle X \setminus \bigcap_{\alpha} \mathrm{cl}A_{\alpha} \subset X \setminus \mathrm{cl}( \bigcap_{\alpha} A_{\alpha} ) \Longleftrightarrow \mathrm{cl}( \bigcap_{\alpha} A_{\alpha} ) \subset \bigcap_{\alpha} \mathrm{cl}A_{\alpha} )]이 성립한다.

3.3. 경계

위상공간 [math( X )]의 부분집합 [math( A \subseteq X )]에 대해,
[정의 3.3.1]
[math( A )]의 경계(boundary) [math( \partial A )]는 [math( A )]와 [math( X \setminus A )]의 폐포의 교집합인 [math( \partial A = \overline{A} \cap \overline{X \setminus A} )]로 정의한다. [44]
[math( \partial A )] 대신 [math( \mathrm{bdy} A )] 또는 [math( \mathrm{b} A )] 라는 표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45]
폐포가 닫힌집합이고, 닫힌집합의 성질에 따라 [math( \partial A )]는 닫힌집합이다. 또한 [math( \partial A )]의 점을 [math( A )]의 경계점이라고 한다. [math( x \in \overline{A} )]인 점 [math( x )]를 [math( A )]에 매우 가까운 점이라 생각하면, [math( A )]의 경계점을 [math( A )]와 바깥 [math( X \setminus A )]에 모두 가까운 점이라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math( x )]가 [math( A )]의 경계점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x )]의 모든 열린근방이 [math( A )]와 [math( X \setminus A )]의 원소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예시]
(1) [math( \partial [0,1] = \partial (0,1) = \{0,1 \} )]이다.
(2) 유리수집합 [math( \mathbb{Q} )]의 경계는 [math( \overline{\mathbb{Q}} = \mathbb{R} )] 이고 [math( \overline{\mathbb{R} \setminus \mathbb{Q}} = \mathbb{R} )] 이므로 [math( \partial \mathbb{Q} = \mathbb{R} )] 이다.
(3) 위상공간 [math( (X , \mathcal{T}) )]가 주어졌을 때 [math( X )]의 경계는 [math( \overline{X} = X )] 이고 [math( \overline{X \setminus X} = \overline{\emptyset} =\emptyset )] 이므로 [math( \partial X = \emptyset )] 이다.

아래는 경계에 대한 기본적인 성질들이다.
[정리 3.3.1]
(1) [math( \partial A = \partial (X \setminus A) )]

아래의 명제들이 모두 동치이다.
(a) [math( x \in \partial A )]
(b) [math( x \in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
(c)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46]이 [math( A )]와 [math( X \setminus A )]의 원소를 모두 포함한다.
[증명]
(1) 정의로부터 자명하므로 생략하겠다.

(a)[math( \Longleftrightarrow )](b) [math( \partial A =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임을 보이면 된다. [math( X \setminus \mathrm{int}A = \overline{X \setminus A} )]이므로 양변에 [math( \overline{A} )]를 교집합하여 [math( \overline{A} \cap X \setminus \mathrm{int}A = \overline{A} \cap \overline{X \setminus A} )] 이다. [math( \overline{A} \cap X \setminus \mathrm{int}A )]는 [math(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 이므로, 따라서 [math( \partial A =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를 얻는다.
(a)[math( \Longleftrightarrow )](c) [math( x \in \partial A )]라 하면 [math( \partial A = \overline{A} \cap \overline{X \setminus A} )]이므로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은 [math( A )] 와 [math( X \setminus A )]의 원소를 모두 포함해야 한다.

(1)과 (2)가 동치라는 사실로부터 [math( \partial A =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이다. 따라서 [math( A )]의 경계는 [math( \mathrm{int}A \subset A \subset \overline{A} )] 이므로 [math( \overline{A} )] 와 [math( \mathrm{int}A )]의 차이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폐포는 내부에다가 '폐포와 내부의 차이'인 경계를 합집합한 것임도 알 수 있다. 또한 내부는 폐포에다가 '폐포와 내부의 차이'인 경계를 뺀 것임도 알 수 있다.
[따름 정리]
(1) [math( \overline{A} = \mathrm{int}A \cup \partial A )]
(2) [math( \mathrm{int}A= \overline{A} \setminus \partial A )]

수직선 [math( \mathbb{R} )]을 생각하자. 그리고 집합 [math( (\infty , 0] )]을 가져오고 이것의 내부와 경계, 또 여집합 [math( (0, \infty) )]의 내부를 계산해 보자. [math( (\infty,0] )]의 내부는 [math( (\infty,0) )] 이다. 또한 경계 [math( \partial (\infty,0] )] 는 [math( \{0 \} )] 이다. 여집합 [math( (0,\infty) )]의 내부는 [math( (0,\infty) )] 임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math( \mathrm{int}(\infty,0] , \partial (\infty,0] , \mathrm{int}(\mathbb{R} \setminus (\infty,0] ) )]는 수직선 [math( \mathbb{R} )]을 분할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도 성립하며 다음 정리에 서술되어 있다.
[정리 3.3.2]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mathrm{int}A )] 와 [math( \partial A )] 와 [math( \mathrm{int}(X \setminus A) )]는 [math( X )]를 분할한다.
[따름 정리]
(1) [math( \mathrm{int}A )]와 [math( \overline{X \setminus A} )] 는 [math( X )]를 분할한다.
(2) [math( \overline{A} )]와 [math( \mathrm{int}(X \setminus A) )] 는 [math( X )]를 분할한다.
[증명]
크게 두 단계에 걸쳐 증명한다.
  • 세 집합 [math( \mathrm{int}A )] 와 [math( \partial A )] 와 [math( \mathrm{int}(X \setminus A) )]는 모두 각각 서로소이다.
    • [math( ( \mathrm{int}A \cap \partial A = \emptyset ) )] (1)에서 [math( \partial A =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임을 보였으므로, [math( \mathrm{int}A \cap \partial A = \mathrm{int}A \cap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 \mathrm{int}A \setminus \mathrm{int}A = \emptyset )]이 성립한다.
    • [math( ( \partial A \cap \mathrm{int}(X \setminus A) = \emptyset ) )] 방금 전과 같은 방법으로 보일 수 있다. 먼저 [math( \partial A = \overline{A} \cap \overline{X \setminus A} = \partial (X \setminus A) )]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math( \partial A \cap \mathrm{int}(X \setminus A) = \partial (X \setminus A) \cap \mathrm{int}(X \setminus A) = \mathrm{int}(X \setminus A)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emptyset )]이 성립한다.
    • [math( ( \mathrm{int}A \cap \mathrm{int}(X \setminus A) = \emptyset ) )] 이는 자명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생략한다.
  • 세 집합의 합집합은 [math( X )] 이다.
    [math( \mathrm{int}A \cup \partial A \cup \mathrm{int}(X \setminus A) )]에서 [math( \mathrm{int} )]와 [math( \partial )]을 각각 하나씩 맞추기 위하여 [math( ( \mathrm{int}A \cup \partial A ) \cup ( \partial A \cup \mathrm{int}(X \setminus A) ) )]로 변형하겠다. 그러면 [math( \mathrm{int}A \cup \partial A = \overline{A} )]이고, [math( \partial A = \partial (X \setminus A) )]라는 사실로부터 [math( \partial A \cup \mathrm{int}(X \setminus A) = \partial (X \setminus A) \cup \mathrm{int}(X \setminus A) = \overline{X \setminus A} )]이므로 [math( \mathrm{int}A \cup \partial A \cup \mathrm{int}(X \setminus A) = \overline{A} \cup \overline{X \setminus A} )] 이다. [math( \overline{A} \cup \overline{X \setminus A} )]가 [math( X )]가 됨은 자명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증명이 끝났다.


[math( \mathrm{int}(X \setminus A) )]는 [math( A )]의 외부(exterior)라고 하기도 한다. [math( A )]의 외부를 [math( \mathrm{ext}A )]로 표기할 수도 있다.
|
[math( X )]
|<#FFFFFF><height=150><width=300>
[math( \mathrm{int}(X \setminus A) )]
||<table bordercolor=#999><#FFFFFF><height=100><width=150>
[math( \partial A )]
[math( \mathrm{int}A )]
||
||
위 정리의 시각화
위 정리의 내용을 정리하면, 위상공간 [math( X )]의 모든 점 [math( x )]는 각각 [math( \mathrm{int}A )] 또는 [math( \partial A )] 또는 [math( \mathrm{int}(X \setminus A) )]에 정확히 하나에 반드시 속한다. 또한 [math( \mathrm{int}A \cup \partial A = \overline{A} )]이므로 [math( X )]를 [math( \overline{A} )]와 [math( \mathrm{int}(X \setminus A) )] 두 부분으로 나눌 수도 있다.
이를 통해 [math( \mathrm{int}(X \setminus A) = X \setminus \overline{A} )]임을 이렇게도 유도할 수도 있다. 또한 [math( X )]를 [math( \mathrm{int}A , \partial A , \mathrm{int}(X \setminus A) )]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math( \partial A )]가 [math( X \setminus (\mathrm{int}A \cup \mathrm{int} (X \setminus A)) )]임도 알 수 있다.

3.4. 내부(근방), 폐포, 경계, 열린집합, 닫힌집합

이번 절에서는 지금까지 나왔던 대상들 모두를 연관지을 것이다. 우선적으로 내부와 열린집합 사이의 관계를 조명해 보자. 내부는 포함되는 가장 큰 열린집합이다. 이때 '열린집합의 내부'를 생각해보면, 이는 열린집합에 포함되는 가장 큰 열린집합이므로 그냥 자기 자신이다. 즉, [math( A )]가 열린집합일 때, [math( \mathrm{int}A = A )]이다. 또한 폐포와 닫힌집합도 마찬가지 이유로 [math( A )]가 닫힌집합일 때, [math( \overline{A} = A )]이다.
이것은 [math( A )]의 내부[폐포]를 봄으로써 [math( A )]가 열린집합[닫힌집합]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경계와 근방 또한 비슷한 관계가 성립하며 이는 다음 정리에 서술해 놓았다.
[정리 3.4.1]
각각 숫자 번호들끼리, 알파벳 번호들끼리 모두 동치이다.
2. [math( X \setminus A )]는 닫힌집합이다.
3. [math( \mathrm{int}A = A )]
4. [math( \overline{X \setminus A} = X \setminus A )]
5. [math( \partial A \subset X \setminus A )] [47]
6. [math( A )]는 [math( A )]의 모든 점의 근방이다. ||<(> a. [math( A )]가 닫힌집합이다.
b. [math( X \setminus A )]는 열린집합이다.
c. [math( \mathrm{int}(X \setminus A) = X \setminus A )]
d. [math( \overline{A} = A )]
e. [math( \partial A \subset A )] [48]
f. [math( X \setminus A )]는 [math( X \setminus A )]의 모든 점의 근방이다. ||
{{{#!folding [따름 정리 1](클릭)
A. [math( A )]가 열린닫힌집합이다.
B. [math( X \setminus A )]가 열린닫힌집합이다.
C. [math( \mathrm{int}A = A = \overline{A} )]
D. [math( \mathrm{int}(X \setminus A) = X \setminus A = \overline{X \setminus A} )]
E. [math( \partial A = \emptyset )]
F. [math( A )]와 [math( X \setminus A )] 각각 [math( A )]는 [math( A )]의 모든 점, [math( X \setminus A )]는 [math( X \setminus A )]의 모든 점의 근방이다.
}}}
{{{#!folding [따름 정리 2](클릭)
[math( A )]의 폐포 [math( \overline{A} )]는 [math( \overline{A} = A \cup \partial A )]이다.
증명은 [정리 3.2.2]와 유사하다. 닫힌집합은 모두 경계를 포함해야 하므로,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은 [math( A )]와 [math( \partial A )]를 모두 포함한다. 또한 폐포는 [math( A )]를 포함하면서 가장 작아야 하니 [math( \overline{A} = A \cup \partial A )]이다.

추가로, 이제까지 나왔던 폐포 [math( \overline{A} )]의 서로 다른 표현법들을 모두 정리하였다.
(1) [math( A )]를 포함하는 닫힌집합 중 가장 작은 닫힌집합
(2) [math( \overline{A} = A \cup A' )]
(3) [math( x )]의 임의의 열린근방이 항상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는 [math( x )]들의 집합
(4) [math( \overline{A} =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5) [math( \overline{A} = \mathrm{int}A \cup \partial A )]
(6) [math( \overline{A} = A \cup \partial A )] }}}

[정리 3.4.1]을 봄으로써 아래의 여섯 가지 대상
열린집합, 닫힌집합, 내부, 폐포, 경계, 근방
들은 모두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정리 3.4.1]에서 보이듯, [math( A )]가 열린집합이라는 얘기를 여섯 가지 대상들 중 아무 대상에 대한 얘기로 바꿀 수 있다. 이 점을 유념하자. 한 대상에 대한 사실을 다른 대상에 대한 사실으로 바꿈으로써 보다 더 유용한(또는 유리한) 형태의 정보를 얻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각 숫자번호 명제 3. 5. 와 알파벳번호 명제 d.와 e.에 주목하자. 이 명제들 사이의 연관성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각각 명제 3. 5.와 명제 d. e.가 동치임은 '[math( A )]의 내부와 폐포가 [math( A )]와 같은가 다른가' 라는 표현과 '[math( A )]의 경계가 [math( A )]에 포함되는가 완전히 벗어나는가' 라는 표현이 서로 동치임을 나타낸다. 그리고 여기의 목표는 왜 이것들이 같은 말인지 설명할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내부,폐포와 경계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math( \mathrm{int}A \subset A \subset \overline{A} )] 임과 경계는 [math( \overline{A} )]와 [math( \mathrm{int}A )]의 차이인 [math( \overline{A} \setminus \mathrm{int}A )]에 해당함을 꼭 기억하라.

아래의 그림을 통해 [math( \mathrm{int}A )]와 [math( \overline{A} )]를 움직이며 그에 따른 두 개의 차이 [math( \partial A )]가 어떻게 변화하하는지 살펴보라. 특히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내부 또는 폐포가 [math( A )]와 각각 같을 때, [math( A )]가 경계를 얼마나 포함하는지에 주목하라.

아래 문서의 그림들을 보고 직접 조작해서 더욱 명확히 해당 내용에 대한 이미지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fff> 그림 보기 ||

3.4.1. 위상수학의 기반이 꼭 열린집합이어야 할까?

시작하기에 앞서 정리 [3.4.1] 을 숙지해 주세요.

보통 위상수학에서는 자신의 연구 대상인 위상 공간을 정의하면서 시작된다. 구체적으론, 집합에 맨 앞에서 설명했던 위상 구조를 정의하고, 그 구조가 부여된 집합을 '위상 공간'으로 부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맨 앞에서 설명했던 위상 구조가 열린집합의 정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49] 결과적으로는 꼭 열린집합의 정의로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으며,[50] 이에 따라 여기서는 정리 [3.4.1]을 통해 위상(위상 구조)에 대한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주제로 들어갈 것이다.

비약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math( X )]의 집합족의 모든 멤버[51]에 대해 다음 성질
1. [math( \emptyset , X \in \mathcal{C} )]
2. [math( \mathcal{C} )]의 집합족의 교집합 또한 [math( \mathcal{C} )]의 원소이다.
3. [math( \mathcal{C} )]의 유한집합족의 합집합은 [math( \mathcal{C} )]의 원소이다.
을 만족하는 집합족 [math( \mathcal{C} )]를 생각하자. 만약 [math( \mathcal{C} )]를 닫힌집합들의 집합족이라고 한다면, [math( ( )][math( C \in \mathcal{C} \Longleftrightarrow )] [math( C )]가 닫힌집합[math( ) )] 이므로 위의 성질이 초반에 소개했던 닫힌집합의 성질임을 알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따라서 [math( \mathcal{C} )]는 [math( X )]의 어떤 위상 [math( \mathcal{T} )]의 닫힌집합들의 모임이 되며, [math( \mathcal{T} )]는 열린집합들의 모임이므로 [math( \mathcal{T} )]의 구체적인 형태는 [정리 3.4.1]에서 보았듯이 [math( C \in \mathcal{C} )]일 때, [math( X \setminus C )]인 집합들의 모임[52]이 된다.

지금까지 했던 내용이 말해주는 사실에는, 위상 [math( \mathcal{T} )]를 만들 때 굳이 집적적으로 [math( \mathcal{T} )]의 원소 즉, 열린집합들을 선언함으로써 [math( \mathcal{T} )]를 정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방금의 예시처럼 [math( \mathcal{T} )]의 닫힌집합이 될 것들을 선언하고, [math( \mathcal{T} )]는 그것의 여집합을 원소로(열린집합으로) 가진다고 할 수도 있다.
거기서 거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열린집합보다 닫힌집합이 더 쉽거나 더 먼저 발견되는 경우에 유용할 수 있다. 마지막엔 이러한 방식으로 위상을 정의하는 예시로 '여유한위상'과 '자리스키 위상'을 소개해뒀다.

위상의 정의와 동치인 정의들
[정리 3.4.1]에서는 열린집합과 닫힌집합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개념들 내부, 폐포, 경계, 근방 을 사용하여도 위상을 정의할 수 있다. 방법은 마찬가지로 [math( \mathcal{T} )]의 (내부 또는 폐포 또는 경계 또는 근방) 이 될 것들을 선언한 뒤, [정리 3.4.1]의 방법으로 열린집합을 정의하면 된다.

여기서 지금까지의 논의들을 종합하여 첨언하자면, 닫힌집합을 이용해 열린집합을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섯 가지 개념들 (내부, 폐포, 경계, 근방, 열린집합, 닫힌집합) 들을 이용해 열린집합을 정의할 수 있다. 대개 위상의 정의가 열린집합이므로, 열린집합부터 시작하여 여섯 가지 개념들을 정의하고 살을 붙여 가는(전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이용하면, 관점을 바꿔서 굳이 열린집합으로 시작할 필요 없이 여섯 가지 개념들 중 아무 하나부터 시작해서 나머지 개념들을 정의하여 위상수학을 전개해나갈 수도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이 절의 결론은 위상을 열린집합 뿐만 아니라 닫힌집합, 내부, 폐포, 경계, 근방 등을 선언함으로써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위상은 열린집합을 이용한 정의 뿐만 아니라 설명한 다섯 가지 개념을 이용한 정의를 가진다. 한 가지 정의에서 출발하여 나머지 개념들을 모두 유도해 다른 정의들이 모두 참임을 보일 수 있으므로, 위상의 총 여섯 가지 정의는 모두 동치이다.

아래에 여섯 가지 개념들의 독자적 정의를 소개하였다. 이들 모두 각자의 독자적 정의로부터 시작하여 나머지 다섯 개를 정의할 수 있으므로 모두 동치이다. 의의는 위상 공간의 기반이 더 이상 열린집합이 아닌 다른 개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펼치기]
열린집합이 기반, 또는 주인공이 될 필요 없이 여섯 가지 개념들 중 누구라도 기반으로 삼을 수 있으므로, 여기 한정으로는 위상을 더 이상 열린집합들의 모임의 의미로 지칭하지 않겠다. 따라서 어떤 집합 [math( X )]가 주어졌을 때, [math( X )]의 위상은 여섯 가지 개념들을 이용한 다음 방법들로 정의될 수 있다.

[열린집합] 맨 처음의 위상의 정의를 만족하는 [math( X )]의 집합족과 같다. 이 경우 열린집합을 선언한 위상공간은 열린집합들의 집합족 [math( \mathcal{T} \subset \mathcal{P}(X) )]가 정의된 [math( (X,\mathcal{T}) )]이다.

[닫힌집합]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math( X )]의 집합족 [math( \mathcal{C} )]이다. 이 경우 닫힌집합을 선언한 위상공간은 닫힌집합들의 집합족 [math( \mathcal{C} \subset \mathcal{P}(X) )]가 정의된 [math( (X,\mathcal{C}) )]이다.
1. [math( \emptyset , X \in \mathcal{C} )]
2. 닫힌집합족 [math( C_{\alpha} \in \mathcal{C} )]에 대해 [math(\displaystyle \bigcap_{\alpha}C_{\alpha} \in \mathcal{C} )]이다.
3. 유한 닫힌집합족 [math( C_1 , \cdots , C_n \in \mathcal{C} )]에 대해 [math(\displaystyle \bigcup_{i=1}^n C_i \in \mathcal{C} )]이다.
맨 처음에 나오는 위상의 정의 바로 다음에 소개했던 닫힌집합에 대한 성질인 [정리 2.1]과 같다.

열린집합의 정의: 어떤 [math( C \in \mathcal{C} )]에 대해 [math( O = X \setminus C )]인 [math( O )] [53]
폐포의 정의: [math( \mathrm{cl}_{\mathcal{C}}A )]는 [math( A )]를 포함하는 [math( \mathcal{C} )]의 원소들의 교집합
내부의 정의: [math( \mathrm{int}_{\mathcal{C}}A = X \setminus \mathrm{cl}_{\mathcal{C}}(X \setminus A) )] (또는 [math( A )]에 포함되는 위상 [math( \mathcal{C} )]의 열린집합들의 합집합)
경계의 정의: [math( \partial_{\mathcal{C}} A = \mathrm{cl}_{\mathcal{C}} A \cap \mathrm{cl}_{\mathcal{C}} (X \setminus A) )]
근방의 정의: 점 [math( x \in X )]를 잡고, 어떤 [math( \mathcal{C}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in O \subset A )]을 만족하는 [math( A )]가 점 [math( x )]의 근방

[폐포]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집합을 집합으로 보내는 함수 또는 연산 [math( c: \mathcal{P}(X) \rightarrow \mathcal{P}(X) )]이다. 이 경우 폐포를 선언한 위상공간은 [math( X )]의 폐포 [math( c: \mathcal{P}(X) \rightarrow \mathcal{P}(X) )]가 정의된 [math( (X,c) )]이다.
1. [math( c(\emptyset) = \emptyset )]
2. [math( A \subset c(A) )] [54]
3. [math( c(c(A)) = c(A) )]
4. [math( c(A \cup B) = c(A) \cup c(B) )] [55]

참고로 [math(\displaystyle c(\bigcap_{\alpha} A_{\alpha}) \subset \bigcap_{\alpha} c(A_{\alpha}) )]이다. 모든 [math( A_{\alpha} )]에 대해 [math(\displaystyle c(\bigcap_{\alpha} A_{\alpha}) \subset c(A_{\alpha}) )]이므로 이들의 교집합 [math(\displaystyle \bigcap_{\alpha} c(A_{\alpha}) )] 또한 [math(\displaystyle c(\bigcap_{\alpha} A_{\alpha}) \subset \bigcap_{\alpha} c(A_{\alpha}) )]이기 때문이다. 반대의 포함관계는 보장되지 않는다.

열린집합의 정의: [math( c(X \setminus A) = X \setminus A )]인 [math( A )]
닫힌집합의 정의: [math( c(A) = A )]인 [math( A )] [56]
내부의 정의: [math( \mathrm{int}_c A = X \setminus c(X \setminus A) )] (또는 [math( A )]에 포함되는 [math( c )]의 열린집합들의 합집합)
경계의 정의: [math( \partial_c A = c(A) \cap c(X \setminus A) )]
근방의 정의: 점 [math( x \in X )]를 잡고, 어떤 [math( c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in O \subset A )]을 만족하는 [math( A )]가 점 [math( x )]의 근방

[내부]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연산 [math( i: \mathcal{P}(X) \rightarrow \mathcal{P}(X) )]이다. 이 경우 내부를 선언한 위상공간은 [math( X )]의 내부 [math( i: \mathcal{P}(X) \rightarrow \mathcal{P}(X) )]가 정의된 [math( (X,i) )]이다.
1. [math( i(X) = X )]
2. [math( i(A) \subset A )] [57]
3. [math( i(i(A)) = i(A) )]
4. [math( i(A \cap B) = i(A) \cap i(B) )] [58]

참고로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i(A_{\alpha}) \subset i(\bigcup_{\alpha} A_{\alpha}) )]이다. 모든 [math( A_{\alpha} )]에 대해 [math(\displaystyle i(A_{\alpha}) \subset i(\bigcup_{\alpha} A_{\alpha}) )]이므로 이들의 합집합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i(A_{\alpha}) )] 또한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i(A_{\alpha}) \subset i(\bigcup_{\alpha} A_{\alpha}) )]이기 때문이다. 반대의 포함관계는 보장되지 않는다.

열린집합의 정의: [math( i(A) = A )]인 [math( A )] [59]
닫힌집합의 정의: [math( i(X \setminus A) = X \setminus A )]인 [math( A )]
폐포의 정의: [math( \mathrm{cl}_i A = X \setminus i(X \setminus A) )] (또는 [math( A )]를 포함하는 [math( i )]의 닫힌집합들의 교집합)
경계의 정의: [math( \partial_i A = \mathrm{cl}_i A \cap \mathrm{cl}_i (X \setminus A) )] 또는 [math( \partial_i A = X \setminus (i(A) \cup i(X \setminus A)) )]
근방의 정의: 점 [math( x \in X )]를 잡고, 어떤 [math( i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in O \subset A )]을 만족하는 [math( A )]가 점 [math( x )]의 근방

[경계]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연산 [math( b: \mathcal{P}(X) \rightarrow \mathcal{P}(X) )]이다. 이 경우 경계를 선언한 위상공간은 [math( X )]의 경계 [math( b: \mathcal{P}(X) \rightarrow \mathcal{P}(X) )]가 정의된 [math( (X,b) )]이다.
1. [math( b(\emptyset) = \emptyset )]
2. [math( b(A \cup b(A)) \subset A \cup b(A) )]
3. [math( (A \cup B) \cup b(A \cup B) = (A \cup B) \cup b(A) \cup b(B) )]

열린집합의 정의: [math( b(A) \subset X \setminus A )]인 [math( A )]
닫힌집합의 정의: [math( b(A) \subset A )]인 [math( A )]
폐포의 정의: [math( \mathrm{cl}_b A = A \cup b(A) )] (또는 [math( A )]를 포함하는 [math( b )]의 닫힌집합들의 교집합) [60]
내부의 정의: [math( \mathrm{int}_b A = X \setminus \mathrm{cl}_b (X \setminus A) )] (또는 [math( A )]에 포함되는 [math( b )]의 열린집합들의 합집합)
근방의 정의: 점 [math( x \in X )]를 잡고, 어떤 [math( b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in O \subset A )]을 만족하는 [math( A )]가 점 [math( x )]의 근방

[근방]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각 점에 그것의 근방들을 할당하는 함수 [math( \bold{N}: X \rightarrow \mathcal{P}(\mathcal{P}(X)) )]이다. 즉, [math( \bold{N}(x) )]는 [math( x )]의 근방들의 집합족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math( N )]이 [math( x )]의 근방이다.' 는 '[math( N \in \bold{N}(x) )]이다.' 와 동치이다. 이 경우 근방를 선언한 위상공간은 [math( X )]의 근방 [math( \bold{N}: X \rightarrow \mathcal{P}(\mathcal{P}(X)) )]가 정의된 [math( (X,\bold{N}) )]이다.
1. 모든 점 [math( x )]에 대해, [math( X \in \bold{N}(x) )] [61]
2. [math( N \in \bold{N}(x) )]이면 [math( x \in N )]이다. [62]
3. [math( N,M \in \bold{N}(x) )]이면, [math( N \cap M \in \bold{N}(x) )]이다. [63]
4. [math( N \in \bold{N}(x) )]이면 [math( N \subset M )]인 [math( M \subset X )]도 [math( M \in \bold{N}(x) )]이다. [64]

열린집합의 정의: [math( A )]가 [math( A )]의 모든 점의 근방인 [math( A )] 즉, [math( \forall x (x \in A \Rightarrow A \in \bold{N}(x)) )]인 [math( A )] [65]
닫힌집합의 정의: 어떤 [math( N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A = X \setminus O )]인 [math( A )]
내부의 정의: [math(\mathrm{int}_N A)]는 [math( A )]에 포함되는 [math( N )]의 열린집합들의 합집합
폐포의 정의: [math(\mathrm{cl}_N A)]는 [math( A )]를 포함하는 [math( N )]의 닫힌집합들의 교집합
경계의 정의: [math(\partial_N A = \mathrm{cl}_N A \cap \mathrm{cl}_N (X \setminus A) )]

예시들
다음은 집적적으로 열린집합을 선언하지 않고, 여태까지 소개한 개념들 중 하나를 먼저 선언하였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위상(열린집합)을 찾을 수 있는 지, 어떻게 위상이 형성되는지를 여러 예시들과 함께 탐구해볼 것이다.

[닫힌집합 선언] 여유한위상
||<#fff><(> 먼저 집합 [math( X )]를 가져오자. 이제 [math( X )]의 유한집합들과 추가로 전체 [math( X )]를 원소로 갖는 집합족을 생각하자. 이때 [math( \emptyset )]이 유한집합이므로, [math( \emptyset , X )]는 집합족에 속하고, 교집합과 유한 합집합에 대해 닫혀있음을 쉽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math( X )]의 어떤 위상의 닫힌집합이 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이들을 닫힌집합으로 갖는 위상을 [math( \mathcal{T} )]라 하면, [math( A \in \mathcal{T} )]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O )]가 [math( X \setminus X )]이어서 공집합이거나, 유한집합 [math( A )]에 대해 [math( O = X \setminus A )]인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위상을 [math( X )]의 여유한위상(cofinite topology)이라고 한다.

여유한위상은 직관적으로 다루던 실수의 보통위상 수준보다 매우 약하며, 따라서 기존에 있던 직관에 반하는 예시가 많이 나온다. 또한 정의도 쉽기 때문에 보통 위상수학에 익숙해지는 초반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

[닫힌집합 선언] 자리스키 위상
||<#fff><(> 간단하게 n차원 실수공간 [math( \mathbb{R}^n )]을 생각하자. 그리고 '[math( n )]개의 실변수 [math( x_1 , \cdots , x_n )]으로 이루어진 실수 계수 다항식' 들의 집합 [math( \mathbb{R}[x_1 , \cdots , x_n] )]을 생각하자. 그리고 [math( \mathbb{R}[x_1 , \cdots , x_n] )]의 부분집합 [math( S )]의 공통적인 해들의 집합을 [math( V(S) )]라 하자. 즉, [math( V(S) = \{x \in \mathbb{R}^n: \forall f \in S, f(x) = 0 \} )]이다. 이러한 [math( V(S) )]들의 집합은 [math( \emptyset , \mathbb{R}^n )]를 포함하고[66], 교집합, 유한 합집합에 대해 닫혀있음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위상의 닫힌집합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닫힌집합으로 하는 위상을 [math( \mathcal{T} )]라 하자. 이는 'n개의 실변수에 대한 어떤 다항식들의 해집합'의 여집합으로 이뤄진 위상이다. 이러한 위상을 [math( \mathbb{R}^n )]의 자리스키 위상(Zariski topology)이라고 한다.

[math( n=1 )]인 경우, [math( \mathbb{R} )]의 자리스키 위상은 [math( \mathbb{R} )]의 여유한위상과 같다. [math( \mathbb{R}^n )]의 유한집합은 [math( \mathbb{R}^n )]의 1변수 다항식의 해집합과 일대일 대응하고,[67] 나머지 전체 [math( \mathbb{R} )]과 [math( \emptyset )]은 각각 영 다항식[68]의 해집합과 공통인 해가 없는 두 다항식, 예를 들어 [math( x-1 )]와 [math( x-2 )]의 공통적 해집합 [math( V(\{ x-1 , x-2 \}) )]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math( 1 < n )]인 경우에는 더 이상 여유한위상과 같지 않다. 예를 들어 2변수 다항식 [math( x + y )]의 해집합은 [math( \{(x,y) \in \mathbb{R}^2: x=-y \} )]이므로 무한집합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리스키 위상은 여유한위상을 포함한다.( 더 섬세한 위상이다.) 즉, 여유한위상의 열린집합은 모두 자리스키 위상의 열린집합이다.||
[폐포 선언] 집합 [math( X = \{x_1, x_2, x_3 \} )]에 대해, [math( X )]의 폐포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고 하자.
[math( 1. \overline{\{x_1\}} = \{x_1, x_2, x_3 \} = X, )] [math( 2. \overline{\{x_2\}} = \{x_2 \}, )] [math( 3. \overline{\{x_3\}} = \{x_3 \} )]

[math( X )]가 유한하므로, [math( X )]의 임의의 부분집합의 폐포는 각 점에 대한 폐포로부터 유도된다. 예를 들어 [math( \overline{\{x_2, x_3 \}} )]는 [math( \overline{\{x_2 \} \cup \{x_3 \}} = \overline{\{x_2 \}} \cup \overline{\{x_3 \}} = \{x_2, x_3 \} )]이다. 따라서 각 점에 대한 폐포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 이제 폐포가 이렇게 정의되어 있을 때, 이것에 대응하는 [math( X )]의 위상(열린집합)을 찾아보자.

폐포가 정의되어 있을 경우, 어떤 집합이 닫힌집합임은 자신과 자신의 폐포가 서로 같은 것이므로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위과 같이 정의된 [math( X )]의 폐포에서 닫힌집합들을 모두 골라내는 건 어렵지 않으며 결론적으로 [math( \emptyset, \{x_2 \}, \{x_3 \}, \{x_2, x_3 \}, X )]이렇게 5가지다. 따라서 열린집합들은 이들의 여집합인 [math( \emptyset, \{x_1 \}, \{x_1, x_2 \}, \{x_1, x_3 \}, X )]들이므로, 어떤 위상공간 [math( X )]의 폐포가 위과 같이 정의되어 있을 때, [math( X )]의 위상은 [math( \mathcal{T} = \{\emptyset, \{x_1 \}, \{x_1, x_2 \}, \{x_1, x_3 \}, X \} )]임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위상공간 [math( (X, \mathcal{T}) )]에서 각 점 [math( x_1, x_2, x_3 )]의 폐포가 각각 위에서 정의한 것과 같음 또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4. 기저와 부분기저

4.1. 기저

때로는 위상보다 그 위상을 생성하는 '더 작은, 또 더 단순한' 모임으로 위상의 특징과 생김새를 알거나 결정, 또는 위상의 성질을 보이는 데 더 유용할 수 있다.
[정의 4.1.1] 위상공간 [math( (X, \mathcal{T}) )]의 어떤 열린집합들의 모임 [math(\mathcal{B})]가 기저(basis)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 [math( \mathcal{B} )]의 생성집합 [math( \left< \mathcal{B} \right> = \{\bigcup \mathcal{U}:\mathcal{U} \subset \mathcal{B} \} )][69]이 [math( \mathcal{T} )]이다.
이때, [math( \mathcal{B} )]를 [math( (X , \mathcal{T}) )]의 기저(basis) 또는 [math( \mathcal{T} )]의 기저라고 하며, 위상 [math( \mathcal{T} )]는 [math( \mathcal{B} )]로부터 생성된 위상이라고 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math( \mathcal{B} )]의 생성집합을 의미한다.
위의 정의에 따라 [math( \mathcal{B} )]의 생성집합이 위상을 이루면 [math( \mathcal{B} )]는 기저이다.
[math( \mathcal{B} )]의 생성집합 [math( \left< \mathcal{B} \right> )]은 [math( \mathcal{B} )]를 포함하면서 합집합에 대해 닫혀있는 가장 작은 집합(족)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만약 [math( \mathcal{B} )]가 이미 합집합에 대해 닫혀있다면, [math( \mathcal{B} )]를 포함하면서 합집합에 닫혀있는 가장 작은 집합은 자신 [math( \mathcal{B} )]이므로 [math( \langle \mathcal{B} \rangle = \mathcal{B} )]가 된다.

간혹 [math( \mathcal{B} )]의 생성집합 [math( \langle \mathcal{B} \rangle )]를 [math( \bigcup \mathcal{B} )]와 같은 것이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완전히 다른 것이다. 후자 [math( \bigcup \mathcal{B} )]는 [math( \mathcal{B} )]의 모든 원소들의 합집합이고, 전자 [math( \langle \mathcal{B} \rangle )]는 [math( \mathcal{B} )]의 원소들로 만들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합의 합집합들을 모은 집합족이다. 오히려 [math( \langle \mathcal{B} \rangle )]의 정의를 보면 [math( \mathcal{B} \subset \mathcal{B} )]이므로 [math( \bigcup \mathcal{B} \in \langle \mathcal{B} \rangle )]이다.

기저 개념을 사용하는 방향 중에는, 위상 [math( \mathcal{T} )]가 주어져 있을 때, [math( \mathcal{T} )]의 기저가 필요해서 [math( \mathcal{T} )]의 기저 [math( \mathcal{B} )]를 잡는 상황이 발생한다. 다른 한 편으로는 위상을 직접 구성해야 할 때, 기저 [math( \mathcal{B} )]를 통해 [math( \mathcal{B} )]의 생성집합으로 위상을 정의하기도 하는데,[70] 이때 반드시 생성집합 [math( \left< \mathcal{B} \right> )]가 정말 위상임을 보여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math( \left< \mathcal{B} \right> )]가 위상'이라는 표현은 '[math( \mathcal{B} )]가 어떤 위상의 기저'라는 표현으로 대체할 수 있다. 실제로 정의에 의해 [math( \mathcal{B} )]가 [math( \left< \mathcal{B} \right> )]의 기저이기도 하고, [math( \left< \mathcal{B} \right> )]가 정확히 어떤 집합인지 명시, 또는 아직 알 수 없으므로 '어떤 위상의 기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예시]
(1) 모든 위상 [math( \mathcal{T} )]에 대해 [math( \mathcal{T} )]는 그 자체로 자기자신 [math( \mathcal{T} )]의 기저이다. 위상의 정의에 의해 [math( \mathcal{T} )]는 합집합에 대해 닫혀있으므로, [math( \langle \mathcal{T} \rangle = \mathcal{T} )]이고, [math( \langle \mathcal{T} \rangle = \mathcal{T} )]가 위상이기 때문이다.
(2) 집합 [math( X )]에 대해 [math( X )]의 모든 한원소집합을 모은 집합족 [math( \mathcal{B} = \{ \{x \}: x \in X \} )]는 [math( X )]의 이산위상을 생성한다. 또한 [math( \mathcal{B} )]는 [math( X )]의 이산위상의 가장 작은 기저이다. 즉, [math( \mathcal{D} )]가 [math( X )]의 이산위상의 기저이면 [math( \mathcal{B} \subset \mathcal{D} )]가 성립한다.
(3) 집합 [math( X )]에 대해, [math( X )]밖에 없는 집합족 [math( \{ X \} )]또한 [math( X )]의 어떤 위상의 기저이다. 실제로 이는 [math( X )]의 밀착위상(비이산위상) [math( \{ \emptyset , X \} )]의 가장 작은 기저이다.
(4) [math( \mathbb{R} )]의 보통위상의 정의는 열린구간들의 집합족 [math( \mathcal{B} = \{ (a,b): a,b \in \mathbb{R}, a<b \} )]의 가능한 모든 합집합으로 구성되는 위상이었다. 따라서 이를 기저를 통해 다시 설명하면, [math( \mathbb{R} )]의 보통위상의 정의는 [math( \mathcal{B} )]로부터 생성되는 위상이고, [math( \mathcal{B} )]는 보통위상의 기저이다.

동치인 정리들
기저의 정의, [정의 4.1.1]은 다음에 나오는 정리들과 모두 동치이다. 보통 [math( \mathcal{B} )]가 어떤 위상의 기저임을 보일 때 아래의 정리들을 많이 활용한다.

생성집합 [math( \left< \mathcal{B} \right> )]가 위상임을 보인다고 해보자. 그러면 보여야 할 것들은 합집합, 유한 교집합에 대해 닫혀있음 그리고 [math( \emptyset , X )]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는 이미 [math( )] 자체에서 내재되어 있는 성질이다. 먼저 [math( \left< \mathcal{B} \right> )]는 가능한 [math( \mathcal{B} )]의 합집합들을 다 모았으므로, 합집합에 대해 닫혀있다. 또 공집합을 포함한다. 따라서 보여야 할 것은 유한 교집합에 닫혀있음, [math( X )]을 포함함으로 줄어든다.
[정리 4.1.1] 집합 [math( X )]의 부분집합족 [math( \mathcal{B} )]가 [math( X )]의 어떤 위상의 기저[71]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mathcal{B} )]가 아래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다.
1. [math( X \in \left< \mathcal{B} \right> )]
1. [math( \left< \mathcal{B} \right> )]는 유한 교집합에 대해 닫혀있다.
단, [math( \left< \mathcal{B} \right> = \{\bigcup \mathcal{U}:\mathcal{U} \subset \mathcal{B} \} )]
[예시]
추가 예정.

국소기저를 활용하여 기저와 동치인 조건을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아래는 국소기저의 국소성[72] 과 기저의 전체성(대역성)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
[정리 4.1.2] 위상공간 [math( (X,\mathcal{T}) )]의 부분집합족 [math( \mathcal{B} )]가 [math( \mathcal{T} )]의 기저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mathcal{B} )]가 아래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다.
* [math( X )]의 임의의 점 [math( a )]에 대해 [math( a )]를 포함하는 [math( \mathcal{B} )]의 원소들의 집합을 [math( \mathcal{B}_a )]라고 하자. 이때 [math( \mathcal{B}_a )]는 항상 [math( a )]에서의 국소기저를 이룬다. ([math( \mathcal{B} )]에 의해 생성된 위상 하에서)
[따름정리] [math( \mathcal{B} )]가 기저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mathcal{B} )]가 [math( X )]의 임의의 점 [math( a )]에 대하여 대응되는 각각의 어떤 [math( a )]의 국소기저 [math( \mathcal{B}_a )]들의 합집합인 것이다. 즉, [math(\displaystyle \mathcal{B} = \bigcup_{a \in X} \mathcal{B}_a )] 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의의 열린 집합 [math( \cdots )]"이란 말을 "임의의 기저의 원소 [math( \cdots )]"로 바꿔도 성립한다.
[예시]
추가 예정.

기저의 활용
[math( )]

4.2. 부분기저

기저는 단순화를 위해 대개 어떤 성질이 '임의의 열린 집합'에 대해 성립함을 보일 때, '임의의 기저의 원소'에 대해서만 성립함을 보여도 충분하도록 고안됐다. 마찬가지로 때로는 기저를 생성하는 '더 작은' 모임이 같은 이유로 더 유용할 때가 있다.
[정의 4.2.1] [math(X)]의 어떤 열린집합들의 모임 [math(\mathcal{S})]가 부분기저(subbasis)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 [math( \left< \mathcal{S} \right>_{\text{Sub}} = \left\{{\displaystyle \bigcap_{i=1}^{n}}U_{i}:U_{i}\in \mathcal{S} \right\})]가 기저이다.
이때, [math( \mathcal{S} )]를 [math( X )]의 부분기저라 하고, [math( \left< \mathcal{S} \right>_{\text{Sub}} )]를 부분기저 [math( \mathcal{S} )]에 의해 생성된 기저라 한다.
부분 기저는 열린집합들의 유한 교집합을 통해 기저를 만든다.

부분기저가 주어지면 유한 교집합을 통해 기저를 만들고, 기저의 임의의 합집합을 통해 위상을 만들 수 있다.

실수의 보통 위상은 [math(\left\{ \left(a,\, b\right):a<b\right\} )]을 기저로 갖고, [math(\left\{ \left(a,\,+\infty\right):a\in R\right\} \cup\left\{ \left(-\infty,\, a\right):a\in R\right\} )]을 부분기저로 갖는다.

"임의의 열린 집합"이란 말을 "기저의 임의의 원소"로 바꿔도 성립한다. 부분기저로는 수렴과 연속 정도만 판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저와 부분기저 개념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4.3. 국소기저

(설명 추가 예정.)
[정의 4.3.1] 위상공간 [math(X)]와 점 [math( a )]에 대해, [math( X )]의 어떤 열린집합들의 모임 [math(\mathcal{B}_a)]가 [math( a )]에서의 국소기저(local basis)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 임의의 [math( B \in \mathcal{B}_a )]에 대해 [math( a \in B )]
* 임의의 [math( a )]의 열린근방 [math( O )]에 대해, [math( B \subset O )]인 [math( B \in \mathcal{B}_a )]가 존재한다.
이때, [math( \mathcal{B}_a )]를 [math( a )]에서의 국소기저라고 한다.
여기선 국소기저를 위 정의의 두 조건을 만족하는 열린근방들의 집합으로 정의했지만, 그냥 두 조건을 만족하는 근방들의 집합으로 정의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위 정의를 근방으로 확장한다고 해도 여기서 서술한 국소기저의 중요한 활용들은 모두 변하지 않는다.( 극한점이나 폐포점의 경우, 임의의 국소기저의 원소에 대해서만 해당 성질이 성립함을 확인하면 충분하다.)

5. 위상의 비교

[정의 5.1] 집합 [math( X )]를 생각하자. [math( X )]의 두 위상 [math( \mathcal{T} , \mathcal{T}' )]에 대해,
[math( \mathcal{T} \subset \mathcal{T}' )]가 성립한다면 [math( \mathcal{T}' )]를 [math( \mathcal{T} )]보다 섬세한(finer)위상이라고 하고, 반대로 [math( \mathcal{T} )]를 [math( \mathcal{T}')]보다 엉성한(coarse)위상이라고 한다.
섬세한/엉성한 이라는 표현 대신 강한(strong)/약한(weak)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다.

[math( X )]의 모든 위상들을 모은 집합족을 [math( \operatorname{Top}_X )]라 하자. 여기에 순서 관계 [math( \subset )]를 부여한 순서집합 [math( (\operatorname{Top}_X , \subset) )]는 곧 [math( )]의 위상의 섬세한/엉성함 관계를 나타내는 순서집합임을 알 수 있다.[73] 유계 격자를 이룬다. 즉, 임의의 두 위상공간 [math( )]의 상한과 하한[74]이 항상 존재한다. 또한 유계 격자이므로 항상 최소원소와 최대원소가 존재한다. 이때 최소원소는 [math( X )]의 비이산위상, 최대원소는 [math( X )]의 이산위상에 해당한다.

위상과 비슷하게 위상을 생성하는 기저도 섬세함/엉성함 관계를 부여할 수 있다.
[정의 5.2] 집합 [math( X )]를 생각하자. [math( X )]의 두 기저 [math( \mathcal{B} , \mathcal{B}' )]에 대해,
[math( \left< \mathcal{B}' \right> )]가 [math( \left< \mathcal{B} \right> )]보다 섬세한 위상이라면 [math( \mathcal{B}' )]를 [math( \mathcal{B} )]보다 섬세한(finer)기저라고 하고, 반대로 [math( \mathcal{B} )]를 [math( \mathcal{B}')]보다 엉성한(coarse)기저라고 한다.
(이때, [math( \left< \mathcal{B} \right> )]와 [math( \left< \mathcal{B}' \right> )]는 각각 [math( \mathcal{B} )]로부터 생성되는 위상과 [math( \mathcal{B}' )]로부터 생성되는 위상이다.)
마찬가지로 강한(strong)/약한(weak)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다.

아래의 정리는 위상을 비교할 때, 각각의 기저를 비교하여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리 5.1] 집합 [math( X )]를 생각하자. [math( X )]의 두 위상 [math( \mathcal{T} , \mathcal{T}' )]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
[math( \mathcal{T}' )]가 [math( \mathcal{T} )]보다 섬세할 필요충분조건은 [math( \mathcal{B}' )]가 [math( \mathcal{B} )]보다 섬세한 [math( \mathcal{T}' )]의 기저 [math( \mathcal{B}' )]와 [math( \mathcal{T} )]의 기저 [math( \mathcal{B} )]가 존재하는 것이다.

다음은 [math( X )]의 두 위상 [math( \mathcal{T} , \mathcal{T}' )]을 가져오자.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1. [math( \mathcal{T} \cap \mathcal{T}' )]는 [math( X )]의 위상이다. 이 위상은 둘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보다 모두 엉성하면서 동시에 그러한 위상 중 가장 섬세하다. 즉, [math( \mathcal{T} \cap \mathcal{T}' \subset \mathcal{T} , \mathcal{T}' )]이고, 만약 위상 [math( \bold{T} )]가 [math( \bold{T} \subset \mathcal{T} , \mathcal{T}' )]이면 [math( \bold{T} \subset \mathcal{T} \cap \mathcal{T}' )]이다.
    이는 [math( X )]의 위상들의 집합족에 포함 관계 [math( \subset )]을 부여한 순서 집합을 가져왔을 때, [math( \{ \mathcal{T} , \mathcal{T}' \} )]의 하한으로 볼 수 있다.
  2. 1과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위상으로 [math( \mathcal{T} \cup \mathcal{T}' )]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math( X )]의 위상이 아니다. 합집합과 교집합에 대해 닫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이것은 부분 기저가 되며, 부분 기저 [math( \mathcal{T} \cup \mathcal{T}' )]로 생성된 [math( X )]의 위상을 [math(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라 하면 [math(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는 둘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보다 모두 섬세하면서 동시에 그러한 위상 중 가장 엉성하다. 즉, [math( \mathcal{T} , \mathcal{T}' \subset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이고, 만약 위상 [math( \bold{T} )]가 [math( \mathcal{T} , \mathcal{T}' \subset \bold{T} )]이면 [math(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subset \bold{T} )]이다.
    이는 [math( X )]의 위상들의 집합족에 포함 관계 [math( \subset )]을 부여한 순서 집합을 가져왔을 때, [math( \{ \mathcal{T} , \mathcal{T}' \} )]의 상한으로 볼 수 있다.

아래는 두 위상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에 대해 [math( \mathcal{T} \cap \mathcal{T}' )]와 부분 기저 [math( \mathcal{T} \cup \mathcal{T}' )]로 생성되는 [math( X )]의 위상 [math(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가 각각 [math( \{\mathcal{T} , \mathcal{T}' \} )]의 하한 상한임을 하세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낸 것이다.
||<#fff><height=250><width=250>
[math(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
상한

[math( \nearrow )]
[math( \nwarrow )]


[math( \mathcal{T} )]
[math( \mathcal{T}' )]
[math( \nwarrow )]
[math( \nearrow )]


[math( \mathcal{T} \cap \mathcal{T}' )]
하한
||

위 그림은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가 비교가능하지 않을 때의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만약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가 비교가능하다면 [math( \mathcal{T} \subset \mathcal{T}' )]라 가정했을 때, [math( \mathcal{T} \cap \mathcal{T}' )]와 [math(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는 각각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이 됨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예시로서 집합 [math( X = \{a,b,c \} )]의 위상들의 일부만을 잘라서 아래와 같은 하세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낸 것이다.

주의: 현재 모바일로 접속 시 화면에 다 담기지 않아서 그림이 망가지는 버그가 있습니다.
||<#fff>
[math( \mathcal{P}(X))]
1

[math( \nearrow )]
[math( \uparrow )]
[math( \nwarrow )]


1.1 / 1.2
[math( \{\emptyset ,\{a \}, \{b \}, \{a,b \}, X \} )]
1.1 / 1.3
[math( \{\emptyset ,\{a \}, \{c \}, \{a,c \}, X \} )]
1.2 / 1.3
[math( \{\emptyset ,\{b \}, \{c \}, \{b,c \}, X \} )]


[math( \uparrow )]
[math( \nearrow )]
[math( \nwarrow )]
[math( \nearrow )]
[math( \nwarrow )]
[math( \uparrow )]


[math( \{\emptyset ,\{a \}, X \} )]
1.1
[math( \{\emptyset ,\{b \}, X \} )]
1.2
[math( \{\emptyset ,\{c \}, X \} )]
1.3


[math( \nwarrow )]
[math( \uparrow )]
[math( \nearrow )]


[math( \{\emptyset ,X \} )]
0
||

화살표는 포함 관계 [math( \subset )]를 의미한다. 즉, 두 대상 [math( A )]와 [math( B )]가 그림에서 [math( A \rightarrow B )]와 같은 관계를 만족한다면 이는 [math( A \subset B )]라는 의미이다. 설명했던 것처럼 최소원소 최대원소 즉, 시작과 끝이 존재하며, 이는 각각 [math( X )]의 비이산위상과 이산위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림 안의 아무 두 위상의 집합(예컨대 [math( \mathcal{T} , \mathcal{T}' )])의 하한과 상한이 각각 교집합과 합집합으로 생성되는 위상(예컨대 [math( \mathcal{T} \cap \mathcal{T}' )]와 [math( \langle \mathcal{T} , \mathcal{T}' \rangle )])임을 확인하라.[75]
[math( )]

6. 위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위상 공간

다음은 어떤 위상 공간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위상공간들 중 대표적인 부분공간, 곱공간, 몫공간을 소개한다.

6.1. 부분공간

위상 공간 [math( X )]와 그 부분집합 [math( A )]가 주어졌을 때, 부분집합 [math( A )]에 자연스러운 '부분 위상'을 부여해볼 수 있다. 부분집합 [math( A )]에 부분 위상이 부여된 공간을 [math( X )]의 부분 공간이라고 부른다. 위상 공간에서의 기본적인 개념들인 내부,폐포,경계,극한점 들이나 기저,부분기저,국소기저 그리고 연속함수와 위상동형사상까지 부분 공간에서는 이것들이 모두 원래 공간으로부터 자연스럽게 계승되는(또는 유전되는) 특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이미 잘 알고 있는 공간의 부분공간을 파악할 때 매우 수월해진다.
[정의 6.1.1] 위상공간 [math( (X , \mathcal{T}) )]와 부분집합 [math( A \subset X )]가 주어졌을 때,
각 [math( \mathcal{T}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하여 [math( O \cap A )]를 [math( \mathcal{T}' )]의 열린집합이라고 하면, [math( \mathcal{T}' )]는 [math( A )]의 위상을 이루고, 이를 [math( A )]의 [math( X )]에 대한 부분 위상이라고 한다. 또한 [math( (A , \mathcal{T}') )]를 [math( X )]의 부분 공간(subspace)이라 한다.
즉, [math( U )]가 부분 공간 [math( A )]의 열린집합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가 존재해서 [math( U = O \cap A )]인 것이다.
따로 언급이 없으면 위상 공간 [math( X )]의 부분집합 [math( A )]는 항상 부분 위상이 부여된 부분 공간으로 간주하겠다.

주의: 위상 공간 [math( X )]와 그 부분공간 [math( A )]을 동시에 다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각 공간의 열린집합의 구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표기로도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A )]의 열린집합과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할 것입니다. 또한 폐포와 내부 등도 마찬가지로 공간 [math( X )]하의 폐포인지 [math( A )]하의 폐포인지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예시]
실수집합 [math( \mathbb{R} )]의 부분집합 [math( [0,1] )]에서 [math( [0,1) )]은 [math( (-1,1) \cap [0,1] )]이므로 [math( [0,1] )]에서 열린집합이다. 똑같이 [math( (0,1] )]또한 [math( (0,2) \cap [0,1] )]이므로 [math( [0,1] )]에서 열린집합이다.

유용한 사실들

아래는 부분 공간을 다룰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실들이다. 또한 이 사실들은 부분 위상이 자연스럽게(또는 합리적으로) 정의되었음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
유용한 사실들
[math( A,B \subset X, )]
  1.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B_{\alpha} \cap A) = (\bigcup_{\alpha} B_{\alpha}) \cap A )]
  2. [math(\displaystyle \bigcap_{\alpha} (B_{\alpha} \cap A) = (\bigcap_{\alpha} B_{\alpha}) \cap A )]
  3. [math( (X \setminus B) \cap A = A \setminus B )]
  4. [math( f(B) \cap A = f|_A(B) )]
  5. [math( f^{-1}(B) \cap A = (f|_A)^{-1}(B) )]
모두 [math( B \cap A )]꼴에 어떤 특별한 조작을 가했을 때의 결과를 서술한 것이다.
1.과 2.는 [math( A )]의 열린집합들의 합집합과 (유한)교집합 또한 [math( A )]의 열린집합임을 보여준다.[76] 3.은 부분 공간에서 열린집합과 닫힌집합 사이의 관계를 조명할 때 사용될 수 있다. [math( B )]를 [math( A )]에서의 열린집합이라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math( A \setminus B )]는 현재 [math( A )]에서의 닫힌집합이다. 이때 어떤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B = O \cap A )]이므로, [math( A \setminus B = A \setminus (O \cap A) = (X \setminus (O \cap A)) \cap A )]는 결과적으로 [math( (X \setminus O) \cap A )]가 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math( A )]의 닫힌집합 또한 [math( X )]의 어떤 닫힌집합 [math( X \setminus O )]에 대해 [math( (X \setminus O) \cap A )]로 나타내어진다는 것이다. 아래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요약한 것이다.
[정리 6.1.1] 위상공간 [math( X )]와 부분집합 [math( A )]의 부분 위상 [math( \mathcal{T} )]에 대해,
1. [math( \mathcal{T} )]는 실제로 위상을 이룬다.
1. [math( D )]가 부분 공간 [math( A )]의 닫힌집합일 필요충분조건은 [math( X )]의 닫힌집합 [math( C )]가 존재해 [math( D = C \cap A )]를 만족하는 것이다.
[증명]
(1) [math( \mathcal{T} )]가 위상을 이룸을 보이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증명하겠다.
  1. <[math( \emptyset , A \in \mathcal{T} )]>
    [math( \emptyset , X )]가 [math( X )]의 열린집합이므로 각각 [math( \emptyset \cap A = \emptyset \in \mathcal{T} )]와 [math( X \cap A = A \in \mathcal{T} )]이다.
  2. <합집합에 대해 닫혀있다.>
    [math( X )]의 열린집합들 [math( B_{\alpha} )]에 대해 [math( A )]의 열린집합들 [math( B_{\alpha} \cap A )]들을 가져오자. 이들의 합집합은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B_{\alpha} \cap A) = (\bigcup_{\alpha} B_{\alpha}) \cap A )]이고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B_{\alpha} )]가 [math( X )]의 열린집합이므로,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B_{\alpha} \cap A) \in \mathcal{T} )]이다.
  3. <유한 교집합에 대해 닫혀있다.>
    [math( X )]의 유한 개의 열린집합들 [math( B_1 , \cdots , B_n )]에 대해 [math( A )]의 열린집합들 [math( B_1 \cap A , \cdots , B_n \cap A )]들을 가져오자. 이들의 교집합은 [math(\displaystyle \bigcap_{i=1}^{n} (B_i \cap A) = (\bigcap_{i=1}^{n} B_i) \cap A )]이고 [math(\displaystyle \bigcap_{i=1}^{n} B_i )]가 [math( X )]의 열린집합이므로, [math(\displaystyle \bigcap_{i=1}^{n} (B_i \cap A) \in \mathcal{T} )]이다.
(2) 사실 3.에 의해 [math( A \setminus (O \cap A) = (X \setminus O) \cap A )]이다. 따라서
[math( D )]가 [math( A )]의 닫힌집합 [math( \Longleftrightarrow )] 어떤 [math( A )]의 열린집합 [math( B )]에 대해 [math( D = A \setminus B )] [math( \Longleftrightarrow )]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B = O \cap A )]라 하면, [math( D = A \setminus B = A \setminus (O \cap A) = (X \setminus O) \cap A )]이고, [math( X \setminus O )]가 [math( X )]의 닫힌집합이므로 [math( C = X \setminus O )]로 두면 증명이 끝난다.

또한 사실 4.와 5.는 부분 공간과 함수의 관계를 다룬다. 특히 5.는 연속함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77] 이를 통해 연속함수 [math( f: X \rightarrow Y )]와 [math( X )]의 부분공간 [math( A )]에 대해, [math( A )]로의 제한 [math( f|_A )]또한 연속함수임을 쉽게 보일 수 있다. 사실 4.또한 열린사상, 닫힌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78] 마찬가지로 열린사상 [math( f: X \rightarrow Y )]에 대해 제한 [math( f|_A )]또한 열린사상임을 쉽게 보일 수 있다.[79]

잘 정의됨
[펼치기]
혹시나 잠깐 이런 물음이 들 수도 있다. 위상 공간 [math( X )]를 잡고 부분공간 [math( Y )], 또 그것의 부분공간 [math( Z )]를 잡자. 그러면 [math( Z \subset Y \subset X )]인데, 문제는 [math( Z )]에 부여할 수 있는 부분 위상이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는 [math( Z \subset Y )]로 해석해서 [math( Y )]에 대한 부분 위상을 부여하는 것. 다른 하나는 [math( Z \subset X )]로 해석해서 [math( X )]에 대한 부분 위상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들을 각각 [math( \mathcal{T}_Y )]와 [math( \mathcal{T}_X )]라고 하자. 이 둘은 모두 정상적인 방법이며 만약 [math( \mathcal{T}_Y \ne \mathcal{T}_X )]라면 부분 위상의 정의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사실 결론적으로 모두 같으며, 아래는 두 위상이 모두 같은 위상임을 설명하는 과정이다.

[math( A \in \mathcal{T}_Y )]라 하면 어떤 [math( Y )]의 열린집합 [math( U )]에 대해 [math( A = U \cap Z )]이고, [math( U )]는 어떤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U = O \cap Y )]이다. 정리하면 [math( A = O \cap Y \cap Z = O \cap Z )]이고 [math( O )]는 [math( X )]의 열린집합이므로 [math( A \in \mathcal{T}_X )]이다.

반대로 [math( A \in \mathcal{T}_X )]라 하면 어떤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A = O \cap Z )]이고, [math( Z \subset Y )]이므로 [math( A = O \cap Y \cap Z )]이다. 이때 [math( O \cap Y )]가 [math( Y )]의 열린집합이므로 [math( A \in \mathcal{T}_Y )]이다.

따라서 [math( \mathcal{T}_Y = \mathcal{T}_X )]이다.[80]

6.1.1. 부분 공간의 기저,부분기저,국소기저


부분 공간의 기저는 원래 공간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유도된다. 이는 다음 정리에 소개하였다.
[정리 6.1.1.1] 위상 공간 [math( X )]와 부분 공간 [math( A )]에 대해,
[math( \mathcal{B} )]가 [math( X )]의 기저라면 이에 유도되는 집합 [math( \mathcal{B}_A = \{B \cap A: B \in \mathcal{B} \} )]는 부분 공간 [math( A )]의 기저이다.
[증명]
사실 1.에 의해 자명하게 증명된다. [math( \mathcal{B}_A )]가 [math( A )]의 기저임을 보이기 위해 [math( A )]의 임의의 열린집합 [math( U )]를 가져오고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U = O \cap A )]라 두자. 먼저 [math( \mathcal{B} )]가 [math( X )]의 기저이므로 [math( O )]는 [math( B_{\alpha} \in \mathcal{B} )]들의 합집합 [math(\displaystyle O = \bigcup_{\alpha} B_{\alpha} )]로 표현된다. [math( U )]는 사실 1.에 의해 [math(\displaystyle U = O \cap A = (\bigcup_{\alpha} B_{\alpha}) \cap A = \bigcup_{\alpha} (B_{\alpha} \cap A) )]이고 [math( B_{\alpha} \cap A )]가 [math( \mathcal{B}_A )]의 원소들이므로 [math( \mathcal{B}_A )]는 [math( A )]의 기저이다.

위의 정리에 의해 적당한 [math( X )]의 기저를 잡고 기저의 각 원소에 [math( A )]를 교집합하여 부분공간 [math( A )]의 기저를 얻어낼 수 있다.
[예시]
[펼치기]
실수집합 [math( \mathbb{R} )]의 부분공간 [math( [0,1] )]의 기저를 하나 구해보자. 먼저 [math( \mathbb{R} )]의 기저는 열린구간들의 집합 [math( \mathcal{B} = \{(a,b): a,b \in \mathbb{R}, a<b \} )]로 잡자. 그리고 이것으로부터 유도되는 [math( [0,1] )]의 기저 [math( \{(a,b) \cap [0,1]: a,b \in \mathbb{R}, a<b \} )]의 형태를 분석해보자. 아래 네 가지 경우로 나누어 분석한다.
  1. 열린구간 [math( (a,b) )]이 [math( [0,1] )]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모두 [math( (a,b) \cap [0,1] = \emptyset )]이다.
  2. 열린구간 [math( (a,b) )]이 [math( [0,1] )]를 포함하는 경우에는 [math( (a,b) \cap [0,1] = [0,1] )]이다.
  3. 열린구간 [math( (a,b) )]이 [math( [0,1] )]에 포함되는 경우에는 [math( (a,b) \cap [0,1] = (a,b) )]이므로 자기 자신이다.
  4. 열린구간 [math( (a,b) )]이 [math( [0,1] )]에 걸치는 경우 즉, [math( a < 0 < b \leq 1 )]이거나, [math( 0 \leq a < 1 < b )]인 상태이다. 이때가 가장 복잡한데, 먼저 전자는 바깥으로 나간 [math( a )]쪽을 포함하지 않고 안에 들어오는 [math( b )]쪽은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math( (a,b) \cap [0,1] = [0,b) )]이다. 후자도 같은 방법으로 [math( (a,1] )]이다.
정리하면 유도된 [math( [0,1] )]의 기저 [math( \{(a,b) \cap [0,1]: a,b \in \mathbb{R}, a<b \} )]의 열린집합은 [math( \emptyset )]이거나[81] 전체 [math( [0,1] )]이거나[82] [math( (a,b) )]이거나[83] [math( [0,b) )]이거나[84] [math( (a,1] )]인[85] 다섯 가지 상태의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분 공간의 기저가 원래 공간의 기저로부터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던 것처럼 부분공간의 부분 기저 또한 원래 공간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정리 6.1.1.2] 위상 공간 [math( X )]와 부분 공간 [math( A )]에 대해,
[math( \mathcal{S} )]가 [math( X )]의 부분기저라면 이에 유도되는 집합 [math( \mathcal{S}_A = \{S \cap A: S \in \mathcal{S} \} )]는 부분 공간 [math( A )]의 부분기저이다.
[증명]
[math(\displaystyle \mathcal{B} = \{\bigcap_{i=1}^{n} (S_i \cap A): S_i \in \mathcal{S} \} )]가 [math( A )]의 기저임을 보이면 충분하다.
[math( \mathcal{S} )]가 [math( X )]의 부분기저이므로 [math(\displaystyle \{\bigcap_{i=1}^{n} S_i: S_i \in \mathcal{S} \} )]는 [math( X )]의 기저이다. 한편, [math( \mathcal{B} )]의 각 원소들은 [math(\displaystyle \bigcap_{i=1}^{n} (S_i \cap A) = (\bigcap_{i=1}^{n} S_i) \cap A \in \mathcal{S} )]이므로 모두 [math(\displaystyle \bigcap_{i=1}^{n} S_i)]에 [math( A )]를 교집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정리 6.1.1.1]에 의해 [math( \mathcal{B} )]는 [math( A )]의 기저이다.

[예시]
실수집합 [math( \mathbb{R} )]의 부분 기저 [math( \{(-\infty,a): a \in \mathbb{R} \} \cup \{(b,\infty): b \in \mathbb{R} \} )]를 잡자. 이것의 각 원소에다가 부분 공간 [math( [0,1] )]을 교집합한 집합 [math( \{[0,a): a \in \mathbb{R} , 0 \leq a \leq 1 \} \cup \{(b,1]: b \in \mathbb{R}, 0 \leq b \leq 1 \} )]은 부분 공간 [math( [0,1] )]의 부분 기저가 된다.

국소기저의 조건 안의 열린집합을 모두 부분 공간의 열린집합으로 바꾸어도 즉, 모든 열린집합에 [math( A )]를 교집합하여도 국소기저의 조건은 모두 보존된다. 따라서 기저 부분기저와 마찬가지로, 부분 공간의 국소 기저또한 원래 공간의 국소 기저로부터 유도된다.
[정리 6.1.1.3] 위상 공간 [math( X )]와 부분 공간 [math( A )], 점 [math( a \in A )]에 대해,
[math( \mathcal{B}_a )]가 [math( X )]의 [math( a )]에서의 국소기저라면 이에 유도되는 집합 [math( (\mathcal{B}_a)_A = \{B \cap A: B \in \mathcal{B}_a \} )]는 부분 공간 [math( A )]의 [math( a )]에서의 국소기저이다.
[증명]
[math( \forall B \in \mathcal{B}_a, a \in B )]를 만족하고 [math( a \in A )]이므로 [math( a )]는 모든 [math( B \in \mathcal{B}_a )]와 [math( A )]에 동시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math( \forall B \cap A \in (\mathcal{B}_a)_A, a \in B \cap A )]또한 성립한다. 이로써 [math( (\mathcal{B}_a)_A )]는 국소기저의 첫 번째 조건을 만족한다.

[math( \forall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exists B \in \mathcal{B}_a \quad \mathrm{s.t.} \quad B \subset O )]이다. 이때, 양변에 [math( A )]를 교집합하여도 관계식은 유지된다. 따라서
[math( \forall )]([math( A )]의 열린집합) [math( O \cap A, \exists B \cap A \in (\mathcal{B}_a)_A \quad \mathrm{s.t.} \quad B \cap A \subset O \cap A )]가 성립하며 [math( (\mathcal{B}_a)_A )]는 국소기저의 두 번째 조건 또한 만족한다. 그러므로 [math( (\mathcal{B}_a)_A )]는 부분공간 [math( A )]안에서 [math( a )]에서의 국소기저이다.

[예시]
실수집합 [math( \mathbb{R} )]의 점 [math( 0 )]에서의 국소 기저 [math( \mathcal{B} = \{(-\frac{1}{n} , \frac{1}{n}): n \in \mathbb{N} \} )]을 잡자. 이 국소 기저를 가지고 부분 공간 [math( [0,1] )]의 [math( 0 )]에서의 국소 기저를 만들 수 있다. 방법은 [math( \mathcal{B} )]의 각 원소에 [math( [0,1] )]을 교집합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math( \{[0,\frac{1}{n}): n \in \mathbb{N} \} )]가 나오며, [정리 6.1.1.3]에 의해 [math( \{[0,\frac{1}{n}): n \in \mathbb{N} \} )]는 [math( [0,1] )]의 [math( 0 )]에서의 국소 기저이다.

6.1.2. 부분 공간의 내부, 폐포, 경계, 극한점

주의: 부분 공간과 원래 공간을 함께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각 공간의 전체집합(특히 여집합을 취할 때)과 열린집합, 각 공간의 폐포에 대해 잘 구분하기 위해 현재 어떤 공간을 다루는지 집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폐포는 이번 절에서 특별하게 [math( \mathrm{cl} )]으로 통일하겠습니다. 이유는 공간 [math( X )]하의 폐포인지 공간 [math( A )]하의 폐포인지 구분하기 위해 [math( \mathrm{cl}_X C )]와 [math( \mathrm{cl}_A C )]와 같은 표기를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부분 공간을 알아보았으니 부분 공간에서도 내부, 폐포, 경계, 극한점과 같은 개념들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부분 공간에서의 기저, 부분기저, 국소기저와 마찬가지로, 이번 절의 핵심은 부분 공간의 내부, 폐포, 경계, 극한점이 원래 공간의 내부, 폐포, 경계, 극한점에서 유도된다는 것이다.

우선 폐포가 어떻게 유도되는지부터 살펴보자. 간단한 예시를 통하면 감을 잡기 쉽다. 실수집합 [math( \mathbb{R} )]과 부분공간 [math( (0,2) )]을 생각하자. 우선 [math( (0,2) )]의 폐포는 원래 공간 [math( \mathbb{R} )]에서는 [math( \mathrm{cl}_{\mathbb{R}}(0,2) = [0,2] )]이다. 그러나 부분공간 [math( (0,2) )]에서는 [math( \mathrm{cl}_{(0,2)} (0,2) = (0,2) )]이다. [math( (0,1) )]의 폐포도 마찬가지로 [math( \mathbb{R} )]에서는 [math( \mathrm{cl}_{\mathbb{R}} (0,1) = [0,1] )]이지만 [math( (0,2) )]에서는 [math( \mathrm{cl}_{(0,2)} (0,1) = (0,1] )]이다. 보아하니 부분 공간에서의 폐포는 원래 공간의 폐포와 유사하지만, 부분 공간의 영역을 벗어나는 부분에서 뭔가 짤리는 듯 하다. 이것은 항상 참이며,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아래 정리와 같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와 그 부분공간 [math( A )]에 대해,
모든 [math( B \subset A )]에 대해, [math( \mathrm{cl}_A B = \mathrm{cl}_X B \cap A )]가 성립한다.
[증명]

따라서 부분공간에서의 폐포는 원래 공간에서의 폐포에서 부분공간을 교집합은 것임을 알 수 있다.

폐포 뿐만 아니라 극한점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성립한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와 그 부분공간 [math( A )]에 대해,
모든 [math( B \subset A )]에 대해, [math( \mathrm{Acc}_A B = \mathrm{Acc}_X B \cap A )]가 성립한다. (이때, [math( \mathrm{Acc}_X A )]는 공간 [math( X )]에서의 [math( A )]의 유도집합)
부분공간의 폐포를 원래 공간의 폐포로부터 계산할 수 있다. 이때, 내부와 경계 모두 폐포로 서술할 수 있기 때문에 따라서 내부와 경계도 다음과 같이 원래 공간으로부터 유도된다.
[정리] 위상공간 [math( X )]와 그 부분공간 [math( A )]에 대해,
모든 [math( B \subset A )]에 대해, 다음 두 식이 성립한다.
1. [math( \mathrm{int}_A B = A \setminus \mathrm{cl}_X (A \setminus B) )]
1. [math( \partial_A B = \mathrm{cl}_X B \cap \mathrm{cl}_X (A \setminus B) \cap A )]
[증명]

처음 생각할 때는 폐포와 마찬가지로 [math( \mathrm{int}_A B = \mathrm{int}_X B \cap A )]가 성립하지 않을까 할 수 있지만, 아니다. 반례로 [math( X = \mathbb{R} )], [math( A = [0,2] )], [math( B = [0,1] )]라고 두면 [math( \begin{cases} \mathrm{int}_{[0,2]} [0,1] = [0,1) \\ (\mathrm{int}_{\mathbb{R}} [0,1]) \cap [0,2] = (0,1) \cap [0,2] = (0,1) \end{cases} )] 이므로 서로 다르다.

이때까지 소개한 결과를 모두 한 곳에 모으면 다음과 같다.
위상공간 [math( X )]와 그 부분공간 [math( A )]에 대해,
모든 [math( B \subset A )]에 대해, 다음 네 가지 식이 모두 성립한다.
1. [math( \mathrm{Acc}_A B = \mathrm{Acc}_X B \cap A )]
1. [math( \mathrm{cl}_A B = \mathrm{cl}_X B \cap A )]
1. [math( \mathrm{int}_A B = A \setminus \mathrm{cl}_X (A \setminus B) )]
1. [math( \partial_A B = \mathrm{cl}_X B \cap \mathrm{cl}_X (A \setminus B) \cap A )]

6.1.3. 계승적 성질


앞서 원래 공간에서의 많은 개념들이 부분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전이되는 예들을 접했다. 기저와 같은 '개념' 뿐만이 아니라 위상공간이 만족할 수 있는 '성질'도 원래 공간에서 부분 공간으로 계승될 수 있는데, 이러한 성질을 아래의 계승적 성질이라고 한다.
[정의 6.1.3.1]
어떤 성질 [math( P )]를 만족하는 임의의 위상공간에 대해, 그 부분공간 또한 항상 성질 [math( P )]를 만족한다면 [math( P )]를 계승적 성질(hereditary property) 또는 유전적 성질이라고 한다.
즉, [math( P )]가 계승적 성질이라면, 위상공간 [math( X )]가 [math( P )]를 만족할 때, 그 부분공간 [math( A )]또한 [math( P )]를 만족한다고 얘기할 수 있다.

계승적 성질을 이용하면 부분 공간이 어떤 성질을 만족함을 보이거나, 또는 원래 공간이 어떤 성질을 만족하지 않음[86]을 보이는 데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위상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많은 성질들이 계승적 성질이므로, 계승적 성질의 중요성은 더욱 올라간다.

계승적 성질인 성질들
위상공간이 만족할 수 있는 여러 성질들 중 계승적 성질인 것들을 소개한다. 또한 계승적 성질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아닌, 또는 일반적으로는 아니지만 특정한 조건 하에서는 계승적 성질인 것들도 함께 소개할 것이다.

부분 공간 [math( A )]의 기저와 국소기저는 원래 공간의 기저(또는 국소기저)의 원소에 각각 [math( A )]를 교집합함으로써 유도된다는 것을 안다면, 유도된 부분공간의 기저와 국소기저 원소 개수는 각각 원래 공간의 기저와 국소기저 원소 개수보다 작거나 같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유도된 부분공간의 기저(또는 국소기저) 원소 개수가 더 많으려면 유도되는 과정에서 원소가 추가되어야 하는데, 각 원소에 [math( A )]를 교집합하기만 했을 뿐 원소를 추가하는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명하게 제1가산성 제2가산성은 계승적 성질임을 알 수 있다.
[정리 6.1.3.1]
제1가산은 계승적 성질이다.
[증명]
[math( X )]가 제1가산이라고 하자. 그리고 임의의 [math( X )]의 부분공간 [math( A )]를 잡자. 임의의 점 [math( x \in X )]에서의 가산 국소기저를 [math( \mathcal{B}_x )]라 하면, 부분공간 [math( A )]의 임의의 점 [math( a \in A )]에 대해 [math( \mathcal{B}^A_a = \{B \cap A: B \in \mathcal{B}_a \} )]는 [math( a )]의 (부분공간에서의) 국소기저다. 이때 [math( \mathcal{B}^A_a )]의 기수는 [math( \mathcal{B}_a )]의 기수보다 작거나 같으므로, [math( \mathcal{B}^A_a )]또한 가산 국소기저이며 따라서 [math( A )]는 제1가산이다.

[정리 6.1.3.2]
제2가산은 계승적 성질이다.
[증명]
[math( X )]가 제2가산이라고 하자. 그리고 임의의 [math( X )]의 부분공간 [math( A )]를 잡자. [math( X )]의 가산 기저를 [math( \mathcal{B} )]라고 하면, [math( \mathcal{B}^A = \{B \cap A: B \in \mathcal{B} \} )]는 부분공간 [math( A )]에서의 기저이다. 이때 [math( \mathcal{B}^A )]의 기수가 [math( \mathcal{B} )]의 기수보다 작거나 같으므로 [math( \mathcal{B}^A )]또한 가산 기저이며, 따라서 [math( A )]는 제2가산이다.

6.2. 곱공간

위상 공간들의 모임 [math(\{X_{\alpha} \}_{\alpha \in I})]를 생각하자. [math(\{X_{\alpha} \}_{\alpha \in I})]의 위상을 보존하면서 [math(\displaystyle \prod_{\alpha\in I} X_{\alpha} )]에 줄 수 있는 위상은 두 가지가 있다.

각 [math( \beta \in I )]에 대해, [math( \beta )]로의 사영함수(projection) [math(\pi_{\beta}:{\displaystyle \prod_{\alpha\in I}}X_{\alpha}\to X_{\beta})]를 [math(\pi_{\beta}\left(\left(x_{\alpha}\right)_{\alpha\in I}\right)=x_{\beta})]로 정의한다. 이는 [math(\displaystyle \prod_{\alpha \in I} X_{\alpha} )]의 원소인 [math( \alpha \in I, X_{\alpha} )]들의 튜플 [math( (x_{\alpha})_{\alpha \in I} )] 중, [math( \beta )]번째 원소 [math( x_{\beta} )]를 출력하는 함수이다. 예를 들어 [math( \mathbb{R}^2 = \mathbb{R} \times \mathbb{R} )]의 1번째 원소로의 사영(x축으로의 사영) [math( \pi_1: \mathbb{R}^2 \to \mathbb{R} )]은 [math( \pi_1(x_1 , x_2) = x_1 )]이다.
* 상자 위상(box topology)
[math(\left\{ \prod U_{\alpha}:U_{\alpha}\subset_{\text{open}}X_{\alpha}\right\} )]를 기저로 하는 위상.
* 곱위상(product topology)
[math(\left\{ \pi_{\alpha}^{-1}\left(U_{\alpha}\right):U_{\alpha}\subset_{\text{open}}X_{\alpha}\right\} )]를 부분기저로 하는 위상.
이때, [math( U \subset_{\text{open}} X_{\alpha} )]는 [math( U )]가 공간 [math( X_{\alpha} )]의 열린 부분집합임을 뜻한다.

곱위상은 [math(\pi_{\beta})]를 연속함수로 만드는 가장 약한 위상이다.

위상공간의 유한곱에서는 곱 위상과 상자 위상이 같다. 그러나 무한곱에서는 그렇지 않고, 상자 위상이 더 세밀한(finer) 위상이다. 예를 들어, [math(\mathbb{R}^{\mathbb{N}})]의 부분집합 [math( (0,1)^{\mathbb{N}} )]은 상자 위상에서 열린 집합이지만, 곱 위상에서는 그렇지 않다.

6.3. 몫공간

7. 연속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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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공간 [math(X, Y)]와 함수 [math(f:X\to Y)]에 대해 임의의 [math(Y)]의 열린 부분집합 [math(U)]의 역상(inverse image) [math(f^{-1}(U))]이 [math(X)]의 열린 집합일 때, [math(f)]를 연속함수라고 한다. [math(ε-δ)] 논법을 이용한 실수에서 실수로의 연속성의 정의는 위의 정의의 특수한 경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1. 위상동형사상(Homeomorphism)

위상 공간 [math(X, Y)]가 위상동형사상 관계(homeomorphic)에 있다는 것은 [math(f:X\to Y)]가 존재하여 아래의 조건들을 만족한다는 것이며 이 때 함수 [math(f)]를 위상동형사상이라 한다.
* [math(f)]가 전단사(bijection)
* [math(f)]가 연속함수
* [math(f^{-1})]가 연속함수

연속함수가 열린 집합의 역상을 열린함수로 보내는 함수이므로 위상동형사상은 함수 자신과 그 역함수가 모두 열린 집합을 열린 집합으로 보내고 이는 닫힌 집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math(X)]와 [math(Y)]의 열린 집합 사이에도 일대일대응이 생기게 되고 X와 Y는 열린 집합을 바탕으로 정의되는 모든 위상적 성질이 완전히 동일한 대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두 위상공간이 위상동형관계에 있다는 것을 보일 수 있다면 한 쪽에 대해서 분석함으로서 반대 쪽에 대해 완벽히 같은 사실이 성립한다는 사실을 할 수 있다.

흔히 도넛과 손잡이 달린 찰흙으로 쪼물딱쪼물딱해서찌그러트리면 같아진다는 것은 둘이 이 위상동형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7.2. 열린사상과 닫힌사상

8. 공리

최소한의 공리에 분리성, 가산성(counterablity), 콤팩트성(compactness)에 대한 공리들을 추가하여 더 좋은 공간을 구분해보자. [math(X)]의 위상이 [math(T)]로 주어졌다고 하자.

8.1. 분리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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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가산성 공리들

8.2.1. 제1가산 공리

제1가산 공간(first-countable space)이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모든 점에서 가산 국소기저를 갖는다.

8.2.2. 제2가산 공리

제2가산 공간(second-countable space)이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가산 기저를 갖는다.

8.2.3. 린델뢰프의 공리

린델뢰프 공간(Lindelöf space)이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모든 열린 덮개(open cover)는 가산 부분덮개를 갖는다.

8.2.4. 분리 가능성 공리

[math(X)]가 분리 가능 공간(separable space)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math(\overline{D}=X)]인 가산 부분집합 [math(D\subset X)]가 존재한다.

"분리 가능"이란 말이 좀 의아할 수 있는데, 연결공간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Munkres 저 위상수학에서도 "안타까운 용어 선택"(an unfortunate choice of terminology)이라 평한 바 있다.

8.3. 콤팩트성의 변형 공리들

8.3.1. 콤팩트(Compact)

콤팩트 집합은 임의의 열린덮개가 유한 부분 열린덮개를 가지는 집합이다. 유한성 조건은, 열린 집합들의 유한 교집합이 열린 집합이라는 공리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math(X)]의 위상이 [math(T)]로 주어졌다고 하자. [math(K\subset X)]가 콤팩트 집합이라 함은 다음을 만족하는 것이다. [math(O\subset T)]가 [math(K\subset\bigcup O)]라 면, [math(O)]의 유한 부분집합 [math(O')]이 존재하여 [math(K\subset\bigcup O')]이다.
콤팩트 공간은, 자신이 콤팩트 집합인 공간이다.
[math(X)]가 콤팩트 집합일 때, [math(X)]는 콤팩트 공간이라 한다.
8.3.1.1. 관련된 정리들
콤팩트 거리 공간 [math(X)]의 임의의 열린덮개 [math(O)]에 대해, [math(\delta>0)][87]이 존재하여 임의의 부분집합 [math(S\subset X)]의 직경[88]이 [math(\delta)]보다 작으면 [math(U\in O)]가 존재하여 [math(S\subset U)]이다.

8.3.2. 가산 콤팩트(countably compact)

기존 콤팩트성을 약화시킨 성질으로 모든 열린덮개에 대해서가 아닌 가산열린덮개만을 대상으로 한다.
위상공간 [math(X)]의 부분집합 [math(A)]에 대해 [math(A)]의 임의의 가산 열린덮개가 유한 부분(열린)덮개를 가지면 [math(A)]를 가산콤팩트하다고 한다.

8.3.3. 점렬 콤팩트(sequentially compact)

임의의 수열은 수렴하는 부분열을 갖는다.

8.3.4. 극한점 콤팩트(limit point compact)

임의의 무한집합 [math(A\subset X)]는 극한점을 갖는다.

8.3.5. 국소 콤팩트(locally compact)

[math(p\in X)]에서의 국소 콤팩트성
열린 집합 [math(U)], 콤팩트 집합 [math(K)]가 존재하여 [math(p\in U\subset K)]이다.
임의의 [math(p\in X)]에서 국소 콤팩트면, [math(X)]는 국소 콤팩트이다.

8.3.6. 관련된 정리들


간단한 예를 들어, 실수공간에서 한 점을 추가하면 그 공간은 2차원 공간에서의 단위원([math(S_{1}, x^{2}+y^{2}=1)]) 과 위상동형(homeomorphic)이다.

아주 직관적으로는 R이랑 open interval이랑 같은데 그 open interval을 고리모양으로 원처럼 말아넣고, 끝에 한점 찍어서 원으로 만드는거랑 비슷하다. 비슷하게, 2차원 실수공간은 3차원 공간에서 단위구와 동치이며, 모든 n에 대해 그 성질이 성립한다. 대충, n+1차원 공간에서 (0,0,...,0,1)에서 n차원 공간으로 n+1차원 구면상의 자기자신을 제외한 다른 점과 직선으로 연결한 다음에, 그 점 끝이 n차원 공간과 만나는 지점을 잡아주면 homeomorphism을 잡을 수 있다. 그니까, n차원 공간의 모든 무한대를 하나로 묶어서 n+1차원으로 만든 셈. stereographic projection을 구글링해보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compact하지 않은 공간을 compact하게 만드는 방법에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one point는 그 중 minimal 한 방법으로, 최소한의 점을 추가해 공간을 compact하게 만드는 것. 이외에도, Stone - Cech compactification 등 여러 가지 정리가 있다.

8.4. 포함 관계

9. 연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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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시

단순히 '위상 공간'이라는 것만으로 다룰 수 있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특수하고 추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예시들이 자주 쓰인다.

10.1. 거리 공간

집합 [math(X)]의 거리함수 [math(d)]를 생각하자. [math(x\in X)], 실수 [math(r>0)]에 대해 [math(B_{r}\left(x\right)=\left\{ y\in X| d\left(x,y\right)<r\right\} )]라 할 때 [math(B_{r}\left(x\right))]들의 집합을 부분기저로 하는 위상 공간을 거리 공간(metric space)이라 한다[90]. 거리 공간은 아주 좋은 공간인데 모든 거리 공간은 [math(\text{T}_{4})]이며 거리 공간에서는 가산 콤팩트(countable compact)와 콤팩트가 동치이다.[91] 또한 콤팩트와 완전유계이며 완비인 것이 동치이다.

반대로, 위상이 정해지면 어떤 공간의 거리를 부여할 수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로, 정칙 공간이며 제2가산 공간이면 거리를 부여할 수 있다는, 우리손 거리화정리가 있다. 거리를 부여하는 방법은, 그다지 직관적이지는 않다. countable basis를 가지므로 각각에서 점 하나를 고른 뒤, x1,x2,... 로 순서를 붙인 후 같은 basis에 포함되느냐, 아니냐로 거리를 결정하는 방식.

이외에도, sminorv metrization theroem 등 여러 가지의 거리화 정리가 있다.

10.1.1. 폴란드 공간

완비 거리 공간 중 기술적 집합론을 전개할 수 있기 쉽게 한 공간을 폴란드 공간(przestrzeń polska)이라고 한다.

10.2. 다양체

국소적으로 유클리드 공간과 위상동형인 공간을 다양체(manifold)라 한다. 여기 위상수학적인 성질[92]뿐만 아니라 미분구조까지 주게 되면 미분다양체가 된다.

유클리드 공간은 위상 공간이며 그 중에서도 거리 공간이고, 동시에 미분다양체이다.

다양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해당 항목 참조.

10.3. 위상군

위상 공간에 대수적 구조까지 주게 되면 위상군이 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위상공간 [math(X)]가 군이고, 이항연산 [math(\cdot : X\times X\to X)]와 역원 [math(^{-1} : X\to X)]가 연속함수일 때 [math(X)]를 위상군(topological group)이라 한다. [math(X)]가 미분다양체이기까지 하면 리군이 된다.

10.4. 함수 공간

위상 공간 [math(X, Y)]가 있을 때, [math(X)]에서 [math(Y)]로 가는 함수들의 집합 또한 위상 공간으로 다룰 수 있다.

11. 위상수학의 활용

다음은 위상수학, 또는 위상공간론이 다양한 문제에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 소개한다.

11.1. 소수의 무한성의 위상수학적 증명

시작 전: 내용이 상당히 길어보입니다. 증명 자체는 짧게 서술할 수 있지만, 사용되는 기법과 생각의 과정들을 자세하게 담고 싶어서 분량이 좀 길어졌습니다.

소수가 무한히 존재함을 이 문서에서 소개한 일반위상수학(점-집합 위상수학)으로 해결할 수 있다. 결국은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위상공간을 적절하게 잡는 것이며, 핵심은 열린집합의 다음과 같은 조건을 이용하는 것이다. 위 조건이 말하는 것은 열린집합들을 가져왔을 때, 이것이 유한 개면 그것들의 교집합 또한 열린집합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열린집합들을 교집합한 결과가 열린집합이 아니라면 그 열린집합들의 개수는 유한하지 않다. 즉, 무한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증명의 방향을 유추할 수 있다. 소수들의 집합을 [math( \mathbb{P} )]라 할 때, 소수 인덱스가 붙어져있는(소수와 크기가 같은) 열린집합들 [math( S_p )]([math( p \in \mathbb{P} )])들의 교집합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가 열린집합이 아니게 하는 것이 증명의 궁극적인 목표이다.[흐름] 따라서 우리의 가장 큰 과제는 '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가 열린집합이 아니게 하는 위상공간과 그에 따른 적절한 열린집합 [math( S_p )]들을 잡는 것' 이다.
[큰 그림]
출발점: 위상공간의 열린집합들을 교집합한 결과가 열린집합이 아니라면 그 열린집합들의 개수는 무한해야 한다.
[math( \rightarrow )] 생각: 그렇다면 열린집합들의 개수를 소수집합 [math( \mathbb{P} )]의 개수와 같게 두고[94] 위 상황을 만들면 [math( \mathbb{P} )]는(소수는) 무한하다는 결론이 나온다.(그 열린집합들의 개수가 무한해야 하므로)

목표: 소수와 같은 개수의 집합들 [math( S_p )]([math( p \in \mathbb{P} )])들에 대해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가 열린집합이 되지 않고, [math( S_p )]들은 모두 열린집합이 되게 하는 적절한 위상공간을 잡아야겠다.

소수를 염두에 두고 있으니 위상공간의 집합은 정수 [math( \mathbb{Z} )]로 놓자. 일단 고려해볼 만한 위상의 후보는 너무 많으니 위상을 먼저 정하고 이에 따른 [math( S_p )]들을 정하는 것보단 먼저 [math( S_p )]들을 정해놓은 후 [math( S_p )]는 열린집합이도록, 또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는 열린집합이 아니도록 하는 위상을 그 후에 구성하는 것이 더 쉬워 보인다.

이제 증명의 난관에 부딪힌다. 도대체 [math( S_p )]([math( p \in \mathbb{P} )])들은 모두 열린집합이면서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는 열린집합이 아니게 하려면 [math( S_p )]와 [math( \mathbb{Z} )]의 위상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가? 여기서는 ' 기수(집합의 크기)로 열린집합의 문턱을 정하는 방법'으로 이것을 해결하겠다. 이것은 열린집합이 될 수 있으려면 항상 일정한 기수 이상의 크기를 가져야 하도록 위상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반대로 말하면 집합의 기수가 일정 기수 이하라면, 그 집합은 열린집합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공집합 제외) 구체적으로는 무한과 유한으로 나눠서 (공집합을 제외한)열린집합이면 모두 무한집합이도록 위상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다음과 같은 그럴듯하고 실현 가능해보이는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계획]
[math( S_p )]들이 모두 무한집합일 때, 이들의 교집합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가 공집합이 아닌 유한집합이 되는 상황을 만든다면 '[math( S_p )]들을 열린집합으로 갖고, 공아닌 열린집합이면 무한집합이어야 하는 위상'을 구성한다. 그러면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는 열린집합이 아니고,[95] [math( S_p )]들은 열린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다음 문제는 [math( S_p )]들은 무한집합이면서 교집합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는 공아닌 유한집합인 [math( S_p )]를 찾는 것이다. 여기서는 정수에서 '어떤 소수의 배수도 아닌 수는 1과 -1뿐이다.'라는 원리를 이용하겠다. 따라서 소수 [math( p )]에 대해 [math( S_p )]를 '[math( p )]의 배수가 아니거나[96] [math( 0 )]인 정수들의 집합' 즉, [math( (\mathbb{Z} \setminus p \mathbb{Z}) \cup \{0 \} )]이라고 두자.[97] 그러면 곧 이들의 교집합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이 '어떤 소수의 배수도 아니거나 [math( 0 )]인 정수들의 집합'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만족하는 것은 1과 -1, 또 0뿐이므로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 \{1, 0, -1 \})]이다. 이렇게 하면 소수의 배수가 아닌 수들은 무한하므로, [math( S_p )]는 무한집합이고,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 \{1, 0, -1 \})]는 공아닌 유한집합이다.

[계획]의 원하는 조건은 만들었다. 이제 '[math( S_p )]들을 열린집합으로 하고, 공아닌 열린집합이면 모두 무한집합인 위상'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고려해볼 만한 가장 간단한 경우는 이 [math( S_p )]들이 어떤 위상의 기저를 이루는 경우이다. 이러면 [math( S_p )]들에 의해 생성된 위상은 [math( S_p )]들을 모두 열린집합으로 가지고, 생성된 위상의 열린집합들은 모두 [math( S_p )]들의 합집합을 통해 만들어지며 이때 [math( S_p )]들은 무한집합이므로 위상의 공아닌 열린집합들 또한 모두 무한집합이다. 위상이 두 조건을 만족하므로 이렇게 증명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하다. [math( S_p )]들이 어떤 위상의 기저임을 보이기 위해 [정리 4.1.1]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조건 2.를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98]

그러나 차선책으로 부분기저를 만들 수 있다. [math( S_p )]들이 부분기저가 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math( S_p )]를 확장해 '1과 -1이 아닌'[99] 정수 [math( n )]에 대해 [math( S_n )]을 '[math( n )]의 배수가 아니거나 [math( 0 )]인 정수들의 집합' 즉, [math( (\mathbb{Z} \setminus n \mathbb{Z}) \cup \{0 \} )]이라 하면 [math( S_n )]들은 [math( S_p )]([math( p )]는 소수)들을 포함하면서 확실하게 [math( \mathbb{Z} )]의 부분기저를 이룬다.[100] 그럼 부분기저 [math( S_n )]들에 의해 생성된 위상[101]은 일단 [math( S_p )]([math( p )]는 소수)들을 열린집합으로 갖는다. 그런데 위상의 공아닌 열린집합이면 모두 무한집합인지는 확실치 않다. [math( S_n )]들은 모두 무한하지만 유한 교집합을 취하는 과정에서 유한집합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이 보장되려면 [math( S_n )]들로 구성된 유한 교집합 또한 무한집합임을 보여야 한다. 운이 좋게도 이는 참임을 쉽게 보일 수 있으며, 결론적으로 '부분기저' [math( S_n )]들에 의해 생성된 위상은 [math( S_p )]([math( p )]는 소수)들을 열린집합으로 하고, 공아닌 열린집합이면 모두 무한집합이라는 특성을 갖는 위상이다.

이 모든 결과를 정리하면, 1과 -1이 아닌 정수 [math( n )]에 대해 [math( S_n = (\mathbb{Z} \setminus n \mathbb{Z}) \cup \{0 \} )]라고 정의할 때, 위상 [math( \mathcal{T} )]를 부분기저 [math( S_n )]들에 의해 생성된 위상이라 하자. 그러면 [math( \mathcal{T} )]는 [math( S_p )]([math( p )]는 소수)들을 열린집합들로 가지고, [math( S_n )]들로 구성된 유한 교집합 또한 무한집합이므로, [math( \mathcal{T} )]의 공아닌 열린집합들은 모두 무한집합이다. 또한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 \{1, 0, -1 \} )]은 공아닌 유한집합이므로, [계획]에 따라 [math( S_p )]들은 모두 열린집합이고,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 \{1, 0, -1 \} )]는 열린집합이 아니게 된다. 따라서 소수의 집합 [math( \mathbb{P} )]는 무한집합이며, 이는 소수가 무한하다는 얘기이다.


[2] 영어로 보면 '위상수학'과 같은 단어이다. 이는 'geometry'라고 했을 때 '기하학'이라는 학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기하학적 형태'를 의미하기도 하는 점을 생각하면 된다. [3] 위상공간이라는 사실만 중요할 때 즉, 위상 [math( \mathcal{T} )]의 구체적인 형태를 언급할 필요가 없을 때, 또는 맥락상 주어진 위상 [math( \mathcal{T} )]가 명확할 때는 그냥 [math( X )]를 위상공간이라고 부른다. [4] 수학적 귀납법에 의해, 임의의 두 열린집합 [math( A , B \in \mathcal{T} )]에 대하여, [math({\displaystyle A \cap B \in\mathcal{T}})]와 동치이다. [5] 간혹 동시에 여러 위상공간을 다뤄 이게 이 공간의 열린집합인지 저 공간의 열린집합인지 헷갈릴 수 있을 때는 [math( X )]의 열린집합, 또는 [math( Y )]의 열린집합 같은 형태로 말할 수 있다. [6] 공집합 [math( \emptyset )]와 공간 전체 [math( X )]는 자명히 열린닫힌집합이다. [math( \emptyset , X )]이 모두 열린집합이고, [math( \emptyset = X \setminus X )] 그리고 [math( X = X \setminus \emptyset )]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7] 밀착 위상이라고 하기도 한다. [8] [math(X)]의 멱집합이다. [9] 열린구간들로 이루어진 집합족. 구체적 정의는 모든 열린구간들의 집합을 [math( \mathcal{B} = \{ (a,b): a,b \in \mathbb{R}, a<b \} )]라 하면 [math( \mathcal{U} \subseteq \mathcal{B})]를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10] 공집합과 [math( \mathcal{B} )]또한 열린구간의 집합족이며, 이들의 합집합은 각각 공집합과 전체집합 [math( \mathbb{R} )]이므로 [math( \emptyset , \mathbb{R} )]는 모두 열린집합이다. [11] 마찬가지로, 두 닫힌집합 [math( C , D )]에 대하여, [math(\displaystyle C \cup D)]이 닫힌집합이다. 와 동치이다. [12] 이게 성립하는 이유는, [math(a_n<a_{n+1}<b_{n+1}<b_n)]라는 조건 하에서, [math(\displaystyle \bigcap_{n \in \mathbb{N}}\left(a_n, b_n\right)=\bigcap_{n \in \mathbb{N}}\overline{\left(a_n, b_n\right)}=\bigcap_{n \in \mathbb{N}}\left[a_n, b_n\right])]이 되기 때문이다. [13] 위상의 정의에서 열린집합의 '유한교집합'이 열린집합이 된다는 조건을 보다 강화하여 유한이라는 조건을 떨어뜨려서, 열린집합의 (무한까지 포함하는)'아무 교집합'이 열린집합이 되는 위상공간을 알렉산드로프 위상공간(Alexandrov topology)이라고 한다. (링크 추가 바람.) [14] 한번에 여러 개의 위상공간을 다룰 때에는 위상공간을 강조하여 [math( \mathrm{int}_{X}A )] 또는, 위상만을 강조하여 [math( \mathrm{int}_{\mathcal{T}}A )]와 같이 나타낼 수도 있다. [15] [math( a )]가 [math( A )]의 내점 [16] 따라서 [math( a )]의 근방은 [math( a )]를 포함하는 열린집합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그렇다면 모든 열린집합이 다 어떤 점의 근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공집합이라는 예외가 있다. 공집합은 어느 점도 포함하지 않으므로, 근방이 아니다. 이를 통해 열린집합이 어느 점의 근방이려면 공집합이 아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17] 이때 명제의 역 '[math( \mathrm{int}A \subset \mathrm{int}B )]이면 [math( A \subset B )]'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반례로 실수에서 두 집합 [math( (1,2) )]와 [math( \{0 \} )]을 생각하자. [math( \mathrm{int}\{0 \} = \emptyset \subset (1,2) = \mathrm{int}(1,2) )]이지만 [math( \{0 \} \nsubseteq (1,2) )]이다. [18] 반대의 포함관계는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예시로 [math( \mathbb{R} )]에서 [math( A = [0,1] )] [math( B = [1,2] )]가 있다. [19] 한번에 여러 개의 위상공간을 다룰 때에는 위상공간을 강조하여 [math( \mathrm{cl}_{X}A )] 또는 [math( \mathrm{cl}_{(X,\mathcal{T})}A )] 그리고 위상만을 강조하여 [math( \mathrm{cl}_{\mathcal{T}}A )]와 같이 나타낼 수도 있다. [20] 극한점을 일반화할 수도 있는데, 대략 [math( a \in O )]가 [math( A )]의 원소를 얼마나 포함하고 있는지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 집적점 문서 참고 바람. (링크 추가 예정) [21] '임의의 [math( a )]를 포함하는 열린집합' 에서 열린집합을 근방으로 바꾸어도 된다. 즉, '임의의 [math( a )]의 근방' 이라고 해도 동치이다. [22] 즉, 만약 그냥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는지 였다면 애초에 [math( a )]가 [math( A )]의 원소이면 바로 [math( a )]는 [math( A )]의 극한점이다. [23] 자명하게 만약 [math( U )]가 [math( O )]를 포함한다면 [math( U )]는 [math( O )]의 모든 원소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4] 동기는 무한히 작아지는 어떤 열린근방들을 잡는 것이다. (이들은 꼭 모든 열린근방들일 필요가 없으며, 적은 수여도 작아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작아지기만 하면 된다.) 그 녀석들만 모두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는지만 확인한다면 이것들은 [math( a )]의 열린근방이 작아질 수 있는 만큼 무한히 계속 작아지기에, 임의의 열린근방은 반드시 그보다 더 작은 국소기저의 원소를 포함해야 하고, 따라서 임의의 열린근방은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한다. [25]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보다 더 강한 조건이다. [26] '[math( a )]가 아닌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해야하지만, 이는 [math( a \in A )]여야지 효력이 있는 말이므로 그냥 '[math( A )]의 원소'를 포함하지 않는 것과 동치이다. [27] [math( x )]를 포함하는 열린집합 [28] 극한점에서와 마찬가지로, 열린근방을 근방으로 바꾸어 '[math( x )]의 임의의 근방' 이라고 해도 동치이다. [29] 점 부근을 계속 확대하더라도 [math( A )]부분이 항상 보인다는 것이다. 이 비유에서 점을 확대한다는 것은 더 작은 열린근방을 잡는다는 것이고, 거기서 [math( A )]부분이 보인다는 것은 열린근방과 [math( A )]와의 교집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30] [math( x )]와 [math( a_n )]과의 거리가 [math( \varepsilon )]보다 작다는 것은 열린구간을 사용하면 [math( a_n \in (a-\varepsilon , a+\varepsilon) )]
라는 말이기에 추상화는 대략 "[math( a_n \in (a-\varepsilon , a+\varepsilon) )]" [math( \rightarrow )] "[math( a_n \in O )]" 로 넘어간 것이라고 생각하라.
[31] 실제로 이것이 위상을 이룸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32] 만약 [math( x_n \notin X \setminus A )]인 [math( x_n )]가 없다면 뭘로 하든 상관이 없으므로 그냥 [math( N = 1 )]로 잡는다. [33] [math( x )]의 열린집합으로 [math( A )]를 분리할 수 있다는 말은 [math( O \cap A = \emptyset )]인 [math( x )]의 열린근방 [math( O )]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열린집합으로 충분히 많은 점들을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은 이러한 [math( A )]들의 크기가 작다는 얘기이다. [34] 눈썰미가 좋다면 이것이 하우스도르프 성질 보단 약하게, [math( T_1 )]성질보단 강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 하우스도르프 공간 [math( \to )] 가산 개의 점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 [math( \to )] [math( T_1 )]공간) 이다.
[35] 여유한위상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이것이 처음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여유한위상이 부여된 무한집합 [math( X )]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분집합 [math( A )]의 유도집합은 단 두가지 경우 뿐이다. 이때, [math( A )]가 유한집합이면 [math( A' = \emptyset )]이고, [math( A )]가 무한집합이라면 [math( A' = X )]이다. [36] 폐포점의 정의는 '모든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in O) \Rightarrow (O \cap A \ne \emptyset) )]' 으로, 내부점의 정의는 '어떤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x \in O) \wedge (O \subset A) )]' 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때, 폐포점의 정의에는 [math( \cap )][math( \Rightarrow )] 가, 내부점에는 [math( \subset )][math( \wedge )] 가 사용되었음에 주목하라.
[37] [math( O \nsubseteq A \Longleftrightarrow O \cap (X \setminus A) \ne \emptyset )] [38] 명제의 역 또한 내부에서와 마찬가지로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 [39] 반대의 포함관계 또한 마찬가지로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 [40] 또한 [math( A )]대신 [math( X \setminus A )]가 들어가서 [math(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overline{X \setminus (X \setminus A)} = \overline{A} )]와 같은 내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어지러울 수 있다. 따라서 [math( X \setminus A )]를 한 덩어리로 생각하는게 그나마 덜 어지러울 것이다. [41] 실제로 이것을 계산해보면 안의 여집합을 풀면 [math( X \setminus (X \setminus \overline{A}) )]가 된다. 또 이것은 바깥쪽의 여집합에 의해 상쇄되면서 [math( \overline{A} )]가 된다. [42] 내부를 사용한 식 [math( \mathrm{int}A = \mathrm{int}B )]에 대응하는 식을 만들어 보자.
먼저 각 집합에 모두 여집합을 취한다. 그러면 [math( \mathrm{int}(X \setminus A) = \mathrm{int}(X \setminus B) )]가 된다. 그리고 내부연산에도 여집합을 취한다. 최종적으로 [math(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A) = X \setminus \mathrm{int}(X \setminus B) )]가 된다. 이것을 정리하면 결국 [math( \overline{A} = \overline{B} )]가 된다.
[43] 물론 전에도 폐포가 닫힌집합임을 다른 방법으로 보였지만 내부와 폐포의 쌍대성을 이용하는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증명하였다. [44] 편미분 연산 기호인 [math(\partial)]을 사용했는지는, 스토크스 정리(Stokes' theorem)을 통해 알 수 있다. [45] 한번에 여러 개의 위상공간을 다룰 때에는 위상공간을 강조하여 [math( \partial_{X}A )] 또는, 위상만을 강조하여 [math( \partial_{\mathcal{T}}A )]와 같이 나타낼 수도 있다. [46] 근방으로 바꿔도 동치이다. [47] [math( A \cap \partial A = \emptyset )]와 동치이다. [48] [math( A \cap \partial A = \partial A )]와 동치이다. [49] 위상 구조를 정의하고 그것의 원소를 열린집합으로 하자고 했다. [50] 정확히는 다른 개념의 정의로부터 출발해서 열린집합을 정의할 수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며, 따라서 두 정의는 동치라고 볼 수 있다. [51] 집합족은 '집합을 원소로 하는 집합'이므로, 집합족의 원소를 특별히 멤버라고 칭할 수 있다. [52] 즉, [math( \mathcal{T} = \{X \setminus C: C \in \mathcal{C} \} )]이다. 단순 계산(사실 그냥 정의부터 자명하다.)을 통해 [math( \mathcal{T} )]가 위상을 이루며, 실제로 [math( C \in \mathcal{C} )]들을 닫힌집합으로 가짐을 보일 수 있다. [53] 이들이 실제로 열린집합의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해 보라. [54] 이 조건은 [math( c(X) = X )]임을 함의한다. 왜냐하면 [math( c(A) \subset X )]이므로, [math( X \subset c(X) \subset X )]이기 때문이다. [55] 이 조건은 [math( c )]가 포함관계 [math( \subset )]을 보존함을 즉, [math( A \subset B \Rightarrow c(A) \subset c(B) )]임을 함의한다. 왜냐하면 [math( A \subset B )]라 하면 [math( A \cup B = B )]이므로 [math( c(A) \subset c(A) \cup c(B) = c(A \cup B) = c(B) )]이기 때문이다. [56] 실제로 이것이 닫힌집합의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해 보라. [57] 이 조건은 [math( i(\emptyset) = \emptyset )]임을 함의한다. 왜냐하면 [math( i(\emptyset) \subset \emptyset )]이기 때문이다. [58] 이 조건은 [math( i )]가 포함관계 [math( \subset )]을 보존함을 즉, [math( A \subset B \Rightarrow i(A) \subset i(B) )]임을 함의한다. 왜냐하면 [math( A \subset B )]라 하면 [math( A \cap B = A )]이므로 [math( i(A) = i(A \cap B) = i(A) \cap i(B) \subset i(B) )]이기 때문이다. [59] 실제로 이것이 열린집합의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해 보라. [60] 실제로 이것이 폐포의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해 보라. [61] [math( X )]는 모든 점 [math( x \in X )]의 근방이다. [62] [math( N )]이 [math( x )]의 근방이면 [math( x \in N )]이다. [63] [math( N , M )]이 모두 [math( x )]의 근방이면 [math( N \cap M )]도 [math( x )]의 근방이다.

수학적 귀납법에 의해, '[math( N_1 , \cdots , N_n )]이 모두 [math( x )]의 근방이면 [math(\displaystyle \bigcap_{i=1}^n N_i )]도 [math( x )]의 근방이다.' 와 동치이다.
[64] [math( N )]이 [math( x )]의 근방이면 [math( N \subset M )]인 [math( M \subset X )]도 [math( x )]의 근방이다.

이를 통해 '모든 [math( \alpha \in I )]에 대해 [math( N_{\alpha} )]가 [math( x )]의 근방이면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N_{\alpha} )]도 [math( x )]의 근방' 임을 보일 수 있다. [math(\displaystyle N_{\alpha} \subset \bigcup_{\alpha} N_{\alpha} )]임을 이용하면 된다.
[65] 실제로 이것이 열린집합의 조건을 만족하는지 확인해 보라. 참고로 공집합은 조건 2.에 의해 어느 점의 근방도 아니지만, 열린집합의 정의을 공허참으로 만족하므로 공집합 또한 열린집합이다. [66] [math( S = \emptyset )]이라 두면 [math( V(\emptyset) = \emptyset )]이고, 영 다항식 [math( f(x_1 , \cdots , x_n) = 0 )]의 해집합은 전체집합이므로 [math( S = \{f \} )]로 놓으면 [math( V(S) = \mathbb{R}^n )]이다. [67] 유한집합 [math( \{a_1 , \cdots , a_n \} )]을 해집합으로 하는 1변수 다항식 [math(\displaystyle \prod_{k=1}^n (x-a_k) )]을 찾을 수 있고, 1변수 다항식의 해의 개수는 항상 유한 개이기 때문이다. [68] 이것을 다항함수로 생각하면, 0으로 가는 상수함수 [math( f(x) = 0 )]가 나오므로 해집합은 실수 전체이다. [69] [math( \mathcal{B} )]의 아무 원소들의 합집합들을 모두 모은 집합.
예를 들어 [math( \mathcal{B} = \{ O_1 , O_2 \} )]라면 [math( \mathcal{B} )]의 생성집합은 [math( \mathcal{B} )]의 원소의 가능한 모든 합집합 조합들을 원소로 가지며 [math( \{ \emptyset , O_1 , O_2 , O_1 \cup O_2 \} )]가 된다. 이때 [math( \emptyset )]는 정의에서 [math( \mathcal{U} = \emptyset )]인 경우에 해당한다.
[70] 대표적인 예시가 실수의 보통위상이다. 바로 아래 예시 (4)에 나온다. [71] = 생성집합 [math( \left< \mathcal{B} \right> )]가 [math( X )]의 위상을 이룸. [72] 한 점 근처에서. 보통 위상수학에서 이를 묘사할 때 한 점의 열린근방들을 사용한다. 거칠게 말하면 성질 [math( P )]를 만족하는 [math( x )]의 열린근방이 존재한다면, [math( P )]는 [math( x )]에서 국소적으로 만족된다고 하는 식이다. [73] [math( \mathcal{T} , \mathcal{T}' \in \operatorname{Top}_X )] 즉, [math( X )]의 두 위상에 대해, [math( \mathcal{T} )]가 [math( \mathcal{T}' )]보다 작다. [math( \Longleftrightarrow )] [math( \mathcal{T} \subset \mathcal{T}' )] [math( \Longleftrightarrow )] [math( \mathcal{T} )]가 [math( \mathcal{T}' )]보다 엉성한 위상이다. [74] 상한: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보다 모두 섬세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위상 중에는 가장 엉성한 위상
하한: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보다 모두 엉성하지만, 동시에 그러한 위상 중에는 가장 섬세한 위상

쉽게 말해서 각각 [math( \mathcal{T} )]와 [math( \mathcal{T}' )]의 바로 윗 단계와 아랫 단계에 있는 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75] 예를 들어 1.1 / 1.2 [math( = )] [math( \langle )] 1.1 , 1.2 [math( \rangle )]이고, 0 [math( = )] 1.1 [math( \cap )] 1.2 [76] [math( B_{\alpha} )]들이 모두 [math( X )]의 열린집합인 상황. 무엇이 [math( X )]의 열린집합이고, 무엇이 [math( A )]의 열린집합인지를 보면 된다. 어떤 [math( X )]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math( O \cap A )]는 [math( A )]의 열린집합이다.
1.을 예로 들어보면 [math( B_{\alpha} )]들이 [math( X )]의 열린집합이므로 [math( B_{\alpha} \cap A )]들은 [math( A )]의 열린집합이다. 따라서 좌변[math( A )]의 열린집합들의 합집합이다. [math(\displaystyle \bigcup_{\alpha} B_{\alpha} )]가 [math( X )]의 열린집합이므로, 우변[math( A )]의 열린집합이다. 이 둘이 같으므로 확인이 끝났다.
[77] 연속함수의 정의는 임의의 공역의 열린집합 [math( U )]에 대해, 역상 [math( f^{-1}(U) )]가 정의역의 열린집합인 것이다. [78] 열린사상의 정의는 임의의 정의역의 열린집합 [math( O )]에 대해, 상 [math( f(O) )]가 정의역의 열린집합인 것이다. 닫힌사상은 열린사상과 같은 방법으로 예측 가능하게 정의된다. [79] 닫힌사상도 같은 방식으로 성립한다. [80] 단순히 [math( Z \subset Y \subset X )]이므로 [math( O \cap Y \cap Z = O \cap Z )]가 성립하기 때문이라고 요약해도 좋다. [81] [math(a < b \leq 0)] 또는 [math(1 \leq a < b)] [82] [math(a < 0 < 1 < b)] [83] [math(0 \leq a < b \leq 1)] [84] [math(a < 0 < b \leq 1)] [85] [math(0 \leq a < 1 < b)] [86] 계승적 성질의 정의의 대우명제는 [math( A )]가 [math( P )]를 만족하지 않을 때, [math( X )]가 [math( P )]를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이용해 [math( P )]가 계승적 성질일 때, [math( X )]의 적절한 부분공간 [math( A )]를 잡아 [math( A )]가 [math( P )]를 만족하지 않음을 보임으로써 [math( X )]가 [math( P )]를 만족하지 않음을 보일 수 있다. [87] 이를 [math( O )]의 르베그 수라 한다. [88] [math(\text{diam}\left(S\right):=\sup\left\{ d\left(x,\, y\right):x,\, y\in X\right\} )]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math(d)]는 거리함수이다. 간단히 말해서 집합 X의 두 점을 임의로 추출했을 때, 그 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거리의 상한을 의미. 참고로 위상 공간 상에서의 유계집합의 정의도 이 직경이 유한한 값을 가진다. 로 정의된다. [89] 임의의 열린 덮개에 대해서 [math(p)]를 포함하는 열린집합을 아무거나 하나 잡으면, 남은 집합이 콤팩트이므로 이걸 유한 덮개로 삼으면 증명이 끝난다 [90] 정확하게는 거리함수로 주어진 부분기저로 생성한 위상이, 원래 공간의 위상과 동치인 공간을 의미한다. [91] 일반적으로는 콤팩트이면 가산 콤팩트임만 성립한다 [92] 위상 [math(\mathcal{T})]만 주어지면 기술할 수 있는 성질. 분리 공리, 콤팩트, 연결성 등과 같이 "열린 집합이 어쩌고~"하는 말로 정의가 되는 성질들을 말한다. [흐름] 사고의 흐름:
[math( S_p )]들은 모두 열린집합이다. [math( \rightarrow )] 만약 [math( \mathbb{P} )]가 유한집합이라면(소수가 유한하다면)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는 열린집합이어야 한다. [math( \rightarrow )] 그런데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가 열린집합이 아니다. [math( \rightarrow )] 그렇다면 [math( \mathbb{P} )]는(소수는) 무한하다.
[94] 이것 때문에 열린집합 [math( S_p )]들에 소수 인덱스를 붙여 소수와 일대일 대응이 되도록 한 것이다. [95] 만약 열린집합이라면, 공아닌 열린집합이므로 구성한 위상의 성질에 따라 [math(\displaystyle \bigcap_{p \in \mathbb{P}} S_p )]는 무한집합이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96] 쉽게 말하면 소인수분해 했을 때, 소수 [math( p )]가 들어있지 않은 정수들을 의미한다.
예시) 6을 소인수분해하면 2×3이다. 이때 소수 2가 들어있으므로, 6은 2의 배수이다. 따라서 [math(6 \notin S_2)]이다. 또한, 소수 7은 포함하지 않으므로, [math(6 \in S_7)]이다.
[97] 굳이 [math( 0 )]을 합집합하는 이유는 이렇게 해도 진행에 아무 영향이 없고 나중에 위상을 구성할 때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98] 애초에 임의의 소수 [math( q )]에 대해 [math( S_p \subset S_q )]인 [math( S_p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99] 이것을 열린집합으로 허용하면 [math(S_{-1} = S_1 = \{0 \} )] 인 유한집합이 되므로 모든 공아닌 열린집합이 무한집합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위배된다. [100] [math( S_n )]들의 합집합이 [math( \mathbb{Z} )]이기 때문이다. [101] [math( S_n )]들의 유한 교집합으로 기저를 만들고, 그 기저에 의해 생성된 위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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