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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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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품상
제3회
( 2004년)
제4회
( 2005년)
제5회
( 2006년)
올드보이 웰컴 투 동막골 괴물
<colbgcolor=#000000><colcolor=#fff> 웰컴 투 동막골 (2005)
Welcome To Dongmakgol
파일:external/www.kulturkorea.org/welcome_to_dongmakgol.jpg
장르 드라마, 전쟁, 시대극, 코미디, 액션
감독 박광현
각본 김중, 박광현, 장진
원작 장진 - 연극 《웰컴 투 동막골》
제작 이은하, 조현석, 지상용
주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임하룡, 서재경, 류덕환
스티브 태슐러,Steve Taschler,
촬영 최상호
음악 히사이시 조, 박시춘
촬영 기간 2004년 9월 13일 ~ 2005년 3월 11일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필름있수다, 쇼박스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쇼박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5년 8월 4일
파일:태국 국기.svg 2006년 2월 1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6년 10월 28일
파일:영국 국기.svg 2007년 2월 2일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2007년 10월 10일
화면비 2.35:1
상영 시간 133분
제작비 80억 원
월드 박스오피스 $32,065,527
대한민국 총 관객 수 8,008,622명
국내 스트리밍
[[넷플릭스|
NETFLIX
]]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OST7. 평가8. 흥행9. 논란
9.1. 친북 영화?9.2. 표절 논란9.3. 고증 오류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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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의 2005년 전쟁 드라마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한 곳에 모인 그들.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가 있었다. 동막골에 살고 있는 여일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온다. 바로 그 때,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과 문상상 일행이 동막골 촌장의 집까지 찾아 오게 되면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동막골에 모이게 되고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된다.

목숨을 걸고 사수하고 싶었던 그 곳, 동막골.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세 사람, 국군, 인민군, 연합군. 총을 본 적도 없는 동막골 사람들 앞에서 수류탄, 총, 철모, 무전기, 이들이 가지고 있던 특수 장비들은 아무런 힘도 못 쓰는 신기한 물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쟁의 긴장은 동막골까지 덮치고 말았다. 동막골에 추락한 미군기가 적군에 의해 폭격됐다고 오인한 국군이 마을을 집중 폭격하기로 한 것. 적 위치 확인…! 현재 좌표… 델타 호텔 4045. 이 사실을 알게 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은 한국 전쟁 사상 유례없는 연합 공동 작전을 펼치기로 한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 세 사람은 목숨까지 걸고 동막골을 지키려고 한 것일까?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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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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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인천 상륙 작전이 실행된 후, 인민군이 패퇴해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국군이 밀고 올라가던 시기. 강원도의 한 산간 지역에서 수송기의 잇다른 실종을 확인하기 위해 정찰을 나선 미 해군 소속 닐 스미스 대위는 갑작스러운 나비떼와 충돌하는데, 나비떼와 부딪힌 스미스 대위의 전투기[1]는 이상이 생기며 추락하고, 산골 소녀 여일의 구조로 작은 촌락인 동막골에 들어서게 된다.

인민군 소속 중대장인 리수화 상위는 패퇴한 부대를 이끌고 북한으로 도주하던 중 부상병들의 처리를 놓고 정치장교와 갈등을 겪는다. 정치장교는 상부의 명령대로 부상병들을 전부 처리하고 행군속도를 올리자고 주장하지만 리수화는 고민 끝에 거부하고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그러자 정치장교는 리수화에게 권총을 겨누는데, 그 순간 숨어있던 국군에게 기습을 당한다. 그렇게 정치장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병력은 사망하고, 리수화는 살아남은 두 명의[2] 병력을 데리고 국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강원도의 산골로 숨어든다. 그리고 산골 소녀 여일을 만나게 되는데 총이 뭔지도 모르는 걸 보고 아마 군대를 본 적도 없는 곳이라 판단, 잠시 머물고 식량도 구하기 위해 동막골로 들어오게 된다.

국군 소속 문상상 일병은 탈영하여 산을 헤메던 도중 자살하려는 표현철 소위를 구하게 되고, 표현철 소위는 추격군인줄 알고 총을 겨누지만 문상상 혼자인 걸 보고 총을 거둔다. 표현철은 혼자 말없이 가려고 하지만 문상상은 친근하게 굴며 따라가고, 그렇게 같이 가던 두 사람은 스미스 대위를 치료하려고 약초를 캐러 나왔던 동막골 심마니를 만나 함께 동막골로 들어오게 된다.

이들 역시 심마니가 총도 수류탄도 뭔지 전혀 모르는 걸 보고 안심하고 동막골로 들어왔다가, 직후에 들어온 리수화 일행과 만나자 서로 기겁해서 총과 수류탄을 들고 대치를 벌인다.[3] 처음엔 마을 주민들도 이들 분위기에 휩쓸려 대치하는 가운데서 꼼짝않고 있었지만, 밤새 그러자 결국 일을 해야하니 어쩌니 하며 하나둘 일어서더니 결국 이들 다섯명을 냅두고는 각자 할일이나 하며 구경한다. 산골을 한참 타고 와서 체력이 거의 방전된 채로 하루 이상, 비도 맞고 땡볕도 맞아가며 대치하자 체력이 버텨주지 못한 다섯 명은 졸음이 몰려온다. 결국 제일 먼저 탈진한 소년병 서택기가 졸다가 핀이 빠진 수류탄[4]을 놓쳐버린다. 그걸 보고 다들 정신이 번쩍 들어서 기겁하며 달아나고 표현철은 수류탄에 뛰어드는데, 몇 초가 지나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이에 표현철은 불발탄인줄 알고 뒤로 툭 던져놓는데, 수류탄은 마을 식량창고에 들어간 순간 뒤늦게 격발, 대폭발을 일으켜 식량창고를 통째로 날려버린다.[5] 창고 안에서 터진 옥수수가 팝콘이 되어 마치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보던 다섯 명의 병사들은 대치상황의 피로가 갑자기 몰려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쓰러져 잠에 빠져든다.

이후 다섯 명의 군인들은 자기들이 부숴먹은 마을 창고를 다시 고치고 채울 때까지 휴전할 것과, 마을 창고를 다 채운 후에는 마을에서 떠날 것을 약속한다. 처음에는 서로의 이념과 입장차이로 인해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지만,[6][7] 동막골 특유의 느긋하고 친화적인 분위기에 점점 섞여들어가 서로에 대한 적개심이 옅어지고, 결정적으로 밭을 습격한 멧돼지를 함께 힘을 합쳐 사냥한 후 그 멧돼지로 통구이를 만들어 함께 먹으며[8] 서로가 이념의 차이로 총을 겨눈 군인이라는 것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함께 동막골의 일원이 된다. 멧돼지 고기를 먹은 날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입고있던 군복들이 죄다 젖어버려서 주민들 옷을 빌려입고, 그렇게 다들 같은 옷을 입고 함께 일하는 것으로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그런 동막골에 다른 위기가 덮쳐오는데, 해당 지역에서 비행기 추락이 반복되자 한미연합사령부에서 해당 지역에 북한군의 방공초소가 있으리라고 판단해버린 것.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라며 무고한 시민들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결국 전쟁이 더 길어지면 안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혹시 해당 지역에 구류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스미스 대위의 구조를 위해 공수부대를 파견하고 이들이 파견되고 24시간 후에 해당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작전이 실행된다. 낙하작전 중 이들 역시 정체모를 나비떼의 물결에 휘말려 대부분의 병력이 추락사해버리고, 살아남은 공수부대의 소수 병력들은 독기가 가득 오른 채로 식량창고를 다시 채운 기념으로 축제를 여는 동막골에 들어선다.

만약 여기서 스미스 대위를 바로 만났다면 대화를 통해 무난하게 넘어갔겠지만, 하필 스미스 대위는 잠든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다드리느라 거기에 없었고 그 사이 공수부대는 마을 사람들을 몰아세우고 촌장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기까지 한다. 스미스 이외의 다섯 명은 인민군이랑 탈영병이라 정체를 밝힐 수가 없어서 나서지 못하고 있었지만, 공수부대가 촌장부터 시작해서 한 명 씩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자 결국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표현철이 부러뜨린 나무조각으로 공수부대 한 명의 목을 찔러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다들 전투를 벌여 공수부대원을 한 명만 남기고 전멸시킨다. 남은 한 명은 문상상의 목에 칼을 들이밀고 꼼짝말라고 하다가 그제서야 나타난 스미스가 뒤에서 돌로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킨다. 그렇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공수부대원들을 제압했나 싶었지만, 싸움 도중 여일이 눈먼 탄환에 맞았다. 여일은 '여기가 마이 아파'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어버리고, 여일을 좋아했던 서택기는 분노해서 마지막 남은 공수부대원을 죽이려다가 여일의 천진난만했던 모습들을 떠올리며 결국 쏘지 못하고 흐느껴운다.

그런데 살아남은 공수부대원은 영어를 할 수 있었고, 그가 스미스와 대화하면서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이 지역에 대한 폭격사실을 안 여섯 명의 병사는 대책을 세우기 위해 모인다. 스미스 대위는 추락한 수송기에서 발견한 연합군의 최신 무기들을 보여주고, 여섯 명은 이 무기들과 다른 자재들을 이용하여 가짜 방공초소를 세워서 그곳으로 폭격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일곱 명(공수부대원 포함)은 마을을 떠나고, 그새 정이 들었던 마을 사람들은 그들이 떠나는 걸 아쉬워한다. 그들은 또 돌아올거냐고 묻지만, 일행은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그냥 간다.

작전을 시작하기 전, 지휘를 맡은 표현철 소위는 스미스 대위와 공수부대원 두 사람은 어서 산을 내려가달라고 한다. 이 작전이 성공한다고 해도 2차, 3차 폭격이 있을 수 있는데, 스미스 대위가 돌아가서 (이 곳에 인민군 부대는 없다고) 증언해주면 그걸 막을 수 있다는 것. 결국 스미스 대위는 받아들이고, 자신의 행운의 상징이라며 손목시계를 표현철 소위에게 선물해주고 떠난다. 나머지 다섯 명은 열심히 그럴듯한 정비를 해서 가짜 방공초소와 인민군 부대를 만든다. 그러나 생각보다 전투기의 수가 많아 연합군 전투기와 전투를 벌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장영희와 문상상이 사망한다.[9] 그리고 이어서 해당 지역에 중폭격기를 앞세운 대규모 폭격이 떨어진다. 남은 세 명의 병사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들을 허망하게 바라보다가, 서로를 마주보며 동막골을 지켰다는 안도의 웃음을 지으면서 폭격에 휘말려 사망한다. 한편 이런 사정을 모르는 동막골 사람들은 언제나처럼 순수한 눈으로 산너머의 폭발을 지켜보며, 돌아가면서 폭발음을 들은 스미스 대위는 그들의 최후를 예상하며 오열한다.

이후 카메라는 눈에 파묻힌 가짜 대공초소를 비춘다. 눈에 덮힌 총과 방탄모 위로 여섯 마리의 나비[10]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여준 후, 처음 다섯 명의 병사가 대치 중 쓰러져서 잠들었을 때 여일이 그들의 방에 들르는 장면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11]

6. OST

파일:웰컴 투 동막골 OST.jpg
D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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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 Waltz Of Sleigh 재생
02 Welcome To Dongmakgol 재생
03 Opening 재생
04 The Battle 재생
05 American Army 재생
06 A Wild Boar 재생
07 N.Korea 재생
08 No Title 재생
09 N.Korea Vs S.Korea 재생
10 Love And Grenage 재생
11 Leaving Dongmakgol For The Battle 재생
12 Falls Of The Popcorn 재생
13 Dongmakgol Village 재생
14 To The Village 재생
15 Paradise 재생
16 Friendship Song 재생
17 After The Battle 재생
18 An Old Lady 재생
19 Death Of Yeoil 재생
20 Buried Past 재생
21 Confrontation 재생
22 Butterfly 재생
23 Attack Of Butterflies 재생
24 Resolution Of Hyunchul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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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코어(연주곡 OST)를 맡은 이는 다름아닌 일본의 유명 작곡가 히사이시 조. 2000년대 초반 한국영화는 일본의 음악가들과 협업을 추구하는 경향이 컸는데, 《 살인의 추억》은 이와시로 타로가 음악을 맡았다.

사운드트랙은 2005년 9월 12일에 발매되었는데, 예고편에 삽입된 Kazabue는 수록되지 않았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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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8% 관객 점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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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1 / 10



흥행에 성공하고 전반적인 평가도 훌륭한 편이지만 이야기 후반부 진행이 덜 매끄러운 점이 단점으로 꼽히곤 한다. 나비의 공수부대 기습같은 영화 전개를 위한 편의적인 설정[12][13]은 감안한다 하더라도 개연성을 뒷받침할 요소들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거나 제대로 부각되는 장면이 부족해서, 어째서 무전기를 내버려두고 직접 싸우러 가는지나[14] 폭격 유도를 한다면서 전투기와 싸우는지[15] 등 전개에 대한 이해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다소 생기기도 한다. 후반부의 스토리가 초중반에 비해 급격히 진행되면서 허점이나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 점은 사실이다. 또 외국인 역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못한다고 까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8. 흥행

개봉 첫주 146만 명, 개봉 7일 200만 명, 개봉 11일 300만 명, 개봉 23일 500만 명, 개봉 31일 600만 명, 개봉 47일 700만 명을 넘어 최종 전국 800만 관객을 불러오며 흥행에 대박을 터뜨렸다. 미군의 폭격을 막으려는 설정 때문에 반공단체 및 한나라당과 전여옥을 비롯한 이들과 조선일보가 거세게 비난했었지만 당시 2005년대의 흥행치곤 엄청난 흥행이었다.

그러나 한국 영화사들이 마케팅을 너무 안 했다고 지적하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어떤 영국인은 집 근처 백화점에서 떨이 세일로 2개 묶어서 공DVD 가격 정도를 부르기에 그냥 구매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평했다고도 한다.

9. 논란

영화에서 전하려고 했던 주제는 반전 휴머니즘이지만, 영화가 한국군, 인민군, 연합군의 세 가지 집단이 들어간 영화인 만큼 영화의 주제와 내용을 가지고서 친북 성향이 숨겨졌다는 논란이 있었다.

참고로 실제로 웰컴 투 동막골처럼 6.25가 일어났을 때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16] 같은 동네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전쟁이 일어난지 몰랐었다고 한다.

9.1. 친북 영화?

일부는 이 영화가 '미국이 한국인을 죽이려는 나쁜 나라로 나오고 여기에 남한군과 북한군(인민군)이 힘을 합쳐 맞서싸워서 이겨내는 반미, 친북 영화다'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영화 줄거리 요약만 대충 보고 주장하는 왜곡선동에 가깝다.

우선 이 영화의 성향 자체가 반전(反戰) 영화지 미국/미군을 악으로 묘사하는 프로파간다 영화가 전혀 아니다. 즉 영화의 흐름 상 전쟁과 군대 조직 자체가 국적과 상관없이 전부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민간인이 사는 마을을 적의 거점으로 오인하고 폭격을 하려는 미군이나, 도주하는 데 방해된다며 아군 부상병을 살해하려는 조선인민군이나, 자국민의 인명을 경시하는 작전을 펼치는 국군 모두 나쁘게 나온다. 그러니까 이념의 차이로 인한 전쟁이랑 그 전쟁을 주도하는 군대는 나쁘게 묘사하지만 거기에 몸담고 있는 장병 개개인까지 전부 나쁜 건 아니라는 것이 이 영화가 말하는 주제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군대의 부정적인 면모보다 군대, 이념 따위가 없었다면 이들의 만남이 어땠을지에 대한 안타까움에 좀 더 집중하고 있고 말이다.

그리고 사실 따지고보면 미군도 어디까지나 '오인'으로 인해 민간인이 사는 마을을 폭격하려 한 것 뿐 무슨 섬멸전쟁마냥 무차별 폭격을 가하려 한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미군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미군 지휘부가 나오는 장면에서 '민간인 따위는 죽어도 된다.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 뭐 이런 주장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면 반미 영화가 맞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이 지역에 무엇이 있을지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진지하게 토의한 끝에 결국 북한군 비밀기지를 주장하는 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받아들여져서 폭격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온다.[17] 비록 평가 문단에서 지적하듯 이 부분에서 다소 편의주의적인 설정(특이한 난기류와 나비떼)이 쓰였기는 하나, 어쨌든 미군이 그런 오인을 하는 것에 충분한 당위성을 쥐어주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개개인이 아닌 인민군이라는 조직, 나아가 북한 자체를 친근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일절 없다. 사실 영화의 북한쪽 등장인물이라면 북한측의 선전 주장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 텐데도 그러지 않는 시점에서 북한을 추켜세운다고 하기도 힘들다. 정재영이 맡은 인민군 군관 리수화는 남쪽이 먼저 쳐올라왔지 않냐고 바락바락 우기며 문상상과 드잡이를 하는 부하 서택기에게 "우리가 먼저 쳐내려갔어."라면서 남침을 인정하는 장면이 나온다.[18] 그리고 마을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사람은 당연히 미 해군 장교인 스미스 대위다. 그가 아니라면 주인공들이 애써 싸운 것이 또 다른 폭격으로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19]

게다가, 인민군 군관이 동막골 촌장에게 "고함 한 번 지르지않고 부락민들을 휘어잡는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이 뭡니까?"라고 묻자 "뭐를 좀 마이 맥여야지. 뭐⋯."라고 대답하면서 고난의 행군같은 식량난으로 인민들을 굶겨죽이는 북한의 수뇌부들을 제대로 비꼬면서 풍자를 하는 장면까지 있을 정도다.

결정적으로, 이 영화에서 주요등장인물들(인민군, 국군, 미군)이 하나가 되는 건 사상이니 이념이니 하는 걸 모두 버리고, 비에 젖은 군복들을 벗어놓고 동막골 주민들과 똑같은 한복을 입고 나서 부터로 나온다. 만약 남북한이 분단되지 않았고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들은 모두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될 수 있었을 거라고 하고 있지, 악랄한 미군을 몰아내고 남북한 한민족이 함께 잘살도록 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20] 진짜 이런 프로파간다 영화였다면, 인민군과 국군이 여전히 각자의 군대에 소속감을 가진 채 미군을 몰아내고 함께하는 모습이 나왔을 것이다.

2013년 씨네21 보도에 의하면 새누리당이 좌파 영화라며 효자동 이발사, 태극기 휘날리며 등과 같이 이 영화를 넣어 비난하고 투자자들에게 왜 투자를 했느냐고 공개 청문을 하려다가 "흥행성도 보고 다양한 이야길 담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무작정 한쪽 찬양을 하라는 건 바로 친북 행동이랑 차이가 뭐냐?"라고 반박당했다고 한다.

9.2. 표절 논란

일본 영화 스윙걸즈에서 나오는 멧돼지 장면
웰컴 투 동막골에서 나오는 멧돼지 장면

한편, 이 영화는 일본 영화 스윙걸즈의 멧돼지 장면을 고스란히 따왔다고 물의를 빚기도 했다.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은 스윙걸즈를 본 적이 없다고 그렇지 않다며 부인했고 진보 계열 평론가 및 네티즌들은 보수언론이 제기한 반미 논란으로 공격받고 있는 이 영화를 오마주, 패러디, 패스티쉬 등의 용어를 쓰며 적극적으로 감싸주기도 했었다.[21] 영화에 사용된 멧돼지는 스펀지에서 멧돼지와 관련한 우산실험 장면을 받아와 삽입한 것이라고 한다.

비슷한 느낌의 시퀀스로 느껴지긴 하지만, 촬영 방식은 꽤 다르다. 스윙걸즈의 경우 멧돼지 모형과 배우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카메라를 회전하며 촬영했다. 떨어지는 콧물과 날아다니는 장화를 배치하여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효과를 준다. 매트릭스의 그 유명한 불렛타임을 저렴한 방식으로 촬영한 것이다.

배우들을 자세히 보면 정말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미세하게 팔이나 다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웰컴투동막골의 경우는 고속 카메라를 사용해서 실제로 배우들의 역동감 있는 움직임을 촬영한 뒤 느리게 재생한 것이다. 카메라의 움직임도 스윙걸즈처럼 피사체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지된 상태에서 초점을 이동시킨다.

스윙걸즈가 불렛타임을 오마쥬한 표현을 했다면, 웰컴투 동막골은 곧잘 액션영화에 등장하는 슬로모션 연출을 한 것. 이렇게 촬영 방식이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멧돼지 사냥이라는 소재가 같고, 짧은 시간동안 일어난 사건을 장면 장면을 만화책처럼 끊어서 보여주는 방식이 같기 때문이다.

9.3. 고증 오류

10. 기타


[1] 스미스가 해군 소속이니 원래는 F4U 콜세어여야하는데, 영화에 나온 건 미 육군 항공대 소속에 실제로는 한국 전쟁 때 투입되지도 않은 P-47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고증 오류 문단 참고. [2] 사실 세 명이었는데, 험난한 절벽에 붙어가면서 리수화가 자긴 어떤 순간에서도 병사를 지킨다는 말을 하자마자 한 명이 미끄러져 떨어져버리며 다소 황당하게 사망해버린다. [3] 인민군 쪽은 앞서 여일과 만났을 때 뱀에 놀라서 총알을 다 쏴버렸기 때문에 수류탄을 꺼낸 것. [4] 원래는 당연히 핀을 꽂은 채 들고 있었는데, 방심한 사이 다가온 여일이 가락지라면서 냅다 핀을 뽑아가는 바람에 기겁하다가 손으로 꽉 쥐고 있었다. [5] 이 장면에서 그 유명한 히사이시 조의 Waltz of sleigh가 흘러나온다. [6] 중간에 문상상 일병이 마을 사람들에게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놀란 마을사람들은 왜놈이냐 뙤놈이냐며 어디서 처들어왔는지 묻는다. 즉 설마 한 나라가 분단되어 서로 싸우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같은 외적만 생각한 것. 일제강점기조차 모르고 있는건지는 불명이다. [7] 서로간 신경전 중에 표소위는 '인천에 연합군이 상륙했으니 곧 지원병력이 도착할것이고 산 밑에 있는 인민군은 싹 다 피흘리며 죽었을 것이다. 씨뻘겋게, 빨갱이마냥.' 이라고 서늘하게 도발하고, 나중엔 서택기가 역으로 이들이 탈영했다는 걸 빌미로 자존심을 긁자 거기에 욱해서 덤비기도 한다. [8] 마을 사람들은 멧돼지를 묻어서 매장해줬는데, 문상상이랑 표현철은 밤중에 일어나서 기껏 잡은 멧돼지를 왜 그냥 묻냐면서 파내서 먹으려고 와봤더니 이미 리수화 일행이 파내서 모닥불에 다 구워놓은 상태였다. 그렇게 다들 떨떠름하게 같이 앉아서 먹기 시작하는데, 그 직후 스미스도 왔다. 결국 그렇게 여섯이서 먹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다들 웃으면서 멧돼지 고기를 먹으면서 어느 정도 마음을 풀기 시작한다. [9] 장영희는 대공 사격중 자신의 옆에 떨어진 항공 폭탄에 의해 사망하고 문상상은 그 장면를 보고 극대노하며 중기관총를 난사하며 한기를 격추하지만 또다른 한기가 뒤에서 기습해 결국 머리에 탄환를 맞고 즉사한다. [10] 해당 지역에서 죽은 다섯 명의 병사 + 여일을 의미한다. [11] 극중 여일은 폭격유도작전에서 이들 다섯 명이 죽기 하루 전에 먼저 죽었는데, 이 장면에서는 다섯 병사가 잠들어 있고 여일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 이는 먼저 죽고 저승에서 이미 깨어나 한창 놀고 있던 여일이 이제 막 저승에 와서 아직 죽음이라는 잠을 자고 있는 병사들이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장면이기도 하다. [12] 작 중 스미스의 추정 등을 종합해보면 이 지역 어딘가에는 원인 모를 작고 강한 난기류가 있어서, 구름도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소용돌이칠 정도며 여기에 사는 수많은 나비떼가 때때로 여기에 휘말린다. 그런데 불운하게도 비행기가 딱 이 지역을 지나다보면 이 난기류 + 시야를 가리는 나비떼 때문에 추락해버린다는 것. 하지만 현실의 한국에는 이렇게 특이한 난기류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지역은 없다. 거기다 연출도 마치 '비행기를 추락시키는 마법의 나비떼'처럼 느껴지게 묘사되어 좀 판타지스러웠다. 그리고 그런 것 말고 주 원인이 난기류라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해도, 현실의 강원도 어디에서도 발견된 적 없는 이런 특수한 기후현상이 영화의 전개에 중요역할을 하기까지 하니 다소 편의적인 설정으로 여겨지는 건 피할 수 없다. 하다못해 한 두 번도 아니고, 작 중 묘사 및 언급된 것만 세어도 최소 5번 이상 일어났다. [13] 단 해당 난기류와 나비떼는 동막골의 신비로운 힘이라는 해석도 있다. 폭격 비행기나 낙하산 공수부대원들 같이 전쟁과 관련된 요소들을 거부하고 공격하는 동막골의 순수함에서 나오는 판타지적인 방어 기제라는 해석이다. [14] 다만 찬찬히 뜯어보면 나름 설명은 된다. 우선 비행기에 있던 무전기는 맛이 가서 스미스가 진작에 제대로 교신이 안된다고 포기했다. 실제로는 송신이 되었지만 수신 기능이 망가졌는지 본부에서 오는 통신이 전혀 들리지 않아 스미스는 이게 완전히 고장났으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공수부대가 가져온 무전기는 마을 내에서 총격전을 벌이던 도중 통신병이 배에 총을 맞으며 등에 매고 있던 무전기까지 부서졌기 때문에 못쓰게 됐다. [15] 이 부분 역시 초기 계획은 적당한 대공사격으로 폭격기의 어그로를 끈 후 빠져서 원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게 설치해둔 폭발물과 대공포로 해당 지역을 인민군 대공 초소로 착각하게 하려던 게, 어그로부터 실패하면서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로 전투기가 내려오게 되어 도망갈 시간을 벌지 못하고 전투기와 접전을 벌이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전투기들이 이들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쏘고 있는데 달려서 도망쳐봤자 자살행위나 다름없게 된 것. 어그로를 필요 이상으로 끌어낸 순간부터 이미 무사히 살아나갈 수 없게 된 셈. [16] 배우 원빈의 고향이다. [17] 토의과정에서 한국측 지휘관이 "잘 알아보지 않고 마을을 폭격하는 것은 무책임하지 않느냐?" 라고 항의하자 미군 지휘관이 비참한 표정을 지으며 그에 동의한다. 다만 "알고는 있지만 더 늦장 부리면 우리가 위험해진다. 중공군이 오고 있다."며 과한 결정임을 알지만 그래도 지금 폭격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해당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통보 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는 분위기다. [18] 그 말을 듣자 서택기는 "우리가 쳐내려갔소?"라며 겸연쩍어하다가 "나는 쳐 내려간적 없소. 그냥 내려갔지⋯."라고 얼버부린다. 또한 장영희 하사 역으로 출연한 임하룡은 각본에 이 대사가 들어간 걸 보고 어린 시절 보던 반공영화 같은 것들과는 다르다는 걸 깨닫고 안심했다고 한다. # [19] 문제는 이 연출이 묘하게 '한국 군인들을 다 죽이고 미국인만 구해가는 모습'으로 보이기 쉽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렇게 이해하고 이 영화를 반미 영화로 받아들인 사람도 있다. 사실 공수부대 미 육군 병력이 다수 섞여 있고 강하 중에 대부분이 죽고 또 마을에 진입한 미 육군 역시 다 죽었다. 마을에서의 총격전 중에 공수부대의 무전기 역시 박살나기까지 했다. 설령 무전기가 멀쩡했다하더라도, 이미 파견된 부대가 전멸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포로가 된 미군을 이용하여 인민군이 거짓 정보를 유포한다고 판단, 작전을 중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표현철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미스 대위를 보내는 것도 "당신이 가지 않으면 믿어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였다. 인민군 군관을 보낼 순 없고, 자신이나 문상상도 탈영병 신분이었으니⋯. [20] 이런 주제는 작 중 가장 어리며 가장 인민군에 대한 충성심이 큰 서택기의 행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서택기는 품속에 인공기를 소중하게 품고 다닐 정도로 당에 충성스러웠는데, 그런 서택기가 여일에게 반하고 나서는 그 인공기를 손수건으로 쓰라며 건네줬다. [21] 애초에 오마주와 패러디는 원본을 알고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원본을 보지 않았다는 감독 본인의 해명에 모순되는 어리석은 실드다. [22] 6.25때 북한군 하전사들이 주로 신던 농구화와 비슷하게 생긴 군화인데, 70년 정도가 지난 지금도 북한군의 현역 장구류이다. [23] 원래 영화 극초반부 에서는 리수화 상위도 모자를 착용했으나, 후퇴 도중 모자가 벗겨져서 극초반부를 제외하면 병사들인 영희와 택기만 모자를 쓴 상태로 나온다. [24] 다만 이 경우에도 P-51은 육군항공대-공군 소속이라 해군 소속인 스미스와는 맞지 않는다. 더 정확히는 F4U 콜세어가 나와야 했을 것이다. [25] 들고 쏠 수 있게 만든 버젼인 M1919A6이 있기는 한데 영화에서 나온 건 그 버젼이 아니고, 이 버젼으로 나와도 미군한테도 무겁다면서 악명이 자자했는데 국군이 들 수 있을 리가 없다. [26] 쏴서 호위기 옆으로 빗나가게 하는 것도 어려운데 국군장교는 천재일 것이다. [27] 바로 위에 써져있는 기관총과는 다르게 가능하긴 하니까 오류라고 보긴어렵다 그나마 오류라면 매우 빠른 탄속인데 바주카포로 전투기를 폭파 시키는 장면에서 동료 한명이 어그로를 끌고 바주카를 들고있는 다른동료가 타이밍을 맞춰서 쏴서 터뜨린거라서 더더욱 오류는 아니다. [28] 포대의 규모가 상당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A-26나 B-26 같은 중형 폭격기를 쓰지 B-29를 동원하지는 않는다. [29] 가보면 알겠지만, 우선 '강원도 사투리=영동 방언' 공식부터가 틀렸다. 강원도 내에서도 영서 방언, 영동 방언이 나뉜다. [30] 본명은 신경녀. 참고로 이분은 1912년 생으로 일제강점기부터 가수 활동을 해오신 분이다. 1938년 발표한 '열일곱살이에요'가 유명하다. 2002년까지 활동하다 2006년 별세. [31] 인천 지하철 1호선의 동막역, 경기도 남양주시에 동막골이라는 동네가 있으며, 강원도 철원군 및 경기도 연천군에도 동막리가 존재한다. 연천군의 동막리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명소 중 하나인 동막골 응회암이 위치하고 있다. 청주시에도 동막동의 옛 이름이 동막골이었다. [32] 시멘트로 유명한 '쌍용'의 이름이 유래한 곳이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리이다. [33] 옥수수 품종 자체가 팝콘이 안되는 종이다. 그렇지만 쥐이빨옥수수라면 가능하다. [34] 머리에 꽃을 단 여자 바보 캐릭터는 영화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인 80년대 배달의 기수 드라마에서조차 머리에 꽃단 여자=미친 여자 공식이 나왔던 만큼 이전부터 줄곧 이어져 온 공식이다. 이런 바보 이미지가 영구 맹구등의 어눌한 말투와 행동으로 표현되던 남성형 바보 캐릭터로 인해 여성 바보도 영구와 맹구의 마이너 카피 형태로 굳혀지면서 고전적인 '머리에 꽃 꽂은 여자' 이미지가 거의 사용되지 않았는데, 그걸 다시 차용해온 것이다. [35]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다. [36] 히사이시 조는 다른 어느 한국영화의 음악도 의뢰를 받았으나 줄거리가 영 별로라고 느껴져서 거부했던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