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다리아의 안개 때 추가된 만렙 컨텐츠의 하나로 역할과 직업에 상관없는 소규모 플레이어(3명)가 모여, 인스턴스 구역을 탐험하는 시스템이다. 과거 높은 난이도의 파티퀘와 비슷한 개념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캐쥬얼화된 인스턴스 던전.각 시나리오 대기열에 신청할 수 있는 NPC가 있긴 하지만, 무작위로 시나리오를 돌아야 보상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작위 시나리오를 신청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아이템 이외에도 판다리아 평판도 준다.
블리즈컨에서 든 간단한 예시로, "황금골 방어"는 1. 25마리의 코볼트를 잡고 2. 4명의 어린이들을 황금골까지 데려온 뒤 3. 황금니 코볼트를 잡는 3단계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전장 시나리오라는 예시도 있는데, 이 "회색 협곡 전투"는 1. 호드의 병사 50명을 잡고 2. 6개의 경비탑과 병영을 파괴한 뒤 3. 장군 드레이크를 처치하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전쟁을 강조한 것 역시 이 시나리오 모드와 연관이 있는데, PvP를 직접 즐기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전쟁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진영 대립을 체험시키려는 의도.
기존 파티퀘에서 있었던 필드 퀘스트 연출의 한계나 몹 경쟁 등으로 인한 불편함, 딜러 클래스는 일반적으로 던전 찾기를 이용했을 때 대기 시간이 길고, 파티 구하기의 어려움 등 많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정식 발매 직후에는 혹평을 받기도 했었다. 단순히 몹만 잡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며 특정한 목표를 완수해야 클리어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았던 데다가 특정한 장비를 드랍하는 것도 아니고, 크게 인상적인 무엇을 전달받을 정도의 규모는 아닌 이야기였기 때문.[1] 게다가 무작위로 시나리오를 완료했을 경우에만 '보관함' 이라는 아이템을 주는데 이 아이템에서 장비 아이템을 얻을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나마 나오는 장비도 랜덤부위 랜덤옵션. 하지만 사람들이 시나리오에 익숙해지면서 클리어하는 시간이 무척 단축되었고, 무엇보다 탱커와 힐러가 굳이 필요없기 때문에 딜러들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 평가가 나아졌다. 시나리오를 통해 직접 와우 스토리의 일부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다양한 시나리오 컨텐츠가 추가 되면서 이를 즐기게 된 상황.
5.1패치를 통해 조금 더 개선이 되어 무작위 시나리오를 돌고 나면 장신구류를 제외한 템레벨 450, 463, 476의 아이템중 하나가 나오는 상자를 준다. 단 100%는 아니며 보상의 확대로 예전보다는 유저들의 이용이 늘었으나, 앞서 말했듯. 100% 확률로 보상을 주는것은 아니기에 평가가 확실하게 좋지는 못했다. 단 보라색 등급도 일단 나오는데다 결정적으로 딜러 셋만 들어가도 어지간해선 클리어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던 진입이 난감한 딜 특성만 되는 클래스는 시나리오를 여러번 돌아서 인던 갈 시간에 시나리오를 가는 게 대체로 더 빨라서 시나리오를 선호하게 되었다. 용맹 점수를 모으기가 훨씬 더 수월해졌기 때문에, 부캐릭터나 퓨어 딜러가 인던을 넘어 레이드로 진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맞춰서 즐기는 용도로 더 쓰이고 있는 부분도 있는 상황.
5.2 패치에서는 천둥의 섬으로 가는 과정을 1인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즉 바로 천둥의 섬으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퀘스트를 받고 1인 시나리오를 시작해서 배에서 시작해서 천둥의 섬으로 날아갔다가 추락하고 거점을 마련하는 과정을 다 끝내야 천둥의 섬으로 갈 수 있는 포탈이 생겨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5.2 패치 이후 나온 것이기 때문에 갓만렙에게는 좀 힘들다는 평. (하지만 5.4에서 영원의 섬이 생기면서 쉽게 템렙을 올릴 수 있게 되어서 별 문제가 없게 되었다.)
5.3패치부터 아이템 레벨 480이상의 캐릭 3명을 직접 모으고 신청하는 '영웅 시나리오'가 추가되었다. 퀘스트를 받아 놓고 하루에 한번 영웅 시나리오를 공략하면 받는 보상 상자에서 아이템 레벨 516 아이템을 주는데 길고 어려운 천둥의 왕좌를 가기 힘든 라이트 유저를 위한 패치. 파티를 직접 3명이서 모아가야 하기 때문에 파티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시나리오가 홀대받는 문제가 해결됐다.
5.4패치 이후에는 '영웅 시나리오'는 더욱 더 용맹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 영웅이라고는 해도 그렇게까지 어렵지도 않고(물론 영원의 섬에서 496 템들을 맞춘 정돈 되어야 한다.) 짧고 가볍고 부담도 그만큼 덜한 3인팟이라서 금방 모이고 유저들 템렙도 오버스팩에 도달한 경우가 많아 어지간히 실수만 없으면 제한 시간 내에 클리어를 하여 추가 목표를 달성해서 용맹 점수를 보너스로 더욱 많이 받는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91레벨부터 시나리오를 신청할수 없게 되며,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 91레벨부터 시나리오 신청이 아예 삭제됨. 100레벨용 3인 시나리오 없음.
- 기존 시나리오는 영원꽃 골짜기의 지식의 연단(모구샨 궁전 2층)에 있는 전승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수련의 장, 제라스의 고서 등 1인 시나리오는 기존 방식대로 입장 가능.
- 드레노어 필드의 일부 퀘스트가 개인 위상 속에서 시나리오 형태로 진행된다,(따로 입장하지 않는다)
- 입장 가능한 모든 인던에 시나리오의 목표 표시 시스템이 옮겨와 클리어에 필요한 목표와 보상을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
판다 이후 드군-군단을 거치면서 시나리오 시스템에서 차용한 개인, 소규모 스토리 전투가 많이 추가되었다. 판다리아의 시나리오를 선호하는 유저들도 있으나, 스토리상 중요 포인트 대부분을 시나리오 형식으로 추가한 것 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또한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이 시나리오 모드의 완전 하위호환인 군도 탐험이 추가되었다.
2. 시나리오 목록
2.1. 5.0
아래 7곳의 시나리오를 토요일에 모두 완료하면 <토요일은 시나리오가 좋아> 라는 업적을 얻고 <토요일의 제왕> 이라는 칭호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테라모어의 몰락 :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테라모어가 사라지는 부분만 간단하게 추려서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다른 미션을 부여받는다. 호드의 경우 테라모어에 잠입해서 얼라이언스와 싸우다가 대공방어시설을 파괴하고 탈렌 송위버를 구출하고 나면 마나 폭탄이 테라모어로 떨어져서 테라모어가 박살이 나는 걸로 끝난다. 얼라이언스의 경우엔 마나 폭탄이 떨어져서 테라모어가 박살나는 이벤트가 먼저 벌어지고,
집중의 눈동자를 회수하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보호하며 호드 잔당과 싸운다. 사족이지만, 호드플레이어가 하는 행위는 소설에서 언급된 소규모 특수부대가 했던 행위와 거의 똑같은 행위라서 플레이어가 개입한게 공식이라는 것을 알수있지만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좀 불확실하다. 이 시나리오를 완료하고 나면,
먼지진흙 습지대에 있는 테라모어의 위상이 바뀌어서 폐허가 된 테라모어를 볼 수 있다.[2]
- 녹옥 마을 : 정령과 요마들이 날뛰는 비취 숲 녹옥 마을에서 정령들을 물리치고,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맥주를 되찾는 내용. 참고로 맥주통 위에 올라가서 굴려서(...) 가지고 와야한다.
- 양조 폭풍 : 비취 숲 썬더포우 은거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양조사 블랜치는 천둥폭풍을 이용해서 양조를 하는데, 불이 붙은 맥주통의 불을 끄면서 그녀를 돕고, 사우록들의 침입으로부터 그녀와 맥주를 호위해야 한다.
- 웅가 잉구 : 크라사랑 밀림 남쪽에서 약탈을 일삼는 호젠의 섬인 웅가 잉구로 양조사 보와 함께 가서 호젠과 싸우면서 맥주를 모으고, 지켜내는 이야기. 시나리오 목표를 달성하면 판다렌들이 와서 술을 마시며 잔치를 벌인다.
- 파멸의 투기장 : 나그란드와 회색 구릉지, 줄드락, 황혼의 고원 등지에 있었던 투기장 퀘스트가 판다리아에서는 시나리오로 구현되었다(...) 멋진 싸움 한 판을 좋아하는 판다리아의 수도사들이 아예 쿤라이 봉우리의 백호사에 투기장을 꾸리게 했다고(...)
- 잊혀진 왕의 납골당 : 샤의 오염이 잔존한 모구 납골당에서 타락한 음영파 대장을 처치하고, 샤의 오염을 정화하고, 모구 수호자들을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분노의 흉물을 처치하는 이야기. 바닥의 덫을 밟지만 않으면 동선도 짧고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이지만, 바닥의 덫을 밟으면 피가 훅훅 까이며, 막넴인 분노의 흉물도 즉사기를 쓰기 때문에 바닥을 잘 피해야 한다.
2.2. 5.1 추가
- 잔베스 강습 : 공포의 황무지 남서쪽에 있는, 샤에 의해 타락해가는 잔베스 섬을 공격하는 내용.
-
사자의 상륙지 : 얼라이언스 전용 시나리오. 크라사랑 밀림 남동쪽에 마련한 얼라이언스 거점인 사자의 상륙지를 호드로부터 방어하는 내용.
- 지배령 거점 : 호드 전용 시나리오. 크라사랑 밀림 남서쪽에 마련한 호드 거점인 지배령 거점을 얼라이언스로부터 방어하는 내용.
- 어둠 속의 비수 : 판다리아에서 상륙한 가로쉬가 볼진과 코르크론들을 보내 호드를 강하게 할 것들을 탐색하라고 보내는데, 사우록을 창조한 모구의 사악한 마법을 발견하게 되고, 이것의 이용하려는 것을 반대하는 볼진이 코르크론에게 암살당할 뻔 하는 내용. 플레이어들은 쓰러진 볼진을 대신해서 코르크론 암살자들을 물리치고, 볼진은 자신이 죽었다고 전하라며 몸을 숨긴다. 5.1에 패치된 '천상의 종' 스토리의 일부이며, 나중에 볼진이 어떻게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반기를 들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
2.3. 5.3 추가
- 성난불길의 비밀 : 듀로타에서 의문의 실종사건이 벌어지자, 볼진의 명령을 받은 고블린 분대가 성난불길 협곡을 조사하게 된다. 그곳에서 고블린 분대는 가로쉬가 판다리아 유물을 모으며 전쟁 준비를 하며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코르크론 암흑 주술사들을 만나게 된다.
-
피로 얼룩진 설원 :
잔달라 부족이
던 모로의 서리갈기 부족과 연합하여 전쟁을 준비하자
바리안 린은 드워프들에게 함께 싸우자고 한다. 그러나 브론즈비어드 부족과 와일드 해머 부족은 검은 무쇠 부족을 경계하며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거절한다. 검은 무쇠 부족을 이끄는 모이라만이 바리안의 요청에 응해서 함께 트롤들을 몰아내고, 얼라이언스와의 결속이 단단히 이루어진다.
(약간의 참을성 시나리오도 그렇지만, 호드의 대족장인 가로쉬 헬스크림이 공공의 적이 되다 보니 호드는 분열되는데 반해 얼라이언스만 단단하게 뭉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
- 판다리아의 검은 심장 : 영원꽃 골짜기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고블린들은 만개화 발굴지에서 무언가 엄청난 것을 발견한다. 바로 이것은 이샤라즈의 심장으로, 가장 먼저 가까이 다가간 고블린은 이샤라즈의 환영이 되어서 공격을 해온다. 플레이어들이 이샤라즈의 환영을 제압하면 코르크론들이 들어와서 대족장님이 찾던 것이라며 이샤라즈의 심장을 차지한다. 그리고 발굴작업을 지휘하던 기어즈 그리슬립에게 반협박을 하며 약속한 돈의 1/5밖에 주지 않는데, 기어즈는 돌아서며 흥, 가로쉬가 어떻게 되나 두고보자라고 중얼거린다.[3]
- 공해상에서의 전투 : 단순하게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바다 위에서 싸우는 것으로.. 특별한 내용이 없다. 밧줄이나 대포를 타고(...) 배를 옮겨다니면서 싸우는데, 배라는 좁은 공간(바다 위에 떨어지면 해골렙 고래 상어가 나타나서 죽는다)에서 싸우다보니 좀 불편하다.
2.4. 기타 1인 시나리오
딱히 스토리와는 상관이 없이, 미니 게임으로 즐기면서 반복적으로 특정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나리오.1인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무작위 신청으로는 할 수 없으며, 조건이 필요하다.
- 천둥왕의 보물 : 천둥의 섬에서 '레이 션의 궁전으로 통하는 열쇠'(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희귀몹이나 퀘몹 드랍한다. 일퀘 경로에 있는 보물상자에서 나오기도 한다)를 지니고 있을 때만 싸늘한 동굴에 있는 음영파 타오스에게 말을 걸어서 진입할 수 있다. 시간내에 여러 가지 함정을 피하면서 잔뜩 보물 상자를 열어서 행운의 장로 부적과 골드, 운이 좋으면 운명의 모구룬 등등을 얻을 수 있는 시나리오.
- 국수 시간 : 5.4에 패치된 국수 수레 연퀘[4]를 모두 마쳐서 판다렌 보물 국수 수레 만드는 법까지 배웠을 경우 네 바람의 계곡 언덕골 시장에서 시작할 수 있다. 시나리오 자체는 미니 게임으로 각각 손님의 취향에 맞춰서 국수를 만들어서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 시나리오에 따로 보상은 있지 않으며, 시나리오를 시작하기 전에 일퀘를 받고 시나리오 목표와 추가 목표를 달성하면 '아이언포우 징표'를 보상으로 준다. 그냥 모두에게 3번국수만 줘도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추가 목표인 시간제한 내에 무난히 점수를 얻으려면 학자에겐 1번 국수, 상인에겐 2번 국수, 농부에겐 3번 국수를 줘야 한다.
- 수련의 장 : 해당 항목 참조
- 천둥 제련소 : 전설망토 관련 중간 시나리오.
- 공포의 환영 : 1~5인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1]
처음 나온 시나리오들은 '테라모어의 몰락'을 제외하면 단순히
판다리아 마을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커다란 스토리와는 별 관계가 없다. 5.1 패치 이후에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시나리오가 추가되기 시작했다.
[2]
그 전까지는 멀쩡하게 테라모어에 있는 퀘스트를 하거나 테라모어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위상이 바뀌어서 테라모어가 폐허가 된 이후에도 예전 테라모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NPC인
지도르미가
불모의 땅과 먼지진흙 습지대의 경계에 추가되어 그쪽 위상으로 넘어갈 수 있다.
[3]
환영을 처치한 후의 이 이벤트는 5.4 이후로는 가로쉬가 레이드 보스가 되었기 때문에 나오지 않는다.
[4]
판다리아 여섯 가지 요리의 길을 모두 배우고 각 길의 대가가 주는 퀘를 했을 경우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