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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30 18:49:07

사우록


||<table width=6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04dab6,#027662><bgcolor=#04dab6,#02766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 원주민 ||
모구  |  진위  |  사우록  |  호젠  |  야운골  |  사마귀족  |  판다렌  |  그루멀  | 


파일:attachment/saurok.jpg

1. 개요2. 역사3. 특징4. 기타

1. 개요

Saurok. 워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에 등장하는 종족. 첫 등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혹은 유랑도)에서만 볼 수 있으나 토착종족은 아니고, 모구에 의해 변이를 일으켜 생겨난 종족이다. 지능은 낮지만 무리행동을 하며, 재빠르고 강인하며 난폭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수렵과 약탈로 생계를 꾸리는 듯 하다.

2. 역사

모구가 판다리아를 지배할 무렵, 소수였던 모구가 다수의 피지배 종족( 판다렌, 진위, 호젠)을 지배하기 위해 야생의 도마뱀을 변이시켜[1] 사우록을 만들었다. 사우록은 무기를 쥐고 타종족을 억압하거나 지방의 반란을 진압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사우록의 폭력 성향이 짙어지면서, 점차 불필요한 약탈과 살상을 일삼게 되었다. 심지어 모구 자신들에게 반란의 칼날을 들이대게 되자, 모구는 모든 사우록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하고 도잔 대황제 시대에 대정화를 실시한다. 하지만 모구는 이미 난폭해진 사우록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못했으며, 결국 참지 못한 도잔 황제는 높은 절벽에 마련된 단상에서 크라사랑 밀림의 더딘 개발 작업을 감독하고 도잔의 던전 건설을 지켜보며 사우록 종족이 서서히 말살되는 모습을 상상하였다.

하지만 황제는 사우록의 제5, 제7군단의 살아남은 병사들이 밤의 어둠을 틈타 까마득한 절벽을 기어오를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병사들은 네 바람의 계곡으로부터 황제의 정자를 습격했고, 황제를 절벽 밑으로 밀어버렸다. 황제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 결과 2년에 걸쳐 수도는 혼란에 휩싸이고 제국은 혼돈으로 빠져들었고, 사우록이 황야로 숨어들어 자취를 감추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결국 사우록은 판다렌과 여러 종족이 연합하여 모구 제국을 멸망시킨 후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판다렌을 괴롭히고 있다. 최근에도 크라사랑 밀림이나 공포의 황무지 등 판다리아 각지의 동굴에서 서식하면서 여행객에 대한 약탈 행위를 일삼고 있다. 심지어 유랑도를 직접 공격하거나, 비취 숲에서 운룡 알을 훔치는 등의 악행으로 판다렌들과 끝없는 대립을 하는 중.

사마귀, 모구, 야운골과 함께 판다리아의 인간형 몹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개체 수만 보면 사마귀 다음이지만, 머리가 나빠서인지 스토리 상 비중은 굴러온 돌인 잔달라 트롤만도 못하다. 그냥 '귀찮게 하는 존재' 역할을 맡고 있다.

판다리아 밖으로 나온 사우록도 상당히 많은데, 유랑도에 침투한 무리도 있고 아제라이트를 노리고 대해의 각종 섬을 약탈하기도 한다. 일부는 기존의 사우록들과는 다르게 불페라, 호젠 등 다른 인간형 종족들과 연합해 항만의 시궁쥐단이라는 해적단을 이루고 무쇠파도 약탈단에 가입하기도 했다.

3. 특징

확실하진 않으나 약탈이 주업이며, 물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보아 모델은 왜구인 듯하다. 시나리오 '파멸의 투기장'에서는 사무라이 사우록이 등장하는 걸 보면 일단은 중세 시대의 일본에서 가져온 것은 확실하다.

몇몇 부족은 원시적이지만 문명과 신앙을 가지고 있다. 천둥의 섬 이갈룩 바위산의 부랑칼날 부족(Skumblade Tribe)은 공룡사제들을 중심으로 하여 데빌사우루스 신 크로스(Kros)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 부랑칼날 사우록들은 자신들이 크로스의 자손들이라고 생각하며 모구가 자신들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또, 크로스의 자식들로 여겨지는 거대한 데빌사우루스인 크로쉬크를 숭배하며, 크로쉬크의 알과 새끼를 돌보고, 크로쉬크가 죽으면 그 시체를 제단으로 가져가 함께 먹기도 한다. 이들은 약자를 경멸하며, 약자의 영혼은 크로스와 그의 추종자들의 이빨과 발톱에 의해 영원한 공포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고 믿는다. 반면 강한 자들은 사후 크로스와 함께 영원한 사냥을 이어가게 된다고 믿는다. 또한 죽은 사우록 동료나 적의 시체를 먹으면 그들의 힘을 얻어 더욱 강해진다고 생각하는데, 크로쉬크의 시체를 먹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플레이어가 사우록 변신 상태로 몇몇 NPC에게 말을 걸어보면 죽은 뒤 영원한 사냥이니 크로스니 그딴 것 없고 죽으면 그냥 죽는 거라는 현실적이고 냉소적인 생각을 가진 사우록도 존재한다.

억압과 파괴를 목적으로 창조된 존재답게 천성적으로 사악한 종족이다. 사우록에 관련된 이야기 중 하나에선 강가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진위에게 한 사우록 하나가 다가오더니, 강을 건너고 싶은데 자신은 수영을 할 줄 모르니 강을 건너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다. 진위는 사우록이 두려워 도와주려 하지 않았지만 사우록이 물에서 진위를 공격하면 자기도 죽으니 그럴 리가 없다며 설득하고, 진위는 고민하다 그 말에 동의하여 사우록을 등에 태우고 함께 강을 건너게 된다. 하지만 강을 거의 건넜을 무렵, 사우록은 자신의 본성을 이기지 못하고 진위를 죽여버렸고, 결국 사우록 자신도 물에 빠져 익사했다고 한다. 이정도면 불쌍할 지경.[2]

4. 기타

하스스톤에서도 등장한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나온 사냥꾼 희귀 카드인 공포비늘 추적자와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나온 장막비늘 약제사가 대표적인 사우록이다. 대체로 ~~비늘 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1] 전승지기 초의 이야기에서 보면, 설명은 도마뱀이라고 하고 회상은 바실리스크로 나온다. [2] 이 이야기는 실제 있는 이야기의 패러디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나타낼때 자주 인용되는 것으로, 원작은 사우록과 진위가 아니라 전갈 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