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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01:13:34

영계도사

1. 개요2. 설명3. 스테이지별 상대
3.1. 1스테이지: 소묘웅(小猫熊)3.2. 2스테이지: 양귀비(楊貴妃)3.3. 3스테이지: 모택서(毛沢西)3.4. 4스테이지: 장개암(蒋介岩)3.5. 5스테이지: 사장법사(四蔵法師)3.6. 6스테이지: 칭기즈 칸(성길사한=成吉思汗)3.7. 7스테이지: 양귀파(楊貴婆)3.8. 8스테이지: 진시황제(秦始皇帝)
4. 제작비화5. 개발사에 관해서

1. 개요

파일:reikaids.png

霊界導士
The Last Apostle Puppetshow(영문 수출판)

일본의 Home Data라는 회사에서 1988년에 제작한 스트리트 파이터 2 이전 시대의 대전액션게임이다. 물론 스트리트 파이터는 1987년에 나왔으니 그보단 더 늦게 나왔다.

2. 설명

도술사를 조작해서 현대에(?) 되살아난 강시들을 격파하는 게임이다. 수공예로 만든(당연히 봉제는 아니다) 인형들을 여러가지 자세로 잡아 디지타이즈 스캔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다만 이 디지타이즈 그래픽이라는게 아무리 봐도 불쾌한 골짜기를 연상시켰던 데다가, 패배하는 상대는 주인공을 포함한 대다수가 목이 잘리는 연출로 인해 매우 무시무시하고 괴악하게 비쳐졌다. 심지어 컨티뉴화면에서 동전을 넣지않아 게임오버되면 주인공이 강시가 되는 장면이 나온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이전의 몇몇 대전형식으로 된 게임들처럼 싱글 컴까기를 중심으로 게임 디자인을 하였기 때문에(ex. 스트리트 파이터, 이얼 쿵후) 화면만 대전형식일 뿐 점점 강력한 상대를 격파하는 게임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보스는 직접 등장하기 전에 졸개 몇 마리를 소환한다든가의 기믹이 있다. 이 게임은 이기고 전진하기 위해서는 3스테이지 상대를 제외한 나머지 상대에게 참수라는 치명타를 가해야한다. 그렇지 않고는 아무리 쳐서 피통을 빨피로 만들어도 죽지 않는다. 시간 제한은 있는데 플레이어에게 일말의 도움이 안 된다: 이 게임은 판정승이라는 개념 자체가 전무해서 카운터가 0이 되면 피통의 격차 그딴거 없이 무조건 플레이어의 패배다. 그래서 이 게임은 시간이 0이 되기 전에 반드시 상대를 TKO시켜야한다.

게다가 조작감과 움직임도 다소 뻑뻑했던 데다,[1] 난이도까지 높아서[2] 불쾌한 골짜기로 인한 시각적 임팩트는 줬을지라도 불합리한 게임성이 3박자를 이루어서 나중에 쥐도 새도 모르게 아케이드 키드 대중들에게서 잊혀진 졸작이다.

의외로 한국 오락실에도 은근히 풀렸었는데(상당수는 복제기판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중화권(홍콩, 대만)에서 제작된 강시영화가 유행이었고, 영환도사를 소재로 하였기에, 오락실 주인들은 제목을 붙일때 '영환도사'라고 붙였고 국딩들도 이 이름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공교롭게도 영환도사 역시 일본쪽에서 강시선생 영화를 보고 붙인 고유명사라, 제목의 '영계도사'는 영환도사에서 한글자만 슬쩍한 걸로 추정된다. 물론 강시소재만 썼을뿐 강시선생과 본작 이 둘은 전혀 관련이 없다. 하여튼 이 게임의 미친 존재감을 기억하는 올드 아케이드 키드들도 좀 있긴 하다.

배경이 배경인데다 캡션들도 가나를 배제하고 중국어처럼 써놔서 중화권에서 제작된 게임으로 착각하기 대단히 쉽다. 하지만 3스테이지에 당도하는 시점에서[3] 이미 중화권 게임이 아니다.

랭킹 화면에서 얼마나 진행했는지에 따라 ○○도사 이런식으로 타이틀이 붙여진다.

다만, 중간에 죽어서 이어서 하게되면 타이틀이 처음으로 리셋된다. 따라서 위의 호칭들은 이어서 하지 않고 왔을때에만 부여된다.

그래도 명색이 대전 격투게임이라서 그런지 숨겨진 필살기가 존재는 하나 일본 내수판만 가능하다. 커맨드는 "→←↙↓↘→+ABC동시입력"인데, 이것을 키보드로 쓰기에는 좀 곤란하다. 위에 진술한 대로 조작감이 매우 뻑뻑하며 움직임이 괴악하기 때문에 거의 나가지 않는다. 그나마 쉽게 하려면 조이스틱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MAME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할경우 구버전에서는 대각선방향이 작동하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MAME 버전을 0.184이상으로 업데이트하는것을 권장한다. 성공할 시에는 플레이어가 서있는 방향의 상단에서 벼락이 떨어진다. 이 벼락은 일자로 떨어지지 않고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떨어지므로 적의 위치에 따라서 잘 써먹어야 삑사리가 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사용이 불가능한 구간이 있다. 플레이어가 점프중이거나 펀치 또는 킥공격 경직이있어도 커맨드 사용가능하다. 명중시의 위력은 상당히 좋다. 일반적인 공격의 몇 배는 강하다. 그러나 내려오는 벼락에 플레이어 자신도 맞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맞으면 플레이어의 체력이 70%정도 소진되며, 체력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Power가 깜빡임 상태)에서 맞으면 사망). 적의 체력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에서 필살기로 히트시키면 목이 날아가지만 쉽지가 않다. 이기려면 플레이어가 직접 펀치 또는 날아차기로 타격해서 날리는쪽이 쉽다. 이 게임은 후반부로 갈수록 적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심히 괴랄한 수준이 되므로 이 기술은 사실상 시간내에 적의 라이프를 빨리 없애고 최후의 막타를 노려서 승리하는데 꼭 필요한 조건과 같다.

3. 스테이지별 상대

내수판 1CC (실기판) 해외판 1CC

양쪽 영상 다 1CC 플레이기 때문에 부여받는 최종 타이틀은 용신도사.

3.1. 1스테이지: 소묘웅(小猫熊)

처음으로 상대하는 작은 강시. 첫 스테이지라서 그런지 파워나 방어력이 그럭저럭 상대할만 하다. 벼락내리기 필살기 사용또한 불가능하다. 플레이어와 대충 엇비슷한 정도이다. 필살기는 슈퍼맨이 날아가는 것 같이 날면서 손을 뻗어 공격하는 것인데 뒤의 적들에 비하면 대처하기 수월한 편이다.

3.2. 2스테이지: 양귀비(楊貴妃)

본작의 유이한 여캐이자 색기담당. 나중에 나오는 양귀파보단 훨씬 멀쩡해보인다. 등장시 절을 하는데 등장대사가 '썅년'이라고 들리는 몬더그린이 있다고 한다. 차이나드레스 복장에 을 들고서 싸운다. 웃기게도 종종 도발을 하는데 그 동작이 심히 묘하다...

필살기는 그 명칭과 비슷하게 한 손에 낫을 들고서 마치 피겨 선수가 다리를 들고 빙글빙글 회전하는 것과 같은 동작을 취하면서 다가오는 것인데, 왠지 섬뜩하다. CPU가 사용하는 필살기라는 것이 다 그렇겠지만, 이 공격도 랜덤으로 나오기에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다. 이것을 처음 보는 사람은 이게 뭐야 하면서 잠시 멍때리다가 당하는 수가 있다. 이 공격을 할 때 손에 들린 낫도 같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정확히 플레이어의 머리를 노린다.

3.3. 3스테이지: 모택서(毛沢西)


이름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마오쩌둥(모택동)의 이름에서 마지막 글자만 동에서 서로 바꾼거다. 사망년도를 봐도 그렇고 그 손가락 주석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데 정작 외모는 그 주석과 동떨어진 전형적인 만주 호복을 입은 만주인이다. 여기부터는 난이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기술 하나하나가 토나오는 파워를 자랑하며 사방팔방에서 덮치는 데다가 동작 또한 잽싸며 덩치마저 작기에 공격하기가 쉽지 않다. 덤으로 맷집도 확 올라간다.

다른 등장 인물들과 다르게 패배해도 유일하게 목이 잘리지 않는다. 그 덕분에 체력만 다 깎으면 막타없이 이길 수 있어서 플레이어에겐 좀 나은 편.

3.4. 4스테이지: 장개암(蒋介岩)


모티브는 중국국민당- 중화민국의 지도자 장제스.[4] 그런데 이름과 달리 외모는 드래곤볼 피콜로 대마왕을 복붙했다. 당시 1980년대에도 일본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도 오마주 및 패러디라는 명목으로 도용에 가까운 타 캐릭터 차용 관행이 알게 모르게 있었다는 시대의 흔적. 철퇴를 휘두른다. 필살기는 땅에 앉은 자세에서 회전을 하면서 철퇴를 같이 휘두르는 것이다. 적중시 대미지가 후덜덜하다.

3.5. 5스테이지: 사장법사(四蔵法師)


모티브는 서유기의 그분 이름에서 일을 추가했다.[5] 거기다 스님 그런거 아니고 그냥 강시다. 하지만 같은 강시라도 1스테이지의 소묘웅보다 더 흉측한 얼굴이다. 이 녀석은 덩치가 커서 그런지 모르지만 동작이 좀 둔한 감이 있다. 따라서 상대하기가 그나마 수월한 편. 처음에 잡졸 강시를 3마리 소환하는데,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으로 추정된다. 잡졸 강시 3마리 전부 물리칠 때까지는 벼락 필살기 사용 불가능하다.

3.6. 6스테이지: 칭기즈 칸(성길사한=成吉思汗)


암만 중국이 칭기즈칸을 중국사람처럼 보는 경향이 있지만, 일개 일본 게임에서까지 저런 관점으로 표현되었다. 거기다 이 게임이 그렇듯 모습은 간사한 표정의 강시라 흔히 칭기즈칸 하면 떠올릴 카리스마와는 백만광년 떨어져있다.[6] 필살기는 허공을 날아다니다가 다리로 플레이어의 머리를 내려찍는 기술이다. 첫 등장시 두루미로 나타나지만 변신을 하여 공격해온다. 이 스테이지는 다른 건 필요없고 오로지 닥치고 날아차기와 제때제때 숙이기만 유용하다.

숨은 필살기는 빨빨거리며 날아다니는 패턴인지라 먹히는 편이다. 머리 부분 결정타만 맞지 않으면 체력과 관계없이 버틸 수 있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 머리쪽으로 들어오는 다리 공격을 피해 몸에만 맞도록 날아치기 타이밍을 조절하며 상대하면 그럭저럭 해볼만은 하다.

그래도 상당한 강적으로, 사장법사까지 무패로 온 고수들도 이 놈에게 최소한 잔기 하나 헌납하는 상황이 잦았다.

3.7. 7스테이지: 양귀파(楊貴婆)


2스테이지의 양귀비에서 마지막 한자만 婆로 바꾸었으며 '노파'할 때의 그 파다. 그래서 굉장히 쭈그러든 외모인데 너무 독보적이라 외계생명체로 보일 지경. 강시들 중 최상급 난이도이며 원코인에 성공했던 유튜브나 트위치의 게임 전문공략 스트리머 방송들조차, 최종보스인 진시황보다 양귀파가 더 어렵다고 대놓고 말하는 상황이다.

공격방법은 손톱으로 찌르는 기본패턴을 사용하고 필살기는 머리를 분리시켜 좌우 왕복으로 날리는데(발동 끝날때 까지 벼락 필살기 사용불가능) 데미지도 매우 세다. 게다가 양귀파는 피격판정까지 작아서 플레이어의 공격이 다른 강시보다 훨씬 더 자주 빗나간다. 가만히 서 있어도 다른 강시보다 덜 맞는데(...) 한술 더 떠서 머리와 허리를 수그린 상태로 빨빨 달려다니고, 몸을 작게 돌돌 말아 덤블링까지 하며 날아다니는 통에 더욱 괴랄할 정도로 피격판정이 작아진다. 피격판정이 작게 느껴지는 다른 이유론 화면 바깥의 무적판정인 지역에서 머리를 던지는 필살기도 한 몫 한다. 머리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주인공 손발이 닿는 곳으로 나올 때까진 무적이다.[7] 무시무시한 난적으로, 6스테이지까지 어찌어찌 왔다가도 여기서 잔기 모두 날려먹고 진로가 막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강시 자체의 기본 스펙도 좋지만 무엇보다 체력이 다른 강시보다 무지막지하게 강해서이다. 다른 강시는 때려잡고도 남을 시간에 양귀파 체력은 절반도 빼기 힘들어서 타임오버로 죽어나갈 정도니 말 다했다. 그냥 정면으로 싸워도 시간이 뻑뻑한데 화면 밖 안전지역에서 머리를 날렸다가 한참 후에야 다가오거나, 아예 반대쪽 화면 끝으로 도망가는 패턴도 시간낭비에 한 몫 한다. 게다가 양귀파의 공격력이 약한 것도 아니라서 주인공이 몇대만 맞아도 사경을 헤멜지경. 숨은 필살기인 "→←↙↓↘→+ABC 동시입력"을 알고 자유롭게 쓰지 않는이상 타임오버로 잔기를 여럿 잃는 건 확정이고 필살기를 쓰더라도 어렵다.

그나마 제작사의 마지막 양심인지 버그인지 몰라도 결정타로 머리를 날릴 필요없이 양귀파의 체력만 다 빼면 이길 수는 있다. 프로그램 상의 이유로 추정되는 것은 양귀파가 머리를 뜯어 날리는 필살기는 스스로 막타 참수하는 꼴이기 때문에(...) 머리가 뜯기는 것과 관계없이 그냥 모든 체력이 소모되면 사망처리하도록 프로그래밍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참수 즉사를 막는 와중에 체력밸런스 조절에 실패하여 양귀파 혼자만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체력이라면 대략 앞뒤가 맞아 떨어진다.

아무튼 숨은 필살기를 모르면 거의 대놓고 잔기러시를 하라는 수준이며, 고난이도라 적어도 2~3개의 잔기는 소모할 각오를 해야 한다. 이 게임을 원코인 클리어한 용자들은 많으나 숨은 필살기까지 동원해도 양귀파 때문에 노다이 자체가 거의 불가능할 지경.

게임을 시작할 때 나오는 "하하하하하!" 웃음소리의 장본인이다.

3.8. 8스테이지: 진시황제(秦始皇帝)


최종 스테이지. 오직 극소수의 초달인들만이 여기까지 올 수 있다. 한데 여기까지 잔기를 남겨올 실력이면 전투와 클리어를 하기가 7스테이지보다 훨씬 쉽다는 게 함정. 최종보스인데 동명의 중국 군주라면서 등 뒤에는 뜬금없이 일본 제일(日本一)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깃대를 달고있다. 중화권 컨텐츠인 것처럼 중국어만 써댔지만 본작이 사실 일본 게임이라는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 최종보스답게 다른 보스들과 다른 풍채를 자랑하지만, 얼굴은 뭔가 괴상하다. 워낙 디지타이즈된 스프라이트가 조악한 탓인지 무슨 중화판 렙틸리언같다. 도끼를 무기로 쓰는데 도끼가 무슨 장난감같다. 그런데 이 도끼를 던질 때가 있다(발동이 끝날때까지 벼락 필살기 사용불가능). 이것이 필살기라서 그런지 피하기가 까다롭다. 이 도끼에 격중되면 단번에 빈사상태로 몰리는데, 이 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진시황제를 물리치면 영계도사가 지금까지 싸웠던 스테이지를 뒤돌아가면서 스탭롤이 나온다.

4. 제작비화

일본 게임위키 #출처에서 나온 전 개발자의 제작비화가 있다.

영계도사 과거 개발자 블로그(일어)에서 밝혀진 바로는, 처음 이 게임이 발매될 때 개발자가 이종격투기 팬이라서 원래는 복싱, 가라데 선수, 프로레슬러 등이 맹수와 싸우는 이종 격투기전을 기획했었다. 그런데 사장의 명령으로 당시 기준으로 유행이 지난 강시를 소재로 만들도록 변경되었고, 노선변경으로 인해 개발자가 의욕을 잃고 만들었다며 블로그에 고백한 작품이다.

원래 스토리는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강시들과 싸운다는 줄거리였으나, 쿠소겜답게 엔딩이나 게임 전체를 통틀어 여동생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현지 관련사이트와 개발자의 블로그에서 밝혀진 바로는 더욱 어이없는 것이 원래 이 회사는 탈의 마작 게임을 만들던 곳 답게 스테이지 클리어마다 주인공 여동생의 탈의 CG를 넣으려 했었다고 한다.

일본 게임위키 사이트와 개발자에 따르면 영계도사 발매 3년 후 Home Data사는 이종격투기 액션 게임 ' 배틀 크라이'를 샘플 형태로 비공식 출시했지만 망작으로 끝났다. 하지만 그 폭망한 경험을 토대로 하여, 회사 설립 10주년에 마법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한 후 최초로 작업한 아랑전설 1 X68000 이식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이후에 아랑전설 2, 아랑전설 스페셜의 X68000 이식도 무난하게 마쳤지만, 아랑전설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격투 게임을 이식하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5. 개발사에 관해서

이 Home Data였던 회사. 원래는 이 링크만 봐도 알겠지만, 아케이드용 탈의마작 게임 위주로 만들던 회사였다. 탈의마작만 만들다가 1987년 캡콤이 만든 스트리트 파이터에 무슨 감명이라도 받았는지, 첫 일반용 비디오 아케이드 게임으로 본작을 제작한 것 같다. 그러나 컬트작으로 치부받으며 잊혀졌다가, 1991년 역시 대전 게임인 배틀 크라이를 내놓는데 시스템이 본작과 흡사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딱딱한 조작성은 배틀 크라이도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많았고 결과는 위에서 개발자가 밝힌 것처럼 폭망했다.

이외에도 헤르메티카라는 퍼즐 게임을 발매하려 했고 로케이션 테스트까지 했으나 취소되었다. 그런데 헤르메티카라는 게임, 요시의 쿠키가 원래는 이 게임이 될 뻔 했었다. 상세는 해당 문서 참조.

마작 외에 일반 비디오 게임에 관여한 건 타 회사의 아케이드 게임 이식같은 걸 위주로 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반(?)에 회사명을 魔法(마호우)으로 바꾸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Mahou 회사 홈페이지

사명을 바꾼 후 4번 항목에서 당시 개발자가 말한 것처럼 아랑전설 시리즈 이식을 x68000으로 진행했고, 의외로 이식도와 완성도가 괜찮게 나와 평판이 좋았으나 아랑전설 스페셜 이후 대전게임은 이식하지 않고 있다.

간간히 야구 게임도 내는데, 그 중 하나가 보크 없는 야구에 빛나는 98 갑자원 되시겠다. 98 갑자원은 쿠소게임이지만 데스크림존처럼 아주 확실하게 망가진 통에 팬들이 생겨나 레전드급으로 유명해진 사례.

갑자원 이후에도 일반 비디오 게임은 2000년대 초반까지 개발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는 파칭코같은 성인 게임들 위주로 내놓는 듯하다. 물론 일반 게임도 간간히 내놓지만, 콘솔/아케이드 플랫폼보단 모바일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홈페이지에 가보면 회사 자체는 2020년 이후에도 존속해서 제작활동을 하고 있다.


[1] 당연하겠지만 1992년작인 모탈 컴뱃보다 훨씬 조악하다. [2] 그래도 원코인 할 사람은 한 것 같다. 한국에서만 해도 이 게임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현역가동당시 원코인을 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보이긴 한다. [3] 스테이지 이름에 일어인 'の'가 들어가 있다. [4] 모택서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글자의 돌 석을 바위 암으로 바꾼 것이다. [5] 원래 삼장이란 경장, 율장, 논장을 겸한, 덕이 높은 스님을 일컫는 말이다. [6] 실제로 2018년 일본의 아동만화잡지인 월간 코로코로 코믹의 한 연재작에서 칭기즈칸 사진을 희화화했다가 주일몽골대사관과 재일 몽골인들로부터 경친 적이 있다. [7] 화면 바깥이라도 무적상태는 아니지만 주인공의 공격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머리를 던지면 사실상 무적이다. 더구나 강시는 화면 왼쪽과 오른쪽을 자유롭게 순간이동하며 회피하는 점도 공격이 잘 빗나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