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연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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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는 법은 크게 3가지이다. 기획사 정기 오디션에 합격하거나, 길거리/ SNS/ 유튜브 등에서 캐스팅 받기,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최종 데뷔 조에 들어가 데뷔하기. 이 방법은 연습생 문서에 잘 나와 있다.2. 아이돌이 되고 싶다
많은 가수 지망생 및 아이돌 지망생이 대부분 노래가 좋아서, 춤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일단 연예 기획사에만 들어가면 뭔가 달라지겠지' 해서 오디션에 응모한다. 다만 아이돌 기획사 오디션의 경우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게 높다.[1] 어느정도 이름이 있는 기획사의 오디션 경쟁률은 최소 1000 : 1에서 10000 : 1이 넘어가기도 한다. 한 예시로 김세정의 경우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을 당시 경쟁률이 3000:1이었다고 한다. 최근 방영한 아이돌 프로그램들의 참가 경쟁률을 봐도 기본 10000 : 1이 넘는다.[2] 심지어 요즘에는 연예 기획사 합격을 위한 사교육 학원들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3]이렇듯 단순히 노래와 춤이 좋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연습생이 되기 매우 힘들다. 엄청난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기획사의 연습생이 되기 위해선 물론 엄청난 노력과 간절함 역시 필요하지만, 타고난 외모와 재능 역시 크게 요구된다. 만약 운이 좋게 연습생이 된다고 해도 고통스럽고 지옥같은 힘든 연습생 생활을 결코 버틸 수 없고 동기부여도 될 수 없다. 요즘은 어지간한 외모, 어지간한 실력으론 이런 높은 경쟁률을 뚫을 수 없다. 실력 좋은 연습생이 적지 않아 이들을 이기지 못하고 제작자에게 들지 못하면 데뷔는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대중의 눈도 높아져서 날로 실력과 외모가 뛰어난 연습생을 발탁하려 하기 때문. 특히 댄스면 몰라도 노래의 경우 가수 못지 않게 잘 부르는 굇수들이 널리고 널렸다.
특히 10대, 보통 10대 중후반이면 연습생을 시작하기 때문에 10대~20대 청춘을 모두 연습에 바치게 된다. 공부 대신 이 길을 택했으므로 집이 웬만하게 잘사는것이 아닌 이상 실패하면 뒤가 없다. 또한 평범한 남들처럼 대학을 갈 수는 있어도 힘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명확한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몇 개월, 몇 년이 될지 모르는 연습생 생활을 버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성공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일 것. 데뷔에 성공한 선배들 모두 힘든 과정을 거쳤으며, 이제부턴 그 과정을 주제로 설명할 것이다.
2.1.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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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팀에 들어가서 맡을 명확한 포지션을 정해라.
많은 이들이 막연하게 노래를 좋아하고 잘해서, 춤을 좋아하고 잘해서 가수가 되려고 하지만, 이런 단순하고 애매한 자세로는 심사위원들의 눈에 들기 어렵다. 단순히 얼굴이 예쁘기만 하거나 실력만 좋다고 해서 데뷔를 보장받을 수 없다. 물론 예쁘기만 해도 되긴 되는데 그러려면 이 사람, 이 사람, 이 사람, 이 사람처럼 매우 압도적으로 외모가 뛰어나야 한다. 그냥 동네에서 예쁜 수준으로는 씨알도 안 먹힌다. 아이돌은 팀이다. 제작자들도 철저히 각 멤버마다 역할 분담을 맡겨서 한 팀을 짜려고 한다. 그러므로 본인은 어떤 포지션을 맡고 싶은지, 팀에 들어가서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부터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4]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빨리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가 그렇게 해 주길 기대하기보다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 팀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본인 스스로 어필하고, 그걸 실력으로 증명해 내면 곧바로 눈에 띈다. 제작자 입장에서 "이 친구는 춤은 아니지만, 가창력이 좋아서 메인 보컬로 넣고 춤은 연습시키면 좋겠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과, "어? 이 친구는 자기가 대체 어떤 걸 잘하는지 모르는 것 같군.." 중에 누가 데뷔할 확률이 높겠는가? 전자가 데뷔할 확률이 더 높다.
- 자기 자신과 어울리는 이미지, 본인의 강점을 빨리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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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서 최소한의 실력은 갖춰 놓아라.
자기 포지션이 메인보컬이라고 해서 댄스를 등한시하거나 자기 포지션이 메인댄서라고 해서 파트는 랩으로 대충 때운다는 안이한 사고방식을 가지면 절대로 안 된다. 3세대의 두 걸그룹 여자친구와 APRIL을 비교해 보면 이는 바로 답이 나온다. 여자친구는 메인보컬인 유주조차 과거에 피겨 스케이팅을 연마했던 이력이 있어서 댄스 실력이 매우 탄탄하며, 메인댄서인 신비와 리더인 소원 역시 보컬에서 절대로 부족하지 않아서 여자친구는 멤버 전원이 다른 걸그룹에 갔을 경우 메인보컬과 메인댄서를 소화할 능력이 된다. 반면 APRIL은 보컬은 보컬만 잘하고, 댄서는 댄스만 잘하기 때문에 이런 역량을 보여 주지 못했다. 실제로도 레이첼은 발레리나 출신이라서 댄스는 보증수표이지만, 가창력이 취약한 탓에 APRIL에서는 춤추는 기계 취급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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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 두려워하지 마라.
연습생이라고 해서 맨날 연습만 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수많은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맨날 하는 미션, 평가 이런 것들이 기획사에선 수시로 벌어지는 일들이다. 잦으면 매주,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평가가 치러지며, 기획사에 따라 데뷔조를 두고 자체 서바이벌을 진행하기도 하므로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자체 서바이벌은 불시에 진행되는 평가이므로 언제든 데뷔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둬야 한다. 그래야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단점은 고쳐나가며 장점은 강화할 수 있다. 수시로 혼나기도 하겠지만, 혼나는 건 사람이 미워서 혼내는 게 아니라 실력을 위한 채찍질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처음은 누구나 떨리고 부끄럽다. 익숙해지기 전까진 뭐든지 어려워 보이고 힘들 수도 있는데, 그건 당연하다. 그걸 성실한 자세로 연습하며, 극복해 내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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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자주 서서 녹화해보고, 자주 녹음해서 들어보고, 자주 모니터링하자.
연예인은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이다. 그러므로 예쁘게 나오는 각도, 어색하지 않은 시선 처리, 좋은 표정 짓기 연습이 필수 중의 필수다. 이게 동반되지 않으면 앞으로 모든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아이돌이 되려면 필수 덕목이다. 외모는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들이 꾸며 주겠지만, 본인의 표정과 카메라빨만큼은 본인 역량이다. 목소리도 마찬가지. 녹음해서 들어 보기 전까진 본인이 안 좋은 말투, 톤을 잘 못 느낀다. 듣기 안 좋은 부분을 고치고 싶으면 녹음해 보는 것이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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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단정짓지 마라. 여러 콘셉트와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활동 방향은 소속사에서 정해 주는 대로, 시키는 대로 하게 된다. 마음에 안 드는 콘셉트, 자기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방송 일이라는 게 하고 싶은 것보다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 여러 그룹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재가 발탁되는 게 요즘 추세다 보니, 제작자들은 섹시부터 귀여움까지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나는 '이 분야는 아니야'라고 못박지 말고, 부던히 연습을 통해 콘셉트 소화력을 높이는 것이 데뷔 조에 들 가능성을 더 높여 준다. 아이돌을 지망하는 이상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이나 콘셉트가 있으면[6] 그건 그룹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본인의 이름이 알려지면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다. 오히려 그룹이 못 뜨면 나중에 자기 하고싶은 것은 커녕 무대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예능 및 인터뷰에서 가요계 썰들을 보면 당사자들은 정말 하기 싫어했고 마지못해 불렀던 노래가 흥행에 성공했다.라는 사례[7]는 여럿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조언이 곁들여지는데 다음과 같다. - 내가 바라본 나와 다른 사람이 바라본 나는 명백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봤을 때 나는 공주이지만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나는 거지인 경우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 아이돌은 팀이다. 때문에 나 혼자일 때의 나와 우리팀의 나는 분명히 다르다. 내가 잘하냐보다 내가 팀에 얼마나 많이 기여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이돌 그룹 멤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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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앞에서 만큼은 자신감을 가져라.
평가할 때마다 너무 긴장되고, 부끄럽고 힘들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야 한다. 실력이 모자라서 못 해 보일까 봐, 어색해 보일까 봐 부끄러운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데 마음만 먹는다고 자신감이 생기는 게 아니라, 실력과 긍정적인 자세가 자신감으로 드러난다. 항상 자신감 있는 말투, 행동, 태도로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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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을 챙겨라.
고생하는 동료들을 항상 챙기고 응원해야 한다. 선발 방식은 잔인한 경쟁이지만, 그렇다고 사람까지 무섭고 잔인해질 필요는 없다. 본인과 같이 항상 고생하는 힘든 연습생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러닝메이트이다. 인성이 좋을수록 눈에 띄고 호감을 많이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편이 되어 주고 인정해 준다. 아이돌 팀은 무엇보다 팀워크와 돈독한 관계가 중요하다. 동료를 챙기지 않거나 인성이 나쁜 멤버는 불화, 갈등을 빚기 쉬워서 탈락시킨다. SIXTEEN 당시 언니 라인인 나연, 정연, 지효는 데뷔 조까지 갔었던 프로 연습생이었지만 텃세나 견제보다는 항상 동생들을 도와주고 이끌며 본인보다도 동생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동생들을 챙겼고 마침내 고생하던 동생들과 같이 데뷔할 수 있었다. 특히 지효는 인성 평가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으며 박진영의 인식을 한번에 바꿔 놓고 TWICE의 리더가 될 수 있었다. 이는 데뷔한 이후에도 끝까지 지켜나가야 하는데, 멤버 간 케미가 인기의 생명력을 좌우한다. VIVIZ의 경우 여자친구의 멤버 중 3명( 은하, 신비, 엄지)으로 구성된 팀인데 여자친구 시절에도 어찌나 동료들간 우정이 끈끈했는지 정작 VIVIZ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소원을 마음속으로나마 리더로 모신다고 인정할 정도. IVE의 경우에도 장원영과 레이가 있다. 레이는 빠른 생일 적용으로 같은 학교, 한 학년 위이지만 둘은 끊을 수 없는 끈끈한 우정으로 다져진 평생 친구로 거듭났다. TWICE의 경우도 쯔위와 정연이 허물없이 우스갯소리를 주고 받을 만큼 매우 단단한 친분을 쌓았다. 반면 티아라의 경우 멤버들 간의 반목이 원인이 되어 인기가 추락해 버렸으며, APRIL의 경우 역시 전직 멤버와 현직 멤버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결국 해체까지 가고 말았다. 결국 팀 동료들과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친분을 쌓아야 한다. 굳이 아이돌로서의 활동 기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돌 팀메이트로 만난 동료는 평생 절친이 되는 사람들이다. 실제 그룹 활동을 마친 이후로도 사적으로 친분을 이어가는 경우도 여럿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레인보우.
데뷔 준비에는 수많은 이별과 아쉬운 탈락이 기다리고 있다. 같이 고생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서 집으로 돌아가고, 데뷔가 엎어지기도 하며, 수많은 유혹과 좌절이 있고,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다는 욕구를 참아야 하며, 몇 년 동안 연습해도 데뷔는 요원한 그런 상황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것들을 버티기 위해서는 단순히 노래 잘 하고 춤 잘 추면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실력에 더해 항상 고생하는 동료를 챙기는 인성, 좌절하지 않고 성실하게 연습하는 자세[8], 제작자의 눈에 들 수 있도록 본인을 어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한 가지 더 조언을 하자면, 연습생, 특히 데뷔 조는 체력이 좋아야 한다. 3~4분 짜리 데뷔곡을 무대에서 소화하기 위해 하루에 열 몇 시간 넘게 연습하기 때문이다. 데뷔 조가 되면 연습, 연습, 또 연습과 레슨의 반복이다.[9] 체력이 되지 않으면 남을 따라가지 못하고 지겨운 걸 계속 반복해야 하는데 정신력 역시 강해야 한다. 군무는 모든 팀원이 한 몸처럼 움직일 때까지 모든 동작, 표정, 제스쳐가 완벽해질 때까지 수없이 반복하고 연습해서 맞춰야 한다. 방탄소년단의 I NEED U 안무 연습 칼군무 영상. 정말 살벌하게 춘다. 데뷔 조가 되려면 이 정도는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근데 이게 지겨워서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10]
2.2. 실력
춤, 노래 실력, 랩, 외모, 몸매는 당연히 기본적인 건 다 갖춰놔야 한다.-
레슨
연습생이 되면 정해진 일정 따라 다른 연습생들이랑 같이 단체 레슨을 받게 된다. 학교 수업에서처럼 아니, 학교 수업보다 더욱[11] 열의를 가지고, 질문 많이 하고 열심히 하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연습생을 트레이너들은 반기는 편이다. 또한 레슨 시간 외에도 기회가 되면 많이 질문하고, 잘못된 거 피드백 받고, 많이 배워야 한다.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면 떨어지는 떡고물이 많다.
단체로 하다 보니 표시가 잘 나지 않는다. 남들 사이에 묻어가는 식으로 대충 넘기다 보면 본인 실력이 늘지 않는다. 춤 배울 때 역시 지적 당하는 것을 두려워해서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틀려도 모르는 척만, 아닌 척만 하면 본인이 손해를 본다. 남들 배울 때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 트레이너 쌤들은 무서운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공적인 자리에서만 그렇고 사적인 자리에선 무섭지 않은 사람들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 누구보다도 연습생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용기내서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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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
레슨만 받는다고 실력이 느는 게 아니라 본인이 따로 익혀야 한다. 안 좋은 습관을 고치고 레슨 받은 대로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 잘 안 된다 싶으면 놀지 말고 연습실이나 보컬실에서 혼자서 추가 연습을 따로 하는게 좋고, 이걸 생활화하도록 하자. 그리고 트레이너 쌤들이랑 스탭들은 이걸 아주 좋게 보는 편이다. 다만 본인 몸이 상할 정도로 하지 말고. 몸 관리도 실력이고 프로의 자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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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실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어차피 연습생들의 실력은 대체로 비슷하다. 그중에 '뛰어난', '튀는', '시선을 주목시키는' 무언가 강점이 있으면 데뷔 조에 들기 쉽다. 노래 춤이 안 되면 안 된다고 좌절하지 말고 추가 연습도 불사하면서 성실히 연습에 임하는 자세라도 보여주고, 다른 매력이라도 개발해서 눈에 띌 수 있게끔 하는게 좋다. 처음부터 잘하는 재능러들은 잘하게 타고 났으니 당연히 잘 할 수밖에 없다고 치는게 마음 편하다. 부러워하면서 본인과 비교하면 본인만 피곤하다. 그리고 실력 1등이 무조건 데뷔하는 것이다. 노래 외모는 좀 부족해도 시선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탁월하면 그 친구를 우선 발탁하는게 아이돌계다. 팬을 많이 끌어모으는 능력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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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단점이 자꾸 발목 잡는다고 느껴진다면?
나이가 많거나, 외모에 컴플렉스 있는 경우가 대체로 그렇다. 하지만 거리낌 없이 자신을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록 가점을 주고,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데뷔 기회가 온다. 오히려 남들은 그렇게 생각 하지 않는데 나이가 많아서 다르게 보지 않을까, 못생겼다고 나쁘게 보지 않을까 혼자 걱정에 매여서 소극적으로 변하면 그게 진짜로 발목을 잡는다. 당신이 오디션을 통과하고 아이돌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뽑힌 데는 다 이유가 있어서다. 심사위원이 당신에게서 뭔가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뽑은 것이다. 너무 자신에게 비관적일 필요가 없다. 나이 많으면, 외모 떨어지면 피부 관리라도 빡세게 해서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는 방법이 있다. 단, 모든 분야에서 아이돌로서 써먹을 수 있는 최소한은 갖춰 놓아야 한다.
외모에 대해 언급하자면 살 안 찌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한창 사춘기, 성장기이다보니 (데뷔 조가 아닌 이상) 다이어트를 강권하지도 않고, 스트레스에 폭식을 하기 쉽다. 이렇게 자기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여버리면, 본인의 평가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걸 명심하자. 대중들은 마른 몸매를 선호하고 제작자들도 마찬가지다. 너무 쪘다 싶으면 트레이너가 지적하기도 전에 스스로 정신 차리고 빨리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어차피 데뷔하면 혹독하게 하게 될 테니 처음부터 그냥 습관을 들이고, 운동과 친해지는게 편하다. 살은 나중에 빼면 되고, 외모는 성형+메이크업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구 살찌우는 연습생들이 있다. 제작자가 살에 가려진 포텐셜을 알아봐주면 다행인데, 살 때문에 본인의 장점이 다 묻혀 보이면 데뷔가 멀어진다. 다만 연습생의 연령대가 성장기이므로 식단을 치밀하게 짤 필요가 있는데 키가 커지는 음식을 선호하고 살이 찌는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우유와 멸치를 선호하고 비만 그 자체인 비계살은 절대 입에 대면 안 된다. 다이어트 한답시고 너무 안먹으면 과유불급이 어디든 다 진리이듯이 여기서도 마찬가지인데 키가 여자 150cm(만 15세 전후) / 남자 160cm(만 18세 전후)를 밑돌 정도의 초단신이 되면 아이돌로서의 가치도 떨어지거니와 무엇보다도 아이돌 생활을 버틸 체력이 없어지게 된다.[12]
잠을 잘 자라. 키 때문이다.
2.3. 평가
면접을 생각해보면 된다. 심사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자신감 있는 태도로 평가 동안 집중력을 발휘하고, 남들과는 차별된 본인만의 무언가를 능숙하게 어필하는 것.자유평가[13]는 선곡도 중요한데,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 잘할 수 있는 노래를 골라라. 평소에 노래를 들으면서 나중에 평가곡으로 써먹으면 좋겠다 싶은 노래를 따로 골라 놓으면 좋다. 곡이 정해져 있으면 본인에게 영 좋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연습 빡세게 하는 수밖에...
특히 발음을 정확하게 내도록 연습하는게 좋다. 습관적으로 요를 여로 한다거나, 영어발음이 부정확하거나 하면 감점당하기 쉽다. 트레이너들이 잘못된 습관으로 자주 지적하는 사항이다. 부르는 사람이 편해야 듣는 사람도 편하다.
떠오르는 독창적인 제스쳐, 표정, 안무가 있으면 넣어주면 좋다. 사전에 연습생 친구들이나 트레이너 쌤한테 보여주고 반응이 좀 별로다 싶으면 그냥 안무, 노래에만 올인하는 게 낫다. 뭔가 튀기 위해서 별 짓 하는 것도 어설픈 아이디어는 없는 것만 못하다.
로봇을 뽑는 게 아니므로 연기력과 감정이 중요하다. 레슨받은 걸 정확하게 따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춤과 노래에 감정을 잘 표현할 수록 가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강점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엔 표정 연기를 연습하는 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파워풀한 콘셉트를 준비하면 심사위원을 잡아먹을 것처럼 강렬한 표정을 연습하고, 섹시 유혹이 콘셉트면 진짜로 심사위원을 꼬시겠다는 표정과 느낌으로 준비하는 식이다. 거울 보고 연습하자.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것, 잘 어울리는 것, 도움될 만한 것만 해라. 못하는 것을 어색하게 해봐야 감점이다. 단, 여기서 중요한 건 평가에서 요구하는 기준이나 가이드 라인을 넘어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과유불급이다.
평가받을 때 긴장을 덜 하려면 평소에 남들 앞에서 자주 노래하고 춤을 춰보는 게 도움이 된다.
2.4. 데뷔가 자꾸 멀어진다면
위에 적은 것들은 대략 1~4년차 연습생에게나 해당된다. 그땐 힘들어도 버틸만 하다. 그런데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데뷔가 엎어지고 경험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회의적이고 부정적이게 될 수밖에 없다.실력도 있고, 매력도 있고, 외모도 되고, 스탭과 트레이너들에게 인정도 받는데 데뷔는 멀어진다면 사실 당신의 탓이 아니다. 이쪽 업계의 어른의 사정 때문이다. 대형기획사든 어디든 남/녀 그룹을 순차적으로 데뷔시키는데, 그 주기는 보통 3년에서 5년이다. 회사 자금사정, 유행, 사회분위기[14]따라 데뷔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보이그룹은 구매력, 충성도, 매출이 좋고 걸그룹은 대중성을 확보하기 쉬워서 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앨범 구매량, 굿즈 판매로 대표되는 구매력/매출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서 걸그룹을 앞세워 성공시킨 뒤 보이그룹을 런칭해서 캐시카우로 만드는건 대부분 기획사들에서도 취하는 전략이다. 대형기획사라도 여러 그룹을 동시에 운영할 능력은 아직 안 된다. 활동 중인 그룹 서포트에 온 인력과 자금을 집중하므로 사실 그룹이 잘 나갈 수록 후배 그룹 런칭은 후순위가 되기 마련이다. 유명기획사라서 대우도 좋고 환경도 좋아서 들어갔지만, 정작 데뷔는 늦어지는 게 다반사다. 빨리 데뷔하고 싶으면, 최근에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룹 프로젝트가 있고, 본인이 그 팀에 적합하면 빨리 데뷔한다. 한 세대에서 같은 성별 아이돌을 2팀 이상 돌리는 것은 대형 기획사 준대형 기획사에서만 겨우 가능한 일이며, 아무리 자본력이 많은 대형 기획사라도 다음 번 데뷔 기회의 텀은 최소 4년 이상이다. 만약 여자 연습생으로 회사에 들어갔는데 갓 데뷔한 걸그룹이 있다면, 다음 데뷔까지 최소 4~6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물론 H.O.T.- 신화(2년), 젝스키스- 클릭비(2년), 동방신기- SUPER JUNIOR(2년), SUPER JUNIOR- SHINee(3년), 소녀시대- f(x)(2년), 카라- 레인보우(2년), 원더걸스- 미쓰에이(3년), FTISLAND- CNBLUE(3년), 비스트- 비투비(3년), 티아라- 파이브돌스(2년), 틴탑- 백퍼센트(2년), 백퍼센트- 업텐션(3년), 뉴이스트- 세븐틴(3년), WINNER- iKON(1년), CLC- (여자)아이들- LIGHTSUM(각 3년), 엔플라잉- 허니스트(2년), 골든차일드- DRIPPIN(3년), ITZY- NMIXX(3년), AB6IX- YOUNITE(3년), CIX- EPEX(2년) 등의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단계까지 가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본인 노력만으론 상황을 바꾸기 힘든데, 스트레스와 우울에 이걸 내가 부족한가,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 마련이다. 본인 힘으로 바꿀수 있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는 게 좋다. 여태까지 해온 것이 있어서, 친구들과 스탭들과 정들어서, 희망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쉽게 옮기기도 어렵겠지만 최종 데뷔 조 멤버를 애타게 찾는 다른 기획사로 가면 추가적인 훈련이나 심사 평가 없이 바로 데뷔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JYP를 예로 들자면, 2010년 미쓰에이 ~ 2015년 말 트와이스까지 약 5년의 공백이 있었는데 이때 JYP 연습생이었던 이들 중 소속사를 옮기고 바로 데뷔한 이들이 적지 않다. 과거 유행했던 'JYP가 놓친 인재 Top 5'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된다. 다른 예로 여자친구의 소원은 데뷔 조만 몇 년을 하다가 쏘스뮤직으로 옮기고 얼마 안 있어 여자친구로 데뷔했다. 참고로 소원은 DSP미디어 입사 시기를 너무 잘못잡았는데 소원이 입사할 때 카라가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최근 들어 그룹을 만드는 오디션 프로를 많이 하므로, 방송 무대에 친숙해진 다음 실력/매력을 쌓은 뒤 바로 이쪽으로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소위 카메라 잘 타먹는 멤버[15]가 분량도 잘 뽑고 성공 확률이 높다.
애초에 연예인이 되는 과정에서 적령기 연애와 결혼은 거의 포기할 작정을 하고, 성공하는 대신 만혼이나 독신으로 사는 경우가 대다수다. 다른 유명 연예인이나 고소득 사업가, 유명 재벌가 자제랑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이쪽은 소수다. 결국 행복과 성공을 맞바꾸는 셈.
조금 극단적일 수는 있지만, 자신이 데뷔에서 자꾸 멀어진다고 느끼면 아이돌이 되는 것을 과감히 포기하고 빠르게 일반적인 학업과 사회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현명할 수도 있다. 아쉬움에 계속해서 소속사를 이곳저곳 옮기거나[16] 장기연습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진짜로 데뷔 못하고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면 이미 20대 중반으로 일반적인 사회에 나와서 사회생활을 하는것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왜냐면 대부분의 연습생들은 바쁜 일과로 인하여 공부할 시간이 제대로 없고, 이로 인하여 학교에 결석하거나 심하면 학교를 자퇴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에 나오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학업면에서 크게 뒤떨어져 있다. 그러기에 연습생 신분에서 쫓겨나게 되면 평범하게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해서 갈 수 있는 대부분의 직장에 취업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지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신히 생계 유지만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차리리 자신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 빠르게 결단하고 연습생에서 나와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아이돌로 데뷔해서 정산을 받고 성공할 수준의 노력을 일반적인 학업에 몇 년만 투자한다면 아무리 자신이 노베이스더라도, 의대, sky등의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
2.5. 데뷔 후의 고민
연습생 때 열심히 익히고 연습했던 콘셉트와 데뷔 후랑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기획사에서 짜줬던 콘셉트나 캐릭터도 데뷔 1집~2집 활동까지만 유지되고, 그 다음 앨범부터는 달라질 수 있다. 요즘은 그룹들도 특이하지 않으면(차별화되지 않으면) 데뷔 초에 인지도 쌓는 것도 어려워서 독특한 콘셉트, 이미지를 잡곤 한다. 초능력을 부여하거나, 신화,판타지 속 설정을 부여하거나, 매니아틱한 콘셉트를 과도하게 잡는 경우, 오글거리는 인사말/구호를 붙이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소화하는 데 고민도 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설정은 1~2집 정도까지만 유지되어 그룹이 뜨기 위한 전략 정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대중의 반응이 좋지 않거나, 그룹이 성공하면 설정은 폐기되고 다른 아이돌처럼 정상 노선을 걷는다. EXO의 초능력자 콘셉트, 헬로비너스의 여신 콘셉트, AOA의 천사 이름 붙이기, 우주소녀의 별자리 콘셉트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특이 케이스로 VIXX처럼 콘셉트가 그룹의 매력과 특징이 되어 매번 신선하고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할 수도 있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 요즘의 경우 aespa처럼 그룹의 정체성, 콘셉트와 세계관을 확실하게 설계하고 장기적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데뷔 후에는 여태 연습해 왔던 것들은 보여 주지 못하고, 데뷔 후 다른 음악/콘셉트만 하게 되는 것도 고민인 듯. 연습생 때 열심히 크럼핑, 힙합 댄스 연습을 했지만 철저히 댄스팝 군무만 강조되는 곡들로만 활동해서 이미지가 굳어져 버린 경우라거나. 춤꾼으로 유명했지만 보여줄 무대가 적어서 주목을 못 받는다거나 하는 게 현역 아이돌들의 주요 고민이라고 한다.[17] 콘서트라도 정기적으로 열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기가 힘들다.(설 수 있는 무대는 방송 무대가 대부분이고, 음악방송 타이틀곡 무대 위주로만 방송 활동을 하니)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회사가 추구하는 음악이 달라서 결별한 사례는 꽤 된다.[18]
자신이 예능과 안 맞아도, 우선 예능에서 인지도를 쌓고 캐릭터가 인식되어야 팀이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요즘 아이돌의 고민거리로, 이에 대한 부담과 예능 울렁증을 호소하는 아이돌들이 꽤 있다. 자기가 아무리 춤과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이 좋아도, 그걸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으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가 각인되지 않으면 보여줄 기회가 없는 게 현실이다. 가수는 많고, 무대는 적은 탓이다. TV에 나와 활동하는 이상 요즘 예능과 아이돌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다. 만약에 자신에게 예능 울렁증이 있다거나 하면 좋아하는 예능을 찾고 만약에 그게 이미 있다면 자신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 1순위로 꼽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다.
반대로 말하면, 예능에서 대박 한 번 치면 그룹과 활동곡의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걸스데이의 민아는 예능 판에서 열심히 굴러 그룹을 살린 공신이다. 뿐만 아니라 유라, 혜리, 소진이 예능에서 잘 나가게 된 게 민아가 열심히 굴러 걸스데이를 알린 덕분이다.[19] 아는형님에 출연한 TWICE의 모모는 자신의 조르지마~를 패러디한 희철 덕분에 TWICE와 자신의 인지도를 꽤 올려놓았으며, 사나의 치즈김밥은 단숨에 수많은 짤방을 양산하며 호불호가 갈리던 타이틀곡 SIGNAL의 인지도와 인기를 올려놓았다.[20]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황광희, 박형식은 예능 판에서 살아남아 그나마 그룹 활동의 명맥을 잇게 해줬고, 그룹이 망하고 나서 예능 출연으로 밥줄은 벌었다. M.I.B의 강남은 그나마 예능 캐릭터로 살아 남은 덕분에 그룹 이름이 간간이 언급이라도 되는 판이다.[21] 그리고 위너 송민호도 데뷔 3년만에 신서유기3 출연 한번에 외국인한테나 인기있는 아이돌이 될뻔했던 위너의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확 끌어올렸다.
연애는 보통 데뷔 1~3년 후나 그룹이 안정기를 들어서기 전까지는 이성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그리고 가급적 연애를 안 하는 것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사람 맘이 늘 그렇게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니, 하더라도 커플템 착용이나 같이 만나서 셀카 찍기 등의 티가 날 수 있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일적인 자리에서 만났을 때는 무조건 티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들어 전반적인 의식 상승으로 아이돌의 연애를 바라보는 팬덤의 시선이 이전에 비해 매우 많이 너그러워진 건 사실이지만, 연애로 인해 그룹 활동에 민폐를 끼치거나 대놓고 티를 내며 빌미를 제공하는 경우는 팬덤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다.[22] 특히 아육대 같이 여러 아이돌들과 팬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에서 괜히 티냈다가 목격담 뜨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2.6. 아이돌이 갖춰야 할 덕목
아이돌 가수로서 외모, 실력, 매력, 끼는 기본적이다. 특히 여기에 필수인 것이 연기력, 카메라를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카메라에 예쁘게 나오는 법을 터득하는 것, 자기어필이다. 가수 역시 연예인으로서 항상 카메라 앞에 노출되는 직업이니 카메라발을 잘 받도록 표정, 시선, 제스쳐, 각도를 자주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2.6.1. 절대 아이돌을 해서는 안 되는 경우
만약 여기에 해당된다면 배우, 방송인, MC, 아나운서, 솔로가수 등등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든 직업은 절대 하지 않는 게 좋으며, 인터넷 방송인이나 인플루언서 등등 인터넷 계열 연예 활동도 절대 하지 않는게 좋다. 그것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재택근무직이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직업인 웹툰작가도 하면 안 된다.참고로 아래 사항에 해당하면, 판사, 검사, 국가정보원 직원, 장교, 부사관, 군무원 채용을 위한 신원조사에서도 문제가 되며, 현직 공무원인 경우 징계사유가 된다. 연예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신원조사는 이 정도로 공식적으로 깐깐하게 진행하지는 않지만, 주변인에 의한 평판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대체로 저 정도 직업군에 대한 신원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비공식적으로는 100% 진행한다 보면 된다. 신원조사에 있어서만큼은 준거집단으로서 판검사, 국정원 직원 등은 충분히 비교군으로 역할을 한다. 물론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 채용자격에서 결격사유는 아닐 수 있지만 연예인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서 이 정도의 직업군과 신원조사 수준을 비교하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연예인의 품위유지의무는 2006다32354 대법원 판례에 의한다.
민사소송 패소기록은 일반 공무원 신원조사에서는 참고하지 않지만, 위에 언급된 직업군을 위한 신원조사에서는 핵심 참고사항이 된다. 연예인의 경우도 민사소송 패소기록이 있다치면 충분히 문제될 수 있다.[23] 특히 전세금이나 대여금을 떼먹다 걸린 경우라면 100% 문제가 된다. 민사소송 원고가 저 연예인 제 대여금 떼먹어서 제가 소송걸어서 승소했어요라고 흘려버리는 순간, ...[24]
2.6.1.1. 인성이나 품행이 한참 떨어질 경우
아이돌 가수는 자기 스스로를 상품화해서 대중에게 판매하는 직업이다. 더 쉽게 말하면 본인이 아이돌이 된 경우에는 대중에게 상품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원래 자기가 구매할 상품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이유로 질이 더 좋은 걸 구매하길 원한다. 그래서 일부 아이돌의 인성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반드시 비난받는다.굳이 아이돌 가수뿐만이 아니라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든 직업[25] 전체가 해당되는 부분이다. 텔레비전 틀면 나오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인성이 결여될 경우 그 직업에 종사하는 것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심지어는 시청자들이 방송국에 해당 인물을 출연시키지 말라고 항의를 하기도 한다.
2.6.1.2. 과거에 학교폭력 가해자이거나 비행 청소년이었던 경우
십수년 전 남녀공학의 차주혁과, 2021년 대중의 공분을 산 진달래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진달래 뿐 아니라 양홍원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밝혀져 곤혹을 치렀다. 특히 양홍원은 제주대학교 축제 섭외가 취소되기도 했다.또한 단순히 일탈 행위만 했어도 아이돌이나 연기자 생활에 빨간 등이 켜질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04년생 배우로 부부의 세계에 나왔던 아역 배우 출신 정준원은 친구들과 음주, 흡연 및 패드립에 성희롱 발언까지 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아이돌 등으로 데뷔한 후 과거의 학교폭력이나 일탈로 인해 소속사에 피해가 가게 될 수 있다. 그러면 손해배상을 해야할 수도 있으니 이런 과거가 하나라도 있으면 아이돌을 할 생각을 하지 말고, 혹시나 지금 그런 게 없다면 앞으로도 절대 삐딱선 타지 말도록 한다.
특히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 이후 이 문제들이 상당히 이슈가 되면서, 연예인들의 과거 행적 문제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이는 연예계 뿐 아니라 체육계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함부로 착각해선 안되고 과거의 기억도 본인이나 마찬가지이다. 본인이 자초했으면 크게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연예계 등 유명스타를 꿈꾼다면 애초에 행동이나 성격 등 잘 다스리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진짜로 학교폭력을 한 기록이 없더라도, 제보자가 작은 일을 과장해서 학교폭력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나 아예 아무것도 안했는데 고발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생활에는 충분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2.6.1.3. 전과 경력이 있는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단순 벌금 정도는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확정판결 이후 2년이 지나면 실효되어 아무 문제없다.[26] 물론 벌금 이상의 금고나 징역, 집행유예의 경우 범죄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데뷔 이후 밝혀졌다 해도 최악의 경우 출연정지까지 먹을 수 있다. 특히 강간, 강도, 마약, 살인, 폭행, 상해 등 다른 사람의 신체에 해를 입힌 범죄나 아동 성범죄, 음주운전 등은 여기에서조차 극악으로 분류되어 출연금지 확정이다.
[1]
해외에서 K-POP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해외 지원자들도 엄청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
Mnet 아이랜드2 경쟁률,
MBC 방과후 설렘 경쟁률,
하이브 데뷔 서바이벌 경쟁률
[3]
사교육이 미쳤다, 연예인 지망생도 과외는 필수
[4]
크게 보면 리더/메인보컬/리드보컬/서브보컬/메인댄서/래퍼/예능•개그 담당/그리고 해외파 등.
[5]
굳이 레이첼이라서는 아니고, 어느 아이돌 그룹이든 가창력이 취약한 멤버들이 주로 래퍼 쪽으로 가게 된다.
[6]
차라리 이런 경우, 거기에 맞는 프로젝트에 직접 지원해서 발탁되거나, 처음부터 솔로로 데뷔하는 것이 낫다.
[7]
이 사례에는 원더걸스의 'Tell me'와 소녀시대의 'Gee'도 포함되어있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IVE의 'LOVE DIVE'도 포함할 수 있겠다. 이쪽의 경우 다른 멤버들은 이 곡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주저하였으나, 장원영이 이 곡으로 활동하는 것을 적극 찬성했다고 한다.
[8]
모모가 식스틴에서 추가 선발되어 트와이스로 데뷔한 이유도 평소 성실한 자세로 연습해온 걸 모든 JYP 스탭들이 인정하고 있었고, 탈락했음에도 적극 추천했기 때문.
[9]
이때 힘들더라도 모든 걸 배워놔야 나중에 어떠한 콘셉트라도 소화 가능하기 때문이다.
[10]
여자친구 데뷔조였던 모 멤버가 연습하다 중간에 도망갔다는 얘기가 유명하다.
[11]
보통 연습생 학생들은 학생과 연습생 신분 두 가지를 모두 소화시켜야 하다보니 학교 수업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12]
이런 수준의 초단신임에도 체력 및 다른 부분에서 뛰어나서 현역 인기 아이돌로 잘 활동하고 있는 멤버는 현재 두 손 안으로 꼽을 만큼 극소수다.
[13]
곡, 안무를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짜는 것. 명칭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
[14]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이 비통에 잠기는 바람에, JYP에서 데뷔 예정이던 식스믹스가 갑자기 흐지부지 되었다. 이후에 이 멤버들과 추가 연습생들을 버무려
식스틴에 내보냈고,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15]
카메라 앞에서 분량을 잘만드는 유잼 멤버. 개인기도 갖추고 방송으로 냈을 캐릭터도 되고 실력도 적합한
[16]
이러한 연습생들이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로듀스 101,
K팝 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
믹스나인을 거친
이수민이다. 이수민은 원래
판타지오 소속으로 프로듀스 101에 참가했다가 최종 관문 직전에서 탈락한 뒤 판타지오를 떠나 K팝 스타 시즌6에 출연했고 방송 후
페이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으며, 이후
믹스나인에 참가해 소녀팀 데뷔조에 들었으나 소녀팀이 소년팀에 밀리며 데뷔하지 못했고 몇 달 지나지 않아 페이브와도 결별한 뒤
미스틱스토리로 들어가 데뷔조인
미스틱루키즈에 속했으나 이후 미스틱과도 결별했고, 결국 데뷔를 포기하였다.
[17]
기껏해야 예능 정도다.
힛 더 스테이지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설 무대가 적다.
[18]
위너의
남태현은 위너를 탈퇴한 후, 자신의 밴드를 꾸려 활동 중이다. 위너에서 없어선 안될 작곡, 작사, 실력이 뛰어난 인재였으나, 결국 자신의 노선을 걷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밴드 활동을 더 이상 못하게 된
AOA의
서유경도 같은 경우.
[19]
비슷한 사례로
시크릿을 살린
한선화가 있다.
[20]
런닝맨에 나와서 애교삼행시로 대박친
나연,
제니의 경우도 비슷,
[21]
참고로 M.I.B는 강남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덕에, 멤버들이 계속된 고난으로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음에도 그를 딛고 완전체 컴백을 준비해 빌리프 광고 CM송을 부르고, 직 재스퍼의 인스타그램에 강남의 목소리가 올라오기도 했으나, 다른 멤버의 실언으로 크게 타격을 입어 어영부영하다가 그룹의 계약이 끝나 버렸다. 사실 이는 '소속사가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고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했으면 음악성과 매니아 층을 이용해 다시 일어서기를 시도해볼 수 있었다'는 해석도 있으나 소속사가 이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도 있긴 하다.
[22]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스케줄에서 티를 팍팍 내다가 걸린다면 빼도박도 못하게 팬 기만이기 때문이다. 연애가 아니더라도 팬을 기만하는 행위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사실 안정기를 못박아도 솔로가 될 각오는 해야한다.
[23]
해외도 마찬가지이다. 2023년에 독일에서는
징기스칸에서 원년멤버 중 한 명인 볼프강 하이헬이 징기스칸 프로듀서인 랄프 지겔의 허락도 없이 제멋대로 또다른 징기스칸을 차렸는데 이 과정에서 '칸' 역할을 하던 슈테판 트레크를 빼서 자신의 '칸'으로 만드는 바람에 랄프 지겔은 안 해도 되는 오디션을 해야만 했으며 그 결과 클라우스 쿠프라이트를 새 '칸'으로 선발했는데 이 문제를 참다 못한 랄프 지겔이 볼프강 하이헬을 고소하면서 민사소송이 붙었다. 결국 랄프 지겔이 이겨서 볼프강 하이헬과 그가 자기 마음대로 결성한 짝퉁(...) 징기스칸은 독일 내에서는 영구제명 및 활동금지 처분을 받았고 이 여파로 볼프강 하이헬은 조국인 독일 내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계속 동유럽만 떠돌고 있다. 마지막 공연이 2024년 초에
러시아에서 있었던
공연으로 이 이후 근황은 알 수 없다. 반면 승소한 랄프 지겔은 새 멤버들을 뽑았는데 서커스 단원이던 마르코 마티아스, 뮤지컬 배우이자 성악의 권위자인 미하엘 터너, 그리고 댄서인 셀리나 콜을 뽑아서 다시 6인조 징기스칸을 결성했다. 한마디로 볼프강 하이헬은 민사소송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독일에서 매장 당했다.
[24]
물론 승소기록은 전혀 문제가 없다.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행사이기 때문.
[25]
아이돌 포함 모든 가수, 배우, 코미디언, MC, 성우 등등
[26]
범죄경력조회에서도 해당사항 "없음"으로 나온다.
기소유예는 더더욱 문제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