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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만화)

여로
장르 블랙 코미디, 피카레스크
저자 최지룡
연재 기간 1995년 ~ 1996년

1. 개요2. 설명3. 줄거리
3.1. 1화3.2. 2화3.3. 3화3.4. 4화3.5. 5화3.6. 6화3.7. 7화
4. 등장인물
4.1. 최지룡 박사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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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지룡의 만화. 작가 동명이인 주인공, 최지룡이 아들인 '최아람'을 데리고 여행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만화는 1990년대 당시 대한민국의 사회 문제들을 비판하거나, 작가 자신이 혐오하는 문제를 비판하는 형식 및 옴니버스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설명

과도한 사교육, 유부녀 불륜, 장애인 차별, 외국인 노동자에게 구타 및 가혹행위 저지르기, 젊은이들의 성적 방종, 서민들 등이나 처먹는 악덕 의료계, 회사에 별 말도 안 되는 것을 요구하는 노동조합, 그리고 종국에는 좌파성향 대통령의 삽질로 적화통일이 이루어지는 등, 상상 할수 있는 온갖 사회, 정치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가 작가인지라 만화 자체의 수위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최지룡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만화들 중에서 유일하게 19세 미만 관람불가였다. 검열삭제 장면이 모자이크도 없이 노골적으로 묘사된 건 기본이고, 주인공인 최지룡 박사는 1화부터 사람들을 마구 도륙하고 다니며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미술선생을 강간해버린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잔혹하게 죽어나가는데도 아무런 검열도 없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었다. 심지어는 식인을 묘사한 장면도 있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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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1화

최지룡 박사는 여행을 떠났다가 밥을 얻어먹으러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팬티도 안 입고 출근하는 아내 민혜영의 경멸과 모욕 뿐. 하는 수 없이 아들 최아람이 다니는 학원에서 밥을 얻어먹으려고 아들을 따라다닌다.

처음 도착한 곳은 미술학원. 최지룡 박사는 미술학원 선생에게 푸대접[1]을 받자 즉석에서 그녀를 강간하고 안면사정을 하는데 미술학원 선생은 입에 들어간 최지룡의 정액 잣죽 맛이라고 맛있어 한다.[2] 이후 피아노 학원을 불지르고 태권도장에서는 사범을 현피로 이겨버리고 톱으로 손목을 잘라가버린다. 이를 알게 된 민혜영은 최지룡 박사를 폭행하고는 아들과 함께 그대로 내쫓아버린다.

이후 민혜영은 KBS에서 방송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신인 배우를 집에 데려와 간통하려 했으나 최지룡 박사는 이미 가스 밸브를 틀어놓고 나간 상태라 가스가 꽉 차있었다. 그런데 가스 냄새를 가리려고 일부러 식탁 위에 그것을 싸놓았고, 냄새 때문에 가스 냄새를 맡지 못한 민혜영은 이런 짓을 저지른 최지룡을 욕하며 담배를 피우려 하다가 가스 폭발로 집째로 폭사당한다.

그리고 이걸 본 최지룡과 최아람은 '어차피 아무리 발버둥쳐도 늘 제자리인 인생! 그것에서 벗어나 진정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된다.

3.2. 2화

최지룡 박사는 어느 병원에 갔다. 거기서 은영이와 그 어머니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병원비를 내지 않아 갈굼당했다. 은영이 어머니가 최지룡 박사가 하숙했던 집의 주인이었던지라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최지룡 박사는 자기가 해결해준답시고 한다는 짓이 섹스를 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쳐들어가서 눈알을 뽑아버리고 나온다. 뒤이어 최아람이 병원 건물을 폭파시켰다.

이후 (하늘에서 내리는) (雪)이 보고 싶다는 은영이에게 최지룡 박사는 '자신이 뽑아낸' 의사와 간호사의 (眼)을 보여주고 그걸 본 은영이는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3.3. 3화

영희는 윤락녀이다. 그런데 명문대에 다니는 창수와 서로 사귀는 사이었다. 하지만 항문성교를 하던 도중 콩나물이 묻어나오고 결국 결별하게 되었다. 이 때 김대중 가면을 쓰고 강도질을 하던 최지룡 박사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최지룡 박사는 자신이 과거 영희의 고객이었던 정으로 이 문제를 항문의 탄력을 강하게 만드는 약을 줘서 해결해줬다.[3]

그리고 창수와 다시 사귀게 된 영희는 강변에서 다시 항문성교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 끝나고도 항문에서 빠지지 않아 계속 그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신 때문에 10월에 눈이 내리게 되었고 결국 영희와 창수는 성교하던 갈대밭에서 얼어죽었다.

이후 최씨 부자가 이 남녀의 시신을 발견하고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르자고 하고 아람이는 창수, 영희의 시신을 발로 뻥 차서 강에다 빠트린다.

3.4. 4화

배경은 공기부터 매우 더럽지만 X같은 놈들이 살기엔 적당한 1996년 충남 공주시.[4] 허름한 텐트에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는 복지시설이 애들 교육에 안 좋고 땅값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매일 주민들에게 구타당한다. 그것도 사회의 여러 유력인사들에게서 지원받아서 적법하게 만든 곳인데도 말이다.

이를 본 최지룡 박사는 아주 쿨하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민들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똑같은 장애인으로 만들어버린다. 쓰레기통에 만 원짜리 지폐를 버려서 그걸 주우려는 주민의 팔을 통 속에 숨은 아들이 자르거나, 벽 너머에 굉장한 광경( 자위하는 여성)이 있다고 속인 다음 구멍에 눈을 대면 눈을 찌르거나, 모금함을 위장한 덫을 떨어트려서 모금함을 털려는 주민의 다리를 절단시키거나, 아예 톱날을 부메랑처럼 날려서 사지를 잘라버리는 등... 심지어 이 과정에서 살해되는 주민도 있다. 이때 아람이가 만화 그리기 쉽다고 말하고, 지룡도 그 말에 동의한다.

덤으로 아람이는 절단된 신체 부위를 아깝다며 챙기는데, 최지룡 박사는 절단한 사지로 국을 끓여서 장애인들에게 식사로 대접한다.

후에 복지시설은 완공되고, 최지룡 부자로 말미암아 장애인이 된 주민들도 복지사에게 용서되고 복지시설에 들어오게 된다. 전부 정신나간 결말로 끝나는 이 만화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훈훈한(?) 결말로 끝난다.

3.5. 5화

1996년 봄, 최지룡 박사와 아들 최아람은 공장지대에 간다. 그곳은 최지룡 박사의 친구가 회장으로 있는 중소기업인데, 최지룡이 그 친구에게 웬만하면 하는 일 없이 돈은 많이 주는 일을 달라고 한다. 그 친구는 농담하는 거냐고 하나, 최지룡은 진지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회사의 노조 위원장인 김용말이 반란을 일으킨다. 노동자의 경영권 참여, 임금 200% 인상을 요구하는데, 겉으로는 사회정의를 외치고 노동자 권리를 외치지만 김용말은 자신이 주류 사회에 편입하지 못한 것에 반감, 원망감을 품고 노동운동에 끼어든 인물로서, 별로 정의롭다고 보기 어렵다. 최지룡 박사는 안마시술소를 차렸다고 거짓말을 해서 김용말에게 접근한 뒤는 자신이 북에서 온 간첩이며 김용말은 북에서도 유명하다며 한 패인 척한다.

그리고 공작 활동을 벌이는데, 최아람에게는 보안부대에 김용말을 신고하라고 하고, 김용말의 부하에게는 독약을 정력제로 속여서 먹여 죽인 뒤, 보안부대가 출동하자[5] 김용말에게는 같이 분신자살하자고 꼬신다. 이때 최지룡 박사는 자기 몸에 맹물을 뒤집어쓰고, 김용말에게는 진짜 휘발유를 뒤집어쓰게 하고 둘이 같이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당연히 김용말만 불에 타 죽는다.

사실 김용말은 정부에서도 블랙리스트 1순위 중 한 명인 인물로서 보안부대 지휘관이 지룡에게 김용말을 처리하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난다. 떠나던 중에 보안부대원 하나가 제트팩이 폭발하여 사망한다.

3.6. 6화

최지룡 박사의 친구인 중소기업 회장은 김용말의 노조일당을 처리해준 보상으로 그를 경비계장으로 고용시킨다. 최지룡 박사는 기왕 일자리도 생긴 김에 아들과 함께 묵을 거처도 필요하다고 부탁하는데, 회장은 다름 아닌 개집을 갖다놔서 그들의 거처로 마련해준다.

한편, 단순직 노무자로서 산업연수를 하는 인도 핫산은 갑자기 반장의 부름을 받고 냅다 발차기에 얼굴을 걷어차이고 만다. 근무 시간 전에 화장실 청소를 못했기 때문이었는데, 핫산은 과장이 담배 심부름을 시켜서 그랬다고 항변하나, 오히려 반장에게 더 얻어터지면서 그렇게 게을러 터져서는 한국인들처럼 잘 살 수 없다고 경고를 받는다. 이를 보던 최지룡 박사는 일제시대의 조선인 강제 징용자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가라며 속으로 생각한다.

이후 근무 시간이 끝난 그날 밤, 공장 기숙사에서 핫산은 아까 자신을 두들겨 팼던 반장에게 소주 한 잔을 받는다. 이 중 직원 한 명이 사장의 아들이 연세대에 붙었다고 말하는데, 반장은 서울대 아니면 소용없다는 식으로 대놓고 폄하하던 중[6] 핫산에게 어느 대학 출신이라고 물어본다. 핫산은 뉴델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고 말하는데, 반장은 오히려 똥통 학교 취급하고는 경제학도로서 한국의 경제가 어떻냐고 물어본다.

핫산은 이에 대단히 문제점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 독자적인 생산력 없이 대부분을 일본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자, 이것에 발끈한 반장과 직원이 그를 매우 구타하면서 너희 나라는 뭘 독자적으로 만드느냐고 따지는데, 얻어맞는 중에 핫산은 직원들이 피는 담배가 일본제인 것을 보고 ' 한국인들은 누구보다도 일본을 사랑하면서 왜 본심을 숨기는 것일까?라고 깊게 고뇌한다.

그렇게 실컷 얻어맞고 나온 핫산은 홀로 공장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최지룡 박사가 근처에 나타나더니 그에게 쥐불놀이를 왜곡된 방식으로 알려주면서[7] 은근슬쩍 복수할 것을 종용한다. 핫산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 그런 잔인한 풍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최지룡 박사는 직접 겪어봤으면서 그런 거짓말을 믿느냐?는 식으로 반박하고, 마침 직원들은 술에 곪아 떨어져 있고 창고에도 화학약품이 가득하니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박살낼 수 있을 거라면서 다시 한 번 유도한다. 핫산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쥐불놀이를 실현시키기로 마음먹고, 직접 공장에 불을 질러서 화재로 인한 폭발과 함께 반장이 묵고 있는 기숙사까지도 한꺼번에 날려버린다. 핫산은 한국인들에게 이런 아름다운 풍습이 있었을 줄은 몰랐다면서 그 광경을 보고 감탄한다.

다음 날,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회사가 무너진 회장은 건물 잔해 속에 주저앉은 채로 땅을 치며 오열하는데, 이 모습이 안쓰러웠던 최지룡 박사는 그를 도와줄 목적으로 외국으로 가서 밀항할 것을 제안한다. 호신용 권총, 고성능 라디오, 돈으로 팔아먹을만한 고성능 카메라, 옷 몇 벌과 현찰까지 필요한 물품을 모두 챙겨준 뒤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다.

회장은 그렇게 배에 몰래 탑승하면서 반드시 금의환향해서 돌아오겠노라 맹세하지만, 불행하게도 최지룡 박사가 태워준 배는 다름 아닌 북한 쌀 지원 수송선이었다. 하필이면 박사가 챙겨준 물품들이 하나같이 의심받을 수 없는 물건들 뿐인 지라 그대로 도착했다간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한 상황. 최지룡 박사는 이번에야말로 좋은 일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죄다 물거품이 되어버림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또 다시 남북관계가 썰렁해지겠다는 아람의 맞장구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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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7화

시간 배경은 1997년. 정치인인 순심 윤철수 동성애 커플이다. 하지만 대중들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서로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는 척했다. 그리고 순심이 대통령이다.

순심은 언론을 이용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윤철수를 미화하는 방송을 방송하고 대선에서 윤철수가 65%의 득표율로 당선된다.[8] 최지룡 박사는 좌절하고 국립서울현충원에 가서 박정희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다. 거기서 국정원 요원들을 만나고, 이들은 최지룡 박사의 정체를 말하는데... 여기서 언급되는, 최지룡 박사가 개발했다는 첨단 무기들 중에서는 최지룡의 작품 중 하나인 '불꽃속의 전우애'에 등장하는 그 기동전사 건담을 닮은 이족보행병기가 나온다.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던 최지룡 박사는 야구놀이를 하는 소년의 야구공에 맞는다. 소년이 사과는커녕 고발 운운하자 최지룡 박사는 어설픈 민주주의니 하며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그 소년과 아버지를 망치로 패 죽인다.

한편, 윤철수 대통령은 주학선 신부를 매개체로 하여 김정일과 동맹을 맺고, 김정일의 지시하에 북한군은 다시 대한민국을 침략한다. 남북 특수부대는 협동작전으로 주한미군을 제압하고 모두 포로로 잡는다. 그런데 서울 강서구 땅굴로 나타난 북한군은 방송국을 점령한 뒤는 화학무기를 여의도에 배치하고 정권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결국 윤철수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도망치고, 한국은 베트남과 같은 운명을 맞는다.

이에 최지룡 박사는 누가 봐도 미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산 속에다 잠수함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잠수함에 탑승하고 지층을 묘하게 건드리는 지진 발생 핵미사일을 동해로[9] 쏘아서 한반도 전체를 수장시킨다. 결국 살아남은 한국인은 최지룡 박사와 그 아들인 최아람, 이 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주변국에 난민으로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이유로 잠수함에 부착된 기관총으로 생존한 한국인들을 학살하고[10] 일본으로 가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4. 등장인물

4.1. 최지룡 박사의 과거

극중 최지룡 박사의 지인의 입에서 언급되는데 최지룡 박사는 70년대 때 핵물리학, 생명공학 등 모든 과학에 통달한 천재였으며, 자주국방 계획 때 큰 주축이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 암살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었다. 그때 개발한 '지심 공격 미사일'이 작중에서 결말을 짓는 큰 역할을 한다. 원래는 중공이나 소비에트 연방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였다. 참고로 잠수함[26]을 산 속에 만들어 놓았다. 이 잠수함의 목적은 결말이 난 후 잔적을 소탕하는 용도로 만든 것이다.

마지막에는 적화통일되자 이 나라는 글렀다는 심정으로 이상한 지진폭탄으로 한반도를 멸망시키고 아들 최아람과 함께 미리 준비한 잠수함으로 일본으로 방향을 튼다. 일본에서도 똑같은 짓을 할 거라는 암시적인 요소가 다분한 장면.

박정희의 측근이었던 만큼 그의 묘소에 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있다. 뜬금없지만 그는 70년대 앙드레 김과 더불어 양대 장발족이었다고 한다. 본 세계관에서 최지룡 오너캐 과거 설정의 모티브는 아마도 물리학자인 이휘소 박사인 듯하다. 다만, 실제의 이휘소 박사가 아니라, 김진명의 저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이용후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각색된 이휘소 박사.


[1] 돈봉투를 들고 오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2] 웹상에서 떠돌아다니는 캡쳐본에는 보통 이 부분이 잘려서 바로 다음의 저녁 시간대로 이어진다. [3] 영희가 창수에게 화해하자고 보낸 편지의 내용이 아주 가관이다. 본인은 헤어진 뒤로도 항문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이제 오이와 가지정도는 우습잖게 잘라버릴수 있다고... [4] 최지룡 본인의 고향이다. [5] 이때 달려가는 보안부대의 깃발은 노보리이며 일장과 함께 '大日本'(대일본)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6] 나레이션에 따르면 이 반장은 고졸이라고 한다. [7] 깊은 밤이 되면, 평소 미워하는 사람의 집에 불을 질러서 튄다는(...) 식으로 알려줬다. [8] 당연하게도 실제 역사와는 조금 다르다. 김대중은 여당의 IMF 악재, 보수 표 분산, DJP연합이라는 호재를 다 보고도 40.2%의 득표율로 신승했다. [9] 작중 설정에 따르면 최지룡 자신이 과거에 공산권을 공격하려고 만들었던 미사일이다. [10] 최아람이 이 대목에서 "아빠는 어느 나라 사람이에요?"라고 태클을 걸지만 딱히 말리지는 않는다. [11] 다만 최아람 역시 실존인물일 가능성도 있다. 예전에 '최아람'으로 구글링해보면 호주제 폐지 반대 사이버서명 사이트에 최지룡의 서명과 최아람의 서명이 함께 있던 흔적이 있었기 때문. [12] 식탁에 대변을 본 후, 도시가스를 틀어놓아, 나중에 귀가한 민혜영이 불을 켜자마자 폭사하는 엽기적인 방식. [13] 웃기는 건 정작 본인은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재미볼건 다 보고 다닌다는 것(…). 이중잣대도 이런 이중잣대가 따로 없다. [14] 전신이 아픈 환자를 대상으로 할 정도. [15] 작중에서는 어떤 방송국인지 대놓고 나와 있다. 게다가 건물이 무슨 악마소굴같이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이며 어째서인지 로고는 4~5공 시절의 것을 쓰고있다. 덧붙이면 본 만화가 발표된 건 1990년대 중반이다. [16] 다만 은영이는 백혈병 선고로 이미 시한부 인생이기도 해서 은영이의 어머니도 이 부분에 대해선 따지진 않았다. [17] 그 복권 당첨금은 최지룡 박사가 먹튀한 후는 다시 복권을 사는 데에 탕진했다. 물론 다시 산 복권들은 하나도 당첨되지 않았다. [18] 담당 의사와 간호사에게 작중에서 벌어진 일로 원한이 쌓여서인 듯하다. [19] 게다가 최지룡이 챙겨준 도구들은 달러에 권총, 고성능 카메라와 고성능 라디오이다. 결국 사장의 말로는 어찌될지 뻔한 셈. [20] 여담으로 이 만화가 그려질 시기에는 이미 ' 노동이사제'래서 이미 독일, 북유럽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었다. 이 만화가 나온 한참 뒤에는 한국에서도 도입 여부가 논의되기도 했다. 본래 마르크스주의가 만들고자 했던 세상의 모습 중 하나가 ‘노동자들이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것’(쉽게 말하면 회사를 노동자들이 경영하는 것)이기도 하고. [21] "우린 그래도 장래의 화이트칼라라고."라는 대사로 충분히 설명된다. [22] 최지룡 박사는 자기 몸에 휘발류를 붓는 척하고 물을 붓고, 진짜 휘발류를 뒤집어 쓴 김용말은 불에 타죽어버린다. [23] 사실 90년대 후반에 최지룡이 자비로 발매한 단행본에는 본명이 버젓이 나와있었다! [24] 참고로 이 인물의 모티브인 김대중은 일제강점기 출생으로 일제에 징집되지 않기 위해 해운회사에 취직해 일했고, 결국은 징집대상이 되었으나 징집 직전에 광복한 것이다. 곧 엄밀히 말하면 병역을 기피한 것은 맞으나 일본군에 징집되어 싸우는 것을 피한 것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병역기피자와는 경우가 다르다. [25] 단 실제 지학순 주교는 종교 탄압을 피해 북에서 월남한 반공주의자였으며 5.18 민주화운동 이후 좌클릭한 운동권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작중의 캐릭터도 간첩이라는 역할 때문인 것도 있지만 북한군 수뇌치고는 매우 순둥한 얼굴에 말도 점잖고 윤철수 대통령의 행동에 속으로 '미친 놈이 아닌가?!' 하고 되뇌이는 정상적인 면도 나온다. [26] 그런데 그 잠수함의 형태가 왠지 남근처럼 생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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