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의 대표적인 아동 납치 사건.14살 소녀가 집 안에서 갑자기 사라져 화제가 되었다.
2. 사건의 전개
2002년 6월 5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고급 주택가에서 4남 2녀의 자녀를 둔 스마트 일가는 평범하게 지내던 6월 5일 새벽 4시에 9살 메리(1993년생)가 부모한테 울면서 찾아와서 "언니가 사라졌다" 라며 14살 엘리자베스 스마트(1987년생)가 사라졌다고 말했다.부모는 화들짝 놀라서 온 집 안을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딸이 보이지 않아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치안이 안 좋은 장소가 아니라 곳곳에 CCTV는 물론, 보안이 철저한 고급 주택가였는데 정작 집 안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많았다.
피해자의 방의 방충망이 뜯어져 있었고 2층 창문 아래 의자가 놓여져 있어서 2층으로 침입한 흔적은 물론, 하필 사건 전 날(6월 4일) 2층 창문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집 안으로 몰래 들어오기 쉽게 되어 있었다.[1]
그렇게 침입하기 좋은 환경인 걸 감안해도 범인은 집 안 구조를 잘 아는 듯 했다.
그래서 범인은 피해자 가족과 잘 아는 사이가 아닐까 의심했고 피해자와 같은 방을 쓴 메리의 증언을 참고했는데 "목소리가 익숙했고, 30~40대의 백인 남자에, 밝은색의 옷을 입었다" 라고 증언했지만 당시 메리는 9살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증언을 경찰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결국 집 안에서 범인의 DNA는 채취되지 않았다.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피해자의 부모는 지역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신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활용해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와 언론에까지 알려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사건과 피해자의 신상이 미국 전역에까지 알려졌다.
3. 피해자를 찾아내다
2003년 3월 12일 피해자의 집에서 20km 떨어진 어느 마트에서 피해자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당시 피해자는 범인과 함께 마트에 있었는데 경찰이 피해자에게 엘리자베스 스마트냐고 물어도 겁에 질려 아무 말도 못 했다. 경찰이 피해자를 범인에게서 떨어뜨리고 다시 물어보자, 그제야 피해자는 자신이 엘리자베스 스마트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약 9개월만에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4. 가해자
피해자가 납치되기 약 7개월 전인 2001년 11월 피해자의 어머니인 스마트 부인은 '임마누엘' 라는 노숙자에게 5달러를 주고 음식을 대접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자신을 도와준 사람의 딸을 납치했다.범인의 본명은 데이비드 미첼이었고 망상장애가 있었다.
5. 피해자의 상태
피해자는 납치되어 하루에 3~4번이나 강간을 당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후유증이 심했지만 다행히 가족들의 도움으로 회복한 후 자신처럼 납치된 생존자들을 위해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자신의 경험을 쓴 책을 내기도 하고 자신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신자와 결혼해서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1]
당시 스마트 부인(피해자의 어머니)이 요리를 태워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고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