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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0:31

엘리시움(애니메이션)

엘리시움 (2003)
Elysium
파일:Elysium_2003_Poster.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SF,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판타지
감독 권재웅
각본 박정훈
원작 아담 로브너/매튜 로브너
제작 김석기, 권재성, 오원철
주연 김장, 김정아, 이재영, 박경혜
편집 이영기
캐릭터 디자인 추광수
CG 및 모델링 최영림, 이승룡, 박민수
음악 세바스티안 아로차모르턴
스턴트 원진
제작 기간 1998년 ~ 2002년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빅필름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캐나다 국기.svg 얼라이언스 애틀랜티스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메두사 디스트리부지오네
파일:미국 국기.svg 미라맥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네마 서비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8월 15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5년 5월 10일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85분
제작비 45억 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400명
스트리밍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2]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관련 영상3. 줄거리4. 등장인물5. 평가6. 외부 출처

[clearfix]

1. 개요

2002년 제작된 유럽자본의 참여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3D애니메이션 및 특수영상 전문프로덕션인 '빅필름'에서 총 제작기간 4년동안 200여 명의 애니메이터가 동원해 제작된 작품으로 권재웅 감독은 SBS방송국 컴퓨터 그래픽팀에서 근무하였으며 미국의 비디오 <매드몬스터>와 일본의 TV시리즈 <미드나잇호러스쿨>을 감독했다고 알려졌다.

기획은 199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국내에서 완성시킨 시나리오를 미국 시나리오 작가에게 맡겨 최종적으로 완료시켰으며 작곡, 더빙 등 후반공정 역시 미국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홍보자료에 의하면 러시아에서는 2002년 11월에 최초로 개봉했는데, 러시아 청소년들의 지지를 받아 20여 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 판권계약이 되었다고 한다.

2. 관련 영상

예고편

3. 줄거리

2113년 지구... 피자 배달부이자 최고의 레이서이기도 한 주인공 반은 아름다운 발레리나 여자친구 리디아에게 결혼 선물로 레이싱에서의 우승을 선물하고자 한다. 그런데 반이 경기하는 도중 지구 전체에 원인 모를 무차별 폭격이 시작된다. 이로 인해 지구는 황폐화 되고 반은 자신의 전부인 리디아 마저 잃게 된다. 처절한 분노에 휩싸인 반은 억제할 수 없을 만큼 끓어오르는 분노를 안고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전투에 동참한다.
한편,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 중인 반에게도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이 닥친다. 그런데 그 순간 반은 아이러니하게 적군 엘리시움 전사의 닉스에 의해 구해진다. 가까스로 생명을 부지한 반. 그러던 어느날 반은 손라라는 미지의 여인으로부터 자신이 지구를 지켜낼 선택 받은 4명의 전사임을 알게 된다. 이에 반은 나머지 전사인 폴과 크리스토퍼를 만나 전의를 불태운다.
엘리시움을 상대로 한 4명의 전사들의 처절한 전투... 하지만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지구와 엘리시움 간에 벌어졌던 전쟁의 배후가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우주의 악당 네크로스의 음모가 숨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4. 등장인물

5. 평가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3D애니메이션이란 특화된 점을 내세울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120여 만명을 동원한 니모를 찾아서, 100만명 이상 동원한 2002년 개봉했던 몬스터 주식회사, 아이스 에이지 등에 비해 다소 텍스처가 거칠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90년대 중반에 개봉한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 개미 등의 헐리우드 3D애니메이션의 성공을 보며 야심차게 기획되었지만 제작기간이 4년동안 이루어지면서 비주얼의 트랜드가 이미 많이 지난 느낌을 받게 한다.

모션캡쳐를 이용하는 등 구현된 3D기술력은 괜찮았지만 미국인의 감수까지 받았다는 시나리오는 어디에선가 본 듯한 기시감을 줄 뿐이고 다소 억지스러운 비장감과 생뚱맞은 극전개는 영화에 대한 주목도를 떨어뜨리기까지 했다.

스타워즈 1의 포드레이서를 연상시키는 레이싱 경기인 '터보 핀볼'의 레이서였던 '반'이 군대에 입대해 지구의 수호자로 낙점받는 과정이나 전설로 전해져 내려온다는 '메카트로닉스'를 조종할 수 있게 되는 과정 역시 그다지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색감 역시 전체적으로 칙칙한 색감을 지녔으며 스피드도 느끼기 어렵다. 제작과정을 보면 콘티에서는 무척 역동감이 느껴지지만 3D과정을 거치면서 영화는 무거워지고 속도감 역시 많이 상쇄되어버렸다.

그래서 칼을 휘두르는 등 무협액션이 가미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어두운 색감과 묵직함 움직임으로 인해 그러한 장점이 비주얼로는 전혀 구현되지 않는다.

거기에 캐릭터도 크게 매력적이지 못한데 쓸데없이 과격하기만 한 14살 소년 '폴'이나 그 폴을 쫓아다니는 작은 로보트 '오즈' 역시 영화 속에서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냥 '반'과 '닉스'라는 캐릭터에만 집중했어도 모자란데 짧은 러닝타임에 이런저런 캐릭터를 쓸어넣어버리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린 듯하다.

결국 <건담>,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일본 로보트 애니메이션과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 한껏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심리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을 것이 분명하다.

2D애니메이션의 절대강자인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3D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단지 '기술'로만으로는 완성되는 것이 아님을 이 작품은 증명하고 있다.

위에 보시다시피 화려하게 망했지만 같은 해 나온 원더풀 데이즈에 가려져서 이젠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하다못해 화려하게 망해서 길이길이 기억되지도 못한 작품. 그나마 두 주인공 캐릭터는 KT의 TV광고 모델로 나온 적이 있다.

6. 외부 출처



[1] 영어 버전. [2] 한국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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