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트릭컬 리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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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사도 · 교주 · 영춘) |
카드 ( 아티팩트 · 스펠) |
극장 ( 테마극장) |
침략 |
차원 대충돌 |
엘리아스 프론티어 |
기타 | ||
콘텐츠 | 설정 | 패러디 | 출시 전 정보 | 평가 | 사건 사고 | 리바이브 이전 | 주말농장 |
1. 개요
<nopad> |
더 트릭컬의 엘드르(ELDR)[1] |
2. 설정
베타 시절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설 더 트릭컬에서는 '엘드르'라는 이름의[3] 주요 인물로 등장했으나, 정작 트릭컬 리바이브 본편에서는 언급만이 이어지면서 소설판과 '비슷한 행적'을 암시할 뿐 직접적인 등장이 없다. 앨리스 테마극장에서 "무언가가 의도적으로 예언을 막고 있다"라는 언급을 보면 인격체가 확실해 보이는데, 이 세계수의 인격체가 소설판 속 '엘드르'와 얼마나 비슷한지는 확실치 않다. 도감의 문구 등 언급을 보면 피조물들이 스스로 발전하길 바라며,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관찰자로 남고 있는 듯.더 트릭컬의 엘드르가 전형적인 데미우르고스(미숙한 신)였는데 본편 또한 사망 개념 제거가 자신의 영역에서만 적용되는 것과 그 한계가 뚜렷한 점, 엘리아스의 주민들이 하나같이 어딘가 어리숙한 점, 알 수 없는 목적으로 교주를 엘리아스로 데려온 것 등 데미우르고스로 분류할 여지가 많다.
메인스토리 1장과 9장, 네르 스킬 설명문 등으로 세계수의 이름이 소설판과 동일한 '엘드르'로 등장했고 엘다인의 정식 명칭 또한 "엘드-아인"으로 밝혀지면서 영원살이 일곱 자매의 창조주라는 사실도 확정됐다. "지금 엘리아스보다 더 밝고 화려한 세상[4]에서 영원살이를 창조했지만, 그들을 창피하게 여긴 나머지 영원한 잠에 빠트리고 떠났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소설판과 대체적 행보는 비슷하다.
갈 곳 잃은 책갈피들에서 마법으로 실체화된 그림일기 교주가 손끝에서 송진을 낸 것, 세계수의 계시를 받은 죠안이 송진을 보고 세계수의 표식이라 말한 것을 보면 수종(樹種)은 상록수 중에 하나인 소나무로 추정된다.[5] 다만 엘리프의 아이콘이 전형적인 활엽수 나뭇잎의 모습이기도 하고, 죠안에게 계시를 내린 세계수가 상술한 '사악한 세계수'일 가능성이 있어서 애매한 편이며 거기에 소설판의 묘사를 고려한다면 세계수가 곳곳에 뿌려놓은 잔나무가 주변 환경에 맞춰 전혀 다르게 성장했다. 본체인 세계수 자체도 마력으로 다양한 수종으로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게임 기준으로도 세계수의 수액인 누루링이 주변 환경에 맞춰 다양하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냥 세계수 고유의 수종일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설정이 계승되기는 했으나 에피드 게임즈에서 트릭컬 리바이브는 소설과 별도의 노선을 향한다고 입장을 표했으므로 본 문서는 소설판의 엘드르를 가능한 언급하지 않고 인게임의 묘사만을 서술한다.
2.1. 작중 묘사
너희들은 나무의 의지로 태어나, 나무를 위해 살아가는 아이들이야. 따사롭고 화려한 햇빛을 마음껏 받으면서 이 엘리아스의 지상을 마음껏 뛰어 놀거라. 그러다 가끔 지치면, 어디서든 보이는 날 찾아오렴. 내 가지 아래 그늘에 들러 푹 쉬렴. 물 한 잔 정도 부어주면 더 좋고. 항상 모두에게 살갑고 친절하게 대해주기를.
나무에 새겨진 글
잠을 자기 전에 일기를 쓴다. 요정들이 자신들끼리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개입하면 안 된다. 나는 이미 두 번이나 실패했다. 내 첫 아이들도, 처음 만든 요정들도 내가 잘못해서 함께 웃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이번 요정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마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구석에 휘갈긴 말
나무에 새겨진 글
잠을 자기 전에 일기를 쓴다. 요정들이 자신들끼리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개입하면 안 된다. 나는 이미 두 번이나 실패했다. 내 첫 아이들도, 처음 만든 요정들도 내가 잘못해서 함께 웃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이번 요정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아마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구석에 휘갈긴 말
세상 모든 것을 재단하고 떠받드는 충실한 나의 존재들아. 너희들은 항상 남을 도우며 살아가렴. 어린 것들이 실수할 때는 바로 잡아주고, 무엇이 잘못되었다 똑바로 가르쳐주거라. 그 보살핌 속에서 너희들도, 어린 것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니. 결코 하찮다 무시하지 말고 진심을 다해주렴.
정령석에 새겨진 글
내가 만들었던 첫번째 정령과 지금의 정령들은 뭔가 다른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도 강하고,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도우려는 의지가 있다. 이대로라면 내가 손을 대지 않아도 정령들은 사회를 만들고 질서를 만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희망일까?
희미한 기록
인게임에서 누루링 던전을 공략하면 도감의 요정과 정령 항목에 화자가 엘드르로 보이는 문구들이 있다.정령석에 새겨진 글
내가 만들었던 첫번째 정령과 지금의 정령들은 뭔가 다른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도 강하고,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도우려는 의지가 있다. 이대로라면 내가 손을 대지 않아도 정령들은 사회를 만들고 질서를 만들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희망일까?
희미한 기록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싫어하는 거 같아...!
에스피: 싫어해?
몰라.. 세계수? 아니면 그 위의 존재? 누군가가?! 세계수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고! 그렇지않고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에스피: 세계수가 자기 의지가 있는 거야? 아니, 세계수 위에 누가 있는 거야?
모른다니까! 그걸 알면 애초에 여기 내려왔겠냐고! 나도 지금 처음 겪는 일이란 말이야!
(하나의 운명 속의 흑백의 양면...?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거지?)
앨리스,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 스토리 중
에스피: 싫어해?
몰라.. 세계수? 아니면 그 위의 존재? 누군가가?! 세계수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고! 그렇지않고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에스피: 세계수가 자기 의지가 있는 거야? 아니, 세계수 위에 누가 있는 거야?
모른다니까! 그걸 알면 애초에 여기 내려왔겠냐고! 나도 지금 처음 겪는 일이란 말이야!
(하나의 운명 속의 흑백의 양면...?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거지?)
앨리스, 카드첩 속 춤추는 운명 스토리 중
아니야, 내 자매들보다 큰 존재... 어머니? 너무 그립다 못해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구현된 건가?
그런데 뭔가 이상해.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내가 알던 어머니가 아니야.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어.
이드,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 스토리 중
그런데 뭔가 이상해.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 내가 알던 어머니가 아니야.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어.
이드, 영원을 꿈꾸는 전기양 스토리 중
오늘은 여왕 자리에 오른 첫 날이다.고맙게도 많은 요정들이 나를 따라 지하로 왔다.
예상했던 것처럼 세계수 엘드르는 뿌리가 많이 상해 있었다.
지상의 가지 줄기들이 더 자라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일까?
벨리타, 9장 막판 뒤집어버리기 중
예상했던 것처럼 세계수 엘드르는 뿌리가 많이 상해 있었다.
지상의 가지 줄기들이 더 자라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일까?
벨리타, 9장 막판 뒤집어버리기 중
- 엘리아스 프론티어에서 세계수의 쇠락은 자연 재해가 아니라 누군가의 의지가 개입된 테러 행위라고 리뉴아가 추측하며, 연회장에서 엘레나를 초대하면 대사 패턴 중에 엘리아스에 세계수가 한 그루만 존재하는 이유는 행성에 있는 양분이 세계수 한 그루 몫만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 티그가 주인공이었던 '엘리아스 오디세이'에서 티그의 몸을 빼앗으려고 했던 악귀는 자신이 쓴 책에 '나무들의 속삭임을 들으며' 엘리아스를 정복했다고 언급했다. 이 책의 내용은 란의 테마극장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나오는데 우로스가 세계수의 유물을 모을 수 있던 것도 '나무들'의 안내 덕분이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가장 어린 묘목이 디아나의 등장을 암시하는 말을 하는데 인게임 전투 연출에서 습득되는 유물이 영춘을 닮은 목각 인형이다.
- 캬롯에게는 한순간에 숲을 만드는 특별한 마법이 있는데 정황상 세계수에게 계시를 받고 생긴 힘으로 보인다. 캬롯이 계시를 얼마나 오래전에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캬롯에게 힘을 줬을 때만큼은 엘드르가 타락했거나 다른 누군가로 대체되었을 가능성이 낮다. 캬롯의 개인 스토리를 보면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캬롯의 꿈에서 세계수가 시들어가는 장면이 나와 캬롯은 억지로 교단 지하로 들어가는 내용이 나온다.
- 죠안은 교단 지하에서 기도를 하던 도중 세계수의 계시를 받고 거꾸로 자라는 가지를 쳐내기 위해 교주를 박해하고 자신이 엘리아스를 대리 통치하려 했으나, 교주에 의해 저지당한 후 그가 악한 인물이 아님을 깨닫고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였다. 이 모든 사건을 겪은 영춘은 만약 세계수가 교주의 권능을 박탈하였다면 속마음을 읽는 능력과 영춘이와 대화하는 능력을 잃게 되었을 것이라며, 세계수가 교주를 버린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그런 명령을 내렸는지는 불명이다.
- '파도 타고 찾아온 펭귀인'에서 엘리아스 프론티어를 통해 모아온 세계수 조각을 죠안이 불태우려 했음이 언급된다. 불길함을 느낀 것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다른 세계에서 온 세계수 조각을 불태우는 게 옳다고 여겼다고.
3. 엘드르 흑막설
<nopad> |
시즌2 PV에 등장한 누군가 |
4. 유저들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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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의 이미지를 요약해주는 짤 출처 |
세계수를 직접적으로 적대시하는 존재는 엘다인만 셋이다. 영원살이인 비비의 경우는 "어머니같은 말종"이라고 부르며 적대시하여 세계수에 수시로 수은을 부어 고사시키려 안달이 났고, 몽환살이인 죠안은 세계수를 향한 자신의 믿음이 손절당했다고 여겨 교주라는 인물 자체를 새로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란도 과거 회상 당시 세계수를 가증스럽다고 여기고, 우로스가 디아나에게 오체분시 당할 때에도 세계수에게 놀아나며 패배자가 됐다는 묘사가 있다.
교주도 세계수에게 품은 감정이 좋지는 않다. 엘리아스에 억지로 끌려와서 집에 갈 생각이 굴뚝 같은데 세계수가 교주를 시험하려고 죠안을 직접 깨운 걸 수도 있다는 영춘이의 말을 듣고는 자신을 멋대로 엘리아스로 전송시킨 주제에 다짜고짜 시험까지 내렸다고 아니꼬워했다. 시즌2 1챕터에서 시험 도중에 장난으로 주동자-엘드르 / 해결사-교주 본인으로 쓰는 선택지를 고르면 장난으로 쓴 것치곤 미래를 내다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메타성 대사가 나오는데 어떤 형태로든 창조신과 대립하는 구도가 나올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1]
정확히는 엘드르의 아바타. 지성체들과 대화를 할 때는 저렇게 주민들과 닮은 본인만의 육신을 따로 만든다.
[2]
사실 엘드르의 본체를 따지자면 요정 왕국 중심의 거대한 나무가 맞긴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바라보면
엘리아스 그 자체가 곧 엘드르라고 볼 수 있다.
[3]
여러 단어를 떠올렸다가 ELDER(장로)에서 E를 하나 빼 ELD'R. 첫 번째 인간이 지어주었다.
[4]
'현재의 세계 이전에 현재보다 더 아름다운 세계가 존재했다'라는 설정은
에덴을 연상시킨다. 이드 테마극장의 묘사를 보면 이 세상은 현재 황무지가 되어 있다.
[5]
세계수가 세계를 멸망시킬 수단으로 눈이 자주 언급된 걸 고려하면, 다른 나무들과 다르게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수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