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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0:23:18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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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상세
3.1. 대가문 요새
3.1.1. 인다리스 저택3.1.2. 레단 저택3.1.3. 텔 우비리스
3.2. 레이븐 락 요새 저택3.3. 그 외 하우징

1. 개요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하우징을 설명하는 항목.

2. 설명

전작 엘더스크롤 2: 대거폴에서 거금의 집문서만 사면 집 하나가 플레이어의 것이 되었던 것과는 달리 모로윈드의 하우징은 일단 비용 자체는 많이 들지 않는다. 다만 집을 얻으려면 길고 긴 퀘스트라인이 기다리고 있다.

모로윈드의 하우징은 정식 하우징과 비공식 하우징으로 나뉘는데, 비공식 하우징이야 그냥 집 주인이 스스로 나갔든 죽었든 여러 이유로 빈 집이 되면 그걸 내 집 삼아 플레이하면 된다. 정식 하우징의 경우 특정 세력의 '요새'로서 기능하는 것에 플레이어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에 가까운지라 어떻게 보면 개인 하우징은 아니다. 게다가 일부 하우징은 하나를 고르면 다른 하나를 못 고르는 시스템도 있어서 실제로 선택 가능한 하우징은 본편은 하나, 블러드문의 저택까지 합치면 2개에 불과하다( 트라이뷰널은 아예 하우징 그런 거 없다).

후속작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이후 엘더스크롤 시리즈 폴아웃 3 이후 폴아웃 시리즈들과는 달리 모로윈드는 보관함도 용량 제한이 있어서 아이템을 종류에 따라 일정 갯수 이상 맡길 수 없다는 것 또한 특징으로, 따라서 아이템이 많다면 보관함 대신 집 안 빈 공간 여기저기에 버려두는 식으로 보관하는 방식을 써야 한다. 특히 인챈트 아이템이 수십개가 바닥에 버려져있다면 화려한 프레임 드랍을 감상할 수 있다.

여담으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시점에서 이 하우징들은 죄다 개발살나고 없다(...). 레드 마운틴 분화 사건으로 모로윈드와 솔스타임 전역이 초토화되었기 때문.

3. 상세

3.1. 대가문 요새

본편의 유일한 정식 하우징으로, 대가문 요새의 경우 대가문에 가입해야만 구할 수 있으며, 하나를 구하면 나머지 두 곳은 자동으로 완성되고 다른 NPC가 거주하는 곳으로 바뀐다. 특징이라면 반드시 이 NPC를 쳐죽이는 퀘스트가 소속 대가문을 막론하고 제공된다.

이렇게 건설 과정이 묘사되는 하우징은 후에 스카이림의 허스파이어에서 재현된다. 물론 허스파이어의 집짓기는 이것보다 훨씬 더 간편하지만.

3.1.1. 인다리스 저택

Indarys Manor

레도란 가문에 가입할 경우 만들 수 있는 요새. 전형적인 석기시대 스타일 요새로 건물들은 레도란 가문의 본진 알드 룬처럼 거대 게껍질의 형태를 띄고 있다. 위치는 알드 룬의 서북쪽.

요새 건축 과정은 다음과 같다.

다른 대가문에 가입했을 경우 이곳에 거주하는 반덴 인다리스(Banden Indarys)를 살해하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3가문의 요새들 중 유일하게 '플레이어 전용 건물'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흐랄루 가문의 레단 저택이나 텔바니 가문의 텔 우비리스, 이후 솔스타임의 레이븐 락의 집은 명백하게 플레이어만 출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건물이 존재하는데, 인다리스 저택은 여러 고용인들이 같이 살고있고 그나마 플레이어를 위한 좀 더 큼직하고 화사한 개인 방이 하나 마련되어있는 정도인데 이게 출입시 로딩이 필요한 독립적인 인테리어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인다리스 저택 내부에 그냥 실시간으로 문을 열고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형태이다. 같이 부대끼면서 같이 죽고 같이 사는 상남자 전사 문화의 레도란 가문다운 특성이기는 하다만... 북적북적한걸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플러스 요소이겠지만, 집에서만큼은 혼자 있고 싶은 플레이어라면 불편할 수 있다. 특히나 모로윈드의 NPC들은 인공지능의 한계로 특정 시간이 되면 외출을 하거나 잠자리에 드는 등의 패턴이 없어서 24시간 계속 깨어서 돌아다니는데 집 내부가 이들을 수용하고도 남을만큼 막 거대한건 아니다보니 종종 길막을 당하는 일도 있어서 불편해진다.

아무래도 좋은 사족이지만 본작에서 작중 시간대로부터는 207년[2] 후, 현실 기준으로는 11년[3] 후에 플레이어는 다시 한번 레도란 가문풍 저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3.1.2. 레단 저택

Rethan Manor

흐랄루 가문에 가입할 경우 만들 수 있는 요새. 일반적인 건축공학 스타일 요새로 건물들은 흐랄루 가문의 본진 발모라처럼 네모반듯한 형태를 띄고 있다. 위치는 발모라의 서남쪽.

요새 건축 과정은 다음과 같다.

너무 북적이는 인다리스 저택이나 굉장히 이질적이라 적응이 쉽지 않은 텔 우비리스와는 달리 매우 무난한 인테리어의 개인 건물이 제공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흐랄루 가문 또한 3대 대가문 중에선 가장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한 이점도 있어서 잘 선택되는 편.

다른 대가문에 가입했을 경우 이곳에 거주하는 라이나사 레단(Raynasa Rethan)을 살해하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3.1.3. 텔 우비리스

Tel Uvirith

텔바니 가문에 가입할 경우 만들 수 있는 요새. 거대 버섯이 배배 꼬인 스타일의 요새로 텔바니 가문의 본진 사드리스 모라의 저택들과 같은 형태를 띄고 있다. 위치는 사드리스 모라의 서남쪽.

요새 건축 과정은 다음과 같다.

무난한 디자인의 레단 저택, 다소 독특한 컨셉의 인다리스 저택과는 달리 그야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세계로 들어온듯한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작은 특징 중 하나로는 텔바니 가문의 거주지들이 으레 그렇듯 다른 가문들의 거주지에는 으레 보이는 성벽 구조물이 여기엔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성벽 구조물에 별 기능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 때문에 다른 두 가문의 하우징처럼 '요새'라고 보기엔 어렵다.

다른 대가문에 가입했을 경우 이곳에 거주하는 레이넬 우비리스(Reynel Uvirith)를 살해하라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3.2. 레이븐 락 요새 저택

The Factor's Estate

동제국 회사의 퀘스트 라인을 정직한 팔코 갈레누스(Falco Galenus)나 비열한 카니우스 마기우스(Carnius Magius)중 하나의 편을 들어 끝까지 완료하면 맨 마지막 퀘스트로 팔코 혹은 카니우스의 보좌관이었던 콘스탄스 아트리우스(Constans Atrius)가 플레이어를 위한 저택을 세워주겠다 한다. 팔코의 편을 들면 카니우스는 죽고 팔코가 살아남아 레이븐 락의 최고 책임자가 되니 팔코가 허락해주지만, 카니우스의 편을 들면 팔코는 죽고 카니우스 역시 네레바린을 뒤통수 치려다 역관광당해 죽으니 카니우스의 보좌관인 이 사람이 최고 책임자가 되어 허락해주는 구도이다.

해당 작업의 담당자인 알담 베렌두스(Aldam Berendus)에게 말을 걸면 총 3개의 지점을 제시하며 그 중 원하는 한 곳을 골라 알담이 준 횃불을 세워두면 게임상 시간으로 며칠 후 그 지점에서 저택 공사가 시작되고, 다시 게임상 시간으로 며칠 후 가보면 저택이 완성되어있고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스타일은 레이븐 락의 요새 건물들과 똑같은 임페리얼 스타일의 건축물이고, 대가문 요새가 사실상 요새 내 공간을 일부 할당받은 개념이라면 이 저택은 저택 전체가 플레이어의 소유이다. 찾아오는 방법도 대가문 요새는 몇몇 정해진 마을에서 실트 스트라이더를 타고 최대한 가까이 도착한 다음 방향을 잘 맞춰서 달려가는 방법이 전부인데 이건 쿨(Khuul)에서 배를 타고 솔스타임의 프로스트모스 요새(Fort Frostmoth)로 가서 다시 한번 배를 타고 레이븐 락으로 간 다음 조금만 걸어주면 된다.

본편의 대가문 요새와는 달리 일단 건축 과정 자체에서 요구하는건 전혀 없다. 물론 여기도 일단 며칠 기다려야 하긴 하지만. 따라서 저택 건축 과정 자체는 간단하고 빠르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걸리는 수많은 동제국 회사의 퀘스트라인들을 끝마쳐야 하니 그 방면으로 오래 걸린다.

본편의 대가문 하우징들에 비해 월등히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수집한 각종 수집품들을 쌓아두기에[6] 매우 훌륭한 집. 게다가 교통수단이 전혀 제공되지 않아서 가까운 지역에 내려서 요새까지 걸어가야 하는 본편의 하우징들과는 달리 레이븐 락 저택은 바로 앞에 보트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오고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점은 본토에 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NPC들이 풍부하지 않아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심하다는 것.

3.3. 그 외 하우징

발모라 동북쪽에 위치한 집으로 플레이어를 블레이드에 입단시키고 트레이닝과 퀘스트를 주는 그 카이우스 코사데스의 집이다. 중반부에 카이우스가 스쿠마 중독자임이 탄로나 본부로 강제송환조치당하면서 게임상에서 사라지는데 이 사람의 집을 임시 거처로 쓸 수 있다.
블러드문의 추가 세력 스칼 부족의 마을 스칼 정착지(Skaal Village)로 가서 스칼 부족의 일원이 되는 퀘스트를 수행하는 도중 '지혜의 시험'을 받게 된다. 내용은 부족민 중 하나인 엔가 아이스-메인(Engar Ice-Mane)이 다른 거주민 리그모어 하프핸드(Rigmor Halfhand)의 털가죽들을 빼돌린 범인으로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을 해결하는 것. 진상을 조사하다보면 사실 이것은 리그모어의 자작극으로 리그모어가 엔가의 아내 리시 아이스-메인(Risi Ice-Mane)에게 흑심을 품고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엔가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불명예를 저지른 스칼 부족원은 반드시 부족을 영원히 떠나거나 부족이 기르는 늑대 우리에 던져져 늑대밥이 되게 만드는 문화가 있기 때문. 여기서 리그모어가 리시를 향해 쓴 러브레터를 찾아 증거로 제시하면 부족장 타르스텐 하트-팽(Tharsten Heart-Fang)은 리그모어의 거취를 플레이어에게 맡기며 플레이어는 리그모어를 추방시키거나 늑대밥으로 만들 수 있다(스칼 부족민은 후자가 더 명예롭다며 후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퀘스트의 정식 보상은 '늑대의 심장 투구(Helm of the Wolf's Heart)'라는 유니크 가죽 투구지만, 후에 퀘스트를 더 진행해 주인공이 정식 스칼 부족원이 되면, 보상으로 리그모어의 집을 주고 이름도 '스칼 부족민 집(The Blodskaal's House)'으로 이름이 바뀐다. 물론 이전에도 주인공은 자유롭게 리그모어의 집을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리그모어의 집은 스칼 부족민의 집으로 이름이 바뀔 때, 집 구조가 바뀌게 되므로 리그모어의 집 안에다가 아이템들을 놔두면 몽땅 사라진다. 그러니 집 이름이 바뀌기 전에는 쉴 곳으로만 쓰는 것이 좋다.


[주의] 이하 모든 스트롱홀드가 마찬가지이지만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와 대화를 끝낸 것 만으로는 건설이 진행되지 않는다. 따로 진행 상황을 전해달라는 말도 안 하고 노동자들이 1주일 내로 다 만들겠다는 말만 하기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2] 모로윈드는 3세기 427년을 무대로 삼고 있으며, 이 중 3세기는 6년 후인 433년(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무대)을 끝으로 마감되고 이후 4세기가 시작되었으며,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무대는 4세기 201년을 무대로 삼고 있기 때문에 3세기 6년 + 4세기 201년으로 계산하면 207년의 시간 후의 세계가 된다. [3] 모로윈드의 발매는 2002년 5월 1일이고, 스카이림의 마지막 확장팩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드래곤본의 발매는 가장 먼저 발매된 엑스박스 360판 기준 2012년 12월 4일에 발매되었다. [주의] 이하 모든 스트롱홀드가 마찬가지이지만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와 대화를 끝낸 것 만으로는 건설이 진행되지 않는다. 따로 진행 상황을 전해달라는 말도 안 하고 노동자들이 1주일 내로 다 만들겠다는 말만 하기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주의] 이하 모든 스트롱홀드가 마찬가지이지만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와 대화를 끝낸 것 만으로는 건설이 진행되지 않는다. 따로 진행 상황을 전해달라는 말도 안 하고 노동자들이 1주일 내로 다 만들겠다는 말만 하기 때문에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6] 후속작 오블리비언 부터는 보관함의 종류를 막론하고 아이템을 거의 무제한으로 (때문에 원래 보석함인데 무기나 갑주가 수십개가 들어가는 행위도 가능하다) 수납할 수 있으나, 모로윈드에는 보관함의 종류에 따라 수납 한계가 존재해서 후속작들처럼 수집품들을 몰아서 보관하는게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