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엘더스크롤 시리즈/책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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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The Fabricated Fauna of Clockwork3. Factotum Classification - Log 2334. Factotum Model Registry5. The Factotum's Secret Voice6. The Faerie7. Fair Argonian Maiden8. The Falconer's Log9. The Fall and Rise of Reman's Bluff10. Fall from Glory11. The Fall of Carac Dena12. The Fall of Queen Nurnhilde13. Fall of the Snow Prince14. The Fall of the Usurper15. The Fall of Trinimac16. Fall of Vitharn17. The Falmer: A Study18. The False Revanchism of the Maormer19. Faltonia's Promise20. Fang of the Sea Vipers21. Fantos Epilion's Journal22. Father of the Niben23. The Favored Daughter of Fadomai24. Fellowship of the Temple25. Feyfolken26. The Fickle Nature of Mudcrabs27. Field Guide to River Trolls28. Field Guide to Spriggans29. Fighters Guild Charter30. The Final Lesson31. Fire and Darkness32. The Firmament33. The First Day34. First Letter from EEC35. The First Scroll of Baan Dar36. The Firsthold Revolt37. The Five Far Stars38. The Five Points of the Star39. Five Songs of King Wulfharth40. The Five Tenets41. The Flames of the Fetcherfly42. Fleeing Senchal43. Flesh to Cut from Bone44. Flight from the Thalmor45. The Flight of Gryphons46. The Flourishing of Elinhir47. A Folk Tale48. Followers of the Gray Fox49. Folly in Fixation50. The Folly of Isolation51. Folly of Man52. Fools' Ebony53. For my Gods and Emperor54. A Forebear Warrior's Song55. The Forest Dark56. Forge, Hammer and Anvil57. Forged in the Heart of Mundus58. The Fort Sphinxmoth Ruins59. The Founding of Southpoint60. Founding of the Spirit Wardens61. The Four Abominations62. The Four Suitors of Benitah63. The Four Totems of Volskygge64. Fragment: On Artaeum65. Fragmentae Abyssum Hermaeus Morus66. Fragmentae Abyssum Hermaeus Morus67. Freedom's Price68. The Friend of All Mortals69. From Frog to Man70. From Old Life To New71. From The Memory Stone of Makela Leki72. '''From Wrothgar to Lilmoth: A Smith's Tale73. Frontier, Conquest74. Frostbitten Journal75. The Frostfall Coup76. Fundaments of Alchemy77. The Furstock Song78. Further Notes on the Sload79. The Fury of King Ranser
1. 개요
전체 보기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책. 목록 F.
2. The Fabricated Fauna of Clockwork
- The Fabricated Fauna of Clockwork(클락워크의 가짜 동물):
원문
클락워크의 가짜 동물
자연학자 엔디랄릴 지음
아, 탐리엘을 구성하는 녹색 자연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왜 진작에 감사하지 않았을까? 아우리돈의 초록 대지, 발렌우드의 깊은 숲. 정상이 눈으로 덮인 스카이림의 웅대한 산들. 블랙 마쉬의 위험한 아름다움. 이 불모의 황무지에 둘러싸인 놋쇠 도시에 올 때까지 모두 놓치고 있었다니.
계속 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의 숙명은 기계나 인간 연구가 아니라 동물에 대한 연구이다. 처음으로 태엽 도시에 온 나는 낙담하고 있었다. 자연학자로서 존경받던 경력이 끝나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 더 단단할 뿐, 이윽고 나는 새로운 연구 대상 종족을 발견했다. 고기나 힘줄이 아니라 기계와 장치로 이뤄진 종족이다.
이 도시에서 발견한 잊을 수 없는 동물 종족에 대한 목록을 만들었다. 동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대담할 수 있지만. 이들의 외관은 상당히 자연물의 모방임이 분명하고 기묘한 행동도 비슷하다. 도대체 창조주는 어떤 생각이었는지 짐작도 안 간다. 이들의 역할은 제한적이지만 이 황무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브라실리스크
브라실리스크는 서로 연결된 정사각형의 놋쇠로 구성되어 바깥에 있는 구리선으로 뱀과 같은 움직임이 가능하다. 애완동물로서 인기가 있어, 젊은 학자의 뒤를 쫓아가는 모습을 보는 일도 많다. 보다 예쁘고 가장 귀중한 종류는 셉 애더의 가죽 날개를 모방하고 있다. 이 동물은 여러 가지 색상이 있고 행동은 공격적이지만 공격용 장비는 갖고 있지 않다.
스키바톤
추측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 동물의 기원에 대한 소문은 흥미롭다. 스키바톤은 구리 쥐를 형상화했다. 발 없이 중앙에 격납된 공을 회전시켜 이동한다. 구석구석까지 이런 기계들로 넘쳐나는 도시에 이보다 더 흔한 것은 없다. 전설에 따르면 스키바톤은 동료 학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좁은 골목에서 바라보는 쥐의 시선을 느낀다면 그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세트의 도바 플라이
침체된 도시의 공기 속을 날아가는 이 기계장치 곤충은 불행한 연인들의 합작으로 여겨졌다. 소문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두지만, 이 이야기는 분명 감정적인 매력이 있다. 두 견습학자가 사랑에 빠졌지만 그러나 두 번 다시 만나는 것을 금지당했다. 서로의 스승이 오랫동안 불화를 빚었기 때문이다. 세토의 드바 플라이는 두 사람이 연락을 취하기 위한 메신저로 개발됐다. 제자들의 우아한 창작물에 감동하고 스승들은 자신들의 싸움을 잊고 둘이 함께 미래 계획에 종사하는 것을 용서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얘기다. 진실인지 어떤지는 제쳐놓고.
클락워크의 가짜 동물
자연학자 엔디랄릴 지음
아, 탐리엘을 구성하는 녹색 자연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왜 진작에 감사하지 않았을까? 아우리돈의 초록 대지, 발렌우드의 깊은 숲. 정상이 눈으로 덮인 스카이림의 웅대한 산들. 블랙 마쉬의 위험한 아름다움. 이 불모의 황무지에 둘러싸인 놋쇠 도시에 올 때까지 모두 놓치고 있었다니.
계속 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의 숙명은 기계나 인간 연구가 아니라 동물에 대한 연구이다. 처음으로 태엽 도시에 온 나는 낙담하고 있었다. 자연학자로서 존경받던 경력이 끝나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 더 단단할 뿐, 이윽고 나는 새로운 연구 대상 종족을 발견했다. 고기나 힘줄이 아니라 기계와 장치로 이뤄진 종족이다.
이 도시에서 발견한 잊을 수 없는 동물 종족에 대한 목록을 만들었다. 동물이라고 부르는 것은 너무 대담할 수 있지만. 이들의 외관은 상당히 자연물의 모방임이 분명하고 기묘한 행동도 비슷하다. 도대체 창조주는 어떤 생각이었는지 짐작도 안 간다. 이들의 역할은 제한적이지만 이 황무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브라실리스크
브라실리스크는 서로 연결된 정사각형의 놋쇠로 구성되어 바깥에 있는 구리선으로 뱀과 같은 움직임이 가능하다. 애완동물로서 인기가 있어, 젊은 학자의 뒤를 쫓아가는 모습을 보는 일도 많다. 보다 예쁘고 가장 귀중한 종류는 셉 애더의 가죽 날개를 모방하고 있다. 이 동물은 여러 가지 색상이 있고 행동은 공격적이지만 공격용 장비는 갖고 있지 않다.
스키바톤
추측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 동물의 기원에 대한 소문은 흥미롭다. 스키바톤은 구리 쥐를 형상화했다. 발 없이 중앙에 격납된 공을 회전시켜 이동한다. 구석구석까지 이런 기계들로 넘쳐나는 도시에 이보다 더 흔한 것은 없다. 전설에 따르면 스키바톤은 동료 학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좁은 골목에서 바라보는 쥐의 시선을 느낀다면 그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세트의 도바 플라이
침체된 도시의 공기 속을 날아가는 이 기계장치 곤충은 불행한 연인들의 합작으로 여겨졌다. 소문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두지만, 이 이야기는 분명 감정적인 매력이 있다. 두 견습학자가 사랑에 빠졌지만 그러나 두 번 다시 만나는 것을 금지당했다. 서로의 스승이 오랫동안 불화를 빚었기 때문이다. 세토의 드바 플라이는 두 사람이 연락을 취하기 위한 메신저로 개발됐다. 제자들의 우아한 창작물에 감동하고 스승들은 자신들의 싸움을 잊고 둘이 함께 미래 계획에 종사하는 것을 용서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얘기다. 진실인지 어떤지는 제쳐놓고.
3. Factotum Classification - Log 233
- Factotum Classification - Log 233(팩토튬 분류 - 233번 기록):
원문
팩토튬 분류 - 233번 기록
소사 실의 사도, 네이모스 대변인 씀
팩토텀 모델의 7차 진보가 전례 없이 드러난 점을 감안할 때, 각 유닛에 개별화된 이름을 부여하려는 나의 시도는 교정 의회로부터 '필요 없고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나는 같은 기능을 가진 유닛의 그룹을 식별하는 임무를 부과받고 있다. 이는 각 유닛이 매우 분명하게 표현하는 개성에 대한 슬픈 오해를 더 보여줄 뿐이라고 생각되지만 의회의 규칙에는 따라야 한다. 그래서, 나는 향후를 위해 각 팩토텀의 서브 그룹명과 간단한 설명을 기록해 둔다.
기록보관 유닛: 이 단독 유닛은 태엽 도시 내 전 시민의 주거 기록에 접속할 수 있다. 또 놋쇠 요새 보관고에 있는 모든 문서도 갖고 있다.그 범위는 세트 경만이 알고 있다. 이 유닛은 약간 직설적이고 요점을 정면으로 찌르지만, 함께 일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임상검사 유닛: 수는 적지만 이들 임상검사 유닛은 다양한 사후 검사 임무를 부과받았다. 이들은 가장 뛰어난 기능으로 최근 사망한 시민들의 인지보관 처리와 데이터 보존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경우에 사용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대변자 네빈에게 몇 가지의 불완전한 열역학 방정식에 대해 질문한 것이다. 이 유닛은 보다 안심할 수 있지만 작업에 뒤쳐질 때는 종종 인내력이 떨어진다.
임무수행 유닛: 비교적 최근에 놋쇠 요새에 도입된 단독 유닛. 그러나 세트 경 자신의 실험을 위한 연락책인 것을 알고 있다. 현재로서 유일한 직무는 클락워크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인 "불완전"이라고 명명된 생물과 싸우는 전투 요원을 모집하는 것이다. 나의 경험상 이 유닛은 클락워크 시티의 "대의"에 근거해 임무를 계속 창출할 것이다. 이 유닛은 다른 유닛보다 더 요란하다.
상업위탁 유닛: 이들 유닛은 주민의 거래를 보조하기 위해 몇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클락워크의 사도는 상업을 규제하지 않지만 이 유닛을 현지 길드에 빌려준다는 나의 제안이 인정되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유닛은 다른 많은 팩토텀과 비교하면 우호적이고 쾌활하다.
통화담당 유닛: 시민의 통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 유닛은 모든 은행 기록과 규정에 접근할 수 있다. 이들은 보다 신뢰성이 낮고 욕심 많은 유기적인 상대한테서 보이는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이들 유닛은 보다 진지하고 엄격하지만 매우 신뢰성이 높다.
조리관리 유닛: 모든 주민은 영양 디스펜서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유닛은 조리와 관련된 몇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조리에 대한 의견에는 매일 무미건조한 식사를 하는 지역 주민의 편견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래도 생성된 모든 식사는 클락워크 사도들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 유닛은 대부분 애정이 넘친다.
나는 놋쇠 요새 안의 팩토텀에 대해 이 기본적이고 기능적인 분류를 계속할 것이다. 보다 전투 중점 유닛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그들을 대기상태로 만들어 놓는 우리의 수법은 몇 세대에 걸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톱니바퀴가 내 생각대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팩토튬 분류 - 233번 기록
소사 실의 사도, 네이모스 대변인 씀
팩토텀 모델의 7차 진보가 전례 없이 드러난 점을 감안할 때, 각 유닛에 개별화된 이름을 부여하려는 나의 시도는 교정 의회로부터 '필요 없고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 나는 같은 기능을 가진 유닛의 그룹을 식별하는 임무를 부과받고 있다. 이는 각 유닛이 매우 분명하게 표현하는 개성에 대한 슬픈 오해를 더 보여줄 뿐이라고 생각되지만 의회의 규칙에는 따라야 한다. 그래서, 나는 향후를 위해 각 팩토텀의 서브 그룹명과 간단한 설명을 기록해 둔다.
기록보관 유닛: 이 단독 유닛은 태엽 도시 내 전 시민의 주거 기록에 접속할 수 있다. 또 놋쇠 요새 보관고에 있는 모든 문서도 갖고 있다.그 범위는 세트 경만이 알고 있다. 이 유닛은 약간 직설적이고 요점을 정면으로 찌르지만, 함께 일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임상검사 유닛: 수는 적지만 이들 임상검사 유닛은 다양한 사후 검사 임무를 부과받았다. 이들은 가장 뛰어난 기능으로 최근 사망한 시민들의 인지보관 처리와 데이터 보존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경우에 사용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대변자 네빈에게 몇 가지의 불완전한 열역학 방정식에 대해 질문한 것이다. 이 유닛은 보다 안심할 수 있지만 작업에 뒤쳐질 때는 종종 인내력이 떨어진다.
임무수행 유닛: 비교적 최근에 놋쇠 요새에 도입된 단독 유닛. 그러나 세트 경 자신의 실험을 위한 연락책인 것을 알고 있다. 현재로서 유일한 직무는 클락워크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인 "불완전"이라고 명명된 생물과 싸우는 전투 요원을 모집하는 것이다. 나의 경험상 이 유닛은 클락워크 시티의 "대의"에 근거해 임무를 계속 창출할 것이다. 이 유닛은 다른 유닛보다 더 요란하다.
상업위탁 유닛: 이들 유닛은 주민의 거래를 보조하기 위해 몇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클락워크의 사도는 상업을 규제하지 않지만 이 유닛을 현지 길드에 빌려준다는 나의 제안이 인정되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유닛은 다른 많은 팩토텀과 비교하면 우호적이고 쾌활하다.
통화담당 유닛: 시민의 통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 유닛은 모든 은행 기록과 규정에 접근할 수 있다. 이들은 보다 신뢰성이 낮고 욕심 많은 유기적인 상대한테서 보이는 "오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이들 유닛은 보다 진지하고 엄격하지만 매우 신뢰성이 높다.
조리관리 유닛: 모든 주민은 영양 디스펜서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유닛은 조리와 관련된 몇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조리에 대한 의견에는 매일 무미건조한 식사를 하는 지역 주민의 편견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래도 생성된 모든 식사는 클락워크 사도들이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 유닛은 대부분 애정이 넘친다.
나는 놋쇠 요새 안의 팩토텀에 대해 이 기본적이고 기능적인 분류를 계속할 것이다. 보다 전투 중점 유닛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또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그들을 대기상태로 만들어 놓는 우리의 수법은 몇 세대에 걸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톱니바퀴가 내 생각대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4. Factotum Model Registry
- Factotum Model Registry(팩토튬 모델 기록부):
원문
팩토튬 모델 기록부
팩토튬 시리즈1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2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3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4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5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6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7 - - 현재 7세대는 946개의 파티션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6400개의 파티션이 격납고에 있습니다.
개선 사항:
1. 보행 속도와 조절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계단을 이동할 때의 보폭도 개선되었습니다.
2. 메모리-누수문제의 발생률을 낮추었습니다.
3. 전면에 저장 공간을 장비시켰습니다.
4. 시야폭을 20% 상승시켰습니
5. 얼굴 인식 및 표정 이해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6. 670개의 단어를 더 추가하여 어휘력을 향상시켰습니다.
7. 위협 인식 및 대응 속도를 한층 더 향상시켰습니다.
팩토튬 모델 기록부
팩토튬 시리즈1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2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3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4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5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6 - 중지됨
팩토튬 시리즈7 - - 현재 7세대는 946개의 파티션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6400개의 파티션이 격납고에 있습니다.
개선 사항:
1. 보행 속도와 조절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계단을 이동할 때의 보폭도 개선되었습니다.
2. 메모리-누수문제의 발생률을 낮추었습니다.
3. 전면에 저장 공간을 장비시켰습니다.
4. 시야폭을 20% 상승시켰습니
5. 얼굴 인식 및 표정 이해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6. 670개의 단어를 더 추가하여 어휘력을 향상시켰습니다.
7. 위협 인식 및 대응 속도를 한층 더 향상시켰습니다.
5. The Factotum's Secret Voice
- The Factotum's Secret Voice(팩토텀의 비밀 목소리):
원문
팩토텀의 비밀 목소리
클락워크의 사도인 티드라스 드란 강사
지식과 신성모독적 연구의 성지인 이 사당에서조차 몇 가지 주제는 여전히 금기 상태다. 나는 클락워크의 사도로서 오랜 세월을 그 경계에 맞서며 보냈다. 우리 교단이 진정 그 신조인 한계 없는 연구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대부분의 경우, 나는 높으신 분들의 한숨이나 보채는 소리를 견디었다. 하지만 특히 한 가지 주제는 나에게 강압적이고 마음어린 비난을 안겨 주었다. 그것은 바로 팩토텀 속 목소리에 대한 나의 탐구였다.
파브리컨트와 팩토텀 교단 간의 관계는 항상 껄끄러웠다. 한편으로 우리는 이 생물의 구성 요소에 대한 중대한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성질과 소재는 우리 자신의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육체와 공학 기술의 합성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자 오래된 전통이다. 그러나 이 생물의 서브루틴과 제조 방법을 너무 깊게 추궁하다 보면 점점 연구가 아니라 자만심에 찬 행위로 보이게 된다. 말하자면, 마치 소사 실의 치마를 들어올리는 듯하다.
나로 말하자면, 언제나 질리지 않고 팩토텀의 목소리와 행동에 매료되어 있다. 팩토텀이 매우 많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그들은 여전히 외관, 목소리, 그리고 복잡한("골칫거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언어의 아티팩트로 연결되어 있다.
엑소드로말이 팩토텀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자주 "저건 누구 목소리죠?"라고 묻곤 한다. 솔직히 말해 아무도 모른다(물론 세트 경은 제외하고). 나는 세트 경의 과거를 연구하여 무수히 많은 날을 아키복스에서 보냈다. 한번은 기억의 플라니스피레(Mnemonic Planisphere)를 방문할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받은 적도 있다. 나는 팩토텀의 목소리에 대한 진실이 세트 경의 개인사 어딘가에 있다고 확신한다.
대부분의 사도는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한다. 분명한 예외도 있지만(예를 들어, 동료인 견습자 자논이라던가), 그래도 사적으로 대화하면 사도는 대부분 3대 이론 중 하나를 제시한다. 어떤 이는 목소리가 소사 실의 어머니라고 믿는다. 잃어버린 연인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나 자신을 포함해) 여전히 소사 실의 자매의 목소리라고 믿는다.
첫 번째이자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는 애가의 복제(Elegiac Replication)에 있다. 세트 경이 아주 오래 전 라디우스에 지은 일종의 개인적인 기념비다. 기념판 중 하나는 '소사 날'을 언급하고 있다. 거기에는 소사 날이 '초월적인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고 적혀 있다. 이것은 자연의 한계를 넘어선 삶을 암시한다. 날의 얼굴은 클락워크 신들의 얼굴과 뚜렷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어 그녀가 가까운 친척 중 하나였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의 옷차림은 기혼녀처럼 보이지 않으며 자세는 어머니다운 애정을 보여주는 어떤 정신적 예술가의 경향에도 맞지 않는다. 게다가 나는 소사 실이 외동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언급을 여러 번 보았다. 종합하면 소사 날이 자매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자연스럽게, 이것은 이 문맥에서 영혼의 '초월'이란 무슨 의미인지에 대한 모든 종류의 불편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거리에서 보는 놋쇠 노동자의 안에 날의 어떠한 측면이 존재하는가? 나로서는 언어의 아티팩트 이외에 관해서는 "없다"고 말할 것이다.
보다 높은 인지력을 요구하는 의문에 직면했을 때, 팩토텀은 불합리한 추론을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느슨하지만 더 긴 대화를 인식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없는, 짧은 말이다. 이러한 불합리한 추론('언어의 아티팩트'로서도 알려짐)은 단순한 가정의 "상황"을 설명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뒤집힌 냄비, 유리 위의 비, 불 옆의 신발 등을 언급한다. 간혹 이들은 늙은 여성의 손,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처럼 개인적인 영역으로 빠져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는 극히 드물게 마음 속 골칫거리를 얘기하기도 한다. "불타는 침대... 소리지르고 있어"나 "무너져 내린 지붕... 깔아뭉개진 아이들." 등의 말이다. 그런 말을 하는 팩토텀은 신속하게 공압 포지(Pneumatic Forge)로 회수되어 영원한 순환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것은 의문을 어물쩡 넘기는 행위이다. 언어의 아티팩트는 어디에서 왔는가? 소사 날의 기억인가? 또는 살아 있는 주민들의 우려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있는 중요한 부차기능인가? 인정하기는 괴롭지만, 나로서는 증거들이 후자보다 전자의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 세트 경이 어린 시절 메르네스 다곤이라고 불리는 거짓 데이드라 공이 소사 실의 대대로 이어진 집 알드 소사를 파괴하고, 그를 유일한 생존자로 남겼다. 불길과 죽음의 장면은 소사 날의 마지막이자 가장 충격적인 기억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 아니길 바란다. 이러한 다양한 관찰의 결과가 모두 단순한 우연이었으면 한다. 그러나 학자로서 이러한 기계들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깊고, 더 어려운 역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인습을 타파하는 자신의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팩토텀의 비밀 목소리
클락워크의 사도인 티드라스 드란 강사
지식과 신성모독적 연구의 성지인 이 사당에서조차 몇 가지 주제는 여전히 금기 상태다. 나는 클락워크의 사도로서 오랜 세월을 그 경계에 맞서며 보냈다. 우리 교단이 진정 그 신조인 한계 없는 연구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대부분의 경우, 나는 높으신 분들의 한숨이나 보채는 소리를 견디었다. 하지만 특히 한 가지 주제는 나에게 강압적이고 마음어린 비난을 안겨 주었다. 그것은 바로 팩토텀 속 목소리에 대한 나의 탐구였다.
파브리컨트와 팩토텀 교단 간의 관계는 항상 껄끄러웠다. 한편으로 우리는 이 생물의 구성 요소에 대한 중대한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성질과 소재는 우리 자신의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육체와 공학 기술의 합성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자 오래된 전통이다. 그러나 이 생물의 서브루틴과 제조 방법을 너무 깊게 추궁하다 보면 점점 연구가 아니라 자만심에 찬 행위로 보이게 된다. 말하자면, 마치 소사 실의 치마를 들어올리는 듯하다.
나로 말하자면, 언제나 질리지 않고 팩토텀의 목소리와 행동에 매료되어 있다. 팩토텀이 매우 많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그들은 여전히 외관, 목소리, 그리고 복잡한("골칫거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언어의 아티팩트로 연결되어 있다.
엑소드로말이 팩토텀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자주 "저건 누구 목소리죠?"라고 묻곤 한다. 솔직히 말해 아무도 모른다(물론 세트 경은 제외하고). 나는 세트 경의 과거를 연구하여 무수히 많은 날을 아키복스에서 보냈다. 한번은 기억의 플라니스피레(Mnemonic Planisphere)를 방문할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받은 적도 있다. 나는 팩토텀의 목소리에 대한 진실이 세트 경의 개인사 어딘가에 있다고 확신한다.
대부분의 사도는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한다. 분명한 예외도 있지만(예를 들어, 동료인 견습자 자논이라던가), 그래도 사적으로 대화하면 사도는 대부분 3대 이론 중 하나를 제시한다. 어떤 이는 목소리가 소사 실의 어머니라고 믿는다. 잃어버린 연인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나 자신을 포함해) 여전히 소사 실의 자매의 목소리라고 믿는다.
첫 번째이자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는 애가의 복제(Elegiac Replication)에 있다. 세트 경이 아주 오래 전 라디우스에 지은 일종의 개인적인 기념비다. 기념판 중 하나는 '소사 날'을 언급하고 있다. 거기에는 소사 날이 '초월적인 영혼'을 가지고 있었다고 적혀 있다. 이것은 자연의 한계를 넘어선 삶을 암시한다. 날의 얼굴은 클락워크 신들의 얼굴과 뚜렷한 유사성을 지니고 있어 그녀가 가까운 친척 중 하나였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의 옷차림은 기혼녀처럼 보이지 않으며 자세는 어머니다운 애정을 보여주는 어떤 정신적 예술가의 경향에도 맞지 않는다. 게다가 나는 소사 실이 외동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언급을 여러 번 보았다. 종합하면 소사 날이 자매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자연스럽게, 이것은 이 문맥에서 영혼의 '초월'이란 무슨 의미인지에 대한 모든 종류의 불편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거리에서 보는 놋쇠 노동자의 안에 날의 어떠한 측면이 존재하는가? 나로서는 언어의 아티팩트 이외에 관해서는 "없다"고 말할 것이다.
보다 높은 인지력을 요구하는 의문에 직면했을 때, 팩토텀은 불합리한 추론을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느슨하지만 더 긴 대화를 인식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없는, 짧은 말이다. 이러한 불합리한 추론('언어의 아티팩트'로서도 알려짐)은 단순한 가정의 "상황"을 설명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뒤집힌 냄비, 유리 위의 비, 불 옆의 신발 등을 언급한다. 간혹 이들은 늙은 여성의 손,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처럼 개인적인 영역으로 빠져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는 극히 드물게 마음 속 골칫거리를 얘기하기도 한다. "불타는 침대... 소리지르고 있어"나 "무너져 내린 지붕... 깔아뭉개진 아이들." 등의 말이다. 그런 말을 하는 팩토텀은 신속하게 공압 포지(Pneumatic Forge)로 회수되어 영원한 순환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것은 의문을 어물쩡 넘기는 행위이다. 언어의 아티팩트는 어디에서 왔는가? 소사 날의 기억인가? 또는 살아 있는 주민들의 우려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있는 중요한 부차기능인가? 인정하기는 괴롭지만, 나로서는 증거들이 후자보다 전자의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 세트 경이 어린 시절 메르네스 다곤이라고 불리는 거짓 데이드라 공이 소사 실의 대대로 이어진 집 알드 소사를 파괴하고, 그를 유일한 생존자로 남겼다. 불길과 죽음의 장면은 소사 날의 마지막이자 가장 충격적인 기억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 아니길 바란다. 이러한 다양한 관찰의 결과가 모두 단순한 우연이었으면 한다. 그러나 학자로서 이러한 기계들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깊고, 더 어려운 역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인습을 타파하는 자신의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6. The Faerie
- The Faerie(요정):
원문
요정
준 트라이옵 저
요정들은 역사가 기록되기 훨씬 전, 어쩌면 '엘더 원'들의 시대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들의 장난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문화권, 마을, 도시, 제국의 도시국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페어리란 이름 말고도 페이, 일리아디, 스프라이트, 픽시 그리고 실핌으로 불리기도 하며, 그들의 성질은 같은 이형들의 종류로 한 이야기에서 다음 이야기로 옮겨다닌다. 따라서 요정들은 성질에 있어서 예측할 수 없는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서머셋 아일즈의 수정 탑에서 연구 중인 저명한 학자 아르타바주스는 흥미롭거나 혹은 논란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가설을 만들고 있다. 그는 요정의 종류들을 사슬의 형태로 정리하였고, 그것은 픽시 혹은 레드가드들 사이에서는 윌로키로 불리는 깜박이는 불꽃 형태에서 부터 시작해 기테우스와 코너스, 시그리아와 같이 신적인 존재들에 까지 이어져 있다. 그 가운데에는 지능을 가진 나무나 개울, 바위, 심지어 산에서 나는 인간형 혹은 준인간형이 위치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완전히 새로우며 독창적인 가설이었으며 열광적이거나 혹은 아르타바주스가 이곳에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회의적인 반응을 촉발할 수 있었다. "어쩌면 모든 엘프들도 이 사슬 속 윌로키 위에, 그리고 네프린 아래 어딘가에 속할 지도 모른다. 그들은 분명히 다른 요정들이 갖고 있는 것과 유사한 기능과 매지카에 대한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아르타바주스, "요정 사슬" 퍼스트홀드, 2E 456년)
어떠한 엘프도 윌로키와 같은 엉뚱한 장난꾼보다 살짝 위의 계층에 있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르타바주스는 아주 사소한 일치에 기반을 둔 그의 가설로 인해 많은 이의를 제기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 그 책의 출판 이후, 그의 요정 사슬 가설은 더욱 더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게 되었다.
계층구조 사슬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명령계통의 구조가 아니다. 기테우스와 시그리아가 소수의 주인인 셀핌에게 둘러싸여있다고 하지만, 요정들은 전체적으로 추종자도 지도자도 아니다. 그들의 계획과 계략은 어떠한 상위의 의도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며, 순전히 그들의 변덕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요정 학자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것의 증거는 우연의 일치에 의한 것이며, 부수적인 가설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매우 잘못된 가설일 가능성이 있다.
요정
준 트라이옵 저
요정들은 역사가 기록되기 훨씬 전, 어쩌면 '엘더 원'들의 시대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들의 장난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문화권, 마을, 도시, 제국의 도시국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페어리란 이름 말고도 페이, 일리아디, 스프라이트, 픽시 그리고 실핌으로 불리기도 하며, 그들의 성질은 같은 이형들의 종류로 한 이야기에서 다음 이야기로 옮겨다닌다. 따라서 요정들은 성질에 있어서 예측할 수 없는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서머셋 아일즈의 수정 탑에서 연구 중인 저명한 학자 아르타바주스는 흥미롭거나 혹은 논란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가설을 만들고 있다. 그는 요정의 종류들을 사슬의 형태로 정리하였고, 그것은 픽시 혹은 레드가드들 사이에서는 윌로키로 불리는 깜박이는 불꽃 형태에서 부터 시작해 기테우스와 코너스, 시그리아와 같이 신적인 존재들에 까지 이어져 있다. 그 가운데에는 지능을 가진 나무나 개울, 바위, 심지어 산에서 나는 인간형 혹은 준인간형이 위치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완전히 새로우며 독창적인 가설이었으며 열광적이거나 혹은 아르타바주스가 이곳에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회의적인 반응을 촉발할 수 있었다. "어쩌면 모든 엘프들도 이 사슬 속 윌로키 위에, 그리고 네프린 아래 어딘가에 속할 지도 모른다. 그들은 분명히 다른 요정들이 갖고 있는 것과 유사한 기능과 매지카에 대한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아르타바주스, "요정 사슬" 퍼스트홀드, 2E 456년)
어떠한 엘프도 윌로키와 같은 엉뚱한 장난꾼보다 살짝 위의 계층에 있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르타바주스는 아주 사소한 일치에 기반을 둔 그의 가설로 인해 많은 이의를 제기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수정을 거쳐, 그 책의 출판 이후, 그의 요정 사슬 가설은 더욱 더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게 되었다.
계층구조 사슬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명령계통의 구조가 아니다. 기테우스와 시그리아가 소수의 주인인 셀핌에게 둘러싸여있다고 하지만, 요정들은 전체적으로 추종자도 지도자도 아니다. 그들의 계획과 계략은 어떠한 상위의 의도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 아니며, 순전히 그들의 변덕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요정 학자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것의 증거는 우연의 일치에 의한 것이며, 부수적인 가설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매우 잘못된 가설일 가능성이 있다.
7. Fair Argonian Maiden
- Fair Argonian Maiden(아름다운 아르고니안 메이드):
원문
아름다운 아르고니안 메이드
이리오렴, 나의 연인이여, 나와 이야기를 하자꾸나
이리오렴, 아름다운 메이드여, 같이 이야기를 하자꾸나
비늘과 비늘 사이조차 아름답고
머리에서 발 끝까지
아름다운 메이드여
히스트의 메이드여
그리고 수액으로 얼룩진 연인이여
아름다운 아르고니안 메이드
이리오렴, 나의 연인이여, 나와 이야기를 하자꾸나
이리오렴, 아름다운 메이드여, 같이 이야기를 하자꾸나
비늘과 비늘 사이조차 아름답고
머리에서 발 끝까지
아름다운 메이드여
히스트의 메이드여
그리고 수액으로 얼룩진 연인이여
8. The Falconer's Log
- The Falconer's Log(매사냥꾼 호 항해 일지):
원문
매사냥꾼 호 항해 일지
기록 1
쾌청한 날씨. 전원이 남해안을 떠난다. 금빛 함대의 힘을 의심한다면 수평선을 건널 때 따라오지 않을 것이다.
기록 2
쾌청한 날씨. 나쁜 농담인지 카짓이 이끄는 사략선 함대에 합류할 생각이다. "외교적 제안을 통해 원주민들에게 어필"한다나. 건달들 돌보는 것보다 잘 해낼 것이다.
기록 3
해면이 물결치고 있다. 우리가 자치령의 자랑이라면, 사략선은 망신이다. 이렇게 초라한 따깨비 달린 배 무리는 본적도 없다! 구멍을 뚫어 놓으면 즐거울 것이다.
기록 4
쾌청한 날씨. 수평선에 모르는 배가 항해하고 있다. 전원이 보고를 들었다. 아우리돈 기슭에서 약탈을 하고 있는 씨 바이퍼 함대다. 여기 있는 게 뭔지 특별히 말할 만한 것도 아닌데. 더 많은 따깨비가 선체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고 있다니? 놀랍지도 않다. 송골매가 조사를 위해 파견되었다.
기록 5
바다는 거칠다. 송골매는 원인을 찾을 수 없고, 강한 바람에 더 이상의 추적을 할 수 없다. 이상하네. 예보사는 적어도 3일은 맑은 날씨라고 했는데.
기록 6
조난당했다... 충돌하고... 물을 마셨다. 일등항해사를 찾았다... 오래전에... 흔적이 없어... 좀도둑이 안개 속에 있었지만, 사라졌다. 놈은 파도 속에서 코일을 발견했겠지... 선실에 가서 술 좀 깨자.
강한 바람이 배의 선구를... 찢었다. 돛대는 못쓰게 되었다. 상륙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전원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 내 의무다.
Queen Ayrenn, 미안하다. 이, 그리고... 기대를 저버렸다.
매사냥꾼 호 항해 일지
기록 1
쾌청한 날씨. 전원이 남해안을 떠난다. 금빛 함대의 힘을 의심한다면 수평선을 건널 때 따라오지 않을 것이다.
기록 2
쾌청한 날씨. 나쁜 농담인지 카짓이 이끄는 사략선 함대에 합류할 생각이다. "외교적 제안을 통해 원주민들에게 어필"한다나. 건달들 돌보는 것보다 잘 해낼 것이다.
기록 3
해면이 물결치고 있다. 우리가 자치령의 자랑이라면, 사략선은 망신이다. 이렇게 초라한 따깨비 달린 배 무리는 본적도 없다! 구멍을 뚫어 놓으면 즐거울 것이다.
기록 4
쾌청한 날씨. 수평선에 모르는 배가 항해하고 있다. 전원이 보고를 들었다. 아우리돈 기슭에서 약탈을 하고 있는 씨 바이퍼 함대다. 여기 있는 게 뭔지 특별히 말할 만한 것도 아닌데. 더 많은 따깨비가 선체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고 있다니? 놀랍지도 않다. 송골매가 조사를 위해 파견되었다.
기록 5
바다는 거칠다. 송골매는 원인을 찾을 수 없고, 강한 바람에 더 이상의 추적을 할 수 없다. 이상하네. 예보사는 적어도 3일은 맑은 날씨라고 했는데.
기록 6
조난당했다... 충돌하고... 물을 마셨다. 일등항해사를 찾았다... 오래전에... 흔적이 없어... 좀도둑이 안개 속에 있었지만, 사라졌다. 놈은 파도 속에서 코일을 발견했겠지... 선실에 가서 술 좀 깨자.
강한 바람이 배의 선구를... 찢었다. 돛대는 못쓰게 되었다. 상륙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전원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 내 의무다.
Queen Ayrenn, 미안하다. 이, 그리고... 기대를 저버렸다.
9. The Fall and Rise of Reman's Bluff
- The Fall and Rise of Reman's Bluff(레만의 엄포에서 일어난 흥망성쇠):
원문
레만의 엄포에서 일어난 흥망성쇠
집정관 아이밀리아누스 렉터 저
서문
제국 군단의 발렌우드 정복에 대해서는 많은 글들이 쓰여졌지만, 이 논문은 점령지에서 제국 병사가 겪었던 일상적인 모습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여기에는 레만의 엄포 위에 지어진 제국 요새를 지키기 위해 배치된 군대의 편지, 일지, 물자 목록, 그리고 간접적인 설명들이 수록되어 있다.
1. 병참 장교의 물자 목록 (1시대 2719년)
밀가루—100 자루, 소금—10 자루, 말린 과일—5 자루, 염장한 고기—50 자루
2. 지휘관의 일지 (1시대 2720년)
질병과 탈영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부하 20명을 잃었다. 증원 병력과 물자에 대한 요청을 보내 봤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늘부터는 남은 물자를 배급하고 있다.
북서쪽에 있는 집요한 오크 무리 때문에 사냥조를 보내는 것은 피해 왔지만,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3. 병참 장교의 물자 목록 (1시대 2720년으로 추정)
밀가루—0 자루, 소금—5 자루, 염장한 고기—150 자루
최근 사냥으로 고기 비축량은 나아졌지만, 어떤 곤충같은 존재가 남아있던 밀가루를 손상시키고 오염시켰다.
4. 지휘관의 일지 (1시대 2720년으로 추정)
그 멍청한 잔토니우스가 협정을 제안하기 위해 접근하던 오크 주술사를 죽여버렸다. 그놈이 영향력 있는 지주의 아들만 아니었으면 내 손으로 직접 제국 감옥에 처넣었을 것이다. 그 대신 그놈한테 최악의 게으름뱅이들을 붙여주고 남쪽으로 내려가 야영지를 차리라고 했다. 이제 그놈은 다른 누군가의 문젯거리가 되겠지.
5. 병참 장교의 물자 목록 (1시대 2721년으로 추정)
밀가루—0 자루, 소금—5 자루, 염장한 고기—0 자루
어떤 짐승이 저장고에 파고 들어와서 고기를 한 조각도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남은 것이라곤 갉아먹고 남은 뼈와 그 짐승이 파놓은 무너져버린 굴 뿐이다. 지휘관님은 그 짐승이 오크들이었다고 생각하신다. 나도 그렇게 믿고 싶다.
6. 지휘관의 일지 (1시대 2722년으로 추정)
습격이 끊이지를 않는다. 증원 병력을 요청하러 전령을 보내면 다음 날 그 머리가 오크의 창에 꽂혀 나타난다. 우리는 이제 다섯으로 줄었다. 한 요새를 지키는데 병사 다섯이라니! 놈들이 우리 머릿수를 깨닫는다면, 우리는 그대로 끝장나겠지.
내가 저 야만인들에게 거둘 수 있는 작은 승리가 하나 있다. 저놈들이 날 죽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지는 않겠다.
부록:
현재 레만의 엄포(현 거주자들은 바크바이트 요새라고 알고 있다)에 거주하고 있는 우드 오크 부족은 제1시대에 군단 요새를 괴멸시켰던 그 오크 부족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레만의 엄포에서 일어난 흥망성쇠
집정관 아이밀리아누스 렉터 저
서문
제국 군단의 발렌우드 정복에 대해서는 많은 글들이 쓰여졌지만, 이 논문은 점령지에서 제국 병사가 겪었던 일상적인 모습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여기에는 레만의 엄포 위에 지어진 제국 요새를 지키기 위해 배치된 군대의 편지, 일지, 물자 목록, 그리고 간접적인 설명들이 수록되어 있다.
1. 병참 장교의 물자 목록 (1시대 2719년)
밀가루—100 자루, 소금—10 자루, 말린 과일—5 자루, 염장한 고기—50 자루
2. 지휘관의 일지 (1시대 2720년)
질병과 탈영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부하 20명을 잃었다. 증원 병력과 물자에 대한 요청을 보내 봤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늘부터는 남은 물자를 배급하고 있다.
북서쪽에 있는 집요한 오크 무리 때문에 사냥조를 보내는 것은 피해 왔지만,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3. 병참 장교의 물자 목록 (1시대 2720년으로 추정)
밀가루—0 자루, 소금—5 자루, 염장한 고기—150 자루
최근 사냥으로 고기 비축량은 나아졌지만, 어떤 곤충같은 존재가 남아있던 밀가루를 손상시키고 오염시켰다.
4. 지휘관의 일지 (1시대 2720년으로 추정)
그 멍청한 잔토니우스가 협정을 제안하기 위해 접근하던 오크 주술사를 죽여버렸다. 그놈이 영향력 있는 지주의 아들만 아니었으면 내 손으로 직접 제국 감옥에 처넣었을 것이다. 그 대신 그놈한테 최악의 게으름뱅이들을 붙여주고 남쪽으로 내려가 야영지를 차리라고 했다. 이제 그놈은 다른 누군가의 문젯거리가 되겠지.
5. 병참 장교의 물자 목록 (1시대 2721년으로 추정)
밀가루—0 자루, 소금—5 자루, 염장한 고기—0 자루
어떤 짐승이 저장고에 파고 들어와서 고기를 한 조각도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남은 것이라곤 갉아먹고 남은 뼈와 그 짐승이 파놓은 무너져버린 굴 뿐이다. 지휘관님은 그 짐승이 오크들이었다고 생각하신다. 나도 그렇게 믿고 싶다.
6. 지휘관의 일지 (1시대 2722년으로 추정)
습격이 끊이지를 않는다. 증원 병력을 요청하러 전령을 보내면 다음 날 그 머리가 오크의 창에 꽂혀 나타난다. 우리는 이제 다섯으로 줄었다. 한 요새를 지키는데 병사 다섯이라니! 놈들이 우리 머릿수를 깨닫는다면, 우리는 그대로 끝장나겠지.
내가 저 야만인들에게 거둘 수 있는 작은 승리가 하나 있다. 저놈들이 날 죽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지는 않겠다.
부록:
현재 레만의 엄포(현 거주자들은 바크바이트 요새라고 알고 있다)에 거주하고 있는 우드 오크 부족은 제1시대에 군단 요새를 괴멸시켰던 그 오크 부족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10. Fall from Glory
- Fall from Glory(영광에서 몰락):
원문
영광에서의 몰락
리틸리스 리다리 지음
스카이림의 도둑 길드는 수수께끼에 싸여있다. 지난 몇십년 동안 그들의 조직은 탐리엘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있는 범죄 조직에서, 그들의 본거지인 리프튼에서도 가까스로 악영향을 미칠수 있을 정도의 작은 낙오자 집단으로 전락해왔다.
한가지 주장이 그들이 겪어온 손실을 설명하고 있다. -그들 자신중 누군가가 자신들의 길드 마스터를 죽였다는 소문이 굳게 믿어지고 있다. '갤러스'라고 알려진 이 길드 마스터는 스카이림의 많은 영향력있는 가문들과 강한 연줄을 유지했었다. 그가 죽임을 당했을 때, 그와 함께 이 유대도 사라지게 되었다. 이러한 유대가 없어지자, 길드는 스카이림 안에서 더 이상 안전하게 운영될 수 없었다.
두 번째 주장은 그들의 일상적인 활동들을 극도로 어렵게 만드는 어떤 불가사의한 '저주'때문에 길드가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지지할만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지난 20년간 길드에 의해 행해진 아주 수익성 높은 강도사건들이 실패로 끝나는 흔치않은 일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저주가 존재한다는 추측때문에 앞서 언급한 범죄에 대한 실패들을 모두 신들의 간섭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 비밀을 확실히 풀어보기 위해, 나는 지난 20년간 도둑 길드에 침투해왔다. 그들은 이방인들에 대해 아주 경계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리프튼에서 그들과 접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반복된 노력끝에 나는 그들의 신뢰를 얻을수가 있었다. 그들의 지도층과 접촉할 권한을 얻게 되면, 나는 그들의 쇠락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 것이고 나의 두 번째 책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비록 길드의 사소한 범죄들을 돕는 것이 나에게 범죄자의 낙인을 찍을 것이지만, 나는 그것이 견딜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도둑 길드에 대한 권력으로부터의 몰락은 기록된 사실로써, 스카이림 역사의 각주로써 확실하게 밝여질 필요가 있다.
영광에서의 몰락
리틸리스 리다리 지음
스카이림의 도둑 길드는 수수께끼에 싸여있다. 지난 몇십년 동안 그들의 조직은 탐리엘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있는 범죄 조직에서, 그들의 본거지인 리프튼에서도 가까스로 악영향을 미칠수 있을 정도의 작은 낙오자 집단으로 전락해왔다.
한가지 주장이 그들이 겪어온 손실을 설명하고 있다. -그들 자신중 누군가가 자신들의 길드 마스터를 죽였다는 소문이 굳게 믿어지고 있다. '갤러스'라고 알려진 이 길드 마스터는 스카이림의 많은 영향력있는 가문들과 강한 연줄을 유지했었다. 그가 죽임을 당했을 때, 그와 함께 이 유대도 사라지게 되었다. 이러한 유대가 없어지자, 길드는 스카이림 안에서 더 이상 안전하게 운영될 수 없었다.
두 번째 주장은 그들의 일상적인 활동들을 극도로 어렵게 만드는 어떤 불가사의한 '저주'때문에 길드가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지지할만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지난 20년간 길드에 의해 행해진 아주 수익성 높은 강도사건들이 실패로 끝나는 흔치않은 일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저주가 존재한다는 추측때문에 앞서 언급한 범죄에 대한 실패들을 모두 신들의 간섭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 비밀을 확실히 풀어보기 위해, 나는 지난 20년간 도둑 길드에 침투해왔다. 그들은 이방인들에 대해 아주 경계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리프튼에서 그들과 접촉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반복된 노력끝에 나는 그들의 신뢰를 얻을수가 있었다. 그들의 지도층과 접촉할 권한을 얻게 되면, 나는 그들의 쇠락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을 것이고 나의 두 번째 책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비록 길드의 사소한 범죄들을 돕는 것이 나에게 범죄자의 낙인을 찍을 것이지만, 나는 그것이 견딜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도둑 길드에 대한 권력으로부터의 몰락은 기록된 사실로써, 스카이림 역사의 각주로써 확실하게 밝여질 필요가 있다.
11. The Fall of Carac Dena
- The Fall of Carac Dena(카락 데나의 몰락):
원문
카락 데나의 몰락
오래 전, 내가 젊은 엘프였던 당시에, 고대 에일리드 언어로 쓰인 책을 우연히 발견한 적이 있다. 그 책은 발렌우드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참으로 훌륭한 요새에 대해 묘사하고 있었다. 이 책을 발견한 이후로 나는 계속 그 요새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불행히도 그 책은 내용을 완전히 번역해내기 전에 불가사의한 사정에 의하여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 묘사를 기억나는 대로 옮겨 적도록 하겠다.
"위대한 요새 카락 데나는 몇 세기 동안 서 있었으며, 창조 당시 그 석재에 피를 쏟았던 백 명의 에일리드가 소유하고 있다. 요새는 발렌우드 해안 위에 우뚝 솟아 있으며, 거대한 표석과 방어벽이 모든 적들을 막아준다.
"요새는 그 자체의 위대함 때문에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었으며, 위대한 보물이 담긴 금고가 되었으며, 방대한 도서관이 되었다. 심지어는 요새에 다가갈 때면 그곳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고 하였을 정도였다.
"... 거대한 무리*가 정문을 포위하였을 때, 카락 데나 요새는 백 년 동안 견고하게 서 있었다. 거대한 군세가 정문 아래서 정문을 넘어가겠노라 위협했을 때까지 말이다. 지휘관이 최초의 병사 백 명을 불러모아 회의를 소집한 것이 바로 그 때였다. 운명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한 명씩 한 명씩, 병사들은 석재에 피를 쏟았고 위대한 요새는 땅으로 무너져 내려 그 아래에 있던 적의 군세를 파괴하였다."
* 이 무리라는 단어가 어떤 성격으로 쓰인 것인지는 불분명하고, 단어의 사용법도 친숙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아마 "군대"라는 단어와 비슷한 뜻일 것이다.
나는 이 위대한 요새를 찾아내기 위해 내 평생을 바쳤다. 지금은 요새가 무너져 내려 땅 속에 삼켜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말하건대, 난 그 위치를 거의 특정지었다고 믿는다. 남은 일은 적합한 우드 엘프 안내인을 모아서 그 장소로 떠나는 것 뿐이다...
카락 데나의 몰락
오래 전, 내가 젊은 엘프였던 당시에, 고대 에일리드 언어로 쓰인 책을 우연히 발견한 적이 있다. 그 책은 발렌우드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참으로 훌륭한 요새에 대해 묘사하고 있었다. 이 책을 발견한 이후로 나는 계속 그 요새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불행히도 그 책은 내용을 완전히 번역해내기 전에 불가사의한 사정에 의하여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 묘사를 기억나는 대로 옮겨 적도록 하겠다.
"위대한 요새 카락 데나는 몇 세기 동안 서 있었으며, 창조 당시 그 석재에 피를 쏟았던 백 명의 에일리드가 소유하고 있다. 요새는 발렌우드 해안 위에 우뚝 솟아 있으며, 거대한 표석과 방어벽이 모든 적들을 막아준다.
"요새는 그 자체의 위대함 때문에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었으며, 위대한 보물이 담긴 금고가 되었으며, 방대한 도서관이 되었다. 심지어는 요새에 다가갈 때면 그곳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고 하였을 정도였다.
"... 거대한 무리*가 정문을 포위하였을 때, 카락 데나 요새는 백 년 동안 견고하게 서 있었다. 거대한 군세가 정문 아래서 정문을 넘어가겠노라 위협했을 때까지 말이다. 지휘관이 최초의 병사 백 명을 불러모아 회의를 소집한 것이 바로 그 때였다. 운명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한 명씩 한 명씩, 병사들은 석재에 피를 쏟았고 위대한 요새는 땅으로 무너져 내려 그 아래에 있던 적의 군세를 파괴하였다."
* 이 무리라는 단어가 어떤 성격으로 쓰인 것인지는 불분명하고, 단어의 사용법도 친숙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아마 "군대"라는 단어와 비슷한 뜻일 것이다.
나는 이 위대한 요새를 찾아내기 위해 내 평생을 바쳤다. 지금은 요새가 무너져 내려 땅 속에 삼켜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말하건대, 난 그 위치를 거의 특정지었다고 믿는다. 남은 일은 적합한 우드 엘프 안내인을 모아서 그 장소로 떠나는 것 뿐이다...
12. The Fall of Queen Nurnhilde
- The Fall of Queen Nurnhilde(넌힐데 여왕의 사망):
원문
넌힐데 여왕의 사망
소븐가르드의 영광을 노래하자! 넌힐데의 이야기를 부르자!
아아 경애하는 여왕이여, 노르드와 신들로부터 사랑받았으리라.
아카비리에 맞서 사악한 침략자를 몰아냈다.
당신의 금발 목이 떨어졌을 때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울며 슬퍼했다.
하지만 우리는 소븐가르드 바로 위에서 당신이 지켜보는 것을 알고 있다!
소븐가르드의 영광을 노래하자! 넌힐데의 이야기를 부르자!
사랑하는 여왕을 위해 울자!
— 윈드헬름의 음유시인, 류트 보이스 헬그레일
넌힐데 여왕의 사망
소븐가르드의 영광을 노래하자! 넌힐데의 이야기를 부르자!
아아 경애하는 여왕이여, 노르드와 신들로부터 사랑받았으리라.
아카비리에 맞서 사악한 침략자를 몰아냈다.
당신의 금발 목이 떨어졌을 때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울며 슬퍼했다.
하지만 우리는 소븐가르드 바로 위에서 당신이 지켜보는 것을 알고 있다!
소븐가르드의 영광을 노래하자! 넌힐데의 이야기를 부르자!
사랑하는 여왕을 위해 울자!
— 윈드헬름의 음유시인, 류트 보이스 헬그레일
13. Fall of the Snow Prince
- Fall of the Snow Prince( 눈의 군주의 죽음):
원문
눈의 군주의 죽음
족장 잉쟐드 화이트-아이(Ingjaldr White-Eye)의 연대기 작가인, 로크하임이 번역한 것으로 모스링(Moesring) 전투의 일부분이다.
그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우리는 알지 못했지만, 그는 창백할 정도로 하얗게 빛나는 말을 타고 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엘프였기에 우리는 그를 엘프라고 부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가 이전에 보았던 그의 종족들과는 전혀 닮지 않았다. 그의 창과 갑옷은 알 수 없는 매지카의 눈부신 빛과 공포스러운 백열을 뚫고 나아갔고, 이 미지의 기사를 전사라기보다 초월적인 존재처럼 보이게끔 했다.
뿐만 아니라, 그 순간에 우리를 걱정스럽고 두렵게 만든 것은 엘프들의 군대에서 솟아오르는 외침이었다. 살아나서 다시 한번 더 기회를 갖게 된, 이 저주받은 남자로부터 느끼는 감정의 종류란건, 공포와 의아함일 뿐 아니라, 태연하고 폭발하는 즐거움이었다. 그 당시 엘프들은 솔스타임에서 대규모 접전을 벌이는 동안 거의 죽어가고 있는 존재들이었다. 모스링 전투는 우리의 신성한 섬 위에서 노르드와 엘프 중 최후의 승리자를 가려주었다. 이스그라모어가 지휘하는 우리는 스카이림에서 엘프들을 몰아냈고, 솔스타임에서 그들 종족을 깨끗이 청소하려고 하였다. 노르드 기술자들이 다듬은 훌륭한 도끼와 검들로 무장한 우리의 전사들은 적군을 크게 베어버렸다. 모스링의 진창은 엘프들의 피로 붉게 흘러내렸다. 그런데, 왜 우리의 적들은 기뻐하는가? 한 명의 기사가 그토록 가망없던 부대에 이렇게나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인가?
우리 종족의 대부분에게, 그 외침의 의미는 명백했다. 그 언어들은 단지 엘프의 노래와 외침에 대한 기도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우리들의 몇몇 학자들과 연대기 작가들이 있었고, 그 언어들의 뜻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것들의 의미심장함에 두려워하고 있었다.
'눈의 군주여 오라! 최후의 심판이 그 손에!'
그러자 아직 버티던 엘프들 머리위로 굉장한 고요가 뒤덮히기 시작했다. 눈의 군주가 말을 타고 그들의 무리를 통과했고, 마치 기다란 보트처럼 퍌딩(Fjalding)의 얼음물을 가르며 그의 동족군대를 나누었다. 웅장한 흰색 말은 전력질주를 위해 천천히 발걸음을 떼다가 빠르게 내달렸다. 미지의 기수는 유령의 발걸음처럼 느리게 대열의 정면으로 이동했다.
치열한 전장의 삶에서 많은 것을 보아온 노르드 전사들은 전투가 그 어떤 것을 불러들일지라도 좀처럼 놀라지 않았지만, 그 날 우리들 중 몇몇은 갑자기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묵한채 분노한 전장에 대한 경외심과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었다. 눈의 군주는 우리들에게 그같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엘프들의 환호성이 끝나자, 거기엔 잠의 고독과 같은 고요함이 남겨져 있었다. 엘프와 노르드는 똑같이 잔혹한 깨달음 속으로 합류했다- 모스링 산맥의 진창 속에서 그날의 싸움은 승리인가 패배인가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우리가 서로 나눠가진 단 한가지 사실은 승리한 자나 패배한 자나 모두에게 죽음이 엄청나게 찾아오리라는 사실이었다. 다른 엘프들과는 닮지않은 저 영광스러운 눈의 군주는 그날 우리에게 죽음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죽음은 그에게도 역시 찾아왔다.
갑자기, 여행자들을 찢어발길것 같은 난폭한 눈의 돌풍이 눈앞을 가렸고, 매우 튼튼한 회랑의 초석들마저 떨어져 나갈듯 보였다. 눈의 군주는 우리부대를 쓸고 지나갔다. 마치 그의 말을 전하려는 것처럼, 얼음과 눈이 엘프 주위에서 거세게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번뜩이는 창이 눈의 군주가 향하는 쪽에 서있던 모든 이들에게 장송가를 울려주는 듯이 회전했고, 그날 그 앞에선 우리들의 위대한 전사들이 쓰러져갔다. 울프기 앤빌-핸드, 백색의 스트롬, 프레이다 오큰-완드, 광전사 헤임달. 이들 모두가 모스링 산맥 기슭에서 죽었다.
그 날 처음으로 전투의 양상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눈의 군주의 원조에 힘입은 엘프들은 우리 군대를 향해 최후의 돌격을 준비하기 위해서 집결하기 시작했다. 그 후에 갑자기 모스링 전투는 순식간에 시작되었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끝이 났다.
겨우 12살이었으며 그녀 모친의 종자로 따라왔던, 요프리어의 딸, 핀나는 눈의 군주가 그녀의 부모를 쓰러뜨리는 것을 목격했다. 분노와 슬픔으로 그녀는 아버지의 칼을 집어들고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의 칼날을 던졌다. 그 엘프의 번뜩이는 창이 죽음의 춤사위를 멈추자, 전장엔 고요함이 맴돌았고, 모든 눈이 눈의 군주에게로 쏠렸다. 그들 모두의 눈에 들어온 광경에 다른 이들보다 정작 엘프 그 자신이 더 놀라고 있었다. 눈의 군주는 그의 굉장한 군마위에 여전히 앉아있었고, 요프리어의 검은 그의 가슴에 깊숙이 박혀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말에서, 이 전투에서, 또한 삶으로부터 떨어져내렸다. 눈의 군주는 한 아이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남아있던 엘프 전사들의 사기는 산산히 부서져버렸다. 대부분 달아났고, 전장에 남겨진 자들은 우리의 날카로운 노르드 도끼들로 곧 쓰러뜨렸다. 그 날이 지났을 때, 전장은 대학살의 아수라장으로 남겨졌다. 전장에서 용맹과 기술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눈의 군주의 갑옷과 창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죽음안에서조차, 이 강력한 미지의 엘프는 우리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적들의 시체를 태우는 것은 관습이다. 죽음은 질병과 공포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같은 관습은 꼭 필요하다. 우리의 족장은 엘프 무리의 솔스타임을 정화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눈의 군주의 죽음 때문에 그런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장에서 매우 강인한 것보다는 그의 동족들로부터 매우 사랑받는 쪽이 더 가치있는 일이었다. 비록 우리의 적들에게 죽는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우리는 눈의 군주의 몸을 가져와 신선하게 묻기 위해 좋은 비단으로 감쌌다. 반짝이는 갑옷과 창은 명예의 받침대 위에 보관했고, 그 무덤은 값비싼 보물들로 채워졌다. 중요한 모든 족장들은 이같은 진행에 동의했고, 그 엘프는 그와 같은 명예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그의 몸은 그 대지에서 가능한 멀리 있는 무덤에 보존되었지만, 우리 스탈림의 보호를 받지는 않으며 외로이 죽음으로 남겨져있다.
모스링 전투는 이렇게 끝이 났으며, 장엄한 엘프 눈의 군주는 죽었다. 우리의 신들이 그를 죽음으로써 명예롭게 하신 것이라면, 아마 우리는 삶에서 다시는 그의 종족들을 결코 만나지 않을 것이다.
눈의 군주의 죽음
족장 잉쟐드 화이트-아이(Ingjaldr White-Eye)의 연대기 작가인, 로크하임이 번역한 것으로 모스링(Moesring) 전투의 일부분이다.
그가 어디로부터 왔는지 우리는 알지 못했지만, 그는 창백할 정도로 하얗게 빛나는 말을 타고 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가 엘프였기에 우리는 그를 엘프라고 부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가 이전에 보았던 그의 종족들과는 전혀 닮지 않았다. 그의 창과 갑옷은 알 수 없는 매지카의 눈부신 빛과 공포스러운 백열을 뚫고 나아갔고, 이 미지의 기사를 전사라기보다 초월적인 존재처럼 보이게끔 했다.
뿐만 아니라, 그 순간에 우리를 걱정스럽고 두렵게 만든 것은 엘프들의 군대에서 솟아오르는 외침이었다. 살아나서 다시 한번 더 기회를 갖게 된, 이 저주받은 남자로부터 느끼는 감정의 종류란건, 공포와 의아함일 뿐 아니라, 태연하고 폭발하는 즐거움이었다. 그 당시 엘프들은 솔스타임에서 대규모 접전을 벌이는 동안 거의 죽어가고 있는 존재들이었다. 모스링 전투는 우리의 신성한 섬 위에서 노르드와 엘프 중 최후의 승리자를 가려주었다. 이스그라모어가 지휘하는 우리는 스카이림에서 엘프들을 몰아냈고, 솔스타임에서 그들 종족을 깨끗이 청소하려고 하였다. 노르드 기술자들이 다듬은 훌륭한 도끼와 검들로 무장한 우리의 전사들은 적군을 크게 베어버렸다. 모스링의 진창은 엘프들의 피로 붉게 흘러내렸다. 그런데, 왜 우리의 적들은 기뻐하는가? 한 명의 기사가 그토록 가망없던 부대에 이렇게나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인가?
우리 종족의 대부분에게, 그 외침의 의미는 명백했다. 그 언어들은 단지 엘프의 노래와 외침에 대한 기도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우리들의 몇몇 학자들과 연대기 작가들이 있었고, 그 언어들의 뜻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것들의 의미심장함에 두려워하고 있었다.
'눈의 군주여 오라! 최후의 심판이 그 손에!'
그러자 아직 버티던 엘프들 머리위로 굉장한 고요가 뒤덮히기 시작했다. 눈의 군주가 말을 타고 그들의 무리를 통과했고, 마치 기다란 보트처럼 퍌딩(Fjalding)의 얼음물을 가르며 그의 동족군대를 나누었다. 웅장한 흰색 말은 전력질주를 위해 천천히 발걸음을 떼다가 빠르게 내달렸다. 미지의 기수는 유령의 발걸음처럼 느리게 대열의 정면으로 이동했다.
치열한 전장의 삶에서 많은 것을 보아온 노르드 전사들은 전투가 그 어떤 것을 불러들일지라도 좀처럼 놀라지 않았지만, 그 날 우리들 중 몇몇은 갑자기 움직이지도 못하고 침묵한채 분노한 전장에 대한 경외심과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었다. 눈의 군주는 우리들에게 그같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엘프들의 환호성이 끝나자, 거기엔 잠의 고독과 같은 고요함이 남겨져 있었다. 엘프와 노르드는 똑같이 잔혹한 깨달음 속으로 합류했다- 모스링 산맥의 진창 속에서 그날의 싸움은 승리인가 패배인가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우리가 서로 나눠가진 단 한가지 사실은 승리한 자나 패배한 자나 모두에게 죽음이 엄청나게 찾아오리라는 사실이었다. 다른 엘프들과는 닮지않은 저 영광스러운 눈의 군주는 그날 우리에게 죽음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죽음은 그에게도 역시 찾아왔다.
갑자기, 여행자들을 찢어발길것 같은 난폭한 눈의 돌풍이 눈앞을 가렸고, 매우 튼튼한 회랑의 초석들마저 떨어져 나갈듯 보였다. 눈의 군주는 우리부대를 쓸고 지나갔다. 마치 그의 말을 전하려는 것처럼, 얼음과 눈이 엘프 주위에서 거세게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번뜩이는 창이 눈의 군주가 향하는 쪽에 서있던 모든 이들에게 장송가를 울려주는 듯이 회전했고, 그날 그 앞에선 우리들의 위대한 전사들이 쓰러져갔다. 울프기 앤빌-핸드, 백색의 스트롬, 프레이다 오큰-완드, 광전사 헤임달. 이들 모두가 모스링 산맥 기슭에서 죽었다.
그 날 처음으로 전투의 양상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눈의 군주의 원조에 힘입은 엘프들은 우리 군대를 향해 최후의 돌격을 준비하기 위해서 집결하기 시작했다. 그 후에 갑자기 모스링 전투는 순식간에 시작되었고 예상치 못한 결과로 끝이 났다.
겨우 12살이었으며 그녀 모친의 종자로 따라왔던, 요프리어의 딸, 핀나는 눈의 군주가 그녀의 부모를 쓰러뜨리는 것을 목격했다. 분노와 슬픔으로 그녀는 아버지의 칼을 집어들고 어머니를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의 칼날을 던졌다. 그 엘프의 번뜩이는 창이 죽음의 춤사위를 멈추자, 전장엔 고요함이 맴돌았고, 모든 눈이 눈의 군주에게로 쏠렸다. 그들 모두의 눈에 들어온 광경에 다른 이들보다 정작 엘프 그 자신이 더 놀라고 있었다. 눈의 군주는 그의 굉장한 군마위에 여전히 앉아있었고, 요프리어의 검은 그의 가슴에 깊숙이 박혀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의 말에서, 이 전투에서, 또한 삶으로부터 떨어져내렸다. 눈의 군주는 한 아이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
남아있던 엘프 전사들의 사기는 산산히 부서져버렸다. 대부분 달아났고, 전장에 남겨진 자들은 우리의 날카로운 노르드 도끼들로 곧 쓰러뜨렸다. 그 날이 지났을 때, 전장은 대학살의 아수라장으로 남겨졌다. 전장에서 용맹과 기술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눈의 군주의 갑옷과 창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죽음안에서조차, 이 강력한 미지의 엘프는 우리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적들의 시체를 태우는 것은 관습이다. 죽음은 질병과 공포를 가져오기 때문에 이같은 관습은 꼭 필요하다. 우리의 족장은 엘프 무리의 솔스타임을 정화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눈의 군주의 죽음 때문에 그런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장에서 매우 강인한 것보다는 그의 동족들로부터 매우 사랑받는 쪽이 더 가치있는 일이었다. 비록 우리의 적들에게 죽는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우리는 눈의 군주의 몸을 가져와 신선하게 묻기 위해 좋은 비단으로 감쌌다. 반짝이는 갑옷과 창은 명예의 받침대 위에 보관했고, 그 무덤은 값비싼 보물들로 채워졌다. 중요한 모든 족장들은 이같은 진행에 동의했고, 그 엘프는 그와 같은 명예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그의 몸은 그 대지에서 가능한 멀리 있는 무덤에 보존되었지만, 우리 스탈림의 보호를 받지는 않으며 외로이 죽음으로 남겨져있다.
모스링 전투는 이렇게 끝이 났으며, 장엄한 엘프 눈의 군주는 죽었다. 우리의 신들이 그를 죽음으로써 명예롭게 하신 것이라면, 아마 우리는 삶에서 다시는 그의 종족들을 결코 만나지 않을 것이다.
14. The Fall of the Usurper
- The Fall of the Usurper(찬탈자의 몰락): 찬탈자의 몰락 문서 참고.
15. The Fall of Trinimac
- The Fall of Trinimac(트리니막의 몰락):
원문
트리니막의 몰락
신앙 없는 자 저술
말라카스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고귀함에서 몰락하고 만 트리니막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고통스런 불명예의 서막을 열었던 사건들을 기억해야 한다.
엘프의 시대에 알드메리 반체제 교단이 서머셋 아일즈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신앙을 버리고 젊은 예언자 벨로스를 따르기 시작했다. 보에디아가 벨로스의 꿈과 계시 속에서 말을 걸며 그를 필멸자도 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새로운 알드메리 종파로 이끌었던 것이다. 트리니막의 사제들은 이 새로운 종파를 신성 모독으로 간주했고, 벨로스를 버리지 않는다면 추방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제들이 판결을 내렸을 때 트리니막을 집어삼킨 보에디아가 모습을 드러냈고, 트리니막 본인의 목소리를 이용하여 트리니막의 가르침이 거짓임을 폭로하였다. 사제들이 수치를 느끼고 충격받은 모습에 만족한 보에디아는 군중 앞에서 트리니막을 풀어내 보임으로써 트리니막의 수치를 완성하였다.
트리니막이 어떻게 패배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트리니막의 패배 이후 보에디아가 트리니막을 집어삼키고 뱃속에서 그 영혼을 고문했다고 한다. 이후 트리니막의 고문에 싫증이 난 보에디아는 트리니막을 감옥에서 풀어 주었고, 숨막히는 잿더미의 차원으로 추방시켰다. 이 고문과 불명예는 트리니막을 뒤틀리고 격분하게 만들었다. 트리니막은 점차 시들어갔고 저주의 신 말라카스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복수를 결심한 말라카스의 마음에 따라 그의 가장 독실한 추종자들도 그에 맞게 변화하여 저주받고 추방당한 채 떠도는 고향 없는 민족, 오시머가 되었다.
트리니막의 몰락
신앙 없는 자 저술
말라카스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고귀함에서 몰락하고 만 트리니막의 이야기, 그리고 그 고통스런 불명예의 서막을 열었던 사건들을 기억해야 한다.
엘프의 시대에 알드메리 반체제 교단이 서머셋 아일즈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신앙을 버리고 젊은 예언자 벨로스를 따르기 시작했다. 보에디아가 벨로스의 꿈과 계시 속에서 말을 걸며 그를 필멸자도 신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새로운 알드메리 종파로 이끌었던 것이다. 트리니막의 사제들은 이 새로운 종파를 신성 모독으로 간주했고, 벨로스를 버리지 않는다면 추방시킬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제들이 판결을 내렸을 때 트리니막을 집어삼킨 보에디아가 모습을 드러냈고, 트리니막 본인의 목소리를 이용하여 트리니막의 가르침이 거짓임을 폭로하였다. 사제들이 수치를 느끼고 충격받은 모습에 만족한 보에디아는 군중 앞에서 트리니막을 풀어내 보임으로써 트리니막의 수치를 완성하였다.
트리니막이 어떻게 패배했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트리니막의 패배 이후 보에디아가 트리니막을 집어삼키고 뱃속에서 그 영혼을 고문했다고 한다. 이후 트리니막의 고문에 싫증이 난 보에디아는 트리니막을 감옥에서 풀어 주었고, 숨막히는 잿더미의 차원으로 추방시켰다. 이 고문과 불명예는 트리니막을 뒤틀리고 격분하게 만들었다. 트리니막은 점차 시들어갔고 저주의 신 말라카스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복수를 결심한 말라카스의 마음에 따라 그의 가장 독실한 추종자들도 그에 맞게 변화하여 저주받고 추방당한 채 떠도는 고향 없는 민족, 오시머가 되었다.
16. Fall of Vitharn
- Fall of Vitharn(비타른의 몰락):
원문
비타른의 몰락
제1장
여기서는 비탄 성채가 지어진 후 통치권이 두번째 통치자로 전달되는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술하고자 한다.
비탄 백작은 자신의 성채를 짓고 디멘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가신들을 모으는 한편 Fantatic 사람들로 구성된 인근 부족들을 병합해 제후로 봉하고 자신의 영지와 혈통들을 지키도록 했다. 그렇게 비탄 백작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 지역의 통치자로서 군림하였다. 비탄 백작은 그의 부인 Mawean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낳았는데 그들이 바로 Csaran과 Nweala이다.
비탄 백작은 적절한 정치적 후원만 받는다면 Csaran이 분명 쉐오고라스를 하야시키고, 쉬버링 제도를 번영의 시대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었다. 비탄 백작은 쉐오고라스를 쉬버링 제도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와 그의 자손들이 쉬버링 제도의 진정한 지배자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쉐오고라스는 비탄 백작의 반역 소식을 듣고 무슨 재미난 일이라도 생긴 듯 미친듯이 웃어댔다. 또 비탄 백작의 아들 Csaran이 아라고니언(종족) 산파의 딸인 Sheen-in-Glade와 결혼하는 것도 짐짓 모른척 했다. Sheen-in-Glade의 어머니는 쉐오고라스의 축복이 내리지 않는 인간의 세계가 자신의 딸에게 증오와 고통만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었다.
Csaran의 부인이 될 수 있는 자격은 쉬버링 제도에 살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졌다. 때문에 명예와 부를 얻고자 많은 이들이 Csaran에게 구혼했고 그 중에 뽑인 Sheen-in-Glade는 아주 뛰어난 여자였다. 결혼 후 몇년 간은 디멘시아의 심장부에 살고 있던 때와 다름없이 Sheen-in-Glade는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쉬버링 제도에 살고 있는 그 누구도 쉐오고라스의 축복 없이는 오랜기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다. 마침내 Sheen-in-Glade는 그녀의 남편 Csaran의 부정으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제2장
이 장에서는 짧았지만 피로 얼룩졌던 Cesrien 백작의 비탄 성 통치에 대해 다룰 것이다.
폭력적이고 성질급한 Cesrien은 있지도 않은 적을 찾아 헤맸다. 그가 성채를 물려받고 처음 한 일은 성채에서 보이는 모든 부족의 남자와 짐승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몰살시킨 것이다. Cesrien의 짦은 통치기간 동안 디멘시아의 남동부 해안은 여행하기에 매우 위험한 지역으로 변했으며, 비탄 지역을 통과하려던 많은 이들의 시체로 어지럽혀져 있었다. 또 비탄의 통치 지역 경계에는 영역을 표시하는 말뚝이 나무에 빼곡하게 밖혀 있었다. Cesrien은 이런 포악한 성격 이외에도 이해력이 떨어지고 병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실제로 Cesrien은 태어날 때부터 양 다리의 길이가 달랐으며 숨소리도 거칠었다. 그가 어렸을 때 그의 가정교사들은 이 둔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심한 압박을 받았다. 또 그의 주변에는 늘 보모와 하녀들이 따라다니며 그가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향유로 진정시켰다. 그러다 어느 정도 나이가 차자 그는 이들을 모두 쫒아 버렸는데 그 후 그는 점점 더 포악해져갔다.
아마도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었겠지만, Cesrien은 점점 더 내향적으로 변해갔으며 오직 선택된 몇몇 신하들과만 대면을 허락했다. 그가 백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국경지대 점령을 위해 Fanatic 제후들을 불러들일 때 뿐이었다.
평소 신하들의 말을 곧이 듣지 않던 Cesrine은 변덕스럽게 그의 혈통계승 문제에 대한 신하들의 필사적인 충언에 정복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그리고 비탄 가문의 혈통을 계승하기 위해 배우자를 찾아 나섰는데, 그가 선택한 사람은 메이니아에 사는 한 농부의 딸로 아주 건강한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는 메이니아 산림지역에 본거지를 둔 이교도 공동체(Heretic Commune)의 일원이었다. 그렇게 백작부인이 된 Jideen은 Cesrine과는 모든 면에서 정반대였다. 그들의 조상이 비탄 백작과 충성의 서약을 맺은 Fanatic 제후들은, Cesrine 왕이 이단자를 배우자로 맞은 것에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결국 Cesrine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어린 아들 Cirion이 왕권을 이어받자 왕가와 제후들 사이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
제3장
이 장에서는 비탄을 휩싸버린 제후와 비탄 왕가 사이의 분쟁과 나약했던 Cirion의 패배에 대해 이야기 될 것이다.
어린 성주 Cirion은 비탄 성채의 안뜰에서 급하게 치러진 대관식 이전까진 백성들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Cirion이 그의 아버지와 함께 참여했던 마지막 예식에서 그의 아버지 손에 맞아 입은 상처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왕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수근거렸다. 만일 Cirion이 통치하기에 충분할 만큼 성장한 후에 왕권을 이어 받았다면 그의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왕가와 제후 부족들과의 사이에 용솟음 치고 있는 갈등은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Cirion은 아직 어렸고, 백작부인 Jideen이 대신 그의 남편이 오랫동안 무시해왔던 많은 일들을 떠맡을 수밖에 없었다.
어떤 면으로 보나 Jideen은 백작부인으로 손색이 없는 여자였다. 그녀는 널리 백성들에게 사랑 받았다. 그러나 Fanatic 제후들은 그녀가 메이니아 출신이라는 것에 막연한 반감과 불신을 버리지 않았다. 외교에 있어 그녀가 거둔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반감은 여전히 제후들의 마음속에 내재해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그럼에도 제후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충성의 서약을 지킨 것이 어찌보면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마침내 Cirion이 통치할 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수줍음 많은 이 소년 영주는 가능한 품위있게 왕권을 계승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이 소년 영주가 가지고 있던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너무나도 커 지나가는 새의 그림자만 봐도 놀라곤 했다. 그는 백성들 앞에서 연설을 제대로 할 수 없었으며, 여전히 그의 어머니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는 Fanatic 제후들을 설득할 때도 겁먹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어떤 이들은 그가 왕좌를 버리고 도망가기 전에 자신의 몸에 오물을 잔뜩 묻히기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운명의 수레가 종말을 향해 다가감에 따라, Fanatic 제후들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고, 마침내 반역에 참여한 많은 전사들이 비탄 성을 에워샀다. Cirion의 친위대는 이들 공격을 격퇴해내기에는 너무나 빈약하게 무장되어 있었고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비탄 성은 함락되었다. 그 전투가 치러진 날 이후로, 이 때 죽은 영혼들은 비탄 성을 떠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전승되는 신화에 의하면, Fanatic인들의 반역과 Cirion 왕의 비겁함에 대한 쉐오고라스의 저주로 그들 사이에 벌어진 전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그들이 범한 과오로 영원히 고통받게 했다고 한다.
비타른의 몰락
제1장
여기서는 비탄 성채가 지어진 후 통치권이 두번째 통치자로 전달되는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술하고자 한다.
비탄 백작은 자신의 성채를 짓고 디멘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가신들을 모으는 한편 Fantatic 사람들로 구성된 인근 부족들을 병합해 제후로 봉하고 자신의 영지와 혈통들을 지키도록 했다. 그렇게 비탄 백작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 지역의 통치자로서 군림하였다. 비탄 백작은 그의 부인 Mawean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낳았는데 그들이 바로 Csaran과 Nweala이다.
비탄 백작은 적절한 정치적 후원만 받는다면 Csaran이 분명 쉐오고라스를 하야시키고, 쉬버링 제도를 번영의 시대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믿었다. 비탄 백작은 쉐오고라스를 쉬버링 제도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와 그의 자손들이 쉬버링 제도의 진정한 지배자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쉐오고라스는 비탄 백작의 반역 소식을 듣고 무슨 재미난 일이라도 생긴 듯 미친듯이 웃어댔다. 또 비탄 백작의 아들 Csaran이 아라고니언(종족) 산파의 딸인 Sheen-in-Glade와 결혼하는 것도 짐짓 모른척 했다. Sheen-in-Glade의 어머니는 쉐오고라스의 축복이 내리지 않는 인간의 세계가 자신의 딸에게 증오와 고통만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었다.
Csaran의 부인이 될 수 있는 자격은 쉬버링 제도에 살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졌다. 때문에 명예와 부를 얻고자 많은 이들이 Csaran에게 구혼했고 그 중에 뽑인 Sheen-in-Glade는 아주 뛰어난 여자였다. 결혼 후 몇년 간은 디멘시아의 심장부에 살고 있던 때와 다름없이 Sheen-in-Glade는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쉬버링 제도에 살고 있는 그 누구도 쉐오고라스의 축복 없이는 오랜기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다. 마침내 Sheen-in-Glade는 그녀의 남편 Csaran의 부정으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제2장
이 장에서는 짧았지만 피로 얼룩졌던 Cesrien 백작의 비탄 성 통치에 대해 다룰 것이다.
폭력적이고 성질급한 Cesrien은 있지도 않은 적을 찾아 헤맸다. 그가 성채를 물려받고 처음 한 일은 성채에서 보이는 모든 부족의 남자와 짐승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몰살시킨 것이다. Cesrien의 짦은 통치기간 동안 디멘시아의 남동부 해안은 여행하기에 매우 위험한 지역으로 변했으며, 비탄 지역을 통과하려던 많은 이들의 시체로 어지럽혀져 있었다. 또 비탄의 통치 지역 경계에는 영역을 표시하는 말뚝이 나무에 빼곡하게 밖혀 있었다. Cesrien은 이런 포악한 성격 이외에도 이해력이 떨어지고 병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실제로 Cesrien은 태어날 때부터 양 다리의 길이가 달랐으며 숨소리도 거칠었다. 그가 어렸을 때 그의 가정교사들은 이 둔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심한 압박을 받았다. 또 그의 주변에는 늘 보모와 하녀들이 따라다니며 그가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향유로 진정시켰다. 그러다 어느 정도 나이가 차자 그는 이들을 모두 쫒아 버렸는데 그 후 그는 점점 더 포악해져갔다.
아마도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었겠지만, Cesrien은 점점 더 내향적으로 변해갔으며 오직 선택된 몇몇 신하들과만 대면을 허락했다. 그가 백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국경지대 점령을 위해 Fanatic 제후들을 불러들일 때 뿐이었다.
평소 신하들의 말을 곧이 듣지 않던 Cesrine은 변덕스럽게 그의 혈통계승 문제에 대한 신하들의 필사적인 충언에 정복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그리고 비탄 가문의 혈통을 계승하기 위해 배우자를 찾아 나섰는데, 그가 선택한 사람은 메이니아에 사는 한 농부의 딸로 아주 건강한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는 메이니아 산림지역에 본거지를 둔 이교도 공동체(Heretic Commune)의 일원이었다. 그렇게 백작부인이 된 Jideen은 Cesrine과는 모든 면에서 정반대였다. 그들의 조상이 비탄 백작과 충성의 서약을 맺은 Fanatic 제후들은, Cesrine 왕이 이단자를 배우자로 맞은 것에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결국 Cesrine이 세상을 떠나고 그의 어린 아들 Cirion이 왕권을 이어받자 왕가와 제후들 사이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
제3장
이 장에서는 비탄을 휩싸버린 제후와 비탄 왕가 사이의 분쟁과 나약했던 Cirion의 패배에 대해 이야기 될 것이다.
어린 성주 Cirion은 비탄 성채의 안뜰에서 급하게 치러진 대관식 이전까진 백성들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Cirion이 그의 아버지와 함께 참여했던 마지막 예식에서 그의 아버지 손에 맞아 입은 상처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왕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수근거렸다. 만일 Cirion이 통치하기에 충분할 만큼 성장한 후에 왕권을 이어 받았다면 그의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왕가와 제후 부족들과의 사이에 용솟음 치고 있는 갈등은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Cirion은 아직 어렸고, 백작부인 Jideen이 대신 그의 남편이 오랫동안 무시해왔던 많은 일들을 떠맡을 수밖에 없었다.
어떤 면으로 보나 Jideen은 백작부인으로 손색이 없는 여자였다. 그녀는 널리 백성들에게 사랑 받았다. 그러나 Fanatic 제후들은 그녀가 메이니아 출신이라는 것에 막연한 반감과 불신을 버리지 않았다. 외교에 있어 그녀가 거둔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반감은 여전히 제후들의 마음속에 내재해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그럼에도 제후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충성의 서약을 지킨 것이 어찌보면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마침내 Cirion이 통치할 만한 나이가 되었을 때, 수줍음 많은 이 소년 영주는 가능한 품위있게 왕권을 계승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이 소년 영주가 가지고 있던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너무나도 커 지나가는 새의 그림자만 봐도 놀라곤 했다. 그는 백성들 앞에서 연설을 제대로 할 수 없었으며, 여전히 그의 어머니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는 Fanatic 제후들을 설득할 때도 겁먹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어떤 이들은 그가 왕좌를 버리고 도망가기 전에 자신의 몸에 오물을 잔뜩 묻히기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운명의 수레가 종말을 향해 다가감에 따라, Fanatic 제후들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고, 마침내 반역에 참여한 많은 전사들이 비탄 성을 에워샀다. Cirion의 친위대는 이들 공격을 격퇴해내기에는 너무나 빈약하게 무장되어 있었고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비탄 성은 함락되었다. 그 전투가 치러진 날 이후로, 이 때 죽은 영혼들은 비탄 성을 떠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전승되는 신화에 의하면, Fanatic인들의 반역과 Cirion 왕의 비겁함에 대한 쉐오고라스의 저주로 그들 사이에 벌어진 전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그들이 범한 과오로 영원히 고통받게 했다고 한다.
17. The Falmer: A Study
- The Falmer: A Study(팔머: 연구):
원문
팔머: 연구
우르사 우스락스 지음
연구, 여행, 탐색, 조사를 거쳐, 드디어 나의 가설이 뒷받침되었다. 스카이림에서 가장 어둡고 깊은 곳에서 사는 삐뚤어진 팔머는, 틀림없이 전설의 스노우 엘프다.
스노우 엘프의 이야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백안의 잉쟐드 (Ingjaldr)를 섬기는 연대기 편찬자 로크하임 (Lokheim)에 의해서 모사된, 고대의 작품 '눈의 왕자의 몰락(Fall of the Snow Prince)'에서는, 모즈링 전투 이후의 그 끝을 생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눈의 군주로 알려진 위대한 팔머의 우두머리가 장엄한 전투에서 죽자, 그가 굴복시킨 노르드인들에 의해 극진히 매장되었으며, 남겨진 스노우 엘프들은 뿔뿔이 도망치고 쫓겨나 다시는 스노우 엘프에 대해 듣는 일은 없게 되었거나, 대부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면 고대 스노우 엘프의 이야기가 끝나고, 현대의 팔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장소는 어디인가. 많은 스노우 엘프들의 생명이 위협당한 운명의 날, 그들은 단순히 뿔뿔이 흩어진 것은 아니었다.-- 숨어들었던 것이다. 대지의 지하 깊이. 팔머는 성역으로서 가장 어울리지 않은 장소를 찾았다 - 블랙리치, 스카이림의 지하에 있는, 드웨머의 전설적 영지로 말이다.
그렇다, 블랙리치는 존재한다. 나는 그곳를 방문했으며, 그 무서운 영광을 목격한 많은 사람과는 달리, 돌아왔다. 그러니 팔머의 진실을 알고 있다.
그들이 노르드에게 패한 후, 옛 드워프들는 팔머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대가는 가혹한 것이었다. 드웨머는 스노우 엘프를 믿지 않았고, 일찌기 지하 깊은 곳에서 채취한 독버섯의 섭취를 강요했다. 그 결과, 스노우 엘프는 시력을 잃게 되었다.
이윽고, 위엄이 있던 스노우 엘프는 힘을 잃었다. 그들은 드워프의 하인으로... 그리고 노예가 되었다. 하지만 드웨머의 불신은 뿌리깊고 철저해서, 독버섯을 팔머의 식사 속에까지 넣게 되었다. 이것으로 인해 팔머는 단번에 힘없는 노예가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그 자손들에게도 유전이 되었다. 결국 스노우 엘프는 영원히 시력을 잃게 된 것이다.
그러나 노예와 주인의 이야기에는 언제나 등장하듯이, 팔머도 최종적으로는 반역을 일으켰다. 드워프에게 원조를 부탁하고, 쓰라린 배신을 경험한 첫 세대로부터 몇 세대나 지난 후, 팔머는 박해자를 향해 봉기를 일으켰다. 드워프를 타도하며, 더욱 깊이, 블랙리치에서 가장 깊은 숨겨진 땅으로 도망쳤다.
몇 십년이나 해를 거듭해, 양쪽 모두 격렬하게 싸웠다. 전면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쿠라그 전쟁'이 스카이림의 아래에서 일어났다. 지상에서 살고 있는 노르드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채, 누구도 전투와 영웅을 알지 못하는 전쟁이 있었다. 전쟁이 끝나는 그 날까지. 그리고 그 날, 팔머는 적인 드웨머와 싸우러 가, 한 종족이 통째로 사라지던 사건을... 목격했다.
마침내 드웨머의 전제적인 지배로부터 해방되면서, 팔머는 블랙리치 전체로 흩어졌다. 그러나 드워프와의 싸움은 그들을 피에 굶주려 흉폭하게 만들었다. 정복과, 살해충동에 사로잡혀 외부 세계로의 침략을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전설은 시작되었다. 작고 눈먼 고블린과 같은 생물이, 한밤 중에 소를 덮치고, 여행자를 공격하며, 자고 있는 갓난아이를 데려 가기 위해 대지의 갈라진 곳으로부터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생물의 목격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들의 습격은 이전보다 조직적이고, 공격은 더 잔혹하게 되었다. 사실, 팔머는 다시금 변화할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결론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 정말일까? 잊힌 영광인 과거 스노우 엘프의 시대를 되찾을 생각인 것일까? 땅 위로 올라와 세력을 늘려, '빛의 주인'과 전쟁할 준비를 하는 것일까?
그렇게 된다면 -팔머가 스카이림을 다시금 정복하고자 하고 있다면- 인간도 신도 맞설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엄습해 온다.
팔머: 연구
우르사 우스락스 지음
연구, 여행, 탐색, 조사를 거쳐, 드디어 나의 가설이 뒷받침되었다. 스카이림에서 가장 어둡고 깊은 곳에서 사는 삐뚤어진 팔머는, 틀림없이 전설의 스노우 엘프다.
스노우 엘프의 이야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백안의 잉쟐드 (Ingjaldr)를 섬기는 연대기 편찬자 로크하임 (Lokheim)에 의해서 모사된, 고대의 작품 '눈의 왕자의 몰락(Fall of the Snow Prince)'에서는, 모즈링 전투 이후의 그 끝을 생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눈의 군주로 알려진 위대한 팔머의 우두머리가 장엄한 전투에서 죽자, 그가 굴복시킨 노르드인들에 의해 극진히 매장되었으며, 남겨진 스노우 엘프들은 뿔뿔이 도망치고 쫓겨나 다시는 스노우 엘프에 대해 듣는 일은 없게 되었거나, 대부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면 고대 스노우 엘프의 이야기가 끝나고, 현대의 팔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장소는 어디인가. 많은 스노우 엘프들의 생명이 위협당한 운명의 날, 그들은 단순히 뿔뿔이 흩어진 것은 아니었다.-- 숨어들었던 것이다. 대지의 지하 깊이. 팔머는 성역으로서 가장 어울리지 않은 장소를 찾았다 - 블랙리치, 스카이림의 지하에 있는, 드웨머의 전설적 영지로 말이다.
그렇다, 블랙리치는 존재한다. 나는 그곳를 방문했으며, 그 무서운 영광을 목격한 많은 사람과는 달리, 돌아왔다. 그러니 팔머의 진실을 알고 있다.
그들이 노르드에게 패한 후, 옛 드워프들는 팔머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대가는 가혹한 것이었다. 드웨머는 스노우 엘프를 믿지 않았고, 일찌기 지하 깊은 곳에서 채취한 독버섯의 섭취를 강요했다. 그 결과, 스노우 엘프는 시력을 잃게 되었다.
이윽고, 위엄이 있던 스노우 엘프는 힘을 잃었다. 그들은 드워프의 하인으로... 그리고 노예가 되었다. 하지만 드웨머의 불신은 뿌리깊고 철저해서, 독버섯을 팔머의 식사 속에까지 넣게 되었다. 이것으로 인해 팔머는 단번에 힘없는 노예가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그 자손들에게도 유전이 되었다. 결국 스노우 엘프는 영원히 시력을 잃게 된 것이다.
그러나 노예와 주인의 이야기에는 언제나 등장하듯이, 팔머도 최종적으로는 반역을 일으켰다. 드워프에게 원조를 부탁하고, 쓰라린 배신을 경험한 첫 세대로부터 몇 세대나 지난 후, 팔머는 박해자를 향해 봉기를 일으켰다. 드워프를 타도하며, 더욱 깊이, 블랙리치에서 가장 깊은 숨겨진 땅으로 도망쳤다.
몇 십년이나 해를 거듭해, 양쪽 모두 격렬하게 싸웠다. 전면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쿠라그 전쟁'이 스카이림의 아래에서 일어났다. 지상에서 살고 있는 노르드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채, 누구도 전투와 영웅을 알지 못하는 전쟁이 있었다. 전쟁이 끝나는 그 날까지. 그리고 그 날, 팔머는 적인 드웨머와 싸우러 가, 한 종족이 통째로 사라지던 사건을... 목격했다.
마침내 드웨머의 전제적인 지배로부터 해방되면서, 팔머는 블랙리치 전체로 흩어졌다. 그러나 드워프와의 싸움은 그들을 피에 굶주려 흉폭하게 만들었다. 정복과, 살해충동에 사로잡혀 외부 세계로의 침략을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전설은 시작되었다. 작고 눈먼 고블린과 같은 생물이, 한밤 중에 소를 덮치고, 여행자를 공격하며, 자고 있는 갓난아이를 데려 가기 위해 대지의 갈라진 곳으로부터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생물의 목격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들의 습격은 이전보다 조직적이고, 공격은 더 잔혹하게 되었다. 사실, 팔머는 다시금 변화할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결론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 정말일까? 잊힌 영광인 과거 스노우 엘프의 시대를 되찾을 생각인 것일까? 땅 위로 올라와 세력을 늘려, '빛의 주인'과 전쟁할 준비를 하는 것일까?
그렇게 된다면 -팔머가 스카이림을 다시금 정복하고자 하고 있다면- 인간도 신도 맞설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엄습해 온다.
18. The False Revanchism of the Maormer
- The False Revanchism of the Maormer(마오머의 보복성 거짓말):
원문
마오머의 보복성 거짓말
스카이워치의 하덴드릴 지음
알트머와 마오머의 낡은 대립은 너무 길기 때문에 복잡한 갈등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다. 부당한 행위와 보복이 겹치면서 수백 년 동안 대립이 구축돼 왔다. 이는 가장 유해한 집단의 오류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 약탈에 정통성의 기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마오머는 서머셋 아일즈의 영유권을 주장한 적이 없으며 신의 뜻에 따라 그것이 실현될 수도 없다.
우리가 알드머의 은총을 잃게 된 사태에 대한 잘못된 설이 피안도네아에 사는 사람들과 우리가 친밀한 동포라는 오해를 자초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선조들이 똑같은 멀리 떨어진 친척일 뿐이다. 이 환영할 만한 진실은 수정의 탑에 있어 지금까지 번역되지 않았던 알드머 태피스토리에 의해 폭로되었다. 공들인 연구 뒤에야 백일하에 드러나는 완전한 진실은 원치 않는 이민과 비극적인 민족 이동의 고통이 아니라 모반과 추방 이야기다.
마오머가 흘리는 피는 늘 욕심과 강한 야심의 이름 아래 있었다. 그들의 타락한 '왕' 오그넘은 알드머에 대대로 전해져오는 고향을 정당한 지배인으로부터 빼앗으려 했다. 서머셋을 우리로부터 훔치려 한 것이다. 마오머에 대해 오랫동안 죄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은 그럴 가치가 없는 초라한 자들이다. 이 건에 대한 논의는 끝났고, 마오머 옹호자들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피안도네아인에 대한 전쟁은 후회 없이 실행될 것이다.
마오머의 보복성 거짓말
스카이워치의 하덴드릴 지음
알트머와 마오머의 낡은 대립은 너무 길기 때문에 복잡한 갈등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다. 부당한 행위와 보복이 겹치면서 수백 년 동안 대립이 구축돼 왔다. 이는 가장 유해한 집단의 오류다. 아무런 가치도 없는 약탈에 정통성의 기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마오머는 서머셋 아일즈의 영유권을 주장한 적이 없으며 신의 뜻에 따라 그것이 실현될 수도 없다.
우리가 알드머의 은총을 잃게 된 사태에 대한 잘못된 설이 피안도네아에 사는 사람들과 우리가 친밀한 동포라는 오해를 자초한 것은 아닐까.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선조들이 똑같은 멀리 떨어진 친척일 뿐이다. 이 환영할 만한 진실은 수정의 탑에 있어 지금까지 번역되지 않았던 알드머 태피스토리에 의해 폭로되었다. 공들인 연구 뒤에야 백일하에 드러나는 완전한 진실은 원치 않는 이민과 비극적인 민족 이동의 고통이 아니라 모반과 추방 이야기다.
마오머가 흘리는 피는 늘 욕심과 강한 야심의 이름 아래 있었다. 그들의 타락한 '왕' 오그넘은 알드머에 대대로 전해져오는 고향을 정당한 지배인으로부터 빼앗으려 했다. 서머셋을 우리로부터 훔치려 한 것이다. 마오머에 대해 오랫동안 죄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은 그럴 가치가 없는 초라한 자들이다. 이 건에 대한 논의는 끝났고, 마오머 옹호자들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피안도네아인에 대한 전쟁은 후회 없이 실행될 것이다.
19. Faltonia's Promise
- Faltonia's Promise(팔토니아의 징조):
원문
팔토니아의 징조
팔트니아의 약속, 통상적인 호칭으로 따지면 골드폴리의 이야기는 예견, 욕심, 어리석음의 이야기다. 그라우드에 가면 지금도 마을의 유적을 볼 수 있다. 한 여성, 팔토니아 살비우스의 오만함의 증거다.
다른 많은 임페리얼처럼, 팔토니아 살비우스는 그라우드에서 엄청난 부를 뽑아낼 기회를 만났다. 특히 그녀가 구한 것은 근처 언덕에 있는 풍부한 금맥이었다. 그녀는 최하급 점술사와 연금술사를 믿었고, 돈을 듬뿍 얻는 한 그녀가 듣고 싶어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만족하는 가짜 조언자를 신용했다.
돈을 지불할수록, 그녀는 그들의 거짓말을 기꺼이 믿게 되어갔다. 연금술사 플라비우스 안토니우스만이 그 땅의 흙을 조사해도 많은 돈이 매장되어 있을 만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그녀는 그를 체포했고 벌을 주었다. 그는 그 비참한 삶의 끝까지 걸을 수 없게 되었고 구걸하지 않으면 식사가 주어질 수 없었다.
팔토니아는 총 420명에 달하는 제국 근위대와 함께 봄 그라우드로 향했다. 그녀는 장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우드 오크들을 노동자로 계속 고용했다. 여름 중반이 되자 그녀가 선택한 장소에 마을이 건설되어 팔토니아의 약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크들은 금광에서의 일을 명령받았다.
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열의를 가진 발굴자들이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순식간에 팔토니아의 약속에 넘쳐났다! 무리하게 꿈을 추구한 덕분에 단 1년에서 금광이 깨끗이 비었다. 팔토니아의 약속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탄광 노동자들이 식당에서 말하는 농담 구절로 사용되게 되었다.
실패했지만 꺾이지 않는 팔토니아는 마을을 지키려고 싸웠다. 금광을 채석장으로 만들려고 시도했고 근처 헤이븐과 협상하여 너덜너덜해진 그들의 건물을 재건하기 위한 돌을 공급하기고 협상했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려는 그 때, 말주변이 좋은 알트머 캐넌리브가 서머셋의 돌이 디자인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해 지사를 설득했고, 서머셋이 헤이븐에 돌을 공급하게 되었다.
팔토니아는 파산했다. 마지막 저축을 사용하여 헤이븐의 관리들을 매수하여 돌 공급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그것도 실패로 끝났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마을을 떠났다. 부를 찾아 마을에서 살던 사람들도 곧바로 그녀에 이어 그라우드의 다른 땅으로 옮기거나 아니면 완전히 다른 땅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누구나 팔토니아의 약속을 골드폴리, "돈의 어리석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거기에 남은 오크들은 사냥꾼으로 어떻게든 생계를 이어갔고 불굴의 민족으로 자랐다. 그들은 많은 사람이 떠난 땅에서 계속 살고 있다는 것을 명예롭게 여긴다. 그들이 마을 이름 팔토니아의 약속을 말할 때는 끈기, 힘, 그리고 불굴의 정신과 같은 좋은 울림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을은 팔토니아의 어리석은 꿈의 정점에는 다시는 닿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팔토니아의 징조
팔트니아의 약속, 통상적인 호칭으로 따지면 골드폴리의 이야기는 예견, 욕심, 어리석음의 이야기다. 그라우드에 가면 지금도 마을의 유적을 볼 수 있다. 한 여성, 팔토니아 살비우스의 오만함의 증거다.
다른 많은 임페리얼처럼, 팔토니아 살비우스는 그라우드에서 엄청난 부를 뽑아낼 기회를 만났다. 특히 그녀가 구한 것은 근처 언덕에 있는 풍부한 금맥이었다. 그녀는 최하급 점술사와 연금술사를 믿었고, 돈을 듬뿍 얻는 한 그녀가 듣고 싶어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만족하는 가짜 조언자를 신용했다.
돈을 지불할수록, 그녀는 그들의 거짓말을 기꺼이 믿게 되어갔다. 연금술사 플라비우스 안토니우스만이 그 땅의 흙을 조사해도 많은 돈이 매장되어 있을 만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그녀는 그를 체포했고 벌을 주었다. 그는 그 비참한 삶의 끝까지 걸을 수 없게 되었고 구걸하지 않으면 식사가 주어질 수 없었다.
팔토니아는 총 420명에 달하는 제국 근위대와 함께 봄 그라우드로 향했다. 그녀는 장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우드 오크들을 노동자로 계속 고용했다. 여름 중반이 되자 그녀가 선택한 장소에 마을이 건설되어 팔토니아의 약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크들은 금광에서의 일을 명령받았다.
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열의를 가진 발굴자들이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순식간에 팔토니아의 약속에 넘쳐났다! 무리하게 꿈을 추구한 덕분에 단 1년에서 금광이 깨끗이 비었다. 팔토니아의 약속은 일자리를 얻지 못한 탄광 노동자들이 식당에서 말하는 농담 구절로 사용되게 되었다.
실패했지만 꺾이지 않는 팔토니아는 마을을 지키려고 싸웠다. 금광을 채석장으로 만들려고 시도했고 근처 헤이븐과 협상하여 너덜너덜해진 그들의 건물을 재건하기 위한 돌을 공급하기고 협상했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려는 그 때, 말주변이 좋은 알트머 캐넌리브가 서머셋의 돌이 디자인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해 지사를 설득했고, 서머셋이 헤이븐에 돌을 공급하게 되었다.
팔토니아는 파산했다. 마지막 저축을 사용하여 헤이븐의 관리들을 매수하여 돌 공급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그것도 실패로 끝났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마을을 떠났다. 부를 찾아 마을에서 살던 사람들도 곧바로 그녀에 이어 그라우드의 다른 땅으로 옮기거나 아니면 완전히 다른 땅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누구나 팔토니아의 약속을 골드폴리, "돈의 어리석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거기에 남은 오크들은 사냥꾼으로 어떻게든 생계를 이어갔고 불굴의 민족으로 자랐다. 그들은 많은 사람이 떠난 땅에서 계속 살고 있다는 것을 명예롭게 여긴다. 그들이 마을 이름 팔토니아의 약속을 말할 때는 끈기, 힘, 그리고 불굴의 정신과 같은 좋은 울림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을은 팔토니아의 어리석은 꿈의 정점에는 다시는 닿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20. Fang of the Sea Vipers
- Fang of the Sea Vipers(바다 독사의 송곳니):
원문
바다 독사의 송곳니
명장 텔렌저 저
여왕 폐하의 조언자인 눌레텔의 요청에 따라, 일반적으로는 바다 엘프라고 알려진 피안도네아의 마오머에 대한 간결한 설명을 편집하였다. 지금 읽어 보면 지식의 빛이 당신을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저들의 고대 역사는 자치령 전역에 잘 알려져 있으니, 여기서 세부적인 내용을 다시 서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왕"이라고 알려진 대마법사 오그넘이 감추어진 군도의 버림받은 자들을 오랫동안 이끌어 오고 있다고만 말하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오그넘은 더러운 주문, 의식과 희생을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젊음과 활력을 연장한다.
당신이 들어 보았을 다른 소문들 또한 사실이다. 오그넘의 의식은 마오머들이 바다뱀들을 통제할 수 있게 해 준다. 마오머 몇몇은 파도 사이에서 바다뱀을 타는 기술에 통달하였으며, 더 커다랗고 덜 유순한 짐승들은 헤엄치며 그들의 가장 거대한 함대를 지원한다.
지금 아우리돈을 위협하고 있는 함대는, 우리가 알아낸 바로는 스스로를 바다 독사라고 칭한다. 최근에 일어난 세 깃발의 전쟁은 독사들이 아우리돈 주변 바다와 본토로 몰려오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기회주의적인 마오머들은 이제 연합들 사이의 전쟁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찾고 있다.
아우리돈 제1 해병대, 자치령 해군, 그리고 다른 조직들은 지금 마오머의 진군을 언제라도 막아낼 준비가 되어있다. 만약 당신이 독사들의 징후를 목격한다면, 즉시 규범행정관이나 가장 가까이 있는 자치령 담당자에게 보고하라.
독수리들이여. 우리는 독사를 둥지에 들여놓지 않을 것이다. 경계하되 용기를 가져라.
바다 독사의 송곳니
명장 텔렌저 저
여왕 폐하의 조언자인 눌레텔의 요청에 따라, 일반적으로는 바다 엘프라고 알려진 피안도네아의 마오머에 대한 간결한 설명을 편집하였다. 지금 읽어 보면 지식의 빛이 당신을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저들의 고대 역사는 자치령 전역에 잘 알려져 있으니, 여기서 세부적인 내용을 다시 서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왕"이라고 알려진 대마법사 오그넘이 감추어진 군도의 버림받은 자들을 오랫동안 이끌어 오고 있다고만 말하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오그넘은 더러운 주문, 의식과 희생을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자신의 젊음과 활력을 연장한다.
당신이 들어 보았을 다른 소문들 또한 사실이다. 오그넘의 의식은 마오머들이 바다뱀들을 통제할 수 있게 해 준다. 마오머 몇몇은 파도 사이에서 바다뱀을 타는 기술에 통달하였으며, 더 커다랗고 덜 유순한 짐승들은 헤엄치며 그들의 가장 거대한 함대를 지원한다.
지금 아우리돈을 위협하고 있는 함대는, 우리가 알아낸 바로는 스스로를 바다 독사라고 칭한다. 최근에 일어난 세 깃발의 전쟁은 독사들이 아우리돈 주변 바다와 본토로 몰려오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기회주의적인 마오머들은 이제 연합들 사이의 전쟁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찾고 있다.
아우리돈 제1 해병대, 자치령 해군, 그리고 다른 조직들은 지금 마오머의 진군을 언제라도 막아낼 준비가 되어있다. 만약 당신이 독사들의 징후를 목격한다면, 즉시 규범행정관이나 가장 가까이 있는 자치령 담당자에게 보고하라.
독수리들이여. 우리는 독사를 둥지에 들여놓지 않을 것이다. 경계하되 용기를 가져라.
21. Fantos Epilion's Journal
- Fantos Epilion's Journal(판토스 에필리온의 일기):
원문
판토스 에필리온의 일기
항목 42
앤빌 메이지 길드에 합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도시는 해적이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학자는 "엄격한 정신"이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한다.
항목 43
현학자가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길드홀에 미노타우로스의 뇌를 보냈다. 나도 바보는 아니다. 밀랍칠한 종이 세 겹으로 포장하기로 했다. 그거 가지고 뭘 그리 호들갑을 떨었는지 모르겠다.
항목 44
드디어 돌파구를 찾았다! 현자는 드레흐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그 화제를 가볍게 풀어 놓으면 된다. 손톱의 변이에 대한 간단한 보고서로 충분할 것이다.
항목 45
현학자는 나 또한 드레흐에 대한 실용적 지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나는 두루의 교배와 지휘 계통에 대한 책인 "그롬의 연금술적 용법의 발견"을 들고 있다. 도대체 그롬이 뭐지?
항목 46
책을 읽었다. 그롬은 드레흐의 껍질로, 교배 후에 먹히고 토해진다. 책에 따르면 "섬유질 공"에서 악취가 난다고 한다. 그롬의 연금술적이나 그밖의 용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무래도 현학자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항목 47
앤빌의 북해안 드레흐가 교배하는 장소에서 야영을 했다. 이 생물은 화나게 하지 않으면 얌전하므로, 필요한 만큼 관찰해서 그롬을 채취할 수 있다.
즐거운 날이다.
항목 48
지루함이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나의 매일은 드레흐의 교배를 기다리는 것만 하고 있다.
항목 49
처음으로 그롬의 구슬을 발견했다!
정말 흥분되는 사건이다.
항목 50
낡은 책이 옳았다. 그롬에 연금술적 용도는 없다. "여러 가지 비싼 연금술 재료를 낭비한다"거나 "유발과 막자에 사라지지 않는 얼룩을 남긴다"는 것 외에는.
하지만 현학자에게 창피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항목 51
그롬은 먹을 수 없다. 삶은 냄새가 심할 뿐이다.
항목 52
데치는 것이 열쇠였다! 식으면 섬유질 펄프가 껍질처럼 딱딱해진다. 이 상태로 펄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빈틈없이 닫히는 약용 플라스크를 만들 수 있었다.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약용 플라스크. 이게 내 연금술학 지원서다. 현학자 양반.
물론 그롬은 다 써 버렸다. 실험의 재현을 위해서 드레흐가 더 필요하다.
항목 53
더 지루하다. 드레흐는 왜 이리 짝짓기가 늦지?
항목 54
드레흐의 짝짓기를 앞당길 수 있다! 연금술 조합약을 바다에 폐기하는 동안 근처에 있던 드레흐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손톱을 맞부딪치고 있었다. 그 드레흐는 곧바로 다른 드레흐를 찾아 그 주위를 돌아다녔다. 과거에는 못 보던 일이다.
따로 1회분을 만들어 오늘 밤 해안에 뿌릴 예정이다.
항목 55
드레흐가 흥분한 것 같다. 지금은 모두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교배는 여전히 빠르지 않다.
오늘 밤 약물의 효능을 8배로 해보자. 그래도 드레흐의 무기력함이 변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이 없다!
판토스 에필리온의 일기
항목 42
앤빌 메이지 길드에 합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도시는 해적이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학자는 "엄격한 정신"이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한다.
항목 43
현학자가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길드홀에 미노타우로스의 뇌를 보냈다. 나도 바보는 아니다. 밀랍칠한 종이 세 겹으로 포장하기로 했다. 그거 가지고 뭘 그리 호들갑을 떨었는지 모르겠다.
항목 44
드디어 돌파구를 찾았다! 현자는 드레흐에 대한 실용적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그 화제를 가볍게 풀어 놓으면 된다. 손톱의 변이에 대한 간단한 보고서로 충분할 것이다.
항목 45
현학자는 나 또한 드레흐에 대한 실용적 지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나는 두루의 교배와 지휘 계통에 대한 책인 "그롬의 연금술적 용법의 발견"을 들고 있다. 도대체 그롬이 뭐지?
항목 46
책을 읽었다. 그롬은 드레흐의 껍질로, 교배 후에 먹히고 토해진다. 책에 따르면 "섬유질 공"에서 악취가 난다고 한다. 그롬의 연금술적이나 그밖의 용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아무래도 현학자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항목 47
앤빌의 북해안 드레흐가 교배하는 장소에서 야영을 했다. 이 생물은 화나게 하지 않으면 얌전하므로, 필요한 만큼 관찰해서 그롬을 채취할 수 있다.
즐거운 날이다.
항목 48
지루함이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나의 매일은 드레흐의 교배를 기다리는 것만 하고 있다.
항목 49
처음으로 그롬의 구슬을 발견했다!
정말 흥분되는 사건이다.
항목 50
낡은 책이 옳았다. 그롬에 연금술적 용도는 없다. "여러 가지 비싼 연금술 재료를 낭비한다"거나 "유발과 막자에 사라지지 않는 얼룩을 남긴다"는 것 외에는.
하지만 현학자에게 창피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항목 51
그롬은 먹을 수 없다. 삶은 냄새가 심할 뿐이다.
항목 52
데치는 것이 열쇠였다! 식으면 섬유질 펄프가 껍질처럼 딱딱해진다. 이 상태로 펄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빈틈없이 닫히는 약용 플라스크를 만들 수 있었다.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약용 플라스크. 이게 내 연금술학 지원서다. 현학자 양반.
물론 그롬은 다 써 버렸다. 실험의 재현을 위해서 드레흐가 더 필요하다.
항목 53
더 지루하다. 드레흐는 왜 이리 짝짓기가 늦지?
항목 54
드레흐의 짝짓기를 앞당길 수 있다! 연금술 조합약을 바다에 폐기하는 동안 근처에 있던 드레흐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손톱을 맞부딪치고 있었다. 그 드레흐는 곧바로 다른 드레흐를 찾아 그 주위를 돌아다녔다. 과거에는 못 보던 일이다.
따로 1회분을 만들어 오늘 밤 해안에 뿌릴 예정이다.
항목 55
드레흐가 흥분한 것 같다. 지금은 모두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교배는 여전히 빠르지 않다.
오늘 밤 약물의 효능을 8배로 해보자. 그래도 드레흐의 무기력함이 변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이 없다!
22. Father of the Niben
- Father of the Niben(니벤의 아버지):
원문
니벤의 아버지
번역 및 역주, 플로린 자릴
소개:
누군가의 전기를 쓴다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다. 대개 문제점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비교하여 자료를 평가하는 데에 있다. 내가 듣기로 와그힌 자스는, 그의 좋은 연작인 솔리튜드의 늑대 여왕에서 그 당시에 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차용했다고 한다. 내 과업에 같은 쟁점이 있다고 해서 불평할 수는 없다.
처음으로 탐리엘을 탐험했던 알드머인 항해자 토팔이라는 사람에 대한 기록은 하나뿐이다. 서사시 '니븐의 아버지'의 짧은 시 네 개만이 오늘날까지 남아, 논쟁거리가 많은 항해자 토팔이 탐리엘의 바다를 항해했을 중기 엘프의 시대에 대한 흥미를 제공한다.
'니븐의 아버지'만이 항해사 토팔의 여행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긴 하지만, 그것이 그의 존재를 입증하는 유일한 증거는 아니다. 서머셋 아일즈의 거대한 크리스털 타워의 보물들 중에는, 그의 조잡하지만 흥미로운 지도들이 전 탐리엘에 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알드메리 우덴드라 니베뉴 (Aldmeri Udhendra Nibenu)의 번역본인, '니븐의 아버지'는 내가 쓴 것이며, 다른 학자들이 내 언어 선택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의 번역본이 원본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나는 그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첫 번째 시:
일리오(Illio)가 조종하는, 두 번째 배, 파스퀴니엘 (Pasquiniel),
남쪽을 가리키는 웨이스톤 (Waystone)을 따라간다;
토팔이 조종하는, 세 번째 배, 니벤은, 북동쪽을 가리키는 웨이스톤을 따라서 간다;
크리스털 타워의 명으로, 여든 달 동안 노 저어 나아갔고 이제 다시 돌아와 말해주네
니벤만이 퍼스트홀드 (Firsthold)로 돌아와, 금이며 향료 털가죽과,
기묘한 생물들을 산 채로 죽은 채로 높이 쌓아 싣고 왔다.
아아, 그러나 옛 엘노페이 (Ehlnofey)를, 토팔은 찾지 못했고,
그는 그가 방문했던 땅의 모든 경이를 말해주었다.
엄청난 기세로 부서지는 파도를 넘어, 소용돌이를 지나,
불에 타 생긴 듯한 안개를 뚫고,
거대한 만에 닿아 따뜻한 골짜기에 정박할 때까지, 육십육일 동안 항해했다.
그와 선원들이 쉬고 있을 때에,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울부짖음,
끔찍한 오크들이 어두운 협곡에서 몰려오고,
날카로운 이빨에는 피가 엉겨있었네
수 세기 동안, 이상한 수정 같은 구체가 고대 알드머 부두와 난파선에서 발굴되었는데, 이것들은 신화와 여명의 시대의 기이한 유물이었다. 이것은 특정 방향으로 자전한다는 특성이 드러나기 전까지 고고학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세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남쪽을 가리키고, 하나는 북동쪽을, 그리고 하나는 북서쪽을 가리켰다.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일정한 힘의 끈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들이 바로, 항해자들이 그들의 배를 지시받은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데 사용된 '웨이스톤'들이다. 시구에 북동쪽인 티라스와 요쿠다로 향했던 배의 이름은 나와 있지 않다. 파스퀴니엘 호는 남쪽의 웨이스톤을 가지고 있었으며, 분명 피안도니아를 향해 나아갔을 것이다. 토팔과 그의 북동쪽 웨이스톤은 탐리엘 본토를 발견했다.
이 시에서 세 척의 배가 무엇을 명받았는지는 명확하다. 옛 엘노페이로 향하는 길을 찾아 지금은 서머셋에 살고 있는 알드머들이 자신들의 예전 고향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자 했던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항해자 토팔을 연구하고 있으므로, 옛 엘노페이로부터 알드머의 대이동에 대한 다른 이론들에 대해서는 많이 말하지 않겠다.
내가 만약 이 시만을 유일한 근거로 삼았다면, 몇몇 배가 옛 엘노페이를 떠났고 태풍을 만났다는 전통적 이론을 믿는 다른 학자들과 의견을 같이했을 것이다. 생존자들은 웨이스톤도 없이 서머셋 아일로 향하는 길을 찾았기 때문에 그들의 고향이 어느 방향이었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한 곳을 찾기 위해 배들이 세 개의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데에 이것과 다른 설명이 존재할 수 있을까?
물론, 단 한 척만이 돌아왔으며, 우리는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가 옛 엘노페이로 향하는 길을 찾았는지, 아니면 망망대해나 고대 피안도네아인, 슬로드, 요쿠다인들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었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 알드머가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그것들 중 하나는 옳은 방향을 가리켰다고 추정해야 한다. 어쩌면 토팔이 충분히 북동쪽으로 가지 않았을 뿐, 옳은 방향으로 간 것은 그였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우연찮게도 토팔은 아베시안 바다를 어떤 다른 육지나 그 비슷한 무언가를 마주치지 않고 항해할 수 있는 가장 긴 방향인, 북동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만약 그가 동쪽으로 항해했었다면, 그는 몇 주도 안되어 콜로비안 웨스트(Colovian West)라는 시로딜 본토에 닿았을 것이다. 만약 그가 남동쪽으로 항해했었다면, 그는 며칠만에 발렌우드의 언덕에 닿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항해자는, 그의 지도와 현대 우리의 지도로 보건대, 두 달 동안 오늘날의 안티클레어 (Anticlere) 근처 어딘가의 땅에 닿기 전에 북서쪽으로 똑바로 향해 아베션 해를 가로질러, 일리악 만으로 들어왔다.
하이 락 남쪽의 푸르른 구릉은 그곳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이 시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 그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자들이 오크라는 분명한 언급은 무슨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오크는 알드머가 본토에 정착했을 때까지 탄생하지 않았고, 레스딘(Resdayn)에서의 트리니막과 보에디아의 유명한 전투 때에 갑자기 뚜렷한 하나의 종족으로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의 알려진 사실이 틀렸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오크는 알드머의 이주 이전에 있었던 원주민 부족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들은 다른 시대에 오크들에게 주어진 이름인 저주받은 사람들, 즉 알드머 어로 오늘날의 '오크'와 같은 뜻인 '오시머', 의 다른 종류일 수도 있다. 시가 여기에서 끝나버려 진실에 대한 증거들이 사라진 것이 안타깝다.
첫 번째 시와 두 번째 시 사이의 없는 내용은 추정 가능하다. 토팔이 탐리엘 본토에서 원래 있었던 곳의 반대편에 있으므로, 적어도 여덟 달 정도가 흐른 뒤일 것이다. 옛 엘노페이를 찾는 데에 실패하여 퍼스트홀드로 돌아가기 위해 남서쪽으로 항해하려 하던 중이었다.
두 번째 시:
강철 같은 절벽에 서쪽으로 가는 길 없네.
거인의 턱처럼 튀어나온 절벽, 그리하여 니븐은 남쪽으로 향한다.
모래와 숲이 있는 섬, 약속된 성소와 평화가 있는 곳, 선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네.
환희는 공포로 바뀌니, 망토와도 같은 날개의 그림자가 펼쳐지네.
그 거대한 박쥐 도마뱀은 한 척의 배만큼 컸지만,
훌륭한 항해자 토팔은 겨우 활을 들어, 머리를 쏘아 맞혔네.
그것이 쓰러지니, 그가 갑판장에게 묻기를, '죽은 것 같나?'
그것이 흰 털을 움직이기 전에, 그는 심장에 한대를 더 쏘아 확실히 하였네.
또다시 사십일 하고도 엿새 동안, 니븐은 남쪽으로 향한다.
우리는 여기서 토팔이 항해사, 지도 제작자, 이야기꾼의 재능에 더불어 궁술의 달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시적인 과장일 수도 있지만, 신화 시대의 알드머들이 수준 높은 궁수들이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있다. 나무와 뿔을 겹치고 은사를 감은 알드머의 활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견고하며, 전문가들이 말하기로는, 천 년이 지난 후에도 매우 치명적이다.
토팔이 마주친 그 괴물이 용이라면 매우 흥미롭겠지만, 이 시의 첫 부분에 나오는 그 생물체는 오늘날 모로윈드에 서식하는 클리프 레이서의 조상으로 보인다. 위험한 해안가 절벽은 네크롬 주변 지역으로 보이며, 고른 섬이 이 '박쥐 도마뱀'의 서식지 근처일 것이다. 내가 아는 바로는 현대 모로윈드 동부에 그런 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 번째 시:
악취가 진동하는 사악한 늪지대와 인간 도마뱀들
동쪽으로 후퇴한 토팔과 그의 부하들의 마음은
파란 다이아몬드 같은 순수한 바다에 밝아졌네.
사흘 동안, 고무된 채로 북서쪽으로 항해했다네.
퍼스트홀드가 손짓하는 그곳으로, 하지만 희망은 꺾였으니
그들 앞을 가로막는 방패처럼, 육지가 떠올랐지.
항해자 Topal은 분개하여
그가 신중하게 그린 지도를 읽는다.
대륙이 끝날 남쪽으로 갈 것인가
북쪽으로 뱀처럼 휘감긴 강을 따라 갈 것인가
가늠해 보기 위해서.
'북쪽으로!'낙담한 선원들에게 그가 외치네.
'북쪽으로 간다! 두려워 말라, 북으로!'
토팔의 행보를 따라가면, 그가 모로윈드 근처를 둘러 블랙 마쉬의 남부에까지 들어갔던 것을 알 수 있는데, 최대한 웨이스톤을 따라가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가 떠나고 있는 늪지는 아마 오늘날의 기데온 근처일 것이다. 우리가 토팔의 성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블랙 마쉬와 엘스웨어 사이의 만에서 그가 느꼈을 좌절감은 이해할 만하다.
이 남자는 받은 명령을 명쾌하게 수행하는 사람이었으니, 그는 퍼스트홀드로 돌아가려면 강을 따라 남동쪽으로 갔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지도를 보면 그가 표시한 모로윈드의 내해 (Inner Sea)를 통해, 블랙 마쉬의 몇몇 늪지 지류를 피할 길을 찾고자 했다는 것이 보인다. 토팔 이후의 많은 모험가들을 망설이게 만든 질병과 위협적인 아르고니안 부족들을 피해가려 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가 가진 현대의 탐리엘 지도를 보면, 그가 남쪽이 아닌 북동쪽을 택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튀어나온 반도라고 생각했던 땅이 사실은 끝없는 탐리엘 본토였다는 사실을 그는 몰랐을 것이다. 그는 다만 그가 이미 너무 남쪽으로 왔다는 것만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로 하는 현명하지만 틀린 결정을 하게 된 것이었다.
이 엄청난 계산 착오로 인해 그가 오늘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다. 그가 만으로 생각했던 것은 오늘날 토팔 만으로 알려진 끝없는 바다이며, 그가 길을 잃고 헤맸던 강은 그의 배 이름을 따, 니븐 강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네 번째 시:
네발 달린 사악한 고양이들
두 마리 강을 따라 배를 따라 달리네.
초록 눈은 배를 좇고,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며
성나 울부짖는다.
그러나 선원들은 용감히 해안가로 향하지 못했네
강변의 과일나무들이
그들을 환영하듯 가지를 드리우고,
선원들은 고양이들이 덮치기 전에 과일을 쓸어담았네.
십일 일 동안, 그들은 북쪽으로 향해
여덟 개의 섬이 떠 있는 수정같은 호수에 닿았다.
형형색색의 머리 좋은 생물이
그들을 알드머의 언어로 반기니,
머(mer)들은 혼란에 빠지네.
그것들이 단지 그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할 뿐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고서
선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네.
항해사 토팔은 섬들과 그 섬에 사는
깃털 달린 사람들에 매료되었다.
그곳에서 니븐은 한 달여간 머물렀으니,
새인간들은 스스로 말하는 법과
발톱 달린 발로 기록하는 법을 배웠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기쁨에 겨워,
그들은 토팔을 지도자로 섬기고
섬들을 그에게 선물로 바쳤다.
토팔이 말하길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그러나
먼저 퍼스트홀드로 향하는 동쪽 길을 찾아야 하니,
그렇게 떠나갔다네.
마지막 시는 여러 이유로 달콤씁쓸한 구석이 있다.
항해자가 만난 이 이상하고, 호의적인 깃털난 사람들은 현재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시로딜의 새인간들에 대해 언급한 문서는 이 시가 유일하다. 토팔이 그들에게 전수한 읽고 쓰는 능력은 궁극적으로 그들이, 예를 들어 고대 카짓으로 추정되는 '사악한 고양이들'같은 자들에 의해 멸망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 모양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토팔은 오늘날의 임페리얼 시티인 여덟 개의 섬으로부터 일리악 만으로 통하는 길을 찾지 못했다. 그의 지도들이 잃어버린 시구들이 말해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우리는 그의 니븐강 상류로 루메어 (Rumare) 호수에 향하는 길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원했던 곳으로 향하지 않는 몇 개의 지류를 만난 뒤에는, 그들이 니븐 강을 따라 내려와 토팔 만으로 돌아온 뒤의 토팔 및 선원들의 좌절감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들이 엘스웨어 반도를 지났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들의 실수를 분명하게 알아차렸음이 보인다. 결국 그들은 해안지대를 따라, 발렌우드 기슭을 거쳐,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일반적으로 옛 서사는 행복하게 끝을 맺지만, 이 이야기는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으므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오늘날 시로딜의 특이한 새들의 조상 뿐만 아니라, 우리는 (아마도)고대의 오크, 고대 클리프레이서, 고대 아르고니안, 그리고 바로 위의 시에서, 고대 카짓의 모습을 언뜻 보았다. 한 사내가 그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이 모든 잘못된 길을 밟았기에, 짧은 시구에 많은 이야기가 담길 수 있었다.
니벤의 아버지
번역 및 역주, 플로린 자릴
소개:
누군가의 전기를 쓴다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다. 대개 문제점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비교하여 자료를 평가하는 데에 있다. 내가 듣기로 와그힌 자스는, 그의 좋은 연작인 솔리튜드의 늑대 여왕에서 그 당시에 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차용했다고 한다. 내 과업에 같은 쟁점이 있다고 해서 불평할 수는 없다.
처음으로 탐리엘을 탐험했던 알드머인 항해자 토팔이라는 사람에 대한 기록은 하나뿐이다. 서사시 '니븐의 아버지'의 짧은 시 네 개만이 오늘날까지 남아, 논쟁거리가 많은 항해자 토팔이 탐리엘의 바다를 항해했을 중기 엘프의 시대에 대한 흥미를 제공한다.
'니븐의 아버지'만이 항해사 토팔의 여행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긴 하지만, 그것이 그의 존재를 입증하는 유일한 증거는 아니다. 서머셋 아일즈의 거대한 크리스털 타워의 보물들 중에는, 그의 조잡하지만 흥미로운 지도들이 전 탐리엘에 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알드메리 우덴드라 니베뉴 (Aldmeri Udhendra Nibenu)의 번역본인, '니븐의 아버지'는 내가 쓴 것이며, 다른 학자들이 내 언어 선택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의 번역본이 원본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나는 그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첫 번째 시:
일리오(Illio)가 조종하는, 두 번째 배, 파스퀴니엘 (Pasquiniel),
남쪽을 가리키는 웨이스톤 (Waystone)을 따라간다;
토팔이 조종하는, 세 번째 배, 니벤은, 북동쪽을 가리키는 웨이스톤을 따라서 간다;
크리스털 타워의 명으로, 여든 달 동안 노 저어 나아갔고 이제 다시 돌아와 말해주네
니벤만이 퍼스트홀드 (Firsthold)로 돌아와, 금이며 향료 털가죽과,
기묘한 생물들을 산 채로 죽은 채로 높이 쌓아 싣고 왔다.
아아, 그러나 옛 엘노페이 (Ehlnofey)를, 토팔은 찾지 못했고,
그는 그가 방문했던 땅의 모든 경이를 말해주었다.
엄청난 기세로 부서지는 파도를 넘어, 소용돌이를 지나,
불에 타 생긴 듯한 안개를 뚫고,
거대한 만에 닿아 따뜻한 골짜기에 정박할 때까지, 육십육일 동안 항해했다.
그와 선원들이 쉬고 있을 때에,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울부짖음,
끔찍한 오크들이 어두운 협곡에서 몰려오고,
날카로운 이빨에는 피가 엉겨있었네
수 세기 동안, 이상한 수정 같은 구체가 고대 알드머 부두와 난파선에서 발굴되었는데, 이것들은 신화와 여명의 시대의 기이한 유물이었다. 이것은 특정 방향으로 자전한다는 특성이 드러나기 전까지 고고학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세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남쪽을 가리키고, 하나는 북동쪽을, 그리고 하나는 북서쪽을 가리켰다.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는 이해할 수 없지만, 일정한 힘의 끈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들이 바로, 항해자들이 그들의 배를 지시받은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데 사용된 '웨이스톤'들이다. 시구에 북동쪽인 티라스와 요쿠다로 향했던 배의 이름은 나와 있지 않다. 파스퀴니엘 호는 남쪽의 웨이스톤을 가지고 있었으며, 분명 피안도니아를 향해 나아갔을 것이다. 토팔과 그의 북동쪽 웨이스톤은 탐리엘 본토를 발견했다.
이 시에서 세 척의 배가 무엇을 명받았는지는 명확하다. 옛 엘노페이로 향하는 길을 찾아 지금은 서머셋에 살고 있는 알드머들이 자신들의 예전 고향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자 했던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항해자 토팔을 연구하고 있으므로, 옛 엘노페이로부터 알드머의 대이동에 대한 다른 이론들에 대해서는 많이 말하지 않겠다.
내가 만약 이 시만을 유일한 근거로 삼았다면, 몇몇 배가 옛 엘노페이를 떠났고 태풍을 만났다는 전통적 이론을 믿는 다른 학자들과 의견을 같이했을 것이다. 생존자들은 웨이스톤도 없이 서머셋 아일로 향하는 길을 찾았기 때문에 그들의 고향이 어느 방향이었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한 곳을 찾기 위해 배들이 세 개의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데에 이것과 다른 설명이 존재할 수 있을까?
물론, 단 한 척만이 돌아왔으며, 우리는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가 옛 엘노페이로 향하는 길을 찾았는지, 아니면 망망대해나 고대 피안도네아인, 슬로드, 요쿠다인들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었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다. 알드머가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은, 그것들 중 하나는 옳은 방향을 가리켰다고 추정해야 한다. 어쩌면 토팔이 충분히 북동쪽으로 가지 않았을 뿐, 옳은 방향으로 간 것은 그였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우연찮게도 토팔은 아베시안 바다를 어떤 다른 육지나 그 비슷한 무언가를 마주치지 않고 항해할 수 있는 가장 긴 방향인, 북동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만약 그가 동쪽으로 항해했었다면, 그는 몇 주도 안되어 콜로비안 웨스트(Colovian West)라는 시로딜 본토에 닿았을 것이다. 만약 그가 남동쪽으로 항해했었다면, 그는 며칠만에 발렌우드의 언덕에 닿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항해자는, 그의 지도와 현대 우리의 지도로 보건대, 두 달 동안 오늘날의 안티클레어 (Anticlere) 근처 어딘가의 땅에 닿기 전에 북서쪽으로 똑바로 향해 아베션 해를 가로질러, 일리악 만으로 들어왔다.
하이 락 남쪽의 푸르른 구릉은 그곳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이 시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 그 지역을 점령하고 있는 자들이 오크라는 분명한 언급은 무슨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오크는 알드머가 본토에 정착했을 때까지 탄생하지 않았고, 레스딘(Resdayn)에서의 트리니막과 보에디아의 유명한 전투 때에 갑자기 뚜렷한 하나의 종족으로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의 알려진 사실이 틀렸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오크는 알드머의 이주 이전에 있었던 원주민 부족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들은 다른 시대에 오크들에게 주어진 이름인 저주받은 사람들, 즉 알드머 어로 오늘날의 '오크'와 같은 뜻인 '오시머', 의 다른 종류일 수도 있다. 시가 여기에서 끝나버려 진실에 대한 증거들이 사라진 것이 안타깝다.
첫 번째 시와 두 번째 시 사이의 없는 내용은 추정 가능하다. 토팔이 탐리엘 본토에서 원래 있었던 곳의 반대편에 있으므로, 적어도 여덟 달 정도가 흐른 뒤일 것이다. 옛 엘노페이를 찾는 데에 실패하여 퍼스트홀드로 돌아가기 위해 남서쪽으로 항해하려 하던 중이었다.
두 번째 시:
강철 같은 절벽에 서쪽으로 가는 길 없네.
거인의 턱처럼 튀어나온 절벽, 그리하여 니븐은 남쪽으로 향한다.
모래와 숲이 있는 섬, 약속된 성소와 평화가 있는 곳, 선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네.
환희는 공포로 바뀌니, 망토와도 같은 날개의 그림자가 펼쳐지네.
그 거대한 박쥐 도마뱀은 한 척의 배만큼 컸지만,
훌륭한 항해자 토팔은 겨우 활을 들어, 머리를 쏘아 맞혔네.
그것이 쓰러지니, 그가 갑판장에게 묻기를, '죽은 것 같나?'
그것이 흰 털을 움직이기 전에, 그는 심장에 한대를 더 쏘아 확실히 하였네.
또다시 사십일 하고도 엿새 동안, 니븐은 남쪽으로 향한다.
우리는 여기서 토팔이 항해사, 지도 제작자, 이야기꾼의 재능에 더불어 궁술의 달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시적인 과장일 수도 있지만, 신화 시대의 알드머들이 수준 높은 궁수들이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있다. 나무와 뿔을 겹치고 은사를 감은 알드머의 활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견고하며, 전문가들이 말하기로는, 천 년이 지난 후에도 매우 치명적이다.
토팔이 마주친 그 괴물이 용이라면 매우 흥미롭겠지만, 이 시의 첫 부분에 나오는 그 생물체는 오늘날 모로윈드에 서식하는 클리프 레이서의 조상으로 보인다. 위험한 해안가 절벽은 네크롬 주변 지역으로 보이며, 고른 섬이 이 '박쥐 도마뱀'의 서식지 근처일 것이다. 내가 아는 바로는 현대 모로윈드 동부에 그런 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 번째 시:
악취가 진동하는 사악한 늪지대와 인간 도마뱀들
동쪽으로 후퇴한 토팔과 그의 부하들의 마음은
파란 다이아몬드 같은 순수한 바다에 밝아졌네.
사흘 동안, 고무된 채로 북서쪽으로 항해했다네.
퍼스트홀드가 손짓하는 그곳으로, 하지만 희망은 꺾였으니
그들 앞을 가로막는 방패처럼, 육지가 떠올랐지.
항해자 Topal은 분개하여
그가 신중하게 그린 지도를 읽는다.
대륙이 끝날 남쪽으로 갈 것인가
북쪽으로 뱀처럼 휘감긴 강을 따라 갈 것인가
가늠해 보기 위해서.
'북쪽으로!'낙담한 선원들에게 그가 외치네.
'북쪽으로 간다! 두려워 말라, 북으로!'
토팔의 행보를 따라가면, 그가 모로윈드 근처를 둘러 블랙 마쉬의 남부에까지 들어갔던 것을 알 수 있는데, 최대한 웨이스톤을 따라가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가 떠나고 있는 늪지는 아마 오늘날의 기데온 근처일 것이다. 우리가 토팔의 성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블랙 마쉬와 엘스웨어 사이의 만에서 그가 느꼈을 좌절감은 이해할 만하다.
이 남자는 받은 명령을 명쾌하게 수행하는 사람이었으니, 그는 퍼스트홀드로 돌아가려면 강을 따라 남동쪽으로 갔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지도를 보면 그가 표시한 모로윈드의 내해 (Inner Sea)를 통해, 블랙 마쉬의 몇몇 늪지 지류를 피할 길을 찾고자 했다는 것이 보인다. 토팔 이후의 많은 모험가들을 망설이게 만든 질병과 위협적인 아르고니안 부족들을 피해가려 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가 가진 현대의 탐리엘 지도를 보면, 그가 남쪽이 아닌 북동쪽을 택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튀어나온 반도라고 생각했던 땅이 사실은 끝없는 탐리엘 본토였다는 사실을 그는 몰랐을 것이다. 그는 다만 그가 이미 너무 남쪽으로 왔다는 것만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로 하는 현명하지만 틀린 결정을 하게 된 것이었다.
이 엄청난 계산 착오로 인해 그가 오늘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다. 그가 만으로 생각했던 것은 오늘날 토팔 만으로 알려진 끝없는 바다이며, 그가 길을 잃고 헤맸던 강은 그의 배 이름을 따, 니븐 강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네 번째 시:
네발 달린 사악한 고양이들
두 마리 강을 따라 배를 따라 달리네.
초록 눈은 배를 좇고,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며
성나 울부짖는다.
그러나 선원들은 용감히 해안가로 향하지 못했네
강변의 과일나무들이
그들을 환영하듯 가지를 드리우고,
선원들은 고양이들이 덮치기 전에 과일을 쓸어담았네.
십일 일 동안, 그들은 북쪽으로 향해
여덟 개의 섬이 떠 있는 수정같은 호수에 닿았다.
형형색색의 머리 좋은 생물이
그들을 알드머의 언어로 반기니,
머(mer)들은 혼란에 빠지네.
그것들이 단지 그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할 뿐
이해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고서
선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네.
항해사 토팔은 섬들과 그 섬에 사는
깃털 달린 사람들에 매료되었다.
그곳에서 니븐은 한 달여간 머물렀으니,
새인간들은 스스로 말하는 법과
발톱 달린 발로 기록하는 법을 배웠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기쁨에 겨워,
그들은 토팔을 지도자로 섬기고
섬들을 그에게 선물로 바쳤다.
토팔이 말하길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그러나
먼저 퍼스트홀드로 향하는 동쪽 길을 찾아야 하니,
그렇게 떠나갔다네.
마지막 시는 여러 이유로 달콤씁쓸한 구석이 있다.
항해자가 만난 이 이상하고, 호의적인 깃털난 사람들은 현재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시로딜의 새인간들에 대해 언급한 문서는 이 시가 유일하다. 토팔이 그들에게 전수한 읽고 쓰는 능력은 궁극적으로 그들이, 예를 들어 고대 카짓으로 추정되는 '사악한 고양이들'같은 자들에 의해 멸망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 모양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토팔은 오늘날의 임페리얼 시티인 여덟 개의 섬으로부터 일리악 만으로 통하는 길을 찾지 못했다. 그의 지도들이 잃어버린 시구들이 말해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우리는 그의 니븐강 상류로 루메어 (Rumare) 호수에 향하는 길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원했던 곳으로 향하지 않는 몇 개의 지류를 만난 뒤에는, 그들이 니븐 강을 따라 내려와 토팔 만으로 돌아온 뒤의 토팔 및 선원들의 좌절감을 상상해볼 수 있다.
그들이 엘스웨어 반도를 지났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들의 실수를 분명하게 알아차렸음이 보인다. 결국 그들은 해안지대를 따라, 발렌우드 기슭을 거쳐,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일반적으로 옛 서사는 행복하게 끝을 맺지만, 이 이야기는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으므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오늘날 시로딜의 특이한 새들의 조상 뿐만 아니라, 우리는 (아마도)고대의 오크, 고대 클리프레이서, 고대 아르고니안, 그리고 바로 위의 시에서, 고대 카짓의 모습을 언뜻 보았다. 한 사내가 그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이 모든 잘못된 길을 밟았기에, 짧은 시구에 많은 이야기가 담길 수 있었다.
23. The Favored Daughter of Fadomai
- The Favored Daughter of Fadomai(파도마이의 가장 사랑하는 딸):
원문
파도마이의 가장 사랑하는 딸
침묵의 사제 아문 드로 지음
깊은 어둠에서, 파도마이의 아이들은 모두가 그녀를 떠났다. 아주라를 빼고.
아주라는 어머니를 껴안고 선물을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아주라는 울었다. 라티스의 빛이 그녀의 눈물애 비치고 있었다.
파도마이는 아주라에게 세 가지 비밀과 또 다른 비밀을 속삭였다. 그녀는 딸에게 많은 것을 말했다. 사랑과 전쟁 이야기, 꿈에도 생각지 못한 꿈 이야기를. 그리고 들은 아주라는 더더욱 울었다. 달빛이 어둠 속에서 빛날 정도로.
그리고 파도마이는 아주라에게 모든 문과 문턱의 이름을 알려주었고, 모든 영혼의 이름을 가르쳤고, 앞으로 살아갈 모든 카짓의 이름을 가르쳤다. 그리고 아주라는 그들의 길의 어려움을 알고 더 울었다. 눈물의 빛이 라티스와 한 몸이 될 정도로.
그리고 파도마이는 자신의 아이들의 이야기와, 각각의 모습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야기가 아주라에 이르자 파드도이는 결정할 수 없다고 사랑하는 딸에게 말했다. 그리고 파도마이는 죽었다.
아주라는 깊은 어둠에 앉아 영겁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이 배운 것에 대해서 생각하며 어머니를 잃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아주라는 더더욱 울었고, 이제 어둠은 그녀의 눈물과 달의 라티스를 피해 달아났다. 아주라는 너무 오랫동안 울었기 때문에 더 이상 깊은 어둠이 아닌 달빛과 그림자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아주라는 엄마 파도마이의 곁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녀의 눈물은 큰 바다가 되어 있었다. 바다 건너에는 검은 문이 있었고 굶주린 어둠으로 통했다.
로카주가 문 입구에 서 있었다. 그는 두들겨 맞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가슴에는 구멍이 하나 나 있었다. 하지만 깊은 어둠은 아직도 그의 피 속에 있었고 심장이 있던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어둠 덩어리는 심장처럼 맥박이 치고 검은 피가 경계선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아주라에게는 심장박동이 드럼치는 소리처럼 들렸다. 피가 한방울씩 떨어지는 소리는 리듬이 되어 그녀의 꼬리에 느껴졌다.
하지만 파도마이는 아주라에게 모든 영혼의 이름을 가르쳤기 때문에, 깊은 어둠의 정체를 아주라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때가 되자, 아주라는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불렀다.
우르 드라 나 미이 라 우르 드라 나 미이 라 우르 드라 아주 라
그리고 아주라는 로카주의 어둠의 심장을 빼내고, 함께 온 그의 안의 어둠도 모두 뽑아내 바다 건너로 내동댕이쳤다.
로카주의 어둠의 심장에서 최초의 도로므아스라, 달의 짐승이 태어났다. 라티스의 가장자리에 숨어 굶주림 이외의 것을 모르는 짐승이었다.
그리고 어둠이 흘러내리자, 아주라는 로카주 안에서 어머니를 보았다. 그리고 아주라는 그가 죽을 때까지 로카주를 껴안았다.
아주라는 로카주의 시신의 남은 부분을 문 앞에서, 사랑과 자비의 랜턴의 불로 구웠다. 아주라는 동생인 로카주를 위해 울었고 그 눈물은 장작 위로 떨어졌다.
로카주의 재가 라티스 중에 흩어지자 달의 짐승조차 한동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아주라의 눈물도 마침내 말라버렸고 그녀는 세계로 향했다. 한탄할 때는 끝났다. 그리고 파도마이는 그녀에게 해야 할 일을 많이 주었던 것이다.
파도마이의 가장 사랑하는 딸
침묵의 사제 아문 드로 지음
깊은 어둠에서, 파도마이의 아이들은 모두가 그녀를 떠났다. 아주라를 빼고.
아주라는 어머니를 껴안고 선물을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아주라는 울었다. 라티스의 빛이 그녀의 눈물애 비치고 있었다.
파도마이는 아주라에게 세 가지 비밀과 또 다른 비밀을 속삭였다. 그녀는 딸에게 많은 것을 말했다. 사랑과 전쟁 이야기, 꿈에도 생각지 못한 꿈 이야기를. 그리고 들은 아주라는 더더욱 울었다. 달빛이 어둠 속에서 빛날 정도로.
그리고 파도마이는 아주라에게 모든 문과 문턱의 이름을 알려주었고, 모든 영혼의 이름을 가르쳤고, 앞으로 살아갈 모든 카짓의 이름을 가르쳤다. 그리고 아주라는 그들의 길의 어려움을 알고 더 울었다. 눈물의 빛이 라티스와 한 몸이 될 정도로.
그리고 파도마이는 자신의 아이들의 이야기와, 각각의 모습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야기가 아주라에 이르자 파드도이는 결정할 수 없다고 사랑하는 딸에게 말했다. 그리고 파도마이는 죽었다.
아주라는 깊은 어둠에 앉아 영겁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이 배운 것에 대해서 생각하며 어머니를 잃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아주라는 더더욱 울었고, 이제 어둠은 그녀의 눈물과 달의 라티스를 피해 달아났다. 아주라는 너무 오랫동안 울었기 때문에 더 이상 깊은 어둠이 아닌 달빛과 그림자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아주라는 엄마 파도마이의 곁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녀의 눈물은 큰 바다가 되어 있었다. 바다 건너에는 검은 문이 있었고 굶주린 어둠으로 통했다.
로카주가 문 입구에 서 있었다. 그는 두들겨 맞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가슴에는 구멍이 하나 나 있었다. 하지만 깊은 어둠은 아직도 그의 피 속에 있었고 심장이 있던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어둠 덩어리는 심장처럼 맥박이 치고 검은 피가 경계선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아주라에게는 심장박동이 드럼치는 소리처럼 들렸다. 피가 한방울씩 떨어지는 소리는 리듬이 되어 그녀의 꼬리에 느껴졌다.
하지만 파도마이는 아주라에게 모든 영혼의 이름을 가르쳤기 때문에, 깊은 어둠의 정체를 아주라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때가 되자, 아주라는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불렀다.
우르 드라 나 미이 라 우르 드라 나 미이 라 우르 드라 아주 라
그리고 아주라는 로카주의 어둠의 심장을 빼내고, 함께 온 그의 안의 어둠도 모두 뽑아내 바다 건너로 내동댕이쳤다.
로카주의 어둠의 심장에서 최초의 도로므아스라, 달의 짐승이 태어났다. 라티스의 가장자리에 숨어 굶주림 이외의 것을 모르는 짐승이었다.
그리고 어둠이 흘러내리자, 아주라는 로카주 안에서 어머니를 보았다. 그리고 아주라는 그가 죽을 때까지 로카주를 껴안았다.
아주라는 로카주의 시신의 남은 부분을 문 앞에서, 사랑과 자비의 랜턴의 불로 구웠다. 아주라는 동생인 로카주를 위해 울었고 그 눈물은 장작 위로 떨어졌다.
로카주의 재가 라티스 중에 흩어지자 달의 짐승조차 한동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아주라의 눈물도 마침내 말라버렸고 그녀는 세계로 향했다. 한탄할 때는 끝났다. 그리고 파도마이는 그녀에게 해야 할 일을 많이 주었던 것이다.
24. Fellowship of the Temple
- Fellowship of the Temple
25. Feyfolken
- Feyfolken(페이폴켄):
원문
페이폴켄, 제 1권
와그힌 쟈스 지음
이 위대한 현자는, 장신에 단정치 못한 수염을 기른 대머리였다. 먼지를 잔뜩 먹은 책들이 널브러진 서재는 마치 그 주인을 꼭 닮아 있었다. 현자는 그 중 몇 권의 책을 골라 바누스 갈레리온의 메이지 길드 설립에 관한 강의를 했다. 탁심과 본글닥이라는 두 학생은 갈레리온이 시직 결사의 수장이 되었을 때의 마법 연구가 메이지 길드 시절과는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졌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 시직스는 아주 조직적인 생활을 하지." 위대한 현자가 설명했다. "갈레리온은 시직의 뿌리깊은 엘리트주의를 반대했지. 자유롭게 마법을 연구하고 싶었지만 시직스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네. 요즘 들어서는 좀 나아진 것 같다만.... 아무튼 그런 점이 갈레리온의 행보를 바꾸었지."
"갈레리온은 모든 연금술사, 장인, 주문 제작자들에게 현재의 방식을 정착시킨 사람이 아닙니까?" 본글닥이 물었다.
"갈레리온의 업적 중 하나일 뿐이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마법은 바누스 갈레리온이 전파한 것이지. 갈레리온은 보통 대중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법을 재정립했다네. 연금술과 마법부여 도구를 발명하여 누구든 실패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게끔 했지. 물론 각자의 능력과 재정 상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말이네. 이 모든 게 갈레리온이 이룩한 성과지."
"어떤 의미입니까?" 탁심이 질문했다.
"최초의 도구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보다 더 자동화된 물건이었다네. 연금술과 마법부여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었지. 아르테움 섬의 학생들은 몇 년을 힘들게 공부해야 했지만, 갈레리온은 그거야말로 시직스 특유의 엘리트주의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갈레리온은 사용한 사람을 마법부여와 연금술의 대가로 만들어 주는 도구들을 발명했다네. 대금만 치를 수 있다면 원하는 게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었지."
"그러면 세계를 둘로 쪼갤 수 있는 검도 만들 수 있었습니까?" 본글닥이 물었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네. 제작에는 세계의 모든 금이 필요하겠지만." 현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무지한 촌부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내려 했을 때 일어나는 불행한 사고가 없진 않았다네. 때문에 갈레리온은 발명한 도구들을 없애버렸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게 된 도구들을 만들게 되었지. 사람들이 무언가를 만들려 하기 전에 자신이 뭘 하려는 지는 알 길 원했어. 이것 또한 엘리트주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현실에는 적합했네."
"사람들이 뭘 만들려 한 겁니까?" 탁심이 물었다. "말해주실 수 없습니까?"
"탁심, 자네는 시험을 치르기 싫어 날 방해하고 있군." 현자가 말했다. "하지만 한 가지 이야기를 해 줌세. 서머셋 아일즈의 서쪽 해안에 있는 앨리노어라는 도시에서 있었던 일이네. 서버드라는 서기가 있었지.
베누스 갈레리온이 메이지 길드를 세운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네. 탐리엘 본토까진 아니었지만 서머셋에는 메이지 길드의 지부가 속속 생겨나고 있었지.
서버드는 5년 가량을 은둔하며 글쓰는 일을 해 왔어. 서신 배달은 골고라는 소년이 맡았지. 이 일을 시작한 첫 해에는 친구와 가족들이 찾아오는 일도 가끔 있었지만 곧 모두의 발길이 끊겼다네. 서버드 허르직을 굳이 찾을 사람이 없었거든. 외가 친척이 가끔 사람들의 소식을 적어 보냈지만 자주 오는 편지도 아니었고, 서버드에게도 거의 잊힌 사람들의 얘기였지.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서신은 일에 관한 것이었다네. 서버드의 일은 매주 아우리엘 사원 문에 붙여질 벽보를 쓰는 거였지. 내용은 지역 소식이나 지루한 설교, 그런 것들이었지만.
그 날 골고가 가져온 첫 번째 서신은 치유사에게서 왔네. 목요일의 약속을 확인하는 거였지. 서버드는 침울한 얼굴로 답장을 썼네. 그는 적사병을 앓아 치료에 많은 돈을 쓰고 있었어. 물론 이 이야기는 치유 마법이 전문적으로 발달하기 전이라는 걸 기억하게. 당시만 해도 적사병은 끔찍한 병이었지. 서버드의 목소리마저 앗아갔거든. 그가 필담으로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이유였지.
다음 서신은 교단의 총무인 알필더에게서 왔네. 알필더의 편지는 항상 퉁명스럽고 불쾌했지. '첨부된 자료는 일요일에 있을 설교 내용과 다음 주의 부고입니다. 좀 더 눈에 띄게 쓰도록 하세요. 당신의 이전 기사는 실망스러웠어요.'
서버드는 알필더가 사원에서 일하기 전부터 벽보을 써왔기 때문에, 알필더에 대한 인상은 순전히 머릿속에서 그리는 상상이었어. 처음에는 사마귀 투성이의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 이미지였고 지금은 바싹 말라 비틀어진 신경질적인 노처녀의 이미지지. 물론 서버드의 예상은 어느 정도 맞는 구석도 있었다네. 알필더는 실제로 살을 뺐으니까.
하지만 알필더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다 해도, 서버드를 업신여기는 태도는 한결 같았다네. 그녀는 서버드의 유머 감각을 싫어했고 아무리 작은 오탈자도 그냥 넘기지 않았어. 문장력도 필체도 아마추어 같다고 생각했지. 허나 다행히도 사원의 일은 엘리노어 왕을 위함이라 아주 안정적이었다네. 수입이 많진 않았지만 아무 것도 필요치 않은 서버드는 씀씀이가 크지 않았어. 그렇게 삶에 있어 취미도 목적도 없는 서버드에게 벽보 쓰는 일은 귀중한 일과였지.
모든 서신을 전한 골고는 방을 치우며 서버드에게 마을 소식을 들려주었다네. 무슨 소식에도 관심이 없던 서버드가 이 때만은 반응했지. 메이지 길드가 앨리노어에 생겼다는.
서버드가 관심을 보이자 골고는 길드에 대해 아는 것을 모두 말해주었네. 놀라운 연금술과 마법부여 도구를 사용한다는 고위마법사 이야기가 끝나자 서버드는 노트에 무언가를 갈겨 쓰고는 깃펜을 골고에게 내밀었어. 거기에는 '이 깃펜에 마법을 부여해달라'고 적혀 있었지.
'그건 비쌀 텐데요.' 골고가 말했어.
그러자 서버드는 몇천이나 될 상당한 양의 금을 골고에게 주었다네. 서버드가 몇 년이나 모아온 거였지. 서버드는 그 깃펜으로 알필더를 감복시키고 아우리엘 사원에 영광을 가져다 줄 능력을 얻으려 했다네.
후일담에 의하면, 골고는 그 금을 빼돌려 앨리노어에서 달아날까도 생각한 모양이네. 가난하고 늙은 서버드가 걱정되어 그러진 못했던 모양이야. 그보다도 서신을 전달하며 매일 마주치는 알필더가 싫기도 했고. 좋은 의도는 결코 아니었지만 골고는 깃펜에 마법부여를 부탁하기 위해 메이지 길드로 향했지.
앞서 말했듯 메이지 길드는 엘리트주의와는 동떨어진 단체였네. 하지만 단지 서신을 전할 뿐인 소년이 마법부여법을 물으니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 하지만 가방 속의 금을 보여주자 길드원은 금세 태도가 누그러져 소년을 방으로 안내했어.
지금와서야 그 오래된 마법부여 도구를 볼 순 없지만,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는 있겠지. 마법적인 힘을 불어넣는 구체와 여러 종류의 소울젬 같은 물건들 말이네. 더 이상은 그 생김새와 쓰임을 상상하기 힘들군. 어쨌든 골고는 금을 주고 깃펜에 가장 값비싼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었지. 페이폴켄이라는 어떤 데이드라의 영혼이었다네. 자리에 있던 길드원은 그 영혼을 불어넣는다는 게 어떤 일인지에 대해 무지했어. 골고는 볼일을 끝마쳤고 깃펜은 부여된 커다란 힘에 의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지.
그 깃펜을 사용했을 때, 서버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을 만들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네. 그리고 이젠 시험을 시작할 시간이네." 현자가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깃펜의 힘은 뭐였습니까?" 탁심이 부르짖었다. "거기서 멈추는 법이 어딨습니까!" 본글탁도 가세했다.
"소환마법 시험을 자네들이 충분한 성적으로 통과한다면 뒷 이야기를 해주겠네." 현자가 말했다.
페이폴켄, 제 1권
와그힌 쟈스 지음
이 위대한 현자는, 장신에 단정치 못한 수염을 기른 대머리였다. 먼지를 잔뜩 먹은 책들이 널브러진 서재는 마치 그 주인을 꼭 닮아 있었다. 현자는 그 중 몇 권의 책을 골라 바누스 갈레리온의 메이지 길드 설립에 관한 강의를 했다. 탁심과 본글닥이라는 두 학생은 갈레리온이 시직 결사의 수장이 되었을 때의 마법 연구가 메이지 길드 시절과는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졌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 시직스는 아주 조직적인 생활을 하지." 위대한 현자가 설명했다. "갈레리온은 시직의 뿌리깊은 엘리트주의를 반대했지. 자유롭게 마법을 연구하고 싶었지만 시직스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네. 요즘 들어서는 좀 나아진 것 같다만.... 아무튼 그런 점이 갈레리온의 행보를 바꾸었지."
"갈레리온은 모든 연금술사, 장인, 주문 제작자들에게 현재의 방식을 정착시킨 사람이 아닙니까?" 본글닥이 물었다.
"갈레리온의 업적 중 하나일 뿐이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마법은 바누스 갈레리온이 전파한 것이지. 갈레리온은 보통 대중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법을 재정립했다네. 연금술과 마법부여 도구를 발명하여 누구든 실패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게끔 했지. 물론 각자의 능력과 재정 상태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말이네. 이 모든 게 갈레리온이 이룩한 성과지."
"어떤 의미입니까?" 탁심이 질문했다.
"최초의 도구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보다 더 자동화된 물건이었다네. 연금술과 마법부여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었지. 아르테움 섬의 학생들은 몇 년을 힘들게 공부해야 했지만, 갈레리온은 그거야말로 시직스 특유의 엘리트주의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갈레리온은 사용한 사람을 마법부여와 연금술의 대가로 만들어 주는 도구들을 발명했다네. 대금만 치를 수 있다면 원하는 게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었지."
"그러면 세계를 둘로 쪼갤 수 있는 검도 만들 수 있었습니까?" 본글닥이 물었다.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네. 제작에는 세계의 모든 금이 필요하겠지만." 현자가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무지한 촌부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내려 했을 때 일어나는 불행한 사고가 없진 않았다네. 때문에 갈레리온은 발명한 도구들을 없애버렸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게 된 도구들을 만들게 되었지. 사람들이 무언가를 만들려 하기 전에 자신이 뭘 하려는 지는 알 길 원했어. 이것 또한 엘리트주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현실에는 적합했네."
"사람들이 뭘 만들려 한 겁니까?" 탁심이 물었다. "말해주실 수 없습니까?"
"탁심, 자네는 시험을 치르기 싫어 날 방해하고 있군." 현자가 말했다. "하지만 한 가지 이야기를 해 줌세. 서머셋 아일즈의 서쪽 해안에 있는 앨리노어라는 도시에서 있었던 일이네. 서버드라는 서기가 있었지.
베누스 갈레리온이 메이지 길드를 세운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네. 탐리엘 본토까진 아니었지만 서머셋에는 메이지 길드의 지부가 속속 생겨나고 있었지.
서버드는 5년 가량을 은둔하며 글쓰는 일을 해 왔어. 서신 배달은 골고라는 소년이 맡았지. 이 일을 시작한 첫 해에는 친구와 가족들이 찾아오는 일도 가끔 있었지만 곧 모두의 발길이 끊겼다네. 서버드 허르직을 굳이 찾을 사람이 없었거든. 외가 친척이 가끔 사람들의 소식을 적어 보냈지만 자주 오는 편지도 아니었고, 서버드에게도 거의 잊힌 사람들의 얘기였지.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서신은 일에 관한 것이었다네. 서버드의 일은 매주 아우리엘 사원 문에 붙여질 벽보를 쓰는 거였지. 내용은 지역 소식이나 지루한 설교, 그런 것들이었지만.
그 날 골고가 가져온 첫 번째 서신은 치유사에게서 왔네. 목요일의 약속을 확인하는 거였지. 서버드는 침울한 얼굴로 답장을 썼네. 그는 적사병을 앓아 치료에 많은 돈을 쓰고 있었어. 물론 이 이야기는 치유 마법이 전문적으로 발달하기 전이라는 걸 기억하게. 당시만 해도 적사병은 끔찍한 병이었지. 서버드의 목소리마저 앗아갔거든. 그가 필담으로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이유였지.
다음 서신은 교단의 총무인 알필더에게서 왔네. 알필더의 편지는 항상 퉁명스럽고 불쾌했지. '첨부된 자료는 일요일에 있을 설교 내용과 다음 주의 부고입니다. 좀 더 눈에 띄게 쓰도록 하세요. 당신의 이전 기사는 실망스러웠어요.'
서버드는 알필더가 사원에서 일하기 전부터 벽보을 써왔기 때문에, 알필더에 대한 인상은 순전히 머릿속에서 그리는 상상이었어. 처음에는 사마귀 투성이의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 이미지였고 지금은 바싹 말라 비틀어진 신경질적인 노처녀의 이미지지. 물론 서버드의 예상은 어느 정도 맞는 구석도 있었다네. 알필더는 실제로 살을 뺐으니까.
하지만 알필더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다 해도, 서버드를 업신여기는 태도는 한결 같았다네. 그녀는 서버드의 유머 감각을 싫어했고 아무리 작은 오탈자도 그냥 넘기지 않았어. 문장력도 필체도 아마추어 같다고 생각했지. 허나 다행히도 사원의 일은 엘리노어 왕을 위함이라 아주 안정적이었다네. 수입이 많진 않았지만 아무 것도 필요치 않은 서버드는 씀씀이가 크지 않았어. 그렇게 삶에 있어 취미도 목적도 없는 서버드에게 벽보 쓰는 일은 귀중한 일과였지.
모든 서신을 전한 골고는 방을 치우며 서버드에게 마을 소식을 들려주었다네. 무슨 소식에도 관심이 없던 서버드가 이 때만은 반응했지. 메이지 길드가 앨리노어에 생겼다는.
서버드가 관심을 보이자 골고는 길드에 대해 아는 것을 모두 말해주었네. 놀라운 연금술과 마법부여 도구를 사용한다는 고위마법사 이야기가 끝나자 서버드는 노트에 무언가를 갈겨 쓰고는 깃펜을 골고에게 내밀었어. 거기에는 '이 깃펜에 마법을 부여해달라'고 적혀 있었지.
'그건 비쌀 텐데요.' 골고가 말했어.
그러자 서버드는 몇천이나 될 상당한 양의 금을 골고에게 주었다네. 서버드가 몇 년이나 모아온 거였지. 서버드는 그 깃펜으로 알필더를 감복시키고 아우리엘 사원에 영광을 가져다 줄 능력을 얻으려 했다네.
후일담에 의하면, 골고는 그 금을 빼돌려 앨리노어에서 달아날까도 생각한 모양이네. 가난하고 늙은 서버드가 걱정되어 그러진 못했던 모양이야. 그보다도 서신을 전달하며 매일 마주치는 알필더가 싫기도 했고. 좋은 의도는 결코 아니었지만 골고는 깃펜에 마법부여를 부탁하기 위해 메이지 길드로 향했지.
앞서 말했듯 메이지 길드는 엘리트주의와는 동떨어진 단체였네. 하지만 단지 서신을 전할 뿐인 소년이 마법부여법을 물으니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 하지만 가방 속의 금을 보여주자 길드원은 금세 태도가 누그러져 소년을 방으로 안내했어.
지금와서야 그 오래된 마법부여 도구를 볼 순 없지만,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는 있겠지. 마법적인 힘을 불어넣는 구체와 여러 종류의 소울젬 같은 물건들 말이네. 더 이상은 그 생김새와 쓰임을 상상하기 힘들군. 어쨌든 골고는 금을 주고 깃펜에 가장 값비싼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었지. 페이폴켄이라는 어떤 데이드라의 영혼이었다네. 자리에 있던 길드원은 그 영혼을 불어넣는다는 게 어떤 일인지에 대해 무지했어. 골고는 볼일을 끝마쳤고 깃펜은 부여된 커다란 힘에 의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지.
그 깃펜을 사용했을 때, 서버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을 만들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네. 그리고 이젠 시험을 시작할 시간이네." 현자가 말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 깃펜의 힘은 뭐였습니까?" 탁심이 부르짖었다. "거기서 멈추는 법이 어딨습니까!" 본글탁도 가세했다.
"소환마법 시험을 자네들이 충분한 성적으로 통과한다면 뒷 이야기를 해주겠네." 현자가 말했다.
원문
페이폴켄, 제 2권
와그힌 쟈스 지음
원소 소환 시험이 끝난 후, 위대한 현자는 본글닥과 탁심에게 말했다. "끝이라네. 시험이 끝난 자유를 만끽하게나." 하지만 둘은 안절부절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시험이 끝나면 서기와 마법 깃펜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탁심이 말했다.
"서기가 혼자 살게 된 까닭, 벽보에 대해 총무와 갈등을 겪은 일, 적사병에 걸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일, 서신을 배달하는 소년이 주인의 깃펜에 데이드라의 영혼을 깃들게 한 일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본글닥은 현자가 이야기를 쉽게 이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랬었지." 현자가 말했다. "눈이라도 붙일까 생각 중이었네만, 이야기하도록 하지. 영혼의 본질에 대한 사안이니 소환마법과도 관계 있는 일이고. 그럼 이어 하겠네.
서버드는 깃펜으로 사원의 벽보를 쓰기 시작했네. 만족스럽게 쓰여지는 문장들은 서버드가 보기에 대부분 훌륭했지.
밤이 되자 서버드는 벽보를 완성했고, 페이폴켄의 깃펜으로 작성한 벽보에서 예술적인 감동을 느꼈다네. 금으로 장식된 원고는 환히 빛났지만 문장은 군더더기 없고 명료했지. 사제장의 따분한 알레시안 교리는 마치 시와 같았고 일상적인 죽음으로만 느껴졌던 후원자들의 부고는 세계적인 비극으로 변모했다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서버드는 마치 화가처럼 마법의 팔레트로 원고를 칠했지. 마감 하루 전 아침 여섯 시에, 서버드는 벽보를 알필더에게 전했다네.
예상대로 알필더는 칭찬은커녕 이른 마감에 대해서도 일언반구가 없었네. 하지만 서버드는 신경쓰지 않았지. 사원에 붙었던 벽보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으니까. 일요일 한 시 정각이 되자 골고는 엄청난 편지 뭉치를 가져왔어.
'오늘 벽보는 너무나도 훌륭했다네. 창피하지만... 읽으며 펑펑 울고 말았지.' 사제장이 쓴 편지였네. '아우리엘의 영광을 이렇게나 아름답게 느낀 적이 없었네. 퍼스트홀드 대성당도 이 명문과 비교하면 초라할 것이네. 벗이여, 나는 갈라엘의 탄생 이후 이토록 위대한 예술가를 본 적이 없네.'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그렇듯 사제장 역시 잔뜩 과장했겠지만, 아무튼 찬사에 서버드는 기뻤지. 편지들은 계속 쏟아졌다네. 사원의 모든 장로들과 서른 세 명의 교구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벽보 작성자를 어떤 찬사로 기쁘게 할 지 고심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지. 무자비하고 사악한 알필더가 자신의 찬미자들로 둘러싸여 질문 공세를 받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서버드는 고소할 수밖에.
다음 날, 약속대로 치유사 텔레미셀을 만날 때까지 서버드의 좋은 기분은 여전했지. 텔레미셀은 아름다운 레드가드 여성이었어. 서버드가 필담을 건넸지. '열한 시 정각에 텔레미셀 씨를 만나기로 한 서버드 허르직입니다. 말을 할 수 없어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을 양해해 주십시오.'
'비는 아직 오지 않던가요?' 그녀가 밝게 물었지. '점쟁이 말로는 비가 올 거라는 군요.' 서버드는 얼굴을 찌푸리고 화난 듯 고개를 저었지. 목소리를 잃은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건 팔을 잃은 군인에게 공을 던져 달라는 것처럼 잔인한 행동임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상대편은 단지 자신이 불구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을 뿐인 건지, 서버드는 의문이었네.
진료 자체도 당연히 끔찍했지. 텔레미셀이 계속해서 서버드를 고문했으니. 말을 걸고 걸고 또 걸고.
'경과가 호전되길 바란다면 대화를 해보도록 노력하세요.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다면 혼자 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텔레미셀은 환자가 충고를 무시하는 것도 아랑곳않고 계속 말했네. '화장실에서 노래라도 불러보세요. 서버드 씨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거에요.'
결과는 2주 후에 받기로 하고 서버드는 집에 돌아왔네. 돌아오는 배에서 다음 주의 사원 벽보를 구상했지. '지난 주의 헌금' 페이지는 가장자리를 두 줄로 장식해 볼까? 설교 페이지는 두 단으로 나누는 것도 괜찮겠군... 알필더에게 벽보에 쓰일 자료를 받을 때까지 구상만 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서버드에겐 참기 힘들 정도였지.
그리고 서버드는 기다리던 알필더의 서신을 받았다네. '저번 벽보는 그나마 낫더군요. 다음 벽보에는 '행운' 대신 '우연'이라는 단어를 쓰지 마세요. 두 단어는 같은 뜻이 아니니까요.'
이 답장을 보고 서버드는 상스러운 욕설을 내지르는 것으로 텔레미셀의 충고를 따를 뻔 했지. 대신 싸구려 와인을 들이켜 마음을 가라앉힌 뒤, 적절한 답장을 써 보내고 그대로 잠들었네.
날이 밝자 서버드는 느긋한 목욕 후 벽보 만들기에 착수했네.'특별 발표'란에 그림자를 그려주자 페이지 전체가 놀랍도록 보기 좋아졌지. 이런 장식적인 기사 테두리는 알필더가 항상 싫어하는 것이었네만, 페이폴켄의 깃펜으로 그리면 이상하게도 뚜렷하고 장엄해 보였지.
이런 생각에 대한 답변이라도 되듯, 골고가 알필더에게서 서신을 가져 왔네. '미안하군요.'라는 한 마디만 짧게 적혀 있었지.
서버드는 작업을 계속 했어. 아무래도 알필더가 미처 못 다 적은 서신을 보냈다고 생각했지. 조만간 '미안하군요. 당신 벽보의 좌우 마진이 같다는 걸 미처 알려주질 못해서.' 내지는 '미안하군요. 이런 늙은이 대신 다른 벽보 제작자를 섭외하지 못해서.' 같은 완전한 서신이 도착할 거라고 생각했지. 알필더가 미안해할 일이라고는 그런 것 밖에 없을 테니까. 이제 설교 란은 화려하게 장식된 제목을 달아 마치 장미가 휘감은 기둥 같았다네. 탄생과 부고 란은 둥근 테두리로 꾸몄지. 죽음과 탄생의 순환을 묘사한 이 기사는 보는 사람을 애끓게 만들 터였어. 따뜻함과 동시에 하우스칼적인 느낌을 주는 벽보였네. 그야말로 걸작이었지. 알필더가 싫어할 거라 예상하면서도 서버드는 오후 느즈막히 완성된 벽보를 보냈다네.
토요일이 되자 서버드는 사원에서 서신을 한 통 받았네. 적대적이지도 않고 오블리비언에서 외치는 절규와 맞먹는 심한 말도 적히지 않은 걸로 보아 알필더에게서 온 편지는 결코 아니었지. 내용을 읽고 나자 서버드는 놀랄 수밖에 없었네.
'친애하는 서버드 씨. 알필더 씨가 사원에서 퇴직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전날 갑작스레 결정된 일입니다. 저는 새로운 사원 연락책을 맡게된 벤더시라고 합니다. 알필더 씨에게는 실례되는 말이지만 서버드 씨의 담당이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천재성에는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선생님의 벽보를 보기 전까진 신앙의 위기에 빠져 있었거든요... 이번 벽보도 마치 기적을 보는 것 같네요. 이 일을 맡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벤더시 드림.'
일요일 예배 후 반향 또한 아주 놀라웠지. 벽보 덕분에 헌금이 크게 늘었다고 본 사제장은 서버드의 봉급을 네 배로 올려주었네. 골고는 서버드의 열렬한 팬들에게서 백 통이 넘는 편지를 날라주느라 바빴고.
한 주가 지나 서버드는 책상 앞에 앉았지. 톨바일 산 벌꿀주를 곁에 따라둔 채, 비어있는 스크롤을 그저 응시할 뿐이었어. 아무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았네. 벽보도, 자녀들도, 두 번째 아내도 모두 그를 진저리 치게 했어. 대주교의 삼류 설교는 꼴보기도 싫었고 누가 죽었다느니 태어났다느니 하는 얘기도 완전히 무의미하게 느껴졌지. 이러쿵저러쿵... 서버드는 뭐라도 적어야겠다고 생각했어.
서버드는 어-쩌-구-저-쩌-구라는 글자를 하나씩 적었네. 하지만 정작 스크롤 위에 떠오르는 건 '하얀 목에 걸린 진주 목걸이'라는 문장이었지.
되는 대로 선을 휘갈겨 보자 아름다운 깃펜은 '아우리엘에게 영광을'이라고 적는 것이 아닌가.
깃펜에서 흘러나온 잉크는 아름다운 시가 되었네. 아무렇게나 깃펜을 그어대도 잉크칠과 튄 자국은 만화경처럼 뒤섞이며 모양을 바꾸어 정교한 문장이 되었지. 어떻게 해도 서버드는 벽보를 망칠 수 없었어. 페이폴켄에게 지면을 완전히 내주고 나니 서버드는 독자일 뿐, 더 이상 작가일 수 없었다네. 잠깐 멈추지.
페이폴켄은 누군가? 자네들의 소환마법 지식을 동원해서 대답해 보게." 현자가 물었다.
"어떻게 되었나요?" 본글닥이 외쳤다.
"페이폴켄이 누군지 먼저 대답하게. 그 후에 계속 하겠네."
"데이드라라고 하셨었죠." 탁심이 말했다. "예술가의 면모를 가진 듯 한데... 아주라의 하인인가요?"
"하지만 모두 그 서기의 상상일지도 모르죠." 본글닥이 말했다. " 쉐오고라스의 하인이라면 서기는 곧 미쳐버릴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우리엘 사원의 신자들이 모두 미쳐 버리겠지요."
" 헤르메우스 모라는 지식의 데이드라... 허씬은 야생의 데이드라... 보에디아는 복수의 데이드라...." 탁심이 곰곰히 생각하더니 빙그레 웃었다.
"페이폴켄은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이죠?"
"정답이네." 현자가 말했다. "어떻게 알았느냐?"
"이런 게 그의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서기가 깃펜의 힘을 원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테니까요. 다음은 어떻게 됩니까?"
"계속 하겠네." 현자가 이야기를 잇기 시작했다.
페이폴켄, 제 2권
와그힌 쟈스 지음
원소 소환 시험이 끝난 후, 위대한 현자는 본글닥과 탁심에게 말했다. "끝이라네. 시험이 끝난 자유를 만끽하게나." 하지만 둘은 안절부절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시험이 끝나면 서기와 마법 깃펜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탁심이 말했다.
"서기가 혼자 살게 된 까닭, 벽보에 대해 총무와 갈등을 겪은 일, 적사병에 걸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일, 서신을 배달하는 소년이 주인의 깃펜에 데이드라의 영혼을 깃들게 한 일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본글닥은 현자가 이야기를 쉽게 이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랬었지." 현자가 말했다. "눈이라도 붙일까 생각 중이었네만, 이야기하도록 하지. 영혼의 본질에 대한 사안이니 소환마법과도 관계 있는 일이고. 그럼 이어 하겠네.
서버드는 깃펜으로 사원의 벽보를 쓰기 시작했네. 만족스럽게 쓰여지는 문장들은 서버드가 보기에 대부분 훌륭했지.
밤이 되자 서버드는 벽보를 완성했고, 페이폴켄의 깃펜으로 작성한 벽보에서 예술적인 감동을 느꼈다네. 금으로 장식된 원고는 환히 빛났지만 문장은 군더더기 없고 명료했지. 사제장의 따분한 알레시안 교리는 마치 시와 같았고 일상적인 죽음으로만 느껴졌던 후원자들의 부고는 세계적인 비극으로 변모했다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서버드는 마치 화가처럼 마법의 팔레트로 원고를 칠했지. 마감 하루 전 아침 여섯 시에, 서버드는 벽보를 알필더에게 전했다네.
예상대로 알필더는 칭찬은커녕 이른 마감에 대해서도 일언반구가 없었네. 하지만 서버드는 신경쓰지 않았지. 사원에 붙었던 벽보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으니까. 일요일 한 시 정각이 되자 골고는 엄청난 편지 뭉치를 가져왔어.
'오늘 벽보는 너무나도 훌륭했다네. 창피하지만... 읽으며 펑펑 울고 말았지.' 사제장이 쓴 편지였네. '아우리엘의 영광을 이렇게나 아름답게 느낀 적이 없었네. 퍼스트홀드 대성당도 이 명문과 비교하면 초라할 것이네. 벗이여, 나는 갈라엘의 탄생 이후 이토록 위대한 예술가를 본 적이 없네.'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그렇듯 사제장 역시 잔뜩 과장했겠지만, 아무튼 찬사에 서버드는 기뻤지. 편지들은 계속 쏟아졌다네. 사원의 모든 장로들과 서른 세 명의 교구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벽보 작성자를 어떤 찬사로 기쁘게 할 지 고심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지. 무자비하고 사악한 알필더가 자신의 찬미자들로 둘러싸여 질문 공세를 받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서버드는 고소할 수밖에.
다음 날, 약속대로 치유사 텔레미셀을 만날 때까지 서버드의 좋은 기분은 여전했지. 텔레미셀은 아름다운 레드가드 여성이었어. 서버드가 필담을 건넸지. '열한 시 정각에 텔레미셀 씨를 만나기로 한 서버드 허르직입니다. 말을 할 수 없어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을 양해해 주십시오.'
'비는 아직 오지 않던가요?' 그녀가 밝게 물었지. '점쟁이 말로는 비가 올 거라는 군요.' 서버드는 얼굴을 찌푸리고 화난 듯 고개를 저었지. 목소리를 잃은 사람에게 말을 거는 건 팔을 잃은 군인에게 공을 던져 달라는 것처럼 잔인한 행동임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상대편은 단지 자신이 불구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을 뿐인 건지, 서버드는 의문이었네.
진료 자체도 당연히 끔찍했지. 텔레미셀이 계속해서 서버드를 고문했으니. 말을 걸고 걸고 또 걸고.
'경과가 호전되길 바란다면 대화를 해보도록 노력하세요. 일상적인 대화가 힘들다면 혼자 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텔레미셀은 환자가 충고를 무시하는 것도 아랑곳않고 계속 말했네. '화장실에서 노래라도 불러보세요. 서버드 씨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거에요.'
결과는 2주 후에 받기로 하고 서버드는 집에 돌아왔네. 돌아오는 배에서 다음 주의 사원 벽보를 구상했지. '지난 주의 헌금' 페이지는 가장자리를 두 줄로 장식해 볼까? 설교 페이지는 두 단으로 나누는 것도 괜찮겠군... 알필더에게 벽보에 쓰일 자료를 받을 때까지 구상만 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서버드에겐 참기 힘들 정도였지.
그리고 서버드는 기다리던 알필더의 서신을 받았다네. '저번 벽보는 그나마 낫더군요. 다음 벽보에는 '행운' 대신 '우연'이라는 단어를 쓰지 마세요. 두 단어는 같은 뜻이 아니니까요.'
이 답장을 보고 서버드는 상스러운 욕설을 내지르는 것으로 텔레미셀의 충고를 따를 뻔 했지. 대신 싸구려 와인을 들이켜 마음을 가라앉힌 뒤, 적절한 답장을 써 보내고 그대로 잠들었네.
날이 밝자 서버드는 느긋한 목욕 후 벽보 만들기에 착수했네.'특별 발표'란에 그림자를 그려주자 페이지 전체가 놀랍도록 보기 좋아졌지. 이런 장식적인 기사 테두리는 알필더가 항상 싫어하는 것이었네만, 페이폴켄의 깃펜으로 그리면 이상하게도 뚜렷하고 장엄해 보였지.
이런 생각에 대한 답변이라도 되듯, 골고가 알필더에게서 서신을 가져 왔네. '미안하군요.'라는 한 마디만 짧게 적혀 있었지.
서버드는 작업을 계속 했어. 아무래도 알필더가 미처 못 다 적은 서신을 보냈다고 생각했지. 조만간 '미안하군요. 당신 벽보의 좌우 마진이 같다는 걸 미처 알려주질 못해서.' 내지는 '미안하군요. 이런 늙은이 대신 다른 벽보 제작자를 섭외하지 못해서.' 같은 완전한 서신이 도착할 거라고 생각했지. 알필더가 미안해할 일이라고는 그런 것 밖에 없을 테니까. 이제 설교 란은 화려하게 장식된 제목을 달아 마치 장미가 휘감은 기둥 같았다네. 탄생과 부고 란은 둥근 테두리로 꾸몄지. 죽음과 탄생의 순환을 묘사한 이 기사는 보는 사람을 애끓게 만들 터였어. 따뜻함과 동시에 하우스칼적인 느낌을 주는 벽보였네. 그야말로 걸작이었지. 알필더가 싫어할 거라 예상하면서도 서버드는 오후 느즈막히 완성된 벽보를 보냈다네.
토요일이 되자 서버드는 사원에서 서신을 한 통 받았네. 적대적이지도 않고 오블리비언에서 외치는 절규와 맞먹는 심한 말도 적히지 않은 걸로 보아 알필더에게서 온 편지는 결코 아니었지. 내용을 읽고 나자 서버드는 놀랄 수밖에 없었네.
'친애하는 서버드 씨. 알필더 씨가 사원에서 퇴직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전날 갑작스레 결정된 일입니다. 저는 새로운 사원 연락책을 맡게된 벤더시라고 합니다. 알필더 씨에게는 실례되는 말이지만 서버드 씨의 담당이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천재성에는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선생님의 벽보를 보기 전까진 신앙의 위기에 빠져 있었거든요... 이번 벽보도 마치 기적을 보는 것 같네요. 이 일을 맡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벤더시 드림.'
일요일 예배 후 반향 또한 아주 놀라웠지. 벽보 덕분에 헌금이 크게 늘었다고 본 사제장은 서버드의 봉급을 네 배로 올려주었네. 골고는 서버드의 열렬한 팬들에게서 백 통이 넘는 편지를 날라주느라 바빴고.
한 주가 지나 서버드는 책상 앞에 앉았지. 톨바일 산 벌꿀주를 곁에 따라둔 채, 비어있는 스크롤을 그저 응시할 뿐이었어. 아무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았네. 벽보도, 자녀들도, 두 번째 아내도 모두 그를 진저리 치게 했어. 대주교의 삼류 설교는 꼴보기도 싫었고 누가 죽었다느니 태어났다느니 하는 얘기도 완전히 무의미하게 느껴졌지. 이러쿵저러쿵... 서버드는 뭐라도 적어야겠다고 생각했어.
서버드는 어-쩌-구-저-쩌-구라는 글자를 하나씩 적었네. 하지만 정작 스크롤 위에 떠오르는 건 '하얀 목에 걸린 진주 목걸이'라는 문장이었지.
되는 대로 선을 휘갈겨 보자 아름다운 깃펜은 '아우리엘에게 영광을'이라고 적는 것이 아닌가.
깃펜에서 흘러나온 잉크는 아름다운 시가 되었네. 아무렇게나 깃펜을 그어대도 잉크칠과 튄 자국은 만화경처럼 뒤섞이며 모양을 바꾸어 정교한 문장이 되었지. 어떻게 해도 서버드는 벽보를 망칠 수 없었어. 페이폴켄에게 지면을 완전히 내주고 나니 서버드는 독자일 뿐, 더 이상 작가일 수 없었다네. 잠깐 멈추지.
페이폴켄은 누군가? 자네들의 소환마법 지식을 동원해서 대답해 보게." 현자가 물었다.
"어떻게 되었나요?" 본글닥이 외쳤다.
"페이폴켄이 누군지 먼저 대답하게. 그 후에 계속 하겠네."
"데이드라라고 하셨었죠." 탁심이 말했다. "예술가의 면모를 가진 듯 한데... 아주라의 하인인가요?"
"하지만 모두 그 서기의 상상일지도 모르죠." 본글닥이 말했다. " 쉐오고라스의 하인이라면 서기는 곧 미쳐버릴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우리엘 사원의 신자들이 모두 미쳐 버리겠지요."
" 헤르메우스 모라는 지식의 데이드라... 허씬은 야생의 데이드라... 보에디아는 복수의 데이드라...." 탁심이 곰곰히 생각하더니 빙그레 웃었다.
"페이폴켄은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이죠?"
"정답이네." 현자가 말했다. "어떻게 알았느냐?"
"이런 게 그의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서기가 깃펜의 힘을 원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테니까요. 다음은 어떻게 됩니까?"
"계속 하겠네." 현자가 이야기를 잇기 시작했다.
원문
페이폴켄, 제 3권
와그힌 쟈스 지음
"서버드는 깃펜의 힘을 알게 되고야 말았다네." 현자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깃펜에 깃든 건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인 데이드라 폴켄이었지. 서버드는 커다란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한낱 마법의 목격자가 되기보다는 진짜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네. 깃펜을 질투하고 자신에게 분노한 서버드는 결국 비통한 울음과 함께 깃펜을 반으로 동강내 버렸어.
서버드가 벌꿀주 잔을 비우고 돌아섰을 때, 깃펜은 흠집 하나 없었지.
다른 깃펜은 가진 게 없었기에,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엉성한 글씨로 편지를 써 골고에게 건넸네. 사원에서 새 서신들을 가져 온 골고는 주인의 메모와 깃펜을 받아 들었지. 메모에는 '깃펜을 메이지 길드에 되팔게. 그리고 마법에 걸리지 않은 보통 깃펜을 사오도록.'이라고 적혀 있었어.
내막은 알 수 없었지만 골고는 주인이 명한 대로 했네. 몇 시간 후 골고가 돌아왔지.
'깃펜은 되살 수 없다고 하던데요.' 골고가 말했어. '마법이 부여되지 않은 물건이라고 합디다.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립니까, 여기에 분명 페이폴켄의 혼을 부여했잖아요.'라고 물으니 '그랬죠. 하지만 지금 이 깃펜에는 아무런 마법도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잃어버렸겠죠.'라고 하던 데요.'
골고는 주인을 바라봤네. 서버드는 아무 말도 못했어. 물론 말을 못하는 건 당연했지만, 정상적인 목을 가졌더라도 말문이 막히는 건 마찬가지였을 테지.
'하지만 분부하신 대로, 깃펜은 멀리 던져버리고 새 깃펜을 사 왔습니다.'
서버드는 새 깃펜을 살펴보았어. 전의 깃펜이 비둘기 깃 같은 회색이었다면 새 펜의 깃은 새하얀 색이었네. 쓰는 느낌도 좋았지. 안도의 한숨이 흐르자 골고를 내보낸 후 마법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벽보를 만들기 시작했네.
거의 이틀을 걸려 벽보를 예정대로 끝낼 수 있었지. 무난했지만 온전히 그의 작품이었어. 페이지를 훑어보다 실수가 보이자 서버드는 이상하게 안심했네. 예전에도 벽보에 약간의 실수는 있었으니까. 그는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남아있을 실수에 대해 행복하게 고심했지.
서버드가 지면 위의 실수들을 모두 고쳤을 때 골고가 사원에서 몇 통의 서신을 가지고 왔네. 훑어보던 중 '페이폴켄'이라는 밀랍봉인이 찍힌 서신이 서버드의 눈길을 사로잡았지. 당황한 서버드가 봉투를 찢어 내용물을 꺼냈고... 거기엔 완벽하고 아름다운 필기체로 '당신은 자살하게 될 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네.
그 때 벽보가 갑자기 움직였고, 놀란 서버드는 편지를 바닥에 떨어트렸어. 페이폴켄의 문자는 서버드의 허름한 문장을 절묘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바꾸어가며 번지듯 바닥의 벽보를 뒤덮었어. 서버드는 더 이상 꺽꺽대는 자신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고 오래도록 비명을 질렀네. 그리고 연거푸 술잔을 비워댔지.
금요일의 이른 아침, 골고는 벤더시에게서 온 서신을 가져왔어. 그러나 해가 온전히 뜰 때까지 읽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지. 서신에는 '좋은 아침입니다. 벽보에 대한 간단한 확인 차 적습니다. 보통 서버드 씨는 목요일 밤에 벽보를 마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뭔가 특별한 계획이 있어 늦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벤더시 드림.'이라고 적혀 있었네.
서버드는 답장을 썼어. '벤더시에게. 죄송합니다. 이번 주는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일요일까지 벽보는 완성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욕실로 달아나기 전에 골고에게 건넸지. 한 시간만에 돌아온 골고가 웃으며 또 답장을 전했어.
'벤더시와 사제장이 아주 정신을 놓던데요. 나리의 최고 걸작이라고 말하더군요.'
서버드는 이해가 되질 않았지. 그제서야 벽보를 찾았지만 어느 새 사라지고 없었고. 서버드는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단어를 휘갈겨 적었어. '내가 전해달라고 한 편지에 뭐라고 적혀 있더냐?'
'기억 안 나십니까?' 골고가 여전히 웃으며 물었지. 그는 요즘 주인이 취해있는 경우가 잦다는 걸 잘 알고 있었네.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대충 이런 말이었어요. '벤더시, 여기 벽보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버드 보냄.'...나리가 분명 그랬잖아요. '여기 벽보입니다.'라고. 그래서 벽보를 전해주었습죠. 아까도 말했 듯 그 양반들은 아주 좋아했어요. 이번 주 일요일에는 세 통의 편지가 더 올 거라는 사실에 뭐라도 걸겠습니다.'
서버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네. 골고가 다시 사원으로 떠나자 서버드는 책상에 앉아 새 양피지 한 장을 꺼냈지.
서버드는 깃펜으로 이렇게 적었네. '원하는 게 뭔가? 페이폴켄?' 그러자 '모두 잘 있게. 나는 살기 싫어졌네. 손목을 긋겠네.'라고 문장이 바뀌었지. '내가 미친 건가?'라고 적자 '모두 잘 있게. 독을 마셨네. 나는 내 삶이 싫어졌어.'로 바뀌었고.
'왜 내게 이러는 건가?'
'본인, 서버드 허르직은 배덕함으로 인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 이것이 올가미에 목을 걸게 된 까닭이다.'
서버드는 새 양피지를 꺼냈어. 손가락에 잉크를 묻히고, 벽보 전체를 새로 쓰기 시작했지. 페이폴켄이 손대기 전의, 평범하고 결점도 있는 자신의 본래 원고 대신 새로운 원고를 갈겼어. 하나 같이 철자마저 틀린 엉터리였네. g는 y처럼 보이는 데다 문장은 띄엄띄엄 벌어지고 뱀처럼 둥글게 말리기까지 했지. 잉크는 첫 번째 페이지에서 두 번째 페이지까지 스며들어 있었고. 세 번째 페이지를 잡아당기자 반으로 쪼개지듯 길게 찢겨졌어. 이 완성품에 대해 썩 좋은 생각이 떠오르자 허버드는 마지막 기대를 가지고 다른 노트에 알아보기 쉬운 필체로 이렇게 적었네. '이 벽보를 쓰레기 대신 사용하도록.'
골고가 돌아오자 서버드는 자신을 뒤덮고 있는 벽보와 메모를 건넸어. 골고가 가져 온 서신들은 모두 같은 내용이었지만, 치유사 텔레미셀의 서신만은 달랐지. '서버드에게. 되도록 빨리 와주시길 바랍니다. 블랙 마쉬로부터의 보고에 따르면 당신의 적사병 증세와 흡사한 돌연변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재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열 다섯 모금의 독한 벌꿀을 마시고 하루 중 남은 시간을 모두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쓰고 나서야 서버드는 충격을 가라앉힐 수 있었네. 다음날 아침이 거의 지나고 나서야 숙취가 풀렸지. 서버드는 깃펜으로 벤더시에게 보낼 서신을 적었어. '새로 보낸 벽보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십시오.' 그러나 페이폴켄의 표현은 다음과 같았지. '분신자살 할 겁니다. 나는 아무런 재능이 없어요.'
서버드는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다시 적기 시작했어. 그 때 골고가 와서 벤더시의 쪽지를 건넸지. 그 쪽지에는 '서버드 씨에게. 선생님은 정말 거룩한 영감과 대단한 유머감각의 소유자시군요. 진짜 벽보 대신 선생님의 낙서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버렸습니다. 대주교님도 진심으로 웃으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다음 주에 보게 될 선생님의 진짜 작품을 기다릴 수가 없네요. 애정을 담아, 밴더시 드림.'
일주일 후에 치른 서버드 허르직의 장례는 그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많은 벗과 팬들로 긴 행렬을 이루었어. 물론 관은 닫혀 있었지만, 마치 예술가의 순수함을 반영한 듯한 매끄러운 오크나무 표면에라도 조의를 표하고 싶어하는 문상객들이 끊이질 않았지. 대주교가 장례를 거행하며 평소보다도 정중한 추도 연설을 낭독했지. 클라우드레스트에서 온 서버드의 예전 맞수, 알필더도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네. 서버드의 충고가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으며, 그는 일류이자 최고였다고. 이어 서버드가 깃펜을 자신에게 남겼다는 유언을 듣고 통곡하기 시작했지. 벤더시는 잘생기고 유쾌한 한 젊은이에게 말을 걸기 전까지 더 이상의 슬픔을 가눌 수가 없었어.
'서버드 씨가 죽었다는 게 믿기질 않네요. 이제 만날 수도 없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니. '벤더시가 말했지. '시신은 직접 보긴 했지만, 그게 정말 서버드 씨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본인임을 증명하는 의학적 증거가 충분히 있습니다.' 텔레미셀이 말했어. '직접 확인했습니다. 서버드 씨는 제 환자였어요.'
'이런... 그는 어떤 병이었죠?'
'그는 몇 년 전부터 적사병을 앓아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완전한 치료법이 발견되었기에 그 이야기를 적어 보냈죠. 서버드 씨가 자살한 그 날에도 제 편지가 놓여 있었어요.'
'그럼 당신이 그 치유사인가요?' 벤더시가 목소리를 높였지. '서버드 씨의 심부름꾼 아이에게 들었어요. 제가 그의 참신한 벽보 디자인에 대한 서신을 보냈을 때였죠. 당신의 편지를 전달해주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에게는 절대 말 못할 이야기지만 사실 전 서버드 씨의 디자인이 유행에 뒤쳐진 스타일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어요... 돌아보면 마지막으로 가장 빛나는 걸작을 남겼죠. 그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위대한 작품을요.'
벤더시는 치유사에게 서버드가 남긴 마지막 벽보를 보여주었네. 에우리엘 신의 권능과 위엄을 기리는 벽보를 보고 난 텔레미셀은 벤더시의 말에 동의했지.'
"듣고 나니 아주 혼란스러운데요...." 본글닥이 말했다.
"어떤 부분이 혼란스러운가?" 현자가 물었다. "내 생각에는 아주 명확한 이야기네만."
"페이폴켄은 모든 벽보를 걸작으로 만들긴 했지만 서기가 직접 만든 마지막 하나는 그렇지 않았죠." 탁심이 고심하며 말했다. "하지만 서기는 벤더시와 치유사가 한 말을 어째서 오해한 겁니까? 페이폴켄이 편지의 내용도 바꾼 겁니까?"
"아마도 그렇다네." 현자가 웃음지었다.
"아니면 페이폴켄이 서기가 글을 잘못 읽도록 만든 겁니까?" 본글닥이 물었다. "결국 페이폴켄이 서기를 미치게 한 건가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겠군." 현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페이폴켄은 쉐오고라스의 종이라는 뜻 아닙니까." 본글닥이 말했다. "하지만 현자께서는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이라고 하셨지요. 장난질과 정신이상 중 어느 쪽을 대표하는 데이드라입니까?"
"페이폴켄에 의한 변화인 건 확실합니다." 탁심이 말했다. "그리고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은 저주를 거두고 싶어하지 않았죠."
"서기와 저주 받은 깃펜 이야기에 대한 적절한 결말을 말해줌세." 현자가 웃으며 말했다. "페이폴켄은 사람들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네."
페이폴켄, 제 3권
와그힌 쟈스 지음
"서버드는 깃펜의 힘을 알게 되고야 말았다네." 현자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깃펜에 깃든 건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인 데이드라 폴켄이었지. 서버드는 커다란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한낱 마법의 목격자가 되기보다는 진짜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네. 깃펜을 질투하고 자신에게 분노한 서버드는 결국 비통한 울음과 함께 깃펜을 반으로 동강내 버렸어.
서버드가 벌꿀주 잔을 비우고 돌아섰을 때, 깃펜은 흠집 하나 없었지.
다른 깃펜은 가진 게 없었기에,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엉성한 글씨로 편지를 써 골고에게 건넸네. 사원에서 새 서신들을 가져 온 골고는 주인의 메모와 깃펜을 받아 들었지. 메모에는 '깃펜을 메이지 길드에 되팔게. 그리고 마법에 걸리지 않은 보통 깃펜을 사오도록.'이라고 적혀 있었어.
내막은 알 수 없었지만 골고는 주인이 명한 대로 했네. 몇 시간 후 골고가 돌아왔지.
'깃펜은 되살 수 없다고 하던데요.' 골고가 말했어. '마법이 부여되지 않은 물건이라고 합디다.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립니까, 여기에 분명 페이폴켄의 혼을 부여했잖아요.'라고 물으니 '그랬죠. 하지만 지금 이 깃펜에는 아무런 마법도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잃어버렸겠죠.'라고 하던 데요.'
골고는 주인을 바라봤네. 서버드는 아무 말도 못했어. 물론 말을 못하는 건 당연했지만, 정상적인 목을 가졌더라도 말문이 막히는 건 마찬가지였을 테지.
'하지만 분부하신 대로, 깃펜은 멀리 던져버리고 새 깃펜을 사 왔습니다.'
서버드는 새 깃펜을 살펴보았어. 전의 깃펜이 비둘기 깃 같은 회색이었다면 새 펜의 깃은 새하얀 색이었네. 쓰는 느낌도 좋았지. 안도의 한숨이 흐르자 골고를 내보낸 후 마법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벽보를 만들기 시작했네.
거의 이틀을 걸려 벽보를 예정대로 끝낼 수 있었지. 무난했지만 온전히 그의 작품이었어. 페이지를 훑어보다 실수가 보이자 서버드는 이상하게 안심했네. 예전에도 벽보에 약간의 실수는 있었으니까. 그는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남아있을 실수에 대해 행복하게 고심했지.
서버드가 지면 위의 실수들을 모두 고쳤을 때 골고가 사원에서 몇 통의 서신을 가지고 왔네. 훑어보던 중 '페이폴켄'이라는 밀랍봉인이 찍힌 서신이 서버드의 눈길을 사로잡았지. 당황한 서버드가 봉투를 찢어 내용물을 꺼냈고... 거기엔 완벽하고 아름다운 필기체로 '당신은 자살하게 될 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네.
그 때 벽보가 갑자기 움직였고, 놀란 서버드는 편지를 바닥에 떨어트렸어. 페이폴켄의 문자는 서버드의 허름한 문장을 절묘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바꾸어가며 번지듯 바닥의 벽보를 뒤덮었어. 서버드는 더 이상 꺽꺽대는 자신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고 오래도록 비명을 질렀네. 그리고 연거푸 술잔을 비워댔지.
금요일의 이른 아침, 골고는 벤더시에게서 온 서신을 가져왔어. 그러나 해가 온전히 뜰 때까지 읽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지. 서신에는 '좋은 아침입니다. 벽보에 대한 간단한 확인 차 적습니다. 보통 서버드 씨는 목요일 밤에 벽보를 마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뭔가 특별한 계획이 있어 늦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벤더시 드림.'이라고 적혀 있었네.
서버드는 답장을 썼어. '벤더시에게. 죄송합니다. 이번 주는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일요일까지 벽보는 완성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욕실로 달아나기 전에 골고에게 건넸지. 한 시간만에 돌아온 골고가 웃으며 또 답장을 전했어.
'벤더시와 사제장이 아주 정신을 놓던데요. 나리의 최고 걸작이라고 말하더군요.'
서버드는 이해가 되질 않았지. 그제서야 벽보를 찾았지만 어느 새 사라지고 없었고. 서버드는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단어를 휘갈겨 적었어. '내가 전해달라고 한 편지에 뭐라고 적혀 있더냐?'
'기억 안 나십니까?' 골고가 여전히 웃으며 물었지. 그는 요즘 주인이 취해있는 경우가 잦다는 걸 잘 알고 있었네.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대충 이런 말이었어요. '벤더시, 여기 벽보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버드 보냄.'...나리가 분명 그랬잖아요. '여기 벽보입니다.'라고. 그래서 벽보를 전해주었습죠. 아까도 말했 듯 그 양반들은 아주 좋아했어요. 이번 주 일요일에는 세 통의 편지가 더 올 거라는 사실에 뭐라도 걸겠습니다.'
서버드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네. 골고가 다시 사원으로 떠나자 서버드는 책상에 앉아 새 양피지 한 장을 꺼냈지.
서버드는 깃펜으로 이렇게 적었네. '원하는 게 뭔가? 페이폴켄?' 그러자 '모두 잘 있게. 나는 살기 싫어졌네. 손목을 긋겠네.'라고 문장이 바뀌었지. '내가 미친 건가?'라고 적자 '모두 잘 있게. 독을 마셨네. 나는 내 삶이 싫어졌어.'로 바뀌었고.
'왜 내게 이러는 건가?'
'본인, 서버드 허르직은 배덕함으로 인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 이것이 올가미에 목을 걸게 된 까닭이다.'
서버드는 새 양피지를 꺼냈어. 손가락에 잉크를 묻히고, 벽보 전체를 새로 쓰기 시작했지. 페이폴켄이 손대기 전의, 평범하고 결점도 있는 자신의 본래 원고 대신 새로운 원고를 갈겼어. 하나 같이 철자마저 틀린 엉터리였네. g는 y처럼 보이는 데다 문장은 띄엄띄엄 벌어지고 뱀처럼 둥글게 말리기까지 했지. 잉크는 첫 번째 페이지에서 두 번째 페이지까지 스며들어 있었고. 세 번째 페이지를 잡아당기자 반으로 쪼개지듯 길게 찢겨졌어. 이 완성품에 대해 썩 좋은 생각이 떠오르자 허버드는 마지막 기대를 가지고 다른 노트에 알아보기 쉬운 필체로 이렇게 적었네. '이 벽보를 쓰레기 대신 사용하도록.'
골고가 돌아오자 서버드는 자신을 뒤덮고 있는 벽보와 메모를 건넸어. 골고가 가져 온 서신들은 모두 같은 내용이었지만, 치유사 텔레미셀의 서신만은 달랐지. '서버드에게. 되도록 빨리 와주시길 바랍니다. 블랙 마쉬로부터의 보고에 따르면 당신의 적사병 증세와 흡사한 돌연변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재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열 다섯 모금의 독한 벌꿀을 마시고 하루 중 남은 시간을 모두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쓰고 나서야 서버드는 충격을 가라앉힐 수 있었네. 다음날 아침이 거의 지나고 나서야 숙취가 풀렸지. 서버드는 깃펜으로 벤더시에게 보낼 서신을 적었어. '새로 보낸 벽보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십시오.' 그러나 페이폴켄의 표현은 다음과 같았지. '분신자살 할 겁니다. 나는 아무런 재능이 없어요.'
서버드는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다시 적기 시작했어. 그 때 골고가 와서 벤더시의 쪽지를 건넸지. 그 쪽지에는 '서버드 씨에게. 선생님은 정말 거룩한 영감과 대단한 유머감각의 소유자시군요. 진짜 벽보 대신 선생님의 낙서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버렸습니다. 대주교님도 진심으로 웃으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다음 주에 보게 될 선생님의 진짜 작품을 기다릴 수가 없네요. 애정을 담아, 밴더시 드림.'
일주일 후에 치른 서버드 허르직의 장례는 그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많은 벗과 팬들로 긴 행렬을 이루었어. 물론 관은 닫혀 있었지만, 마치 예술가의 순수함을 반영한 듯한 매끄러운 오크나무 표면에라도 조의를 표하고 싶어하는 문상객들이 끊이질 않았지. 대주교가 장례를 거행하며 평소보다도 정중한 추도 연설을 낭독했지. 클라우드레스트에서 온 서버드의 예전 맞수, 알필더도 참석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네. 서버드의 충고가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으며, 그는 일류이자 최고였다고. 이어 서버드가 깃펜을 자신에게 남겼다는 유언을 듣고 통곡하기 시작했지. 벤더시는 잘생기고 유쾌한 한 젊은이에게 말을 걸기 전까지 더 이상의 슬픔을 가눌 수가 없었어.
'서버드 씨가 죽었다는 게 믿기질 않네요. 이제 만날 수도 없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니. '벤더시가 말했지. '시신은 직접 보긴 했지만, 그게 정말 서버드 씨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본인임을 증명하는 의학적 증거가 충분히 있습니다.' 텔레미셀이 말했어. '직접 확인했습니다. 서버드 씨는 제 환자였어요.'
'이런... 그는 어떤 병이었죠?'
'그는 몇 년 전부터 적사병을 앓아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완전한 치료법이 발견되었기에 그 이야기를 적어 보냈죠. 서버드 씨가 자살한 그 날에도 제 편지가 놓여 있었어요.'
'그럼 당신이 그 치유사인가요?' 벤더시가 목소리를 높였지. '서버드 씨의 심부름꾼 아이에게 들었어요. 제가 그의 참신한 벽보 디자인에 대한 서신을 보냈을 때였죠. 당신의 편지를 전달해주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에게는 절대 말 못할 이야기지만 사실 전 서버드 씨의 디자인이 유행에 뒤쳐진 스타일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어요... 돌아보면 마지막으로 가장 빛나는 걸작을 남겼죠. 그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위대한 작품을요.'
벤더시는 치유사에게 서버드가 남긴 마지막 벽보를 보여주었네. 에우리엘 신의 권능과 위엄을 기리는 벽보를 보고 난 텔레미셀은 벤더시의 말에 동의했지.'
"듣고 나니 아주 혼란스러운데요...." 본글닥이 말했다.
"어떤 부분이 혼란스러운가?" 현자가 물었다. "내 생각에는 아주 명확한 이야기네만."
"페이폴켄은 모든 벽보를 걸작으로 만들긴 했지만 서기가 직접 만든 마지막 하나는 그렇지 않았죠." 탁심이 고심하며 말했다. "하지만 서기는 벤더시와 치유사가 한 말을 어째서 오해한 겁니까? 페이폴켄이 편지의 내용도 바꾼 겁니까?"
"아마도 그렇다네." 현자가 웃음지었다.
"아니면 페이폴켄이 서기가 글을 잘못 읽도록 만든 겁니까?" 본글닥이 물었다. "결국 페이폴켄이 서기를 미치게 한 건가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겠군." 현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페이폴켄은 쉐오고라스의 종이라는 뜻 아닙니까." 본글닥이 말했다. "하지만 현자께서는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이라고 하셨지요. 장난질과 정신이상 중 어느 쪽을 대표하는 데이드라입니까?"
"페이폴켄에 의한 변화인 건 확실합니다." 탁심이 말했다. "그리고 클라비쿠스 바일의 종은 저주를 거두고 싶어하지 않았죠."
"서기와 저주 받은 깃펜 이야기에 대한 적절한 결말을 말해줌세." 현자가 웃으며 말했다. "페이폴켄은 사람들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네."
26. The Fickle Nature of Mudcrabs
- The Fickle Nature of Mudcrabs(진흙게의 변덕스러운 본능):
원문
진흙게의 변덕스러운 본능
처음 문서화된 이래로, 일반적인 탐리엘의 진흙게는 항상 악랄하고 위험한 것으로 묘사되어 왔지만, 튼튼한 쇠꼬챙이로 볼 때, 천박한 농부에 의해서도 파견되었다. 그들의 키틴질은 특정 학교의 연금술사들에 의해 귀중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그들의 고기는 탐리엘, 특히 모로윈드 일부 지역에서는 별미로 여겨져 왔다.
그들의 성격상, 그들은 그들의 영토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그들의 강, 개울, 해변을 방어하려고 한다. 그들은 무리를 지어 모여 그들의 전투력에 대한 과장된 감각으로 두려움 없이 다가오는 것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 화살이나 도끼를 잘 맞기 위해 일반적인 진흙범들의 분노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비줄새 해안의 표본을 연구하던 중, 나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상한 경향을 발견했다. 평소 같으면 그들의 주의를 피하기 위해 조심조심 걸어야 하는데, 최근에, 나는 세심한 관찰을 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그들이 반응하지 않고 경구체를 쓰다듬어 줄 정도였다.
지난 주, 나는 더 먼 연구들에서 놓치는 경향이 있는 모든 세부 사항들을 열렬하게 언급하면서, 무표정하게 클러치의 한가운데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히 온순하지는 않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도발하면 대응할 것이다. 나는 곰이 한 마리를 열어보려고 할 때 관찰했고, 그들의 혈육을 보호하기 위해 온 무리가 달려와 곰을 도망치게 했다.
나는 그들이 나를 알아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것은 단지 무지가 아니다. 한 사람이 와서 내 손에 더듬이를 들이대기도 했는데, 마치 그가 나를 공부하는 것처럼! 변경된 사항은 무엇인가? 번식기인가? 물 속에 그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을까? 어려운 시절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나는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나의 관찰을 계속할 것이다.
진흙게의 변덕스러운 본능
처음 문서화된 이래로, 일반적인 탐리엘의 진흙게는 항상 악랄하고 위험한 것으로 묘사되어 왔지만, 튼튼한 쇠꼬챙이로 볼 때, 천박한 농부에 의해서도 파견되었다. 그들의 키틴질은 특정 학교의 연금술사들에 의해 귀중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그들의 고기는 탐리엘, 특히 모로윈드 일부 지역에서는 별미로 여겨져 왔다.
그들의 성격상, 그들은 그들의 영토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그들의 강, 개울, 해변을 방어하려고 한다. 그들은 무리를 지어 모여 그들의 전투력에 대한 과장된 감각으로 두려움 없이 다가오는 것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 화살이나 도끼를 잘 맞기 위해 일반적인 진흙범들의 분노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비줄새 해안의 표본을 연구하던 중, 나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상한 경향을 발견했다. 평소 같으면 그들의 주의를 피하기 위해 조심조심 걸어야 하는데, 최근에, 나는 세심한 관찰을 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그들이 반응하지 않고 경구체를 쓰다듬어 줄 정도였다.
지난 주, 나는 더 먼 연구들에서 놓치는 경향이 있는 모든 세부 사항들을 열렬하게 언급하면서, 무표정하게 클러치의 한가운데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완전히 온순하지는 않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도발하면 대응할 것이다. 나는 곰이 한 마리를 열어보려고 할 때 관찰했고, 그들의 혈육을 보호하기 위해 온 무리가 달려와 곰을 도망치게 했다.
나는 그들이 나를 알아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것은 단지 무지가 아니다. 한 사람이 와서 내 손에 더듬이를 들이대기도 했는데, 마치 그가 나를 공부하는 것처럼! 변경된 사항은 무엇인가? 번식기인가? 물 속에 그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을까? 어려운 시절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나는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나의 관찰을 계속할 것이다.
27. Field Guide to River Trolls
- Field Guide to River Trolls(강 트롤에 대한 필드 안내서):
원문
강 트롤에 대한 필드 안내서
에린힐의 파라스터스 지음
트롤종의 기원은 다소 아리송하다. 이것은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이유로 왔는지, 왜 존재하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바꾸어 말했을 뿐이다.
트롤이 기록에도 남아 있지 않은 시대에서부터 탐리엘의 민간 전승에 계속 출몰해 왔음은 확실하다. 거의 모든 문화에 알려져 있으며, 아동용 우화에서 고대인의 역사까지 모든 종류의 이야기로 나타난다. 실제로, 트롤은 코세이의 유명한 "탐리엘 논문집"에서도 언급되고 있고, 거기에서는 "탐욕스러운 트롤은, 매우 둥글고 큰 덩치로 [그것은] 백성과 왕의 고기를 [동등하게] 먹는다"라고 언급했다.
탐리엘의 우리와 트롤의 오랜 역사를 생각하면, 사람도 엘프도 트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모른다. 우리에게 알려진 몇 안 되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트롤은 흉포하고 강대한 육식 포유류이며, 잡은 것은 무엇이든 손톱 끝과 골수에 이르기까지 집어삼킨다.
-불 이외의 수단으로 상처받은 트롤은 초자연적인 속도로 회복된다. 이 재생은 마법적인 성질의 것임이 거의 확실하다.
-트롤 지방은 연금술사들이 귀하게 여기는 시약이다. 그러나 그 효능은 제조법이나 정제 기술에 의해서 변화한다.
-그 신체적인 강인함에도 불구하고 트롤은 은둔을 선호하는 생물이며 그들의 둥지는 보통 사람이 지나는 길에서 크게 벗어난 곳에 있다.
이것 말고는 확실성을 갖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고, 여러가지 서식지에 살고 있다든가, 출신지역에 적합하게 변화하는 것 같다거나 그 정도다. 가장 일반적이고, 그래서 가장 잘 알려진 트롤 종류는 탐리엘 중부의 숲 트롤과 최북단의 서리 트롤이다.
그러나 역사와 전설은 다른 종류의 트롤이 있다는 것을 전해 주고 있으며, 이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우 흥미진진하다. 바덴펠의 용암 트롤처럼 멸종된 것이 거의 확실한 종도 있다(물론 코너 클럽을 좋아하는 다크 엘프 이야기꾼의 망상 밖에 실제로 존재했다면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탐욕스러운 트롤"이라는 희귀종에 대해 말하겠다. 이 트롤은 지금도 확실히 조우할 수 있다. 더구나 아르고니아 중부나 토팔 섬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이 아니다. 다름 아닌 시로딜에 살고 있다... 만약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면 말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찾기 힘든 강 트롤이다. 제국의 짐승과 하급 생물 도감에는 실려 있지 않지만, 이 트롤이 실재한다는 것은 내가 쉽게 증명할 수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수치 시장에서 강 트롤의 시체를 목격했다. 브레나의 지류에 덫을 놓은 두려움을 모르는 사냥꾼에 의해서 옮겨져 온 것이었다. 강 트롤들은 강가의 동굴이나 굴 속에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진흙게나 커다란 물고기, 악어, 그리고 부주의한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살고 있다고 한다. 강 트롤의 목격 정보가 이처럼 희소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만나도 살아남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다.
시체들의 겉모습은 불에 타 죽었다고는 하지만 이 용감한 사냥꾼의 보고를 뒷받침하고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숲 트롤 종과 달리 이 강 트롤의 껍질은 물 허물 비늘로 덮여 있고 은청색을 띠어 튼튼할 뿐 아니라 가공도 용이하다. 비늘이 달린 긴 손은 손톱이 있는 손가락 사이에 물갈미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이빨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생물에게 특징적인 날카롭고 뾰족한 것이었다. 사냥꾼이 말하기를 강 트롤은 오랜 시간 숨을 멈추고 얕은 여울에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 기습을 감행해 사냥감을 압도한다고 한다.
이 만남 이후 나는 시로딜의 야생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왔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은, 수치의 그 사냥꾼의 경험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강 트롤은 좀처럼 볼 수 없다고는 해도 브레나나 스트리드, 그리고 중앙 니벤 강가 유역에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지역에서 행방불명이 되고 있는 가축 및 인간의 비율이 많은 것은 틀림없이 이것이 원인일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 지금 나는 자연 속 산책을 더 건조한 고지로 제한하겠다고 마음먹고 말았다. 학자로서의 나의 경력을 어딘가의 진흙투성이의 강가의 굴 속에서 트롤종의 먹이로 끝내고 싶지는 않다!
강 트롤에 대한 필드 안내서
에린힐의 파라스터스 지음
트롤종의 기원은 다소 아리송하다. 이것은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이유로 왔는지, 왜 존재하는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바꾸어 말했을 뿐이다.
트롤이 기록에도 남아 있지 않은 시대에서부터 탐리엘의 민간 전승에 계속 출몰해 왔음은 확실하다. 거의 모든 문화에 알려져 있으며, 아동용 우화에서 고대인의 역사까지 모든 종류의 이야기로 나타난다. 실제로, 트롤은 코세이의 유명한 "탐리엘 논문집"에서도 언급되고 있고, 거기에서는 "탐욕스러운 트롤은, 매우 둥글고 큰 덩치로 [그것은] 백성과 왕의 고기를 [동등하게] 먹는다"라고 언급했다.
탐리엘의 우리와 트롤의 오랜 역사를 생각하면, 사람도 엘프도 트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모른다. 우리에게 알려진 몇 안 되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트롤은 흉포하고 강대한 육식 포유류이며, 잡은 것은 무엇이든 손톱 끝과 골수에 이르기까지 집어삼킨다.
-불 이외의 수단으로 상처받은 트롤은 초자연적인 속도로 회복된다. 이 재생은 마법적인 성질의 것임이 거의 확실하다.
-트롤 지방은 연금술사들이 귀하게 여기는 시약이다. 그러나 그 효능은 제조법이나 정제 기술에 의해서 변화한다.
-그 신체적인 강인함에도 불구하고 트롤은 은둔을 선호하는 생물이며 그들의 둥지는 보통 사람이 지나는 길에서 크게 벗어난 곳에 있다.
이것 말고는 확실성을 갖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고, 여러가지 서식지에 살고 있다든가, 출신지역에 적합하게 변화하는 것 같다거나 그 정도다. 가장 일반적이고, 그래서 가장 잘 알려진 트롤 종류는 탐리엘 중부의 숲 트롤과 최북단의 서리 트롤이다.
그러나 역사와 전설은 다른 종류의 트롤이 있다는 것을 전해 주고 있으며, 이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우 흥미진진하다. 바덴펠의 용암 트롤처럼 멸종된 것이 거의 확실한 종도 있다(물론 코너 클럽을 좋아하는 다크 엘프 이야기꾼의 망상 밖에 실제로 존재했다면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탐욕스러운 트롤"이라는 희귀종에 대해 말하겠다. 이 트롤은 지금도 확실히 조우할 수 있다. 더구나 아르고니아 중부나 토팔 섬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이 아니다. 다름 아닌 시로딜에 살고 있다... 만약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면 말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찾기 힘든 강 트롤이다. 제국의 짐승과 하급 생물 도감에는 실려 있지 않지만, 이 트롤이 실재한다는 것은 내가 쉽게 증명할 수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수치 시장에서 강 트롤의 시체를 목격했다. 브레나의 지류에 덫을 놓은 두려움을 모르는 사냥꾼에 의해서 옮겨져 온 것이었다. 강 트롤들은 강가의 동굴이나 굴 속에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진흙게나 커다란 물고기, 악어, 그리고 부주의한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살고 있다고 한다. 강 트롤의 목격 정보가 이처럼 희소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만나도 살아남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다.
시체들의 겉모습은 불에 타 죽었다고는 하지만 이 용감한 사냥꾼의 보고를 뒷받침하고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숲 트롤 종과 달리 이 강 트롤의 껍질은 물 허물 비늘로 덮여 있고 은청색을 띠어 튼튼할 뿐 아니라 가공도 용이하다. 비늘이 달린 긴 손은 손톱이 있는 손가락 사이에 물갈미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이빨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생물에게 특징적인 날카롭고 뾰족한 것이었다. 사냥꾼이 말하기를 강 트롤은 오랜 시간 숨을 멈추고 얕은 여울에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 기습을 감행해 사냥감을 압도한다고 한다.
이 만남 이후 나는 시로딜의 야생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왔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은, 수치의 그 사냥꾼의 경험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강 트롤은 좀처럼 볼 수 없다고는 해도 브레나나 스트리드, 그리고 중앙 니벤 강가 유역에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지역에서 행방불명이 되고 있는 가축 및 인간의 비율이 많은 것은 틀림없이 이것이 원인일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 지금 나는 자연 속 산책을 더 건조한 고지로 제한하겠다고 마음먹고 말았다. 학자로서의 나의 경력을 어딘가의 진흙투성이의 강가의 굴 속에서 트롤종의 먹이로 끝내고 싶지는 않다!
28. Field Guide to Spriggans
- Field Guide to Spriggans(스프리건 휴대용 도감):
원문
스프리건 휴대용 도감
에린힐의 파라스터스 지음
다음은 깊은 숲에 사는 종잡을 수 없는 여성 형태의 자연의 정령, 스프리건을 검토할 것이다. 물론 그 이름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이들이 상대방을 놀릴 때 쓰는 이런 농담 덕분이다.
"누구게?"
"누군데?"
"스프리건 엉덩이!"
...그러나 학문이 이 반은 식물이고 반은 동물인 생물에 대해서, 이 아이의 장난 이상으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표준적인 정보원은 모두 조사했지만 안타깝게도 탐리엘 학자들은 스프리건의 수수께끼에 대해 거의 할 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전설과 진짜라고 증명이 끝난 목격담에서도 스프리건이 맹렬한 기세로 침입자를 멀리하려는 어떤 종류의 잡목림이나 수풀이나 초록 숲과 어떤 형태로든 초자연적인 연결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프리건의 수액은 독이 있다고 하며, 또한 그들이 상처를 입었을 때에는 그것을 마법처럼 고쳐버리는 힘이 있어 적으로 돌리면 무서운 존재라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스프리건은 자신들의 성스러운 숲에 존재하는 동식물과의 사이에서 어떤 종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편이 되어 침입자와 싸우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검증된 것이 다수 존재한다. 이 동맹관계에는 곰이나 말벌떼 같은 선천적으로 공격적인 동물뿐만 아니라 사슴이나 엘크 같은 평소에는 허약한 생물도 포함돼 있다.
이들 동물 동료가 스프리건을 지키는 것은 과연 애정이나 우정 때문일까, 아니면 스프리건 쪽에서 살아 있는 마력에 의해 소환했기 때문일까 하는 의문에는 답이 나오지 않아 신비동물학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스프리건이 신비한 성질을 가진 생물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는 없다. 그것은 그들이 죽임을 당했을 때 시신에서 뺄 수 있는 이른바 "곧은 뿌리"의 강력한 특성을 봐도 명백하다. 이 뿌리는 그것 없이는 섞이지 않는 강력한 시약으로부터 복잡한 약을 조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그 틀림없이 신비로운 특성에 의해 연금술사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 기원에 관한 수수께끼를 푼 사람은 아직 한명도 없다. 시대를 훨씬 거슬러 올라가 제1시대 초에 "스프리게인 그로아베스"에 관한 서술이 발견됐고, 고대의 이플레와 어스 본즈의 신화에도 "나무 아가씨들"이 등장한다. 그녀들의 속칭은 네이드어로 생기가 도는 초록색 잔가지나 옆가지를 뜻하는 "스프리그"에서 유래한 것 같지만, 그 이외의 그녀들의 기원에 관해서는 모든 것이 어둠에 휩싸여 있다.
순수하게 물리적인 면에서 볼 때, 스프리건은 틀림없이 몇 가지 형태로 출현하고 있으며, 나무 껍질부터 잎까지 다양한 종류가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다른 종족이나 아종의 샘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 단순히 그 스프리건이 사는 토지의 식물상과의 신비로운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스프리건은 그녀들이 사는 숲의 식물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탐리엘 북부의 낙엽수림에서는 그곳 주민들의 계절적 성질까지 반영하는 것 같다. 이 학자의 의견으로는, 이른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스프리건은 모두 같은 생물이며, 단지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고 있을 뿐이라고 본다.
일부에는 스프리건에게 서열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종족 중의 더 작은 것이, 더 큰, 때로 "스프리건 매트론", 더 나아가 "스프리건 어스 마더"라고 불리는 것에 충성을 맹세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학문과 이야기 사이에 선을 그어야 한다. 스프리건은 외관상 인간 여성을 닮기는 했지만, 그들이 지성의 존재를 나타내는 행동을 하거나 또는 계층적 집단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전혀 없다. 자연계의 생물은 외견상 신비한 생물이라도 완전히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인간의 감정이나 사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감상주의적 생각일 뿐이다. 그런 종류의 비현실적인 헛소리를 좋아한다면, 그것을 양산하고 있는 타네스의 레이디 신나바의 작품을 추천한다.
스프리건 휴대용 도감
에린힐의 파라스터스 지음
다음은 깊은 숲에 사는 종잡을 수 없는 여성 형태의 자연의 정령, 스프리건을 검토할 것이다. 물론 그 이름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이들이 상대방을 놀릴 때 쓰는 이런 농담 덕분이다.
"누구게?"
"누군데?"
"스프리건 엉덩이!"
...그러나 학문이 이 반은 식물이고 반은 동물인 생물에 대해서, 이 아이의 장난 이상으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표준적인 정보원은 모두 조사했지만 안타깝게도 탐리엘 학자들은 스프리건의 수수께끼에 대해 거의 할 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전설과 진짜라고 증명이 끝난 목격담에서도 스프리건이 맹렬한 기세로 침입자를 멀리하려는 어떤 종류의 잡목림이나 수풀이나 초록 숲과 어떤 형태로든 초자연적인 연결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프리건의 수액은 독이 있다고 하며, 또한 그들이 상처를 입었을 때에는 그것을 마법처럼 고쳐버리는 힘이 있어 적으로 돌리면 무서운 존재라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스프리건은 자신들의 성스러운 숲에 존재하는 동식물과의 사이에서 어떤 종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편이 되어 침입자와 싸우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검증된 것이 다수 존재한다. 이 동맹관계에는 곰이나 말벌떼 같은 선천적으로 공격적인 동물뿐만 아니라 사슴이나 엘크 같은 평소에는 허약한 생물도 포함돼 있다.
이들 동물 동료가 스프리건을 지키는 것은 과연 애정이나 우정 때문일까, 아니면 스프리건 쪽에서 살아 있는 마력에 의해 소환했기 때문일까 하는 의문에는 답이 나오지 않아 신비동물학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스프리건이 신비한 성질을 가진 생물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는 없다. 그것은 그들이 죽임을 당했을 때 시신에서 뺄 수 있는 이른바 "곧은 뿌리"의 강력한 특성을 봐도 명백하다. 이 뿌리는 그것 없이는 섞이지 않는 강력한 시약으로부터 복잡한 약을 조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그 틀림없이 신비로운 특성에 의해 연금술사에게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 기원에 관한 수수께끼를 푼 사람은 아직 한명도 없다. 시대를 훨씬 거슬러 올라가 제1시대 초에 "스프리게인 그로아베스"에 관한 서술이 발견됐고, 고대의 이플레와 어스 본즈의 신화에도 "나무 아가씨들"이 등장한다. 그녀들의 속칭은 네이드어로 생기가 도는 초록색 잔가지나 옆가지를 뜻하는 "스프리그"에서 유래한 것 같지만, 그 이외의 그녀들의 기원에 관해서는 모든 것이 어둠에 휩싸여 있다.
순수하게 물리적인 면에서 볼 때, 스프리건은 틀림없이 몇 가지 형태로 출현하고 있으며, 나무 껍질부터 잎까지 다양한 종류가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다른 종족이나 아종의 샘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 단순히 그 스프리건이 사는 토지의 식물상과의 신비로운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스프리건은 그녀들이 사는 숲의 식물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탐리엘 북부의 낙엽수림에서는 그곳 주민들의 계절적 성질까지 반영하는 것 같다. 이 학자의 의견으로는, 이른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스프리건은 모두 같은 생물이며, 단지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고 있을 뿐이라고 본다.
일부에는 스프리건에게 서열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종족 중의 더 작은 것이, 더 큰, 때로 "스프리건 매트론", 더 나아가 "스프리건 어스 마더"라고 불리는 것에 충성을 맹세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학문과 이야기 사이에 선을 그어야 한다. 스프리건은 외관상 인간 여성을 닮기는 했지만, 그들이 지성의 존재를 나타내는 행동을 하거나 또는 계층적 집단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전혀 없다. 자연계의 생물은 외견상 신비한 생물이라도 완전히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인간의 감정이나 사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감상주의적 생각일 뿐이다. 그런 종류의 비현실적인 헛소리를 좋아한다면, 그것을 양산하고 있는 타네스의 레이디 신나바의 작품을 추천한다.
29. Fighters Guild Charter
- Fighters Guild Charter
30. The Final Lesson
- The Final Lesson(마지막 수업):
원문
마지막 수업
에그로시우스 고스 지음
'여기에서 너희들의 수습 기간이 끝날 때가 됐군'이라고 현자는 그의 제자인 탁심과 본굴닥에게 말했다.
"벌써요?" 본굴닥이 놀라면서 말했는데 그 이유는 수련을 시작한 이후로 몇 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희가 그렇게도 실력없는 제자들인가요?"
"우리는 아직도 스승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정말 저희가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하시는 겁니까?" 탁심이 물었다. "스승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마법 부여가들의 이야기를 매우 많이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일정 수준의 마법 부여 능력을 가질 때까지라도 계속 배울 수는 없을까요?"
"너희들을 위해 해줄 마지막 이야기가 있다." 현자는 미소를 지었다.
수 천년 전, 그러니까 시로딜의 레만 왕조와 탐리엘 전역을 다스렸던 셉팀 왕조 보다도 전에, 그리고 메이지 길드가 만들어 지기도 전이었으며 모로윈드라 불리는 땅이 레스딘이라고 불리워지던 때에, 그리고 엘스웨어가 아네퀴나와 펠리틴라 불리워지던 때에, 그리고 대륙을 마루크가 공포한 알레시안 법령으로 잔인하게 통치하고 있을 때, 두 명의 수습생인 우스락과 로레스를 데리고 있던 달락이라는 마법 부여가가 숨어지내고 있었다.
우스락과 로레스는 뛰어난 제자들이었다. 둘다 근면 성실하게 공부했기에 스승은 그런 제자들을 보며 뿌듯해했지. 두 명의 제자 모두 가마솥 기술과 미러 캐스팅, 문두스로의 영혼 주입, 공기 및 불 제어에 능숙했으니까. 달락은 두 제자를 아꼈고, 제자들도 역시 달락을 존경했다.
어느 봄의 아침에, 달락은 페오실이라는 또 다른 마법 부여가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페오실은 콜로비안 하트랜드의 깊은 숲 속에 살고 있었다. 너희 둘은 제1시대의 어두웠던 시절을 기억해야한다. 그때는 마법사들의 협회가 아르테움의 시직 단 하나만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고독한 존재였다. 섬에서 벗어나면 마법사들끼리 거의 만나지 않았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 이런 시대였으니까, 달락이 페오실의 편지를 보고나서 크게 관심을 가질거라는 건 의심할 여지도 없었지.
그 당시 페오실은 고령이었으며, 본인은 알레시안 개혁으로 인해서 자신의 평화로운 일상이 위험해 질거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광신도들과 전사들이 자신의 거주지 코 앞까지 육박했다는 걸 알고 신변의 위험을 느꼈기 때문이야. 달락은 그의 제자들을 페오실에게 보내기로 했다.
"콜로비안 지역으로의 여행은 매우 고되고 위험한 여정이 될 것이다. 젊은 시절의 내가 참가한다하더라도 걱정했을거야"라고 달락은 말했지. "너희 둘을 페오실의 동굴로 보내게 되어 내 마음은 떨리지만, 페오실은 위대하고 자비로운 마법 부여가이다. 우리가 이러한 암흑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의 정신이 대륙의 중심부에 계속해서 퍼져 나가야 한다."
우스락과 로레스는 페오실에게 가길 원치 않는다며 스승에게 애원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건 알레시안 개혁으로 인한 광신도들과 전사들이 아니었다. 달락의 제자들은 스승이 늙고 병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만약 알레시안 개혁이 서쪽으로 진행되면 스승도 페오실과 마찬가지로 위험해 빠지게 될 터였다. 결국, 달락은 제자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한 명은 스승과 함께 머물고 다른 한 명만 콜로비안 지역으로 보내기로 했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누가 콜로비안 지역으로 갈지 정하라고 했다.
두 제자는 계속해서 논쟁하며 서로 싸웠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을 정하기로 했다. 그들은 제비뽑기를 하기로 했고, 로레스가 짧은 것을 뽑았다. 그는 다음날 아침 공포에 떨며 비참한 표정으로 여정을 떠났다.
두 제자는 계속해서 논쟁하며 서로 싸웠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을 정하기로 했다. 그들은 제비뽑기를 하기로 했고, 로레스가 짧은 것을 뽑았다. 그는 다음날 아침 공포에 떨며 비참한 표정으로 여정을 떠났다.
한달과 하루동안, 로레스는 콜로비안 지역의 땅 한가운데를 터벅터벅 걸어갔다. 몇가지 계획, 기술과 그를 동정하는 많은 농부들의 지원을 거치면서 그는 미개척 산길과 숨겨진 습지를 횡단하며 알레시안 개혁의 영향을 피해갔다. 그리고 드디어 그가 달락이 말한 페오실이 있는 어두운 동굴을 발견하고 나서도 그의 은신처를 찾아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거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로레스는 고대의 학술서와 가마솥, 크리스털 플루트, 광택이 살아 있는 허브, 투명한 막에 들어있는 액체와 가스를 찾았다. 그리고 결국 그는 페오실을 발견했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연구실에서 그는 마법 부여 도구를 움켜쥔 시체를 발견했는데 썩어 문드러져 있어서 사람의 형체라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로레스는 더 이상 페오실에 대한 흔적을 찾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즉시 그의 스승인 달락과 동료인 우스락에게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나 혁명군은 빠르게 움직였고 그는 군대가 그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페오실의 동굴로 다시 들어가는 것 밖에 없었다.
로레스가 생각하기에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혁명군이 연구실을 찾아내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이 페오실 자신이 그렇게 하려고 시도했다가 사소한 실수로 인해 실패했던 것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페오실은 단지 죽는 것만 성공했을 뿐이었다. 로레스는 달락으로부터 배웠던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었고 그것을 페오실의 마법 부여 도구에 훌륭하게 적용했다. 결국 혁명군은 페이실의 연구실을 찾을 수도, 심지어 발견하지도 못했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제1시대 480년에 위대한 에이든 디레니가 알레시안 군과의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였으며 한때 봉쇄되었던 도로가 다시 개방되었다. 로레스는, 더 이상 젊지 않았고 그의 스승인 달락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마침내 로레스가 그의 스승의 오래된 집을 찾아갔을 때, 그는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서 추모의 촛불이 밝혀진 것을 보았다. 로레스가 스승이 있는 방의 문을 두드리고 그의 오랜 친구인 우스락을 만난 후에야 로레스는 자신의 스승인 달락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불과 몇달 전에 돌아가셨어." 우스락은 그의 친구를 포옹하면서 말했다. "스승님은 매일 매일 네가 없다고 말하셨지. 그래도 스승님은 네가 스승님보다 먼저 죽지 않았을거라고 하셨지. 언젠가 네가 돌아올거라고 나에게 얘기하셨어."
회색빛이 무성한 머리의 남자 둘이 화롯불 옆에 앉아서 회상담을 나누었다. 슬픈 사실은 그 둘이 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스락은 스승님의 일을 옆에서 도와드렸던 과거를 얘기했으며 반면에 로레스는 자기가 찾아낸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들은 그날 서로 머리를 가로저으며 떠났고 다시 만날 수 없었다.
수년 동안, 그 둘이 필멸자의 세상을 떠나서 그들의 스승인 달락에게 가기 전에, 본인들의 꿈을 이루긴 했다. 우스락은 디레니 일족의 업무를 보는 이류 마법 부여가임에도 불구하고 존경받았다. 로레스는 자기 스스로 알아낸 기술을 이용해서 발락-쓰울, 혼돈의 지팡이를 만들어냈지.
나의 제자들아, 내가 지금까지 말한 이야기의 교훈은 독학으로 공부를 한 페오실과 같은 마법 부여가들의 인생에서 알수 있듯이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스승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진정으로 위대한 인물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가능성을 자기가 스스로 직접 시도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수업
에그로시우스 고스 지음
'여기에서 너희들의 수습 기간이 끝날 때가 됐군'이라고 현자는 그의 제자인 탁심과 본굴닥에게 말했다.
"벌써요?" 본굴닥이 놀라면서 말했는데 그 이유는 수련을 시작한 이후로 몇 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희가 그렇게도 실력없는 제자들인가요?"
"우리는 아직도 스승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정말 저희가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하시는 겁니까?" 탁심이 물었다. "스승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마법 부여가들의 이야기를 매우 많이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일정 수준의 마법 부여 능력을 가질 때까지라도 계속 배울 수는 없을까요?"
"너희들을 위해 해줄 마지막 이야기가 있다." 현자는 미소를 지었다.
수 천년 전, 그러니까 시로딜의 레만 왕조와 탐리엘 전역을 다스렸던 셉팀 왕조 보다도 전에, 그리고 메이지 길드가 만들어 지기도 전이었으며 모로윈드라 불리는 땅이 레스딘이라고 불리워지던 때에, 그리고 엘스웨어가 아네퀴나와 펠리틴라 불리워지던 때에, 그리고 대륙을 마루크가 공포한 알레시안 법령으로 잔인하게 통치하고 있을 때, 두 명의 수습생인 우스락과 로레스를 데리고 있던 달락이라는 마법 부여가가 숨어지내고 있었다.
우스락과 로레스는 뛰어난 제자들이었다. 둘다 근면 성실하게 공부했기에 스승은 그런 제자들을 보며 뿌듯해했지. 두 명의 제자 모두 가마솥 기술과 미러 캐스팅, 문두스로의 영혼 주입, 공기 및 불 제어에 능숙했으니까. 달락은 두 제자를 아꼈고, 제자들도 역시 달락을 존경했다.
어느 봄의 아침에, 달락은 페오실이라는 또 다른 마법 부여가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페오실은 콜로비안 하트랜드의 깊은 숲 속에 살고 있었다. 너희 둘은 제1시대의 어두웠던 시절을 기억해야한다. 그때는 마법사들의 협회가 아르테움의 시직 단 하나만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고독한 존재였다. 섬에서 벗어나면 마법사들끼리 거의 만나지 않았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 이런 시대였으니까, 달락이 페오실의 편지를 보고나서 크게 관심을 가질거라는 건 의심할 여지도 없었지.
그 당시 페오실은 고령이었으며, 본인은 알레시안 개혁으로 인해서 자신의 평화로운 일상이 위험해 질거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광신도들과 전사들이 자신의 거주지 코 앞까지 육박했다는 걸 알고 신변의 위험을 느꼈기 때문이야. 달락은 그의 제자들을 페오실에게 보내기로 했다.
"콜로비안 지역으로의 여행은 매우 고되고 위험한 여정이 될 것이다. 젊은 시절의 내가 참가한다하더라도 걱정했을거야"라고 달락은 말했지. "너희 둘을 페오실의 동굴로 보내게 되어 내 마음은 떨리지만, 페오실은 위대하고 자비로운 마법 부여가이다. 우리가 이러한 암흑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의 정신이 대륙의 중심부에 계속해서 퍼져 나가야 한다."
우스락과 로레스는 페오실에게 가길 원치 않는다며 스승에게 애원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건 알레시안 개혁으로 인한 광신도들과 전사들이 아니었다. 달락의 제자들은 스승이 늙고 병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만약 알레시안 개혁이 서쪽으로 진행되면 스승도 페오실과 마찬가지로 위험해 빠지게 될 터였다. 결국, 달락은 제자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한 명은 스승과 함께 머물고 다른 한 명만 콜로비안 지역으로 보내기로 했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누가 콜로비안 지역으로 갈지 정하라고 했다.
두 제자는 계속해서 논쟁하며 서로 싸웠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을 정하기로 했다. 그들은 제비뽑기를 하기로 했고, 로레스가 짧은 것을 뽑았다. 그는 다음날 아침 공포에 떨며 비참한 표정으로 여정을 떠났다.
두 제자는 계속해서 논쟁하며 서로 싸웠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을 정하기로 했다. 그들은 제비뽑기를 하기로 했고, 로레스가 짧은 것을 뽑았다. 그는 다음날 아침 공포에 떨며 비참한 표정으로 여정을 떠났다.
한달과 하루동안, 로레스는 콜로비안 지역의 땅 한가운데를 터벅터벅 걸어갔다. 몇가지 계획, 기술과 그를 동정하는 많은 농부들의 지원을 거치면서 그는 미개척 산길과 숨겨진 습지를 횡단하며 알레시안 개혁의 영향을 피해갔다. 그리고 드디어 그가 달락이 말한 페오실이 있는 어두운 동굴을 발견하고 나서도 그의 은신처를 찾아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거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로레스는 고대의 학술서와 가마솥, 크리스털 플루트, 광택이 살아 있는 허브, 투명한 막에 들어있는 액체와 가스를 찾았다. 그리고 결국 그는 페오실을 발견했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연구실에서 그는 마법 부여 도구를 움켜쥔 시체를 발견했는데 썩어 문드러져 있어서 사람의 형체라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로레스는 더 이상 페오실에 대한 흔적을 찾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즉시 그의 스승인 달락과 동료인 우스락에게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나 혁명군은 빠르게 움직였고 그는 군대가 그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페오실의 동굴로 다시 들어가는 것 밖에 없었다.
로레스가 생각하기에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혁명군이 연구실을 찾아내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이 페오실 자신이 그렇게 하려고 시도했다가 사소한 실수로 인해 실패했던 것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페오실은 단지 죽는 것만 성공했을 뿐이었다. 로레스는 달락으로부터 배웠던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었고 그것을 페오실의 마법 부여 도구에 훌륭하게 적용했다. 결국 혁명군은 페이실의 연구실을 찾을 수도, 심지어 발견하지도 못했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제1시대 480년에 위대한 에이든 디레니가 알레시안 군과의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였으며 한때 봉쇄되었던 도로가 다시 개방되었다. 로레스는, 더 이상 젊지 않았고 그의 스승인 달락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마침내 로레스가 그의 스승의 오래된 집을 찾아갔을 때, 그는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서 추모의 촛불이 밝혀진 것을 보았다. 로레스가 스승이 있는 방의 문을 두드리고 그의 오랜 친구인 우스락을 만난 후에야 로레스는 자신의 스승인 달락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불과 몇달 전에 돌아가셨어." 우스락은 그의 친구를 포옹하면서 말했다. "스승님은 매일 매일 네가 없다고 말하셨지. 그래도 스승님은 네가 스승님보다 먼저 죽지 않았을거라고 하셨지. 언젠가 네가 돌아올거라고 나에게 얘기하셨어."
회색빛이 무성한 머리의 남자 둘이 화롯불 옆에 앉아서 회상담을 나누었다. 슬픈 사실은 그 둘이 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스락은 스승님의 일을 옆에서 도와드렸던 과거를 얘기했으며 반면에 로레스는 자기가 찾아낸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들은 그날 서로 머리를 가로저으며 떠났고 다시 만날 수 없었다.
수년 동안, 그 둘이 필멸자의 세상을 떠나서 그들의 스승인 달락에게 가기 전에, 본인들의 꿈을 이루긴 했다. 우스락은 디레니 일족의 업무를 보는 이류 마법 부여가임에도 불구하고 존경받았다. 로레스는 자기 스스로 알아낸 기술을 이용해서 발락-쓰울, 혼돈의 지팡이를 만들어냈지.
나의 제자들아, 내가 지금까지 말한 이야기의 교훈은 독학으로 공부를 한 페오실과 같은 마법 부여가들의 인생에서 알수 있듯이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스승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진정으로 위대한 인물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가능성을 자기가 스스로 직접 시도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31. Fire and Darkness
- Fire and Darkness(화염과 어둠):
원문
화염과 어둠: 죽음의 다크 브라더후드
Ynir Gorming 지음
"형제여, 나는 증오로 인해 깨지지 않는 우리의 피의 굴레 때문에 아직도 너를 부르고있다. 비록 내가 살해당할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형제. 너와 나는 서로가 악한 마음을 품고 있기에, 우리의 서로에 대한 증오라는 이름의 축복은 비극이 아닌, 참사이다. 비밀리에 독살하고, 잠든사이에 교살하고, 화살로 기습하고, 단검으로 교활하게 죽이는 그림자의 전쟁, 이 침묵의 상태는 끝이 없어 보인다. 평화의 가능성은 없다. 촛불은 고요히 있는데도 방안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나는 그 신호가 나를..."
제2시대 358년, 노르드 마을 얄렌하임의 버려진 집 바닥 아래에서 이 노트가 발견되었다. 그 집에는 누군가에게 그때로부터 34년전 탐리엘 전역을 무법천지로 만든 암살자 길드, 공포의 모락 통에 입단할 것을 은밀히 제의 받았던 조용한 구두 수선공이 살았다고 한다. 그 수선공이 그냥 사라져버린 일과 그 집의 존재는 그 소문에 신빙성을 더한다. 노트에는 피 한방울이 남아있었다.
다크 브라더후드가 방문했던 것이다.
이 노트와 같은 기록들은 희귀하다. 모락 통과 그들이 증오하는 자식, 다크 브라더후드는 증거를 남기지 안는데 용의주도했고 - 멤버들은 조직의 비밀을 누설하는 것은 죽을수도 있는 규칙위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역사적 탐구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
대부분의 학자에 따르면, 모락 통은 모로윈드의 문화가 시작되던 때부터 그 문화의 한 면이었다. 결국, 모로윈드 고대의 이름인, 레스딘의 역사는 암살, 피의 희생, 광신, 비밀 단체의 특성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모락 통이 지금처럼 살인을 한 것은 데이드릭 프린스 메팔라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지만, 세간의 추측이 완벽하게 정확한 것은 아니다. 나의 견해로는 초기의 모락 통은 메팔라보다도 더욱 오래되고 사악한 신도 섬겼다. 그들은 오블리비언의 프린스들 만큼이나 공포스러운, 더욱더 거대한 악에 대한 숭배를 가지고 있었다.
제1시대의 암살에 대한 명령서는 모락 통의 초기 철학에 대한 이해에 약간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것은 오늘날의 명령서와 같이 실재하지만, 대다수가 몇백년 동안 우리 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한 시의 조각들을 담고있다. '쉭쉭거리는 혀짧은 소리, 에테르의 달콤한 흔들림, 죄를 눈감아주는 역겨운 입맞춤' 그리고 그외 이상한, 거의 광적인 표현들이 암살해야 할 사람, 그의 위치, 죽일 시간을 명령서에 담기위해 삽입되었다. 또한 그것들은 시디스라 불리는 신령에 대한 직접적인 참고 문헌이기도 했다.
암살에 있어서 모락 통의 전문성에 대한 증거는 따로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들의 암살 시도로부터 탈출한 사람의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은 언제나 놀랍고 진기한 일이고, 그들이 매우 끈기있고, 살인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유능한 암살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 유명한 무기 제작자의 개인 물품들 사이에서 찾아낸 편지 조각이 얼마동안 우리의 보관실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것은 임무를 위한 무기를 주문하는 어떤 알려지지 않은 모락 통의 암살자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며, 그들이 어떤 칼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모락 통이 은퇴한 요원을 보내는 섬인 보우노라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다.
'나는 당신의 예술성, 단검의 균형과 무게에 만족하는 바입니다. 칼날은 아주 얇고 우아하지만, 실용적이지 못하군요. 대동맥은 잘렸을 때 많은 양의 혈액 손실을 막기위해 스스로 봉합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칼날이 좀 더 두꺼워야 합니다. 당신이 만든 새 도구들을 살펴보러 2주안에 보우노라를 떠날 것입니다, 무기들이 좀 더 만족스럽기를 바라면서.'
제2시대 초반, 그들은 항상 해왔던대로, 메팔라와 시디스에게 피의 제사를 지내며, 모락 통은 탐리엘 전역으로 조용히 퍼져나갔다.
모락 통이 1시대 2920년에 레만 황제와, 2시대 324년에 그의 후계자인 통치자 베르시데-쉐를 암살했을 때, 아주 오랫동안 그늘에 숨어있던 암살자들은 갑작스레 세상에 그 존재가 드러나게 되었다. 그들은 살인에 도취된 나머지, 뻔뻔스럽게도 그 통치자의 피로 벽에 '모락 통'이라는 글자를 칠해놓았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모락 통은 그들의 고향인 모로윈드를 제외하고, 탐리엘 전역에서 그 즉시 만장일치로 불법적인 단체로 규정되어졌다. 그들은 서쪽 지부의 형제들과는 모든 접촉을 끊은것처럼 보이며, 가문들의 축복아래 계속해서 운영되어졌다. 그들은 어둠의 명령과 처벌없는 살인을 받아들이며, 유사 합법상태를 지속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세속적이며 살인청부에 의해 이익을 위한 살인을 하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탄생은 모락 통과의 종교적 분리로 비롯되었다고 믿는다. 두 집단의 비밀주의 때문에 두 집단의 정확한 성질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의 논리적 추측은 가능하다.
제2시대, 오직 아말렉시아, 소사 실, 비벡으로 이루어진 트라이뷰널만이 존재할 수 있던 모로윈드에서, 모락 통은 살아남기 위해 가장 강력한 힘에 간청해야만 했다. 모락 통이 시디스와 함께 숭배했던 메랄라는 비벡에 앞서 숭배하던 신이었다고 말해진다. 자신들의 계속된 생존을 용인받기 위해, 모락 통이 메팔라의 숭배를 그만두고 비벡을 숭배하기로 했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한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듯이, 모락 통은 시디스에 대한 숭배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댓가로 살인을 제공하는, 세속적인 조직에 불과한 다크 브라더후드를 종교 단체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브라더후드의 명령서에 대한 형태에서, 그들은 여전히 시디스를 그 무엇보다 숭배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럼, 독자들은 물을 것이다, 분열의 원인은 어디에서 왔나? 그렇게도 가까운 두 집단이 어떻게 침묵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나? 무엇보다 양쪽의 암살자들은 모두 시디스를 숭배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추측을 잠시 멈춰줄 한 인물이 역사에서 등장한다.
나이트 마더.
나이트 마더는 어디서 왔는지, 그녀의 역할은 무엇인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칼로박 타운웨이는 대체로 고증이 잘 되어 있는 그의 역사소설 '2090: 1시대의 마지막 해'에서 그녀를 모락 통의 마지막 지도자로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역사상 결코 모락 통과 관련된 적이 없고, 다크 브라더후드에만 관련이 있었다.
친애하는 친구여, 나이트 마더는 메팔라이다. 트라이뷰널 교단으로부터 규제를 받지 않은 서쪽의 다크 브라더후드는 메팔라를 숭배하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그들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여전히 그들의 지도자를 살인, 섹스 그리고 비밀의 데이드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예전부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메팔라를 내던져버린 그들의 형제격인 신도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다크 브라더후드와 모락 통 사이의 전쟁은 끝이 없을 것이라 여겼던, 2시대에 죽음을 맞이한 구두 수선공은, 정확히 옳았다. 제국의 그늘 안에서도, 그 죽음의 형제들은 여전히 전투중인 상태에 속박되어 있고, 영원히 그렇게 존재하게 될 것이다.
화염과 어둠: 죽음의 다크 브라더후드
Ynir Gorming 지음
"형제여, 나는 증오로 인해 깨지지 않는 우리의 피의 굴레 때문에 아직도 너를 부르고있다. 비록 내가 살해당할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형제. 너와 나는 서로가 악한 마음을 품고 있기에, 우리의 서로에 대한 증오라는 이름의 축복은 비극이 아닌, 참사이다. 비밀리에 독살하고, 잠든사이에 교살하고, 화살로 기습하고, 단검으로 교활하게 죽이는 그림자의 전쟁, 이 침묵의 상태는 끝이 없어 보인다. 평화의 가능성은 없다. 촛불은 고요히 있는데도 방안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나는 그 신호가 나를..."
제2시대 358년, 노르드 마을 얄렌하임의 버려진 집 바닥 아래에서 이 노트가 발견되었다. 그 집에는 누군가에게 그때로부터 34년전 탐리엘 전역을 무법천지로 만든 암살자 길드, 공포의 모락 통에 입단할 것을 은밀히 제의 받았던 조용한 구두 수선공이 살았다고 한다. 그 수선공이 그냥 사라져버린 일과 그 집의 존재는 그 소문에 신빙성을 더한다. 노트에는 피 한방울이 남아있었다.
다크 브라더후드가 방문했던 것이다.
이 노트와 같은 기록들은 희귀하다. 모락 통과 그들이 증오하는 자식, 다크 브라더후드는 증거를 남기지 안는데 용의주도했고 - 멤버들은 조직의 비밀을 누설하는 것은 죽을수도 있는 규칙위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역사적 탐구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다.
대부분의 학자에 따르면, 모락 통은 모로윈드의 문화가 시작되던 때부터 그 문화의 한 면이었다. 결국, 모로윈드 고대의 이름인, 레스딘의 역사는 암살, 피의 희생, 광신, 비밀 단체의 특성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모락 통이 지금처럼 살인을 한 것은 데이드릭 프린스 메팔라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고 하지만, 세간의 추측이 완벽하게 정확한 것은 아니다. 나의 견해로는 초기의 모락 통은 메팔라보다도 더욱 오래되고 사악한 신도 섬겼다. 그들은 오블리비언의 프린스들 만큼이나 공포스러운, 더욱더 거대한 악에 대한 숭배를 가지고 있었다.
제1시대의 암살에 대한 명령서는 모락 통의 초기 철학에 대한 이해에 약간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것은 오늘날의 명령서와 같이 실재하지만, 대다수가 몇백년 동안 우리 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한 시의 조각들을 담고있다. '쉭쉭거리는 혀짧은 소리, 에테르의 달콤한 흔들림, 죄를 눈감아주는 역겨운 입맞춤' 그리고 그외 이상한, 거의 광적인 표현들이 암살해야 할 사람, 그의 위치, 죽일 시간을 명령서에 담기위해 삽입되었다. 또한 그것들은 시디스라 불리는 신령에 대한 직접적인 참고 문헌이기도 했다.
암살에 있어서 모락 통의 전문성에 대한 증거는 따로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들의 암살 시도로부터 탈출한 사람의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은 언제나 놀랍고 진기한 일이고, 그들이 매우 끈기있고, 살인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유능한 암살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 유명한 무기 제작자의 개인 물품들 사이에서 찾아낸 편지 조각이 얼마동안 우리의 보관실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것은 임무를 위한 무기를 주문하는 어떤 알려지지 않은 모락 통의 암살자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며, 그들이 어떤 칼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모락 통이 은퇴한 요원을 보내는 섬인 보우노라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다.
'나는 당신의 예술성, 단검의 균형과 무게에 만족하는 바입니다. 칼날은 아주 얇고 우아하지만, 실용적이지 못하군요. 대동맥은 잘렸을 때 많은 양의 혈액 손실을 막기위해 스스로 봉합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칼날이 좀 더 두꺼워야 합니다. 당신이 만든 새 도구들을 살펴보러 2주안에 보우노라를 떠날 것입니다, 무기들이 좀 더 만족스럽기를 바라면서.'
제2시대 초반, 그들은 항상 해왔던대로, 메팔라와 시디스에게 피의 제사를 지내며, 모락 통은 탐리엘 전역으로 조용히 퍼져나갔다.
모락 통이 1시대 2920년에 레만 황제와, 2시대 324년에 그의 후계자인 통치자 베르시데-쉐를 암살했을 때, 아주 오랫동안 그늘에 숨어있던 암살자들은 갑작스레 세상에 그 존재가 드러나게 되었다. 그들은 살인에 도취된 나머지, 뻔뻔스럽게도 그 통치자의 피로 벽에 '모락 통'이라는 글자를 칠해놓았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모락 통은 그들의 고향인 모로윈드를 제외하고, 탐리엘 전역에서 그 즉시 만장일치로 불법적인 단체로 규정되어졌다. 그들은 서쪽 지부의 형제들과는 모든 접촉을 끊은것처럼 보이며, 가문들의 축복아래 계속해서 운영되어졌다. 그들은 어둠의 명령과 처벌없는 살인을 받아들이며, 유사 합법상태를 지속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세속적이며 살인청부에 의해 이익을 위한 살인을 하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탄생은 모락 통과의 종교적 분리로 비롯되었다고 믿는다. 두 집단의 비밀주의 때문에 두 집단의 정확한 성질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의 논리적 추측은 가능하다.
제2시대, 오직 아말렉시아, 소사 실, 비벡으로 이루어진 트라이뷰널만이 존재할 수 있던 모로윈드에서, 모락 통은 살아남기 위해 가장 강력한 힘에 간청해야만 했다. 모락 통이 시디스와 함께 숭배했던 메랄라는 비벡에 앞서 숭배하던 신이었다고 말해진다. 자신들의 계속된 생존을 용인받기 위해, 모락 통이 메팔라의 숭배를 그만두고 비벡을 숭배하기로 했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한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듯이, 모락 통은 시디스에 대한 숭배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댓가로 살인을 제공하는, 세속적인 조직에 불과한 다크 브라더후드를 종교 단체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브라더후드의 명령서에 대한 형태에서, 그들은 여전히 시디스를 그 무엇보다 숭배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럼, 독자들은 물을 것이다, 분열의 원인은 어디에서 왔나? 그렇게도 가까운 두 집단이 어떻게 침묵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나? 무엇보다 양쪽의 암살자들은 모두 시디스를 숭배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추측을 잠시 멈춰줄 한 인물이 역사에서 등장한다.
나이트 마더.
나이트 마더는 어디서 왔는지, 그녀의 역할은 무엇인지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칼로박 타운웨이는 대체로 고증이 잘 되어 있는 그의 역사소설 '2090: 1시대의 마지막 해'에서 그녀를 모락 통의 마지막 지도자로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역사상 결코 모락 통과 관련된 적이 없고, 다크 브라더후드에만 관련이 있었다.
친애하는 친구여, 나이트 마더는 메팔라이다. 트라이뷰널 교단으로부터 규제를 받지 않은 서쪽의 다크 브라더후드는 메팔라를 숭배하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그들은 그녀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여전히 그들의 지도자를 살인, 섹스 그리고 비밀의 데이드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예전부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메팔라를 내던져버린 그들의 형제격인 신도들을 용서하지 않는다.
다크 브라더후드와 모락 통 사이의 전쟁은 끝이 없을 것이라 여겼던, 2시대에 죽음을 맞이한 구두 수선공은, 정확히 옳았다. 제국의 그늘 안에서도, 그 죽음의 형제들은 여전히 전투중인 상태에 속박되어 있고, 영원히 그렇게 존재하게 될 것이다.
32. The Firmament
- The Firmament(창공):
원문
창공
탐리엘의 별들은 13개의 별자리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3개는 대성좌로, '수호자들'이라고 불리고 있다. 대성좌는 전사, 마법사, 도적이며, 이 수호자들은 각각 3개씩의 별자리를 13 번째의 별자리인 뱀으로부터 수호하고 있다.
태양이 이러한 별자리 중 어느 하나로 가장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을 때가 그 별자리의 계절이 된다. 별자리는 각각 약 1개월의 계절을 가지게 된다. 단, 뱀의 별자리는 계절을 가지지 않고, 끊임없이 천공을 휘저으며 다른 별자리들을 위협하며 돌고 있다.
전사
전사의 별자리는 제1의 수호자이며, 그의 곁에 있는 별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사의 계절은 수확철인 8월인데. 그의 힘이 수확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가 수호하는 별자리는 숙녀 , 준마 ,그리고 군주이다. 전사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모든 종류의 무기에 능숙하지만, 때때로 성격이 급한 경향을 보인다.
마법사
마법사의 별자리는 4월을 자신의 계절로 하는 수호자의 별자리이다. 4월은 처음으로 사람이 마법을 사용했던 달이다. 그가 수호하는 별자리는 수습생, 정령, 그리고 의식이다. 마법사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매지카를 많이 가지게 되고, 마법의 재능이 뛰어나 모든 종류의 주문을 잘 다룰 수 있게 되지만, 가끔 거만한 모습을 보이고 한가지에 너무에 열중해 주변상황에 대한 판단에 약한 경향이 있다.
도적
도적의 별자리는 제3수호자이며, 주관하는 계절은 가장 어두운 12월이다. 수호하는 별자리는 연인, 그림자, 탑이다. 도적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반드시 도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을 무시하고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고,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보복이나 책임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많다. 그렇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는 그 행운은 점차 약해지기 때문에, 이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다른 별자리에 태어난 자보다 짧은 인생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뱀
뱀의 별자리는 정해진 계절을 가지지 못한채로, 천공을 방랑하며 떠돈다. 방랑이라고는 하지만 그 움직임은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독사의 별자리로 태어난 자만의 특징적인 모습은 없다. 따라서 이 별을 가지는 자는 가장 축복된 자가 될 수도, 혹은 가장 저주받은 자가 될 수도 있는 운명이다.
숙녀
숙녀의 별자리는 전사의 별자리 아래에 위치하는 별자리의 하나로, 9월의 계절을 맡고 있다. 숙녀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친절하며 너그럽다.
준마
준마의 별자리는 6월을 주관하는 전사의 수호하에 있는 별자리의 하나이다. 준마의 별자리에 태어난 인간은 성급하며, 항상 여기저기를 서둘러 돌아다니게 된다.
군주
군주의 별자리의 계절은 3월로, 매년 3월에 탐리엘 전 국토를 바라보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군주의 별자리 아래에서 태어난 자는 다른 별자리에 태어난 자보다 훨씬 강하고 건강한 몸을 가진다.
The Apprentice
The Apprentice's Season is Sun's Height. Those born under the sign of the apprentice have a special affinity for magick of all kinds, but are more vulnerable to magick as well.
아트로나크
아트로나크는 마법사의 별자리의 수호하에 있는 별자리의 하나이며, 그 계절은 11월이다. 이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다량의 매지카를 체내에 축적하고 있는 선천적인 마법사이지만, 스스로 그것을 회복할 수는 없다.
의식
의식의 별은 마술사의 별자리의 아래에 위치하는 1월을 주관하는 별자리이다. 이 표시를 받아 태어난 사람은 달과 신들의 힘을 받아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연인
연인은 도적의 별자리에 의해 지켜지는 별의 하나로, 2월을 주관한다. 이 별 아래에서 태어난 사람은 우아하고 정열적이다.
그림자
그림자 별자리의 계절은 5월이다. 그림자의 별자리는 그 아래에서 태어난 자에게 그림자에 잠복하는 능력을 하사한다.
탑
탑의 별자리는 도적의 별자리에 수호되는 별자리의 하나로, 그 계절은 10월이다. 이 별자리에서 태어난 사람은 선천적으로 돈이 따르고, 어떤 종류의 잠긴 문이라도 열 수 있다.
창공
탐리엘의 별들은 13개의 별자리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3개는 대성좌로, '수호자들'이라고 불리고 있다. 대성좌는 전사, 마법사, 도적이며, 이 수호자들은 각각 3개씩의 별자리를 13 번째의 별자리인 뱀으로부터 수호하고 있다.
태양이 이러한 별자리 중 어느 하나로 가장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을 때가 그 별자리의 계절이 된다. 별자리는 각각 약 1개월의 계절을 가지게 된다. 단, 뱀의 별자리는 계절을 가지지 않고, 끊임없이 천공을 휘저으며 다른 별자리들을 위협하며 돌고 있다.
전사
전사의 별자리는 제1의 수호자이며, 그의 곁에 있는 별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사의 계절은 수확철인 8월인데. 그의 힘이 수확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가 수호하는 별자리는 숙녀 , 준마 ,그리고 군주이다. 전사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모든 종류의 무기에 능숙하지만, 때때로 성격이 급한 경향을 보인다.
마법사
마법사의 별자리는 4월을 자신의 계절로 하는 수호자의 별자리이다. 4월은 처음으로 사람이 마법을 사용했던 달이다. 그가 수호하는 별자리는 수습생, 정령, 그리고 의식이다. 마법사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매지카를 많이 가지게 되고, 마법의 재능이 뛰어나 모든 종류의 주문을 잘 다룰 수 있게 되지만, 가끔 거만한 모습을 보이고 한가지에 너무에 열중해 주변상황에 대한 판단에 약한 경향이 있다.
도적
도적의 별자리는 제3수호자이며, 주관하는 계절은 가장 어두운 12월이다. 수호하는 별자리는 연인, 그림자, 탑이다. 도적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반드시 도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을 무시하고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고,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보복이나 책임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많다. 그렇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는 그 행운은 점차 약해지기 때문에, 이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다른 별자리에 태어난 자보다 짧은 인생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뱀
뱀의 별자리는 정해진 계절을 가지지 못한채로, 천공을 방랑하며 떠돈다. 방랑이라고는 하지만 그 움직임은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독사의 별자리로 태어난 자만의 특징적인 모습은 없다. 따라서 이 별을 가지는 자는 가장 축복된 자가 될 수도, 혹은 가장 저주받은 자가 될 수도 있는 운명이다.
숙녀
숙녀의 별자리는 전사의 별자리 아래에 위치하는 별자리의 하나로, 9월의 계절을 맡고 있다. 숙녀의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친절하며 너그럽다.
준마
준마의 별자리는 6월을 주관하는 전사의 수호하에 있는 별자리의 하나이다. 준마의 별자리에 태어난 인간은 성급하며, 항상 여기저기를 서둘러 돌아다니게 된다.
군주
군주의 별자리의 계절은 3월로, 매년 3월에 탐리엘 전 국토를 바라보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군주의 별자리 아래에서 태어난 자는 다른 별자리에 태어난 자보다 훨씬 강하고 건강한 몸을 가진다.
The Apprentice
The Apprentice's Season is Sun's Height. Those born under the sign of the apprentice have a special affinity for magick of all kinds, but are more vulnerable to magick as well.
아트로나크
아트로나크는 마법사의 별자리의 수호하에 있는 별자리의 하나이며, 그 계절은 11월이다. 이 별자리에 태어난 자는 다량의 매지카를 체내에 축적하고 있는 선천적인 마법사이지만, 스스로 그것을 회복할 수는 없다.
의식
의식의 별은 마술사의 별자리의 아래에 위치하는 1월을 주관하는 별자리이다. 이 표시를 받아 태어난 사람은 달과 신들의 힘을 받아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연인
연인은 도적의 별자리에 의해 지켜지는 별의 하나로, 2월을 주관한다. 이 별 아래에서 태어난 사람은 우아하고 정열적이다.
그림자
그림자 별자리의 계절은 5월이다. 그림자의 별자리는 그 아래에서 태어난 자에게 그림자에 잠복하는 능력을 하사한다.
탑
탑의 별자리는 도적의 별자리에 수호되는 별자리의 하나로, 그 계절은 10월이다. 이 별자리에서 태어난 사람은 선천적으로 돈이 따르고, 어떤 종류의 잠긴 문이라도 열 수 있다.
33. The First Day
- The First Day(첫번째 날)
원문
첫번째 날
한 놈만 제끼면 칼날 주인이 될 거야. 내게 문을 넘는 것은 화염구덩이 속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지.
모든 걸 불태우고, 내 피를 끓이며, 녹아내리는 바위와 열기의 소나기로 뒤덮인 들판 속으로 떨어졌지. 나도 내가 어떻게 살았는 지 모르겠어.
내 손에 단검 하나가 쥐어져 있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야.
"나는 너에게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주었다." 목소리가 말했으나, 아무도 없었어.
"이게 다야?" 허공에다 물어봤지.
"그게 네가 필요한 전부다. 이제 네 자신을 증명하고, 살아남아라. 혹은 실패거나, 새로운 날을 맞이하거라."
첫번째 날
한 놈만 제끼면 칼날 주인이 될 거야. 내게 문을 넘는 것은 화염구덩이 속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지.
모든 걸 불태우고, 내 피를 끓이며, 녹아내리는 바위와 열기의 소나기로 뒤덮인 들판 속으로 떨어졌지. 나도 내가 어떻게 살았는 지 모르겠어.
내 손에 단검 하나가 쥐어져 있다는 걸 깨달았을 뿐이야.
"나는 너에게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주었다." 목소리가 말했으나, 아무도 없었어.
"이게 다야?" 허공에다 물어봤지.
"그게 네가 필요한 전부다. 이제 네 자신을 증명하고, 살아남아라. 혹은 실패거나, 새로운 날을 맞이하거라."
34. First Letter from EEC
- First Letter from EEC(동제국회사의 첫번째 편지):
원문
동제국회사의 첫번째 편지
페디스,
동제국 회사는 솔스타임에서 귀하의 사업에 대한 구매 요청을 받고 검토한 후 정중히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동 제국 회사는 5 세기 동안 탐리엘에서 사업을 하는 동안, 우리는 수 많은 신규 개척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개척사업들 중 일부는 수익성이 입증되었으나 일부는 극심한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레이븐 락의 식민지는, 유감스럽지만 후자에 속합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솔스타임의 어떠한 개척 사업에서도 금전적인 이득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비토리아 비키 (Vittoria Vici)
동제국 회사 창고, 솔리튜드, 스카이림
동제국회사의 첫번째 편지
페디스,
동제국 회사는 솔스타임에서 귀하의 사업에 대한 구매 요청을 받고 검토한 후 정중히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동 제국 회사는 5 세기 동안 탐리엘에서 사업을 하는 동안, 우리는 수 많은 신규 개척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개척사업들 중 일부는 수익성이 입증되었으나 일부는 극심한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레이븐 락의 식민지는, 유감스럽지만 후자에 속합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솔스타임의 어떠한 개척 사업에서도 금전적인 이득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비토리아 비키 (Vittoria Vici)
동제국 회사 창고, 솔리튜드, 스카이림
35. The First Scroll of Baan Dar
- The First Scroll of Baan Dar(반 다르의 첫 번째 스크롤):
원문
반 다르의 첫 번째 스크롤
2E 24년 대거폴의 서기, 아칸 저술
다음은 한 동굴에 보관되어 있던 3개의 알라바스터 병에서 발견된 모조 양피지에 적힌 첫번째 부분에 대한 번역이다. 발견자는 엘스웨어 영토의 브리드 호숫가의 유목민이었다. 나는 이것에 대한 진위여부를 보장할 수 없다 - 스크롤이 존재한다는 것 만이 확실한 사실이다. 여러분이 읽고 직접 판단하길 바란다:
반 다르, 전설... 도적, 마법사, 그림자의 주인, 무자비한 암살자, 무적의 복수자, 암흑신, 강도 남작, 네파리어스 음모의 주동자. 이 모든 것, 혹은 그 이상이 반다르, 강도들의 신이라고 불리던 자의 전설이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일까?
반 다르, 이 자는 훨씬 더 간단하고 복잡한 존재이다. 나는 고령의 나이와 원망스러운 화살로 인한 부상으로 인해 천천히 죽어가므로 이 글을 쓴다. 나는 반다르의 전설에서 얼마나 많은 사실이 더해지고 지워질지, 반 다르 본인은 사실이 알려지길 원했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집필을 마치고 죽을 때에 이것을 숨겨 놓을 것이고, (반 다르의 진정한 스승이자 격려자였던)운명이 결정하도록 맡길 것이다.
내가 처음 반 다르를 만났을 때 나는 12살의 아이였다. 나는 부모님이 국경 싸움에 휘말려 노예로 끌려간 뒤로 고아의 신세였다. 기지와 재빠른 손, 행운의 여신만이 고향 뒷골목에서 나를 살아가게 해주었다. 나는 막 빵 한덩이와 작은 사과를 도시의 무너진 벽 근방 바자르의 경계지역에 있는 상점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그리고는 내 노획물들을 먹으려 어두운 골목으로 숨어 들었다. 그때 나와 같은 부류의 연장자에게 붙잡혔고 그들은 도둑에게서 도둑질하는 게으르고 안전한 방법을 택하였다.
그곳의 5명의 불량배들은 내 노획물이 나보다 그들에게 가야한다고 결정했고, 내 노획물을 먹고 즐기며 나를 반 쯤 죽도록 막대로 구타하였다. 나는 바닥에 쓰러져 머리와 급소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공처럼 말았다. 그때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두로 내려가 네 형제 쥐들의 음식을 빼았던지, 네 녀석들 머릿수에 맞는 일들을 하지 그래?"
내 "친구"들이 이 낯선 이에게 관심을 돌리고 나를 저주하고 발길질하는 것을 멈추자, 나는 눈을 들어 부츠와 망토, 체인메일 후드를 입고 골목길 끝 벽에 기대어 있는 어두운 그림자 하나를 보았다.
그 불량배들은, 내가 보기엔 이것을 남자로써의 도전으로 받아들인 것 같았다 - 또한 수적으로 그들이 유리하고 보상으로 돈을 뜯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첫번째 부분은 과대평가된 것일 지도 모르겠다). 불량배의 우두머리가 자기들 패거리에 드려는 게 아니면 그들의 저녁식사가 끝나기 전에 도망가는게 좋을 거라고 제안했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자신감에 찬 웃음을 나누고는 막대를 들고 준비자세를 취했다. 나는 그 다음에 정확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보지 못했으나, 짧은 찰나에, 불량배 우두머리는 가슴에 비수를 맞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두번째 불량배는 발길질에 치아를 잃어버렸고(나는 아직도 그 이들을 간직하고 있다), 세번째 불량배는 자신의 막대기를 빼았기고 그것은 그의 발가락 사이에 꽂혔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불량배들은 그 다음에 벌어질 일이 상상됐는지 재빨리 달아나 버렸다.
반 다르는 날 일으켜 세워서, 먼지를 털고 근처의 여관으로 끌고 가서 식사를 나누었다. 나는 그가 목숨을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다. 나는 어떻게 하면 보답을 할 수 있겠냐고 그에게 물었다. 그는 짧게 내 인생을 이끄는 대답을 내놓았다.
"친절에 보답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하지 않는 거야, 그것을 다른 이에게 베풀거라."
그날 밤의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나에게는 건강, 부, 안전 어떤것도 따라주지 못했다. 나는 나중에(다른 것들을 포함해서) 그가 나를 보고 그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즉시 관심를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 밤, 그는 나를 제자로 삼아 주었다. 그는 나에게 무기제작과 은신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는 그 다음 해에 나를 여행에 동행시켜 주었다. 나는 전령으로, 운반책으로, 감시원으로, 요리사로 - 그리고 많은 역할로써 그를 도왔다. 나는 다른 많은 마을, 도시, 종족, 영토들을 보았고 세상에 대한 나의 견식과 지식을 내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넓힐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양심과 무자비를 동시에 가르쳤다- 그리고 그것들을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 해 말에, 그는 나에게 훌륭한 단검과, 쓸만한 말, 3개의 이를 주고 나의 길을 개척하도록 떠날 것을 허락했다(아니, 명령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내가 받은 것을 남에게 베풀기 위해 나를 필요로 하는 때와 장소를 찾아나섰다. 나는 그렇게 여러번의 친절을 베풀었다... 내 생각에 그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도움을 받은 자들도 그렇게 했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반 다르의 전설은 이곳 저곳에서 시시때때로, 동시에 여러 날에 일어났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설명들을 추적해서 모으는 것은 매우 어렵다- 사실상, 세상에는 많은 반 다르들이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가 나에게 가르친 교훈 중 가장 값진 것은 "악이 창궐하기 위해서는 많은 악인이 필요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한명의 의인이 올바른 일을 하지 못하면 그것과 같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연쇄적인 노력이 지역, 윤리, 법, 종교, 신념, 돈에 관계없이 충분한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랄 뿐이다.
그의 전설은 계속 자라났다. 소리 없는 밤의 날개 위 어두운 복수의 칼날. 고독한 늑대의 수호 성인. 시간과 공간을 무시하는 천개의 눈과 귀, 백개의 팔. 불멸의, 변장의 달인, 천의 얼굴을 가진 사내, 부드러우면서 날카롭고, 명랑하지만 근엄한 자. "불사의 정체불멸의 사내"의 모든 불가사의... 인간도 신도 아닌, 숲속에 남겨진채 자라나는 일렬로 수놓아진 씨앗. 이 사실과 잔인한 범죄조직 "반다르" 혹은 "강도"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겠는가? 몇몇은 그를 질투하고 그 불가사의한 이름안에 정체를 감추려는 도둑들일 것이다. 나머지는 그들이 만든 법의 세부사항에 얽매이지 않으며 정의를 행한 반 다르의 이야기를 왜곡시키려는 자들일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반다르는 그들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해 어깨에 짐을 짊어지도록 가르침 받은 자들이었다.
피와 전투는 가능하면 피하라, 그러나 전쟁이 필요하다면, 모든 힘과 마음을 다해 싸우라. 위협으로 충분하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 그러나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아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라. 그러나 진짜 목적을 잊지 말라. 당당히 허리를 펴라, 그러나 도움이 필요한 자를 위해서 무릎을 꿇는 걸 잊지 말라.
참고: 나머지 스크롤들은 그 전설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다룬다. 몇개는 바드에게서 바드로 전해졌고, 몇몇은 서사곡의 유래로써 전해진다. 그 부분들은 아직 번역과 논의가 필요한 단계이다. 어찌되었든, 지금 이 부분은 반 다르를 둘러싼 질문들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의 경우, 확신하지 못하겠다... 오직 신과 영혼들만이 알 것이다... 그러나 반 다르가 이 땅과 생명에 깃든 하나의 힘과 같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희망이 되며, 내가 경멸하는 자들을 막아선다는 사실은 확신할 수 있다.
-2E 24년 대거폴의 서기, 아칸
반 다르의 첫 번째 스크롤
2E 24년 대거폴의 서기, 아칸 저술
다음은 한 동굴에 보관되어 있던 3개의 알라바스터 병에서 발견된 모조 양피지에 적힌 첫번째 부분에 대한 번역이다. 발견자는 엘스웨어 영토의 브리드 호숫가의 유목민이었다. 나는 이것에 대한 진위여부를 보장할 수 없다 - 스크롤이 존재한다는 것 만이 확실한 사실이다. 여러분이 읽고 직접 판단하길 바란다:
반 다르, 전설... 도적, 마법사, 그림자의 주인, 무자비한 암살자, 무적의 복수자, 암흑신, 강도 남작, 네파리어스 음모의 주동자. 이 모든 것, 혹은 그 이상이 반다르, 강도들의 신이라고 불리던 자의 전설이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일까?
반 다르, 이 자는 훨씬 더 간단하고 복잡한 존재이다. 나는 고령의 나이와 원망스러운 화살로 인한 부상으로 인해 천천히 죽어가므로 이 글을 쓴다. 나는 반다르의 전설에서 얼마나 많은 사실이 더해지고 지워질지, 반 다르 본인은 사실이 알려지길 원했는지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집필을 마치고 죽을 때에 이것을 숨겨 놓을 것이고, (반 다르의 진정한 스승이자 격려자였던)운명이 결정하도록 맡길 것이다.
내가 처음 반 다르를 만났을 때 나는 12살의 아이였다. 나는 부모님이 국경 싸움에 휘말려 노예로 끌려간 뒤로 고아의 신세였다. 기지와 재빠른 손, 행운의 여신만이 고향 뒷골목에서 나를 살아가게 해주었다. 나는 막 빵 한덩이와 작은 사과를 도시의 무너진 벽 근방 바자르의 경계지역에 있는 상점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그리고는 내 노획물들을 먹으려 어두운 골목으로 숨어 들었다. 그때 나와 같은 부류의 연장자에게 붙잡혔고 그들은 도둑에게서 도둑질하는 게으르고 안전한 방법을 택하였다.
그곳의 5명의 불량배들은 내 노획물이 나보다 그들에게 가야한다고 결정했고, 내 노획물을 먹고 즐기며 나를 반 쯤 죽도록 막대로 구타하였다. 나는 바닥에 쓰러져 머리와 급소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공처럼 말았다. 그때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두로 내려가 네 형제 쥐들의 음식을 빼았던지, 네 녀석들 머릿수에 맞는 일들을 하지 그래?"
내 "친구"들이 이 낯선 이에게 관심을 돌리고 나를 저주하고 발길질하는 것을 멈추자, 나는 눈을 들어 부츠와 망토, 체인메일 후드를 입고 골목길 끝 벽에 기대어 있는 어두운 그림자 하나를 보았다.
그 불량배들은, 내가 보기엔 이것을 남자로써의 도전으로 받아들인 것 같았다 - 또한 수적으로 그들이 유리하고 보상으로 돈을 뜯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첫번째 부분은 과대평가된 것일 지도 모르겠다). 불량배의 우두머리가 자기들 패거리에 드려는 게 아니면 그들의 저녁식사가 끝나기 전에 도망가는게 좋을 거라고 제안했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자신감에 찬 웃음을 나누고는 막대를 들고 준비자세를 취했다. 나는 그 다음에 정확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보지 못했으나, 짧은 찰나에, 불량배 우두머리는 가슴에 비수를 맞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두번째 불량배는 발길질에 치아를 잃어버렸고(나는 아직도 그 이들을 간직하고 있다), 세번째 불량배는 자신의 막대기를 빼았기고 그것은 그의 발가락 사이에 꽂혔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불량배들은 그 다음에 벌어질 일이 상상됐는지 재빨리 달아나 버렸다.
반 다르는 날 일으켜 세워서, 먼지를 털고 근처의 여관으로 끌고 가서 식사를 나누었다. 나는 그가 목숨을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다. 나는 어떻게 하면 보답을 할 수 있겠냐고 그에게 물었다. 그는 짧게 내 인생을 이끄는 대답을 내놓았다.
"친절에 보답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 하지 않는 거야, 그것을 다른 이에게 베풀거라."
그날 밤의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나에게는 건강, 부, 안전 어떤것도 따라주지 못했다. 나는 나중에(다른 것들을 포함해서) 그가 나를 보고 그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즉시 관심를 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날 밤, 그는 나를 제자로 삼아 주었다. 그는 나에게 무기제작과 은신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는 그 다음 해에 나를 여행에 동행시켜 주었다. 나는 전령으로, 운반책으로, 감시원으로, 요리사로 - 그리고 많은 역할로써 그를 도왔다. 나는 다른 많은 마을, 도시, 종족, 영토들을 보았고 세상에 대한 나의 견식과 지식을 내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넓힐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양심과 무자비를 동시에 가르쳤다- 그리고 그것들을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 해 말에, 그는 나에게 훌륭한 단검과, 쓸만한 말, 3개의 이를 주고 나의 길을 개척하도록 떠날 것을 허락했다(아니, 명령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내가 받은 것을 남에게 베풀기 위해 나를 필요로 하는 때와 장소를 찾아나섰다. 나는 그렇게 여러번의 친절을 베풀었다... 내 생각에 그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도움을 받은 자들도 그렇게 했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반 다르의 전설은 이곳 저곳에서 시시때때로, 동시에 여러 날에 일어났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설명들을 추적해서 모으는 것은 매우 어렵다- 사실상, 세상에는 많은 반 다르들이 있어왔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가 나에게 가르친 교훈 중 가장 값진 것은 "악이 창궐하기 위해서는 많은 악인이 필요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한명의 의인이 올바른 일을 하지 못하면 그것과 같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연쇄적인 노력이 지역, 윤리, 법, 종교, 신념, 돈에 관계없이 충분한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길 바랄 뿐이다.
그의 전설은 계속 자라났다. 소리 없는 밤의 날개 위 어두운 복수의 칼날. 고독한 늑대의 수호 성인. 시간과 공간을 무시하는 천개의 눈과 귀, 백개의 팔. 불멸의, 변장의 달인, 천의 얼굴을 가진 사내, 부드러우면서 날카롭고, 명랑하지만 근엄한 자. "불사의 정체불멸의 사내"의 모든 불가사의... 인간도 신도 아닌, 숲속에 남겨진채 자라나는 일렬로 수놓아진 씨앗. 이 사실과 잔인한 범죄조직 "반다르" 혹은 "강도"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겠는가? 몇몇은 그를 질투하고 그 불가사의한 이름안에 정체를 감추려는 도둑들일 것이다. 나머지는 그들이 만든 법의 세부사항에 얽매이지 않으며 정의를 행한 반 다르의 이야기를 왜곡시키려는 자들일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반다르는 그들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해 어깨에 짐을 짊어지도록 가르침 받은 자들이었다.
피와 전투는 가능하면 피하라, 그러나 전쟁이 필요하다면, 모든 힘과 마음을 다해 싸우라. 위협으로 충분하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 그러나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아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라. 그러나 진짜 목적을 잊지 말라. 당당히 허리를 펴라, 그러나 도움이 필요한 자를 위해서 무릎을 꿇는 걸 잊지 말라.
참고: 나머지 스크롤들은 그 전설의 다양한 부분에 대해 다룬다. 몇개는 바드에게서 바드로 전해졌고, 몇몇은 서사곡의 유래로써 전해진다. 그 부분들은 아직 번역과 논의가 필요한 단계이다. 어찌되었든, 지금 이 부분은 반 다르를 둘러싼 질문들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의 경우, 확신하지 못하겠다... 오직 신과 영혼들만이 알 것이다... 그러나 반 다르가 이 땅과 생명에 깃든 하나의 힘과 같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희망이 되며, 내가 경멸하는 자들을 막아선다는 사실은 확신할 수 있다.
-2E 24년 대거폴의 서기, 아칸
36. The Firsthold Revolt
- The Firsthold Revolt(퍼스트홀드 반란):
원문
퍼스트홀드 반란
마베우스 사이에 지음
"너는 내게 그녀의 형제가 승리하면, 레만은 웨이레스트 왕의 여동생이 된 그녀를 동맹을 위해 수하에 둘 것이라 말했지. 그런데 형제 헬세스가 패배하고 어머니와 함께 모로윈드로 도망쳤음에도 불구하고, 레만은 그 여자를 버리고 나와 결혼하려고 하지 않는군'지얼린 부인은 물담뱃대로부터 깊고 천천히 연기를 들이키고는 드래곤의 숨처럼 내쉬어 호화로운 방을 꽃 향기로 가득 채웠다. '넌 무능한 조언자야, 케일. 모르지아 왕비의 비참한 남편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클라우드레스트나 앨리노어의 왕과 연인 사이가 될 수도 있었는데"
케일은 퍼스트홀드 왕이 다크 엘프 왕비를 사랑하게 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하거나 해서 부인의 허영심에 생채기를 낼 정도로 경솔하지는 않았다. 그 대신에 부인이 발코니에서 벼랑 위로 치솟은 옛 도시의 궁전들을 조용히 바라볼 시간을 마련하였다. 달들이 짙은 사파이어 빛깔을 한 아비시안 해의 물결을 마치 수정처럼 비추고 있었다. 이곳은 항상 봄인 땅이며, 부인이 클라우드레스트 혹은 앨리노어보다도 이 땅의 옥좌를 선호한 이유를 케일은 납득할 수 있었다.
케일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민중은 귀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부인. 레만이 죽은 후에 다크 엘프의 피를 잇는 후대들이 왕국을 지배하는 것을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궁금한게 있어." 부인은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왕이 동맹 때문에 왕비를 버리지 않는거라면, 왕비가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그 자리를 포기할 가능성은 있는지 말이야. 퍼스트홀드 안에서, 다크 엘프가 궁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가장 불쾌하게 여기는 것은 누구일까?"
'숨겨진 뜻이 있는 질문입니까, 부인?'케일은 물었다. '물론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이지요. 서머셋 섬의 혈통, 특히나 왕족의 혈통을 순수하게 하이 엘프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신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손을 잡기에는 마땅치 않은 일당입니다.'
'알고 있어'지얼린 부인은 생각에 잠기며 또 한 번 물담뱃대를 손에 들었다. 그녀의 표정은 서서히 미소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모르지아는 그들이 힘을 얻지 못하게 조치를 취해두었으니까 말이야. 레만이 민중에 대한 공헌을 구실로 만류하지 않았더라면, 놈들을 모조리 쓸어버렸겠지. 만약 그런 와중에 큰 힘을 가진 지원자가 그들 앞에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퍼스트홀드의 왕궁사정에 밝고, 왕의 측실 중 우두머리이자, 부친인 스카이워치 왕으로부터 충분한 무기를 조달할 자금을 가진 자가'
'민중의 지지를 얻고, 충분한 무장이 가능하다면, 굴지의 전력이 되겠지요'케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조언자로서 하나 충고할 것이 있습니다. 모르지아 왕비에게 적대하실거라면, 철저하게 이길 생각으로 임하지 않으면 안될겁니다. 그녀는 어머니 바렌지아 여왕으로부터 지혜와 복수심을 물려 받았으니'
'내가 적인 것을 그녀가 눈치챘을 때엔 이미 손을 쓸 방도가 없을걸...'지얼린은 어깨를 으쓱했다. '트레바이트 수도원에 가서 라이림 수도사를 불러. 습격 계획을 짜야하니 말야'
그 날로부터 2주간, 레만은 모르지아를 '검은 여왕'이라고 부르는 평민들 사이에서 적의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는 조언을 계속 받았으나, 그 조언들 모두가 들은 기억이 있는 내용이었다. 그의 주의는 칼루이스 라르 (Calluis Lar)라는 이름의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에 둥지를 튼 해적들에게 쏠려 있었다. 최근에는 그 활동이 대담해져서 왕족의 선박들에도 계획적인 습격까지 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 레만은 재향군의 대다수에게 섬의 침략을 명하고 그 자신이 진두지휘를 맡기로 결정하였다.
레만이 왕도를 떠난 뒤 수일 후,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에 의해 반란이 발발했다. 그 습격은 계획적이고도 허를 찌르는 것이었다. 근위병 대장은 시녀들의 제지를 뿌리친 후, 실례를 범하는 것을 무릅쓰고 모지아의 침실에 들어왔다.
'왕비님'하고 그가 말했다. '반란입니다!'
대조적으로, 케일이 소식을 전하러 왔을 때 지얼린은 자지않고 있었다. 그녀는 창가에 앉아 물담배 연기를 들이키며, 먼 곳의 구릉지대에 보이는 불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르지아가 조언자들을 소집했습니다'그가 설명했다. '반란을 일으킨 자들이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이며, 아침 즈음엔 반란군세가 도시의 문에 도달할 것임을 왕비에게 설명하고 있을겁니다'
'남아있는 왕의 재향군에 비해, 반란군의 전력은 어느 정도지?'지얼린이 물었다.
'전력은 우리 쪽이 우위입니다'케일이 대답했다. '기대했던 만큼의 차이는 아닙니다만. 민중은 왕비에의 불만을 토로하기는 하나 폭동을 단행할 정도로 분노하지는 않은 자들이 많은 듯 합니다. 반란군의 중핵은 수도승들 자신과, 아버님의 자금으로 고용한 용병군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 합니다. 어찌보면, 이 편이 바람직한 걸지도 모릅니다. 민중의 대군보다는 숙련도가 높고 통제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실제로, 고적대까지 갖춘 제대로 된 군대입니다'
'이걸로 검은 여왕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면, 끌어내릴 방법이 상상도 안가는군'지얼린은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겠지. 재빨리 가서 그 꼴을 한껏 즐겨볼까'
회의실에서 나온 모르지아를 본 지얼린은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반란 소식으로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데다가 수시간을 남은 소수의 가신들과의 토의로 보낸 것 치고는, 왕비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녀의 밝은 붉은색 눈에는 긍지높은 빛이 의연히 빛나고 있었다.
'왕비님!'지얼린은 눈물을 흘리며 내뱉었다.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우리 모두 살해되고 마는건가요?'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겠지요'모르지아는 짧게 대답했다. 지얼린은 그녀의 의도를 읽으려 시도했지만, 하이 엘프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 특히나 다른 종족 여자의 표정은 난해한 것이었다.
'이런 제안을 하는 제 자신이 참으로 용서하기 힘들지만...'지얼린이 말했다. '반란군 봉기의 원인이 왕비님 귀하인 이상, 옥좌를 포기하는 것으로 반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디 이해해 주세요, 왕비님. 왕국과 우리들의 목숨을 생각해서 하는 제안입니다'
'당신이 말하려는 바는 잘 알겠어요'모르지아는 미소지었다. '조언으로 들어두지요. 물론 저도 그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만한 계획이 있으신 건가요?'지얼린은 마치 소녀같이 희미한 기대를 풍기는 표정을 만들어가며 물었다.
'왕이 전투마법사 몇십명 정도를 남겨두고 갔지요'모르지아가 말했다. '반란세력은 우리측에 근위병과 약간의 병사밖에 없다고 믿고있는 것 같더군요. 그들이 문에 도착했을 때 화염구 세례를 퍼부어주면, 전의를 상실하고 퇴각할 가능성이 높을 거에요'
'하지만, 그러한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 것은 아닌지요?'지얼린은 가능한 한 불안에 떠는 소리를 내며 물어보았다.
'물론, 사전에 알고 있으면 대처는 가능해요. 하지만 봉기한 민중이 회복술에 능한 마법사들을 확보하고 있어서 마법을 방어할 가능성도, 신비 마법을 이용해서 마법을 우리 편의 전투 마법사들에게 튕겨낼 가능성도 낮을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사태가 심각해지겠지만, 만약에 그들의 전력에 그 정도의 마법을 튕겨낼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의 신비 마법사가 포함되어 있다해도, 그런 전술을 행할 일은 없겠지요. 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한 것도 아닌 한에서야, 전장의 지휘관이 공격전에 있어서 그런 방어법을 지시할 일은 결코 없어요. 그리고 그 때에, 매복 부대가 튀어나오는 거죠'모르지아가 윙크를 해보였다. '대항 마법을 제 시간에 발동할 수는 없을걸요.'
'실로 훌륭한 계획입니다, 왕비님'지얼린은 진심으로 감탄하며 말했다.
모르지아는 이후에 전투마법사들과 사전 협의를 해야하기에, 그 둘은 포옹을 한 후 헤어졌다. 궁정의 정원에서 케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용병 중에 신비 마법사는 있나?'그녀는 재빨리 물었다.
'꽤나 많이 있습니다'케일은 그 물음을 수상히 여기면서도 대답하였다. '주로 시직 교단에서 추방당한 자들입니다만, 기본적인 신비 마법을 사용할 정도의 기량은 있을겁니다'
'은밀히 도시 밖으로 나가서 라이림 수도사에게 전해. 최전선부대 모두에게 공격 전에 반사 마법을 사용해 두라고 말이야'
'상식을 벗어난 전술입니다'케일이 눈쌀을 찌푸렸다.
'나도 알고 있어, 바보같으니. 그게 바로 모르지아가 생각하는 거라고. 성벽 위에서 전투마법사 일당이 대기하다가 우리 군이 도착하면 화염구 세례를 퍼부을 속셈이야'
'전투마법사 말씀이십니까? 레만 왕이 해적들과 싸우기 위해 다 데려간 줄로만 알았습니다만'
'그건 네 생각이겠지'지얼린은 웃었다. '하지만 그러다간 우리가 지고 말거야. 서둘러 가!'
라이림 수도사는 아군 병사 전원에게 반사마법을 거는 것은 개전시의 술책이라기엔 이상야릇하고도 전대미문이라는 케일의 견해에 동의했다. 이 전술은 어떠한 관례와도 반대되는 것이었는데,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은 무엇보다도 관례를 중요시하는 자들이었다. 허나 적의 정보를 얻은 이상 대처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군단 내 회복 담당자들의 수는 그러지 않아도 부족했기에 내성을 높이는 방어 마법에 마력을 할애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었다.
새벽녘, 반란군은 퍼스트홀드의 번득이는 첨탑이 보이는 위치까지 진군했다. 라이림 수도사는 신비마법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으며 매지카의 이용방법을 아는 병사들을 모두 끌어모았다. 달인이라 부를만한 자는 극히 적었지만, 결집된 마력은 꽤나 봐줄만한 것이었다. 강대한 마력의 격류가 군단 전체를 둘러싸고 병사 한 명 한 명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가호의 힘을 부여했다. 도시의 문으로 박차고 나아가는 중, 반란군 병사 모두가 당분간 마법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라이림 수도사는 예상 외의 반격법을 기상천외한 대처로 저지한 지휘관이 지을법한 만족스런 표정으로 부하 병사들이 문을 향해 진격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허나, 곧바로 그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성벽에서 반란군을 맞공격한 것은 마법사들이 아닌 근위부대의 궁병들이었다. 반란군의 머리위로 불화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탓에, 회복마법사들이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해 서둘러 전진했다. 그러나 죽어가는 병사들을 향해 왼 회복마법은 끊임없이 반사될 뿐이었다. 돌연 무방비가 된 공격측은 혼란과 공포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라이림 수도사 그 자신 또한, 일순간 버틸지 말지를 고민했으나 결국엔 그 곳에서 꽁무니를 뺐다.
그는 후에 지얼린 부인과 케일에게 분노어린 서한을 보냈으나, 모두 되돌아 왔다. 왕궁내의 솜씨좋은 밀정들조차 그 두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지 못했다.
그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 두명 모두 막상 고문 경험은 적었던 듯, 왕의 예상대로 금방 자신들의 반역을 인정하였다. 케일은 처형당하고, 지얼린은 호위와 함께 스카이와치에 있는 자기 아버지의 궁정으로 송환되었다. 그 후 아직까지도 남편을 찾고 있다고 한다. 한편, 레만은 새로운 측실을 맞이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퍼스트홀드의 대중은 이 왕궁 전통의 붕괴를 검은 여왕이 가져온 불길한 외래의 영향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들을만한 사람들 모두에게 불평을 터뜨리며 돌아다녔다고 한다.
퍼스트홀드 반란
마베우스 사이에 지음
"너는 내게 그녀의 형제가 승리하면, 레만은 웨이레스트 왕의 여동생이 된 그녀를 동맹을 위해 수하에 둘 것이라 말했지. 그런데 형제 헬세스가 패배하고 어머니와 함께 모로윈드로 도망쳤음에도 불구하고, 레만은 그 여자를 버리고 나와 결혼하려고 하지 않는군'지얼린 부인은 물담뱃대로부터 깊고 천천히 연기를 들이키고는 드래곤의 숨처럼 내쉬어 호화로운 방을 꽃 향기로 가득 채웠다. '넌 무능한 조언자야, 케일. 모르지아 왕비의 비참한 남편을 상대하는게 아니라 클라우드레스트나 앨리노어의 왕과 연인 사이가 될 수도 있었는데"
케일은 퍼스트홀드 왕이 다크 엘프 왕비를 사랑하게 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하거나 해서 부인의 허영심에 생채기를 낼 정도로 경솔하지는 않았다. 그 대신에 부인이 발코니에서 벼랑 위로 치솟은 옛 도시의 궁전들을 조용히 바라볼 시간을 마련하였다. 달들이 짙은 사파이어 빛깔을 한 아비시안 해의 물결을 마치 수정처럼 비추고 있었다. 이곳은 항상 봄인 땅이며, 부인이 클라우드레스트 혹은 앨리노어보다도 이 땅의 옥좌를 선호한 이유를 케일은 납득할 수 있었다.
케일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민중은 귀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부인. 레만이 죽은 후에 다크 엘프의 피를 잇는 후대들이 왕국을 지배하는 것을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궁금한게 있어." 부인은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왕이 동맹 때문에 왕비를 버리지 않는거라면, 왕비가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그 자리를 포기할 가능성은 있는지 말이야. 퍼스트홀드 안에서, 다크 엘프가 궁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가장 불쾌하게 여기는 것은 누구일까?"
'숨겨진 뜻이 있는 질문입니까, 부인?'케일은 물었다. '물론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이지요. 서머셋 섬의 혈통, 특히나 왕족의 혈통을 순수하게 하이 엘프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신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손을 잡기에는 마땅치 않은 일당입니다.'
'알고 있어'지얼린 부인은 생각에 잠기며 또 한 번 물담뱃대를 손에 들었다. 그녀의 표정은 서서히 미소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모르지아는 그들이 힘을 얻지 못하게 조치를 취해두었으니까 말이야. 레만이 민중에 대한 공헌을 구실로 만류하지 않았더라면, 놈들을 모조리 쓸어버렸겠지. 만약 그런 와중에 큰 힘을 가진 지원자가 그들 앞에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퍼스트홀드의 왕궁사정에 밝고, 왕의 측실 중 우두머리이자, 부친인 스카이워치 왕으로부터 충분한 무기를 조달할 자금을 가진 자가'
'민중의 지지를 얻고, 충분한 무장이 가능하다면, 굴지의 전력이 되겠지요'케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조언자로서 하나 충고할 것이 있습니다. 모르지아 왕비에게 적대하실거라면, 철저하게 이길 생각으로 임하지 않으면 안될겁니다. 그녀는 어머니 바렌지아 여왕으로부터 지혜와 복수심을 물려 받았으니'
'내가 적인 것을 그녀가 눈치챘을 때엔 이미 손을 쓸 방도가 없을걸...'지얼린은 어깨를 으쓱했다. '트레바이트 수도원에 가서 라이림 수도사를 불러. 습격 계획을 짜야하니 말야'
그 날로부터 2주간, 레만은 모르지아를 '검은 여왕'이라고 부르는 평민들 사이에서 적의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는 조언을 계속 받았으나, 그 조언들 모두가 들은 기억이 있는 내용이었다. 그의 주의는 칼루이스 라르 (Calluis Lar)라는 이름의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에 둥지를 튼 해적들에게 쏠려 있었다. 최근에는 그 활동이 대담해져서 왕족의 선박들에도 계획적인 습격까지 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기 위해, 레만은 재향군의 대다수에게 섬의 침략을 명하고 그 자신이 진두지휘를 맡기로 결정하였다.
레만이 왕도를 떠난 뒤 수일 후,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에 의해 반란이 발발했다. 그 습격은 계획적이고도 허를 찌르는 것이었다. 근위병 대장은 시녀들의 제지를 뿌리친 후, 실례를 범하는 것을 무릅쓰고 모지아의 침실에 들어왔다.
'왕비님'하고 그가 말했다. '반란입니다!'
대조적으로, 케일이 소식을 전하러 왔을 때 지얼린은 자지않고 있었다. 그녀는 창가에 앉아 물담배 연기를 들이키며, 먼 곳의 구릉지대에 보이는 불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르지아가 조언자들을 소집했습니다'그가 설명했다. '반란을 일으킨 자들이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이며, 아침 즈음엔 반란군세가 도시의 문에 도달할 것임을 왕비에게 설명하고 있을겁니다'
'남아있는 왕의 재향군에 비해, 반란군의 전력은 어느 정도지?'지얼린이 물었다.
'전력은 우리 쪽이 우위입니다'케일이 대답했다. '기대했던 만큼의 차이는 아닙니다만. 민중은 왕비에의 불만을 토로하기는 하나 폭동을 단행할 정도로 분노하지는 않은 자들이 많은 듯 합니다. 반란군의 중핵은 수도승들 자신과, 아버님의 자금으로 고용한 용병군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 합니다. 어찌보면, 이 편이 바람직한 걸지도 모릅니다. 민중의 대군보다는 숙련도가 높고 통제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실제로, 고적대까지 갖춘 제대로 된 군대입니다'
'이걸로 검은 여왕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면, 끌어내릴 방법이 상상도 안가는군'지얼린은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불안해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겠지. 재빨리 가서 그 꼴을 한껏 즐겨볼까'
회의실에서 나온 모르지아를 본 지얼린은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반란 소식으로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데다가 수시간을 남은 소수의 가신들과의 토의로 보낸 것 치고는, 왕비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그녀의 밝은 붉은색 눈에는 긍지높은 빛이 의연히 빛나고 있었다.
'왕비님!'지얼린은 눈물을 흘리며 내뱉었다.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우리 모두 살해되고 마는건가요?'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겠지요'모르지아는 짧게 대답했다. 지얼린은 그녀의 의도를 읽으려 시도했지만, 하이 엘프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 특히나 다른 종족 여자의 표정은 난해한 것이었다.
'이런 제안을 하는 제 자신이 참으로 용서하기 힘들지만...'지얼린이 말했다. '반란군 봉기의 원인이 왕비님 귀하인 이상, 옥좌를 포기하는 것으로 반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디 이해해 주세요, 왕비님. 왕국과 우리들의 목숨을 생각해서 하는 제안입니다'
'당신이 말하려는 바는 잘 알겠어요'모르지아는 미소지었다. '조언으로 들어두지요. 물론 저도 그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만한 계획이 있으신 건가요?'지얼린은 마치 소녀같이 희미한 기대를 풍기는 표정을 만들어가며 물었다.
'왕이 전투마법사 몇십명 정도를 남겨두고 갔지요'모르지아가 말했다. '반란세력은 우리측에 근위병과 약간의 병사밖에 없다고 믿고있는 것 같더군요. 그들이 문에 도착했을 때 화염구 세례를 퍼부어주면, 전의를 상실하고 퇴각할 가능성이 높을 거에요'
'하지만, 그러한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 것은 아닌지요?'지얼린은 가능한 한 불안에 떠는 소리를 내며 물어보았다.
'물론, 사전에 알고 있으면 대처는 가능해요. 하지만 봉기한 민중이 회복술에 능한 마법사들을 확보하고 있어서 마법을 방어할 가능성도, 신비 마법을 이용해서 마법을 우리 편의 전투 마법사들에게 튕겨낼 가능성도 낮을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사태가 심각해지겠지만, 만약에 그들의 전력에 그 정도의 마법을 튕겨낼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의 신비 마법사가 포함되어 있다해도, 그런 전술을 행할 일은 없겠지요. 적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한 것도 아닌 한에서야, 전장의 지휘관이 공격전에 있어서 그런 방어법을 지시할 일은 결코 없어요. 그리고 그 때에, 매복 부대가 튀어나오는 거죠'모르지아가 윙크를 해보였다. '대항 마법을 제 시간에 발동할 수는 없을걸요.'
'실로 훌륭한 계획입니다, 왕비님'지얼린은 진심으로 감탄하며 말했다.
모르지아는 이후에 전투마법사들과 사전 협의를 해야하기에, 그 둘은 포옹을 한 후 헤어졌다. 궁정의 정원에서 케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용병 중에 신비 마법사는 있나?'그녀는 재빨리 물었다.
'꽤나 많이 있습니다'케일은 그 물음을 수상히 여기면서도 대답하였다. '주로 시직 교단에서 추방당한 자들입니다만, 기본적인 신비 마법을 사용할 정도의 기량은 있을겁니다'
'은밀히 도시 밖으로 나가서 라이림 수도사에게 전해. 최전선부대 모두에게 공격 전에 반사 마법을 사용해 두라고 말이야'
'상식을 벗어난 전술입니다'케일이 눈쌀을 찌푸렸다.
'나도 알고 있어, 바보같으니. 그게 바로 모르지아가 생각하는 거라고. 성벽 위에서 전투마법사 일당이 대기하다가 우리 군이 도착하면 화염구 세례를 퍼부을 속셈이야'
'전투마법사 말씀이십니까? 레만 왕이 해적들과 싸우기 위해 다 데려간 줄로만 알았습니다만'
'그건 네 생각이겠지'지얼린은 웃었다. '하지만 그러다간 우리가 지고 말거야. 서둘러 가!'
라이림 수도사는 아군 병사 전원에게 반사마법을 거는 것은 개전시의 술책이라기엔 이상야릇하고도 전대미문이라는 케일의 견해에 동의했다. 이 전술은 어떠한 관례와도 반대되는 것이었는데, 트레바이트 수도승들은 무엇보다도 관례를 중요시하는 자들이었다. 허나 적의 정보를 얻은 이상 대처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군단 내 회복 담당자들의 수는 그러지 않아도 부족했기에 내성을 높이는 방어 마법에 마력을 할애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었다.
새벽녘, 반란군은 퍼스트홀드의 번득이는 첨탑이 보이는 위치까지 진군했다. 라이림 수도사는 신비마법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으며 매지카의 이용방법을 아는 병사들을 모두 끌어모았다. 달인이라 부를만한 자는 극히 적었지만, 결집된 마력은 꽤나 봐줄만한 것이었다. 강대한 마력의 격류가 군단 전체를 둘러싸고 병사 한 명 한 명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가호의 힘을 부여했다. 도시의 문으로 박차고 나아가는 중, 반란군 병사 모두가 당분간 마법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라이림 수도사는 예상 외의 반격법을 기상천외한 대처로 저지한 지휘관이 지을법한 만족스런 표정으로 부하 병사들이 문을 향해 진격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허나, 곧바로 그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성벽에서 반란군을 맞공격한 것은 마법사들이 아닌 근위부대의 궁병들이었다. 반란군의 머리위로 불화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탓에, 회복마법사들이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해 서둘러 전진했다. 그러나 죽어가는 병사들을 향해 왼 회복마법은 끊임없이 반사될 뿐이었다. 돌연 무방비가 된 공격측은 혼란과 공포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라이림 수도사 그 자신 또한, 일순간 버틸지 말지를 고민했으나 결국엔 그 곳에서 꽁무니를 뺐다.
그는 후에 지얼린 부인과 케일에게 분노어린 서한을 보냈으나, 모두 되돌아 왔다. 왕궁내의 솜씨좋은 밀정들조차 그 두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지 못했다.
그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그 두명 모두 막상 고문 경험은 적었던 듯, 왕의 예상대로 금방 자신들의 반역을 인정하였다. 케일은 처형당하고, 지얼린은 호위와 함께 스카이와치에 있는 자기 아버지의 궁정으로 송환되었다. 그 후 아직까지도 남편을 찾고 있다고 한다. 한편, 레만은 새로운 측실을 맞이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퍼스트홀드의 대중은 이 왕궁 전통의 붕괴를 검은 여왕이 가져온 불길한 외래의 영향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들을만한 사람들 모두에게 불평을 터뜨리며 돌아다녔다고 한다.
37. The Five Far Stars
- The Five Far Stars(멀리 떨어진 다섯개의 별):
원문
멀리 떨어진 다섯개의 별
우르쉴락 애쉬랜더 거주들 중 현명한 여성들에게 전해진 두루마리기의 한 부분이다. 화산재땅에 거주하는 전사, 투사, 그리고 족장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 세대를 걸쳐 현명한 여인들의 기억에 전해져왔다. '내가 먼지로 사라질때까지'는 죽은시인이자 전사인 제르쉬쉬 무스-마눌 (Zershishi Mus-Manul) 이 만들었다.
어둠에서 일어나라, 레드 마운틴이여!
어두운 구름들과 녹색증기들을 퍼뜨려라!
지진을 일으키며, 바위를 조각내라!
바람에 불을 실어라!
그 땅에 사는 부족의 집을 빼앗아라!
우리의 영혼으로 대지를 태워라!
결코 정복당하지 않고.
저들의 능력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우리의 가정과 안식을 빼앗기지도 않으리라.
그리고 마침내 눈물을 뿌려.
초원에 꽃을 피우리라.
멀리 떨어진 다섯개의 별
우르쉴락 애쉬랜더 거주들 중 현명한 여성들에게 전해진 두루마리기의 한 부분이다. 화산재땅에 거주하는 전사, 투사, 그리고 족장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 세대를 걸쳐 현명한 여인들의 기억에 전해져왔다. '내가 먼지로 사라질때까지'는 죽은시인이자 전사인 제르쉬쉬 무스-마눌 (Zershishi Mus-Manul) 이 만들었다.
어둠에서 일어나라, 레드 마운틴이여!
어두운 구름들과 녹색증기들을 퍼뜨려라!
지진을 일으키며, 바위를 조각내라!
바람에 불을 실어라!
그 땅에 사는 부족의 집을 빼앗아라!
우리의 영혼으로 대지를 태워라!
결코 정복당하지 않고.
저들의 능력을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우리의 가정과 안식을 빼앗기지도 않으리라.
그리고 마침내 눈물을 뿌려.
초원에 꽃을 피우리라.
38. The Five Points of the Star
- The Five Points of the Star(다섯 개의 별의 마디):
원문
다섯 개의 별의 마디
저자 시리가스 펄레이트
예언은 그녀의 영역이며, 밤하늘의 여왕이 보는 것이 현실이 된다. 필멸자에게는 희미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모든 필멸자에게 수정 점술의 재능이 부여된 것이 아니며, 진실을 아는 것에 견딜 수 없는 자도 있기 때문이다.
새벽녘은 절박한 시간이며 아주라가 지혜와 목적을 가지고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들은 조언을 청하여, 무서워하면서도 그 대답을 기다린다.
장미는 그녀의 색이며 그녀의 꽃이다. 그녀가 부활하는 땅에 있는 문쉐도우는 태양이다. 우리들은 정오까지 필멸자의 일을 끝마치지만, 태양이 낮아지는 시간을 위해 항상 체력을 조금은 남겨두어야 한다.
황혼에는 우리들이 아주라의 지시에 따르는 시간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어두운 밤의 행실로 그녀를 칭찬하고 복종하지 않는 자를 벌해 그녀를 칭송한다.
운명은 그녀가 우리들의 가치와 죄를 기록하는 책이다. 우리들은 스스로의 행실에 의해, 그녀로부터 호감이나 경멸을 얻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운명이 그녀의 예언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다섯 개의 별의 마디
저자 시리가스 펄레이트
예언은 그녀의 영역이며, 밤하늘의 여왕이 보는 것이 현실이 된다. 필멸자에게는 희미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모든 필멸자에게 수정 점술의 재능이 부여된 것이 아니며, 진실을 아는 것에 견딜 수 없는 자도 있기 때문이다.
새벽녘은 절박한 시간이며 아주라가 지혜와 목적을 가지고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들은 조언을 청하여, 무서워하면서도 그 대답을 기다린다.
장미는 그녀의 색이며 그녀의 꽃이다. 그녀가 부활하는 땅에 있는 문쉐도우는 태양이다. 우리들은 정오까지 필멸자의 일을 끝마치지만, 태양이 낮아지는 시간을 위해 항상 체력을 조금은 남겨두어야 한다.
황혼에는 우리들이 아주라의 지시에 따르는 시간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어두운 밤의 행실로 그녀를 칭찬하고 복종하지 않는 자를 벌해 그녀를 칭송한다.
운명은 그녀가 우리들의 가치와 죄를 기록하는 책이다. 우리들은 스스로의 행실에 의해, 그녀로부터 호감이나 경멸을 얻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운명이 그녀의 예언으로 알 수 있게 된다.
39. Five Songs of King Wulfharth
- Five Songs of King Wulfharth(울프하스 왕의 다섯 노래):
원문
울프하스 왕의 다섯 노래
쇼어의 목소리
울프하스 왕 최초의 노래는 고대의 것으로 대략 1E 500년 경에 쓰여졌다. 글렌움브리아 황무지 (Glenumbria Moors)에서 알레시안의 군세가 패배하게 되면서 호아그 머킬러 왕이 전사하였고, 이후 아트모라의 울프하스가 족장 회의를 통해 선출되었다. 울프하스의 함성(Thu'um)은 굉장히 강력했기 때문에 그가 선서할 수 없었고, 대신 서기를 통해 서약을 실시했다고 전해진다. 그 직후 서기들은 왕의 첫 번째 율령을 기록했다. 즉 이것은 전통적인 노르드 신들의 열화와 같은 복귀를 뜻했다. 따라서 구태 신앙은 위법이 되었고, 사제들은 화형에 처해졌으며 신전은 불태워졌다. 이 기간 동안 보가스 왕의 영향력이 약화되었다. 그의 광기로 인해 울프하스 왕은 쇼어의 목소리나 이스미어, 북방의 드래곤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카인의 아들
울프하스 왕의 두 번째 노래는 고대 신의 관점에서 그의 업적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동방의 오크와 전쟁을 치를 때, 오크 족장을 함성만으로 지옥에 보내버렸다거나, 드래곤이 무너뜨렸던 하이 흐로스가의 418 번째 계단을 재건했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울프하스 왕이 군세의 안위를 걱정하여 폭풍구름을 집어삼켰을 때는 노르드들은 그를 가리켜 카인의 숨결이라고 불렀다.
늙은 거물
울프하스 왕의 세 번째 노래는 그의 죽음에 대한 것이다.노르드와 적대관계인 신이던 오르케이는 늘 노르드를 파멸로 몰아넣으려고 했다. 심지어는 아트모라에서 그들의 '연령'을 빼앗기도 했다. 울프하스 왕의 강력함을 본 오르케이는 '시간을 삼키는 자' 알두인의 망령을 다시 소환해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노르드들은 여섯살로 되돌아가 버렸다. 마찬가지로 소년이 되어버린 울프하스는 신들의 죽음을 관장하는 왕 쇼어를 찾아가 자신의 백성들을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기도에 응답한 쇼어의 망령은 영혼의 세계에서 시간을 삼키는 자와 결투를 벌였고, 승리했다. 그리고 오르케이의 하수인인 오크들을 파멸로 몰아넣었다. 소년 울프하스는 이 결투를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었으며 새로운 함성 '드래곤을 뒤흔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배우게 되었다. 울프하스는 이 새로운 마법을 그의 백성들의 나이를 원래대로 돌리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그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백성을 구하려 애를 쓰다가 정작 자신의 연령을 너무 되돌려버리게 되었다. 그는 그레이비어즈보다도 늙어버리게 되었고, 죽어버렸다. 그의 화장을 치를 때 불길은 카인의 화로에까지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잿더미의 왕
울프하스 왕의 네 번째 노래는 그의 부활에 대한 것이다. 드워프와 동방 왕국의 악마들이 다시 싸우기 시작했고, 노르드들은 이것을 계기로 그들의 예전 땅을 되찾길 바라게 되었다. 노르드들은 공격을 계획했으나 곧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들을 이끌어줄 강력한 왕이 없다는 걸 알게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다고스의 악마가 평화를 바란다고 말하며 다가와 노르드들에게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바로 쇼어의 심장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주 오래 전, 신들의 왕 쇼어는 엘프 거인에게 살해 당하고 심장이 도려졌다. 그리고 엘프 거인들은 그 적출한 쇼어의 심장을 노르드에게 겁을 주기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이스그라모어의 함성으로 노르드들은 다시 싸울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자신들이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한 엘프 거인들은 노르드가 신을 절대로 되찾지 못하게 하도록 쇼어의 심장을 숨겨버렸다. 그렇기에 여기 다고스의 악마가 가져온 것은 엄청난 희소식이었다. 악마의 말에 따르면 최근 드워프와 동방 왕국 악마들 사이에 일어난 동란은 쇼어의 심장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노르드는 다고스의 악마에게 왜 네 동족을 배반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다고스의 악마는 악마들은 태초부터 서로를 배신해왔으며, 지금도 그러한 경우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노르드는 그 말을 믿었다. 그리고 그 날카로운 외침은 쇼어의 망령을 이 세상으로 불러왔고, 강림한 쇼어는 옛날과 같이 자신의 군세를 모았다. 그 후에 그는 흩뿌려져 오래 되어버린 울프하스 왕의 재를 모았고, 훌륭한 장군으로서 삼기위해 그를 재생시켰다. 다고스의 악마들도 장군을 갈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는 이 성전에 대해 축복받은 담당자로서의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쇼어는 잿더미 왕과 다고스의 악마라는 두 장군을 거느리고, 스카이림의 모든 자손들과 동방의 제국으로 행군했다.
레드 마운틴
울프하스 왕의 다섯 번째 노래는 비극적인 것이다. 재앙의 생존자들은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패배하여 돌아왔으며, 때문에 그 해는 ' 태양의 죽음'이라 불리게 되었다. 다고스의 악마가 노르드를 속였던 것이다. 동방 왕국에는 쇼어의 심장이 없었다. 아예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다. 쇼어의 군대가 레드 마운틴에 이르자마자 모든 악마와 드워프들이 그들을 덮쳤다. 적의 마법사들은 산을 올라가 쇼어를 덮쳤고, 쇼어는 마지막 순간에는 레드 마운틴 아래에 깔리게 되었다. 스카이림의 자손들은 살육당했지만 그 전에 울프하스 왕은 드워프-오크 두말라카스 (Dumalacath)를 죽이고 그 종족의 파멸을 결정 지을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악마 베크(Vehk)가 잿더미 왕 울프하스를 지옥으로 보내버리고 전쟁을 종결시켰다. 이후 카인이 이스미어의 재를 하늘로 들어올려, 지옥으로부터 그를 구해내고 배신자들로부터 야기된 피로 얼룩진 색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노르드는 절대 악마를 믿지 않게 되었다.
잿더미 왕 울프하스의 비밀 노래
레드마운틴의 진실
다고스 우르가 약속했던 쇼어의 심장은 사실 레스딘에 있었다. 쇼어의 군대는 내해의 가장 서방에 있는 연안에 이르러 드웨머 군대가 집결하는 레드 마운틴을 바라보게 되었다. 정찰병의 보고에 의하면 카이머 부대는 나시스를 떠난 직후로, 그들이 합류하여 노르드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었다. 다고스 우르는 트라이뷰널이 왕의 신뢰를 배반하여 그들이 다고스 우르를 로칸(레스딘에서는 쇼어를 그렇게 불렀다)에게 보냈으며, 자만심에 가득 찬 드워프에게 응징을 내릴 것을 기대했다고 한다. 네레바와 드웨머 사이의 평화가 벨로시(Velothi) 규율에 파멸을 이끌 것이라는 것이, 집결에 늦게된 이유라는 다고스 우르의 설명이었다.
군세의 증강
그리고 로칸(레스딘에서 쇼어의 통칭)이 말하기를, '그 트라이뷰널들이 바란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드워프에게 응징을 내리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놈들과 놈들의 편에 선 누구라도 내 손에 죽을 것이라는 것만은 사실이다. 네레바는 가장 강력한 파도메이의 한 사람으로 보에디아의 아들이다. 그 트라이뷰널들이 무어라 해코지하든, 그의 군세에 있어서 그는 영웅이며, 충분한 군대를 모아 여지없이 강력하게 공격해 올 것이다. 우리에게도 더 많은 증원이 필요하다.' 그러자 트라이뷰널 못지 않게 드워프의 죽음을 바라던 다고스 우르는 코고란(kogoran)으로 향하여 다고스 가문의 찹'틸(Chap'thil), 닉스-하운드와 그의 마법사, 궁수, 그리고 탈취한 황동인들을 소환했다. 그리고 잿더미 왕 울프하스, 백발의 이스미어는 그에게 노르드의 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오크와 평화 협정을 맺고, 그 댓가로 많은 전사들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마법사는 전혀 없었다. 대다수의 노르드들은 레드 마운틴을 눈앞에 두고 오랜 숙적인 오크와 손을 잡아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전의를 상실하기 직전이었다. 그러자 울프하스가 말하기를, '자신들이 어디있는지 모르는가? 정말로 쇼어가 누구인지 모르는가? 이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는가?'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왕으로부터 신과 악마와 오크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납득하여 계속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파멸의 북소리
네레바는 달그림자의 선율로 만들어진 비통의 단검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신성한 분쇄의 해머를 지닌 드워프킹 두막, 그리고 아주라의 아들이며, 망령의 사슬 갑옷을 착용한 불멸의 알란드로 술이 있었다. 그들은 레드 마운틴의 최후의 전투에서 로칸과 만났다. 로칸은 심장을 되찾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정화할 시간이 필요한 상태였다. 때문에 울프하스는 술과 마주했으나 그에게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울프하스는 함성으로 술의 눈을 멀게 만들 수 있었지만, 결국 중상을 입은 채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다고스 우르는 두막과 맞서 두막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그러나 두막은 쓰러지기 직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분쇄의 해머로 울프하스의 심장을 강타하였다. 네레바는 쓰러진 로칸을 뒤로하고 분노하여 다고스 우르를 쓰러뜨렸지만 반대로 로칸에게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하지만 네레바는 치명상을 죽음으로 가장하고 있다가 로칸의 옆구리를 기습하는데 성공했다. 로칸의 심장은 분쇄의 해머에게 맞은 일격에 의해 고체화 된 상태였고, 비통의 단검은 이것을 도려낼 수 있었다. 심장이 도려지고 로칸은 패배했으며 그 모든 시련은 종결되었다.
울프하스 왕의 다섯 노래
쇼어의 목소리
울프하스 왕 최초의 노래는 고대의 것으로 대략 1E 500년 경에 쓰여졌다. 글렌움브리아 황무지 (Glenumbria Moors)에서 알레시안의 군세가 패배하게 되면서 호아그 머킬러 왕이 전사하였고, 이후 아트모라의 울프하스가 족장 회의를 통해 선출되었다. 울프하스의 함성(Thu'um)은 굉장히 강력했기 때문에 그가 선서할 수 없었고, 대신 서기를 통해 서약을 실시했다고 전해진다. 그 직후 서기들은 왕의 첫 번째 율령을 기록했다. 즉 이것은 전통적인 노르드 신들의 열화와 같은 복귀를 뜻했다. 따라서 구태 신앙은 위법이 되었고, 사제들은 화형에 처해졌으며 신전은 불태워졌다. 이 기간 동안 보가스 왕의 영향력이 약화되었다. 그의 광기로 인해 울프하스 왕은 쇼어의 목소리나 이스미어, 북방의 드래곤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카인의 아들
울프하스 왕의 두 번째 노래는 고대 신의 관점에서 그의 업적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동방의 오크와 전쟁을 치를 때, 오크 족장을 함성만으로 지옥에 보내버렸다거나, 드래곤이 무너뜨렸던 하이 흐로스가의 418 번째 계단을 재건했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울프하스 왕이 군세의 안위를 걱정하여 폭풍구름을 집어삼켰을 때는 노르드들은 그를 가리켜 카인의 숨결이라고 불렀다.
늙은 거물
울프하스 왕의 세 번째 노래는 그의 죽음에 대한 것이다.노르드와 적대관계인 신이던 오르케이는 늘 노르드를 파멸로 몰아넣으려고 했다. 심지어는 아트모라에서 그들의 '연령'을 빼앗기도 했다. 울프하스 왕의 강력함을 본 오르케이는 '시간을 삼키는 자' 알두인의 망령을 다시 소환해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노르드들은 여섯살로 되돌아가 버렸다. 마찬가지로 소년이 되어버린 울프하스는 신들의 죽음을 관장하는 왕 쇼어를 찾아가 자신의 백성들을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기도에 응답한 쇼어의 망령은 영혼의 세계에서 시간을 삼키는 자와 결투를 벌였고, 승리했다. 그리고 오르케이의 하수인인 오크들을 파멸로 몰아넣었다. 소년 울프하스는 이 결투를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었으며 새로운 함성 '드래곤을 뒤흔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배우게 되었다. 울프하스는 이 새로운 마법을 그의 백성들의 나이를 원래대로 돌리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그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백성을 구하려 애를 쓰다가 정작 자신의 연령을 너무 되돌려버리게 되었다. 그는 그레이비어즈보다도 늙어버리게 되었고, 죽어버렸다. 그의 화장을 치를 때 불길은 카인의 화로에까지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잿더미의 왕
울프하스 왕의 네 번째 노래는 그의 부활에 대한 것이다. 드워프와 동방 왕국의 악마들이 다시 싸우기 시작했고, 노르드들은 이것을 계기로 그들의 예전 땅을 되찾길 바라게 되었다. 노르드들은 공격을 계획했으나 곧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들을 이끌어줄 강력한 왕이 없다는 걸 알게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다고스의 악마가 평화를 바란다고 말하며 다가와 노르드들에게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바로 쇼어의 심장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주 오래 전, 신들의 왕 쇼어는 엘프 거인에게 살해 당하고 심장이 도려졌다. 그리고 엘프 거인들은 그 적출한 쇼어의 심장을 노르드에게 겁을 주기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이스그라모어의 함성으로 노르드들은 다시 싸울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자신들이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한 엘프 거인들은 노르드가 신을 절대로 되찾지 못하게 하도록 쇼어의 심장을 숨겨버렸다. 그렇기에 여기 다고스의 악마가 가져온 것은 엄청난 희소식이었다. 악마의 말에 따르면 최근 드워프와 동방 왕국 악마들 사이에 일어난 동란은 쇼어의 심장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노르드는 다고스의 악마에게 왜 네 동족을 배반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다고스의 악마는 악마들은 태초부터 서로를 배신해왔으며, 지금도 그러한 경우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노르드는 그 말을 믿었다. 그리고 그 날카로운 외침은 쇼어의 망령을 이 세상으로 불러왔고, 강림한 쇼어는 옛날과 같이 자신의 군세를 모았다. 그 후에 그는 흩뿌려져 오래 되어버린 울프하스 왕의 재를 모았고, 훌륭한 장군으로서 삼기위해 그를 재생시켰다. 다고스의 악마들도 장군을 갈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는 이 성전에 대해 축복받은 담당자로서의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쇼어는 잿더미 왕과 다고스의 악마라는 두 장군을 거느리고, 스카이림의 모든 자손들과 동방의 제국으로 행군했다.
레드 마운틴
울프하스 왕의 다섯 번째 노래는 비극적인 것이다. 재앙의 생존자들은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패배하여 돌아왔으며, 때문에 그 해는 ' 태양의 죽음'이라 불리게 되었다. 다고스의 악마가 노르드를 속였던 것이다. 동방 왕국에는 쇼어의 심장이 없었다. 아예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다. 쇼어의 군대가 레드 마운틴에 이르자마자 모든 악마와 드워프들이 그들을 덮쳤다. 적의 마법사들은 산을 올라가 쇼어를 덮쳤고, 쇼어는 마지막 순간에는 레드 마운틴 아래에 깔리게 되었다. 스카이림의 자손들은 살육당했지만 그 전에 울프하스 왕은 드워프-오크 두말라카스 (Dumalacath)를 죽이고 그 종족의 파멸을 결정 지을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악마 베크(Vehk)가 잿더미 왕 울프하스를 지옥으로 보내버리고 전쟁을 종결시켰다. 이후 카인이 이스미어의 재를 하늘로 들어올려, 지옥으로부터 그를 구해내고 배신자들로부터 야기된 피로 얼룩진 색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노르드는 절대 악마를 믿지 않게 되었다.
잿더미 왕 울프하스의 비밀 노래
레드마운틴의 진실
다고스 우르가 약속했던 쇼어의 심장은 사실 레스딘에 있었다. 쇼어의 군대는 내해의 가장 서방에 있는 연안에 이르러 드웨머 군대가 집결하는 레드 마운틴을 바라보게 되었다. 정찰병의 보고에 의하면 카이머 부대는 나시스를 떠난 직후로, 그들이 합류하여 노르드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었다. 다고스 우르는 트라이뷰널이 왕의 신뢰를 배반하여 그들이 다고스 우르를 로칸(레스딘에서는 쇼어를 그렇게 불렀다)에게 보냈으며, 자만심에 가득 찬 드워프에게 응징을 내릴 것을 기대했다고 한다. 네레바와 드웨머 사이의 평화가 벨로시(Velothi) 규율에 파멸을 이끌 것이라는 것이, 집결에 늦게된 이유라는 다고스 우르의 설명이었다.
군세의 증강
그리고 로칸(레스딘에서 쇼어의 통칭)이 말하기를, '그 트라이뷰널들이 바란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드워프에게 응징을 내리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놈들과 놈들의 편에 선 누구라도 내 손에 죽을 것이라는 것만은 사실이다. 네레바는 가장 강력한 파도메이의 한 사람으로 보에디아의 아들이다. 그 트라이뷰널들이 무어라 해코지하든, 그의 군세에 있어서 그는 영웅이며, 충분한 군대를 모아 여지없이 강력하게 공격해 올 것이다. 우리에게도 더 많은 증원이 필요하다.' 그러자 트라이뷰널 못지 않게 드워프의 죽음을 바라던 다고스 우르는 코고란(kogoran)으로 향하여 다고스 가문의 찹'틸(Chap'thil), 닉스-하운드와 그의 마법사, 궁수, 그리고 탈취한 황동인들을 소환했다. 그리고 잿더미 왕 울프하스, 백발의 이스미어는 그에게 노르드의 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오크와 평화 협정을 맺고, 그 댓가로 많은 전사들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마법사는 전혀 없었다. 대다수의 노르드들은 레드 마운틴을 눈앞에 두고 오랜 숙적인 오크와 손을 잡아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전의를 상실하기 직전이었다. 그러자 울프하스가 말하기를, '자신들이 어디있는지 모르는가? 정말로 쇼어가 누구인지 모르는가? 이 전쟁이 무엇인지 모르는가?'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왕으로부터 신과 악마와 오크를 바라보고 이해하고, 납득하여 계속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파멸의 북소리
네레바는 달그림자의 선율로 만들어진 비통의 단검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신성한 분쇄의 해머를 지닌 드워프킹 두막, 그리고 아주라의 아들이며, 망령의 사슬 갑옷을 착용한 불멸의 알란드로 술이 있었다. 그들은 레드 마운틴의 최후의 전투에서 로칸과 만났다. 로칸은 심장을 되찾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정화할 시간이 필요한 상태였다. 때문에 울프하스는 술과 마주했으나 그에게 별다른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울프하스는 함성으로 술의 눈을 멀게 만들 수 있었지만, 결국 중상을 입은 채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다고스 우르는 두막과 맞서 두막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그러나 두막은 쓰러지기 직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분쇄의 해머로 울프하스의 심장을 강타하였다. 네레바는 쓰러진 로칸을 뒤로하고 분노하여 다고스 우르를 쓰러뜨렸지만 반대로 로칸에게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하지만 네레바는 치명상을 죽음으로 가장하고 있다가 로칸의 옆구리를 기습하는데 성공했다. 로칸의 심장은 분쇄의 해머에게 맞은 일격에 의해 고체화 된 상태였고, 비통의 단검은 이것을 도려낼 수 있었다. 심장이 도려지고 로칸은 패배했으며 그 모든 시련은 종결되었다.
40. The Five Tenets
원문
오계명
다크 브라더후드의 명예로운 규칙
교리 1
절대 나이트 마더를 욕되게 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2
다크 브라더후드를 배반하거나 비밀을 절대 누설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3
다크 브라더후드 상급자의 명령을 절대 어기거나 거절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4
다크 브라더후드의 형제 자매들의 물건을 절대 훔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5
다크 브라더후드의 형제 자매들을 절대 죽이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오계명
다크 브라더후드의 명예로운 규칙
교리 1
절대 나이트 마더를 욕되게 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2
다크 브라더후드를 배반하거나 비밀을 절대 누설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3
다크 브라더후드 상급자의 명령을 절대 어기거나 거절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4
다크 브라더후드의 형제 자매들의 물건을 절대 훔치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교리 5
다크 브라더후드의 형제 자매들을 절대 죽이지 말라. 그리할 경우 시디스의 분노를 부를 것이다.
41. The Flames of the Fetcherfly
- The Flames of the Fetcherfly(페쳐 플라이의 화염):
원문
페쳐 플라이의 화염
자비아 코 지음
나 자비아 코는 메이지 길드의 어리석은 자를 위해 짐승을 연구하고 있다. 이게 믿기는가? 비벡 행 배를 타고 돈을 벌러 나온 노동자들에게 설탕에 절인 썩은 닉사드를 팔아먹고 있던 나에게 짐승 연구를 하라니. 허! 뭐 어쨌든 저 어리석은 녀석들이 돈을 지불해 이야기를 써달라고 간청해왔다. 이 몸은 그걸 받아들이고 그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배를 신선한 잎으로 두둑히 채우고, 발모라의 여관 랜디 네치에서 하룻밤 보낸 후, 이 몸은 바덴펠의 습지대를 탐색하기 위해 짐을 꾸렸다. 둘째날 밤 마주친 것은 단지 떠도는 해충이 아니었다. 이런 엄청난 재앙이 있을수가! 다른 이야기라면 곤궁에 처하면 반드시 발견이 있을터. 누군가 일부러 해충을 풀어놓은걸까? 나 자비아 코가 길드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재난에게서 발버둥치고 있을 때 어느 냄새가 이 몸의 주의를 끌었다. 커다랗고 빛나는 날개를 가진 거대한 파리가 이 몸의 머리 옆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 다크 엘프가 ‘페치 플라이’라 부르는 파리다. 그저 해충으로 보이겠지만, 속아서는 안된다! 그 파리가 팔에 앉았을 때 연기가 피어올랐다. 모피가 타고 있는 것이었다.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짐승을 쫓고 이야기를 완성하고, 돈을 얻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 짐승 뒤를 좇아 둥지까지 이르르자, 오크 두 마리 분(오크에게 물으면 한 마리라고 말할지도 모른다)은 아닐까 하는 거대한 바위가 있었다. 수천마리 파리가 불타는 주위를 날고 있는 바위는 열을 두르고 빛을 발하며, 그곳에 있던 몇 개의 작은 구멍은 연기와 생명을 방출하고 있었다. 갑자기 둥지 전체가 움직였다. 그 둥지가 일어섰을 때,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 적어도 오크 세 마리 분의 크기였던 것이다.
그 바위 짐승과 파리가 천천히 이쪽을 향해 다가왔기 때문에, 나는 지저분한 진흙탕에 곧바로 뛰어들었다. 이 몸은 맹수잡이가 아니다! 어째서 나를 괴롭히는가? 연기를 피우는 곤충떼가 날아다니며 날갯짓을 하며 젖은 모피에 이르렀다. 나는 가련한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자비아 코는 진흙을 얼굴에 뭍힌 채로 최후를 맞이하리라 각오했다.
하지만 물론 그렇지는 않았다. 그 하이브 골렘은 이 몸이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듯 하였다. 눈밭의 송로버섯으로 배를 가득 채운 에챠테레 마냥 천천히 사라졌다. 이 몸은 선물을 가득 가지고 여관으로 돌아갔다. 얘기해야 할 이야기, 타버린 구멍투성이의 옷, 진흙투성이가 된 모피를 가지고.
만약 바덴펠의 황야를 가려고 한다면, 당신도 이 몸과 같이 의문을 품을 것이다. 페치 플라이라는 이름은 다크 엘프가 불쾌해서 그런 이름을 지은건지, 아니면 반대로 그 해충으로부터 ‘페쳐’라는 단어가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페쳐 플라이의 화염
자비아 코 지음
나 자비아 코는 메이지 길드의 어리석은 자를 위해 짐승을 연구하고 있다. 이게 믿기는가? 비벡 행 배를 타고 돈을 벌러 나온 노동자들에게 설탕에 절인 썩은 닉사드를 팔아먹고 있던 나에게 짐승 연구를 하라니. 허! 뭐 어쨌든 저 어리석은 녀석들이 돈을 지불해 이야기를 써달라고 간청해왔다. 이 몸은 그걸 받아들이고 그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배를 신선한 잎으로 두둑히 채우고, 발모라의 여관 랜디 네치에서 하룻밤 보낸 후, 이 몸은 바덴펠의 습지대를 탐색하기 위해 짐을 꾸렸다. 둘째날 밤 마주친 것은 단지 떠도는 해충이 아니었다. 이런 엄청난 재앙이 있을수가! 다른 이야기라면 곤궁에 처하면 반드시 발견이 있을터. 누군가 일부러 해충을 풀어놓은걸까? 나 자비아 코가 길드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착각이었는지도 모른다.
재난에게서 발버둥치고 있을 때 어느 냄새가 이 몸의 주의를 끌었다. 커다랗고 빛나는 날개를 가진 거대한 파리가 이 몸의 머리 옆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었다. 다크 엘프가 ‘페치 플라이’라 부르는 파리다. 그저 해충으로 보이겠지만, 속아서는 안된다! 그 파리가 팔에 앉았을 때 연기가 피어올랐다. 모피가 타고 있는 것이었다.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짐승을 쫓고 이야기를 완성하고, 돈을 얻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 짐승 뒤를 좇아 둥지까지 이르르자, 오크 두 마리 분(오크에게 물으면 한 마리라고 말할지도 모른다)은 아닐까 하는 거대한 바위가 있었다. 수천마리 파리가 불타는 주위를 날고 있는 바위는 열을 두르고 빛을 발하며, 그곳에 있던 몇 개의 작은 구멍은 연기와 생명을 방출하고 있었다. 갑자기 둥지 전체가 움직였다. 그 둥지가 일어섰을 때,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 적어도 오크 세 마리 분의 크기였던 것이다.
그 바위 짐승과 파리가 천천히 이쪽을 향해 다가왔기 때문에, 나는 지저분한 진흙탕에 곧바로 뛰어들었다. 이 몸은 맹수잡이가 아니다! 어째서 나를 괴롭히는가? 연기를 피우는 곤충떼가 날아다니며 날갯짓을 하며 젖은 모피에 이르렀다. 나는 가련한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자비아 코는 진흙을 얼굴에 뭍힌 채로 최후를 맞이하리라 각오했다.
하지만 물론 그렇지는 않았다. 그 하이브 골렘은 이 몸이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듯 하였다. 눈밭의 송로버섯으로 배를 가득 채운 에챠테레 마냥 천천히 사라졌다. 이 몸은 선물을 가득 가지고 여관으로 돌아갔다. 얘기해야 할 이야기, 타버린 구멍투성이의 옷, 진흙투성이가 된 모피를 가지고.
만약 바덴펠의 황야를 가려고 한다면, 당신도 이 몸과 같이 의문을 품을 것이다. 페치 플라이라는 이름은 다크 엘프가 불쾌해서 그런 이름을 지은건지, 아니면 반대로 그 해충으로부터 ‘페쳐’라는 단어가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42. Fleeing Senchal
- Fleeing Senchal(센찰의 도망):
원문
센찰의 도망
오늘 센찰에서 도망쳤다. 그런 일이 일어난 후에 그곳에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나하텐 독감만 해도 독했는데, 불꽃이라고? 호흡도 너무 괴롭다.
그 생각을 할 때마다 구역질이 난다. 재채기를 할 때는 대체로 연기 탓인데 코를 덮으면 모피가 어두워진다.
우리 모두는 마음에 어둠을 품고 있다. 자신들이 한 일 때문에. 말리려고 한 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실패했다. 어둠은 우리가 마시는 공기보다 더 어둡다. 우리의 영혼이 빛을 잃었다. 아니, 움츠러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에 더해진 이 파괴와 살아갈 것이다. 나하텐 독감? 무서운 일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심한 짓을 했다. 우리가 한 거다. 우리의 책임이다, 얼마나 교만했는가! 게다가 매우 무섭다. 지독한 행실이다. 우리를 더럽혔다.
하지만,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할머니라면 그렇게 말할 것이다.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불꽃 모양을 준 어둠이 있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센찰을 떠난다. 죽음과 파괴의 공기를 방치한다. 벽 밖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치유한다. 센찰 근처에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있는 것만으로 견딜 수 없다. 하지만 밖에 나가면 치유할 수 있다. 아마, 머지않아 나하텐 독감에 걸릴 것이다.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나 스스로는 어쩔 수 없다.
지스. 이제 됐어.
* * *
잊기 전에 적어두자. 화재가 난 지 몇 주가 지났다. 센찰로 돌아갈 수는 없다. 센찰의 일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벽 밖에서 방랑하고 있는 집단과 만났다. 서로를 지키고 식량을 찾아다니며 가능한 한 받아들이고 있다. 발견된 물자를 사용하여 전원을 치유하고 있다. 이 땅은 기대만큼 관대하지는 않지만 치유에 쓸 수 있는 허브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 기록을 쓰는 이유는 다르다. 최근 며칠간 아무도 나하텐 독감으로 죽지 않았다. 나은 자도 있다. 살아남지 못한 자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아무도 나하텐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북쪽을 향해, 아네퀴나의 이른바 야만인들이 센찰의 "문명적인 사람들"보다 친절한지 아닌지, 확인하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혹은 보다 공포나 오만에 사로잡힌 행동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나 스스로는 어쩔 수 없다.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앞으로 나아가라. 한걸음 한걸음 확실하게.
* * *
지스! 그로부터... 몇 십년이 지났지? 이 작은 일기에 자신의 아픔을 적어두고 은신처에 숨긴 것을 잊고 있었다. 그 시절은 어두운 날들이었다. 그 시절에는 나하텐 독감 말고도 고생이 있었다. 공포와 굶주림과 싸우고 있었다. 대지에 기대어 땅과 우리를 파괴하지 않고 살았다. 하지만, 전원이 공유하고 있던 적이 있다. 더 나은 존재가 되고, 더 나은 행동을 하고, 더 공감을 갖고, 친절해지고, 참는 것을 배운다, 그럴 필요가 있다는 의식이다. 다른 사람, 무엇보다 자신들에 대해.
맞아,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오랫동안 파괴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악행도 많이 목격했다. 가능한 한 상쇄하려 했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원했던 정도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노력이지 결과가 아니었다.
이 작은 책을 주운 누군가가 이 말을 잊지 않기를 기대하며 두고 가자.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어떤 때나, 특히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을 때야말로 그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라.
리이파, 떠돌이 치유사.
센찰의 도망
오늘 센찰에서 도망쳤다. 그런 일이 일어난 후에 그곳에 있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나하텐 독감만 해도 독했는데, 불꽃이라고? 호흡도 너무 괴롭다.
그 생각을 할 때마다 구역질이 난다. 재채기를 할 때는 대체로 연기 탓인데 코를 덮으면 모피가 어두워진다.
우리 모두는 마음에 어둠을 품고 있다. 자신들이 한 일 때문에. 말리려고 한 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실패했다. 어둠은 우리가 마시는 공기보다 더 어둡다. 우리의 영혼이 빛을 잃었다. 아니, 움츠러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에 더해진 이 파괴와 살아갈 것이다. 나하텐 독감? 무서운 일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심한 짓을 했다. 우리가 한 거다. 우리의 책임이다, 얼마나 교만했는가! 게다가 매우 무섭다. 지독한 행실이다. 우리를 더럽혔다.
하지만,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할머니라면 그렇게 말할 것이다.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불꽃 모양을 준 어둠이 있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센찰을 떠난다. 죽음과 파괴의 공기를 방치한다. 벽 밖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치유한다. 센찰 근처에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있는 것만으로 견딜 수 없다. 하지만 밖에 나가면 치유할 수 있다. 아마, 머지않아 나하텐 독감에 걸릴 것이다.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나 스스로는 어쩔 수 없다.
지스. 이제 됐어.
* * *
잊기 전에 적어두자. 화재가 난 지 몇 주가 지났다. 센찰로 돌아갈 수는 없다. 센찰의 일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벽 밖에서 방랑하고 있는 집단과 만났다. 서로를 지키고 식량을 찾아다니며 가능한 한 받아들이고 있다. 발견된 물자를 사용하여 전원을 치유하고 있다. 이 땅은 기대만큼 관대하지는 않지만 치유에 쓸 수 있는 허브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 기록을 쓰는 이유는 다르다. 최근 며칠간 아무도 나하텐 독감으로 죽지 않았다. 나은 자도 있다. 살아남지 못한 자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아무도 나하텐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북쪽을 향해, 아네퀴나의 이른바 야만인들이 센찰의 "문명적인 사람들"보다 친절한지 아닌지, 확인하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혹은 보다 공포나 오만에 사로잡힌 행동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나 스스로는 어쩔 수 없다.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앞으로 나아가라. 한걸음 한걸음 확실하게.
* * *
지스! 그로부터... 몇 십년이 지났지? 이 작은 일기에 자신의 아픔을 적어두고 은신처에 숨긴 것을 잊고 있었다. 그 시절은 어두운 날들이었다. 그 시절에는 나하텐 독감 말고도 고생이 있었다. 공포와 굶주림과 싸우고 있었다. 대지에 기대어 땅과 우리를 파괴하지 않고 살았다. 하지만, 전원이 공유하고 있던 적이 있다. 더 나은 존재가 되고, 더 나은 행동을 하고, 더 공감을 갖고, 친절해지고, 참는 것을 배운다, 그럴 필요가 있다는 의식이다. 다른 사람, 무엇보다 자신들에 대해.
맞아,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오랫동안 파괴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악행도 많이 목격했다. 가능한 한 상쇄하려 했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원했던 정도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노력이지 결과가 아니었다.
이 작은 책을 주운 누군가가 이 말을 잊지 않기를 기대하며 두고 가자.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자. 어떤 때나, 특히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을 때야말로 그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있는 장소부터 시작하라.
리이파, 떠돌이 치유사.
43. Flesh to Cut from Bone
- Flesh to Cut from Bone(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원문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해적의 노래)
혹시 밝게 빛나는 걸 보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라
시체를 높이 쌓아라
해적들의 왕좌를 만들기 위해!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만약 그들이 문을 잠근다면
우리들은 도시 전체를 태워버리겠지
그들은 경비병과 치안 판사를 데려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놈들을 쓰러뜨린다.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놈들은 군인을 많이 데리고 올 것이다
고향에서 우리를 몰아내기 위해
하지만 우리 용감한 해적단에는
100명은 더 많이 있다!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놈들이 자비를 갈구한다면
우리는 강철로 답할 것이다
슬픔은 다른 녀석들에게 옮기 때문에
발뒤꿈치로 짓밟아야 한다.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해적의 노래)
혹시 밝게 빛나는 걸 보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라
시체를 높이 쌓아라
해적들의 왕좌를 만들기 위해!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만약 그들이 문을 잠근다면
우리들은 도시 전체를 태워버리겠지
그들은 경비병과 치안 판사를 데려올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놈들을 쓰러뜨린다.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놈들은 군인을 많이 데리고 올 것이다
고향에서 우리를 몰아내기 위해
하지만 우리 용감한 해적단에는
100명은 더 많이 있다!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놈들이 자비를 갈구한다면
우리는 강철로 답할 것이다
슬픔은 다른 녀석들에게 옮기 때문에
발뒤꿈치로 짓밟아야 한다.
약점을 보인다면 우리의 생각대로
수비가 약해지면 우리에게 뺏긴다
단지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또 뼈에서 떨어져 나가는 고기.
44. Flight from the Thalmor
- Flight from the Thalmor(탈모어 탈출):
원문
탈모어 탈출
친애하는 독자에게: 지금 읽으려 하고 있는 작품은 복사되었기 때문에, 관련된 이야기는 제국 전 국토에 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에 쓰여진 사건은 모두 진실 되고, 원래는 개인의 일지에 쓰여진 것이며(지금은 해머펠에 있는 깃털의 여관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인쇄되기 전, 1년 이내에 일어난 일이다.
- 아샤드 이브 칼레드 (Ashad Ibn Khaled), 고등 기록관, House of Quills, 해머펠
이미 9일이 지났다. 내가 구속에서 빠져나온 뒤 9일이 지났다. 나를 붙잡은 자를 내 쇠사슬로 목 졸라 죽이고 나서 9일이다. 그리고 서둘러 어둠 속으로 뛰어들고, 귀를 기울이며 되돌아보지 않은 때로부터 9일이다.
그러나, 이 곤경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나는 하드릭 오켄-하트 (Hadrik Oaken-Heart), 긍지 높은 스카이림의 노르드인이다. 스칼드로서, 솔리튜드의 바드 대학에서 정식적인 훈련을 받았다. 몇 년간, 여행하는 음악가, 음유시인으로 활동했고, 또 여러 야를의 군에서 전쟁 음유시인으로서 복무했던 기간도 있다.
만약 음유시인이 아니었다면, 원래 이런 귀찮은 일에 말려드는 일이 없었을 것이 확실하다.
이 귀찮은 일이 시작된 것은, 내가 처음 스카이림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9 번째로서 가장 위대한 신, 탈로스에 대해 노래하기 시작했을 때이다. 그러나 그는 탈모어에게는 사랑받지 않았다.
그렇다, 탈모어이다. 최근 스카이림에서는 코감기와 같은 정도로 흔하고 음침하다. 그 때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의 진정한 힘과 영향력을 알기 전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탈모어는 최근 스카이림에서 명예로운 '손님'이다. 대전쟁 중 친절하게도 우리모두를 전멸시키지는 않았던 알드머 자치령의 하이 엘프들이다.
그러나, 스카이림의 모든 노르드인이 알듯이, 탈모어의 상냥함에 무섭도록 비싼 대가를 치렀다. 양 국민의 평화 조약인 백금협정의 규정 중 하나가, 탈로스의 숭배 금지였는데, '어떻게 사람이 신이 되었는가? 터무니 없다'라며 탈모어로부터 숭배 금지를 요구당했다. 그렇게 하여 스카이림에서는 당연했던 탈로스 숭배가 비합법적인 것이 되어, 탈모어가 실제로 거주하는 도시에서는 적극적으로 시행되었다. 제국이 가장 의지하는 도시라고 덧붙여 두겠다.
그 도시 중 하나, 정확하게는 마르카스에서, 나는 탈로스 숭배 금지를 거부하고자 강하게 결단했다. 그리고 그 과감한 저항의 형태는, 그 어디에도 없는 노래였다. 작곡과 연습에 시간을 들인 음유시인이, 연주를 참을 리도 없다. 그렇기에 나는 연주했다. 한 번이나 두 번이 아닌, 총 일곱 번이다. 하루에 1회씩, 일주일 동안 연주했다.
여기가 우리 동족의 대부분이 모르는 부분이다. 스카이림에 있는 탈모어들의 모든 지위나 목적은 동일하지 않다. 실제로, 어느 한 집단이 비밀리에, 법을 깨고 탈로스를 숭배하는 노르드인을 감시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심판관으로, 백금 협정에서 가장 가혹한 조건을 집행하는 것이 일이다.
그리고 8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면, 나는 또 연주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 기회는 없었다. 심판관이 감시하며,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주 대신에 동틀녘 전 검은 봉투가 머리에 씌어진 채, 터무니없이 기분 나쁜 마차에 태워지고는, '새로운 집'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 빈정거리는 약속을 들었다. 그곳은 탈모어의 비밀 감옥이나 수용소라는 것을 나는 곧바로 눈치챘다. 확실했던 것은, 살아서는 나올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 순간, 탈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비록 탈출 도중에 죽는다 하더라도, 나를 붙잡은 놈들로부터 도망쳐야만 했다. 신도 버린 탈모어의 감옥에서 죽을 때까지 썩는 것보다는 나았다.
마차가 멈추었을 때 기회가 왔다. 우리는 야영 준비를 했다. 탈모어 경비병의 2명 중 1명이 숲으로 사냥하러 나가, 이제 1명과 나만 남겨졌다. 그리고 나의 설명은 서두로 돌아간다.
지금은 그 때로부터 9일 후다. 나는 내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깨달았다. 노래를 할 수 없는 것은 한 번 뿐인가? 두 번인가?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는 것인가? 완고한 노르드의 긍지를 버리고, 탈모어가 야를에게 얼마나 큰 힘과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지, 이해했어야 했던 것인가?
아니,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 그러니 도망쳤다. 사냥개로부터 도망치는 들토끼와 같이 도망쳤다. 계속 움직이고, 거의 쉬지 않으며, 잠을 자지도 않았다. 그러나 탈모어는 나를 쫓아온다. 어디로 가야 하나? 어떻게 놈들의 손아귀로부터 피해야 하나? 전혀 알 길이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정도 뿐이다 - 알드머 자치령 놈들은 영혼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생명을 빼앗는다.
나는 하드릭 오켄-하트, 긍지 높은 스카이림의 노르드인이다. 기억해 달라. 나는 곧 죽을테니.
탈모어 탈출
친애하는 독자에게: 지금 읽으려 하고 있는 작품은 복사되었기 때문에, 관련된 이야기는 제국 전 국토에 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에 쓰여진 사건은 모두 진실 되고, 원래는 개인의 일지에 쓰여진 것이며(지금은 해머펠에 있는 깃털의 여관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이 인쇄되기 전, 1년 이내에 일어난 일이다.
- 아샤드 이브 칼레드 (Ashad Ibn Khaled), 고등 기록관, House of Quills, 해머펠
이미 9일이 지났다. 내가 구속에서 빠져나온 뒤 9일이 지났다. 나를 붙잡은 자를 내 쇠사슬로 목 졸라 죽이고 나서 9일이다. 그리고 서둘러 어둠 속으로 뛰어들고, 귀를 기울이며 되돌아보지 않은 때로부터 9일이다.
그러나, 이 곤경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나는 하드릭 오켄-하트 (Hadrik Oaken-Heart), 긍지 높은 스카이림의 노르드인이다. 스칼드로서, 솔리튜드의 바드 대학에서 정식적인 훈련을 받았다. 몇 년간, 여행하는 음악가, 음유시인으로 활동했고, 또 여러 야를의 군에서 전쟁 음유시인으로서 복무했던 기간도 있다.
만약 음유시인이 아니었다면, 원래 이런 귀찮은 일에 말려드는 일이 없었을 것이 확실하다.
이 귀찮은 일이 시작된 것은, 내가 처음 스카이림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9 번째로서 가장 위대한 신, 탈로스에 대해 노래하기 시작했을 때이다. 그러나 그는 탈모어에게는 사랑받지 않았다.
그렇다, 탈모어이다. 최근 스카이림에서는 코감기와 같은 정도로 흔하고 음침하다. 그 때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의 진정한 힘과 영향력을 알기 전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탈모어는 최근 스카이림에서 명예로운 '손님'이다. 대전쟁 중 친절하게도 우리모두를 전멸시키지는 않았던 알드머 자치령의 하이 엘프들이다.
그러나, 스카이림의 모든 노르드인이 알듯이, 탈모어의 상냥함에 무섭도록 비싼 대가를 치렀다. 양 국민의 평화 조약인 백금협정의 규정 중 하나가, 탈로스의 숭배 금지였는데, '어떻게 사람이 신이 되었는가? 터무니 없다'라며 탈모어로부터 숭배 금지를 요구당했다. 그렇게 하여 스카이림에서는 당연했던 탈로스 숭배가 비합법적인 것이 되어, 탈모어가 실제로 거주하는 도시에서는 적극적으로 시행되었다. 제국이 가장 의지하는 도시라고 덧붙여 두겠다.
그 도시 중 하나, 정확하게는 마르카스에서, 나는 탈로스 숭배 금지를 거부하고자 강하게 결단했다. 그리고 그 과감한 저항의 형태는, 그 어디에도 없는 노래였다. 작곡과 연습에 시간을 들인 음유시인이, 연주를 참을 리도 없다. 그렇기에 나는 연주했다. 한 번이나 두 번이 아닌, 총 일곱 번이다. 하루에 1회씩, 일주일 동안 연주했다.
여기가 우리 동족의 대부분이 모르는 부분이다. 스카이림에 있는 탈모어들의 모든 지위나 목적은 동일하지 않다. 실제로, 어느 한 집단이 비밀리에, 법을 깨고 탈로스를 숭배하는 노르드인을 감시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심판관으로, 백금 협정에서 가장 가혹한 조건을 집행하는 것이 일이다.
그리고 8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면, 나는 또 연주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 기회는 없었다. 심판관이 감시하며, 대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주 대신에 동틀녘 전 검은 봉투가 머리에 씌어진 채, 터무니없이 기분 나쁜 마차에 태워지고는, '새로운 집'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 빈정거리는 약속을 들었다. 그곳은 탈모어의 비밀 감옥이나 수용소라는 것을 나는 곧바로 눈치챘다. 확실했던 것은, 살아서는 나올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 순간, 탈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비록 탈출 도중에 죽는다 하더라도, 나를 붙잡은 놈들로부터 도망쳐야만 했다. 신도 버린 탈모어의 감옥에서 죽을 때까지 썩는 것보다는 나았다.
마차가 멈추었을 때 기회가 왔다. 우리는 야영 준비를 했다. 탈모어 경비병의 2명 중 1명이 숲으로 사냥하러 나가, 이제 1명과 나만 남겨졌다. 그리고 나의 설명은 서두로 돌아간다.
지금은 그 때로부터 9일 후다. 나는 내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를 깨달았다. 노래를 할 수 없는 것은 한 번 뿐인가? 두 번인가?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는 것인가? 완고한 노르드의 긍지를 버리고, 탈모어가 야를에게 얼마나 큰 힘과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지, 이해했어야 했던 것인가?
아니,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 그러니 도망쳤다. 사냥개로부터 도망치는 들토끼와 같이 도망쳤다. 계속 움직이고, 거의 쉬지 않으며, 잠을 자지도 않았다. 그러나 탈모어는 나를 쫓아온다. 어디로 가야 하나? 어떻게 놈들의 손아귀로부터 피해야 하나? 전혀 알 길이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정도 뿐이다 - 알드머 자치령 놈들은 영혼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생명을 빼앗는다.
나는 하드릭 오켄-하트, 긍지 높은 스카이림의 노르드인이다. 기억해 달라. 나는 곧 죽을테니.
45. The Flight of Gryphons
- The Flight of Gryphons(그리폰의 비행):
원문
그리폰의 비행
알트머가 처음 하늘을 올려다보고, 장엄한 그리폰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것을 볼 때부터, 그리폰을 키워서 싸움과 오락을 위해 등에 타고 하늘을 날아 세계를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자유를 느낀다는 꿈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의 꿈이며, 사람들은 곧 그리폰이 오만하고 흉포하며, 어떠한 하등생물도 태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몇 세대에 걸쳐 사람들은 시도했지만 그리폰은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어리석은 자는 야생 그리폰을 그물로 잡아 그저 말처럼 길들이려 했다. 그리폰은 이들의 어리석음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더 현명한 알트머 부족은 섬의 바위 벼랑을 기어 올라 부모가 없는 사이에 둥지에서 알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몇 년을 걸친 이 방법도 날아다니는 놀이기구를 제공하지 못했다. 알은 결코 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알은 왕들에게 진미로 여겨진 덕분에, 연회에서 나름의 위안이 되었다.
섬 남쪽의 작은 부족은 그리폰의 길들여지지 않는 화려함에 맞서 두각을 나타냈다. 후에 선홀드의 왕이 되는 울로롬은 사냥 중, 버려진 둥지에서 알을 1개 찾아냈다. 어차피 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는 알을 부족에게 가져가고 잔치에 올리기 위해 큰 난로의 불 속에 넣었다. 난로와 집의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울로롬은 부족이 먹기 전에 식사에 축복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아! 난로의 온화한 노래가 차가운 계란을 되살려 갓 태어난 그리폰이 튀어나왔다. 불빛 속에 그 날개가 새빨갛게 비쳐 불사조라고 생각했던 이도 있을 정도다. 울로롬은 이 선물을 준 신들에게 감사했고 아직도 타고 있는 불에서 그리폰을 꺼내 셀 힌웨라고 명명했다.
셀 힌웨가 그 주인을 태우고 싸움에 나섰는지 전설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생물, 즉 마오머의 전설에서 말하는 붉은 바람은 나중에 선홀드의 유명한 그리폰 선의 원형이 된 것이다. 킹로드와 그리폰의 두 개 선은 서로를 에워싸게 되어 있고 한편이 없으면 한편도 존재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리폰은 또한 선홀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결코 복종시킬 수 없는 마음의 상징이 되었다.
그리폰의 비행
알트머가 처음 하늘을 올려다보고, 장엄한 그리폰이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것을 볼 때부터, 그리폰을 키워서 싸움과 오락을 위해 등에 타고 하늘을 날아 세계를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자유를 느낀다는 꿈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의 꿈이며, 사람들은 곧 그리폰이 오만하고 흉포하며, 어떠한 하등생물도 태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몇 세대에 걸쳐 사람들은 시도했지만 그리폰은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어리석은 자는 야생 그리폰을 그물로 잡아 그저 말처럼 길들이려 했다. 그리폰은 이들의 어리석음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더 현명한 알트머 부족은 섬의 바위 벼랑을 기어 올라 부모가 없는 사이에 둥지에서 알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몇 년을 걸친 이 방법도 날아다니는 놀이기구를 제공하지 못했다. 알은 결코 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알은 왕들에게 진미로 여겨진 덕분에, 연회에서 나름의 위안이 되었다.
섬 남쪽의 작은 부족은 그리폰의 길들여지지 않는 화려함에 맞서 두각을 나타냈다. 후에 선홀드의 왕이 되는 울로롬은 사냥 중, 버려진 둥지에서 알을 1개 찾아냈다. 어차피 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는 알을 부족에게 가져가고 잔치에 올리기 위해 큰 난로의 불 속에 넣었다. 난로와 집의 오래된 노래를 부르며 울로롬은 부족이 먹기 전에 식사에 축복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아! 난로의 온화한 노래가 차가운 계란을 되살려 갓 태어난 그리폰이 튀어나왔다. 불빛 속에 그 날개가 새빨갛게 비쳐 불사조라고 생각했던 이도 있을 정도다. 울로롬은 이 선물을 준 신들에게 감사했고 아직도 타고 있는 불에서 그리폰을 꺼내 셀 힌웨라고 명명했다.
셀 힌웨가 그 주인을 태우고 싸움에 나섰는지 전설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생물, 즉 마오머의 전설에서 말하는 붉은 바람은 나중에 선홀드의 유명한 그리폰 선의 원형이 된 것이다. 킹로드와 그리폰의 두 개 선은 서로를 에워싸게 되어 있고 한편이 없으면 한편도 존재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리폰은 또한 선홀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결코 복종시킬 수 없는 마음의 상징이 되었다.
46. The Flourishing of Elinhir
- The Flourishing of Elinhir(에린힐의 번영):
원문
에린힐의 번영
City of Mages 일람표
Garold Farfly 씀
크라글론에서 문명의 빛이 비춘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Elinhir의 빛이 반짝이는 도시다.
처음 온 이들도 엘프나 Yokuda인들의 시대 이전에 세워진 오래된 마법사 탑들과 기념비들 덕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Elinhir는 학자와 마법사가 미개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문명화된 영향력을 증명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2시대가 시작되기 이전까지, Elinhir는 구석지의 거친 무법지대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크라글론의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제국의 부적응자들이 세운 곳이었다. 이처럼, 위험한 장소였고, 진정한 리더십이나 다스릴 수 있는 법이 부재한 곳이었고, 도적들의 약탈과 산에서 오는 아이언 오크 레이더들의 지속적인 먹잇감이었다.
그러나 2시대 초기에, 환한 Felix "Blackcaster" Augustus가 이끄는 한 무리의 마법사들이, 메이지 길드의 안락함과 틀에박힘을 떠나 그들의 기술을 연습하기 위해 크라글론으로 왔다.
일반적인 신화는 Blackcaster과 그 무리가 제멋대로에,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우며, 규율없는 무리의, 메이지 길드의 권위에 대항해 반항한 마법사들에 지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크라글론의 무법적인 속성에 기인한다. 그들은 당신에게 Elinhir에 처음 정착한 마법사들이 도시를 정기적으로 습격하던 산적들보다 문명적인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하게끔 한다.
이것보다 진실에서 먼 이야기는 없다! 실은 길드에서 Felix Blackcaster가 높은 지위에 있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임페리얼 시티의 메이지 길드 도서관을 찾아보기만 하면 된다. 그가 떠난것은 규율이나 실천에 대해 합의를 못한 것과는 전혀 관계없을 뿐만 아니라, 길드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다. 서신에 Elinhir의 리더가 Apex Accord에 서명한지 10년 후에도 길드에 있던 그의 상급자와 지속적으로 연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서신에서는 Elinhir에 도착한 Blackcaster와 그 무리가 제 멋대로인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리더십과 보호를 받아들일 것을 설득하는 과정이 밝혀져있다. 지나치게 세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요약하겠다. Blackcaster과 그의 마법사들은 도시의 Apex Tower를 보고는 흥미가 끌려, 마을의 시장(사실상 장군이나 다름없는)에게 탑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간청했었다. 여러 차례 거절당한 그들은, 낙담해서 그들의 탐구를 포기하려 했다.
그러다 그들의 운세가 바뀌었는지, 아이언 오크들이 산에서 내려와 도시를 포위했다. 그들의 강력한 힘을 이용해 Blackcaster와 그의 마법사들은 오크를 쫓아냈고, 태세를 전환한 Elinhir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Blackcaster를 새로운 시장으로 인정했으며, 곧 Apec Accord—오늘날까지 남아있는 합의서로, Elinhir의 Apex Tower에 속한 마법사들은 도시로부터 마법사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 한 도시를 보호한다는 선언—가 발생했다
누군가는 아이언 오크의 등장이 단지 습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Blackcaster가 오크들과 계약을 맺어 Elinhir 시민들의 호의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주장이 모호하고 모욕적인 것이라고 본다. Felix Blackcaster이 명성을 얻은 것 중 하나를 본다면 그런 사기극도 가능하겠지만, 아이언 오크가 협상이나 협력에 있어서 비협조적이기로 악명이 높다는 사실은 고려되지 않았다.
진실은 그 시간 후로 Apex Accord가 아직까지 남아있고, Elinhir가 Blackcaster 마법사들의 보호와 지도아래 번성하고 있으며, 크라글론의 황야에서 문명의 주요한 중심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에린힐의 번영
City of Mages 일람표
Garold Farfly 씀
크라글론에서 문명의 빛이 비춘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Elinhir의 빛이 반짝이는 도시다.
처음 온 이들도 엘프나 Yokuda인들의 시대 이전에 세워진 오래된 마법사 탑들과 기념비들 덕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Elinhir는 학자와 마법사가 미개한 사람들에게 미치는 문명화된 영향력을 증명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2시대가 시작되기 이전까지, Elinhir는 구석지의 거친 무법지대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크라글론의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제국의 부적응자들이 세운 곳이었다. 이처럼, 위험한 장소였고, 진정한 리더십이나 다스릴 수 있는 법이 부재한 곳이었고, 도적들의 약탈과 산에서 오는 아이언 오크 레이더들의 지속적인 먹잇감이었다.
그러나 2시대 초기에, 환한 Felix "Blackcaster" Augustus가 이끄는 한 무리의 마법사들이, 메이지 길드의 안락함과 틀에박힘을 떠나 그들의 기술을 연습하기 위해 크라글론으로 왔다.
일반적인 신화는 Blackcaster과 그 무리가 제멋대로에,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우며, 규율없는 무리의, 메이지 길드의 권위에 대항해 반항한 마법사들에 지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크라글론의 무법적인 속성에 기인한다. 그들은 당신에게 Elinhir에 처음 정착한 마법사들이 도시를 정기적으로 습격하던 산적들보다 문명적인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하게끔 한다.
이것보다 진실에서 먼 이야기는 없다! 실은 길드에서 Felix Blackcaster가 높은 지위에 있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임페리얼 시티의 메이지 길드 도서관을 찾아보기만 하면 된다. 그가 떠난것은 규율이나 실천에 대해 합의를 못한 것과는 전혀 관계없을 뿐만 아니라, 길드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다. 서신에 Elinhir의 리더가 Apex Accord에 서명한지 10년 후에도 길드에 있던 그의 상급자와 지속적으로 연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서신에서는 Elinhir에 도착한 Blackcaster와 그 무리가 제 멋대로인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리더십과 보호를 받아들일 것을 설득하는 과정이 밝혀져있다. 지나치게 세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요약하겠다. Blackcaster과 그의 마법사들은 도시의 Apex Tower를 보고는 흥미가 끌려, 마을의 시장(사실상 장군이나 다름없는)에게 탑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간청했었다. 여러 차례 거절당한 그들은, 낙담해서 그들의 탐구를 포기하려 했다.
그러다 그들의 운세가 바뀌었는지, 아이언 오크들이 산에서 내려와 도시를 포위했다. 그들의 강력한 힘을 이용해 Blackcaster와 그의 마법사들은 오크를 쫓아냈고, 태세를 전환한 Elinhir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Blackcaster를 새로운 시장으로 인정했으며, 곧 Apec Accord—오늘날까지 남아있는 합의서로, Elinhir의 Apex Tower에 속한 마법사들은 도시로부터 마법사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 한 도시를 보호한다는 선언—가 발생했다
누군가는 아이언 오크의 등장이 단지 습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Blackcaster가 오크들과 계약을 맺어 Elinhir 시민들의 호의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주장이 모호하고 모욕적인 것이라고 본다. Felix Blackcaster이 명성을 얻은 것 중 하나를 본다면 그런 사기극도 가능하겠지만, 아이언 오크가 협상이나 협력에 있어서 비협조적이기로 악명이 높다는 사실은 고려되지 않았다.
진실은 그 시간 후로 Apex Accord가 아직까지 남아있고, Elinhir가 Blackcaster 마법사들의 보호와 지도아래 번성하고 있으며, 크라글론의 황야에서 문명의 주요한 중심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47. A Folk Tale
- A Folk Tale(민간 설화):
원문
민간 설화
이파리들이 색을 바꾸길 원했던 라날다는 춤을 추며 발렌우드를 거닐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파리에게 영향을 줄 힘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라날다는 화난 아이처럼 발을 굴렀고, 자기 발 아래의 땅이 움푹 들어간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에 매료된 라날다는 발을 구르고 또 구르며 계곡을 점점 더 깊게 만들어갔다. 비가 내릴 때면 라날다는 자신이 만들어낸 구덩이 안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었다.
천천히 구덩이에 물이 차올랐다. 라날다는 물에 잠기는 와중에도 즐겁게 춤을 추었다. 전해지는 말로는 라날다의 보이지 않는 춤이 호수의 잔물결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민간 설화
이파리들이 색을 바꾸길 원했던 라날다는 춤을 추며 발렌우드를 거닐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파리에게 영향을 줄 힘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라날다는 화난 아이처럼 발을 굴렀고, 자기 발 아래의 땅이 움푹 들어간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에 매료된 라날다는 발을 구르고 또 구르며 계곡을 점점 더 깊게 만들어갔다. 비가 내릴 때면 라날다는 자신이 만들어낸 구덩이 안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었다.
천천히 구덩이에 물이 차올랐다. 라날다는 물에 잠기는 와중에도 즐겁게 춤을 추었다. 전해지는 말로는 라날다의 보이지 않는 춤이 호수의 잔물결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48. Followers of the Gray Fox
- Followers of the Gray Fox(그레이 폭스의 동료들):
원문
그레이 폭스의 동료들
도둑 길드 가입의 원칙과 지침에 대한 자세한 설명.
우리는 폭스의 손가락이자 그림자의 자녀들이며, 더 흔하게는 도둑 길드로도 알려져있다.
그레이 폭스의 동료들에게는 세 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동료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둘째, 작업 도중 살인하지 말라. 이곳은 다크 브라더후드가 아니다. 유사 시 동물과 괴물은 죽일 수 있다.
셋째, 가난한 자에게서 훔치지 말라. 가난한 농민과 거지들은 그레이 폭스의 개인적인 보호 아래에 있으며, 특히 임페리얼 시티 부둣가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세 가지 규칙 중 어떤 것이든 어기면 도둑 길드에서 추방당한다. 살인을 했다면, 피값을 지불하고 길드에 재가입할 수 있다. 피값은 살해당한 각 사람의 수만큼 계산된다. 지불은 길드의 간부 중 아무에게나 가능하다.
간부들은 길드장의 손과 눈이다. 당신은 그들에게서 명령을 받는다. 그들의 호감을 사라. 그들은 임페리얼 판사들을 매수해 당신의 범죄를 지울 수 있다. -- 물론 약간의 비용이 든다.
우리의 길드장은 그레이 폭스이다.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이 그를 그저 괴담으로 여기게 해야한다.
우리는 석공이나 필경사가 아닌 도둑이다. 각 길드원들은 자신의 재량에 따라 물건을 훔친다. 길드는 절도에 대해 도움도 방해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훔친 물건은 오직 길드의 장물아비에게만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상인들은 장물을 사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장물아비에게 충분한 액수의 물건을 팔지 않는 이상 진급하지 못할 것이다. 길드의 더 높은 지위를 얻고 싶다면, 더 많은 장물을 팔아야할 것이다.
특별한 방식으로 그레이 폭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면, 가장 좋은 정보원은 거지들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들의 눈과 귀는 모든 곳에 있다. 다만, 약간의 비용을 지불을 준비해야 한다. 그들은 공짜로는 무엇도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진실을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길드는 스스로를 돌본다. 간부는 어떤 길드원의 현상금이든 제거해줄 수 있지만, 경비병을 매수하려면 돈이 들어간다. 현상금을 없애고 싶다면, 해당 길드원은 현상금의 절반을 간부에게 지급해야한다.
그레이 폭스의 동료들
도둑 길드 가입의 원칙과 지침에 대한 자세한 설명.
우리는 폭스의 손가락이자 그림자의 자녀들이며, 더 흔하게는 도둑 길드로도 알려져있다.
그레이 폭스의 동료들에게는 세 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동료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둘째, 작업 도중 살인하지 말라. 이곳은 다크 브라더후드가 아니다. 유사 시 동물과 괴물은 죽일 수 있다.
셋째, 가난한 자에게서 훔치지 말라. 가난한 농민과 거지들은 그레이 폭스의 개인적인 보호 아래에 있으며, 특히 임페리얼 시티 부둣가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세 가지 규칙 중 어떤 것이든 어기면 도둑 길드에서 추방당한다. 살인을 했다면, 피값을 지불하고 길드에 재가입할 수 있다. 피값은 살해당한 각 사람의 수만큼 계산된다. 지불은 길드의 간부 중 아무에게나 가능하다.
간부들은 길드장의 손과 눈이다. 당신은 그들에게서 명령을 받는다. 그들의 호감을 사라. 그들은 임페리얼 판사들을 매수해 당신의 범죄를 지울 수 있다. -- 물론 약간의 비용이 든다.
우리의 길드장은 그레이 폭스이다.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이 그를 그저 괴담으로 여기게 해야한다.
우리는 석공이나 필경사가 아닌 도둑이다. 각 길드원들은 자신의 재량에 따라 물건을 훔친다. 길드는 절도에 대해 도움도 방해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훔친 물건은 오직 길드의 장물아비에게만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상인들은 장물을 사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장물아비에게 충분한 액수의 물건을 팔지 않는 이상 진급하지 못할 것이다. 길드의 더 높은 지위를 얻고 싶다면, 더 많은 장물을 팔아야할 것이다.
특별한 방식으로 그레이 폭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면, 가장 좋은 정보원은 거지들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그들의 눈과 귀는 모든 곳에 있다. 다만, 약간의 비용을 지불을 준비해야 한다. 그들은 공짜로는 무엇도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진실을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길드는 스스로를 돌본다. 간부는 어떤 길드원의 현상금이든 제거해줄 수 있지만, 경비병을 매수하려면 돈이 들어간다. 현상금을 없애고 싶다면, 해당 길드원은 현상금의 절반을 간부에게 지급해야한다.
49. Folly in Fixation
- Folly in Fixation(어리석은 고정관념):
원문
어리석은 고정관념
에스토리아모 지음
강해지고 싶다면 하나의 훈련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을 배제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이가 있다. 이건 정말 어처구니없다. 보다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왜 하나를 정하는 데 그칠 필요가 있을까?
동업자인 마법사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이 특히 널리 퍼지고 있는 느낌이다. 물리적인 전투기술이나 기타 학문에서 멀어지고 완전히 마법에만 전념하는 학습자는 많다. 결과적으로 전혀 흥미도 재능도 없는 분야까지 헌신적으로 배우게 된다.
실천적인 사용법보다 추상적인 이론이나 실험에 주력하는 마법사 세대를 키워버리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 너도 권리를 빼앗기고 있는 중 한 사람이라면 내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힘차게 내딛는 것이다.
탐리엘에는 마투사의 전통이 있다. 그들은 그 지력과 마력을 전투에서 파괴력을 발휘하는 주문으로 활용해 중갑옷과 칼을 착용하고 전선에서 싸우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역사상 이름난 영웅들 중에도 이렇게 마법과 육체적 능력을 조합한 이가 많으니 같은 길을 걷는 자들이 더 나오기를 바란다.
전쟁터에서 영광을 거머쥐어 적을 떨게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물리적인 것도 신비로운 것도 양쪽 모두를 인식하라. 갑옷 장갑에서 튀어 나오는 불꽃, 적의 공격을 갑옷으로 흡수하면서, 주위의 적에게 벼락을 내리게 한다. 적에게 더 이상의 공포가 있을까? 진정한 힘이란 약점을 모두 배제하는 것이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동안 마법에만 매달렸다면 아마 무기 휘두르기나 방어 성능이 뛰어난 방어구 착용법을 배운 적이 없을 것이다. 처음에는 우롱당하고 놀림받을지 모르지만, 단련해 주는 사람을 찾아라. 아무리 약한(물리적인 의미로) 마법사라도 무거운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전투와 동시에 마법을 쓰는 훈련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엄청난 집중력을 갖추고 지구력을 강화하고 칼을 휘두르며 마법을 쓸 수도 있게 된다. 이것에 의해 어떤 어려운 국면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제 몸을 생각하지 않은 결과 매지카가 다 떨어지면 빈틈투성이가 돼 버리는 마법사가 너무 많다.
일차원적으로 정형화되지 않도록 다양화함으로써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강이란 한 가지 일만을 극히 잘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에게는 그 이상의 가능성이 감춰져 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확장해 놓으면 어떤 전쟁터에서 어떤 적과 싸우든 싸울 준비가 될 것이다.
어리석은 고정관념
에스토리아모 지음
강해지고 싶다면 하나의 훈련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을 배제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이가 있다. 이건 정말 어처구니없다. 보다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왜 하나를 정하는 데 그칠 필요가 있을까?
동업자인 마법사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이 특히 널리 퍼지고 있는 느낌이다. 물리적인 전투기술이나 기타 학문에서 멀어지고 완전히 마법에만 전념하는 학습자는 많다. 결과적으로 전혀 흥미도 재능도 없는 분야까지 헌신적으로 배우게 된다.
실천적인 사용법보다 추상적인 이론이나 실험에 주력하는 마법사 세대를 키워버리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 너도 권리를 빼앗기고 있는 중 한 사람이라면 내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힘차게 내딛는 것이다.
탐리엘에는 마투사의 전통이 있다. 그들은 그 지력과 마력을 전투에서 파괴력을 발휘하는 주문으로 활용해 중갑옷과 칼을 착용하고 전선에서 싸우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역사상 이름난 영웅들 중에도 이렇게 마법과 육체적 능력을 조합한 이가 많으니 같은 길을 걷는 자들이 더 나오기를 바란다.
전쟁터에서 영광을 거머쥐어 적을 떨게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물리적인 것도 신비로운 것도 양쪽 모두를 인식하라. 갑옷 장갑에서 튀어 나오는 불꽃, 적의 공격을 갑옷으로 흡수하면서, 주위의 적에게 벼락을 내리게 한다. 적에게 더 이상의 공포가 있을까? 진정한 힘이란 약점을 모두 배제하는 것이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동안 마법에만 매달렸다면 아마 무기 휘두르기나 방어 성능이 뛰어난 방어구 착용법을 배운 적이 없을 것이다. 처음에는 우롱당하고 놀림받을지 모르지만, 단련해 주는 사람을 찾아라. 아무리 약한(물리적인 의미로) 마법사라도 무거운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전투와 동시에 마법을 쓰는 훈련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엄청난 집중력을 갖추고 지구력을 강화하고 칼을 휘두르며 마법을 쓸 수도 있게 된다. 이것에 의해 어떤 어려운 국면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제 몸을 생각하지 않은 결과 매지카가 다 떨어지면 빈틈투성이가 돼 버리는 마법사가 너무 많다.
일차원적으로 정형화되지 않도록 다양화함으로써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강이란 한 가지 일만을 극히 잘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에게는 그 이상의 가능성이 감춰져 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확장해 놓으면 어떤 전쟁터에서 어떤 적과 싸우든 싸울 준비가 될 것이다.
50. The Folly of Isolation
- The Folly of Isolation(어리석은 고립): 쉐오고라스가 쓴 연극 대본.
원문
어리석은 고립, 제1장
제1막, 제1장
당당한 주인공보다 박식하다고 믿는 바보가 무대 왼쪽에 들어간다. 그의 앞에는 당당한 하스올드헬름의 모습이 있다. 가운데에 에본하트 조약의 잔인한 세 종족이 기다리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성난 습지 도마뱀과 흉포한 만족에 의해 찢어질 것이 틀림없다...
어리석은 고립, 제1장
제1막, 제1장
당당한 주인공보다 박식하다고 믿는 바보가 무대 왼쪽에 들어간다. 그의 앞에는 당당한 하스올드헬름의 모습이 있다. 가운데에 에본하트 조약의 잔인한 세 종족이 기다리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성난 습지 도마뱀과 흉포한 만족에 의해 찢어질 것이 틀림없다...
원문
어리석은 고립, 제3장
제1막 제4장
고민하는 모습을 한 고위 엘프 여성이 책에 둘러싸이고 테이블에 앉아 있다. 시선은 움직이지 않고 공중을 응시하고 있다. 눈이 예리한 사람이라면 한쪽 입가에서 군침이 가는 선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녀 앞에는 아주 난해한 룬이 새겨진 거대한 서적이 있다...
어리석은 고립, 제3장
제1막 제4장
고민하는 모습을 한 고위 엘프 여성이 책에 둘러싸이고 테이블에 앉아 있다. 시선은 움직이지 않고 공중을 응시하고 있다. 눈이 예리한 사람이라면 한쪽 입가에서 군침이 가는 선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녀 앞에는 아주 난해한 룬이 새겨진 거대한 서적이 있다...
원문
어리석은 고립, 제6장
제2막 제2장
고귀한 하이 엘프가 집합한 마법사들을 잘나고 경멸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
라줌 다: 여왕님, 이 마법사들은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국경에서 나간다고 합니다. 그게... 고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서.
아이렌 여왕: 정말인가? 충성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군, 이 마법사들이!
어리석은 고립, 제6장
제2막 제2장
고귀한 하이 엘프가 집합한 마법사들을 잘나고 경멸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
라줌 다: 여왕님, 이 마법사들은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국경에서 나간다고 합니다. 그게... 고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서.
아이렌 여왕: 정말인가? 충성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군, 이 마법사들이!
원문
어리석은 고립, 최종장
제4막 제6장
고귀한 하이 엘프가 집합한 마법사들을 잘나고 경멸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
라줌 다: 여왕님, 이 마법사들은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국경에서 나간다고 합니다. 그게... 고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서.
아이렌 여왕: 정말인가? 충성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군, 이 마법사들이!
라줌 다: 그건 전에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요?
어리석은 고립, 최종장
제4막 제6장
고귀한 하이 엘프가 집합한 마법사들을 잘나고 경멸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
라줌 다: 여왕님, 이 마법사들은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국경에서 나간다고 합니다. 그게... 고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서.
아이렌 여왕: 정말인가? 충성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군, 이 마법사들이!
라줌 다: 그건 전에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요?
51. Folly of Man
- Folly of Man(인간의 어리석음):
원문
인간의 어리석음
잘 들어라, 경고가 있으니,
너무 자란 풀에 대해서.
예언이 아닌, 이 자그마한 노래에는,
마음에 두어야 할 교훈이 있다.
자,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련한 곰팡이 위에서
부패 위에서 자라는 규정
이 못생긴 세균, 그것은 사기꾼의 마지막 웃음
싸움은 끝난 지 오래
혹시 모르니 말해두자면, 그것은 큰 분열이라 불렀다
천국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그들은 쿵 하고 떨어져 진흙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 필멸자의 우리를 만들었다.
그것은 엉망진창이지만, 지금은 논외로 한다
나의 이야기는 돼지에 관한 것
이 땅에 뿌리내린 것, 그것은 인간이라는 씨앗
때에서 돋아난 곰팡이처럼 튀어나왔다.
그 생은 짧고 하찮은 것이지만
그들의 잘못에 주의하라
장난을 잘 치는 이 단순한 해충이
저지르는 약탈을 보기 전까지는
사람이 파멸의 북소리에 묶일 때,
시체의 신의 업적을 알게된다.
트리니막조차 몰랐던 그의 마지막 일격에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예언이 아닌, 이 자그마한 노래에는,
마음에 두어야 할 교훈이 있다.
인간의 어리석음
잘 들어라, 경고가 있으니,
너무 자란 풀에 대해서.
예언이 아닌, 이 자그마한 노래에는,
마음에 두어야 할 교훈이 있다.
자,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련한 곰팡이 위에서
부패 위에서 자라는 규정
이 못생긴 세균, 그것은 사기꾼의 마지막 웃음
싸움은 끝난 지 오래
혹시 모르니 말해두자면, 그것은 큰 분열이라 불렀다
천국이 하늘에서 떨어질 때
그들은 쿵 하고 떨어져 진흙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 필멸자의 우리를 만들었다.
그것은 엉망진창이지만, 지금은 논외로 한다
나의 이야기는 돼지에 관한 것
이 땅에 뿌리내린 것, 그것은 인간이라는 씨앗
때에서 돋아난 곰팡이처럼 튀어나왔다.
그 생은 짧고 하찮은 것이지만
그들의 잘못에 주의하라
장난을 잘 치는 이 단순한 해충이
저지르는 약탈을 보기 전까지는
사람이 파멸의 북소리에 묶일 때,
시체의 신의 업적을 알게된다.
트리니막조차 몰랐던 그의 마지막 일격에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예언이 아닌, 이 자그마한 노래에는,
마음에 두어야 할 교훈이 있다.
52. Fools' Ebony
- Fools' Ebony
53. For my Gods and Emperor
- For my Gods and Emperor
54. A Forebear Warrior's Song
- A Forebear Warrior's Song(포어베어 전사의 노래):
원문
포어베어 전사의 노래
아카토쉬여, 저의 힘은 당신의 손에 의한 것입니다
적은 우리 칼 앞에 쓰러집니다
그들의 외침이 들리십니까?
죽어라, 그들은 외칩니다
죽어라, 나는 노래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적의 것, 나의 것이 아닙니다.
칼날에서 적의 피를 닦는다.
방패에서 적의 피를 씻는다.
승리는 우리들의 것!
스텐다르여, 무기 사용을 허락하소서
정의를 위해, 바른 길을 위하여.
제 소원이 들리십니까?
정의여, 그들은 기도한다.
정의여, 우리는 노래한다.
정의는 내 것, 그리고 그들의 것.
칼날에서 적의 피를 닦는다.
방패에서 적의 피를 씻는다.
승리는 우리들의 것!
정의의 길은 자비와 같다
약자에 대한 배려.
우리는 검과 방패를 가질 수 있을까?
그들은 자비를 청한다.
자비를, 우리는 준다.
부정한 사람에게는 신속한 죽음을!
무자비한 자에게는 느린 죽음을!
칼날에서 적의 피를 닦는다.
방패에서 적의 피를 씻는다.
승리는 우리들의 것!
포어베어 전사의 노래
아카토쉬여, 저의 힘은 당신의 손에 의한 것입니다
적은 우리 칼 앞에 쓰러집니다
그들의 외침이 들리십니까?
죽어라, 그들은 외칩니다
죽어라, 나는 노래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적의 것, 나의 것이 아닙니다.
칼날에서 적의 피를 닦는다.
방패에서 적의 피를 씻는다.
승리는 우리들의 것!
스텐다르여, 무기 사용을 허락하소서
정의를 위해, 바른 길을 위하여.
제 소원이 들리십니까?
정의여, 그들은 기도한다.
정의여, 우리는 노래한다.
정의는 내 것, 그리고 그들의 것.
칼날에서 적의 피를 닦는다.
방패에서 적의 피를 씻는다.
승리는 우리들의 것!
정의의 길은 자비와 같다
약자에 대한 배려.
우리는 검과 방패를 가질 수 있을까?
그들은 자비를 청한다.
자비를, 우리는 준다.
부정한 사람에게는 신속한 죽음을!
무자비한 자에게는 느린 죽음을!
칼날에서 적의 피를 닦는다.
방패에서 적의 피를 씻는다.
승리는 우리들의 것!
55. The Forest Dark
- The Forest Dark(숲의 어둠):
원문
숲의 어둠
조세린 마디어 지음
죽은 사람의 흙으로 검게 물든 장화를 신고
공포의 헐떡이는 문구에 섰다
마른 가시밭 너머로 숨었다
늑대의 목이 멀리 울부짖으며 어둠의 가지가 한숨을 쉬었다
한 번만 그 속을 헤맸다
연중의 마음을 가진 기운찬 젊은 날
머리칼은 아직 죽음이 가신 손에 잡히지 않았다
영혼은 아직도 공포의 뜨거운 소인이 찍혀 있지 않다
이끼로 덮인 뼈와 대곰보버섯 줄기 위
발은 무섭고 기름투성이의 밧줄을 발견했다
악취의 어둠이 소용돌이치는 나무들의 저편에
신음 소리를 내는 피에 굶주린 생물이 숨어 있었다
주위에서 녀석들의 숨소리가 들렸다
비에 흠뻑 젖은 숲에 울리는 활톱을 켜는 소리처럼
그리고 멀리서 짖는다! 그 음침한 성가
사냥의 왕 허씬과 잔인한 변덕
나는 돌아서서 갈퀴 가시를 넘어 달렸다
먹잇감 토끼는 내 눈을 보고 당황한다
어색한 걸음과 함께 신음소리가 커진다
누렇게 뜬 이가 살을 자른다
나는 들쑥날쑥한 나무들의 줄을 뚫고 나아간다
너덜너덜한 시트를 걸친 피부가 심하게 찌그러진다
그러나 검은 늑대는 가시덤불 뒤에서 겁을 먹는다
시꺼먼 눈은 하얀 불꽃에 반짝이고 있었다
"여기서 도망가라"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네 집으로, 공허한 기쁨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우리 늑대는 아직 남아 있다
"마지막 피에 물든 전율을 찾아 돌아와라!"
숲의 어둠
조세린 마디어 지음
죽은 사람의 흙으로 검게 물든 장화를 신고
공포의 헐떡이는 문구에 섰다
마른 가시밭 너머로 숨었다
늑대의 목이 멀리 울부짖으며 어둠의 가지가 한숨을 쉬었다
한 번만 그 속을 헤맸다
연중의 마음을 가진 기운찬 젊은 날
머리칼은 아직 죽음이 가신 손에 잡히지 않았다
영혼은 아직도 공포의 뜨거운 소인이 찍혀 있지 않다
이끼로 덮인 뼈와 대곰보버섯 줄기 위
발은 무섭고 기름투성이의 밧줄을 발견했다
악취의 어둠이 소용돌이치는 나무들의 저편에
신음 소리를 내는 피에 굶주린 생물이 숨어 있었다
주위에서 녀석들의 숨소리가 들렸다
비에 흠뻑 젖은 숲에 울리는 활톱을 켜는 소리처럼
그리고 멀리서 짖는다! 그 음침한 성가
사냥의 왕 허씬과 잔인한 변덕
나는 돌아서서 갈퀴 가시를 넘어 달렸다
먹잇감 토끼는 내 눈을 보고 당황한다
어색한 걸음과 함께 신음소리가 커진다
누렇게 뜬 이가 살을 자른다
나는 들쑥날쑥한 나무들의 줄을 뚫고 나아간다
너덜너덜한 시트를 걸친 피부가 심하게 찌그러진다
그러나 검은 늑대는 가시덤불 뒤에서 겁을 먹는다
시꺼먼 눈은 하얀 불꽃에 반짝이고 있었다
"여기서 도망가라"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네 집으로, 공허한 기쁨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우리 늑대는 아직 남아 있다
"마지막 피에 물든 전율을 찾아 돌아와라!"
56. Forge, Hammer and Anvil
- Forge, Hammer and Anvil(대장간, 망치 그리고 모루):
원문
대장간, 망치 그리고 모루
아돌퍼스 이리티우스 지음
이 노트는 올드 흐롤단 (Old Hroldan) 근처의 폐허에서 발견되었다. 내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이 노트는 타이버 셉팀의 시대가 오기 얼마전에 죽은, 상당한 악명을 떨치던 토르발드 (Thorbald)에 의해서 쓰여졌다는 것이다. 그는 까막눈이라는 소문이 있고, 이 노트가 조수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을 보건데 이 소문은 사실인것 같다. 나는 혹시 이것이 역사적인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문서의 내용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별다른 생각없이 내뱉은 토르발드의 말들:
이 책은 위대한 대장장이를 위한 책이 아니다. 그러니 이것을 읽고 있다면, 멈춰라. 이것은 단지 늙고 병약하며, 기억이 가물가물한 나를 위한 노트일 뿐이다. 이것들은 내가 물건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철제 방어구와 무기. 많은 철 주괴와 약간의 가죽 끈.
강철 방어구와 무기. 많은 강철 주괴와 약간의 철, 그리고 약간의 가죽끈. 강철 판금은 약간의 강옥도 필요하다.
가죽 방어구와 무기. 누가 가죽으로 무기를 만들겠어? 가죽 갑옷은 큰 가죽 조각과 작은 가죽 조각을 필요로 한다. 가죽 방어구처럼, 그리고 징이 달린 장식 방어구와 비늘 방어구도 마찬가지다. 글쎄... 약간의 강철도 필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강옥도. 비늘 방어구는 강옥 없이는 만들 수 없다.
드워프제 방어구와 무기 : 드워프제 금속 조각과 약간의 철, 그리고 약간의 가죽 끈이 필요하다. 가죽은 항상 필요하니까 그만 말하겠다. 너 방금 내가 말한거 썼어? 너 바보냐! 그냥 그렇게 하라고, 쓰지마. (토르발드는 늙었고 뚱뚱하다.)
엘프제 방어구와 무기들 : 엘프와 드워프는 어울리지 않아. 네가 알런지 모르지만. 엘프제 물건은 월장석과 약간의 철이 필요하다. 도금질한건 빼고. 수은을 추가해야 도금된 엘프제 방어구를 만들지.
오크제 방어구와 무기 : 오크제 금속과 약간의 철이 사용된다. (토르발드는 오크를 싫어함)
에보니 방어구와 무기들: 에보니를 얻어라. 철은 필요 없다. 조금도 말야. 원해도 하지마.
글래스 방어구와 무기들 : 월장석과 공작석이 필요하다. 공작석만 가지고는 일하기 힘들지.
데이드라 방어구와 무기들 : 하! 내가 잘도 적겠다. (데이드라 심장을 사용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어디서 얻는지 모른다.)
자 됐어. 내가 말하는 것을 적는 걸 지금 그만둬. 내가 그만하라고 말하잖아!
추신 – 마지막 페이지에 큰 잉크 자국과 핏자국이 있었다. 토르발드가 그의 조수를 한 대 때렸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는 토르발드가 자신이 말한 것 이외의 주석이 달려 있다는 점을 발견했는지 어떤지는 알 방법이 없다.
- 아돌퍼스 이리티우스
대장간, 망치 그리고 모루
아돌퍼스 이리티우스 지음
이 노트는 올드 흐롤단 (Old Hroldan) 근처의 폐허에서 발견되었다. 내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이 노트는 타이버 셉팀의 시대가 오기 얼마전에 죽은, 상당한 악명을 떨치던 토르발드 (Thorbald)에 의해서 쓰여졌다는 것이다. 그는 까막눈이라는 소문이 있고, 이 노트가 조수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을 보건데 이 소문은 사실인것 같다. 나는 혹시 이것이 역사적인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문서의 내용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별다른 생각없이 내뱉은 토르발드의 말들:
이 책은 위대한 대장장이를 위한 책이 아니다. 그러니 이것을 읽고 있다면, 멈춰라. 이것은 단지 늙고 병약하며, 기억이 가물가물한 나를 위한 노트일 뿐이다. 이것들은 내가 물건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들이다.
철제 방어구와 무기. 많은 철 주괴와 약간의 가죽 끈.
강철 방어구와 무기. 많은 강철 주괴와 약간의 철, 그리고 약간의 가죽끈. 강철 판금은 약간의 강옥도 필요하다.
가죽 방어구와 무기. 누가 가죽으로 무기를 만들겠어? 가죽 갑옷은 큰 가죽 조각과 작은 가죽 조각을 필요로 한다. 가죽 방어구처럼, 그리고 징이 달린 장식 방어구와 비늘 방어구도 마찬가지다. 글쎄... 약간의 강철도 필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강옥도. 비늘 방어구는 강옥 없이는 만들 수 없다.
드워프제 방어구와 무기 : 드워프제 금속 조각과 약간의 철, 그리고 약간의 가죽 끈이 필요하다. 가죽은 항상 필요하니까 그만 말하겠다. 너 방금 내가 말한거 썼어? 너 바보냐! 그냥 그렇게 하라고, 쓰지마. (토르발드는 늙었고 뚱뚱하다.)
엘프제 방어구와 무기들 : 엘프와 드워프는 어울리지 않아. 네가 알런지 모르지만. 엘프제 물건은 월장석과 약간의 철이 필요하다. 도금질한건 빼고. 수은을 추가해야 도금된 엘프제 방어구를 만들지.
오크제 방어구와 무기 : 오크제 금속과 약간의 철이 사용된다. (토르발드는 오크를 싫어함)
에보니 방어구와 무기들: 에보니를 얻어라. 철은 필요 없다. 조금도 말야. 원해도 하지마.
글래스 방어구와 무기들 : 월장석과 공작석이 필요하다. 공작석만 가지고는 일하기 힘들지.
데이드라 방어구와 무기들 : 하! 내가 잘도 적겠다. (데이드라 심장을 사용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어디서 얻는지 모른다.)
자 됐어. 내가 말하는 것을 적는 걸 지금 그만둬. 내가 그만하라고 말하잖아!
추신 – 마지막 페이지에 큰 잉크 자국과 핏자국이 있었다. 토르발드가 그의 조수를 한 대 때렸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는 토르발드가 자신이 말한 것 이외의 주석이 달려 있다는 점을 발견했는지 어떤지는 알 방법이 없다.
- 아돌퍼스 이리티우스
57. Forged in the Heart of Mundus
- Forged in the Heart of Mundus(문두스의 심장 안에서의 단련):
원문
문두스의 심장 안에서의 단련
브루마의 드래곤스미스 지음
문두스의 자식이라면 심장에 있는 힘을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게 목숨을 바친 세계의 대지에 선 발로 대지의 지탱을 느끼고 그 힘의 일부가 되어 행운과 재앙을 위해 그 본질을 불러낼 수 있다.
견고한 바위로, 공격에 대비하는 갑옷과 동료를 지원하는 힘을 찾아낸다. 용암의 열로 적을 태우고, 재구름으로 적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동료들을 금속처럼 강화해 적을 석화시켜 쌓아올린다.
문두스의 힘은 너의 안에 있다. 용암이 화산에서 흘러나오듯이 문두스의 힘을 내 안에 흘려라. 자신의 분노를 양식으로 삼고 자신의 요새를 강화하라. 누구든지 너를 멈출 수 없다. 너는 문두스의 아이니까.
문두스의 심장 안에서의 단련
브루마의 드래곤스미스 지음
문두스의 자식이라면 심장에 있는 힘을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게 목숨을 바친 세계의 대지에 선 발로 대지의 지탱을 느끼고 그 힘의 일부가 되어 행운과 재앙을 위해 그 본질을 불러낼 수 있다.
견고한 바위로, 공격에 대비하는 갑옷과 동료를 지원하는 힘을 찾아낸다. 용암의 열로 적을 태우고, 재구름으로 적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동료들을 금속처럼 강화해 적을 석화시켜 쌓아올린다.
문두스의 힘은 너의 안에 있다. 용암이 화산에서 흘러나오듯이 문두스의 힘을 내 안에 흘려라. 자신의 분노를 양식으로 삼고 자신의 요새를 강화하라. 누구든지 너를 멈출 수 없다. 너는 문두스의 아이니까.
58. The Fort Sphinxmoth Ruins
- The Fort Sphinxmoth Ruins(스핑크스모스 요새 유적):
원문
스핑크스모스 요새 유적
스킨그라드 캐런티우스 지음
스핑크스모스 요새 유적은 발렌우드와의 국경과 가까운 북부 엘스웨어 계곡에 숨겨져 있다. 레만 제국은 이 요새를 난공불락의 기지로 삼아 산 쪽에 건설하고, 여기서부터 많은 군대를, 국경을 경비시키기 위해 보냈다. 이 땅을 선택함으로써 요새를 높은 곳으로 만들 수 있었고 외부 요새 벽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석재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방호벽, 탑, 그리고 숨겨진 지하실과 방, 지하 감옥이 있는 산 깊숙이 세워진 대규모 요새가 되었다. 벽이 뚫렸을 경우를 대비하여 군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요새에 빈틈없이 교묘하게 설계된 많은 함정을 배치했다고 한다.
제2제국의 몰락 후 스핑크스 모스 요새는 제국 군단에게 버려졌으며 1세대에 걸친 전쟁 중인 보스머 부족과 카짓 부족이 번갈아 소유하고 주인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손상에 견디어 왔다. 최종적으로는, 산사태로 상부 구조의 대부분이 붕괴되어, 양세력 모두 요새를 비웠다. 듣기로는 스핑크스모스 요새에 훔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지금은 역사에서 버려진 거대한 유적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라고 한다.
스핑크스모스 요새 유적
스킨그라드 캐런티우스 지음
스핑크스모스 요새 유적은 발렌우드와의 국경과 가까운 북부 엘스웨어 계곡에 숨겨져 있다. 레만 제국은 이 요새를 난공불락의 기지로 삼아 산 쪽에 건설하고, 여기서부터 많은 군대를, 국경을 경비시키기 위해 보냈다. 이 땅을 선택함으로써 요새를 높은 곳으로 만들 수 있었고 외부 요새 벽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석재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결과, 방호벽, 탑, 그리고 숨겨진 지하실과 방, 지하 감옥이 있는 산 깊숙이 세워진 대규모 요새가 되었다. 벽이 뚫렸을 경우를 대비하여 군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요새에 빈틈없이 교묘하게 설계된 많은 함정을 배치했다고 한다.
제2제국의 몰락 후 스핑크스 모스 요새는 제국 군단에게 버려졌으며 1세대에 걸친 전쟁 중인 보스머 부족과 카짓 부족이 번갈아 소유하고 주인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손상에 견디어 왔다. 최종적으로는, 산사태로 상부 구조의 대부분이 붕괴되어, 양세력 모두 요새를 비웠다. 듣기로는 스핑크스모스 요새에 훔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지금은 역사에서 버려진 거대한 유적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라고 한다.
59. The Founding of Southpoint
- The Founding of Southpoint(사우스포인트의 설립):
원문
사우스포인트의 설립
잔토니우스 총독의 지방국 서술
2729년 비의 손길 1일
(사우스포인트의 모든 제국민에게 배포)
사우스포인트는 위대하고 고결한 잔토니우스 총독에 의해 설립되었다. 물론 당연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위업의 중대함을 이해하기 위해, 제군은 먼저 공적을 세운 남자를 알아야 한다.
잔토니우스는 크바치 출신의 콜로비아 농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잔토니우스는 가정 내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검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군이 오늘 알 수 있듯이, 그는 항상 총명하고 쾌활한 남자였다!
잔토니우스의 어린 형제가 성인이 되자, 그는 농민으로서의 생활에 싫증이 나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이름을 날리기 위해 임페리얼 시티를 여행하다 제국군에 입대했다.
잔토니우스는 제국군의 계급을 뛰어올랐다. 지휘관에 따르면 그는 곰처럼 힘차고 여우처럼 날렵했다. 이윽고 잔토니우스는 발렌우드 북부에 배치되어 그곳에서 제2제국의 가장 위대한 장군들과 맞먹는 전술적 사고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두 번째 파종 어느 어두운 밤, 잔토니우스가 레만즈 브라프에서 끊임없이 경계를 실시하고 있던 동안에 우드 오크의 야영지 습격을 단독으로 막았다! 무공으로 잔토니우스에게는 보병대의 지휘권이 주어지고, 제국의 영예를 위해 요새 건설에 파견되었다. 부대의 선두로서 잔토니우스는 그라우드 왕국으로 남하한 것이었다.
그라우드 남서단의 아름다운 땅에서 잔토니우스는 창끝을 대지로 찔렀다. "오늘 이 날부터, 이 땅을 사우스포인트로 알릴 것을 선언한다. 제국군의 요새 건설을 위해 파견되었지만, 대신 요새 도시를 형성한다! 그라우드 왕국에 사우스포인트의 이름이 알려질 것이다."
잔토니우스의 말에 의문을 푸는 자가 있을까? 그는 사우스포인트 백성들에게 강고한 방벽, 보스머 폭도들에 대한 빠른 대응, 그리고 헤븐의 정체된 교역소와 비교해서 훨씬 많은 배가 왕래하는 항구를 가져왔다. 다음달에 잔토니우스 총독은 발렌우드 최고의 대성당이 될 건축물의 착공으로 옮겨갈 것이다!
아아, 모든 사우스포인트 백성들은 안전, 보안, 그리고 번영에 대해 잔토니우스 총독에게 은혜를 빚기고 있다! 사우스포인트의 정당한 관리, 발렌우드에서의 제국 문화의 중심을 사우스포인트로 만들려는 훌륭한 노력, 이달 말부터 실시되는 세금 인상,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지지할 것이다. 잔토니우스 총독에게는 마을 일로 힘든 빚이 있지만 그가 그 대가로 바라는 것은 우리의 충성, 예절, 그리고 12골드의 소득당 1골드 뿐이다.
제국을 위해!
사우스포인트의 설립
잔토니우스 총독의 지방국 서술
2729년 비의 손길 1일
(사우스포인트의 모든 제국민에게 배포)
사우스포인트는 위대하고 고결한 잔토니우스 총독에 의해 설립되었다. 물론 당연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위업의 중대함을 이해하기 위해, 제군은 먼저 공적을 세운 남자를 알아야 한다.
잔토니우스는 크바치 출신의 콜로비아 농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잔토니우스는 가정 내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검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군이 오늘 알 수 있듯이, 그는 항상 총명하고 쾌활한 남자였다!
잔토니우스의 어린 형제가 성인이 되자, 그는 농민으로서의 생활에 싫증이 나고 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이름을 날리기 위해 임페리얼 시티를 여행하다 제국군에 입대했다.
잔토니우스는 제국군의 계급을 뛰어올랐다. 지휘관에 따르면 그는 곰처럼 힘차고 여우처럼 날렵했다. 이윽고 잔토니우스는 발렌우드 북부에 배치되어 그곳에서 제2제국의 가장 위대한 장군들과 맞먹는 전술적 사고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두 번째 파종 어느 어두운 밤, 잔토니우스가 레만즈 브라프에서 끊임없이 경계를 실시하고 있던 동안에 우드 오크의 야영지 습격을 단독으로 막았다! 무공으로 잔토니우스에게는 보병대의 지휘권이 주어지고, 제국의 영예를 위해 요새 건설에 파견되었다. 부대의 선두로서 잔토니우스는 그라우드 왕국으로 남하한 것이었다.
그라우드 남서단의 아름다운 땅에서 잔토니우스는 창끝을 대지로 찔렀다. "오늘 이 날부터, 이 땅을 사우스포인트로 알릴 것을 선언한다. 제국군의 요새 건설을 위해 파견되었지만, 대신 요새 도시를 형성한다! 그라우드 왕국에 사우스포인트의 이름이 알려질 것이다."
잔토니우스의 말에 의문을 푸는 자가 있을까? 그는 사우스포인트 백성들에게 강고한 방벽, 보스머 폭도들에 대한 빠른 대응, 그리고 헤븐의 정체된 교역소와 비교해서 훨씬 많은 배가 왕래하는 항구를 가져왔다. 다음달에 잔토니우스 총독은 발렌우드 최고의 대성당이 될 건축물의 착공으로 옮겨갈 것이다!
아아, 모든 사우스포인트 백성들은 안전, 보안, 그리고 번영에 대해 잔토니우스 총독에게 은혜를 빚기고 있다! 사우스포인트의 정당한 관리, 발렌우드에서의 제국 문화의 중심을 사우스포인트로 만들려는 훌륭한 노력, 이달 말부터 실시되는 세금 인상,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지지할 것이다. 잔토니우스 총독에게는 마을 일로 힘든 빚이 있지만 그가 그 대가로 바라는 것은 우리의 충성, 예절, 그리고 12골드의 소득당 1골드 뿐이다.
제국을 위해!
60. Founding of the Spirit Wardens
- Founding of the Spirit Wardens(정령의 파수꾼들 설립):
원문
정령의 파수꾼들 설립
저자 제니스 뮤릭, 신념의 서클 제 3 파수꾼
제 1장: 듀락의 어린시절
아봇 듀락은 우리들의 정신적인 지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의 직위에 불안해 했다. 한번은 장로 우그박이 그 이유를 말한 적이 있었는데, 과거 오시니움 폐허의 기억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그 당시 듀락은 지금도 그렇듯 오크 치고는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고, 형제들의 괴롭힘은 그를 다른 오크들과는 다른 미지의 길로 그를 몰아넣었다.
우그박의 말대로, 듀락의 이야기는 그가 수많은 외로움과 고통을 함께한 오시니움에서 시작 된다. 어느날 밤, 듀락은 알 수 없는 속삭임을 들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송두리채 바꿔놓았다. 그것은 바로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의 속삭임이었다. 아주라는 듀럭에게 그가 위대한 업적을 완수할 운명이라고 속삭였다: 스톰헤이븐에서, 예정된 아주라의 추종자들을 만날 것이고, 그 "영혼의 추종자들"은 다가올 혼돈의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혼돈의 시대속에서 스톰헤이븐의 사람들은 악몽의 광기에 고통받을 것이다.
듀락은 이미 몇차례나 그의 형제들에게서 마법에 대한 재능이나, 신체적인 기량으로 조롱당한 적이 있었기에, 이 놀라운 속삭임을 그들에게 이야기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듀락은 지팡이와 옷가지들만 짊어지고 스톰헤이븐을 향해 긴 여정을 떠났다.
스톰헤이븐에 도착하고 나서야, 듀락은 아주라가 속삭였던 "영혼의 추종자"들을 어디서 찾아야할지, 또 그들이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울고 있는 거인'에서 그가 머물고 있던 어느날 밤, 또다시 속삭임이 들려왔다. 비단결과도 같은 목소리로 아주라는 그에게 '달이 비추는 나락' 서쪽 언덕에 위치한 비밀통로를 알려주었다. 언덕의 정상에서, 듀락은 오래 전 버려져 덩쿨과 잡초에 파묻힌 고대의 수도원을 발견했다. 그것을 보고 듀락은 직감했다. 이곳이 바로 아주라가 속삭했던 "영혼의 추종자들"의 집이 될 것이라고.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아주라 신전이 바로 그 장소이다.
듀락은 통솔하에, 우리들은 베르미나의 꿈의 전염병에 대비했다. 우리는 악몽에서 스톰헤이븐을 지켜내기 위해 모였으며, 우리의 숨이 붙어있는 한 끝까지 그 뜻을 지켜나갈 것이다.
정령의 파수꾼들 설립
저자 제니스 뮤릭, 신념의 서클 제 3 파수꾼
제 1장: 듀락의 어린시절
아봇 듀락은 우리들의 정신적인 지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의 직위에 불안해 했다. 한번은 장로 우그박이 그 이유를 말한 적이 있었는데, 과거 오시니움 폐허의 기억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그 당시 듀락은 지금도 그렇듯 오크 치고는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고, 형제들의 괴롭힘은 그를 다른 오크들과는 다른 미지의 길로 그를 몰아넣었다.
우그박의 말대로, 듀락의 이야기는 그가 수많은 외로움과 고통을 함께한 오시니움에서 시작 된다. 어느날 밤, 듀락은 알 수 없는 속삭임을 들었고, 그것이 그의 삶을 송두리채 바꿔놓았다. 그것은 바로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의 속삭임이었다. 아주라는 듀럭에게 그가 위대한 업적을 완수할 운명이라고 속삭였다: 스톰헤이븐에서, 예정된 아주라의 추종자들을 만날 것이고, 그 "영혼의 추종자들"은 다가올 혼돈의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혼돈의 시대속에서 스톰헤이븐의 사람들은 악몽의 광기에 고통받을 것이다.
듀락은 이미 몇차례나 그의 형제들에게서 마법에 대한 재능이나, 신체적인 기량으로 조롱당한 적이 있었기에, 이 놀라운 속삭임을 그들에게 이야기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듀락은 지팡이와 옷가지들만 짊어지고 스톰헤이븐을 향해 긴 여정을 떠났다.
스톰헤이븐에 도착하고 나서야, 듀락은 아주라가 속삭였던 "영혼의 추종자"들을 어디서 찾아야할지, 또 그들이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울고 있는 거인'에서 그가 머물고 있던 어느날 밤, 또다시 속삭임이 들려왔다. 비단결과도 같은 목소리로 아주라는 그에게 '달이 비추는 나락' 서쪽 언덕에 위치한 비밀통로를 알려주었다. 언덕의 정상에서, 듀락은 오래 전 버려져 덩쿨과 잡초에 파묻힌 고대의 수도원을 발견했다. 그것을 보고 듀락은 직감했다. 이곳이 바로 아주라가 속삭했던 "영혼의 추종자들"의 집이 될 것이라고.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아주라 신전이 바로 그 장소이다.
듀락은 통솔하에, 우리들은 베르미나의 꿈의 전염병에 대비했다. 우리는 악몽에서 스톰헤이븐을 지켜내기 위해 모였으며, 우리의 숨이 붙어있는 한 끝까지 그 뜻을 지켜나갈 것이다.
61. The Four Abominations
- The Four Abominations(네 가지 흉물들):
원문
네 가지 흉물들
코롤의 대주교 비니시우스 임브렉스 저, 1시대 1051—1087
이와 같이 스텐다르께서 이 세상의 필멸자들을 살펴 보시니, 그들이 흉물들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것을 발견하셨도다. 그리하여 스텐다르께선 그분의 사제들, 결의가 굳센 자들, 그리고 템플러들에게 그 비정상적인 신성 모독들이 그분의 시야에 불경스러운 것임을 알게 하사, 의로운 자들이 주저하거나 자비를 베풀지 않고 그것들을 몰살시키게 하였느니라. 이 흉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문두스에 존재하는 필멸자들의 영원한 적이며, 그것들을 우리 사이에 용인하여 고통을 받지 말 지어다.
그리고 이 흉물들은 네 가지 유형이 존재하며, 그것들은 다음과도 같이 알려져 있도다.
— 데이드라는 문두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공포이지만, 오블리비언에서 찾아와 탐리엘의 필멸자들에게 잔인함과 죽음을 가하는 존재들이다.
— 짐승인간은 짐승같은 허씬과 교류하는 필멸자들이며, 자신들의 피부를 짐승의 가죽과 바꾸어 무고한 자들을 먹이로 삼는 존재들이다.
— 일어난 시체는 역겹고 비정상적인 활기를 그 썩은 육체에 담고 있는 쉬지 않는 언데드들이며, 산 자들 사이에 공포와 고통을 뿌리는 존재들이다.
— 불사의 뱀파이어는 정직한 시민들을 끔찍하게 잡아먹는 자들이며, 정의로운 필멸자들을 한낱 자신들의 불경스러운 굶주림을 충족시킬 가축으로 여기는 존재들이다.
이 네 가지 흉물들을 알아 두어라, 오 그대 정의로운 자들이여. 그리고 흉물이 나타난 곳에 모여 놈들을 죽일 지어다.
네 가지 흉물들
코롤의 대주교 비니시우스 임브렉스 저, 1시대 1051—1087
이와 같이 스텐다르께서 이 세상의 필멸자들을 살펴 보시니, 그들이 흉물들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것을 발견하셨도다. 그리하여 스텐다르께선 그분의 사제들, 결의가 굳센 자들, 그리고 템플러들에게 그 비정상적인 신성 모독들이 그분의 시야에 불경스러운 것임을 알게 하사, 의로운 자들이 주저하거나 자비를 베풀지 않고 그것들을 몰살시키게 하였느니라. 이 흉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문두스에 존재하는 필멸자들의 영원한 적이며, 그것들을 우리 사이에 용인하여 고통을 받지 말 지어다.
그리고 이 흉물들은 네 가지 유형이 존재하며, 그것들은 다음과도 같이 알려져 있도다.
— 데이드라는 문두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공포이지만, 오블리비언에서 찾아와 탐리엘의 필멸자들에게 잔인함과 죽음을 가하는 존재들이다.
— 짐승인간은 짐승같은 허씬과 교류하는 필멸자들이며, 자신들의 피부를 짐승의 가죽과 바꾸어 무고한 자들을 먹이로 삼는 존재들이다.
— 일어난 시체는 역겹고 비정상적인 활기를 그 썩은 육체에 담고 있는 쉬지 않는 언데드들이며, 산 자들 사이에 공포와 고통을 뿌리는 존재들이다.
— 불사의 뱀파이어는 정직한 시민들을 끔찍하게 잡아먹는 자들이며, 정의로운 필멸자들을 한낱 자신들의 불경스러운 굶주림을 충족시킬 가축으로 여기는 존재들이다.
이 네 가지 흉물들을 알아 두어라, 오 그대 정의로운 자들이여. 그리고 흉물이 나타난 곳에 모여 놈들을 죽일 지어다.
62. The Four Suitors of Benitah
- The Four Suitors of Benitah
63. The Four Totems of Volskygge
- The Four Totems of Volskygge(볼스카이그 4개의 토템):
원문
볼스카이그 4개의 토템
우리 넷 모두는 같은 땅에 묶인 운명이다.
몸을 낮춰, 그림자에 먹히는 자가 있고,
보이도록 목을 펴서 높게 우뚝 솟는 자도 있다.
그동안 이 성스러운 묘지에서 살아남은 자는 아무도 없지만,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그들을 모두 주의하라.
볼스카이그 4개의 토템
우리 넷 모두는 같은 땅에 묶인 운명이다.
몸을 낮춰, 그림자에 먹히는 자가 있고,
보이도록 목을 펴서 높게 우뚝 솟는 자도 있다.
그동안 이 성스러운 묘지에서 살아남은 자는 아무도 없지만,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그들을 모두 주의하라.
64. Fragment: On Artaeum
- Fragment: On Artaeum(단편: 아르테움에서)
원문
아르테움에서
터스 일-안셀마 지음
아르테움 섬은 서머셋 아일즈 해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모리두넌 (Moridunon)의 포탄사 마을의 남쪽, 그리고 본토의 룬시배 (Runcibae) 마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은 탐리엘 최고의 수도회라 하는 시직 결사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시직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제1시대의 20년째의 것으로, 유명한 브레튼의 현인과 작가 버넷 (Voernet)이 시직의 사제장으로 있던 라체시스 (Iachesis)를 만나기 위해 아르테움 섬까지 여행한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시직은 당시부터 이미 왕의 상담역을 맡고 있었고, 탐리엘에서 최초로 번영한 일족으로부터 전수받았다고 하는 '오래된 법'을 지지하고 있다. 이 오래된 법이란 자연의 힘을 개인의 의지와 묶기 위해 명상과 연구와 관련된 학문으로써, 그 근원은 매지카와 다른 것이지만, 얻어지는 결과는 대체로 닮아있다. 그러나 아르테움 섬이 제 2 시대 초반, 마침 탐리엘이 메이지 길드가 창설되었을 무렵의 시기에 서머셋 아일즈에서 홀연히 사라져버렸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다양한 역사가나 학자가 이 사건에 관한 학설을 발표하고 있지만, 진상을 알고 있는 것은 라체시스와 그 일족뿐이 아닐까.
500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아르테움 섬이 모습을 드러냈다. 섬의 시직들은 제 2 시대 때 사라져 죽은 것으로 여겨진 엘프들이 태반을 차지했다. 그들은 아르테움 섬이 오랜 기간 어디에 있었는지, 혹은 라체시스와 당시의 아르테움 의회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거나, 설명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시직들의 지도자는 최근 250년간 아르테움 의회의 장을 맡고 있던 교의장인 세라라스이다. 탐리엘 시정에서 의회가 가진 영향력은 파도와 같다. 서머셋의 왕, 특히 모리두넌의 왕들은 가끔씩 시직의 의견을 구하곤 한다. 유리엘 5세 황제는 비참한 결과를 낸 아카비르 침공 이전, 그의 가장 영광스러운 통치기간이었던 초기에 회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피안도네아의 오그넘 왕의 선단을 전멸시킨 것은, 안티오커스 황제와 시직오더에 의한 협공의 결과라는 설도 있다. 최근 4대의 황제, 즉 유리엘 6세, 모리하타 , 펠라지우스 4세, 유리엘 7세는 시직들을 신용하지 않고, 아르테움 섬에서 온 사령관를 임페리얼 시티에 들이는 것을 금했다.
아르테움 섬은 지리적으로 도식화하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무작위하게 움직인다고도 하고 의회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도 한다. 섬의 방문자들은 너무나 드물어서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어떻게 해서든 시직과 만나고 싶은 자는 포탄사, 룬바시에 두 마을, 혹은 서머셋 아일즈의 왕국에 있는 창구원을 통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접근이 좀 더 용이했더라면, 아르테움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곳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그곳에 한 번 가 보았을 뿐인데도 여전히 꿈에서 그곳의 목가적 과수원과 깨끗한 초원, 차분하고 조용한 호수, 안개 낀 숲, 그리고 풍경과 같이 자연스럽고 그나 자체로 경이로운 독특한 시직 건물들을 본다. 특히 세포라 탑은 연구대상으로써 흥미가 깊은데, 하이 엘프 보다도 몇 백 년 이전에 존재했던 문명의 유적이기도 하며, 지금도 시직에 의해 특정한 의식에 이용되어지고 있다. 나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주: 저자는 현재 아르테움 원로회의의 장 사지니우스의 관대한 허락아래 아르테움 섬에 있다.
아르테움에서
터스 일-안셀마 지음
아르테움 섬은 서머셋 아일즈 해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모리두넌 (Moridunon)의 포탄사 마을의 남쪽, 그리고 본토의 룬시배 (Runcibae) 마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은 탐리엘 최고의 수도회라 하는 시직 결사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시직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제1시대의 20년째의 것으로, 유명한 브레튼의 현인과 작가 버넷 (Voernet)이 시직의 사제장으로 있던 라체시스 (Iachesis)를 만나기 위해 아르테움 섬까지 여행한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시직은 당시부터 이미 왕의 상담역을 맡고 있었고, 탐리엘에서 최초로 번영한 일족으로부터 전수받았다고 하는 '오래된 법'을 지지하고 있다. 이 오래된 법이란 자연의 힘을 개인의 의지와 묶기 위해 명상과 연구와 관련된 학문으로써, 그 근원은 매지카와 다른 것이지만, 얻어지는 결과는 대체로 닮아있다. 그러나 아르테움 섬이 제 2 시대 초반, 마침 탐리엘이 메이지 길드가 창설되었을 무렵의 시기에 서머셋 아일즈에서 홀연히 사라져버렸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다양한 역사가나 학자가 이 사건에 관한 학설을 발표하고 있지만, 진상을 알고 있는 것은 라체시스와 그 일족뿐이 아닐까.
500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아르테움 섬이 모습을 드러냈다. 섬의 시직들은 제 2 시대 때 사라져 죽은 것으로 여겨진 엘프들이 태반을 차지했다. 그들은 아르테움 섬이 오랜 기간 어디에 있었는지, 혹은 라체시스와 당시의 아르테움 의회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거나, 설명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시직들의 지도자는 최근 250년간 아르테움 의회의 장을 맡고 있던 교의장인 세라라스이다. 탐리엘 시정에서 의회가 가진 영향력은 파도와 같다. 서머셋의 왕, 특히 모리두넌의 왕들은 가끔씩 시직의 의견을 구하곤 한다. 유리엘 5세 황제는 비참한 결과를 낸 아카비르 침공 이전, 그의 가장 영광스러운 통치기간이었던 초기에 회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피안도네아의 오그넘 왕의 선단을 전멸시킨 것은, 안티오커스 황제와 시직오더에 의한 협공의 결과라는 설도 있다. 최근 4대의 황제, 즉 유리엘 6세, 모리하타 , 펠라지우스 4세, 유리엘 7세는 시직들을 신용하지 않고, 아르테움 섬에서 온 사령관를 임페리얼 시티에 들이는 것을 금했다.
아르테움 섬은 지리적으로 도식화하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무작위하게 움직인다고도 하고 의회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고도 한다. 섬의 방문자들은 너무나 드물어서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어떻게 해서든 시직과 만나고 싶은 자는 포탄사, 룬바시에 두 마을, 혹은 서머셋 아일즈의 왕국에 있는 창구원을 통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접근이 좀 더 용이했더라면, 아르테움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곳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그곳에 한 번 가 보았을 뿐인데도 여전히 꿈에서 그곳의 목가적 과수원과 깨끗한 초원, 차분하고 조용한 호수, 안개 낀 숲, 그리고 풍경과 같이 자연스럽고 그나 자체로 경이로운 독특한 시직 건물들을 본다. 특히 세포라 탑은 연구대상으로써 흥미가 깊은데, 하이 엘프 보다도 몇 백 년 이전에 존재했던 문명의 유적이기도 하며, 지금도 시직에 의해 특정한 의식에 이용되어지고 있다. 나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주: 저자는 현재 아르테움 원로회의의 장 사지니우스의 관대한 허락아래 아르테움 섬에 있다.
65. Fragmentae Abyssum Hermaeus Morus
- Fragmentae Abyssum Hermaeus Morus(헤르메우스 모라의 깊은 파편):
원문
헤르메우스 모라의 깊은 파편
…이윽고 이스그라모어는 거인의 아내의 탄식을 모아 프로아와 그로스타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들을 비탄의 활시위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스그라모어는 자신의 강력한 Long-Launcher 활을 다시 매었다. 그 이후부터 Long-Launcher는 옮길 때마다 한숨이 나오고, 발사할 때는 신음이 나오게 되었다. 이스그라모어는 그것을 사냥에 가져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아트모라의 프로스트우드에서 많은 사냥감을 잡고, 강이 나올 때마다 멈춰서 목을 축였다. 그 때 포렐그림의 흰사슴이 강을 뛰어넘었다. 이스그라모어는 사슴을 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분노한 그는 흰사슴을 잡을 때까지 쫓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슴은 재빠르고 조용해서, 눈 위의 안개처럼 지나갔다. 이스그라모어는 계속해서 사슴을 봤지만 놓쳐 버렸다. 비탄의 활이 내뱉는 한숨 소리는 흰사슴의 발소리보다도 컸다.
이스그라모어가 다시 흔적을 잃어버리고 분노하며 멈춰섰을 때, 토끼가 나타나서 말했다. "사슴은 저 계곡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지?" 이스그라모어가 토끼에게 묻자, 토끼가 답했다. "저는 긴 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당신도 저만큼 큰 귀를 가지고 있다면 먹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스그라모어가 말했다. "내 귀도 그대처럼 길어졌으면 좋겠군." 그러자 토끼의 코가 벌렁거리더니 이스그라모어는 자신의 귀가 길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잡목에서 여우가 튀어나와 토끼를 잡아채 죽였다. 놀란 이스그라모어는 자신의 귀가 원래 크기로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여우가 말했다. "알아 두어라, 필멸자여. 나의 이름은 쇼어이며, 이것은 토끼가 아니라 헤르마 모라이다. 속임수를 써서 그대를 엘프의 동료로 만드려고 했다. 이 다음부터는 인간의 솔직한 방식에 의존하는 엘프의 속임수를 피하고 그들처럼 되지 않도록 하라. 자, 계곡 아래로 가서 흰사슴을 만나라."
Hyrma MORA pado ADA oia NAGAIA aba AGEA cava APOCRA dena GORIA gandra ARCAN
"헤르메우스 모라시여, 아다보다 오래되신 심연의 케팔리아크시여, 이 미천한 자의 간청에 귀기울여 주십시오. 저는 부정된 지식을 교환하기에 이르렀나이다. 제가 원하는 것은 이 양피지에 이름이 적히는 것이나이다. 당신의 명예에 사로잡혔나이다. 오 지식의 악마이시여. 지식을 향한 저의 갈망은 가늠할 수가 없나이다. 그 어떤 대가라도 반드시 치루리이다. AE HERMA MORA."
AE HERMA MORA ALTADOON PADHOME LKHAN AE AI
(내가 그 다음에 꾼 꿈은) 아포크리파의 꿈이었다. 나는 (이름 없는 책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그림자의 복도를 걷고 있었다. 나는 개념과 논쟁들을 연기처럼 들이마셨다. 내 왼손에는 양피지 두루마리, 오른손에는 깃털펜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지나온 것들에 대해서 썼다. 하지만 두루마리는 채워지지 않았다. (문자를) 쓸 때마다 위에 쓴 (문장이)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청금석 대좌 앞에서 멈춰섰다. 거기에는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한 (물건이) 들어 있는 특이한 장식이 된 항아리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두루마리와 깃털펜을 (옆에 두고), 장식을 잡고 뚜껑을 들어올렸다.
(항아리 안에는) 끈적거리고 역겨운 (액체)가 있었다. 그 위에는 회색으로 빛나는 필멸자의 (사고하는 기관)이 떠올라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해해 버렸다. 그 (액체)는 소금물이 아니었다. 그 뇌는 보존된 게 아니라, 살아 있고, 경계하고 있으며, 어둠의 지성에 대해 고뇌하고 있던 것이다. 나는 뚜껑을 닫고 항아리에서 (눈을 들어), (대좌 너머의) 끝없이 이어지는 복도를 바라보았다. 좌우에는 무수히 많은 대좌가 있었고, (모든 대좌 위에는) 항아리가 놓여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일어났을 때, 내 혀는 꿰뚫려 있었다.
헤르메우스 모라의 깊은 파편
…이윽고 이스그라모어는 거인의 아내의 탄식을 모아 프로아와 그로스타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들을 비탄의 활시위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스그라모어는 자신의 강력한 Long-Launcher 활을 다시 매었다. 그 이후부터 Long-Launcher는 옮길 때마다 한숨이 나오고, 발사할 때는 신음이 나오게 되었다. 이스그라모어는 그것을 사냥에 가져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아트모라의 프로스트우드에서 많은 사냥감을 잡고, 강이 나올 때마다 멈춰서 목을 축였다. 그 때 포렐그림의 흰사슴이 강을 뛰어넘었다. 이스그라모어는 사슴을 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분노한 그는 흰사슴을 잡을 때까지 쫓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슴은 재빠르고 조용해서, 눈 위의 안개처럼 지나갔다. 이스그라모어는 계속해서 사슴을 봤지만 놓쳐 버렸다. 비탄의 활이 내뱉는 한숨 소리는 흰사슴의 발소리보다도 컸다.
이스그라모어가 다시 흔적을 잃어버리고 분노하며 멈춰섰을 때, 토끼가 나타나서 말했다. "사슴은 저 계곡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지?" 이스그라모어가 토끼에게 묻자, 토끼가 답했다. "저는 긴 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당신도 저만큼 큰 귀를 가지고 있다면 먹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스그라모어가 말했다. "내 귀도 그대처럼 길어졌으면 좋겠군." 그러자 토끼의 코가 벌렁거리더니 이스그라모어는 자신의 귀가 길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잡목에서 여우가 튀어나와 토끼를 잡아채 죽였다. 놀란 이스그라모어는 자신의 귀가 원래 크기로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여우가 말했다. "알아 두어라, 필멸자여. 나의 이름은 쇼어이며, 이것은 토끼가 아니라 헤르마 모라이다. 속임수를 써서 그대를 엘프의 동료로 만드려고 했다. 이 다음부터는 인간의 솔직한 방식에 의존하는 엘프의 속임수를 피하고 그들처럼 되지 않도록 하라. 자, 계곡 아래로 가서 흰사슴을 만나라."
Hyrma MORA pado ADA oia NAGAIA aba AGEA cava APOCRA dena GORIA gandra ARCAN
"헤르메우스 모라시여, 아다보다 오래되신 심연의 케팔리아크시여, 이 미천한 자의 간청에 귀기울여 주십시오. 저는 부정된 지식을 교환하기에 이르렀나이다. 제가 원하는 것은 이 양피지에 이름이 적히는 것이나이다. 당신의 명예에 사로잡혔나이다. 오 지식의 악마이시여. 지식을 향한 저의 갈망은 가늠할 수가 없나이다. 그 어떤 대가라도 반드시 치루리이다. AE HERMA MORA."
AE HERMA MORA ALTADOON PADHOME LKHAN AE AI
(내가 그 다음에 꾼 꿈은) 아포크리파의 꿈이었다. 나는 (이름 없는 책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그림자의 복도를 걷고 있었다. 나는 개념과 논쟁들을 연기처럼 들이마셨다. 내 왼손에는 양피지 두루마리, 오른손에는 깃털펜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지나온 것들에 대해서 썼다. 하지만 두루마리는 채워지지 않았다. (문자를) 쓸 때마다 위에 쓴 (문장이)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청금석 대좌 앞에서 멈춰섰다. 거기에는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한 (물건이) 들어 있는 특이한 장식이 된 항아리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두루마리와 깃털펜을 (옆에 두고), 장식을 잡고 뚜껑을 들어올렸다.
(항아리 안에는) 끈적거리고 역겨운 (액체)가 있었다. 그 위에는 회색으로 빛나는 필멸자의 (사고하는 기관)이 떠올라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해해 버렸다. 그 (액체)는 소금물이 아니었다. 그 뇌는 보존된 게 아니라, 살아 있고, 경계하고 있으며, 어둠의 지성에 대해 고뇌하고 있던 것이다. 나는 뚜껑을 닫고 항아리에서 (눈을 들어), (대좌 너머의) 끝없이 이어지는 복도를 바라보았다. 좌우에는 무수히 많은 대좌가 있었고, (모든 대좌 위에는) 항아리가 놓여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일어났을 때, 내 혀는 꿰뚫려 있었다.
66. Fragmentae Abyssum Hermaeus Morus
- Fragmentae Abyssum Hermaeus Morus(자유인 아르고니안의 성명서):
원문
자유인 아르고니안의 성명서
자신의 운명의 주인이 되는 것, 자신의 소망에 따라 살거나 죽는 것, 모든 지각 있는 존재의 권리와 의무다. 노예제도는 그 끔찍한 굴레에에 묶인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선택권을 빼았아 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소유주에게 이전시키는 끔찍한 관행이다.
이것은 공평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으며, 가능한 한 모든 곳에서 그리고 항상 격렬하게 저항해야 한다. 가만히 서서 다른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사람은 채찍으로 때리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대대로 다크 엘프가 내 민족을 노예로 만들었고, 일부는 엘프의 지배 아래 부화하여 무덤에 묻히는 고통을 겪었다. 이 기간 동안, 노르드는 우리를 돕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른바 '조약'은 이러한 과거의 범죄를 바로잡지 않았다. 대신, 우리는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는 것을 기뻐하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보상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구어 한 마리라도 계속해서 발로 차면 물어뜯는 법이다.
만약 조약이 우리가 대대로 고통받는 것에 대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도울 것이다. 바라쿤은 주인을 위해 권력을 추구하지만 그들을 섬기는 자에게도 권력을 부여한다. 그들의 후원을 통해, 노예로 죽은 자들의 원수를 갚겠다. 내가 그들의 고문자를 나의 언데드 부하로 키워서 그들이 나를 영원히, 죽어서도 섬기게 할 것이다.
자유인 아르고니안의 성명서
자신의 운명의 주인이 되는 것, 자신의 소망에 따라 살거나 죽는 것, 모든 지각 있는 존재의 권리와 의무다. 노예제도는 그 끔찍한 굴레에에 묶인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선택권을 빼았아 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소유주에게 이전시키는 끔찍한 관행이다.
이것은 공평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으며, 가능한 한 모든 곳에서 그리고 항상 격렬하게 저항해야 한다. 가만히 서서 다른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사람은 채찍으로 때리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대대로 다크 엘프가 내 민족을 노예로 만들었고, 일부는 엘프의 지배 아래 부화하여 무덤에 묻히는 고통을 겪었다. 이 기간 동안, 노르드는 우리를 돕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른바 '조약'은 이러한 과거의 범죄를 바로잡지 않았다. 대신, 우리는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는 것을 기뻐하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는 보상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구어 한 마리라도 계속해서 발로 차면 물어뜯는 법이다.
만약 조약이 우리가 대대로 고통받는 것에 대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도울 것이다. 바라쿤은 주인을 위해 권력을 추구하지만 그들을 섬기는 자에게도 권력을 부여한다. 그들의 후원을 통해, 노예로 죽은 자들의 원수를 갚겠다. 내가 그들의 고문자를 나의 언데드 부하로 키워서 그들이 나를 영원히, 죽어서도 섬기게 할 것이다.
67. Freedom's Price
- Freedom's Price(자유의 대가):
원문
자유의 대가
대금이 지급되어 거래가 성립되었다. 풍파를 일으킨 자는 새로운 주인의 소유물이 되었다.
센드라사 릴라리스는 이제 막 사들인 노예들이 이미 사들인 노예들의 무리에 동참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너무 오래 바라보니 풍파를 일으킨 자가 센드라사의 시선을 알아봤다. 한순간 두 눈빛이 마주쳤지만 양측이 황급히 눈을 돌렸다. 노예가 주인과 눈을 마주치면 태형 10회형에 처해진다.
시장에서 집까지는 고작 11km의 길이지만, 센드라서는 집에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영원하다고 느껴졌다.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풍파를 일으킨 자를 데리고 돌아올 때까지 몇 년 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렸으니 무리도 아니다.
"나머지는 운동장으로 데려가." 하인의 도움을 받아 말에서 내리면서 센드라사는 그렇게 명령했다. "난 저걸 원해."라며 풍파를 일으킨 자를 가리켰다. "거실에서 기다리게 해. 이제 내 개인 조수니까."
"잘 알겠습니다, 사모님."
장갑을 벗으면서 집으로 들어가는 센드라사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그녀는 웃으며 혼자 싱글벙글했다. "드디어 해냈어! 이제 내 뜻대로 됐어."
마지막으로 연인과 입을 맞춘 지 얼마나 됐을까? 같이 몰래 빠져나가 죄책감이 드는 애무를 함께 하던 때는? 둘 간의 사이가 드러난 뒤로는 자신은 얼마나 고생했지! 센드라사는 쓰라린 기분이었다. 사랑하는 연인이 안체인들의 손으로 팔려 가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지켜본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듯이.
이후 센드라사가 마침내 풍파를 일으킨 자의 거처를 알아내고 다시 사들이기까지 시간은 두려울 정도로 천천히 지나갔다. 이번만큼은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다. 사이를 갈라놓지 않는다. 둘은 일심동체인 것이다.
문이 열려 풍파를 일으킨 자가 방에 들어왔다.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센드라사는 그녀의 옆을 지나 문을 닫고 자물쇠를 채운 뒤 다시 연인에게 향했다.
"보고 싶었어." 속삭이듯 센드라사는 말했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은 꽉 끌어안았다. 센드라사는 풍파를 일으킨 자의 비늘을 부드럽게 건드렸다.
"고문당했지? 그 녀석들을 가만두지 않겠어!"
풍파를 일으킨 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 박자에 척추가 흔들렸다. "당신을 보니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안체인들은..."
"괜찮아. 그 배신자들은 이제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하게 할 테니까." 센드라사가 말했다.
"들어 주세요." 풍파를 일으킨 자가 말했다. "당신의 부모님은 안체인에게 큰 돈을 지불했어요. 어디서든 그들의 눈이 빛나요. 당신이 저를 다시 산 것은 언젠가 전해질 거고, 그러면 다시 데리려 올 거에요."
"그럼 자유롭게 해 줄게." 센드라가 말했다. "그렇게 하면 손도 못 댈 거야!"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아르고니안은 속삭였다. "안체인은 자유민이라도 상관없이 팔아요. 둘이 안전하게 살려면, 모로윈드를 떠나야 해요."
"알았어. 자, 키스해 줘."
어둠이 다가오자 센드라사와 풍파를 일으킨 자는 스카이림과의 경계를 목표로 북서쪽으로 향했다.
"리프튼은 안전할까요?" 풍파를 일으킨 자가 속삭였다.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길을 벗어난 지 벌써 며칠이 지났다.
대답하려고 하던 센드라사의 목을 화살이 꿰뚫었다. 한 손으로 화살을 잡은 그녀. 그 눈은 놀라서 휘둥그래졌다. 곧바로 더 많은 화살이 빠르게 날아왔다. 다크 엘프가 땅에 쓰려졌을 때는,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넌 이제 자유야."라고 하면서 아르고니안 궁수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풍파를 일으킨 자는 말없이 그저 멍하니 궁수를 바라보았다.
"어디 다치지 않았나?" 궁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가왔다. "이제 블랙 마쉬로 돌아갈 수 있어. 넌 이제 노예가 아니야."
풍파를 일으킨 자는 센드라사의 시체에 매달려 흐느꼈다.
자유의 대가
대금이 지급되어 거래가 성립되었다. 풍파를 일으킨 자는 새로운 주인의 소유물이 되었다.
센드라사 릴라리스는 이제 막 사들인 노예들이 이미 사들인 노예들의 무리에 동참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너무 오래 바라보니 풍파를 일으킨 자가 센드라사의 시선을 알아봤다. 한순간 두 눈빛이 마주쳤지만 양측이 황급히 눈을 돌렸다. 노예가 주인과 눈을 마주치면 태형 10회형에 처해진다.
시장에서 집까지는 고작 11km의 길이지만, 센드라서는 집에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영원하다고 느껴졌다.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풍파를 일으킨 자를 데리고 돌아올 때까지 몇 년 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렸으니 무리도 아니다.
"나머지는 운동장으로 데려가." 하인의 도움을 받아 말에서 내리면서 센드라사는 그렇게 명령했다. "난 저걸 원해."라며 풍파를 일으킨 자를 가리켰다. "거실에서 기다리게 해. 이제 내 개인 조수니까."
"잘 알겠습니다, 사모님."
장갑을 벗으면서 집으로 들어가는 센드라사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그녀는 웃으며 혼자 싱글벙글했다. "드디어 해냈어! 이제 내 뜻대로 됐어."
마지막으로 연인과 입을 맞춘 지 얼마나 됐을까? 같이 몰래 빠져나가 죄책감이 드는 애무를 함께 하던 때는? 둘 간의 사이가 드러난 뒤로는 자신은 얼마나 고생했지! 센드라사는 쓰라린 기분이었다. 사랑하는 연인이 안체인들의 손으로 팔려 가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지켜본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듯이.
이후 센드라사가 마침내 풍파를 일으킨 자의 거처를 알아내고 다시 사들이기까지 시간은 두려울 정도로 천천히 지나갔다. 이번만큼은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다. 사이를 갈라놓지 않는다. 둘은 일심동체인 것이다.
문이 열려 풍파를 일으킨 자가 방에 들어왔다.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센드라사는 그녀의 옆을 지나 문을 닫고 자물쇠를 채운 뒤 다시 연인에게 향했다.
"보고 싶었어." 속삭이듯 센드라사는 말했다.
다음 순간 두 사람은 꽉 끌어안았다. 센드라사는 풍파를 일으킨 자의 비늘을 부드럽게 건드렸다.
"고문당했지? 그 녀석들을 가만두지 않겠어!"
풍파를 일으킨 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 박자에 척추가 흔들렸다. "당신을 보니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안체인들은..."
"괜찮아. 그 배신자들은 이제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하게 할 테니까." 센드라사가 말했다.
"들어 주세요." 풍파를 일으킨 자가 말했다. "당신의 부모님은 안체인에게 큰 돈을 지불했어요. 어디서든 그들의 눈이 빛나요. 당신이 저를 다시 산 것은 언젠가 전해질 거고, 그러면 다시 데리려 올 거에요."
"그럼 자유롭게 해 줄게." 센드라가 말했다. "그렇게 하면 손도 못 댈 거야!"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아르고니안은 속삭였다. "안체인은 자유민이라도 상관없이 팔아요. 둘이 안전하게 살려면, 모로윈드를 떠나야 해요."
"알았어. 자, 키스해 줘."
어둠이 다가오자 센드라사와 풍파를 일으킨 자는 스카이림과의 경계를 목표로 북서쪽으로 향했다.
"리프튼은 안전할까요?" 풍파를 일으킨 자가 속삭였다.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길을 벗어난 지 벌써 며칠이 지났다.
대답하려고 하던 센드라사의 목을 화살이 꿰뚫었다. 한 손으로 화살을 잡은 그녀. 그 눈은 놀라서 휘둥그래졌다. 곧바로 더 많은 화살이 빠르게 날아왔다. 다크 엘프가 땅에 쓰려졌을 때는,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넌 이제 자유야."라고 하면서 아르고니안 궁수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풍파를 일으킨 자는 말없이 그저 멍하니 궁수를 바라보았다.
"어디 다치지 않았나?" 궁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가왔다. "이제 블랙 마쉬로 돌아갈 수 있어. 넌 이제 노예가 아니야."
풍파를 일으킨 자는 센드라사의 시체에 매달려 흐느꼈다.
68. The Friend of All Mortals
- The Friend of All Mortals(모든 필멸자의 벗):
원문
모든 필멸자의 벗
스카'빈의 독실한 템플러 저
"제게 임하소서, 스텐다르시여. 당신이 없다면 저 군중들의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나이다
당신의 사람들이 속삭이는 소리, 그들의 편안과 지혜를 위한 욕구를 잊는다면, 저는
제 자신을 헛된 낙서 속에 빠져들게 할 것이나이다."
그분을 스텐다르라고 부르건, 스툰이라고 부르건,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건, 자비와 정의의 신께서는 문두스에 존재하는 모든 필멸자들의 친구이시다. 필멸자들이 그분을 알건 모르건 말이다. 그렇다. 모로윈드의 이단자 다크 엘프들마저도 방어와 치유를 위해 그분의 마법을 사용하며, 비늘 덮인 아르고니아 민족들조차도 그렇다. 스텐다르님의 박애는 그분을 마땅히 찬양하는 이들과 무지와 오류로 인하여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도 차별 없이 임하시는 것이다.
나와 함께하라. 그리하면 스텐다르께 인도를 구하는 기도자들은 우리 필멸자들에게 자비가 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동정심을 보이게 될 것이고,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흉물을 뿌리뽑을 힘을 찾게 될 것이다.
모든 필멸자의 벗
스카'빈의 독실한 템플러 저
"제게 임하소서, 스텐다르시여. 당신이 없다면 저 군중들의 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나이다
당신의 사람들이 속삭이는 소리, 그들의 편안과 지혜를 위한 욕구를 잊는다면, 저는
제 자신을 헛된 낙서 속에 빠져들게 할 것이나이다."
그분을 스텐다르라고 부르건, 스툰이라고 부르건,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건, 자비와 정의의 신께서는 문두스에 존재하는 모든 필멸자들의 친구이시다. 필멸자들이 그분을 알건 모르건 말이다. 그렇다. 모로윈드의 이단자 다크 엘프들마저도 방어와 치유를 위해 그분의 마법을 사용하며, 비늘 덮인 아르고니아 민족들조차도 그렇다. 스텐다르님의 박애는 그분을 마땅히 찬양하는 이들과 무지와 오류로 인하여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도 차별 없이 임하시는 것이다.
나와 함께하라. 그리하면 스텐다르께 인도를 구하는 기도자들은 우리 필멸자들에게 자비가 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동정심을 보이게 될 것이고,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흉물을 뿌리뽑을 힘을 찾게 될 것이다.
69. From Frog to Man
- From Frog to Man(개구리에서 사람으로):
원문
개구리에서 사람으로
미쿠스 랄브레크 저
그러마이트의 생활주기는 매우 독특하다. 그들은 때로 개구리의 한 종류로 혹은 아르고니안의 먼 친척으로 분류되고는 하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발견된 적이 없다. 개구리와 같이, 그러마이트는 물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알들에서 깨어난다. 알들에서는 내 손보다는 작은 올챙이들이 부화한다.
올챙이들은 매우 빨리 자란다. 몇 주만에 팔다리가 자라고 양서류 발리워그가 된다. 발리워그는 2년 안에 사람보다 큰 크기로 성장한다.
최종적으로, 발리워그 성체는 본능적으로 깊은 물가를 찾아가 자신을 진흙속에 묻어버린다. 그 후 몇달에 걸친 동면을 거친 뒤, 그러마이트로 변태한다. 그러마이트는 성체가 된 뒤 진흙에서 나오게 된다.
새 그러마이트는 절대 물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짝짓기를 시작한다. 암컷은 물밖으로 나와 알을 낳기 시작한다. 알들은 물속의 포식자들을 피하면서 올챙이들이 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물 위의 지형에 매달리는 형태가 된다.
암컷은 알을 낳고 나면 알을 놓고 떠나게 된다. 그 뒤로 그들은 물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지만 육지에서 더 많은 일생을 보내게 된다. 또한 수컷의 발정기는 6개월에서 1년안에 멈추게 된다. 그 후 수컷 또한 알을 돌보지 않고 육지로 나오게 된다.
그러마이트 성체는 원시 문화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다. 크라프텐 하이브로는 주장하길 그것들이 보석과 무기를 제작하고 광석을 추출할 정도록 영리하다고 한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그들의 장식품이나 도구 등의 출처를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나는 그들이 다른 문명화된 종족과 거래를 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법을 사용하는 그러마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더 터무니 없는 이야기이다. 그들의 원시적인 뇌의 크기는 상당하지만, 그들은 마법을 배울 지능이 확실히 부족하다. 크라프텐이 그의 애완 그러마이트를 훈련하여 마법을 가르쳤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독자들이 그것이 속임수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개구리에서 사람으로
미쿠스 랄브레크 저
그러마이트의 생활주기는 매우 독특하다. 그들은 때로 개구리의 한 종류로 혹은 아르고니안의 먼 친척으로 분류되고는 하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발견된 적이 없다. 개구리와 같이, 그러마이트는 물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알들에서 깨어난다. 알들에서는 내 손보다는 작은 올챙이들이 부화한다.
올챙이들은 매우 빨리 자란다. 몇 주만에 팔다리가 자라고 양서류 발리워그가 된다. 발리워그는 2년 안에 사람보다 큰 크기로 성장한다.
최종적으로, 발리워그 성체는 본능적으로 깊은 물가를 찾아가 자신을 진흙속에 묻어버린다. 그 후 몇달에 걸친 동면을 거친 뒤, 그러마이트로 변태한다. 그러마이트는 성체가 된 뒤 진흙에서 나오게 된다.
새 그러마이트는 절대 물밖으로 나오지 않으며 짝짓기를 시작한다. 암컷은 물밖으로 나와 알을 낳기 시작한다. 알들은 물속의 포식자들을 피하면서 올챙이들이 물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물 위의 지형에 매달리는 형태가 된다.
암컷은 알을 낳고 나면 알을 놓고 떠나게 된다. 그 뒤로 그들은 물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지만 육지에서 더 많은 일생을 보내게 된다. 또한 수컷의 발정기는 6개월에서 1년안에 멈추게 된다. 그 후 수컷 또한 알을 돌보지 않고 육지로 나오게 된다.
그러마이트 성체는 원시 문화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다. 크라프텐 하이브로는 주장하길 그것들이 보석과 무기를 제작하고 광석을 추출할 정도록 영리하다고 한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그들의 장식품이나 도구 등의 출처를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나는 그들이 다른 문명화된 종족과 거래를 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법을 사용하는 그러마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더 터무니 없는 이야기이다. 그들의 원시적인 뇌의 크기는 상당하지만, 그들은 마법을 배울 지능이 확실히 부족하다. 크라프텐이 그의 애완 그러마이트를 훈련하여 마법을 가르쳤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독자들이 그것이 속임수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70. From Old Life To New
- From Old Life To New(옛 생명에서 새 생명으로):
원문
옛 생명에서 새 생명으로, 두 축제 이야기
보트욜프 미드워머 지음
"아빠, 새 생명의 사자는 왜 그렇게 무서워요?"
새 생명 축제 기간에 우리 막내가 이렇게 물었을 때, 난 웃음이 나왔다. 나도 내 아빠에게 완전히 똑같은 질문을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이렇게 말하셨다. "가을이 오면, 네 할머니께 물어보렴."
이 대답을 이해하려면 하루가 짧아지고 들판이 묵어가는 것을 견뎌내던 옛날의 새 생명 축제를 들여다 봐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어두운 이야기와 불안한 노래를 하곤 했다. 무명의 여행자들은 누구도 같이 탑승한 기억이 없는 망토 쓴 형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숲에서 길 잃은 새끼 사슴은 자기 어미를 죽이고 그 가죽을 쓴 늑대가 쫓아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조급함 때문에 늑대굴에 피난처를 마련하고 말았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방을 빌린 하숙인은 아침이 되기 전에 여관 주인의 아이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밤 내내 했다. 모든 종족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탐리엘 전체에 걸친 공통적인 주제가 있었다. 어둠 속의 위험, 순진하거나 어린 것들에 대한 위협, 그리고 비교적 안전하고 따뜻한 가정집 사이에 숨어 다니는 악의에 찬 괴물이 그것이었다. 하지만 하늘을 갈망하는 늑대 이야기는 불이 얼마나 높게 타오르던 아직도 나를 오싹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내 할머니가 어느 긴 밤에 그 이야기를 마을의 모든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시피, 한때 불타는 눈을 가진 거대한 늑대가 밤중의 땅을 활보하고 다녔다. 그 끝없는 굶주림은 늑대가 땅 전체를 돌아다니게 만들었다. 늑대는 모로윈드의 화산에서 포식하고, 일리악 만이 알리키'어 사막이 될 정도로 마셔댔으며, 발렌우드의 거대한 나무들로 이를 쑤셨다. 하지만 늑대는 얼마나 많이 먹고 마셔도 만족할 수 없었으며, 좀 더, 좀 더, 그리고 좀 더 원했다.
어느 날 밤 늑대는 하늘을 통과하며 춤추는 두개의 달을 보았다. 큰 달 메서는 웃으면서 움직였다. 작은 달 세쿤다는 메서의 리드를 따라갔다.
"조용히 해!" 늑대가 으르렁댔다. "안 그러면 너희를 하늘에서 끌어내리겠어. 그 다음에 너흴 깨뜨려 열어서 안에 있는 것을 에일리드 도시들처럼 모조리 집어삼킬거야."
"넌 절대 우리한테 닿지 못해!" 메서가 조롱했다. "닿지 못해." 세쿤다가 따라 했다.
"그래?" 늑대가 으르렁댔다. "내가 하늘에 닿을 때까지 가장 높은 산 위에서 뛰어내릴거야. 그리고 두 작은 달에 걸터앉아서 달이 더는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물어뜯고 찢을 거야."
"하지만 우리 중에 하나가 사라지면 모두가 알아챌거야!" 메서가 울며 외쳤다. "모두가 알아챌거야." 세쿤다가 따라 했다.
"내 가죽을 너희처럼 바꿀 거야." 늑대가 으르렁댔다. "내 불타는 눈이 너희 자리에서 빛날 거야. 아무도 달라진 걸 모를걸."
"태양은 그게 우리가 아니란 걸 알아챌 거야!" 메서가 울며 외쳤다. "아니란 걸 알아챌 거야." 세쿤다가 따라 했다.
"그러면 태양을 먹어버릴 거야." 늑대가 으르렁댔다. "그 다음에는 모든 별들을 집어삼킬 거야."
"우리한테 이럴 순 없어!" 메서가 울며 외쳤다. "이럴 순 없어." 세쿤다가 따라 했다.
"난 할 수 있어." 늑대가 으르렁댔다. "그리고 내가 하늘에서 잔뜩 먹어서 어둠밖에 남지 않으면, 난 세상에 서서 울부짖을 거야!"
할머니가 몸을 숙여 손가락을 발톱처럼 뻗자, 늑대 머리의 형상이 방에 불쑥 나타나 울부짖었다. 아이들은 모두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촛불이 꺼져 버렸다.
내가 소리를 내지 않으려 애쓰며 어둠 속에서 몸을 떨었던 것을 기억한다.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지만, 심장은 엄청나게 뛰어댔다.
할머니의 손에 의해 높이 들린 등잔불에서 부드러운 빛이 새어 나왔다. 할머니는 늑대 머리의 형상을 마주보고 말했다. "아직은 아니다, 늑대야. 태양의 빛은 너무나도 강렬해. 대신 널 집어삼킬 거란다."
"그러면 태양이 가장 약해질 때까지 기다릴거야." 가죽둔갑자가 으르렁댔다. "그 날이 오면, 내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거야."
"해볼 순 있겠지." 할머니가 말했다. "하지만 태양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구나."
그 말과 함께 등잔불이 확 타올랐다. 가죽둔갑자는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방에서 달아났다.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
"어둠 속에 있는 위험을 절대 잊지 말거라. 너희들 사이에 숨어들어와서 밤 속으로 끌고 갈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흐릿한 빛은 우리가 뒤에 남겨두는 옛 생명이란다. 곧 새 생명이 태어나고, 태양은 자신의 도착을 예고할 것이란다."
몇 주가 좋게 지나가고, 새 생명 축제가 시작되었다. 정오 직전에 광장에 모였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뚜렷이 다가오는 사람 늑대 때문에 비명을 지르던 것도 기억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늑대 머리를 어깨에서 벗어던지고 그 아래 있던 얼굴을 드러내자 우리는 멈춰 섰다.
그건 우리 아빠였다!
그 사람은 사람 늑대가 전혀 아니었다. 한낯의 태양빛 아래에서 분장을 한 사람일 뿐이었다. 변장 의상을 입고 곰 발톱과 틀에 박힌 얼굴을 한 채 으르렁대는 모습은 한낯의 빛 아래에선 거의 우습게 보였다. 그분은 태양의 빛이 자신을 희망으로 채워 주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축제에서 우리의 새 생명 사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해 주셨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우리 막내가 새 생명의 사자는 왜 그렇게 무섭냐고 물어봤을 때, 난 웃었다.
"가을이 오면, 네 할머니께 물어보렴."
옛 생명에서 새 생명으로, 두 축제 이야기
보트욜프 미드워머 지음
"아빠, 새 생명의 사자는 왜 그렇게 무서워요?"
새 생명 축제 기간에 우리 막내가 이렇게 물었을 때, 난 웃음이 나왔다. 나도 내 아빠에게 완전히 똑같은 질문을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이렇게 말하셨다. "가을이 오면, 네 할머니께 물어보렴."
이 대답을 이해하려면 하루가 짧아지고 들판이 묵어가는 것을 견뎌내던 옛날의 새 생명 축제를 들여다 봐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어두운 이야기와 불안한 노래를 하곤 했다. 무명의 여행자들은 누구도 같이 탑승한 기억이 없는 망토 쓴 형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숲에서 길 잃은 새끼 사슴은 자기 어미를 죽이고 그 가죽을 쓴 늑대가 쫓아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조급함 때문에 늑대굴에 피난처를 마련하고 말았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방을 빌린 하숙인은 아침이 되기 전에 여관 주인의 아이와 함께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밤 내내 했다. 모든 종족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탐리엘 전체에 걸친 공통적인 주제가 있었다. 어둠 속의 위험, 순진하거나 어린 것들에 대한 위협, 그리고 비교적 안전하고 따뜻한 가정집 사이에 숨어 다니는 악의에 찬 괴물이 그것이었다. 하지만 하늘을 갈망하는 늑대 이야기는 불이 얼마나 높게 타오르던 아직도 나를 오싹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내 할머니가 어느 긴 밤에 그 이야기를 마을의 모든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시피, 한때 불타는 눈을 가진 거대한 늑대가 밤중의 땅을 활보하고 다녔다. 그 끝없는 굶주림은 늑대가 땅 전체를 돌아다니게 만들었다. 늑대는 모로윈드의 화산에서 포식하고, 일리악 만이 알리키'어 사막이 될 정도로 마셔댔으며, 발렌우드의 거대한 나무들로 이를 쑤셨다. 하지만 늑대는 얼마나 많이 먹고 마셔도 만족할 수 없었으며, 좀 더, 좀 더, 그리고 좀 더 원했다.
어느 날 밤 늑대는 하늘을 통과하며 춤추는 두개의 달을 보았다. 큰 달 메서는 웃으면서 움직였다. 작은 달 세쿤다는 메서의 리드를 따라갔다.
"조용히 해!" 늑대가 으르렁댔다. "안 그러면 너희를 하늘에서 끌어내리겠어. 그 다음에 너흴 깨뜨려 열어서 안에 있는 것을 에일리드 도시들처럼 모조리 집어삼킬거야."
"넌 절대 우리한테 닿지 못해!" 메서가 조롱했다. "닿지 못해." 세쿤다가 따라 했다.
"그래?" 늑대가 으르렁댔다. "내가 하늘에 닿을 때까지 가장 높은 산 위에서 뛰어내릴거야. 그리고 두 작은 달에 걸터앉아서 달이 더는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물어뜯고 찢을 거야."
"하지만 우리 중에 하나가 사라지면 모두가 알아챌거야!" 메서가 울며 외쳤다. "모두가 알아챌거야." 세쿤다가 따라 했다.
"내 가죽을 너희처럼 바꿀 거야." 늑대가 으르렁댔다. "내 불타는 눈이 너희 자리에서 빛날 거야. 아무도 달라진 걸 모를걸."
"태양은 그게 우리가 아니란 걸 알아챌 거야!" 메서가 울며 외쳤다. "아니란 걸 알아챌 거야." 세쿤다가 따라 했다.
"그러면 태양을 먹어버릴 거야." 늑대가 으르렁댔다. "그 다음에는 모든 별들을 집어삼킬 거야."
"우리한테 이럴 순 없어!" 메서가 울며 외쳤다. "이럴 순 없어." 세쿤다가 따라 했다.
"난 할 수 있어." 늑대가 으르렁댔다. "그리고 내가 하늘에서 잔뜩 먹어서 어둠밖에 남지 않으면, 난 세상에 서서 울부짖을 거야!"
할머니가 몸을 숙여 손가락을 발톱처럼 뻗자, 늑대 머리의 형상이 방에 불쑥 나타나 울부짖었다. 아이들은 모두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 촛불이 꺼져 버렸다.
내가 소리를 내지 않으려 애쓰며 어둠 속에서 몸을 떨었던 것을 기억한다.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지만, 심장은 엄청나게 뛰어댔다.
할머니의 손에 의해 높이 들린 등잔불에서 부드러운 빛이 새어 나왔다. 할머니는 늑대 머리의 형상을 마주보고 말했다. "아직은 아니다, 늑대야. 태양의 빛은 너무나도 강렬해. 대신 널 집어삼킬 거란다."
"그러면 태양이 가장 약해질 때까지 기다릴거야." 가죽둔갑자가 으르렁댔다. "그 날이 오면, 내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거야."
"해볼 순 있겠지." 할머니가 말했다. "하지만 태양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구나."
그 말과 함께 등잔불이 확 타올랐다. 가죽둔갑자는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방에서 달아났다.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
"어둠 속에 있는 위험을 절대 잊지 말거라. 너희들 사이에 숨어들어와서 밤 속으로 끌고 갈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흐릿한 빛은 우리가 뒤에 남겨두는 옛 생명이란다. 곧 새 생명이 태어나고, 태양은 자신의 도착을 예고할 것이란다."
몇 주가 좋게 지나가고, 새 생명 축제가 시작되었다. 정오 직전에 광장에 모였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뚜렷이 다가오는 사람 늑대 때문에 비명을 지르던 것도 기억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늑대 머리를 어깨에서 벗어던지고 그 아래 있던 얼굴을 드러내자 우리는 멈춰 섰다.
그건 우리 아빠였다!
그 사람은 사람 늑대가 전혀 아니었다. 한낯의 태양빛 아래에서 분장을 한 사람일 뿐이었다. 변장 의상을 입고 곰 발톱과 틀에 박힌 얼굴을 한 채 으르렁대는 모습은 한낯의 빛 아래에선 거의 우습게 보였다. 그분은 태양의 빛이 자신을 희망으로 채워 주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축제에서 우리의 새 생명 사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해 주셨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우리 막내가 새 생명의 사자는 왜 그렇게 무섭냐고 물어봤을 때, 난 웃었다.
"가을이 오면, 네 할머니께 물어보렴."
71. From The Memory Stone of Makela Leki
- From The Memory Stone of Makela Leki(마켈라 레키의 기억의 돌에서):
원문
마켈라 레키의 기억의 돌에서
데스트리 멜라그 번역
이 글은 기억하건데 1시대 973년 방코라이 통로에서 발견한 마켈라 레키의 추억의 돌에 기록된 내용들에 대한 충실한 사본이다. 그 때는 대거폴과 센티넬, 디아그나 교단의 협력으로 오시니움이 무너지기 7년 전의 시기였다.
대부분의 내용은 1인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마켈라가 의례나 학문적인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영웅담과 영웅적 행위들은 살아서 그 돌 속의 그녀의 기억을 모두에게 전하고, 느끼게 한다.
* * *
" ... 으으 아, 이게 정말로 될까?"
"이게 작동하지 않는다면 마법길드에서 25,000골드를 주기로 했어. 상상이나 돼? 이 돌이 내 생각을 기록한다니. 그들이 뭐라고 했냐고? 이 돌을 가죽 가방에서 꺼내 은박지를 벗기고 내 살에 닿으면 기록을 시작한다는거야."
"아아아, 고통스럽군. 막아버려야겠어. 돌이 내 고통을 기록하게 두면 누구도 내 돌을 만지고 싶어하지 않을 거야. 에본암과 전쟁 덕목의 전당에서 받은 훈련에 감사해야겠군. 나는 고통을 막을 수 있어. 으음, 됐다. 고통을 차단했어.
"아직도 내 의식 너머에서 고통이 굶주린 늑대처럼 도사리고 있는 것이 보여. 곧 나를 잡아먹을 늑대가 말이야. 그리고 이 망할 상처들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다가오는 것이 보여. 포션도 떨어졌고, 치유 수정과 반지는 전부 사용해버린 데다, 나는 촛불 하나를 킬 만한 마력도 가지지 않았지. 하지만 신들은 나에게 다른 선물을 주었어. 검의 노래, 전투의 전율, 프란다 훈딩의 순회의 책, 검의 도. 아, 그렇지만 이건 내 이야기도 하지, 내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군.
나는 전사이자 소드싱어, 2단계의 안세이인 마켈라 레키야. 내가 어릴 때 부터 나는 쉬하이, 즉 심검을 만들 수 있었지. 그것은 신비로운 검이다. 내 것은 순수한 정신으로 만들어졌어며, 뱀이 장미 덤불과 얽혀진 아주 아름다운...
아, 어쨌든 전부 이야기 해 줄게. 나의 이야기, 용맹스런 전투, 사랑하는 이들, 내가 겪은 전쟁들, 또한 배신과 이 영광스러운 마지막 승리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야. 내가 어떻게 이 인적없는 길목으로 들어서게 됐는지, 나와 다섯 명의 동료들이 이 사내들과 괴물로 이루어진 군대와 싸워 겁쟁이처럼 쓰러지게 한 밤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거야. 아, 다시 한 번 내가 너무 앞서나갔군.
나는 평범한 전사야. 나는 심검의 자매로 자랐으며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 부터 손에 검을 쥐고 싶어했고, 그것이 살아 숨쉬며 내 적들을 베기를 원했어. 나는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고향 사막에서 장인 또는 시인으로 살아왔다고 들었어. 현재는 해머펠이라고 불리는 이 새 고향에서 많은 이들이 옛 방식으로 돌아갔지. 그러나 나에게는 하나의 길 밖에는 존재하지 않아. 검의 도.
아, 이야기는 하기가 어렵군. 나는 귀족 가문에서 자랐어. 세 명의 형제와 두명의 자매 중 나만이 부름을 느꼈어. 검의 노래를 말이야. 아버지는 이해하셨어. 아버지도 부름을 느꼈었거든. 그는 이 땅에서 가문을 일으키기 오래 전에 마스터가, 그리고 안세이가 되었지. 나는 열한 살에 전쟁 덕목의 전당에 들어가 심검의 자매단에 가입했어. 내 조에는 사랑스런 줄리아, 강인한 파티아, 거구의 카티, 날씬한 세질라, 현명한 젤, 그리고 내가 있었지. 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고, 나만이 남았어. 그리고 나도 곧 그들을 만나게 되겠지... 이름모를 전쟁 신의 전당에서 말이야.
우리는 검의 도안에서 함께 마시고, 싸우고, 슬퍼하며 자라왔어. 우리는 전당에서 블레이드의 형제들과 배운 것을 나누고는 했지. 우리는 서로에게서 배웠으며, 전당 마스터의 가르침을 통해 쉬하이의 심부 -프란다 훈딩이 한 것과 같이 심검을 진검으로 만드는 것- 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했어. 매우 소수의 인원만이 온전한 마음과 덕목을 지녔고, 안세이, 검성의 신비를 배우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든 형제 자매들 중에서, 나만이 자질을 갖추고 있었어. 매지카가 반짝였고, 희미했지만 심검을 부르기에는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었지. 그 후로 여러 번 심검을 불렀지만, 무기라고 부를 만한 것을 만들어 낸 적은 많지 않았어. 첫 번째 단계의 안세이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그것을 부를 수 있으면 돼. 나는 가능했으므로 1단계의 안세이가 되었어. 우리 지역 전당에서는 두 세대만의 첫 안세이였지.
오 할 얘기들이 너무도 많아, 내 이름 모를 동료여, 너와 나눌 추억들이, 보물들이 너무도 많구나.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으음, 고통이 나를 노리며 내게 남아있는 것을 천천히 갉아먹고 있어. 아무래도 마지막 전투에 대해 말해주는게 좋겠군. 나를 이렇게 만든 전투이지. 그리고 더 기운이 남아 있다면 내 인생이자 사랑인 랄리프에 대해 얘기해 줄게. 오 그는 멋진 사내였지.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들... 에본암이시여... 용서해 줘, 정신이 오락가락하나 봐... 마지막 전투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음, 다시 시작하자면... 그래. 우리 자매들은 성장했고, 배웠으며, 출가수행을 통해 도를 통달했어. 싱어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출가수행이란 프란다 훈딩의 경험을 체험하기 위해 오지를 여행하는 것을 말해. 우리들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괴물을 섬멸하며, 덕목의 이름안에서 탐구를 수행했어. 우리 전당의 몇 사람들은 수행을 마치는 데 몇년이 걸리기도 했지. 우리 여섯 자매들은 적절한 시기에 모두 돌아왔지만, 많은 이들이 출가수행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하였어.
우리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고, 매주 모여 새로운 형제 자매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스승으로서 검의 도를 가르쳤지. 어느 미드이어 축제의 밤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어.
사람들은 모두 왁자지껄하게 놀며...미안하네...식사를 즐겼지, 우리 여섯 자매들을 위해서 말이야. 축제의 날은 저물어 가고 전당에서의 모임이 있는 날이었지, 그날은 검의 도를 기념하여 금식하며 기도하는 날이었지.
우리가 밤늦게 까지 모임을 가지고 있던 중, 문을 두드리는 소리 들렸어. 내가 문을 열자 로스가리아 산의 방코라이 통로를 지키던 병사가 빈사상태로 부상을 입은 채 서 있었어... 그는 북쪽 지방에서 배신을 하였고 하이 락의 수정탑의 지원 하에 침략이 벌어졌다고 했어. 그 일의 주동자는 대거폴의 왕 요일이었어 -- 오시니움에 맞서 우리와 동맹을 맺은 나라였지!
우리는 재빨리 치유 수정을 사용해 그의 활기를 되살렸어. 우리는 그를 왕에게 보내고 무기와 갑옷, 소지할 수 있는 최대한의 포션, 표식, 수정, 반지를 챙겼어.
우리는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통로로 달려갔어. 다행히 헛걸음을 한 것은 아니었어. 우리가 도착 했을 때가 남아있던 세명의 경비병이 상대 무리에 밀리기 시작한 시점이었거든. 우리는 예전의 전투 대형을 만들며 6명 나란히 통로로 달려갔어.
그래, 우리는 싸웠어.
검의 노래는 악인을 조각내며 경쾌한 소리를 냈어. 우리는 수 시간을 싸웠지. 줄리아가 가장 먼저 쓰러졌어. 갑옷 틈새로 겁쟁이처럼 독을 바른 단검을 맞고 말았지. 그리고 한 명씩 우리는 쓰러졌어, 나를 제외하고는.
... 오 잔인한 에본암이시여 ... 그리고 나의 사랑스러운 검, 아버지의 검, 도검 제작의 달인 탄살이 뱀으로 장식한 검이 내 손에서 부숴졌어. 모든 것을 잃었지. 우리 여섯 명의 목숨은 헛되게 쓰여진 것이었지. 수 많은 적이 그 통로를 통해 쏟아져 오겠지. 그들에게 나는 갓난아기와 같이 쉬운 먹잇감일 거야. 나는 좌절감에 눈물을 흘렸어.
그리고 나는 집 안에 있던 벽난로를 떠올렸어 - 그 책 말이야. 프란다 훈딩의 순회의 책, 전략의 도를 말이야. 나는 쉬하이를 향해 손을 뻗었어. 한 번도 내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만든 적이 없었지. 그런데 맙소사... 그것에 생명이 불어넣어졌어.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나타난 거야. 내 손안에서 그것이 만들어졌어. 불타오르는 힘과 함께 ---
나는 마법과도 같이 적을 도륙했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마치 낫으로 밀을 베는 것 같았지. 나는 탑의 주인이 있는 곳까지 싸워 나갔어. 한 번 휘둘러 그의 마법 갑옷을 잘라내 버렸고, 두 번째 일격으로 그의 목을 쳤어.
하지만 그러한 행동에는 대가가 따랐어. 나는 마법 갑옷을 입고 있었지만 그것은 내 검과 같이 영혼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으므로 내 검과 영혼처럼 불멸의 존재가 아니었지. 게다가 나는 심각하게 부상을 입은 상태였어.
요일왕이 쓰러지자, 그의 군대는 산산히 흩어졌어. 그들은 내 분노 앞에서 도망쳐버렸지. 그들 모두가 통로를 통해 뒤로 도망가기 시작했어. 시체와 부상자를 수습할 겨를도 없었지. 스스로 걸을 수 있는 자는 모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쳤어. 그리고 나는 닿을 수 있는 자들은 모두 도륙내 버렸지. 하지만 내 숨은 점점 가빠왔고, 고통은...
마침내 나는 휴식을 취했어, 네가 지금 날 찾은 이 돌에서 말이야. 내가 어쩌다 이 돌을 가져오게 됐는지 모르겠어. 이걸 사게 된 건 순전히 변덕 때문이었지. 그리고 노획물들이랑... 아 정말로 멈추고 이야기를 순서대로 해야겠어. 아무래도 너에게 더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영원한 밤이 생각보다 천천히 오고 있어.
아직 아니야. 내가 장송시를 쓸 준비가 되었나. 물 한모금이랑... 좋아 다시 내 이야기를 해줄게. 어쩌면 전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들도. 아, 그리고, 랄리프와 내 아이들에 대해서도 말이야.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 오 ... 어어 ...
나는 ... 평범한 전사야 ... 나는 심검의 자매로 자랐으며...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 어린 시절...부터...
마켈라 레키의 기억의 돌에서
데스트리 멜라그 번역
이 글은 기억하건데 1시대 973년 방코라이 통로에서 발견한 마켈라 레키의 추억의 돌에 기록된 내용들에 대한 충실한 사본이다. 그 때는 대거폴과 센티넬, 디아그나 교단의 협력으로 오시니움이 무너지기 7년 전의 시기였다.
대부분의 내용은 1인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마켈라가 의례나 학문적인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영웅담과 영웅적 행위들은 살아서 그 돌 속의 그녀의 기억을 모두에게 전하고, 느끼게 한다.
* * *
" ... 으으 아, 이게 정말로 될까?"
"이게 작동하지 않는다면 마법길드에서 25,000골드를 주기로 했어. 상상이나 돼? 이 돌이 내 생각을 기록한다니. 그들이 뭐라고 했냐고? 이 돌을 가죽 가방에서 꺼내 은박지를 벗기고 내 살에 닿으면 기록을 시작한다는거야."
"아아아, 고통스럽군. 막아버려야겠어. 돌이 내 고통을 기록하게 두면 누구도 내 돌을 만지고 싶어하지 않을 거야. 에본암과 전쟁 덕목의 전당에서 받은 훈련에 감사해야겠군. 나는 고통을 막을 수 있어. 으음, 됐다. 고통을 차단했어.
"아직도 내 의식 너머에서 고통이 굶주린 늑대처럼 도사리고 있는 것이 보여. 곧 나를 잡아먹을 늑대가 말이야. 그리고 이 망할 상처들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다가오는 것이 보여. 포션도 떨어졌고, 치유 수정과 반지는 전부 사용해버린 데다, 나는 촛불 하나를 킬 만한 마력도 가지지 않았지. 하지만 신들은 나에게 다른 선물을 주었어. 검의 노래, 전투의 전율, 프란다 훈딩의 순회의 책, 검의 도. 아, 그렇지만 이건 내 이야기도 하지, 내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군.
나는 전사이자 소드싱어, 2단계의 안세이인 마켈라 레키야. 내가 어릴 때 부터 나는 쉬하이, 즉 심검을 만들 수 있었지. 그것은 신비로운 검이다. 내 것은 순수한 정신으로 만들어졌어며, 뱀이 장미 덤불과 얽혀진 아주 아름다운...
아, 어쨌든 전부 이야기 해 줄게. 나의 이야기, 용맹스런 전투, 사랑하는 이들, 내가 겪은 전쟁들, 또한 배신과 이 영광스러운 마지막 승리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야. 내가 어떻게 이 인적없는 길목으로 들어서게 됐는지, 나와 다섯 명의 동료들이 이 사내들과 괴물로 이루어진 군대와 싸워 겁쟁이처럼 쓰러지게 한 밤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거야. 아, 다시 한 번 내가 너무 앞서나갔군.
나는 평범한 전사야. 나는 심검의 자매로 자랐으며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 부터 손에 검을 쥐고 싶어했고, 그것이 살아 숨쉬며 내 적들을 베기를 원했어. 나는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고향 사막에서 장인 또는 시인으로 살아왔다고 들었어. 현재는 해머펠이라고 불리는 이 새 고향에서 많은 이들이 옛 방식으로 돌아갔지. 그러나 나에게는 하나의 길 밖에는 존재하지 않아. 검의 도.
아, 이야기는 하기가 어렵군. 나는 귀족 가문에서 자랐어. 세 명의 형제와 두명의 자매 중 나만이 부름을 느꼈어. 검의 노래를 말이야. 아버지는 이해하셨어. 아버지도 부름을 느꼈었거든. 그는 이 땅에서 가문을 일으키기 오래 전에 마스터가, 그리고 안세이가 되었지. 나는 열한 살에 전쟁 덕목의 전당에 들어가 심검의 자매단에 가입했어. 내 조에는 사랑스런 줄리아, 강인한 파티아, 거구의 카티, 날씬한 세질라, 현명한 젤, 그리고 내가 있었지. 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고, 나만이 남았어. 그리고 나도 곧 그들을 만나게 되겠지... 이름모를 전쟁 신의 전당에서 말이야.
우리는 검의 도안에서 함께 마시고, 싸우고, 슬퍼하며 자라왔어. 우리는 전당에서 블레이드의 형제들과 배운 것을 나누고는 했지. 우리는 서로에게서 배웠으며, 전당 마스터의 가르침을 통해 쉬하이의 심부 -프란다 훈딩이 한 것과 같이 심검을 진검으로 만드는 것- 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했어. 매우 소수의 인원만이 온전한 마음과 덕목을 지녔고, 안세이, 검성의 신비를 배우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든 형제 자매들 중에서, 나만이 자질을 갖추고 있었어. 매지카가 반짝였고, 희미했지만 심검을 부르기에는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었지. 그 후로 여러 번 심검을 불렀지만, 무기라고 부를 만한 것을 만들어 낸 적은 많지 않았어. 첫 번째 단계의 안세이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그것을 부를 수 있으면 돼. 나는 가능했으므로 1단계의 안세이가 되었어. 우리 지역 전당에서는 두 세대만의 첫 안세이였지.
오 할 얘기들이 너무도 많아, 내 이름 모를 동료여, 너와 나눌 추억들이, 보물들이 너무도 많구나.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으음, 고통이 나를 노리며 내게 남아있는 것을 천천히 갉아먹고 있어. 아무래도 마지막 전투에 대해 말해주는게 좋겠군. 나를 이렇게 만든 전투이지. 그리고 더 기운이 남아 있다면 내 인생이자 사랑인 랄리프에 대해 얘기해 줄게. 오 그는 멋진 사내였지.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들... 에본암이시여... 용서해 줘, 정신이 오락가락하나 봐... 마지막 전투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음, 다시 시작하자면... 그래. 우리 자매들은 성장했고, 배웠으며, 출가수행을 통해 도를 통달했어. 싱어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출가수행이란 프란다 훈딩의 경험을 체험하기 위해 오지를 여행하는 것을 말해. 우리들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괴물을 섬멸하며, 덕목의 이름안에서 탐구를 수행했어. 우리 전당의 몇 사람들은 수행을 마치는 데 몇년이 걸리기도 했지. 우리 여섯 자매들은 적절한 시기에 모두 돌아왔지만, 많은 이들이 출가수행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하였어.
우리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고, 매주 모여 새로운 형제 자매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스승으로서 검의 도를 가르쳤지. 어느 미드이어 축제의 밤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어.
사람들은 모두 왁자지껄하게 놀며...미안하네...식사를 즐겼지, 우리 여섯 자매들을 위해서 말이야. 축제의 날은 저물어 가고 전당에서의 모임이 있는 날이었지, 그날은 검의 도를 기념하여 금식하며 기도하는 날이었지.
우리가 밤늦게 까지 모임을 가지고 있던 중, 문을 두드리는 소리 들렸어. 내가 문을 열자 로스가리아 산의 방코라이 통로를 지키던 병사가 빈사상태로 부상을 입은 채 서 있었어... 그는 북쪽 지방에서 배신을 하였고 하이 락의 수정탑의 지원 하에 침략이 벌어졌다고 했어. 그 일의 주동자는 대거폴의 왕 요일이었어 -- 오시니움에 맞서 우리와 동맹을 맺은 나라였지!
우리는 재빨리 치유 수정을 사용해 그의 활기를 되살렸어. 우리는 그를 왕에게 보내고 무기와 갑옷, 소지할 수 있는 최대한의 포션, 표식, 수정, 반지를 챙겼어.
우리는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통로로 달려갔어. 다행히 헛걸음을 한 것은 아니었어. 우리가 도착 했을 때가 남아있던 세명의 경비병이 상대 무리에 밀리기 시작한 시점이었거든. 우리는 예전의 전투 대형을 만들며 6명 나란히 통로로 달려갔어.
그래, 우리는 싸웠어.
검의 노래는 악인을 조각내며 경쾌한 소리를 냈어. 우리는 수 시간을 싸웠지. 줄리아가 가장 먼저 쓰러졌어. 갑옷 틈새로 겁쟁이처럼 독을 바른 단검을 맞고 말았지. 그리고 한 명씩 우리는 쓰러졌어, 나를 제외하고는.
... 오 잔인한 에본암이시여 ... 그리고 나의 사랑스러운 검, 아버지의 검, 도검 제작의 달인 탄살이 뱀으로 장식한 검이 내 손에서 부숴졌어. 모든 것을 잃었지. 우리 여섯 명의 목숨은 헛되게 쓰여진 것이었지. 수 많은 적이 그 통로를 통해 쏟아져 오겠지. 그들에게 나는 갓난아기와 같이 쉬운 먹잇감일 거야. 나는 좌절감에 눈물을 흘렸어.
그리고 나는 집 안에 있던 벽난로를 떠올렸어 - 그 책 말이야. 프란다 훈딩의 순회의 책, 전략의 도를 말이야. 나는 쉬하이를 향해 손을 뻗었어. 한 번도 내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만든 적이 없었지. 그런데 맙소사... 그것에 생명이 불어넣어졌어.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나타난 거야. 내 손안에서 그것이 만들어졌어. 불타오르는 힘과 함께 ---
나는 마법과도 같이 적을 도륙했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마치 낫으로 밀을 베는 것 같았지. 나는 탑의 주인이 있는 곳까지 싸워 나갔어. 한 번 휘둘러 그의 마법 갑옷을 잘라내 버렸고, 두 번째 일격으로 그의 목을 쳤어.
하지만 그러한 행동에는 대가가 따랐어. 나는 마법 갑옷을 입고 있었지만 그것은 내 검과 같이 영혼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으므로 내 검과 영혼처럼 불멸의 존재가 아니었지. 게다가 나는 심각하게 부상을 입은 상태였어.
요일왕이 쓰러지자, 그의 군대는 산산히 흩어졌어. 그들은 내 분노 앞에서 도망쳐버렸지. 그들 모두가 통로를 통해 뒤로 도망가기 시작했어. 시체와 부상자를 수습할 겨를도 없었지. 스스로 걸을 수 있는 자는 모두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망쳤어. 그리고 나는 닿을 수 있는 자들은 모두 도륙내 버렸지. 하지만 내 숨은 점점 가빠왔고, 고통은...
마침내 나는 휴식을 취했어, 네가 지금 날 찾은 이 돌에서 말이야. 내가 어쩌다 이 돌을 가져오게 됐는지 모르겠어. 이걸 사게 된 건 순전히 변덕 때문이었지. 그리고 노획물들이랑... 아 정말로 멈추고 이야기를 순서대로 해야겠어. 아무래도 너에게 더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영원한 밤이 생각보다 천천히 오고 있어.
아직 아니야. 내가 장송시를 쓸 준비가 되었나. 물 한모금이랑... 좋아 다시 내 이야기를 해줄게. 어쩌면 전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들도. 아, 그리고, 랄리프와 내 아이들에 대해서도 말이야.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 오 ... 어어 ...
나는 ... 평범한 전사야 ... 나는 심검의 자매로 자랐으며...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 어린 시절...부터...
72. '''From Wrothgar to Lilmoth: A Smith's Tale
- From Wrothgar to Lilmoth: A Smith's Tale(로스가에서 릴모스까지: 대장장이 이야기):
원문
로스가에서 릴모스까지: 대장장이 이야기, 1권
숙련된 대장장이 가르노자그 지음
나는 단지 늙은 오크 대장장이고, 무기는 내 삶이다. 아직 이도 안 난 풋내기였을 때, 나는 오르시늄의 대장간에 숨어들어 달인들이 일하는 것을 구경하곤 했다. 그러다가 나는 견습이 되어, 대장간 끝에서 끝으로 광재를 옮겼다. 그렇게 장인이 된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댕과 땀방울이 맺혔다. 결국, 나는 위대한 대장장이가 되었다. 쇠를 펴고 강철을 망치로 두드리며 지낸 세월 동안 나는 금속 이외의 것을 이용해 무기를 만드는 가능성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묶을 때만 맘모스 가죽을 쓸 뿐. 때로는 비단을 두르고 태어난 것 같은 멋쟁이가 보석을 끼워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속은 내 기술의 심장이다. 여기 릴모스의 대장장이를 만났을 때의 나의 놀라움을 상상해 보아라.
나는 늘 탐리엘의 남쪽으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지금 가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동맹의 병참장교에게 장비를 팔아 큰돈을 벌 수도 있었다. 하지만 블랙 마쉬에는 왠지 항상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었다.
도마뱀족이 전투에서 나무곤봉을 휘두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나는 야만족이 쉬익 소리를 내며 거북 껍질 투구와 조잡한 가죽 각반을 착용한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인정하건데 그건 큰 착각이었다. 이곳의 아르고니안들은 내가 상상도 못했던 방법과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결과는 놀랍다. 메모는 하고 있지만 도움이 될지 의심스럽다. 소재의 절반은 블랙 마쉬에서나 찾을 수 있는 데다가, 몇 십 년이나 금속을 두드린 이 손으로 세세한 일까지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하지만 배우려고 하지 않는 대장장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나는 여기 와 있다. 그 도마뱀들에게 기술을 좀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로스가에서 릴모스까지: 대장장이 이야기, 1권
숙련된 대장장이 가르노자그 지음
나는 단지 늙은 오크 대장장이고, 무기는 내 삶이다. 아직 이도 안 난 풋내기였을 때, 나는 오르시늄의 대장간에 숨어들어 달인들이 일하는 것을 구경하곤 했다. 그러다가 나는 견습이 되어, 대장간 끝에서 끝으로 광재를 옮겼다. 그렇게 장인이 된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댕과 땀방울이 맺혔다. 결국, 나는 위대한 대장장이가 되었다. 쇠를 펴고 강철을 망치로 두드리며 지낸 세월 동안 나는 금속 이외의 것을 이용해 무기를 만드는 가능성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묶을 때만 맘모스 가죽을 쓸 뿐. 때로는 비단을 두르고 태어난 것 같은 멋쟁이가 보석을 끼워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속은 내 기술의 심장이다. 여기 릴모스의 대장장이를 만났을 때의 나의 놀라움을 상상해 보아라.
나는 늘 탐리엘의 남쪽으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지금 가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동맹의 병참장교에게 장비를 팔아 큰돈을 벌 수도 있었다. 하지만 블랙 마쉬에는 왠지 항상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었다.
도마뱀족이 전투에서 나무곤봉을 휘두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나는 야만족이 쉬익 소리를 내며 거북 껍질 투구와 조잡한 가죽 각반을 착용한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인정하건데 그건 큰 착각이었다. 이곳의 아르고니안들은 내가 상상도 못했던 방법과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결과는 놀랍다. 메모는 하고 있지만 도움이 될지 의심스럽다. 소재의 절반은 블랙 마쉬에서나 찾을 수 있는 데다가, 몇 십 년이나 금속을 두드린 이 손으로 세세한 일까지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하지만 배우려고 하지 않는 대장장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나는 여기 와 있다. 그 도마뱀들에게 기술을 좀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원문
로스가에서 릴모스까지: 대장장이 이야기, 2권
숙련된 대장장이 가르노자그 지음
오늘도 릴모스에 있다. 지역 대장장이인 슈케시라는 이름의 교활한 늙은 아르고니안은 내 마음에 맞는 여자다. 그녀는 성실하고 일에 열심이며, 게다가 좀 고집스럽다. 나는 그녀에게 오크의 피가 반쯤 들어가 있을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르고니안 특유의 억지 웃음을 터뜨렸다. 진심으로 웃는다고 할 수도,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는 그 웃음이다. 나로서는 차이를 전혀 모르겠다.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투식" 검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검이라고 불러야 할지 자신은 없다. 솔직히 어떤 종류의 무기인지도 모르겠다. 곤봉과 검이 결혼해 새끼를 낳아서 이빨을 반쯤 뽑고 나머지를 송곳니로 깎아 만든 듯한 느낌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게 좋을까?
이 아르고니안 대장장이는 우선 특정 길이의 나무를 손에 집는다. 자신의 팔 길이도 좋고, 꼬리 길이도 좋다. 그녀는 일주일 동안 이 나무를 깎아서 노 모양으로 만든다(나는 제작중인 것을 몇 개 봤지만 배의 노로 잘못 보았다). 많은 아르고니안은 이 나무를 염색만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만 슈케시는 장인이다. 나는 안다. 그녀는 자신의 결점을 끈기로 메우고 있다. 그녀는 뼈와 정밀하게 다듬은 흑요석 끌을 사용해 노 표면에 장식을 새겨 나간다. 그런 무늬의 대부분은 추상화된 동물 형태다. 악어인가? 하지만 무늬 중에는 몇 가지, 약간 섬뜩한 것도 있었다. 특히 투식 중 하나가 섬뜩했다. 그것은 어둡게 착색된 두개골에 가시와 척추가 붙은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 손님은 만나고 싶지 않다!
나무가 경화돼 염색과 연마가 끝나면 슈케시는 그것을 옆에 두고 다음 단계에 들어간다. 즉 돌 조각이다. 슈케시에 의하면, 이 공정에는 모든 종류의 돌을 사용해도 되지만, 그녀는 흑요석을 좋아한다고 한다. 원석은 깎여 칼날처럼 날카로워지고 조잡한 사각형에서 균일하게 깎인 이빨 모양이 된다. 이 "이빨"을 깎은 후, 슈케시는 나무나 뼈의 못, 끓인 데파사 껌을 사용해 그것을 노에 장착한다.
데파사 껌이란 기묘한 끈적끈적한 물체다. 에샤테레의 겨드랑이 같은 냄새가 나지만 풀처럼 나무나 돌에 달라붙는다. 일단 굳어지면 떼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경질 수목의 묘목처럼 가볍고 유연하다. 나는 슈케시에게 그걸 보니 내가 가죽을 고정시킬 때 가끔 쓰는, 맘모스 석고 가루가 생각난다고 했다. 그녀는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나무를 베는 것이 맘모스를 사냥하는 것보다 쉽지 않을까?
"그 주제로 논쟁할 생각은 없다."
치아가 자리를 잡으면 슈케시는 손에 가죽이나 나무토막을 감고 아무리 비나 피로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는 손잡이를 만든다. 이것으로 무기는 완성이다. 금속은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그녀는 거의 3주일을 보냈다.
투식의 가장 놀라운 점은 무기 자체(이것 또한 훌륭한 솜씨지만)가 아니다. 대단한 것은 이것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슈케시는 그냥 대장장이가 아니다. 그녀는 목공 장인이며 연금술사이자 돌세공 장인이며 봉제 장인이기도 하다. 어느 하나에만 전념해도 숙달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데 그녀는 4개 모두 익숙하다. 거의 부끄러워질 정도다. 짬을 내서 나도 목공을 연습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뭐래! 뻔한 일이지. 늙은이가 어떻게 새 재주를 부릴 수 있겠어.
로스가에서 릴모스까지: 대장장이 이야기, 2권
숙련된 대장장이 가르노자그 지음
오늘도 릴모스에 있다. 지역 대장장이인 슈케시라는 이름의 교활한 늙은 아르고니안은 내 마음에 맞는 여자다. 그녀는 성실하고 일에 열심이며, 게다가 좀 고집스럽다. 나는 그녀에게 오크의 피가 반쯤 들어가 있을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르고니안 특유의 억지 웃음을 터뜨렸다. 진심으로 웃는다고 할 수도,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는 그 웃음이다. 나로서는 차이를 전혀 모르겠다.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투식" 검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검이라고 불러야 할지 자신은 없다. 솔직히 어떤 종류의 무기인지도 모르겠다. 곤봉과 검이 결혼해 새끼를 낳아서 이빨을 반쯤 뽑고 나머지를 송곳니로 깎아 만든 듯한 느낌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게 좋을까?
이 아르고니안 대장장이는 우선 특정 길이의 나무를 손에 집는다. 자신의 팔 길이도 좋고, 꼬리 길이도 좋다. 그녀는 일주일 동안 이 나무를 깎아서 노 모양으로 만든다(나는 제작중인 것을 몇 개 봤지만 배의 노로 잘못 보았다). 많은 아르고니안은 이 나무를 염색만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만 슈케시는 장인이다. 나는 안다. 그녀는 자신의 결점을 끈기로 메우고 있다. 그녀는 뼈와 정밀하게 다듬은 흑요석 끌을 사용해 노 표면에 장식을 새겨 나간다. 그런 무늬의 대부분은 추상화된 동물 형태다. 악어인가? 하지만 무늬 중에는 몇 가지, 약간 섬뜩한 것도 있었다. 특히 투식 중 하나가 섬뜩했다. 그것은 어둡게 착색된 두개골에 가시와 척추가 붙은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특별한 손님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 손님은 만나고 싶지 않다!
나무가 경화돼 염색과 연마가 끝나면 슈케시는 그것을 옆에 두고 다음 단계에 들어간다. 즉 돌 조각이다. 슈케시에 의하면, 이 공정에는 모든 종류의 돌을 사용해도 되지만, 그녀는 흑요석을 좋아한다고 한다. 원석은 깎여 칼날처럼 날카로워지고 조잡한 사각형에서 균일하게 깎인 이빨 모양이 된다. 이 "이빨"을 깎은 후, 슈케시는 나무나 뼈의 못, 끓인 데파사 껌을 사용해 그것을 노에 장착한다.
데파사 껌이란 기묘한 끈적끈적한 물체다. 에샤테레의 겨드랑이 같은 냄새가 나지만 풀처럼 나무나 돌에 달라붙는다. 일단 굳어지면 떼어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경질 수목의 묘목처럼 가볍고 유연하다. 나는 슈케시에게 그걸 보니 내가 가죽을 고정시킬 때 가끔 쓰는, 맘모스 석고 가루가 생각난다고 했다. 그녀는 특징적인 울음소리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나무를 베는 것이 맘모스를 사냥하는 것보다 쉽지 않을까?
"그 주제로 논쟁할 생각은 없다."
치아가 자리를 잡으면 슈케시는 손에 가죽이나 나무토막을 감고 아무리 비나 피로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는 손잡이를 만든다. 이것으로 무기는 완성이다. 금속은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그녀는 거의 3주일을 보냈다.
투식의 가장 놀라운 점은 무기 자체(이것 또한 훌륭한 솜씨지만)가 아니다. 대단한 것은 이것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슈케시는 그냥 대장장이가 아니다. 그녀는 목공 장인이며 연금술사이자 돌세공 장인이며 봉제 장인이기도 하다. 어느 하나에만 전념해도 숙달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데 그녀는 4개 모두 익숙하다. 거의 부끄러워질 정도다. 짬을 내서 나도 목공을 연습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뭐래! 뻔한 일이지. 늙은이가 어떻게 새 재주를 부릴 수 있겠어.
원문
로스가에서 릴모스까지: 대장장이 이야기, 3권
숙련된 대장장이 가르노자그 지음
아르고니안의 대장간은 기묘한 곳이다. 대장간이라기보다는 작업장에 가까운 것 같다. 이곳에 들어갔을 때 고향 대장간의 낯익은 소리나 냄새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루를 두드리는 소리도, 석탄 연기도, 냉각용 통이 부딪치는 소리도 없다. 으스스할 정도로 조용하고, 끌이나 도끼, 이상한 액체가 든 나무통, 쌓아올린 돌, 죽은 새, 산 민달팽이... 이런 것들이 많이 있다.
처음 1주일 정도, 나는 슈케시의 작업장에서 기분이 불쾌했다. 그녀는 별로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다. 처음 며칠 사이에 그녀가 낸 유일한 소리는 뭔가가 완벽하게 계획되지 않았을 때 느닷없이 나오는 짜증스러운 쉬익 하는 목소리였다. 오래된 제르의 민요도 몇 개 불렀다. 그걸 "노래"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들었을 때는 바닥을 기어다니는 도마뱀을 죽이는 줄 알았다. 여기는 그놈들의 소굴이 되어있다!
그러다가 슈케시는 나에게 말을 걸어오게 되었다. 처음 한 이야기는 대부분 나에게 비늘이 없어서 불쾌하다거나 나의 눈이 구슬처럼 둥글다거나 그런 것이었다. 그녀가 나를 놀리기 시작하는 걸 보고는 금방 친해질 거라는 걸 알았다. 슈케쉬가 가르쳐 준 최초의 비결은 "민달팽이 모양"의 예술이었다. 아무래도 블랙 마쉬에는 많은 민달팽이가 있는 것 같다. 내 고향에서 이 끈끈한 생물은 잘 보이지 않고, 본다 해도 금방 짓밟혀 부츠가 더러워진 것을 불쾌하게 여길 정도다. 하지만 여기 릴모스에서는,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민달팽이는 식량으로 쓰인다(들은 이야기다. 나는 네발짐승 외에는 먹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민달팽이에게는 놀라운 용도가 있는 것 같다. 그런 특별한 민달팽이의 일종은 "자사 레드"로 불리며 색다른 방어수단을 갖고 있다. 위협에 노출되면 이 민달팽이는 산성 점액을 분출한다. 잡아먹힐 때 그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산성 점액은 아르고니안 대장장이에게 유용하다.
슈케시가 자연의 주제를 작품에 포함시키고자 할 경우 이 민달팽이를 나무나 돌 위에 놓고 민달팽이 바로 뒤에서 반복해서 부싯돌을 켠다. 부싯돌 위치를 조절하면 민달팽이가 여러 방향으로 밀린다. 민달팽이가 나무나 돌 위를 움직임에 따라 산성 점액 자국을 남기고, 길쭉한 길이 재료 위에 생긴다. 점액질은 사용되는 소재에 따라 다르다. 점액은 자연 착색료도 되고, 그 색은 연갈색부터 빛나는 노란색까지 다양하다.
슈케쉬는 시험삼아 내게 하게 해줬다(아무런 가치도 없는 깨진 나무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나는 서툴렀다. 질퍽질퍽한 도랑을 만들고 말았다. 그것도 전부 으스스한 녹색 자국에 물들여서. 기분이 나빠져 부싯돌을 내던졌더니, 슈케시는 웃는 것처럼 보였다. 본인은 그냥 헛기침이라며 이 민달팽이는 완전한 "라지푸"라고 했다. 라지푸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기 때문에 반론은 하지 않았지만, 추측은 된다. 어쨌든, 나는 언제나 콧물을 질질 흘리는 끈적끈적한 덩어리보다는 망치와 집게가 훨씬 좋다.
로스가에서 릴모스까지: 대장장이 이야기, 3권
숙련된 대장장이 가르노자그 지음
아르고니안의 대장간은 기묘한 곳이다. 대장간이라기보다는 작업장에 가까운 것 같다. 이곳에 들어갔을 때 고향 대장간의 낯익은 소리나 냄새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모루를 두드리는 소리도, 석탄 연기도, 냉각용 통이 부딪치는 소리도 없다. 으스스할 정도로 조용하고, 끌이나 도끼, 이상한 액체가 든 나무통, 쌓아올린 돌, 죽은 새, 산 민달팽이... 이런 것들이 많이 있다.
처음 1주일 정도, 나는 슈케시의 작업장에서 기분이 불쾌했다. 그녀는 별로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다. 처음 며칠 사이에 그녀가 낸 유일한 소리는 뭔가가 완벽하게 계획되지 않았을 때 느닷없이 나오는 짜증스러운 쉬익 하는 목소리였다. 오래된 제르의 민요도 몇 개 불렀다. 그걸 "노래"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들었을 때는 바닥을 기어다니는 도마뱀을 죽이는 줄 알았다. 여기는 그놈들의 소굴이 되어있다!
그러다가 슈케시는 나에게 말을 걸어오게 되었다. 처음 한 이야기는 대부분 나에게 비늘이 없어서 불쾌하다거나 나의 눈이 구슬처럼 둥글다거나 그런 것이었다. 그녀가 나를 놀리기 시작하는 걸 보고는 금방 친해질 거라는 걸 알았다. 슈케쉬가 가르쳐 준 최초의 비결은 "민달팽이 모양"의 예술이었다. 아무래도 블랙 마쉬에는 많은 민달팽이가 있는 것 같다. 내 고향에서 이 끈끈한 생물은 잘 보이지 않고, 본다 해도 금방 짓밟혀 부츠가 더러워진 것을 불쾌하게 여길 정도다. 하지만 여기 릴모스에서는,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민달팽이는 식량으로 쓰인다(들은 이야기다. 나는 네발짐승 외에는 먹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민달팽이에게는 놀라운 용도가 있는 것 같다. 그런 특별한 민달팽이의 일종은 "자사 레드"로 불리며 색다른 방어수단을 갖고 있다. 위협에 노출되면 이 민달팽이는 산성 점액을 분출한다. 잡아먹힐 때 그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 산성 점액은 아르고니안 대장장이에게 유용하다.
슈케시가 자연의 주제를 작품에 포함시키고자 할 경우 이 민달팽이를 나무나 돌 위에 놓고 민달팽이 바로 뒤에서 반복해서 부싯돌을 켠다. 부싯돌 위치를 조절하면 민달팽이가 여러 방향으로 밀린다. 민달팽이가 나무나 돌 위를 움직임에 따라 산성 점액 자국을 남기고, 길쭉한 길이 재료 위에 생긴다. 점액질은 사용되는 소재에 따라 다르다. 점액은 자연 착색료도 되고, 그 색은 연갈색부터 빛나는 노란색까지 다양하다.
슈케쉬는 시험삼아 내게 하게 해줬다(아무런 가치도 없는 깨진 나무로).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나는 서툴렀다. 질퍽질퍽한 도랑을 만들고 말았다. 그것도 전부 으스스한 녹색 자국에 물들여서. 기분이 나빠져 부싯돌을 내던졌더니, 슈케시는 웃는 것처럼 보였다. 본인은 그냥 헛기침이라며 이 민달팽이는 완전한 "라지푸"라고 했다. 라지푸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기 때문에 반론은 하지 않았지만, 추측은 된다. 어쨌든, 나는 언제나 콧물을 질질 흘리는 끈적끈적한 덩어리보다는 망치와 집게가 훨씬 좋다.
73. Frontier, Conquest
- Frontier, Conquest(개척자, 정복):
원문
개척자, 정복 그리고 조화: 시로딜의 사회사
그윌림 대학 출판부, 3E 344
역사가들은 탐리엘의 인류정착을 말할 때, 그것을 자주 스카이림 노르드의 군사적인 확대 과정으로 묘사한다. 사실은, 스카이림이 발견되기 전에 이미 시로딜의 대부분 지역에 인간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소위 ' 네딕 주민들'이라는 말은, 시로딜 원주민, 브레튼 종족의 조상들, 해머펠의 토착민, 그리고 아마 지금은 사라져버린 모로윈드의 인간들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노르드인들은 이 '네딕 주민들'의 한 종류이며, 이들은 이미 탐리엘을 장악하고 있던 엘프들과 평화로운 공존의 방법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스그라모어가 탐리엘에 정착한 첫 인간 정착민은 아니었다. 사실은, 귀환의 노래에서 언급한 것에 따르면, ' 아트모라 내전에서 패배하여'라는 구절에서, 이스그라모어는 오랫동안 전해지던 전설을 따라 아트모라에서 이주하고 있다. 이스그라모어가 탐리엘에 도착하기 전에도 이미 탐리엘은 수 세기 동안 아트모라에 대한 '안전 지대'를 제공해 주고 있었던 것이다. 불평분자, 반체제 인사, 도둑, 갈 곳 없는 젊은이들, 이들 모두는 탐리엘의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아트모라에서부터 어려운 횡단을 시도했다. 새로운 고고학적 발굴은 해머펠, 하이 락, 그리고 시로딜에서 인간이 정착한 가장 빠른 시기를 ME 800-1000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은 이스그라모어는 물론이고, 심지어 해럴드가 역사적으로 등장하는 12명의 노르드 '왕'의 시기에 대한 가정보다 수 세기나 빠른 것이다.
네딕 주민들은 엘프들의 땅에서 소수민족이었기 때문에, 이 오래된 종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야만 했다. 하이 락, 해머펠, 시로딜, 그리고 모로윈드에서 그들은 그렇게 했고, 신화시기의 마지막 세기에 접어들면서 번영과 확대를 가져오게 되었다. 귀환의 노래에 기록된 것에 따르면, 단지 스카이림에서만 이러한 공존이 깨어졌다. 노르드인들은 스카이림에서 엘프들의 지배권을 인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최초의 역사적 노르드 통치자인, 해럴드 왕 (1E 113-221)의 지휘 아래, 그들의 고향으로부터 돌아온 아트모라 용병들은 이곳에서 핵심적인 왕국으로서 자리잡기 위해 스카이림의 합병을 시도했다고 초기 노르드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다. 어찌되었건, 스카이림에서 이러한 패턴이 고착되어지면서, 확장이 군사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고, 인간 정착민들이 정복에 의한 개척지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인간 영토와 엘프 영토 사이의 경계선은 비교적 명확해졌다.
그러나 이 '분쟁 지역' 너머에서는, 또 다른 네딕 주민들이 그들의 엘프 이웃들과의 합병을 꾀하고 있었다. 첫 제국의 노르드 군대들이 마침내 하이 락과 시로딜에 진입했을 때, 그들은 이미 엘프들과 함께 살고있는 브레튼과 시로딜 원주민들을 발견했다. 노르드인들은 엘프와 브레튼, 이 두 종족이 이미 어느정도 섞여버렸기 때문에 둘 사이의 차이점을 구별하기가 힘들었다. 노르드 군대의 도착은 엘프와 네딕 주민들 사이의 힘의 균형을 깨뜨리게 했다. 비록 하이 락과 시로딜에서 노르드인들의 확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결과는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이것을 기점으로 하여, 이 지역의 패권은 엘프로부터 인간들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개척자, 정복 그리고 조화: 시로딜의 사회사
그윌림 대학 출판부, 3E 344
역사가들은 탐리엘의 인류정착을 말할 때, 그것을 자주 스카이림 노르드의 군사적인 확대 과정으로 묘사한다. 사실은, 스카이림이 발견되기 전에 이미 시로딜의 대부분 지역에 인간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소위 ' 네딕 주민들'이라는 말은, 시로딜 원주민, 브레튼 종족의 조상들, 해머펠의 토착민, 그리고 아마 지금은 사라져버린 모로윈드의 인간들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노르드인들은 이 '네딕 주민들'의 한 종류이며, 이들은 이미 탐리엘을 장악하고 있던 엘프들과 평화로운 공존의 방법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스그라모어가 탐리엘에 정착한 첫 인간 정착민은 아니었다. 사실은, 귀환의 노래에서 언급한 것에 따르면, ' 아트모라 내전에서 패배하여'라는 구절에서, 이스그라모어는 오랫동안 전해지던 전설을 따라 아트모라에서 이주하고 있다. 이스그라모어가 탐리엘에 도착하기 전에도 이미 탐리엘은 수 세기 동안 아트모라에 대한 '안전 지대'를 제공해 주고 있었던 것이다. 불평분자, 반체제 인사, 도둑, 갈 곳 없는 젊은이들, 이들 모두는 탐리엘의 '새로운 세상'을 향하여 아트모라에서부터 어려운 횡단을 시도했다. 새로운 고고학적 발굴은 해머펠, 하이 락, 그리고 시로딜에서 인간이 정착한 가장 빠른 시기를 ME 800-1000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은 이스그라모어는 물론이고, 심지어 해럴드가 역사적으로 등장하는 12명의 노르드 '왕'의 시기에 대한 가정보다 수 세기나 빠른 것이다.
네딕 주민들은 엘프들의 땅에서 소수민족이었기 때문에, 이 오래된 종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야만 했다. 하이 락, 해머펠, 시로딜, 그리고 모로윈드에서 그들은 그렇게 했고, 신화시기의 마지막 세기에 접어들면서 번영과 확대를 가져오게 되었다. 귀환의 노래에 기록된 것에 따르면, 단지 스카이림에서만 이러한 공존이 깨어졌다. 노르드인들은 스카이림에서 엘프들의 지배권을 인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최초의 역사적 노르드 통치자인, 해럴드 왕 (1E 113-221)의 지휘 아래, 그들의 고향으로부터 돌아온 아트모라 용병들은 이곳에서 핵심적인 왕국으로서 자리잡기 위해 스카이림의 합병을 시도했다고 초기 노르드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다. 어찌되었건, 스카이림에서 이러한 패턴이 고착되어지면서, 확장이 군사적인 성격을 띄게 되었고, 인간 정착민들이 정복에 의한 개척지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인간 영토와 엘프 영토 사이의 경계선은 비교적 명확해졌다.
그러나 이 '분쟁 지역' 너머에서는, 또 다른 네딕 주민들이 그들의 엘프 이웃들과의 합병을 꾀하고 있었다. 첫 제국의 노르드 군대들이 마침내 하이 락과 시로딜에 진입했을 때, 그들은 이미 엘프들과 함께 살고있는 브레튼과 시로딜 원주민들을 발견했다. 노르드인들은 엘프와 브레튼, 이 두 종족이 이미 어느정도 섞여버렸기 때문에 둘 사이의 차이점을 구별하기가 힘들었다. 노르드 군대의 도착은 엘프와 네딕 주민들 사이의 힘의 균형을 깨뜨리게 했다. 비록 하이 락과 시로딜에서 노르드인들의 확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결과는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이것을 기점으로 하여, 이 지역의 패권은 엘프로부터 인간들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다.
74. Frostbitten Journal
- Frostbitten Journal(서리가 내린 일기):
원문
서리가 내린 일기
빛나는 숙녀이시여! 당신의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용사 우마릴이 단순한 인간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왜? 그 이단자들이 왜 진흙 속에서 자라났습니까? 왜 저들은 태어날 때부터 차고 있던 멍에를 던져 버렸습니까? 왜 그들이 우리 성당에서, 당신이 선택한 사람들을 내쫓은 겁니까? 이것은 보에디아의 책략입니까? 아니면 모라그 발의? 메팔라의? 사악한 책략가이자 거짓말쟁이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겁니까?
* * *
빛의 숙녀여, 비탄에 잠겨 흐트러진 벌로서 저는 제 손을 훈계했습니다. 하인의 무례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항상 충실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의지는 나의 의지, 그리고 당신의 업보는 제가 알아야 할 것이 아니니까요.
* * *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다. 인간들이 쇠사슬이 풀린 짐승들처럼 조상들의 성당에서 새어나와 아직도 우리의 피를 갈망하고 있다. 놈들은 우리를 탐하기 위해 내보낸 나미라의 비참한 무리다. 자매 왕국 몇몇은 이미 놈들의 침공으로 함락되었고 다른 왕국들도 반역자들에게 굴복하고 있다. 겁쟁이 기회주의자 놈들. 나는 곧 바일과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다.
* * *
다른 왕국은 빠져들고 있다. 절망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나릴모르는 분노의 돌을 찾는 마지막 계획이 있다고 하지만 단 하나의 도구에 이 전쟁의 흐름을 역전시키는 힘이 있을까. 우리 세력은 힘을 합쳐 인간에 대항해야 하는데, 전승을 쫓아서 뭘 어쩐다고!
* * *
다른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일치하여 인간에게 대항해야 하는데, 그럴 의지가 없다. 이미 부대가 드웨머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북동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들이 분노의 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조차 없는데. 적은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단 말인가?
* * *
숙녀의 말씀이 있었다. 그 분이 우리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신 것은 지금까지 한 번뿐. 대관식 때이다. 그분은 심각한 소식을 주셨다. 우리 제국은 무너질 것이라고. 그분의 의지를 위해 유지해 온 이 아름다운 왕국이 우리의 무덤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우리는 충실하고 순수하기 때문에 그 분은 엄청난 비밀을 털어놓으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분노의 돌조각을 주셨고, 보관하라는 명령을 하셨다. 돌은 우리와 함께 이곳에 묻힐 것이다. 그 분이 다시 손에 잡을 때까지.
빛나는 숙녀이시여, 우리는 당신에게 받은 선물과 이 성스러운 책무에 가치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돌을 지켜볼 것입니다.
* * *
숙녀의 목적은 한순간이라도 의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근의 왕국이 헛되다는 걸 알고 있는 희망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기 힘든 것에는 변함이 없다. 분노의 돌은 결코 찾지 못할 것이라고 전할 수는 없다. 그들이 구원을 찾아 사방을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 불쌍한 어리석은 자들아. 그건 너희 것이 아니다. 그냥 도망가면 될 것을.
* * *
반역자들이 드디어 우리의 벽에 다다랐다. 위의 요새도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다. 머리 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포위망의 진동에 의해, 도시의 지하실은 이미 금이 가면서 무너져 내리고 있다. 우리가 백성들 눈에는 공포가 비치고 있다. 그들에게 위로를 주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 그대들의 희생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숙녀가, 너희들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게 해줄 테니까.
인간이 가라스 말라타르에 발을 들여놓게 하지는 않는다. 이곳이 우리의 무덤이 될 것이다. 봉인할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서리가 내린 일기
빛나는 숙녀이시여! 당신의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용사 우마릴이 단순한 인간에게 멸망당했습니다. 왜? 그 이단자들이 왜 진흙 속에서 자라났습니까? 왜 저들은 태어날 때부터 차고 있던 멍에를 던져 버렸습니까? 왜 그들이 우리 성당에서, 당신이 선택한 사람들을 내쫓은 겁니까? 이것은 보에디아의 책략입니까? 아니면 모라그 발의? 메팔라의? 사악한 책략가이자 거짓말쟁이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겁니까?
* * *
빛의 숙녀여, 비탄에 잠겨 흐트러진 벌로서 저는 제 손을 훈계했습니다. 하인의 무례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항상 충실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의지는 나의 의지, 그리고 당신의 업보는 제가 알아야 할 것이 아니니까요.
* * *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다. 인간들이 쇠사슬이 풀린 짐승들처럼 조상들의 성당에서 새어나와 아직도 우리의 피를 갈망하고 있다. 놈들은 우리를 탐하기 위해 내보낸 나미라의 비참한 무리다. 자매 왕국 몇몇은 이미 놈들의 침공으로 함락되었고 다른 왕국들도 반역자들에게 굴복하고 있다. 겁쟁이 기회주의자 놈들. 나는 곧 바일과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다.
* * *
다른 왕국은 빠져들고 있다. 절망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나릴모르는 분노의 돌을 찾는 마지막 계획이 있다고 하지만 단 하나의 도구에 이 전쟁의 흐름을 역전시키는 힘이 있을까. 우리 세력은 힘을 합쳐 인간에 대항해야 하는데, 전승을 쫓아서 뭘 어쩐다고!
* * *
다른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일치하여 인간에게 대항해야 하는데, 그럴 의지가 없다. 이미 부대가 드웨머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북동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들이 분노의 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조차 없는데. 적은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단 말인가?
* * *
숙녀의 말씀이 있었다. 그 분이 우리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신 것은 지금까지 한 번뿐. 대관식 때이다. 그분은 심각한 소식을 주셨다. 우리 제국은 무너질 것이라고. 그분의 의지를 위해 유지해 온 이 아름다운 왕국이 우리의 무덤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우리는 충실하고 순수하기 때문에 그 분은 엄청난 비밀을 털어놓으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분노의 돌조각을 주셨고, 보관하라는 명령을 하셨다. 돌은 우리와 함께 이곳에 묻힐 것이다. 그 분이 다시 손에 잡을 때까지.
빛나는 숙녀이시여, 우리는 당신에게 받은 선물과 이 성스러운 책무에 가치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돌을 지켜볼 것입니다.
* * *
숙녀의 목적은 한순간이라도 의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근의 왕국이 헛되다는 걸 알고 있는 희망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기 힘든 것에는 변함이 없다. 분노의 돌은 결코 찾지 못할 것이라고 전할 수는 없다. 그들이 구원을 찾아 사방을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 불쌍한 어리석은 자들아. 그건 너희 것이 아니다. 그냥 도망가면 될 것을.
* * *
반역자들이 드디어 우리의 벽에 다다랐다. 위의 요새도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다. 머리 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포위망의 진동에 의해, 도시의 지하실은 이미 금이 가면서 무너져 내리고 있다. 우리가 백성들 눈에는 공포가 비치고 있다. 그들에게 위로를 주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 그대들의 희생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숙녀가, 너희들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게 해줄 테니까.
인간이 가라스 말라타르에 발을 들여놓게 하지는 않는다. 이곳이 우리의 무덤이 될 것이다. 봉인할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75. The Frostfall Coup
- The Frostfall Coup(프로스트폴 군사반란):
원문
프로스트폴 군사반란, 엘스웨어와 알드머 자치령 간의 영향
Tandemen 씀, 해외정세 담당 Sapiarch
Euraxia Tharn이 Anequina의 왕가를 살해하고, Rimmen의 왕권을 불법적으로 주장한 것은 Ayrenn의 귀환과 알드머 자치령이 결성되기 4년 전인 2E 576년이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으며, 자치령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몇 가지 적절한 논평을 하겠다.
같은 해 초에 Leovic 황제는 시로딜 제국 전역에서 데이드라 숭배를 합법화했고, 이는 즉시 반란을 불러일으켰다. Varen Aquilarios가 제국을 장악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Euraxia Tharn은 엘스웨어 북부로 외교 사절단을 보냈다. 혼란을 틈타 그녀는 Nibenese 용병 대군을 고용하고 환영받는 동맹으로서 Rimmen으로 진군했다. 제국의 일부로서, Rimmen의 Hemakar 왕은 황제의 사신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그것은 치명적인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Euraxia는 Hemakar 왕을 납치하고, 나머지 왕족들을 처형한 후에 자신을 Rimmen의 여왕이라고 선포했다. 현재 Euraxia의 제복을 입고 있는 그녀의 용병들은, Riverhold부터 Rimmen에 이르는 영토를 주장하며 퍼져나가 신속하게 북부 엘스웨어 전역을 정복했다. 집권한 Euraxia는 발 빠르게 자신의 위치를 공고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용병을 더 고용하고, 강령술사 교단의 충성을 얻었으며, Rimmen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성 병기를 배치했다. 카짓들은 Euraxia의 통치 아래에서 잘 지내지 못했다. 말 그대로, 그녀의 통치는 폭압적이라 할 수 있었다.
혼란이 사그라들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명백해지자, 카짓들은 의용군을 조직하여 Euraxia인들과 싸워 Anequina를 되찾으려 했다. Ayrenn 여왕이 동맹을 맺고 자치령을 결성할 때, 그녀는 카짓들에게 북부 엘스웨어의 지배권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와 관련된 어떤 군대도 소집되기 전에 Three Banners War가 발발했다. 약간의 군사적 조언과 상당한 양의 지원금을 제외하고는, 카짓 방어군은 그들 자신에 의해 조직되었다. Mane의 대변자, Gharesh-ri 경이 의용군을 지휘하기 위해 Anequina로 떠났고, 그의 지휘 아래 Riverhold 마을과 Rimmen 성벽 너머 영토 대부분을 해방하는 것이 가까워지고 있다.
불행히도 Rimmen은 Euraxia의 요새로 남아있는데, 주된 이유는 궁전을 둘러싼 공성 병기들 때문이며, 그것들은 바로 아래 도시를 겨냥하고 있다. Gharesh-ri가 의심하는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통치에 도전할 경우 도시를 파괴할 것이라는 그녀의 위협이다. 공성 병기가 처리될 때까지 Euraxia는 Rimmen 왕좌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Three Banners War의 전황이 거세지고 있으므로, 자치령 군대는 카짓이 찬탈자 여왕이라고 부르는 폭군을 상대하기 위해 방향을 돌릴 수 없다. 우리는 자금과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카짓 의용군이 세 동맹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에본하트 조약과 대거폴 동맹과의 전쟁이 끝난 후에 자치령의 영토 내부에서의 위협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프로스트폴 군사반란, 엘스웨어와 알드머 자치령 간의 영향
Tandemen 씀, 해외정세 담당 Sapiarch
Euraxia Tharn이 Anequina의 왕가를 살해하고, Rimmen의 왕권을 불법적으로 주장한 것은 Ayrenn의 귀환과 알드머 자치령이 결성되기 4년 전인 2E 576년이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으며, 자치령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몇 가지 적절한 논평을 하겠다.
같은 해 초에 Leovic 황제는 시로딜 제국 전역에서 데이드라 숭배를 합법화했고, 이는 즉시 반란을 불러일으켰다. Varen Aquilarios가 제국을 장악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Euraxia Tharn은 엘스웨어 북부로 외교 사절단을 보냈다. 혼란을 틈타 그녀는 Nibenese 용병 대군을 고용하고 환영받는 동맹으로서 Rimmen으로 진군했다. 제국의 일부로서, Rimmen의 Hemakar 왕은 황제의 사신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그것은 치명적인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Euraxia는 Hemakar 왕을 납치하고, 나머지 왕족들을 처형한 후에 자신을 Rimmen의 여왕이라고 선포했다. 현재 Euraxia의 제복을 입고 있는 그녀의 용병들은, Riverhold부터 Rimmen에 이르는 영토를 주장하며 퍼져나가 신속하게 북부 엘스웨어 전역을 정복했다. 집권한 Euraxia는 발 빠르게 자신의 위치를 공고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용병을 더 고용하고, 강령술사 교단의 충성을 얻었으며, Rimmen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성 병기를 배치했다. 카짓들은 Euraxia의 통치 아래에서 잘 지내지 못했다. 말 그대로, 그녀의 통치는 폭압적이라 할 수 있었다.
혼란이 사그라들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명백해지자, 카짓들은 의용군을 조직하여 Euraxia인들과 싸워 Anequina를 되찾으려 했다. Ayrenn 여왕이 동맹을 맺고 자치령을 결성할 때, 그녀는 카짓들에게 북부 엘스웨어의 지배권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와 관련된 어떤 군대도 소집되기 전에 Three Banners War가 발발했다. 약간의 군사적 조언과 상당한 양의 지원금을 제외하고는, 카짓 방어군은 그들 자신에 의해 조직되었다. Mane의 대변자, Gharesh-ri 경이 의용군을 지휘하기 위해 Anequina로 떠났고, 그의 지휘 아래 Riverhold 마을과 Rimmen 성벽 너머 영토 대부분을 해방하는 것이 가까워지고 있다.
불행히도 Rimmen은 Euraxia의 요새로 남아있는데, 주된 이유는 궁전을 둘러싼 공성 병기들 때문이며, 그것들은 바로 아래 도시를 겨냥하고 있다. Gharesh-ri가 의심하는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통치에 도전할 경우 도시를 파괴할 것이라는 그녀의 위협이다. 공성 병기가 처리될 때까지 Euraxia는 Rimmen 왕좌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Three Banners War의 전황이 거세지고 있으므로, 자치령 군대는 카짓이 찬탈자 여왕이라고 부르는 폭군을 상대하기 위해 방향을 돌릴 수 없다. 우리는 자금과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카짓 의용군이 세 동맹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에본하트 조약과 대거폴 동맹과의 전쟁이 끝난 후에 자치령의 영토 내부에서의 위협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76. Fundaments of Alchemy
- Fundaments of Alchemy(연금술의 기초):
원문
연금술의 기초
앨리언든 매티어리 저
포부를 가진 마법사들이 종종 희망하는, 연금술은 긴 시간 동안 존중받으며, 그 훈련에 보답하여 그것에 숙달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하였다. 연금술의 제조법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에 관한 누군가의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은 어렵고, 자주 위험하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고된 작업은, 결국에는, 연금술사에게 커다란 보답을 줄 것이다.
성공을 거두기 전에, 혹은 시도조차 되기 전에도, 초급 연금술사는 반드시 그의 직업의 배후에 있는 기본 원칙들을 이해해야 한다. 자연에 있는 대체로 유기체인, 우리 세계의 수많은 물질들은 마법적인 특성들을 사용하여 좀더 기본적인 요체들로 분석될 수 있다. 연금술사가 좀더 숙련되었을수록, 원료에서 더 많은 특성이 이용될 수 있다. 둘 혹은 그 이상의 재료들의 요체들을 화합시키면 누구나 마실 수 있는 하나의 마시는 약(Potion)이 만들어지게 된다. (전설에 따르면 진정 위대한 연금술사는 단 하나의 재료로도, 최대한의 역량을 넘어서서 능란한 건강을 주는 마시는 약들을 조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금술사의 약은 여러가지 효과를 가질 수 있는데, 어떤 재료들을 썼는가에 좌우되며, 모든 효과들이 이로운 것은 아니다. 수많은 경우에, 약을 만드는 처방전들은 이로운 효과들과 해로운 효과들이 섞여 있다; 그것은 연금술사가 어떤 처방전들이 가장 좋은 결과들을 산출해 낼지 결정하는 것에 달려있는 것이다. (약이 단지 해로운 효과들만 가지도록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작가는 이러한 실습을 추천하지 않으며, 이 글은 더이상 그러한 약들을 논하지 않을 것이다.)
약초학
약초학은 사실 전문적이지 않은 연금술이다. 재료를 먹어보는 것은 이빨로 그것을 으깨야 하는데, 때때로 그것의 가장 단순한 요체들을 풀어내기도 하고, 먹는 사람에게 덧없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약초학은 결코 적당한 도구들을 사용해서 약을 만든 만큼 유력한 결과를 거둔 적이 없다.
연금술사의 도구들
막자사발과 막자는 연금술사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도구이다. 그것이 없이는, 약에 쓰기 위한 어떠한 재료도 정확한 양으로 조제될 수 없다. 갓 시작한 연금술사는 막자사발과 막자를 항상 손에 지니고 다니고, 일찍부터 그것의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충고받는다. 재료를 으깨는 간단한 작업은 약조제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다. 정확히 기초를 가르칠 때(사실에 입각하면), Redwort 꽃의 꽃잎들은 (사용)될 수 있는 가루를 산출하고, (그 가루가) 인삼과 같은 다른 재료와 정확히 혼합될 때, 해독약을 만들게 된다. (이것은 수많은 연금술사들이 빠르게 배워서 얻는 하나의 제조법이지만, 약조제에서의 오류들을 고치기 위해선 그것을 직접 사용해 보아야 한다.)
높은 수준의 연금술사는 그의 약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의 배치에서 다른 도구들을 가지고 있다. 증류기는 혼합물을 맑게하고, 약의 이로운 효과들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정화기로 혼합물을 액체에 통과시키는 것은 약을 추출하는 것을 돕고, 어떤 해로운 효과들이든 감소시키며, 가소로(Calcinator)는 혼합물에 있는 불순물들을 산화시켜서 모든 약의 효과들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기구들이 약들을 만드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사용하도록 충고된다.
재료 조합
하나의 약은 단지 그것의 원재료들에 의해 결정된다. 단지 동일한 효과를 가진 재료들 만이 하나의 약으로써 조합될 수 있다; 최대 네개의 재료가 하나의 약을 만드는데 성공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금술사가 재료들을 가지고 조제하는 것에 능숙해지면, 새로운 특성들이 발견되어서 약들을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고, 연금술사의 목록을 확장시킬 것이지만, 그는 조합을 할 때 그의 약들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재료들이 포함될 것인지 반드시 주의깊게 조사해야 한다. 확인된 수많은 처방전들이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그들 중 모두가 이로운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술의 기초
앨리언든 매티어리 저
포부를 가진 마법사들이 종종 희망하는, 연금술은 긴 시간 동안 존중받으며, 그 훈련에 보답하여 그것에 숙달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하였다. 연금술의 제조법에서 사용되는 재료들에 관한 누군가의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은 어렵고, 자주 위험하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고된 작업은, 결국에는, 연금술사에게 커다란 보답을 줄 것이다.
성공을 거두기 전에, 혹은 시도조차 되기 전에도, 초급 연금술사는 반드시 그의 직업의 배후에 있는 기본 원칙들을 이해해야 한다. 자연에 있는 대체로 유기체인, 우리 세계의 수많은 물질들은 마법적인 특성들을 사용하여 좀더 기본적인 요체들로 분석될 수 있다. 연금술사가 좀더 숙련되었을수록, 원료에서 더 많은 특성이 이용될 수 있다. 둘 혹은 그 이상의 재료들의 요체들을 화합시키면 누구나 마실 수 있는 하나의 마시는 약(Potion)이 만들어지게 된다. (전설에 따르면 진정 위대한 연금술사는 단 하나의 재료로도, 최대한의 역량을 넘어서서 능란한 건강을 주는 마시는 약들을 조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금술사의 약은 여러가지 효과를 가질 수 있는데, 어떤 재료들을 썼는가에 좌우되며, 모든 효과들이 이로운 것은 아니다. 수많은 경우에, 약을 만드는 처방전들은 이로운 효과들과 해로운 효과들이 섞여 있다; 그것은 연금술사가 어떤 처방전들이 가장 좋은 결과들을 산출해 낼지 결정하는 것에 달려있는 것이다. (약이 단지 해로운 효과들만 가지도록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작가는 이러한 실습을 추천하지 않으며, 이 글은 더이상 그러한 약들을 논하지 않을 것이다.)
약초학
약초학은 사실 전문적이지 않은 연금술이다. 재료를 먹어보는 것은 이빨로 그것을 으깨야 하는데, 때때로 그것의 가장 단순한 요체들을 풀어내기도 하고, 먹는 사람에게 덧없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약초학은 결코 적당한 도구들을 사용해서 약을 만든 만큼 유력한 결과를 거둔 적이 없다.
연금술사의 도구들
막자사발과 막자는 연금술사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도구이다. 그것이 없이는, 약에 쓰기 위한 어떠한 재료도 정확한 양으로 조제될 수 없다. 갓 시작한 연금술사는 막자사발과 막자를 항상 손에 지니고 다니고, 일찍부터 그것의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충고받는다. 재료를 으깨는 간단한 작업은 약조제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다. 정확히 기초를 가르칠 때(사실에 입각하면), Redwort 꽃의 꽃잎들은 (사용)될 수 있는 가루를 산출하고, (그 가루가) 인삼과 같은 다른 재료와 정확히 혼합될 때, 해독약을 만들게 된다. (이것은 수많은 연금술사들이 빠르게 배워서 얻는 하나의 제조법이지만, 약조제에서의 오류들을 고치기 위해선 그것을 직접 사용해 보아야 한다.)
높은 수준의 연금술사는 그의 약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의 배치에서 다른 도구들을 가지고 있다. 증류기는 혼합물을 맑게하고, 약의 이로운 효과들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정화기로 혼합물을 액체에 통과시키는 것은 약을 추출하는 것을 돕고, 어떤 해로운 효과들이든 감소시키며, 가소로(Calcinator)는 혼합물에 있는 불순물들을 산화시켜서 모든 약의 효과들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기구들이 약들을 만드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사용하도록 충고된다.
재료 조합
하나의 약은 단지 그것의 원재료들에 의해 결정된다. 단지 동일한 효과를 가진 재료들 만이 하나의 약으로써 조합될 수 있다; 최대 네개의 재료가 하나의 약을 만드는데 성공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금술사가 재료들을 가지고 조제하는 것에 능숙해지면, 새로운 특성들이 발견되어서 약들을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고, 연금술사의 목록을 확장시킬 것이지만, 그는 조합을 할 때 그의 약들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재료들이 포함될 것인지 반드시 주의깊게 조사해야 한다. 확인된 수많은 처방전들이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그들 중 모두가 이로운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77. The Furstock Song
- The Furstock Song(털가죽을 가진 자들의 노래):
원문
털가죽을 가진 자들의 노래
코러스
똑똑한 다기, 재빠른 케세이, 건장한 파마에 센치 랏,
아주라가 우리에게 선물을 주었을 때 많은 종류를 주셨다
잘생긴 케세이, 민첩한 토자이, 은밀한 옴즈와 알피크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유일무이한 특징이 있다!
나무타기를 사랑하는 다기는 모두 좋아한다
분홍색 우둘투둘한 무릎으로 우드 엘프보다 훨씬 잘 탄다
가지에서 가지로, 재빠르게 우아하게 날아다닌다
사랑스러움은 싱그러운 한여름의 산들바람을 맞는 날개같다
코러스
조언을 주자, 센치를 방해하지 말 것
손톱은 면도칼처럼 날카롭고, 턱은 뼈를 부러뜨린다
눈 깜짝할 사이에 엘프를 산산조각낸다
싸움을 거는 것은 죽고 싶을 때뿐이다!
코러스
우리의 사랑하는 어머니, 아주라는 알피크를 아주 작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이 웅크리면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이것은 마법이다! 그것은 지당하다
카짓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코러스
털가죽을 가진 자들의 노래
코러스
똑똑한 다기, 재빠른 케세이, 건장한 파마에 센치 랏,
아주라가 우리에게 선물을 주었을 때 많은 종류를 주셨다
잘생긴 케세이, 민첩한 토자이, 은밀한 옴즈와 알피크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유일무이한 특징이 있다!
나무타기를 사랑하는 다기는 모두 좋아한다
분홍색 우둘투둘한 무릎으로 우드 엘프보다 훨씬 잘 탄다
가지에서 가지로, 재빠르게 우아하게 날아다닌다
사랑스러움은 싱그러운 한여름의 산들바람을 맞는 날개같다
코러스
조언을 주자, 센치를 방해하지 말 것
손톱은 면도칼처럼 날카롭고, 턱은 뼈를 부러뜨린다
눈 깜짝할 사이에 엘프를 산산조각낸다
싸움을 거는 것은 죽고 싶을 때뿐이다!
코러스
우리의 사랑하는 어머니, 아주라는 알피크를 아주 작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이 웅크리면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이것은 마법이다! 그것은 지당하다
카짓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코러스
78. Further Notes on the Sload
- Further Notes on the Sload(슬로드에 대한 추가 기록):
원문
슬로드에 대한 추가 기록
발명가 텔렌저 지음
슬로드와 마오머: 슬로드는 다른 필멸자 종족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슬로드와 마오머 사이에 외교적 연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달팽이족과 씨 엘프가 충돌을 일으키는 것은 다반사다. 놀랍지도 않다. 원래 씨 엘프와 슬로드는 현재 다른 종족 모두와 전쟁상태이기 때문이다. 마오머의 불만의 원인은 늪지대로 덮인 어두컴컴한 군도 피안도네아인 것으로 보인다. 지독한 악취가 나는 그 섬에서 그들은 꼼짝할 수 없게 되었다. 슬로드가 다른 종족을 적대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산호탑: 산호탑은 전기 해군의 쓰라스 침공으로 무너져 버렸기 때문에 이 탑에 대해서는 지금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왜곡된 설명에 따르자면, 슬로드는 매우 유능한 마법사 집단이며, 산호탑에는 신비의 힘을 모아 투사하는 힘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는 탑의 전설 전문가가 아니지만, 흥미가 있는 것은 더 현실적인 설명인데, 신화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그 탑은 소위 넌의 탑의 목적과 실천에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 산탑은 서머셋에 있는 법의 수정과 같은 진짜 탑이었을까? 아니면 둠스파이어와 같은 불완전한 모조품이었을까? 우리의 지식으로는 그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슬로드 비누: 추측해야 하는 사항이 너무 많다. 일단은 자신감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을 거론해 보자. 이번에는 슬로드 비누다! 슬로드 비누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어 그것을 씻어낼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선 슬로드의 생물학적 변질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들은 쓰라스의 산호섬에서 태어난다. 벤두 올로 제독은 이들에 대해 불쾌하고 형태가 없는 작은 유충이라고 설명한다. 축 늘어진 부모에게 버림받은 유충은 바다까지 어떻게든 기어가서 폴위글이라 불리는 수생의 의사두족류로 변태한다. 성체 슬로드는 비만체여서 산호섬의 얕은 여울에서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뒹굴고 있다. 너무 둔해 부모들의 발을 피할 수 없었던 폴위글은 거기서 잡혀 수확된다. 이에 의해 약자는 배제되어 슬로드 비누의 원료가 된다.
잡힌 폴위글은 상시 끓는 큰솥에 넣어져 서서히 용해되어 점액성 수프가 된다. 이 수프에 슬로드에서만 나는 물질을 첨가해 연금적인 혼합물을 정제해 금형에 부어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굳어지면 이 덩어리를 꺼내 먹장어 내장으로 싸서 보관한다.
이 비누는 슬로드의 흑마법 의식에 필수라고 생각된다. 흑마법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후손을 원료로 한 유화시약이라면 불사자의 마력을 증가시키는 힘이 있을 법하다. 슬로드 비누는 쓰라스 바깥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있어도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연금술사들은 그것이 갖는 특수한 능력을 활용해 민첩약이나 가장 귀중한 인격변이의 약을 만들어 낸다. 연금술 새피아크인 붉은 아리아노라에 따르면 슬로드 비누는 쓰라스 이외의 땅에서는 아직 제대로 분석된 적이 없는, 즉 미지의 연금술적 성질이 아직 많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비누는 뛰어난 세정 능력을 지녔으며 속까지 부드럽게 정화시켜주므로 이걸 사용하면 피부가 젊어져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 든다.
슬로드에 대한 추가 기록
발명가 텔렌저 지음
슬로드와 마오머: 슬로드는 다른 필멸자 종족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슬로드와 마오머 사이에 외교적 연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달팽이족과 씨 엘프가 충돌을 일으키는 것은 다반사다. 놀랍지도 않다. 원래 씨 엘프와 슬로드는 현재 다른 종족 모두와 전쟁상태이기 때문이다. 마오머의 불만의 원인은 늪지대로 덮인 어두컴컴한 군도 피안도네아인 것으로 보인다. 지독한 악취가 나는 그 섬에서 그들은 꼼짝할 수 없게 되었다. 슬로드가 다른 종족을 적대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산호탑: 산호탑은 전기 해군의 쓰라스 침공으로 무너져 버렸기 때문에 이 탑에 대해서는 지금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왜곡된 설명에 따르자면, 슬로드는 매우 유능한 마법사 집단이며, 산호탑에는 신비의 힘을 모아 투사하는 힘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는 탑의 전설 전문가가 아니지만, 흥미가 있는 것은 더 현실적인 설명인데, 신화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그 탑은 소위 넌의 탑의 목적과 실천에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 산탑은 서머셋에 있는 법의 수정과 같은 진짜 탑이었을까? 아니면 둠스파이어와 같은 불완전한 모조품이었을까? 우리의 지식으로는 그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슬로드 비누: 추측해야 하는 사항이 너무 많다. 일단은 자신감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을 거론해 보자. 이번에는 슬로드 비누다! 슬로드 비누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어 그것을 씻어낼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선 슬로드의 생물학적 변질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들은 쓰라스의 산호섬에서 태어난다. 벤두 올로 제독은 이들에 대해 불쾌하고 형태가 없는 작은 유충이라고 설명한다. 축 늘어진 부모에게 버림받은 유충은 바다까지 어떻게든 기어가서 폴위글이라 불리는 수생의 의사두족류로 변태한다. 성체 슬로드는 비만체여서 산호섬의 얕은 여울에서 움직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뒹굴고 있다. 너무 둔해 부모들의 발을 피할 수 없었던 폴위글은 거기서 잡혀 수확된다. 이에 의해 약자는 배제되어 슬로드 비누의 원료가 된다.
잡힌 폴위글은 상시 끓는 큰솥에 넣어져 서서히 용해되어 점액성 수프가 된다. 이 수프에 슬로드에서만 나는 물질을 첨가해 연금적인 혼합물을 정제해 금형에 부어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굳어지면 이 덩어리를 꺼내 먹장어 내장으로 싸서 보관한다.
이 비누는 슬로드의 흑마법 의식에 필수라고 생각된다. 흑마법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후손을 원료로 한 유화시약이라면 불사자의 마력을 증가시키는 힘이 있을 법하다. 슬로드 비누는 쓰라스 바깥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있어도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연금술사들은 그것이 갖는 특수한 능력을 활용해 민첩약이나 가장 귀중한 인격변이의 약을 만들어 낸다. 연금술 새피아크인 붉은 아리아노라에 따르면 슬로드 비누는 쓰라스 이외의 땅에서는 아직 제대로 분석된 적이 없는, 즉 미지의 연금술적 성질이 아직 많이 들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비누는 뛰어난 세정 능력을 지녔으며 속까지 부드럽게 정화시켜주므로 이걸 사용하면 피부가 젊어져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 든다.
79. The Fury of King Ranser
- The Fury of King Ranser(랜서 왕의 분노):
원문
랜서 왕의 분노
와피메레스 마스터렛 (이야기꾼) 지음
563년 웨이레스트 제2왕조의 성립 후, 젊은 왕 에머릭은 왕비가 되는 여성을 찾기 시작했다. 그가 첫 번째로 선택한 것은 숀헬름의 란셀왕의 딸 레이얼이었다. 그러나 결혼 계약이 성사되기 전에, 에머릭은 센티넬 레드가드 공주 마라야와 결혼하고 말았다. 이는 각지의 많은 나라에 충격을 주었고 시인들은 곧 마라야의 마법과 같은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그러나 전략가들은 이 행동을 하이 락과 해머펠 사이의 무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566년에 열린 에머릭의 결혼식 뒤 하이 락은 무역의 황금기에 돌입했다. 3개월이 지나자 하이 락은 피비린내 나는 내전으로 돌입했다.
리벤스파이어는 하이 락의 변방으로 알려져 있다. 란셀은 고집이 센 촌뜨기, 북쪽의 아이로, 까다로움과 거친 규칙으로 알려져 있었다. 에머릭의 모욕은 그에게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탐리엘 북방에서도 가장 무뚝뚝한 용병 군단과 그 자신의 백성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소집한 란셀은 산을 뛰어내려와 일리악 만을 향해 대대적으로 돌격했다. 에머릭은 허를 찔렸다. 그의 사자 수호단이 필사적으로 방어했기 때문에 간신히 웨이레스트 궤멸만은 면했다. 란셀은 빠른 결착을 원했지만 오랜 공성전을 강요당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공성전은 봄까지 계속되었지만 리치의 백성들의 침략 종결시에 모든 브레튼 왕국에 의해 체결된 상호방위의 맹약인 대거폴 동맹이 드디어 발효되어 캄론, 에버모어, 대거폴이 싸움에 휘말렸다. 웨이레스트를 포기하라고 진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와의 무역은 너무 중요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도시와 주변 시골로부터 공격을 받아도, 란셀의 군대는 버티었다. 그의 용병들은 충분한 지불을 받고 있었고 유혈에도 대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홍빛 선단과 레드가드 정예전사 부대가 바다를 건너 만에 도착하자 흐름은 달라졌다. 란셀의 세력은 궤멸되어 란셀이 귀환했을 때 숀헬름은 이미 불타고 있었다. 이는 쿠로그 그로 바그락 피의 지배 아래 있던 오크들의 소행이었다.
브레튼의 망치와 오크 모루 사이에 끼인 란셀의 부대는 마크와스텐 무어의 싸움으로 완전히 소멸되고 말았다. 란셀은 에머릭의 빈틈을 고려하지 않았다. 웨이레스트 왕은 로스가 산에 특사를 보내 만약 오크가 숀헬름의 미운 적을 공격해 준다면 그들에게 오르시늄을 반환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리벤스파이어는 약탈당했고 오크들 중에는 135년 정도 전에 브레튼이 오시니움을 몰락시킨 공격을, 숀헬름의 브레튼들이 이끈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 빚은 숀헬름으로 완전히 대가를 치렀다. 란셀의 전쟁은 대거폴 동맹의 현재의 상태를 가져왔다. 스톰헤이븐, 리벤스파이어, 로스가에게는 이 사건이 지워지기 힘든 인상을 남겼다.
랜서 왕의 분노
와피메레스 마스터렛 (이야기꾼) 지음
563년 웨이레스트 제2왕조의 성립 후, 젊은 왕 에머릭은 왕비가 되는 여성을 찾기 시작했다. 그가 첫 번째로 선택한 것은 숀헬름의 란셀왕의 딸 레이얼이었다. 그러나 결혼 계약이 성사되기 전에, 에머릭은 센티넬 레드가드 공주 마라야와 결혼하고 말았다. 이는 각지의 많은 나라에 충격을 주었고 시인들은 곧 마라야의 마법과 같은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그러나 전략가들은 이 행동을 하이 락과 해머펠 사이의 무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566년에 열린 에머릭의 결혼식 뒤 하이 락은 무역의 황금기에 돌입했다. 3개월이 지나자 하이 락은 피비린내 나는 내전으로 돌입했다.
리벤스파이어는 하이 락의 변방으로 알려져 있다. 란셀은 고집이 센 촌뜨기, 북쪽의 아이로, 까다로움과 거친 규칙으로 알려져 있었다. 에머릭의 모욕은 그에게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탐리엘 북방에서도 가장 무뚝뚝한 용병 군단과 그 자신의 백성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소집한 란셀은 산을 뛰어내려와 일리악 만을 향해 대대적으로 돌격했다. 에머릭은 허를 찔렸다. 그의 사자 수호단이 필사적으로 방어했기 때문에 간신히 웨이레스트 궤멸만은 면했다. 란셀은 빠른 결착을 원했지만 오랜 공성전을 강요당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이어진 공성전은 봄까지 계속되었지만 리치의 백성들의 침략 종결시에 모든 브레튼 왕국에 의해 체결된 상호방위의 맹약인 대거폴 동맹이 드디어 발효되어 캄론, 에버모어, 대거폴이 싸움에 휘말렸다. 웨이레스트를 포기하라고 진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와의 무역은 너무 중요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도시와 주변 시골로부터 공격을 받아도, 란셀의 군대는 버티었다. 그의 용병들은 충분한 지불을 받고 있었고 유혈에도 대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홍빛 선단과 레드가드 정예전사 부대가 바다를 건너 만에 도착하자 흐름은 달라졌다. 란셀의 세력은 궤멸되어 란셀이 귀환했을 때 숀헬름은 이미 불타고 있었다. 이는 쿠로그 그로 바그락 피의 지배 아래 있던 오크들의 소행이었다.
브레튼의 망치와 오크 모루 사이에 끼인 란셀의 부대는 마크와스텐 무어의 싸움으로 완전히 소멸되고 말았다. 란셀은 에머릭의 빈틈을 고려하지 않았다. 웨이레스트 왕은 로스가 산에 특사를 보내 만약 오크가 숀헬름의 미운 적을 공격해 준다면 그들에게 오르시늄을 반환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리벤스파이어는 약탈당했고 오크들 중에는 135년 정도 전에 브레튼이 오시니움을 몰락시킨 공격을, 숀헬름의 브레튼들이 이끈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그 빚은 숀헬름으로 완전히 대가를 치렀다. 란셀의 전쟁은 대거폴 동맹의 현재의 상태를 가져왔다. 스톰헤이븐, 리벤스파이어, 로스가에게는 이 사건이 지워지기 힘든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