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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1-20 16:02:39

엔지니어(팀 포트리스 2)/플레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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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엔지니어의 매치업. 아래 매치업은 1:1을 기준으로 설명했으나, 사실 실전에서는 1:1 매치가 별 의미가 없다. 팀 포트리스 2 자체가 1:1 전투보다는 여럿끼리 싸우는게 주고, 시스템 자체가 팀 플레이를 강요(안 하면 게임 못한다)하고 있다.

특히 엔지니어는 본신의 공격력은 부실하지만 센트리의 공격력이 워낙 절륜한 관계로, 센트리를 끼고 싸우는 것과 센트리가 없을 때 싸우는 것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 글은 혹시라도 1:1 상황이 되었을 때의 행동 지침 정도로만 생각하자.

2. 매치업

2.1. VS 스카웃

Meet the Scout은 어디까지나 홍보용 동영상이다. 빠른 움직임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해서 체력의 열세를 커버하는 스카웃에게, 명중률 100%의 센트리는 최악의 공포 중의 하나. 하다못해 미니 센트리에게도 매우 쉽게 죽을 수 있는 클래스가 스카웃이다. 스카웃의 주무기는 거리 보정이 심한 산탄총(스캐터건)이기 때문에, 서로 원거리에 있다면 이제 막 지어지기 시작하는 미니 센트리조차 막질 못한다. 총잡이에는 게다가 체력 보너스도 붙어 있다. 렌치니어라서 미니 센트리가 없다면 그 옆에는 어지간한 전투종족들도 1초면 찢어버리는 3레벨 센트리가 있다. 겁없이 날뛰는 날파리 스카웃들에게 특효약이 바로 엔지니어의 센트리와 헤비의 나타샤임을 기억하자. 즉, 엔지니어는 스카웃을 저지하는 클래스인 셈.

문제는 이제 막 농사를 시작하는 라운드 초반, 정확히는 이제 막 농장질을 시작하려고 할 때 센트리와 본진 캐비넷 사이 어딘가가 된다. 기껏 신나게 렌치질해서 다 만든 3레벨 센트리를 들고 옮기는데 날파리 하나가 뛰어와 뿜뿜 하면 센트리까지 덤으로 부서진다. 그야말로 피가 거꾸로 돌 것 같은 상황이다(...) 라운드 중반에도 스카웃이 봉크 먹고 센트리 밭을 뚫고 지나가서 무방비 상태인 텔레포터 입구를 부수러 가는 경우가 있다.

센트리가 없는 곳에서 스카웃을 만나면, 둘다 체력이 125고 무기도 근접해야 잘 나오는 산탄총이라서 기본적으로는 대등한 싸움인거 같지만 기본적으로 1:1 전투상황에서 서로 기본무장이라는 가정과 구조물이 없다는 가정하에 스카웃은 거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다.위에도 상술됐듯이 스카웃이 라운드 초반에 활약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어떤 것이 상위호환이냐 하면 스카웃은 엔지보다 빠른 이속과 2단 점프,근접에서도 더 25%더 강력한 산탄계열 무장 등등...언락무기라면 봉크로 회피하거나 센트리 넉백을 이용하는 등 거의 엔지보다 위에있는 정도이다.그리고 언락 중 우유가 워낙 대중적이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원거리에서 센트리를 부수거나 엔지니어를 공략할 수 있는 권총도 매우 번거롭다.

탄속이 느린 폼슨 6000을 들고 있다면 스카웃과의 전투가 더 힘들다. 그렇다고 렌치를 들고 달려드면 망한다크리가 터진다면?. 데미지마저 약한 구조대원은 더더욱 위험하다.

스카웃을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팁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디스펜서를 끼고 싸울 것, 두번째는 무리하게 근접 무기를 쓰지 말 것. 마지막은 떨어지며 싸울 것이다. 디스펜서를 끼게 되면 스카웃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건 물론이요 체력적으로 이쪽이 우위일 수 있고, 바리케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우유나 삼륜검을 어느정도 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두번째는, 스카웃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근접무기를 쓴다는건 매우 어렵다. 스카웃 방망이 데미지가 모기주둥이 수준이지만 앵앵거리며 4방만 때리면 피가 다 뽑혀 죽는다. 근접 무기를 써야 할 때는 보통 두가지가 있는데, 상대쪽이 먼저 근접공격을 시도하던가, 아니면 옆쪽으로 피해갈 경우다. 즉 빗겨가며 근접 공격을 하란 말. 뭐 엔지 특성상 거리가 된다면 크리를 비는 것도 나름 방법이다...

어쨌든 스카웃을 상대하는 엔지니어의 핵심 전략은 센트리쪽으로 유도하면서 샷건과 권총으로 견제하는 것이다. 정면 대결이 아니다. 미니 센트리가 되었건 일반 센트리가 되었건 어쨌든 스카웃을 잡는 건 센트리라는 걸 잊지 말자.

여담으로 스카웃이 제일 위험할때는 스파이와 같이 조합할때. 방어선이 위태할때 가장 빛을 보는 클래스인데 교란의 1인자인 스파이와 같이오면 답이 없다. 그냥 얌전히 죽...진 말고 둘다 체력과 화력은 낮은편이니 상황봐서 도망가던가 동귀어진 하던가 하자. 그냥 아군 포켓 파이로랑 함께 방어하면된다. 허나 이에 뿔난 스팡니가 흑격기와 협공해온다면 멘붕 심하면 스카웃이 당신을 죽이고 Need a Dispenser Here!로 능욕 할 수도 있다(..)

2.2. VS 솔저

솔저도 흐긴 간첩과 함께 농장 잘 부수는 걸로는 탑3에 들어가는 클래스이지만, 솔저와 엔지니어의 센트리 철거 대결은 좀 묘한 양상을 띤다. 일단 솔져가 방치된 센트리에 레벨 3 센트리 기준으로 로켓 직격 셋 발을 넣을 수 있다면 센트리가 터진다. 하지만 엔지니어의 렌치질과 랭글러 보호막이 있고, 센트리 넉백 때문에 조준점도 흔들리기 쉬워서 그렇게까지 여유롭게 로켓을 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솔저가 엔지니어만 노리면 엔지니어가 먼저 죽게 된다. 그 외에도 엔지니어가 랭글러 보호막만 켜고 빠진다거나, 솔저의 코너를 이용한 빼꼼샷, 합선기나 직격포등의 무기빨, 주변 아군들의 지원 등등 여러 가지 상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부대 지원을 장착한 솔저는 버프받으러 온 주변 아군도 많고 데미지 저항 효과 때문에 쪽도 못쓰는 경우가 많다.

센트리를 개활지에 엄하게 짓는 바람에 솔저가 원거리에서 로켓을 쏠 수 있다면? 건물은 거리에 따른 데미지 점감없이 정직하게 90씩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피곤한 상황이 된다. 솔저 하나가 얼쩡거릴 때는 대충 수리하면서 랭글러로 지져주면 쫓아낼 수 있다지만, 둘 이상이 로켓을 쏴제끼는 경우라면 반격보다는 랭글러 방어막을 켜고 열심히 수리만 하는 게 낫다. 게다가 스플래시 데미지 때문에 디스펜서 힐을 받아도 엔지가 먼저 녹는 경우도 있다. 솔저 탄창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라 영원히 이렇게 맞고 있지는 않을 것이고, 방어의 핵인 센트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동료들이 도와주는 게 보통이지만, 근본적으로 솔저에게 정면으로 얻어맞기 쉬운 개활지에는 센트리를 짓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개활지에 센트리를 지으면 로켓 뿐만이 아닌 스나이퍼, 총파이(...), 로크 앤 로드 등에 매우 취약해지니 로켓이 싫다면 개활지에는 농사를 짓지 말자.

아군 센트리가 없는 외진 곳에서 솔저를 만났는데 복수 치명타가 없다면? 답이 없으니 얌전히 죽자. 전투종족 솔저에게 양민인 엔지니어는 뭘 해도 로켓 두 발 맞고 찢어진다. 다만 의외로 솔져는 로켓 점프의 셀프 데미지나 낙하 데미지 때문에 피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복수 치명타가 있다면 공략해 보는 것도 좋다. 혹은 근거리에서 조우했는데 솔저가 장전중이거나 빨피라면 한대 쯤은 맞아준다 라는 각오로 파고들어 렌치질이나 총질을 해보자. 치명타가 터진다면 솔저를 골로 보내줄 수 있다.[1] 물론 대부분은 모른 체 하고 튀는게 좋다.

전투 엔지니어라면 체력 보너스와 미니 센트리를 잘 활용해 생존력과 승산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미니 센트리를 당당하게 솔저 정면에 깔면 바로 로켓 직격 두 발(직격포의 경우 한 발)에 날아간다. 구석진 곳에 몰래 설치하고, 엔지니어 본체와 미니 센트리로 협공하여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쨌든 대놓고 덤비지는 말자.

참고로 합선기는 상황을 잘 보고 쓰자. 업뎃 이후로 연사력이 매우 낮아져서 솔저가 로켓을 쏘는 거리에 따라 투사체 파괴율의 변동이 심해졌다. 멀리서 뿜뿜 쏘는 경우면 아모캣 냠냠하며 지우면 되고, 근접 했다면 산탄총이나 렌치로 발악을 해보자...위에도 말했듯이 솔저는 스카웃 다음으로 잔 상처가 많은 클래스라 픽픽 쓰러지는 경우가 꽤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우연히 전선에서 농사를 발견한 경우고, 멀리서 로켓을 발사하며 견제하고 있을 때는 hp가 널널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섣불리 싸움을 걸지 말자.

2.3. VS 파이로

적 파이로 자체는 별로 위협이 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를 지키는 무지막지한 3단계 센트리에게 불 한번 질러보기 전에 벌집이 되어버리고, 그나마 사거리가 긴 조명탄 류의 공격은 센트리에게 간지러울 뿐이다. 엔지니어 본인에게 조명탄으로 불이 붙어도 그 옆의 디스펜서가 깨끗이 치료해준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건 이 파이로가 적군의 공세와 같이 들어오는 경우다. 우버받고[2] 농장에 쳐들어와서 3종 세트에 엔지니어까지 싸그리 구워버리는 적 파이로는 악마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우버헤비메딕 뒤에 숨어 들어와서 방어하는 엔지니어만 하늘로 날려보내는(...) 기상천외한 전략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건물을 흩어서 지으면 파이로 우버 한방에 싹 쓸리는 건 막을 수 있겠지만, 이러면 농장 관리도 쉽지 않고 스파이가 방문했을 때 골치 아픈게 문제다. 에징이나 예상치 못한 파이로의 기습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센트리의 위치 선정을 충분히 고려하자. 특히 우버받은 파이로가 쉽게 달려들지 못하도록 센트리를 최대한 고지대에 짓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 우버 차지가 아니라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격 조작 장치를 이용해 파이로, 여의치 않다면 메딕의 무릎 부근에 로켓을 날려 띄운 후 응사하여 멀리 날아가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허나 센트리 로켓도 반사되는지라 되려 반사되 자신이 비명횡사할수 있으니 원격을 사용하면 되도록 파이로 앞에서 로켓쏘지 말자 실제 반사로 센트리건을 부수는 괴수가 있기도 하다

필드에서는 산탄총이 데미지를 잘 뽑으려면 근거리여야 하는데 다들 잘 알다시피 근거리는 파이로의 거리. 등짝을 보이거나 소화도끼에라도 찍히면 순식간에 프리즈캠이 뜬다. 어쨌든 엔지니어는 파이로보다 상성상 아래다. 피차 이속은 같으므로, 파이로를 잡는 게 목표가 아니라 잘 살아 도망쳐서 센트리까지 도착하는게 목표라는 느낌으로 죽어라 뛰는 게 낫다.

총잡이와 권총을 낀 전투 엔지니어라면 필드에서 쨘 하고 마주쳤을 때의 상황은 좀 낫다. 파이로가 샷건이나 조명총으로 미니 센트리를 효율적으로 부술 수 없고, 달려들어 화염방사기나 가정파괴범으로 두들기는 수밖에 없는데 메딕 없이 미니 센트리를 부술 때의 체력 부담은 꽤나 거슬리는 수준이다. 그렇게 미니 센트리가 부서지는 순간 복수 치명타로 뿜! 하면 엔지니어의 승리. 미니 센트리로 어그로만 끌어놓고 도망가도 좋으니, 최대한 성가시게 해주는 게 좋다.

아군에 헤비와 솔저가 부족할 경우 적이 대량의 파이로로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있는데, 우버없는 파이로의 천적이 센트리임을 기억하자. 하지만 아주 가아아아끔 조명총 빼꼼샷과 센트리 로켓 반사로 농장을 파괴하는 괴물 파이로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조명총은 2차 사격에 맞지 않도록 엄폐에 신경쓰면 되고, 센트리 로켓을 반사하는 파이로는 원격 조련 장비로 조절해서 견제가 가능하니 파이로의 공격에 먼저 당하지 않도록 몸을 잘 사리자.

2.4. VS 데모맨




위 짤방으로 쉽게 설명이 가능한 엔지니어의 천적 1. 흐긴은 엔지니어를 잡으라고 만든 클래스다, 사실상 스파이보다 더한 엔지니어의 최악의 적. 위에 사진만 봐도 요약이 될 정도이다. 물론 건물 철거에는 찍찍이가 정석인 것이 사실이지만, 유탄만 쏴 제껴도 엔지니어와 농장이 한꺼번에 날아가는지라 점착 폭탄, 흑기사, 흑격기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나마 점착 폭탄을 안 쓰는 흑기사 쪽이 상대하기 쉬운 정도.

그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고. 이놈 때문에 농사가 날아가도 어쩔 수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농장질 하면서도 흑격기가 날아오지 않는지 늘 주의를 기울이고(특히 착지하면서 다리 부러지는 소리), 저지대나 센트리 범위 밖에서 찍찍이나 유탄이 날아오는 일이 없도록 위치 선정에 유의하며, 급하면 랭글러 방어막을 돌리고 열심히 수리하는 게 고작이다. 점착 폭탄은 데미지를 입으면 즉시 파괴되기 때문에[3]샷건이나 권총, 심지어 렌치로도 부술 수 있으며, 센트리 3레벨 기준으로 점착 폭탄 3발에서 한 방에 터지니 항상 주위를 살펴보고 찍찍이가 달라붙기 시작했다면 재빨리 총으로 쏴서 부수거나 랭글러를 들어서 방어막을 활성시키자. 만일 점착 폭탄 발사기로 센트리 주변에 폭탄을 배치하고 있는 중이라면 미사일을 센트리 바닥에 쏴 폭탄을 멀리 밀어 피해를 줄일 수도 있다. 사실 엔지의 실력에 상관없이 어떻게 저항하더라도 엔지니어에게는 농장이 싹 날아가는 게 일상적인 일이다. 그러니 상대 흐긴이 좀 잘한다 싶으면 디스펜서를 우선으로 들고 도망가는게 농사를 다시 세우는데에 좋다. 그러니까 갑자기 발 밑에 가시붙은 공 같은 게 하나 둘씩 생기면 마음을 비우자. 답이라고는 센트리와 디스펜서가 터지면 피해가 막심하다는 걸 아는 고수들이 다행히도 팀에 많아서 작정하고 데모맨이 공격할 만한 곳을 사수해 주는 것뿐이다. 괜히 팀포가 협력 게임이겠는가.

흑기사 자체는 스카웃보다 센트리에 취약한 클래스 이지만, 흑기사도 그걸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뉴비가 아닌 이상 농사에 돌진하는 경우는 없지만, 문제는 초반이나 재배치시. 가뜩이나 이동속도가 느린 고가치표적+머리셔틀을 흑기사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즉 건물, 특히 센트리를 옮길 때는 흑기사의 돌진에 주의하자.

합선기 같은 경우 2013년 크리스마스 업데이트 이후 발사 속도의 상향과 소모 금속의 하향으로, 발사체 무기 밖에 없는 데모맨의 공격은 합선기를 들고 클릭질만 하면 금속이 모조리 소모될 때까지 완전히 무력화된다. 덤으로 데모맨 또한 합선기로 공격받는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에 거의 완벽한 데모맨 카운터 무장으로 돌변했다. 합선기가 데모맨의 폭탄을 하나 없애는데 금속 20을 잡아먹는데, 점착 폭탄의 탄창은 8발, 유탄은 4발이다. 자신이 고수라서 헛방을 날라지 않고 제거한다면 최대 10발까지 제거가 가능하며 점착 탄창 하나를 다 제거해도 금속 40이 남는다. 물론 데모맨 측도 탄창이 바닥나면 무기를 스왑해도 되고, 엔지니어가 합선기를 들고 있으면 디스펜서에서 금속을 지급받지 못한다. 때문에 근처에 아모킷이 없는 엔지니어는 무기 교체 -> 금속 보충 -> 무기 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 시간은 데모맨이 점착 폭탄 2~3발 정도를 재장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재장전 시간 때를 노려 샷건으로 저항해 보는 법도 있으나, 뭔가 말이 복잡하게 꼬였는데 그냥 금속 다 써도 맞을 유탄이 두 발이나 남았으니 리스폰을 준비하면 된다. 결론은 역시 팀원들이 데모맨을 마크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총잡이를 낀 전투 엔지니어의 경우엔 찍찍이로는 미니 센트리를 파괴하기 쉽지만 유탄은 의외로 잘 빗나가는 편이고, 빗나간 유탄이 터지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라 미니 센트리가 꽤나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그런데 미니 센트리에 찍찍이가 아니라 유탄을 쏘는 건 보통 흑기사인데, 흑기사라면 미니 센트리고 뭐고 다짜고짜 엔지니어에게 돌진해 목을 딸 확률이 더 높다(...) 이 점을 주의하자. 물론 유탄마저 버리고 신발까지 신은 흑라딘은 그냥 밥이다. 돌진하든 뭘하든 그냥 죽는다(...).

건물 배치에 팁을 주자면, 옹기종기 붙여 지으면 유탄이나 점착 폭탄의 스플래쉬 데미지로 한번에 다 터지기 쉽상이다. 그렇다고 너무 떨어뜨려두면 스파이가 노리기 쉬우니 주의. 또한 구석진 곳에 건물을 짱박아두면 유탄을 대충 쏴도 유탄이 구석에 막혀 건물을 터뜨리기 쉽다. 고집 있는 데모맨이라면 한번 포착한 건물을 몇 번 죽던 간에 끈질기게 날아와 박살낼 것이므로, 한번 흑격기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건물 위치를 바꿔 재배치 하는 것이 구조물 방어에도, 정신 건강에도 좋다.

2.4.1. 흑격기의 경우

흐긴과 스파이보다 더한 농사 망치는 까마귀
엔지니어의 최악에 난제이자 천적으로 점착 점퍼의 기동력을 살려 적의 화망을 뚫고 뒤로 날아가 유탄으로 엔지가 열심히 지어 둔 농사를 테러하는 흑격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또한 엔지가 무방비로 배치하기 쉬운 본진 앞 텔포 입구 부수는데 흑격기만한 게 없다. 어차피 흑격기의 제 1 임무가 후방 침투로 고가치 목표를 제거하는 것인만큼 엔지가 농사를 일구고 있으면 몇 번을 죽더라도 박살내려 할 것이다.

최근 흑격기 조합 중에서 간혹 로크 앤 로드를 착용하고 날아와서 농사를 찔러대는 플레이가 종종 있는데, 탄속이 빨라서 그 포켓 파이로 마저도 어떻게 처리가 안되므로[4][5] 더욱 요주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도 로크 앤 로드가 적은 장탄 수 탓에 다루기 어렵고, 유탄 발사기처럼 유탄을 벽에 튕겨서 엔지니어를 공격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위안이다. 점착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면 원격 조작 장치를 들고 대비하는 습관을 들이자. 날아오는 흑격기에게 응사하면 센트리의 무지막지한 넉백으로 유탄 한 발 못쏴보고 죽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5. VS 헤비

엔지니어가 미니건 사선에 노출되지만 않는다면, 센트리+엔지니어+디스펜서는 헤비+메딕을 이길 수 있다. 미니건은 거리에 따른 데미지 편차가 커서, 센트리 사거리 밖에서 들어오는 피해는 렌치질 한 번으로 무마할 수 있다. 무적 우버가 나오더라도 이쪽에는 랭글러 보호막이 있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유리하지만, 헤비+메딕을 앞세우고 옆에 따라오는 솔저나 데모맨이 문제. 또한, 실력파 메딕이라면 메딕이 앞으로 나서서 센트리 넉백을 몸으로 막고 헤비가 밀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센트리보다 엔지니어 본체가 먼저 녹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농장을 포기하고 리스폰 방으로 도망쳐라. 또한 gun mettle 업데이트 이후로 센트리건이 미니건에 대한 총알 내성이 33%에서 20%로 감소했으며 덩달아 원격 조련 장비도 하향당해버려 이젠 농사 엔지로 작정해도 우버받고 들어온다면 좀 골치아파졌다.
센트리가 없는 이상한 곳에서 헤비를 만났다면? 답이 없다. 오버힐받은 헤비는 복수 치명타를 근접에서 3방을 맞아야 간신히 죽는다. 그래도 헤비가 발이 느린 관계로 어떻게 잘 엄폐하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웬만하면 산탄총을 쏘면서 재빨리 도망치는 게 낫다.

총잡이를 든 전투 엔지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상대다. 미니 센트리의 데미지는 헤비 체력에 비하면 간지러울 정도인데, 헤비의 DPS로 두들기면 미니 센트리 따위는 순식간에 녹아 없어진다. 그나마 잠시 어그로를 끌거나, 아예 원거리에서 랭글러로 지져대는 용도로 쓰는 게 고작이다. 무리하지 말고 아군과 함께 싸우는 걸 추천한다. 가끔씩 난전중에 정신없는 헤비를 총잡이의 3연타 크리티컬로 잡을수도 있다. 또 메딕이 안 붙어 있는데 복수 치명타가 있다면 복수 치명타에 총잡이 3단 치명타까지 끼얹을 생각으로 기습해 보는 것도 좋다. 고수 헤비들은 스씨 보스 때문에 등짝에 민감한 편이지만, 앞만 보고 뛰어가는 헤비라면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2.6. VS 엔지니어

보통 엔지끼리 싸우는 경우는 3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방어쪽 엔지 농사에 공격쪽 전투 엔지가 온 경우고, 두번째는 엔지가 팀원들 사이에 끼어서 텔포를 건설하러 왔다가 센트리에 팀원들이 전멸했거나, 아님 그냥 상대쪽이 정신이 나갔던가(...)동료 엔지의 함정텔포를 탄 경우다. 이런 경우도 있다

센트리 vs 센트리는 헤비 vs 헤비와는 다르다. 센트리가 걸어가서 상대 센트리에게 싸움을 걸 수는 없기 때문에, 사실 먼저 설치되어 있는 쪽이 이기는 게 보통. 다만 한 쪽 엔지가 무척이나 용감한 탓에 만약 센트리 vs 센트리 싸움이 났다면, 어느 쪽의 센트리가 레벨이 높은가? 엔지니어가 붙어 있는가? 주변에 팀원은 얼마나 있는가? 랭글러는 있는가?[6] 등등이 중요하다.

센트리가 없는 상황에서 엔지니어 vs 엔지니어... 의외로 총잡이를 낀 전투 엔지니어끼리 투닥거리는 일은 메딕 vs 메딕보다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결국 미니 센트리 있는 사람, 에임이 좋은 사람, 복수 치명타가 있는 사람, 랜덤 치명타가 잘 뜨는 사람이 이기는 도그파이트가 된다. 역시나 권총이 있다면 산탄총을 다 쓴뒤 쏘면서 도망치는게 좋다. 현실은 서로 랜덤크리 믿고 렌치로 닥돌한다.

만약 상대가 레벨1 센트리고 내가 미니 센트리일 경우에는 랭글러로 어느 정도 차이를 좁힐 수 있지만, 레벨2 이상인 경우에는 포기하자.

하지만 둘다 농사하는데만 집중하기 때문에 센트리나 산탄총 들고 전면전으로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

2.7. VS 메딕

엔지니어의 천적2. 메딕 본체야 다들 잘 아는 약골이지만 힐과 우버차지가 문제가 된다. 우버차지 흐긴이라도 달고 뛰어오면 짜증 백만배. 데모맨이나 솔저는 그래도 합선기로 발사체 무기들을 없애볼수라도 있지만, 헤비 우버가 나오면 랭글러 방어막으로 버티며 조금이나마 넉백 시키고 아군의 도움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다는 것도 대단히 슬프다.[7] 랭글러 방어막이고 뭐고 농장이 통째로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면 센트리 로켓 점프를 활용해보자. 원격 조작 장치를 이용해 발 밑에 로켓을 쏘고, 재빨리 주무기 또는 근접 무기로 바꾼 뒤 센트리를 집어 들면 센트리를 집어든 상태에서 로켓 점프를 하게되어 안전하게 전장에서 이탈할 수 있다. 근데 이게 말은 쉽지 거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건물에는 크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크리우버가 떴다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이 경우에는 거리에 의한 데미지 보정조차 없는 크리로켓 세례에 엔지니어 본체가 먼저 산화하는 경우가 있다. 엔지니어 없는 센트리는? 로켓의 밥이다. 센트리와 엔지가 솔저의 사선에 있는것 부터 뚫리기 쉬운 구조이다. 그러니 최대한 주의 해서 농사를 짓는것이 최선이다.

그나마 적 메딕에게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폼슨 6000. 장거리 데미지도 나쁘지 않아서 견제용으로도 좋고 우버 게이지도 10%나 깎는다. 정말 여유가 넘쳐흐른다면 원거리에서 랭글러로 견제해 보는 것도 좋다.
가끔 메딕 둘이서 우버를 쓰고 들어오는 일이 있는데, 일단 당황하지 말고, 우버쏘우에 맞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건물 수리에 전념하자. 우버쏘우로 건물을 쑤시면 우버 게이지를 주지 않기 때문에 우버쏘우에 건물이 날아가는 안습한 일만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 된다. 가끔 주사기총의 곡선 궤도를 이용해 센트리를 사각에서 공격하는 일도 있으니 주의할 것.

전투 엔지니어로 돌아다니다 필드에서 만나면... 불리한 편인 근접전으로 싸우다가 우버 게이지를 주면 곤란하니까 적당히 중거리에서 견제만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체력도 조금 많고, 주사기총이 은근히 아프고, 자동회복도 달려 있어서 그렇게 좋은 상대는 아니다. 복수 치명타나 미니 센트리가 있다면 좀 낫겠지만. 물론 메딕이 등을 보이고 있으면 재빨리 달려가 산탄총 3방으로 골로 보내주자. 적 메딕의 말살은 우리 팀의 행복이다. 기억하자. 메딕은 약한 애들중에선 제일 쌔다.

2.8. VS 스나이퍼

엔지니어의 숨겨진 천적 3
아군 스나이퍼는 보통 디스펜서의 좋은 호갱고객이고, 스파이가 나타났을 때 함께 싸워줄 좋은 호구동료이며, 적 메딕을 끊어서 우버를 막아주고 원거리에서 로켓을 날려대는 솔저를 처리해 줄 수 있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물론 흐긴이 날아오면 얄짤없슴다 스나가 고수라면 날아오는 순간 격추하거나 날기 직전에 쏴죽여 시체가 날라오기도 한다. 그런데 스나이퍼도 스나이퍼 나름이지..

이렇게 함께하면 서로 의지가 되는 스나이퍼는 직접 상대하기에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연사도 안되는 저격소총, 피해량은 저 아래 바닥을 헤메는 기관단총은 엔지니어의 산탄총만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연약한 무장이다. 게다가, 따로 엔지니어가 뭘 하지 않아도 그 옆의 듬직한 3단계 센트리는 스나이퍼따위를 1초면 찢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스나이퍼의 최대 장점인 압도적인 사거리가 매우 성가시다.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는 센트리 건의 넓은 공격반경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어느정도 거리가 확보된 곳에 센트리를 건설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위치에 팀 포트리스 2의 맵 밸런싱 상 솔져나 스나이퍼가 센트리의 공격 범위 밖에서 견제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가 용감하게 앞에 나서다가 머리가 날아가지만 않는다면 둘의 견제 싸움은 일단 예, 둘다 몸이 약한 클래스이고 센트리는 헤드샷에 안당하지만 스나이퍼는 센트리의 사거리 밖에서 공격할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둘의 견제싸움은 엄대엄이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5:5가 된다. 엔지니어가 스나이퍼를 견제할 방법은 랭글러로 긁어서 쫓아내는 것밖에 없다. 반대로 건물에는 머리가 없어서 헤드샷이 안 뜨는지라 스나이퍼가 건물을 쉽게 부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수리하면 다 상쇄된다. 결국 둘 사이의 싸움은 견제만 찔끔찔끔 하면서 약만 올리다 끝나는 관계가 된다. 센트리를 막 짓기 시작할때 스나이퍼가 엔지니어만 칼같이 저격하고 빠져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딱콩딱콩 건물 체력 깎이는게 짜증나는데다 스나이퍼가 둘 이상 모여서 풀차지로 센트리를 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건물이 날아가기 때문에[8] 그런데 스나이퍼 둘이서 농장만 때리는것도 전력에 큰 손해지만 알게 뭐야, 어지간하면 스나이퍼에게 조준사격을 당할 위치에는 건물을 안 짓는게 좋다.[9] 게다가 스나이퍼가 건물을 저격할 수 있는 위치는 센트리까지의 직선시야가 확보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고, 곧 솔져가 로켓으로 건물을 쏠 수 있는 위치라는 이야기도 된다. 개활지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경우 아군을 믿어보자. 아군이 피터지게 싸우면 개활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저격할 수 있는 위치가 생기지 않는다. 이것도 안된다면 사단이 나기 전에 다른 명당을 찾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후방에서만 노는 클래스들이다보니 필드에서 만날 일은 잘 없다. 하지만 게임이 막장이 되거나 할 게 없어서 스나에게 우버나 주는 메딕이 있으면 혹시라도 전투 엔지니어를 하다가 최전선에서 스나와 마주쳤다면 우선 무기가 활인지 확인하고, 날아오는 병수도를 주의하자. 활만 아니라면 사실 저격총 노줌샷보다는 산탄총이 더 세다. 주로 기관단총으로 엔지니어와 맞서는데, 권총들고 미니 센트리로 복수하자. 여기에 복수 치명타가 있으면 금상첨화. 만약 활이라면 일단 엄폐물 뒤로 빠지는 걸 추천한다. 활스나의 실력을 봤을 때 충분히 허접하다면 돌격해도 좋겠지만, 화살에 머리가 뚫릴 것 같은 살기를 느꼈다면(...) 권총으로 견제만 하거나 도망치는게 정신 건강상 좋다. 종합하자면 전투 엔지 VS 활스나의 경우에는 서로의 실력이 좋다면 활스나의 승리. 서로의 실력이 안좋다면 전투엔지의 승리이다.

미니 센트리는 풀차지 한 방에 날아가므로 스나이퍼 사선에 노골적으로 짓는 건 피할 것. 스나이퍼들에게 인기 아이템인 마키나는 사람은 관통할 수 있어도 건물은 관통하지 못하므로, 건물 뒤에 숨어서 일하는 것만 잊지 않으면 머리가 날아갈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맵이 오렌지같은 개활지라면 더더욱 조심해야한다. 스나이퍼가 건물에 주는 데미지가 별로일지라도 헤드샷맞고 수리를 하지 못하게되면 얄짤없다. 건물 옮기는 도중에 헤드샷을 맞으면 건물이 같이 박살나 깊은 빡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건물 지킬 사람이 없어지면 누군가가 건물을 부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엔지니어 외에는 건물을 수리할 사람이 없으니.

농장이 부숴지고 적에게 쫓기고 쫓겨 길을 잃고 헤메이다가(...) 적 스나들이 옹기종기 줌인하고 있는 곳에 도착했다면, 렌치빵이나 산탄총으로 편하게 처리하자. 남부의 환영 방식!
그래도 무지하게 시끄러운 총잡이와 개척자의 정의 도발킬은 자제하자, "띠리링~, 콰직, 으아악!" 하는 순간 나머지 스나들이 모두 칼을 들고 돌아볼 것이다. 물론 그게 다 스파이인거보다 낫겠지

2.9. VS 스파이


엔지니어의 천적 4. 핑클도 아는 만인의 주적 간첩. 스파이는 태생부터가 엔지니어를 견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클래스이다. 스파이는 센트리의 화망에 얻어맞지 않고 센트리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클래스이며, 아예 대놓고 엔지니어의 건물만을 공격하는 전자 교란기라는 무기도 기본으로 갖고 있다. 농장질이 끝나서 방어선이 구축되고 나면 우글우글 늘어나는 클래스도 스파이. 때문에 엔지니어의 삶은 라운드 시작부터 끝까지 스파이와의 처절한 사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흐긴? 흐긴은 사투가 아니고 관광이다. 다음으로 보이는건 날라가는 센트리입니다 만약 적 스파이가 영원한 안식을 쓴다면 농장 주인의 등을 따버리고는 센트리의 반격없이 농사를 싹 털 수 있는지라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통 스카웃은 노리기 힘든 엔지보다 스나나 메딕을 노리는 경우가 많고[10] 데모도 이제는 부수란 농사는 안부수고 공격군에 들어가거나 얌전히 라인 방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파이는 대부분 후방을 노리고, 스파이의 친구주 점수 공급원인 스나나 엔지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신이 스파이라면, 레이저백이나 병수도같은 보안 무기가 있고 죽이면 1점 들어오는 스나랑, 구조물 파괴 점수+엔지 처치 점수를 먹을 수 있는 엔지를 선택할 것인가? 물론 2fort면 스나를 선택하겠지만 스파이 쪽에서는 엔지니어 쪽이 구미가 더 당기는 게 사실이라 농장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카운터 클래스이다.

센트리가 삑삑거리는 소리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약간 후방에서 일하는 관계로 투명화 푸는 소리 정도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아군을 곁에 두고 (아군 엔지니어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항상 산탄총을 무기로 넣어두고 스파이 체크를 생활화하자. 맵을 줄줄 외울 수 있다면, 좁은 골목이나 계단에 디스펜서를 세워서 길을 막고, 디스펜서를 밟고 올라가거나 랭글러 로켓 점프로 날아가서 건물들을 세우는 것도 좋다.

그러나 요즘은 포켓파이로도 많고 엔지니어들 실력이 상향평준화되다보니 스파이 입장에서는 적스폰 지점으로가서 텔레포터 입구를 파괴하고 대기하다가 나오는 적군들을 잡아서[11] 보급로를 끊고 텔포를 다시 지으려는 엔지니어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엔지니어의 역할은 별다를게 없다. (특히 수레밀기 맵 같은 경우) 그저 텔레포터 입구를 재설치할때 죽지 말고 아군에게 스파이에게 끊기지 말라고 전해야한다. 단순히 센트리를 부시는 것은 데모맨의 위력이 압도적이다. 스파이유저들도 센트리를 파괴하기 힘들 경우 데모맨으로 잠깐 바꾸고 센트리를 부술때가 많다. 하지만 텔레포터를 파괴하고 적군의 보급로를 끊을 수 있는건 스파이가 유일하다.봉크캇이면 텔레포터 파괴하고 나오는 적한테 산화하겠지

스파이와 엔지니어의 싸움은, 백스탭을 안 당하면 엔지니어가 유리하다. 칼의 기본 피해량이 40안팎밖에 안되는 데다 무작위 치명타도 없는데 엔지니어의 경우는 뾰족렌치만 아니면 기본 대미지 65에 엔지니어 특성상 높은 렌치의 무작위 치명타 때문에 더 유리하다. 리볼버 대 산탄총은 거리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데 중~장거리는 스파이가 유리한데 근거리는 엔지니어가 더 유리하다. 폼슨 6000을 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폼슨 6000도 중장거리 대미지는 괜찮지만 탄창수가 적고 연사속도와 탄속이 느려서 손에 맞다면 거리의 상관없이 스파이를 요리할 수 있지만[12] 에임이 안좋다면 그냥 발린다. 구조대원의 경우는 폼슨에 비하면 연사속도와 탄속이 좀더 빠르지만 대미지가 끔찍하게 낮아서 조심해야 한다. 교란기 타들어가는 소리와 경보음 때문에 정신이 없을 것이기는 한데, 주변에 스파이를 잡아 줄 아군이 없다면 건물은 잊고 스파이부터 족치는 것이 좋다. 괜히 교란기 뗀다고 낑낑대다가 스파이가 다시 교란기를 붙이거나 등을 따면 더욱 암담한 상황이 된다.이를 이용해서 병림픽을 하는 스파이도 있다. 스파이가 교란기 붙이고 엔지니어가 다시 떼고를 한 5번 반복하면 3단계 센트리가 그냥 사라진다. 접근해서 최대한 빨리 주무기로 처리하자. 거리가 가까울수록 리볼버보다 산탄총이 유리하다. 스파이는 근접 2방이면 죽지만, 엔지니어도 리볼버 2~3방에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포풍에임을 지닌 스파이에게 외교대사로 헤드샷 마저 맞는다면 더욱 암울하다. 폼슨 6000이나 남부의 환영방식 같은 대 스파이용 병기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포켓파이로가 있다면 통구이 파티를 보기만 하면 된다.

전투 엔지니어라면, 미니 센트리에 새핑이 걸렸을 때는 그냥 부서지게 두자. 제작시간도 빠른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차라리 복수 치명타를 얻는 게 낫다.[13] 물론 그렇다고 그 스파이를 용서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전투 엔지니어는 일반 엔지니어처럼 농장에 붙어있어야 할 필요가 적으니, 렌치니어들 대신 스파이를 잡아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1] 렌치의 치명타가 195이며 10번 휘둘르면 그중 4번은 치명타가 뜰 정도, 심지어 기본 공격력도 나쁘지 않아서 뾰족렌치를 들고 있지 않는다면 신나게 때려주자 [2] 사실 무적우버보다 더 무서운게 바로 응급처치인데 치료속도가 3배나 돼서 우버쓰는 중에는 죽을 일도 없고 무엇보다도 넉백이 없다. 파이로가 솔저나 데모맨보다 농장 부수는게 열등한 이유는 바로 사거리는 짧은데 센트리의 넉백때문이다. 거기에다 센트리의 로켓까지 반사하는 능력을 지닌 파이로라면 정말 무시무시하다. 다행히 이 경우는 원격 조련 장비로 센트리 건의 초당 피해량을 응급처치 우버의 초당 치료양보다 더 높게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적 파이로가 닥치고 돌진만 한다면 오히려 쉽게 상대할 수 있다. [3] 하지만 폭발의 경우에는 직격으로 맞은 게 아닌 이상 폭심지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4] 이런 경우는 파이로가 데모맨을 계속 띄우면서 엔지가 산탄총을 쏴주는 식으로 발악이라도 할 수 있다. 부사수라면 미니크리도 먹일수 있으나 산탄을 적중시킬만한 거리가 아니면 산탄이 흩어져서 데미지가 약해진다. [5] 고수들은 미리 점착점퍼를 깔아놓은 뒤 농사를 망치고 그 즉시 달아나는 경우도 있다. 저게 살아 돌아가네 [6] 다만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할 생각이라면 권총이 좀더 유리하다. [7] 이마저도 개념메딕이 자신을 표적으로 인식시켜서 우버대상이 넉백 당하지 않게 하려 할 것이다. [8] 특히나 마키나는 풀차지로 쏘고 바로 다시 쏘면 그냥 3단 센트리가 날아간다 [9] 스나이퍼에게 공격당하는 위치는 솔저에게도 공격당하는 위치이기도 하다. [10] 특히 라운드가 진행 될수록 [11] 예전에는 텔포킬을 노릴때도 있었으나 요즘 엔지니어들은 텔포킬을 거의 안당해주고 포켓파이로때문에 리스크가 높다 [12] 은폐 게이지가 20% 줄어드는건 보너스. [13] 그런데 붙은 게 절차주의 녹음기라면 부서지는 데 너무 오래(10초) 걸린다. 이 경우에는 떼는 걸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만일 스파이가 다이아몬드백을 들고 있다면, 크리 다이아몬드백을 맞고 죽을수도 있기때문에 웬만해선 떼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