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원더스 3/종족/드워프

드워프들은 땅 속의 험난한 장소에서 사는 강인한 산악 종족이며 육체적 힘과 어려운 일을 가치있게 여긴다. 교묘한 외교 따위에는 좀처럼 마음을 두지 않으며 길고 지루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과도한 정력을 쏟는 것보다 적을 힘껏 치는 것을 바라는 족속들이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땅 속 깊은 곳에서 발견한 보물들로 장식된 거대 구조물들을 짓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드워프들은 힘 센 전사들이고 일부는 갑옷을 입고 방패를 들기보다는 양 손에 도끼를 들고 순수한 분노로 무장하는 것을 선호하며 억센 발걸음으로 그들이 숭배하는 높은 산을 오르내린다.
--경이의 책 (The Tome of Wonders)

지저 도시에서 나는 많은 광부들을 봤었다. 그들은 돌을 잘 알아 곡괭이로 어디를 칠지 아는 것처럼 보였고 그들이 광맥을 캘 때마다 귀중한 화물들이 광석 카트를 향해 날라 가는 것을 봤는데 처음에 나는 이 기술을 보고는 운이 좋은 거나 기계를 이용한 장치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박쥐 괴물이 그 불행한 드워프를 습격하지 않았다면 쭉 그렇게 생각 했을 것이다. 그를 돕기 위해 다른 광부들은 그 생물체를 향해 곡괭이를 휘두르고 돌맹이 세례를 퍼부어 그 날개 달린 악몽을 다시 어둠 속으로 내쫒았는데 그동안 그들이 던진 돌들에 한 번도 동료들이 맞은 적이 없었다.
--딮미르 연대기, 방랑자 함

난쟁이 병사로 이루어진 벽은 전쟁의 불협화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했다. 그들은 넓게 열을 지어서 처녀림의 나무를 베는 나무꾼마냥, 길고 큰 도끼를 치켜든 뒤 적에게 내리쳤다. 처음에 나는 그들이 고블린등의 바람총 세례에 전진이 막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두꺼운 드워프식 판급갑옷은 대부분의 독침을 막았고, 심지어 수많은 트롤무리의 가차 없는 진격에도 불구하고 땅거미가 지기도 전에 적들을 퇴각시켰다
--고블린전쟁, 역사가 듀란 더크해머

‘쪼마난 단검과 꼬챙이를 날리는 걸 가진 석궁병이 뭔 명예가 있다고?' 그의 전공을 자랑하듯이 빛나는 메달들을 수염에 달은 도끼병이 말하자 전사의 무리들이 등 뒤에 석궁를 메고 절뚝거리는 드워프를 에워쌌다. 반백발의 드워프는 군중들 앞에서 몸을 똑바로 펴며 말했다. ’도끼병이여 30년 동안 명예를 위해 수많은 친구들을 묻어야 했네. 협곡을 둘러싼 수많은 궁수들의 화살로 인해 전사했지. 명예는 그들을 구하지 못 했다네 죽게 내버려 뒀지. 나 또한 거기에 있었지.....'. 군중은 조용해졌고 우리 모두는 그 석궁병의 다리가 의족인 것을 본 것 같았다. '화살 때문에 잃어버렸다네. 용감히 싸우다 죽는 것은 그대의 명예겠지, 하지만 나는 광산을 지켜야만 한다네' 그는 석궁을 두드리고는 불량배들을 뚫고 지나갔다.
--명예의 가치, 듀란 더크 해머

나는 딥미르 요새 중심부의 연회장으로 호위를 받으며 가는 도중 지하 파수꾼들을 잠깐 볼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도시를 둘러싼 성벽 위에서 긴 장창날을 위로 세우 일련의 훈련 활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모든 종족은 어떤 형태로든 장창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그들이 가공할만한 드위프식 판금 갑옷입고 비좁은 동굴과 추가적으로 개설된 긴 수직갱도를 통과하는 방식을 보고는 왜 다른 드워프들이 그들을 매우 존경하는지 잘 알 것 같았다.
--딥미르 연대기, 방랑자 함

나는 대장간이자 용광로요, 망치이자 모루이니
나는 불속을 해 없이 걸을 것이요, 정의를 위해 나의 망치를 휘두르며
선의 빛로 모든 상처와 부러진 뼈를 치유할 것이다.
나의 백성들의 꺼져가는 석탄과 같은 영혼과 명예의 가마의 불을 지피는 자일지니
미약한 불빛일지라도 그 마음의 그림자를 내쫒을 것이니
나는 수호자의 불길을 지키는 자, 대장간 사제다.
--대장간 사제의 맹세

난쟁이들은 첫 번째 멧돼지 기수는 멧돼지에 대해 비정상적인 애정을 가졌던 안냐라고 불리는 드워프 소녀라고 여겨진다. 그녀는 산속 동굴에서 살다가 저지대의 마을들을 약탈하곤 그녀의 발 빠른 멧돼지타고 잽싸게 산으로 달아났는데 어떤 동물도 그렇게 재빠르게 험한 지형을 횡단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녀를 잡지 못했다. 그녀에 대한 다양한 전설이 있지만 대부분의 전설은 그녀는 어느 이름 모를 영리한 도끼병에게 붙잡혔고 그와 그녀는 결혼하고 함께 가정을 꾸려 가문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후 경쟁하던 가문들도 멧돼지 기수들을 양성하기 시작하여 오늘날 멧돼지 기수들은 흔히 많은 기원을 가지지만 여전히 긴 자루 도끼를 휘두르던 이름 모를 도끼병[39]을 존경하고 야만 드워프 여자가 그녀의 멧돼지를 사랑하듯이 가장 좋은 갑옷을 갖추는데 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간단하게 읽는 드워프 사회, 밀리간 경

우리는 깊은 지하실로 도망갔고, 그곳에서 딥마르의 드워프들은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너무나 많은 끔찍한 것들이 땅 속에 살고 있었지만 나는 용기를 내어 동맹들이 침략자들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들 내 말에 믿음을 가지고 막았던 벽을 허물었다. 적 무리의 함성이 우리를 쫓았고 나는 그들을 바위가 녹아내린 지역으로 이끌었다. 우리는 동맹들이 용암의 강에서 목욕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수세기 동안, 전설로만 내려오던 첫 번째 자손들이였다. 그들이 드워프들과 나를 바라보는 그 눈에서 아버지 같은 연민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추적하던 무리에게 덤벼들었다. 그들이 일격을 가할 때마다 용암의 폭발이 일어났는데 용이나 거인조차 그 일격을 피해 달아날 것 같았다.
--딥미르 연대기, 방랑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