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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0:59:44

알제리-튀니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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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튀니지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고대2.2. 고대 말2.3. 중세2.4. 근세2.5. 19세기2.6. 20세기2.7. 21세기
2.7.1. 2000년대2.7.2. 2010년대
2.8. 2020년대
3. 문화 교류
3.1. 스포츠
4. 관련 문서

1. 개요

알제리 튀니지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양국은 아랍 연맹, 이슬람 협력기구, 아랍 마그레브 연합의 회원국들이다.

2. 역사적 관계

2.1. 고대

고대 북아프리카 서쪽에는 오늘날 베르베르인들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여러 아프리카아시아어족 민족들이 거주하였다.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오늘날 튀니지 일대에 고대 카르타고를 건설하고, 카르타고가 확장을 거듭하면서 튀니지 일대를 포함해서 알제리 북부 일대도 카르타고의 영토가 되었다. 오늘날 튀니지는 자신들이 고대 카르타고의 직계 후예라는 자부심이 강한 반면, 알제리의 경우 누미디아를 자국 고대사로 가르치는 편이다.

포에니 전쟁에서 고대 카르타고가 로마 공화정에게 멸망당하고 이후 로마 공화정이 유구르타 전쟁을 통해 누미디아 일대마저 병탄하면서 아프리카 일대가 고대 로마의 영토가 됐다. 그리고 로마 제국의 지배하에서 로마화되고 라틴어를 받아들였다. 로마 제국이 동로마 제국 서로마 제국으로 나뉘어진 뒤에는 마그레브 일대가 서로마 제국의 영토가 됐다.

2.2. 고대 말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마그레브 일대는 게르마니아 일대에서 이베리아를 거쳐 남하한 반달족들의 반달 왕국이 세워졌다. 반달 왕국은 동로마 제국의 정복으로 멸망하고 동로마 제국의 아프리카 총독부 영토로 편입됐다.

2.3. 중세

우마이야 제국이 동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마그레브 일대를 정복하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해 무슬림이 됐다. 그러나 아시아 방향에서 이주한 아랍인들은 원주민들인 베르베르인들을 개종 이후에도 마왈리라고 부르면서 차별하였고, 이는 북아프리카 사회의 알력과 혼란을 가져다주게 되었다. 오늘날 기준으로 알제리는 아랍인-베르베르인 갈등이 나름 있는 편이지만, 튀니지는 인구 절대다수가 아랍인이라서 갈등이 적은 편인데 이는 해안 도서 지역 주민들이 급속히 아랍화되는 동안 내륙 건조지대 주민들은 아랍 문화의 유입이 더 늦고 베르베르 전통 문화를 좀 더 보수적으로 보존했기 때문이었다.

우마이야 제국의 몰락 이후 한동안 압바스 칼리프조가 해당 지역에 지배력을 행사하였으나, 순니파 압바스 칼리프조에 반대하는 시아파 이스마일파 파티마 왕조가 흥기하여 북아프리카 일대를 장악하였다. 파티마 왕조가 이집트 방면으로 이동한 이후에도 압바스 칼리파조는 북아프리카 일대에 실질적인 행정력을 행사할 수 없었고, 이후 튀니지와 알제리 일대는 여러 지방 세력들이 흥기를 거듭했다.

한 때 무와히드 왕조가 오늘날 모로코와 알제리, 튀니지 일대 그리고 이베리아 반도 상당부분을 평정하기도 했으나 장기간 지속되지 못하고 붕괴되었다. 이후 튀니지에는 하프스 왕조라는 지방 정권이 들어서는데, 이 하프스 왕조 시대를 거치며 튀니지는 여타 마그레브 국가들과 구분되는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을 물려받게 되었다.

2.4. 근세

이베리아 반도에서 나스르 왕조가 축출된 뒤, 마그레브 일대는 스페인 제국의 공격을 자주 받았다. 스페인 제국은 알제리 북부 해안과 튀니지 일대를 잠시 점령하기도 했다. 이에 마그레브 일대의 소왕국들이 오스만 제국의 도움을 요청해 모로코 일대를 제외한 마그레브 일대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오스만 제국의 보호하에서 바르바리 해적들이 지중해 연안을 약탈했다.

2.5. 19세기

19세기 이후에 오스만 제국의 지배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던 알제리와 튀니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열강들의 영향력이 커졌다. 튀니지 일대에 이탈리아인들이 정착했다. 알제리 북부해안은 프랑스 정부군이 바르바리 해적들을 소탕하면서 알제리는 프랑스령 알제리로 편입됐다. 프랑스령 알제리는 프랑스 본토로 취급됐다. 튀니지 일대도 19세기 후반부터 프랑스령 튀니지로 편입돼 양지역은 프랑스령이 됐다.

2.6. 20세기

프랑스의 지배는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프랑스의 지배하에서 현지인들이 차별대우를 받았다. 그리고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령 알제리에 거주하던 무슬림들의 자유를 억압하면서 1950년대에 알제리 독립전쟁이 일어났다. 프랑스령 알제리는 에비앙 협정의 체결로 독립했다. 프랑스령 튀니지는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했다.

2.7. 21세기

양국은 이슬람 협력기구, 아랍 연맹, 아랍 마그레브 연합의 회원국들이다. 양국은 프랑스의 영향이 남아있지만, 튀니지가 프랑코포니에 가입한 반면, 알제리는 프랑스의 억압과 탄압, 독립전쟁 당시에 프랑스군에 의한 학살로 인해 프랑코포니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튀니지는 친서방 정책을 시행중이지만, 알제리는 프랑스의 지배와 탄압으로 인해 중국, 러시아와 교류,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국경을 통해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지만, 알제리와 튀니지 국경은 교류가 적은 편이다. 다만, 양국 모두 세속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배제하고 있다. 양국은 니캅 의상을 규제하고 있다. #

2.7.1. 2000년대

2004년 7월 29일, 이라크 파병문제를 두고 튀니스에서 알제리, 바레인, 튀니지 3국 외무장관들이 만나 이라크 측과 회담을 가졌다. #

2007년 3월 27일, 알제리 정부는 대테러 작전을 실시하면서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에게 테러를 뿌리채 뽑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

2.7.2. 2010년대

2010년대 초반에 아랍의 봄 혁명이 알제리와 튀니지에서 일어났다. #1 #2 튀니지는 아랍의 봄 혁명의 영향으로 벤 알리 정권이 몰락하고 민주주의 정권이 들어섰다. 알제리는 독재 정권이 남아있다가 2019년에 시위가 일어나서 부테플리카 정권이 물러났다.

2012년 12월 8일, 튀니지군이 알제리 국경에서 무기를 불법으로 들여오려던 세력을 체포했다. #

2013년 5월 3일, 튀니지군이 알제리 접경 지역에서 알카에다 소탕작전에 나섰다. #

2014년 7월 27일, 튀니지 국방부는 알제리 국경 인근에서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가 습격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2017년 6월 7일과 8일, 알제리와 튀니지가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차원으로 영화 원더우먼의 상영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

2019년 7월 27일,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 장례식에 알제리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했다. #

2.8. 2020년대

2020년 1월 2일, 알제리와 튀니지 양국이 새 정부 내각을 동시 발표했다. #

2021년 8월 12일, 알제리와 튀니지에서 폭염이 계속돼 산불이 일어났다. #

2022년 10월 29일, 알제리가 아랍연맹 외무장관 위원회 의장직을 튀니지로부터 인수받았다. #

2024년 4월 25일,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가 사하라지역 지하수 공동관리 협정을 체결했다. #

11월 1일, 알제리 독립전쟁 70주년을 맞아 알제리의 열병식에 튀니지, 모리타니, 리비아 등의 정상들이 참여하고 축하했다. #

3. 문화 교류

양국은 무슬림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세속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아랍어가 공용어이지만, 양국은 일상생활에서 마그레브 아랍어 방언이 널리 쓰이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의 지배와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널리 쓰이고 있고 프랑스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지정돼 있다. 프랑스의 문화에 영향을 받아서 바게트 프랑스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도 많은 편이다. 양국은 쿠스쿠스라는 음식이 대중적이다. #

3.1. 스포츠

2017년 1월 20일,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알제리 축구팀이 튀니지 축구팀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

2021년 12월 19일, 아랍 축구 대회에서 알제리 축구팀이 튀니지 축구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