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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6 11:51:45

안키오르니스

안키오르니스
Anchiorni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nchiornis_feathers.jpg
학명 Anchiornis huxleyi
Xu et al., 2009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파라베스Paraves
†안키오르니스과Anchiornithidae
안키오르니스속Anchiornis
  • †안키오르니스 훅슬레이(A. huxleyi) 모식종

1. 개요2. 특징3. 분류4. 대중문화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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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키오르니스는 쥐라기 후기 옥스퍼드절 중국에 살았던 파라베스에 속한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의 뜻은 '에 가까운 것'.

2. 특징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nchiornis_martyniuk.png
복원도
몸길이 30~40cm 정도로 오늘날의 까마귀 정도 크기를 지녔으며 가장 작은 공룡 중 하나였다. 날개 편 길이는 50cm 정도였다. 머리 위에 난 길쭉한 깃털들이 모히칸 스타일의 볏을 형성하고 있었다. 날개와 다리, 꼬리에 길고 좁은 날개깃이 달려 있었고 더 단순한 솜털형 깃털이 몸의 나머지를 덮고 있었다. 몸통에 달린 짧은 깃털들은 깃가지가 길고 유연했으며 독립적이었는데, 이 깃가지들은 V자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이는 안키오르니스를 더 부드럽고 북슬북슬하게 보이게 해주었으며, 체온 조절과 방수 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공기역학적으로는 그리 효율적이지 못했다.

안키오르니스의 날개는 11개의 제1날개깃과 10개의 제2날개깃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날개깃은 휘어져 있었지만 대칭형인 데다 비교적 작고 가늘었고, 끝이 둥글기까지 했다. 이 모든 점은 안키오르니스의 날개 구조가 공기역학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미크로랍토르 아르카이옵테릭스의 날개는 가장 긴 깃털이 날개 끝부분에 위치해 전체적인 날개 모양을 길고 뾰족하게 만드는데, 안키오르니스는 가장 긴 깃털이 손목 부근에 위치해 날개 중간이 넓었고 끝이 무뎠다. 따라서 안키오르니스의 비행 능력은 다른 원시 조류들보다 떨어졌을 것이다.

앞발가락은 세 개였지만 가장 긴 두 개의 앞발가락이 피막에 의해 결합되어 있었다. 뒷다리에도 한 쌍의 날개가 있었지만 이 뒷다리 날개들은 비행용이 아니라 과시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리는 아주 길지만 뒷다리 깃털 또한 긴 걸로 봐서[1] 이는 달리기에 적응한 것이 아니라 그냥 퇴화의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파라베스 공룡들처럼 네 개의 발가락이 있었고 그 중 셋째와 넷째발가락이 제일 길었다. 엄지발가락은 조상 수각류들처럼 앞쪽을 향하고 있었다.

2016년의 연구에 따르면 아성체 안키오르니스는 경사면을 달릴 때 날개를 사용하거나 어느 정도 날갯짓을 할 수 있었지만, 성체는 날개를 잘 쓰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색소가 보존된 표본을 통해 시노사우롭테릭스 이후로 두번째로 실제 색깔이 밝혀진 공룡이 되었으며, 밝혀진 색상은 붉은색 볏+진회색 몸+검고 흰 날개로 오늘날의 크낙새나 상아부리딱따구리와 흡사하다. 깃털과 색소는 물론이고 연조직의 윤곽이 보존된 표본도 여럿 있어서, 2017년 3월에는 레이저 스캔을 통해 연조직의 정확한 형태가 규명되었다.[2]

3. 분류

파일:Anchiornis.jpg
골격도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안키오르니스는 원시적인 아비알라이(Avialae)로 분류되었다.[3] 이후 새로운 표본들이 더 발견되면서 안키오르니스는 트로오돈과로 분류되었다.[4] 2015년의 연구에서는 안키오르니스를 아비알라이의 바로 외각에 위치하는 것으로 분류했다.[5]

2017년의 연구에 따르면 안키오르니스는 아비알라이와 트로오돈과,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를 포함하는 분류군인 에우마니랍토라(Eumaniraptora)의 상위 분류군인 파라베스(Paraves)에 속한다고 한다.[6]

그러나 2017년 말의 다른 연구에서는 안키오르니스를 아비알라이에 속하는 안키오르니스과(Anchiornithidae)로 분류했다.[7]

현재는 안키오르니스가 안키오르니스과에 속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안키오르니스과가 아비알라이에 속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일단 파라베스가 아비알라이를 포함하는 분류군이기 때문에, 파라베스에 속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논란들이 생기는 이유는 시조새를 비롯한 원시적인 아비알라이 공룡들은 초기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과 초기 트로오돈과 공룡들과의 유연관계가 매우 가깝기에 어떤 분류군에 분류할지 논란이 생기는 것이다.

2017년 4월에 안키오르니스의 새로운 표본을 연구한 결과,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아우로르니스가 사실은 안키오르니스의 한 개체일수도 있다는 가설이 제시되었다.[8]

4. 대중문화

5. 같이 보기


[1] 타조 공포새처럼 달리기에 적응한 새는 뒷다리 깃털이 퇴화해 있다. [2] Wang, X., Pittman, M., Zheng, X. et al. "Basal paravian functional anatomy illuminated by high-detail body outline". Nat Commun 8, 14576 (2017). https://doi.org/10.1038/ncomms14576 [3] Xu, X; Zhao, Q.; Norell, M.; Sullivan, C.; Hone, D.; Erickson, G.; Wang, X.; Han, F.; Guo, Y. (2009). "A new feathered maniraptoran dinosaur fossil that fills a morphological gap in avian origin". [4] Hu, D.; Hou, L.; Zhang, L.; Xu, X. (2009). "A pre-Archaeopteryx troodontid theropod from China with long feathers on the metatarsus". [5] Chatterjee, S. (2015). The Rise of Birds: 225 million Years of Evolution. (2nd edition).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6] Ulysse Lefèvre, Andrea Cau, Aude Cincotta, Dongyu Hu, Anusuya Chinsamy, François Escuillié & Pascal Godefroit (2017). A new Jurassic theropod from China documents a transitional step in the macrostructure of feathers. The Science of Nature, 104: 74 (advance online publication) [7] Foth, C.; Rauhut, O.W.M. (2017). "Re-evaluation of the Haarlem Archaeopteryx and the radiation of maniraptoran theropod dinosaurs" [8] Pei, Rui.; Li, Quanguo.; Meng, Qingjin.; Norell, Mark.; Gao, Keqin. (2017). "New specimens of Anchiornis huxleyi (Theropoda, Paraves) from the late Jurassic of northeastern China". Bulletin of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no. 411 [9] 참고로 현 학계에서는 다르위놉테루스가 척추동물이 아니라 곤충을 사냥하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