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클라디스 Clad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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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이명 |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Cladis, Priest of fog) | |
성별 | 남성 | |
나이 | 30대 중반 | |
소속 |
무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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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 제사장 | |
종족 | 인간( 선계인) | |
성우 |
정의한 야마구치 레이고[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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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안개신을 믿는 무의 눈의 사제이자 제사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능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제사장의 직위에 올랐다. 아직은 미숙한 땅지기인 슈므를 도우며 안개신의 뜻에 따라 청연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있으나, 본인은 부정하고 있는 중이다. 누굴 대하든 그리 차갑지도, 다정하지도 않은 적절한 온도의 인상을 유지하고 있어, 감정의 폭이 작은 너울 중에서도 특히 속내를 알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 |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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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게 믿음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2. 상세
백해의 주요 종교인 '무의 눈'을 이끄는 제사장으로, 실질적으로 청연을 이끄는 시장 격 인물이기도 하다.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기억과 안개의 신 무 - 자신이 섬기는 신. 과거에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안개고원에서 울던 자신을 직접 찾아와 달래주었기 때문에 정신적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무는 자신이 사라져야한다며 자신을 죽여줄 것을 클라디스에게 부탁하지만 그럴 수 없었던 클라디스는 안개신을 깨우지 않고 청연의 조화를 유지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던 그 계획은 불신위괴에게 조롱당하고 결국 로페즈에게 이용당하며 최악의 상황에 치닫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신을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하지만 모험가와 슈므의 의지를 지켜보며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선 자신의 목숨을 바쳐 무의 폭주를 막아내는 데 성공함으로서 무와 슈므를 둘 다 구하는 것을 성공한다.
- 땅지기 슈므 - 슈므와 친분이 매우 깊다. 슈므가 OO공이라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만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며, 슈므는 불신위괴에게서 클라디스의 꼭두각시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조롱을 들었음에도 클라디스를 믿고 싶어한다. 클라디스는 표면적으로는 슈므를 배신하고 냉소하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슈므를 특별하게 여기며 아스라한에서도 슈므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괴로워한다.
- 불신위괴 - 목적이 어느정도 겹쳐서 표면적으로는 동맹관계이다.[2] 그러나 불신위괴는 클라디스가 신념을 위해서라면 눈앞에 보이는 것이 무엇이든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본 뒤 그를 혐오했고,[3] 이는 결국 라르고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예상보다 일찍 드러내는 계기가 된다.
- 뒤쫓는 자 제논 - 불신위괴의 경우와 비슷하게 표면적으로는 동맹. 제논은 클라디스의 제안을 받고 클라디스를 지독하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한 뒤 어둑섬의 주민들을 자신의 권속으로 처리했다.
- 모험가 - 처음에는 바깥 세계에서 온 모험가 일행들을 믿지 못했지만 모험가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막아줘서 고맙다며 모험가가 아니었으면 잘못된 선택을 할 뻔했다고 밝힌다.
- 부조화의 로페즈 - 무의 장막 간부. 불신위괴, 제논과 마찬가지로 표면적으로는 동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로페즈가 클라디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클라디스 본인 역시 로페즈의 뒷통수를 후려칠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여러모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오월동주 신세였다.
- 큰 어른 루톤 - 개인적으론 나름 친하게 알고 지내던 사이었다. 블루호크 사태를 일으키던 중 루톤을 포함한 흰 구름 감시자들에 붙잡혔으며, 감시자들의 심문을 받기 전에 무의 장막의 도움을 받아 탈옥한다. 루톤은 이후 클라디스가 모두를 구하는 대신 순교를 해버린 후엔 나름의 애도를 표했다.
- 무의 눈 신도 에단 - 무의 눈 신도인 에단에게 있어서 무의 눈의 수장인 클라디스는 자신의 뒤통수를 크게 친 터라 나중에 클라디스가 제압당한 뒤 에단이 긴 설교를 들어야 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러나 클라디스가 무를 구하고 희생함으로써 설교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씁쓸해했다.
5. 대사
(평상시)- 아직 당신들을 믿지 않습니다. 당신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 블루호크는... 결국, 어둑섬으로 가려는건가...
- 바깥 세계에서... 이곳엔 무슨일이죠?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맑음)
- 당신들을 막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주십시오.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안개)
- 짙은 안개가... 역시... 아직은...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흐림)
- 흐린 날씨는... 늘 적응이 안 됩니다.
(기본 대사: 청연의 날씨 - 비)
- 비... 씻겨질 것들은 많으니, 이또한 나쁘지 않지요.
(클릭 시)
- 할 말이 있으신가요?
- 짧게 끝내시지요.
- 아직 이곳에 계시는군요.
(대화 종료)
- 무의 기억속에서 함께 하길.
- 도움이 되셨네요.
- 그럼.
(대화 신청)
-
저는 무의 눈의 제사장으로서, 청연을 안전하게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곧, 안개신 무 님의 뜻이니까요.
그러니... 조심해주시죠. 제겐 무엇보다도 무 님께서 지키고자 하시는 청연과 청연의 사람들이 우선입니다. -
뒤편의 건물, '아스라한'은 저희 무의 눈에서 관리하는 건물입니다. 선계 전역의 안개가 모이는 곳에 세워진 건물이죠.
백해 전역에서 흘러들어와 아스라한에 모인 안개는 각 지구로 보내져 사용됩니다. 그렇게 사용된 미스트는 다시 자연의 안개로 돌아가 무 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죠.
모든 것은 무 님으로부터 비롯되어, 다시 그 분께 돌아가니... 이것이 저희 '무의 눈'이 지키고자 하는 조화입니다. -
무 님은 안개를 통해 저희를 보고 계십니다.
모든 것은 기록으로 남아, 선계의 안개... 무 님 속에서 영원하죠.
당신도 이 안개에 맞닿은 이상, 예외는 아니니... 유념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 안개신 레이드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 (클릭 시 - 반추하는 세계: 종)
- 결국 여기까지 오셨군요. 모험가님.
(대화 종료 - 반추하는 세계: 종)- 이게 마지막 걸음이 될 수도 있겠죠...
(대화 신청 - 반추하는 세계: 종)-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그저 기다리고 버티는 과정에서 저는 점점 저 자신조차 잃었던 것 같습니다.
더는 버티지 못할 것 같은 스스로를 세뇌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믿고 기억을 잊어준 슈므에게, 그렇기에 모두에게 숨긴 진실을 한순간의 기억으로나마 간직했던 슈므에게... 말도 안되는 투정을 부렸던 것 같기도 합니다.
슈므에게 제대로 사과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미 반추하는 세계에서 기억을 보셨겠지만... 라르고는 그 목적이 분명했습니다. 요기를 이용해 백해를 오염시키고, 이곳을 요괴들의 땅으로 만들려는 것이었죠.
그 과정에서 안개신님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페즈의 목적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는 행동은 분명 요괴들과 같아 보일 뿐이었죠.
그리고 이번에 그의 목적은 요괴들과는 다르게 안개신님을 깨우려는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언제나 과묵했고, 이용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놓친 것이 가장 신경이 쓰이는군요.
이 모든 일이 해결된 후, 모험가님이 백해를 지나 다른 곳으로 향한다면, 그를 언젠가 다시 만날 겁니다. 절대 그를 믿지 마십시오. -
결국 모험가님과 함께 이곳까지 오게 되었군요. 어쩌면 당신이 백해에 발을 디뎠을 때부터 예정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이미 해결해주셨고, 모험가님께서만 할 수 있는 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당신이 선계에 있었더라면... 그랬다면, 저는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
...네. 그런 표정을 하지 않으셔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과거는 기억에만 남을 뿐,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그러니 이미 기억에 남은 제 잘못을 되돌리고 속죄할 방법은... 지금 이것밖에 없겠죠.
5.1.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
- 안개신님께 드리는 것으로 알도록 하죠.
- 감사합니다.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
- ...잘 쓰겠습니다.
- ...간직하도록 하죠.
(대화 신청 - 친밀 단계)[4]
-
제가 슈므를 믿는 것은 단지 슈므가 땅지기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제사장인만큼, 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땅지기가 되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말이죠.
그들은 정말로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선계에서 무언가를 기록하고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그만한 무게를 가진 일이니까요.
비록 슈므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에 대해 쉽게 간과하곤 합니다. 단순히 믿기로 마음 먹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 채 말이죠.
하지만 누군가를, 혹은 신을 믿는다는 믿음이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어떠한 상황에서 모든 일 하나하나가 그것이 아님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자신의 믿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안개로 인해 눈 앞의 현실조차 흐릿한 세계에서 믿음 하나만으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당신이라면 만약 이 청연이 모두 거짓이고, 환상이라고 하는 것을 누군가 말한다해도 쉬이 믿을 수 있으시겠습니까.
허나 슈므는 그것이 자신이 믿어야 할 진실이라면, 믿을 것 입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한들 끝까지 그 믿음을 지켜낼 것입니다. 무참히 배반당하고, 조롱당해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슈므는, 제가 본 누구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저 또한 슈므를 통해 '믿음'이란 무엇인지 다시 되새길 수 있었죠.
-
무의 눈과 안개신 무 님에 대해 말씀이십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그런 것을 설명하기 위해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런 연구가 있더군요. 사람은 무엇보다도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물론 그 연구에 온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선계 전여그이 짙은 안개가 저희 선계인들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선계에서 안개가 짙은 날엔, 모든 것이 형체를 잃습니다. 오직 희뿌연 실루엣만 남게되고, 사람들은 결국 대부분의 시간을 모호한 것 속에서 살아가게 되죠.
온통 흐릿하고, 불확실한 세계... 우리들에겐 의지할 수 있는 것이 필요했고, 선계인들이 찾아냈던 것은 기록이었습니다.
지금은 안개에 잠시 가려져있을 지라도, 이 너머에 무언가 있었다는 기록을 남기는 일. 또 모든 것이 흐릿해도 그 기록을 믿는 것.
서로가 서로의 약속을 기록하고, 그런 기록을 통해 늘 그곳에 서로가 남아있으리라 믿는 일 말이죠.
그렇게 저희 선계인들은 이 안개 자체를 이정표로 삼고, 모든 것을 기록하며 살아왔습니다.
안개는 흩어지더라도, 안개신 무께서 안개 속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기억하고 계신다고 믿으면서요.
무 님께서 '안개와 기억의 신'으로 불리는 것 또한,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저희들이 무 님의 눈을 자처하며, 선계의 모든 '지금'을 기록하고 연구하며 담아두려는 일도 마찬가지이겠죠.
그리고... 제게 무의 눈 제사장으로서의 청연을 지키는 것이란, 청연 자체를 지키기보단 그 기록을 지키는 일을 의미합니다.
이곳에 청연이 있었다는, 다른 선계인들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 청연을 지키는 일.
어떻습니까. 조금은 도움이 되셨습니까.
-
몸이 괜찮냐고 물으시는 건가요?
물론... 아.
안개 고원에서 이미 들으셨군요. 슈므... 말 조심을 하라 했건만.
뭐, 저와 이미 검을 맞대보았으니, 더 말을 덧붙여봐야 어설픈 거짓말이 될 뿐이겠지만요.
(......)
...말하자면, 큰 병은 아닙니다.
아니, 아니었죠. 안개신께서 잠들기 이전까진.
제사장들은 본디 안개신 무 님의 힘을 강하게 타고납니다. 강한 힘을 타고난 이들이 제사장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순서가 중요한건 아니니.
그리고 저 또한, 안개신을 직접 뵙는 제사장으로서 마찬가지로 강한 힘을 타고났습니다.
그 덕에 안개신을 모시는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고, 그 때문에 가벼운 지병이 목숨을 위협하는 병으로 변하게 되었죠.
아마 이전 제사장들은 몰랐을 겁니다. 무 님의 상태에 제사장 또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걸. 지금과 같은 경우는 '구름 없는 밤' 이후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안개신은...)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다만, 입은 무겁게 하셔야 할 겁니다.
어떤 사실을 밝혀지지 않는 편이 좋을 때도 있고, 저는 지금의 평화를 지키기위해선 당신과 다시 싸우는 것도 망설이지 않을테니.
(......)
후후. 어째 죽음과 싸우는 것은 저인데, 표정이 어두운 것은 당신이군요.
마치 신을... 원망하냐 묻는 듯한.
괜찮습니다. 저는 선계의 안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무의 신도입니다.
자신의 신을 원망하는 신도는 없습니다. 단지 따를 뿐.
한가지, 그조차 이제 얼마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또... 당신과, 슈므를, 이 청연에서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것.
...그뿐입니다.
(대화 신청 - 호감 단계)[5]
-
꼬인 실타래를 푸는 방법을 아십니까.
(...?)
정말 끝도 없이 꼬여있어, 도저히 풀 수가 없고, 끝내 그 실타래가 내 발밑을 삼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말입니다.]]
이야기 속에선, 한 사람이 칼을 가져와 결국 그 실타래를 끊어버립니다.
하지만,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 남자가, 그 실들을, 너무나도 좋아한다면 말입니다.
그렇게 무수한, 사랑하는 실타래들이 결국 세계를 덮을 정도로 펼쳐져 있다면 말이죠.
결국 제 머릿 속에서 이야기 속 사람은 항상 실타래를 받쳐들고,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함께 그 속으로 잠겨버리곤 합니다.
(......)
...청연의 상황은 더없이 복잡합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당신들까지...
제 어깨에는 청연과, 청연의 사람들이 메여있습니다. 청연, 블루호크, 무의 눈, 안개신, 요수, 요괴들...
저는 그 모든 선계의 꼬인 실타래들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버티는 시간 속에서도, 당신을 보면, 가끔씩은 위로가 됩니다.
당신의 모습에선 가끔, 저보다 무거운 것을 짊어진 것이 보이거든요. 마치, 세계를 짊어지고 있는 것 만큼.
그러면서도 많은 것들을 풀어내온 모습이 보여,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고작, 이 정도가 무거워 무언가를 끊어내고 있었구나... 하고.
(......)
(서로 나눠드는 건?)
서로 나눠 들자... 후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당신 같은 사람이 온 것이요.
한 편으로는, 제가 끊어내야할 실타래가 하나 늘어버린 것 같기도 하지만...
- 안개신 레이드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 (선계 시나리오 이후 모험가에게 발송되는 편지)
- 모험가님이 이 편지를 읽으신다는 것은 드디어 제가 오랜 시간 미뤄둔 선택을 했다는 말이겠죠. 제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러니, 저를 위해 마음은 쓰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유가 있었다고는 하나, 저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고, 지금의 결과는 이를 속죄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을 테니까요.[6] 그리고 그 순간의 저는 아마도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성격을 잘 압니다. 아마도 모험가님께 이 말을 끝내 전하지 못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6. 기타
6.1. 여담
- 아스라한 에피소드 이후 밝혀진 사실로는, 슈므가 청연에 왔을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클라디스 호감도 대사에서 전말이 밝혀지는데 안개신이 잠들었을 때부터 클라디스의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안개신의 상태에 따라 제사장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나온다.
- 클라디스를 안개고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클라디스가 요수들을 보면서 '길을 잃은 선계인들'이라고 언급하는데, 청연의 일반 던전에서는 '요수를 받아들인 선계인'이라는 몬스터가 나온다. 클라디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클라디스도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어둑섬 시놉시스에선 자신이 인귀임을 부정하며 추방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주민도 있었고 마음을 다잡아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인귀로 변해버리는 케이스도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이 정말 한 때 선계인이었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 어둑섬 시나리오가 끝나고 마을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호감도작이 불가능해진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퇴장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의 NPC입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인물사전에서 설명조차 볼 수 없어진다. 일반적으로 퇴장하는 사람들은 호감도작을 할 수 없을지언정 인물사전에서 초상화와 설명은 볼 수 있다. 허나 안개신 무를 구원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고 절명하고 결국 퇴장하게 된다.
- 시나리오 도중에 모험가가 안개의 힘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로페즈한테 이야기해 주었다고 언급된다.
- 무의 장막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안개신 무를 자신이 섬기는 신으로서 너무나도 사랑했기에[8] 자신을 없애달라는 신탁을 현실부정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에 따라 비틀린 방법으로라도 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슈므가 무의 의지를 이을 아이라는 걸 알고 그를 살리기 위해 요괴와 손을 잡았다는 것까지 밝혀진다.[9] 슈므가 안개신의 의지를 이을 자라는 소문을 퍼뜨리지 않을 의향까지 있었는지 기억도 지우고 다른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 건 덤. 다만 이는 정말 필요한 조치였다는게 나중에야 밝혀진다.[10]
-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모두 혼자 짊어지려는 잘못된 방법이었고 클라디스를 끝까지 믿는 슈므 역시 이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아스라한에서 모험가 일행에게 저지당한 후 슈므의 설득으로 인해[11]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한마디로 안개신을 살리고 백해를 지키려는 의도는 전부 좋았지만 그 방법이 너무나도 비틀렸던 것. 결국 실눈캐 클리셰대로 흑막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엔 선역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유저들이 추측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것인지 이면 경계와 안개고원에서 몬스터로 등장할때는 라르고를 제외한 흰 구름 감시자들처럼 화속성과 암속성이 약점으로 나온다.[12]
- 기존까지는 실눈캐였으나, 아스라한에서 흑막으로서 눈을 뜬 채로 등장하게된다. 전형적인 실눈캐들의 클리셰답게 외모 상향을 상당히 받았다. 이후 안개신 레이드에서는 다시 실눈캐가 된다. 장막 속의 클라디스 일러스트에서는 부조화의 힘을 무리해서 사용하는 것을 반영 했는지 한쪽 눈이 역안이다.
- 일러스트와는 달리 마을 NPC 도트에선 바보털이 크게 나있다.
- 상술했듯 안개신을 구하고 선계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지만, 혼자서 해결해보겠다고 죄업을 쌓았으며 그로인한 죄없는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기에 그 모험가조차 클라디스가 대의를 위해서일지 언정 그 죄악에 대해선 냉정하게 혹평했다. 이는 모험가에 국한되지 않고 루톤, 에단, 카밀라도 모험가와 같은 의견이며, 그나마 클라디스에게 애착인 큰 슈므만 중립적으로 평가하고, 안개신 무는 클라디스가 이렇게 된 경위가 자기자신 때문이니 그나마 죄업을 같이 짊어지겠단 입장이다. 선계를 구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옹호하기엔 워낙 나쁜 쪽으로 저질렀다고 나온 일이 많아서[13] 사후엔 카론에게 심판받았거나, 최악의 경우엔 모로스와 마주했을 것으로 보인다.[14]
- 솔도로스의 애검인 클라리스와 이름이 비슷해 종종 혼동한다.
- 유저들 사이에선 선계 시즌의 스토리를 망친 주범으로 악명이 높다. 백해에서 온갖 트롤링이란 트롤링은 다 해놓고 정작 마지막에 잠깐 자기희생하는 것으로 악행을 세탁하고, 심지어 클라디스를 위해 헌정하듯이 연출된 공연 시네마틱으로 화룡정점을 찍어 슈므와 함께 선계 스토리 자체를 망쳤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8월 24일 DDC를 통해 스토리가 재정립 될 것임이 예고되었다.
6.2. 아트 갤러리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일러스트.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도트.
장막속의 클라디스 일러스트.
장막속의 클라디스 도트.
7. 관련 문서
[1]
혼돈의 오즈마와 중복.
[2]
이면 경계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진다.
[3]
어둑섬 에피소드에서 클라디스를 비웃고 조롱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 자기 목적을 위해 자신을 누구보다 믿고 따르는 슈므를 기억을 지워가며 이용하고 있었으니,(당연히 클라디스 입장에서는 보호를 위한 위장 공작이었다.) 인간혐오에 요마왕의 최측근인 불신위괴도 그 꼴을 보며 퍽 혐오스러웠는지 슈므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그녀에게 청연의 상황을 넌지시 알려주기까지 했다.
[4]
59%에서 친밀 단계가 된다.
[5]
88%에서 호감 단계가 된다.
[6]
실제로도 클라디스의 선택으로 인해 그동안 수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어둑섬의 민간인들이다.
[7]
흥미롭게도 자신을 믿고있는 슈므 역시 사람(천해천 땅지기)에 의해 거두어졌다는 과거가 있다.
[8]
무를 사랑한다고 대놓고 말하는데도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것으로 봐서, 남녀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종교적인 사랑에 가깝다. 즉 "자신을 희생하려는 신 vs. 그것을 막아서는 신앙인"이라는 구도이다. 만약 성경을 읽어봤다면
예수의 십자가 희생을 막아서려는
베드로를 떠올리면 쉽다.(마태 16,21-23; 마르 8,31-33)
[9]
불신위괴가 안개신을 이용하기 위해 안개고원까지 갔다가 클라디스와 마주쳤는데, 당시 불신위괴는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무력을 지닌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강했기에 클라디스가 이길 수 없었고 클라디스가 죽어버린다면 백해가 위험에 빠지고 안개신의 의지를 이은 슈므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자신을 죽이려는 불신위괴에게 자신은 안개신을 이용할 키카드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선을 끌기위해 손을 잡았다.
[10]
아스라한 : 안개신의 무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이 당시 이미
불신위괴와
로페즈가 있던 때여서 안개신을 구할 가능성인 슈므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도록 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러니하게 클라디스의 수많은 잘못된 선택 중에서 이거 하나만큼은 옳은 선택이었던 것.
[11]
본섭으로 넘어오며 클라디스에게 일갈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스토리 중 중복되는 일부 내용과 언행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삭제되었다.
[12]
이면 경계에서 등장할때는 유일하게 암속성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후 아스라한에서 등장할때는 라르고처럼 명속성이 약점으로 나온다.
[13]
안개신 레이드 에필로그에서
에단이 클라디스가 어떤 목적이던 간에 무의 눈이 그 책임을 회피해선 안된다고 다시한번 그의 잘못을 고지한다.
[14]
다만, 클라디스가 모로스와 대면할 확률은 한없이 0%에 수렴한다. 잠들지 못하는 죄악의 지옥에 떨어지려면 사령술 급의 고인모독을 한 이상이 아니면 여간해선 명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
[15]
NPC로 있었으나,
어둑섬 에피소드 이후 마을에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