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창궁의 파프너 EXODUS에 등장하는 초대형 페스툼의 일종으로 북극 미르의 파편들에서 탄생했다. 보통 아자젤형이라 불린다. 인류에게 적대적이며 총 6종이 확인되어 있다.[1]사실 미르는 만물의 형상으로 변화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그 특성을 활용하여 하위종들의 도움 없이도 자체적으로 높은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르가 스스로의 형태를 변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미르가 직접 전선에 뛰어든 이유는 미르가 인류에 대한 증오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 본래 북극 미르의 파편이였던 만큼 그 전투력은 무척 강해서, 통상 인류의 힘으로는 도저히 쓰러뜨릴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진다.[3] 현존 최강의 파프너인 잘바톨 모델도 로드러너 하나를 상대할 때 2기가 협공해서 이길 수 있었다. 인류 입장에서 보자면 1기에서 겨우 겨우 쓰러뜨렸던 최종 보스가 사실은 죽지 않고 복수의 개체로 분열해 직접 최전선에 나선 것이다 보니 실로 악몽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각 개체당 속성이 있다. 워커는 물, 로드 러너는 불, 에비에이터는 번개, 크롤러는 빙결, 베이그란트는 빛으로 각자의 속성으로 대상을 동화시킨다. 또한 아자젤형의 코어가 도망칠때 발생하는 고유의 이펙트가 있다. 작은 웜 스피어가 코어를 중심으로 무수히 발생한 다음 하나의 커다란 웜 스피어가 그것을 덮는 이펙트이다.
미르이기 때문인지, 지적능력도 기존의 인간형이 아닌 페스툼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뛰어나고 자신의 의도대로 일이 진행되면 웃는다거나 그 반대의 경우 화내는 등 인간처럼 감정표현이 뚜렷한 편으로 인류에 대한 적대심이 굉장히 높다.
미르지만 파편에 불과해서 원래 본체였던 북극 미르 수준에는 못 미쳤다. 또 다른 순수 미르의 파편인 타츠미야 섬의 미르와 비슷한 입장에 가깝다. 그러나 학습 성장하면서 힘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순수 미르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2. 종류
2.1. 아자젤 A형종 워커(Walker)
에메리 아몬드를 쫓아 타츠미야 섬 근해에 출현한 아자젤형 페스툼. 벨 실드를 간단히 중화시키는 힘을 선보였으며, 이후 계속 섬을 쫓아다니고 있다. 휘하의 페스툼을 타츠미아 섬에 보내 싸우게 하는데, 전투를 지켜보고 그 결과를 피드백해 다음 전투에 적용하는 무서운 면모를 보였다.
2기 12화에서 변형 동화 현상의 공포 때문에 파일럿들의 움직임이 둔해졌을 때 이를 이해하고 재밌어하고 있다는 미나시로 오리히메의 말을 봐서는 인간처럼 지략적이고 사악한 면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13화에서의 전투에선 갑작스러운 카논의 각성으로 압도하던 전황이 뒤집히자 굉음을 지르며 화를 냈는데, 카논의 능력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2기 18화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본체는 바다로 변한 미르, 정확히는 약 15만톤의 의지를 가진 해수. 그래서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만 레이더에 걸렸던 것이며 코어 또한 해수(海水)화해 바닷속에 숨어있다.[4] 지금까지의 전투 결과를 토대로 심해에서 섬을 공략하기 위한 전술을 연구했고 그 결과 24체의 페스툼이 상공에서 먼지만한 크기의 작은 페스툼을 지속적으로 살포해 섬의 힘을 침식하면서 크기 60KM의 초대형 리바이어선 형으로 섬을 통째로 파괴한다는 작전으로 타츠미야 섬을 절체절명으로 몰아넣는다.
20화에서 아마테라스가 끌어낸 본체의 코어를 보호하려고 바닷속에서 등장, 그대로 아마테라스를 끌고 들어가 동화시키려 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마크 피어 때문에 실패했다. 이후 마크 노인의 공격에 머리가 날아갔으며, 이어진 마크 피어의 공격으로 코어와 함께 소멸한 것으로 보였지만 퇴각에 성공했다. 22화에서 상당히 뜬금없이 재등장하나 스사노오와 에우로스형들을 상대하느라 큰 활약은 못 했다. 아르고스 소대가 철수하면서 나레인 측에 미사일을 쏘고 간 뒤 타츠미야 섬의 파프너들이 미사일을 제거하자 퇴각하는 것처럼 사라졌다.
24화 초반에 베이그란트한테 동화당한다. 베이그란트에 동화당한 상태로 와다츠미 섬에 상륙한 타츠미야 섬 측의 부대를 습격한다. 이전의 작전처럼 아마테라스가 워커의 본체의 코어를 끌어내고 제로 파프너가 이를 공격하나 베이그란트의 능력을 통해 공격을 반사시켜 역으로 제로 파프너의 한쪽 팔을 날려버렸다. 재차 이어진 제로 파프너의 공격도 튕겨냈으나 아마테라스가 특수능력으로 반사된 빔을 다시 전송시키는 작전에 당해서 소멸했다.
창궁의 파프너 THE BEYOND에서 미나시로 츠바키의 모습을 흉내낸 페스툼인 플로로가 등장하는데 워커의 파편에서 태어난 존재로, 본모습은 워커랑 똑같다.
2.2. 아자젤 B형종 로드러너(Roadrunner)
2기 1화에서 하와이에 출현한 아자젤형 페스툼. 하와이 기지에 떨어진 핵을 맞고도 멀쩡한 모습으로 사라졌고, 1년 뒤 시점인 2기 6화에서는 스리나가르의 미르 아쇼카를 없애기 위해 무리들을 이끌고 스리나가르를 공격했다. 기지에 큰 피해를 줬지만 전투 도중 난입해 휘하 페스툼들에게 괴멸적인 피해를 입힌 마크 자인과 마크 니히트와 교전, 강력한 염열 능력으로[5] 2기의 잘바톨 모델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국 밀렸고 당하기 직전에 코어만이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도망쳐서 몸을 재구성하던 중 에비에이터에게 흡수당했다. 2기 22화에서 에비에이터에 배 속에서 나타나 화염 능력으로 자인을 날려버렸다.
24화에서 마크 자인이 부활, 에비에이터와 함께 자인에게 완전히 동화된 것으로 보인다.
2.3. 아자젤 C형종 에비에이터(Aviator)
2기 10화에서 등장한 3번째 아자젤형. 마크 자인과 마크 니히트에게 패주한 로드러너를 덮쳐 동화시켰다. 처음엔 아니었지만, 로드러너를 흡수한 후 가슴 부근이 튀어나와 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2기 12화에서 다카 기지로 통신을 보낸 페르세우스 중대의 통신부대를 습격했다. 이후 페르세우스 중대와 타츠미야 섬의 파견부대를 쫓고 있다.
2기 15화에서 직접 무리를 이끌고 등장. 상공에 거대한 웜스피어 뇌운을 전개시켰다. 사실상 2체의 아자젤형이 한 몸이 된 존재인 만큼 마크 자인과 마크 니히트를 상대로 2:1로도 밀리지 않는 강력한 전투력을 보였으며, 니히트가 교전규정 알파에 따라 아르고스 소대에 공격당하는 아군을 지원하러 가자 웃었다. 나레인 측이 인류군에게 공격당할 것을 유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마크 자인과 싸우던 중 하늘 위에 있는 뭔가와 대화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곧 퇴각했다. 이를 토대로 19화에서 파견부대와 페르세우스 중대는 몰래 부활시킨 인공위성을 통해 신국제연합 상층부가 정보를 얻고 있고 이렇게 얻은 정보를 적이 알아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기 20화에서는 나레인의 책략에 걸린 아르고스 소대 앞에 출현. 아르고스 소대는 전멸하지는 않았으나 괴멸 직전의 피해를 입었다.
2기 22화에서는 마크 자인과의 격전, 번개 뿐만 아니라 로드러너의 화염 능력까지 사용해 자인을 극한까지 몰아붙이지만 결국 동화당한다. 남은 코어가 마크 자인과 함께 1기 15화에서 나온 검은 알 형태로 변하였다.
24화에서 마크 자인이 부활, 로드러너와 함께 자인에게 완전히 동화된 것으로 보인다.
2.4. 아자젤 D형종 베이그란트(Vagrant)
1기의 북극 미르전 당시 신국제연합 상층부가 손에 넣은 미르 변이체이자 세계 유일의 우주 스테이션. 위성 궤도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에비에이터가 마크 자인과 싸우던 중 대화한 게 이 베이그란트다. 신국제연합 상층부는 이를 이용해 위성 통신을 행하는 동시에 페스툼 측에 정보를 흘려서 아자젤형 페스툼들의 행동을 유도해 왔다. 인류군이 나레인 측을 공격할 것을 에비에이터가 알고 있었던 것도 모두 이 녀석의 짓인 것. 16화에서는 워커에게도 정보를 주어 섬으로 돌아오던 부대를 격추하게 만들었다.
이 아자젤형의 코어는 본래 제3 알비스였던 ' 아틀란티스', 와다츠미 섬의 코어였다. 하지만 인류군은 섬에 사는 모든 주민들을 몰살시키고 극히 일부만이 알고 있는 다윈 기지 내의 성소 '프로메테우스의 바위굴'에 보관하면서 연구를 계속했다고 한다. 그레고리형은 사실 이 코어의 분신이자 코어의 자아인 듯하다. 신국제연합이 만든 이 코어의 분신들은 ' 퍼핏'이라고 불리며 스파이로서 베이그란트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조나단 미츠히로 바트랜드는 사실 퍼핏의 하나에 불과했고 나레인 측에 있던 스파이도 바로 그였다. 이후 자신의 정체를 부정하는 조나단의 인격을 헤스터의 지시로 말소시켰다.
코어의 형태는 마름모꼴의 커다란 코어와 어린 아이 모습이 동화수정으로 이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형태로 볼 때 1기 마지막 당시 인류군이 손에 넣은 북극 미르 조각 중 하나인 미르 변이체의 코어와 그 전에 얻은 제3 알비스 와다츠미 섬( 아틀란티스)의 코어를 억지로 융합한 것으로 추정된다.[6]
헤스터 갤럽을 포함한 신국제연합 상층부의 꼭두각시처럼 보였으나 실은 제3 알비스 와다츠미 섬( 아틀란티스)를 괴멸시키고 섬의 사람들을 모두 죽였으며 수많은 퍼핏들의 인격을 가지고 놀고 소멸시킨 것[7] 때문에 모든 것을 증오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나단과 이어졌을 때 어린 아이 모습을 한 코어가 마름모꼴 형태의 코어를 동화해 흡수한 뒤 깨어났으며,[8] 조나단은 페스툼화돼서 이들이 가진 끝없는 증오의 그릇이 되어버렸다. 이후 크롤러가 다윈 기지를 습격하도록 유도하고, 조나단을 조종해 마크 레종을 강탈했으며 레종을 매개로 빛을 발사해 아자젤형 크롤러와 휘하의 페스툼을 한순간에 동화시켰다.
24화에서 크롤러 때처럼 공간을 열고 빛을 쏴서 간단하게 워커를 동화시킨다. 타츠미야 섬에서 미르 아쇼카를 와다츠미 섬에 심기 위해 상륙하자 이 때를 노려 워커와 다수의 디아블로형 페스툼들을 보내 습격하게 했다. 전투 중에 웜홀과 비슷한 능력으로 지원하면서[9] 나레인과 타츠미야 섬의 파프너 부대를 절체절명으로 몰아넣었고 필드를 뿌리내려 섬째로 아쇼카마저 동화시키려 했지만 제로 파프너, 아마테라스의 활약과 부활한 마크 자인의 난입으로 실패하고 워커를 포함한 휘하 페스툼들도 전멸했다.
25화에서 인류군 태평양 함대와 동화시킨 크롤러를 타츠미야 섬과 와다츠미 섬에 보내 미르 아쇼카를 제거하려 든다. 그러나 제로 파프너의 특수능력과 헤스터 갤럽 측의 핵 공격[10]으로 와다츠미 섬 근해로 추락했다. 이후 와다츠미 섬으로 가 아쇼카를 노렸지만, 마크 니히트에게 본체의 코어를 적출당하고 파괴되어 사라졌다. 그런데 이 베이그란트의 머리 쪽에 있던 고르디우스 결정은 여전히 우주에 있었고 저 때 그레고리형이 타격을 받고 순간이동했지만 소멸하지는 않았다. 핵 공격을 받을 때 떨어져 나간 고르디우스 결정이 새로운 코어의 역할을 하게 된 것. 이후 마크 자인에 의해 기억을 되찾은 조나단과 마크 레종을 웜 스피어로 우주의 새로운 본체 가까이로 회수했다. 마크 자인은 존재와 무의 지평선으로 보내서 처리하려고 한 듯 하지만, 쿠루스와 코요에 의해 실패.
비욘드에서 우주에 남아있던 고르디우스 결정이 등장하는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으며 거의 위성급 사이즈가 되어 지구에 새로운 달이 생긴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2.5. 아자젤 E형종 플로터(Floater)
21화 초반에 지도상에 표시된 이름으로만 나온 아자젤형. 알래스카에 위치하고 있었다. 겉모양은 이름처럼 천천히 떠다니는 해파리나 UFO같은 둥글넙적한 모습. 그 정체는 쿠루스 미사오 측의 기지인 항공모함 보레알리오스가 위장하고 있던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에우로스형 페스툼 부대를 보내 타츠미야 섬과 페르세우스 중대를 돕는다.2.6. 아자젤 F형종 크롤러(Crawler)
21화에서 새로 등장한 아자젤형. 상대를 얼려서 동화시키는 빙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적의를 숨기고 에스페란토의 감시를 피해 나레인 군에 접근, 마크 니히트와 교전한다.
신국제연합 수뇌부가 보던 지도에는 clowler라고 적혀있는데 crawler를 잘못 적은것으로 보인다. 23화에서는 코드가 crowler로 일부 수정되긴 했는데...이쯤되면 일부러 오타를 치고 있는것 같다.
22화에서 에우로스형들과 마크 니히트와 싸우던 중, 마크 니히트를 얼려 공격불능으로 만들었지만 마침 도우러 온 마크 피어에게 공격당하고 곧 퇴각한다. 23화에서는 베이그란트의 유도에 따라 신국련의 다윈 기지를 습격, 니히트와 교전해서 압도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마크 레종에게 동화당해 베이그란트에게 흡수되었다. 강력한 힘에 비해 너무나 허무하게 마크 레종과 베이그란트의 전투력 측정기로 이용당한다.
25화에서 재등장. 베이그란트의 조종을 받는 인류군과 함께 타츠미야 섬을 침공했으나 코요, 미사오, 소우시 3명의 협공을 받고 쓰러졌다.
[1]
다만 플로터는 인류에 적대적이 아니다.
[2]
카스가이 코요가 워커를 보고 말하길
증오와
허무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3]
핵이나 고화력의 미사일 폭격을 맞고도 꿈적도 하지 않는다. 소우시가 말하길 개체 방벽이 타츠미야 섬의 벨 실드 급이라고 한다.
[4]
이 때문에 손이 물갈퀴 같이 되어있으며 바다에 활동하기 적합하게 변한 것으로 보인다. 물갈퀴라던지 물과 관련된 능력을보면 모티브는
갓파인 모양이다. 또한 워커의 주변 바다에 빠지면 그 즉시 동화현상이 일어난다.
[5]
화력이 굉장해서 자인의 루거랜스가 본체에 닿기 전에 녹아버리고 한 번 불꽃을 폭발시키자 거의 핵폭탄 수준의 화력을 보여준다. 아쇼카가 지켜주지 않았다면 이 공격 한 번에 자인과 니히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잿더미가 될 뻔했다.
[6]
작중에 등장한 알비스의 코어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고, 아자젤형의 코어는 오프닝과 본편에 등장한 모습이 대부분 마름모꼴 형태를 하고 있다.
[7]
이때 "대신 그만큼의 힘을 얻었다"라고 언급하면서 베이그란트의 몸에 자라있는 고르디우스 결정이 화면에 클로즈업 된다. 이 때문인지 다른 아자젤 형들보다 월등히 강하며 크롤러와 워커를 하위종 페스툼 다루듯이 가볍게 동화시켰다.
[8]
정확히는 웅합된 코어 자체는 우주의 베이그란트 육체 안으로 들어갔다. 지구 쪽에 남은 인간형은 어디까지나 베이그란트 코어의 아바타인 그레고리형.
[9]
제로 파프너의 공격을 빛의 구멍으로 받아들인 뒤 되쐈으며,
타츠미야 섬
파프너들의 눈 앞에 공간을 열어 디아블로형들을 전송시켰다.
[10]
베이그란트가 자기 통제를 벗어나서 과감하게 손절했다. 결단력 하나는 끝내주는 할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