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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0:44:00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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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아르테
アルテ
파일:아르테 1권.jpg
<colbgcolor=#fffbdd,#fffbdd><colcolor=#97223c,#97223c> 장르 드라마, 미술
작가 오쿠보 케이
번역가 김동욱 (1~17권) / 이은주 (18권)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아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월간 코믹 제논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제논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 스페셜 코믹스
연재 기간 2013년 12월호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0권 (2024. 10. 1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8권 (2024. 04. 25.)
관련 사이트 코믹 제논 작품 소개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주인공4.2. 주변 인물
4.2.1. 피렌체
4.2.1.1. 레오의 주변 사람4.2.1.2. 파카 가문4.2.1.3. 스팔레티 가문
4.2.2. 베네치아
4.2.2.1. 팔리에로 가문
4.2.2.1.1. 가족들4.2.2.1.2. 고용인
4.2.2.2. 그 외 인물
4.2.3. 스파냐4.2.4. 포르투갈
5. 설정6. 미디어 믹스7. 기타8.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일본 만화가 오쿠보 케이(大久保 圭)[1]가 월간 코믹 제논에서 2013년 12월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만화.[2]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에서 귀족 집안의 딸 아르테가 직접 여성의 지위를 딛고 도제 레오 밑에 들어가 예술가가 되어 가는 만화이다. 당시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불합리를 다루기에 페미니즘적인 요소도 짙다. 또한 그 시대의 예술에 관한 정보가 상당히 녹아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3] 엄청난 공감대를 끌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가 명확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세기 피렌체 배경, 경원시되는 여성화가라는 점이 겹친다.

2. 줄거리

"16세기, 르네상스 절정기의 피렌체. 아가씨는 지금, 화가 수업중입니다."[4]

16세기 이탈리아 반도의 피렌체. 예술을 비롯한 문화 활동이 활짝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의 발상지.
그런 활기 넘치는 화려한 시대에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아르테가 화가 공방에 제자로 들어가려 한다.
때는 여성이 홀로 살아간다는 것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았던 시대.
수많은 난관이 아르테의 앞길을 막아서는데…
때는 16세기, 장소는 이탈리아 내 도시국가 중 하나인 피렌체 공화국이다. 미술과 문화의 중심지 피렌체 내 귀족집안의 딸 아르테는 남몰래 꾸는 꿈이 있다. 바로 화가이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는 이 시대에 귀족 집안의 여식으로서의 정해진 운명이 아르테는 고민에 빠지는데…

게다가 자신의 꿈을 이해해 주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꿈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어머니는 자신의 행복해지는 길이라면서 자신에게 결혼하라고 강요하지만 아르테는 모든 걸 뿌리치고 스스로 홀로 험한 세상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3.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97223c,#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fffbdd,#010101> 아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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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르테 1권.jpg 파일:아르테02.jpg 파일:아르테03.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04월 19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4년 11월 20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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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권 표지마다 주인공의 머리카락이 다시 길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점이 포인트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주인공

여류화가라는 특징 덕분에 여러 연줄이 생기고, 베로니카에게서 배운 사교성과 여자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초상화로 인기가 높아지지만 여자는 거장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9] 그 말을 몰래 들은 아르테는 유리의 후원자 제안을 거절하고 "좋은 의뢰인을 찾겠다" 라고 결심했고, 언젠가 거물과도 거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왜인지 아르테는 종교화같은 어렵고 명성높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레오에게 "좋은 일이란 어떤 일이냐" 라고 묻자, 레오는 "나한테 좋은 일이란 '나 하나 먹고살 수 있는 일' 이야, 큰 공방을 운영하고 제자를 여럿 기르는 일은 생각만 해도 귀찮고 보통 화가의 명예나 명성은 후원자 밑에서 큰일은 얻는 거겠지만 그런 걸 추구해야하는 건 아닐 거야, 화가의 행복은 명예와 명성에 비례하는지 아닌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야" 라고 말하자, 아르테는 그동안 자신의 그림에 만족하는 의뢰인을 보는 것이 즐거웠기에, 초상화 이상인 종교화같이 명성높은 일을 하고 싶지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에게 좋은 의뢰인이란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그림에 만족하는 의뢰인이었고, 화가로서의 명예와 돈보다 작은 공방이어도 자기 생업을 중요시하는 레오의 방식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더 큰 공방으로 옮기는 게 더 좋지 않겠냐" 라는 베로니카의 권유에도 레오의 공방에 있기로 결심한다[10]
이후로도 여류 화가라는 특징과 뛰어난 사교성으로 작은 공방의 화가임에도 피렌체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무려 실비오 추기경의 소개로 에스파냐의 귀족 아가씨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그저 추기경의 귀한 손님인줄 알았던 그녀는 사실 에스파냐의 왕녀 카탈리나였다. 아르테는 그녀가 에스파냐의 왕녀이며, 그녀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것이 위험한 일인걸 알고도, 아르테는 그저 그녀가 만족하는 초상화를 그리겠다는 이유로 계속하겠다고 자처한다. 그때 카탈리나 왕녀는 그런 아르테의 정열적인 눈빛을 마음에 들어하고, 둘은 숨은 지하공간에서 서로의 과거를 얘기하고, 카탈리나 왕녀가 "여자가 화가를 한다는 건 이상하지 않다" 라고 말에,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된다. 아르테는 카탈리나 왕녀에게 자신의 스승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를 말하고, 카탈리나 왕녀가 "사랑은 멋진 일이다" 라는 말을 듣고 수긍하면서도 레오에게는 제자로 있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카탈리나 왕녀와의 인연에 주목한 실비오 추기경의 밀정이 되라는 제안을 거부했다가, 아르테가 추기경에게 돈을 뜯어내려했다는 누명이 씌여져 죄인 신분이 되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카탈리나 왕녀는 아르테를 구출했지만 정식으로 무죄를 받은게 아닌 말그대로 감옥을 탈출한 것이라 죄인 신분인건 마찬가지였다[11]
그렇게 감옥은 탈출했지만 갈 곳이 없어진 아르테는 카스티야 궁정 화가 자리를 제안하는 카탈리나 왕녀를 카탈리나를 따라가기로 하지만, 내색하진 않아도 레오와 헤어진다는 사실에 크게 슬퍼한다. 그러나 이레네의 도움으로 레오와 짧게 작별인사와 고백하며 헤어지면서, 본래의 활달한 성격으로 돌아오고, 이레네를 따라서 에스파냐를 거쳐 포르투갈 궁정 화가가 되지만 8년 뒤 전쟁때문에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실비오 추기경이 피렌체로부터 도주했다는 정보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 레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포르투갈 궁정 화가를 그만두고 피렌체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여정에서 사람들이 피흘리며 죽어 나가는 걸 직접 보게 되는 고난을 겪게 된다.
참고로 연재 잡지의 담당 편집자와 작가 사이에 아르테의 '가슴' 크기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고 한다. 편집자의 에 따르면 작게 그리는 것을 여러 번 부탁했지만, 연재가 되면서 어느새 점점 커지고 결국 "작가의 끈기에 졌다"면서 아르테는 거유라고 인정했다.[12]

4.2. 주변 인물

4.2.1. 피렌체

보통 화가들은 사부가 되어 큰 공방을 운영하고 밑에 제자를 기르는 걸 화가의 명예라고 생각하고, 레오 역시 이름 있는 후원자들이 있긴 하지만[13] 오히려 레오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여러 명 먹여살리는게 귀찮고, 옷이나 음식 같은 생필품을 사는 것보다 그림 그리는 데 필요한 환경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르테 역시 화가의 생업을 소중하게 여기는 레오의 방식을 마음에 들어해서, 여류화가로서 유명해지고, "더 큰 공방으로 옮기는 게 좋지 않겠냐" 라는 베로니카의 권유에도, 아르테는 레오처럼 화가로서의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레오의 공방에 더 머무르기로 한다.
워낙 레오의 인상이 험상궂은데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과묵한 성격이다보니, 가만히 쳐다보기만 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겁을 먹고 레오를 피하거나, 거래할 때 레오가 생각하느라 가만히 있기만 해도 상대가 겁 먹고 쫄아서 레오가 원하는 대로 거래가 넘어간다(...). 아르테의 앞에서는 말하지 않지만 사실 아르테를 소중한 제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활기찬 아르테에게 늘 "정신 사납다" 라고 구박하지만, 막상 아르테 없이 혼자 밥 먹을때 쓸쓸해서 일부러 식당 가서 먹는다.
후에 아르테가 실비오 추기경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피렌체에서 쫓겨나 스파냐로 가게 되면서 이레네 덕분에 겨우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을 때 아르테로부터 "한 사람의 남자로서 레오를 좋아했다" 라는 고백을 듣고, 레오는 거절도 긍정도 아닌 "그래" 라고 대답하는 것을 끝으로 사실상 재회를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14] 하지만 8년 뒤 코냑 동맹 전쟁으로 인해 실비오 추기경이 도망치고 아르테가 이틈에 피렌체로 향한다. 후원자 우베르티노가 사망하고 피렌체의 장인들이 저항 의지를 표출한 자들을 제외하고 전쟁을 피해 피난 가는 와중에 레오는 갈 곳이 없다며 피렌체에 남는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어서 길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연습해왔지만, 며칠 굶는 게 일상일 정도로, 길거리에서 굶거나 도둑질 하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다가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조차 돌아가신 후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도둑질한 종이에 그림을 그려 공방에 보여주지만 거렁뱅이라는 이유로 매맞고 쫓겨난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여러 공방을 돌아다니다가 에치오의 눈에 띄고, 에치오의 권유에 에치오의 공방의 제자가 된다. 에치오가 시키는 대로 거렁뱅이 출신이라고 무시 당해도 기죽지않고 도제들의 싸움을 말리고 허드렛일을 자처한다. 에치오가 자신에게 귀찮은 일을 떠넘기려는 생각임을 알고도,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차의 에피소드가 통째로 생략된 관계로, 그냥 갑자기 아르테의 동성 친구가 생겨 함께 하는 것처럼 진행됐다.
4.2.1.1. 레오의 주변 사람
4.2.1.2. 파카 가문
안젤로의 본가. 안젤로를 포함한 자식들이 총 2남 5녀인데다, 아버지가 누이들을 잘 챙기라고 당부해서 안젤로와 안젤로의 형은 누이들에게 자주 부려먹힌다(...).
4.2.1.3. 스팔레티 가문
아르테의 본가. 자식은 아르테 한 명뿐이다.
원래는 번듯한 귀족 집안이었지만 평소 가장인 아르테의 아버지의 오지랖과 이른 죽음으로 몰락했다.

4.2.2. 베네치아

4.2.2.1. 팔리에로 가문
베네치아에서 제일 가는 거부 집안.
4.2.2.1.1. 가족들
4.2.2.1.2. 고용인
4.2.2.2. 그 외 인물

4.2.3. 스파냐

다만 10살 때부터는 큰오빠 카를 5세의 도움으로 가끔 외출도 가능했고, 어쨌든 그녀로서는 변함없는 생활이 무료하긴 했어도 어머니와 함께였던 유폐 생활이 힘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5년간 거의 유폐되어 지냈지만, 그녀의 입지가 원체 무시무시하다보니[36] 온갖 경계를 받고 있으며 가명을 쓰고 여행을 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 비롯됐다. 15년도 넘게 답답한 환경에서 살아 왔다보니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고 또한 열정이 있거나 사랑과 전혀 인연없다 보니 신분이나 성공 여부는 상관없이 존중해주는 경향이 있다[37] 그녀가 잠시 머문 여관은 아르테가 화가가 되기 전까지, 아르테가 부모님과 같이 살던 생가였고, 우연히 아르테의 아버지와 아르테만이 아는 비밀공간을 이레네가 찾아내서 부하들도 모르는 휴게공간을 삼고, 아르테와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아르테와 급격히 가까워진다.
카탈리나 왕녀는 남들과 다르게 여자 혼자 살아가기 위해, 여자가 화가를 하는 아르테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며, 아르테와 친구가 된다.
카스티야 내의 반역 분위기와 어머니 후아나를 걱정해서 서둘러 카스티야로 돌아가려던 중 실비오 추기경의 음모로 인해 아르테가 갑자기 체포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르테를 구출한 후에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카스티야 궁정 화가로 데려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역사대로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어 넷째를 임신 중에, 피렌체가 전쟁에 휘말렸다는 것을 들은 아르테가 궁정 화가를 사임하고 피렌체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자 거액의 퇴직금과 호위를 붙여주며 이별한다.

4.2.4. 포르투갈

5. 설정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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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8. 외부 링크


[1] 홋카이도 출신 여성 만화가. 기혼으로 본인의 오너 캐릭터는 너구리다. 남편은 여우라고 칭한다. 2011년 엔터브레인 계열 잡지 《Fellows!》에 단편으로 데뷔. 당시 필명은 나루미 케이였으나 이듬해 2012년에 현재의 오쿠보 케이로 변경했다. [2] 연재 전 2013년 3월 <공방의 처녀(工房の乙女)>라는 단편을 같은 잡지에 연재했었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남성들뿐인 화가 공방에 여성 1명이 들어오는 이야기로 아르테의 전신이라고 생각되는 이야기. [3] 이 당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의뢰인의 의뢰에 맞는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각종 자료 수집은 물론이고 인체 비례를 이해하고자 카데바를 사서 직접 그리는 등의 생고생을 하는 극한직업이었다. 특히 의뢰인과의 거래내용을 보면 오늘날 외주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유사하여 리테이크 지옥 이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얻고 있다. [4] 사실 16세기는 이미 르네상스 시대가 저물어가고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던 시기다. 작중 약 10년 뒤, 르네상스의 끝이라고 여겨지는 카를 5세의 로마 침공이 벌어진다. [5] 성은 1화에서 저택과 함께 언급된다. [6] 당시로서는 결혼할 나이다. 레오가 견습생 생활을 6개월만에 졸업시킬 때 나이가 많다고 디스당한다(...). 다만 레오는 비꼬려고 한 말은 아니고 작중 주석에도 나와있듯이, 도제는 12-13세에 시작하는게 보통이었기에 아르테는 기본기도 나이도 있어서 빠르게 승급시켜준 것이다. [7] 15권의 설명에 따르면 어머니가 시집 오면서 가져온 지참금을 포함해 재산이 꽤 넉넉하여 관리만 잘했다면 아르테와 결혼할 남자 측이 굽히며 들어올 수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아버지의 금전 감각이 느슨한 나머지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등 점점 가세가 기울었던 모양. 그래서 어린 시절의 아르테는 비싼 그림 도구를 당연하다는 듯이 쓸 수 있었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지참금 마련도 어려워졌다고 한다. [8] 여자라고 무시하는 말에 발끈해서 대뜸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고 그걸로 모자라 "가슴도 잘라줄까?" 라고 소리치는 패기를 보여준다(...). 피렌체 장인들이 그녀가 귀족 출신, 여성이란 사실 때문에 반감을 가지고 장정도 하기 힘든 일을 시켜도 그것이 자신의 태생 때문에 받는 불합리라는 것을 알고 더 악착같이 일해 끝내 이루고 만다. 원체 장인 일이라는 게 엄청 고된 일이다 보니 이런 독종 성향이 상당히 도움이 돼서 장인 사회에서 그녀를 인정하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 사족으로 이런 그녀의 경향은 그녀와 예술 문제로 충돌했던 어머니의 유전이다. [9]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인 피에타 천지창조에서 알 수 있듯이, 최고의 예술가임을 증명하는 것은 초상화가 아니라 종교적인 작품이었다. 이들 작품은 기독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동반되어야 했기에, 교육이 부족한 여자는 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컸기 때문이다. [10] 우베르노는 아르테에게 "종교화는 높은 지위와 지식을 요구하지만 초상화는 간단한 일로 취급되니 초상화 화가는 지위가 낮으니 계속 초상화 화가만 하면 그 정도에 머물 거다" 라고 걱정섞인 경고를 듣지만 오히려 아르테는 "이대로 평생 초상화 화가여도 나쁘지 않다" 라고 당당하게 대답한다. [11] 16세기 시대에는 죄인을 고문했기 때문에 빨리 빼내오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었고, 최악의 경우 재판까지 갔다가 중벌을 받게 될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카탈리나 왕녀가 스스로 나섰다가는 입막음을 위해 추기경이 아르테를 암살하려 할 수도 있었다. 애초에 외국의 왕녀가 합법적으로 아르테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몰래 탈출시키는 수밖에 없었다. [12] 작가가 여성이지만 가슴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단행본 2권 후기 만화에도 나오는 내용. [13] 베로니카, 우베르티노 [14] 작은 공방 사부인 레오가 외국으로 갈수 있을리도 없고, 반대로 아르테도 피렌체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15] 상류층을 상대하는 매춘부. 상대가 상대이기에 부와 지식을 많이 갖고 있다. [16]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일단은 매춘부이기에 당연히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는 같거나 좋지 않을수밖에 없다. 아르테는 그녀의 지위가 아닌 그녀가 이룬 노력과 가진 재능 위주로 그녀를 보기 때문에, 천대 받는 게 일상인 베로니카 입장에선 여러모로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아르테가 방문왔다는 소식을 듣자 손님을 바람맞히고 아르테에게 갈 정도. [17] 거기다 가정 형편상 셋째딸부터는 결혼 지참금을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결혼할 수 없을 그녀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자' 가 가정의 주의이기도 하다. 덕분에 안젤로의 누이들은 엄청난 응석꾼이 되어버렸다. [18] 동시에 어릴 때부터 일만 해와 거칠어져 본인도 흉하다고 생각해 온 손을 "노력의 증거" 라며 아르테가 찬사해 준 것도 계기였다. [19] 실존 인물, 후에 클레멘스 7세 교황이 된다. [20] 물론 진짜 목적은 그림이 아니라, 아르테로 하여금 이레네의 주변을 정탐하게 하려는 것이다. 아르테 전에도 악사 등 여러 번 제안했었다 [21] 어디까지나 이레네의 시종인 아주세나가 아르테를 탈옥시켰다는 의혹을 묵인한 것이지 아르테의 누명이 벗겨진 것은 아니므로 피렌체에서 아르테는 여전히 죄인의 신분이다. [22] 레오의 스승의 생전에 그를 후원했다. [23] 레오에게 그림을 수주할 때도 재료와 물감 하나하나까지 지정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등 까탈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화려한 응접실과 다르게 그의 사무실은 단 1점의 그림을 제외한 어떠한 장식도 없는 삭막한 방인데, 단 1점의 그림은 부자와 거지를 묘사한 그림으로 부에 취해 가난한 자들의 원한을 산 이들이 어떻게 파멸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을 채찍질 하기 위해 걸어둔 것으로 보인다. 주변인들이 우베르티노의 사업 덕분에 먹고 산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만 보아도 본인 스스로에게 쓰는 돈은 수전노처럼 아끼지만 사업상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듯. [24] 르네상스 시대에 돈으로 귀족 지위를 산 사람들. 돈으로 산 지위를 양피지로만 증명이 가능하다고 해서 양피지 귀족이라고 야유를 받았다 [25] 물론 질다는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해줬다. [26] 후처 소생이라 가장인 형과는 이복 형제라고 한다 [스포일러] 사실 유리와 유리의 형수인 소피아의 불륜 속에 태어난 사생아이다. 직접적으로 밝혀진 건 31화 끝에 첨부된 부록에서지만 이전부터 여러 복선이 깔려있다. 유리가 카타리나의 취향이 자신과 똑같다고 언급하는 점, 형수인 소피아에 대해 "내가 만나본 여성 중 가장 아름다운 여성" 이라며 공공연히 애정을 드러내는 점, 카타리나의 머리색이 호적상 아버지인 말타와 같은 흑발이 아니라 유리와 같은 금발이라는 점 등. [28] 일부러 남들 앞에서 예의범절을 못하는 척하고 매번 예법 수업시간에만 선생님을 무시하고 낮잠을 자고, 부모님 앞에서는 (예법 문제를 제외하고는) 어른스럽게 구는 데다, 카타리나가 매번 예법 선생을 무시하고 있다는 문제에 잘 모르는 데다 사정을 아는 일부 피고용인들은 성가신 문제에 대해 관여하기 싫어해서 일부러 모르는 척하며 신경쓰지 않았다 [29] 당시 요리는 귀족답지 못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유리 외에 가족들과 고용인들에게까지 비밀로 하고 있었다 [30] 태어난 자식이 딸이라는 사실에, 말타는 카타리나에게 관심을 거뒀고 본래 1-2년만 양육지에서 지내다 돌아왔어야 하는 것을 6년이나 끌게 되었다. [스포일러2] 사실 그녀는 시동생인 유리와 불륜 끝에 사생아인 카타리나를 낳았다. [32] 아르테의 물감을 가져다주거나 무라노로 가는 배를 몰래 알아봐줬다. [33] 마테이의 스승도 "옛날 같으면 화가 일로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한 실력이지만, 지금은 화가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높은 시대이다 보니 어렵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34] 정발판은 카탈리나. 베네치아의 카타리나와 이름이 같다보니 차이를 주기 위해 이렇게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두 사람의 이름이 같다보니 벌어지는 오해가 있다. 정확히는 '카타리나'는 이탈리아어/ 라틴어 인명, '카탈리나'는 스페인어 인명이다. [35] 다만 작중에서 카탈리나가 아르테에게 손윗 남매들(레오노르, 카를 5세, 이사벨라, 페르디난트 1세, 마리아)에겐 '남매들이 있지만 다들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만큼 만나본 적이 없다'라고 무심하게 말한 반면, "어머니는 세간에서 떠드는 것처럼 미친 사람은 아니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어머니와 사이도 나쁘기는 커녕, 오히려 어머니와 각별한 관계였다. [36] 친가인 합스부르크 왕조와 외가인 카스티야-아라곤 왕조 두 피를 이은데다가 당장 큰오빠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중근세 유럽에서 가장 많은 왕관을 쓰고 유럽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하던 카를 5세에, 둘째 오빠는 오스트리아의 대공인 페르디난트 1세이니 말 다한 셈. 실제로 원작에서도 그녀를 통해 피렌체 내 추기경들이 카를 5세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37] 태어날 때부터 유폐되어 광기 어린 어머니 곁에서 자랐다보니, 사람을 압도하는 박력과 동시에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광기를 보이기도 한다. [38] 이게 충성심을 넘어 사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한 편이다. 카탈리나가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를 안고 기뻐하는 아주세나를 보고 나보다 더 기뻐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 다만 냉철한 아주세나의 성격 상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드러낸 적은 없다. 피렌체를 탈출하며 추적을 피할 때 장발이었던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보고 아르테가 놀라자 오히려 시원해서 좋다는 등의 간접적인 표현을 통해 추측할 뿐. [39] 당시 시대에는 하늘을 나는 동물 요리가 더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다 [40] 아르테의 카타리나는 カタリーナ로 장음이 있으며, 하메후라의 카타리나는 장음이 없다. 서민 취향의 귀족영애라는 공통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