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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2:48:40

아귈라 세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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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이름은 필요없다. 켄조 코바야시가 가르쳐준 이름은 말이야. 이름따위를 부여하니까 쓸대없는 정이 생기고 연구에 지장이 생겨버리지. 그러니까 샘플에 이름 따위는 필요없다. 번호로 충분해.
캬캬캬캬캬! 어떤가, 기억을 안 기분은? 켄조 녀석, 실험체에게 정이 붙어서 비밀로 해둘 생각이었겠지만 쓸대없는 짓이야! 캬캬캬캬!!
...뻔하지. 그저 샘플이다. 그리고 기억이나 트라우마, 정신의 조작은 샘플의 힘을 발휘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지.
- 34화에서


1. 설명

슈퍼로봇대전 OG2에서 첫등장. 성우는 마야마 아코.

아들러 코호와 함께 PT 병사 양성 기관 스쿨을 설립한 인물. 천재 뇌의학자로 예전에 특수뇌의학 연구소에서 켄조 코바야시와 같이 연구를 한 경력이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인간 기억 정신 조작이다.

자신의 연구 결과, 이론의 수립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미치광이 마귀할멈으로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일종의 사이코패스.

그러나 스쿨은 잦은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제대로 된 파일럿은 나오지 않는 등 여러 이유로 폐쇄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살아남은 스쿨의 부스테드 칠드런 아라도 발랑가, 제올라 슈바이처, 오우카 나기사를 데리고 나와서 이후에도 다른 세력을 옮겨다니며 실험을 계속하고 있었다. 현재는 DC잔당과 어스 크레이들 이그레트 페프를 스폰서로 잡아 어스 크레이들을 거점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통해 상상 이상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인간만의 잠재능력, 즉 '인간의 감정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1] 보통 악당은 인간의 감정을 혐오하는 부류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특이하지만 그 확답을 얻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기억 조작 등 비인도적인 실험을 하는 것에 일말의 망설임도 가지고 있지 않다. 심지어 자신의 실험체들에게 이름을 붙이는 것도 용서하지 않는 등 전혀 인간으로서 대우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자신과 같은 스쿨의 일원으로써 비인간적 행위를 했던 켄조가, 지금은 개과천선하고 연구에서 손을 떼고 있는 것을 위선으로 치부한다. 도무지 아주 약간이라도 동정의 여지를 갖는게 불가능하다.

2. 작중 행적

과거엔 켄조와 함께 아야 코바야시, 마이 코바야시의 기억 조작을 했던 경력이 있는 모양으로 그들을 알고 있으며(분명 실험으로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둘 다 살아나오자 놀라고 있었다.) 자신의 연구 샘플로 다시 데려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최후엔 어스 크레이들이 위기에 몰리자 상황 타개를 위해서 오우카에게 정신이 망가질 수준의 정신개조를 해놔 전투력을 끌어냈으나 오우카 자신의 의지 + 쿠에르보 세로의 공작으로 오우카의 정신이 돌아와, 결국 오우카의 손에 사망한다.
오우카: 너희들과 함께 보내던 날들... 즐거... 웠어... 그리고... 마지막에 그걸... 기억해내서... 다행...이야...
아귈라: 그, 그만둬, 아우룸 1! 그만둬라아아아아아아아....!!
그러나 질기게도 이그레트 페프가 폭주시킨 머신 셀의 힘으로 부활해 메이거스를 흡수하려고 했지만 오우카가 코드 ATA를 작동시켜서 라피에사쥬를 자폭시켜 아귈라와 같이 터져죽었다.

오우카에게 심한 짓을 해놓고, 거기다 죽음의 원인까지 만든 제공자로서 팬들 사이에서 천인공노할 할멈으로 대우받고 있다.

같은 주제(우수한 기동병기 파일럿)로 연구를 하고 있던 이그레트 페프 레몬 브로우닝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었던 듯, 격파시 레몬도 이그레트도 아닌 자신이 가장 우수한 파일럿을 만들어낼 거라고 발악하다가 죽는다. 물론 같은 부류인 이그레트는 제외하고 레몬은 자아가 없는 양산형을 제외한 W시리즈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보이고 있었으니 비교 불가.

애니메이션인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는 작화보정 때문인지 OGs에서의 모습보다는 덜 추하게 나온다. 그리고 잠잠히 있다가 16화에서 난데없이 텐쿠지 토우가, 시구레 에이지랑 비슷한 두 파일럿을 이끌고 솔 그라비리온이란 슈퍼로봇을 타고 나와 수많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SRX팀의 천상천하 일격필살포에 통쾌하게 얻어맞지만 도망친다. 21화에서는 오우카를 생체부품으로 개조한다. 22화에서 원작과는 달리 스스로 머신셀을 몸에 적용하여 반영구기계화되고 주인공 일행에게 덤벼들지만 오우카의 수박바 어택[2]을 겸하는 자폭 공격에 죽는다.

3. 슈퍼로봇대전 OG Record of ATX

슈퍼로봇대전 OG Record of ATX에서는 애니와 거의 동일한 흐름으로 가고 있었는데, 31화에서 변경이 생겼다. 애니에서는 스스로 머신셀을 몸에 적용하여 반영구기계화 되었었는데, 코믹스에서는 배신한 아치볼드가 내빼기 전에 전리품으로 가져가려고 메이거스 게보를 메이거스에서 강제로 뽑아버리는데, 중추컴퓨터가 결락된 시간이 오래 지난 탓에 머신 셀의 자가수복능력이 폭주하기 시작하여 조종석에 있던 양산형 W시리즈가 유기체화 되어버리고, 이윽고 아귈라 본인마저 침식되더니, 37화에서 메이거스 게보를 아귈라의 두뇌로 대체하며 결국 솔 그라비리온 전체가 괴물처럼 그로테스크하게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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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38화에서 솔 그라비리온 째로 메이거스 센트럴 네트워크에 올라타 스스로 메이거스 시스템 중추 일부가 되어버리면서 아우르겔미르가 되어버리고, 이내 어스 크레이들을 침식해간다.[3]

아치볼드가 사망하고 라이디스와 레첼도 달려와 전투에 가세했으나 온 화력을 퍼부어도 도저히 머신셀의 증식속도를 넘을 수가 없었는데, 젠가가 슬레이드겔미르의 참함도를 들고 달려와[4] 참함도를 최대출력으로 끌어올려 일격필살의 성체의 태도를 직격시키면서 어스 크레이들의 내부 격벽 째 단번에 두쪽으로 갈라져 버린다.

하지만 몸이 세로로 갈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솔 그라비리온 본체가 드러났을 뿐 끈질기게 살아 잘려나간 단면에서도 재생, 증식을 계속하며 접근해오는 라피에사쥬를 덮쳐온다. 그러자 아라도, 제오라, 라투니, 샤인의 트윈 버드 스트라이크&로열 하트 브레이커 더블 어택을 얻어맞고 단번에 견제로가 박살나버린다. 라피에사쥬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솔 그라비리온에 클로와 체인 건을 퍼부었지만 이미 세포 하나하나가 아귈라 세토메가 되어버린 그것에 공격은 소용이 없었고, 결국 역으로 라피에사쥬가 삼켜지고 만다.

아귈라는 온갖 사탕발림을 늘어놓으며 오우카의 반항을 멈추게 하고, 라피에사쥬를 넘어 오우카의 몸까지 머신셀로 일체화 시켜버린다. 하지만, 오우카는 게임 시스템 조작을 위해 머신 셀에 어느 정도 내성이 있는 몸으로 개조된 몸이었기에 자아를 유지할 수 있었고, 곧 회심의 미소와 함께 역으로 일체화된 아귈라에게 침투해 메이거스 메인 프레임 시스템의 강제침식능력 권한을 장악해버린다. 그리고 모든 세포의 하나하나에 자폭 명령을 하달하니, 바로 코드 ATA의 발동이었다.
이윽고, 아귈라는 자신이 집어삼킨 오우카와 함께 서로가 탄 기체 째로 Ash to the Ash의 말뜻처럼 폭발 없이 조용히 재가 되어 흩어져 사라져버린다.

머신셀에 잠식되어 붕괴되는 몸이 드러나며 본심이 밝혀지는데 "레몬과 이그레트의 W 시리즈와 머시너리 칠드런을 능가하는 새로운 종의 창조주가 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를..."


[1] 감정을 불안정한 것으로 치부하고 좋지 않게 보았던 이그레트 페프와는 정반대의 사상이다. [2] 라피에사쥬의 클로가 돌격하면서 콕핏과 흉부를 잣이겼다. [3] 아우르겔미르의 리파인 디자인으로 보인다. 작가가 OG 세계관 설정을 잘 융합시키는 걸로 유명한지라... [4] 삼식참함도는 워단과의 격전으로 인해 더 이상 도신을 전개할 액체 금속이 남아있지 않았고, 젠가가 잡아든 것이 슬레이드겔미르의 참함도다. 시스템이 등록되어있지 않은 탓에 보안 시스템이 격렬히 날뛰었으나 "닥쳐라!! 그리고 들어라. 내 이름은 젠가 존볼트, 악을 가르는 검이다. 그리고... 소피아의 검이다!!!"라는 단말마의 일갈로 씹어버리고 이내 전력을 쏟아부어 참함도를 최대출력까지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