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모어 히어로즈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실비아 크리스텔(노 모어 히어로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000><colcolor=#fff> 실비아 크리스털 Sylvia Kristel |
|
본명 |
실비아 마리아 크리스텔 Sylvia Maria Kristel |
출생 | 1952년 9월 28일 |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 |
사망 | 2012년 10월 17일 (향년 60세) |
네덜란드 덴하그 | |
국적 |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76cm |
직업 | 배우, 모델 |
부모 |
아버지 피에트 크리스털 어머니 장 니콜라스 크리스털 |
배우자 |
앨런 터너(1982년 결혼 ~ 1983년 이혼) 필립 블롯(1986년 결혼 ~ 1991년 이혼) |
자녀 | 아들 아서 크리스털 |
활동 기간 | 1973년 ~ 2010년 |
[clearfix]
1. 개요
네덜란드의 영화배우.2. 생애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자서전에 밝히길 9살에 집안에서 운영하던 여인숙 숙박객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14살에 부모가 이혼을 해 대디 이슈가 생겨 연상의 남자를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17세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프랑스 영화 에마뉘엘 부인의 주연으로 일약 유명해졌다. 외교관과 외교관 부인의 자유분방한 성적인 일탈을 다룬 내용으로[1] 거의 포르노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상영금지와 원작 소설의 출판금지까지 내려졌고, 미국에서는 X등급(17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대한민국에서는 여러 차례 수입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불가판정을 받았다. 정식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불법 비디오를 통해 볼 사람만 몰래 보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제작된 지 20년이 지난 1994년 많은 부분을 삭제하거나 흐리게 하여 겨우 개봉되었다.[2] 영화의 내용을 떠나서 주제가가 대단히 아름답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서 노래만큼은 알려져 있었던 상황이기도 했었다.[3] 여담으로, 한국에서 엠마뉴엘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심지어 접해본 사람들에게도[4]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하는 음악으로 더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감상
이 영화를 시작으로 그녀는 에로티시즘 짙은 영화에 계속 출연하였으며 한국에서 개봉한 개인 교수[5], 채털리 부인의 사랑, 마타 하리 등의 영화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1980년대 외국 에로영화 배우로는 아마 제일 알려진 사람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수많은 1960~70년대생 남자들이 청소년기를 보내던때 지금 알필요 없는걸 알게해 준 그녀가 되었다. 그 말을 했던 유재석은 심지어 2010년 11월 28일 방송했던 SBS 런닝맨[6]방송도중 실비아 크리스텔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엠마뉴엘 부인은 크게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걸 우려먹기 위해 여러차례 속편이 나왔다. 이 속편은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모두 원작에 미치지 못하는 괴작으로 여기에 계속 출연한 그녀의 레벨도 계속 내려가 결국 삼류배우로 낙인찍히게 되었다.[7] 사실 엠마누엘 시리즈는 속편인 2편에서 전편에 못지 않은, 어쩌면 그 이상의 유려한 에로티시즘 영상미학을 구현해냈으며 3편인 굿바이 엠마누엘에서 성적일탈의 허무함을 표현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하는듯 했으나 엠마누엘이란 이름이 갖는 흥행성 때문에 엠마누엘이란 이름을 가진 영화가 끝없이 계속 나오게 된다.
크리스털이 나이가 들어서 젊은 시절만큼의 색기를 보이지 못하자, 나이 든 엠마누엘(실비아 크리스털)과 젊은 엠마누엘을 분리시킨 뒤 실질적인 베드씬은 젊은 배우에게 맡기며 영화를 만들기도 했었다. 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조지 라젠비가 이렇게 만들어진 속편에서 남자 주인공 마리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실비아 크리스텔이 출연하지 않는 엠마누엘 시리즈도 미국에서 여러 편 만들어졌다.
그리고, 1981년작 개인 교수는 미성년자와의 베드씬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엠마누엘 홍콩이란 제목으로도 알려진 엠마누엘 2편(Emmanuelle l'antivierge Emmanuelle 2)에 단역으로 출연한 여배우 라우라 겜저(Laura Gemser)[8]는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이후에 만들어진 엠마누엘 인 아프리카, 엠마누엘 인 방콕, 엠마누엘 인 이집트, 레이디 엠마누엘 등의 영화에 엠마누엘 역으로 출연한다.
그러나, 이런 에로영화 출연은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 그녀는 술과 마약에 손댔고 그 결과 1980년대 말에는 거의 잊힌 존재가 되었다. 결혼도 2번이나 실패했고 출연료로 받은 돈을 마약을 구입하며서 거의 탕진해버렸다. 이 때 한국 에로영화에 출연한 흑역사도 있는데 정인엽 감독, 유혜리와 공동 주연인 한국 영화가 있다. 바로 1992년 성애의 침묵. 파리 애마로 이름을 얻은 유혜리는 성애의 침묵에서 실비아 크리스텔과 함께 출연하게 되어 묘한 경쟁의식을 느꼈으나 그때의 실비아 크리스털은 이미 전성기가 지난 상태로, 동양에서 온 젊은 여배우에게 "자신에게 남은 것은 금시계 하나와 아들뿐이다" 라며 인생의 허무함을 토로했다고 한다. 유혜리가 강심장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당시 크리스털과의 만남에 대해 직접 얘기한 적이 있다. 실제로,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그 시절 한국영화 특유의 칙칙함과 늙어버린 실비아 크리스털의 모습 때문에 엠마누엘 시리즈의 명성을 떠올리며 영화를 감상한 이들을 맥빠지게 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라도 이런 엠마누엘 시리즈나 이런 에로틱에만 나온게 아니라 진지한 여러 연기도 했었다. 1985년에 실존인물 마타 하리를 그린 영화 마타 하리에서 마타 하리를 맡았으나 감독 영화경력을 박살내 극장 영화감독에서 은퇴시키고 [9] TV영화나 드라마 연출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흥행과 비평에서 참패를 거뒀다. 1988년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조카인 크리스토퍼 코폴라가 감독을 맡고 마크 코폴라( 니콜라스 케이지 형이다.)와 같이 나온 호러영화 <드라큐라의 미망인>에 도전했으나 흥행이나 평은 역시 안 좋았다.
그녀는 11살 때부터 헤비 스모커였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서 이로 인해 2001년 후두암에 걸려 폐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래도 2010년까지 영화에 계속 출연했다고 하며 2007년 자서전을 펴내 매우 호평받았다.
맹한 백치미의 여배우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아이큐는 164로서 4개학년을 월반할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모국어인 네덜란드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같이 5개 국어에 능통했었다. 실제로 이들 언어로 된 영화에 모두 출연했다. 그래서 씨네21에서 참 아쉬운 배우로서 여러 번 보도하기도 했다.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힌 후 2012년 10월 18일 사망소식이 알려졌다. 향년 60세. 후두암이 전이되어 폐암, 식도암까지 발병하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한다.
[1]
원작부터가 실제로도 태국 주재 프랑스 외교관 부인인 마라얏 끄라새신( มารยาท กระแสสินธุ์)의 자전적 소설이다. 엠마뉘엘이란 이름도 마라얏의 필명이던 엠마뉘엘 아르상(Emmanuelle Arsan)에서 딴 것. 잠깐 배우 생활을 하기도 해서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산 파블로 The Sand Pebbles에 조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마라얏보다는 남편이 소설을 썼다는 시각이 대다수다.
[2]
거의 포르노에 가까운 원작 때문에 해외에서도 등급 외 판정이다 보니 나도는 영상을 토대로 한 불법 비디오 또한 100% 무삭제판은 아니다. 불법 비디오로 몰래 본 사람들도 나중에 무삭제판을 보고 놀랄 정도. 무삭제판의 경우 전체 영화의 이야기 진행과 거의 무관한 고수위 장면 또한 제법 있어 포르노로 분류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3]
이 주제가의 히트도 아이러니다. 무명 작곡가 피에르 바쉴레가 작곡한 이 테마송은 예산을 아끼느라 노래 부를 가수를 따로 섭외하지 못하고 작곡가에게 노래까지 반강제로 부르게 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MBC라디오의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시그널 송으로 오래 쓰였으며, 현재까지도 어레인지된 버전으로 나오고 있다.
[4]
이 경우는 실시간이 아니라 먼 훗날에 명성을 듣거나 호기심으로 찾아본 경우
[5]
80년대 모 영어 교재 잡지에 이 영화의 대본과 그 대역이 가벼운 컷씬 몇 장과 함께 거의 다 실린 적 있다. 그 쪽 영화라지만 대본만 보면 나쁘지 않았다. 많이 개방적인 요즘 기준으로 보면 천박하고 상스런 말도 거의 없다.
[6]
런닝맨 19회 방송, 하하와 멤버의 1:9 지식배틀에서 하하가 유재석에게 낸 퀴즈로 '유재석이 와이프 모르게 방문을 걸어잠그고 새벽 4시경에 매일 보는 영화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신적으로 모셔 잡지와 비디오를 수집한, 유재석을 광적으로 바꾼 엠마뉴엘의 주인공의 이름은?'이라는 질문에서 언급하였다. 이유인 즉 맞추자니 민망한 퀴즈로 못 맞추게 할 작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재석은 민망함을 무릅쓰고 맞췄다.
[7]
농담처럼 기술되었지만 사실이 그렇다. 신인 여자 영화배우가 주목받기 위해서 다른 배우가 기피할 만큼 노출이 크게 요구되는 영화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강수연, 정선경 말고도
예지원 (이유정이라는 이름으로 "1996년 뽕"이라는 에로영화에 출연했다)
김고은(
은교),
탕웨이(
색계),
임지연(
인간중독),
김태리(
아가씨) 등은 엄청난 노출연기로 주목을 받아 신인에서 중견 영화배우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노출연기로 떴다고 해서 계속 그쪽으로 출연하면 결국 실비아 크리스텔처럼 스스로 다운그레이드의 구렁텅이로 빠져든다. 대체로 노출연기를 요구하는 작품들은 작품성 보다는 선정성을 내세우기 때문에, 이런 영화에 계속 출연하는 것은 이미지 고정으로 인해 주류영화 출연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어느 정도 입지가 있는 상황에서도 연기 변신을 위해서 과감하게 노출 연기를 시도한
엄정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조여정(
방자전,
후궁: 제왕의 첩)
전도연(
해피 엔드(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등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반면에
김민정(
음란서생)이나
송혜교(
황진이(영화))처럼 배우 이미지 때문에 노출 연기가 필요한 영화에서도 소극적인 노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식의 겹치기 출연, 속편 난립은 이후의
홍콩영화처럼 영화판 전체의 다운그레이드를 이룬다.
[8]
흑인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으나 사실은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혼혈이다.
[9]
그나마 커티스 해링턴은 훗날 재평가받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