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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9:55:27

시부노 히나코

역대 AIG 여자오픈[1] 우승자
2018년 - 제42회
조지아 홀 		→ 2019년 - 제43회
시부노 히나코 		→ 2020년 - 제44회
소피아 포포프
역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2] 우승자
2018년 - 제46회
신지애 		→ 2019년 - 제47회
시부노 히나코 		→ 2021년[3] - 제48회
니시무라 유나
시부노 히나코([ruby(渋野日向子, ruby=しぶの ひなこ)], Hinako Shibuno)
파일:profile_img_shibun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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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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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98년 11월 15일([age(1998-11-15)]세),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학력 오카야마현 사쿠요 고등학교[4]
(岡山県作陽高等学校)
종목 골프
데뷔 2018년 JLPGA 90기생 입회
소속 산요 방송(2019.2~2020.1)
산토리(2020. 2.~)
신체 167cm[5]
별명 스마일 신데렐라(スマイル・シンデレラ)[6]
시부코(シブコ)[7]
서명 파일:shinako.sign.jpg
SNS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본인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매니저

1. 개요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2.2. 2017년2.3. 2018년2.4. 2019년2.5. 2020년2.6. 2021년2.7. 2022년2.8. 2023년2.9. 2024년
3. 우승 경력
3.1. LPGA 메이저대회 성적
4. 상금 및 순위
4.1. JLPGA4.2. LPGA
5. 플레이 스타일6. 기타
6.1.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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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여자 프로 골프 선수.

2019년 8월 4일[8] LPGA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여, 일본 선수로서는 1977년 이후 42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되었다. 하타오카 나사(畑岡奈紗)와 함께 일본 여자골프계 황금세대[9]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올라섰으며, 시부노의 메이저대회 우승 이후 또래 일본선수들의 LPGA 진출이 가속화되는 촉매 역할을 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만 8세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오카야마현과 주고쿠 지방대회에서는 우승 경력이 있지만 전국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적은 내지 못했다. 사쿠요 고등학교 골프부 시절 전국 고등학교 골프선수권 단체전 우승(개인전 공동 22위)이 전국대회 우승 경력의 전부였다.

2.2. 2017년

고교 졸업 후 골프장 캐디 아르바이트 등을 병행하며 프로골퍼가 되기 위한 연습에 매진했으나 2017년 JLPGA 프로테스트에서는 불합격했다.[10] 2017년 당시에는 프로테스트 불합격자라도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있었기에(2019년부터는 제도 개정으로 프로테스트 불합격자는 참가하지 못한다.) 이에 응시, 파이널QT까지는 오르지 못했지만 2018년 스텝 업 투어(KLPGA의 드림투어에 준함)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2.3. 2018년

주로 스텝 업 투어에서 뛰며(16시합), 상금랭킹 10위에 드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였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7월에 열린 JLPGA 프로테스트에서 14위로 합격하여 JLPGA 90기생이 되었다. 파이널QT(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준함)에서 40위를 기록, 2019 JLPGA 투어 전반기 출전의 기회를 얻은 채[11][12] 2018년 시즌을 마감했다. JLPGA 투어에는 6월의 어스 몬다민컵에 유일하게 추천으로 참가했으나 컷 탈락, 2018년 JLPGA 상금은 0엔으로 기록되었다.[13]

시부노 히나코의 2018년 대회기록 (펼치기 · 접기)
대회명 일시 기록 순위 상금(엔)
어스 몬다민컵 6. 21.~ 24 69-76 (+1) CUT 0

2.4. 2019년

JLPGA 1부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뛰는 데뷔 시즌. 2월부터 RSK산요방송과 소속계약을 맺었다.[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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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레이디스 투어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시부노

5월 JLPGA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투어 챔피언십 살롱파스컵(5. 9. ~ 12)에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JLPGA 통산 첫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 첫 우승이어서인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6월 말 기준으로 JLPGA 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상금랭킹 5위에게까지 주어지는 LPGA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7월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7. 4. ~ 7)에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였던 이민영과 연장전을 펼친 끝에 우승하였다. 이로써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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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퍼팅 직후의 시부노
8월 LPGA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8. 1. ~ 4)에서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우승하였다. 이로써 시부노는 일본 선수로서는 1977년 히구치 히사코(樋口久子) 이후 42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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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대 전국 일간지[16]인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신문 1면에 우승 기사가 실릴 정도로 시부노의 이 승리는 골프계의 역사적 위업으로 대서특필되었다. 이에 따라 당연히, 우승 직후부터 일본 언론 및 골프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17][18] 이 대회 이후 T-POINT 등과 스폰서 계약, Zone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티시 오픈 우승 등으로 2019년 8월 말 현재 세계랭킹이 13위까지 올라갔고, 이에 따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19]

9월 1일 니토리 레이디스(8. 29. ~ 9. 1) 최종일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이날도 1언더파를 기록하며 28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내 스코어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13년 안선주가 수립한 JLPGA 역대 최장 라운드 노오버파 기록과 동률이다. 12일, JLPGA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9. 12. ~ 15) 첫날에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장 라운드 노오버파 기록을 29라운드로 경신했다. 하지만 다음날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 노오버파 기록은 멈췄다. 22일,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9. 20. ~ 22)에서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하였다. 특히, 2라운드까지 5언더파 139타로 선두와 8타차로 공동 20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우승 소감에서 상금여왕(JLPGA 상금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나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스즈키 아이(鈴木愛)가 치고 올라오며 상금랭킹 순위가 신지애, 스즈키 아이에 이은 3위로 떨어졌다. 11월의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11. 15. ~ 17)에서는 컷 탈락, 2019 JLPGA 상금왕 자리는 사실상 멀어졌음을 인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다음 주에 열린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11. 21. ~ 24)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우승, 투어 4승째를 기록했다. 일본인 신인 선수가 시즌 4승을 기록한 것은 미야자토 아이 이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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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투어 대상 확정 기념 꽃다발을 든 시부노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11. 28. ~ 12. 1)에서 우승하면 역전 상금왕을 노릴 수 있었으나 통산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 아깝게 JLPGA 최연소 상금왕 타이틀을 놓쳤다.[20]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랭킹에서는 555.5포인트로 1위를 기록, 투어 대상을 차지했다.[21]

투어 첫 시즌을 뒤돌아보는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풀시즌 시드를 목표로 시작했던 시즌에서 상금랭킹 2위까지 오른 것에 놀랐으며, 이번 1년간 몇 번이나 우승했고, 여러 사람을 만났기에 재산이 되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최고의 시합은 브리티시 오픈, 올 시즌에 점수를 매기자면 98점(100점 만점에 마이너스 2점은 최종일 18번 홀에서 3퍼트로 우승을 놓친 NEC 가루이자와 72 토너먼트 때문이라고), 2020년도의 목표에 대해서는 올림픽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LPGA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출전권을 얻게 되었지만 2020년 시즌에는 LPGA 투어 멤버로 등록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2020년 시즌은 도쿄 올림픽 전까지는 JLPGA 투어를 기본으로 하되 랭킹 포인트를 위하여 주요 LPGA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9년 투어 종료 후 NHK 선데이 스포츠 2020에 출연, LPGA 투어에는 2021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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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오픈 우승 이후 JLPGA 투어 대회에서는 항상 구름 관중이 시부노에게 몰렸다.
2019년 JLPGA 투어는 흥행 면에서 시부노의 브리티시 오픈 우승 전과 후로 나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의 JLPGA 갤러리 수는 총 68만 2,868명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60만 명을 넘어선 수치이며, 역대로 보더라도 1992년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 시부노의 브리티시 오픈 우승 전의 대회별 평균 갤러리 수는 1만 5,467명이었는데 우승 후에는 평균 2만 151명으로 30% 정도 늘어났다. 시부노가 참가한 경기로만 한정하면 평균 2만 2,085명. TV 시청률도 9년 만에 두 자릿수(12% 이상)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JLPGA 흥행에 미친 파급효과가 엄청났다.

2020년 1월 전지훈련( 태국으로 예정) 이전부터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기존의 아오키 쇼(青木翔) 코치[22]와 함께, 리디아 고, 이정은6, 하타오카 나사 등의 정상급 LPGA 투어 선수의 트레이너를 맡았던 사이토 다이스케(斎藤大介)가 시부노의 전속 트레이너로 합류, 3년 계획의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12월 27일에 새로운 소속계약을 맺는 것이 보도된 산토리의 지원 하에 팀 시부코(チームしぶこ)라는 명칭으로 2020년 이후의 장기 플랜을 짜 가고 있는 중.

시부노 히나코의 2019년 대회기록 (펼치기 · 접기)
대회명 일시 기록 순위 상금(엔)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3. 15.~ 24 71-69-73 (-3) 6T 2,246,666
T포인트×ENEOS 골프 토너먼트 3. 21.~ 24 75-73 (+4) CUT 0
AXA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3. 29. ~ 31 71-75 (+2) CUT 0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4. 4.~ 7 78-72-71-75 (+8) 27T 608,571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4. 12. ~ 14 76-71-69 (E) 16T 768,000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오픈 4. 19. ~ 21 81-66-68 (-1) 20T 850,000
후지 산케이 레이디스클래식 4. 26. ~28 71-69-67 (-9) 2T 5,813,333
파나소닉오픈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5. 3.~ 5 68-71-70 (-7) 13T 1,128,000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5. 9 ~ 12 71-68-66-71 (-12) 우승 24,000,000
주쿄TV·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 5. 24. ~ 26 74-70-70 (-2) 7 3,500,000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5. 31. ~ 6. 2 67-69-73 (-7) 10T 1,616,000
요넥스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6. 7. ~ 9 67-77-76 (+4) 46T 343,000
미야자토 아이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6. 13. ~ 16 70-70-74-78 (+4) 45T 455,000
니치레이 레이디스 6. 21. ~ 23 70-69-72 (-6) 7 2,400,000
어스 몬다민컵 6. 27. ~ 30 72-67-69-72 (-8) 4 12,000,000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오픈 7. 4. ~ 7 71-68-66-71 (-12) 우승 21,600,000
닛폰햄 레이디스클래식 7. 11. ~ 14 70-69-72-67 (-10) 7 3,500,000
사만사 타바사 걸즈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 7. 19. ~ 21 72-70-70 (-4) 35T 390,000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LPGA) 8. 1. ~ 4 66-69-67-68 (-18) 우승 $675,000
메이지컵 8. 9. ~ 11 70-70-72 (-4) 13T 1,386,000
NEC 가루이자와72 골프 토너먼트 8. 16. ~ 18 67-68-68 (-13) 3T 5,200,000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8. 29. ~ 9. 1 71-68-71-71 (-7) 5 6,000,000
일본여자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미놀타배 9. 12. ~ 15 70-75-72-70 (-1) 33T 1,240,000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클래식 9. 20. ~ 22 69-70-64 (-13) 우승 14,400,000
미야기TV배 던롭 여자오픈 골프 토너먼트 9. 27. ~ 29 74-69-73 (E) 22T 637,000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 10. 3. ~ 6 67-70-70-72 (-9) 7 4,500,000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0. 11. ~ 13 71-32[23] (-5) 6T 2,500,000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10. 24. ~ 27 73-66-71-72 (-6) 12T 3,340,000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LPGA) 10. 29. ~ 11. 1 69-74-73-69 (-3) 39T $11,513
토토재팬 클래식 11. 8. ~ 10 69-69-71 (-7) 13T 2,502,744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1. 15. ~ 17 71-72 (-1) CUT 0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오픈 11. 21. ~ 24 67-70-66-66 (-19) 우승 18,000,000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11. 28. ~ 12.1 70-70-71-70 (-7) 2T 14,700,000

2.5.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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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노에게 소속계약 축하 꽃다발을 건네는 같은 산토리 소속의 미야자토 아이

1월 14일, 산토리와의 소속계약 체결이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이날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 언론은 3년간 3억 엔 규모의 계약으로 추정하였다.

2020 시즌을 2월의 LPGA 아시안 스윙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 출전으로 시작하려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여파로 두 대회가 모두 취소되었다. 시부노는 소속사를 통해 '기대했던 대회가 취소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시즌 첫 대회가 3월의 JLPGA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오키나와)로 바뀌었으나 이 대회마저 같은 이유로 취소되었다. JLPGA는 이어서 3월부터 5월까지의 13개 대회 모두를 취소하였고, 출전 예정이던 LPGA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등의 일정도 연기, 2020 시즌 개막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가 확정되면서 2021년 LPGA 투어 도전 등의 기존 플랜이 변경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서 4월, 아오키 코치는 2021년 LPGA 투어 도전 계획에는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5월 21일, LPGA는 2020년도 퀄리파잉시리즈를 열지 않고, 2020년 신인 자격을 2021년에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1년에 시부노가 LPGA 투어를 뛰기 위해서는 2020년도 LPGA 잔여 투어 중 최소한 1개 대회에서 우승할 수밖에 없게 되어, 계획대로의 LPGA 진출의 길이 매우 험난해졌다.

6월 3일, JLPGA의 발표로 어스 몬다민컵이 JLPGA 2020~2021 시즌[24] 개막전이 된다. KLPGA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무관중 경기로 열릴 예정.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일본 1위(4위)인 하타오카 나사도 출전, 세계랭킹 일본 1,2,3위(하타오카, 시부노, 스즈키)의 정면대결이 관심받게 되었다.

어스 몬다민컵을 앞둔 6월 15일의 기자회견에서 오프시즌동안 약점인 어프로치 연습에 매진했고, 트레이닝 등의 몸만들기 결과 체중이 3~4 kg 증가했으며, 그로 인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산토리 소속 선수로서의 데뷔전이기도 한 어스 몬다민컵 본대회에서는 1라운드 72타, 2라운드 74타로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시즌 첫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에 플레이한 1라운드에서는 도중에 폭우가 쏟아져서 오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고, 오소(誤所) 플레이[25]로 2벌타를 받기도 했다. 오후에 플레이한 2라운드에서는 강풍으로 오후 경기에 지장이 많았다. 이런 불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JLPGA 투어 대상 선수가 주목의 시즌 첫 시합부터 컷 탈락을 기록한 것은 실망스러운 모습. 본인은 2라운드 종료 후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에서 훈련했던 스윙과 어프로치 개조연습을 더욱 충실히 해서 다음 시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언론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는 오프시즌에서 해 왔던 것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었나라고 느낄 정도로 나쁜 내용이었으며, 2벌타를 포함한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고, 죽을만큼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시합이었다고 말했다.

어스 몬다민컵에서의 성적과는 별개로, 시부노가 오프기간 중에 드라이버 샷, 어프로치 샷 등 여러 스윙 기술 및 자세까지 바꾼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아오키 코치는 데뷔시즌의 유례없는 성공 이후, 달라진 환경에서 맞은 첫 시합에 따른 긴장감 등의 심리적인 영향이 컸고, 어프로치 샷의 불안정함은 새로운 샷을 실전에서 처음으로 사용하는 데 따른 통과의례로 보고 다음 시합까지 보완하면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반면, 일본 여자골프계의 레전드 중 한 사람인 오카모토 아야코(岡本綾子)씨는 어드레스, 톱 오브 스윙 등 스윙의 기본적인 자세부터 지난 시즌보다 나빠졌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세의 교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의 골프 팬들 사이에서도 왜 좋았던 지난 시즌의 스윙 폼을 굳이 바꿨느냐는 비판이 쏟아지는 등 컷 탈락이라는 결과 못지않게 변화된 폼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시즌에서 겨우내 몸에 익힌 새로운 자세와 기술들, 그리고 불어난 체중 등의 변화가 과연 시부노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에 대한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어스 몬다민컵 이후의 일정은 8월 13일부터 4일간 열리는 LPGA 스코틀랜드 오픈이 되며, 그 다음 주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맞이하는 브리티시 오픈이다. 또한, 스코틀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JLPGA 투어는 건너 뛰고, 10월 둘째 주에 열리는 PGA 여자 챔피언십까지 계속해서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다. 이는 2020년도 퀄리파잉시리즈가 열리지 않는 상황에서, 2021년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기 위해서는 2020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할 수밖에 없게 되었기 때문에, 우승을 위한 도전을 하게 된 것이라고 출국 인터뷰에서 밝혔다.

브리티시 오픈의 전초전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1라운드 8오버파, 2라운드 6오버파라는 극도로 부진한 성적[26]을 남기며 컷 탈락했다. 코스 적응 문제의 차원을 넘어설 정도의 나쁜 기록으로, 오프시즌의 육체개조, 스윙개조 작업이 완전히 실패가 아니었나는 우려가 더 커진 상황. 어스 몬다민 컵 때의 오카모토씨에 이어 이번에는 JLPGA 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한 해설가 시오타니 이쿠요(塩谷育代)씨가 작년의 드라이버 스윙으로 되돌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하는 등 원로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7]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부진이 이어져, 1라운드 5오버파, 2라운드 7오버파로 무너지며 컷 탈락했다. 컷 기준이 9오버파일 정도로 강풍 등 악조건의 코스이기는 했지만 스스로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지난 수개월간 아이언샷을 마음껏 휘두르는 것이 두려운 현상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되고 있지 않다고 인정했다. 이로써 2020 시즌 참가 3개 대회 모두 컷 탈락이라는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무대를 미국으로 옮기고 나서 ANA 인스퍼레이션,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4개 대회에 출전했다. 4개 대회 모두 컷 탈락은 면했지만 최고 순위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의 공동 24위로,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LPGA 투어 원정의 궁극적인 목표였던 LPGA 투어 우승을 통한 2021 LPGA 투어 티켓 획득에도 실패했다. 시부노는 마지막 대회였던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마무리하며 '결코 자만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콧대가 꺾인 느낌이었다.'고 밝히며, '지금의 내 실력으로는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이 무대에서는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수없이 많다.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의식은 이제 버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는 생각까지 든다. 앞으로 시간을 들여 더 강해져서 미국으로 돌아와, LPGA 투어에서 싸우고 싶다.'고 향후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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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노의 2020 시즌 첫 홀인원(10. 30)

10월 30일, 4개월만의 JLPGA 투어 복귀전인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첫날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8년 어스 몬다민컵에 이은 커리어 두 번째 홀인원이다. 하지만 해당 대회에서는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아마추어 시절 포함, 대회에서 총 6차례의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이 대회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컷 탈락을 기록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이후의 JLPGA 투어 대회에서는 컷 탈락은 없었지만,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그러다 마지막 두 대회에서 각각 5위, 공동 3위라는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막바지에야 어느 정도 2019년도의 모습을 회복하는 기미를 보였다. 단, 마지막 대회(메이저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의 스코어카드를 보면 여전히 플레이에 부침이 있음이 드러난다. 2라운드 중반, 한 때 9언더파로 단독 선두까지 올라갔다가 계속 타수를 잃으며 4라운드 초반에는 4언더파까지 떨어진다. 이 대회에서의 15개의 버디(1개의 이글 포함), 10개의 보기는 아직 안정적이지 못한 시부노의 경기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숫자다. 2020년의 JLPGA 투어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시부노는 '힘겨운 한 해였지만 정말로 여러 가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귀중한 1년이었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더 강해졌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런 시즌 막바지의 회복과 불안정은, 최고 권위의 US 여자오픈에서 재현된다. 1,2라운드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며 2위와 3타차 선두로 앞서갔지만 3,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각각 3타씩을 잃으면서 2타 차로 우승을 내주고 만다. 최종 결과는 4위였지만 파이널 라운드 전반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시부노는 대회 종료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면서 '후회는 없지만 정말로 분하다.1,2라운드에서는 너무 좋았지만 결국은 3,4라운드의 골프가 지금의 자신이 아닌가를 통감한다.' 라고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또한, '이 분한 마음은 결국 여기(LPGA)에서 풀 수밖에 없다. 반드시 이 곳에서 다시 싸우고 싶다'고 말하면서, 2021 시즌을 LPGA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지만, 2022 시즌 이후에 LPGA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부노 히나코의 2020년 대회기록 (펼치기 · 접기)
대회명 일시 기록 순위 상금(엔)
어스 몬다민컵 6. 25. ~ 28 72-74 (+2) CUT 0
레이디스 스코틀랜드 오픈(LPGA) 8. 13. ~ 16 79-77 (+14) CUT 0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LPGA) 8. 20. ~ 23 76-78 (+12) CUT 0
ANA Inspiration(LPGA) 9. 10. ~ 13 70-75-67-78 (+2) 51T $10,827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LPGA) 9. 18. ~ 20 71-69-70 (-6) 24T $15,638
숍라이트 LPGA 클래식(LPGA) 10. 1. ~ 4 68-72-69-69 (-6) 27T $10,059
위민스 PGA 챔피언십(LPGA) 10. 8. ~ 11 70-75-76-70 (+11) 58T $10,516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10. 30. ~ 11. 1 72-77 (+5) CUT 0
TOTO 재팬 클래식 11. 6. ~ 8 71-69-70 (-6) 30T 1,161,600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11. 13. ~ 15 70-73-69 (-4) 23T 820,000
다이에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오픈 11. 19. ~ 22 68-73-69-66 (-8) 5 5,000,000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11. 26. ~ 29 68-69-74-69 (-6) 3T 9,548,000
US 여자오픈(LPGA) 12. 10. ~ 14 68-67-74-74 (-1) 4 $266,779

2.6. 2021년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3. 4. ~ 7)로 시즌을 시작했다. 1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2020년을 끝으로 아오키 코치와 결별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유는 불명. 시즌 첫 대회를 5언더파 283타,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JLPGA 투어 3개 대회를 치렀고, 4월의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Inspration에 참가한 이후 2020년과 마찬가지로 초청선수 자격으로 다시 줄곧 미국에 머무르며 LPGA 투어에서 뛰게 되었다. 이번 미국 원정은 6월 말까지의 약 3개월을 예정으로 한 것으로, 올림픽 대표선발을 위한 세계랭킹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그보다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022년도 L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한 '승부'의 무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 시즌 들어 5월 중순까지 JLPGA 투어, LPGA 투어 모두에서 TOP10에 든 대회가 없었던 것이 상징하듯,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 결과, 2020년 시즌까지 줄곧 10위권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던 세계랭킹이 5월 17일자에는 26위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일본인 선수 세계랭킹에서도 하타오카 나사, 후루에 아야카(古江彩佳[28])에게 밀리며 3위로 떨어진다. 또한 2021년 들어 JLPGA 투어에서 5월 중순까지 5승이나 따 낸 이나미 모네의 맹추격을 허용하며, 올림픽 출전에 있어 안정권인 하타오카를 제외한 후루에, 시부노, 이나미의 출전권 경쟁 3파전에 휩쓸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렇듯 성적, LPGA 출전권, 올림픽 출전권 등의 향방이 모두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맞이한 PURE SILK 챔피언십(5. 20. ~ 23)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출전 이후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한다.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날 7언더파 64타를 기록, 오랜 기간의 저조했던 성적을 반등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지만, 4라운드에서 다시 3오버파로 부진하며 대회 성적 자체는 공동 31위로 반등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6. 3. ~ 6), 위민스 PGA 챔피언십(6. 24. ~ 27)이 뒤쳐진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US 여자오픈은 컷 탈락했고, 5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던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경우 이야깃거리가 많았다. 컷 탈락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2라운드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 이글을 잡아내며 커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진입, 극적으로 컷을 통과한다. 그렇게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리는가 했으나, 캐디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는다. 본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 3라운드를 뛸 수 있게 되었지만 전날 잠을 거의 못 이룬채 경기에 임했고,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해저드(연못)에 빠지며 공이 빠져나오질 못해 이 홀을 10타로 마무리한다. 한 홀에서 7타나 잃은 것이다. 이 순간 시부노의 2020 도쿄 올림픽 도전은 끝이 났다. 3라운드를 마친 후의 기자회견에서 시부노는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 캐디의 급작스러운 교체, 17번 홀, 올림픽 등의 여러 가지 일들이 북받쳐 오른 듯 그야말로 오열한다. 한 번에 7타를 잃은 후 남은 3,4라운드의 28개 홀에서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7타를 줄였지만 최종성적은 공동 40위였다.

시부노는 남은 2021 시즌은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을 제외하고는 일본에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2월에 열리는 LPGA 퀄리파잉스쿨에 임할 예정이라고.

우승하면 퀄리파잉스쿨 없이 LPGA에 직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2021 AIG 여자오픈[29](8. 19. ~ 22)에서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보이는 결과보다 과정에 아쉬움과 문제가 많았는데, 라운드 초반에 선전하다가도 이후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4언더파에서 마지막 두 홀 연속보기로 마무리한 1라운드, 7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가다 13홀부터 4홀 연속 보기를 범한 3라운드, 첫 두 홀을 연속버디로 출발했으나 더블보기, 보기가 계속되며 내리 7타를 잃은 4라운드 등. 기존의 장점이었던 백나인에서의 강세, 바운스백, 강한 멘탈 등의 본인의 장점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게 하는 경기내용이었다. 본인도 대회를 돌아보며 멘탈의 약함이 드러났고, 작년에 비해서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일본에 귀국한 후 JLPGA 복귀전 두 번째 대회부터 3대회 연속 TOP10에 진입, 마침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10. 8. ~10)에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총 4명이 벌인 우승 플레이오프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마침내 승리, 686일만의 JLPGA 투어 우승을 일궈내며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왈칵 눈물을 쏟아낸 시부노는 우승 인터뷰에서 '솔직히 작년에는 2019년의 자신을 뛰어넘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의 (상승세에 오른) 자신이라면 2019년 시즌을 뛰어넘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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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컵을 든 시부노

그 다음주 대회에서는 악천후로 인한 단축대회로 1타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노부타그룹 마스터즈 GC 레이디스(10. 21 ~ 24)에서는 컷 탈락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그 다음 주에 열린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10. 29 ~ 31)에서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한국의 배선우와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우승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바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3주 만에 2021 시즌 2승째를 따 냈다. 우승 인터뷰에서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한 결과 우승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갤러리 앞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깊었다며, 갤러리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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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컵을 든 시부노

LPGA 투어 참가 등으로 출전대회수가 많지 않았던 2020-2021 시즌의 JLPGA 투어에서 시부노는 최종 우승 2회, 상금순위 1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참가, 본격적인 LPGA 투어에 도전한다.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1차 시리즈에서는 합계 6언더파 280타로 공동 24위를 기록, 2차 시리즈에 진출했다.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차 시리즈에서는 2라운드까지 순조롭게 타수를 줄여가며 공동 7위까지 올랐으나,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잃으며 공동 29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 20위 이내에 들어야 안정적인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핀치에 몰렸다. 20위 이내에 진입하려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20위와의 차이를 4타 정도 좁혀야 하는 상황. 반면에 4타 이상 더 후퇴하면 45위 밑으로 밀려 투어 출전기회 자체를 잃게 된다. 이날 최악의 경기를 보인 시부노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날, 시부노는 3타를 줄이며 최종순위 공동 20위(1,2차 시리즈 합계 10언더파 564타)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풀시드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Q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인터뷰에서 시부노는 날마다 중압감과 싸우는 나날이었고 특히 어제 7타나 잃어 최종일을 맞는 것이 두려울 정도였지만, 결과적으로 풀시드를 얻어 기쁘고, 드디어 LPGA 투어에 뛸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대되며, 뛸 수 있게 된 이상 나갈 수 있는 경기에는 전부 출전할 것이고, 내년에 투어 대회에서 우승, LPGA 시드를 얻는 것이 목표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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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Q시리즈를 풀시드를 얻으며 통과한 시부노와 후루에 아야카

시부노 히나코의 2021년 대회기록 (펼치기 · 접기)
대회명 일시 기록 순위 상금(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3.4.~7 71-67-72-73 (-5) 13T 1,848,000
메이지 야스다 생명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3.12.~14 70-76-77 (+7) 57T 268,000
T포인트 × ENEOS 골프토너먼트 3.19.~21 67-72-72 (-5) 11T 1,580,000
AXA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3.16.~28 69-74-69 (-4) 15T 944,000
ANA Inspiration(LPGA) 4. 1.~4 72-74 (+2) CUT 0
롯데 챔피언십(LPGA) 4.14.~17 68-71-66-70 (-13) 33T $12,393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LPGA) 4.29.~5. 2 76-73-76-74 (+13) 67T $3,473
혼다 LPGA 타일랜드(LPGA) 5. 6. ~9 68-72-70-69 (-9) 34T $9,975
PURE SILK 챔피언십(LPGA) 5. 20. ~23 70-75-64-74 (-1) 31T $8,469
US 여자오픈(LPGA) 6. 24. ~ 27 72-76 (+7) CUT 0
위민스 PGA 챔피언십(LPGA) 6. 3. ~ 6 76-70-76-67 (+1) 40T $21,587
GMO 인터넷 레이디스 사만사 타바사 글로벌 컵 7. 16. ~ 18 71-75 (+2) CUT 0
다이토 건탁 좋은방 넷 레이디스 7. 22. ~ 25 70-72-70-74 (-2) 33T 636,000
라쿠텐 슈퍼 레이디스 7. 29. ~ 31 69-69-71 (-7) 29T 464,000
AIG 여자오픈(LPGA) 8. 19. ~ 22 70-70-72-75 (-1) 34T $36,442
일본여자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미놀타배 9. 9. ~ 12 72-72-69-72 (-3) 25T 1,260,000
스미토모생명 Vitality 토카이 클래식 9. 17. ~ 19 70-68[30] (-6) 4T 3,750,000
미야기TV컵 던롭 여자오픈 골프토너먼트 9. 24. ~ 26 68-70-72 (-6) 8T 1,334,375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 9. 30. ~ 10. 4 68-75-66-73 (-2) 5T 5,775,000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10. 8. ~ 10 71-67-68 (-10) 우승 18,000,000
후지쓰 레이디스 10. 15. ~ 17 67-66[31] (-11) 3 5,250,000
노부타그룹 마스터즈 GC 레이디스 10. 21. ~ 24 78-70 (+4) CUT 0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10. 29. ~ 31 69-68-70 (-9) 우승 14,400,000
TOTO 재팬 클래식 11. 4. ~ 7 71-74-68-68 (-7) 7T 5,515,400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11. 12. ~ 14 75-75 (+6) CUT 0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오픈 11. 18. ~ 21 69-68-70-68 (-9) 12T 1,450,000

2.7. 2022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3. 3. ~ 6)으로 LPGA 정회원으로서 첫 투어대회에 출전했다. 데뷔전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47위를 기록. 다음 주에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3. 10. ~13)에서는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에 랭크, LPGA 정회원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 TOP10을 기록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쉐브론 챔피언십(3.31. ~ 4. 3)은 의의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전주에 열린 JTBC 클래식 4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라는 부진한 내용으로 공동 72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보란듯이 부진을 씻어내며 2라운드 종료시점에서 단독 1위(9언더파)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단독선두로 맞이한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분전했지만 결국 1위와는 4타 차인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의 부진, 즉 기복이 아쉬운 대회였지만 LPGA 메이저대회에서만 3번째로 TOP5에 오르며, 기세를 탈 경우 언제든지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폭발력이 있음을 재확인하는 대회였다.

쉐브론 챔피언십 다음 출전대회인 롯데 챔피언십(4. 13 ~ 16)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김효주와 4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1타차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다 김효주가 18번 홀 버디를 성공시켰고, 시부노는 이글을 노린 세컨샷이 벙커에 빠지며 결국 파로 마무리하며 승부가 결정되었다. 2타차 2위로 LPGA 정회원으로서 출전한 대회에서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롯데 챔피언십 이후로는 지지부진한 행보를 이어갔다. 3대회 연속 컷 탈락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위민스 PGA 챔피언십(6. 23 ~ 26)에서는 대회 시작 전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가 3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기권하기도 했다.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한 후 에비앙 챔피언십(7. 21 ~ 24)에 출전했지만 1,2라운드 합계 9오버파 151타로 최하위에 가까운 성적으로 컷 탈락했다. 그 다음 주에 열린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여자오픈(7. 28 ~ 31)에서도 컷 탈락하며, 최근 출전한 8개 대회 가운데 6번 컷 탈락, 1번 기권이라는 프로데뷔 후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코티시여자오픈 다음 주에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8. 4 ~ 7)에서 1라운드 단독선두에 오르는 등, 분전하며 합계 9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올랐다. 1위와 단 1타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2023년 LPGA 출전시드권을 확정지었다.

10월에는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서 플레이했다.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10. 20 ~ 23)에서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3라운드 11번 홀에서 쿼트러플 보기(즉, 한 홀에서 4타를 까먹음)를 범하며 이날 버디를 4개 잡았음에도 이븐파에 그쳤지만, 4라운드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LPGA 데뷔 첫 홀인원이자 프로통산 세 번째 홀인원. 하지만 이 대회에서 기록한 3번째 홀인원이었기에 2명까지 주어지는 BMW 차량은 부상으로 받지 못했다. 본인은 장난감 BMW를 기다린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10월 마지막 주, 약 5개월만의 JLPGA 투어 대회(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참가하여 탑10(공동 9위)에 올랐다. 작년에 이은 대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규제가 어느 정도 풀린 일본투어에서 오랜만의 시부노의 출전에 수많은 갤러리들이 함께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시부노 히나코의 2022년 대회기록 (펼치기 · 접기)
대회명 일시 기록 순위 상금(USD)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3.~6 76-70-73-68 (-1) 47 6,956
혼다 LPGA 타일랜드 3.10.~13 67-68-66-67 (-20) 8T 35,428
JTBC 클래식 3.24.~27 71-72-68-80 (+3) 72T 2,795
셰브론 챔피언십 3.31.~4. 3 69-66-77-66 (-10) 4T 195,295
롯데 챔피언십 4.13.~16 71-70-68-70 (-9) 2 182,956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4.21.~24 71-74-71-74 (+6) 63T 3,405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4.28.~5. 1 76-73 (+7) CUT 0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JLPGA) 5.19.~22 74-73 (+3) CUT ¥0
US 여자오픈 6.2.~5 76-74 (+8) CUT 0
숍라이트 LPGA 클래식 6.10.~12 71-70-67(-5) 17T 20,037
MEIJER LPGA 클래식 6.16.~19 75-73 (+4) CUT 0
위민스 PGA 챔피언십 6.23.~26 72-75 (+3) 기권 17,787
The Evian Championship 7.21.~24 74-77 (+9) CUT 0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여자오픈 7.28.~31 71-75 (+2) CUT 0
AIG 여자오픈 8.4.~7 65-73-66-71 (-9) 3 488,285
다나 오픈 9.1.~4 72-71 (+1) CUT 0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9.8.~11 73-74 (+3) CUT 0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9.15.~18 67-71-66-76 (-8) 28T 12,449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9.23.~25 71-73 (+2) CUT 0
ASCENDANT LPGA BENEFITING VOLUNTEERS OF AMERICA 9.29.~10. 2 76-72 (+6) CUT 0
LPGA 메디힐 챔피언십 10.6.~9 73-66-68-71 (-10) 8T 37,679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0.20.~23 72-70-72-67 (-7) 19T 21,925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JLPGA) 10.28.~30 74-71-68 (-3) 9T ¥1,800,000
토토 재팬 클래식 11. 3.~6 75-69-72-73 (+1) 64T 4,254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1. 17.~20 74-71-69-76 (+2) 49T 42,750

2.8. 2023년

<colbgcolor=#ffffff,#191919> 파일:2023_sh1.jpg
시즌을 앞두고 머리카락을 금발로 염색했다.
그리고 아오키 코치를 다시 지도자로 맞이하였다. #

특히 5월 이후 크게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4월 경부터 왼손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발생, 증상이 이어지며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스코어도 수직낙하, 5월부터 5개대회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의 전초전이었던 프리디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8. 3 ~ 6)에서는 통증으로 인한 그립의 변화를 준 것이 주효하기 시작했는지, 1라운드에서는 커리어 하이인 8언더파를 몰아쳤고, 2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가 단독 선두로 예선통과를 했지만, 3라운드 이후 보기를 연발하며 최종적으로는 TOP10도 지켜내지 못했고, 다음 주의 AIG 여자오픈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며 컷 탈락했다.

이후로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프로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2024년 LPGA 풀시드 순위에 들지 못하며, 조건부 시드만 얻게 되었다.
출전한 23개 LPGA 2023 대회 가운데 탑텐에 단 한번만 이름을 올리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용의 플레이가 뼈아팠다.

시부노 히나코의 2023년 대회기록 (펼치기 · 접기)
대회명 일시 기록 순위 상금(USD)
혼다 LPGA 타일랜드 2.23.~26 70-71-66-71 (-10) 27T 13,599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2.~5 72-69-72-71 (-4) 33T 11,648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23.~26 74-64-65-69 (-16) 7T 37,185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3. 30.~ 4. 2 73-68-70-67 (-4) 17 22,736
롯데 챔피언십 4. 12.~ 15 69-73-73-75 (+2) 57T 5,360
셰브론 챔피언십 4. 27.~ 30 72-72-71-74 (+1) 28T 38,933
JM Eagle LA Championship 4. 12.~ 15 70-72-70-72 (E) 33T 17,562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JLPGA) 5.18.~21 76-74 (+8) CUT ¥0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토너먼트(JLPGA) 6.8.~11 70-75 (+1) CUT ¥0
위민스 PGA 챔피언십 6.22.~25 78-75 (+11) CUT 0
US 여자오픈 7.6.~9 79-79 (+14) CUT 0
DANA 오픈 7.13.~16 74-70 (+2) CUT 0
The Evian Championship 7.27.~30 72-72-69-76 (+5) 59T 16,363
프리디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8.3.~6 64-68-77-72 (-7) 16T 31,135
AIG 여자오픈 8.10.~13 75-75 (+6) CUT 0
CPKC 위민스 오픈 8.24.~27 75-72-74-72 (+5) 50T 8,765
포틀랜드 클래식 8.31.~ 9.3 67-72-67-72 (-10) 41T 7,221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9.7.~ 10 73-70-68-70 (-4) 36T 11,262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9.29.~10.1 68-72 (-2) CUT 0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 10.5.~8 73-75 (+6) CUT 0
뷰익 LPGA 상하이 10.12.~15 75-73-68-68 (-4) 41T 9,367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0.19.~22 67-72-77-71 (-1) 56T 6,658
메이뱅크 챔피언십 10.26.~29 71-69-79-70 (+1) 60T 7,581
토토 재팬 클래식 11.2.~5 70-68-68-70 (-12) 40T 9,594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11.9.~12 66-73-69-72 (E) 61T 8,100

2.9. 2024년

2024년 2월 말 시점에서 세계랭킹이 119위이다. 2019년에 11위까지 랭크된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
본인이 염원하는 올림픽 출전은 이번에도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이미 물건너간 분위기.
LPGA 풀시드도 얻지 못하는 등 2019년 이후 커리어 최악의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작년 시즌을 스스로 '떨어질 때까지 떨어졌다.'라고 돌아본 시부노는 아오키 코치와도 다시 계약을 종료하고, 2023년 오프시즌부터 츠지무라 하루유키(辻村明志)[32] 코치 아래에서 훈련하며 2024년 시즌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

이런 각오가 무색하게, 시즌 첫 9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 6회, 탑텐 제로라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으나, LPGA 최고 권위의 US 여자오픈(5. 30 ~ 6. 2)에서 합계 1언더파 279타로 2위를 차지, 한숨 돌릴만한 성적표(이 대회 2등으로 한 방에 작년에 실패했던 풀시즌 출전권 포인트를 따 냈다!)를 받았다. 대회 상금이 대폭 증가하며 2위임에도 과거 메이저 우승을 했던 2019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우승상금(67만 5천달러)을 훌쩍 뛰어넘은 129만 6천달러라는 2위 상금을 두둑히 챙긴 것은 덤. LPGA 메이저대회에서 탑5에 든 것이 5차례가 되었다. 커리어 통산성적을 감안하면 메이저대회에서 (기복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이 확실한 지표로 나타났고, LPGA 투어 활동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결과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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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S 여자오픈의 2위 기념 은메달을 손에 들고 활짝 웃는 시부노

US 여자오픈에서의 호성적으로, 2025년 LPGA 투어시드 확보에 대한 근심을 던 때문인지, 이후 상당히 타이트한 스케줄을 이어갔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일본에 잠깐 건너가 JLPGA 대회에 출전했을 정도. 결국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8월 이후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급기야 10월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10. 17 ~ 20)에는 한국에 입국까지 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시합 전 기권하고 말았다. #

결국, 아니카 드리븐(11. 14 ~ 17)에서 공동 34위(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것이 이번 시즌 LPGA 최종전이 되었다. 시즌 순위가 64위로 확정되며, 60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CME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 LPGA 진출 3년이 되었지만 무관, 시즌 순위가 말해주듯 그야말로 극히 평범한 LPGA 투어 선수로 굳어져가는 모양새다. 최종전 후 인터뷰에서, (풀시즌 시드조차 얻지 못했던) 작년보다는 살짝 나은, 산뜻한 기분이지만, 메이저대회 1~2경기를 제외하고는 결과를 내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크고, 보다 꾸준한 플레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한해 마무리였다고 코멘트했다. #

시부노 히나코의 2024년 대회기록 (펼치기 · 접기)
대회명 일시 기록 순위 상금(USD)
혼다 LPGA 타일랜드 2.22.~25 72-66-76-75 (+1) 69 3,724
블루베이 LPGA 3.7.~10 77-80 (+13) CUT 0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3.21.~24 71-78 (+7) CUT 0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 3.28.~31 73-72 (+1) CUT 0
T-Mobile 매치플레이 4.3.~7 77-77 (+10) CUT 0
셰브론 챔피언십 4. 18.~ 21 76-69-71-75 (+3) 50T 26,194
JM 이글 LA 챔피언십 4. 25.~ 28 74-69-77-71 (+7) 73 7,197
카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5. 9.~ 12 69-79 (+4) CUT 0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5. 16.~ 19 73-77 (+6) CUT 0
US 여자오픈 5. 30. ~ 6. 2 71-70-66-72 (-1) 2 1,296,000
샵라이트 LPGA 클래식 6. 7.~ 9 66-71-69 (-7) 21T 18,301
마이어 LPGA 클래식 6. 13.~ 16 69-68-73-73 (-5) 41T 12,992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6. 20. ~ 23 70-70-73-73 (-2) 7T 267,437
다우 챔피언십 6. 27.~ 30 71-61-71-63 (-7) 20T 14,977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7. 11. ~ 14 71-71-73-69 (E) 51T 26,440
다나 오픈 7. 18.~ 21 70-71-71-71 (-1) 53T 4,962
CPKC 위민스 오픈 7. 25.~ 28 75-70-72-74 (+3) 48T 9,946
홋카이도 meiji컵(JLPGA) 8. 2.~ 4 75-71 (+2) CUT ¥0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8. 15.~ 18 기권 0
AIG 위민스 오픈 8. 22.~ 25 80-78 (+14) CUT 0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9. 19.~ 22 73-69-71-72 (-3) 61T 4,568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9. 27.~ 29 72-71 (+1) CUT 0
뷰익 LPGA 상하이 10. 10.~ 13 76-71-74-68 (+1) 59T 5,257
토토재팬 클래식 10. 31.~ 11. 3 72-71-70[33] (-3) 47T 6,756
롯데 챔피언십 11. 7.~ 10 75-79 (+10) CUT 0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11. 14.~ 17 70-70-65-74 (-1) 34T 18,772

3. 우승 경력


2019 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투어 챔피언십 살롱파스컵[34]
2019 JLPGA투어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
2019 LPGA투어 AIG Women's British Open
2019 JLPGA투어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2019 JLPGA투어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2021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2021 JLPGA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3.1. LPGA 메이저대회 성적

대회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The Chevron Championship[35] - 51T CUT 4T 28T 50T
U.S. Women's Open - 4 CUT CUT CUT 2
Women's PGA Championship - 58T 40T 기권 CUT 7T
The Evian Championship - 취소[36] - CUT 59T 51T
AIG Women's Open 우승 CUT 34T 3 CUT CUT

4. 상금 및 순위

4.1. JLPGA

연도 순위 상금 우승
2018 ¥0
2019 2위 ¥152,614,314 4승
2020
2021 		19위 ¥79,004,375 2승
2022 110위 ¥3,861,381
2023 ¥0
통산 130위 ¥235,480,070 6승

4.2. LPGA

연도 순위 상금 우승
2019 $686,513 1승
2020 $313,819
2021 $92,339
2022 27위 $1,011,830
2023 87위 $263,069
통산[37] $1,274,899 1승

5. 플레이 스타일

남자 프로 골퍼를 연상케 하는 다이나믹한 스윙, 시원시원하고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으로 일본 갤러리들로부터 보는 재미가 있는 플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내용도 플레이 스타일 못지 않게 다이나믹한데, 안정적인 드라이버와 쇼트 게임으로 파 세이브를 가져가는 타입과 거리가 멀다. 슬로우 스타터라고 본인은 말하며, 매우 공격적이다.[38] 그 결과, 상대적으로 백나인(후반 9홀)에 강해졌으며[39], 바운스백(보기 이하를 기록한 다음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하여 스코어를 만회하는 것) 1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이진 않지만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극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많은 버디를 잡아내는 퍼팅이 강점이기도 하지만[40] 강한 퍼팅으로 인해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41] 본인은 아무튼 홀 앞에서 멈추는 짧은 퍼팅을 싫어한다고. 아오키 코치는 어프로치 샷을 중심으로 한 쇼트 게임에서의 안정감 향상을 향후 플레이 개선에 있어서의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2019년 시즌 시부노 히나코의 JLPGA에서의 각종 통계를 나타낸 지표이다.
항목 Stat 순위
드라이빙 거리 248.1야드[42] 12위[43]
페어웨이 적중률 67.9% 41위[44]
그린 적중률 70.7% 24위[45]
샌드 세이브[46] 43.3% 34위[47]
평균 스코어 70.5타 4위[48]
평균 퍼팅 29.11타 5위[49]
버디 평균[50] 4.00 1위
메이저 대회 우승 1회 2위

각종 샷 통계에선 LPGA무대와 괴리가 있긴 하다. 특히 장타자가 아닌 선수치곤 페어웨이 적중률이 낮은 편으로[51] 비슷한 비거리가 나오는 박인비나 같은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사실 저 수치가 나와도 조던 스피스처럼[52] 퍼팅괴수 급은 좋은 성적을 내긴 한다. 다만 현재 스피스 성적을 보면...[53] 퍼팅 컨디션 유지가 앞으로 성적에 중요한 요인일 듯하다.[54]

멘탈에 있어서는 메이저대회 최종일 18번 홀 우승 퍼팅을 앞에 두고 싱글벙글 웃는 그녀 앞에서 걱정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다.[55] 하지만 브리티시 오픈 이전과 이후의 시부노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특히 일본에서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졌기에[56], 향후의 올림픽이나 메이저대회 같은 빅 게임에서 이러한 중압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시부노 히나코의 드라이버

6. 기타

(아나운서) 시부노는 이번 대회는 대기자 명단에서의 출전입니다. 예선을 통과해서 결승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해설자) 역시, 제한된 기회 가운데, 나올 수 있는 시합에서 얼마나, 1엔이라도 상금액을 추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2019년 3월 17일, 시즌 첫 출전경기인 요코하마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최종일 1번 홀 티잉구역에서의 방송 코멘트
(아나운서) 올해의 여자 골프계를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부노 히나코 선수가 티잉구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의 가장 큰 성원이 울려퍼집니다. (해설자) 아무튼 갤러리가 대단하네요. 1번 홀 그린까지 전부 갤러리로 꽉 채워졌으니까요.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까요.

2019년 12월 1일, 시즌 마지막 출전경기인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최종일 1번 홀 티잉구역에서의 방송 코멘트
2024년 현재에도 일본 여자 골프선수 가운데 타 선수와는 급이 다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여전히 확인된다. 2024 US 여자오픈에서 반등하기 직전, 세계랭킹 192위라는 바닥까지 떨어졌고[65], 올림픽 출전여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대회인 2024 여자 PGA 챔피언십 직전에는 세계랭킹이 62위까지 반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본 선수 가운데 11번째 순위(출전권은 상위랭킹 2명)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극적 올림픽 진출 가능성 있음이라고 적지 않은 일본 언론에서 보도할 정도. # # 어느 정도는 이런 언론의 보도가 이해되는 것이, 시부노가 실제 메이저대회 등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하기도 하고, 2024 US 여자오픈에서는 심지어 같은 일본인인 사소 유카가 우승했음에도 2위인 시부노에 대중의 관심이 훨씬 컸다는 점이 수치로도 입증되었을 정도로 일본 미디어 입장에서는 너무나 놓치기 아까운 흥행 카드이기 때문이다.

6.1. 어록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엉뚱하고 천진난만하기도 한 인터뷰 화법으로 일본 기자들 사이에서 별명인 시부코와 절(節)을 결합한 しぶこ節이라는 고유명사가 만들어졌다.

원문링크
Q1: 골프를 시작한 계기는?
A1: 학교 친구의 아빠가 인스트럭터였던 골프 체험회에 갔다가
Q2: 골프를 하지 않았다면?
A2: 재수생? 대학생? 취직하고 금방 그만뒀으려나?
Q3: 존경하는 사람은?
A3: 우에노 유키코 선수
Q4: 좋아하는 골퍼는?
A4: 오이데 미즈키 프로
Q5: 좋아하는 오와라이 예능인은?
A5: 치도리(千鳥. 같은 오카야마 출신 오와라이 콤비다. 2020년 1월 4일 테레비 도쿄 신춘방송에서 공동 진행을 하게 되었다.)
Q6: 평균 수면시간은?
A6: 7시간
Q7: 데이트 할 때 가고 싶은 곳은?
A7: 몰디브
Q8: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본다면?
A8: 이러나 저러나 열심히 골프를
Q9: 좋아하는 예능인은?
A9: EXILE의 사토 타이키, 코마츠 나나
Q10: 지금까지 가장 긴장했던 때는?
A10: 어제, 오카야마현 지사를 만나러 갔을 때
Q11: 장래의 꿈은?
A11: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어!
Q12: 좋아하는 장소는?
A12: 이불 속
Q13: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A13: 사토 타이키
Q14: 싫어하는 음식은?
A14: 표고버섯, 삶은 무
Q15: 좋아하는 음악가는?
A15: FANTASTICS from EXILE TRIBE
Q16: 무엇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한지?
A16: 꼬마랑 장난칠 때, 밥 먹을 때, 잘 때
Q17: 좋아하는 음식은?
A17: 딸기, 가루차
Q18: 최근에 가장 많이 웃었을 때는?
A18: 요즘 너무 많이 웃어서 모르겠음
Q19: 결혼은 언제쯤 하고 싶은지?
A19: 30세까지는 하고 싶음
Q20: 최근 빠져 있는 어플은 있는지?
A20: 인스타그램
Q21: 하나만 소원이 이뤄질 수 있다면?
A21: 아무것도 하기 싫어
Q22: 입버릇은?
A22: 아핫! 하고 웃는 것
Q23: 자신에게 있어서 골프란?
A23: 일
Q24: 어렸을 적 하고 싶었던 일은?
A24: 인어공주, 가면라이더}}}
저로 괜찮은 걸까요? 저라서 죄송합니다! (웃음)
私で大丈夫かな？私でごめんなさい！（笑）

2019년 5월 12일, 프로 첫 우승인 JLPGA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인터뷰에서 최연소 우승 등의 기록에 대한 소감을 묻자
네? 앞으로 2년이나 더 출전할 수 있는 건가요? 짱이네요.
え？あと2年出られるんですか？ やばいです…

위와 같은 날.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투어 3년 시드를 얻게 된 소감을 묻자
브리티시 오픈이요!? 나갈 수 있는 건가요?? 나가고 싶어요!!
…全英！？出られるんですか？？出てみたいです！！

위와 같은 날.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소감을 묻자
도착했습니다. 아, 지쳤다. 돌아가고 싶어.
着きました。疲れた。もう帰りたい。

2019 브리티시 오픈 출전 차 런던에 도착해서 기자에게 처음 한 말.
에이토! (Eight(8)의 일본어 발음)
エイト！

2019 브리티시 오픈 중, 외국 기자의 몇 살부터 골프를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이걸 넣으면 우승이라는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우승 포즈를 할까라는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これを決めれば優勝するというのは分かっていたのでどういうカッツポーズをしようかなというのは考えていました。

2019 브리티시 오픈 우승 직후 열린 영국 현지 기자회견에서 18번 홀 버디 퍼트를 앞둔 심경을 묻자. 당시 상황은 5~6 m 정도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였고, 1퍼트면 우승, 2퍼트면 연장전, 3퍼트면 우승을 놓치는 상황이었다.
솔직히, 정말 조용히 살고 싶었어요.
正直、本当に静かに生きていきたかった。

2019 브리티시 오픈 우승 후, 영국 현지에서 우승 이후에 일본 골프계에서의 위상이 달라질 거라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던 일본 기자와의 대화에서 부담감을 표출하며
딸기입니다.
イチゴです。

2019년 8월 6일, 일본에 귀국해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우승 기자회견에서 고기가 먹고 싶다는 얘기를 한 뒤에 기자가 '역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인가요?'라는 질문에
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주나요? 어떻게 하면 포인트가 쌓이는지 몰라서... 수수께끼여서,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있었어요. (웃음)
おー！　メルセデス・ベンツですか。どうやったらこのポイントが貯まるか…。なぞだったので、あまり考えていなかったです（笑）

2019년 11월 21일, 투어 대상인 메르세데스-벤츠 포인트 1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투어 대상에게는 벤츠뿐만 아니라 상금 500만 엔과 투어 3년 시드권도 주어진다.
격침되어 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웃음) / 내년도 고~고~고~고~! 네요. (웃음)
撃沈して帰ってくると思う（笑）。/ 来年もゴーゴーゴーゴー！ですね（笑）

2019년 12월 18일, 디펜딩 챔피언으로 2020년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하는 소감을 묻자. 그리고 실제로 시부노는 2020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 투어 대상 포인트가 555.5점인 것에 대해서다. 5는 일본어로 고(ご)라고 읽는다. 영어의 go와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TV에서 보던 거다, 공항에서 스포츠 선수가 개선할 때 보던 거다, 내가 왜 여기 있지?, 라고 생각해 버렸어요.
『テレビで見るヤツだな』って思って。『空港のスポーツ選手が凱旋する時に見るやつだ』と思って。『自分、なんでここにおるんじゃろう？』と思って。

2019년 12월 23일, 「2019 호치 프로스포츠 대상」 수상식에서.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단 1주일만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공항의 환영인파와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느낀 점에 대한 코멘트이다.
오늘은 100점 이상입니다. 데키스기 군입니다. (웃음)
100点以上ですね。出木杉くんです（笑）。

2020년 12월 11일, US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한 뒤 기자회견에서. 너무 잘 했다(出来過ぎ)의 발음이 도라에몽의 등장인물인 박영민(도라에몽)의 일본 이름인 데키스기(出木杉)와 같다는 것에서 착안한 언어유희다.
지금 사진을 찍어 두고 싶은 순위입니다. (스코어보드) 가장 위에 있는 기적,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즐겨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今のうちに写真を撮っておきたい順位なんです。一番上にいる奇跡、楽しいんでいただけると嬉しいです。

2020년 12월 12일, US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 135타로 2위와 3타 차의 단독 1위를 기록한 뒤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간합계 선두에 대한 소감이자 시청자에게 전하는 코멘트다.

[1] LPGA 5대 메이저 중 하나. 구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2025년까지 AIG에서 명명권을 사들여서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2] JLPGA 4대 메이저 중 하나. [3] 2020년 대회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취소되었다. [4] 오다기리 조와 키시모토 마사시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 [5] 2018년 여름에 갓 JLPGA 프로테스트에 합격했던 무렵(만 19세)에는 프로필상 164cm인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167cm으로 소개되어 있다. 데뷔무렵과 2024년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 체격도 많이 커진 느낌이다. [6] 신데렐라는 어린 나이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로 붙여졌고, 스마일은 라운드 도중에도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붙여졌다. 이 2개를 합쳐서 스마일 신데렐라라고 부른다. 물론, 영어 표현으로는 Smiling Cinderella가 되어야 하겠지만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법에 관계없이 스마일 신데렐라 쪽이 더 익숙하게 들려서 압도적으로 이 표현을 많이 쓴다. [7] 시부노 히나코에서 따온 애칭으로 보인다. 별명을 붙인 이는 JLPGA 88기생 오이데 미즈키(大出瑞月). 일본 언론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8] 일본 시간으로는 8월 5일. [9] [ruby(黄金世代, ruby=おうごんせだい)]. 일본에서 붙인 말로 1998년 4월 2일~1999년 4월 1일 사이에 출생한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을 칭하는 말이다. 황금세대라는 호칭 자체는 축구를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세대에게 일본 언론에서 즐겨 붙인다.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는 미야자토 아이(宮里藍)의 플레이를 보고 자란 세대로, 대한민국으로 비유하자면 박세리 키즈로 보면 된다. 2019년 시즌까지 황금세대 멤버 중 총 9명이 JLPGA 및 LPGA 우승을 경험했다. [10] 프로테스트 3일간의 기록이 14오버파 230타로, 최종일 경기에는 참가조차 못했다. 2018년 프로테스트 합격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도 가끔씩 그 때의 똥 같은(くそみたいな) 쇼트 게임이 머리에 떠오른다'고 소회를 밝혔을 정도. 인터뷰에서의 말이나 필드에서의 행동을 예쁘게 보이려고만 애쓰는 타입이 결코 아니다. [11] 파이널QT는 다음 시즌 전반기 출전기회를 다투는 자리이다. 2019년의 경우 파이널QT 34위까지는 전반 17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있었다. 시부노는 40위여서 2019 JLPGA 개막전을 포함한 일부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후반기 대회 출전 여부는 출전한 전반기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한 리랭킹(Re-ranking)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정해지게 된다. [12] 파이널QT 성적에 따른 JLPGA 투어 출전횟수를 가늠할 수 있는 예로 안신애를 들 수 있다. 안신애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3회의 QT에서 각각 45위, 71위, 5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년도의 출전 대회 숫자는 각각 14경기, 6경기, 21경기였다. 2019년 기준 JLPGA 투어 대회 수는 39개이므로, 저 정도의 성적으로는 투어의 절반 정도밖에 뛰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뜻. [13] 다만, 이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600만 엔을 받았다. 이 돈으로 렉서스 RX450h F 스포츠를 샀다고.(홀인원 상금에도 세금을 떼기에 통장을 깨야 했다고 훗날 인터뷰에서 투덜거렸다. 그리고 2019년에는 부상으로 차만 5대를 받았다.) [14] RSK산요방송은 오카야마현, 카가와현을 거점으로 하는 TBS 계열의 지방 방송국이다. 산요방송 사장이 골프와 낚시를 좋아하는데, 시부노의 고교 시절부터 라운딩을 같이 하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프로가 되면 우리 방송사랑 계약하자'라고 말한 것이 현실이 되었다. 산요방송과의 계약은 1년으로, 2020년 1월에 소속계약이 종료되었다. 소속계약 종료 후에도 스폰서 계약은 유지한다. 애초에 거액의 계약금을 지급하며 후원하는 개념보다 지역 스포츠 유망주의 활약을 응원하는 차원의 소속계약이었다고 한다. [15] RSK산요방송은 2020년 이후에도 시부노의 부침에 관계없이 꾸준히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으로 응원하고 있으며, 시부노 본인도 캐디백에 산요방송의 마스코트 이미지를 입히고 있는 등 양자의 좋은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 [16] 당시 기준. 산케이 신문이 전국망 간판을 포기하며 2024년 현재는 4대 일간지가 되었다. [17] JLPGA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 중 하나가 이보미인데, 브리티시 오픈 우승 후 단숨에 이보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앞질렀다.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2019년 8월에 댓글기능을 닫았을 정도. [18] 또한 시부노의 별명 2개(스마일 신데렐라, 시부코)가 2019년 일본 유행어대상 베스트 10에 선정되었다. 브리티시 오픈 우승 기념 우표도 나왔다. [19] 일본 선수 중에서는 2위. 참고로, 올림픽 골프 출전권은 각국당 2장이지만 2021년 6월 28일자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한 국가의 선수가 3명 이상이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시부노가 올림픽에 진출하려면 해당일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거나, 일본 선수 중에서 2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20] 최종일까지 시부노의 우승 가능성이 있었기에 일본에서의 기대가 상당히 높았다. 11월 30일에는 대회 역대 최다 갤러리인 8,664명이 운집했고, 최종일 시청률은 13.6%를 기록, 10년 만에 동 대회로서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JLPGA 2019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이 수치는 2018년의 같은 대회 시청률 4.6%를 크게 웃도는 것이기도 하다. [21] 2019년 12월 18일에 열린 JLPGA 어워드 2019에서 정식으로 투어 대상을 수상하였고, 그밖에도 시세이도 뷰티상(Beauty of the Year), 베스트 코멘트상, JLPGA 활약상(輝き賞) 등 4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분명 시부노가 신인임에도 신인상은 JLPGA 90기 동기인 이나미 모네(稲見萌寧)가 받은 점. [22] 2017년 10월부터 시부노를 지도하고 있다. 시부노가 우도 유미코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을 바꿔 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로 프로테스트 합격 및 2019년 현재의 시부노 히나코라는 선수가 되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 지도자.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캐디 역할을 하며 시부노의 우승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23] 기상악화로 2라운드 전반까지만 열리고 대회종료 [2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2020년 5월 현재 이미 2020 시즌 대회 절반 이상이 취소된 상황에서 JLPGA는 5월 25일에 2020시즌과 2021시즌을 통합하여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25] 같은 조 선수의 플레이를 위해 마킹한 볼 위치를 옮겼는데 깜빡 잊고 옮긴 위치에서 그대로 퍼팅을 했다. [26] 데뷔 이후 처음으로 1,2라운드 합계 10오버파를 넘긴 압도적인 커리어 로우 [27] 반면, 더 높은 목표를 위한 육체개조, 스윙개조의 결과가 금방 나올 수는 없으며, 현재의 시부노는 성장과정이므로 더 긴 안목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무라구치 후미코(村口史子, 1999년 J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의 해설가)씨와 같은 견해도 있다. [28] (시부노와 같은 2022 시즌부터 LPGA 투어 참가 후 시부노보다 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202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9] 2021년부터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후원사인 AIG 여자오픈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30] 18일에 태풍 상륙으로 2라운드 대회로 단축 [31] 3일째 마지막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 2라운드 성적 합산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32] 우에다 모모코(上田桃子), 요시다 유리(吉田優利) 등의 LPGA, J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33] 3일째 일정이 우천으로 취소되어 3라운드로 단축되었다. [34] 생애 첫 프로 투어 우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 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35] 2021년까지는 ANA Inspiration [36]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취소 [37] LPGA 정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2022 시즌 이후 상금의 합산 [38] 특히 1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공동 꼴찌)를 기록하며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던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2019. 4. 17 ~ 19) 2라운드에서 '어차피 예선탈락이니 시원하게 휘두르고 와라'는 아오키 코치의 주문을 받고 실제로 그렇게 했더니 6언더파 66타로 극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것이 '공격적인 성향이 나에게 맞는다'는 인식을 가져다 줬다고 한다. [39] 다만 2021년 시즌 들어서는 프론트나인(전반 9홀)에서 강세를 보이고 백나인에서 성적 유지를 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40] 2019년 JLPGA 라운드당 평균 버디 수 1위, 총 버디 수 2위, 라운드당 퍼트 수 5위, 파온 시 퍼트 수 2위 등이 포함된다. [41] 2019년 JLPGA 3퍼트율 25위, 더블보기 44위 등 [42] 약 226.9m [43] LPGA 1위는 앤 반담의 283.8야드 [44] LPGA 1위는 첼라 최(최운정)의 84.1% [45] LPGA 1위는 고진영의 79.6% [46] 벙커에서 공을 빼내어 파 세이브를 할 확률 [47] LPGA 1위는 유소연의 62.5% [48] LPGA 1위는 고진영의 69.062타 [49] LPGA 1위는 김효주의 27.59타 [50] 라운드당 버디 회수 [51] 비거리도 JLPGA에선 10위권이지만 LPGA로 넘어가면 130위 권이다 [52] 메이저 2승을 거둔 2015년엔 비거리가 70위대에 60%대 페어웨이 적중률을 보였다. [53] 최근 퍼팅 난조로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애초에 스피스는 샷메이킹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샷이 좋으면 그린을 덜 놓치며, 프로 선수인 이상 아무리 퍼팅 난조여도 투 퍼트는 무난하다. 현재 스피스의 부진 원인으론 티샷-러프-레이업-그린-투퍼트 보기로 예전엔 저 과정중 퍼트가 잘 떨어져 줘서 파 세이브가 무난했지만 현재는 그 과정이 잘 안되는 중이다. [54] 또한 이 기록은 시부노의 JLPGA 데뷔시즌의 기록이며, 2018년까지만 해도 비교하자면 유현주나 안소현에 비해 결코 나은 선수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향후 스탯상의 변화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볼 수도 있다. [55] 일본은 히구치 히사코의 1977년 US 여자오픈 우승 이래, 메이저대회 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주저앉았다. 오카모토 아야코는 메이저대회 2위만 6번, 미야자토 아이는 3위 3번, 미야자토 미카(宮里美香)와 하타오카 나사는 2위 1번 등. 항상 우승의 문턱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아 '이래서 (멘탈이 약한) 일본인은 우승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시부노가 너무도 간단하게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자 일본에서 그 멘탈을 높이 평가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56] 샘플이 적은 골프 전문지의 인터넷 설문조사이기는 하지만, 시부노의 향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앙케이트에서 2020년 JLPGA 상금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답변이 75%, 이후 커리어에서 메이저대회 3승 이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는 답변이 44%,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을 기대한다는 답변이 39%였다. [57] 올림픽에 대한 꿈을 특히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애초에 시부노의 2020 도쿄 올림픽의 목표는 소프트볼을 보러 가는 것이었지 골프 선수로서 뛰는 것이 아니었다. 올림픽에 대한 선망은 시부노가 만 10세 때이자, 소프트볼 선수이기도 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우에노 유키코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투수로서 금메달을 땄던 모습이 강하게 뇌리에 새겨져 있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브리티시 오픈 우승 후부터 비로소 골프 선수로서 도쿄 올림픽에서 뛰는 것을 꿈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시부노는 여자골프 일본 대표에 뽑히지 못했고, 우에노는 13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소프트볼에서 또다시 에이스로서 일본의 2연패를 이끌게 된다. [58] 하지만, 막상 프로가 되고 나서의 시부노의 루키 시즌의 활약은, 이러한 주변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프로골퍼로의 길을 권유한 감독 본인조차도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프로 1년 차 활약이라고 놀랐으며, 2018년에 시부노가 골프장 식당 일 및 캐디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골프장 지배인은 '너는 한꺼번에 많이 벌 수 있는 선수가 되지는 못하니까, 밑바닥 일도 제대로 기억해 둬. 일류 플레이어가 되는 건 힘든 일이니까.'라고 말했었다고 한다. 아오키 코치 역시 2019년 투어 시작 무렵에는 앞으로 3년은 JLPGA 무대에서 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59] 3살 때부터 아버지의 지도를 따라 골프 입문 후 10대때 잭 니클라우스를 만나고 저 선수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실제로 잭의 투어승수는 2012년에 뛰어 넘었고 2019년 마스터스를 우승하면서 메이저 대회도 3승 차로 좁혔다. [60] 하지만 2019년 루키 시즌 이후, 눈앞의 목표 자체가 엄청나게 높아져 버렸다. 2019년 JLPGA 투어 종료 후 아오키 코치는 시부노에게 올림픽 금메달과 10년 이내 5대 메이저대회 제패(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를 목표로 부여했다. [61] 블루종 치에미가 초등학교 선배이기도 하다. [62] 당장 동년배의 일본 황금세대 면면만 보더라도, 하타오카 나사는 아마추어인 17세 때 JLPGA 메이저대회를 제패했고, 카츠 미나미(勝みなみ)는 역시 아마추어로서 JLPGA 투어 우승(만 15세 293일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경험이 있다. 아라카키 히나(新垣比菜)도 만 13세에 J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가졌다. 애초에 황금세대라는 명칭은 이들의 활약으로 붙여졌으며, 2019년 시즌 전에 황금세대 명단에 시부노를 올리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63] JLPGA 풀시즌 시드는 2019년 기준으로 연간 상금순위 50위 이내에 들거나 메이저대회 우승(3년)을 해야 얻을 수 있다. [64] 일본 골프 전문 사이트에서는 2019년 투어 종료 후 시부노가 출연한 방송을 정리하는 기사를 낼 정도였다. [65] 확 와닿게 비교하면, KLPGA 투어에서 컷 탈락만 하지 않고 꾸준히 결선에만 올라도 세계랭킹 100위권대 초중반은 충분히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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