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peed loader총기류의 재장전을 도와주는 도구. 꼭 총기류가 아닌 보관함이나 탄창에 넣거나 또는 정리를 도와주는 도구로도 사용된다. 스피드 로더를 사용하는 총기로는 리볼버가 대표적이지만, 다른 화기들도 스피드 로더가 있는 경우가 있다.
2. 리볼버
유사한 물건으로 문 클립, 스피드 스트립이 존재한다.Maxfire사의 스피드 로더[1]
일반적인 방식으로 리볼버를 장전할 때는 소진된 탄피를 모두 빼내고 일일이 총알을 실린더에 넣어줘야 하고 넣는 도중에 총알을 흘릴 수도 있어서 모든 총알을 다 넣어주기까지 시간이 좀 소요된다. 하지만 스피드 로더를 사용하면 탄환을 엮어주어서 총에 쉽게 장전시켜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장전 후에는 탄환과 분리되며 재질은 초기에는 주로 금속을, 현재는 주로 합성 고무, 혹은 열경화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미국이나 서양의 사격장 등에 가면 대부분의 리볼버의 탄환을 스피드 로더에 엮은 형태로 주는데 이는 장전뿐만 아니라 탄환을 쉽게 정리해두는 용도로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외형과는 다르게 실린더를 잡고 로더를 살짝 비틀어서 탄환을 끼워 맞춰주기 전까지는 웬만하면 탄환과 로더가 분리되지 않으며 가끔 불량인 탄환이 실린더에 꼈을 때 빼주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비싼데, 게임에 많이 나오는 .44구경 스피드 로더가 이베이에서 개당 9.89$(약 한화 10,000원)에 팔린다.
그리고 손잡이 다이얼을 돌려서 푸는 것 외에도 스위치를 눌러서 푸는 형태의 스피드 로더도 있으며 명칭은 랩피드 로더(Wrapid Loader)이다. #
3. 소총
더 자세한 설명은 탄 클립 문서 참조.군대에서 탄약 배분 병과라면 자주 보았을 탄을 묶어 놓는 철판이다. 탄만 밀어 넣고 클립 쪽은 따로 빼놨다가 사용한 탄피를 다시 끼워서 숫자 파악하는 데 쓴다. 원래는 버리는 거다.
군용 소총탄은 10발씩 클립으로 묶어서 보급된다. 물론 탄창용 어댑터도 같이 나온다. 어댑터는 탄창에 꽂아서 탄 클립을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클립에 묶인 탄약만 나오고 어댑터 같은 건 못받아서 스트리퍼 클립에 끼워 나오는 탄약을 빼서 탄창에 손으로 밀어 넣는 일이 대부분이다. 원해는 탄 클립을 탄창에 대고 탄을 눌러서 드르륵 하고 한번에 10발씩 밀어넣는다. 어댑터는 5.56mm 기준 840발 한탄통 까면 탄포[2]당 하나씩 들어있다. 원래부터 없는 경우는 없다. 없는 이유는 버리니까. 클립은 탄피 묶어야 하니 보관하지만 저건 하나만 있어도 되니 버린다.
클립은 안전이나 발수, 탄 걸림 방지 같은 이유로 한꺼번에 탄창에 10발 이상 넣는 일도 많지 않았고 대다수의 총기가 내부 탄창을 채택하던 1, 2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이 물건이 현대 총기의 탄창과 유사한 역할을 했다.
4. 산탄총 스피드 로더
튜브탄창을 쓰는 산탄총용 스피드 로더도 있다. 사용하려면 약간의 개조가 필요한데, "speedloader funnel" 라고 불리는 스피드로더 깔때기"라는 부품을 장착 후 위 짤처럼 탄 삽입구에 대고 쭉 밀어 넣으면 된다. 숙련자의 사용 시 2초 미만의 짧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주로 사격 경기용으로만 사용되는데 일단 길고 걸리적거린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실전에서 사용하기가 매우 힘들며, 깔때기를 장착하면 평범한 장전방식에 방해가 되며, 깔때기를 장착하지 않고 쓰는 스피드 로더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장전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다. 그리고 애초에 실내전에서 산탄총을 이만큼 쓸 상황이라면 박스 탄창을 사용하는 산탄총을 쓰는 게 훨씬 낫기도 하고. 그래도 탄환 종류가 바뀌기도 하는 산탄총 사수들은 로더를 통해서 장전할 탄환을 확인할 수 있어 보관 용도 이상으로 사용 가치가 높긴 하다.
장전 탄수가 적은 대신 휴대성을 위해 길이가 줄이고[3] 전용 깔대기가 없어도 장전할 수 있게 편의성도 개선된 버전도 있다.
그리고 설계적인 특성상 SPAS-12나 베넬리 M4 Type 1, Type 2처럼[4] 권총 손잡이가 온전히 있는 풀 그립형 개머리판 산탄총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5]
리볼버 스피드 로더와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비싼데, 이 사이트 기준으로 3발 짜리가 14.99$, 4발 짜리가 16.99$, 5발 짜리가 18.99$이다. 사실 손재주가 좀 있으면 PCV 파이프 같은 걸로 자작도 가능하다.
측면에 로딩 게이트가 달린 레버액션 라이플 또한 산탄총용 스피드로더와 비슷한 구조로 스피드 로더를 만들 수 있다.
스펜서 소총도 이것과 비슷한 튜브형 스피드 로더를 사용했는데, 밀어넣는 손잡이는 딱히 없고 그냥 탄을 미리 담아놓은 관에 지나지 않았다. 6~10개 정도의 튜브를 가죽 가방에 넣은 나무 곽에 담아 다닌다. 그러나 주석제로 만든 이 튜브는 찌그러지기 쉬웠고, 한 번 찌그러지면 탄이 잘 흘러나오지 않았기에 병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5. 더블배럴 샷건 스피드 로더
그리고 더블 배럴 샷건용 스피드 로더도 있다. O/U 샷건 장전 영상. 다총열 산탄총은 주로 장탄수가 2발이라서 사용하기도 애매하고 남은 총알이 있어도 모두 비워야 한다는 단점 탓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생각보다 한 손으로 총을 쥔 상태에서 2개의 산탄을 다른 손으로 장전하기가 어려운데 저 스피드 로더가 그 어려움을 깔끔하게 해결해 준다. 숙달되면 영상에서 보이듯이 스피드 로더를 두~세개를 한꺼번에 쥘 수 있어 순식간에 6~8발을 퍼부을 수 있기도 하고.6. 박스 탄창 스피드 로더
소총이나 권총 등에 사용하는 박스 탄창용의 스피드 로더로, 이쪽은 사실 시간 절약 말고도 삽탄에 힘을 덜 들이게 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익숙해지면 일일이 손으로 넣는 것보다는 훨씬 빨라지기도 하고. Maglula, Caldwell, Cammo Brothers 등 다양한 곳에서 생산한다.이거 아주 유용한 물건인데, 특히 더블스택 싱글피드. 이열장전에 탄창 꼭대기에 한발만 보이는 탄창들...즉 대부분의 권총용 복열탄창들... 군에서 K5 권총 탄창에 총알 넣어본 사람들은 안다. 얼마나 힘든지. 오죽하면 지금 보기에는 고대의 유물처럼 보이는 방식이지만 2차대전때 나온 기관단총들도 스피드로더가 같이 나왔는지 알 것이다.
MP40용 스피드 로더
ETS제 권총용 스피드 로더 설명 영상
hickok45영감님의 Maglula제 권총용 스피드 로더 사용 동영상
같은 Maglula제의 AR-15 계열 탄창용 스피드 로더 설명 영상
역시 AR-15계열 탄창용인 MAG PUMP의 설명 영상. 이쪽은 아예 탄두 방향을 신경 쓸 필요 없는 물건.
AR-15계열 스피드 로더 심지어 이쪽은 탄창이 아닌 총몸에다 장전하는 방식이다. #
리볼버 문 클립용 스피드 로더
7. 유탄발사기 스피드 로더
40mm 유탄발사기의 퀵로더도 있다. 밀코 M32가 대표적. 리볼버의 실린더 형식을 하고 있어 리볼버의 스피드 로더 형태의 로더도 존재는 하지만, 그런 형태를 사용하면 부피가 차지하는 면적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탄띠 형식으로 제작된 것도 있다. 평소에는 그냥 굴비처럼 퀵 로더에 한 줄로 꽂아서 전술 조끼 같은 곳에 달고 다니다가 발사기를 재장전할 일이 생기면 먼저 탄약이 소진된 실린더를 하단으로 눕히고 탄띠 형식인 퀵로더의 끝과 끝을 모아줘 넣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준다. 유탄 매듭을 탄두부터 실린더에 꽂은 다음에 걸쇠를 풀어주어 유탄의 탄두부만 실린더에 꽂히게 하고 퀵로더 손잡이를 잡아당겨 주면 로더에서 탄약이 분리되면서 6발이 한 방에 장전된다. 덤으로 탄창 내부의 태엽도 감아준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재장전 속도가 천지 차이다. 실제로는 게임처럼 어디선가 하나씩 나타나서 몇 초마다 한 발을 장전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은 조끼 어딘가에 꽂고 사용하거나 땅에 쏟아놓고 하나씩 장전하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그만큼 꽂혀 있는 유탄을 뽑으랴 하나씩 집으랴 시간 낭비가 크단 것을 알 수 있다. 그리 잘 알려진 스피드 로더는 아니지만, 세계 여러 부대의 유탄수가 입소문을 타고 꽤 애용한다고 하다.
8. 대중매체에서
여러 대중매체에서 나온 스피드 로더 사용 영상. 리볼버 외에도 산탄총 스피드 로더도 있다.
보통 FPS 게임의 대부분의 리볼버들은 자동권총과의 재장전 시간 밸런스를 위해서 스피드 로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자동권총에 비해서 재장전 시간은 느린 경우가 많지만, 일일이 실린더에 넣는 모습은 구현이 힘들어서 인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8.1. 예시
- 데빌 메이 크라이 4의 네로도 사용한다. 1챕터의 단테와 붙는 시네마틱 중 확인할 수 있다.
- 메탈기어 솔리드 2의 산탄총 사수도 사용한다. 다만 적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리 티가 나진 않는다. 3과 피스워커에서는 스네이크도 사용하지만 4부터는 나오지 않는다. 시리즈가 워낙 많다 보니 밸런스에 따라 넣었다 뺐다 한다.
- 보더랜드 시리즈에서는 대부분 리볼버류 무기 및 제이콥스제 산탄총에서 스피드 로더를 사용하나 3편에서 제이콥스제 레버액션 튜브탄창 소총도 스피드 로더로 장전한다.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는 리볼버 계열의 매그넘 무기를 재장전할 때 스피드 로더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시리즈에 나오는 리볼버 매그넘들은 무조건 한 발씩 탄을 넣어 장전하는 것도 있다.
- 서든어택에서도 2.0 업데이트 후에 아나콘다 리볼버가 스피드 로더를 사용해 장전한다. 이상하게 2.0 업그레이드 전에는 아나콘다와 BH.Magnum은 스피드 로더나 문 클립을 사용하는 듯한 모습으로 장전을 했는데 정작 자세히 보면 스피드 로더는커녕 문 클립조차 없다. 이후 2.0 업그레이드로 아나콘다는 스피드 로더를 사용해 장전하는 모습으로 개편되었지만, BH.Magnum은 아직도 수정되지 않고 있다. 서든어택 2에서는 두 총기 모두 스피드 로더를 사용해 장전하는 모습이다.
- 승리의 여신: 니케의 메어리가 주무기인 샷건을 장전할 때 쓴다. 그런데 이쪽은 마지막 탄이 명중할 때마다 힐을 주는 패시브 때문에 한번에 9발이나 장전하는 스피드 로더 사용이 패시브 스킬과 궁합이 맞지 않아 오히려 저평가받는 케이스다.
- 만화 시티헌터에서도 주인공 사에바 료가 자신의 애총인 콜트 파이슨을 재장전할 때 쓴다.[6] 사방의 적들이 자동권총들로 무장을 했을 터인데도 그들이 쏘기도 전에 스피드 로더로 재빨리 탄환 6발을 갈아 적들을 먼저 공격한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R8 리볼버도 이것을 매우 정직하게 사용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 나오는 유일한 리볼버인 파이슨에 이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 팀 포트리스 2의 스파이도 이걸 사용한다. 스카웃의 유격수도 재장전을 문 클립 형식으로 장전하는데 손에 거의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
- 하프 라이프에서 고든 프리맨이 리볼버를 장전할 때 시리즈 전통적으로 사용한다. 문제는 그걸 탄피랑 같이 버린다.(...) 이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도 구현됐다.
- Critical Ops에서도 게임 내 유일한 리볼버인 MR 96이 이것을 사용하여 장전한다. 다만 글옵의 R8 리볼버와는 다르게 스피드 로더를 탄피와 함께 버리지는 않는다.
- PSYCHO-PASS 에서도 코가미 신야가 마사오카 토모미의 리볼버을 연습할 때 쓰는 걸 볼 수 있다.
- PUBG: BATTLEGROUNDS 에서 R45가 스피드 로더를 사용한다. 스피드 로더를 쓸 수 없는 리볼버인 R1895에는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