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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20:24:32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등장 몬스터
좀비맨 샷건 가이 임프 핑키데몬 스펙터
로스트 소울 카코데몬 바론 오브 헬 사이버데몬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둠 2: 헬 온 어스 추가 몬스터
헤비 웨폰 듀드 헬 나이트 아라크노트론 페인 엘리멘탈 레버넌트
맨큐버스 아크바일 슈츠슈타펠* 커맨더 킨* 아이콘 오브 신
* id 사의 다른 작품( 울펜슈타인 3D, 커맨더 킨) 캐릭터 카메오 출현
둠 + 둠 2 확장팩 레거시 오브 러스트 추가 몬스터
구울 밴시 쇼크트루퍼 마인드위버
바사고 타이런트


1. 개요2. 클래식 시리즈
2.1. 개요2.2. 설명2.3. 무기2.4. 공략
2.4.1. 나이트메어
2.5. 기타
3. 둠(2016)
3.1. 전투
3.1.1. 1 페이즈3.1.2. 2 페이즈

1. 개요

Spider Mastermind

둠 시리즈의 보스 몬스터. 한국어권 둠 유저들은 흔히 "스마마"라고 줄여 부르며, 한편으로는 스파이더 데몬이라고도 한다.[1]

2. 클래식 시리즈

2.1. 개요

몬스터 속성
참고자료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체력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3,000
이동속도 (units/sec) 140
(units) 256
높이 (units) 100
경직 확률 (%) 15.63
경직 시간 (ms) 170
근거리 공격 대미지 -
원거리 공격 대미지 3-45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603px-Meet_spider.png
"You guess the Arachnotrons had to come from somewhere. Hi, Mom. She doesn't have a plasma gun, so thank heaven for small favors. Instead, she has a super-chaingun. Crap."
"그 동안 아라크노트론들이 도대체 어디서 기어나오는지 궁금했겠지? 걔들 어머니 되신다. 그나마 플라즈마 건은 가지고 있지 않으니 감사해하자. 문제는, 그 대신 겁나 센 체인건이 있다는 거다. 젠장."
- 2편 공식 매뉴얼[2]

이름 그대로 거미를 연상시키는 관절 형태의 철제 사족보행 기계 위에 커다란 얼굴이 붙어있는 뇌가 달려 있는 기괴한 형상의 몬스터다. 정면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양 옆에 짧은 팔도 두 개 달려 있다. 오리지널 둠의 최종 보스로 에피소드 3의 레벨 8 'Dis'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얼티밋 둠(에피소드 4)에서도 다시 최종 보스로 출현한다. 둠 2에서는 중간 보스로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다.

2.2. 설명

둠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가장 덩치가 크며, 3000에 달하는 체력을 자랑한다. 다리 한 가운데 달린 발칸포 형태의 중기관총으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둠의 몬스터 중 사이버데몬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몬스터로 취급된다. 따라서 효과적인 무기는 역시 BFG9000. 물론 BFG9000은 사이버데몬을 포함한 모든 악마들에게 효과적이긴 하지만 특히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경우, 워낙 반지름이 넓다보니 전방으로 무수한 히트스캔 공격을 흩뿌리는 형식으로 공격하는 BFG9000을 제대로 먹이면 한방에 죽기도 한다. 에피소드 3가 2보다 쉬운 이유가 바로 BFG9000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둠 3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개발 중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내지 아라크노트론의 컨셉 아트가 공개되긴 했으나, 최종 게임에는 미포함. 거미형 몬스터인 바가리가 중간 보스로 등장하지만, 그 생김새나 공격 형태에 있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와는 큰 차이가 있다.

보스급 몬스터이지만 사이버데몬과는 달리 중간급 몬스터들이 다굴을 하면 몇마리 제대로 죽이지도 못하고 의외로 샌드백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3] 이는 비교적 높은 경직 확률 때문으로, 다수의 아라크노트론 등 빠른 공격을 가하는 몬스터들과 내분이 벌어졌을 때 흔히 볼 수 있다.

아라크노트론은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수하이자 축소 양산형이라 할 수 있다. 둠 + 둠 2에 수록된 공식 신 에피소드인 레거시 오브 러스트(Legacy of Rust)에서는 아라크노트론의 초기 디자인을 재활용한 마인드위버(Mindweaver)라는 몬스터가 또 다른 열화 양산형으로 등장한다.

2.3. 무기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비록 체인건을 무기로 쓰지만 그 특성은 플레이어가 쓰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격발음을 잘 들어보면 체인건이 아닌 샷건 격발음이 나오며 실 데이터상으로도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체인건은 샷건 가이와 동일한 공격을 한다. 즉, 한 번 발사할 때마다 3~15 대미지의 탄이 세 발 발사되며, 한 차례 발사에 모든 탄환이 명중할 경우 9~45의 대미지가 나온다. 한마디로 말해서 전자동 샷건.

샷건 가이의 공격과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명색이 체인건이다보니 연발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샷건 가이는 이리 저리 얼쩡거리며 공격하다보니 1분에 30번 정도 공격할까 말까인데, 스마마의 체인건은 분당 466.7회 발사된다. 게다가 공격 대상이 죽거나,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자신이 공격받아 경직되지 않는 이상 공격을 멈추지도 않는다. 이론상 최대 대미지가 무려 분당 2만 1천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둠에서 대미지는 랜덤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 대미지는 이에 다소 못 미친다. 최대 대미지가 나오지 않더라도 근거리에서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주니 근접했다간 금방 벌집이 되어 초기 화면으로 날아갈 수 있다.[4]

체인건을 무기로 쓰는 헤비 웨폰 듀드와도 비교해볼 수 있는데, 두 몬스터간 차이점은 사실 하나 밖에 없다. 헤비 웨폰 듀드가 쓰는 체인건은 한 번에 3발이 아닌 한 발만 발사된다는 것 뿐이다. 즉, 정확히 1/3의 대미지가 나온다. 그 외 공격 속도나 정확도, (상대가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끊임 없이 공격하는) 공격 패턴에도 차이가 없으며, 사운드까지 동일하다.

플레이어의 체인건 대미지를 이들과 비교해보면 헤비 웨폰 듀드의 것보다는 약간 낫고,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보다는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체인건은 그 정확도가 두 몬스터의 것보다 월등히 높다. 총알 구멍이 반영구적으로 남는 GZDoom 등의 둠 소스 포트에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상대로 무적 치트를 가동 후 총알받이가 되어보면 탄착군이 목표물 주변으로 엄청 넓게 형성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이 쓰는 체인건과 비교하면 같은 거리에서 두 배 이상 넓게 퍼지며, 이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공격이 거리가 멀수록 위력이 급감하도록 만든다.

2.4. 공략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히트스캔 판정의 공격을 하기 때문에 마땅한 엄폐물이 없는 상황에서는 사이버데몬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다. 게다가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체인건은 플레이어가 쓰는 체인건보다 화력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하므로 한 번 맞기 시작하면 체력이 팍팍 깎이면서 어! 하다가 순식간에 벌집이 된다. 때문에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상대할 때는 무조건 엄폐물을 활용해야 하며 만약 개활지에서 만날 경우 최대한 거리를 벌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몇몇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정확성과 커다란 몸집이다. 아머를 먹었을 경우, 약 4~50미터 이상 거리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공격이 꽤 버틸만하며, 반대로 몸집이 워낙 큰 탓에 원거리에서도 슈퍼 샷건으로 웬만큼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또한 경직 확률도 15.63%이므로 플라즈마 건을 난사하면 은근히 반격을 잘 못한다. 더구나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체인건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서 약간의 딜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직 이후 다시 공격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길다. 그리고 근접공격이 없기 때문에 막다른 곳만 아니라면 바로 앞에서 부딪치더라도 침착하게 장애물이나 체력이 많은 다른 몬스터 뒤로 대피하면 큰 피해 없이 빠져나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넓은 개활지에서는 플레이어 주변에 광역으로 체인건 탄알을 뿌려 몬스터 내분을 일으키는 주범이므로, 안전거리에서 약간 맞을 각오를 하면서 피하다 보면 주변 맵의 모든 몬스터들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플레이어 대신 공격하게 된다. 이 때를 노려 마스터마인드에게 집중공격을 퍼붓거나 각종 몬스터를 쉽게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엄폐물이 있거나 거리가 매우 멀어 전투를 오래 끌 수 있는 상황에 한하며, 만약 바로 눈 앞에서 마주쳤거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BFG9000을 쓰는 게 가장 좋다. 로켓 정도는 간단히 피하면서 슈퍼 샷건이나 일반 샷건만으로 사이버데몬을 쉽사리 무혈정리해버릴 수 있는 플레이어도 이녀석은 히트스캔이라 무조건 맞을 수밖에 없으므로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면 이쪽이 더 짜증난다. 플레이어가 지형적 이점을 살릴 수 없는 곳에서 마주쳤다면, 플라즈마 라이플을 마구 퍼갈기며 접근해서 15.63%에 달하는 경직률을 최대한 이용해서 피해를 최소화해 근접한 후, BFG 근접사격으로 날려버리자. 보통 두 발이면 죽으며 정확하게 딱 붙어 사격하면 한 방에 죽는다. 물론 무적 아이템을 획득한 경우라면 간단하게 척살 가능.

특히 중간보스로 나오는 둠 2부턴 상대하기 아주 편하게끔 배치되어 있어서 상대하기 쉽다. 맵 6은 대놓고 분쇄기가 있어 압사시키면 그만이고[5], 굳이 분쇄기를 작동시키지 않고 임프들과 내분을 일으켜 어그로를 뺄 수도 있고[6] 맵 20은 유명한 스마마 vs 사이버데몬 대결 구도가 나오는 곳으로 사이버데몬이 이기건 스마마가 이기건 살아남은 쪽은 피가 다 빠진 상태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다. 맵 23은 맵 8의 바론 오브 헬 무리 vs 사이버데몬처럼 대놓고 아라크노트론 무리 vs 스마마 구도로 몬스터 내분을 유도할 수 있게끔 배치되어 있고 맵 28은 스마마 2기가 동시에 나오지만 동시에 인벌너러빌리티가 나오므로 코 후비면서도 잡을 수 있다. 두 스마마 사이를 지나가며 서로 내분을 유도하는 것도 좋으며 이후 마찬가지로 딸피가 된 승자에게 BFG를 꽂아버리면 된다. 아니면 근처의 아라크로노트론 떼들에게 내분을 유도하는 것도 좋다.

파이널 둠 등 유니티 포트 오피셜 애드온에 등재된 공식 WAD들에서는 밥 먹듯이 등장하는데, 몬스터 내분의 주범답게 플레이어가 일부러 유도하지 않아도 자신들끼리 시비가 붙고 체력이 왕창 깎이는 일이 비일비재해 제대로 상대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No Rest For Living의 보너스 맵이 대표적으로, 함께 등장하는 레버넌트와 맨큐버스들에게 어그로를 끌고는 화력에 압도당해 쓱싹 지워지기 일쑤. Plutonia Experiment의 보너스 맵에서는 플레이어가 조금만 신경써서 유도하면 드넓은 언덕 위에서 이 세상 모든 몹에 둘러싸여 어쩔 줄 모르는 처절한 모습을 멀찍이서 구경할 수도 있다.

2.4.1. 나이트메어

선딜레이(적을 발견 후 공격할 준비)가 줄어든 점을 빼면 별 달라진 게 없다. 체인건의 연사속도도 그대로인 점. 시대가 흐르며 마우스+키보드 플레이가 가능해져 얼티밋 둠에서도 스마마를 상대하기 수월해졌고, 둠 2에선 애초에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적게 나오며 배치도 우스울 정도로 배치되어있다. 덕분에 나이트메어 난이도에선 둠 2 한정 사이버데몬과 같이 호구다.[7] 주변에 잡몹들이 많은 경우 오히려 일반 모드보다도 더 호구가 된다. 기껏해봐야 올 100%를 노리는 플레이어들에게 조금 귀찮은 수준으로, 사이버데몬은 직접 맞닥뜨려야하는 구도의 배치가 있긴 한 것과 달리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그런거도 없다.

몬스터가 되살아난다는 점 역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에겐 통용되지 않는데, 아무리 비선형적인 맵 구조라지만 보통 스마마가 배치되어있는 곳을 플레이어가 되돌아갈 일이 없게끔 구조되어 있기 때문.

오죽하면 둠 분석 유튜버인 Decino의 평가에선 나이트매어 한정으로 몬스터 중에 가장 기본잡몹인 좀비맨과 물량빨 임프보다도 훨씬 못한 가장 최하급 티어라는 오명을 안겼다. #

2.5. 기타

비록 오리지널 둠과 얼티밋 둠의 에피소드 4에서 최종 보스의 역할을 했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흔히 사이버데몬보다 살짝 급이 떨어지는 보스로 취급된다. 예로 둠 2의 MAP 29에서 최종 보스에 도달하기 바로 직전에 싸우는 몬스터는 다름 아닌 사이버데몬이다. 게다가 둠 2의 마지막 몬스터 소개 페이지에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사이버데몬 앞에 소개된다. 이는 아무래도 사이버데몬이 외형에서부터 제대로 위압감을 내뿜어내는 큰 덩치에 로켓 런처 같이 딱 봐도 스쳐도 아플 무기를 쓰는 반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위압감보다는 기괴함이 느껴지는 기계다리 위의 뇌라는 외형에 사이버데몬의 로켓 런처보다 덜 아파보이는 체인건을 장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외인 것은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15% 근방인 높은 경직률과 공격 시작에 필요한 딜레이, 큰 덩치에다가 근접공격 부재로 졸개급 몬스터 무리들과 싸울 때도 패배하는 굴욕적인 경우가 자주 보인다. 특히 공격을 빠른 속도로 연사하는 아라크노트론에 취약한데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매번 자세를 잡고 체인건을 쏘려 시도하지만 높은 경직율 때문에 거의 샌드백 수준으로 계속 맞다가 죽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심지어 도망갈 곳 없는 좁은 공간에선 다수의 임프 무리에 구석에 몰려 체력이 다할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근접공격만 맞다 쓰러지는 일까지 가끔 보이는 지경. 종종 단 한 마리의 핑키데몬에게 저항도 못 하고 뜯어먹혀 죽기도 하는 걸 보면 지옥 생태계의 최약체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둠 2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스마마에 큰 인상을 받지 못한 것은 상기한 여러 굴욕적인 요소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둠 2의 몬스터 배치 자체가 스마마에게 굉장히 불리한(?) 방식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UV 기준으로 스마마는 MAP06에서 중간 보스로 처음 등장하는데, 어차피 무시하고 맵을 진행하다 보면 임프들과 내분을 일으키며 더욱이 분쇄기를 작동시키면 아무것도 못 하고 끔살당하기 때문에 위협적이지 않다. 이후로도 MAP20에서 등장하기는 하나 그냥 옆에 있는 사이버데몬과 싸움을 붙이면 그만이다. MAP23에서 아라크노트론들과 함께 등장하는 부분이 그나마 위협을 줄 수는 있는데, 그 전에 아라크노트론들과 내분이 일어난다(…) MAP28에서 두 개체가 등장하지만, 이 맵은 인벌너러빌리티가 맵에 널려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결과적으로 스마마가 자기 위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던 것.

둠 2의 맵 20, Gotcha!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와 사이버데몬 사이에 싸움을 붙이기 딱 좋은 장소가 있다. 여기서 두 몬스터 간에 싸움이 벌어졌을 경우 대부분 사이버데몬이 이긴다. 그러나 치트키나 에디터로 처음부터 근접한 상태로 싸움을 붙여보면 열에 아홉은 스마마가 압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두 몬스터의 공격방식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넓게 퍼지는 체인건의 착탄판정 때문에 거리가 벌어질수록 스마마가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몬스터들의 인공지능이 적에게 접근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에서 시작하면 두 몬스터는 서로의 거리를 좁히려 할 것이고, 일단 근접해서 체인건이 풀히트하기 시작하면 스마마가 압도적으로 승리한다. Gotcha!에서는 지형상 근접상황이 발생할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데몬이 승리하는 것이다.[8]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그 이름에도 불구하고, 팔다리가 여섯 개 밖에 없다. 이는 수하이자 축소 양산형인 아라크노트론도 마찬가지다. 또한 둠의 소설판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다리가 네 개라고 했다가, 언제는 여섯 개라고 하는 등 설명이 오락가락한다. 이는 기계 다리 4개랑 육체에 붙은 다리 2개를 합해서 6개라고 칭하는데 자세히 보면 공격시에 육체에 붙은 다리로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실제 모델을 스캔하여 제작되었다. 라텍스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해당 모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게임상에서 보면 위압감이 넘치는데 실물사진은 좀 귀여워 보인다.

둠에서 같은 종의 몬스터끼리는 서로 싸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체인건을 무기로 쓰기 때문에 서로 간 몬스터 내분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유는 해당 항목에 기술되어있다시피, 총알에는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대미지를 입기 때문. 덕분에 사이버데몬이 분대 단위로 나오는 고난이도 WAD에서도 스마마는 단독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많이 배치해봤자 자기들끼리 싸우다 자멸하는지라 의미가 없기 때문.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아라크노트론, 레버넌트, 아크바일, 사이버데몬 등 걸을 때 자기 고유의 경계음을 내는 몇 안 되는 몬스터 중 하나다. 스마마는 기계 장치가 작동하는 듯한 고유의 저음이 빠르게 반복 재생되며, 이는 아라크노트론의 높은 기계음과 잘 대조되는 점이다. 그러나 유독 스마마의 경계음은 고유의 것과 일반적인 악마들의 숨소리 두 가지가 동시에 재생된다. 또한 플레이어를 인지했을 때의 얼럿 사운드와 죽을 때 이 몬스터가 죽었다는 것을 알리는 데드 사운드를 맵 전체에 내는 세 마리 몬스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머지 둘은 사이버데몬과 아이콘 오브 신(정확히는 로메로의 머리의 데드 사운드).

여담이지만 설정상 굉장히 뛰어난 지능의 소유자다. 사이버데몬이 사망한 후 자신도 둠가이의 손에 죽을 것이란 걸 예상하고[9] 자신을 희생해서 악마들을 지구에 보낼 방법을 마련했다. 게다가 악마들이 지구를 정복할 때까지 둠가이가 지구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차원문에 수작을 부려놔서, 늦게 도착한 둠가이가 크나큰 절망을 느끼도록 하여 개인적인 복수도 완료했다.[10] 결국은 그 대가로 본진인 지옥마저 탈탈 털려버렸지만.

매뉴얼 설명에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She로 지칭하고 있다. 이걸 보면 성별이 '여성'으로 추정. 2016년 리메이크작에서 등장하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역시 여성이란 점을 반영한 스토리가 등장한다.

레버넌트, 아크바일, 헤비 웨폰 듀드와 함께 둠 64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몬스터이다.

3. 둠(2016)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external/puu.sh/d6065281fe.jpg


클래식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그 동안 사이버데몬에게 2인자로 밀리던 과거를 극복하고 캠페인의 최종보스로 등장.

3에서 수하이자 축소 양산형 아라크노트론과 함께 못 나오다가 리부트 된 시간대에서 돌아왔으며 여섯 가지 패턴의 공격을 지녀 클래식 둠에 비해 지옥의 군주에 걸맞게 더욱 강화되었다.[12]

올리비아 피어스가 마법진 속으로 빨려들어간 뒤 그 자리에서 나타난다. 올리비아를 제물로 바쳐 소환된건지, 올리비아가 그대로 변이된 결과인지는 설왕설래가 오가는데, 저 허연 기계 장갑 부분이 올리비아의 생김새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과는 달리 체인건이 아닌 에너지 탄을 연발로 쏘는 형식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좀 더 미래적인 기계 요소들을 탑재했다.

코덱스 설정을 읽어보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악마들에게 신화적인 존재임을 알 수 있는데, 진짜 이름은 아라네아 임페라트릭스(Aranea Imperatrix - 라틴어로 거미 여제)로서 지옥문(Hell Portal)을 열 수 있는 인간의 기술력과 신앙심 같은 여러 조건이 부합될 때 태어나거나 부활하는 만마전의 제왕이다. 올리비아 피어스는 이 대악마가 탄생할 수 있게 해주는 제물인 동시에 이 대악마로 승천하게 된 존재인 셈. 사실상 올리비아가 악마들과 협력하게 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려고 수많은 희생을 저질러놓고도 정작 제일 중요한 일인 둠 슬레이어가 깨어나는 것을 막는걸 실패한 실수를 저지른 것. 결국 태어나자마자 바로 앞에 있던 둠 슬레이어에게 갖가지 무기로 실컷 두들겨맞고 BFG9000을 입에 처넣어져서 영거리 사격으로 끔살당한다.

삭제된 더미 데이터의 설정에 따르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와 둠 슬레이어의 싸움은 예언한 악마조차 누가 승리할지 가늠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고 한다. 만약 이때 둠 슬레이어가 패배했으면 우주가 그대로 끝장나 악마에게 넘어갔을 거라고. 다만 이 폐기된 설정은 결국 더미 데이터에 불과하므로 정사가 아니니 유념하자.

둠 슬레이어의 정체가 클래식 둠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장 포지션이 애매해진 존재가 바로 스마마다. 사이버데몬의 경우 클래식 버전을 타이런트라고 이름을 바꿔서 재등장 시켰으며 2016년 버전 사이버데몬은 소체 자체가 다른 존재였다. 하지만 스마마는 리부트에서 이 '전설의 거미여제' 버전만 등장하고 전작의 악마들의 두뇌 버전은 등장하기 않았기 때문에 클래식의 스마마와 본작의 스마마가 같은 종인지 전혀 다른 종인지 알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13][14][15]

3.1. 전투

오리지널 그대로 기계 몸체 위에 생체 조직이 얹혀 있는 모양이며, 생체 부위를 공격해야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묘사로 인해 드라군을 떠올리는 사람도 제법 있는 편이다.

3.1.1. 1 페이즈

3.1.2. 2 페이즈


[1] 존 로메로의 홈페이지에서 간혹 그렇게 통칭하기도 하며, 둠월드발 둠 위키에서는 포제어가 'Spider Demon'으로 되어있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표제어가 붙은건 둠(2016)에서의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에 관해 다루는 문서다. [2]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사이버데몬과 스마마 같은 보스 몬스터들은 1편 매뉴얼에 나오지 않았다. [3] 플레이어의 체인건보다 몇배 세지만 로켓의 스플래시만큼은 넘사벽이다. 하지만 Fast monster 모드에선 사이버데몬마저 다수의 중간급 몬스터에게 샌드백이 되기도 한다. [4] 둠의 난수 생성은 특정한 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최대 대미지가 나올 일은 일반적으론 없다. [5] UV 이상 한정. 그 이하는 헬 나이트 4마리가 대신 나온다. [6] 플레이어가 할 일을 하러 지나다니는 수준으로도 몬스터 내분이 일어난다. 임프들의 파이어볼이 빗나가 스마마가 선공을 당하건 스마마가 쏜 탄이 퍼져 임프들에게 닿아 임프들이 선공을 당하건 말이다. [7] 얼티밋 둠 나이트메어에서의 사이버데몬은 E2M8 기준만 해도 상대하기 껄끄러울 수 있는 편. [8] 싸움을 붙여놓고 보통은 스마마의 뒤에서 기다리다가 간신히 이기고 체력이 거덜난 사이버데몬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플레이 방법. 또는 사이좋게 같이 잡거나. 이때 사이버데몬 뒤쪽에 서 있으면 스마마가 난사한 체인건에 사이버데몬과 같이 벌집이 된다. 얼마나 많은 대미지가 사이버데몬에게 집중되지 못하고 새어나가는지 체험할 수 있다. [9] 즉, 자신이 사이버데몬보다 약하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는 셈. 자기보다 강한 사이버데몬이 당했으니 본인도 감당 못할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던 것. [10] 사실 둠가이는 우주공항에서 인류를 탈출시킨 뒤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하필 인류에게서 그 근처에 지옥문이 열려 있다는 정보를 받고 지옥으로 넘어가 아이콘 오브 신을 죽여 지옥을 멸망시키고 지옥문을 닫은 것이다. [11] 얼티밋 둠 E3M8 "Dis"의 BGM Facing the Spider의 셀프 오마쥬인지, OST의 도입부를 포함해 중간중간 유리긁는 듯한 굉음만이 길게 늘어지다가 다시 긴박감 넘치는 보스전 음악으로 돌아가는 구간이 존재한다. [12] 사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다양한 마법을 구사하는 악마로 기획되었으나 용량과 기술 사정상 체인건 발사로 공격 방식이 바뀐 걸 생각하면 본작에서 스마마의 다채로운 공격 패턴은 개발진들의 의도를 잘 살린 셈이다. 다만 마법을 쓰는 컨셉은 옛날에 완전히 폐기되었는지 마법을 사용하는 공격 패턴은 등장하지 않았다. [13] 사실 설정만 봐도 좀 차이가 나는데 클래식의 스마마는 강화가 되기 전의 둠가이를 상대로도 질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지옥문을 지구로 여는 계략을 짰지만 리부트 스마마는 한 개체가 지옥의 역사에 등장하기도 어려운 전설적인 존재이다. [14] 이터널에서 지옥의 군주 에레보스가 언급되고 '디스'라는 도시를 다스리고 있다고 언급되는데 에레보스는 둠 에피소드3 레벨6의 이름이고 디스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등장하는 에피소드3 최종 스테이지라는 점을 보면 이 에레보스가 원종일 가능성이 있다. [15] 다만 에레보스와 다른 아크데몬들의 컨셉아트를 보면 전혀 거미처럼 안 생겼으니 원종이 아닐 확률이 높다. [16] 약점 노출이 적고 대미지도 적게 입지만 여전히 공격은 먹힌다. [17] 모델링을 좌우로 돌려보면 노란색으로 빛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