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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0:02

스트리트 파이터 2/이식작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스트리트 파이터 2

1. 개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콘솔, PC, 휴대기기 등으로의 이식작들을 정리한 문서. 편의상, 업데이트 버전인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의 이식작도 이 문서에 포함한다.

사실 아케이드 게임을 16비트 가정용 기기가 표현 할 수 있는 크기에 맞게 도트도 다시 찍고, 음악도 음원 형편에 맞게 다시 만들어야 했고, 프로그램도 다시 짜야 하는 등, 구동 기기에 맞게 아예 다시 만드는 것에 가까웠다. 즉, 말이 이식이지 실질적으로는 리메이크였다는 소리. 그래서 그런지 캡콤 정도의 개발 역량이 되는 회사가 직접 이식한 경우가 아닌 하청을 준 SNK등의 당시 16비트 시절 격투 게임의 이식도는 처참했다.[1] 문제는 캡콤 정도의 개발 역량을 가진 회사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직접 이식하는 경우도 얼마 없었다는 것.

2. SFC/S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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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패미컴판 패키지 SNES판 패키지 저기 저 녹색 아저씨 주인공 아닙니다 미치게 만들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2/슈퍼 패미컴 문서 참조. 당대 가정용 콘솔 이식작의 한계를 넘어선 대용량으로 내놓아서 이른바 용량 전쟁의 시발점이 된 작품. 1년 후에는 후속 버전인 대쉬와 터보가 합본으로 이식되었다. 이쪽은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참조.

3. 메가드라이브

대쉬와 터보가 합본으로 이식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플러스 참조.

4. PC엔진



1993년 6월 12일 발매. 대쉬 단독 이식으로 매체는 20Mb Hu-Card. 대쉬로만 따지면 가장 먼저 이식된 작품이다. 개발은 캡콤에서 직접 했지만 발매는 NEC 홈일렉트로닉스 명의로 되었다. 이 게임이 발매된 1993년은 이미 CD-ROM2 체제가 일반화된 시점이라서 당대 최고 인기작이었던 스트리트 파이터 2가 CD-ROM2가 아닌 Hu-Card로 나온 것은 조금 의외였고[2] 용량도 20Mbit로 Hu-Card 게임 중에서는 역대 최고였다. PC엔진은 스펙상으로는 8비트 게임기이지만 이식 수준은 슈퍼패미컴판에 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슈퍼패미컴판에서 잘려나간 술통깨기 보너스 게임도 추가되었고 잘린 음성들도 복원되었다.

다만 체력 게이지 부분 끝이 완전히 오버레이 되지 않고 살짝 검은 공간이 남아 보이는 것은 옥의 티. 하지만 이건 오히려 PC엔진 내의 처리부하를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꼼수인 듯 하다. 이 빈 부분을 조금이라도 보기싫지 않게 하기 위해 스타트 시점부터 라운드 승리 수 표시를 하는 V 사인이 흑백으로 미리 들어가있는 것이 특징. 또한 타이틀의 데모와 프로필 소개 데모는 삭제되었다. PC엔진의 하드웨어 한계 탓인지 배경이 다중 스크롤 되지 않고 단일 면으로만 되어있는 점도 PC엔진판만의 특징.

PC엔진의 패드는 2버튼만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전작 파이팅 스트리트는 버튼을 누른 시간에 비례해서 기본기의 약/중/강이 결정되도록 이식되었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2에 오면서 전작에 비해 섬세한 조작을 요구하게 되어 아예 6버튼 패드를 따로 발매하게 되었다. 2버튼 패드로도 플레이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RUN 버튼까지 동원해서 약/중/강 3버튼 체제를 만들고 SELECT 버튼으로 펀치/킥을 전환하는 매우 불편한 조작을 해야한다. 최후기 모델인 PC엔진 듀오 RX에 오면 기존의 2버튼 패드 대신 6버튼 패드를 기본으로 번들하였다. 다만 슈퍼 패미컴 처럼 4버튼+L/R버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케이드처럼 3+3버튼 2열 배열이라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더블 래리어트를 PP로 발동하는 슈퍼 패미컴판의 사양은 적용되지 않아 정커맨드로 PPP를 동시에 눌러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패드로는 꽤 불편하다.

여담으로 PC엔진판은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판과는 다르게 레벨1로 해도 엔딩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 당시 PC엔진판을 사면 특전으로 춘리 팬시와 춘리 관련 만화를 줬다고 한다.

5. 게임보이


발매 당시의 광고모델은 여배우인 시노하라 료코가 맡았다.

하드웨어 성능상 어마어마한 다운이식에 캐릭터도 , , 춘리, 블랑카, 가일, 장기에프, 마이크 바이슨, 사가트, 베가의 9인만 등장하고 달심, 에드먼드 혼다, 발로그는 짤렸다. 기술이 잘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처절한 조작감과 답답한 프레임으로 사람을 빡돌게 만든다. 게임보이의 2버튼에 맞추어 펀치와 킥 두 종류로 나누어지며 짧게 누르면 약 공격이, 길게 누르면 강 공격이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동캐릭터 대전은 골 때리는 게 슈퍼 게임보이로도 1P와 2P 컬러 구분이 불가능하다. 아무리 이 당시의 캡콤이 이식의 명가라는 소리를 들었다지만 이 게임보이 버전은 너무 무리했다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

게임보이판이 항간에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의 이식판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선택화면에서 사용하는 포트레이트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의 것으로 바뀌어있기 때문에 그런 소문이 돈 것으로 추정. 하지만 X의 요소가 어느 정도 첨가가 되어있는데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의 기술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일단 2X를 기준으로 만들어져있다. 예를 들면 블랑카에게 X버전에만 등장하는 특수기인 아마존 리버런이 들어가 있고, 켄의 기본기가 전반적으로 X에서 갈아엎은 스타일이라던가 하는 것이 X에서 가져온 요소들. 다른 캐릭터들도 이런 경우가 많다. 게임보이판이 X보다 나중에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해서 '2X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시스템면에서는 기존의 2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그래도 동캐릭터 대전은 가능) 슈퍼에서 추가된 캐릭터들은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는다. 굳이 과장해서(?) 말하자면 슈퍼 스파 2 X에 무인편 시스템을 적용시키면서 슈퍼 이후 캐릭터 + 상기에 언급된 3인을 삭제한 버전.

6. SHARP X68000

대쉬가 이식되었다. 당시에 거짓말 조금 보태 오버 테크놀로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성능이 높았던 X68000인 만큼 이식도는 매우 높다. 한참 나중에 이식된 PS, PS2판 등을 제외한 당대의 이식작 중에서는 가장 완전이식에 가까운 작품으로, 그래픽과 사운드는 거의 아케이드판에 준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CPS1 기판의 게임을 제작할 때 쓰는 제작툴이 X68000용이었다고 하니 납득이 가는 부분. 하지만 매체가 플로피 디스크여서 캐릭터가 바뀔 때마다 플로피디스크를 갈아끼워 줘야 했다. 그 큰 데이터를 느려터진 플로피 디스크로 읽다보니 로딩도 엄청 길다. 다만 X68000에 설치된 램이 6MB 이상이라면 처음 실행할 때 모든 디스크를 한번씩 로딩하면 이후로는 로딩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하드디스크가 있다면 하드 인스톨도 가능하다.

원래 X68000은 PCM 채널이 1채널 뿐이라 샘플링한 사운드는 한번에 1음밖에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에 음성이나 타격음, 드럼 음원 중 한가지 밖에 들리지 않지만, X68030 이상의 기종이라면 소프트웨어 다중 PCM 드라이버가 로딩되어 아케이드처럼 4음을 동시에 낼 수 있게 된다. PCM 샘플링 사운드 자체는 아케이드보다 선명한 편이다. 또한 MIDI 음원을 지원하며,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용으로 나왔던 공식 조이스틱 'CPS 파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컨버터가 동봉되었다.

7. IBM PC 호환기종

1992년에 U.S.GOLD[3]에서 IBM PC 호환기종 MS-DOS를 포함한 다양한 기종으로 발매를 했는데 U.S.GOLD는 유통사였고 실제 제작은 Creative Materials라는 회사에서 담당했다. 하지만 게임 타이틀에 U.S.GOLD를 떡 찍어놓은 관계로 보통은 U.S.GOLD판이라고 부른다. 주로 유럽에만 판매되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아미가용과 더불어 잡지를 통해서만 그 존재가 있다고만 알려졌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거의 돌지도 않았고 PC 통신이나 불법 복제 업자들이 취급한 적도 없었다.

실제 U.S.GOLD판은 아케이드판 데이터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스트리트 파이터라고 불러주기도 뭣한 게임이었다. 이 자들의 만행을 직접 보자.

그래픽은 아케이드판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해서 그럭저럭 괜찮지만 해상도가 아케이드의 384×224와 다른 320×200이라서 캐릭터가 아케이드보다 훨씬 크게 그려졌다. 버튼은 6버튼에서 2버튼으로 줄어들었고 게임 감각과 밸런스는 완전히 망가져있어서 제대로 된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에 BGM도 완전히 엉망. U.S.GOLD는 IBM PC 외에도 아미가, 아타리 ST, 코모도어 64(!), ZX 스펙트럼(!!) 등 웬만한 유럽 컴퓨터들로는 죄다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이식했는데 품질이 하나같이 개판이다. 아타리 ST판만 해도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최악의 이식이라고 까대는 영상도 있다.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포트별 비교영상을 보면 아타리 ST판 스트2의 그래픽은 그럴싸하지만 프레임이 처참했다. 같은 베이스의 아미가 이식은 프레임이 조금 낫지만 여전히 뻑뻑하다. 코모도어나 ZX 스펙트럼은 애시당초 패미컴보다도 떨어지는 성능의 8비트 컴퓨터에 무리하게 이식한 물건이니만큼 그냥 돌아만 가는 수준으로 사실상 제대로 된 게임이 불가능한 수준. 슈퍼패미컴판이 나오기 전, 잡지에서 아미가판을 스크린샷과 함께 소개하며 '외국 컴퓨터인 아미가로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나왔다!' 라는 식의 기사를 써서 수많은 오락실 소년들을 설레게했지만 국내엔 아미가 사용자가 드물어 저 실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U.S.GOLD판 포트의 의의는 양질의 그래픽 데이터를 아래의 정영덕판 스트리트 파이터 2에 제공했다는 것(...).

국내에서는 U.S.GOLD 이식판보다는 정영덕이라는 프로그래머를 시작으로 당시 PC 통신의 많은 사람들이 노가다에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이식한 버전이 더 유명하다. 일명 정영덕판 스트리트 파이터 2, 1990년대 초 당시 용산 전자상가의 최고 금싸라기 땅이었던 역과 바로 연결되는 터미널 상가 3층에 가게되면 가장 바로 앞에 있는 상점에서 이 게임을 돌려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구경할 정도였다. 맨 처음에는 류 VS 류 데모버전이 등장했다가 나중에 결국 12명을 모두 옮겨오는 데 성공했다. 물론 당시에는 아케이드판의 판정 데이터를 가지고 이식할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고 개발자들도 아마추어였으므로 밸런스는 아케이드와 차이가 많이 났다.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2를 PC에서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다. 초기에는 슈퍼패미컴판 그래픽을 캡처 보드로 뜯어오는(!) 고행을 통해 만들어져서 화질이 나빴지만 U.S GOLD판이 나온 뒤에는 그래픽은 U.S.GOLD판인데 조작성은 훨씬 나아진 버전이 되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MUGEN스럽게 되어갔다 여담으로 정영덕판은 가끔 일본의 혐한들이 유튜브 등지에서 표절의 사례로 까대기도 한다.

우선 알아둬야 할 것이 1992년은 최고 사양이 386정도였던 데다가, 아직도 컴퓨터 학원에서는 하드 디스크조차 없어 부팅 가능한 플로피 디스크로 단색 컴퓨터를 켜야했던 시절이다.(...) 그리고 플로피 디스켓 1~2장 짜리 MS-DOS용 게임이 많았고 오락실 게임인 수왕기 더블 드래곤 등도 컴퓨터 학원에서 많이 퍼졌는데 오락실 버전과는 그래픽은 물론 게임 감각이나 밸런스도 하늘과 땅 차이였다. 하물며 스트리트 파이터 2는 오락실에서도 당대 최고의 사양 게임이었으므로 PC로는 애초 완벽 이식이 불가능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995년은 펜티엄급의 시대였는데 비슷한 시기에 유로컴에서 이식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는 아케이드의 게임성을 제법 잘 살린 이식이었으며 CD-ROM으로 발매했다. 1995년 국내 대기업인 쌍용에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를 정식 발매하면서 비로소 컴퓨터에서 PC 정식 라이선스판으로 온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펜티엄급에 맞춰 개발된 CD 게임이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2~3년 뒤에는 CALLUS라는 캡콤 에뮬레이터가 등장해 파이널 파이트와 스파2 등 오락실 게임들을 원작 그대로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현란한 고화질 그래픽의 온라인 게임이 일상화된 현대의 PC 게이머들은 잘 와닿지 않겠지만 펜티엄 이전 시절은 감히 오락실과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래서 과거 PC 게임은 아케이드나 게임기에서 인기 있었던 액션 게임보다는 주로 어드벤처나 RPG, 전략 시뮬레이션 등의 게임이 많았다. 그나마도 오락실 게임 중 이식이 잘 된 게 바로 골든 액스인데 이것도 스트리트 파이터 2처럼 그래픽만 얼추 비슷하지, 게임 감각과 밸런스는 오락실과 차이가 컸다. 당시 오락실 게임을 이식한 PC 게임의 특징은 오락실과 같은 콤보 입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오락실의 골든 액스에서는 칼로 적을 두 번 휘두르면 적이 무릎을 꿇는데, 칼등으로 두 번 머리를 찍은 뒤 발로 차는 이 5단계의 동작이 초당 60프레임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하지만 PC 버전은 그런 5단계 동작 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냥 투박하게 어깨치기나 점프에서 칼질 등 단타식의 공격만 가능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도 오락실의 그 자연스런 콤보와 동작들을 전혀 구현 못 했고 투박하게 단타식으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나마도 칭찬이 자자했던 정영덕판도 그나마 원버전보단 낫다는 것이지 오락실과의 괴리는 컸다. 예를 들어 오락실에서 류나 켄으로 하면 보통 점프하여 무릎찍기로 공격한 뒤 앉아서 약발 콤보를 거는게 기본 패턴인데 정영덕 판에도 불가능해 투박하게 단타식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당시 PC 성능의 한계가 원인이었다. 당시 PC 게임은 그냥 오락실 게임을 집에서 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었지 아케이드 액션 게임의 이식도들은 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수준인게 많아서 다들 움직임이 딱딱했다. 괜히 커맨더 킨을 만든 이드 소프트웨어가 대단한게 아니다.[4]

8. PS/ SS

PS/SS판은 1998년에 캡콤의 레트로 게임 모음인 캡콤 제네레이션 시리즈 중 제 5집 ' 격투가들'에 2, 대쉬, 터보가 수록되었다. 나온 시기와 하드웨어 덕분인지 아케이드판과 비교해 화면비가 양옆이 조금 잘려나간걸 제외하면 거의 완전이식. 슈퍼패미컴판에서 짤렸던 요소들도 전부 복원하였고 그래픽도 아케이드판 기반이다. 일부 폰트 등 아케이드판과 달라진 그래픽 요소가 있긴 하지만 게임 내부의 중요한 부분은 아케이드판 그대로. CPS1 버전 BGM과 함께 3DO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뜯어온 어레인지 BGM도 선택이 가능하다. PS, SS판 양쪽 다 이식도는 준수하지만 SS판 쪽이 램빨로 로딩이 눈에 띄게 짧다. PS판의 경우 Now Loading을 수시로 봐야되지만 SS판은 로딩이 좀 있긴 해도 저 글자가 뜨지 않을 정도로 짧다.아케이드판에 있던 버그 기술은 다 수정했는데 왠지 가일의 그림자 던지기만은 재현해놓았다고 한다.

PS판은 양 옆의 화면비가 SS판보다 조금 덜 잘려나갔고, 대전하기 전 VS 인트로 화면에서 VS 그래픽 주변의 핏방울이 튀는 듯한 부분이 삭제되었다. 온 가족의 게임기를 표방한 PS여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삭제되었다. 그렇다면 피떡이 되는 패배 연출은 도대체? SS판은 양 옆의 화면비가 PS판보다 더 많이 잘려나갔지만 VS 그래픽은 아케이드판과 동일하게 재현되어 있다.

9. PS2/ Xbox/ PSP

2006년에 캡콤 제네레이션 시리즈를 한방에 모아놓은 타이틀인 '캡콤 클래식스 컬렉션'이 발매되었다. 여기에 2, 대쉬, 터보가 수록되어있다. PS판을 베이스로 이식. 그래서 Now Loading도 재현되어있다. Damn! 그래도 로딩이 짧기 때문에 일본 측의 대회에서는 PS2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PSP판은 휴대기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이식도를 보여줬다.

10. Xbox 360

북미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에 2008년 11월부터 터보 버전이 단독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단, 이쪽은 북미 발매이기 때문에 제목에 터보가 붙지 않은 그냥 'Street Fighter II' Hyper Fighting'이다. 온라인 대전을 지원한다.

11. PSP/ PS Vita/ PS3

2016년 2월 3일에 일본 PSN의 PS1 게임 아카이브즈에서 캡콤 제네레이션 5집이 발매되었다.

12. PS4/ XBO/ PC( Steam OS)/ NS

13. 기타 기종

2005년에 모바일로 이식이 되었다. 그래픽 재현도가 매우 높고[5] 그 당시 모바일의 한계를 쥐어짜서 개념있게 이식했다. 다만 당시 고사양 기종만 지원이 되고 또한 조작이 불편해서 묻혔다. 여담으로 이 버전은 2006년 넥슨이 로컬라이징을 해서 판매했었다.

워낙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작품이었던터라 보급률이 높았던 패미컴 등의 8비트 게임기로 해적판 이식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유명한 해적판으로 마스터 파이터 2 스트리트 파이터 3 해적판이 있지만, 두 해적판의 게임성은 하늘과 땅 차이. 저 두 작품 외에 CONY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가 매우 많이 팔렸지만 그 완성도는 패미컴 격투게임 중 최하위권. 그 덕에 패미컴판 스파2는 많은 블로거들이 지금도 아픈 추억(?)을 회상하는 애증의 버전인데, 그 대부분이 이 CONY판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다. 특히 잘 사는 친구집에서 오락실과 얼추 비슷한 슈퍼패미컴판 스파2를 하고 온 뒤에 집에 와서 패미컴판 스파2를 할 때의 느낌이란.... 친구집에선 장풍쏠때 성우가 '아도겐~'시원하게 질러주는데, 집에서는 장풍 쏘면 김빠지는 기계음만 덜렁. 거기에 색감도 CGA 스러운 칙칙한 컬러라서[6] 총천연색의 화사한 슈퍼패미컴판 스파2와 괴리감이 컸다. 눈물을 머금고 패미컴판을 즐기는 아이에게 미래에 컴퓨터로 아예 오락실 버전을 마메라는 에뮬레이터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세상은 유토피아였으리라. 당시에 슈퍼패미컴판 스파2 카트리지는 10만원 이상을 호가했다. 지금의 성인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비용인데 하물며 그 당시 물가대비 청소년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토막상식이지만 원래 캡콤 본사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를 기반으로 1993년에 직접 패미컴으로 발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1993년 초에는 아예 스크린 샷까지 선보였다는 루머가 있다. 링크 저 루머에 의하면 1993년은 패미컴이 단종될 무렵이어서 아쉽게도 발매되기 직전에 개발이 중단되었다는 내용인데, 사실 저 패미컴 버전은 자세히 보면 절대로 캡콤본사에서 만든것이 아니며 저것의 정체는 바로 마스터 파이터 2이다.(...) 그러니까, 저 해적판 패미컴 버전의 제작자는 캡콤의 이름을 사칭해서 게임 개발을 했다는 것이다. 마스터 파이터 2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쿠소게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거기에다 캡콤의 이름을 사칭하기까지 했으니 굉장히 악랄하다고 보면 되겠다.

MSX로 1993년에 나온 동인 이식작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2 NEO라는 작품이 존재한다. 캐릭터는 류/켄/춘리/달심/가일의 5인만 나오고 캐릭터 크기는 작아지고 배경은 류 스테이지 하나 뿐이지만 의외로 재미있다. 패미컴판 CONY 버전보다 훨씬 제대로 된 물건.

2015년에 MSX로 슈퍼패미컴판 그래픽을 베이스로 이식한 용자스러운 물건도 있다. 타이틀은 'Pointless Fighting'. 일부 그래픽(UI 등)은 게임보이 어드밴스판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가져왔는데 캐릭터 캐스팅은 , 가일, 춘리, 달심, 에드먼드 혼다, 캐미의 6인밖에 안되지만 MSX라고 생각되지 않을 충격과 공포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 MoonSound 같은 사운드 확장장비가 있으면 샘플링 음성도 나오는 모양이다. #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다

패미컴 프리크들도 질수 없었는지 2021년에 '스트리트 파이터 2 Nostalgic Edition'이라는 만만치 않게 용자스러운 물건을 만들었다. # 영상을 보면 대충 알겠지만 기존의 해적판 패미컴용 스파2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퀄리티로, 음성 지원에 바닥 배경의 라인 스크롤 구현, 대충 아케이드판이나 슈퍼패미컴판스러운 감각과 판정[7]까지 정말 패미컴의 한계까지 쥐어짜내 재현한 듯한 모습의 스파2를 볼 수 있다. 다만 데모버전이라 그런지 류 VS 류만 플레이 가능.


버추얼 보이로도 포팅되었다. 실기 플레이 영상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으로는 동네 오락실에서 친숙한 장풍 2라는 타이틀로 1993년에 국내업체인 씨에코(SIECO)에서 무단 이식한 버전이 있다. 이식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이것도 CONY판에 비하면 낫다는 것이 함정(...). 캐스팅은 , , 춘리, 가일, 베가, 마이크 바이슨의 6인이나 캐릭터들 이름은 다 전부 개명되어있고 BGM도 교체되어있다. 이 장풍 2가 잘팔렸는지 나중에 후속편으로 오리지널리티를 가미한 '장풍 3'도 나왔다. 두 작품에 대해 상세한 것은 장풍 2 문서 참조.

그밖에도 정식버전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가 좀 늦은 1997년에 마스터시스템으로 나왔지만 이 작품은 브라질에만 출시되었다. 이식한 곳은 브라질에서의 세가 마스터 시스템 발매원인 테크토이. 8비트의 한계 때문에 그래픽이 열악하며 약펀치/약킥밖에 없으며 던지기도 불가능하고 필살기도 잘 입력되지 않는다. 패미컴판 스트리트 파이터 3 해적판보다도 기술 입력이 잘 안 될 정도이니... 등장 캐릭터는 류/켄/춘리/가일/블랑카/마이크 바이슨(칙칙이/발로그 명의로 등장)/사가트/베가(장군님/M.바이슨 명의로 등장)의 8인. 캐릭터 얼굴 그래픽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가져다 썼다. 엔딩도 개별 엔딩이 없고 공통 엔딩[8] 하나 뿐이다. 나온 하드웨어가 너무 뜬금없고 퀄리티도 정식판이라기엔 좀 모자라서 해적판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있는데 해적판이 아니다. 동영상 다만 이렇게 나온 이유는 브라질 콘솔 시장에서 세가 마스터 시스템이 차지하고있는 독특한 위치에 기인한다.[9]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되어 국내에도 발매되었다. 공격의 약중강 조절을 할 수 없는 등 조작이 미묘하고 용량과 타협한 부분들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래픽이나 BGM, 기술의 재현도 등을 보면 나름 봐줄만한 이식.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버전도 있다. 캐릭터는 6명을 선택가능했다. 다만 LCD 출력의 한계로 인해 캐릭터들의 일부는 같은 부분을 돌려쓰는등 어색한 점이 많다. 그럼에도 LCD 게임기에서 저렇게 캐릭터와 이펙트를 많이 표현하려고 한 노력은 가상하다. 대신 게임성은 심각하게 단순해지고 필살기 커맨드도 단순해져서 대전액션게임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손쉽게 필살기를 쓸수있다는 장점아닌 장점(?)이 있다. 그리고 충격적인건 타이거 게임시계 라인업으로도 나온 버전이 있다. 게임성은 더 조악해져서 캐릭터는 사실상 가일밖에 고를수없는 가일 vs 블랑카만되었으며 조작계가 버튼 3개뿐이라 저걸 대전게임이라고 해야하는지도 의문인 수준이 되어버렸다. 시계버전 플레이 영상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도 배틀 허브의 게임 센터에서 즐길 수 있는 캡콤 클래식 게임들 중 하나로 이식되었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도 타이거 게임기로 2종류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에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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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2비트 시대가 돼서야 스트리트 파이터2 시절 아케이드 기판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 할 수 있었기에 실질적인 이식이 이루어졌다. 소위 말하는 완벽이식. [2] 발매 전에는 전작이었던 파이팅 스트리트가 CD-ROM2로 나왔기 때문에 스파2도 CD-ROM2이 아니겠느냐 하는 예상도 있었던 모양. 여담으로 파이팅 스트리트는 역사상 CD-ROM롬 매체로 나온 최초의 게임이었다! [3] 이름만 봐서는 미국 회사같지만 영국 회사이며, 1996년 에이도스가 인수해 사라졌다. [4] 커맨더 킨은 보면 알겠지만 당시 딱딱한 움직임이 절대다수였던 PC 게이밍 액션게임에서 얼마 안되게 부드러운 움직임과 실시간 스크롤을 보여주었다. [5] 그 당시 휴대폰 사양을 생각하면 대단한 수준이다. [6] 패미컴의 그래픽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건 해적판 제작사가 대충 만들어서 더욱 심해진 것도 있다. 일례로 같은 해적판이라도 스트리트 파이터 3 해적판은 그럭저럭 볼만한 그래픽을 보여줬다. [7] 공중 강K-서서 강P-승룡권 같은 콤보도 잘된다! 다만 2버튼인 패미컴 조이패드의 한계상 상 약/중/강 공격은 모두 재현하지 못하고 버튼을 짧게 누르면 약, 길게 누르면 강공격이 나가는 식으로 구현되었다. [8] 사천왕 엔딩 그래픽을 이용했다. [9] 상세는 세가 마스터 시스템 문서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