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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5:21

코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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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탑 코리어3. 코리어를 볼 수 있는 경기 목록4. 코리어가 떴음에도 이긴 경기5. 2015년6. 2016년7. 2019년8. 2020년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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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명했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김택용의 그 이름값 못하는 캐리어 활용을 비꼬는 말. KOREA가 아니다 Courier도 아니다 김택용의 캐리어 컨트롤이 너무 저질이라 까는 별명이었던 코+캐리어를 합쳐서 만들어졌다. 육룡의 리더격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캐리어를 유독 잘 못 쓰기 때문에 김택용이 플릿 비콘을 지으면 김택용 전용 선GG라는 이야기도 나왔으며 차라리 스카웃 속업을 하면 모를까, 아예 김택용을 테막으로 오해하는 시선까지 나오게 만들었을 정도다.[1]

덤으로 김씨 리버도 있다. 코리어와 마찬가지로 이름값 못하는 리버의 활약. 태어나보니 애비가 김씨 별도 문서만 없을 뿐 스타를 어느 정도 본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가네리버 전설의 0킬 4리버[2] 더 웃긴 점은, 대표적인 T1의 구세대 프로토스인 박용욱 김성제는 대부분의 유닛 컨트롤이 뛰어난 선수들로 유명해서 전성기 때는 그 컨트롤과 견제를 따라올 다른 프로토스 자체가 없는 수준이었다는 것. 김택용 역시 악마토스를 연상시키는 불사의 프로브와 역대 최강의 커세어로 정평이 났지만 정작 그 선배들을 유명하게 해준 리버와 캐리어[3]만큼은 정상급 프로토스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형편없었다. 이게 됐다면 택신사기지

어떤 경우에서도 단번에 전세가 뒤집혀 이 유닛이 등장하는 순간 모든 스타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심지어 외국 사이트까지 장탄식에 휩싸이는 것과 동시에 코리어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하는가 아닌가에 대한 논쟁으로 폭발했다. 어헣 게다가 라이벌 격인 송병구는 뛰어난 리버와 캐리어 운용으로 유명했다보니 그에 대비되어 더더욱 코리어가 두드러졌다.[4]

자매품으로 구리어가 있다. 김택용에 묻혀서 그렇지, 김구현의 캐리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컨트롤이 구린 편이었다.[5]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8강 1세트를 승리하고 인터뷰를 하던 이영호는 아예 구리어와 코리어를 세트로 깠을 정도.
Q: 김구현이 본인을 상대로 캐리어를 쓰다가 자주 패배했는데.
A(이영호): (김)구현이 형은 캐리어 쓰면 안된다(웃음). (김)택용이 형도 그렇다(웃음).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8강 1세트에서 신상문을 꺾은 후의 인터뷰에서.
하지만 캐리어 못 쓰는 것의 원조는 교리어 안기효. 안기효는 프로토스 치고 워낙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그런지 캐리어조차 대강 꼬라박는 것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그 비싼 캐리어를 변길섭과의 대결에서 마린에게 헌납한 적도 있을 지경이다.

김택용(을 포함해 앞서 언급된 선수들)이 캐리어를 못 쓴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캐리어를 매우 공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캐리어가 강력한 유닛은 틀림없지만, 워낙 값이 비쌀 뿐더러 골리앗이나 레이스, 스컬지 같이 캐리어에 강한 카운터 유닛이 많고, 이들의 제1목표는 캐리어다. 그런만큼 캐리어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들은 캐리어를 전장 깊숙히 투입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김택용 일생일대의 치욕이자 개인리그 최초의 마패관광으로 유명한 박성균과의 곰TV MSL 시즌3 결승전 4경기(in 로키 2)는 박성균의 뒷마당 멀티를 견제하기 위해 옵저버도 없이 캐리어를 너무 깊숙히 투입했다가 그 타이밍을 노리고 진출한 지상군에게 호위해줄 드라군이 전멸했고, 캐리어는 캐리어대로 1스타로 꾸역꾸역 모은 클로킹 레이스에 우수수 떨어지면서 이후로도 그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앞마당과 삼룡이를 헌납하면서 결국 GG.[6]

사실 김택용이 캐리어를 가고도 이긴 게임은 많다.[7] 하지만 이때 캐리어는 거들 뿐. 지상군을 주력으로 게임을 운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사실] 즉 김택용이 캐리어를 잘 써서 이긴 경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 5차전에서 허영무가 캐리어로 대역전극을 이루며 우승을 차지하자 스갤에선 한술 더 떠서 '허영무가 우승한 건 캐리어와 셔틀리버를 썼기 때문이다'라며 김택용을 깠다(...).[9]

반대말로는 코세어가 있다. 캐리어와 달리 역대급 신컨을 선보이며 저그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코세어의 반대는 실은 도세어 김택용은 스타크래프트 2 전향 이후에도 우주모함은 절대 쓰지 않았다. 사실 이건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정윤종이나 김유진, 김준호 등 다른 유명 프로토스들도 안 쓸 정도로 우주모함이 워낙 쓰레기여서(...).[10]

다만 2020년 송병구가 김택용의 개인방송에서 밸런스 게임을 하면서 코리어와 도리어 중 최악을 꼽으라는 질문에 차라리 코리어가 못한다고 아예 안 쓰는 도리어보단 낫다고 답하긴 했다. 도재욱 개인방송이었어도 저랬으려나?[11][12]

2. 스탑 코리어

캐리어를 스탑한 채 적 유닛에게 헌납하는 기술. 저그의 전술인 스탑러커에서 착안해서 나온 말로서 김택용의 특기이자 최대의 약점인 캐리어 운용을 비꼬기 위해 탄생한 말이다. 유리한 상황에서 체제를 캐리어로 전환해 보는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컨트롤로 캐리어를 말아먹고 오히려 패배하게 되는 상황이 다수 나왔다.

캐리어의 유닛 특성상 어택땅을 찍으면 인터셉터가 움직이면서 공격하기 때문에 소위 무빙샷이라는 게 가능한 유닛이다. 특히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사용하는 유닛이기 때문에, 테란은 이에 골리앗으로 대처를 하는데... 하필 골리앗이 바로 아래 있는 평지에 가만히 멈춰 있는 꼴을 의미한다.[13] 심한 경우엔 정지한 캐리어가 터렛에 두들겨 맞아 폭격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의미가 있는데, 한번 사출된 인터셉터는 마치 제논의 역설마냥 캐리어가 움직이면 캐리어 본체로 들어가지 않는다. 가끔 캐리어가 자신의 기지의 파일런을 치는걸 종종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이 인터셉터를 빼내기 위함인 것으로 빼낸 후에 일점사를 하면 캐리어 본체에서 인터셉터가 한두기씩 사출되는 걸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격해서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캐리어가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는데, 이 스탑코리어로 인해 인터셉터가 계속 본체로 들어가 버려서 화력 발휘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다반사.

이 이름의 유래가 된 경기 자체가 곰TV MSL 시즌3 결승전 4세트 로키 2에서 김택용이 유리한 상황에서 캐리어를 뽑았다가 헌납하고 박성균에게 마패관광을 당한 경기다. 그 밖에도 그는 캐리어만 가면 OME 소리 나오는 경기를 연출해 내며 스탑 코리어라는 말이 고유명사화되었고, 프로토스 게이머가 캐리어를 뽑았는데 캐리어가 펑펑 터져나가면 모두들 스탑 코리어를 외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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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리어를 볼 수 있는 경기 목록

유난히 이영호를 상대로 캐리어를 많이 간 그리고 진 것이 보인다. 실제로 여기 나온 것 말고도 김택용은 유난히 이영호랑 할 때 캐리어를 많이 시도했다. 물론 그 결과는 상대전적 11:15(...).[21] 괜히 이영호가 캐리어를 가르쳐준 것이 아니다

4. 코리어가 떴음에도 이긴 경기

5. 2015년

김캐리: 정말 캐리어를 세련되게 잘 쓴다.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 A조, 박성균과의 1세트 신 단장의 능선에서 김택용이 플릿 비컨을 올린다. 관중들이 경악하는 가운데 박성균은 코리어에 대한 대비를 전혀하지 않았고[22] 알아도 대비하기 어려운 단장의 능선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캐리어에 GG쳤다.

2세트 네오 제이드는 박성균의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인해 패배했고, 3세트 라만차에서 또다시 플릿 비컨이 오른다. 이번에도 박성균은 전혀 생각치 못한 상태에서도 골리앗으로 분전하다가 택신의 우수한 캐리어 운용(...) 반어법이...아니야!?에 패배했다.

4세트 써킷 브레이커는 삼세번이라고, 박성균은 초반부터 눈치채고 대비했고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운용하다가 코리어가 되어버려 패배했다. 그래도 정말 어이없이 털리던 예전보다는 훨씬 준수한 운용을 보여주었다.

6. 2016년


오랜만의 코랜드 파일날에서 두 경기 연속 코리어를 띄웠다. 2경기에서는 초반 불리함을 딛고 기가 막힌 코리어 운영으로 역전승을 한 반면, 3경기는 상당히 유리한 상황에서 코리어를 가다가 터렛에 코리어를 잃는 전형적인 스탑코리어를 보여주면서 역전패했다.

7. 2019년

김택용이 전설의 김씨조합인 리버 캐리어를 꺼냈음에도 이영호를 발라버렸다. 초반 질럿 압박 후 인구수 격차를 벌리며 셔틀리버로 본진터렛을 강제하게 만들었으며 패스트 캐리어로 골리앗까지 강제후 벌처가 부족하다는걸 들어 질럿 2부대 드라군 캐리어로 삼룡이를 부숴버린 후 대규모 병력 싸움에서 코리어로 골리앗을 솎아내면서 gg를 받아내었다. 코택용의 저그전 만큼은 아니지만 테란전이 굉장히 많이 발전하면서 앞으로의 대회가 기대된다. 그리고 이 경기 승리를 밑천 삼아 랜딩, 오매킴, 애공이 남은 3승을 커버하며 4:2로 우승을 하게 된다.

8. 2020년


김택용이 ASL 10 24강 최종전에서 쓴 카드는 캐리어였다. 정영재는 아비터 전략을 염두에 두었던 터라 캐리어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200 vs 200 싸움에서 기적의 꼬라박기와 발 캐리어 컨트롤로 정영재의 ASL 첫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9. 관련 문서



[1] 실제 김택용의 테란전 승률은 63.2%로, 오히려 토스 게이머 중 유일한 공식전 트리플 60 기록의 보유자다. 물론 아비터 운영이 정석화되며 양민 학살을 잘한 덕택이긴 하지만, 당장 그보다 테란전 승률이 높은 토스는 송병구 도재욱이 끝이다. 그럼에도 개인리그 5전제 패배의 대부분을 테란에게 당했다는 점과 이 코리어 때문에 저평가를 매우 크게 받은 것. [2] 김씨리버를 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경기가 바로 이 경기. [3] 박용욱의 경우 리버 컨트롤만 보면 프로토스 중 독보적이라 부를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나, 캐리어 운용능력이 환상이었다. [4] 소수 캐리어로 다 진 경기를 역전하는 장면도 자주 보여준 덕분에 '핑북선(송핑계+거북선)' 등의 애칭으로 불렸다. '송순신'이라는 별명도 이순신의 유명한 장계인 "신에게는 아직 11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에서 따왔으며, 다른 한국 선수들의 외국 선수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떨어진 WCG 2007, IEF 2009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구국(?) 이미지가 굳어졌다. [5] 별명이 '붉은 셔틀의 곡예사'로, 그만큼 셔틀 아케이드는 강민, 김성제, 송병구와도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인데 캐리어를 정말 못 다뤘다. [6] 사실 이 직전까지는 캐리어를 그다지 못 쓴 것도 아니었다. 이 1번의 실책 탓에 우승컵을 건네주고 만 셈. [7] 캐리어를 사용한 게임의 승률이 7할 가량 된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김택용 vs. 이제동 in 안드로메다 경기 영상. [사실]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삼칸 토스처럼 캐리어를 선호하는 게 아닌 한 유리해야 캐리어를 가기 때문에 진 3할은 대부분 역전패하는 의미다. [9] 헌데 실제로 이 결승전에서 허영무의 3승 중 2승은 캐리어, 1승은 2셔틀 2리버 드랍으로 승기를 잡았으며,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중 리버, 캐리어를 못 쓰는 선수는 없었다. 다들 알다시피 김택용은 스타리그 우승이 없다! [10] 하지만 공허의 유산에서 우주모함이 대대적인 상향을 받고부터는 실전에서 활용하는 프로토스가 꽤 나온다. 김유진, 김도우, 김대엽 등. [11] 사실 이쪽은 원체 지상군 물량/회전 힘싸움 운영을 선호했기 때문에 스타게이트를 가도 아비터를 우선으로 사용했던 것뿐이며, 캐리어를 적잖게 쓰면서도 맨날 펑펑 터져서 유명한 김택용과 같은 예시로 두기는 어렵다. [12] 다만 아프리카TV 개인방송으로 넘어온 이후에는 도재욱도 온오프라인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도리어에 발목을 꽤 많이 잡혀서 코리어 못지않은 이미지를 가진 것은 맞다. 대표적인 경기가 ASL 시즌2 4강 4세트 염보성을 상대로 삼룡이 더블+아비터 캐리어 심리전으로 게임을 다 잡아놓고 처참한 캐리어 운영으로 역전패한 경기. 마침 정윤종도 커리어와 실력에 비해 캐리어 운용은 평범한 편에 속하다 보니 이들 셋을 묶어 T1 캐리어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13] 절대로 가짜언덕이나 언덕 위가 아니고 같은 층의 평지다!! [14] 해당 대회의 조별 본선 최종전에서 김택용은 아직 천적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던 이영호를 이 맵에서 상대했는데, 로보틱스 테크를 전혀 타지 않고 아비터로 이영호를 멀리 보내버린 적이 있다. 그리고 이영호는 이 대회가 MSL 데뷔 무대였는데 김택용에게만 2패를 당하며 탈락. [15] 이때 이승원 해설의 말대로 캐리어가 드라군과 합류해야 진짜 강한데, 문제는 그 드라군을 앞마당 깨러 가던 메카닉 병력들이 전부 정리했다. 그래서 이후로도 지상군이 벌처나 탱크에게 계속 갉아먹히는 바람에 깡캐리어만 운용할 수밖에 없었다. [16] 이 경기의 영향 때문인지 이후 김택용은 2012년 스타 1 리그가 끝날 때까지 공식 경기 중 온게임넷 중계 경기에서 박성균을 총 6번 만났고 6번 모두 박성균에게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MBC GAME 중계 경기에서의 두 선수간의 만남은 해당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사실 마패관광이 방송에서 최초로 나왔던 것은 곰TV 시즌3 MSL 결승전 4일 전에 진행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온게임넷 vs SKT 경기 중 김창희 vs 도재욱 간의 경기였고, 김창희가 도재욱에게 방송에서 최초로 마패관광의 굴욕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 경기는 김창희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됨에 따라 승부조작범이 이긴 경기들은 말소 처리되어 사실상 없는 경기 취급이 되고 만다. [17] 여담으로 2012년 스타 1 리그가 끝날 때까지 프로토스 유저가 박성균을 상대로 캐리어를 쓴 경기가 의외로 많이 있었다. [18] 한참 캐리어를 모을 땐 가스가 빡빡해서 하이템플러를 조합할 틈이 없었지만 캐리어를 모은 후엔 인터셉터에 미네랄을 쓰느라 게임 끝날 무렵엔 미네랄은 거의 없고 가스만 4자리수가 쌓여있었다. [19] 문제의 팀킬 스톰은 37:25 경에 나온다. [20] 이때는 두 선수가 서로 아이디를 바꾼 것을 시청자들에게 들킨 것을 옵저버가 두 선수에게 채팅을 통해 알려준 상태였다. [21] 농담이 아니라 김택용이 이영호에게 따낸 11승 중 캐리어를 활용한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2] 캐리어는 전혀 생각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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