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대신에 저렴한 가격으로 어필했는데, 사실 진짜 어필 포인트는 다른 데 있었다.
이 잡지는 다른 잡지들과 달리 주로 슈퍼32x 아타리 재규어, NEC PC엔진 듀오-R 등 마이너 게임기도 중점적으로 소개했는데, 특히나 'PC엔진 팬'이라는 칭호까지 있을 정도로 PC엔진의 소개에 적극적이었다.
당시 PC엔진은 유일하게 CD게임기여서 게임 내 애니메이션이 많은 게 특징이었는데, 그런 특징 때문에 18금 게임이 많고 해당 게임을 소개하다 보니 노출도 높은 스샷이 많아졌다. 이것이 진짜 어필 포인트. 용자스럽게 이런 짓을 창간호에서 시전해서, 윤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먹고 다음 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말았다. #
이후 PC-FX 등의 후속 게임기도 소개했지만, PC-FX는 실패한 기종이라 아쉽게도 홍보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1995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
그리고 1994년 말부터 있었던 PC게임 잡지중에 'PC Game'[2]이라고 좀 마이너하고 B급이었던 잡지가 있는데, 근원을 따지면 슈퍼게임의 증간호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3]
[1]
잡지 자체도 해당 제호를 창간호라고 써놨다.
[2]
후일 Computer Game이라고 개칭하였다. 특이하게도 이 잡지들의 경우 필진의 99%가 여성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3]
슈퍼게임의 PC게임을 다루는 별책부록으로 Super PC가 있었는데, 어쩌면 연결고리일수도?